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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승수 총리 지명] ‘검증된 능력’에 자신감

    [한승수 총리 지명] ‘검증된 능력’에 자신감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명함에 따라 한승수 총리 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무난히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정경험 많고 개인비리 없어 다음달 25일 취임식을 갖는 이 당선인은 취임식 다음날인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총리 임명동의안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법률상 각료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현직 대통령만 제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당선인측은 이날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서를 제출한 뒤 설 연휴가 끝나는 대로 인사청문회 등 본격적인 검증 절차를 거쳐 취임 직후 정식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한 총리 지명자의 과거 행적을 둘러싼 논란이 다소 예상되지만 ‘무난한 통과´를 이 당선인측은 자신하는 분위기다. 한 총리 지명자는 30년 넘게 정·관·학계를 넘나들며 풍부한 국정경험과 정치 이력을 쌓은 만큼 ‘업무 능력’에서는 ‘검증된 후보’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 공직자로서 이렇다 할 개인 비리나 재산문제가 불거진 적이 없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치밀하게 진행해 온 정밀검증에서도 일부 논란거리가 ‘검증된 능력´를 뒤엎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IMF 위기 관련성·‘철새´ 논쟁도 예고 반면 1980년 당시 서울대 교수였던 한 지명자가 신군부의 집권기반이었던 국가보위비상대책회의(국보위)에서 재무분과 위원으로 활동한 전력이 인사청문의 최대 이슈가 될 것 같다. 대통합민주신당 등 ‘예비 야권’은 이를 ‘이명박 정부’의 정체성과 연계해 정치 쟁점화할 가능성이 높다. 한 지명자가 재정경제원 장관으로 있던 1997년 한보사태와 부실대출 책임을 지고 중도 하차한 경력, 김영삼 정부에서 1997년 3월까지 경제부총리로 재직한 만큼 IMF 외환위기와의 관련성 여부,SK와 경영권 분쟁을 벌인 소버린의 사외이사를 맡은 점, 론스타의 법률자문을 맡은 ‘김앤장’의 고문을 역임한 점도 주요 검증사안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3선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당적을 변경한 것과 관련한 ‘철새’ 논쟁도 예상된다. 한 총리 후보자에 대한 정치권의 입장은 첨예하게 엇갈린다. 한나라당은 말할 것도 없이 찬성 일색이지만 통합신당과 민주당은 ‘철저하면서도 차분한 검증’을 다짐하고 있고, 민주노동당은 적극적인 반대 입장이다. 통합신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흡집내기 위한 흡집을 내지 않고 성숙한 민주주의의 모습을 보여 주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노당 손낙구 대변인은 한 총리 지명자에 대해 “‘올드보이’가 아니라 ‘배드보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노무현 정부의 초대 총리였던 고건 전 총리 임명동의안의 경우 2003년 2월25일 본회의를 통과할 예정이었으나 무산돼 다음날 대북송금특검법과 동시에 처리됐다. 이에 앞서 김대중 정부 출범 때는 김종필 총리 지명자의 임명동의안이 한나라당의 강한 반대로 지연돼 총리서리 체제로 운영되다가 지명 5개월20여일 만인 1998년 8월17일 국회를 통과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총리 인준안 새달 26일 처리 합의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은 22일 국회에서 원내수석부대표 회담을 갖고 2월 임시국회를 오는 28일부터 내달 26일까지 30일간 열기로 합의했다. 신당 임종석 원내수석부대표와 한나라당 심재철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회담에서 오는 28일 개회식을 가진 뒤 내달 19일 본회의를 열어 계류법안 등을 처리하고 26일에는 국무총리임명동의안을 처리키로 했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29∼30일, 대정부질문은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실시된다. 대정부질문은 정치·통일·외교·안보(1월31일), 경제(2월1일), 교육·사회·문화(2월4일) 순으로 진행된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신당 “이젠 견제” 한나라 “민생 주력”

    신당 “이젠 견제” 한나라 “민생 주력”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이 오는 28일 개회되는 2월 임시국회에서 대격돌한다. 대선 이후 여야가 뒤바뀐 입장에서 한나라당은 여당으로, 통합신당은 야당으로 사실상 데뷔하는 무대가 되는 셈이다. ●통합신당, 정부조직 개편 등 현안 집중 추궁 통합신당은 2월 국회에서 쟁점 현안인 정부조직 개편안,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장관 인사청문회 등에 대해 철저히 추궁한다는 입장이다.2월 국회의 성과 여부가 4월 총선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견제 야당으로서의 가능성과 역량을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이에 통합신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대안을 제시하는 견제야당’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학교용지부담금 환급 등에 관한 특별법을 비롯해 소득세법, 특별소비세법 등 50개의 민생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임시 국회는 제17대 국회에서 소집되는 사실상 마지막 국회여서 민생 관련 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자동적으로 폐기되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최대 쟁점인 정부조직 개편안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하는 한편 인수위가 내놓은 교육, 미디어 정책 등의 문제점을 짚어내 차기 정부와 차별화도 꾀한다는 복안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장관 인사청문회 등을 통해 차기 내각 인선도 꼼꼼하게 따지겠다고 벼르고 있다. 우상호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한나라당과 대통령직 인수위가 21∼22일쯤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임시국회 첫날인 28일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국회 제출 7일만에 상임위와 본회의 심의를 거쳐 통과시켜 달라는 것은 원안 그대로 국회가 거수기가 돼서 통과시켜 달라는 것으로 국회의 권능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인수위는 16일 조직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신당에도 설명을 했다.”면서 “이 당선인은 출범 초부터 야당과의 협력을 강조하는데 ‘7일만에 통과 요구’를 트집잡는 것은 새정부 발목잡기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한나라당, 민생법안 챙기기로 여당 데뷔 한나라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인수위가 마련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를 ‘지상과제’로 규정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민생법안을 해결함으로써 ‘예비 여당’의 면모를 국민에게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한나라당은 중점 처리해야 할 법안으로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한 민생법안 92개를 선정하고, 이들 안건 통과에 주력키로 했다. ‘반값 아파트’ 법안으로 알려진 ‘대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촉진 특별법’을 비롯해 조세특례제한법·주택법 개정안과 사회책임연대은행법 제정안 등도 국회 처리에 진력할 방침이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18일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 “정부조직을 효율적으로 개편하는 데 당리당략이란 있을 수 없다.”면서 “다른 정당에서도 새정부 출범을 적극 도와주는 것이 순리라고 본다.”고 압박했다. 그는 이어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국무총리나 국무위원 없이 이명박 당선인이 2월25일 나홀로 취임식을 하게 되는 사태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락 한상우기자 jrlee@seoul.co.kr
  • [한종태 정치전문기자의 정가 In&Out] 박근혜, 총리 맡아야

    [한종태 정치전문기자의 정가 In&Out] 박근혜, 총리 맡아야

    이명박 정부의 첫 총리 인선이 어려운 모양이다. 이 당선인측은 인재풀이 엷다고 하소연한다. 많은 후보군들이 언론을 통해 명멸해 갔다. 그러나 시간은 한정돼 있다. 이달 말에는 총리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 새 정부 첫 총리의 정치적 비중을 굳이 꺼내지 않더라도 인선은 그만큼 어렵다. 그런데 얽힌 실타래 같은 총리 인선을 해결할 수 있는 카드가 있다.‘박근혜 총리론’이다. 이 당선인측 기류를 보면 박근혜 전 대표의 총리 카드는 아직 유효하다. 그가 수용 결심만 하면 언제든지 오케이 분위기다. ‘박근혜 총리’가 성사되면 이 당선인의 정치적 골칫거리는 일거에 해소될 것이다. 새 정부 성공의 1차적 조건인 국회 과반의석은 물론 당내 갈등 해결에도 청신호가 된다. 그러나 이 당선인측이 이것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진정성을 의심받는다. 박 전 대표측은 아직도 이 당선인측에 대한 불신을 거두지 않고 있다. 박 전 대표가 총리 카드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용만 하고 팽(烹)시키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하지만 차기 유력주자인 박 전 대표가 냉정하게 5년 후 자신의 모습을 봤으면 한다. 새 정부와 거리를 두고 ‘정치인 박근혜’로만 5년을 보낸다면 그다지 득될 게 없다. 당 대표로 복귀하기도 그렇고, 당내 갈등이 불거질 때마다 총대를 메야 할 것이고…. 박 전 대표는 지금의 높은 평점을 깎아먹을 공산이 크다. 국민들은 이유야 어떻든 같은 집안에서 싸우는 것을 싫어한다. 공천 갈등과 관련해 그가 초강수 발언을 쏟아 놓는데도 이 당선인은 묵묵부답이다. 그의 정치적 가치가 조금씩 훼손되는 것은 아닐까. 계파 수장으로서의 역할도 그 정도면 되지 않을까. 새 정부에 대한 ‘실천적 지지’가 득이 되지 않을까. 필자는 ‘이명박 당선’을 대선 패러다임의 변화와 연결지어 보고자 한다. 즉, 행정 경험과 실적이 중요한 잣대라는 말이다. 시대정신이라 해도 좋다. 이 당선인은 시·도지사 출신 첫 대통령이다. 미국 대선과 비슷한 흐름이다. 미국은 1960년 케네디 대통령 이후 상원의원 출신 대통령을 배출한 적이 없다. 대신 주지사(카터, 레이건, 클린턴, 부시)거나 부통령(존슨, 닉슨,H W 부시)출신이다. 말만 많고 당론에 따라 입장을 수시로 바꾸는 정치귀족들의 백악관 입성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도 대통령후보의 행정 경험은 더 큰 비중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물론 총리실의 규모가 크게 축소돼 과거 정권의 의전형 총리를 떠올릴지 모른다. 하지만 총리직은 누가 그 자리에 앉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더욱이 박 전 대표는 이 당선인과 ‘국정의 동반자’다. 홀대하거나 의전 총리 역할에 한정한다면 비판여론은 이 당선인에게 집중될 것이다. 그 때 이후 갈라서도 늦지 않다. 대권 후보로서 필요한 대통령과의 긴장관계 유지도 그가 하기 나름이다. 총리를 지낸 박근혜는 금상첨화의 차기 대권주자가 될 것이다. 이 당선인측은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그를 ‘모시려면’ 상응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박근혜 사람들’의 공천 탈락 위기감을 불식시킬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지분 보장이 아니다. 누구나 승복할 수 있는 객관적 기준과 공정한 심사를 말한다. 덧붙여 두 사람간의 신뢰회복을 강화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이 당선인이 차기 대권경쟁과 관련해 엄정 중립과 공정한 심판관이 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중국 특사 임무를 마치고 내일 귀국하는 박 전 대표의 심사숙고를 기대해 본다. jthan@seoul.co.kr
  • [이명박 시대-정권 인수 어떻게] 정권 인수 어떻게

    [이명박 시대-정권 인수 어떻게] 정권 인수 어떻게

    정권의 인수인계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인수위)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구체적인 법률 근거없이 이행됐던 과거와는 달리 지난 2003년 2월 제정된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에 따라 실무적으로 진행된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취임(내년 2월25일) 전까지 대통령직 인수를 위해 필요한 권한을 가지며, 인수위는 당선자를 보좌해 대통령직 인수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한다. 인수위는 당선자가 내·외부 인선을 마치는 대로 이달 말 출범할 가능성이 높다. 관련법에 따르면 인수위는 ▲정부 조직·기능 및 예산현황의 파악 ▲새 정부 정책기조를 설정하기 위한 준비 ▲대통령의 취임행사 등 관련업무의 준비 ▲그밖에 대통령직 인수에 필요한 사항의 업무를 맡게 된다. 인수위를 ‘정치형’으로 꾸릴지,‘실무형’으로 꾸릴지 그리고 당의 참여 폭을 어느 수준으로 할지 등 인수위의 규모와 운영 방식에 관한 큰 틀은 전적으로 당선자의 의중에 달려 있다. 또 인수위에서 부처 통폐합 및 신설 등 조직개편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당선자는 정식 취임할 때까지는 노 대통령이 국정의 최고 책임자인 만큼 당선자나 인수위가 국정현안에 개입하거나 관여하는 일은 최소화하는 게 관행이다. 인수위는 법률상 당선자가 임명하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각 1인,24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분야별로 각 부처에서 파견된 전문위원, 사무직원이 포함된다. 참여정부의 경우 ▲기획조정 ▲정무 ▲외교·통일·안보 ▲경제1분과(재정·금융) ▲경제2분과(산업·농림·노동) ▲사회·문화·여성 등 모두 6개 분과로 나뉘어 공식 인원만 247명에 달했다. 인수위의 경비는 예비비에서 충당된다.16대 당시 9억 90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미루어 이번에는 10억원 이상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위와 당선자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는 국무총리와 장관을 임명하는 것. 새로 바뀐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당선자가 지명하는 국무위원은 국회의 인사청문절차를 거쳐야 한다. 검찰총장, 경찰청장 등도 임기가 정해져 있기는 하지만 당선자가 새 후보를 지명하는 경우 이들도 인사청문을 거쳐야 한다. 국회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되면 20일 안에 인사청문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인수위는 새해 1월 중으로 장관 후보자를 발표해야 한다. 인수위는 내년 2월25일 당선자가 17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후 30일까지 존속하면서 새 대통령이 국정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수위는 활동 경과 및 예산 사용내역을 백서로 정리, 활동 종료 후 30일 이내에 공개해야 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감사원장 전윤철 검찰총장임채진

    노무현 대통령은 다음달 임기가 끝나는 정상명 검찰총장 후임에 임채진 법무연수원장을 내정하고, 감사원장에는 전윤철 현 원장을 유임시키기로 했다고 청와대 박남춘 인사수석이 11일 발표했다. 청와대는 조만간 전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임 후보자 국회 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전 후보자 임명은 국회 본회의 동의를 받아야 하고, 임 후보자 임명은 동의 절차 없이 국회 청문만 거치면 된다. 박 수석은 브리핑에서 전 감사원장의 연임 배경과 관련,“감사원장으로서 중립성 있게 일을 잘 해 온 점 등 여러 가지를 고려했다.”면서 “감사원장은 국회 동의를 받아야 되는데 과연 어떤 길이 모두를 가장 행복하게 하는 것일까라는 점을 감안했고, 감사원의 헌법상 기관성을 유지해야 하고, 전 원장이 내부 사정에 밝은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임기가 다 된 사람들에 대해 인사를 하겠다고 하는데 우리가 목숨을 걸고 반대할 생각은 없다.”며 ‘비판적 수용’ 의사를 밝혔다. 나경원 대변인도 현안브리핑에서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고, 최종적인 판단은 노 대통령의 몫”이라면서 “한나라당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해야 할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전 감사원장은 새 정권이 들어서면 용퇴할 생각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감사원장으로서 직책과 역할은 헌법과 감사원법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법에 따라 처신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찬구 윤설영기자 ckpark@seoul.co.kr
  • KBS노조 부사장 임명 반대소송

    KBS 노동조합(위원장 박승규)이 17일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KBS 이사회 결의 무효확인 청구소송과 함께 이원군 부사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노조는 “이원군 부사장 임명동의안은 미리 부의된 안건이 아니었지만 현장에서 급조돼 처리됐고, 이사회 개최일정과 의결사항이 노조에 통보되지 않았다.”면서 절차상 하자와 단체협약 위반 등의 이유로 부사장 임명동의와 인사발령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 한덕수 총리 임명동의안 통과

    한덕수 총리 임명동의안 통과

    국회는 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 논란 속에서 본회의를 열고 ‘국무총리 한덕수 임명동의안’을 압도적인 찬성표로 통과시켰다. 한 총리 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은 국회의원 270명이 출석한 가운데 찬성 210표, 반대 51표, 무효 9표로 가결됐다. 한 총리는 고건·이해찬·한명숙 전 총리 등 역대 참여정부 총리들 가운데 최다득표로 제4대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 한 총리는 취임 후 극심한 진통이 예상되는 한·미 FTA에 대한 국회의 비준동의 절차를 마무리해야 하는 중책을 떠안게 됐다. 이날 한 총리 인준안에 던져진 반대 51표는 ‘한·미 FTA 졸속 타결을 반대하는 국회의원 비상시국회의’에 참여한 의원 숫자와 같았다. 한편 국회는 이날 국회 운영위원장 보궐선거도 치러 지난 2월초 김한길 의원의 사퇴 이후 공석 상태였던 운영위원장에 열린우리당 장영달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총리실 ‘청문회 올스타팀’ 떴다

    한덕수 국무총리 지명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총리실에 ‘청문회 올스타팀’이 본격 가동됐다. 총리실 청문회팀은 다른 부처에서도 도움을 받을 정도로 베테랑으로 불린다. 인사청문회만 여러 차례 담당한 직원도 있고, 경험과 노하우 면에서 정부 부처 중 단연 ‘톱’으로 꼽힌다. 한 지명자는 정통한 경제 관료라는 점, 그리고 경제부총리 임명 때 이미 한 차례 검증됐다는 점 등을 고려해 청문회는 무난하게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총리실에서는 “꺼진 불도 다시 보자.”는 각오로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청문회팀은 크게 나눠 국무조정실에서 정책분야를 맡고 비서실에서 지명자의 신상이나 정치적 견해 부문을 맡는다. 국무조정실에서는 박철곤 기획관리조정관 총괄하에 총괄심의관실과 정책상황실에서 10여명이 투입돼 정책 관련 보고와 국회 인사특위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준비한다. 현안으론 방송통신융합, 장항산업단지, 제주특별자치도 등이 포함될 것으로 내다보고 준비하고 있다. 한 지명자의 경우 한·미FTA 체결과 관련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청문회팀은 예상한다. 총리비서실에서는 일단 국회 임명동의안 제출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관련 법에 따르면 동의안을 제출한 날로부터 20일 안에 국회 임명절차를 마쳐야 한다. 그동안 비서실에서는 황창화 정무수석비서관, 김형욱 민정수석비서관 등이 중심이 돼 국회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한다. 이 과정에서 여러 번 손질을 거쳐 한 지명자의 몸에 맞는 답변이 나온다. 청문회팀은 최대한 몸을 낮추는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한 지명자가 최대한 조용히 준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따로 상설팀을 꾸리지 않고 필요한 최소한의 지원만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헌재재판관 문호개방 동의”

    이강국 헌법재판소 신임소장이 22일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6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이 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해의 헌재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둘러싼 상처를 하루빨리 씻고 국민의 신뢰와 존경을 받는, 국민을 위한 헌법재판소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출발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헌재 재판관의 다양화에 동감하면서도 “당장 재판관 다양화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우선 재판연구관들이라도 다양화해 재판관들이 여러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소장이 변호사시절 근무했던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헌재에서 재판이 진행 중인 개정사학법 헌법소원에서 정부측 대리를 맡고 있는 것과 관련,“현재는 이미 변론이 종결돼 내가 관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서도 “다만 변론이 다시 열리게 되면 현실적으로 관여를 하는 것이 옳은지 그렇지 않은지는 재판의 신뢰성이나 공정성에 흠이 가느냐의 여부에 따라 판단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15일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에는 “공정성을 확보하려면 제가 그 사건에 관여해서는 안 될 것이고, 합의에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이강국 헌재소장’ 체제 출범

    국회는 19일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전효숙 헌재소장 파문’ 속에 지난해 9월15일부터 계속된 헌재 소장 공백 사태는 127일 만에 해소되게 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참석의원 183명 가운데 찬성 157표, 반대 22표, 무효 4표로 통과시켰다. 임채정 국회의장은 표결 후 “헌재 장기 공백사태가 해소되게 돼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본회의에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제출했다. 특위는 보고서에서 “인사청문회 질의 내용과 답변 내용, 참고인 진술 등을 종합해 볼 때 이 후보자는 헌법재판관 겸 헌재소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자질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인사청문회에서 논란을 빚었던 이 후보자 부인의 국민연금 탈루 및 아파트 분양권 미등기 전매 의혹 등에 대해 “이 후보자의 도덕성에 관해서 이중적인 점이 있었음을 지적하는 의견이 있었고, 이에 이 후보자는 해명과 함께 차후 사회에 기여할 부분을 찾고자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명시했다. 국회는 이와 함께 방송통신 융합 문제를 국회 차원에서 논의하기 위한 ‘방송통신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참석의원 163명 전원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아울러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지지 결의안과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유치 지지 결의안‘도 의결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이강국 헌재소장 통과 무난할듯

    이강국 헌재소장 통과 무난할듯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16일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를 상대로 이틀째 청문회를 열어 자질과 도덕성 등을 집중 검증했다. 국회는 이날로 청문회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는 19일 본회의에 임명동의안을 상정, 처리할 예정이다. 여야 청문위원들은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일부 청문위원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무난하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이에 따라 임명동의안의 본회의 통과도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전효숙 헌재소장 파문’ 이후 계속된 헌재소장 공백 사태는 120여일 만에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국회 인사청문위원 가운데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모두 ‘찬성’ 의사를 나타냈다. 한나라당에서도 박세환·배일도 의원이 부적격 평가를 내린 것을 제외하고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열린우리당 문병호 의원은 “고위법관 출신으로서 상대적으로 개혁적인 측면이 있으며 개인적 도덕성이나 자질에도 흠결이 없고 무난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의 ‘아파트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했던 한나라당 박찬숙 의원도 “재산형성과정 등 다소 문제가 있긴 하지만 능력이나 인품에서는 나무랄 것이 없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를 상대로 노무현 대통령의 ‘4년 연임제’ 개헌제안에 대한 입장과 고가 아파트 명의신탁 의혹 및 대법관 퇴임 후 고소득 수입문제를 포함한 재산형성 과정을 집중 추궁했다. 또 법무법인 태평양의 이종욱 대표변호사, 임지봉 서강대 교수, 민경식 변호사, 김상겸 동국대 교수 등을 참고인으로 출석시켜 이 후보자의 자질 등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그러나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여야간 불꽃 공방으로 얼룩졌던 전효숙 전 헌재소장 후보자 청문회 때와는 달리 다소 맥빠진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전 후보자의 경우, 헌재소장 후보자 임명에서부터 ‘코드인사’ 논란에 이르기까지 여야가 한치의 양보도 없는 격전을 지속했다. 반면 이 후보자의 경우는 ‘아파트 분양권 위장전매 의혹’‘배우자의 국민건강보험료 체납 의혹’,‘전관예우 여부’ 등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쟁점이 없었다. 특히 야당 의원들의 공세가 전 후보자 때와 달리 눈에 띄게 무뎠던 것은 이 후보자의 이념 성향이 중도적인데다 법관 시절 ‘정치적 색채’를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4개월간의 헌재소장 공백사태에 따른 심적 부담이 컸기 때문인 것 같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헌법재판소장 후보 이강국 前대법관 지명

    헌법재판소장 후보 이강국 前대법관 지명

    노무현 대통령은 21일 새 헌법재판소장 후보에 이강국(61) 전 대법관을 지명했다. 전효숙 전 헌재 소장 후보가 지명된 지 무려 127일 만이다. 윤영철 헌재 소장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지 98일 만이다. 그러나 국회의 임명동의안 처리 절차까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 1월 초순에나 소장 임명이 가능하다. 때문에 공석은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 전 대법관의 소장 지명과 관련,“헌법관련 이론과 실무를 겸비, 인권·민주주의·시장경제 등 헌법의 보편적 가치와 소수자 보호·복지·환경 등 새로운 헌법 가치들을 조화롭게 수용해 헌법을 잘 수호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전 전 헌재 소장 후보 때와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헌재 재판관 및 소장의 임명동의 절차를 동시에 밟을 방침이다. 임기는 6년이다. 청와대는 지난 8월16일 헌재 소장 지명 이후 정국 경색도 마다하지 않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날도 책임론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전효숙사태는 의회민주주의 弔鐘”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은 11일 청와대 브리핑에 올린 ‘대통령 비서실 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우리는 왜 선진국을 자임할 수 없는지 생각해 본다.”면서 “그 대답의 하나를 대한민국 지성과 언론의 위기에서 찾고자 한다.”고 언론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 실장은 “2006년은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하고 상징적인 세 가지 사건이 있었다.”고 전제,▲뉴라이트의 교과서 파문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파동 ▲최연희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의 여기자 성추행을 꼽았다. 이어 “이 사건의 중심에는 항상 언론이 자리잡고 있다.”며 “스스로 민주주의의 파수꾼이자 감시견으로서의 소임과 역할을 외면하는 ‘정치언론’과 ‘언론정치’”라고 언론을 겨냥했다. 이 실장은 “전효숙 헌재소장의 임명동의안의 철회는 사실상 의회민주주의의 조종(弔鐘)이나 다름없다.”고 규정,“모든 것에 굴복하고 만 참여정부는 스스로 민주주의의 조종을 친 종지기가 된 셈”이라며 “부끄럽다.”고 했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여야, 예산안 지연 ‘네탓 공방’

    여야의 정쟁 속에 올해도 새해 예산안 처리가 지연돼 연말 임시국회 소집이 불가피하게 됐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각각 개혁과 민생을 부르짖으며 정계개편을 둘러싼 집안싸움과 ‘빅3’의 대권행보에 매달려 있는 현실을 무색케 한다. 임시국회가 열리더라도 한나라당이 사학법 재개정과 예산안 처리를 연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기싸움이 팽팽할 전망이다. 정작 여야는 예산안 처리 지연을 둘러싸고 서로 ‘네탓 공방’을 벌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열린우리당 노웅래 공보부대표는 5일 “정기국회 시한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어려워 보인다.”면서 “한나라당 지도부가 사학법과 예산안을 연계한 것처럼 얘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나라당에 화살을 돌렸다. 송영길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전효숙 임명동의안을 양보했는데도, 한나라당의 사학법 연계 방침으로 민생법안 처리가 지연되는 것은 유감”이라고 주장했다. 예산안 계수조정소위가 당초 일정보다 늦은 지난 4일에야 시작돼 물리적으로 정기국회 회기내 처리가 어려운데다, 계수조정이 마무리되더라도 예결위 전체회의, 본회의를 거치는 과정에서 사학법과 연계돼 원만한 처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의총에서 “여당과 정부가 자기들의 준비 부족에 따른 책임을 한나라당에 돌리려 한다. 정도로 임하겠다.”고 반박했다.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법사위 건너뛰고 ‘16분만에 땅땅땅’

    2년 남짓 충돌과 갈등을 빚어온 비정규직법안은 통과 마지막 순간까지 진통을 겪었다. 민주노동당은 “법안을 인정할 수 없다.”며 법안 처리의 무효화 투쟁을 선언했다.●2년 끈 법안,16분만에 처리 비정규직 관련 3개 법안은 민노당 의원들이 본회의장 발언대를 점거하는 등 의사 진행을 방해하는 속에서 16분만에 표결 처리됐다. 단병호 민노당 의원 등은 우원식 열린우리당 의원이 법안의 제안설명을 하는 동안 마이크를 빼앗으며 몸싸움을 벌였다. 임종인 우리당 의원은 반대 입장을 밝히기 위한 발언권을 신청했으나 임채정 국회의장은 “반대 토론할 상황이 아니다.”며 이를 거절했다. 임 의원은 “국가보안법과 전효숙 임명동의안은 직권상정하지 않더니 왜 이 법만 직권상정하느냐. 한나라당에 약하고 민노당에 강한 것이 민주주의고 정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법사위를 사흘째 점거 중이던 민노당 당직자 30여명은 직권상정 사실이 알려지자 본회의장 앞으로 몰려가 피켓 시위를 벌였다. 우리당 김근태 의장 등 일부 의원은 충돌을 피하기 위해 옆문으로 입장했다.●민노당의 항변 민노당은 기간제 근로자의 사용기간 조항을 사용자가 악용할 수 있고, 사용사유제한 도입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들 법안에 강력 반대했다. 법안이 규정한 근로자 사용기간인 2년이 되기 전에 사용자가 기간제 근로자를 해고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또 반복계약 금지조항이 없어 동일인에게 2년 미만의 계약을 반복하는 부작용도 예상된다는 주장이다. 정부는 2년 사용 직전에 교체하면 생산성 저하와 노무관리 비용 증가를 초래하기 때문에 그럴 우려가 적다고 보고 있지만, 민노당은 “정부의 관측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반박하고 있다.민노당은 또 특정한 사유가 있을 때만 기간제 근로자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간제 사용사유제한 조항이 없어 비정규직을 합법화하고 확산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용진 민노당 대변인은 “비정규직법은 비정규직 양산을 제도화시키는 개악법”이라면서 “2년마다 대규모 해고와 실업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나길회 김준석기자kkirina@seoul.co.kr
  • 노대통령 발언 전문

    국회에서 표결을 거부하고 표결을 방해하는 것은 명백히 헌법을 위반하는 불법행위다. 부당한 횡포다. 어제 대통령이 헌재소장 임명동의안을 철회했다. 현실적으로 상황이 굴복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 대통령이 굴복했다. 이제 대통령 인사권이 사사건건 시비가 걸리고 있어서 대통령의 권한 행사가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대통령이 갖고 있는 정치적 자산은 당적과 대통령직 2가지뿐이다.만일 당적을 포기해야 되는 상황까지 몰리면 임기 중에 당적을 포기하는 4번째 대통령이 될 것이다. 아주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가급적 그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지만 그 길밖에 없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임기 동안 직무를 원활히 수행하자면 이런저런 타협과 굴복이 필요하면 해야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다만 임기를 다 마치지 않은 첫 번째 대통령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한다. 최선을 다해 보겠다. 여러분들도 상황에 너무 동요하지 말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 정기국회의 예산안과 법안 등이 걱정이다. 정치적 상황에 따라 결정적으로 영향을 받는 의안과 법안이 있을 수 있고, 개별적인 노력에 의해 극복해 갈 수 있는 그런 사안도 있을 것이다. 정치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발목을 잡는 경우가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법안들에 대해서는 여러분들이 역량을 총동원해 최선을 다해 정기국회의 좋은 마무리를 하도록 노력해달라.
  • 한나라 다음타깃은 정연주?

    청와대가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전격 철회함에 따라 한나라당의 다음 타깃이 누가 될 것이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28일 국회대책회의에서 “100여일을 끌어 온 ‘전효숙 사건’이 없던 일이 됐으나 너무나 많은 후유증을 남겼다.”며 “레임덕에 빠진 정권에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겠다. 인사문제에 있어 지금처럼 마음의 문을 닫지 말고 조금만 더 열라.”고 주문했다.‘코드인사’들의 지명·임명 철회를 계속 요구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참여정부의 ‘인사 약점’을 계속 추궁, 청와대와 여권을 압박하면서 정국의 주도권을 확실히 잡아나가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한나라당은 전 후보자 외에도 이재정 통일부·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 후보자, 정연주 KBS 사장 등을 ‘부적절 인사 3인방’으로 낙인찍고 지명 철회와 자진 사퇴를 요구해왔다. 아울러 전 후보자 지명 파문과 관련, 대통령을 잘못 보좌한 청와대의 비서관들도 스스로 거취를 표명하라고 압박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이병완 비서실장, 전해철 민정·박남춘 인사수석 등에 대한 인책론이 제기되고 있다. 물론 ‘부적절 3인방’에 대한 거부의 강도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가장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인사는 정연주 사장이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권에 편향된 인사에게 공영방송 사장직을 내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청와대가 여·야·정 정치협상회의 구성을 제안했을 때, 당 지도부가 전 후보자와 정 사장의 자진 사퇴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이재정 후보자와 송민순 후보자에 대해서도 거부 기류가 강하지만 전 후보자와는 달리 현실적으로 임명을 막을 만한 수단이 없다는 것이 한나라당이 안고 있는 한계다. 그럼에도 이재정 후보자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 때부터 제기해온 ‘사상적 편향성’을 계속 물고늘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사설] 상처만 남기고 끝난 전효숙 파문

    정국 파행의 핵이었던 전효숙 파문이 결국 노무현 대통령의 지명철회로 종지부를 찍었다. 노 대통령이 전 후보자를 내정한지 103일, 그리고 임명 절차가 문제가 돼 국회가 파행을 겪기 시작한지 82일 만이다. 이 짧지 않은 기간 국정은 그야말로 만신창이가 됐다. 초유의 헌법재판소장 공백사태는 물론 사법개혁, 국방개혁 등 국가운영의 미래와 직결된 현안들이 꽁꽁 묶였다. 노 대통령의 전효숙씨 지명 철회는 한나라당의 실력저지에 막혀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막다른 상황에서 그나마 국정의 숨통을 트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노 대통령과 여야의 잘잘못을 지금 따지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일 것이다. 노 대통령의 편법 인사와 한나라당의 물리력 행사의 문제는 그동안 숱하게 지적돼 왔다. 전효숙 파문의 본질은 이런 절차의 잘잘못을 떠나 노 대통령과 한나라당 양측의 정치 부재에 있다고 본다. 서로를 대화의 상대로 인정하려 들지 않을 뿐더러 한번 밀리면 끝이라는, 그 궁핍한 정치철학이 정국을 이런 몰골로 이끈 것이다. 전씨 지명이 철회되자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부당한 요구에 무릎을 꿇었다.”고 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만시지탄으로, 정부는 백배사죄하라.”고 했다. 게다가 이번 지명 철회와 청와대의 여야정치협상회의 제안에 응하는 문제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국민 된 처지로 보기 민망하다. 여야 모두 국민 앞에 무릎 꿇고 백배사죄할 일이건만 여전히 이들 눈에는 국민이 보이지 않는 모양이다. 전효숙 파문이 일단락됐지만 정국에는 이재정 통일부 장관 임명 논란 등 또다른 걸림돌이 놓여 있다. 노 대통령은 전씨 지명철회로 할 일 다했다는 자세를 가져선 안 된다. 후임 헌재소장에 여야가 함께 수긍할 인사를 지명함으로써 정파를 아우르는 국정자세를 보여야 한다. 한나라당도 겸허한 자세로 국회 정상화에 힘써야 할 것이다.
  • 전효숙 헌재소장 지명 철회

    전효숙 헌재소장 지명 철회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끝내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의 임명동의안을 전격 철회했다. 지난 8월16일 헌재 소장으로 지명된 이래 3개월 11일 동안 정치적 상흔만 남긴 채 ‘전효숙 카드’를 접은 셈이다. 따라서 지난 1988년 헌재 출범 이래 첫 여성이자 최연소 소장을 꿈꿨던 전 소장 후보는 정쟁의 소용돌이에 휩쓸려 만신창이가 돼 자연인으로 돌아갔다. 노 대통령은 헌정 사상 첫 지명철회라는 기록을 남겼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7시 긴급 브리핑을 통해 “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전효숙 헌재소장 후보자로부터 지명철회 요청을 받고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일방적 지명철회에 따른 정치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 소장 후보의 요청에 따른 지명철회’의 수순을 밟은 것이다. 전 소장 후보의 지명철회는 레임덕(임기말 권력누수) 현상이 가속화될 가능성 등 노 대통령의 향후 국정운영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 소장 후보는 이날 오후 노 대통령에게 ‘국정운영 부담을 덜고 헌법재판th의 조속한 정상화를 바란다.’는 뜻을 전달했다. 전 소장 후보는 또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이라는 글을 통해 “이유가 어떠하든, 더 이상 헌법재판소장 공백상태가 지속되면 국민의 기본권 보장과 헌법수호 최후의 보루인 헌법재판소의 업무에 막대한 지장이 생기므로 제가 후보 수락의사를 철회함으로써 이번 사태가 종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과 사시 동기(17회)인 전 소장 후보의 지명은 처음부터 ‘코드인사’ 논란을 일으켰다. 이어 지명 과정에서의 청와대 개입 논란과, ‘헌재소장은 재판관 중에서 임명한다.’는 헌법재판소법의 위배 여부 등 법적 하자 문제로 번지면서 한나라당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이후 한나라당의 국회의장 단상점거로 두차례에 걸친 국회 본회의의 임명동의안 상정은 무산됐다. 지루한 정치적 공방이 계속되다 결국 노 대통령이 아닌 전 소장 후보의 결단으로 사태의 종지부를 찍게 된 것이다. 열린우리당은 이에 대해 “국정혼란을 피하고 파행국회를 정상화시키겠다는 결정”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나라당은 “만시지탄이지만 당연한 일”이라고 논평했다. 민주당은 “코드에만 집착한 인사관행을 과감히 탈피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고, 민주노동당은 “꼬인 정국을 풀기 위해 청와대가 나름대로 태도 변화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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