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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임 대법관 후보 조희대 대구지법원장은…

    신임 대법관 후보 조희대 대구지법원장은…

    양승태 대법원장은 지난 25일 조희대(57·사법연수원 13기) 대구지법원장을 신임 대법관 후보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했다. 조 후보자가 임명되면 차한성(60·7기) 대법관이 오는 3월 퇴임한 뒤 후임 대법관이 된다. 양 대법원장이 조 후보자를 임명제청함에 따라 박 대통령은 국회에 임명동의를 요청하고, 국회는 청문회를 거쳐 동의 투표를 하게 된다. 경북 경주 출신인 조 후보자는 서울형사지법,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구지법 부장판사 등을 거쳤으며, 에버랜드 전환사채 사건 2심에서 1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하는 등 기존 판례를 중시하는 원칙론자로 평가된다. 대구 경북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대표적인 TK(대구·경북) 출신 법관으로 차 대법관의 고교, 대학 후배이기도 하다. 조 후보자는 지난해 3월 공직자 재산내역공개 당시 배우자 명의의 경기 성남 소재 아파트(7억 7300만원)를 포함해 은행 예금 및 주식 등 모두 9억 589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20 12년 3월 공개 당시보다 4021만 70 00원이 늘어난 것이다. 양 대법원장이 조 후보자를 임명제청한 것은 사법부의 안정성을 도모하고, 하급심에 대한 구제 등 재판업무 기능에 중점을 둔 결과로 해석된다. 그러나 서울대 출신 50대 남성 법관 출신 위주의 대법관 구성이 그대로 유지됨에 따라 사법부의 다양성은 저해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양 대법원장과 오는 3월 퇴임하는 차 대법관을 제외한 대법관 12명 가운데 김소영, 박보영 대법관 등 2명만 여성이고, 나머지 10명이 남성이다. 서울대 출신이 10명이고 비서울대 출신은 고려대를 나온 김창석 대법관과 한양대를 나온 박보영 대법관 등 2명이다. 추천위 후보 5명 중 1명으로 선정됐던 정병두 검사장의 탈락으로 ‘검찰 몫 대법관’ 배출은 이번에도 무산됐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사설] 여야, 늦었지만 민생 살리기 경쟁 속도 내라

    여야가 어제 가까스로 정국 정상화에 합의했다. 황우여 새누리당,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최경환 새누리당,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어제 오후 국회에서 ‘4자회담’을 갖고 진통 끝에 국가정보원 개혁특별위원회 구성 방안 등에 합의한 것이다. 이로써 여야는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 사건과 황찬현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강행처리 등으로 빚어진 대치 정국에서 일단 벗어나게 됐다. 하지만 여야는 협상의 최대 쟁점인 국가기관 대선 개입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제도 도입 문제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찾지 못해 향후 여야 간 정쟁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하겠다. 그럼에도 여야가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 도입을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니 일단 무한 정쟁을 접고 정기국회에서 민생문제를 본격 심의하는 모멘텀을 이어 가기를 기대한다. 여야가 어제 오전에 열린 4자회담이 성과 없이 끝났는데도 밤늦게까지 회담을 재개해 합의를 이끌어 낸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여든 야든 그만큼 국회 파행에 대한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에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당초 여야는 특위에 입법권을 부여하는 문제와 위원장을 어느 당 몫으로 할 것인지 등 세부 구성방식을 놓고 이견을 드러내면서 난항을 보였다고 한다. 새누리당에서는 두 가지 중 한 가지만 민주당에 내어 주기로 한다는 방침이었지만, 결국 당내 의견 조율을 거쳐 두 가지 사안 모두 민주당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대치 정국을 풀기 위해 새누리당에서는 나름 ‘통 큰 양보’를 한 셈이다. 민주당도 이제 특검 도입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만을 고집하지 말고 모처럼 맞은 국회 정상화 분위기에 다시 찬물을 끼얹지 않기를 바란다. 사실 지금까지 국회는 누가 봐도 정상이 아니었다. 남북정상회담 회의록과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 등을 둘러싸고 여야가 드잡이한 지 벌써 1년여째다. 국민들은 먹고살기 힘든데 허구한 날 결론 없는 평행선 대치만 해 왔으니 정치권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인내심도 바닥을 친 지 오래다. 정부가 이를 돌파하기 위해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만들기’의 기치를 내걸고 뛰어보겠다고 각종 정책을 쏟아냈지만 국회가 관련 법안 처리에 나몰라라 하면서 경제 살리기는커녕 발목을 잡고 있지 않았던가. 그런 만큼 여야는 민생 법안들을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 특히 새해 예산안을 연내에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민주당의 국회 의사 일정 보이콧으로 인해 내년 예산안을 예결특위에 상정하지도 못한 만큼 이제라도 예산안 심의에 박차를 가하기 바란다. 또다시 여야가 삐걱거리며 정쟁을 벌여 최악의 경우 준예산 편성으로 국정이 사실상 마비되는 사태만은 없어야 할 것이다.
  • 정기국회 4일 정상화

    정기국회 4일 정상화

    정기국회가 4일부터 정상화된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는 3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4자회담을 열어 국가정보원 개혁특별위원회 구성 및 국회 의사일정 정상화 등에 합의했다. 여야는 또 연내에 내년도 예산안 등을 합의 처리하기로 했다. 여야는 국정원 개혁특위와 정치개혁 특위 설치에 합의하고 해당 특위에 각각 법률안 처리 권한을 부여키로 했다. 국정원 개혁특위는 여야 동수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기로 했다. 정치개혁 특위는 새누리당이 위원장을 맡아 정당공천제 폐지 등 지방선거 제도 개선 등을 논의키로 했다. 여야는 5일 본회의를 열어 국정원 개혁특위와 정개특위 구성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다만 여야는 의견 차가 가장 컸던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한 특검의 도입 시기와 범위 등에 대한 논의는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8일 새누리당이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강행처리한 것에 항의하며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해 왔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與, 예산안 단독 상정 일단 보류… 3일 4자 재회동 파행땐 재추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일 새해 예산안을 단독 상정하려던 당초 계획을 일단 보류했다. 이날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최경환 원내대표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전병헌 원내대표의 4자회담 결과에 따라 예결위 가동 여부를 여야 간사 간에 재논의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을 둘러싼 여야의 입장 차는 여전해 단독 상정의 불씨는 남아 있는 상태다. 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2일)은 예산안 법정통과 시한이지만, 대화를 제의한 날이기 때문에 예결특위에 예산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에게 4자회담을 공개 제의하기에 앞서 4자회담 수용을 전제로 예산안 단독 상정을 보류하겠다고 김 대표 측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에 개최된 예결특위 전체회의는 개의 30여분 만에 정회됐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헌법이 정한 예산안 처리 법정처리시한이 지났기 때문에 단독 상정도 불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새누리당도 책임이 크다. 한 팀만 나가 경기를 한다면 관중들은 야유만 하고 티켓을 환불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군현 예결위원장이 “민주당과 협의를 해 달라”며 정회를 선언해 단독 상정 계획은 보류됐다. 예결특위 여야 간사인 김광림 새누리당 의원과 최재천 민주당 의원도 국회 위원장실에서 별도의 간사 협의를 갖고 “절대로 준예산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초 합의한 대로 오는 16일까지는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은 “4자회담 결과에 따라 예결위 진행 상황을 간사 간 다시 협의할 것”이라고 말해 여지를 남겼지만, 이날 열린 4자회담이 성과 없이 끝났고 3일 오전에 다시 열기로 하면서 예산안 심의 날짜는 점점 더 촉박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만일 4자회담이 성과 없이 마무리되면 새누리당은 예산안을 단독 상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국회는 결국 2003년 이후 11년째 연속 예산안 법정처리시한(12월 2일)까지 새해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헌법 제54조에 따르면 국회는 회계연도 개시 30일 전까지 새해 예산안을 의결토록 하고 있어 12월 2일까지 새해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 하지만 올해는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 등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치로 정기국회가 석 달째 파행을 거듭, 이날까지 예산안을 상정조차 하지 못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예정대로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단독 상정과 관련, 강창희 국회의장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국회 의사일정 거부가 민생 발목 잡기라는 비판을 의식해 국회 정상화 이전까지 정책위원회와 상임위원회별로 자체적인 예산안·법안 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朴대통령, 황찬현·문형표·김진태 임명 강행

    朴대통령, 황찬현·문형표·김진태 임명 강행

    박근혜 대통령은 2일 황찬현 감사원장,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김진태 검찰총장 임명을 강행했다. 임명에 반대해온 민주당 등 야권의 거센 반발로 정국이 더욱 냉각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황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처리돼 법적으로 3명에 대한 임명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지만 그동안 국회 상황을 고려해 임명을 미뤄왔다. 하지만 감사원과 검찰 조직의 안정, 기초연금 파동 수습 등 국정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더 이상 임명을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식에서 황 감사원장에게는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 부조리, 공직의 기강해이 등을 확실히 바로잡아야 앞으로 방만 경영을 예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주문했다. 김진태 신임 검찰총장에게는 “어떤 경우라도 헌법을 부인하거나 자유민주주의를 부인하는 것, 이것에 대해서는 아주 단호하고 엄정하게 법 집행을 해 그런 생각은 엄두도 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종북 논란에 휩싸인 통합진보당 사태 등에 대한 검찰의 엄중한 대응을 주문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문 복지부장관에게는 “복지서비스와 고용을 묶어 필요한 사람을 도와줘 사회 및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황우여·김한길 당 대표와 최경환·전병헌 원내대표가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인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4자 회담’을 열었지만 험악한 분위기 속에 결렬됐다. 여야는 3일 오전 10시 다시 정국 정상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계속한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속보] 朴대통령, 김진태 검찰총장·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임명키로…오후 임명장 수여

    [속보] 朴대통령, 김진태 검찰총장·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임명키로…오후 임명장 수여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대에서 황찬현 감사원장, 김진태 검찰총장·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한다. 황 감사원장에 대한 국회의 임명동의안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새누리당 단독으로 통과된 바 있다. 반면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야의 이견으로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박 대통령이 경북 안동과 경주 방문을 마치고 귀경하는대로 이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 단독 상정·야 단독 심사 새해 예산안 처리 ‘치킨게임’

    여 단독 상정·야 단독 심사 새해 예산안 처리 ‘치킨게임’

    여야가 새해 예산안 처리를 놓고 ‘치킨 게임’을 벌이는 양상이다. 새누리당은 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예산안을 단독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강창희 국회의장은 지난달 25일 각 상임위원회의 예산 심의기일을 ‘11월 29일’로 지정해 놓은 상태며, 이를 근거로 새누리당 소속 이군현 예결위원장이 예산안을 예결위에 직권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일정을 ‘보이콧’ 중인 민주당은 이날 ‘2014년도 예산안 심사’를 단독으로 진행하며 한 발도 물러설 수 없다며 버텼다. 국회 예결위는 당초 오는 5일까지 대정부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한 뒤 9일부터 예산안 조정소위를 가동하기로 하고 지난달 29~30일 양일간 새해 예산안 상정을 시도했지만, 민주당의 불참으로 불발됐다. 오는 16일까지 예산안을 의결하기로 한 여야 합의도 흐지부지되고 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2일 헌법에 정한 대로 예산을 통과시켜야 하는 날인데 아직 예산안이 예결위에 상정도 안 되고 있는 상태에서 법정 시한 경과를 맞이할 수는 없지 않으냐”며 사상 초유의 준(準)예산 편성 사태가 벌어질 수 있는 가능성에 우려감을 표시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어진 오찬간담회에서 “내주까지 예결위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준예산을 편성해야 하는데, 일반 예산 편성 절차와 동일한 시간이 걸린다”면서 “반값등록금에 따른 대학생 장학금, 기초연금 등 복지, 서민들 기초생활수급 등이 다 못 나간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예산안의 본회의 단독 처리까지 검토하고 있다. 예산안은 쟁점 법안을 재적의원 5분의3 동의를 얻어 본회의에 상정토록 한 ‘국회선진화법’ 조항에서 제외돼 있기 때문이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예산안 본회의 단독 처리 가능성에 대해 “법적으로 가능하다는 의견이 있어 당내에서 법률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민주당은 황찬현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새누리당의 태도가 야당 무시, 일방통행이라며 고강도 대여 투쟁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과정을 놓고 ‘무기력’과 ‘전략 부재’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고, 김한길 당 대표가 “직을 걸고 투쟁을 이끌겠다”고 밝힌 만큼 물러설 여지가 없다고 보고 있다. 이후 청와대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를 모두 임명하면 지난달 29일부터 계속된 의사일정 거부 사태는 더욱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2014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전병헌 원내대표는 “‘불통’ 대통령과 ‘종박’(從朴) 새누리당의 야당 무시 일방통행이 계속되면 민주당의 저항은 멈출 수 없다”고 강조, 앞으로 당분간 국회 의사일정 거부가 계속될 것임을 밝혔다. 예결위 민주당 간사인 최재천 의원은 “예산안을 단독 상정, 심사하겠다는 것은 의회주의를 파국으로 몰아가는 반민주주의적 발상”이라면서 “법적 근거가 없는 예산”이라고 새누리당의 예산안 단독 상정 방침을 맹비난했다. 한편 민주당은 2일 황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상정과 표결을 강행한 강 국회의장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김한길 “내 직을 걸고 투쟁, 특검·특위 관철”… 대여 초강경 행보

    김한길 “내 직을 걸고 투쟁, 특검·특위 관철”… 대여 초강경 행보

    “내 직을 걸고 투쟁을 이끌겠다. 독하게 마음먹고 가자. 내용이 있는 특검과 특위를 확실히 관철시키겠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29일 자신의 거취 문제까지 언급하며 초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정기국회 일정 복귀를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과 국가정보원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 등 이른바 ‘양특’과 연계시켰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여러 차례 “지금은 투쟁할 때”라고 강조했다고 복수의 참석 의원들이 전했다. 김 대표는 “지금 물러서면 아무것도 얻을 게 없다. 국회 보이콧을 빨리 끝낼 수 없다”고 투쟁을 독려했다. 김 대표의 이 같은 강경한 태도는 전날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에 대한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특’의 가시적 성과 없이는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당 지도부와 원내 지도부의 전략 부족에 대한 고언도 일부 있었다”며 의총에서 지도부에 대한 의원들의 강한 질타가 있었음을 감추지 않았다. 박지원 의원도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대처가 서툴렀다”고 지적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참담함과 미안함, 죄송함 그리고 이 같은 불통 정권의 만행에 화가 치밀어 한숨도 못 잤다”고 말했다. 1시간 30분 동안 계속된 의총에서는 30여명의 의원들이 전날 새누리당의 임명동의안 단독 강행 처리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강창희 국회의장에 대해서도 “청와대 거수기로 전락했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확실하게 못 박고 가야 한다”는 강경론이 잇따랐다. 또 일부 의원들이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며 내부 단합을 강조하면서 정기국회 복귀 시기와 방식을 지도부에 위임했다. 이에 김 대표 등 당 지도부는 다음 달 2일 정책의총 소집 전까지 대응 방안을 마련, 의원들에게 보고하기로 했다. 강 의장에 대해서는 즉각 강력 대응에 나섰다. 다음 달 2일 사퇴촉구결의안을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전 원내대표와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강 의장을 찾아가 항의했다. 전 원내대표는 무제한 토론 요구를 거부한 것은 국회법 위반이라는 점을 지적한 뒤 “1998년 3월과 8월 김종필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한승헌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 앞서 자유발언과 의사진행 발언이 있었다”며 전날 관례를 들어 거부한 강 의장을 비판했다. 전 원내대표가 “결국 강 의장이 직권상정한 것”이라고 압박하자 강 의장은 “아쉬움과 인간적인 미안함이 있다. 앞으로 불편부당한 자세를 견지하겠다”며 양해를 구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박 원내대변인의 출판기념회 축사를 하면서 박 대변인의 지역구인 충남 공주를 의식해 “공주에서 많이 오셨나. 요새 대한민국을 공주가 이끌고 계신데 공주에서 많이 오셨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공주’로 표현해 논란이 예상된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민주·安, 특검추진 ‘한박자’… 정국대처 ‘엇박자’

    민주·安, 특검추진 ‘한박자’… 정국대처 ‘엇박자’

    민주당이 새누리당의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에 항의, 국회 일정을 전면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야권과 시민사회단체가 국가기관 선거개입 의혹 진상규명 등을 위한 특검도입 공조를 시작했다. 특검을 고리로 야권이 공조하려 하지만 향후 정국대응 방안에는 불협화음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과 정의당, 무소속 안철수 의원 등 정치권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2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특별검사제 추진을 위한 국민공청회’에 참석, 한목소리로 특검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며 여권의 결단을 압박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어제 법원이 120여만개의 선거개입 트위터글을 공소 사실에 추가하는 공소장 변경 신청을 받아들였는데, 당연한 결정임에도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려야 하는 비정상적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변경 신청 과정에서도 상부의 압력이 있었고, 그래서 특검이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반대세력을 종북이라고 몰아붙이는 등 공포정치로 회귀하고 있다”면서 “특검이 만능은 아니지만, 모두가 승리하기 위한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도 “정국을 풀기 위해서는 정부 여당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특검 수용을 촉구한 뒤 “특검 결과를 토대로 여야가 힘을 합해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향후 국회 일정에 대한 야권의 태도는 사뭇 다르다. 민주당은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등 정기국회 일정에 모두 불참했다. 반면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예결위 전체회의에 출석, 예산안 연내 처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의원도 전날 황찬현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 임했고, 이날도 동북아역사특위가 취소되지 않았다면 참석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과 정의당, 안 의원 측은 이르면 다음 주 발의할 특검법 공동안을 이날 발표했다. 법안은 수사 범위에 ‘대선에서 국가정보원, 국방부, 국가보훈처, 안전행정부, 통일부 등 정부기관 및 소속 공무원과 공모한 민간인의 선거관련 불법행위 일체’와 ‘축소·은폐·조작·비밀공개·수사방해와 그 밖의 의혹’을 포함시켰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민주 불참… 예결위 예산심의 파행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위한 국회 예결특위가 29일 민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파행됐다. 예결위가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후폭풍’을 얻어맞은 셈이다. 민주당 의원들이 이날 전체회의에 불참하면서 야당에서는 비교섭단체 일부 의원들만 참석했다. 정책질의를 위해 국무위원들이 참석했지만 의사진행 발언만 이어지다 결국 정회됐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예산안 심의가 늦어지는 데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새누리당 소속 이군현 예결특위 위원장은 “정쟁에 발목 잡혀 예산 처리가 늦어지면 국민으로부터 졸속 처리라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면서 “민주당은 조속히 회의장으로 돌아와 국민을 위한 예산안을 도출하자”고 호소했다. 김영우 의원은 “임명동의안 처리를 핑계로 예결위까지 보이콧하는 것은 국회를 무법천지로 만드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안종범 의원은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재정지원으로 이뤄지는 65만개 일자리 창출 사업은 물론 기초연금 지급도 어렵다”고 우려했다. 반면 박주선 무소속 의원은 “야당 주장이 아무리 옳다고 해도 예산안을 볼모로 잡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여당도 야당을 추스르고 포용하는 자세가 필요한데 다수의 힘만 과시하면서 상황이 악화됐다”고 여야의 행태를 동시에 꼬집었다. 새누리당 예결위원들은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민생은 흥정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민주당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한시라도 빨리 회의장으로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새누리당은 30일과 다음 달 2일에도 예결특위 전체회의를 열기로 했다. 예결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김광림 의원은 전화통화에서 “다음 달 2일이 헌법상 규정된 예산안 통과 기일인데 예산안 심의를 시작조차 하지 않을 수는 없다는 게 민주당내 다수 의견”이라면서 “다음 달 2일 전체회의에는 민주당의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황찬현 감사원장 임명안 ‘반쪽’ 통과… 민주 “의회 폭거” 의사일정 전면 거부

    황찬현 감사원장 임명안 ‘반쪽’ 통과… 민주 “의회 폭거” 의사일정 전면 거부

    국회가 28일 본회의를 열어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당이 임명동의안 처리에 대해 ‘의회 폭거’라며 강력히 반발하면서 29일부터 국회 의사 일정을 전면 거부키로 하는 등 정국이 또다시 급랭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이 표결에 불참한 상태에서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투표 인원 159명 중 찬성 154표, 반대 3표, 무효 2표로 가결됐다. 새누리당은 소속 의원 155명 중 정두언 의원을 제외한 15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표결하지 않았다. 강창희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지난 15일부터 6차례에 걸쳐 교섭단체들에 대해 협의해 줄 것을 촉구해 왔으나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감사원장 공백이 94일째 지속돼 국정에 많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면서 “임명동의안 처리를 더 미루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동의안을 상정했다. 민주당은 소속 의원 127명 전원 명의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차원의 무제한 인사토론 요구서를 제출했으나 강 의장은 “인사에 대한 토론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는다”면서 국회 관행을 들어 거부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본회의 직후 의원총회를 연 뒤 국회 본관 중앙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야당과 민의를 깡그리 무시하는 안하무인식 의회 폭거를 대하면서 의회 일정에 임하는 게 더 이상 무의미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황 감사원장에 대한 직무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는 한편 강 의장이 민주당 의원들의 토론 요구와 투표권을 묵살한 것은 “명백한 국회법 위반”이라며 법적 대응도 검토키로 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2012년 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 결산 관련 감사원 감사 요구안을 처리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민주 “새달2일 강창희 국회의장 사퇴촉구 결의안 제출”

    민주 “새달2일 강창희 국회의장 사퇴촉구 결의안 제출”

    민주당은 29일 황찬현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강행사태와 관련 강창희 국회의장 사퇴촉구 결의안을 12월 2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김한길 대표는 민주당이 이날 국회 의사일정 전면거부에 들어간 것과 관련, “내 직을 걸고 투쟁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본인의 거취 문제까지 언급하며 비장한 각오를 내비친 것이다. 김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비공개 부분에서 마무리발언을 통해 “일부에서는 더 강경하게 가자고 하고 일부에서는 국회 문을 닫는 것은 안 된다고 하는데, 국회를 닫는 건 안 된다는 의견이 더 많다는 걸 알고 있다”며 자신이 ‘의회주의자’임을 염두에 둔 듯 “저도 누구냐. 그러나 이번 건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지금 물러서면 우리가 아무것도 얻을 게 없다. 국회 보이콧을 빨리 끝낼 수 없다”며 “여론이 압박해도 지금이 결판 내야 할 시점으로, 독한 마음을 먹고 가자. 약한 말이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하자”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당 추진’ 안철수, ‘야당 불참’ 황찬현 임명동의안 표결 참여

    ‘신당 추진’ 안철수, ‘야당 불참’ 황찬현 임명동의안 표결 참여

    민주당 등 야당의 불참 속에서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가운데 안철수 무소속 의원도 표결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가 산회된 뒤 기자들과 만나 “임명동의안에 투표를 했느냐”는 질문에 “투표했다”라고 답했다. 황찬현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새누리당 소속 의원 등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총 투표 159명 중 찬성 154표, 반대 3표, 무효 2표로 가결됐다. 안철수 의원은 찬반 여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반대나 무효표를 던졌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안철수 의원은 이날 새정치를 표방하며 신당 추진을 공식화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본회의 상정-가결 ‘속전속결’ 진행… 野, 선진화법 묶여 투표방해는 못해

    황찬현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은 본회의 상정부터 가결까지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표결에 들어가자 고성을 지르며 항의했지만, 국회선진화법을 의식해 물리력을 행사하지는 않았다. 지난해 신설된 국회법 165∼166조에는 ‘국회 회의를 방해할 목적으로 회의장 또는 그 부근에서 사람을 상해하거나 다중의 위력을 보일 경우 등에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돼 있다. 오후 본회의가 개회되고 강창희 국회의장이 임명동의안을 상정하자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곧바로 단상으로 올라가 “사실상 날치기”라고 항의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곧바로 집단 퇴장한 가운데 새누리당 의원과 무소속 의원들만으로 표결이 이뤄졌다. 전 원내대표가 단상 앞에서 항의하며 강 의장을 노려봤지만, 강 의장은 표결 내내 허공만 쳐다보고 있었다. 본회의가 열리기 직전 여야 원내지도부는 의장실에서 강 의장과 만났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민주당은 무제한 토론으로 합법적으로 의사진행을 방해하는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 하지만 강 의장은 본회의에 임명동의안을 상정하면서 “인사 관련 사항은 토론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국회의 오랜 관례”라며 토론과 의사진행 발언을 불허했다. 앞서 이날 오전 새누리당은 국회 인사청문특위를 단독으로 소집,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하지만 곧바로 ‘직권상정’ 논란이 이어졌다. 새누리당은 “경과보고서 채택 이후 곧바로 본회의에 부의하는 것이 곧 자동상정되는 것”이라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부의와 상정은 다르다. 본회의에 상정하는 것은 곧 직권상정을 의미한다”고 맞섰다. 한편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임명동의안 처리 후 민주당이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기로 하자 “새누리당에 대한 적개심으로 상임위마저 보이콧하면 안 된다”면서 “이제는 민생 현안 처리라는 국민에 대한 도리를 지킬 때”라고 촉구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임명동의안 강행 처리 국회법 위반… 19대 첫 날치기” 맹비난

    민주당은 28일 새누리당의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강행 처리에 대해 ‘국회 의사일정 전면 거부’ 카드를 꺼냈다. 지난 11일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검찰의 편파 수사를 규탄하며 청문회를 제외한 ‘한시적 보이콧’을 진행한 데 이어 또다시 강력 대응에 나선 것이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중앙홀에서 의원들과 함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오만과 독선, 불통에 빠진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그리고 국회의장의 행태를 127명 의원 모두의 이름으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임명동의안 상정·가결은 사실상의 직권상정인 동시에 국회법을 위반한 표결이라고 주장하면서 “19대 국회 첫 날치기가 자행됐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황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처리는 “전면 무효”라면서 황 감사원장에 대한 직무효력을 정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했다. 의사일정이 전면 중단되면서 상임위 예산안 심사도 그만큼 늦어질 전망이다. 다음 달 16일까지 예산안을 통과시키기로 여야가 합의한 의사일정도 지키기 어렵게 된 것이다. 헌정 사상 초유의 준예산을 편성해야 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미 여야는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 특별검사 도입 여부를 놓고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고, ‘4인 협의체’ 논의도 물 건너간 판국이다. 국면전환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극한 대치 상황이 장기화할 수도 있다. 종교계 일각의 정치 관련 발언으로 인해 정국이 더욱 악화하면 정국 해소가 그만큼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이날 민주당 의총에서는 민주당의 무제한 토론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표결을 강행한 강창희 국회의장에 대한 규탄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대한 요구가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부의 전략 부재에 대한 책임론도 불거졌다. 이에 김 대표는 의원총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결과적으로 가장 큰 잘못과 책임은 당 대표에게 있다”면서 결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29일 오전 의원총회를 다시 열어 추가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강 의장에 대해서도 법적인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야비하고 비신사적이다. 유신회귀형 국회”라고 비난했다. 전 원내대표는 강 국회의장이 관행을 이유로 민주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데 대해 “있지도 않은 관행을 내세워 관행으로 국회를 무력화시키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긴급 브리핑을 갖고 “오늘 국회의장의 표결 강행은 명백한 국회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국회법에 재적의원 3분의1 이상이 요구하면 반드시 무제한 토론을 실시하도록 의무 규정으로 돼 있다. 더욱이 ‘이 법의 다른 규정에도 불구하고’라는 용어가 들어가 있어 이것이 최우선적인 규정임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사설] ‘국회 해산할 상황’이라는 전직 총리의 쓴소리

    국회는 어제 본회의를 열어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159명이 무기명 투표에 참여해 찬성 154표, 반대 3표, 무효 2표로 가결됐다. 민주당은 표결에 불참했지만 물리적인 제지는 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즉각 “비신사적 날치기, 유신회귀형 국회”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감사원장 임명안 처리까지 여당 단독으로 강행되면서 경색 정국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황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단독 처리와 관련해 표결 무효를 주장하며 오늘부터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기로 했다. 대통령이 감사원장 임명을 강행하면 직무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이 문형표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법인카드 사용 등을 문제 삼아 임명동의안 처리에 별문제가 없는 감사원장 인준안을 연계한 것은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 그렇다 해도 우리나라 최고 감사기관의 수장인 감사원장의 임명동의안 처리에 여야가 합의해 함께 처리하지 못한 것은 유감이다. 여야 모두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대선이 끝난 지 1년이 다 돼 가지만 정치권은 여전히 갈등과 대립 정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야당은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국가정보원 개혁특위 구성,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특검 도입 등으로 이어 오면서 이제는 감사원장 등 인사 문제까지 어깃장을 부리며 국정 운영의 발목을 잡고 있다. 여당 또한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발언을 놓고 야당을 옥죄며 불필요한 종북 논쟁을 야기해 온 측면이 없지 않다. 분명한 것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나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문제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중대 사안이라는 점이다. 이제라도 실체적 진실에 근거해 반드시 진상을 규명해야 마땅하다. 김황식 전 총리가 어제 새누리당 의원들이 초청한 강연회에서 “국회 해산제도가 있었으면 국회를 해산시키고 다시 국민 판단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한 것도 극한 대치 상황에 빠져 있는 정치권에 대한 불신의 표현이라고 본다. 과거 총리 시절 절제 있는 언행으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은 김 전 총리가 ‘국회 해산’까지 들고 나온 이유를 정치권은 깊이 되새겨봐야 할 것이다. 지금은 대외적으로 국가 안보를 걱정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이다. 중국이 최근 이어도를 방공식별구역에 포함시키면서 미·일의 반발로 동북아 정세는 격랑의 파도 속으로 떠밀려 가고 있다. 일본의 집단자위권 논란으로 한·미 동맹도 약화될 처지에 놓여 있다. 안팎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여야 정치권이 한 덩어리로 움직여도 모자랄 판이다. 정쟁 중단이라도 선언하라.
  • 靑, 황찬현·문형표·김진태 동시 임명으로 국정 공백 최소화 노릴 가능성 높아

    청와대는 28일 새누리당이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단독 처리한 것과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국회의 임명동의안 처리에 앞서 강창희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제가 말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임명동의안 처리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한 것처럼 비치는 것을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청와대 내부적으로는 감사원장 공백 상태가 석 달여 동안 지속된 상황에서 임명동의안 처리를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기류가 강했던 것이 사실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황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최종 통과한 만큼 이르면 29일 임명 절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도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 26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문·김 후보자에 대해 “박 대통령이 임명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남은 관심은 임명 방식에 모아진다. 동시에 임명하느냐, 시차를 두고 임명하느냐에 따라 정국 흐름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박 대통령이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감사원장과 검찰총장, 복지장관을 동시에 임명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법적 걸림돌도 없는 상태다. 다만 문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사퇴 요구라는 정치적 부담은 고민스러운 대목이다. 야당의 반발을 일정 부분 누그러뜨리지 못할 경우 향후 새해 예산안과 민생법안 등의 국회 처리 과정에서 야당의 협조를 이끌어 내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민주, 의사일정 전면 거부…김한길 “의회 폭거 규탄”

    민주, 의사일정 전면 거부…김한길 “의회 폭거 규탄”

    민주당은 28일 새누리당이 황찬형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으로 단독으로 강행처리한데 반발, 29일부터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키로 했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임명동의안 처리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의원총회 후 국회 본관 중앙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민주당은 야당과 민의를 깡그리 무시하는 안하무인식 의회 폭거를 대하면서 의회 일정에 임하는 게 더이상 무의미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오만과 독선, 불통에 빠진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그리고 국회의장의 행태를 127명 의원 모두의 이름으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29일 오전 의원총회를 다시 열어 향후 구체적 대응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황찬현 감사원장 후보 임명안 표결… 민주의원들 불참

    국회,황찬현 감사원장 후보 임명안 표결… 민주의원들 불참

    국회는 28일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무기명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강창희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소집된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 처리를 더 미루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임명동의안을 상정했다. 강 의장은 “지난 15일부터 6차례에 걸쳐 교섭단체들에 대해 조속한 협의를 촉구한 바 있으나 감사원장 공백이 94일째 지속돼 국정에 많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소속 의원 127명 전원 명의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차원에서 무제한 인사토론 요구서를 제출했지만, 강 의장은 “인사에 대한 토론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이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의원들은 표결절차를 저지하지 못한 채 표결을 지켜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황찬현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민주 퇴장

    [속보] 황찬현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민주 퇴장

    국회는 28일 오후 본회의를 갖고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표결에는 159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154명, 반대 3명, 기권 2명으로 임명동의안이 가결됐다.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은 국회 재적의원의 과반 출석, 출석 의원의 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 한편 민주당 의원들은 소속 의원 전원의 명의로 강창희 국회의장에게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짆애 방해)의 일환으로 토론 요구서를 제출했으나 강 의장이 “인사에 대한 토론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거부하자 이날 본회의장에서 모두 퇴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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