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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총리(기획원)에 최각규씨/건설 이진설·서울시장 이해원씨

    ◎수서문책 개각단행… 차관급 8명 이동/차관급/기획원 진념/내무 최인기/재무 이수휴/건설 이상룡/행정수석 노건일/관세청장 김기인/서울부시장 백상승/전남지사 백형조 노태우 대통령은 18일 하오 수서택지 특혜분양 사건에 대한 인책과 경제활성화 등 국정분위기 쇄신을 위해 일부 개각을 단행,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에 최각규 민자당 정책위의장,건설부장관에 이진설 경제기획원 차관을 각각 임명했다. 노대통령은 또 서울특별시장에 이해원 전 보사부장관을 임명하고 청와대 행정수석비서관에 노건일 내무부 차관을 임명했다. 노대통령은 또 차관급 후속인사도 단행,경제기획원 차관에 진임 재무부차관,내무부 차관에 최인기 전남지사,재무부 차관에 이수휴 관세청장,건설부 차관에 이상룡 전 강원지사,관세청장에 김인기 관세청차장,서울특별시 부시장에 백상승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전남지사에 백형조 경찰대학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대변인은 『노대통령이 부총리를 바꾼 것은 물가안정과 제조업의 활성화 등 경제의 안정기조위에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건설장관과 서울시장을 경질한 것은 그동안 사회적 물의를 빚어온 서울 수서지구 택지공급 결정과 관련,행정적 책임을 지고 주택정책과 서울시 행정을 공명정대하게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노대통령은 이부총리는 지역구와 원내활동에 치중하겠다는 본인의 뜻에 따라 사의를 받아들인 것이며 박세직 서울시장은 택지공급 결정과 관련하여 노재봉 총리에게 사표를 전한바 있고 이상배 행정수석도 부하의 부정과 관련,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받아들인 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19일 상오 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건설부장관 등 신임각료와 이서울시장 및 노행정수석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 주 북경대표부 대표에 노 대통령,임명장 수여

    노태우대통령은 16일 상오 청와대에서 노재원 초대 주북경 대표부 대표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 신임당직자에 임명장/노 대통령

    민자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은 14일하오 청와대에서 민자당 제주도지부위원장 강보성의원,제2정책조정실장 서상목의원,제4정책조정실장 신진수의원,정책위부의장 이기빈의원,문화예술특위위원장 임인규의원에게 각각 임명장을 수여했다.
  • 불효로소이다/송정숙 논설위원/(서울칼럼)

    연초에 만난 사람중에 인상적인 3사람이 있다. 한분은 70이 다되어 머리가 허연 문인 ㅎ씨. 20여년전에 미국으로 이민을 갔는데 성묘도 할겸 고국에서 설을 쇠려고 온분이다. 그 분은 이런 말을 했다. 『…그래두 우리나라가 사람사는거 같아…. 교통이 지옥같이 복잡하다는 말이 맞기는 하지만… 그래도 늙은이를 알아는 보거든』 동년배의 친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곁에 앉아 가던 두분의 노인들은 교통위반을 지적받았다. 그러자 순경이 다가와서 경례를 딱 붙이고는 공손히 말하더라는 것이다. 『어르신네들이니까 이번에는 봐드리겠습니다만 다음에는 조심하십시요』 미국같았으면 「어림도 없었을」 그런 태도를 ㅎ씨는 아주 마음에 들어했다. 또 한사람은 구랍에 있었던 개각때 신임장관이 된 ㅇ씨. 그는 장관임명장을 받던날,자신의 아버지 산소엘 갔었다고 했다. 평생 맑고 가난하게 국록을 받으며 살다가신 선친을 모신 곳이다. 『묘소앞에 엎드려 절을 하려니까… 그만 눈물이 펑펑 쏟아집니다』 ㅇ씨는 그의 선친이 봉직했던 부서의 장관이 되었다.금의환향한 아들을 무덤속에서 맞으시는 부모님 앞에서 펑펑 눈물이 쏟아진 까닭을 짐작할 것 것았다. 세번째 인사는 40대 후반이거나 50대로 마악 들어선 중년의 경영인이다. 광고 계통에서 20여년 이상 뼈가 굵어 마침내 작지만 실팍한 소기업의 대표가 되어 기업출발겸 신년인사를 다니고 있는 ㅈ씨였다. 빌딩 로비에서 바쁘게 지나치던 그와 악수를 나눴다. 옛날에 동료이기도했던 그와는 집안간에도 아는 터라 축하인사 끝에 집안 인사를 곁들였다. 『어른들 안녕하시지요?』 하고 던지는 물음에 그에게는 순간 우울함의 한자락이 스쳐간 것 같았다. 그는 여러남매중 장남이다. 『…그럼요,두분다 잘 계십니다』하고 그는 대답했다. 거기서 그쳤다면 무난했을 것을 잇따라 물은 것이 잘못이었다. 『부모님 모시고 지내지요,당연히?』 연전까지 어른들을 분명히 모시고 지냈던 그였으므로 지나는 투로 던진 물음인데,그는 그말에 탁 힘이 빠지는 듯했다. 『…그렇지가 못하답니다. …불효로 살고 있지요…』하며 헛웃음 대답을 남기고 그는 황황히 건물 빠져나갔다. 그 뒷모습은 금방 풀끼가 빠지고 쓸쓸해 보였다. 한국 남성들에게만 있을법한 독특한 정서가 있다. 「효자민감증」 같은 것이다. 할수만 있다면 효자가 되고 싶은 염원을 우리 남성들은 유전처럼 지니고 태어나는 것같다. 유전인자는 아직도 지니고 있으면서 현실은 날로 그걸 허락해주지 않게 되어가는 것이 그들을 쓸쓸하고 불행하게 만들고 있는지도 모른다. 젊은 순경이 다가와 경례를 딱 붙이며 교통위반한 「어르신네」에게 공손히 주의를 준뒤 사면해주고 물러가는 그 작은 경노행위에서도 효의 잔영을 맛보는 이민노인. 관군이 일국의 판서되기에 이른 영광을 효도로 보상해 드리지 못한 아버지를 생각하며 그 산소앞에서 펑펑 울어버린 ㅇ장관. 불효를 자인하는 것만으로,패기 있게 출발하는 발걸음이 금방 풀이 꺽여버리는 유능한 사업가 ㅈ씨. 그중에서도 ㅈ씨가 안쓰럽다. ㅎ씨나 ㅇ장관은 불효조차도 추억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되었지만 ㅈ씨는 현재진행형 불효이기 때문이다. 또 ㅈ씨 같은 남성은 얼마든지 늘어가는 추세다. 연말에 가계부 결산을 하는 아내곁에서 우연히 그 내역을 들여다보던 남편은 한 항목에서 눈이 멈췄다. 「그 여자 용돈=5만원」이라는 대목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한달에 5만원씩이나 꼬박꼬박 나간 「그 여자」란 대체 누구인가. 몇번 추궁해도 대답을 못하는 아내를 보며 정수리를 탁 때리는 깨달음이 있었다. 『우리 어머니구나!… 맞지,그렇지?』 남편 추궁에 잠깐 몰렸던 아내는 금방 기를 폈다. 영어식으로 하면 「그 여자」가 뭐가 나쁘냐,내친구 아무개는 그보다 더 심한 표현을 쓴다더라…. 언쟁과 냉전따위가 한동안 이어지긴 했지만 이 부부는 끝내 파국까지 가지 않았다.아내보다 남편이 「가정의 평화」를 위해 참아버린 것이다. 이것은 「실화」다. 모처럼 반들반들 윤나는 새차를 장만한 샐러리맨 ㄱ씨는 가족들과 신나게 외식이요,소풍이요를 몇번 즐기다가 그만 난처한 지경에 봉착했다. 아들의 새차를 타고 싶다고 찾아오신 노모의 출현 때문이었다. 노인은 자가 운전하는 아들의 옆좌석엘 기어코 앉아버리는 통에 「기분이 상한 와이프」가 동승을 거부한것이다. ㄱ씨는 아내에게 참아주기를 빌었지만 기분나쁘게 외출해보았자 먹은거 체하기나 한다며 못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아내는 말했다. 『그 자리는 아내자리라고 왜 말 못하세요? 당신,미국같으면 이런거 이혼 사유도 된다는 거 아세요?』 젠장,요즘 여자들은 왜 이리 아는 게 많담. 여자들 사이에 끼어 사사건건 일어나는 이런 일들로 ㄱ씨는 수척해가는 느낌이다. 이것도 「실화」다. 「합쭉이」 김희갑씨가 북녘하늘을 향해 부르는 가요가 있다. 『…불초한 이 자식을 엎드으려 우웁니다』하고 흐느끼며 부르는 「불효자는 웁니다」. 절실히 엮어내리는 사설과 함께 그가 노래하는 TV 화면이 나오면 북녘과는 관계없는 점잖은 가장들로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따라 부른다. 이렇게 공통의 청서로 체질 유전한 감정이지만 오늘날의 남성들은,효자되기를 애틋하게 바라다가도 아주 힘 안들이고 포기하기도 하는 것 같다. 그러면서 또 불효가 된 자격지심 때문에 가슴아파하며 고민하기도 한다. 그런 남편의 정의에 외눈하나 깜짝하지 않도록 늠름해져가는 아내를 곁에서. 그래도 생각해보면 이것은 사람의 심성 깊숙이에 그윽하게 머물고 있는 아름다운 정서다. 자격지심과 회한으로 외롭고 고까워하는 이 「불효자 콤플렉스」에서 남편들을 구해주는 현명함을 아내들은 발휘해 볼 만 하지 않을까 권해본다. 아마 충분한 보상도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 새해에 새내각에/이재근 논설위원(서울칼럼)

    「미국의 국방장관은 왜 전통적으로 문관출신의 맡는가」라는 글을 오래전 미국의 한 안보관계전문지에서 읽은 적이 있다. 국방안보와 관련한 특수훈련이나 그 교육을 받고 온몸으로 「국방」을 해온 무관이 적재일듯한 자리에 왜 항용 문관이 기용되는가 하는 문제제기와 그 연구에 관한 간략한 논문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논문의 필자가 전개한 논지는 대체로 다음 내용이었다. 『만약 기갑사단출신이 국방장관이 된다면 전력편제에서 탱크의 기능을 너무 강조할 가능성이 크다 또 전투기 조종사출신이라면 항공전력증강에 편중될 우려가 있다』 대체로 상식선의 해석일지 모른다. 요컨대 개별적인 각 분야의 기능과 요구를 편견없이 수용하고 균형과 조화를 이루면서 전체로서의 국방력을 증진하는 데에는 특수분야 전문가보다는 아무래도 사고의 폭과 시야가 넓고 유연한 문관이 유리하다는 해석일 법하다. 인간의 사고와 행동양식은 대개 자기체험의 한계를 벗어나기 쉽지 않다는 얘기도 된다. 우리에게도 가까운 경험이 있다. 지난해 11월인가 핵처리시설관계를 둘러싼 안면도 주민들의 시위사건으로 과기처장관이 전격 경질된 경우다. 세계적인 석학이며 전문가인 정근모장관이 물러가고 후임으로 비전문가인 언론인출신이 임명됐을 때 사람들은 당시 사태의 범상치 않음을 놓고 아쉬움과 우려를 보인게 사실이었다. 그러나 임명권자인 대통령은 다음날 임명장을 주는 자리에서 『장관으로서는 전문성도 중요하나 때로는 다양한 능력과 균형된 판단을 갖춘 인사가 필요할 때도 있다』고 명언했다. 일을 처리하는데 있어 전문성은 물론 긴요하다. 그러나 내각의경우 관계부처간의 협조가 필요할 때가 많다. 전문가장관의 편협한 시각과 경직성이 때로 문제의 종합적이고 원만한 해결과정에 장애가 될 수도 있음을 일깨워주는 명쾌한 설명도 된다. 인사란 한마디로 사람을 움직이는 일이다. 조직사회에서 중요한 인간사인 만큼 경우에 따라 위기를 예상하고 이에 대처하는 인사가 있을 것이고 위기관리가 끝난뒤 평상체제로의 복귀를 뜻하는 인사도 있을 것이다. 구랍에 단행된 새내각 구성이 전자에 해당된다면 선거같은중대한 정치일정이 끝나고 단행되는 정부인사·정당의 당직개편 등은 두 측면의 의미를 아울러 함축하고 있다. 그러나 말이 그렇지 적재적소의 인사는 그리 쉽지 않다. 민주주의란 어느 한 지도자가 모든 것을 다할 수 없고 제도로서 운영되는 것이라고는 하나 「사람은 있으나 인재는 없다」는 한탄들은 제도와 조직,인사의 진실과 어려움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 인사의 쉽지 않음을 다음의 고사는 교훈해 주고 있다. 진의 탁공이 노재상 기□가 물러나려 할 즈음 그에게 후임자를 추천해 보라고 했다. 노재상은 뜻밖에도 자신의 오랜 정적을 천거하는게 아닌가. 공은 의아해서 『그 사람은 당신의 적수가 아닌가』고 물었다. 기□는 『상감께서는 재상재목을 추천하라고 하셨지 제 적수가 누구냐고 묻지 않으셨습니다』고 대답했다. 신임재상이 병으로 일찍 죽자 공은 다시 기□에게 적임자를 추천토록 일렀다. 노재상이 천거한 인물은 뜻밖에도 그 자신의 장남이었다. 연유를 묻는 공에게 그의 대답은 명쾌했다. 『상감께서는 적임자를 물으셨지 제자식놈이 누구냐고 묻지는 않으셨습니다』 지금 우리사회는 참으로 번거롭고 어수선하다. 사회공동체를 유지해주는 논리규범이 크게 흐트러지고 공동체 구성원간의 신뢰와 협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크게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도처에서 수시로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소득은 향상되는 데 국민의 삶의 질의 향상은 왜 이토록 지지부진하며 불안속에 살아야 하는가는 이 시대의 수수께끼다. 올해 우리경제는 우루과이라운드의 후속협상과 미국의 개방압력 등에 대응해야 하는 난제를 안고 있다. 수출침체로 인한 무역수지적자의 확대,물가고,노사관계 등의 불안요인도 도사리고 있다. 상호불신과 극단적 이기주의 집단이기주의의 만연으로 혼란이 가중되어 사회공동체의 존립마저 위태로운 상황에서는 정치 경제사회의 안정과 민주화정착이라는 국가적 목표와 과제가 효과적으로 지향될 수 없다. 새해에 새 내각은 우선 이 흐트러진 세태와 사회기강을 바로 잡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지금 세상은 염량세태라는 말로 얼버무릴 수가 없다. 마음놓고 살 수 없는 세상이라는 말도 된다. 이들 우리사회 전분야에 걸친 난제들은 어떤 일괄성의 돌파력보다는 차근차근 정리하고 차단하는 자세와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으로는 지난해 범죄·폭력과의 전쟁선포이후 오히려 강력번죄가 더 기승을 부리는 병리원인을 찾아내 그야말로 절대절명의 자세로 이를 척결해야 할 것이다. 남북문제해결을 위한 북방정책의 계속적인 추진도 중요하다. 경제도 바로잡아야 하고 지방화시대에도 대비해야 한다. 그러나 세상이 혼탁하고 폭력과 범죄에 시달리고 있는 사태를 그대로 두고서는 안된다. 막힌 곳을 찾아 뚫어야 한다. 새 내각이니 「적재적소」의 묘도 가졌을 것이다. 일을 이룸은 하늘의 뜻(성사재천)이나 일을 꾀함은 사람에 달렸다(모사재인)고 옛사람은 가르쳤다. 또 정치는 인화를 통해서만 이룩되며 지도자가 인화만 얻으면 백가지 폐단을 물리칠 수가 있다고 현인은 이르고 있다. 새 내각이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다.
  • “법질서 확립 피부로 느끼게”/노대통령,새각료에 임명장 수여

    노태우 대통령은 27일 하오 청와대에서 노재봉 총리서리를 비롯한 신임각료와 정해창 대통령비서실장 등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이제야말로 법과 질서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이 국민 모두의 바람』이라고 지적,새 내각과 비서실은 국민들이 「10·13선언」의 실천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업무를 강력히 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지방자치제 실시와 더불어 공무원들이 흔들림 없이 사명감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직업관료제를 확립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12·27 개각」 정가·관가 표정

    ◎“그동안 펼친 일 이젠 수확할 때”/힘센 장관 발탁에 기대반 우려반 체육부/“꼼꼼한 장관 부임했다”… 외무부직원 큰 걱정/“민주계 목소리 완전 배제” 일부 의원 불만도 ○신임 각료들에 당부 ○…노태우 대통령은 27일 하오 청와대에서 노재봉 신임 국무총리서리등 신임 각료들과 정해창 신임 대통령비서실장 등 신임 수석비서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통치후반기를 맡을 각료들에게 법과 질서와 경제도약을 당부.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제 6공화국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후반기를 장식할 주역들』이라면서 『그동안 많은 일을 펼쳐놓았는데 수확할 일이 많다』고 앞으로의 역할을 강조. 노대통령은 『90년대 중반까지는 통일의 결정적인 시기가 온다』면서 『등소평과도 만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자신감을 피력. 노대통령은 북한문제에 대해 『지금 세계에 이상 한파가 오고 있다고 하는데 북한도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므로 각 부처는 대비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고 『한미 통상마찰등을 잘 해결하라』고 지시. ○“강한 내각될것” 중론 ○…개각이 발표된 27일 상오 총리실은 강총리의 「명예퇴진」을 일찍부터 예견했던 때문인지 비교적 담담한 분위기 강총리는 이날 상오 8시55분쯤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했는데 정부종합청사 현관에서 플래시를 터뜨리는 사진기자들에게 『새로 오는 사람을 찍어야지 떠나는 사람은 무엇하러 찍어요』라며 웃으며 농담. ○“대북 협력관계 주력” ○…9개월여의 단명으로 홍성철 장관이 물러가고 최호중 외무장관이 통일담당 부총리로 임명되자 통일원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속에 대체적으로 환영. 통일원의 한 관계자는 『부총리로 승격,관련 부처를 조정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통일원으로서는 외무장관을 지낸 분이 오면 그만큼 관련 부처를 조정할 수 있는 힘이 생기지 않겠느냐』며 최부총리의 조정권에 기대를 표시. 한편 신임 최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남북관계도 북방외교와 마찬가지로 교류·협력분야에 중점을 두고 이의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피력. ○…최호중 전임장관이 부총리로 격상된 통일원장관으로 영전되고 신임장관도 직업외교관 출신인 이상옥 주제네바 대사가 임명되자 외무부는 매우 밝은 분위기. 최장관의 영전은 그동안의 북방외교 성과로 볼 때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인 외무부 관계자들은 그러나 신임 이장관이 돌다리도 두들겨 가는 식의 매우 꼼꼼한 업무스타일이어서 은근히 걱정. ○“상공부 산하단체냐” ○…김창식 장관이 재임 9개월의 단명으로 끝나고 임인택 상공부차관이 새 장관으로 부임해온 교통부에서는 임장관과 지난 6월 동자부에서 자리를 옮겨온 장상현 차관이 모두 상공부 출신이라는데 화제가 집중. 상공부에서 임장관을 차관보로 모셨던 장차관으로서는 오랜만에 다시 손발을 맞출 수 있게 됐으나 일부에서는 『교통부가 상공부 산하단체냐 아니면 상공부 외청이냐』고 부내 승진 부재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강성 노동정책 예상 ○…공보처 직원들은 최병렬 장관이 장수장관이어서 이번 개각에서 물러서면서 다른 자리로 「중용」될 줄 알았지만 노동부 장관으로 가게 된데 대해서는 의외라는 반응. 이와 관련,간부급직원들은 『집권후반기의 노동행정에서 그의 업무추진력과 능력이 필요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이구동성으로 분석. 최장관은 이날 상오 강총리에게 인사를 한 뒤 기자들과 점심을 하면서 『노동의 「노」자도 모르지만 배우면서 하겠다』고 소감을 피력. ○…정동성 장관의 잦은 경질설로 이번 개각에서 장관이 바뀔 것으로 보아온 체육부는 막상 거물급(?)인 박철언 민자당의원이 후임장관으로 발탁되자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는 분위기. 새해부터 부명칭이 체육청소년부로 바뀌면서 업무가 비대해지게 된 체육부는 은근히 힘이 있는 장관이 오기를 기대해 왔는데 박장관이 기용되자 앞으로 생활체육·청소년문제 등 굵직한 현안들이 쉽게 풀리지 않겠느냐는 반응. ○…신임 서울시장으로 박세직 전 서울올림픽조직위원장이 임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시 직원들은 인명사전에서 박시장의 프로필을 복사해 돌려보는 등 민감한 반응. 대부분의 직원들은 박 신임시장이 서울올림픽을 무사히 치른 능력과 안기부장 등 요직을 거친 점을 들어 서울시 행정을파악한 뒤엔 「뭔가 보여줄 것」으로 크게 기대하는 눈치. ○“장관은 전공과 무관” ○…민자당은 이번 개각에 대해 표면적으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각 계파간에는 「일부」 신임각료에 대해 거부감을 나타내는등 미묘한 기류가 형성.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은 지난 10월말 내각제합의각서 파동당시 불화설이 나돌았던 노재봉 대통령비서실장이 총리로 기용된데 대해 『대통령비서실장과 집권당의 대표간에 관계가 나쁠 수가 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노총리서리는 청와대 정치특보와 비서실장을 역임하면서 행정경험을 충분히 쌓았는데다 노대통령의 의중을 잘 알기 때문에 업무를 훌륭히 처리할 것』으로 평가. 김대표는 또 박철언의원의 체육부장관 입각에 대해 『장관이란 전공과 상관없지 않느냐』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 김대표의 이같은 반응에도 불구하고 민주계의 황병태의원은 『논평조차 하고 싶지 않다』며 노골적으로 거부감을 표시했으며 「민주계의 목소리가 인선과정에서 철저하게 배제됐다」는 것이 민주계 의원들의 공통적인반응. 그러나 김종필 최고위원은 『조각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만큼 얘기하지 않겠다』며 초연한 자세를 견지. ○…평민당과 민주당 등 야권은 이번 개각에 양김 퇴진론자인 노총리와 3당통합의 주역인 박장관이 기용되는 등 껄끄러운 인사가 대거 포함된데 대해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 야권은 특히 일부 신임각료가 5공때 장관직을 거친 인물인 점을 들어 「5공으로의 회귀」로 매도.
  • 김 대법원장에 임명장/노대통령

    노태우 대통령은 12일 상오 청와대에서 신임 김덕주 대법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 사법부 기강 확립·인사쇄신 시급/김덕주 새 대법원장의 과제

    ◎「적체」 따른 내부불만 해소 선결돼야/법원조직법·예산 편성권 관철토록 다음 대법원장인 김덕주 대법관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10일 하오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김대법관은 오는 17일부터 제11대 대법원장으로서의 업무에 들어가게 됐다. 오는 21일쯤 공식취임식을 가질 계획인 김차기대법원장은 오는 13일로 예정된 노태우 대통령의 방소에 앞서 청와대를 방문,노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사법부의 발전방향에 관한 의견을 나누게 된다. 김차기대법원장이 국회의 임명동의를 받기까지 일부에서는 그의 전력등을 거론하기도 했으나 이날 국회본회의 개표결과는 출석의원 2백63명 가운데 찬성 1백90명,반대 70명,기권 3명 등으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이같은 집표결과는 거여 정국에서 비롯된 것이며 그가 좀더 알고 풀어야할 과제들이 너무 많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함은 물론이다. 무엇보다도 먼저 정체된 법관의 인사를 쇄신해야 하며 사법부의 발전을 위한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법원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바람이다.또한 사법부는 물론 법관 개개인의 자체기강을 바로 잡는 일도 그에게 맡겨진 매우 중요한 숙제라 할 수 있다. 법원의 인사적체에 따른 내부불만은 특히 심해 올해들어서만도 고법부장 3명,지법부장 14명,고법판사 5명,지법판사 17명 등 모두 39명의 법관이 법복을 벗고 변호사로 나서기에 이르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중견법관은 『이일규 대법원장이 모든 일을 합리적·민주적으로 처리하다보니 법관의 인사마저도 철저하게 서열을 중시,고법부장에서 탈락한 법관들을 모두 승진시켜주는 등 구제인원이 너무 많았던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지난 88년 7월 취임한 이대법원장이 단행한 인사는 매번 「복고풍」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였다. 이에 따라 서울지법 부장판사등 능력있는 중견법관들이 중압감을 이기지 못해 중도에 옷을 벗게 된 것 또한 사실이다. 그만큼 법관들이 새 대법원장의 인사에 거는 기대가 부풀어 있는 것이다. 김차기대법원장의 인사는 우선 이대법원장의 퇴임으로 비게 되는 대법관자리를 누가 차지할 것이냐를 놓고 설왕설래하게 하고 있다. 현재의 대법관 13명을 고시기수별로 보면 김덕주 차기대법원장을 포함해 최재호 법원행정처장·이재성 대법관 등 고시 7회가 3명,이회창·박우동·배석·김상원 대법관 등 고시 8회가 4명,배만운·김용준 대법관 등 고시 9회가 2명이며 윤관 대법관이 고시 10회이고 안우만·김주한·윤영철 대법관 등 3명은 고시 11회이다. 이들 가운데 김차기대법원장과 오는 92년 4월로 대법관 정년(65세)이 돼 물러나야 하는 이재성 대법관을 뺀 나머지 11명의 임기는 94년 7월10일까지이다. 이들은 모두 88년 7월11일 임기 6년의 대법관에 임명됐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대법관의 충원인사는 우선 이번에 비는 1석 밖에 기대할 수 없는 형편이다. 이 자리를 놓고 각급 법원장들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후임 대법관으로는 지금의 대법관들과 동기생인 고시 8회의 김윤경 서울 고법원장,한재영 부산 고법원장,9회의 허정훈 사법연수원장,10회의 장상재 서울 형사지법원장,김석수 법원 행정처차장,11회의 임규운 서울 민사지법원장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법관의 인사적체를 해소하려면 고시 12∼13회까지 내려가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으나 실현성이 희박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법원 관계자들은 이들 법관 가운데 누가 대법관에 임명되더라도 상당수의 법원장들이 사표를 내고 이에 따른 후속인사가 대폭적으로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법관은 국회의 임명동의 절차를 밟아야 하므로 오는 18일 끝나는 국회의 회기를 감안할 때 새 대법관 임명 및 후속인사는 새해초 대대적으로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인사는 고시13회 출신 고법부장들이 대거 법원장으로 나가고 사시 6∼8회의 지법부장들이 고법부장으로 승진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새 대법원장이 추진해야 할 또 한가지 과제는 법원조직법을 관철시키고 2000년대의 사법부 장기 발전계획을 완성하는 것이다. 국회에 계류중인 법원조직법에는 사법부가 정치적 중립을 지키면서 독립을 하는데 필요한 법률안 제출권과 예산안 독자편성권,법원경찰대의 창설조항 등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전임 이대법원장이 이를위해 기초를 닦아 놓은만큼 새 대법원장은 사법부의 민주화뿐만 아니라 이를 갈고 닦아 완성시켜야 할 책임을 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노대통령의 집권 후반기에 가중될지도 모를 사법부의 외압에 대해서도 법원을 지켜나가는 차원에서 온 힘을 다해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체기강을 스스로 확립하고 외압에 견뎌 낼 수 있는 역량을 판사 개개인이 연마하는 것이 급선무로 지적되고 있다. 법원은 지난번 대전에서 일어난 조직폭력배와 판·검사의 술자리합석사건을 계기로 크게 반성하는 빛이 역력하나 앞으로는 더욱 근신해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사법부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 검찰총장·민정수석에 노대통령,임명장 수여

    노태우 대통령은 6일 상오 청와대에서 정구영 신임 검찰총장과 김영일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검찰은 관계기관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공조체제를 원활히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현재 정부와 사회 각계가 추진하고 있는 새생활새질서운동의 중요성을 검찰도 깊이 인식하여 업무를 추진하라고 말하고 범죄수사에 있어서는 피해자나 참고인의 인권보호에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 새 당무위원등 임명장

    노태우 대통령은 26일 하오 청와대에서 박준병 신임 당무위원과 김기배 신임 서울시지부 위원장에게 각각 임명장을 수여했다.
  • 김 과기처에 임명장/노대통령

    노태우 대통령은 10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진현 신임 과기처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선진국의 진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민의식을 전환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과학기술처가 과학기술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21세기를 향한 과학기술발전을 위한 투자도 획기적으로 확대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93년 대전엑스포의 성공을 위해서도 과학기술이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대덕연구단지를 과학기술의 메카로 만들어 나가라』고 지시했다.
  • 과기장관 전격 경질/안면도 사태 문책/후임 김진현씨 임명

    ◎김영두 충남도경국장 직위 해제 노태우 대통령은 9일 안면도 사태와 관련,정근모 과기처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김진현 동아일보 논설주간겸 상무이사를 임명했다. 정부는 또 이날자로 김영두 충남도경국장을 직위해제하고 후임에 최재삼 치안본부제2차장을 임명했다. 치안본부 2차장에는 남상룡 중앙경찰학교장이 임명됐다. 정 장관은 8일 안면도 핵폐기시설 설치계획에 따라 주민들의 반발과 시위가 격화되자 강영훈 총리에게 사표를 제출했으며 노 대통령은 이날 강 총리의 제청을 받아 김 논설주간을 임명했다고 이수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번 인사는 책임질 사유가 생길때마다 인사를 한다는 노 대통령의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10일 상오 신임 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 신임과기처장관 약력(54ㆍ안성 출신) ▲서울대 사회학과졸 ▲연합신문기자ㆍ동아일보 편집부 국장ㆍ논설위원 ▲기자협회부회장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 ▲행정개혁위원 ▲동아일보 논설주간겸 상무이사(프로필2면>
  • “비온 뒤 땅 굳어지듯 당내화합 진력”/정순덕 민자 새 사무총장

    ◎“여야 대화통로 여는 데 일조” 『현재의 정국상황으로 보나 당내사정으로 보나 극히 어려운 시기에 능력도 모자라는 사람이 중책을 맡아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각서파문」의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한 박준병 전 민자당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7일 임명된 정순덕 총장은 이같이 취임소감을 밝히고 정치권과 민자당을 향한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내외 문제 해소방안은. 『국회가 문을 연 지 두 달 가까이 지났는데도 개점휴업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더이상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정치권 전체가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앞으로 여야간의 대화통로를 여는 데 미력이나마 일조할 각오입니다』 ­오늘 임명장 수여식에서 대통령의 당부사항은. 『그동안 당내에 어려운 진통이 있었는데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이 당 발전의 전기가 되도록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당기강 확립과 관련,지구당 내분 등 조직분규에 대한 대처방안은. 『당의 모든 지혜와 힘을 합치기 위해서라도 당기강이 확립돼야겠지만 서로 이해시키고 설득해서 참여 속에 힘을 합치는 것이 보다 소망스러운 방식이라 생각됩니다. 현재 당내에는 서로 목표는 같으나 과정ㆍ절차 혹은 시각이 서로 상이한 부분이 존재하고 있는데 토론은 자유롭되 일단 결정된 당론에는 승복한다는 자세로 임하면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봅니다』 ­총장 발탁의 배경은. 『총재와 대표최고위원,최고위원 사이에 상의해서 결정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보다 많은 사람이 당직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보기 때문에 소신껏 일하고 물러나는 방식으로 당직을 순환시키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계파간의 단합방법은. 『총재와 최고위원들의 뜻을 새기면서 현 당직자 및 전 당직자들과 상의해서 최선의 방법을 모색하겠습니다. 당내 화합과 인화가 최대과제라는 인식으로 접근하면 쉽게 풀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진행중인 당조직 정비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사람이 바뀐다고 당무가 중단돼선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임자가 수행했던 일을 보완하면서 계속 추진하겠습니다』 ­김 대표와의 개인적인 인연은. 『그분은 거제 출신이고 나는 충무에서 자랐는데,과거 거제와 충무가 모두 통영군에 속했으니 동향인 셈이죠. 그리고 김 대표도 통영중학교를 좀 다녔는데,같은 동문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5공시절 실세였다는 「배경」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총장으로 발탁된 이유는 그가 민정당 사무총장을 역임,조직의 생리를 잘 이해하고 있는 데다 현재 민자당이 안고 있는 최대과제 중의 하나인 지역구 갈등 등 조직분규를 특유의 추진력으로 해소할 수 있으리라는 당지도부의 기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후문. 이종찬 의원과 육사 동기생인 정 총장은 불의를 참지 못하는 화급한 성품이면서도 시골냄새가 물씬 풍기는 외모와 강한 의리감으로 「돌쇠」란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두주불사의 애주가로 소문이 나 있으며 취미는 테니스. 부인 송도순 여사(49)와 1남2녀. ◇정 총장 약력(경남 고성 출신ㆍ55)=▲육사 16기 ▲11ㆍ12ㆍ13대 의원 ▲청와대정무1수석비서관 ▲민정당 사무총장 ▲국회 재무위원장 ▲민자당 당무위원
  • 민자총장 정순덕의원

    민자당 총재인 노태우 대통령은 7일 내각제 합의각서 유출에 대한 책임을 물어 박준병 사무총장을 경질,후임에 정순덕 의원을 임명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표와 김종필ㆍ박태준 최고위원 및 당3역ㆍ정무1장관 등이 배석한 가운데 정 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민자당은 이제 당기강을 확립하고 당 대표가 중심이 되어 책임을 지고 당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하고 『새해 예산을 비롯,각종 법안처리 등 할 일이 많은 만큼 국민기대에 부응하는 정치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공 주소대사 5일 귀국

    공로명 초대 주소 대사가 정부와의 정무협의를 위해 오는 5일 일시 귀국할 것으로 1일 알려졌다. 공 대사는 10일까지 국내에 머무르면서 노태우 대통령으로부터 대사 임명장을 받는 것을 비롯,최호중 외무장관에게 한소 양국간 제반 현안에 대한 소측 입장을 보고하는 동시에 대책을 숙의 할 것으로 전해졌다.
  • 지자제선거 정당공천 허용/야 요구 대폭 수용

    ◎93년 대선 이전 단체장선거/노 대통령·민자 지도부 정치현안 입장정리 노태우 대통령은 17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을 비롯,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 등 민자당 지도부와 회동,지자제·내각제 등 여야간 쟁점이 되고 있는 현안에 대해 여권의 입장을 정리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상오 김 대표와 단독조찬회동을 가진 데 이어 민자당의 신임 김윤환 원내총무,최각규 정책위의장,김용환 당무위원에게 각각 임명장을 수여한 뒤 세 최고위원 및 당 4역과 회동을 갖고 정치복원을 위해 야당주장을 대폭 수용,국회정상화를 빠른 시일안에 이룬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민자당 수뇌부는 지자제문제와 관련 ▲내년 상반기 지방의회 구성 ▲14대 대통령선거 전 광역자치단체장 선거를 실시하되 기초단체장선거는 유보하며 지방의회선거와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정당공천을 허용하는 방안을 가지고 야당측과 협상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민자당 수뇌부 회동에서는 또 여야총무회담 등을 통해 양측의 의견이 좁혀지면 적당한 시점에 노 대통령이 김대중 평민당 총재와 회담을 갖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 정책의장 최각규 원내총무 김윤환/민자,당직개편 단행

    ◎정무1장관 김동영/“야와 대화… 정국 조기정상화/노 대통령 지시 정치현안 당론조정 서둘도록”/박준병 사무총장은 유임 민자당 총재인 노태우 대통령은 12일 하오 당직개편을 단행,정책위의장에 최각규 의원,원내총무에 김윤환 정무1장관을 임명했다. 정무1장관에는 김동영 총무가 임명됐으며 박준병 사무총장은 유임됐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김종필ㆍ박태준 최고위원과 회동을 갖고 당직인선을 협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당직개편은 최 정책위의장을 제외하고 자리바꿈 인사로 마무리됨에 따라 하위 당직 등 후속인사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 대통령은 이날 당직개편을 하면서 김 대표최고위원 등 3최고위원과 새로 임명된 당직자들은 평민당과의 대화를 통해 조속히 정국을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라고 각별히 지시했다고 최창윤 정무수석비서관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평민당측과 절충해야 하는 현안에 대해서는 조속히 당론을 정해 건의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김 대표로부터지난 11일 김대중 평민당 총재와의 회동내용에 대해 보고를 받고 김 총재의 단식이 계속되고 있는 데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하면서 김 총재의 건강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최 정무수석이 전했다. 민자당의 박희태 대변인도 이날 당직인선을 발표한 뒤 『새 당직자들이 적극 대야협상에 나설 것』이라며 『여당의 주요당직이 새롭게 개편된 만큼 정국의 돌파구가 열려 정치가 복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국제의원연맹(IPU) 총회에 참석중인 최 신임 정책위의장이 귀국하는 내주초 신임 당직자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 “전격인사”… 정부ㆍ정치권의 표정

    ◎사의표명 전 경질 결심한 듯 청와대/“민간인 보호” 발표 오류 시인 국방부/“책임자만 교체는 미봉” 주장 야권 보안사의 민간인 사찰 의혹사건의 파장을 조기에 수습키로 방침을 정한 여권은 8일 상오 국방부장관 및 보안사령관에 대한 청와대의 전격적인 경질발표와 이날 낮 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 민자당 대표 최고위원의 오찬회동에서의 정국 대응 논의 등으로 사태진정의 물꼬를 잡아가는 듯한 분위기다. 당초 이번 사태가 예상외로 큰 충격파를 던지며 일파만파로 확대될 조짐을 보여 여권 고위관계자들도 관계장관 등에 대한 문책인사는 불가피할 것으로 점쳤으나 그 시점은 군사기 등을 고려,이번 사건에 대한 군수사가 마무리 되는 이번주 중반쯤 국방장관의 사퇴형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런 만큼 이날 기습인사에 대해 다소 의외라는 반응들. ◁청와대▷ ○…이수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상오 전격적인 인사와 관련,『노태우 대통령이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그때 그때 즉각 책임소재를 가리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한 것』이라며 지난달 중부지방의 수해대책 및 농어민 후계자 대회 파동 등과 관련,농림수산부 장관과 건설부장관을 전격 교체 했던 사실을 상기. 노 대통령은 이날 상오 9시 청와대에서 이종구 신임국방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 뒤 강영훈 국무총리와 신임 이 장관을 자신의 서재로 불러 티타임을 가지며 이번 사태의 수습 및 군기강 확립ㆍ군사기 진작 방안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지시ㆍ당부함으로써 노 대통령이 이번 사태를 보는 입장을 시사. 그러나 이 자리에서 노 대통령이 이번 사태의 특정부분이나 사안에 대한 잘못이나 미비점 등의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이 대변인이 전언. 노태우 대통령은 이에 앞서 7일 저녁 노재봉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이상훈 전임 국방장관이 강영훈 국무총리에게 사표를 제출한 사실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는 데 이 보고에 앞서 이미 장관경질을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청와대의 한 관계자가 설명. 한편 이날 상오 신임 장관발표에 앞서 민자당 수뇌부에서는 이춘구 민자당의원(육사14기)이 후임 장관으로 임명될 것이라는 전문이 나돌았는데 이는 노재봉 청와대 비서실장이 박준병 당 사무총장과의 전화통화 과정에서 다소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나중에 확인. ◁정치권▷ ○…사건발생 초반부터 보안사의 민간인 사찰 행위를 「있을 수 없는 일」로 규정,진상규명과 관련자 인책 및 보안사에 대한 제도개혁을 요구해 온 민자당은 이날 정부측의 인책조치를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 민자당은 그러나 국방장관 및 보안사령관에 대한 인책만으로는 악화된 국민감정과 사태를 진정시키기에는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라 「군이 민간인을 사찰하는 방식의 정치개입 행위를 근원적으로 차단 할 수 있는 제도개혁」에 주력할 방침. 이날 박희태 대변인은 김영삼 대표최고위원 주재로 열린 확대 당직자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보안사의 본래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문제점이 있는 것은 고쳐야 한다』고 촉구하면서도 『그러나 약간의 양면성이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하여 잘 보완해야 할 것』이라며 공식적으로는 신중론을 제기. 한편 보안사의 정치사찰자료 폭로 직후부터 이상훈 국방장관과 조남풍 보안사령관에 대한 파면을 요구해온 평민당은 인책인사를 당연한 일로 받아 들이면서 『보안사를 해체하고 정치적 중립을 엄격히 지키는 각군의 독립된 방첩부대 체제로의 환원없이 단순히 인사조치만 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정부측에 대한 비난 공세를 강화. 김대중 평민 총재는 『정부는 국방부와 보안사의 책임자 인사조치로 국민을 호도하려 하나 악의 체제를 그대로 둔 채 일부 책임자만 교체하는 것은 일시적인 미봉책이요 국민기만의 눈가림에 불과하다』고 주장. 민주당도 인책 인사를 당연한 처사로 받아들이면서 대통령의 대국 민 사과와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 ◁국방부▷ ○…이종구 전 육군 참모총장이 신임 국방부 장관에 임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방부 직원들은 국방부 업무를 잘 아는 분이 장관이 되어 매우 다행한 일이라고 환영하는 분위기. 국방 관계자들은 신임 이 장관이 수방사와 보안사 등 2개의 중요 사령관을 역임하고 2군 사령관을 지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보안사 업무에 밝아 앞으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편돼 나가지 않겠느냐고 기대. 한편 이상훈 전임 장관은 7일 『이등병 한사람이 기밀서류를 훔쳐서 탈주한 사실만해도 보안을 생명으로 하는 보안부대의 실책』이라며 『이런 사실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장관인 나도 몰랐다』고 밝혀 정치적인 책임을 질 것을 시사. 국방부 관계자들은 이 사건발생 직후 『유사시 불순세력으로부터 차단 보호하기 위한 것』이며 법리상으로도 이런 사찰이 가능하다고 했던 발표문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시인하고 이번에는 솔직히 사과하고 책임을 지는 방향으로 자세를 정했다. ○…구창회 신임보안사령관의 임명에 대해 군 내부에서는 「수방사령관 다음 보직코스」로서 보안사령관 임명은 전에도 종종있어 수긍하는 분위기이며 앞으로의 보안사 위상에 관심을 집중. 한편 물러나는 조남풍 전 사령관에 대해서는 순수 야전군 출신인 그가 취임할 때만 해도 기구축소와 함께 개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결국 프로 근성이 있는 대공ㆍ수사요원들을 제대로 장악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풀이를 하기도.
  • 「보안사 사찰」 문책인사 단행/이종구 국방ㆍ구창회 보안사령관 임명

    ◎“보안사 대민 사찰 절대 불용” 신임 이 국방 노태우 대통령은 8일 상오 보안사 민간인 사찰사건에 대한 정치ㆍ도의적 책임을 물어 이상훈 국방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이종구 전육군참모 총장을 임명했다. 노 대통령은 또 이 사건에 대한 지휘책임을 물어 조남풍 국군보안 사령관을 경질,구창회 수도방위 사령관을 후임으로 임명했다. 이 전 국방장관은 이보다 앞서 7일 하오 강영훈 국무총리에게 사표를 제출했으며 조 전 사령관은 이 날자로 보직해제돼 곧 전역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인사와 관련,『문제가 발생할 경우 그때그때 책임을 묻고 인사조치를 단행한다는 것이 노 대통령의 기본적인 생각』이라고 전하고 『앞으로 보안사 활동에 대해서는 새로운 시대상황에 맞는 기능을 담당할 수 있도록 이번 기회에 제도적 조치를 취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상오 신임 이종구 국방장관에게 임명장을 주었다. 노 대통령은 임명장을 준 뒤 강 총리와 신임 이 장관에게 『민주화로 상황이 바뀐만큼 모든 것을 새시대의 여건에 맞게 사고를 전환하고 업무를 개선하라』고 지시하고 『특히 문제가 있을 때는 국민의 의혹이 한치도 없도록 이를 보완하고 군의 보안은 연속성을 갖고 강화해나가되 안보문제는 국민과의 일체감 속에서 강화되도록 다져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국방장관 약력(55ㆍ경북 칠곡)=▲육사졸(14기) ▲사단장 ▲수도방위 사령관 ▲국군보안 사령관 ▲군 사령관 ▲육군 참모총장 ▲육군 대장 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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