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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정상화 전망/水災가 여의도 빗장 열까

    ◎개원 촉구 여론 거세 與에 힘실어 줄것 기대/2與 지도부,李基澤 대행에 “협조” 압박/한나라,정상화 대가 실리챙기기 전략 한나라당 李基澤 총재권한대행이 6일 아침 金鍾泌 국무총리서리에게서 핸드폰을 받았다. 여의도 한 호텔 음식점에서 徐淸源 사무총장과 함께 당무를 논의하던 참이었다. 金총리서리는 총재권한대행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하면서 ‘협조’를 당부했다고 한다. 자민련 朴泰俊 총재도 이날 통화를 시도했다. 회의 중이던 李대행이 다시 전화를 걸어 덕담을 나눴다. 지난해 포항 북구 보궐선거가 화두였다. 朴총재와 맞붙어 패배한 李대행이 ‘뼈 있는’ 농을 건넸다는 후문이다. 具天書 원내총무는 이날 하오 직접 한나라 당사를 찾아 李대행의 손을 붙잡았다.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과 韓和甲 원내총무도 李대행에게 인사 전화를 했다. 여권 지도부는 한결같이 직설적인 표현은 삼갔지만 국회 정상화를 위한 무언(無言)의 협조를 당부한 셈이다. 국회의장 선출과 한나라당 李대행 체제 출범 이후 다소 느긋해진 여권 분위기를 감지할수 있다. 내심 “李대행이 정국 안정에 협력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눈치다. 특히 국회의장 선출 과정에서 자민련의 두터운 ‘우의(友誼)’를 확인한 국민회의로서는 제2건국의 상징인 ‘8·15’전에 총리의 ‘서리’딱지를 떼내 줘야 하는 ‘빚’을 안고 있다. 한나라당을 필요없이 자극하지 않기로 한 여권 핵심의 방침도 이와 무관치 않다. 정치권 사정司正)이 당분간 주춤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도 나돈다. 전국이 ‘수마(水魔)’에 할퀸 마당에 국회 정상화를 강력 촉구하는 여론도 여권 행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국민회의 趙대행이 이날 한나라당 李대행과의 전화 통화에서 “국회차원의 재해대책기구를 구성하자”고 제안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수해(水害)정국’이 국회 정상화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바람이다. ‘공’은 한나라당에 던져진 형국이다. 그러나 李대행의 속내는 간단치 않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드러났다. 李대행은 “국회 정상화에 협조하겠다는 것과 국회 현안을 해결하는 것은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총리 임명동의안도 상임위원장 배분 등 원구성 이후 처리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조속한 국회 정상화는 야당이 더욱 절실하게 바라고 있지만 원칙을 저버리거나 운영위원장 등 원내 제1당의 몫을 여당에 넘겨주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국회 정상화에 협조하는 대가로 실리를 최대한 챙기겠다는 전략이다. 전당대회 이전 당내 상임위원장 배분 ‘권한’을 행사하려는 李대행 개인의 의도도 담겼다. 나아가 李대행은 당내 ‘희망연대’소속 강경파 초재선 의원들이 주장한 ‘국무총리 인준안 투표함 개함 동의안’제출에도 “시기는 적절치 않지만 상당히 좋은 생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여권의 기대와는 어긋난 대목이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한나라당의 ‘강경노선’은 명분보다는 당리당략에 치중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을 소지가 있다. 향후 원내 전략의 물줄기가 바뀔 수도 있다는 얘기다. 오는 10일 후임 원내총무 선출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정계개편 밑그림 두 갈래로/여권의 복안은

    ◎국회파행시 野 의원 탈당 유도/여권 개혁적 정치인 전면배치 여권이 정계개편 ‘밑그림’ 완성에 골몰하고 있다.밑그림은 국회가 행여 개혁의 걸림돌이 될 최악의 상황을 막는데 초점이 맞춰진다.국회가 지연되면 그만큼 여권의 개혁작업은 늦춰질거라고 판단한다.새 정치구조의 틀도 염두에 두고 있다. 개편 밑그림은 두가지다. 단기적으로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소속당을 떠날 수 있게 하는 환경조성이다.8·31 한나라당 전당대회 전에 그렇게 한다는 얘기다. 다른 하나는 중·장기 포석이다.올해 말까지 사정설이 나도는 여권인사들을 ‘정리’,개혁인사를 전진배치한다는 복안이다. 여권은 朴浚圭 의장의 탄생으로 고무된 상태다. 일단 정국주도권을 잡은 것으로 해석한다.하지만 이 국면을 여권의 개혁구도로까지 활용하기는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여권은 ‘개혁=개혁입법의 관철’로 보고 있다.국회가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다른 방식’을 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이 방식이 의원영입이며 원내 안정과반수의 확보다.1차 밑그림은 과반수 의석확보를위해 야당의원들에게 탈당명분을 조성해주자는 쪽이다. 국민회의가 5일 한나라당 참여없이 본회의 개회를 계속 시도해 나가기로 한 것도 이같은 배경에서다.한나라당이 등원을 계속 거부하면 경제회생이 늦어진다는 것을 호소해 보자는 의도다. 여권은 정부수립 50주년을 맞는 8월15일을 정국의 중요한 분수령으로 잡고 있다.‘제2의 건국’의 출발점이라는 시대적 의미 때문이다. 이때까지 총리·감사원장 임명동의안과 개혁입법이 주춤거리면 여권의 개혁구도는 차질을 빚는다고 보는 것이다.과반의석 확보를 위해 애쓰는 밑그림은 그래서 나온 것이다. 여권은 정치권 사정이 목표는 아니지만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판단이다.과거정권의 표적사정과는 차별성을 둬야 하지만 ‘비리가 있는 곳에 사정이 있다’는 원칙론으로 정국을 돌파한다는 구상이다. 여권 일각에서는 여권 정치인의 희생도 어느정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본다. 항간에 여권 고위층이나 핵심부인사들의 주요사건 관련설이 심심찮게 나도는 것도 여권 최고위층의 생각과 무관하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당내에서도 이러한 상황이면 개혁 정치인의 전면배치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판단이다.
  • 식물국회/두달 쉬고 하룻만에 폐쇄/국회전망과 총리인준 해법

    ◎지도부 사퇴 야당에 열쇠… 장기표류 불가피/속타는 자민련,여론 압박… 인준안 처리 총력 국회가 또다시 공전되고 있다.두달만에 열렸지만 하루를 넘기지 못했다.한나라당쪽의 문이 폐쇄됐다.국회의장 경선결과에 반발해 닫았다.파행 국회는 장기화될 조짐이다. 朴浚圭 신임국회의장은 4일 국회로 출근했다.尹榮卓 사무총장으로부터 사무처 보고를 받았다.이로써 그동안 방치돼온 사무처 업무는 재개됐다.‘정상화를 향한 쪽문’은 열린 셈이다. 그러나 본회의는 한나라당측 불참으로 공전됐다.여야 협상 중단으로 다시 ‘식물국회’가 됐다.국회 부의장 선출,총리·감사원장 인준,상임위원장 인선 및 상임위 구성 등 일정은 지연되고 있다.오는 18일 임시국회 폐회 전에 해결될 기약조차 없다. 문을 열 열쇠는 한나라당이 쥐고 있다.하지만 좌표를 잃고 표류하고 있다. 지도부들은 사퇴해 문을 열 주체도 없다.곧 비상지도체제를 가동시킬 모양이다.그래도 협상 거부 등 대여 강경노선은 견지될 분위기다. 국민회의측은 별로 답답할 게 없다는 자세다.한나라당이 결국 협상에 응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그러나 자민련은 다르다.이날 총리임명동의안 처리가 무산됐다.6개월째 끌어온 최우선 과제다.총재단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지만 모두들 한숨만 내쉬었다.협상에 응하도록 한나라당에 촉구하는 외에 묘수를 찾지 못했다. 여권이 기대하는 것은 여론이다.한나라당이 여론 압박을 오래 버티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자민련 金龍煥 수석부총재는 “야당이 마음을 가라앉힐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당분간 냉각기를 갖겠다는 입장이다.총리인준안 처리시기도 결국 여론의 압박강도에 따라 결정날 것으로 예상한다. 한나라당도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이번 의장 경선과정에서 여권의 회유와 압력을 협상거부 명분으로 내세웠다.그러나 집안단속을 제대로 못한 잘못은 자신에게 있다. 정치권 사정,수해(水害)등은 또다른 압박요인이다. 이런 이유들로 예상보다 빨리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 임시국회 또 공전/한나라 불참… 정국경색 불가피

    국회는 4일 하오 본회의를 열어 부의장을 선출하고,金鍾泌 총리·韓勝憲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한나라당이 불참,국회가 또다시 공전 국면을 맞게 됐다. 한나라당은 이날 趙淳 총재 주재로 간부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국회의장 선출 패배에 따른 당의 향후 진로를 논의했으나 ‘총재단 총사퇴 및 사퇴불가’,‘원구성 협조 및 요구조건 충족 뒤 원구성 협조’등 의견이 엇갈려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이에 따라 대여 협상을 당분간 중단하고 5일 상오 7시 총재단회의에서 비상대책위원회구성 등 당체제 정비문제를 매듭짓기로 했다.따라서 국회의장 선출 실패에 따른 한나라당의 체제정비 등 후유증이 아물 때까지 국회의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하지만 한나라당 내부에서 총리인준 및 원구성에 협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아 돌출 변수가 없는 한 국회공전은 길어야 3∼4일 가량일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한나라당의 이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당분간 여야간에 냉각기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한나라당의 내부 동요가 진정되고 새 지도부가 구성되는 대로 총리·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처리 및 원구성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여권은 그러나 한나라당 의원들의 조속한 국회참석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이날 하오 국회 본회의장에 출석,회의 속개를 시도했다.
  • 朴浚圭 국회의장 선출­정국 전망

    ◎개혁·정계개편 고삐 죈다/2여­자신감 회복… 야 의원 영입·사정 적극추진/한나라­총리인준거부 등 공세 강화… 내분도 심화 15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이 소수여당의 몫으로 돌아갔다.여권은 일단 정국안정의 해법과 열쇠를 찾은 셈이다.여권의 정국운영에도 상당한 탄력이 붙을 것이다. 국민회의는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의 정치력이 입증됨에 따라 趙대행의 행보가 한층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자민련도 ‘자민련 의장체제’에 안착하면서 공동정권 안에서의 목소리를 높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소수여당’의 ‘소수’가 말해주듯 여권의 정국구상은 건건이 장애에 봉착할 가능성이 적지않다.한나라당의 정국대처 방식이 전보다 ‘거칠어질’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야권 국회의장 확보의 실패로 내부갈등을 보듬기위해 여권에 파상공세를 가할 가능성이 크다.그래서 나오는 것이 여권의 ‘작은’ 정계개편이다.여권은 ‘야대’(野大)정국을 깨지않고는 金大中 대통령의 개혁과 경제회생 작업이 더뎌질 수 밖에 없다고 이미 결론을낸 상태다. 국민회의는 최소한 9∼13명의 한나라당 의원이 여권의 진지한 ‘구애’(求愛)를 받아들인 것으로 분석한다.수도권과 강원·영남권 일부 의원들이라는 추정이다.국민회의측은 여당의장이 탄생하는 순간을 정계개편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이번 선거에서 ‘끈끈한 유대’를 보여준 국민신당 의원들도 머지 않아 여권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여권은 개혁의 산실인 국회에서 일단 조종간을 잡았으므로 더 이상 시간을 끌지 않겠다는 구상이다.개혁입법의 관철을 밀어부치고 의원영입과 정치권 사정(司正)을 동시다발로 추진한다는 것이 여권 지도부의 확고한 생각이다. 이 과정에서 한나라당의 대응은 정국향배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 한나라당이 4일로 예정된 총리·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처리에 참여할 지는 불투명하다.이날 의총에서 “총리·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처리는 추후 협의한다”고 입장을 정리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선거패배를 둘러싸고도 총재단과 당3역이 전격 사퇴,지도부 개편이라는 파장이 의외로 빨리 왔다는 느낌이다.여기에 새 지도부를 뽑을 8·31 전당대회도 코앞으로 다가와 계파간 이해득실에 따른 분당(分黨)가능성도 점쳐진다. 분석가들은 한나라당의 ‘협조거부’는 오래가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다. 파행국회에 대한 국민의 시선이 따갑기 때문이다.이번 자유투표는 한나라당이 제안한 것을 여권이 수용한 것이다.의장선거에 졌다고 정치권이 합의한 의사일정을 깬다는 것도 여론이 수긍하기 힘들다는 측면도 있다.여권의 ‘사정의 칼날’은 국회 문앞에서 멈칫거리는 야당을 ‘압박’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국회의 과업을 마냥 늦출 수만은 없다는 공감대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어느정도의 여야 대치국면이 끝나면 국회가 순탄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 당락따라 정국 주도권 판가름/의장선거 이후 정국 어떻게 될까

    ◎여 승리­정계개편·개혁입법 가속/여 패배­공동정권 운영에 큰 부담 15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을 뽑기 위한 임시국회 본회의가 우여곡절 끝에 3일 열린다. 이번 의장선거 결과는 金大中 대통령의 개혁작업과 여권 정국구상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한나라당도 승패 여부가 당의 진로에 영향을 미쳐 ‘분당(分黨)영향권’에 놓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여야의 선거운동 상황으로 볼 때 2일 현재 어느 후보도 압도적인 당선권에는 들지 못하고 있는 상태.따라서 3일 선거는 선거진행 과정부터 회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파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여야 총무간에 의장선거 임시 사회자를 놓고 격론이 벌어진 것도 이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국회의 파행여부는 야당태도가 관건이다.먼저 국민회의·자민련이 밀고 있는 朴浚圭 후보가 당선될 경우.이 경우 한나라당은 의장선거를 ‘여권의 압력과 회유·공작의 결과’로 규정,부의장 선거를 포기하고 4일의 총리임명동의안 처리에도 협조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또 1차선거 결과 소속의원의상당수가 이탈하는 상황 발생도 같은 맥락으로 보고 ‘2차선거 거부’라는 배수진을 치고 있는 상태다. 여권은 이길 경우 의원영입등 정계개편과 개혁법안 처리를 속전속결로 추진,야당의 파행운영에 강공으로 맞선다는 전략이다. 다음은 여권이 패배할 경우다.여권은 “이미 물밑작업을 마쳤다”며 1차에서의 낙승을 장담한다.하지만 힘겹게 이긴 ‘광명선거’와 같은 구도가 될까봐 내심 우려하고 있다. 국민회의·자민련의 공동후보가 패할 경우라도 여권은 일단 개혁법안 조속처리 등 국회정상화에 최대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하지만 ‘의장선거 패배=정국의 주도권 상실’로 보고 있어 공동정권 운영에 대한 부담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의장선출과 金鍾泌 총리서리임명동의안 처리를 연계할 태세이나 이번 선거에서 이길 경우 향후 임시국회 일정은 순탄하게 진행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자민련은 한나라당의 패배로 총리인준안 처리가 여의치 못할 경우 일단 ‘서리떼기’를 늦출 생각이다.추경예산안 심의,주요 개혁법안 처리 등이더 이상 지연될 수 없다는 데 여권 내부의 인식이 일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국회정상화는 의장경선 과정에서의 한나라당 태도가 가장 큰 변수라는 지적이다.한나라당이 경선 패배의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국을 대치국면으로 이끌 가능성이 있어서다.여기에 정치권에 불어닥칠 사정(司正)바람도 향후 정국운영에 적지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서는 야당이 국회파행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 때문에 패배하더라도 상임위 배분 등에서 다소의 실리를 좇아 국회정상화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는다.
  • 趙 대행 “어깨 더 무겁다”/당체제 유지 안팎

    ◎국회 정상화·개혁입법에 정치력 발휘해야/중하위 당직 개편으로 위상·장악력 강화할듯 국민회의가 당 체제안정을 발빠르게 구축하고 있다. 金大中 대통령이 1일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을 만나 ‘대행체제의 유지’로 가닥을 잡아준데 따른 것이다.金대통령의 ‘지침’은 “정국 주도권을 위해 趙대행이 책임지고 당에 활력소를 불어 넣으라”는 것이 요체다.당이 국회를 정상화시켜 산적한 정치·경제개혁 입법에 정면으로 나서라는 ‘주문’이다. 金대통령과 趙대행은 일단 ▲趙대행의 청와대 단독보고 ▲趙대행의 일부 중·하위 당직 인사권 보유에는 공감하는 분위기다.당 대표로서의 趙대행에게 무게를 실어주자는 얘기다.또 趙대행으로 돼 있는 자민련과의 8인협의회 대표도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예우 차원이다.‘대타’로는 현재 金令培 부총재의 기용이 점쳐지고 있다. 趙대행은 중·하위직 개편으로 그의 위상강화와 함께 당 장악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趙대행이 당직 인사권을 할애받은 것은 지금까지 金대통령이 당 인사에 거의 전권을 행사해왔다는 점에서 어느정도의 의미가 있다. 趙대행은 일정액의 당 예산집행을 직접 전결처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총재의 내락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당 후원금에 대해 일일이 총재의 결재를 받던 전례에 비춘다면 趙대행의 위상은 한층 강화될 거라는 분석이다. 趙대행의 위상은 3일 개막될 임시국회에서의 정치력 발휘가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당장의 국회의장 경선,이어질 총리·감사원장 임명동의안 및 개혁입법 처리에서 그의 정치력이 입증되지 않는다면 지도체제에 대한 ‘저항’은 서서히 거세질 것이다.
  • 이탈표 없다는데…/한나라 표단속 동분서주

    ◎지도부·중진 표단속 총동원/“뭉쳐야 산다” 내부결속 안간힘 한나라당은 1일 긴급의총을 갖고‘국회의장 선출에 즈음한 우리의 입장’을 발표한다.총무단이 미리 작성한 ‘우리의 입장’에는 ‘여권이 우리당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부도덕한 회유와 협박을 자행,표를 빼내려 한다.독선적인 국회 지배 기도를 분쇄하지 못하면 국회의원직을 던지겠다’는 초강경 문구가 담겨 있다. ‘의원직 총사퇴’라는 배수의 진으로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다.여권을 향한 정치적 메시지이기도 하다.국회의장 선출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면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처리 등에 협조할 수 없으니 ‘막판 빅딜에 응하라’는 뜻이다. ‘우리의 입장’에서도 ‘우리 당의 정당한 요구를 저버리면 이로 인해 파생되는 사태에 대한 책임은 현 정권에 있다’며 정치적 타협을 종용하고 있다. 당 지도부는 그러나 한나라당의 이탈표를 최대화하는 데 여권의 1차 목표가 있다고 보고 1일을 전후해 당 지도부와 중진들을 총동원,적극 ‘방어’에 나설 참이다.당내 의장 후보경선에서 패배한 辛相佑 부총재가 31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소속 의원 60여명과 오찬을 나누며 “吳世應 의원의 당선을 위해 일치단결하자”고 다독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동시에 당 지도부는 국민신당과 자민련의 이탈 가능표를 최고 15석 이상으로 잡고 물밑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 ‘상식’ 저버린 巨野/韓宗兌 정치팀 차장(오늘의 눈)

    한나라당이 또다시 ‘생떼’를 썼다. 29일 총재단회의에서 여야 3당총무회담 합의사항을 ‘없었던 일’로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골자는 이렇다. 내달 3일의 국회의장선거 결과가 한나라당의 의사와 다르게 나오면 4일 이후의 의사일정을 재검토하겠다는 것이다. 경선을 통해 확정한 吳世應 후보가 의장 선거에서 질 경우 이번 임시국회도 보이콧하겠다는 발상에 다름아니다. 총재단은 ‘상식’에 의한 결과가 아니면 우려스런 사태가 일어날 것이란 위협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여기서 상식은 원내 다수당인 한나라당 후보가 국회의장이 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그것은 한나라당의 일방적 주장일 수밖에 없다. 여당은 여당 나름의 ‘朴浚圭 의장 당위론’을 주장,아직도 여야간의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그렇다면 그 상식은 더 이상 ‘상식’이 아니다. 여야 총무는 3일 의장단 선출,4일 국무총리 및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처리,5일 이후 대정부 질문과 국회법개정 협상,상임위 구성 등의 ‘합의사항’을 이미 언론을 통해 발표했다. 한마디로 이것은 대국민약속이다. 그럼에도 한나라당은 또다시 신의(信義)를 저버리려 하고 있다. 국회 정상화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바람과는 전혀 딴판이다. 민주사회에서 약속은 기본이다. 더구나 정치권에서 각 정파간의 약속이 갖는 상징성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회의에서 총무들의 발표사항은 잠정합의일뿐 당론이 아니라는 말까지 나왔다고 하니 아연할 뿐이다. 자칫 ‘원내총무 무용론’으로 연결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한나라당은 한술 더 떠 상임위가 구성되지 않으면 결코 원구성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국회의장단만 선출되면 원구성이라고 누차 얘기했던 한나라당이다. 정말 헷갈린다. 물론 한나라당의 국회의장후보 경선은 그 자체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 의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이기도 하다. 또 다수당에 걸맞게 국회에서의 위상을 찾겠다는 것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백번 양보하더라도 한나라당의 이같은 행태는 ‘식물국회’ ‘뇌사국회’의 원인제공자란 비난을 면키 어렵다. 의장후보 경선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 본선에서도 정정당당히 맞서야 옳다. 또 그것이 다수당으로서의 의젓한 모습이다. 7·21 재·보선에서 형편없이 낮은 투표율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한나라당은 다시한번 되새겨야 할 것 같다.
  • 자민련 ‘의원 성적표’ 만든다/상임위장 후보채점 득표고과제 도입

    ◎野票공략 독려·人選고민 해소 “일석이조” 자민련이 ‘득표고과제(考課制)’를 도입한다. 15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후보들이 채점 대상이다. 한나라당 의원 표를 확보해오는 성적이 기준이다. 다음달 3일 국회의장,4일 총리·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처리를 겨냥한 조치다. 자민련은 일석이조(一石二鳥)를 노리고 있다. 상임위원장을 꿈꿀 정도면 당내 중진 인사들이다. 대개 한나라당 의원들과 이런저런 연줄을 갖고 있다. 각자 힘을 쏟으면 적지 않은 표를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다른 고민도 해결할 수 있다. 자민련 몫의 상임위원장 자리는 3∼4개에 그칠 전망이다. 반면 넘보는 인사들은 많다.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인선도 어렵다. 朴泰俊 총재 측근은 “한나라당 의원 표를 많이 가져오는 대로 자리를 배려하면 간단하다”고 귀띔했다. 객관적 기준을 마련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러나 선거 후 득표상황을 면밀히 분석하면 각자 공과(功過)를 가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를 위해 29일 당무회의에서 지침을 내렸다. 한나라당 의원 설득작업에 대한 ‘경과보고’를 31일까지 내도록 했다. 자민련은 이를 근거로 원내 전략을 재점검할 계획이다. 의원들 개개인의 활동상에 대한 성적표도 작성할 수 있다. 어쨌든 이런 방침은 득표전을 독려하는 빌미가 됐다. 의원들은 각자 할당된 한나라당측과 개별 접촉에 분주하다. 적지 않은 중진의원들이 朴泰俊 총재나 金龍煥 수석부총재를 찾아 머리를 맞대고 있다. 일부는 한나라당 의원 접촉보다는 중앙당사를 찾는 시간이 더 많아 생색내기에 열중하는 듯한 인상도 준다.
  • 여야 국회의장 후보 지상 검증/‘빅’ 對 ‘퀵’ 거포냐 속사포냐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여야간 힘겨루기가 본격화됐다. 한나라당은 29일 의원총회를 통해 국회의장 후보를 뽑았다. ‘다수당 몫’챙기기 차원에서 의장을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결의도 다졌다. 여권은 여권대로 자신들의 후보를 당선시킬 필의 전략을 숙의했다. 여야 의장 후보를 지상 점검한다. ◎자민련 朴浚圭 후보/지역구 9選 무게 내세워 “의장은 영남” 기치 여당 후보인 자민련 朴浚圭 최고고문은 9선(選)의원이다. 15대 국회 최다선이다. 전국구 의원은 한차례도 안했다. 모두 지역구를 거쳤다. 두 부문에서 기록보유자다. 9선 타이틀은 金泳三 전 대통령과 공동으로 갖고 있다. 그러나 지역구 9선은 혼자만의 기록이다. 朴최고고문은 지난 60년 정치에 입문했다. 4·19 직후 5대 총선에서 첫 ‘금배지’를 달았다. 당시 민주당 구파(舊派)에 속했다. 이때부터 신파(新派)의 金大中 대통령,구파의 金泳三 전 대통령과 40년 인연을 맺었다. 그는 5·16뒤 공화당으로 당적을 옮겨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그러면서도 정치적 고비를 두차례 맞았다. 80년 정치규제가 첫 시련이다. 93년 金泳三 정권 출범 이후 당한 ‘팽(烹)’이 두번째다. 이런 명암이 ‘처세술의 달인’이라는 닉네임을 만들어냈다. 93년은 재산문제가 토사구팽(兎死拘烹)의 빌미로 제공됐다. ‘벌집’으로 불리는 다세대주택을 포함,부동산 과다보유로 파문에 휘말렸다. 결국 국회의장과 의원직을 내던지고 유랑길에 올라야 했다. 金泳三 전 대통령과의 인연은 악연으로 바뀌었다. 그는 94년 야당으로 정계에 복귀했다. 金鍾泌 총리서리가 자민련을 창당할때 손을 잡았다. 그러나 金총리서리와는 불편한 관계를 지속했다. 지난해 15대 대선때는 金大中 대통령 편에 섰다. 야권 후보단일화를 촉구하며 ‘탈당 배수진’을 치기도 했다. 金총리서리에 대한 양보 주장이나 다름없었다. 이를 계기로 金대통령과는 더 가까워졌다. 金대통령이 의장 후보로 적극 지지하고 있는 것도 이런 우정과 무관치 않다. ‘호남대통령,충청총리,영남국회의장’이 출마 명분이다. ◎한나라 吳世應 후보/외국어 능통 등 순발력 부각 “공정한국회를” 한나라당 국회의장 후보로 확정된 吳世應 의원은 국회 외무통일위원만 22년 역임한 7선 의원이다. 당내 최다선이다. 그는 영어·불어·독일어·일어·서반아어 등 5개 국어에 능통한 외교통으로 꼽힌다. 국제의원연맹(IPU) 집행위원과 한·미의원외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吳의원이 28일 당내 후보 경선에서 국제 의원외교 경력을 유난히 부각시킨 것도 이런 이유다. 그러나 吳의원은 15대 전반기 국회 부의장을 지내던 96년 12월 신한국당의 ‘노동법 새벽 날치기 통과’때 金守漢 전 국회의장대신 본회의장 사회를 맡았던 ‘불명예’를 안고 있다. 6공 당시 주가를 올리던 朴哲彦 의원과 가까이 지내는 등 ‘정치적 변신의 귀재’로도 불린다. 때문에 당내 개혁성향 인사들의 표 이탈을 막는 것이 급선무다. 이날 당내 후보 경선에서 吳의원은 ‘입법부 독립’과 ‘국회의 자율성 회복’을 최대 과제로 꼽았다. 후보 당선 직후 기자회견에서 吳의원은 “대통령을 반대하는 당에서,대통령이 임명하지 않은 국회의장이 출현한다면 역사적으로 큰 의의가 있다”며 여권의 朴浚圭 의장후보와 차별화를 꾀했다. 吳의원은 특히 “金大中 대통령과 金鍾泌 국무총리서리가 한나라당 의원 몇사람을 빼내 국회의장 선출에서 이긴다든지 서리 꼬리를 떼려 한다면 현 정권 말기의 책임은 두 분이 져야 한다”고 독설(毒舌)을 서슴지 않았다. 吳의원은 또 “만약 의장으로 당선되면 특정 정당에 편견을 갖지 않고 불편 부당하게 국회를 운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국회의장 당적 이탈이나 金鍾泌 국무총리서리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내각제 개헌 논란 등 원내 쟁점에 대해서는 “당론에 따르겠다”고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 □여야 국회의장 후보 신상명세 ▲국민회의·자민련 朴浚圭 출생일:25. 9.12 본적:대구 달성 학력:대구 경복중→일본 마쓰야마(松山)고→서울대 정치학과 지역구:대구 중 재산:18억7천만원 경력:△서울대 정치학과 교수(54년) △부산일보 사장(62) △국회외무위원장(67) △IPU명예종신회원(79) △남북국회회담 수석대표(88) △민정당 대표위원(88∼89) △13·14대 국회의장 △5·6·7·8·9·10·13·14·15대 국회의원(9선) ▲한나라당 吳世應 출생일:33. 4.18 본적:서울 종로 학력:경기중·고→연세대 정외과 지역구:경기 성남분당 재산:9억2천만원 경력:△미국의소리방송 아나운서(60∼64년) △국보위입법위원(80) △IPU한국대표단장(81∼87) △정무 1장관(82∼83) △국회문체공위원장(92) △국회외무통일우원장(94) △15대 국회 부의장 △8·9·10·11·12·14·15대 국회의원(7선)
  • 국회의장 선거 배수진/지면… 與는 “벼량” 野는 “벼락”

    ◎與 “이겨야 개혁 안정”/한나라 黨분열 위기감 다음달 3일 있을 국회의장 선거 결과는 여야 각 당의 진로,향후 정국운영 구도에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당장 국회법 협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선거 결과로 나타난 야당의 결속력 강도에 따라서는 정계개편과도 맞물릴 중요 고비로도 인식된다. 이 때문에 여야 지도부는 벌써부터 ‘필승 전략’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여권은 ‘朴俊圭 의장·金琫鎬 부의장’카드의 관철을 ‘지상명령’으로 본다. 그래야만 개혁작업과 경제회생 노력이 순탄해지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이 이날 한표 차이로 吳世應 의장후보를 확정,비교적 낮은 ‘당내 결속지수’를 노출하자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9일 철저한 여여 공조,국민신당·무소속과의 연대,한나라당 의원의 맨투맨식 개별 설득을 ‘필승 3원칙’으로 정했다. 양당은 30일과 의장선거 당일인 3일 합동 의원총회를 열어 ‘朴의장·金부의장’카드를 추인,결속력도 과시한다. 여권은 국민회의 88석,자민련 49석을 합해현재 137석. 의장 당선을 위한 과반수에는 13석이 부족한 상태다. 하지만 상임위원장 배정을 카드로 5∼7명의 국민신당 의원,朴의장 후보와 교감이 두터운 7∼8명의 한나라당 대구·경북 출신 의원,여권 영입 대상으로 접촉중인 한나라당 의원 중 10여명을 끌어들여 ‘여권의장’을 관철시킨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金鍾泌 총리임명동의안 처리를 내세워 자민련 충청권 의원들과 물밑 접촉을 강화,이들의 이탈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한나라당은 151명의 의원 중 적어도 20여명이 이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이들의 이탈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으로 총리임명동의안 관철에 관심이 큰 자민련 의원을 설득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이날 총재단회의에서 “원내 제1당이 의장을 차지하지 못할 경우 총리인준 처리에 협조할 수 없다”며 자민련 의원들을 겨냥하는 배수진도 쳤다. 국민회의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여세를 몰아 정국안정과 개혁가속화를 위한 의원 영입에 다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의장선거에서 한나라당이 ‘당 결속’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당 분열이 촉발될 가능성을 점친다. 자체 당권경쟁이 여권의 정계개편 구도와 맞물려 있고 누가 당권을 잡더라도 분할된 지도력의 결집이 어렵다는 것이다.
  • 의장·총리임명 “꿩먹고 알먹고”/자민련‘윈윈전략’… 野의원 접촉

    ◎충청권 목소리 높아 ‘딜’ 가능성 자민련은 27일 소속의원 결의 모임을 가졌다. 두 팀으로 나눠 절반은 점심,절반은 저녁을 함께 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윈윈(WIN­WIN)’의지를 다졌다. ‘朴浚圭 국회의장카드’와 총리 임명동의안을 모두 관철시키는 게 요체다. 윈윈전략의 기본은 총동원 체제다. 소속 의원 전원이 한나라당 의원들과 개별 접촉에 나서도록 했다. 朴泰俊 총재가 진두 지휘하고 있다. 그는 요즘 행보에 힘이 붙었다. 7·21재보선에서 부산 해운대·기장을 승리가 계기가 됐다. 이번 국회는 그에게 또한번의 위기이자 기회다. 의장건이든,총리건이든 실패하면 위기다. 총리건의 경우 파문은 엄청날 게 뻔하다. 반면 둘다 따내면 위상은 더 굳어지게 된다. 朴총재 스스로 이를 잘 안다. 그래서 이날 간부회의에서 “전원이 최선을 다해 윈윈작전을 성공시켜라”고 특명을 내렸다. 한나라당은 과반수인 151석을 갖고 있다. 뭉치면 윈윈전략은 무산된다. 이 때문에 당내 충청권에서는 한나라당측과 ‘딜’을 요구하고 있다.‘의장’은 주고,‘총리’는 받자는 주장이다. 朴총재는 金大中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윈윈전략에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충청권 세력으로부터 의심받고 있다. 치밀한 계산도 없이 청와대측의 일방적 주도에 밀린 게 아니냐는 시각이다. 그러나 朴총재는 “잘되지 않겠느냐”고 낙관했다. 金대통령으로부터 확신을 얻어온 인상이다. 한 측근은 한나라당 ‘반란표’를 15석 안팎으로 계산했다. 충청권의 ‘딜’주장은 金鍾泌 총리서리에 대한 충성심 경쟁 차원에서 표출된 것이라는 해석이다. 그럼에도 ‘만일의 사태’가 터질까봐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이런 이유로 ‘딜’가능성은 여전히 잠복중이다.
  • 국민회의 “대표체제 전환” 시각차

    ◎“내년 4월까지는 대행체제로” 만만찮아/“현안해결 위해 시간갖자” 유보론 설득력 당 체제정비의 시기와 방법론을 놓고 국민회의 내부에 미묘한 시각차가 감지되고 있다. 지도체제와 조직을 강화하자는 데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그러나 ‘대표체제 전환’‘대행체제 유지’ 등 각론에서는 이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체제로의 전환을 주장하는 그룹의 앞에는 趙世衡 총재대행이 서있다. 당이 개혁전도사가 되기 위해서는 당의 강한 리더십이 선행돼야 한다는 얘기다. 개혁성향의 초선의원들이 여기에 가세한다. 趙대행은 27일 “당이 그동안 임시체제로 운영돼 왔는데 이제 안정적인 체제로 가야한다”며 대표체제의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시기만큼은 “이번(9월)에 할 것인지 내년 4월 전당대회에서 할 것인지는 선택의 문제”라며 직접적인 언급을 삼갔다. 여론의 추이를 보겠다는 계산이다. 푸른정치 모임 등 초선의원들의 주장은 좀 더 구체적이다. 전당대회를 조기에 실시,‘대행’의 꼬리표를 떼고 ‘대표’체제로 전환하자는 입장이다.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당의 대대적인 정비가 시급하다는 논지다. 비주류측인 金相賢·鄭大哲 부총재도 초선의원들의 의견에 내심 동조하는 눈치다. 이에 대해 ‘현 체제유지’의 목소리도 만만찮다. 지금같은 체제로도 힘을 실어주면 개혁을 추진하는데 거리낌이 없다는 생각이다. 薛勳 의원 등 동교동계 의원 다수는 내년 4월 전당대회까지는 대행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다. 두 주장이 팽팽한 가운데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좀 더 시간을 갖고 생각하자는 유보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鄭均桓 사무총장은 “당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여권출신의 국회의장을 선출하고 총리·감사원장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하는 것”이라며 이같은 쟁점화에 쐐기를 박았다. ‘대행꼬리떼기’논쟁이 자칫 당의 분열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 하반기 國政구상 어떻게 구현될까/31일 청와대 회동 관심

    ◎여야 대대적 정비 예고/‘신세대’ 움직임에 주목 7·21 재·보궐선거는 여야 모두의 패배로 끝났다. 물론 양측은 자신들의 승리라고 주장하지만. 40.1%에 그친 투표율이 그것을 말한다. 다행히 정치권은 기권 민심을 제대로 읽은 것 같다. 선거가 끝나자 3당 총무들은 의장단 선출,국무총리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 일정을 합의했다. 여권은 내친김에 정기국회 기간중 경제청문회까지 열기로 했다. 이번 주는 金大中 대통령의 휴가기간이다. 金대통령은 휴식을 취하면서 경제 살리기,실업자 대책 등 올 하반기 국정운영 구상을 가다듬는다. 31일(금)은 金대통령이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는 날이다. 이날 저녁엔 金泳三 盧泰愚 全斗煥 崔圭夏 전 대통령과 부부동반 만찬을 갖는다. 이 모임은 金대통령이 휴가 구상의 국민적 동의를 구하는 첫 수순으로 보인다. 부부동반이어서 무거운 얘기는 별로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전국민에게 고통 분담에의 동참을 당부하는 자리인지라 오히려 부부동반 자리가 자연스럽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갖는다. 재·보선이 던진 의미 풀이는 각당각색이다. 국민회의는 ‘개혁의 박차’에서 민심의 소재를 찾는다. 29일 정세분석위원회가 내놓을 재·보선 분석 보고서를 토대로 대대적인 체제정비를 예고하고 있다. 광명을에서 혈전을 치른 趙世衡 총재대행의 위상강화도 관심거리다. 일각에서는 대행 꼬리를 떼고 실세대표설도 나오고 있고 이를위해 9월 전당대회 개최론까지 제기될 모양이다. 한나라당은 이미 8·31 전당대회 국면에 접어들었다. 재·보선 직후 여의도 중앙당 외벽에 ‘정쟁의 칼을 녹여 정책의 쟁기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제법 기특한 구호를 내걸었지만 현실은 李會昌 대 反 李연합으로 전선이 형성되고 있다. 눈여겨볼 만한 것은 여·야에 포진한 신세대 그룹의 움직임이다. 국민회의 초선의원 그룹인 ‘푸른정치 모임’은 지난주말 체제정비를 골자로 하는 당 개혁을 제창했다. 金槿泰 의원을 비롯한 개혁그룹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 국민회의는 이들의 변화욕구를 담기 위해 개혁추진위(위원장 林采正)를 구성하고 27일(월) 첫 회의를 갖는다.한나라당의 초·재선 그룹인 ‘희망연대’와 姜在涉 姜三載 徐淸源 등 토니 블레어군의 행동반경도 변수로 꼽힌다. 이들 신세대 물결이 정가에 해일을 일으킬 것이라고는 아무도 기대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날 것 같지도 않다.
  • 여론 의식 일단 정상화 ‘물꼬’/3당 국회일정 합의 배경·전망

    ◎“의장단 자유투표 선출” 합의 불구/野선 총리인준과 빅딜 연계 노려/상임위장 배분도 이견… 진통예상 여야는 24일 쟁점사항 절충을 일부 이뤄내고 국회 정상화의 물꼬를 텄다. 하지만 순탄치만은 않을 것 같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문제 등 예민한 사안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여야 3당 원내총무들이 이날 합의한 내용은 다음달 3일 임시국회 개회 및 의장단 선출,4일 국무총리·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처리,5∼18일 대정부질문·추경심의·국회법개정·상임위구성·법안처리 등이다.이 가운데 완전 합의에 이른 것은 의장단 선출. 국회의장은 각 당이 낸 후보를 자유 투표방식으로 선출하고,부의장 2명은 의장을 내지 못한 정당에 배정하기로 했다. 국무총리·감사원장 임명동의안에 대해서는 여야간에 인식 차이를 보였다. 새로 구성되는 의장단과 3당 총무가 의논해 처리하자는 정도로 의견을 같이 했다. 하지만 자민련 具天書 총무는 ‘재표결’이라는 합의정신을 강조한 반면 한나라당 河舜鳳 총무는 ‘원칙론’에 거듭 무게를 두어 앞으로 각론부분에서 쉽게 넘어가지 않겠다는 자세를 취했다. 대정부질의 일정 및 국회법 개정,상임위원장 선출 등 세부적인 문제는 수석 부총무회담에서 절충을 계속하기로 해 이견 해소에는 이르지 못했다. 또 국회법 개정을 위해 여야 동수로 정치개혁특위를 구성,여야 합의로 처리하고 이를 토대로 상임위원장 선출 및 주요 법안을 심의하기로 했다. 정작 ‘넘어야 할 산’은 지금부터다. 첫 단추인 의장단 선출 문제부터 만만치 않다. 누구를 후보로 내세우느냐를 놓고 여야의 내부 사정이 복잡하기 때문이다. 여당에서는 ‘朴浚圭 후보안(案)’이 아직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후보는 고사하고 ‘경선이냐,합의추대냐’라는 후보선출 방식조차 결정짓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총리인준 동의안을 원만하게 처리해 주는 대가로 의장직을 배려받길 원한다. 일종의 ‘빅딜’인 셈이다. 그러나 의장직과 총리인준 동의안 처리 문제를 연계하려는 전략이 여당내에서 제대로 먹혀들지 않고 있다는 점이 한나라당의 고민이다. 우여곡절 끝에 의장단 선출과 총리 인준안 처리 문제가 매듭된다 하더라도 국회법 개정과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에서 다시 한번 여야간 격돌이 예상된다. 특히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운영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 모두 “양보할 수 없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어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오랜 국회 공백에 따른 국민들의 시선이 워낙 따가운데다 시급한 민생법안들이 산적해 있어 여야가 무작정 당리당략에만 매달릴 수는 없는 처지다. 때문에 막후 절충을 통해 쟁점 사안별 일괄 타결을 시도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 임시국회 새달 3일 소집/여야 총무회담 합의

    여야는 24일 국회에서 3당 총무회담을 갖고 다음달 3일 제195회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어 15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을 자유투표 방식으로 선출하기로 합의했다. 또 4일 金鍾泌 국무총리,韓勝憲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을 표결 처리키로 하는 등 다음 달 18일까지 임시국회를 열기로 해 두달 가까이 공전되어 온 국회가 정상화되게 됐다.
  • 국회 새달 3일께 정상화/3黨 총무 합의

    국회가 다음달 3일쯤 정상화될 전망이다. 국민회의 韓和甲,자민련 具天書,한나라당 河舜鳳 총무 등 여야 3당총무는 23일 비공개 접촉을 통해 8월 3일 제 195회 임시국회 개회식을 갖고 15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고 갈 국회의장단을 선출키로 의견을 모았다. 4일에는 국무총리 및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을 처리한다는 데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후반기 院구성 막바지 신경전

    ◎의장단 선출­박준규 카드 2與 내부서도 이견.한나라,포대결 대비… 虛舟 급부상/상위장 배분­與 “국정 원활 위해 알짜는 우리몫”.한나라,다수당 내세워 “의석비율로” 여야는 국회의장 및 상임위원장단 선출,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문제를 놓고 아직도 견해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국회정상화의 걸림돌들이다. ▷의장단 선출◁ 국민회의는 한나라당이 제의한 ‘자유투표’를 수용했지만 여야 합의처리를 위해 끝까지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의장단 후보로 ‘朴浚圭­金琫鎬 카드’를 내놓고 있다. 또 표대결에 대비, 야당의원들에 대한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자민련 일각에서 ‘朴浚圭 카드’에 반대여론이 있지만 사전 조율을 통해 이를 관철시킨다는 방침이다. 반면 자민련에서는 ‘朴浚圭 국회의장 카드’를 놓고 충청과 대구·경북 의원들이 이견을 보이고 있다. 충청권 의원들은 한나라당에 의장직을 양보하는 대신,총리서리 인준안을 여야의 전폭적 지지하에 처리하기를 바라고 있다. 具天書 총무는 기회있을 때마다 “이달 말까지 한나라당이 지도력 있고 원만한 인사를 후보로 선출할 경우 전폭 지지할 것”이라고 말을 하고 다닐 정도다. 그러나 대구·경북 의원들은 “헌재에서 이미 결론이 난 총리인준 문제를 야당과 협상할 필요가 있느냐”며 반발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자민련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대로 의장직을 양보할 경우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국민회의측의 반대로 어렵다고 보고 표대결에 대비하고 있다. 후보로는 辛相佑 부총재 吳世應 전 국회부의장 李重載 고문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金潤煥 의장설’도 급격히 부상하고 있다. ▷상임위원장 배분◁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권은 행정부와의 원활한 협조를 위해서는 재경,외교통상,국방,행자위 등 주요 상임위 위원장은 여당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은 당초 국회법상 원구성을 마치도록 규정한 시기인 5월25일 당시의 의석수 비율대로 결정하자는 입장이었으나 원구성 시점을 기준으로 구성하자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상임위가 20개 이상으로 늘어날 경우 원내 제1당인 만큼 예결위와 재경위, 산업자원위 등을 포함해 10개 이상 상임위를 원하고 있다.
  • 국회 院구성협상 전망/총리 임명동의안과 연계처리 가능성

    ◎與,朴俊奎 카드 내정 불구 2黨 다소 시각차/野圈선 당권향배 걸려 있어 후보결정 혼선 여권이 ‘국회의장 자유투표제’를 전격 수용했다. 18일 金大中 대통령과 자민련 수뇌부의 청와대 회동에서였다. 국회의 무기력으로 더 이상 개혁의 고삐를 늦출 수 없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혁 일정이 늦춰지면 여권에 정치적 부담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제 국회정상화를 향한 여야의 잰걸음이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金대통령이 국회개원이라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총리임명동의 문제·의장선출에 물꼬를 터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권이 한나라당의 주장을 수용했어도 난제는 많다. 의장 자유투표절차,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문제를 놓고 여여(與與),야야(野野),여야간 시각차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야권이 의장후보 인선에 대한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고 상임위원장 배분문제도 남아있다. 여권은 자민련 朴浚圭 최고고문과 국민회의 金琫鎬 의원을 차기 의장과 부의장후보로 내정해 놓고는 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朴의장 카드’는 총리 임명동의와 맞바꾸는 ‘협상용’으로 쓰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나라당의 사정은 더 복잡하다. 의장후보로 李漢東 총재권한대행과 辛相佑 부총재,吳世應 전 국회부의장,金守漢 전 의장으로 압축은 해놓았으나 8월 총재경선을 앞두고 당권파와 비당권파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돼 있다. ‘의장자리’가 당권향배와도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계파간 반목이 원구성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의장 자유투표 방식은 여야간 별다른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각각 한 명씩의 후보를 내 경선하는 이른바 ‘제한 경선’이다. 金鍾泌 총리서리의 인준,상임위원장단 구성문제도 난제라면 난제다. 국민회의는 의장단이 선출되면 서리문제가 잘 풀릴 것이라고 본다. 한나라당도 의장자유투표제가 받아들여진 만큼 이 문제에 대해 다소 신축적인 입장이다. 다만 자민련은 총리 임명동의안만 처리될 수 있다면 ‘朴浚圭카드’에 집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신축적인 자세가국민회의의 비위를 거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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