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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文 “조국, 본인 책임져야 할 명백한 위법 없었다”

    [속보]文 “조국, 본인 책임져야 할 명백한 위법 없었다”

    문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조 장관 등 장관급 6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국민들께 먼저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에도 6명의 인사에 대해 국회로부터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송부받지 못한 채 임명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개혁성이 강한 인사일수록 인사 청문 과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조 장관 임명과 관련 문 대통령은 “의혹 제기가 많았고 배우자가 기소되기도 했으며 임명 찬성과 반대의 격렬한 대립이 있었다”며 “자칫 국민 분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보며 대통령으로서 깊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해 문 대통령은 “원칙과 일관성을 지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본인이 책임져야 할 명백한 위법행위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의혹만으로 임명하지 않는다면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문대통령, 고심 끝에 조국 임명…오후 2시 대국민 메시지 발표

    문대통령, 고심 끝에 조국 임명…오후 2시 대국민 메시지 발표

    문재인 대통령은 9일 가족을 둘러싼 의혹에 시달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결국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조 신임 장관에게 임명장을 줌과 동시에 국민들에게 임명 배경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 부정적인 여론과 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함에 따라 후폭풍이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0시부터 (신임 장관) 임기가 시작됐다”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때도 그날 임명되면 소급돼 0시부터 개시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조 후보자와 함께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도 재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임명장 수여식에는 배우자들은 참석하지 않는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조 장관 부인인 정경심 교수가 기소된 상황에서 불참할 수밖에 없어 다른 임명자들 역시 배우자들을 참석시키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명장 수여식은 생중계로 진행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설] 검찰 수사, 흔들림 없이 이뤄져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 국면이 본격화된 이래 검찰의 수사가 줄곧 논쟁의 대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국회가 청문회 개최 문제로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중에 후보자의 부인을 겨냥해 이뤄진 전격적인 압수수색은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어서 분분한 해석을 낳았다. 이런 가운데 청문회 종료 시점에서는 후보자의 부인을 전격 기소했다. 피의자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기에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졌다. 동양대 압수수색 이후 증거물 확보와 분석, 참고인 조사, 기소 결정까지 나흘 만에 속전속결로 진행됐고, 이 과정에서 피의사실 유출 논란도 제기됐다. 어떤 방식으로든 청문회에, 후보자에 대한 장관 지명에 영향력을 끼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이것이 검찰과 청와대·여권 간의 갈등으로 노정돼 검찰을 흔드는 모습으로 비쳐진 것 역시 유감스럽다. 청와대 관계자는 “20~30군데를 압수수색하는 것은 내란음모 사건을 수사하거나 전국 조직폭력배를 소탕하듯 하는 것이고,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으로 오는 게 두려운 것”이라고 한 것은 사안 자체를 공식적으로 정치화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수사를 “조 후보자가 스스로 사퇴하기를 바라는 압력”으로 규정한 것, 이낙연 국무총리가 “자기들이 정치를 다 하겠다는 식으로 덤비는 것은 검찰의 영역을 넘어가는 것”이라 한 것,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사회적으로 중요한 사건의 압수수색은 (사전에) 보고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 등도 마찬가지다. 청와대와 여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바로 두달여 전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살아 있는 권력도 엄정하게 수사해 달라”고 주문한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여론도 잘 살피기를 바란다. 청와대 청원 사이트에 ‘윤석열 해임’을 원하는 의견이 30만명에 달하는 것도 분명 여론의 일부일 것이다. 다만 국민 대다수는 정치적 판단에 앞서 실체적 진실을 원하고 있음도 외면해서는 안 된다. 청문회 직후 한국리서치의 조사로는 응답자의 59%가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해소됐다’는 답은 33%였다. 앞서 리얼미터의 제4차 조사로는 임명 반대 여론이 바로 이틀 전인 3차 조사보다 4.7% 포인트 늘어난 56.2%로 나타난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일 것이다. 검찰은 올바른 수사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 절충이나 봐주기, 짜맞추기 등으로 국민들을 실망시켜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모든 일들이 결국 개혁을 피하기 위한 정치 개입이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 문 대통령, 조국 임명 막판 고심…9일 발표 가능성도

    문 대통령, 조국 임명 막판 고심…9일 발표 가능성도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를 놓고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론 등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르면 이날 조 후보자 임명을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아직 임명장 수여식 일정도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청와대 내부 논의가 다소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청와대 내외부로부터 자문을 계속 구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임명할지 여부는 물론 언제 결정할 것인지 정해진 게 아무것도 없다”며 “지금은 어떤 것도 예단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은 임명 여부를 확정지으려는 상황으로, 계속 논의 중”이라고 했다. 당초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태국, 미얀마, 라오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해 이날 중으로 조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9일 임명장을 수여하고 10일 신임 장관들이 참석한 국무회의를 여는 수순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그러나 조 후보자 부인 기소라는 돌발 변수가 등장하면서 이런 기류에 변화가 생겼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가 수사 대상이 된 만큼 여론의 추이를 더욱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을 가능성도 있다. 특히 “의혹이 모두 소명됐다“는 청와대 설명과 달리 여전히 일부 여론조사에서 임명 반대 여론이 찬성 여론보다 높게 나타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가 KBS ‘일요진단 라이브’ 의뢰로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끝난 뒤인 7일 하루동안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조 후보자 임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반대한다’는 응답자가 49%인 것으로 조사됐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37%였고 ‘모르겠다’는 14%였다. 청문회 이후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해소됐는지 묻는 질문에는 ‘해소되지 않았다’ 59%, ‘해소됐다’ 33%, ‘모르겠다’ 8%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응답을 포함한 웹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였다. 문 대통령은 조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해소 여부, 인사청문회 결과에 따른 여론 동향, 조 후보자 부인 기소 등 검찰 수사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청와대 참모는 물론 외부 인사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임명 여부를 최종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국무회의 전인 9일 임명 여부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청와대와 검찰의 ‘조국 수사’ 충돌, 서로 자제하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 수사를 두고 청와대와 검찰의 충돌이 노출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어제 일부 언론과의 통화에서 “의혹을 수사한다는 구실로 20~30군데를 압수수색하는 것은 내란음모 사건을 수사하거나 전국 조직폭력배를 일제소탕하듯이 하는 것”이라면서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으로 오는 게 두려운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검찰을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앞서 대검찰청은 전날 ‘동양대 총장상’ 위조의혹을 해명할 수 있다는 청와대 측 발언에 대해 “청와대의 수사 개입으로 비칠 우려가 있는 매우 부적절한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조 후보자 수사를 둘러싸고 청와대와 검찰이 서로 ‘권력의 수사개입’이라거나, ‘검찰의 정치 개입’이라고 비난하는 상황을 지켜보는 국민의 심정은 착잡하기 이를 데 없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그제 국회에서 “자기들이 정치를 하겠다고 덤비는 것은 검찰의 영역을 넘어선 것”이라고 했고, 같은날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검찰이 사전에 압수수색 보고를 했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검찰이 압력으로 느낄 수 있는 발언들이다. 여야가 합의한 조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기 전에 검찰이 전례가 없는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이 집권당과 정부로서는 못마땅할 수 있다. 그러나 ‘정치 검찰’의 행태라는 의심이 들더라도 공개적으로 검찰을 압박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 엄정히 수사해달라”고 당부했다지만, 검찰도 현재 수사가 낡은 관행을 되풀이 하는 건 아닌지 돌아보길 바란다. 검찰이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내용을 특정언론에 흘리는 등 구시대적인 ‘언론 플레이’를 한다는 의심이 커지고 있다. 피의사실 공표는 명백한 불법이다. 검찰과 본인만 열람했다는 조 후보자 딸의 생활기록부가 야당 의원 손에 버젓이 들어가 공개됐는데 이는 개인정보법 위반이자 인권침해이다. 어제 인사청문회에서 여당의원들은 검찰의 PC포렌식 수사자료 등이 일부 야당 의원들과 언론에 공개했다고 비판했다. 이 역시 진위가 가려져야 한다. 윤석열 총장은 검찰 수사의 중립성을 의심받지 않으려면 피의사실 공표 의혹에 대한 감찰을 지시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엄중 징계해야 한다. 그래야 검찰개혁에 저항한다는 의구심을 불식시킬 수 있다. 청와대와 정부여당도 수사 개입을 의심받을 만한 발언과 행동을 주의해야 한다. 인사청문회가 끝나도 검찰의 수사는 진행될 수밖에 없다. 국민은 검찰이 공정한 수사를 했는지, 정치검찰로 되돌아갔는지를 그 수사결과를 통해 판단할 것이다.
  • [데스크 시각] 진짜 궁금하다/김경두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진짜 궁금하다/김경두 경제부장

    억울했던 것 같다. 그리고 비장해 보였다. 당당하고 거침없이 답했고, 때로는 부정(父情)에 호소했다. 언론이 지난 3주 동안 수만 건의 비리 의혹 기사를 쏟아낼 정도로 ‘잘못된 삶을 살아오지 않았다’는 자신감이었으리라. 지난 2~3일 11시간에 걸쳐 진행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는 ‘해명의 장’이었다. ‘포르셰 오보’를 바로잡았고, 일부 언론사의 사생활 침해와 인권 침해도 꼬집었다. 반면 국민적 의혹인 ‘조국 펀드’와 인턴 품앗이, 장학금 등에 대해선 “몰랐다”, “불법은 없었다”, “관여한 적 없다”로 초지일관했다. 지지층은 결집했고 역시나 ‘기레기’라는 비아냥도 나왔다. 그런데 진짜 궁금하다. 조 후보자는 전 재산(56억원)의 5분의1인 10억여원을 사모펀드에 투자했는데도 관심을 두지 않았고 챙기지도 않았다고 한다. 우리 서민들은 500만원을 투자할 때도 사전에 귀동냥하고, 이리저리 재보고, 돌다리를 몇 번씩 두들겨 본다. 투자 이후에도 문제가 없는지 수시로 들여다보는 게 인지상정인데 말이다. 법을 전공한 교수 출신이 론스타 사태 때와 달리 사모펀드를 모른다고 답한 것 역시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면서 자녀 증여세 면세 한도 5000만원을 비롯해 세법과 상법을 두루 꿰찬 부조화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여기에 “제사 때 1년에 한 번, 많아야 두 번 본다”는 그다지 친하지 않은 5촌 조카의 지인을 믿고 ‘블라인드 펀드’에 74억여원 투자 약정을 했다면 이를 믿어 주는 게 상식적인가, 의심하는 게 상식적인가.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라도 투자자들에게 분기, 혹은 반기, 1년 단위로 투자 내역 등이 담긴 운용 보고서를 보내 준다고 한다. 또 ‘부탁하지 않았는데 논문 제1저자에 올려 주고, 신청도 안 했는데 장학금을 주는’ 대박 행운이 왜 우리 서민들의 아들, 딸이 아닌 ‘금수저’ 조 후보자의 딸에게만 오는지 알 도리가 없다. “영어를 잘했다”는 그의 해명보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제1저자에 해당하는 기여를 했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대한의사협회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게 자연스러울 것이다. 동양대 총장은 준 적이 없다는데 자기소개서에 총장상 수상 내역이 들어간 것도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월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우리 윤 총장’이라고 부르며 “청와대든, 정부든, 집권 여당이든 살아 있는 권력에 엄정할 것”을 당부했다. 그런데 두 달도 안 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검찰 수사에 ‘감 놔라, 배 놔라’를 하고 있다. 만신창이가 된 조 후보자가 과연 문 대통령의 기대대로 검찰 개혁을 이뤄 낼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겠다”는 조 후보자보다 검찰 수사를 받지 않는 다른 깨끗한 법무부 장관이 검찰 개혁에 더 잘 어울린다는 것은 알 수 있다. 김영삼 정부 때 박희태 법무부 장관은 취임 10일 만에 딸의 대학 특례입학 논란으로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는 전관예우로 5개월 동안 16억원을 벌었다가 국민적 지탄을 받았다. 여론 반전을 위해 변호사 수익금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했지만 당시 야당(민주당)은 “이 사회에 정의가 있냐”고 비판했다. 그래서 민주당에 궁금하다. 그때의 국민과 지금 조 후보자를 반대하는 국민은 서로 다른 국민인가, 아니면 민주당의 잣대만 달라진 것인가. 촛불 민심은 반대 진영만 개혁하라는 게 아니다. 적폐가 있다면 나, 너, 우리 모두를 개혁하라는 것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6일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맹탕 청문회’라는 얘기가 나오지만 국민적 궁금증이 조금이나마 풀리기를 기대해 본다. golders@seoul.co.kr
  • 충북교육청 “예비교사들도 성비위 예방교육 실시”

    충북교육청 “예비교사들도 성비위 예방교육 실시”

    여교사가 중학생 제자와 성관계를 갖는 등 충북지역 교육현장의 성 비위가 끊이질 않자 충북도교육청이 대책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이 3일 발표한 성비위 근절대책에 따르면 선제적 예방을 위해 일선 학교에 교생실습 나온 예비교사들을 찾아가는 성비위 예방 복무교육을 실시한다. 신규 교직원은 임명장 수여식 후에 성 비위 예방 교육을 받게 된다. 학교 관리자 및 교직원 대상 성인지 감수성 연수도 확대된다. 또한 교육기관에 성희롱·성폭력 대응 매뉴얼 책자 2500부가 보급된다.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재범방지 및 회복교육이 강화되고 성인식 개선 전담팀도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전담팀이 구성된 타 시·도 교육청을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중·장기적으로 수습교사제 등 교사임용체계의 제도적 개선 요구, 교사임용 시험 과정 중 면접문제에 성인식 관련 사항 포함, 성 비위 관련 법령기준 및 징계기준 강화 법령 개정 요청, 지방공무원 승진시 성 예방교육 의무 이수제 등도 검토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현장 성비위가 다양한 직종과 유형으로 확산돼 임용 전부터 임용 이후까지 지속적인 예방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라며 “이번 대책을 계속 수정·보완하면서 올바른 학교 성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김상길 인천환경공단 이사장 취임

    김상길 인천환경공단 이사장 취임

    제6대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에 김상길(58) 전 인천 부평구 부구청장이 2일 취임했다. 김 신임 이사장은 이날 오전 박남춘 인천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별도의 취임식 없이 가좌·청라·공촌사업소를 돌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인하대를 졸업하고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계양구 부구청장, 인천시 재난안전본부장 등을 지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조국 딸 논란 의식했나… 민주 이례적 해명 자료

    더불어민주당이 1일 청년대변인 4명을 임명하면서 장영달 전 의원의 아들이 선정된 데 대해 ‘사전에 몰랐다’며 강조하는 해명자료를 냈다. 최근 불거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특혜 의혹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쯤 서면 브리핑을 통해 “상근 청년대변인에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운영위원인 박성민씨와 국회의원 비서관 출신 장종화씨를, 비상근 청년대변인에 사단법인 ‘날아’ 운영위원인 주홍비씨와 전국대학생위원회 대변인인 김민재씨를 각각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후 민주당은 오후 2시쯤 별도 공지를 통해 이 중 장씨는 민주당 김영호 의원의 보좌진 출신이며 장 전 의원의 아들이라고 알렸다. 민주당 관계자는 “장씨는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자신이 보좌진을 역임하고 있으며, 누구의 아들이라는 것을 내세우지 않았다”며 “이에 심사위원도 심사과정에서는 알 수 없었고 심사 종료 후 평가과정에서 장씨의 출신을 확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이례적으로 장씨에 대해 별도로 설명한 것은 조 후보자 딸의 특혜 의혹으로 청년층과 정서적 괴리감이 커진 가운데 또 다른 특혜 시비가 불거지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청년대변인 지원 자격은 당원 여부와 연령 제한만 있었고, 다른 제한은 없었다”며 “심사위원단은 지원자들의 출신이 아니라 당에 대한 이해, 현안에 대한 생각, 향후 비전을 주요 평가 항목으로 삼았다”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1일부터 19세 이상 35세 미만자를 대상으로 청년대변인 공모를 시작했으며, 임명장 수여식은 2일에 열린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사설]여당은 검찰 압박 말고, 청문회 여야 정략 도구는 안 돼

    검찰에 대한 여당의 공격이 위태롭기 짝이 없어 보인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을 본격 수사하고 나선 검찰에 더불어민주당이 수위높은 비판을 이어가자 “다른 곳도 아니고 집권여당이 검찰을 흔든다”는 우려와 한숨이 곳곳에서 터진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그제 조 후보자의 검찰 압수수색에 “관계 기관에 협의를 안 하는 전례없는 행위가 벌어졌다”, “나라를 어지럽게 하는 길” 등 검찰을 작정하고 비판했다. 집권당의 대표가 의혹 검증에 나선 검찰에 대놓고 사전협의를 안 했다고 추궁한 것이다. 상식을 가진 사람들이 귀를 의심했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겠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청문회의 정상적인 진행에 차질을 주려는 것 아니냐”는 말을 했다. 어제는 더 구체적으로 공격 수위를 높였다. 검찰의 수사 기밀 유출을 강력히 처벌하고, 이를 위한 조사를 검찰·경찰이 아닌 다른 기구에 맡겨야 한다고 했다. 집권여당이 왜 이렇게 초라한 대응을 해야 하는지 딱하다. 여당이 “적폐 수사”라 맹공을 퍼붓는 윤석열 검찰총장은 불과 한달여 전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최고 적임자라며 임명을 지지했던 사람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살아있는 권력에도 엄정하게 대해 달라”며 전폭적으로 신뢰했던 주인공이다. 자신들이 선택해 임명장을 줬으면서 정권 실세의 의혹을 뜸들이지 않고 수사한다고 “나라를 어지럽힌다”라니 시민들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닌 것이다. 여권에서는 인사청문회 전의 압수수색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비판한다. 이 역시 누워서 침뱉기다. 조 후보자 일가의 부채 탕감 과정에서 불거진 소송 사기와 부동산 차명 거래, 딸의 논문과 장학금 및 입시 특혜 의혹 등으로 고소·고발된 사건이 이미 10여건이다. 검찰이 무리수를 뒀다기 보다는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 전에 이렇게 광범위한 의혹의 대상이 된 전례가 없었다. 검찰이 머뭇거릴 수 없을 만큼 의혹 민심이 심각하다는 뜻이다. 국민이 지지하는 검찰개혁의 근본 취지는 거창한 게 아니다. 권력의 정점이라도 검찰은 좌고우면없이 공평무사한 수사의 잣대를 들이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조 후보자를 임명해 검찰을 개혁하겠다고 말하면서 제 할 일 하겠다는 검찰에 정무적 판단을 요구하는 이율배반적인 여당의 태도는 민심을 제대로 읽고 있다고 볼 수 없다.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아직 못 정하고 우왕좌왕한다. 가족 증인을 놓고 여야가 표면상 싸우는 것같지만, 양쪽 모두 어떻게 하면 여론을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지 그 궁리에 몰두하고 있다. 정치권이 당리당략으로 청문회 개최 여부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수사 결과가 당장 나올 수 없는 만큼 후보자 본인의 해명을 들어보는 것도 필요한 절차다. 후보자를 둘러싼 상황이 어떻게 달라지든 검찰의 철저한 수사는 두말할 여지가 없는 일이다.
  • 서울시, ‘명예시장’ 책임감과 해촉사유 강화

    서울시, ‘명예시장’ 책임감과 해촉사유 강화

    정책제안 활동의 편차로 임무에 논란이 제기됐던 서울시 명예시장제가 엄격하게 운영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김창원)는 지난 28일 제289회 임시회 중 회의를 열고 오한아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노원1)의 명예시장의 책임감 강화를 골자로 한 ‘서울시 명예시장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가결했다. 명예시장제도는 지난 2016년 5월 시민의 다양한 의견수렴과 정책제안 등을 위해 분야별로 위촉해 시작됐다. 이들은 명예시장 제도 시작 이래부터 2018년 12월말까지 192건의 활동실적을 제출했다. 하지만 일부 명예시장들이 임명장만 받고 활동은 전혀 하지 않아 ‘명예시장 임무 논란’이 제기됐었다. 개정안에는 명예시장에 대해 분기별 1건 이상 정책제안을 명문화했다. 또한 성범죄자의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사회분위기를 반영해 재임기간 성(性)범죄로 벌금형 이상을 받은 경우에 위촉을 해제하도록 규정했다. 오 의원은 “천만시민 중 17명의 명예시장이 가지는 상징성은 가치로 환산하기 어렵다”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시와 시민의 가교역할을 하는 각 분야의 명예시장이 참여하는 정책제안 활동에 편차를 줄일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여 다양한 정책이 제안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내주 국립대 총장들과 오찬…일본 수출규제 논의할 듯

    문 대통령, 내주 국립대 총장들과 오찬…일본 수출규제 논의할 듯

    19일엔 박삼득 신임 보훈처장 임명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2일 오세정 서울대 총장을 비롯해 국립대 총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한다. 17일 연합뉴스는 청와대 관계자를 인용, 문 대통령이 전국 국립대 총장들과 만나 다양한 주제를 두고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일본의 수출 규제 사태 이후 장비·부품·소재 국산화 및 국내산업 경쟁력 강화를 꾸준히 강조한 만큼 오찬에서는 산업계를 뒷받침하기 위한 기술 혁신 방안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또 서울대가 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을 위해 ‘기술자문 특별전담팀’을 꾸리겠다고 발표한 만큼 이번 오찬에서 구체적인 전담팀 운용 방안이 거론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8일 오세정 총장과 만찬을 하며 AI(인공지능) 및 혁신성장 관련 논의를 한 바 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오는 19일 청와대에서 박삼득 신임 보훈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박 처장은 지난 ‘8·9 개각’에서 피우진 전 처장의 후임으로 지명됐고 지난 16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광장] 후보 검증 비공개 청문회 어떤가/전경하 논설위원

    [서울광장] 후보 검증 비공개 청문회 어떤가/전경하 논설위원

    한 전직 장관이 2010년대 장관이 될 때 그의 딸은 직장을 관뒀다. 대기업 계열사에 정당한 절차를 거쳐 들어갔지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야권의 공세로 회사 전체에 신분이 노출됐고 의혹이 뒤따랐다. 딸은 “아빠는 장관이 돼서 좋을지 모르겠지만, 내 인생은 뭐냐”고 항의하고는 유학을 떠났다. 2000년대 경제부총리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한 전직 장관에게 왜 입각을 안 하느냐고 물었다. 아내가 ‘장관 한 번 하면 됐지 뭐하러 자식들 신상 다 공개되는 인사청문회를 하려느냐’며 극구 반대했다고 답했다. 해외 유학 시절 태어난 자식들은 미국 시민권자로 미국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다. 가문의 영광이 돼야 할 장관은 인사청문회를 거치면서 가문의 굴욕이 되곤 한다. 인사청문회가 싫어 장관 후보를 고사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는 이야기는 이제 구문이다. 2000년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감사원장, 대법관 등으로 시작된 인사청문회 대상은 2005년 국가정보원장, 검찰총장, 국세청장, 경찰청장은 물론 장관 국무위원과 장관급 후보자로 확대됐다. 20년 된 인사청문회는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공직자들은 행여나 싶어 아들을 군대에 보냈고, 음주운전을 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올해는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고 가짜·부실 학회에 참가한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임명 철회됐다. 주무 부처 관련 의혹이나 공직자로서의 품위에 맞지 않은 후보자가 장관이 되기 어렵다는 사실은 부분적으로는 유효하다. 후보자들에 따르면 청문회 요청 서류에는 며느리의 초중고 학교생활기록부, 4촌 이내 친인척의 해외여행 기록과 경비 출처, 사돈의 성적 증명서 등도 있었다. 후보자들이 낼 수 없는, 아니 내야 할 필요가 없는 서류들을 요구하는 국회의원들의 심보는 뭘까. 어차피 임명될 사람, ‘아니면 말고’식 폭로로 최대한 흠집을 내보자는 의도인가. 문재인 정부에서 국회의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장관(급) 16명의 임명이 강행됐다. 문 대통령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인사청문회 때 시달린 분들이 오히려 일을 더 잘한다는 얘기가 있다”고까지 했다. 인사청문회를 우습게 만든, 해서는 안 될 말이었다. 야당도 어차피 임명될 사람이라는 생각이었는지 막판에는 민원성 질의를 쏟아 낸다. 이달 중으로 개각이 발표되고 또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문재인 정부의 3기 내각인데 지금까지 행태로 보아 이번 인사청문회도 대단히 지루할 거다. 그간 청와대는 후보자들의 도덕성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 “우리도 알고 있다”는 식으로 응답해 국민들에 더 큰 고통을 주었다. 그동안 인사 검증에 실패한 민정수석이 바뀌었으니 이번에는 인사 검증이 제대로 되려나. 그러나 ‘회전문식 인사’가 있는 데다 혹여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답정너’(답이 정해졌으니 너는 답만 해)식 임명 강행이 재현되지 않을까 우려한다. 정치에만 능하고 미래 비전이나 정책 능력은 없는 장관, 그 장관의 입맛에 맞춘 정책들이 난무한다면 그 피해는 오로지 국민 몫이다. 국회의원들이 인사청문회를 고쳐야 한다. 의원 겸직 장관이 여럿 나왔으니 본인들도 장관이 될 수 있다고 상상해 보자.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무엇이 가장 아픈지, 무엇이 가장 억울한지 다 알 거다. 공직 수행에 악영향을 피하려면 억울한 내용은 비공개로 하면 어떤가. 현재 인사청문회법에도 후보자 등의 보호를 위한 비공개 청문회 조항이 있다. 이번에 실험해 보자. 물론 전제조건이 있다. 우선 청와대가 제시한 병역 기피, 세금탈루, 불법적 재산증식, 위장전입, 연구 부정행위, 음주운전, 성범죄 등의 7대 원칙은 지킨 후보여야 한다. 국민이 지키는 기본 원칙이다. 그런데 장관 후보자가 되고 나서야 밀린 세금을 내고, 미공개 정보 이용 논란이 된 뒤에야 주식을 파는 등의 행태는 대한민국 국민 노릇도 제대로 안 한 사람들이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알고도 후보로 내세웠다면 국민에 대한 우롱이요, 몰랐다면 무능이다. 사생활과 정책 수행 능력을 분리하는 노력도 해야 한다. 14년 재임한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전 대통령의 사생아가 세상에 알려졌을 때 프랑스 국민은 미테랑 전 대통령이 아닌, 이를 보도한 주간지를 비난했다. 조선시대도 아니고, 높은 도덕성이 정책 수행 능력을 보장하지 않는다. 이런 논의도 시작해야 한다. 인사청문회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지금 수준은 곤란하다. 추궁과 검증의 내용과 수준을 더 높여야 한다. lark3@seoul.co.kr
  • [법서라] 윤석열 검찰총장 취임 이모저모…실검 1위 부인, 언론에는 “예리한 비판” 부탁

    [법서라] 윤석열 검찰총장 취임 이모저모…실검 1위 부인, 언론에는 “예리한 비판” 부탁

    [편집자주] 전국 최대 법원과 최대 검찰이 몰려 있는 서울 서초동에는 판사, 검사, 변호사뿐만 아니라 그들을 취재하는 기자들도 있습니다. 일반 국민의 눈으로 보는 법조계는 이상한 일이 참 많습니다. 법조의 뒷이야기와 속이야기를 풀어드리는 ‘법조기자의 서리풀 라이프’, 약칭 ‘법서라’를 토요일에 선보입니다.    윤석열 43대 검찰총장이 지난 25일 취임했습니다. 2013년 국정원 댓글수사팀장 당시 항명논란을 겪으며 좌천됐다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한 이력으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스타검사’이자 ‘국민검사’가 검찰총장이 되는 건 드문 일입니다. 법조계에 종사하고 있지 않다면, 사실 검찰총장 이름을 알고 있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윤 총장은 항명파동 당시 서울고검 국정감사장에서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을 남겨 국민들 뇌리에 각인됐습니다. 기자들도 윤 총장의 인기를 듣고, 느끼고 있습니다. 윤 총장 서초동 자택 인근에서 팬(?)들이 알아보고 환호하는 일도 있다고 하네요. 윤 총장 관련 기사에는 다른 법조기사보다 단연 댓글이 많이 달립니다. 대부분 윤 총장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글이죠. 우여곡절을 겪고 검찰총장에 오른 윤 총장은 청와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주변에 있는 검찰에 계신 분들은 (제가) 지내온 것보다 정말 어려운 일들이 (제 앞에) 놓일 것이라고 말씀하시지만, 늘 원리 원칙에 입각해 마음을 비우고 한발 한발 걸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윤 총장 부인 김건희 대표  윤 총장 취임식 당일, 극히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윤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한 겁니다. 더불어 ‘윤석열 부인‘도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7일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차기 검찰총장으로 지명했을 때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통상 정부 고위직 인사 기사에는 가족 관계가 포함되는데, 윤 총장 지명 기사에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 이야기가 실린겁니다. 김 대표는 문화예술 콘텐츠 제작 투자업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윤 총장은 52세 때인 지난 2012년 12살 연하인 김 대표와 결혼했습니다. 결혼하기 전까지 윤 총장의 별명은 ‘검찰총장’이었는데 검찰 총각 대장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윤 총장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윤 총장의 보유 재산이 사실상 부인 김 대표의 것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됐습니다.  김 대표는 취임식에 앞서 오전에 청와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 윤 총장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전시기획업체를 운영하는만큼 청와대에 걸린 미술품을 유심히 보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정확하고 예리한 비판과 조언 부탁한다.”  오후에 대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검찰 주요 간부들과 대검 직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윤 총장은 취임사도 이례적이었습니다. ‘공정경쟁’과 ‘자유시장경제’를 강조한 겁니다. 법조계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장이나 경제부처 장관 취임사가 아닌가 생각했다”면서 “국민을 위한 검찰이나, 법집행을 강조한 부분도 있었지만 사정을 담당하는 검찰총장의 취임사 같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취임식을 마친 뒤 윤 총장은 대검찰청의 사무실을 일일이 방문하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취임 첫날 퇴근길에서는 기자들에게 메시지도 전달했습니다. ‘취임 첫날 소감을 부탁드린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윤 총장은 뭐라고 답했을까요.  “검찰 앞길에 녹록하거나 쉬운 길은 없었습니다. 어려운 일이 앞으로 많이 있을텐데 저희가 국민의 검찰로 원칙에 입각해 잘 걸어나갈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정확하고 예리한 비판과 조언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전임 문무일 검찰총장이 수사권 조정에 대해 반발한만큼 지금 검찰을 둘러싼 최대 쟁점은 수사권 조정입니다. 수사권 조정에 대한 의견이나 계획을 묻자 “나중에 차차 (말하겠다)”고 짧게 말했습니다.   ●곧바로 이어진 검사장 인사에서 ‘윤석열 사단’ 대거 기용  검찰 안팎에서는 윤 총장 후속 인사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윤 총장 취임 바로 다음날인 26일, 법무부는 31일자로 검사장급 이상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윤 총장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23기가 전진배치되고, 부산경남(PK)도 주요 보직에 발탁됐습니다. 세번째 여성 검사장도 탄생했죠. 무엇보다도 눈길을 끈 건 ‘윤석열 사단’입니다.  윤 총장은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내며 1~3차장검사를 자기 사람으로 앉혔습니다. 그 검사들이 이번 인사에서 그대로 검사장으로 승진, 대검 주요 보직 부장을 맡았습니다. 이두봉 1차장검사가 대검 과학수사부장으로, 박찬호 2차장이 공안부장으로, 한동훈 3차장이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승진한 거죠. 박찬호 2차장은 원래 ‘특수통’인데, 공안 수사를 담당하는 2차장검사에서 공안부장이 됐습니다. 2차장을 맡으면서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와해, 정보경찰 정치개입 등을 수사했습니다. 한동훈 3차장은 특검 때 국정농단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사법농단 수사를 맡았습니다. 전국의 특수 수사를 관장하는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현재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지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윤석열 취임 일성 “정치·경제 불공정행위 단호하게 대응”

    윤석열 취임 일성 “정치·경제 불공정행위 단호하게 대응”

    “권력기관 선거 개입·불법자금 수수 시장경제 교란 행위에 檢 역량 집중 법집행, 특정세력 위해 쓰여선 안 돼” 기업 불공정거래 ‘1호 수사’ 관측도 윤석열호, 오늘 지휘부 구성해 출항윤석열(59·사법연수원23기) 신임 검찰총장이 25일 취임하면서 ‘공정경쟁’을 화두로 꺼내 들었다. 윤 총장이 취임 일성으로 자유시장경제를 강조하면서 ‘윤석열호’의 1호 인지 수사는 기업의 불공정거래 사건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윤석열호는 26일 지휘부를 구성해 본격 출항한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대검찰청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윤 총장은 취임사에서 공정경쟁과 자유시장경제를 강조했다. 윤 총장은 “형사법 집행을 하는 데 중시해야 하는 가치는 공정한 경쟁 질서 확립”이라며 “권력기관의 정치 선거 개입, 불법자금 수수, 시장교란 반칙 행위, 우월적 지위 남용 등 공정한 경쟁 질서를 무너뜨리는 범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의 본질을 지키는 데 법집행 역량을 집중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형사 법 집행은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력으로 사익이나 특정세력을 위해 쓰여서는 안 된다”고도 말했다.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이 되자고 말했지만, 검찰 개혁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윤 총장은 신자유주의를 주장한 시카고학파인 밀턴 프리드먼, 시장자본주의를 주장한 오스트리아학파인 루트비히 폰 미제스 사상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의 아버지는 한국경제학회 회장을 지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로, 윤 총장은 아버지의 영향으로 자유시장경제와 형사법 집행의 문제를 고민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 관계자는 “윤 총장이 대형 경제사건 수사를 담당하면서 경제 강자의 반칙과 농단에는 강력 대응하되 중소기업의 사소한 불법에는 고민이 필요하다는 소신을 밝혀 왔다”고 설명했다. 대검은 공정거래 관련 조직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정거래위원회가 독점하고 있는 리니언시(자진 신고자 감면제도)를 검찰도 도입하는 방안도 연구 중이다. 윤 총장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임하며 공정거래조세조사부를 공정거래조사부, 조세범죄조사부로 분리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법무부 반독점국을 방문해 공정거래법 담당 인사들을 만나기도 했다. 윤 총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으면서 차기 법무부 장관이 유력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장시간 대화를 나눴다. 조 수석이 장관을 맡게 되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검찰 개혁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조 수석은 문재인 정부의 수사권 조정안을 만들고, 이끌어 온 인물이다. 문무일 전임 검찰총장은 수사권 조정에 반발했지만 윤 총장은 인사청문회에서 “반대할 뜻은 없다”며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다. 다만 윤 총장은 검찰 조직을 누구보다 중시하는 인물이고 조 수석은 검찰권을 약화시켜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어 두 사람이 장관과 총장으로서 충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윤 총장과 조 수석은 각각 서울대 법대 79학번, 82학번으로 선후배 사이다. 서울대 법대 81학번인 한 전직 검사장은 “둘이 친분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윤 총장과 ‘대윤´과 ‘소윤´으로 불리며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윤대진(55·25기) 법무부 검찰국장은 서울대 법대 83학번으로, 학생운동을 함께 한 조 수석과 친분이 두텁다. 조 수석은 윤 총장이 2013년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 과정에서 항명 논란을 겪고 좌천되자, 윤 총장을 옹호하는 입장을 언론에 수차례 밝히기도 했다. 조 수석이 장관으로 임명되면 법조계 후배가 법무부 장관이 되고, 선배가 법무부 소속 외청 수장인 검찰총장이 되는 이례적 상황이 연출된다. 노무현 정부의 강금실, 천정배 장관 때와 유사하다. 연수원 13기인 강 장관은 김각영(2기)·송광수(3기) 총장보다 후배였고 8기인 천 장관도 김종빈(5기) 총장보다 후배였다. 당시 법무부 장관을 검찰총장보다 낮은 기수에다 비검찰 출신으로 임명해 법무부와 검찰 갈등이 컸다는 평가도 있었다. 한편 법무부는 26일 오전 검찰인사위원회를 열어 검사장급 이상 승진·전보 인사안을 심의하고 오후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文 “靑도 與도 비리 있다면 엄정하게 해달라”

    文 “靑도 與도 비리 있다면 엄정하게 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에게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같아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청와대든 정부든 집권여당이든 권력형 비리가 있다면 정말 엄정한 자세로 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수여한 뒤 이렇게 당부하면서 “권력형 비리에 대해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권력 눈치도 보지 않고,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 자세로 엄정하게 처리해서 희망을 주셨는데 그런 자세를 끝까지 지켜 주십사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렇게 해야만 검찰의 정치적 중립에 대해 국민이 체감하고, 권력 부패도 막을 수 있는 길”이라고 했다. 윤 총장이 2013년 국회에서 했던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고 조직에 충성한다”는 말을 인용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국민은 검찰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길 바라고 있다”며 “정치검찰 행태를 청산하고 무소불위의 권력이 아니라 민주적 통제를 받으면서 국민을 받드는 검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셀프개혁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나 수사권 조정을 통해 근본 개혁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 내부에서 동의하지 않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며 “조직 논리보다 국민 눈높이가 중요한 시대가 됐다고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윤석열·조국 검찰개혁 케미 맞을까 불협화음 낼까

    윤석열·조국 검찰개혁 케미 맞을까 불협화음 낼까

    윤석열(59·사법연수원23기) 신임 검찰총장이 25일 취임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에 강력한 드라이브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윤 총장과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이 유력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 과정에서 코드가 맞을지, 불협화음을 낼지 관심이 쏠린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대검찰청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윤 총장은 취임사에서 자유시장경제와 공정경쟁을 강조했다. 윤 총장은 “형사 법집행을 하는 데 중시해야 하는 가치는 공정한 경쟁질서 확립”이라며 “권력기관의 정치선거 개입, 불법자금 수수, 시장교란 반칙행위 등 공정한 경쟁질서를 무너뜨리는 범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 본질을 지키는 데 법집행 역량을 집중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개혁 관련 언급은 없었다.  윤 총장은 신자유주의를 주장한 시카고학파인 밀턴 프리드먼 사상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학회 회장을 지낸 아버지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윤 총장이 대형 경제사건 수사를 담당하면서 경제 강자의 반칙과 농단에는 강력 대응하되, 중소기업의 사소한 불법에는 고민이 필요하다는 소신을 밝혀 왔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는 다음달 초로 예상되는 개각에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이 유력한 조 수석도 배석했다. 조 수석과 윤 총장은 행사장에서 함께 차를 마시고, 환담장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맞은편에 나란히 앉는 등 장시간 대화를 나눴다.  조 수석이 장관을 맡게 되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수사권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이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조 수석은 문재인 정부의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만들고, 이끌어 온 인물이다. 문무일 전임 검찰총장은 수사권 조정에 반발했지만, 윤 총장은 인사청문회에서 “수사권 조정에 반대할 뜻이 없다”며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다. 다만 윤 총장은 검찰 조직을 누구보다 중시하는 인물이고 조 수석은 검찰권을 약화시켜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어 두 사람이 장관과 총장으로서 충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윤 총장과 조 수석은 각각 서울대 법대 79학번, 82학번으로 선후배 사이다. 서울대 법대 81학번인 한 전직 검사장은 “둘이 친분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윤 총장과 ‘대윤‘과 ‘소윤’으로 불리며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윤대진(55·25기) 법무부 검찰국장은 서울대 법대 83학번으로 조 수석과 학생운동을 함께 한 전력 등으로 친분이 두텁다. 조 수석은 윤 총장이 2013년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 과정에서 항명 논란을 겪고 좌천되자, 윤 총장을 옹호하는 입장을 언론에 수차례 밝히기도 했다.  조 수석이 장관에 임명되면 법조계 후배가 법무부 장관이 되고, 선배가 법무부 소속 외청 수장인 검찰총장이 되는 이례적 상황이 연출된다. 노무현 정부 당시 강금실, 천정배 장관 때와 유사하다. 강금실 장관(13기)은 김각영(2기)·송광수(3기) 검찰총장보다 후배였고, 천정배(8기) 장관도 김종빈(5기) 총장보다 후배였다. 당시 법무부 장관을 검찰총장보다 낮은 기수에다 비검찰 출신으로 임명해 법무부와 검찰 갈등이 컸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윤석열 취임사 “공정한 경쟁 질서 무너뜨리는 범죄에 단호히 대응”

    윤석열 취임사 “공정한 경쟁 질서 무너뜨리는 범죄에 단호히 대응”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25일 취임식에서 “공정한 경쟁 질서를 무너뜨리는 범죄에 대해서는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우리가 형사 법 집행을 함에 있어 우선적으로 중시해야 하는 가치는 바로 공정한 경쟁 질서의 확립”이라면서 “공정한 경쟁이야말로 우리 헌법의 핵심 가치인 자유와 평등을 조화시키는 정의”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권력기관의 정치·선거개입, 불법자금 수수, 시장 교란 반칙행위, 우월적 지위의 남용 등 정치·경제 분야의 공정한 경쟁 질서를 무너뜨리는 범죄에 대해서는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총장은 “국민의 정치적 선택과 정치 활동의 자유가 권력과 자본의 개입에 의해 방해받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풍요와 희망을 선사해야 할 시장기구가 경제적 강자의 농단에 의해 건강과 활력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 헌법체제의 본질”이라면서 “이제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의 본질을 지키는 데 법 집행 역량을 더 집중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또 “여성, 아동과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범죄와 서민 다중에 대한 범죄 역시 우선적인 형사 법 집행 대상이어야 함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이런 범죄는 직접적 피해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 대한 범죄이고, 반문명적·사회적 범죄로서 이에 소홀히 대처하는 것은 현대 문명국가의 헌법 정신에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력한 처벌은 물론이고 피해자에 대한 세심한 보호와 지원이 빈틈없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취임식에서 윤 총장은 검찰권 행사의 오·남용을 경계하기도 했다. 그는 “형사 법 집행은 국민의 권익 보호를 목적으로 하지만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국민의 권익 침해를 수반한다. 따라서 법 집행은 국민의 권익 보호라는 공익적 필요에 합당한 수준으로만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수사를 개시할 공익적 필요가 있는지, 기본권 침해의 수인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어느 지점에서 수사를 멈춰야 하는지 헌법 정신에 비추어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형사 법 집행은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력이고 가장 강력한 공권력이다.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이므로 오로지 헌법과 법에 따라 국민을 위해서만 쓰여야 하고, 사익이나 특정세력을 위해 쓰여서는 안 된다”며 “검찰에 요구되는 정치적 중립은 법 집행 권한이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정신을 실천할 때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윤 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수여식에는 윤 총장의 배우자이기도 한 김건희 코비나컨텐츠 대표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윤 총장에게 “권력형 비리에 대해 정말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눈치도 보지 않고,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 자세로 아주 공정하게 처리해 국민의 희망을 받으셨는데 그런 자세를 끝까지 지켜주기 바란다”면서 “그런 자세가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같아야 한다”고 말했다.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윤석열 부인 김건희, 연예인 미모+20억원 재력가 ‘7년 전 결혼’

    윤석열 부인 김건희, 연예인 미모+20억원 재력가 ‘7년 전 결혼’

    윤석열 부인 김건희 씨가 주목받고 있다. 25일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의 임명장 수여식에 부인 김건희 씨가 동석했다. 김건희 씨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윤석열 총장의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했다. 윤석열은 지금의 부인 김건희 씨와 지난 2012년 결혼식을 올렸다. 윤석열의 부인 김건희는 윤석열보다 12살 어리다. 윤석열의 나이에 재혼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돌았지만 윤석열은 지금의 부인과 초혼으로 결혼했다. 윤석열은 당시 나이 53세에 결혼했으며 결혼 1년 뒤인 54세에 늦둥이 딸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의 부인 김건희 씨는 2008년 설립된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다수의 유명 전시를 주관했다. 윤석열 부인 김건희 씨는 결혼 전부터 다수의 이벤트를 직접 유치하면서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윤석열 부인에 대해 업계에서는 “추진력 있고 일에 대해서도 열정적인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윤석열 부인은 가까운 지인에게조차 남편의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윤석열 부인은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미모를 자랑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윤석열 부인은 윤석열의 대부분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졋다. 윤석열의 재산은 현재 65억9077만 원으로 알려졌으며 그 중 본인 예금은 2억1400만원, 부인 예금은 49억7200만 원으로 알려졌다. 또한 윤석열 부인 명의의 서울 서초동 주상복합은 신고가액 12억 원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석열은 국정 농단을 일으킨 최순실과 더불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했다. 사진 = 코바나컨텐츠 블로그 뉴스부 seoulen@seoul.co.kr
  • 문대통령, 윤석열에 “살아있는 권력 비리도 엄정히 수사해달라”

    문대통령, 윤석열에 “살아있는 권력 비리도 엄정히 수사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청와대든 정부든 집권여당이든 권력형 비리가 있다면 엄정한 자세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윤 총장과 환담하면서 “권력형 비리에 대해 정말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눈치도 보지 않고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 자세로 아주 공정하게 처리해 국민의 희망을 받으셨는데 그런 자세를 끝까지 지켜주기 바란다”며 “그런 자세가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같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 출범 이후 아직까지는 청와대든 정부든 집권여당이든 과거처럼 지탄받는 큰 권력형 비리라고 할만한 일들이 생겨나지 않았다. 참 고마운 일”이라며 “앞으로도 그렇게 되도록 할 것이고, 공직 기강을 더욱 엄하게 잡아나갈 텐데, 검찰도 그런 자세로 임해준다면 공직을 훨씬 더 긴장하고 건강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국민은 검찰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길 바라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그동안 보여왔던 정치검찰의 행태를 청산하고 무소불위의 권력이 아니라 민주적 통제를 받으면서 국민을 주인으로 받드는 검찰이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 “한편으로는 세부계획만 가지고는 충분하지 못할 수 있어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나 수사권 조정을 통해 검찰의 근본적인 개혁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를 공정한 사회로 만드는 것을 검찰의 시대적 사명으로 여겨주길 바란다”며 “반칙·특권을 용납하지 않고 정의가 바로 서는 세상을 만들고, 특히 강자가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약자에게 군림하거나 횡포를 가하고 괴롭히고 갑질하는 일을 바로 잡아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게 검찰의 시대적인 사명”이라고 언급했다.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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