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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카드 버린 與 “이병기 지켜라”… 안철수, 문·이·김 콕 찍어 “NO”

    새누리당이 여전히 청와대의 거수기 노릇만 한다는 비판이 들끓고 있다. 새누리당 지도부가 개각 국면에서 빚어진 ‘인사 파동’ 속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의 눈치만 보며 말을 바꾸는 등 소신 없는 태도로 일관했다는 지적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급격하게 하락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새누리당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카드를 버리자마자 이번엔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지키기로 자세를 바꿨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 후보자는 2002년 단순 정치자금 전달자 역할만 했다. 만약 정식 재판을 받았다면 무죄 선고가 나왔을 것”이라며 비호했다. 새누리당이 각별히 이 후보자의 방패막이를 자처하고 나선 것은 그가 친박(친박근혜)계 원로그룹 핵심이라는 이유가 크다. 야권이 이 후보자에 대한 화력을 높이는 것도 그가 친박계라는 딱지를 달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새누리당은 또 인사 책임자인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지킴이’를 자임했다.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은 “나랏일은 신중하게 해야지 그렇게 하면 안 된다”며 김 실장의 책임론과 사퇴론을 일축했다. 다른 의원들도 문 후보자의 인사 참극을 ‘인사 검증 시스템’ 탓으로 돌리며 김 실장을 겨냥하고 있는 활의 방향을 돌리는 데 힘썼다. ‘문창극 파동’을 둘러싼 새누리당의 행보는 그야말로 ‘청와대 바라기’였다. 문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국회 제출이 예정됐던 지난 16일 박 대통령이 동의안에 재가를 하지 않고 중앙아시아 순방을 떠나자 분위기가 급변하기 시작했고 ‘귀국 후 재가 검토’ 결정을 내리자 새누리당은 결국 ‘문창극 버리기’로 최종 입장을 정리했다. “청와대의 꼭두각시”라는 비판도 함께 쏟아졌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문 후보자뿐 아니라 이 후보자,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세 명의 임명은 “절대 안 된다”며 반드시 낙마시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들의 흠결이 모두 직무 연관성이 있거나 국민 상식에 어긋나는 심각한 결함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에게도 국제사회에도 도저히 통할 수 없는 총리, 국정원을 개혁하는 게 아니라 개악하려는 게 아닌가 의구심을 가지게 하는 국정원장, 역대 어느 정부·국회에서도 용납되지 않았던 논문 표절의 교육부 장관, 이 세 분은 한마디로 자격이 없다”며 세 후보를 콕 찍어 ‘입각 불가론’을 피력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이번 인사 파동은 과거 방식, 옛날 방식으로는 더 이상 안 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며 “20세기 낡은 사고와 21세기 국민의 눈높이가 충돌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안 대표는 연일 정부·여당과 각을 세우는 ‘초강경 발언’을 이어 가고 있다. 당내에서는 “안 대표가 드디어 현실 정치에 눈을 떠 가는 것 같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마지막 시험대인 7·30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당내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란 해석도 나온다. 한편 이종걸 의원은 이날 친일·반민족 행위를 찬양·정당화하거나 일제 항거를 비방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내용 등을 담은 일명 ‘문창극법’(일제 식민 지배 옹호행위자 처벌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사퇴 설득 안 되면 지명철회 불가피”… ‘文사태’ 주초 중대고비

    “사퇴 설득 안 되면 지명철회 불가피”… ‘文사태’ 주초 중대고비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밤 중앙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함에 따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사태’가 중대 고비를 맞게 됐다. 문 후보자는 20일에도 자신은 친일(親日)이 아니라고 적극 해명하면서 사퇴를 거부했다. 박 대통령은 귀국 후 어떤 식으로든 이 문제를 직접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여권 소식통은 “박 대통령이 문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국회 제출을 강행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면서 “박 대통령 입장에서는 문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했다. 박 대통령이 귀국 후 가장 먼저 할 일은 문 후보자에 대한 자진 사퇴 설득으로 예상된다. 문 후보자가 “(어느 누구로부터도) 사퇴하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대통령의 실제 의중을 명확하게 전달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직접 문 후보자를 만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나 청와대 비서실장이 직접 문 후보자를 만나 자진 사퇴를 설득하기에는 정치적 부담이 큰 만큼 청와대 정무수석 등을 통해 대통령의 뜻을 전달할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고 했다. 문제는 문 후보자가 박 대통령의 뜻을 전달받은 뒤에도 인사청문회까지 가겠다면서 사퇴를 거부하는 경우다. 이렇게 되면 어쩔 수 없이 박 대통령이 ‘지명 철회’라는 최후의 수단을 동원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론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국정공백을 하염없이 방치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부정 평가(48%)가 긍정 평가(43%)보다 5% 포인트 높았다.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선 것은 취임 후 처음이어서 심상치 않다. 박 대통령 입장에서는 문 후보자 문제에 따른 지지율 하락세를 조속히 반전시켜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하지만 지명 철회 카드는 정치적 부담이 크다는 점에서 청와대의 고민이 깊다. 대통령이 총리 후보자와 충돌하는 모습인 데다 대통령 스스로 인사 잘못을 시인하는 격이 되기 때문이다. 여권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21일 밤 귀국하면 주말을 거쳐 주초까지 문 후보자에 대한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다음주 중반까지도 문 후보자가 사퇴하지 않는다면 부득이 지명 철회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아슈하바트(투르크메니스탄)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사설] 靑, 문창극 후보자 진퇴 명확히 정리하길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청와대가 그제 문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국회 제출에 대한 재가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 귀국 후 검토하겠다고 밝히자 정치권과 언론 매체는 사실상 자진사퇴를 압박하는 메시지로 해석하고 있다. 청와대도 굳이 부인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문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를 열심히 하겠다며 사퇴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임명권자인 대통령과 총리 후보자가 마치 신경전을 벌이는 듯한 어처구니없는 모양새다. 혼선과 혼란의 피해는 국민의 몫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내각을 통할하는 2인자 자리를 놓고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하는 것 자체가 국정에 무한 책임을 진 현 정권의 무능을 드러내는 일에 다름아니다. 개탄스럽기 이를 데 없다. 꼬인 실타래를 풀기 위해서는 청와대가 보다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문 후보자가 알아서 물러나도록 정치 수사와 메시지를 구사할 때가 아니다. 잘못된 인사에 따른 정치적 부담을 덜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꼼수로 비칠 수 있다. 지명을 철회하든, 국회 청문회에서 시시비비를 가리든 입장을 명확히 밝히는 게 국정에 책임을 지는 당당한 자세라 할 것이다. 국민에게 권력을 위임받은 정권은 시대 과제인 통합과 쇄신을 위해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이 부여한 지상명령이다. 무엇보다 출발점은 통합과 쇄신의 정신에 걸맞은 인물을 적소에 배치하는 일이다. 인사는 만사라고 하지 않는가. 그럼에도 안대희 전 후보자에 이어 문 후보자까지 민심의 용인 한도를 넘은 결격 사유를 드러내 논란을 자초한 점은 과연 현 정부가 인사검증 시스템을 원칙과 기본에 따라 제대로 운용하고 있는지 의문을 갖게 한다. 청와대 인사위원장인 김기춘 비서실장의 책임을 엄중히 묻고 인적 쇄신과 제도 개선으로 바로잡아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문 후보자의 진퇴 문제와 관련한 작금의 상황은 후보자의 자격 시비나 인사검증 시스템의 허술함을 넘어서는 또 다른 심각한 문제점을 노정하고 있다. 문 후보자가 총리로서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확산되고 이에 따른 잡음과 논쟁이 확대 재생산되는 지경에 이르렀다면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명확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 결자해지의 도리다. 그것이 위임받은 권력으로서 당연한 의무이며 민주주의 사회의 절차와 순리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청와대가 취하고 있는 모호한 태도와 에두르기식 사퇴 압박은 잘못된 인선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로 비치기 십상이다. 굳이 박 대통령이 순방을 마치고 귀국할 때까지 기다릴 일인가. 여론의 추이를 살피겠다는 의도라면 더더욱 문 후보자의 진퇴 문제를 미뤄선 안 된다. 이미 여론의 향배는 드러나지 않았는가. 인사권자의 모호한 화법과 태도는 인사참사에 따른 혼란과 사회적 비용을 부풀릴 뿐이다. 그렇다면 결론은 여론과 민심을 겸허하게 수용해 지명을 철회하느냐, 의회 민주주의 절차에 따라 청문회를 통해 문 후보자에게 해명의 기회를 주고 정면돌파하느냐 두 가지밖에 없다. 정치적 이해나 역풍을 따질 일이 아니다. 이제라도 청와대가 스스로 나서 양자택일을 하고 국민 앞에 이해를 구하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것이 더 이상의 국력 소모를 막고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길이라고 본다.
  • [문창극 사퇴 기로] “안중근·안창호 가슴 시리게 존경… 왜 친일인가” 文, 사퇴는커녕 적극 해명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19일 자진 사퇴는커녕 자신을 향한 친일 논란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며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려 애썼다. 문 후보자는 이날 저녁 6시쯤 집무실을 나서면서 취재진에게 자신이 쓴 칼럼 사본들을 보여 주며 작심한 듯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동안 취재진의 질문에 소극적으로 응했던 여느 퇴근길과는 대조적이었다. 문 후보자는 안 의사에 관해 쓴 자신의 칼럼을 소개하면서 “나는 우리 현대 인물사에서 가장 존경하는 분이 안중근 의사와 안창호 선생”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역사학자가 아니기 때문에 식민지 사관이 뭔지 뚜렷이 모르지만 나라를 사랑하셨던 그분은 내가 가슴이 진짜 시려오도록 닮고 싶다”며 “그런데 왜 나보고 친일이다, 반민족적이다라고 하는지 정말로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그는 안 의사가 재판을 받고 수감됐던 중국 뤼순의 감옥을 직접 다녀온 일을 공개하면서 “아, 가슴이 떨려오는 것을 느꼈다”고도 했다. 그는 세종대에서 ‘국가와 정체성’이란 강의를 했다고 밝히면서 “여러분 내일 당장 (세종대에) 가서 일일이 잡고 물어보라. 정말로 문창극 교수가 너희한테 친일을 가르쳤느냐, 아니면 반민족을 가르쳤느냐. 나는 지금도 떳떳하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자랑일 것 같아 공개 안 하려 했는데 이건 사실”이라며 자신이 남산의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 헌화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사실대로 보도해 달라. 소문대로 보도하면 얼마나 내 명예가 훼손되는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출퇴근하면서 느낀 소감을 한 가지씩 말씀드리려 한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 앞으로도 매일 이런 식의 해명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동안 논란에 대한 해명에 소극적이던 문 후보자가 이처럼 적극적인 자세로 돌변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동의안에 대한 재가를 유보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이 재가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최대한 해명함으로써 악화된 여론을 반전시키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설령 여론이 반전되지 않아 낙마하더라도 자신에게 씌워진 ‘친일 딱지’를 최대한 털어내려면 가만히 앉아 있기보다는 적극성을 보이는 게 낫다는 판단을 했을 수도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문 후보자 입장에서는 인사청문회도 가 보지 못하고 사퇴할 경우 ‘친일 매국노’라는 낙인만 남는 상황을 우려해 이판사판식으로 해명에 나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문창극 사퇴 기로] 청문회 강행 의지 밝힌 文 총리 후보 때문에 고심… 與 “국민 뜻에 대한 항명”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여권 내부에서도 비등한 자진 사퇴론을 일축하며 청문회 강행 의지를 밝힘에 따라 여권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해외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동의안 국회 제출을 위한 결재 검토를 21일 귀국 이후로 미루는 등 세 번이나 연기하면서 문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유도하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는 요지부동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19일 “(문 후보자) 스스로 사퇴하는 길을 유일한 해법으로 다들 인식하고 있는데 본인만 외면하는 것 같다”고 일침을 놓았다. 다른 핵심 당직자는 “박 대통령이 임명동의안을 보내지 않은 것은 국민 여론을 그대로 따른 것이기 때문에 이제 남은 것은 사실상 하나뿐”이라며 문 후보자의 결단을 촉구했다. 당권주자인 친박계 홍문종 전 사무총장은 이날 라디오에서 “민심에 반하는 결정을 해서 민심을 이기는 것은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라면서 “문 후보자가 대세와 민심 동향을 잘 판단해서 결정해 주면 좋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홍 의원은 “저희로서는 어떻게든 도와드리고 싶은데 민심이 뒷받침되지 않아서 굉장히 어렵다. 문 후보가 현명하게 판단했으면 좋겠다”며 ‘간곡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새누리당은 이날 매주 월·목요일 이완구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주재하는 비상대책회의도 특별한 이유 없이 건너뛰는 등 외관상 침묵을 지켰다. 박 대통령이 임명동의안 제출을 보류한 마당에 문 후보자의 최종 결단을 기다리겠다는 취지로 관측된다. 박 대통령이 귀국하는 21일 전까지 문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는 게 여권 입장에선 최선의 시나리오다. 그렇지 않을 경우 국정공백을 감안해 주말 이후인 23일에는 인사청문요청서 재가를 놓고 박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문 후보자가 끝까지 버틴다면 청와대가 문 후보자 지명을 철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지명 철회 시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자신의 선택을 스스로 거둬들인다는 점에서 인사 검증 실패를 놓고 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자 청와대 인사위원장인 김기춘 비서실장의 책임론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게 된다. 안대희 전 총리 후보자 낙마에 연이은 인사 참사는 6·4 지방선거 이후 민심 회복이 절실한 여권에 악재가 될 수밖에 없다. 문 후보자 지명 실패 여파로 당 지지율이 하락하고 여론심판론이 비등할 경우 미니 총선급인 7·30 재·보궐 선거에도 적신호가 켜진다. 새누리당 핵심 인사는 “재·보선 패배로 중반기 국정운영의 동력을 상실하게 되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나 관피아 개혁, 창조경제, 비정상의 정상화 등 국정과제 이행도 불투명해진다”고 지적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文 버티기 언제까지… 사상 초유 인사난맥

    대통령이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국회 제출을 유보하는 식으로 사실상 자진 사퇴 메시지를 전달했음에도 총리 후보자가 사퇴를 거부하는 사상 초유의 인사 난맥상이 벌어지고 있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19일 집무실이 있는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앞에서 ‘사퇴를 안 하겠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변화가 없다”면서 “오늘 하루도 내 일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사퇴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관계자는 “대통령의 뜻을 모를 리 없는 문 후보자가 사퇴를 거부하니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각료 후보자가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의사에 반해 공개적으로 사퇴를 거부하는 것은 헌정 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어서 청와대의 인사시스템이 최악의 실상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날 문 후보자는 사퇴는커녕 되레 의욕을 보이며 “오늘부터는 ‘나인 투 식스’(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를 정확히 지키려고 한다”고 말해 청와대를 향해 ‘항명’ 내지 ‘시위’를 벌이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일각에서는 자진 사퇴를 유도한 청와대가 무책임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정황상 청와대가 문 후보자에게 사퇴를 직접 설득하지 않고 느닷없이 언론을 통해 물러나라고 압박한 식”이라며 “순리대로 일을 처리하지 않으니 청와대가 자승자박을 자초한 꼴”이라고 지적했다. 문 후보자가 끝내 자진 사퇴를 거부할 경우 박 대통령 스스로 지명을 철회하는 초유의 사태가 불가피해 보인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문창극 발언, 독도 칼럼에 “다른 것도 읽어보고 질문 좀 해라” 반박

    문창극 발언, 독도 칼럼에 “다른 것도 읽어보고 질문 좀 해라” 반박

    문창극 발언, 독도 칼럼에 “다른 것도 읽어보고 질문 좀 해라” 반박 ’망언’ 논란으로 위기에 몰린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일본의 현실적 위협이 없다”고 썼던 과거 독도 관련 칼럼에 대해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문창극 후보자는 18일 오전 9시 서울 정부종합청사 창성동별관으로 출근하면서 해당 칼럼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제 칼럼은 그것 말고도 직접 독도 가서 쓴 칼럼이 있는데 분명 우리 땅이고 독도가 있음으로 해서 우리의 동해가 있다는 걸 분명히 썼다”고 말했다. 문창극 후보자는 기자들에게 “여러분들 그런 거 읽어보시고 질문을 좀 하시라”고 말하기도 했다. 문창극 후보자는 지난 2008년 10월 출간된 칼럼집 ‘자유와 공화’ 에 실린 칼럼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독도 문제와 관련해 일본에 강경 대응한 점을 두고 “현실적 위협이 없는 일본에 대해서는 독도를 내세워서 이를 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창극 후보자는 “NLL(북방한계선)에 대해 이렇게 관대한 대통령이 독도와 관련해선 ‘일본 도발에 맞설 대응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마치 일본의 위협으로 한·일 전쟁이 코앞에 닥친 것처럼 비장하다”고 썼다. 문창극 후보자는 이날 임명동의안 결재 상황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퇴근 이후 상황 진전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문창극 후보자는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출근하면서 취재진에게 “(월드컵 경기를) 잘 봤느냐. 저기 앞에 가셔서 봤으면 더 좋았을텐데. 지금 광화문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더라”면서 “아쉽다. 1:1이 된 것은 라디오로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문창극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귀국한 이후 재가할 것인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문창극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대통령 재가는 16일에서 17일로 연기된데 이어 다시 한 차례 미뤄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까지 文압박

    靑까지 文압박

    박근혜(얼굴) 대통령이 18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국회 제출 여부를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재검토 결과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면 지명을 철회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전날까지만 해도 청와대가 문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제출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입장 후퇴는 문 후보자에 대한 사실상의 지명 철회 내지 자진 사퇴 유도 등의 수순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국회 제출 방침을 막판에 번복한 것은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여권 내 의사결정 구조에 심각한 난맥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중앙아시아 3국을 순방 중인 박 대통령은 문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국회 제출과 관련해 오는 21일 귀국 이후 재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민 대변인은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에서 기자들에게 “박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수석들로부터 국내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며 “순방 중에는 중요한 외교적·경제적 이슈에 집중하고 총리 임명동의안과 장관 인사청문요청서는 귀국해서 여러 상황을 충분히 검토한 뒤 재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이 귀국 후 문 후보자뿐 아니라 제자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문 후보자의 사퇴론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친박근혜계 좌장 격인 서청원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더 이상 (여당과 정부에) 부담 주지 말고 스스로 퇴진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면서 전날보다 직설적으로 문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압박했다. 문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으로 내정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청와대의 임명동의안 제출이 늦어지고 있는 데 대해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문 후보자 스스로 사퇴하도록 포기 수순을 밟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타슈켄트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문창극 서청원 압박에도 “차분히 제 일 준비…저에 대한 관심보다 대통령 성과 보도해달라”

    문창극 서청원 압박에도 “차분히 제 일 준비…저에 대한 관심보다 대통령 성과 보도해달라”

    문창극 서청원 압박에도 “차분히 제 일 준비…저에 대한 관심보다 대통령 성과 보도해달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18일 “대통령께서 (해외순방에서) 돌아오실 때까지 저도 여기서 차분히 앉아서 제 일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 집무실에서 퇴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대통령이 귀국후 임명동의안 재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자는 이어 “아마 주말까지 저도 충분히, 열심히 제 일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자의 이러한 발언은 박 대통령이 귀국하는 21일까지는 자진사퇴할 뜻이 없으며 청문회 준비에 주력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후보자는 “박 대통령이 중앙아시아에서 지금 외교, 경제, 자원 이런 분야에서 성과가 굉장히 많으신 것 같다”며 “여러분도 그러니까 이제 저에 대한 관심 보다는 박 대통령이 해외에서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데, 그리고 이렇게 성과가 많은데 그것을 좀 많이 보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心도 떠났다… ‘文 자진사퇴’ 원하는 靑, 인준절차 보이콧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국회 제출에 대한 재가를 귀국 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된 여론을 수용한 사실상의 자진 사퇴 압박 신호로 해석된다. 더욱이 박 대통령이 총리를 지명한 지 10여일이 지난 뒤에 재가를 검토하겠다고 한 것 자체가 전례없는 일로 여겨진다. 때문에 이날 박 대통령의 ‘결재 보류’는 곧 문 후보자에게 스스로 물러나라는 ‘최후통첩’을 내린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문 후보자에 대한 인준을 강행하려 했다면 순방을 떠나기 전에 이미 재가를 하지 않았겠느냐는 이유에서다. 결국 박 대통령이 직접 총리 지명을 철회하기는 정치적 부담이 커 시간을 두고 문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출구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또 문 후보자 사퇴 시 쏟아질 야권의 거센 공세에 대비할 방안을 마련하고, 후임 총리까지 물색하는 시간을 벌기 위해서라는 관측도 있다. 여론의 뭇매를 맞은 문 후보자에게 해명의 시간을 주기 위한 박 대통령의 마지막 배려라는 얘기도 여권 내부에서 나온다. 이런 가운데 문 후보자의 임명동의안과 함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까지 국회 제출이 미뤄진 것도 문 후보자에 대한 예우 차원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날 다른 장관 후보자들의 청문 요청안만 국회에 제출됐다면, 문 후보자는 더욱 궁지로 몰렸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신호’에도 불구하고 문 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거부하고 있다는 관측도 없지 않다. 이날 문 후보자가 “대통령이 돌아올 때까지 차분히 (청문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히며 총리 인준에 대한 강한 의지를 거듭 천명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그럼에도 여권 내 ‘문창극 불가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박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청문 절차가 진행되면 ‘문창극 버리기’ 쪽으로 분위기가 쏠린 여권 전체가 혼란스러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열린 새누리당의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는 절차를 두고 의견이 다소 갈렸지만 문 후보자를 옹호하는 발언은 한마디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일각에서 “청와대로부터 후임 총리 후보자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문 후보자의 사퇴를 기정사실화하는 기류도 감지된다. 문 후보자가 결국 낙마한다면 박 대통령 입장에서는 귀국하는 21일 전에 자진 사퇴 형식으로 상황이 정리돼야 부담을 덜 수 있다. 만약 문 후보자가 끝까지 ‘버티기’를 고수한다면 결국 박 대통령이 스스로 지명을 철회하거나, 청문 절차를 진행해 국회 표결을 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부결될 가능성이 높아 어느 쪽도 박 대통령에게는 자진 사퇴보다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한편 청와대는 문 후보자 낙마 시 제기될 김기춘 비서실장의 책임론을 희석시킬 방안 마련에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박근혜 지지율, 문창극 논란에 42.7%로 추락…새누리도 38.1%로 동반하락

    박근혜 지지율, 문창극 논란에 42.7%로 추락…새누리도 38.1%로 동반하락

    ’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 논란 여파로 급락하고 있다.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실시한 일간 정례조사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 17일 현재 42.7%를 기록했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교회 강연 내용이 보도되기 직전인 11일 51.1%에서 불과 6일 만에 10%포인트 가까이 빠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50%대가 붕괴된 이후 12일 49.4%, 13일 45.5%, 16일 43.5%로 꾸준히 내려가고 있다. 박근혜 지지율 하락세는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로 직결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지난 11일 41.8%에서 17일 50.2%로 뛰어올랐다.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50%를 넘어선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13일을 기점으로는 ‘잘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잘하고 있다’는 의견을 처음으로 앞지른 바 있다. 새누리당을 향한 정당 지지율 역시 타격을 입는 모양새다. 지난 11일 45.1%에서 17일 38.1%로 일주일 만에 7.0%p 하락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정당 지지율은 같은 기간 35.8%에서 36.3%로 올랐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1.8%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부정적 평가가 50%를 넘은 것은 처음”이라며 “상황이 당-청 모두에게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유무선 혼합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한편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국회 제출 여부를 순방을 마친 뒤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박 대통령의 첫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를 출발하기 직전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총리 임명동의안과 장관 인사청문요구서는 귀국해서 재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주말인 오는 21일 귀국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면초가 문창극

    사면초가 문창극

    친박근혜계의 맏형 격으로 당권에 도전한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17일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사퇴를 사실상 촉구하는 등 여권 핵심부 내에서 사퇴 기류가 급속히 번지기 시작했다.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일정 지연 등을 이유로 문 후보자 임명동의만 및 인사청문 요청서 재가를 일단 연기했다. 청와대는 문 후보 카드로 정면돌파할지 아니면 자진 사퇴를 통해 출구찾기로 선회할지 선택의 순간을 마주하게 됐다. 서 의원은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문 후보자 스스로 언행에 대한 국민의 뜻을 헤아리고 심각한 자기 성찰을 해야 한다”면서 “문 후보자가 국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가 잘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자가 자진 사퇴할 것을 사실상 우회 압박한 것이다. 서 의원의 측근인 박종희 전 의원은 “(서 의원의 발언이) 사실상 (문 후보자가) 물러나라는 뜻으로 해석하면 된다”고 밝혔다. 안대희 전 총리 후보자의 자진 사퇴에 이어 후속타로 지명된 문 후보자가 인사청문 단계에서 낙마할 경우 청와대와 여권에 미칠 파장은 걷잡을 수 없게 된다. 서 의원의 이날 기자회견은 국민 여론을 고려해 문 후보자가 인사청문 단계에 앞서 스스로 용퇴해 줄 것을 당권 주자로서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새누리당은 문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치러질 경우에도 임명동의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에서 강제적 당론이 아닌 자율투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소속 비례대표 모임인 ‘약지(약속지킴이) 26’에 참석해 “여러분에게 당의 입장을 강요하지 않고 헌법기관인 국회의원 한 분 한 분의 의사결정을 존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인 박지원 새정치연합 의원은 기자단 오찬에서 “(문 후보자는) 박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순방을 가 있는 동안 사퇴할 것”이라고 압박을 가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저녁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 서 의원이 사실상 사퇴를 요구한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럴 생각이 현재까지 없다”고 자진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그는 “청문회에 가서 국민에게 또 국회의원에게 당당하게 제 의견을 말씀드려 이해를 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표정관리 들어간 野… “자진사퇴는 시간문제”

    야당은 17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퇴는 시간문제라는 판단 아래 표정 관리에 들어간 분위기다. 여당 유력 당권 주자인 서청원 의원이 돌연 문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자중지란’ 상황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인 박지원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문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순방을 가 있는 동안 사퇴할 것”이라고 사퇴를 기정사실화했다. 새정치연합은 문 후보자의 사퇴 압박과 동시에 인사청문회 준비를 병행하는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한다는 복안이다. 이날 문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제출이 무산되자 박범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눈치도 없는 문 후보자는 내일 오전까지 거취를 결정해 달라”며 “청와대도 더이상 오락가락하지 말고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보내지 말기 바란다. 이는 전 국민의 요청”이라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청문회 대비 체제에 본격 돌입했다. 문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되 청문회까지 버틸 경우 현재까지 제기된 논란을 철저히 검증해 낙마시키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나아가 청와대의 인사 시스템 부실과 국정운영의 난맥상까지 철저히 파헤치겠다는 계산이다. 7·30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정부·여당을 공격할 호재라는 판단도 작용한 듯하다. 김재윤 새정치연합 전략홍보본부장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의 문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제출은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면서 “반드시 문 후보자를 낙마시켜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를 보여 드리겠다”고 전의를 다졌다. 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인 박 의원은 기자들에게 “국회가 가장 좋은 투쟁 장소인데, 인사청문회를 왜 안 하느냐”고 오히려 청문회를 바란다는 취지로 여유를 보였다. 새정치연합은 문 후보자 인사청문회 대비와 동시에 압박을 위한 여론전도 병행했다. 당 소속 의원 23명은 이날 서울시내 광화문, 독립문, 국회 앞 등에서 문 후보자 지명철회 촉구 피켓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박 대통령이 식민사관에 찌든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는 국민적 여망에 반해 임명동의안을 제출하는 것은 국민 상식에 반할 뿐 아니라 국제적 망신까지 초래하는 심각한 사태”라고 성토했다. 이날 여의도 정치권을 중심으로 ‘문 후보자가 오후 3시에 사퇴 기자회견을 한다’는 설이 확산되면서 문 후보자가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는 서울 종로구 창성동 정부서울청사 별관에 취재진 수십 명이 몰려드는 등 해프닝도 벌어졌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속보] 문창극, 朴대통령 임명동의안 지연되자…

    [속보] 문창극, 朴대통령 임명동의안 지연되자…

    ‘친박’ 실세까지도 사퇴를 요구하면서 사면초가의 상황에 몰린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18일 ‘독도에서 일본으로 인한 현실적인 위험이 없다’는 내용의 칼럼을 쓴 것에 대해 “(내가 쓴 다른)칼럼을 한 번 보고 질문해달라”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창성동 정부서울청사 별관에 출근해 기자들이 자신의 칼럼에 대해 질문하자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일”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그 칼럼 말고도 내가 직접 독도를 갔을 때 칼럼을 또 썼다. 이것(독도)이 분명히 우리 땅이고 독도가 있음으로 해서 우리의 동해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썼다. 그런 것을 한 번 읽어보고 질문을 해달라”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또 박근혜 대통령의 임명동의안 재가가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소식을 못 들어서 어제 퇴근한 이후 진전 상황은 모르겠다”고 답했다. 앞서 문 후보자는 지난 2008년 10월 출간된 칼럼집 ‘자유와 공화’에서 ‘독도와 서해5도’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독도와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를 다뤘다. 그는 이 글에서 “현실적 위협이 없는 일본에 대해서는 독도를 내세워 이를 과장하고, 실제 위협이 있는 북한은 무조건 감싼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친박 좌장 ‘反文’ 선회…文 “사퇴 없다” 버티기

    친박 좌장 ‘反文’ 선회…文 “사퇴 없다” 버티기

    17일 친박근혜계 좌장 격인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사실상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함에 따라 문 후보자는 사면초가에 몰린 형국이다. 당내 비주류, 초선 의원에 이어 친박 핵심까지 등을 돌린 데다 청와대가 인사청문요청서 제출까지 미뤄 문 후보자가 실제 청문회장에 서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서 의원은 이날 직접적으로 ‘사퇴’라는 표현을 쓰지는 않았지만 의미를 전달하기에는 충분했다. 실제 서 의원의 발언에 대해 측근인 박종희 전 의원은 “정부·여당이 부담으로 안고 갈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와 긴밀한 교감을 유지하고 있는 서 의원이 입장 변화를 보이자 당 안팎에서는 여권 핵심부의 기류가 변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서 의원 측은 “교감이 있어 말한 게 아니고 경륜과 상식을 종합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서 의원이 박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떠난 직후 곧바로 문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했다는 점에서 청와대와 사전 교감이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대통령이 국내에 없는 시점에 맞춰 사퇴를 요구해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을 덜어 주려 했다는 해석이다. 일각에서는 서 의원이 전당대회 표심을 겨냥해 선명성 부각 차원에서 한 행보라는 얘기도 나온다. 당 지도부에서도 변화는 감지됐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당내 비례대표 의원 모임에 참석해 청문회 필요성을 언급하면서도 “어떻게 할지는 각자 판단”이라고 말했다. 임명동의안 표결 시 당론 투표가 아니라 각자 소신을 존중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게다가 인사권자인 박 대통령마저 이날 인사청문회요청서 재가를 미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청와대 측은 “정상회담 등 일정이 지연돼 재가를 못 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이미 지난 16일로 예정됐던 청문요청서 제출이 한 차례 미뤄진 점을 감안하면 석연찮은 해명이다. 여권 내에서는 청와대가 청문회 단계까지 갈지 아니면 그 전에 사태를 정리할지 고심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그러나 문 후보자가 이날 재차 청문회에서 해명하겠다는 뜻을 고수하는 등 버티기에 나서 지명 철회가 쉽지 않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이인제 의원 역시 “문 후보자의 해명이 대단히 미흡했다”며 “청와대 인사 시스템이 아무래도 완벽하지 못한 것 같다”고 청와대를 겨냥했다. 반면 비박계 중진으로 서 의원과 7·14 전당대회에서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는 김무성 의원은 이날 경기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린 시민·당원 대상 간담회에서 “여론은 안 좋은 게 사실이지만 대통령의 입장도 우리에게 소중하다”면서 “조금 그랬다고 카드를 또 버려 버리면 이런 데서 오는 후폭풍을 우리가 감안해야 한다”고 서 의원과 상반된 입장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김상민, 김을동 등 당권 도전에 나선 의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만찬을 열며 세를 과시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朴대통령, 문창극 임명동의안 귀국후 재가 검토

    朴대통령, 문창극 임명동의안 귀국후 재가 검토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국회 제출과 관련해 주말인 오는 21일 귀국 이후 재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민 대변인은 18일 박 대통령의 첫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이 나라의 역사 고도(古都)인 사마르칸트로 출발하기 직전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 대통령은 총리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구서는 귀국해서 재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민 대변인은 이어 “지금 순방 중에는 경제적으로, 외교적으로 중요한 발표할 것이 많다”면서 “순방 중에는 이런 중요한 외교적·경제적 이슈에 집중하고 총리 임명동의안과 장관 인사청문요청서는 귀국해서 여러 상황을 충분히 검토한 뒤 재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이 귀국 이후로 문 후보자 임명동의안 및 청문요청서의 재가를 미룬 것은 순방 중에 정상외교에 집중하는 동시에 시간을 두고 문 후보자를 둘러싼 여론이나 민심의 향배를 지켜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하지만 귀국 후 “재가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재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문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의 국회 제출 자체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으로 남게 됐다. 박 대통령이 재가를 한다고 해도 주말과 휴일을 거쳐야 국회에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구서를 제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주가 시작되는 23일이 그나마 가장 이른 시점이 될 공산이 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지지율, 문창극 논란에 40%대 붕괴 위기…朴대통령, 문창극 임명동의안 귀국 뒤 재가 검토

    박근혜 지지율, 문창극 논란에 40%대 붕괴 위기…朴대통령, 문창극 임명동의안 귀국 뒤 재가 검토

    ‘박근혜 지지율’ ‘문창극 망언’ 박근혜 지지율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 논란 여파로 급락하고 있다.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실시한 일간 정례조사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 17일 현재 42.7%를 기록했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교회 강연 내용이 보도되기 직전인 11일 51.1%에서 불과 6일 만에 10%포인트 가까이 빠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50%대가 붕괴된 이후 12일 49.4%, 13일 45.5%, 16일 43.5%로 꾸준히 내려가고 있다. 박근혜 지지율 하락세는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로 직결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지난 11일 41.8%에서 17일 50.2%로 뛰어올랐다.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50%를 넘어선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13일을 기점으로는 ‘잘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잘하고 있다’는 의견을 처음으로 앞지른 바 있다. 새누리당을 향한 정당 지지율 역시 타격을 입는 모양새다. 지난 11일 45.1%에서 17일 38.1%로 일주일 만에 7.0%p 하락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정당 지지율은 소폭 상승해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1.8%P로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부정적 평가가 50%를 넘은 것은 처음”이라며 “상황이 당-청 모두에게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유무선 혼합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한편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국회 제출 여부를 순방을 마친 뒤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박 대통령의 첫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를 출발하기 직전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총리 임명동의안과 장관 인사청문요구서는 귀국해서 재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주말인 오는 21일 귀국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창극 재산·납세 자료 준비 늦어진 이유는? “청문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문창극 재산·납세 자료 준비 늦어진 이유는? “청문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문창극 재산·납세 자료 준비 늦어진 이유는? “청문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재산·납세 등의 자료가 포함된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한다. 문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단에 따르면 정부는 중앙아시아 순방 중인 박 대통령으로부터 전자결재 방식으로 재가를 받아 이날 오후 5시께 문 후보자의 임명동의안과 청문요청서를 국회에 보낼 예정이다. 청문요청서에는 재산과 납세, 병역, 전과 등 문 후보자의 신상과 관련된 각종 증빙 서류가 첨부된다. 정부는 애초 지난 13일 문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청문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16일로 한차례 연기한 뒤 다시 이날 제출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다. 이와 관련, 총리실 관계자는 “문 후보자가 공직 경험이 없어 기존에 갖춰져 있는 각종 인사 관련 자료가 없는 탓에 청문요청서에 첨부해야 할 서류를 준비하는데 시간이 예상보다 오래 걸렸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임명동의안 및 인사청문요청 제출에 앞서 “국민이 여러 오해도 있었고, 또 의원님들도 오해가 많으시고 하니까 그동안 오해를 불러일으킨 데 대해 열심히 공부해서 청문회에서 제 심정을 솔직하게 알려 드리자 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오전 집무실이 있는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으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로부터 “오늘 임명동의안이 제출되는데 청문회 임하는 소회를 말해달라”는 질문에 “제가 오늘 (박근혜 대통령께서) 제출하신다고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답했다. 문 후보자는 이어 일본의 ‘고노담화’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문 후보자의 입장과 칼럼이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분명한 역사적 사실, 또 자기들이 사과해놓고도 지금 와서 흔들린다면 일본이 진정한 사과를 할 마음이 없다는 것으로 밖에는 더이상 해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일본이 정말로 우리 이웃이 될 수 있는가 하는 것에 저는 제 맘 속으로 참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자는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 “위안부 강제동원은 분명히 반인륜적 범죄행위라는 것을 저는 분명하게 느끼고, 반드시 그것은 사과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창극 재산 자료 국회 제출…與 “인사청문회 버티는 野, 배째라당이라고 한다”

    문창극 재산 자료 국회 제출…與 “인사청문회 버티는 野, 배째라당이라고 한다”

    문창극 재산 자료 국회 제출…與 “인사청문회 버티는 野, 배째라당이라고 한다” 새누리당은 17일 역사인식 논란을 빚고 있는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통한 검증을 거듭 주장하며 정면돌파를 시도했다. 인사청문회 전 자진사퇴를 주장하는 야당에 대해 ‘배째라당’이라며 비판의 강도를 높이는 한편, 문 후보자에 대한 당내의 불만 목소리를 ‘톤다운’ 시키는데도 주력했다. 그러나 비주류를 중심으로 문 후보자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는 여진은 계속됐다. 이완구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적정 여부를 가리는 법적 절차를 통해 국민의 판단을 구하는 것이 국회의 책임이자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당 비례대표 의원 모임인 ‘약지회’ 조찬 회동에 참석, “국회의원 한분 한분은 헌법기관으로서 본인이 판단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저희는 정당이라는 하나의 결사체에 몸담고 있다”고 언급했다. 문 후보자 인준을 위한 당론 결집에 착수한 셈이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새정치연합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안하겠다고 버티니까 세간에서 ‘BJR당’, ‘배째라당’이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윤 사무총장은 김대중정부 시절 장상, 장대환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표결을 거쳐 잇따라 낙마한 사례를 들며 “당시 국회는 인사청문회도 하고 본회의 표결을 거쳤다. 이것이 의회 민주주의이고 의회의 기본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윤 사무총장은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 현재 문창극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으로 내정된 박지원 의원”이라면서 “박 의원은 인사청문위원장으로서 공정하게 정상적으로 특위를 운영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홍문종 의원은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청문회에서 명명백백하게 시시비비를 가려서 그분(문창극) 말씀이 문제가 정말 있다고 생각하면 국회법에 따라 처리하면 되는 것”이라면서 “청문회 절차는 꼭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비주류인 김성태 의원은 같은 프로그램에서 “국민 비판여론이 이렇게 거센데 무턱대고 정면돌파를 하겠다고 할 것이 아니라 겸손하고 진지하게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당 지도부는 심각성을 인식하는 가운데 방향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 후보자에 대해서도 “본인이 판단해야 되는 문제”라면서 스스로의 결단을 촉구했다. 당내 초선의원 5명과 함께 문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던 김상민 의원은 ‘약지회’ 조찬회동에서 이 원내대표를 향해 “청문회가 정치공방이 될 것이고, 표결에서 분열될 것이 뻔하다”면서 “이런 것을 걱정하는 초선들의 마음을 ‘반란’, ‘몇몇 소수의견’이라고 하고 이렇게 강행하는 것을…”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이 원내대표는 “강행이 아니다. 저는 강행했거나 강요했거나 심지어 설득하려 하지 않았다. 저도 할 얘기가 많지만 절제된 처신, 절제된 말씀이 집권여당으로서 입장이 아닐까 말씀 드린다”고 언급, 긴장된 분위기가 연출됐다. 조명철 의원도 “대통령이 행사하는 인사가 만사가 되기 위해서는 소통해야 되는데 그게 잘 안보이는 듯하다”면서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한다. 문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단에 따르면 정부는 중앙아시아 순방 중인 박 대통령으로부터 전자결재 방식으로 재가를 받아 이날 오후 5시 쯤 문 후보자의 임명동의안과 청문요청서를 국회에 보낼 예정이다. 청문요청서에는 재산과 납세,병역,전과 등 문 후보자의 신상과 관련된 각종 증빙 서류가 첨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창극 재산·납세자료 등 오늘 국회 제출…소감 묻자 “열심히 공부해서 심경 알리고자…”

    문창극 재산·납세자료 등 오늘 국회 제출…소감 묻자 “열심히 공부해서 심경 알리고자…”

    문창극 재산·납세자료 등 오늘 국회 제출…소감 묻자 “열심히 공부해서 심경 알리고자…”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17일 국회에 임명동의안 및 인사청문요청 제출에 앞서 “국민이 여러 오해도 있었고, 또 의원님들도 오해가 많으시고 하니까 그동안 오해를 불러일으킨 데 대해 열심히 공부해서 청문회에서 제 심정을 솔직하게 알려 드리자 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오전 집무실이 있는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으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로부터 “오늘 임명동의안이 제출되는데 청문회 임하는 소회를 말해달라”는 질문에 “제가 오늘 (박근혜 대통령께서) 제출하신다고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답했다. 문 후보자는 이어 일본의 ‘고노담화’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문 후보자의 입장과 칼럼이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분명한 역사적 사실, 또 자기들이 사과해놓고도 지금 와서 흔들린다면 일본이 진정한 사과를 할 마음이 없다는 것으로 밖에는 더이상 해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일본이 정말로 우리 이웃이 될 수 있는가 하는 것에 저는 제 맘 속으로 참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자는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 “위안부 강제동원은 분명히 반인륜적 범죄행위라는 것을 저는 분명하게 느끼고, 반드시 그것은 사과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한다. 문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단에 따르면 정부는 중앙아시아 순방 중인 박 대통령으로부터 전자결재 방식으로 재가를 받아 이날 오후 5시께 문 후보자의 임명동의안과 청문요청서를 국회에 보낼 예정이다. 청문요청서에는 재산과 납세, 병역, 전과 등 문 후보자의 신상과 관련된 각종 증빙 서류가 첨부된다. 정부는 애초 지난 13일 문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청문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16일로 한차례 연기한 뒤 다시 이날 제출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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