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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시, 특정 단체에 시유지 무단 사용 묵인 특혜

    정식 구장 조성 위탁 계획까지 市 뒤늦게 사용 중지·복구 요구 경기 고양시가 특정 체육단체의 시유지 사용을 묵인하는 등 특혜를 준 사실이 드러났다. 고양시야구협회는 2010년쯤부터 일산동구 장항동 660의 55 일대 1만 3000여㎡의 시유지를 무단 점용해 야구장으로 만들어 6년간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고양시의 묵인이 있었던 것으로 서울신문이 16일 확인했다. 국공유지를 특정 개인이나 단체가 사용하려면 해당 자치단체와 토지사용에 관한 임대차계약을 맺은 후 일반적으로 공시지가의 5%를 매년 사용료로 내야 한다. 그러나 고양시 체육진흥과는 고양시야구협회가 시유지를 무단점유해 사용하는 줄 알았음에도 지난 6년간 토지 임대차계약을 맺지 않았다. 그 덕분에 고양시야구협회는 2011년도에는 48개 사회인 야구팀으로부터 180만원씩 총 8640만원을 받고 GBA리그를 운영해 왔다. 이듬해부터는 72개 팀으로부터 200만~220만원씩 최근 6년 동안 총 10억원에 가까운 가입비 등 수익을 올렸다. 고양시는 고양시야구협회가 리그 운영을 통한 수익사업을 하는 줄 몰랐다고 변명했다. 최근 6년간 해당 토지의 ㎡당 개별공시지가는 2012년 6만 1000원이 최고가였고, 올해 1월 현재 4만 6200원으로 하락했다. 고양시가 정식 임대차계약을 맺었다면 야구협회로부터 매년 3000만~4000만원씩 임대료를 받아야 했다. 지난 6년간 고양시는 업무소홀로 2억원대의 세외수입을 포기한 것이다. 세외수입을 포기했을 뿐만 아니라 고양시는 이 토지에 식사지구 체육시설 조성사업비 18억 3000만원을 포함해 총 24억 7000만원 등 시민의 세금을 들여 정식 야구장을 조성하고 문제의 고양시야구협회에 위탁 운영시킬 계획까지 세워 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양시는 서울신문 취재가 시작되자 최근 부랴부랴 고양시야구협회에 토지사용 중지 및 원상복구를 요구했다. 고양시야구협회 관계자는 무료사용 및 무단사용에 대해 “과거 우리가 사용하던 대화동 종합운동장 부근 체육시설 용지를 김성근 감독이 이끌던 원더스야구단이 사용하면서 고양시가 현 시유지 사용을 허용한 것으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고양시 체육진흥과는 고양시야구협회에 대해 대장천교 야구연습장을 2012년부터 시작된 3년 위탁관리 기한이 종료됐지만 연장하고 있지 않다가 서울신문이 취재에 나서자 지난 13일 ‘지각 재계약’을 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감독이 소홀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비즈 in 비즈] 혈세 180억 빼돌려 사치부린 직원 8년간 몰랐다는 대우조선은 면죄?

    [비즈 in 비즈] 혈세 180억 빼돌려 사치부린 직원 8년간 몰랐다는 대우조선은 면죄?

    5조 3000억원의 혈세가 투입된 대우조선해양에서 단독 범행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직원 한 명이 지난 8년여에 걸쳐 회사 돈 약 180억원을 빼돌린 겁니다. 조선소 직원들은 동료 직원의 범행 소식을 듣고는 “하필 이런 때에…”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듭니다. 지난 10일 구속된 대우조선의 임모 전 차장은 지난해 11월 퇴사하기 전까지 시추선사업부에서 근무했습니다. 회사에서는 신뢰가 두터웠다고 합니다. 그런 그가 2008년부터 허위로 임대차 계약을 작성한 뒤 파견 기술자에게 숙소를 제공한 것처럼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임대료 명목으로 챙긴 돈만 9억 4300만원에 달합니다. 2012년부터는 물품 거래 명세표를 허위로 작성했습니다. 총 2734회에 걸쳐 169억 1300만원어치의 가짜 명세표를 만들어 올렸지만 부서장인 수석부장은 한 번도 그를 의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어련히 잘하겠거니” 하면서 넘어갔던 것이죠. 그러는 사이 그는 고가의 명품 시계와 수입차를 구입했습니다. 부산 해운대 아파트와 상가도 샀습니다. 그러자 회사에서는 “원래 집안에 돈이 좀 있는 사람인가 보다” 하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지난해 말 후임자가 와서야 이전 계약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뒤늦게 감사팀에 보고를 했습니다. 회사는 부랴부랴 조사에 들어갔고 지난 1월 창원지검 통영지청에 1차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당시에는 정확한 피해 액수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3월 중순쯤에야 추가로 120억원의 비리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윤종기 거제경찰서 팀장은 “죄질이 불량하다”면서도 “선주와 파견 기술자에게 물품이 제대로 공급됐는지만 확인했어도 이런 불상사는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우조선의 관리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현재로서는 단독 범행입니다. 계좌 내역을 조사한 결과 회사 내 돈의 흐름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경찰은 묵인을 해 줬거나 관련 공모자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추가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체포 당시 압수한 휴대전화와 노트북이 단서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미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은 대우조선은 이번 사건으로 재기 불능 상태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경영진부터 ‘석고대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10억원대 명품가방에 귀금속…거액 횡령 대우조선 관계자에 경찰도 ‘경악’

    10억원대 명품가방에 귀금속…거액 횡령 대우조선 관계자에 경찰도 ‘경악’

    8년간 회삿돈 180억원 가까이 빼돌린 임모(46) 전 대우조선해양 차장은 내연녀와 함께 각각 부동산투자회사를 차려 부동산투기에 나섰을 정도로 대담했던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밝혀졌다. 임 전 차장이 회삿돈으로 오랜 기간 이런 범행을 저질렀지만 대우조선은 한 차례도 자체 감사를 실시한 적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임 전 차장은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선주사와 기술자들이 쓰는 비품을 구매하면서 허위 거래명세서를 만드는 방법으로 2734차례에 걸쳐 회삿돈 169억1300만원을 빼돌렸다. 그는 또 시추선 건조 기술자 숙소 임대차 계약을 하는 과정에서도 허위 계약을 하는 수법으로 2008년 5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245회에 걸쳐 9억4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친·인척 명의를 도용했다. 임 전 차장은 횡령한 돈을 이용해 부동산 투기에 나섰던 과정 등이 하나 둘 드러나고 있다. 그는 2014년 자신을 대표로 내세워 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했다. 이 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그는 싯가 100억원이 넘는 부산 명지동 상가건물을 사들였다. 그는 상가건물을 매입하면서 은행권으로부터 대출도 받았다. 임 전 차장의 내연녀인 김모(36)씨도 이듬해 부동산투자회사를 차렸다. 그리고 곧바로 부산 해운대의 싯가 50억원 상당의 빌딩을 매입했다. 그 역시 은행권으로부터 대출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두 건물 모두 근저당이 설정돼 있어 대우조선 측이 횡령된 금액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전 차장은 이와 함께 모두 증권회사 6곳에 계좌를 개설해 놓고 수억원대의 주식투자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임 전 차장이 은신처로 삼은 해운대의 한 아파트에서 싯가 10억원 상당의 명품 가방, 귀금속 등 24점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 과정에서 개당 수천만원 짜리 명품들을 난생 처음 봤다”고 혀를 내둘렀다. 임 전 차장은 또 해운대의 신규분양 아파트에 수억원을 내고 전세로 입주해 은신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임 전 차장이 8년이나 비리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회사 측이 단 한 차례도 감사 등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임 전 차장의 범행은 지난해 후임자가 거래명세표에 적힌 물품이 제대로 입고되지 않았고 거래명세표상 금액이 너무 큰 점을 이상하게 여기고 회사 측에 이를 알림으로써 드러났다.  회사 측은 지난해말 임 전 차장에 대한 감사에 나서 비위 사실을 밝혀냈다.이어 횡령한 돈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으나 “부동산이 근저당 설정돼 있어 곤란하다”는 답변을 듣고 회수를 일단 포기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가 재직한 동안 임원 등 책임자가 3번 바뀌었다”며 “그가 그렇게 오래 한 자리에 있었던 것이나 오랜 기간 비리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감사를 받지 않은 데에는 상급자의 묵인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가 재직한 동안 근무했던 임원과 부서장 등 3명에 대해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거제경찰서는 지난 14일 임 전 차장과 그와 공모해 범행에 가담한 문구류 납품업자 백모(34)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업무상 배임 혐의로 각각 구속하고 임 전 차장의 도피를 도운 내연녀 김 씨를 범인은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오는 17일쯤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세대 사서 LH에 맡기면 공실 위험 없이 확정 수익

    민간이 집을 사들여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맡기면 LH가 시세의 50~80%로 저렴하게 임대하는 ‘집주인 매입 임대주택’ 사업이 본격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4·28 주거안정 대책’의 후속조치로 14일부터 전국 LH지역본부에서 이 사업의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집주인 매입 임대주택은 민간이 다가구 또는 다세대주택을 사들여 시세의 50~80% 수준의 저렴한 월세로 LH에 위탁·임대하면, LH가 매입자금의 80%까지 지원하고 공실 위험이 없는 확정수익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정부가 직접 재정을 투입해 주택을 소유하고, 저렴한 임대주택으로 공급했던 기존 방식과는 다른 ‘공공지원주택’의 개념이다. 즉 민간이 임대주택을 소유하고 기금융자, 세제혜택을 주는 대신 장기간(8년 이상)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집주인이 집값의 20%를 투자하면 중도금에 해당하는 집값의 50%는 연 1.5% 기금융자로 지원하고, 잔금에 해당하는 30%는 LH가 선지급하는 보증금으로 지원하게 된다. 예를 들어 1억 4000만원짜리 주택의 경우 ‘기금융자 7000만원(중도금)+보증금 지원 4200만원(잔금)’ 등 지원 외에 자부담은 2800만원이면 된다. 기금융자는 다세대 1가구당 8000만원, 다가구 1가구당 4억원으로 제한된다. 집주인으로부터 임대주택을 위탁받아 관리할 LH는 집주인과 먼저 임대차계약을 체결해 잔금에 충당할 보증금을 선지급하고, 실제 임차인과는 전대차계약을 체결해 임대관리를 실시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집주인 매입 임대주택’ 사업 본격 실시

     민간이 집을 사들여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맡기면 LH가 시세의 50~80%로 저렴하게 임대하는 ‘집주인 매입 임대사업’이 본격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4·28대책’의 후속조치로 14일부터 전국 LH지역본부에서 집주인 매입 임대주택 시범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집주인 매입 임대주택은 민간이 다가구 또는 다세대주택을 사들여 시세의 50~80%수준의 저렴한 월세로 LH에 위탁·임대하면, LH가 매입자금의 80%까지 지원하고 공실 위험이 없는 확정수익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정부가 직접 재정을 투입해 주택을 소유하고, 저렴한 임대주택으로 공급했던 기존 방식과는 다른 ‘공공지원주택’ 개념이다. 즉 민간이 임대주택을 소유하고 기금융자, 세제혜택을 주는 대신 장기간(8년 이상) 저렴한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민간의 자금투입을 유도해 재정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도심내 적재적소에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해 도시생활자의 주거비를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 사업구조는 먼저 집주인이 집값의 20%만 투자하면 중도금에 해당하는 집값의 50%는 연 1.5% 기금융자로 지원하고, 잔금에 해당하는 30%는 LH가 선지급하는 보증금으로 지원하다. 기금융자는 다세대 1가구당 8000만원, 다가구 1가구당 4억원으로 제한된다. LH 보증금 지원은 기금융자액의 60%로 제한된다. 예를 들어 1억 4000만원짜리 주택의 경우 기금융자 7000만원+보증금 지원 4200만원+자부담 2800만원을 부담하면 된다.  집주인으로부터 임대주택을 위탁받아 관리할 LH는 집주인과 먼저 임대차계약을 체결해 잔금에 충당할 보증금을 선지급하고, 실제 임차인과는 전대차계약을 체결하여 임대관리를 실시한다. 집주인이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치고 완전한 소유자가 되면, LH는 집주인으로부터 해당 주택의 임대관리를 위탁받아 시세의 50~80%선에서 월세를 놓고, 융자상환금 및 위탁관리비(월세수익의 5%), 유지보수비를 공제하고 집주인에게 수익을 돌려준다. 임차인은 원룸형(40㎡이하)과 가족형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집주인은 해당 주택을 취득해 8년 이상 임대하고 일반형임대사업자로 등록해야 한다. 대상 주택은 준공 20년 이내 다가구 또는 85㎡이하의 다세대 등 공동주택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정신장애인 일 시키며 폭행하고 돈 뜯고 성관계 보여준 엽기 30대 부부

    정신장애인 일 시키며 폭행하고 돈 뜯고 성관계 보여준 엽기 30대 부부

    정신분열증을 앓는 장애인을 1년 동안 부리며 폭행하는 것도 모자라 갖은 이유로 협박해 부모로부터 돈을 뜯어낸 부부가 법정에 서게 됐다. 특히 이 부부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거짓 협박을 하거나 부모에게 친권 포기각서까지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지검은 정신분열 장애인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돈을 뜯어낸 A(36)씨를 인질강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하고, 부인 C(29)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 대출을 알선받으려고 대부 중개를 요청한 B(30)씨를 커피숍에서 만났다. A씨는 정신분열증으로 의사소통에 장애가 있는 B씨를 이용해 돈을 뜯어내기로 마음먹고, “내 밑에서 일을 도와주면 대부중개 일을 가르쳐 주고, 숙식도 제공하겠다”고 꾀었다. A씨는 B씨를 집으로 데려온 한 달 뒤부터 폭행하기 시작했다. 집안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때렸다. A씨가 공무집행방해로 경찰에 체포됐을 때에는 B씨가 불리하게 진술했다는 이유로 폭행했다. 폭행에는 A씨의 부인 C씨도 가세했다. 또 A씨는 부인과 성관계하는 것을 B씨에게 보여준 뒤 “(부인과) 성관계를 해보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성관계를 하지 않았지만, A씨는 B씨 어머니에게 전화해 “(B씨가) 부인을 성폭행했으니 합의금을 내라”고 협박해 1700만원을 챙겼다. 이와 함께 A씨는 B씨 명의로 구입한 승용차 할부금 때문에 압류가 들어왔다며 1400만원을 받았다. 또 자신의 공무집행방해죄 판결문을 B씨 가족에게 보내 “(B씨가) 경찰에서 진술을 잘못해 집행유예와 사회봉사명령을 받았으니 손해를 배상하라”고 요구해 2000만원을 챙겼다. A씨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B씨 아버지까지 불러 “1000만원을 주지 않으면 아들을 중국으로 팔아넘기겠으니 친권포기각서를 작성하라”며 윽박지르고 폭행했다. B씨의 형에게도 접근해 위조한 임대차계약서를 보이며 400만원을 받아냈다. A씨 부부는 이렇게 B씨 가족으로부터 총 8차례에 걸쳐 7000만원 상당을 챙겼다. 농사를 짓던 B씨 부모는 A씨에게 줄 돈을 마련하지 못해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렸고, 아직 갚지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 아버지는 아들의 친권포기각서를 쓴 뒤 자살까지 기도했다. 검찰은 “B씨 아버지에게 아들의 친권포기각서에 서명할 것을 강요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부인은 일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정신분열 장애인 감금한 채 때리고, 돈뜯고, 성관계까지 요구한 ‘악질 부부’

    정신분열 장애인 감금한 채 때리고, 돈뜯고, 성관계까지 요구한 ‘악질 부부’

    정신분열을 앓는 30대 정신장애인을 약 1년 동안 가둬놓고 상습적으로 때린 것도 모자라 성관계까지 요구한 ‘악질 부부’가 법정에 서게 됐다. 하지만 부부는 자신들의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지검은 대부중개업자인 30대 남성 A씨를 인질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A씨의 20대 부인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형법상 인질강도죄는 사람을 체포, 감금, 약취 또는 유인하여 이를 인질로 삼아 재물 또는 재산상의 이익을 취하거나 제3자로 하여금 이익을 취득하게 한 자를 징역 3년 이상에 처할 수 있도록 한 죄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 대출을 목적으로 대부 중개를 요청한 30대 남성 B씨를 만났다. A씨는 B씨의 체구가 왜소하고 정신분열을 앓고 있다는 점을 이용, 집안일을 시키고 B씨 부모를 협박해 돈을 뜯어내기로 마음먹었다. A씨는 B씨에게 “내 밑에서 일을 도와주면 대부중개업 일을 가르쳐 주고 숙식도 제공하겠다”고 회유했다. B씨는 A씨의 꾐에 넘어가 A씨의 집에서 일하기로 했다. 하지만 A씨는 B씨를 데려온 지 한 달 후부터 B씨를 때리기 시작했다. ‘PC방에서 게임이 잘 되지 않는다’랄지, ‘집안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 때린 이유였다. A씨의 부인도 폭행에 가담했다.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않는다고 때렸고, 아이와 함께 PC방에 다녀오라는 취지로 1만원을 줬는데 B씨 혼자서 돈을 다 썼다면서 남편과 함께 B씨를 때린 것으로 나타났다. A씨 부부의 악질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A씨는 B씨가 보는 앞에서 부인과 성관계를 하더니 B씨에게 “(부인과) 성관계를 해보라”고 강요하기도 했다. 실제로 성관계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A씨는 B씨 어머니에게 전화해 “(B씨가) 부인을 성폭행했으니 합의금을 내라”고 협박해 1700만원을 뜯어냈다. B씨 명의로 구입한 자동차 할부금 때문에 압류가 들어왔다며 1400만원을 뺏는가 하면, 올 초에는 B씨 때문에 아이가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 가게 됐다면서 1000만원을 요구하기도 했다. 심지어 B씨 아버지를 불러 “1000만원을 주지 않으면 아들을 중국으로 팔아넘기겠다”면서 “친권포기각서를 작성하라”고 윽박지르고 둔기로 B씨 아버지를 폭행했다. B씨 형에게도 접근해 위조한 임대차계약서를 보이며 “B씨가 살 방을 계약하며 400만원을 대신 냈다”며 돈을 받았다. A씨 부부는 이렇게 약 1년 동안 B씨 가족으로부터 모두 8차례에 걸쳐 약 7000만원을 빼앗았다. 검찰 관계자는 “A씨 부부는 영리를 목적으로 B씨를 유인한 뒤 상습 폭행하고, B씨 아버지에게 아들의 친권포기각서에 서명할 것을 강요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는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고, 부인은 일부 혐의만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료부터 법률까지… 동작구 ‘복지 드림팀’

    의료부터 법률까지… 동작구 ‘복지 드림팀’

    가난은 홀로 찾아오는 법이 없다. 빈곤하면 건강을 제대로 챙기지 못해 아프기 쉽고 가정폭력 등 여러 어려움을 동시에 겪을 가능성도 커진다. 빈곤층에 경제적 후원은 물론 법률, 의료 등 복합 지원이 필요한 이유다. 동작구가 경제 취약계층이 겪는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해 주기 위해 ‘드림팀’을 만들었다. 동작구는 8일 의료·법률·복지 전문가가 함께 지역 복지관과 병원 등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지원하는 ‘찾아가는 복지종합상담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방문간호사와 법률홈닥터, 동 복지담당 공무원 등 4~5명이 한팀을 이뤄 취약계층 지원을 돕는다. 방문간호사는 상담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환자 상태에 따라 보건소 또는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해 준다. 법무부 소속 변호사인 법률홈닥터는 임대차 계약, 가정폭력 등 실생활에서 자주 일어나는 사례를 중심으로 법률 상담을 해 주고 복지공무원은 취약계층이 지원받을 수 있는 복지 서비스에는 무엇이 있는지 상담해 준다. 찾아가는 복지종합상담실은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며 오는 11월까지 지역의 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종합병원 등 11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 복지정책과(02-820-9683)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지난해 처음 이 상담실을 운영해 주민 127명을 상담해 줬다. 유재용 복지정책과장은 “제도를 알지 못해 혜택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이 아직 주변에 많다”면서 “주민들을 찾아가는 이동식 복지종합상담실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동작구 복지 드림팀 떴다

    동작구 복지 드림팀 떴다

    가난은 홀로 찾아오는 법이 없다. 빈곤하면 건강을 제대로 챙기지 못해 아프기 쉽고 가정폭력 등 여러 어려움을 동시에 겪을 가능성도 커진다. 빈곤층에 경제적 후원은 물론 법률, 의료 등 복합 지원이 필요한 이유다. 동작구가 경제취약계층이 겪는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해주기 위해 ‘드림팀’을 띄웠다. 동작구는 8일 의료·법률·복지 전문가가 함께 지역 복지관과 병원 등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지원하는 ‘찾아가는 복지종합상담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방문간호사와 법률홈닥터, 동 복지담당 공무원 등 4~5명이 한팀을 이뤄 취약계층 지원을 돕는다. 방문간호사는 상담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환자 상태에 따라 보건소 또는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해준다. 법무부 소속 변호사인 법률홈닥터는 임대차 계약, 가정 폭력 등 실생활에서 자주 일어나는 사례를 중심으로 법률 상담을 해주고 복지 공무원은 취약계층이 지원받을 수 있는 복지 서비스에는 무엇이 있는지 상담해준다. 찾아가는 복지종합상담실은 매월 2~4째 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며 오는 11월까지 지역의 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종합병원 등 11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 복지정책과(02-820-9683)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지난해 처음 이 상담실을 운영해 주민 127명을 상담해줬다. 유재용 복지정책과장은 “제도를 알지 못해 혜택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이 아직 주변에 많다”면서 “주민들을 찾아가는 이동식 복지종합상담실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단독] 등기 전 월세 줬더니… 집단대출금 당장 갚으래요

    [단독] 등기 전 월세 줬더니… 집단대출금 당장 갚으래요

    채권자 ‘후순위’ 은행은 손해 안 보려면 세입자에게 받은 보증금 요구 직장인 A(36)씨는 서울 왕십리 뉴타운에 있는 아파트를 5억원에 분양받았다. A씨가 B은행에서 집단대출(중도금대출·잔금대출)로 빌린 돈은 3억 5000만원. 그런데 2년 전 완공된 아파트에 입주해 1년 정도 거주했던 A씨는 갑작스레 지방 발령이 났다. 이에 A씨는 아파트를 처분하는 대신 보증금 1억원을 받고 월세 세입자를 받았다. A씨는 이 1억원을 지방에서 거주할 전셋집 보증금으로 사용했다. 그런데 최근 B은행은 A씨에게 “보증금으로 1억원을 받았으니 그 돈만큼 대출금을 당장 상환하라”고 통보했다. 올 3월 말 기준 금융권 집단대출 잔액은 115조 5000억원이다. 사상 최대 수준이다. 최근 2~3년 사이 수도권에서 노후 주거지역 재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며 재개발 아파트를 집단대출로 장만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런데 A씨의 사례처럼 재개발 아파트를 분양받은 뒤 덜컥 세입자를 뒀다가 낭패를 보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A씨가 은행으로부터 대출금 중도상환을 요구받게 된 이유는 등기 때문이다. 박갑현 지우리얼티 대표는 “재개발 아파트를 담보인정비율(LTV) 70%까지 대출받아 분양받은 경우라면 등기가 완료된 후(은행의 근저당 설정이 마무리된 이후)에 세입자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재개발 아파트의 경우 완공에서 등기까지 최소 2~3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 걸리기도 한다. 재개발 아파트 등기(대지권 포함)를 하려면 수십, 수백 개의 필지를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해서다. 이 와중에 알박기나 소송이 불거지면 등기가 지연된다. 이런 시차 때문에 ‘예기치 못한’ 대출금 중도상환 통보로 곤욕을 치르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 은행에서 집단대출로 빌려주는 돈은 아파트를 담보로 한다. 그런데 등기가 없으면 근저당권 설정을 하지 못한다. A씨 역시 등기가 나오기 이전에 보증금 1억원의 세입자를 받았다. 이 세입자는 은행이 근저당권을 설정하기 이전에 이미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으며 1순위 채권자가 됐다. A씨가 돈을 갚지 못해 아파트가 경매에 넘어가 4억원에 낙찰됐다고 치자. 이 경우 ‘선순위’인 세입자가 우선적으로 1억원을 받아 가고 은행은 3억원만 건질 수 있다. 5000만원은 손실이 된다. 이런 이유로 은행은 등기가 나오기 전에 세입자가 들어오면 보증금만큼 대출금을 회수한다. 물론 A씨처럼 대출 가능 한도를 꽉 채워 대출받은 경우에 해당되는 얘기다. 소액 임차인이라면 ‘선순위’ 여부와 상관없이 보증금을 최우선 변제받을 수 있다. 지난 3월 말부터 시행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에선 보증금이 1억원 이하인 경우(서울 기준) 3400만원까지 은행보다 먼저 돌려받도록 하고 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19대 폐기법안 그대로 ‘그 나물에 그밥’

    19대 폐기법안 그대로 ‘그 나물에 그밥’

    새누리, 서비스·파견법 등 재발의… 여소야대로 통과 여부 불투명더민주, 청년고용 상향 등 담아 20대 국회 첫날 여야가 발의한 51개 법안 가운데 경제 관련 법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새누리당은 ‘경제 성장’에 더불어민주당은 ‘경제민주화’에 방점을 찍었다. 국민의당은 첫날엔 발의 법안이 없었다. 31일 국회에 따르면 새누리당 청년 몫 비례대표인 신보라 의원이 대표발의한 청년기본법은 국무총리 소속으로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두는 것을 골자로 한다. 위원회는 청년 취업난 극복과 복지 증진 등 주요 정책을 심의하고 조정하는 기능을 갖게 된다. 새누리당은 19대 국회에서 야당의 반대로 폐기됐던 경제활성화 법안들을 20대 개원과 동시에 재접수했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19대 국회에서 당 소속 의원 전원의 서명을 받아 발의했던 ‘규제개혁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기업의 불편을 가중시키는 그림자규제를 개혁한다는 게 핵심이다. 이학재 의원은 시·도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해 특징적인 산업에 맞춤형으로 규제를 없애는 ‘규제프리존 특별법’을 재발의했다. 특히 이 법안에는 국민의당 김관영·김동철·장병완 의원 등도 발의자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명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이상 김성태 의원 대표발의), 산재보험법, 파견법(이상 이완영 의원 대표발의) 등 노동 4법도 다시 발의됐다. 다만 서비스법과 파견법에 대해 야권의 반발이 여전한 만큼 ‘여소야대’인 20대 국회에서의 통과 여부는 불투명하다. 더민주는 4·13 총선에서 내놓은 ‘경제민주화’ 공약을 실현시키기 위한 법안들을 중점적으로 내놓았다. 우선 박남춘·노웅래 의원이 발의한 ‘청년고용촉진 특별법 개정안’은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의 청년 고용의무 할당률을 현행 3%에서 5%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일정 규모 이상 민간 기업에 매년 정원의 3% 이상 청년을 고용하도록 했다. 더민주는 이렇게 되면 25만 2000명의 청년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영선 의원은 계약갱신 청구권 및 전·월세 상한제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이 통과되면 임차인은 계약 만료 후 최초 1회에 한해 계약갱신을 요구할 수 있고, 임대인은 재계약 시 임대료를 5% 이상 증액할 수 없다. 용인대 최창렬 교수는 “개원 첫날 입법활동을 살펴보면 여당은 경제 성장에, 야당은 빈부 격차 및 양극화 해소에 방점이 찍혀 있다”며 “과연 어느 쪽이 국민들에게 더 신뢰를 얻을 수 있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도둑도 경매 챙긴다? 법원 경매사이트서 빈 공장 확인 뒤 17억어치 훔쳐

    법원 경매사이트에서 확인한 빈 공장에 침입해 17억원 상당의 전선을 훔쳐 판 3인조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26일 상습절도 혐의로 임모(45)씨 등 3명을 구속했다. 또 임씨 등이 훔친 물건을 사들인 장물업자 김모(57)씨 등 13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임씨 등은 2008년부터 지난 3월까지 심야시간대 전국의 빈 공장 120여곳에 몰래 들어가 전선을 절단한 뒤 이를 장물업자들에게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훔친 전선은 17억 6000만원어치로, 무게만 45t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법원 경매사이트에서 경매물건 현황조사서를 통해 빈 공장을 확인하고 범행대상으로 삼았다.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현황물건 조사서에는 경매 대상물의 사진, 주소, 점유관계, 임대차 관계 등이 상세하게 나와있다. 임씨 등은 경찰 추적을 피하려고 서로 별명으로만 불렀다. 주범인 임씨는 영화 ‘타짜’ 속의 주인공과 같은 ‘고니’로 불렸다. 경찰은 이들이 빈 공장 231곳의 주소를 적어 놓은 비밀노트도 발견해 압수하고,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19대 국회 마지막 통과 법안들] 전·월세 전환율 6%→5.5%로

    1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은 전·월세 전환율 산정 방식 변경과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설치가 주요 내용이다. 개정안은 전세금 일부를 월세로 바꿀 때 적용하는 전·월세 전환율을 현행 ‘기준금리×α’에서 ‘기준금리+α’로 바꿨다. 현행 대통령령에 따라 α값은 4다. 이에 따라 현재 기준금리(1.5%)의 4배인 6% 전환율이 기준금리에서 4를 더한 5.5%로 바뀌어 전환율이 0.5% 포인트가 하락하는 효과가 생긴다. 다만 이는 임대차 계약기간에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때만 적용되고 재계약이나 신규 계약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임대인이 법정 상한선을 넘는 월세를 요구해도 처벌할 근거가 없다. 실제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상한선을 웃도는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개정안은 또 주택임대차 관련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설치하고, 광역지방자치단체에도 시·도 지사의 재량으로 조정위를 둘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포함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신해철법 처리…세월호 특별법 무산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신해철법 처리…세월호 특별법 무산

    국회는 19일 오전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법안을 비롯해 130여건의 안건을 처리한다. 특히 이른바 ‘신해철법’으로 불리는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법 개정안과 전월세 전환율 인하를 골자로 한 주택임대차보호법, 장기요양기관의 재무·회계를 의무화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전북의 최대 현안으로 꼽혀 야당에서 처리를 강력 주장해온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개발 및 기반 조성 지원에 관한 법과, 구직급여 수급기간도 국민연금 가입기간에 포함되도록 한 고용보험법 일부개정안, 유원지에 관광시설을 포함하는 특례조항을 담은 제주특별법 일부개정안 등도 있다. 그러나 여당이 강조했더 규제프리존법과 노동개혁 4법, 서비스산업 발전법과 야당이 강조한 세월호특별법과 변호사시험법 개정안(사법시험 존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구제방안으로 제시된 소비자 집단소송제 법안 등은 여야의 이견으로 19대 국회 처리가 무산되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법 개인과외 규제 강화 ‘학원법’ 국회 법사위 통과

    司試존치법·사형제 폐지법 폐기 세월호 지원법도 본회의행 좌절 불법 개인과외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학원법’(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법) 개정안이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현행 학원법에 따르면 개인과외 교습자는 반드시 교육감에게 과목·장소·비용을 신고해야 하며, 교습자 1명이 한 장소에서 1과목만 가르칠 수 있다. 개정안은 이런 규정을 어기고 아파트나 오피스텔에서 암암리에 이뤄지는 기업형 과외 공부방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이 19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개인과외 교습자는 학원처럼 간판을 내걸어야 한다. 현직 교사가 과외를 하거나, 미신고 과외를 하다 적발될 경우 최대 300만~500만원이던 과태료는 일제히 1000만원으로 상향된다. 일부 학교에 한해 3년간 한시적으로 방과후 학교 시간에 선행 학습을 허용하는 내용의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 특별법’도 가결 처리됐다.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피해를 입은 자에 한해 주민번호 변경을 허용하는 내용의 주민등록법 개정안도 이날 법사위를 통과했다. 행정자치부 주민번호변경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변경 여부가 결정된다. 다만, 범죄경력 은폐, 법적인 의무 회피 등을 목적으로 하는 변경 요청은 허용되지 않는다. 서민의 월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도 가결 처리됐다. 개정안은 전·월세 전환율을 인하하고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사법시험 존치법’(변호사시험법 개정안)은 이날 격론 끝에 법사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폐기됐다. 오신환 새누리당 의원은 법안심사1소위에 계류돼 있는 개정안의 전체회의 상정을 요구했다. 그러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구제를 위한 소비자집단소송법도 함께 상정해 달라고 맞불을 놓았다. 여야 3당 간사가 이들 법안 상정 여부를 논의했지만 협상은 결국 결렬됐다. 사형제 폐지 법안은 다섯 번째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이 법안은 15대 국회 때부터 발의와 폐기를 반복해 왔다. 이날도 법안소위로 돌려보내지며 19대 국회에서 작별을 고했다.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학생의 대학입학지원 특별법도 본회의행이 좌절됐다. 이날 126개 법안 중 109개가 통과됐다. 더민주 소속 이상민 법사위원장은 “현재 1소위에 900여건, 2소위에 51건이 계류 중”이라면서 “19대 국회 내 법사위를 다시 열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에 오늘 미처리 법안은 폐기와 같다”는 말과 함께 회의를 마무리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뉴스테이주택, 전문기관 사후관리 의무화

     뉴스테이주택을 공급한 임대사업자는 8년 임대기간 중 주거서비스를 제대로 지원하는 지 전문 기관의 사후관리를 받아야 한다. 뉴스테이 촉진지구에서는 기부채납 비율이 완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뉴스테이주택 업무처리지침을 개정한다고 17일 밝혔다. 개정안은 기금 출자지원을 받는 뉴스테이주택이 사전에 계획된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품질 향상이 이뤄지는지 여부를 공공기관 중에서 선정된 전문기관이 평가하도록 했다. 구체적인 평가기준 및 평가절차 등은 전문가·업계 의견 수렴 등을 거쳐 하반기에 반영된다. 입주민의 재능기부가 활성화되게 재능기부자에게 우선 입주권을 부여하고, 임대사업자는 입주자가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재계약을 거절하는 등 재능기부 관리방안을 표준임대차계약서 특약에 반영하게 했다. 재능기부 운영이 투명하게 관리되고 부실운영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다.  뉴스테이 촉진지구사업 활성화를 위해 기부채납 적용 기준도 개선된다. 용도지역 변경이 없는 촉진지구사업은 실질적으로 주택건설사업과 유사하므로 주택건설사업에 대한 기부채납 기준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행 10~20%인 비율을 촉진지구에서는 8~12%만 적용하게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울시 ‘요일제 차량 세금 감면’ 폐지

    2003년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도입한 승용차 요일제 혜택이 대폭 축소된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제6회 조례·규칙심의회를 열어 ‘승용차 요일제 차량에 대한 자동차세 5% 감면 폐지’ 등의 조례를 공포한다고 밝혔다. 승용차 요일제는 일주일 가운데 원하는 요일에 전자태그를 달고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 것으로, 현재 서울시 등록차량의 28%에 해당하는 68만대가 실천 중이다. 그러나 자동차세 등 승용차 요일제 감면 혜택은 연간 100억원이 넘지만 교통량 감축 효과는 1%에 불과하다는 것이 서울연구원의 분석이다. 승용차 요일제 참여차량이 받는 혜택은 8가지 이상이다. 이 중 자동차세 5% 감면은 폐지되고 교통유발부담금·혼잡통행료·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혜택 폐지도 올해 안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산 1·3호 터널 통행차량에 부과하는 2000원의 혼잡통행료도 1000원으로 할인받았으나 이 혜택도 올해 말까지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전·월세 분쟁 조정을 위한 ‘주택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를 구성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여야 “19일 본회의서 무쟁점 법안 120개 처리”

    여야 “19일 본회의서 무쟁점 법안 120개 처리”

    원 구성 협상 새달 14일 마무리 노동개혁 등 쟁점은 이견 재확인 상임위 배분 문제도 수싸움 치열 여야 3당의 원내수석부대표들이 15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오는 19일로 예정된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120건에 해당하는 무쟁점 법안을 처리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원(院) 구성 협상은 늦어도 다음달 14일까지는 마무리 짓기로 하고 속도감 있게 협상에 임하기로 했다. 노동개혁 법안, 가습기살균제특별법, 세월호특별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들에 대해서는 이견만 확인했다. 새누리당 김도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갖고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처리할 법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더민주 박 수석부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에게 “본회의에 계류된 법안 37개는 처리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를 포함한 120여개 무쟁점 법안의 처리 문제를 각 당 지도부와 협의해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견을 좁힌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몇 년 동안 쟁점 법안으로 평행선을 달렸던 것을 한 시간 반 만에 다 협의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쟁점이 그나마 적은 법안으로 규제프리존법을,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가습기살균제특별법과 세월호특별법 개정안 등의 처리를 요구했지만 의견을 교환하는 데 그쳤다. 박 수석부대표는 “각자 법안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말씀을 나눴다”면서 “주장했던 법에 대해 각자 의견들을 듣고 다시 한번 더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주택임대차보호법, 의료분쟁조정법(신해철법) 등 현안에 대한 논의도 일부 이뤄졌으나 뚜렷한 결론은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한 논의도 진척을 보지는 못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국회의장 선출,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회의장직은 당초 제1당인 더민주가 맡아야 한다는 분위기였지만 새누리당 내에서 이를 양보하면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와 향후 협상도 상임위 분할 또는 배분 문제와 맞물려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박 수석부대표는 원 구성 협상에 대해 ”물리적으로 6월 14일까지 가능하다는 내용을 서로 확인하고 법적 기일을 지키기 위해 속도를 내서 협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등 거대 상임위 분할 문제와 상임위 배분 문제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데 3당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특정 상임위만 얘기하는 게 아니고, 큰 원칙에서 18개 상임위를 유지하는 게 맞다”면서 “정말 불가피한 경우 한 개를 늘리는 것도 만만치 않다는 정신에 동의했다”고 밝혀 향후 협상에서도 3당 간 수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새달 4일 시행 ‘공인노무사 1차 시험’ 마무리 전략

    새달 4일 시행 ‘공인노무사 1차 시험’ 마무리 전략

    제25회 공인노무사 1차 시험이 다음달 4일 치러진다. 1차 시험에서는 노동법 1·2, 민법, 사회보험법과 선택과목(경제학원론, 경영학개론 중 1과목) 등 5과목을 치른다.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얻으면 합격하는 절대평가 방식이다. 노동법, 인사노무관리론, 행정쟁송법, 선택과목(경영조직론, 노동경제학, 민사소송법 중 1과목) 등 4과목을 논술형으로 치르는 2차 시험은 8월 13일부터 이틀간 예정돼 있다.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1차 시험에서 합격하기 위한 마무리 전략을 노무사단기, 합격의 법학원 등 강사진의 도움을 받아 살펴봤다. 지난해 공인노무사 1차 시험 지원자 수는 3956명이었다. 2009년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 몰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증가세다. 11일 공인노무사 시험을 주관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1차 시험에 지원한 응시자 수는 4957명이다. 기존 사법시험 수험생들의 유입이 지원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차 시험 합격자는 2014년보다 220명 늘어난 1688명이었다. 합격자 수는 증가했지만 합격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응시생 3394명을 기준으로 산출한 합격률은 49.7%로 전년(59.8%)에 비해 10% 포인트 정도 낮아졌다. ●노동법 1·2 지난해 가장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은 과목은 노동법1이다. 박스형 문제를 비롯해 답을 고르기가 애매한 문제가 많았던 데다 부속법령 등 수험교재에 나오지 않은 문제들이 다수 출제됐다. 합격의 법학원 김기범 강사는 “기본적인 법조문 내용의 학습은 기본 전제”라며 “법조문이 문제로 출제되는 기본 패턴을 기출문제들을 통해 숙지하는 게 1차 시험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근로기준법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분야에서 판례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판례 학습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특히 객관식 형태로 출제되는 1차 시험에서는 판례가 제시하는 법리나 논거보다 결론 자체가 중요하게 다뤄진다. 김 강사는 “각 수험서에 수록돼 있는 최신 판례들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밖에 빈출 쟁점은 반복적으로 출제되어 왔기 때문에 반드시 기출문제를 풀어 봐야 한다. 또 공인노무사 1차 시험은 과목별로 별도 시간이 배정되어 있지 않으므로 수험생들이 자체적으로 모의시험을 통해 시간 배분 훈련을 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노동법1·2는 다른 과목들에 비해 문제를 푸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는다. 따라서 가능하면 30분 안에 노동법 과목 50문제를 풀고 다른 과목을 위한 시간적 여유를 확보하는 게 바람직하다. 노무사단기 이윤기 강사는 “막바지 시험 준비 기간에는 만점을 목표로 과도하게 학습량을 늘리는 것보다 과목별 목표 점수를 얻기 위한 공부시간 안배가 필요하다”며 “노동법의 경우 평소 잘 보지 않던 시행령을 정리하면서 마무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회보험법 사회보험법 과목 역시 지난해 난도가 높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출문제를 벗어나 지엽적인 문제가 많이 출제된 탓이다. 노무사단기 임성호 강사는 “사회보험법은 출제되는 내용별로 암기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며 “통상적으로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보험료징수법에서 17문제, 사회보장기본법에서 4문제, 건강보험법, 국민연금법에서 4문제가 출제된다는 점을 상기하면서 전략적으로 공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많은 문제가 출제되는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보험료징수법에서는 법률과 대통령령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 문제 출제율은 낮지만 출제되는 법조문의 수가 방대한 건강보험법, 국민연금법은 기출문제와 관련 법률을 중심으로 공부해야 한다. 사회보장기본법은 출제되는 법조문의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법률 전체(시행령, 시행규칙 제외)를 충실히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임 강사는 “최근 3년치 기출문제는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법 합격의 법학원 신정운(법무사) 강사는 “민법 시험의 난도는 해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라며 “올해도 한두 문제가 어려워진다고 가정하고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강사는 난도가 높은 사례형·박스형 문제보다는 쉬운 문제를 먼저 정확히 풀어 내는 것을 득점 전략으로 꼽았다. 남은 20여일 동안에는 어려운 쟁점보다는 쉬운 판례, 조문, 기출지문 등을 중심으로 ‘아는 것은 틀리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반복 정리해야 한다. 또 공인노무사 1차 시험 특성상 어렵게 출제되는 문제는 틀리거나 풀지 못해도 합격하는 데 큰 지장이 없으므로 이를 염두에 두고 침착하게 문제를 풀어야 한다. 노무사단기 강양원 강사는 “수험기간이 짧고 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수험생들은 시험 전까지 출제 빈도가 높은 부분을 반복적으로 학습해 점수를 따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법총칙, 채권총칙, 계약총칙 등은 폭넓게 출제되므로 충분히 공부해야 하고 계약각칙 중에서도 자주 출제되는 매매, 임대차, 도급, 위임과 부당이득, 불법행위 중 사용자책임, 공동불법행위 등의 내용은 확실히 숙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영학개론 선택과목 중 경영학개론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다소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됐다. 반면 경제학원론은 여전히 다른 과목들에 비해 평이한 수준의 난이도를 보이고 있다. 노무사단기 최중락 강사는 “2010년 처음 도입된 후 지난해까지 6차례 시험이 실시된 경영학개론 과목에서는 인사·조직 분야의 출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분석했다. 지난해까지 출제된 누적 문항 수 150개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인사·조직이 60문항, 재무·회계 34문항, 마케팅 19문항, 생산관리 16문항, 전략 10문항, 경영정보론 11문항이다. 인사·조직 분야 중 인적자원관리론은 2차 시험 준비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학습되므로 직무관리, 평가오류와 고과기법, 보상제도, 숍제도 등을 중심으로 정리해야 한다. 조직행동론 분야는 2차 선택과목이 경영조직론이 아닌 수험생의 경우 동기 부여와 리더십을 중심으로 학습하되 나머지 분야는 기출문제에서 다뤄진 지각오류, 귀인, 권력, 갈등, 집단의사결정, 조직구조유형 등을 중심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최 강사는 “대다수의 수험생이 어려워하는 재무·회계 분야는 거의 해마다 출제되는 내용인 자본예산에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그 밖에 관리기능 분야(마케팅, 생산관리, 전략, 경영정보론)에서는 대표적인 용어 위주로 출제되고 있다. 최근에는 실무에 활용 가능한 최신 개념과 용어도 시험에 등장했다. 2014년 시험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이 출제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버즈 마케팅’ 등이 문제로 나왔다. ●경제학원론 또 다른 선택과목인 경제학원론은 비교적 쉽게 출제돼 왔다. 합격의 법학원 장선구 강사는 “공인노무사 2차 시험 과목 중 하나인 노동경제학과 관련된 분야가 주로 출제되므로 최종 합격을 목표로 한다면 1차 때 선택과목을 경제학원론으로 선택한 뒤 2차 때는 노동경제학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겹치는 내용이 많기 때문에 응시자가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장 강사는 “7급 공무원 공채 경제학 시험에서는 지엽적인 내용까지 출제돼 방대한 양을 공부해야 하지만 노무사 시험은 문항 수도 25문항으로 적은 데다 출제되는 내용도 대략 정해져 있다”고 말했다. 크게 수요와 공급, 소비자·생산자·시장 이론, 생산요소시장 등 미시경제학과 국민소득이론, 화폐 수요와 공급, 재정금융정책 등 거시경제학으로 분류된다. 출제 비중은 미시 경제학이 더 높다. 노동의 공급(여가와 노동의 선택), 노동의 수요곡선(한계생산가치), 대체관계와 보완관계, 수요의 가격탄력성 등이 빈번하게 출제된다. 장 강사는 “시험 대비를 위한 첩경은 최신 기출문제 분석”이라며 “단답형 형태의 문제가 많기 때문에 자신만의 요약노트를 만들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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