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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 신분증 발급 안 돼요… 부동산 거래·확정일자 주민센터로

    모바일 신분증 발급 안 돼요… 부동산 거래·확정일자 주민센터로

    재산세 납부 어떻게위택스 홈피에서 신고·납부 가능지방세 기한 새달 15일까지 연장소비쿠폰 발급과 사용은온라인 신청·지급 모두 문제없어이의신청은 직접 주민센터 방문지난 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공공 분야 전산 시스템 상당수가 여전히 접속 불가 상태다. 일상적 불편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관련 궁금증을 29일 행정안전부의 설명을 토대로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Q. 재산세를 내야 하는데 ‘스마트 위택스’가 되지 않는다. A. 모바일 스마트 위택스는 제한됐다. 대신 위택스 홈페이지에서 신고·납부할 수 있다. 정부는 9월 30일 납부 기한이 도래하는 재산세·취득세 등 지방세를 10월 15일까지 납부할 수 있도록 연장했다. Q. 모바일 신분증은 계속 사용할 수 있나. A. 지난 26일 오후 8시 화재 전 발급된 모바일 신분증은 정상 사용 가능하다. 신규 발급과 재발급은 불가능하다. Q. 부동산 거래와 임대차 계약 신고는 어떻게 하나. A. 온라인 부동산 거래 신고와 주택 임대차 전자 계약 신고는 불가하다. 구청이나 주민센터에서 수기로 신고해야 하며 지연에 따른 과태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전자 계약 때 자동 발급되던 확정일자도 현재는 주민센터에서 직접 받아야 한다. Q. 화장장 온라인 예약은 가능한가. A. 온라인 화장 예약 시스템(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이 전소돼 사용 불가하다. 정상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전국 화장시설은 전화나 방문을 통한 수기 예약만 받고 있다. Q. 소비쿠폰 발급과 사용은 가능한가. A. 가능하다. 소비쿠폰 서버는 화재가 난 국정자원 대전 본원이 아닌 대구 센터에서 운영돼 온라인 신청·지급·사용에 문제가 없다. 카드 사용 지역 변경도 정상화됐다. 다만 국민신문고가 중단돼 온라인 이의신청은 불가하며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Q. 주민등록표 등초본 발급은. A. 주민센터에 가서 떼야 한다. 정부는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주민등록표 등초본과 인감 발급 수수료를 면제한다. Q. 우체국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가. A. 우체국 창구 방문을 통한 통상·소포·국제우편 접수, 인터넷 우체국의 계약고객 다량 소포 발송 및 사전접수, 우편물 배송 현황 조회, 우체국 체크카드 결제, 인터넷 뱅킹,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 보험 청약 및 보험금 청구 등의 서비스를 다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일부 지역은 배달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Q. 복구까지 오래 걸리는 서비스는 무엇인가. A. 국민신문고, 국가법령정보센터, 온나라시스템 등 96개 시스템은 전소돼 완전 복구까지 약 한 달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GH, ‘에너지 비용 제로 아파트’로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상’

    GH, ‘에너지 비용 제로 아파트’로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상’

    경기주택도시공사는(GH)는 ‘2025년 지방공공기관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하남교산지구 수열·태양광 활용 ‘에너지비용 제로 아파트’ 시범 사업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공모전은 ▲지역 상생·협력 ▲지역투자·일자리 창출 ▲창업지원 ▲사회적 가치 실현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전국 162개 지방공공기관이 제출한 223건의 사례 중 2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20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GH는 지난 3월, 경기도 및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에 ‘수열·태양광 기반 에너지비용 제로 아파트’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탄소배출 저감과 입주민의 냉·난방비 절감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시범사업은 하남교산지구 내 임대주택 604세대에 적용될 예정으로, 광역상수도에서 추출한 수열에너지로 냉·난방비를 50% 절감하고, 나머지 50%는 태양광 발전을 통해 자가 충당하는 방식이다. 사업 준공은 2029년 목표다. GH 김용진 사장은 “‘넷제로(Net-Zero)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GH의 지속적인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를 계기로 RE100 로드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아산시, LH와 ‘아산온양 주복1BL 공공주택’ 정상궤도

    아산시, LH와 ‘아산온양 주복1BL 공공주택’ 정상궤도

    충남 아산시는 LH 대전충남지역본부와 수년째 지연되고 있는 온양 주복1BL 공공주택 건설사업(통합공공임대)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온천동 3145번지 6721㎡ 부지에 지상 20층, 지하 2층 규모로 공공임대주택 318호를 건설이 목표다. 2016년 온양2촉진지구 도시개발사업 검토로 시작된 이번 사업은 2018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선정과 2021년 LH 토지 매입, 2024년 국토교통부 공공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등을 거쳤다. 그러나 사업성 부족, 공사비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장기간 지연되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절차가 아닌 책임 있는 주거복지를 실현하겠다는 약속”이라며, “원도심 활력을 되살리는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도, 고흥서 만원 세컨하우스 1호 준공

    전남도, 고흥서 만원 세컨하우스 1호 준공

    전라남도는 29일 고흥 포두면 미후마을에서 농어촌 빈집을 활용해 귀농어·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 ‘전남형 만원 세컨하우스’ 1호 준공식을 개최했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공영민 고흥군수, 류제동 고흥군의장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와 입주 기념 현판 수여식, 테이프커팅과 기념 촬영 등 순으로 진행됐다. 전남형 만원 세컨하우스는 장기간 방치된 농어촌 빈집을 리모델링하거나 철거 후 이동식주택을 설치해, 도시민 전입자에게 월 1만 원의 임대료로 2년 이상 거주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도와 시군이 사업비를 분담해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며, 입주자는 저렴한 임대료로 안정적인 주거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전남도는 이번 준공을 계기로 농어촌 빈집 활용을 활성화하고, 귀농어·귀촌인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초기 주거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 입주자인 김길진 씨(69·광주)는 “만원 세컨하우스를 통해 주거 부담을 크게 덜고, 고향 마을에 정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명창환 부지사는 “만원 세컨하우스는 귀농어·귀촌 유치를 위한 대표적인 정착 지원 모델”이라며 “앞으로 사업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도시민이 전남 농어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만원 세컨하우스 사업은 지난해 20동을 시작으로 올해는 10개 시군에서 총 20동을 조성해 총 40동을 운영할 계획이며 올해 말 공사를 마무리하고 입주자를 맞이할 계획이다.
  • 전세 불안정 속 빛나는 신축 가치…군산 신역세권 예다음에 시선 집중

    전북 지역을 비롯한 지방 중소도시에서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올해 들어 전북의 신규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이 60%를 넘어섰으며, 전세 매물 감소와 전세가 상승, 대출 규제까지 겹치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임대차 구조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전세에 대한 불안 심리와 대출 규제로 인해 세입자들이 상대적으로 지출 예측이 용이한 월세를 택하게 되면서, 거주 안정성이 떨어지고 주거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실수요자들을 다시 청약시장으로 이끄는 배경이 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입주 시점이 확정돼 있고, 분양가가 합리적이며, 시공 안정성이 확보된 브랜드 아파트 단지가 실거주 관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다. 불안정한 임대시장을 벗어나고자 하는 수요층에게는 이러한 신축 분양 단지가 현실적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실수요자들의 눈길이 향하고 있는 대표 단지가 바로 영무건설이 공급 중인 ‘군산 신역세권 예다음’이다. 이 단지는 군산 내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마지막 일반분양 단지 중 하나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와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는 장점 덕분에 안정적 주거 대안을 찾는 실입주 수요층의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군산은 노후 아파트 비중이 높고 향후 공급 예정 물량도 제한적이어서 신축 아파트 자체의 희소가치가 큰 지역이다. 특히 군산 신역세권 예다음은 역세권, 학세권, 생활 편의시설 밀집 등 실거주 중심 입지 조건까지 갖추고 있어, 매매 전환을 고려하는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군산 신역세권 예다음은 상한제 적용으로 가격 메리트까지 확보한 단지”라며 “불안정한 임대차 시장에 지친 실수요자들에게는 입주 시점과 가격이 확정된 단지가 주는 주거 안정감이 무엇보다 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추석 앞두고 우체국 배송 빨간불… 모든 지방세 신고·납기 연장

    추석 앞두고 우체국 배송 빨간불… 모든 지방세 신고·납기 연장

    “부동산 때문에 추석 연휴 직전까지 신분 증명 관련 서류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내야 하는데 전산이 먹통이네요. 복구가 늦어질까 잠도 안 와요.”(주택 청약 신청한 최정은씨) 지난 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 주요 전산망이 마비되면서 주말 동안 전국적인 혼란이 일어났다.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업무가 차질을 빚으면서 각종 행정 서류 발급과 우체국 업무, 금융 서비스 등 실생활과 밀접한 각종 시스템이 멈췄다. 월요일인 29일에는 정부 부처와 지자체 곳곳에서 ‘민원 대란’이 우려된다. 정부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기준 가동이 중단된 대국민 전산 서비스는 ▲정부24·국민비서·정보공개시스템·온나라문서·안전신문고·안전디딤돌·스마트 위택스(행정안전부) ▲인터넷우체국(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복지로·사회서비스포털(보건복지부) ▲조달청 나라장터 등이다. #스마트 위택스 마비·택배 업무 차질 모바일 차단… PC 버전 정상 작동우체국 금융도 이틀 만에 정상화 온라인 우편 접수 안 돼 배송 혼란이번 화재로 지방세 신고·납부 서비스(위택스)의 모바일 버전인 스마트 위택스 접속이 차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는 30일 납부 기한(납기)인 재산세를 비롯해 모든 지방세 신고와 납기를 다음달 1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PC 위택스 서비스는 정상 작동 중이다. 우체국 뱅킹, 체크카드 결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보험료 납부·지급 등 우체국 금융 서비스는 이틀간의 ‘블랙아웃’ 끝에 이날 오후 9시부터 정상화됐다. 자영업자인 고장수(48)씨는 “카드 결제 대금, 공과금 등을 내야 하는데 (우체국 금융은) 이체도, 조회도 안 돼 불안한 마음으로 주말을 보내야 했다”며 “늦게라도 복구돼 다행”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우체국 택배 등 우편 서비스는 29일부터 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우편물 접수·배송 처리가 창구에서 오프라인으로만 이뤄지면 병목 현상이 예상되는 만큼 ‘물류 대란’도 우려된다. 정부는 29일 서비스 재개를 목표로 복구를 진행 중이다. 중고의류 매장을 운영하는 박모(38)씨는 “창구에 사람이 몰려 배송이 늦어지면 고객이 주문을 취소해 매출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다른 금융권에서는 본인 인증 장애,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중단 등으로 일부 대출 신청이 중단됐다. 특히 대면 창구가 없는 카카오뱅크는 서류 이미지를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전세대출 심사를 겨우 이어 가고 있고,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는 일부 대출 상품 심사 자체가 지연되거나 중단된 상태다. #금융권·교통 관련 서비스도 멈춰 인증 장애로 은행 대출 심사 중단증명 서류 발급 안 돼 항공기 놓쳐 “공항 이용 땐 실물 신분증 챙겨야”항공·버스·철도 등 교통 관련 서비스도 차질을 빚었다. 버스·철도 승차권은 다자녀·국가유공자·장애인 할인 혜택 신청을 위한 인증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가족관계 증명 서류를 발급할 수 있는 정부24가 먹통이 되면서 항공편을 타지 못한 이들도 있었다. 실물 신분증을 준비하지 못했거나 미성년 자녀의 경우 가족관계 증명 서류를 미리 준비하지 못해서다. 한국공항공사는 “공항 이용 시에는 실물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거나 바이오패스(생체정보 인증)를 이용해 달라”고 공지했다. 전산망 복구가 늦어지면 정부 발급 서류가 필요한 부동산 거래 등도 상당수 진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내 부동산 거래 신고,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는 불가능하다. 인터넷 등기소에선 토지(임야)대장, 지적(임야)도, 부동산종합증명서 등 8종 민원서류의 온라인 열람, 발급 서비스가 중지됐다. 이에 월요일인 29일부터 읍면동 주민센터 등으로 서류 발급을 위한 민원인이 몰릴 수도 있다. 최근 부동산 계약을 한 최모(39)씨는 “추석 연휴 전에 잔금을 치러야 하는데 지방세 납세증명서를 발급받지 못하고 있다”며 “월요일에 주민센터를 가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 행정시스템 마비… 민원 업무 비상 정부 부처 홈피·복지포털도 먹통주민센터 서류 발급 대란 가능성 증명서 필요한 부동산 거래 차질화장(火葬)시설 예약 사이트인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 국무조정실 등 정부 부처 홈페이지, 공직자 메일전송시스템, 병원을 옮길 때 환자 동의를 받아 의료기관 간 기록을 전송하는 진료기록 전송지원시스템 등도 중단됐다. 각종 복지 서비스 정보를 확인하고 온라인 신청을 하는 복지 서비스 종합포털 복지로 홈페이지도 먹통이다. 다만 모바일신분증의 경우 광주센터의 재해복구시스템 체계 전환을 통해 화재 발생일인 26일 기준 신규 발급·재발급을 제외한 모든 기능이 정상화됐다. 중앙부처와 지자체들도 심각한 업무 차질을 빚고 있다. 서울시는 온라인 민원 홈페이지에 ‘인증시스템 장애로 인해 간편 인증이 불가능하니 공동인증서를 이용해 인증해 달라’고 공지했다. 경기도는 24개 서비스가 중단됐다. 대구시는 정부24, 공직자 통합 메일 등 주요 행정정보시스템이 마비됐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전날 공지를 통해 다수 행정 서비스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고 안내하고, 포털사이트 네이버 공지와 카카오톡을 통해 국민 행동 요령을 전달했다.
  • 정부 전산망 마비로 멈춘 일상…월요일부턴 민원 대란 우려도

    정부 전산망 마비로 멈춘 일상…월요일부턴 민원 대란 우려도

    우체국 카드·ATM 먹통, 배송 업무 지연항공·버스·철도 교통 서비스 차질 “부동산 때문에 추석 연휴 직전까지 신분 증명 관련 서류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내야 하는데 전산이 먹통이네요. 복구가 늦어질까 잠도 안 와요.”(주택 청약 신청한 최정은씨) “이 정도로 마비될 줄은 상상도 못 했네요. 당장 월요일이 더 걱정이네요. 돈 보낼 곳은 많은데 우체국은 조회도 안 되니 답답합니다.”(자영업자 김상원씨) 지난 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 주요 전산망이 마비되면서 주말 동안 전국적인 혼란이 일어났다.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업무가 차질을 빚으면서 각종 행정 서류 발급과 우체국 업무, 금융 서비스 등 실생활과 밀접한 각종 시스템이 멈췄다. 월요일인 29일에는 정부 부처와 지자체 곳곳에서 ‘민원 대란’이 우려된다. 정부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기준 가동이 중단된 대국민 전산서비스는 ▲정부24·국민비서·모바일신분증·정보공개시스템·온나라문서·안전신문고·안전디딤돌(행정안전부) ▲인터넷우체국(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복지로·사회서비스포털(보건복지부) ▲조달청 나라장터 등이다. 이 가운데 일상에 가장 큰 불편을 초래한 건 우체국 뱅킹, 체크카드 결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보험료 납부·지급 등 우체국 금융 서비스의 전면 중단이다. 우체국 금융 이용자는 총 832만명에 이른다. 자영업자인 고장수(48)씨는 “카드 결제 대금, 공과금 등을 내야 하는데 (우체국 금융은) 이체도 조회도 안 되는 상황”이라며 “월세나 대금 납부가 연체될 수도 있다”고 했다. 전산망 복구가 늦어진다면 추석을 앞두고 물량이 몰리고 있는 우체국 택배가 혼잡을 빚는 등 ‘물류대란’도 우려된다. 중고의류 매장을 운영하는 박모(38)씨는 “배송이 늦어지면 고객이 주문을 취소해 매출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배송 전용 단말기(PDA)는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배송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우편물 접수·배송 처리가 오프라인으로만 이뤄지면 소요 시간은 길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금융권에서는 본인 인증 장애,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중단 등으로 일부 대출 신청이 중단됐다. 특히 대면 창구가 없는 카카오뱅크는 서류 이미지를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전세대출 심사를 겨우 이어 가고 있고,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는 일부 대출 상품 심사 자체가 지연되거나 중단된 상태다. 부동산 거래 자금이나 생활비 조달을 준비했던 이들은 한동안 불편을 감내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항공·버스·철도 등 교통 관련 서비스도 차질을 빚었다. 버스·철도 승차권은 다자녀·국가유공자·장애인 할인 혜택 신청을 위한 인증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가족관계 증명 서류를 발급할 수 있는 ‘정부24’가 먹통이 되면서 항공편을 타지 못한 이들도 있었다. 실물 신분증을 준비하지 못했거나 미성년 자녀의 경우 가족관계 증명 서류를 미리 준비하지 못해서다. 한국공항공사는 “공항 이용 시에는 실물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거나 바이오패스(생체정보 인증)를 이용해 달라”고 공지했다. 전산망 복구가 늦어지면 정부 발급 서류가 필요한 부동산 거래 등도 상당수 진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내 부동산 거래 신고,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는 불가능하다. 인터넷 등기소에선 토지(임야)대장, 지적(임야)도, 부동산종합증명서 등 8종 민원서류의 온라인 열람, 발급 서비스가 중지됐다. 이에 월요일인 29일부터 읍면동 주민센터 등으로 서류 발급을 위한 민원인이 몰릴 수도 있다. 최근 부동산 계약을 한 최모(39)씨는 “추석 연휴 전에 잔금을 치러야 하는데 지방세 납세증명서를 발급받지 못하고 있다”며 “월요일에 주민센터를 가 볼 생각”이라고 했다. 화장(火葬)시설 예약사이트인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병원을 옮길 때 환자 동의를 받아 의료기관 간 기록을 전송하는 진료기록 전송지원시스템,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 지방교육 통합 업무에 사용되는 ‘K-에듀파인’ 등도 이용이 어렵다.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홈페이지, 공직자 메일전송시스템, 국가보훈부 국립묘지안장신청시스템과 통합보훈시스템 등도 중단됐다. 각종 복지서비스 정보를 확인하고 온라인 신청을 하는 복지서비스 종합포털 ‘복지로’ 홈페이지도 먹통이 됐다. 중앙 부처와 지자체들도 심각한 업무 차질을 빚고 있다. 서울시는 온라인 민원 홈페이지에 ‘인증 시스템 장애로 인해 간편 인증이 불가능하니 공동 인증서를 이용해 인증해 달라’고 공지했다. 경기도는 24개 서비스가 중단됐다. 대구시는 정부24, 공직자 통합 메일 등 주요 행정정보시스템이 마비됐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전날 공지를 통해 다수 행정서비스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고 안내하고, 포털사이트 네이버 공지와 카카오톡을 통해 국민 행동 요령을 전달했다.
  • “성수동 아니네”…‘가장 멋진 동네’ 세계 6위 오른 서울 ‘이곳’

    “성수동 아니네”…‘가장 멋진 동네’ 세계 6위 오른 서울 ‘이곳’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이 영국의 여행·문화 정보 잡지 ‘타임아웃’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6위에 꼽혔다. 타임아웃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올해 기준으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39곳을 발표했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은 6위에 올랐다. 타임아웃은 문래동이 “서울 철강 및 금속 가공 산업의 중심지였다가 오늘날 서울에서 가장 분위기 있는 예술의 중심지가 되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낮에는 현재도 운영되고 있는 작업실에서 망치질 소리가 들리고, 밤에는 반짝이는 네온사인과 벽화로 뒤덮인 골목길 사이로 디자인 스튜디오, 카페, 레스토랑, 술집이 즐비하다”고 묘사했다. 타임아웃은 “이 동네의 투박한 산업적 골격은 여전히 남아 있다. 붉은 벽돌 외관의 공장과 골판 지붕을 가진 창고가 카페, 재즈 바, 창작 공간으로 탈바꿈했다”며 “이런 대비는 오히려 매력을 더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젊은 예술가와 사업가들은 저렴한 임대료와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찾아 이곳으로 모여들고, 방문객들은 언더그라운드 전시부터 내추럴 와인 바, 라이브 음악 공연장까지 다양한 문화적 융합을 경험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고 덧붙였다. 타임아웃은 2018년부터 매년 심사를 거쳐 예술, 문화, 음식 등을 두루 즐길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를 선정해왔다. 올해의 1위는 일본 도쿄 진보초가 차지했다. 진보초는 유서 깊은 대학가이자 130여개의 중고 서점이 자리 잡고 있다. 타임아웃은 뒷골목에 있는 아늑한 음악 클럽과 정통 인도 카레 전문점, 세련된 카페, 독립 서점들이 이 동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소개했다. 2~5위는 벨기에 보르거하우트, 브라질 바라 푼다, 영국 캠버웰, 미국 애번데일이 차지했다. 타임아웃의 여행 에디터 그레이스 비어드는 “올해 목록에는 끈끈한 공동체가 형성된 아늑한 마을 같은 지역부터 활기를 되찾은 도심 중심지, 그리고 한때 쇠퇴했던 산업 지역이 창의적인 지역으로 탈바꿈한 곳까지 다양한 곳이 올라와 있다”면서 “이 모든 곳의 공통점은 DIY(Do It Yourself·직접 만들기) 정신, 독창성과 재미에 대한 확고한 열정”이라고 설명했다.
  • 펜트하우스에 ‘감옥’ 만들어 가학적 성폭행 저지른 美 스타 투자자

    펜트하우스에 ‘감옥’ 만들어 가학적 성폭행 저지른 美 스타 투자자

    미국 월가의 스타 투자자였던 하워드 루빈(70)이 여성을 돈을 주고 모집해 감금한 행위가 드러나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27일 미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루빈은 맨해튼 중심부 메트로폴리탄 타워의 펜트하우스에 ‘감옥’을 설치하고 5년 넘게 여성들을 유인해 상처와 멍을 입히고 불구로 만든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루빈이 센트럴 파크 인근 건물의 펜트하우스로 여성들을 데려갔으며 방음 처리가 된 방에서 기구를 사용해 학대했다고 밝혔다. 루빈은 개인 비서인 제니퍼 파워스(45)와 함께 최소 6명 이상의 여성을 모집해 돈을 주고 결박 및 가학, 피학대 행위를 했다. 검찰은 루빈의 행위가 여성들이 동의한 범위를 훨씬 넘어섰다고 했다. 검찰은 루빈이 여성들을 착취했으며 여성들 대부분이 과거 중독과 학대당한 경험으로 취약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루빈은 이날 코네티컷에서 체포됐으며 파워스는 텍사스에서 체포됐다. 루빈은 인신매매 혐의 외 은행 사기 혐의와 매춘 목적의 인신 운송 혐의로도 기소돼 최고 종신형을 받을 수 있다. 검찰은 여성들이 계약서에서 어떤 성적 행위든 멈출 수 있는 ‘세이프 워드’(safe word)를 말할 수 있게 돼 있었으나 재갈이 물려 있거나 루빈이 애원을 무시해 세이프 워드를 말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 만남이 있는 동안 방문이 잠겨 있는 경우가 많았으며 여성들이 전기 충격과 구타 등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루빈은 또 여성들에게 다량의 약물과 알코올을 제공해 의식을 잃게 한 뒤 성폭행한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루빈과 파워스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최소 100만 달러(약 14억원)를 범행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펜트하우스 임대료는 월 1만 8000달러(2540만원)이었다. 검찰은 비밀유지계약서에 여성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루빈이 약물이나 알코올을 제공하지 않으며 성행위 사실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점이 명시돼 있으며 계약 위반 때 50만 달러(7억원)를 지급하게 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루빈은 1980년대 살로몬 브라더스에 관한 책 ‘라이어스 포커’에 소개되면서 유명해졌다. 이후 1987년 메릴린치에서 2억 5000만 달러(현재 가치 7억 달러·9870억원 이상)의 손실을 낸 투자와 관련되면서 오명을 남겼다. 이후 베어스턴스와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에서 펀드 매니저로 일했다.
  • 도봉구, 위기 소상공인 선제적 발굴·긴급지원

    도봉구, 위기 소상공인 선제적 발굴·긴급지원

    서울 도봉구는 쌍문2동 주민센터가 최근 매출 급락·연체 등 복합위기에 놓인 소상공인을 발굴해 긴급지원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긴급지원은 자영업자의 생계 위기와 연쇄 폐업을 예방하려는 조치다. 소상공인 총 9곳에 1200여만원을 지원했다. 앞서 동은 구에서 최초로 도입한 ‘도봉구 소상공인 매니저’가 전수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하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쌍문2동 거주의 위기 소상공인을 발굴했다. 이후 매출 급감, 연체·체납, 돌봄·질병 등 복합위기 여부를 다각도로 확인했다. 세부적으로 카드매출 추이, 임대료 체납 등을 꼼꼼히 살펴 위험 신호가 큰 대상자를 우선 선별했다. 이후 현장 면담을 실시해 ▲장기채무상환(6개월 이상) ▲건강보험료 연체(6개월 이상)에 해당하는 9개소를 선정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외식업이 4곳, 미용업이 2곳, 기타 3곳이다. 동 관계자는 “외식업과 미용업은 임대료 지급 등 고정비 부담이 큰 곳”이라며, “이번 지원으로 연체 확대와 폐업 위험을 미리 막았다”라고 말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쌍문2동의 사례는 위기 신호에 즉각 대응하는 모범사례”라며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알지 못해 못 받는 경우가 없도록 발굴-연계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흥행 릴레이 잇는다”, 아산 탕정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821가구 분양

    “흥행 릴레이 잇는다”, 아산 탕정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821가구 분양

    지하 2층~지상 33층, 84~152㎡738가구 일반분양, 83가구 임대 충남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사업 A1 블록에 들어서는 ‘아산탕정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이 26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동일하이빌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은 지하 2층~지상 33층, 전용면적 84~152㎡, 총 821가구다. 738가구가 일반분양이며, 83가구는 임대아파트로 공급한다. 타입별로는 △84㎡A 453가구 △84㎡B 129가구 △84㎡T 12가구 △99㎡A 111가구 △99㎡B 30가구 △150㎡P 2가구 △152㎡P 1가구 등이다. 이번 아산탕정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은 전용 84㎡ 기준 4억원대부터 시작한다. 전매제한이 적용되지 않는 점도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은 약 53만 6400㎡ 면적에 공동주택 4300여가구가 들어서는 미니신도시급 주거단지다. 상업·교육·공공시설·공원·녹지까지 체계적으로 조성돼 빼어난 주거 여건을 자랑한다. 단지 주변은 R&D집적지구, 천안아산복합환승센터, 곡교천아트리버파크, 아산디스플레이시티 2단지, 아산탕정2도시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많아 미래가치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단지 옆 갈산초(유치원)가 있고, 갈산중, 탕정중, 탕정고(2028년 3월 예정), 삼성고, 충남외고 등 우수 교육 여건을 자랑한다. KTX·SRT 천안아산역과 1호선 탕정역, 이순신대로, 당진~청주고속도로(일부개통) 등 광역교통망을 중심으로 사통팔달 교통 입지도 갖췄다. 남향 위주 단지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최대 5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 위주로 설계해 개방감도 우수하다고 분양사 측은 설명했다. 분양 관계자는 “ 이번 공급이 아산 탕정지구를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막차를 놓치지 않으려는 수요가 쏠리며, 청약에서도 우수한 성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분양 일정으로는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10월 1일 2순위 청약 접수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16일이며, 계약은 10월 27~29일까지 견본주택에서 진행한다. 아산시는 규제지역으로 아산은 물론 충남·대전시·세종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하면 주택이 있거나 가구주가 아니어도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기존 청약 당첨 여부와 무관한 재당첨 제한이 없으며, 전매제한도 없다. 입주는 2029년 상반기 예정이다.
  • 한강이 이룬 K문학 새 물결… 다양한 물길 터야 큰 강 흐른다[한강 노벨문학상 1년]

    한강이 이룬 K문학 새 물결… 다양한 물길 터야 큰 강 흐른다[한강 노벨문학상 1년]

    노벨상 수상 후 K문학 위상 높아져해외 판매·번역 요청 2배 넘게 뛰어해외 도서전·낭독회·강의까지 인기양적 팽창에도 저변은 여전히 미미시장성 넘어 다양성 고려 지원 필요 ‘변방의 언어’로 도달한, 역사상 가장 빛나는 성취.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한국문학이 세계 속에 우뚝 선 지 다음달이면 꼭 1년이 된다. 한국에서 한국어로 문학을 창작하는 작가도 이제는 세계의 독자를 의식하며 글을 쓴다.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맞아 한국문학의 기회와 위기, 과제를 2회에 걸쳐 짚는다. 세계는 한국문학에서 무엇을 기대하고 있을까. 한국문학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우선 ‘양적인 팽창’이 두드러지고 있다. 25일 한국문학번역원이 각 출판사를 통해 집계한 결과 지난해 해외에서 판매된 한국문학 책은 약 120만부로 전년(2023년) 52만부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아직 집계되진 않았지만, 노벨문학상 수상 효과가 본격화된 올해 판매 부수는 훨씬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팔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을 번역해 달라는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올 상반기 번역원의 해외 출판사 번역지원 출판 사업에는 193건이 접수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160건)보다 20%나 늘어난 숫자다. 사업 등 공식적인 통로 외에도 물밑에서 이뤄지고 있는 의뢰는 이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번역원 산하 번역아카데미 교수인 윤선미 번역가는 “해외 출판사들이 출간하고자 하는 책을 번역가에게 직접 의뢰하기도 하는데, 체감상 건수가 노벨상 수상 전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했다. 세계 독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서구의 주요 문학상에 한국 작가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건 이제 그리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 김혜순 시인의 ‘죽음의 자서전’은 지난 7월 한국인 최초로 독일 ‘세계 문화의 집’(HKW) 국제문학상을 받았다. 이 시집을 독일어로 옮긴 박술 독일 힐데스하임대 철학과 교수는 “(노벨상 수상 이후 한국문학이) 아는 사람만 알던 상태에서 일반교양 수준으로 올라가는 과정에 있는 것 같다”며 “독일 현지에서 낭독회를 해 보면 한국에 대해 깊이 아는 독자가 요즘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 번역원뿐만 아니라 대산문화재단의 지원도 한국문학이 전 세계에 소개될 수 있었던 힘이다. 데버라 스미스가 옮긴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비롯해 ‘죽음의 자서전’ 독일어판도 재단에서 번역을 후원했다. 올해는 이성복 시인의 ‘그 여름의 끝’ 영역본이 안톤 허의 번역으로 미국 문학 전문 출판사 크노프에서 출간을 앞두고 있다. 지난 4월 세계 3대 SF문학상으로 꼽히는 미국 ‘필립 K 딕’ 상 최종 후보에 오른 정보라 작가는 “콘텐츠를 넘어 언어와 역사, 문화 등으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최근 15년 사이 전 세계 대학 수준에서 학과 설치나 강의 개설이 가장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학문이 한국어, 한국학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실제 해외 북토크 현장을 다니는 작가들도 달라진 위상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최근 1년 사이 독일, 일본, 러시아에서 해외 독자와 만난 오은 시인은 “독일에서는 아직 번역된 책이 없음에도 한 독일인이 다가와 한국어로 ‘팬이에요’라고 말해서 크게 놀랐다”고 했다. 한국문학 창작자를 실제로 만나고자 하는 해외 독자의 열망은 숫자로도 확인된다. 해외에서 열리는 문학축제나 북토크 행사를 지원하는 번역원의 ‘해외교류 공모사업’에는 올 상반기 20개국에서 50건의 신청이 확정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9%나 늘었다. 한국문학의 매력에 빠져 번역가의 길을 택하는 학생도 크게 늘었다. 올해 1월 마감된 번역원 번역아카데미 야간과정 모집 인원수는 27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4명)보다 28%나 늘었다. 현재 아카데미에서 공부하고 있는 프랑스인 한국문학 번역가 지망생 알리야 그타리는 “프랑스에서는 단편보다는 장편소설이 인기가 많고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 같은 작품이 크게 주목받았던 것 같다”며 “한국어는 언어 자체가 참 매력적인데, 한국어만의 뉘앙스를 최대한 잘 전달하는 번역가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해외 도서전의 분위기도 달라졌다. 지난 5월 폴란드에서 열린 바르샤바 도서전의 주빈국은 한국이었다. 이 도서전에서 폴란드 출판계를 대상으로 기관사업 세미나가 열렸는데 일반 관람객까지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폴란드 출판시장 규모에 비춰보면 상당히 큰 숫자다. 같은 달 한국과 스페인의 수교 75주년을 맞아 마드리드에서도 한국문학 행사가 열렸다. 총 5회에 걸쳐 진행된 이 행사의 전체 관객 수는 500명에 달했다. 전석 매진이었다는 후문이다.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파리도서전(4월)도 열리는데, 한국은 여기에도 주빈국으로 초청됐다. 마냥 성과에 취해 있을 때는 아니다. 이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것일 뿐 아직 한국문학의 저변은 미미하다. 양질의 한국문학을 세계에 공급할 우수한 번역가는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다. 다양한 작품이 번역되고 소개되고 있는 것도 아니다. 해외 출판사는 번역본 출간을 결정하기 전 ‘얼마나 팔렸는지’를 확인한다. 그러나 국내 문학·출판 시장이 워낙 협소해서 문학적으로 탁월한 작품보다는 일부 인기 있고 대중적인 작품만 해외에서 주목받는 경향도 있다. 김현우 읻다 출판사 대표는 “일부 스타 번역가가 직접 고른 작품이거나 바로 성과가 나타날 수 있는 시장성 있는 책이 아니면 해외에 소개되는 것은 노벨상 수상 이후로도 여전히 ‘하늘의 별 따기’와 같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해외에 소개할 작품을 ‘톱다운’으로 결정하는 성과 위주의 현행 지원 방식을 넘어서야 한다”면서 “가장 밑단의 번역가들이 자생적으로 살아남아 그들의 취향대로 번역할 작품을 고르고 활동할 수 있게 만드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귀농·귀촌 청년, 4년 수익 절벽… 정착 위해 충분한 지원·교육 필요”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귀농·귀촌 청년, 4년 수익 절벽… 정착 위해 충분한 지원·교육 필요”

    통합지원기관 꾸려 효율성 높여야수익 날 때까지 임대료 지원 확대정부 사업과 연계해 국비 확보해야 “청년이 귀농·귀촌을 한다고 해도 실제 수익은 최소 4년 뒤에야 나는데 지원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농촌의 인구 소멸 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청년 귀농·귀촌인을 위한 통합지원기관 설립과 맞춤형 프로그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귀농·귀촌한 청년들이 넘어야 할 ‘4년 수익 절벽’ 등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소하지 못하면 안정적인 정착은 요원하다는 것이다. 김형아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는 25일 제주에서 열린 ‘2025 서울신문 제주 청년포럼’에서 “청년들이 창업을 통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여야 농촌의 활로가 열린다”면서 “이를 위해 통합지원기관을 꾸려 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과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중앙정부 역시 귀농·귀촌 지원과 타 사업을 연계해 창업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관련 기관과 부서가 협의체를 구성해 국비 확보와 실행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들이 유입돼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정책 집행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장의 청년 농업인들이 겪는 현실은 녹록지 않다. 김 교수는 “제주 청년 농업인들을 만나 보면 농업 특성상 수익이 발생하기까지 최소 4년이 걸리는데 이 기간 충분한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다”며 “영농 교육 역시 일부 특산물에 치중돼 있어 현실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또 “제주도 내에서도 청년 창업 지원의 범위와 규모가 커지고 주체도 많지만 정작 이를 종합한 정보 제공은 이뤄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실제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실태조사에서도 청년 귀촌 가구의 30.3%가 ‘관련 정보 취득의 어려움’을 가장 큰 정책 문제로 꼽았다. 그는 이를 보완하기 위한 기본 방향으로 ▲교육 프로그램 개선 ▲지원 정보 제공 내실화 ▲창업 성공 모델 발굴 ▲정착 지원 지속성 제고 ▲지원 주체 통합 등을 제시했다. 특히 “농지 임대료 지원 확대와 수요 조사 기반의 프로그램 개발이 절실하다”며 “현실을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교수는 “경북도의 농민사관학교, 전남도의 청년창농타운처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사업이 필요하다”며 “제주 역시 통합지원기관을 세워 맞춤형 교육과 온라인 플랫폼 구축, 청년 농업인 육성 방향을 체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연봉 2억 5000만원’ 강남 임대업자가 14세? 대체 누구길래…“편법 통한 부의 대물림”

    ‘연봉 2억 5000만원’ 강남 임대업자가 14세? 대체 누구길래…“편법 통한 부의 대물림”

    사업장 대표로 이름을 올린 미성년자가 300명을 넘었으며, 이들이 월 평균 300만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 소득이 2억원을 넘는 14세의 강남 부동산 임대업자도 있었다.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직장가입자 부과액’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말 기준 만 18세 이하 직장가입자 1만 6673명 중 359명(2.1%)이 사업장 대표로 등록됐다. 이들 미성년자 대표의 사업장 유형을 살펴보면 부동산 임대업이 84.1%(302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숙박·음식점업과 도소매 및 소비자용품수리업이 각 3.0%(11명)이었다. 이들 ‘10대 대표님’들의 월평균 소득은 303만 2000원으로, 2023년 국세청이 집계한 근로소득자 중위 근로소득(272만원)보다 높았다. 월 1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거둔 미성년자 사업장 대표는 16명에 달했다. 이중 최고 소득자는 서울 강남구의 위치한 부동산 임대업자로, 만14세의 나이에 월 2074만 1000원, 연 2억 5000만원을 벌고 있었다. 이들 대부분은 상속이나 증여를 통해 사업장 대표가 된 것으로 민 의원은 추정했다. 불법은 아니지만 이 과정에서 사업장 가공경비를 만들거나 소득을 여러 명에게 분산해 누진세율을 피하는 편법이 있을 수 있다는 게 민 의원의 지적이다. 민 의원은 “14세짜리 미성년자가 사업장 대표로 정상적으로 경영을 할 수 있겠나”라며 “편법을 통한 부의 대물림이라고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민간임대주택 의무 임대기간 속속 종료…금천구 “말소·양도 유의를”

    민간임대주택 의무 임대기간 속속 종료…금천구 “말소·양도 유의를”

    민간임대주택의 의무 임대기간이 속속 만료되는 가운데 서울 금천구가 25일 임대사업자에게 말소나 양도 절차, 등록 유지 시 의무사항 등을 안내했다. 민간임대주택은 양질의 임대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입됐다. 임차인은 과도한 임대료 인상 걱정을 덜고, 임대인은 세제 지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생형 정책이다. 금천구에는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민간임대주택 3283호가 등록되는 등 공급이 늘었다. 올해 말부터 의무 임대기간 8년이 끝나는 민간임대주택이 많은 만큼 금천구는 등록 말소 절차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간임대주택 중 아파트임대주택(8년)과 단기임대주택(4년)은 의무 임대기간 종료 시 자동으로 등록이 말소된다. 반면 오피스텔, 다세대, 다중과 같은 임대주택의 경우는 의무 임대기간이 지나도 자동으로 등록 말소되지 않고, 임대사업자가 따로 말소 신청을 해야 한다. 임대인이 등록을 계속 유지하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동시에 임대료 증액 제한(연 5% 이하), 임대차계약신고 등 의무사항을 지켜야 한다. 의무 임대기간이 지난 임대주택을 매각할 때는 별도의 제한은 없다. 다만 반드시 양도 신고를 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임대주택을 먼저 말소한 경우에는 별도의 신고 없이 자유롭게 매각할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임대사업자는 제도의 혜택과 의무를 충분히 고려해 등록 유지 여부를 신중히 판단하길 부탁드린다”며 “임차인 보호와 안정된 임대차 시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 잔류와 강등 갈림길 앞에 놓인 제주와 수원FC 사제대결 [K리그 미리보기]

    잔류와 강등 갈림길 앞에 놓인 제주와 수원FC 사제대결 [K리그 미리보기]

    이 경기를 주목하라: 제주-수원FC,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는 스승과 제자K리그1이 막바지를 향해 가면서 잔류와 강등이라는 생존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강등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제주SK와 수원FC는 31라운드에서 잔류를 향한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벌인다. 강등권 탈출이 절실한 제주와 수원FC는 28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현재 수원FC는 10위(승점 34), 제주는 11위(승점 31)다. K리그1 11위는 K리그2 2위와 승강플레이오프, K리그1 10위는 K리그2 3~5위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지난 시즌에는 10위 전북이 서울E와, 대구FC가 충남아산과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렀다. 제주는 최근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에 3연패 수렁이다. 지난 7월에 열린 23라운드에서 FC서울에게 3-2로 이긴 뒤 두 달째 승리가 없다.지난 세 경기에서 제주는 경기 내용도 좋지 않았을 뿐 아니라 결과 역시 1득점 4실점으로 공수 양면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 30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게 0-1로 패했을 때는 경기 내내 유효슈팅이 한 개 밖에 없었다. 수원FC는 5승1패로 상승세를 타다가 3연패로 분위기가 침체됐지만 지난 30라운드에서 강원FC에게 1-0으로 이기며 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16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를 한 것도 의미있다. 최근 수원FC는 싸박(13골 2도움), 윌리안(8골 3도움), 루안(4골) 등 외국인 선수들이 이끌었다. 윌리안이 부상으로 약 3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안드리고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공백을 메워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수원FC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최대 8위까지 순위가 상승할 수 있다. 최재수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TSG) 위원은 “제주 수비는 임채민과 골키퍼 김동준의 활약으로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면서도 “공격은 박스 안 움직임이 적고 패턴의 다양성이 부족해 상대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경기에서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고 있는 페드링요가 공격 연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줘야 한다”면서 “오재혁, 유리 조나탄 등 공격수들이 기회를 확실하게 살려야만 제주는 반등을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준 TSG 위원은 “싸박과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윌리안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안드리고가 윌리안의 공백을 얼마나 잘 메워줄 수 있을지가 이번 라운드 승부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세트피스 수비 후 2차 대응에 조금 더 집중한다면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명승부가 기대된다: 안양-광주, 파이널A는 놓칠 수 없지K리그1 모든 팀들의 1차 목표는 잔류라고 할 수 있다. 잔류를 위한 1차 관문은 파이널라운드에서 상위스플릿(파이널A)에 드는 것이다. 그러려면 앞으로 남은 세 경기에서 6위 안에 들어야 한다. 6위 광주FC(승점 41)와 8위 FC안양(승점 37)은 31라운드에서 승리해야만 상위스플릿을 노릴 수 있다. 28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은 FC안양이 광주FC를 처음으로 이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양은 지난 30라운드에서 울산HD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최근 4경기 연속 무패 행진(3승 1무)을 이어갔다. 적진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경기를 했고, 위협적인 장면은 오히려 안양이 더 많이 만들어냈다. 최근 안양은 베테랑 권경원, 이태희의 부상으로 위기를 맞는 듯했지만 과감한 전술 변화로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유병훈 감독은 미드필더, 측면 수비, 중앙 수비가 모두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 토마스를 중앙 수비 자리로 내리면서 3백 카드를 다시 꺼냈고, 기존 토마스가 있던 중원 자리에는 활동량이 많은 에두아르도를 투입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모따(11골)와 마테우스(9골) 의존도가 높은 공격 역시 최근 야고와 유키치가 활약해주며 다양해졌다. 광주는 자력으로 파이널A에 안착하려면 승리가 절실하다. 현재 7위 강원FC와 승점이 같은데다 안양한테서 승점 4점 차이로 쫓기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는 안양에게 한 번도 져 본 적이 없다는 데 기대를 걸고 있다. 광주는 지난 2019년 10월 이후 치른 7경기에서 안양을 상대로 5승2무로 앞서있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 역시 모두 2-1로 승리했다. 이 선수를 주목하라: 파이널A 노리는 강원의 튼튼 허리 이유현강원FC는 27일 오후 2시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맞붙는다. 현재 강원은 7위, 대전은 3위(승점 48)다. 강원이 대전을 이긴다면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대전은 압도적인 1위 전북 현대까진 아니더라도 2위 김천 상무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서고 싶어한다. 강원은 대전과의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1무 1패를 거뒀다. 최근 강원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단연 이유현이다. 이유현은 2017년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 데뷔한 뒤 줄곧 풀백으로 뛰었다. 하지만 2024년 강원으로 임대 이적한 뒤 중앙 미드필더로 변신했다. 신체조건과 패스 능력, 수비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윤정환 전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이번 시즌에도 이유현은 중앙 미드필더로 주로 출전했고,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수 모두에 힘을 보태며 중원의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9라운드 서울전에서는 K리그1 데뷔골이자 팀 승리에 이바지하는 선제골까지 기록했다. 박동혁 TSG 위원은 “이유현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여러 포지션을 소화 중이고, 최근에는 득점까지 성공하며 팀을 이끄는 리더 역할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K리그1 31라운드 경기 일정강원-대전: 9월 27일(토) 14시 강릉하이원아레나 김천-포항: 9월 27일(토) 16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 대구-울산: 9월 27일(토) 16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서울-전북: 9월 27일(토) 19시 수원종합운동장 제주-수원FC: 9월 28일(일) 16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 안양-광주: 9월 28일(일) 16시 30분 포항스틸야드
  • “교보문고를 단지 안에서”, 아산모종 서한이다음 노블리스 분양

    “교보문고를 단지 안에서”, 아산모종 서한이다음 노블리스 분양

    모종샛들지구 A1블록 ‘1079가구’ 분양교보문고 북큐레이션 서비스 도입 ㈜서한은 오는 26일 충남 아산시 모종샛들지구 A1 블록에 선보이는 ‘아산모종 서한이다음 노블리스’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최고 29층, 10개 동, 총 1079가구다. 일분분양은 969가구다. 타입별로는 △59㎡(임대) 110가구 △84㎡A 116가구 △84㎡B 104가구 △84㎡C 210가구 △84㎡D 104가구 △101㎡A 432가구 △154㎡A3 등이다. 단지에는 교보문고 북 큐레이션 서비스가 도입된다. 입주 후 2년간 약 3000권의 신간 도서부터 스테디셀러까지 엄선된 책이 제공될 예정이다. 차별화된 커뮤니티시설도 갖췄다. 아산시 최초 실내체육관을 도입해 사계절 내내 단지 내에서 다양한 스포츠와 여가생활이 가능하다. 게스트하우스·실내수영장·골프연습장 등을 갖춰 단지 내에서 입주민들이 편리하게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될 계획이다. 단지 지상에는 차 없는 단지로 안전한 보행공간이 제공되며, 조경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조경 전문 브랜드 ‘에버랜드(Everscape)’가 맡아 지역에서 보기 힘들었던 단지 내 조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산모종 서한이다음 노블리스는 남향 위주로 배치, 일조권·조망권을 극대화했다고 서한은 설명했다. 세대 내부는 타입별로 채광과 통풍이 쉬운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타입 제외)로 설계됐으며, 드레스룸, 팬트리 등으로 수납공간을 갖췄다. 단지가 위치한 아산시는 비규제 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인 만 19세 이상 아산시·충남·대전시·세종시 거주자라면 주택 유무, 가구주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비규제지역에서 공급돼 재당첨 제한이나 거주의무기간이 없고,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모종샛들지구는 총사업비 1549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지로 대지조성 공사는 ㈜서한에서 진행하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북큐레이션 서비스가 공급 등 차별성으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 문의가 이어졌다”며 “모종샛들지구와 풍기역지구 등이 개발이 진행 중으로 개발완료 시 생활인프라도 더욱 풍성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분양 일정은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10월1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발표는 10월 16일이며, 10월 27~29일 견본주택에서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아산모종 서한이다음 노블리스 입주 예정일은 2028년 9월이다.
  • 대전 낙후지역 ‘정동 쪽방촌’ 정비사업 재개되나?

    대전 낙후지역 ‘정동 쪽방촌’ 정비사업 재개되나?

    대전지역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인 동구 정동 쪽방촌 재개발 사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25일 대전시와 동구청,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정동 일원에 대한 지장물 조사가 시작됐다. 장기간 표류하던 동구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의 재개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은 대전역 광장에서 삼성동 방향 2만 6662㎡ 부지에 공공 임대주택 700호와 공공·민간 분양주택 700호 등 총 1400호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2020년 공공주택사업지구로 지정돼 2022년 지장물 조사에 착수했으나 보상 등을 놓고 일부 토지 소유자들과 이견으로 사업이 중단됐다. 이후 공공주택 특별법이 개정돼 사업지구에 거주하지 않는 토지 소유자에 대한 현물 보상(분양권)과 현물보상 최소 면적이 150㎡에서 60㎡로 완화됐다. 또 쪽방촌 주민 대상 직업훈련 등 생계 지원대책과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 등도 가능해졌다. LH와 시·동구청 등은 주민 설명회와 면담을 이어가면서 지장물 조사 동의율이 2022년 33%에서 올해 52%로 상승했다.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은 지장물 조사를 거친 뒤 2026년 하반기 보상 협의에 나서 2027년 공사에 착공해 2032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시가 보상 등을 주장하며 재개발에 반대하는 주민이 많아 사업 정상화에는 시간이 필요하게 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역세권 복합 개발사업과 쪽방촌 정비 사업이 이뤄지면 대전역 주변이 정주 여건을 갖춘 핵심 지역으로 부상하게 된다”며 “주민 갈등을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이성배 서울시의원 “청년주택 문제, 민주당은 정쟁 소재로 삼지 말고 피해자 구제 힘 모아야”

    이성배 서울시의원 “청년주택 문제, 민주당은 정쟁 소재로 삼지 말고 피해자 구제 힘 모아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성배 의원(국민의힘, 송파4)은 최근 서울시 청년주택 문제와 관련하여 정치적 공방보다 중요한 것은 피해자 구제와 제도 보완이라며 해당 사안을 더이상 정쟁의 소재로 삼지 말고 실질적 대책 시행에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현재 송파구 잠실 센트럴파크 청년주택은 사업자의 자금난으로 경매가 진행 중이며, 임차인들은 보증금 반환 불안을 호소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번 사태는 민간사업자의 부실과 보증보험 미가입, 임대사업자 관리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 실패가 원인”이라며 “서울시는 현장상담소 설치, 임차인 의견 청취, 피해 최소화 대책을 시행하며 적극적으로 대응 중이고, 저 역시 임차인·전문가·대주단과 회의를 열어 해법을 모색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는 지난 8월 20일 선순위 임차인들에 대해서는 임대사업자를 대신하여 보증금을 돌려주고, 후순위 임차인에 대해서는 전세사기피해자법에 따라 SH 또는 LH공사가 피해주택 매입 후 피해자에게 주택을 최우선 공급하는 내용이 포함된 임차인 보호 대책을 발표했다”라며 “오세훈 시장도 직접 현장을 찾아 임차인 요구사항을 경청하며 한 세대도 피해가 없도록 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처럼 서울시는 대책 마련에 대해 고심하고 피해자 구제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일부 민주당 국회의원은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보다 서울시장을 비난하는 행태만 반복하고 있다”라며 유감을 표했다. 그는 이번 사안의 근본적인 대책 시행을 위해서는 서울시와 자치구는 물론 국회 및 정부의 법적·재정적 보완 노력이 병행되어야 함을 지적하며 “국회와 정부 차원에서 진행해야 하는 일도 있는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보험 제도 개선, 국토부의 매입임대주택 예산지원 등이 그것”이라며 “정작 국회 차원의 행동은 하지 않으면서 서울시장만 공격하는 것은 악의적인 정치공세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일부 민주당 의원은 서울시가 직접 청년주택을 매입해야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국토부 예산지원이 필요한 사안으로 국회와 정부 차원의 지원 없이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이라며 “민주당은 정말로 문제 해결을 위한다면 비난만 하지 말고 국회 차원의 법적·재정적 지원 방안을 추진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잠실 청년주택은 2017년 사업제안서 접수 후 2019년 사전검토와 심의를 거쳤고, 현재 운영되는 상당수의 청년 주택은 2020년 이전에 승인된 사업들이다. 당시 전임 시장과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던 시절에 승인된 만큼 민주당도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서울시와 구청은 책임을 통감하며 피해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제는 여야 모두 정치적 공방을 멈추고 피해자 구제와 제도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라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청년들의 실질적인 구제방안 시행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니 민주당도 이에 동참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한국자산매입, ‘도시·지역혁신대상’ 지방활성화분야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

    한국자산매입, ‘도시·지역혁신대상’ 지방활성화분야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

    한국자산매입㈜이 지난 24일 강원 삼척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 시상식에서 도시·지역혁신대상 민간부문 지방활성화 분야 대상(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 한국자산매입은 ‘헷지했지’ 보호약정과 AI PRISM을 결합해 미분양을 시장 메커니즘 회복과 매수심리 상승으로 해소하고, 행사 물량을 소셜믹스형 임대주택으로 순환시키는 모델이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한국자산매입은 분양 단계에서 실수요자에게 미래 특정 시점에 사전 조건으로 주택을 매도(매수청구)할 권리를 부여한다. AI PRISM이 세대 단위로 적정가치·위험기반 프라이싱·조기경보를 통합해 보장범위·만기·프리미엄을 산정한다. 이러한 구조는 불확실성을 줄여 수요를 회복시키고, 행사 물량은 임대 전환으로 처리되는 ‘이중 출구’ 모델로 이어진다. 이는 단순한 재정 매입이 아니라 시장 신호와 실수요 기반의 해소 메커니즘으로 평가받는다. 이 회사는 2023년 금융위원회 핀테크 공모전 장려상, 2024년 K-스타트업 경진대회 국토연구원장상과 도시·지역혁신대상 우수상에 이어, 2025년에는 같은 대회 지방활성화 분야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으며 연속적인 성과를 쌓아왔다. 동시에 중기부 TIPS를 통한 AI 모델 고도화, LH AI 상생벤처 선정으로 공공 협력 기반을 확보했고, 한국부동산원 기술마켓 등재와 KB금융그룹 ‘KB스타터스’ 선정을 통해 민간 협업도 본격화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함께 검증받았다. 현 정부와 국토교통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분양 정리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이다. 한국자산매입의 주택매수청구권 모델은 대규모 재정 투입 없이 시장 가격 신호와 실수요 매칭을 통해 미분양을 흡수하고, 행사 물량을 소셜믹스 임대로 전환해 주거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을 동시에 겨냥한다. 정부가 제도·인프라를 제공하고, 민간은 데이터·AI 기반의 자정(自淨)을 담당하는 역할 분담형 해법이라는 점에서 정책 방향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 수상 이후 행보도 분주하다. 10월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주택시장 양극화 및 미분양 주택 해소방안—새 시대, 새 정책’ 정책 심포지엄이 열리며, 국토부와 학계, HUG, LH, 한국토지신탁, 한국자산매입 등이 참여해 AI 기반 민관협력 로드맵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자산매입은 미분양 장기화로 인한 공사 지연, 고용 위축, 상권 침체 등 지역경제 악순환을 끊기 위해 가계 대상 유동화 상품이라는 새로운 금융 안전망을 AI PRISM으로 정교하게 가격화했다. 그 결과 수요 회복과 임대 전환을 동시에 구현하며, “지방을 살리는 기술을 시장이 직접 선택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소비자는 살아보고 결정할 수 있는 주거 선택권을 확보하고, 지역은 숨통이 트이며, 시장은 질서 있게 정상화된다. 이번 행정안전부장관상은 기술·정책·시장이 만나는 지점에서 한국자산매입이 만든 실행 가능한 표준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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