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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삼대통령 오늘 취임/문민정부시대 역사적 개막/“헌법 준수”선서

    ◎황 총리 등 임명동의안 서명… 첫 집무/내일 안기부장­각료 일괄사표 역사적인 문민정부시대가 25일 개막된다. 김영삼새대통령은 25일 상오 10시 국회의사당앞 광장에서 노태우 전두환 최규하전대통령과 3부요인,헌법재판소장,외국경축사절및 각계각층인사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년 단임의 제14대 대통령에 취임한다. 제13대 노대통령의 임기는 24일 자정으로 끝났으며 25일 0시를 기해 김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됐다. 김새대통령은 취임식에 앞서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청와대에 들어가 노리임대통령과 대통령직 업무를 인수인계한뒤 국회 취임식장에 도착한다. 취임식은 취임행사위원장인 현승종국무총리의 식사,김새대통령의 취임선서,취임사 순으로 진행된다. 김새대통령은 취임식에서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및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라고 선서하고 취임사를 통해 「신한국창조」를 천명할 예정이다. 김새대통령은 취임사에서 특히 부정부패의 척결,경제회복,국가기강의 확립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새대통령은 취임식이 끝나면 참석자들의 환송을 받으며 취임식장을 떠나 차량편으로 시청앞과 세종로를 거쳐 청와대에 도착한다. 김새대통령은 이어 청와대에서 황인성국무총리내정자와 이회창감사원장내정자에 대한 인준동의안에 서명하고 이를 국회에 보내는 것으로 첫 집무를 시작한다. 김새대통령은 이날 하오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처리되면 황총리와 새정부 조각문제를 협의,26일 상오 9시 안기부장과 내각명단을 일괄 발표할 예정이며 27일 상오 청와대에서 새정부의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김 새대통령은 이날 하오 국회의사당 로텐다홀에서 3부요인과 여야의원 원로인사및 주한외교사절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연회를 개최한다.
  • 체청­동자부 폐지안 국회 통과

    ◎「용공문제」 오늘 사과키로/민자/대통령취임식 참석 결정/민주 국회는 23일 하오 법사위와 본회의를 열어 체육청소년부와 동자부 폐지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국회동자위를 폐지하고 상공위를 상공동자위로 변경하는 것등을 내용으로 한 국회법개정안등 8개법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본회의에 참석,민자당측이 제출한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토론에서 반대의견을 나타냈으나 이어 진행된 표결에서 찬성 1백64,반대 58로 통과됐다. 민자·민주당은 이에앞서 이날 상오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그동안 쟁점이 되어온 「용공음해진상조사특위」의 구성은 민자당 김종필대표가 24일 상오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와 해명을 하는 선에서 매듭짓기로 절충했다. 또 민주당이 요구해온 정치관계법 개정특위구성에는 응하는 대신 우루과이라운드 협상대책특위는 양당 정책위의장회담으로 대체하기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한때 파행위기를 맞았던 제1백60회 임시국회는 오는 27일 폐회될 때까지 정상운영되게 됐다. 김종필대표는 24일 회견에서 대선기간중 야기된 「용공음해」문제에 대해 ▲김대중전민주당대표는 용공분자가 아니며 ▲민주당은 용공정당이 아니라는 점과 함께 재발방지와 용공음해시비에 대한 유감의 뜻을 밝힐 예정이다. 민주당도 이에따라 25일의 대통령취임식과 신임총리와 감사원장,대법관 임명동의안처리를 위한 본회의에도 참석키로 했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열어 새국무총리로부터 인사를 받고 남은 안건을 처리한뒤 폐회할 예정이다.
  • “취임즉시 전재산공개”/김 차기대통령/비서진에 부패척결 솔선 지시

    ◎“새 총리 등 각료도 뒤따를것”/첫 수석회의 주재/정책 일관성 유지 당부/“27일 첫 각의서 대사면결정”/이 공보 김영삼차기대통령은 20일 『취임하는 대로 전재산을 공개하겠다』면서 『앞으로 임명될 국무총리및 전 각료들도 이에 따를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김차기대통령은 이날 하오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첫 청와대 수석비서관내정자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사회에 만연된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수석비서관들부터 모범적 생활을 하고 개혁을 위한 고통분담에 솔선수범하라』고 지시했다. 이에따라 박관용비서실장을 비롯,전 수석비서관은 준비가 되는대로 가장 먼저 양심에 따라 재산을 공개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이경재공보수석내정자가 밝혔다. 김차기대통령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차기정부에서는 「윗물맑기 운동」의 차원에서 장·차관급 이상 전 고위층 인사의 재산공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차기대통령은 특히 『신한국 건설을 위해 정부와 국민의 정신개조가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청와대 수석비서진들도 낡은 정신을 버리고 새로운 정신을 갖고 출발하라』고 의식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의식개혁과 관련,김차기대통령은 취임즉시 부정부패척결에 대한 자신의 강한 의지를 담은 「반부패선언」및 국무위원 임명장 수여때 이에대한 자신의 단호한 구상을 전달할 방침이다. 김차기대통령은 또 『과거의 경우를 보면 청와대비서진과 행정부처간에 간혹 마찰이 있어왔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앞으로는 비서실과 행정부가 한 정부안에 있음을 인식,원만한 협조 아래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할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김차기대통령은 비서실의 단합문제에도 언급,『비서실내에 잡음이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박관용실장을 중심으로 가족적분위기에서 일을 추진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어 박관용실장내정자와 각 수석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청와대업무인수 인계상황및 취임식및 이사일정등을 보고했다. 한편 김차기대통령은 22,23일쯤 새정부의 국무총리·감사원장내정자를 발표한뒤 취임식 참석에 앞서 25일 상오 청와대에서 이들 내정자에 대한국회인준동의안에 서명한데 이어 26일 상오 신임 국무위원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차기대통령은 이어 27일 상오 8시 첫 국무회의를 주재,대사면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키로 했다. 이공보수석내정자는 『취임식날인 25일 아침 청와대에서 대통령으로서의 첫 결재인 국무총리임명동의안을 결재,사실상 집무에 들어간뒤 15분동안 노태우대통령과 인수인계작업을 벌일 것』이라며 『취임식장은 노대통령이 김차기대통령보다 5분 먼저 출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 “변화·개혁선도”정신무장 주문/김 차기대통령,첫 수석회의 지시내용

    ◎“비서실부터 낡은정신 털고 새 출발”/가족적 팀웍으로 내각과 원만협조 김영삼차기대통령은 새 청와대참모진용을 구성한지 4일만인 20일하오 당사총재실에서 박관용비서실장내정자를 비롯한 수석비서관내정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첫 「예비청와대회의」를 주재하고 앞으로 비서진들이 가져야할 몸가짐등에 관해 여러가지 뼈있는 지시를 내렸다. 50여분간 계속된 이날 회의에서 김차기대통령은 변화와 개혁에 걸맞게 비서진들의 정신무장을 강조하면서 취임즉시 대통령으로서 재산을 공개하겠다고 천명했다. 김차기대통령은 특히 청와대비서진과 행정부처간의 원만한 업무협조는 물론 비서진의 「팀웍」을 역설했다. ○업무인수상황 관심 ○…김차기대통령은 이날 하오 첫 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박비서실장내정자를 비롯한 비서진과 잠시 환담. 김차기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첫 회의라 기자들이 많군요』라고 말문을 연뒤 『청와대 집무실 이야기를 들었느냐.의자가 일하는 의자가 아니라고 하더라』고 언급.이에 홍인길총무수석내정자는 『도면을 그려서보고하겠다』고 말했고 박실장내정자는 『가능한 새로 사는것 보다 있는 것에서 고르겠다.일할수 있는 의자로 바꾸겠다』고 보고. 그러자 김차기대통령은 『정해창실장과는 이야기했느냐』며 업무와 관련된 인수인계상황에 관심을 표시. 그는 이어 박상범경호실장내정자에게 『임명이 잘됐다는 칭찬이 많더라』고 언급한뒤 『오늘 이 자리는 새정부가 수립되기 직전의 제일 중요한 자리』라고 강조. 김차기대통령은 『첫번째가 가장 의미가 있다』면서 『시작이 반』이라고 새 출발의 각오를 다짐. ○부패척결에 큰 비중 ○…2시부터 약50여분간 진행된 회의가 끝난뒤 이경재공보수석내정자는 『오늘 회의에서 김차기대통령은 신한국건설을 위해 정부와 국민 모두가 정신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특히 청와대 비서실부터 낡은 정신을 버리고 새출발해야 한다고 의지를 피력했다』고 설명. 그는 또 『김차기대통령은 우리 사회에 만연된 부정부패의 척결이 가장 큰 당면과제인만큼 비서실부터 솔선수범해 맑고 깨끗한 생활을 하라고 지시했다』고부연. ○고통분담문제 강조 김차기대통령은 이날 깨끗한 정치의 실현과 고통의 분담문제를 특히 강조했으며 스스로 취임후 대통령으로서 재산을 공개하겠다고 약속.이에따라 수석비서들도 준비되는대로 양심에 따라 재산을 공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는 것이 이공보수석내정자의 설명. 김차기대통령은 비서실의 역할과 관련,『과거 비서실은 행정부 각 부처와 간혹 마찰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비서실은 마찰없이 원만한 협조를 이루어야 한다』고 당부. 그는 또 비서실의 화합을 강조하며 『비서실이 어려운 일을 하기위해선 단합해야 하며 이를통해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역설. ○…이날 회의는 김차기대통령의 새 비서진에 대한 당부와 업무 인수인계상황에 대한 간략한 보고만으로 종결. 김차기대통령의 취임식과 취임이후의 일정에 대해선 25일 취임식 직전 청와대에서 국무총리와 감사원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서명하고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 ○정책일관성 유지를 그리고 26일에는 신임 국무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27일 상오8시 청와대 첫 각료회의를 주재할 계획. 이에앞서 김차기대통령은 취임식 당일 상오 8시30분 상도동자택을 출발,15분 정도 주민들과 환송시간을 갖고 국립묘지를 참배한데 이어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과 15분간 단독요담을 가질 예정. ○…박실장내정자를 비롯한 차기비서진은 이날 회의에 앞서 별도의 모임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전병민정책수석 내정자는 예전과 달리 긴장된 모습이 역력.그는 또 김차기대통령과의 회의에 앞선 환담 때에도 굳은 표정으로 한마디도 발언을 하지않아 눈길.
  • 국회 대정부질문 개선돼야 한다(사설)

    지난 5일간 계속된 국회본회의의 대정부 질문을 지켜보면서 우리가 느낀 소회는 『아직도 이런 비생산적 의정을 되풀이 할 이유가 있느냐』는 회응였다.어느 의원이 대정부 질문 서두에 『총무단 요청때문에 어쩔수 없이 등단하긴 했지만 시간 낭비라는 생각을 지울수 없다』고 한 토로는 우리의 이런 소회가 편견이 아님을 뒷받침한다.뿐만 아니라 그의 토로는 대정부 질문 무용론을 국회의원 스스로 제기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우리는 국회가 이번 대정부 질문을 통해 당면 현안을 다루면서 6공1기의 공과를 평가하고 14대 대선정국을 실질적으로 마무리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었다.그러나 결과는 기대치에 크게 미흡했다.국회는 국민의 궁금증을 어느것 하나도 시원스럽게 풀어주지 못한채 장황한 연설조 질문과 지난해 정기국회 수준에서 별 진전이 없는 형식적 답변의 청취만을 반복했다. 대정부 질문의 외형 역시 실망스러웠다.질문이 진행된 본회의장은 여야의원들의 대거 불참으로 첫날부터 썰렁했고 그나마 잦은 이석과잡담으로 산만하기 짝이 없었다.답변이 진행되는 동안 질문한 의원조차 제대로 자리를 지키지 않는 구태도 여전했다.도대체 이렇게 책임감도, 주인의식도 없는 국회를 왜 소집했는지 모르겠다.국회란 여는 게 능사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내실있게 운영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걸 강조하는 바이다. 이번 대정부 질문에 대한 기대는 애초부터 잘못된 것이었는지 모른다.민자당은 새정부 출범 준비로 바쁘고 민주당의 관심은 당권경쟁에 쏠려 있으며 국민당은 와해위기에 직면해 있으니 말이다.또한 퇴진을 목전에 둔 정부를 상대로 정책질의를 벌인다는 것도 따지고 보면 무의미한 것이었다. 그럼에도 국회는 20일간의 짧은 회기 가운데 5일을 대정부 질문에 할애했다.여당은 새정부 출범과 관련한 국무총리임명동의안과 정부조직법개정안등의 원만한 처리를 위해 야당측 요구를 들어 주어야했고 야당은 선거 뒤처리와 관련하여 정치공세의 마당이 필요했기 때문에 그런 의사일정이 마련된 것이었다.문민시대 출범에 맞추어 국회도 개혁되어야 한다는 시대적 명제를 생각한다면 이제 이런 구태의연한 비생산적 담합은 배격되어야 한다. 국회의 대정부 질문, 즉 국회가 주요 현안에 대해 정부의 인식과 입장·대책등을 묻고 실책을 추궁하는 건 국회의 당연한 기능이고 책무다.그러나 여건과 상황이 적절치 않을땐 대정부 질문을 과감히 축소하거나 서면으로 대신하는 지혜도 발휘할줄 알아야 한다.오늘부터 시작될 국회의 상임위 활동은 보다 진지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해 본다.
  • 오늘부터 대정부질문/임시국회 개최

    제1백60회 임시국회가 9일 하오 김덕주대법원장과 현승종국무총리를 비롯한 전국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일간의 회기로 개회됐다. 제14대 대통령선거이후 처음열린 이번 임시국회는 이날 개회식에 이어 10일부터 16일(13·14일 휴회)까지 정치,통일·외교·안보,경제1,경제2,사회문화등 5개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인다. 국회는 이어 17일부터 20일까지 상임위활동을 한뒤 ▲22∼23일 본회의 안건처리 ▲25일 국무총리및 감사원장임명동의안처리 ▲27일 본회의(신임국무위원인사) ▲28일 폐회의 일정으로 운영된다.
  • 정부교체 지켜보는 「교량국회」/임시국회 의사일정및 전망

    ◎회기 짧아 쟁점법안은 이월 가능성/야선 임명동의안­장선거 연계전략 제1백60회 임시국회가 20일 회기로 9일 하오 개회됐다.아직 세부적인 의사일정에 대해 민자·민주·국민 3당간 완전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정상운영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국회는 정치권이 신·구정부의 교량역할을 한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크게 보면 두가지의 역할로 요약된다.대정부질문을 통해 6공의 공과 과를 짚어본다는 「마감의 장」이다.반면 새정부의 국무총리·감사원장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체육청소년부와 동자부의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을 처리하는 「출발의 터」이기도 하다. 특히 새 대통령의 취임식이 회기중에,그것도 국회의사당 앞뜰에서 열리게 돼 이번 국회는 그만큼 새로운 시험무대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의사일정◁ 개회첫날인 9일에는 박준규의장의 개회사에 이어 의원직을 승계한 민자당의 구창림·박근호의원과 민주당 남궁진의원의 의원선서가 있었다.대정부 질문의 답변을 듣기위해 국무위원 출석 요구안도 통과시키고 산회했다. 10일부터 16일까지는 대정부 질문이 진행된다.정치,외교·안보·통일,경제 1,경제 2,사회·문화등 5개 분야로 나눠 벌이게 된다.토·일요일인 13,14일은 휴회키로 3당 총무간에 합의를 본 상태이다.각당은 이를 위해 분야별 질문의원을 선정,질문 초안을 다듬고 있다. 본회의가 끝난 17일부터 20일까지는 상임위활동이 시작되며 22,23일은 법안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다시 개회된다.새 대통령취임식 하루전인 24일은 참석준비를 위해 하루 휴회할 예정이다.취임식이 끝난 25일 하오에는 본회의를 열어 국무총리와 감사원장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고 26일에는 일반 안건들을 처리한다.27일 본회의를 개회,새 정부의 각료로 임명된 각 부처 장관들로 부터 신임인사를 끝으로 이번 국회는 폐회된다. ▷국무총리·감사원장 인준절차◁ 이 문제를 놓고 민주·국민 양당은 자치단체장 선거조기실시및 정치관계법 개정특위 구성과 연계시키고 있어 다소의 난항이 예상된다.그러나 아직 인선의 구체적 윤곽이 드러나지 않아 정확한 예측은 섣부른상황이다.야당측은 표결시 퇴장불사 방침을 흘리고 있으나 부담이 커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게 정가의 공통된 관측이다. ▷법안처리◁ 종합유선방송법개정안등 계류중인 법안 27건을 포함해 30여개 법안을 심의할 예정이나 민자당은 회기중 반드시 처리할 법안을 13개 정도로 압축시킬 계획이다. 이 중에는 월남전 참전으로 고엽제 후유증을 앓고 있는 피해자들에게 무료진료 혜택을 주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고엽제 의증환자진료 등에 관한 법률안」등 새로 제출예정인 법안들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정부조직법 개정안과 참전군인 지원법개정안 등이 이에 속한다. 그러나 이번 국회는 회기가 짧은데다 민자당이 새정부 출범 준비로,민주·국민당이 각기 대표경선과 정주영대표의 정계 은퇴로 지휘부 공백을 맞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꼭 필요한 민생법안만 처리하고 대부분의 쟁점법안들은 4월 임시국회로 이월될 전망이다.예컨대 단체장선거실시시기에 대한 합의도출이 회기중에 이뤄질 가능성이 희박한 지방자치법개정안 등이 이월 대상법안이다. ▷쟁점현안처리◁ 민자당은 총리·감사원장 임명동의안 및 정부조직법 개정안처리 등 새정부 출범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자·국민당측은 지난 대선때 대두됐던 「용공음해시비」등 부정선거진상규명과 국가보안법·안기부법·정치관계법 개폐에 초점을 맞춘다는 입장이다. 특히 민주당측은 단체장선거 상반기중 실시와 국가보안법등 이른바 개혁입법 추진을 총리인준과 연계키로 벼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야당측이 당지도체제 개편등 내부전열정비가 더욱 시급한 과제임을 감안한다면 이같은 표면적 강경기조는 「엄포용」공세로 그칠 공산이 크다.즉 국가보안법·안기부법·지방자치법 등 3대 중점법안처리와 선거제도개혁문제는 어차피 4월 임시국회로 넘겨질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이번 국회는 대선패배에 대한 반작용으로 야당측이 김대중 전민주당후보에 대한 「용공음해시비」및 선거사범에 대한 편파수사시비 등을 빌미로 「한풀이」용 정치공세를 벌일 가능성도 있다. 민자당은 그러나 대선후유증을 여과한다는 차원에서 국민당측의 「금권선거」에 대한 강도높은 「맞불」공세로 시시비비를 가린다는 것이다. 상공부를 「산업통상부」로 바꿔 동자부의 주요업무를 흡수통합하고 폐지되는 체육청소년부 업무중 청소년교육은 교육부로,청소년 문화업무는 문화부로 이관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1단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부분적으로」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작은 정부」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확보된 만큼민주당측이 무리한 실력저지에 나설 공산도 희박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 임시국회 오늘 개회/정부조직법 개정·총리동의안 등 처리

    제160회 임시국회가 20일 회기로 9일 하오 개회된다. 국회는 이날 개회식에 이어 10일부터 토·일요일인 13·14일을 제외하고 16일까지 본회의를 열어 정치,외교·안보·통일,경제1,경제2,사회·문화 등 5개분야 대정부질문을 벌인다. 국회는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국회법개정안등 30여개안건을 처리하고 안기부법을 비롯한 정치관계법 협상을 벌인다. 이번 국회는 특히 25일 새정부출범에 맞춰 국무총리와 감사원장 임명동의안과 동자부·체육청소년부를 상공부·문화부등 유관부서에 흡수통합시키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국회는 또 회기중 상임위활동을 통해 쌀시장개방을 포함한 UR협상대책과 중소기업대책등 당면 민생현안을 다룬다. 민자·민주·국민 3당은 이에 앞서 8일 하오 국회에서 수석부총무회담과 총무회담을 잇따라 열어 이같은 국회운영 일정을 논의했다. 또 이날 회담에서 동자부와 체육청소년부를 폐지하기 위한 정부조직법개정과 관련,민자당은 이번 회기내 처리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민주·국민당이 『정부조직에 대한 포괄적인 개편안이 마련된 뒤에나 검토해 볼 문제』라고 반대의사를 분명히해 처리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3당총무는 또 정부조직법의 개정과 맞물려 있는 국회법의 개정은 운영위원회에서 소위원회를 구성,심의하기로 했다.
  • 국회 9일 소집 공고

    제1백60회 임시국회가 대통령선거이후 처음으로 9일 개회된다. 박준규국회의장은 6일 상오 민자·민주·국민 3당이 국회소집을 공동으로 요구해옴에 따라 9일부터 20일간 회기로 제1백60회 임시국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이번 국회는 9일 하오2시 개회식을 가진뒤 10일부터 15일까지 본회의에서 정치,외교·안보·통일,경제1·2,사회문화등 5개분야별로 대정부질문을 벌인후 상위활동에 들어가 쌀시장개방문제를 포함한 우루과이라운드협상(UR)과 중소기업대책등 국정현안을 다룬다. 국회는 특히 25일 새정부출범에 맞춰 새국무총리와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 대정부질문 갖기로/3당 총무/임시국회운영 논의

    민자 민주 국민등 3당은 1일 하오 여의도 63빌딩에서 비공식 총무접촉을 갖고 오는 9일 소집되는 임시국회 운영방안을 논의,25일이나 26일쯤 신임 국무총리임명동의안을 처리하고 대정부질문도 갖기로 원칙 합의했다. 민자당의 김용태,민주당의 이철,국민당의 김정남총무는 그러나 ▲회기 ▲새 대통령시정연설 ▲대표연설문제등에 관해서는 합의점을 찾지못해 오는 3일 공식총무회담을 열어 이견을 조정키로 했다.
  • 취임식/꽃동네주민등 3만명초청/김 차기대통령에 이 총무처장관 보고

    ◎「신한국창조」 계기로… 의사당광장서 40분간/축포에 전국사찰·교회·성당선 자발적타종/본행사 앞서 50분간 국악 등 다채로운 행사 정부는 제14대 김영삼대통령취임식을 오는 2월25일 상오10시 국회의사당앞 광장에서 각계인사 3만명을 초청한 가운데 거행키로 확정했다. 이문석총무처장관은 26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김영삼차기대통령에게 취임식 준비상황에 관한 보고를 통해 『이번 행사는 검소하고 품위있게 거행하되 신한국창조의 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특히 소외계층이 없이 국민 각계각층이 고루 참여하여 함께 기뻐할 수 있는 행사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은 상오10시에 시작,국민의례와 취임행사위원장 식사에 이어 김영삼차기대통령의 취임선서및 예포발사,대통령취임사,축하합창등의 순으로 40분간 진행될 예정이며 본행사에 앞서 약50분간 국악등의 식전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새 대통령이 취임선서를 하는 상오10시9분부터 18분까지 전국 교회와 성당사찰이 자발적으로 타종을 실시,새로운 문민정부의 출범을 환영하고 앞날을 축복해주길 기대한다고 인수위의 신경식대변인이 밝혔다. 김차기대통령은 이날 보고를 받고 『이번 행사를 간소하게 치르되 국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차기대통령은 취임식에 앞서 국립묘지를 참배한뒤 청와대를 방문,노태우대통령과 대통령직무에 관한 인수인계절차를 밟고 환담을 나눈뒤 취임식장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장관은 『이번 취임식에는 전직대통령등 주요인사는 물론 모범시민 2백명,음성 꽃동네주민 장애인 마라도섬주민 등대원 낙도경비대 소년소녀가장 미화원 상인대성동주민등 특별초청인사 2천명,대학생 생산직근로자등 신세대 1천명,모범농어민 2백명,각계대표 3천3백명,지방주민대표 2천5백명,지방의회의원 전원,민자당원 8천6백50명등 3만명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취임식에 이어 김차기대통령은 신임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인준을 받은후 이날 하오 새각료에 임명장을 수여하며 26일에는 청와대에서 새정부의 첫 국무회의를 주재할예정이다. 이임하는 노대통령은 이임 이틀전인 23일 저녁 환송연회및 만찬을 갖고 24일 국립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취임식당일 저녁에는 국회의사당 로텐더홀에서 각계인사 1천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연회가 베풀어지며 전국 주요도시에서 경축불꽃놀이와 경축 예술제가 펼쳐지고 기념우표와 기념담배도 발행된다.
  • 임시국회 2월 소집 합의/3당 시기·회기는 추후절충

    ◎운영개선… 강행·육탄저지 자제키로 민자·민주·국민 3당은 7일상오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2월중 임시국회를 소집키로 합의하고 구체적 소집시기및 회기문제등을 절충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담에서 민자당의 김용태,민주당의 이철,국민당의 김정남총무는 현시점이정권의 인수인계단계에 있는 만큼 현정부를 상대로해야 하는 1월임시국회는 사실상실익이 없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2월중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3당은 소집시기에 대해서는 총무접촉을 다시 갖고 절충을 계속키로 했으나 새정부가 오는 2월25일에 출범하고 새정부의 첫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해야 하는 만큼 출범일을 전후한 시기에 단기 회기로 소집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3당총무들은 또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에 대한 국회차원의 대처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18일 정시채국회농림수산위원장을 단장으로한 6인대표단을 제네바에 파견키로 하는 한편 중소기업지원대책을 정부측에 강력히 촉구키로 합의했다. 3당총무들은 이밖에 국회운영 행태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국회안에 「국회운영개선연구단」(가칭)을 구성,국회운영을 전반적으로 개혁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3당총무는 이에 따라 다음달 열릴 예정인 임시국회부터 차기정권담당 정당인 민자당이 국회의 단독운영이나 법안의 강행처리는 하지않기로 하는 한편 야당도 합법적인 의사진행에 대한 육탄저지는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 2월 임시국회 민자,소집추진/총리동의안 등 처리

    민자당은 새정부의 첫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등 헌법절차를 밟기 위해 새정부가 출범하는 내년 2월25일을 전후해 단기회기의 임시국회 소집을 추진키로 했다. 민자당의 김용태원내총무는 29일 『헌법절차에 따르면 대통령의 조각은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도록 돼있다』면서 『따라서 새대통령이 국무총리를 지명하고 국회의 임명동의를 받아 정식 임명한후 그의 제청을 받아 새내각을 구성하는게 원칙이므로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소집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소집시기와 관련,김총무는 『새정부 출범과 시점이 맞아야 하므로 2월25일 전후로 보면 될 것』이라면서 『회기문제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길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 러 의회 니힐리즘/이기동 모스크바특파원(오늘의 눈)

    헌정중단의 파국으로 치닫던 러시아정국이 의회와 정부사이의 「대타협」을 통해 일단 위기를 벗어나고 있다.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다.그러나 지난1일 개막된 제7차 인민대표대회(의회)를 통해 본 러시아의 여러 정치행태는 의회주의 정신과는 너무 동떨어져 있다.누구도 「게임의 룰」을 지키지 않는것 같은 인상이 짙기 때문이다. 우선 총리임명동의안이 부결됐다고 「의회해산 국민투표」를 추진한 옐친대통령의 저돌성이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엄연히 헌법기관인 의회에서 자기 뜻과 다른 결정을 내렸다고 불쑥 「의회해산」을 들고나온다면 의회에서 할수있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의회도 마찬가지다.지난 주말 정부와 타협을 하면서 개막 이래 10여일동안 통과시킨 헌법수정안등 여러법안을 스스로 폐기시켜 버렸다.대외기관인 의회가 표결로 채택한 법률들을 어떻게 결의문 하나로 일시에 무효화시킬수 있는지 아무래도 이해하기 어렵다. 국민투표 제의를 둘러싼 공방도 그렇다.10일 아침 옐친대통령이 「의회해산 국민투표」를 선언하자 의회는 의회대로 「조기 대통령선거실시를 위한 국민투표」를 들고 나왔다.의회는 국민투표를 통한 의회해산을 금지하는 국민투표법 개정안까지 통과시켰다.그러나 주말의 대타협결과 대통령과 의회에 대한 국민투표제의는 물론 이 국민투표법 개정안까지 무효화했다. 『법률 니힐리즘이 의회를 지배하고 있다』는 자탄의 소리가 대의원들 사이에서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문제는 이런 가운데 국민들 사이에서 국가권력에 대한 신뢰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이다.어려운 경제사정에 시달리는 많은 시민들은 자신들의 생활과는 거리가 먼 정치권의 세력싸움에 관심을 기울일 틈이 없다. 러시아가 독립국으로 재탄생한지도 이미 1년이 지났다.러시아지도자들도 이제는 세계의 대국답게 의회주의의 룰을 지키면서 국민들의 관심사에 보다 깊이 귀를 귀울여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 러 새 총리 체르노미드린/옐친,가이다르서리 재지명 포기

    ◎인민대회,압도적 표차로 인준/보·혁 첨예대립 일단락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 인민대표대회는 14일 빅토르 체르노미드린 부총리(54)를 새로운 총리로 인준,그간 총리인준문제를 둘러싸고 빚어졌던 보리스 옐친 대통령과의 첨예한 마찰을 일단락지었다. 석유가스산업담당 부총리를 맡고 있는 체르노미드린은 이날 인준투표에서 찬성 7백21표,반대 1백72표를 얻어 총리 인준에 필요한 과반수 지지선을 가볍게 넘어섰다. 옐친 대통령이 당초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예고르 가이다르 현총리서리를 포기하고 체르노미드린 부총리를 선택한 것은 가이다르가 1차투표에서 저조한 지지를 얻어 인준을 낙관할 수 없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보인다. 가이다르는 이날 옐친 대통령이 인민대표대회에 제출한 5명의 후보 가운데 한사람으로 후보 압축을 위한 1차투표에 나섰으나 유리 스코코프 국가안보회의 서기와 빅토르 체르노미드린 부총리에 이어 3위로 간신히 턱걸이하는 부진함을 보였다. 옐친 대통령이 그의 의중대로 가이다르 총리대행을 지명하지 않은 것은 뜻밖의 일이나 체르노미드린 부총리가 대타로 인준을 얻음으로써 러시아 정국불안의 태풍의 눈으로 작용한 이 문제는 해소된 셈이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총리임명동의안을 제출하는 연설을 통해 『본인은 여전히 가이다르를 신임하지만 그의 동의하에 또다른 후보를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개혁 완화 시사 한편 러시아 인민대표대회에서 이날 총리인준을 획득한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부총리(54)는 총리직 수락 연설을 통해 예고르 가이다르 총리서리가 추진해왔던 개혁의 속도를 다소간 늦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체르노미르딘 신임총리는 이 연설에서 『나는 개혁의 심화를 지지한다.그러나 국민의 빈곤화를 통해 이를 달성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말해 인민대표대회를 주도하고 있는 보수파의원들로부터 열렬한 박수를 이끌어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가이다르 총리서리가 추진했던 급진개혁의 완화를 촉구해왔던 중도보수파의 시각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 러 보혁대결 “막다른 골목”/인민대회 총리 인준 거부 파장

    ◎내각총사퇴·정책변경 불가피/옐친 의회해산이 마지막 카드 인민대표대회(의회)가 옐친대통령의 예고르 가이다르총리서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거부함에따라 러시아는 또 한차례 정치적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의회의 총리인준거부로 옐친대통령은 그동안 추진해오던 급진개혁노선이 좌초,최악의 경우 내각총사퇴로 이어지는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됐다. 반면 지난 5일 대통령을 사실상 상징적인 존재로 전락시키고 최고회의의장을 국가최고통수권자로 하는 헌법개정안의 가결을 시도했었던 의회는 이번 총리인준거부를 계기로 옐친의 개혁정책에 결정적인 타격을 입혔다. 또한 의회의 이번 총리임명동의안 거부는 실질적으로 옐친대통령의 급진개혁정책의 시행착오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그동안 급진개혁정책을 추진해왔던 개혁정책은 앞으로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의회가 이번 총리인준을 거부했다고 해서 옐친대통령의 개혁정책이 당장 멈춰지는 것은 아니다. 옐친대통령은 가이다르총리서리를 앞으로 3개월정도는 의회의인준거부에도 불구하고 기용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를 갖고 있을 뿐더러 그의 의회에 대한 마지막 무기로 의회해산을 위한 국민투표를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회와 일전불사를 천명했던 옐친대통령은 개혁정책의 기수인 가이다르총리의 인준이 거부됨에 따라 의회에 대해 강경책으로 맞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옐친대통령은 그동안 가이다르임명안이 부결될 경우 대통령이 쓸 수 있는 마지막 카드인 의회해산을 국민투표에 부치겠다는 경고성 발언을 해왔다. 그러나 궁지에 몰린 옐친이 의회에 대해 어떤 반격을 취할지 아직은 알수 없는 상황이다.
  • 국회 17개상위 속개

    국회는 8일 하오 본회를 열고 현승종국무총리의 임명동의안을 의결한데 이어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의 대상기관을 2백90곳으로 확정했다. 또 총 38조5백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다룰 예결특위구성과 국무총리및 국무위원에 대한 출석요구건을 의결했다.
  • 오늘 중립내각 출범/선거관련 4개부처장관 등 경질

    ◎내무­법무­공보처­정무1대상/안기부장 최호중씨 유력/현 총리 국회서 임명동의 노태우대통령은 9일 상오 안기부장과 내무·법무·공보·정무1장관등 선거관련 4개부처 각료를 대상으로 개각을 단행,중립선거관리내각을 출범시킨다. 노대통령은 이와함께 「중립내각 출범에 즈음한 대국민담화문」을 이날 하오 발표,공명선거관리의지를 천명할 방침이다. 신임 안기부장에는 최호중전부총리겸통일원장관,내무장관에는 백광현전법무연수원장,법무장관에는 이정우 전대법원판사,공보처장관에는 신동호 스포츠조선사장이 유력시된다. 또 정무1장관은 후임자를 임명하지 않고 공석으로 남겨둘 것으로 알려졌다. 안기부장에는 당초 안기부 1·2차장을 지낸 안응모 전내무장관이 유력하게 검토됐으나 일부 야권의 반대와 중립내각의 선명성을 고려해 최전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을 기용하기로 8일밤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선거실무를 맡게될 내무장관은 전·현직각료를 배제시킨다는 원칙아래 재야법조계출신 인사를 발탁,임명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정무제1장관으로는 유혁인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이,공보처장관에는 김동익중앙일보고문이 유력하게 검토됐었다. 한편 국회는 이날 하오 현총리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가결했다.이날 전체의원 2백99명중 2백7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투표결과 현총리는 찬성 2백66표,반대 9표,기권 1표,무효 1표로 압도적인 국회동의를 얻었다.
  • 국민적 신망속 신선한 출발/현승종 중립총리 지명 안팎

    ◎고사끝의 수락·야권환영도 이례적/선거관련각료 인선 실무위주 될듯 중립선거관리내각의 지휘봉이 현승종교총회장에게 맡겨졌다.노태우대통령이 지난 9월18일 민자당탈당과 중립내각구성을 선언한지 20일만인 7일 노대통령과 현총리로 이어지는 선거관리 사령탑이 구성된 것이다. 노대통령은 8일 국회에서 총리임명동의안이 처리되면 신임총리의 제청절차를 거쳐 9일 선거관련각료를 경질,중립내각을 출범시킨다. 6일 하오 총리내정단계에서 7일 하오 지명에 이르기까지 빚어졌던 우여곡절과 각계의 반응으로도 나타나듯 「현승종내각」의 출발은 신선감을 준다. 중립내각구성이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 듯 총리로 내정된 상태에서 수락을 극구 고사한 것도 전무하다.여야정치권이 일제히 신임총리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낸 것도 우리 정치현실에서는 희귀한 「사건」이다. 현총리를 필두로 곧 모습을 드러낼 중립내각의 과제는 청와대측이 그동안 내세워온 총리 인선원칙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초당적인사로 국민적 신망이 두텁고 국정수행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청와대의 일관된 입장이었다.바꿔 말하면 최대현안인 차기대통령선거를 공명정대하게 관리하고 노대통령의 임기가 4개월여 남은 시점에서 국정을 차질없이 마무리하는 것이 「현승종내각」에 지워진 양대책무인 셈이다. 공명선거와 관련한 노대통령의 의지는 확고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청와대측은 현총리 내정자의 지명으로 노대통령의 중립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됐으며 앞으로 선거관리과정에서 이같은 의지가 명실상부하게 실천에 옮겨질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노대통령의 의지는 『선거의 공정성에 대한 시비가 아직도 근절되지 않아 이것이 정치불안의 요인이 되어왔다』는 전제아래 『중립내각출범을 계기로 비정상적인 선거문화에 일대 혁신을 이루어 고질적이고 비생산적인 논쟁에 종지부를 찍어 우리정치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로 함축된다.노대통령은 현총리내정자의 수락여부가 불투명했던 7일 상오 청와대수석회의에서 『이번 대선이 우리 선거사상 가장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내가 앞장 서 진두지휘하겠다』고 강조했다. 주목되는 것은 선거관리과정에서의 현총리내정자의 역할이다.이는 현총리내정자의 발탁배경을 통해 추정해 볼 수 있다. 현총리내정자는 무엇보다 국민적 신망이 두터운 중립적 원로라는 점에서 후보들 가운데 최고평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또 소신이 곧은 원칙주의자이다.이점에 대해 각 정파는 전혀 이의를 달지않고 있다. 따라서 현총리내정자는 선거행정이 균형을 유지하도록 「거중조정자」의 역할에 우선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또 각정파의 불만과 오해를 해소시키고 설득하는 일에도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노대통령은 중립내각의 취지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현총리내정자에게 선거관련업무등에 관한 한 역대 어느 총리보다도 많은 권한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정의 마무리라는 측면에서 우선적으로 문제시되는 것은 정부와 각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하느냐는 것이다.정부로서는 민자당과의 당정회의가 사실상 사라진 만큼 정책입안과 추진에 있어 3당 모두를 설득시켜야 하는 어려운 입장에 놓여있다. 현재 3당 모두는 중립내각의 국정운영을적극 돕겠다는 호의적인 입장을 보이고는 있다.그러나 대선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국정감사,새해예산안처리,추곡수매문제등 여야간에 「대결의 장」으로 인식되어온 현안에 있어 각당의 입장이 어떻게 변할 지는 매우 불투명한 상태이다. 이점에서 행정경험이 부족한 현총리서리가 어떻게 대처해 나갈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대정치권문제와 더불어 선거가 임박해 질 수록 나타날 가능성이 큰 일선 공무원들의 동요와 이완현상,이에따른 사회전반의 불안심리확산등을 얼마 만큼 효율적으로 제어하느냐는 것도 중립내각이 책임져야할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노대통령은 남은 임기동안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9일로 예정된 개각에서는 「선거관련」각료를 제외한 나머지 각료를 전원 유임시킬 것으로 알려졌다.신임총리인선에 있어서는 「국민적 신망」이라는 덕목을 우선시한 만큼 경질되는 선거관련각료에게는 「실무능력」이 상당히 고려될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노대통령은 신임각료임명에서도 현총리서리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당초 8일로 예정했던 개각일자를 하루 늦춘 것도 이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총리내정자의 기용은 중립내각에 대한 국민적 기대를 높였고 원활한 정국운영을 전망케 하고있다.그러나 중립내각이 결과적으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당초의 구성취지가 일선행정기관에서 제대로 구현되느냐의 여부에 달려있다.이를 위해서는 일선 공무원 모두가 기존의 관행과 관습에서 탈피할 수 있는 과감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또 중립내각이 출범하도록 만든 현실적 불합리를 정치권을 포함,국민 모두가 깊게 인식하고 특히 공명선거구현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 국감대상 294개기관 확정/새 총리 12일 시정연설

    ◎3당대표연설은 13일부터/3당 합의 민자·민주·국민당등 3당총무는 7일낮 국회에서 박준규국회의장 주재로 총무회담을 갖고 오는 12일 새해 예산안제출에 따른 신임 국무총리의 시정연설을 듣고 13일부터 15일까지의 상오에는 3당대표연설,15일 하오부터 국정감사를 실시키로 하는등 국회일정을 재조정했다. 국회는 이날 하오 운영위를 열어 15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기간동안 17개 상임위별로 총 2백94개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키로 확정하고 이를 8일 본회의에서 의결키로 했다. 운영위는 또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상임위연석합동감사」가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감사방식을 일부조정,5개 시도에 대해서만 감사를 실시하되 ▲서울은 내무·건설위가 각 1일씩 2일간 ▲부산은 보사·교체위가 상·하오로 나눠 1일간 ▲전남은 농림수산·건설위가 상·하오로 나눠 1일간 ▲충남은 내무위 단독으로 1일간 ▲강원은 동자위단독으로 1일간 감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8일=본회의속개,국무총리임명동의안·국정감사계획서승인건·예결위구성안·국무위원출석요구건 처리 ▲9∼10일= 상임위활동,결산및 예비비지출 승인건 처리 ▲12일=본회의속개,시정연설(추경및 본예산)청취 ▲13∼15일=상오 교섭단체인 3당대표연설,하오 상임위활동(추경·결산및 예비비지출 승인건) ▲15∼24일=국정감사(15일 하오2시부터) ▲26∼29일=본회의 대정부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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