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임명장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육아휴직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아이폰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자치경찰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대장암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36
  • 文대통령 “검·경 수사권 제3 기구서 논의”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정치에 줄대기를 한 검찰은 통렬히 반성해야 하며, 검·경 수사권 조정은 제3의 기구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문무일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치도 검찰을 활용하려는 생각을 버려야겠지만, 검찰 스스로 중립 의지를 확실히 가져야 한다”면서 “정치에 줄을 대 혜택을 누려 온 일부 정치검찰의 모습이 있다면 통렬히 반성해야 하고 그런 부분에 대해 확실한 책임을 물어야 묵묵히 업무에 임해 온 검사들도 더 큰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서는 “(문 총장의) 인사청문회 답변을 보았는데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면서도 “(검·경 수사권의) 합리적 조정을 위한 토론이 필요하지만 조정 자체는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제3의 논의기구 구성 등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이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는 검찰만 견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을 포함한 권력을 가진 고위공직자가 대상이고 그중 검찰도 포함이 되는 것뿐”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국민 기대가 크다”면서 “국민들이 검찰의 대변화를 바라는데 검찰을 적대시하는 것이 아니라 검찰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기 위한 애정이라 생각하고, 사회정의의 중추인 검찰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조재연·박정화 신임 대법관에게도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대법원 구성이 다양화돼야 한다는 국민 기대가 있다”면서 “그런 국민 요구에 비춰 볼 때 적임자시다”라고 격려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검찰 스스로 정치적 중립성 확보해야…수사권 조정 필요”

    문 대통령 “검찰 스스로 정치적 중립성 확보해야…수사권 조정 필요”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문무일 검찰총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후 문 총장과의 대화에서 “검찰이 스스로 정치적 중립성을 확실히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았다’고 문 총장에게 인사를 건넸고, 문 총장은 ‘마지막 공직인 만큼 저에게 개혁을 추진할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정말 잘하겠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검찰개혁을 향한) 국민의 기대가 크다. 국민께서 검찰의 대변화를 바라고 계신데 그것은 검찰을 적대시하는 게 아니라 검찰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기 위한 애정이라 생각한다”면서 “우선 검찰 스스로 정치적 중립성 확실히 확보해야 한다. 정치도 검찰을 활용하려는 생각을 버려야 하는데, 검찰 스스로 정치적 중립 의지를 확실히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정치적 줄대기 혜택을 누려온 일부 ‘정치검찰’에 대해 확실한 책임을 물어야 묵묵히 업무를 수행해온 검사들이 더 큰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질 것이다. 이것이 문 총장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고 박 대변인은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오랫동안 논란이 되고 있는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꺼냈다. 앞서 문재인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올해까지 경찰권 분산 및 인권친화적 경찰 확립 실행 방안 등과 연계하여 수사권 조정안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수사권 조정안을 시행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수사권 조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함께 갖고 (검찰과 경찰이 아닌) 제3의 논의기구를 구성하는 지혜를 모아달라”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세 번째로 문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 문제도 언급했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공수처는 검찰 자체만 견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을 포함한 권력을 가진 고위공직자들을 수사 대상으로 하고 여기에 검찰도 포함되는 것뿐”이라면서 “2002년경 이 문제(공수처 도입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했을 때 반부패기구로서 공수처를 도입하려고 했던 취지를 잘 살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포토] 양승태 대법관을 향한 문재인 대통령의 시선

    [서울포토] 양승태 대법관을 향한 문재인 대통령의 시선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신임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후 배석한 양승태 대법관을 바라보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문무일 검찰총장

    [서울포토] 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문무일 검찰총장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무일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을 위해 입장을 하면서 악수를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임명장 수여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임명장 수여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한국당 ‘정치학교’ 신설…정치신인 이수 의무화

    자유한국당 당원과 정치 신인은 앞으로 당이 개설하는 ‘정치학교’를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최근 출범한 한국당 혁신위원회의 결과물인 정치학교에서는 그동안 논란이 되어 온 현대사 문제와 보수 이념을 본격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한국당 혁신위는 24일 정치학교를 포함한 혁신 방안 일부를 발표했다. 혁신위는 이번 주 안에 한국당 혁신 선언문을 발표하고 국민 의견 수렴을 위한 이메일 창구도 개설한다. 이옥남 혁신위 대변인은 “우파 정당의 위기를 진단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면서 “한국당이 가치 지향적인 정당이 아니라 권력과 이익을 고수하는 이익집단 양상으로 흐르면서 위기를 가져왔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앞서 치러진 혁신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우파·좌파·중도적 시각에서 당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리하는 것이 혁신”이라면서 “혁신을 하면서 우리가 ‘수구 보수’가 됐다는 말을 들으면 바로 문제가 커진다”고 말했다. 류석춘 혁신위원장 등 혁신위 구성이 지나치게 우편향된 것 아니냐는 당 안팎의 우려에 좌우와 중도를 아우르는 폭넓은 쇄신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출범하는 문무일호…검찰, 대규모 인사태풍 돌입?

    출범하는 문무일호…검찰, 대규모 인사태풍 돌입?

    문무일(56·사법연수원 18기) 검찰총장 후보자가 24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당일 곧바로 통과해 이르면 25일 취임한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청문회 당일인 이날 오후 늦게 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채택 과정에서 여야 간사 간의 이견이 없었다”고 밝혔다. 청문회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을 확인하는 데 집중됐다. 그는 “거악 척결 임무는 검찰이 경찰보다 더 신뢰를 받고 있다”며 검찰의 직접수사·특별수사 권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에는 “더 효율적인 시스템을 찾을 수 있다”며 유보적 태도를, 경찰 영장청구권 부여에는 사실상 반대 의견을 표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검찰개혁 공약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사안이 달라 다 동의한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답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검찰 내부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통제 기구를 만들고, 검찰 스스로 권한 행사를 절제해 논란이 될 만한 일을 줄이겠다는 문 후보자의 개혁구상은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그는 특수부·공안부에 비해 소외된 형사부 검사들을 부장검사 승진 등 인사에서 우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문 후보자는 이르면 25일 문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은 뒤 대검찰청으로 출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의 첫 주요 업무는 26일로 알려진 법무부의 검찰 인사위원회에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인사와 관련한 의견을 개진하는 일이 될 전망이다. 이번 인사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 여파 속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중도 파면돼 2015년 12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대규모 인적 쇄신이 예상돼 검찰이 본격적인 ‘인사 태풍’에 휩싸일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대표 “오른쪽 눈으로만 세상 보면 안된다”

    홍준표 대표 “오른쪽 눈으로만 세상 보면 안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 당 혁신위원회에 좌우와 중도를 아우르는 쇄신을 당부했다.한국당 혁신위원회는 24일 혁신위원 임명장 수여식을 시작으로 활동에 나섰다. 홍 대표는 이날 류석춘 혁신위원장과 10명의 혁신위원에게 “우파·좌파·중도적 시각에서 당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리하는 것이 혁신”이라며 “오른쪽 눈으로만 세상을 보는 것은 안된다”고 주문했다. 이는 류석춘호(號) 혁신위가 인적 구성 등에서 지나치게 우편향 된 것이 아니냐는 당 안팎의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류 위원장이 취임 직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태극기 집회 열성 참석자’로 규정한 바 있고, 여기에 임명된 10명의 혁신위원들이 우파 인사로 치우쳤다는 평가가 더해지면서 혁신위의 ‘우향우’ 쇄신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여기에 탄핵 과정에서 잘잘못을 따지겠다는 책임론까지 나오면서 올 초 옛 새누리당이 분당할 당시의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 간 갈등이 재현될 조짐까지 보였다. 홍 대표는 이런 논란을 의식한 듯 “혁신을 하면서 우리가 ‘수구 보수’가 됐다는 말을 들으면 바로 문제가 커진다”며 “양쪽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 가장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 전반이 혁신 대상인데 과거처럼 (혁신위 결정을) 의원총회에 회부해 수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난센스”라며 “혁신위에서 논의된 안건은 전부 최고위에서 수용·결정하겠다”며 전권을 맡긴 혁신위에 힘을 실었다. 이날 혁신위 임명장 수여식에는 한 남성이 갑자기 등장해 “일베 뉴라이트 류석춘 위원장님, 일베정신으로 자유한국당에 돈을 얼마나 받아먹었습니까”라고 고함을 치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 앞서 당사에서 정우택 원내대표는 류석춘 혁신위원장을 만나 뼈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류 위원장은 지난해 한 시민단체 주최 토론회에서 ‘철학 없는 국회의원’이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정우택 원내대표 등을 “보수정당의 정체성이 없는 인물들”이라고 거론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정 원내대표는 류 위원장에게 “야당 안도 좋은 게 있으면 (같이) 하는 것이니 철학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잘 봐주십시오. 우스갯소리 했습니다”라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문 대통령,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 임명장 수여

    [서울포토] 문 대통령,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 임명장 수여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문 대통령,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임명장 수여

    [서울포토] 문 대통령,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임명장 수여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문 대통령,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장 수여

    [서울포토] 문 대통령,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장 수여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문 대통령, 최종구 금융위원장에 임명장 수여

    [서울포토] 문 대통령, 최종구 금융위원장에 임명장 수여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과 신임 장관들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과 신임 장관들

    문재인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위원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후 신임 국무위원들과 차담회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박상기 법무부장관, 문재인 대통령,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임종룡 “금융위, 평형수 역할 해 달라”… 최종구에 바통터치

    임종룡 “금융위, 평형수 역할 해 달라”… 최종구에 바통터치

    수은 떠난 최종구 신임위원장 오늘 취임식… 3년 임기 시작국회 청문회를 통과한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19일 취임식을 갖고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현 정부 들어 청문회 당일 보고서가 채택된 것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 김은경 환경부 장관에 이어 세 번째다. 최 후보자는 18일 열린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장 이임식에서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신산업 지원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개월여간 수출입은행장으로 일한 최 후보자는 이날 이임식에서 “수은이 국민을 위한 정책금융기관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익을 극대화하는 상업금융기관과 달리 국민 요구 사항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며 “국민은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생기기를 원하고 있다.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신산업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지원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충고했다.한편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퇴임식을 갖고 2년 4개월간의 금융정책 수장 자리에서 내려왔다. 임 위원장은 “시장은 보이지 않는 실체이지만 다수의 지혜를 담고 있고, 냉정한 선택을 한다. 시장의 힘을 믿어야 한다”면서 “시장과 소통하려 애를 쓰고, 시장의 역동성이 약해지지 않도록 규제를 가다듬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임 위원장은 이어 “시장은 완벽하지 않은 만큼 경쟁에서 소외된 계층에 대한 배려 역시 소홀히 할 수 없는 가치이자 우리가 감당해야 할 소명”이라면서 “‘평형수’와 같은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19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이날부터 6대 금융위원장 업무를 수행한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황수경 통계청장 “일자리·저출산 통계생산 강화 ”

    황수경 통계청장 “일자리·저출산 통계생산 강화 ”

    황수경 신임 통계청장은 13일 “일자리 창출과 저출산 문제 등에 대한 통계 생산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청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새 정부의 중요한 가치인 국민 행복, 사회적 가치, 공공이익, 4차 산업혁명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기존 통계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정책 맞춤형 통계 개발을 통해 정책 실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임명장을 받은 그는 “이제 통계는 단순한 정책의 지원 도구에서 벗어나 국가와 기업, 개인의 경쟁력 향상과 성장 동력의 원천으로까지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통계청은 이러한 시대 변화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발표한 삶의질 종합지수도 현실에 맞게 작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공대생(서울대 화학공학과)에서 경제학 박사로 변신한 황 청장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으로 개혁 성향이 강하다고 평가받는다. 황 청장은 “통계청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정확한 통계와 데이터를 적시에 생산하는 것”이라며 “좀더 많은 이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한편 이용자가 통계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숫자만 붙잡고 씨름한다’는 지적을 받는 통계청에 새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일자리 추경 ‘골든타임’ 고려… 靑, 고심 끝 정치적 타협

    일자리 추경 ‘골든타임’ 고려… 靑, 고심 끝 정치적 타협

    조 후보 음주운전 비판 큰 부담… 인사·추경 연계 野 체면도 고려 문재인 대통령이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낙마 카드를 선택한 배경에는 ‘골든타임’에 대한 고려가 있었다. 오는 1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처리하지 못하면 실업대란에 대처할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고 그렇다고 야당의 요구대로 조 후보자 대신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주저앉히면 북한의 군사 도발과 이로 인한 한반도 위기 상황에 제때 대처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했다.자유한국당은 인사와 추경을 연계하고 두 후보자 모두 낙마시킬 것을 요구했지만 청와대는 조 후보자를 낙마시켜 야당의 ‘체면’을 세워 주는 선에서 정치적 타협을 보는 쪽을 택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오후 문 대통령을 찾아 둘 중 한 명을 포기할 것을 설득했고 문 대통령은 고심 끝에 송 후보자를 지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송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안보가 과거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에서 오랫동안 새 국방부 장관을 임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사실 애가 탔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개혁, 자주국방력 강화, 방산비리 근절에 힘쓸 것을 당부하면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북핵·미사일에 대응해 우리 군의 대응 능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보위기, 국방개혁이 문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 임명을 밀어붙인 핵심 이유였던 셈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강행 때와 달리 국민 여론이 좋지 않은 점도 부담이 됐다. 청와대는 “두 후보자를 낙마시킬 정도로 큰 흠결이 없다”고 강조해 왔지만 조 후보자의 음주운전 경력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여론의 따가운 비판을 받았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달 26~3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조사에서 75.3%를 기록해 전주보다 1.1% 포인트가 올랐으나 송·조 후보자를 둘러싼 부정적 여론 탓에 상승 폭이 크진 않았다. 송 후보자를 낙마시키면 인사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할 만한 ‘대체 인물’을 찾기 어렵다는 현실적 이유도 외면하기 어려웠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조 후보자 자진 사퇴 후 기자들에게 “야당 입장에서는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이제 국회가 청와대의 선의에 선의를 가지고 응답해야 한다”면서 “최소한 국회가 빚 없이 더 걷힌 세금으로 국민 시름을 더는 ‘착한 추경’과 정부조직법 등 2개는 처리해 줄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국당은 두 후보자 모두 낙마를 주장해 왔지만 완승과 완패만 하려고 하면 그건 정치가 아니라 전쟁”이라며 “청와대는 할 만큼 하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애초 14일쯤 여야 각 정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한·미 정상회담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성과 설명회를 할 예정이었으나 미루기로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정국이 바쁜 상황에서 정당 대표를 초청하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면서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힌 후 초청하는 게 예의고, 그래야 성사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송영무 전격 임명… 조대엽은 사퇴

    송영무 전격 임명… 조대엽은 사퇴

    與 “국회정상화” 건의 2시간 만에… 추경·정부조직법 처리 급물살 음주운전 전력 등으로 논란을 빚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오후 전격 사퇴했다.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현 정부 들어 두 번째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청와대를 방문, 시급한 추경(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처리 등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한 지 2시간여 만이다.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으로 국회 일정을 보이콧했던 국민의당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으로부터 사과를 받은 뒤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추경안 및 정부조직법 개정안 심사에 나서기로 했다. 두 당을 합쳐 원내 과반(160석)을 확보하게 된 만큼 오는 18일 본회의에서 추경안과 정부조직법 처리 전망도 밝아졌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야당의 ‘낙마’ 표적이던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유영민 미래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과 함께 이날 저녁 임명, 비(非)육사 출신에 의한 국방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송 장관의 임명으로 외교 안보라인 인선도 매듭지어졌다. 조 후보자는 취재진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본인의 임명 여부가 정국 타개의 걸림돌이 된다면 기꺼이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 사퇴의 길을 택하겠다. 이 선택이 부디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본인이 판단하고 고려해 어려운 결단을 내렸기 때문에 존중하는 게 예의”라면서 “청와대의 관여로 사퇴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우 원내대표가 사실상 조 후보자의 사퇴를 담은 ‘최소한의 조치’를 건의한 데 대해 문 대통령이 “숙고하겠다”고 밝힌 것 자체가 ‘시그널’이란 해석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추경이 아직도 국회에서 잠자는 현재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 국회에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 인사는 인사대로 추경은 추경대로 논의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더는 지체할 시간이 없다. 일자리 추경이 늦어질수록 효과는 반감되고, 국민의 고통은 더 커질 뿐”이라며 “정치적 문제로 국민이 희생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두 장관 후보자의 임명보다 추경이 최우선 순위란 걸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보회의 직후 임 실장은 전병헌 정무수석과 함께 여의도에서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원장과 김동철 원내대표를 만나 추 대표 대신 사과하고 제보 조작 사건 수사에 대한 개입 의도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임 실장이 나선 것은 국회 회기도 얼마 남지 않았고 추경이 빨리 통과돼야 하는 절박함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수·보회의에서 대학 입시 전형료의 합리적 개선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대입 수능시험이 4개월 정도 남았는데, 만약 대학 입시 전형료가 합리적이지 못하고 과다하다면 올해부터 바로잡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송영무 임명, 안보 위해 늦출 수 없었다”…조대엽은 자진사퇴

    문 대통령 “송영무 임명, 안보 위해 늦출 수 없었다”…조대엽은 자진사퇴

    문 대통령, 유영민 미래·정현백 여성 장관도 임명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방침을 밝혔다. 같은 날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 사퇴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로 국가 안보가 시급하고, 국방 개혁을 위해 송 장관의 임명을 늦추기가 어려웠다며 국민들에게 이해를 구했다. 문 대통령은 송 후보자에 대한 임명 방침을 밝히면서 “엄중한 국내외 상황에서 흔들림 없는 국가안보를 위해 국방부 장관 임명을 더는 미룰 수 없는 입장을 이해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국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한 송 후보자는 지난달 11일 지명 이후 32일 만에 임명장을 받게 됐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서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지니고 있다”며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남북 대치가 심화하고 국제사회에서는 대북 제재 강화가 논의되는 심각한 상황이며, 군 인사와 조직의 조속한 안정화와 사기 진작이 필요하며 더 강력하고 유능하고 깨끗한 군을 위한 국방개혁도 더는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송 후보자에 대한 여러 가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을 잘 알고 있으며, 후보자의 도덕성과 전문성을 철저히 검증하고자 한 국회의 노력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송 장관과 함께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에 대해서도 임명장을 수여한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자진해서 사퇴했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17일 사퇴한 이후 현정부 장관 후보자 중 두번째 자진 사퇴다. 조 후보자는 고용노동부를 통해 출입기자단에 보낸 단체 문자에서 “본인의 임명 여부가 정국 타개의 걸림돌이 된다면 기꺼이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 사퇴의 길을 택하겠습니다. 이 선택이 부디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11일 고용노동부 장관에 지명된 지 32일 만의 사퇴다. 조 후보자는 그동안 과거 전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야당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샀다. 음주운전을 둘러싼 허위해명 의혹과 사외이사를 맡았던 한국여론방송의 임금체불이 가장 크게 문제가 됐다. 야권은 이밖에도 임야 불법 용도 변경, 직계존속 재산신고 누락, 모친을 부양하지 않았는데도 소득 공제를 받은 의혹 등도 제기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대엽 고용장관 후보자 사퇴…송영무·유영민·정현백은 임명장 수여

    조대엽 고용장관 후보자 사퇴…송영무·유영민·정현백은 임명장 수여

    조대엽(57)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자진해서 사퇴했다. 같은날 문재인 대통령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에 임명장을 수여헀다.조 후보자는 13일 고용노동부를 통해 출입기자단에 보낸 단체 문자에서 “본인의 임명 여부가 정국 타개의 걸림돌이 된다면 기꺼이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 사퇴의 길을 택하겠습니다. 이 선택이 부디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11일 고용노동부 장관에 지명된 지 32일 만의 사퇴다. 안경환(69)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17일 사퇴한 이후 현정부 장관 후보자 중 두번째 자진 사퇴다. 조 후보자는 음주운전을 둘러싼 허위해명 의혹과 사외이사를 맡았던 한국여론방송의 임금체불 문제가 지적되며 야당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산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송영무·조대엽 임명 2~3일 미루고 야당 설득 나선다

    靑, 송영무·조대엽 임명 2~3일 미루고 야당 설득 나선다

    문재인 대통령이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2∼3일 미루고 야당을 더 설득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청와대 관계자는 1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임명하기보다는 2∼3일 정도 시간을 가지고 야당에 더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겠다는 기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출국 전 10일까지 송영무·조대엽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그러나 국회가 10일까지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고, 문 대통령은 11일 이후 언제라도 두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게 청문보고서 재송부 기한이 지나자마자 임명장을 수여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야 3당이 두 사람의 임명을 강행할 경우 7월 임시국회 개점휴업을 공언하고 있어 임명 시기를 미루고 정무라인을 총동원해 대야 설득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2∼3일 지나서 지명을 철회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대통령께서는 인선과 추경을 연계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정확하게 갖고 있다”고 일각에서 제기되는 ‘장관임명-추경 빅딜론’에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 전 개최할 예정이던 유영민 미래부 장관과 정현백 여가부 장관의 임명장 수여식을 연기했다. 야권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미가 담긴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문 대통령도 조만간 야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한·미 정상회담과 G20 정상회의에 다녀온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회동이 이번 주 중 이뤄질 경우 문 대통령이 직접 야당 대표들에게 장관임명과 추경안 통과 관련 협조를 구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