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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이의신도시 335만평 본격 개발

    경기도 수원 이의신도시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건설교통부는 경기도 수원시 이의동 일대 335만평을 첨단·행정신도시로 개발하겠다는 경기도의 요구를 받아들여 30일 이 지역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공식 지정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곳은 지난해 말 개발예정지로 선정돼 각종 개발행위 제한조치가 시행중이다.이의신도시는 2010년까지 2만가구(임대주택 7000가구 포함)의 주택을 건설,6만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경기도청 등 행정기관,첨단산업,연구·개발시설 등을 건설,친환경 자족도시로 개발된다. 개발면적이 판교신도시(282만평)보다 크고 일산(476만평)보다 작은 규모로 인구밀도가 ㏊당 54명으로 판교(98명)에 비해 크게 낮다. 건교부는 이의신도시를 우리나라 신도시 중 가장 쾌적한 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녹지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개발지구내 광교산 녹지축과 원천유원지 등을 최대한 보전키로 했다.전철 신분당선이 수원 화서역까지 17㎞ 연장된다.또 5개 노선 22.2㎞의 도로가 개설되고 의왕∼과천 고속화도로가 확장된다. 한편 건교부는 이날 주택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5월 주택거래신고지역 후보지에 오른 서울 양천구와 대전 동구를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확정했다. 건교부는 “양천구와 동구가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 요건을 갖췄으나 최근 집값 상승률이 높지 않은 데다 전국적으로 미분양이 증가하는 등 주택건설경기가 퇴조하는 조짐을 보여 지정을 유보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영구임대주택에 계속 살수있다

    서울시는 SH공사(옛 서울시도시개발공사)가 관리중인 영구임대주택의 입주자 가운데 소득이나 재산이 늘어나 국민기초생활수급자에서 제외된 입주자도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더 내면 계속 거주할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993년 이후 영구임대주택의 건설이 중단된 뒤 입주 대기자들이 늘자 시는 2000년 12월 관련 규칙을 개정했다.입주자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에서 빠지면 2004년말까지 4년동안만 한시적으로 살 수 있도록 정한 것. SH공사가 지은 2만 2370가구 가운데 9647가구는 내년부터 2008년까지 단계적으로 집을 비워야 했다.그러나 6년 동안 3회에 나눠 공공임대주택과 영구임대주택 보증금 차액의 80%를,임대료는 차액의 50%를 각각 더 지급하면 계속 입주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가령 14평형 공공임대주택은 평균 임대보증금과 매월 임대료가 각각 820만원과 9만 8250원,영구임대주택은 191만원,4만 5300원이다.이들의 차액에서 80%와 50%인 503만원과 2만 6475원을 더 내면 거주 연장이 가능하다.보증금은 1·2차 재계약시 총 인상액의 각각 24%를,3차는 32%를 더 내면된다.임대료는 1·2차 15%,3차에는 20%가 인상된다. 권혁소 주택기획과장은 “2006년부터 임대주택 10만호와 2010년까지 재개발 임대아파트 3만 8000여호가 공급된다.”면서 “또 재건축사업에 임대아파트의 의무 비율이 적용되면 연간 약 3000호가 추가 공급돼 임대주택 수급에 차질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7월부터 이렇게 달라진다

    경제 ●지역특구 준비 본격화 지역특화발전특구 규제특례법이 9월 22일 시행된다.종전까지는 모든 규제가 획일적으로 적용됐으나 이 법이 시행되면 각 지자체가 특성에 맞게 규제를 완화 또는 강화하는 등 조정할 수 있다.지자체들은 ‘생선회특구’ ‘나비특구’ ‘영어마을 특구’ 등을 준비 중이다. ●수입활어,원산지 보고 구매 수입활어도 다른 생선과 마찬가지로 반드시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표시하지 않거나 허위로 표시하면 1000만∼30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에너지세 개편 경유값 인상 에너지세 개편에 따라 경유의 소비자가격은 ℓ당 58원,LPG 부탄값은 72원 인상된다.등유는 29원,중유는 2원 가량 오른다. ●연대보증 많이 못선다 은행들이 가계대출을 취급하면서 연대보증 한도를 산출할 때,지금까지는 다른 은행의 신용대출분을 계산에 넣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포함시킨다.따라서 연대보증을 설 수 있는 금액한도가 줄어든다. ●인터넷 담배판매 ‘NO’ 우편이나 전자거래를 통한 담배 판매가 금지된다.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한 업자는 1년 이하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다. ●금융거래정보 일괄조회 부동산투기 혐의자나 1000만원 이상 체납자에 대해서는 7월 30일부터 금융거래정보를 일괄 조회한다. ●불공정거래 신고 포상금 1억원 불공정거래를 신고하면 최고 1억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종전에는 300만원이었다. ●계란 흰자위도 세금면제 계란 노른자위와 달리 부가가치세가 매겨졌던 흰자위도 세금이 면제된다.게장과 형체없는 전자출판물도 면세대상에 포함돼 가격인하가 기대된다. 부동산 ●부동산 취득신고 완화 부동산 등 고정자산을 취득하면 지금까지는 부동산 취득명세서와 사업설비 투자명세서를 각각 작성해 신고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감가상각자산 취득명세서만 내면 된다. ●국민임대주택 건설사업 활성화 국민임대특별법이 7월 1일부터 발효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그린벨트해제 예정지가 국민임대 부지로 본격 활용된다.특별법 시행으로 택지확보 기간이 3년에서 2년 정도로 대폭 줄어든다.부도난 임대주택을 경매로 매입한 뒤 이를 다시 임대하는 제도도 실시된다. ●상가·오피스텔 후분양제 도입 상가·오피스텔 후분양제가 도입돼 3000㎡(909평) 이상의 상가나 오피스텔 등 대형 건축물은 골조공사를 3분의 2 이상 마친 뒤 해당 시·군·구청의 신고절차를 거쳐야 분양할 수 있게 된다. ●채권입찰제·원가연동제 실시 공공택지에 대한 채권입찰제와 원가연동제 도입을 적극 추진 중이다.25.7평 초과 주택용지는 채권을 가장 많이 사겠다고 응찰한 업체에 택지를 분양하는 방식이다.25.7평 이하 주택용지를 대상으로 하는 원가연동제는 지금처럼 택지를 감정가로 공급하되 분양가를 건축비와 연계하는 방식이다. 교통 ●지하철 승강장 안전펜스 및 스크린도어 설치 의무화 오는 9월 도시철도건설규칙을 개정,지하철 승강장에 안전펜스 또는 스크린도어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할 방침이다.스크린 도어는 승강장과 선로 사이에 설치되는 별도 출입문으로,전동차의 출입문과 동시에 열리고 닫혀 승객이 선로에 들어가는 것을 원천 차단하는 시설이다. ●접도구역 매수청구제도 도입 7월 21일부터 접도구역 매수청구제도가 도입된다.고속국도 접도구역안의 토지를 종래의 용도로 사용할 수 없거나 사실상 사용·수용이 불가능한 토지 소유자는 도로관리청에 매수청구를 할 수 있다. ●음주·무면허운전 자기부담금제 도입 개정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시행령 및시행규칙에 따라 8월 23일부터 음주운전 및 무면허운전을 하다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보험사업자 등이 손해배상책임이 있는 자에게 일정액을 구상할 수 있다.대인사고의 경우 200만원 이내,대물사고는 50만원 이내에서 구상이 가능하다. ●화물운송 종사자 자격제도 도입 7월 21일부터 화물차운송사업에 종사하려는 자는 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는 월 한 차례의 화물운송종사자격 시험에 합격하고 8시간 이상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자격시험에 응시하려면 사업용 자동차 1년 또는 자가용 자동차 3년 이상 운전경력을 가진 21세 이상의 성인이어야 한다. ●농어업인 건강보험료 경감대상 확대 시 단위 읍·면까지 적용돼온 농어민 건강보험료 경감 혜택 대상자가 시 단위 동(洞) 지역까지 확대된다. 사회·복지 ·노동 ●국민연금 보험료율 인상 지역 가입자의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현행 7%에서 8%로 인상된다.또한 농어민 연금보험료에 대한 지원도 현행 1인당 월 7700원 수준에서 8800∼1만 7600원으로 증액되고 지역가입자로 분류돼 있는 건강보험 및 고용보험 가입 사업장 근로자들을 직장 가입자로 전환한다. ●환자 본인부담 상한제 시행 건강보험적용 진료비를 300만원 이내로 제한하는 환자 본인부담상한제,의료급여 수급자에 대해 6개월간 본인부담액이 120만원을 초과할 경우 그 초과분을 지원하는 의료급여 본인부담 상한제,의료급여자에 대한 본인부담 보상제에 외래비와 투약비 포함 등이 실시된다.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이용대상 제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이용 대상을 보행상 장애가 있는 장애인이 운전하거나 탑승한 차량으로 제한한다. 의(義)사상자 의료비 지원 강화,위기가정 SOS 상담소·상담전화 운영,전국 9개 시·군·구의 사회복지사무소 등이 시범 운영된다. ●주5일제 시행 공기업과 종업원 1000명 이상 사업장부터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된다.공무원들의 격주 휴무제도 시행된다. 교육 ●검정고시 시험과목 축소 고입 검정고시 시험과목이 6과목으로 줄고,독학사에게도 교사자격증 취득 기회를 주기 위한 법개정이 추진된다. 초등학교 졸업자와 중입 검정고시 합격자 등 일반 대상자의 고입 검정고시 시험과목은 필수 6과목,선택 2과목 등 8과목에서 필수 5과목,선택 1과목 등 6과목으로 줄어든다. 또 3년제 고등공민학교나 중학교에 준하는 학력소지자도 종전 도덕·국어·사회·수학·영어 등 5과목에서 2과목 줄어든 국어·수학·영어 등 3과목만 치르면 된다. 행정·자치 ●주민투표제 실시 7월 30일부터 지역주민들이 자치단체의 권한에 속하는 지역 현안을 투표로 직접 결정하게 된다.주민투표의 대상은 구·읍·면·동의 명칭 변경,문화회관 설치 등 자치단체의 권한에 속하면서 주민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거나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결정 사항이다. 부처종합˝
  • 중랑구, 건교부 제안에 ‘발끈’

    북부법조단지 유치 경합을 벌였던 서울 중랑구 신내동 일대에 국민임대주택을 지으려는 정부 방침이 나오자 지역발전 저해 및 슬럼화를 우려하는 중랑구와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2월 중랑구에 공문을 보내 신내동 360 일대 6만여평에 대한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을 위한 주민공람 및 전문가 의견을 청취토록 했다. 건교부는 이 같은 내용를 구청 게시판이나 공보 등에 3월3일까지 공고하고 공고시까지는 택지개발예정지구지정 제안서를 대외비로 관리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중랑구는 지역발전을 꾀할 유일한 미개발지가 이 지역이고 다른 자치구와 비교해 임대아파트가 많다는 점 등을 들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법조단지를 유치하려던 곳에 임대주택이 들어 설 경우 주민들의 박탈감이 극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랑구내 임대주택 3806가구 가운데 신내 9단지 335가구,신내 10단지 1452가구,신내 12단지 1000가구 등 2767가구(72%)가 신내동에 몰려 있어 이 곳에 임대주택을 더 지을 경우 슬럼화는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지역균형발전이나 타 자치구와의 형평성 차원에서 전혀 맞지 않는 발상”이라며 “건교부안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밝혔다. 구의회와 주민들도 반발의 수위를 한층 높여가고 있다.중랑구의회 왕보현(45·신내2동)의원은 “중랑구의 중심지이며 경제활동 요충지인 이 곳에 임대주택을 지을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게 된다.”며 “주민들과 함께 반대운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주민 반대운동을 이끌고 있는 중랑구민연대 박성일(43) 지역발전추진위원장은 “법조단지 유치 실패로 격앙돼 있는 민심에 기름을 붓는 꼴”이라며 건교부안의 철회를 주장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미군기지 확장’ 논란 평택 르포 ] “땅 못내놔” “땅값 올라” 편갈린 주민

    평택시가 미군기지 확장을 둘러싼 찬·반 여론으로 들끓고 있다.정부가 용산 미8군사령부와 의정부 미군 2사단을 평택시 서탄면 K-55(일명 오산공군기지)와 팽성읍 K-6(캠프 험프리스) 가까이로 옮길 뜻을 내비친 까닭이다.낮은 보상액에 토지를 내놓아야 할 서탄면 황구지리와 팽성읍 대추리 주민들은 반대하는 뜻을 분명히했다.50여년 동안 비행기 소음 등 환경피해에 시달려온 팽성읍 송화2리와 석탄면 회화리 주민들도 합세했다.반면 K-6 기지 앞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팽성읍 안정리 주민들은 경제논리를 내세우며 반기고 있다.주민들까지 두 편으로 갈라진 평택시를 돌아봤다. “덜그럭 덜그럭 덜그럭∼.” 지난 5일 새벽 2시33분,평택시 팽성읍 송화2리 마을회관.‘덜덜’ 떨리는 창문 탓에 잠이 오지 않는다.온 동네가 K-6(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의 헬리콥터 엔진소리에 가늘게 진동하고 있다.헬기를 점검하느라 밤새 엔진을 켜놓은 탓이란다.“따다다다 따다다다∼.” 갑자기 천둥소리가 내리쳤다.헬기 예닐곱 대가 굉음을 내며 동네를 한 바퀴 휘감았다.기왓장 부딪치는 소리,나뭇가지 흔들리는 소리,멍한 귀를 붙잡고 한동안 웅크리고 앉았다. ●“50년간 소음에 피멍… 더이상 못참아” 경기도 평택시는 겉보기에는 도드라진 것 없는 지방도시지만,곳곳이 소음으로 피멍이 들어간다. 150만평의 미군기지 가까이 사는 송화2리 이청자(69) 할머니는 헬기 소리도 요란하지만,땅울림과 바람 때문에 견디기 어렵다고 하소연했다.“장독대 뚜껑이 남아난 것이 없어.기와도 산산조각난 지 오래야.빗물이 집안으로 뚝뚝 떨어진다니까.고추·나물 말리기는 엄두도 못내.가을에는 볏단도 세워놓고 말릴 수가 없다니까.헬기가 휩쓸고 가서….” 얘기 도중에도 블랙호크,시누크,아파치 헬기가 쉴새없이 이착륙하며 굉음을 쏟아냈다.텔레비전 화면이 ‘찌지직’ 소리를 내며 순간 사라졌다.하루평균 80여대가 뜨고 내린단다.땅을 뒤흔드는 굉음에 머리가 울리건만 동네 어르신들은 아랑곳없다. 이순규 이장은 청각이 둔감해진 탓이라고 했다.지난 4월 미군기지 주변 마을주민 193명이 10만원씩을 내고 청력조사를 받았다.평택시 박애병원 송중호 부원장은 “난청·고혈압이 심각하다.”면서 “군산·대구·춘천지역 미군기지 지역 주민들보다도 나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마침내 지난달,송화2리를 비롯한 미군기지 주변 마을주민 530명이 소음공해에 맞서 법정싸움을 시작했다.이들은 “피해보상은커녕 용산·의정부의 미군기지까지 이곳으로 이전한다니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50년 동안의 인내가 미군기지 확장으로 폭발한 셈이다. ●미군기지 때문에 두번 쫓겨날 판 K-55와 이웃한 서탄면 황구지리 마을.모내기를 끝낸 초록바다 사이로 217만평의 미군기지가 가로질러 있다.C-130 수송기와 F-16전투기,블랙호크 헬기 등이 연신 가로질러 간다.미군기지 확장 예정지역에 꼽혀 있는 노란 깃발 수백개가 한눈에 들어온다.‘생존권을 보장하라.’ ‘미군기지 확장 반대’라는 문구가 나부낀다. 임순목(75) 할아버지가 기지 확장으로 내놓아야 할 땅 2700평을 바라보고 있다.할아버지 가족은 50여년 전 K-55공군기지가 들어설 때 이미 한 차례 삶의 터전을 잃었다.아내 이정자 할머니가 당시 상황을 전했다.“천막과 합판 한 장을 주더니 나가라는 거야.남편은 군에 갔고,한 살배기를 등에 엎은 채 가재도구만 챙겨 나왔지.불도저로 집을 밀어내더라고.전쟁통이라 불평 한마디 못하고 100여가구가 쫓겨났어.우리땅이 4200평이 넘었는데,보상금은 고사하고 땅값도 못받았지.” 고생 끝에 이웃 황구지리 마을에 터를 잡고 큰아들과 농사일을 해왔다.그러나 지난해 말 정부는 또다시 일방적으로 땅을 내놓으라는 통보했다.“5000만원 빚을 얻어 벼말리기 기계·트랙터 등을 장만했는데.한 평에 7만원 주고 내쫓으면 어쩌라는 건지.손자 녀석들이 이제 고등학생인데….” 정부는 지난해 말 K-55 주변 황구지리 38만평과 K-6 주변 대추리 25만평의 토지를 매입한다고 발표했다.토지보상가는 평당 5만 9000∼7만 7000원.그러나 최근 ‘평택 국제평화신도시 계획’과 미군기지 확장 발표로 주변 농토 가격이 평당 15만원 수준으로 오른 상태라 비현실적인 보상가라는 지적이 많다. ●원정리 곳곳엔 미군환영 플래카드 송화2리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원정리 마을.K-6 정문 앞 안정쇼핑몰에는 ‘우리는 미군을 사랑한다.’ ‘우리는 당신의 희생을 기억한다.’고 영문으로 쓴 플래카드가 곳곳에 붙어 있다.거리는 사람들로 붐볐다.부동산·자동차정비소·전통공예점 등이 영어간판을 내걸고 성업 중이다. “이라크 전쟁으로 미군들이 빠져나가 매출이 뚝 떨어졌는데 미군기지가 확장된다니 반갑지.땅값도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고.반대할 이유가 어디 있나.” 이모(67)씨는 마을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최근 미군과 외국인을 상대로 임대주택 사업을 하는 주민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고 한다.팽성읍 일대 외국인 임대주택은 400여가구.그러나 현재 500가구분의 건물을 짓고 있어 연말까지는 1000여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월세는 30평짜리가 100만원 정도로 상당히 비싸다. 35년 동안 전통공예점과 임대사업을 해왔다는 최정희(63)씨는 “미군기지를 둘러싼 논쟁은 경제적 이유”라고 단언했다.“안정리 상인들은 외국인이 많을수록 경제적으로 윤택해지니까 미군을 반기는 거야.황구지리나 대추리 마을은 정부의 토지보상액이 턱없이 부족하니까 반대하는 거고.소음? 우리마을이라고 헬기가 날아다니지 않나.” 최씨는 미군 반대가 일종의 인종차별이라고 했다.“우리집에 머문 외국인이 수백명이야.자식처럼 생각하며 돌봤지.외국에 나가 있는 우리 교포들을 생각해 봐.똑같은 입장이잖아.미군들을 배척하면,LA에서 사는 한국인들도 무시당할 수 있는 거라고.” 치열한 ‘생존싸움터’ 위로 블랙호크 헬기 서너 대가 유유히 지나간다. 평택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내년 예산 195조 신청] 어디에 얼마나 쓰이나

    [내년 예산 195조 신청] 어디에 얼마나 쓰이나

    기획예산처가 13일 밝힌 정부 각 부처의 내년도 예산 요구안은 저소득 서민층을 위한 복지사업과 군 전력증강,차세대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연구개발(R&D) 등에 집중됐다.참여정부의 분배와 성장,자주국방 정책이 반영돼 조화를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올해부터 예산편성의 부처 자율성을 강화한 ‘톱다운제’(예산총액배분·자율편성제도)가 도입되면서 부처별 예산요구 증가율은 5%에 불과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주요 예산요구 분야 사회복지 분야는 16조 4357억원이 신청돼 10.4%가 늘었다.건강보험 혜택이 부족한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2조 8202억원을 투자해 지역건강보험을 지원키로 했다.생계급여(1조 4609억원)와 의료급여(2조 392억원),보훈연금(1조 439억원) 등에도 많은 예산이 할당됐다. 제대군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취업교육 등을 지원하는 사업에 43억원이 요청됐으며,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복지 증진사업에도 33억원이 신청됐다. 농어촌 사업은 모두 9조 7000억원으로 부채대책과 논농업 직불제,농·어업인 건강보험료,연근해어업 구조조정 등 농·어민 생계지원에 투자 초점이 맞춰졌다. R&D 사업은 ‘나노-바이오기술’ 개발 786억원,우주발사체 개발 900억원,산업혁신기술 개발 3400억원,부품소재 기술개발 1425억원,신 재생에너지 기술개발 794억원 등이 요구됐다.동북아 R&D허브 구축사업에는 올해의 2배가 넘는 210억원의 요구안이 접수됐다. 교육인적자원개발 사업은 대학원 연구중심대학 육성 2000억원 등 26조원의 예산이 요구됐다.국방예산은 자주국방 초석을 다지기 위해 전력증강에 16%가량 많은 예산을 배정,예산요구액이 19조 5157억원으로 12.9% 늘었다. 사회간접자본(SOC)시설 사업 요구액은 올해보다 1000억원가량 줄어든 16조 6000억원이다. 주로 ▲고속도로 건설(1조 3312억원)과 일반국도 건설(1조 3912억원) ▲인천국제공항 2단계 건설(2273억원) ▲경부고속철도 건설(2800억원) 등의 사업에서 요구 규모가 줄었다.반면 ▲국민임대주택 건설(9495억원) ▲굴포천 방수로 건설(800억원) ▲전라선 복선전철(1100억원) ▲광양항 개발(2748억원) 등 서민생활 지원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부분에서는 요구 금액이 늘어났다. ●주요 기금운용 계획 57개 기금 관리주체가 예산처에 제출한 기금 요구안에 따르면 전체 기금의 운용규모는 올해보다 6.9%가 증액된 304조 6000억원이다.사업비는 67조 8000억원으로 7.4%가 감소됐다. 증액이 요구된 분야는 국정과제 및 주요 시책사업과 연금성 기금 및 고용·산재보험의 법정의무지출 등이다. 주요 시책사업으로 임대주택 15만가구 건설에 4조 4936억원을 요구,5.3%가 늘어난 것을 비롯해 ▲중소기업 자금지원 2조 9788억원(8.1%) ▲영농 규모화 5180억원(67.5%) ▲산지유통 전문조직 육성 5153억원(105.7%) ▲고용안정 지원 3293억원(65.8%) ▲산업재해 예방투자 3127억원(17.2%) 등이다. 감액된 분야는 예금보험기금 채권 상환기금으로 금융구조조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 8조 2319억원에서 4014억원으로 대폭 감액됐다.러시아 차관 대지급이 만료됨에 따라 공공자금 관리기금도 4조 1377억원에서 2조원으로 줄었다. 신규사업으로는 외국환평형기금 등 외화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설립되는 한국투자공사(KIC) 자본금 출자 1000억원,축구 저변확대를 위한 축구센터 및 축구공원 건설 195억원,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외식업체 지원 101억원 등이 있다. ●과다요구 관행 사라져 올해 각 부처들의 예산 요구안과 기금운용계획은 톱다운제의 실시로 과다요구 관행이 크게 시정되면서 예산요구 증가율은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예산 요구액 증가율은 5%로 2001년의 25.3%,2002년 24.5%,지난해 28.6% 등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해마다 예산 증가율이 전년 대비 5∼6% 수준이고 이번 예산요구 증가율이 5%에 불과한 점을 고려할 때 각 부처들의 예산 요구안은 총 규모면에서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그러나 일부 부처들이 여러 부처에 관련된 사업의 경우,해당 예산규모를 축소하고 대신 자기 부처 사업예산을 부풀려 요구하거나 예산편성지침을 어긴 사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부처 내 사업별로는 예산규모가 다소 조정될 전망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내년 예산 195조 신청] 어디에 얼마나 쓰이나

    기획예산처가 13일 밝힌 정부 각 부처의 내년도 예산 요구안은 저소득 서민층을 위한 복지사업과 군 전력증강,차세대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연구개발(R&D) 등에 집중됐다.참여정부의 분배와 성장,자주국방 정책이 반영돼 조화를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올해부터 예산편성의 부처 자율성을 강화한 ‘톱다운제’(예산총액배분·자율편성제도)가 도입되면서 부처별 예산요구 증가율은 5%에 불과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주요 예산요구 분야 사회복지 분야는 16조 4357억원이 신청돼 10.4%가 늘었다.건강보험 혜택이 부족한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2조 8202억원을 투자해 지역건강보험을 지원키로 했다.생계급여(1조 4609억원)와 의료급여(2조 392억원),보훈연금(1조 439억원) 등에도 많은 예산이 할당됐다. 제대군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취업교육 등을 지원하는 사업에 43억원이 요청됐으며,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복지 증진사업에도 33억원이 신청됐다. 농어촌 사업은 모두 9조 7000억원으로 부채대책과 논농업 직불제,농·어업인 건강보험료,연근해어업 구조조정 등 농·어민 생계지원에 투자 초점이 맞춰졌다. R&D 사업은 ‘나노-바이오기술’ 개발 786억원,우주발사체 개발 900억원,산업혁신기술 개발 3400억원,부품소재 기술개발 1425억원,신 재생에너지 기술개발 794억원 등이 요구됐다.동북아 R&D허브 구축사업에는 올해의 2배가 넘는 210억원의 요구안이 접수됐다. 교육인적자원개발 사업은 대학원 연구중심대학 육성 2000억원 등 26조원의 예산이 요구됐다.국방예산은 자주국방 초석을 다지기 위해 전력증강에 16%가량 많은 예산을 배정,예산요구액이 19조 5157억원으로 12.9% 늘었다. 사회간접자본(SOC)시설 사업 요구액은 올해보다 1000억원가량 줄어든 16조 6000억원이다. 주로 ▲고속도로 건설(1조 3312억원)과 일반국도 건설(1조 3912억원) ▲인천국제공항 2단계 건설(2273억원) ▲경부고속철도 건설(2800억원) 등의 사업에서 요구 규모가 줄었다.반면 ▲국민임대주택 건설(9495억원) ▲굴포천 방수로 건설(800억원) ▲전라선 복선전철(1100억원) ▲광양항 개발(2748억원) 등 서민생활 지원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부분에서는 요구 금액이 늘어났다. ●주요 기금운용 계획 57개 기금 관리주체가 예산처에 제출한 기금 요구안에 따르면 전체 기금의 운용규모는 올해보다 6.9%가 증액된 304조 6000억원이다.사업비는 67조 8000억원으로 7.4%가 감소됐다. 증액이 요구된 분야는 국정과제 및 주요 시책사업과 연금성 기금 및 고용·산재보험의 법정의무지출 등이다. 주요 시책사업으로 임대주택 15만가구 건설에 4조 4936억원을 요구,5.3%가 늘어난 것을 비롯해 ▲중소기업 자금지원 2조 9788억원(8.1%) ▲영농 규모화 5180억원(67.5%) ▲산지유통 전문조직 육성 5153억원(105.7%) ▲고용안정 지원 3293억원(65.8%) ▲산업재해 예방투자 3127억원(17.2%) 등이다. 감액된 분야는 예금보험기금 채권 상환기금으로 금융구조조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 8조 2319억원에서 4014억원으로 대폭 감액됐다.러시아 차관 대지급이 만료됨에 따라 공공자금 관리기금도 4조 1377억원에서 2조원으로 줄었다. 신규사업으로는 외국환평형기금 등 외화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설립되는 한국투자공사(KIC) 자본금 출자 1000억원,축구 저변확대를 위한 축구센터 및 축구공원 건설 195억원,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외식업체 지원 101억원 등이 있다. ●과다요구 관행 사라져 올해 각 부처들의 예산 요구안과 기금운용계획은 톱다운제의 실시로 과다요구 관행이 크게 시정되면서 예산요구 증가율은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예산 요구액 증가율은 5%로 2001년의 25.3%,2002년 24.5%,지난해 28.6% 등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해마다 예산 증가율이 전년 대비 5∼6% 수준이고 이번 예산요구 증가율이 5%에 불과한 점을 고려할 때 각 부처들의 예산 요구안은 총 규모면에서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그러나 일부 부처들이 여러 부처에 관련된 사업의 경우,해당 예산규모를 축소하고 대신 자기 부처 사업예산을 부풀려 요구하거나 예산편성지침을 어긴 사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부처 내 사업별로는 예산규모가 다소 조정될 전망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경제플러스] 임대주택 청약때 세무서 사실증명 면제

    앞으로는 저소득층 가구주가 주택공사의 국민임대주택 입주를 청약하거나 고교생 자녀의 학비감면을 신청할 때 관할 세무서에서 사실증명을 발급받을 필요가 없게 된다.국세청은 13일 주택공사나 시·도교육청 등이 저소득층 사실증명 대상자 명단을 공문으로 보내오면 증명서를 일괄 발급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임대주택 청약자 연간 6만 7000여명과 고교생 자녀를 둔 저소득층 2만여명 등 8만 7000여명이 사실증명을 발급받으려고 세무서를 방문하는 불편이 없어진다.
  • 고덕 재개발 5층 아파트 12층 이상 못짓는다

    강동구 고덕지구 5층 이하 아파트를 12층으로 개발 제한하라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이 나왔다. 서울시는 9일 오후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종세분 결정이 유보됐던 강동구 고덕택지개발지구에 대한 자문 결과를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종세분이란 난개발을 막기 위해 일정지역을 1·2·3종으로 나누어 용적률과 건물의 층수를 제한하는 제도.위원회는 고덕지구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5층이하 아파트에 대해서는 제2종 12층으로 개발을 제한하고,9층 이상 고층 아파트는 층고 제한이 없는 제3종으로 결정할 것을 제안했다.단독주택지인 고덕1·2,명일 2동 등은 제2종 7층까지 공동개발토록 주문했다. 위원회는 또 아파트는 평균 허용용적률을 200%이하로,단독주택지는 용적률을 200%이하로 제한할 것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단독주택지 공동개발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한 단독주택재건축 기준에 따라야 한다.”면서 “5년 후에야 이 일대 공동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상가가 밀집해 있는 상일동의 경우 서울시 일반주거지역 종세분 기준에 따르도록 했다. 한편 위원회는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 서울승합자동차 부지는 서울시가 추진중인 공공임대주택 10만가구 건설 사업부지로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고덕지구단위계획안은 강동구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결과를 토대로 고덕택지 지구단위계획안을 입안하면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고덕지구는 강동구 고덕 1·2동,명일 2동,상일동 일대 약 114만 7000평으로,고덕주공 1∼7단지 9030가구와 고덕시영 2500가구 등 5층 아파트 9개 단지 1만 1500여 가구가 몰려있는 강남권의 핵심 재건축 지역이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부동산 in]‘청약관행’ 바꾼다

    장롱 속 아파트 청약통장을 다시 꺼내보자.급변하는 청약시장 환경에 맞춰 아파트 청약전략을 점검하고 다시 짜야 할 것 같다.하반기부터 주택공급제도가 확 바뀌면서 청약통장·가입액·보유기간 등에 따라 청약전략을 전면적으로 수정할 필요가 생겼기 때문이다.우선 공공택지 공급 방식이 변한다. 모든 택지를 추첨 경쟁으로 공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25.7평 초과 아파트 부지는 채권입찰제 도입이 확실시된다.25.7평 이하 아파트는 원가연동제를 통해 분양가 규제가 이뤄진다. ●최고 수혜자는 무주택우선공급 대상 주택공급제도 변화로 가장 큰 혜택을 보는 사람은 무주택우선공급자.청약 1순위 통장을 갖고 있는 사람 중에서 만 35세 이상,5년 이상 무주택가구주는 일단 느긋하게 움직이는 것이 유리하다.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진다.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75%에 해당하는 물량이 무주택우선공급 대상자의 몫이다.우선 청약에서 떨어지면 일반 청약에서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진다. 싼 값에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다.분양가를 표준건축비와 땅값에 연계해 책정하는 원가연동제가 적용된다.분양가를 정부가 직접 규제한다는 것이다.택지도 채권입찰제 적용 대상에서 빠진다. 지금처럼 싼값에 택지를 공급받아 저렴한 분양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채권입찰제를 실시하는 25.7평 초과 아파트와 비교해 평당 분양가격이 저렴하다는 얘기다.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차익은 더 커진다.그래서 유망 택지지구 아파트 당첨은 ‘로또 당첨’으로 통한다. 때문에 절대로 통장을 헛되게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원하는 택지지구 아파트가 나올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판교·동탄 신도시 아파트 공급을 기다렸다가 청약할 것을 권한다. 건교부는 판교 신도시 25.7평 이하 아파트 평당 분양가를 700만∼800만원대로 보고 있다.하지만 분당 신도시 아파트값은 평당 1400만∼1500만원을 호가한다.판교 등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청약에 희망을 걸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중대형 아파트는 채권입찰제 시행 전에 청약 국민주택규모 이하 아파트를 청약할 수 있는 300만원짜리 통장 가입자는 무주택우선공급 대상자와 같이 신도시 25.7평 이하 아파트 청약에 도전할 것을 권한다.무주택우선청약자에게 75%가 배정돼 비록 당첨 기회는 비좁지만 아파트 분양가는 무주택자와 마찬가지로 싸기 때문이다. 문제는 치열한 청약경쟁을 치러야 한다는 것.무주택우선공급 대상자에 치여 청약기회를 놓친 일반 1순위자들이 대거 청약에 참여할 것이 뻔하다. 청약통장 증액으로 중대형 아파트 청약에 도전하면 치열한 청약경쟁은 조금 벗어날 수 있다.하지만 중대형 아파트 부지는 채권입찰제가 적용돼 분양가 인상이 필연적으로 따르므로 통장 증액은 판교 등 시세차익이 ‘보장’된 유망 택지지구 아파트 청약을 노리는 경우만 해당하는 전략이다. 중대형 아파트 청약이 가능한 청약통장 가입자는 채권입찰제 시행 전에 분양받는 것이 낫다.화성 동탄,고양 풍동 등에 청약하는 것도 괜찮다. ●청약저축통장 가치 올라간다 청약통장 가입자는 도시 주변 그린벨트를 풀고 공급하는 25.7평 이하 공공 분양 아파트를 노려볼 만하다.송파 마천지구,강남 세곡지구 등 국민임대주택단지에도 일반 분양 아파트가 40% 정도 들어선다.이중 주공이 내놓는 공공분양 아파트를 노리면 큰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 당장 분양받을 형편이 안되는 청약저축 가입자는 국민임대주택으로 눈을 돌려 잠시 숨을 고르는 전략도 있다.임대아파트라고 해서 과거 영구임대 아파트처럼 비좁거나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다.내집 마련의 ‘징검다리’로 이용하기에는 최고다. ●단기 투자는 금물 당첨 이후 입주와 동시에 팔아치워 차익을 얻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분양가 원가연동제 실시와 동시에 입주 후 일정 기간 전매를 규제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적어도 3년 보유,1년 이상 거주 요건을 채운 뒤 전매를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하반기 개발이익환수제… 가구당 3000만원 부담

    건설교통부가 하반기에 도입할 예정인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제도는 사업승인을 받지 않은 단지보다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상당수 단지들이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가 본격 시행될 때까지 사업승인을 미룰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주거환경연구원(원장 김우진)에 따르면 재건축으로 늘어나는 용적률의 일정 부분을 임대아파트로 환수할 경우 사업승인을 받지 않은 단지는 가구당 추가부담이 거의 없지만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는 가구당 3000만원 정도를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다시 말해 사업승인을 받지 않은 단지는 재건축으로 늘어나는 용적률의 25%를 임대아파트로 지어야 하지만 임대아파트 건설분만큼의 용적률을 보상받기 때문에 조합원들의 추가부담이 거의 없다.이 경우 용적률 증가로 개발 밀도가 높아지면서 층고가 올라가고 임대주택이 단지내에 많이 들어선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는 용적률에 대한 추가보상 없이 재건축으로 늘어나는 용적률의 10%에 해당하는 일반분양용 아파트를 임대아파트로 내놓아야 하기 때문에 조합원들은 일정액을 부담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 경우 정부 또는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공시지가(땅값)와 표준건축비(집값)로 임대아파트를 매입하지만 그래도 가구당 3000만원 정도의 부담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실제 연구원 분석결과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에 따른 특정단지(사업승인 단지기준)의 부담금을 추산해 본 결과 강남구 A단지(용적률 87%→274%)는 가구당 2757만원,강동구 B단지(용적률 71%→200%)는 가구당 2919만원을 각각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구수 변동이 없는 1대1 재건축 단지인 강남구 C단지(용적률 186%→250%)의 가구당 부담액은 621만원 정도로 추산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는 임대주택으로만 할 것이 아니라 개발부담금과 같은 현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2008년까지 도심 다세대 1만가구 매입 서민에 월 10만원대 임대

    이르면 9월쯤 도심에 ‘주거+의료+행정복지’가 어우러진 다가구 매입 임대주택이 나온다. 건설교통부는 8일 다가구주택 매입임대,최저주거기준 마련 등을 골자로 한 ‘서민 주거복지 확대방안’을 마련,국무회의에 보고했다. ●15평 기준으로 보증금 250만∼350만원 다가구주택 매입임대주택 사업은 도심 다가구를 사들여 도시 빈곤층에 싼값으로 임대해주는 제도.오는 2008년까지 대한주택공사 등을 통해 1만가구를 매입할 방침이다.건교부는 이를 위해 오는 9월부터 영등포·관악·노원구 등 기초생활수급자가 밀집한 지역을 대상으로 500가구 정도의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15평 기준으로 보증금 250만∼350만원,월임대료 8만∼9만원으로 입주 가구의 실질적인 월 부담액은 영구임대주택과 비슷한 10만원 선이다. 주공은 단순 임대 아파트 공급에 그치지 않고 지자체 사회복지사와 함께 주거,의료,행정 서비스를 일원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의료·행정서비스와 주거 서비스가 일원화되는 효과가 기대된다.이를 위해 주공은 자체 직원을 지자체에 파견하고 해당 주택과 가까운 곳에 있는 하자보수 업체를 ‘기동 보수반’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원거주민의 재정착률을 높이기 위해 국민임대 아파트 최소 평형(14평형)보다 작은 11평형짜리 국민임대주택을 전체 임대주택의 30%까지 짓도록 했다.11평형짜리 국민임대주택은 2010년까지 1만 1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최저주거기준 마련 ‘최저주거기준’도 새로 마련했다.최소 주거 면적은 1인 가구의 경우 방 1개에 주거면적 3.6평,2인가구(부부)는 방 1개에 6.1평,3인 가구(부부와 자녀 1명)는 방 2개에 8.8평,4인가구(부부와 자녀 2명)는 방 3개에 11.2평,5인 가구(부부와 자녀 3명)는 방 3개에 12.4평,6인 가구(노부모와 부부,자녀 2명)는 방 4개에 14.8평 등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거래 급감‘버블붕괴’ 시작되나

    부동산 투기에 대한 정부의 잇따른 강공책으로 주택시장이 갈수록 침체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일부에서는 기존 시장의 거래가 중단되고 신규 분양시장마저 얼어 붙으면서 갑작스러운 거품 붕괴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수요마저 사라졌다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아파트 인근 S공인중개소는 한달째 한 건도 거래를 성사시키지 못했다.지난 4월26일 서울의 강남·송파·강동구와 성남시 분당구가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나타난 현상이다.신고제 실시 후 5월 한달 이들 지역의 주택거래는 전달의 5% 수준을 넘지 못했다.송파구는 전년 동기 대비 59%,강동구는 63.4% 줄었다.개발이익 환수 차원에서 재건축시 늘어나는 용적률의 25%만큼 임대주택을 짓도록 하자 수요자들이 아예 발길을 뚝 끊었다. 강동구 고덕동 F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매수세가 없고,거래도 이뤄지지 않으니 가격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면서 “지금 사겠다는 사람이 제시하는 가격이 시세가 된다.”고 말했다. 집값 하락이 예상되면서 실수요자들마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정부의 투기대책에도 불구하고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으나 최근에는 거래가 중단됐다. 전셋집도 안 나간다.서울 잠원동 한신아파트 25평형에 살다 분당에 집을 산 박모(46)씨는 40일째 전셋집이 나가지 않아 이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한달 전 보증금 7000여만원에 월세 40여만원에서 보증금을 6000여만원으로 낮췄지만 찾는 사람이 없다.경기도 광주시 초월면 D아파트와 B아파트는 입주한 지 2개월이 지났지만 절반 가까이가 빈집으로 있다. 시간과 공간사 한광호 대표는 “가수요자나 투기세력이 빠지면서 실수요자들까지 덩달아 빠져나가 기존 주택시장의 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분양마저 발길 뚝 신규 분양시장도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기존 집값의 하락이 예상되는 데다 분양원가 공개 및 원가연동제,개발이익 환수제 등으로 집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점쳐지면서 수요자들이 청약을 기피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동안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던 충청권 아파트도 청약수요가 사라져 분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또 남양주 등에서는 계약률이 3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시장마저 침체되자 대형 주택업체들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지 않은 지방 소도시에서 틈새 상품에 매달리고 있다. 한 대형업체 관계자는 “서울·수도권 경기가 좋지 않아 지방 소도시 분양에 승부를 걸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역수요가 미미해 한 업체가 분양을 하고 나면 그 지역 수요는 모두 소진돼 떠돌이처럼 다른 시장으로 옮겨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파트 분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주택업체들도 분양에 각종 아이디어를 동원하고 있다.LG건설은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에 분양하는 ‘LG상인자이’ 아파트 1개동 1층에 30여평 규모로 입주민의 영어공부를 위해 ‘영어마을’을 꾸밀 계획이다.영어마을은 입주 뒤 2년간은 시행사가 비용을 부담하고,무상 지원기간이 끝나면 교육 전문회사에 위탁,최소 비용만 받게 된다.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외국인 등 강사가 주부나 어린이를 대상으로 영어회화 등을 교육하게 된다. ㈜신도종합건설은 강원도 강릉 송정해변 신도브래뉴 잔여분에 대해 ‘마이너스 융자’,입주 후 2년간 중도금 무이자 서비스를 실시한다. 현행 시스템은 중도금 무이자 융자의 경우 입주 후에는 대출금이 유이자로 전환되지만 신도브래뉴에 청약하면 입주 뒤 2년 동안 이자를 회사가 대신 내주는 것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건교부, 25.7평이하 분양후 3년간 매각제한

    공공택지지구에서 공급하는 85㎡(전용면적 25.7평)이하아파트에 대해 ‘원가연동제’와 아파트를 분양 이후 3년 동안 매각을 제한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과 시민단체들이 공공 아파트에 대해 무조건 ‘분양원가’를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도 강하게 일고 있어 정부의 결정이 주목된다. 국토연구원은 4일 건설교통부와 공동 주최한 ‘공공택지 및 주택공급제도 개선 공청회’에서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소형 아파트에 대해 원가연동제를 적용하되,청약과열을 막기 위해 청약자격과 전매제한 규정을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25.7평 공공택지는 현행처럼 감정가격 이하로 공급하고 25.7평 초과 택지는 채권(20년 만기 연 3%)입찰을 통해 시장가격으로 공급하는 방안으로 의견을 모았다.채권입찰제는 가장 많은 채권을 사겠다고 응찰한 업체에 택지를 공급하는 것으로 채권으로 환수되는 개발이익은 국민주택기금이나 임대주택 건설 비용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85㎡ 이하 분양주택에 대해서는 분양원가를 공개하자는 시민단체의 주장과 원가연동제를 적용하자는 업계·정부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헌재(李憲宰)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소형아파트 분양가 원가연동제와 관련,“(원가에 연동되는)표준건축비를 탄력성 있게 책정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표준건축비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건설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표준건축비는 평당 234만원으로 너무 낮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이 부총리는 이날 경제장관간담회에서 “표준건축비를 탄력적으로 책정하고 이를 공개하면 분양원가 공개보다 원가연동제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건교부의 원가연동제 실시방안을 적극 거들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택지공급제도 개선방안 및 공공기관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정한 뒤 관련 법령을 개정,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류찬희 안미현기자 chani@seoul.co.kr˝
  • 아파트 분양원가 ‘완전 공개’ 보다 ‘실질화’

    공공기관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방안이 ‘무조건 공개’보다는 ‘실질적인 공개’쪽으로 기울고 있다. 지난 2월초 건설교통부의 청와대 업무보고를 계기로 불붙은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방안이 ‘원가연동제’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정부는 시민단체와 열린우리당의 완전한 공개 요구를 쉽게 무시할 수 없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가능성도 예상돼 이달 말로 예정된 정책 결정 방향에 귀추가 주목된다.원가연동제의 골격을 유지한 새로운 절충안을 내놓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는 원가연동제 도입 우세 현재까지는 완전한 공개보다는 원가연동제도입이 우세다. 최종 정책 결정권을 쥔 건교부가 원가연동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데다 이헌재 부총리도 적극 건교부 편을 들었다. 분양원가공개는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지 않고 업체가 아파트 분양가를 책정하면서 땅값과 건축비를 자율적으로 공개하거나,공개된 분양원가를 소비자단체 등에서 조정·권고하는 제도.문제는 업체마다 일률적인 원가 적용이 어려운데다 이를 검증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지 않았다는 데 있다. 때문에 업체가 원가를 부풀리거나 속여도 적정성 여부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수단이 마련되지 않으면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반면 원가연동제는 정부가 분양가를 강제 규제하는 제도.원가공개의 경우 업체의 양심에 맡기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반면 원가연동제는 정부가 표준건축비 통제를 통해 직접 분양가를 규제하는 것이다. 정부가 표준건축비 최소 증가율을 소비자물가상승률로 책정하고 그 이상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다.업계는 원가연동제 도입으로 중소형 아파트 분양가가 최고 30%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하지만 개발이익 수혜자가 시행·시공사에서 최초 분양자로 바뀌기 때문에 청약경쟁이 과열하는 부작용이 따른다. 건교부는 내심 원가연동제를 바라고 있다.이 부총리는 원가연동제 도입 지지에 이어 공급을 확대,주택 시장을 안정시켜야 한다며 아파트 용적률 상향 조정까지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건교부가 주장하는 시장경제 원리에 경제 정책 총수인 이 부총리가 힘을 실어준 것이다. 국토연구원 정희남 박사는 “원가공개 요구는 다분히 감정적인 주장”이라면서 “개발이익이 소비자에게 직접 돌아가는 제도로는 원가연동제가 낫다.”고 주장했다.대신 청약과열 부작용은 청약자격 규제로 풀면 된다는 논리다. 시민단체의 주장은 다르다.시장기능만을 강조,업체가 과도한 이익을 챙기는 것을 정부가 알면서도 이를 방관하고 있다는 것이다.소비자가 주택건설·판매 과정의 정보를 얻는 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소비자 알 권리를 위해서라도 법으로 분양원가공개를 못박아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 ●건교부,정책 결정 고심할 듯 당장은 원가연동제 도입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의 최종 결정을 예측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우선 열린우리당이 강력하게 원가공개를 요구할 경우 정부의 의지가 흔들릴 수도 있다. 시민단체의 공개 요구 목소리도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때문에 이달말 결정될 최종 정책에서 정책이 바뀌거나 절충안도 점칠 수 있다. 원가를 공개하더라도 적용 대상은 우선 주공 분양 아파트로 한정될 수 있다.공공기관이 공급하는 아파트라는 점에서 원가공개 요구가 훨씬 타당성을 갖고 있다.하지만 주공 아파트 원가공개도 지구별로 아파트 원가를 공개하기보다는 결산기준으로 전체 사업장의 손익내역을 공개하는 등 최소한 공개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현재 주공 아파트는 수익구조를 별도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건설경기 연착륙 무엇이 담길까 한편 이 부총리가 용적률완화와 건설경기연착륙 방안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용적률 확대는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대안으로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경기 연착륙을 강조한 것은 최근 급락하는 부동산경기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극심한 주택경기 침체로 부동산 가치가 하락하고 이로 인해 금융권의 부실로 이어지는 것을 경계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건교부가 당장 내놓을 수 있는 것은 예정된 신도시개발,택지공급제도 개선 등의 원칙적인 내용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모처럼 잡힌 주택·토지 거래 시장을 다시 풀기 위해 신고제 완화 등의 정책을 내놓기에는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울산 방어·서산 석림2지구 연내 택지개발 지정

    울산시와 충남 서산시에 각각 7만평 규모의 택지가 개발된다. 건설교통부는 울산 방어지구와 서산 석림 2지구를 연말까지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키로 하고 27일부터 주민공람 및 관계기관 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울산 방어지구는 동구 방어동 및 일산동 일대에 있으며 약 7만평의 부지에 2200가구(임대주택 1100가구 포함)가 들어설 예정이다.지구 주변에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있다. 서산시 석림동 일대의 석림2지구도 약 7만평 규모다.1700가구(임대주택 800가구 포함)가 지어질 예정이다.대산항과 대죽산업단지 등이 있는 서해안 개발권역의 중심지로 국도 29호선과 32호선이 지난다. 류찬희기자 chani@
  • 그린벨트 1500만평에 임대아파트

    서울 여의도 면적(90만평)의 16배를 웃도는 1500만평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조성된다. 26일 건설교통부와 환경부에 따르면 보존가치가 떨어지는 ‘환경평가등급’ 4·5등급의 조정가능지역 그린벨트 45곳(수도권 34곳)을 해제키로 두 부처가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재덕 건교부 차관은 “해마다 10만가구의 국민임대주택 사업 추진을 위해 전국 45개 그린벨트를 풀자는 건교부의 요구를 환경부가 원칙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환경부도 “건교부가 요구한 국민임대주택단지 조성에 필요한 그린벨트 해제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고 확인했다. 환경부는 그러나 “건교부가 당초 요구한 ‘우선해제’ 대신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중도위)의 국책사업 타당성 검증 절차를 거치는 동시에 지자체·주민 의견 외에 지방의회 의견수렴 절차를 포함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조정가능지역은 환경평가 결과 보존 가치가 낮은 4·5등급지를 60% 이상 포함하는 곳으로,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공영개발 방식을 도입해 해제토록 한 땅이다.수도권 조정가능지역은 3754만평에 이른다. 건교부는 그린벨트 해제 후 내년 말까지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과 시행자를 지정한 뒤 2007년까지 택지로 사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환경부의 그린벨트 해제 합의는 절차가 까다로운 ‘일반해제’를 전제로 한 데다 환경단체의 반발이 예상돼 쉽게 해결되지는 않을 전망이다.일반해제는 조정 가능지를 대상으로 도시기본계획과 도시관리계획 설정 등 2단계의 까다로운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그린벨트 해제에 앞서 다음달 중도위를 열어 국민임대주택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키로 의결한 뒤 사전환경성 검토를 받을 예정이다.아울러 지자체·주민의견과 지방의회 의견을 수렴한 뒤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종 그린벨트를 해제한다는 계획이다 류찬희 박은호기자 chani@seoul.co.kr ˝
  • 그린벨트 1500만평에 임대아파트

    그린벨트 1500만평에 임대아파트

    서울 여의도 면적(90만평)의 16배를 웃도는 1500만평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조성된다. 26일 건설교통부와 환경부에 따르면 보존가치가 떨어지는 ‘환경평가등급’ 4·5등급의 조정가능지역 그린벨트 45곳(수도권 34곳)을 해제키로 두 부처가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재덕 건교부 차관은 “해마다 10만가구의 국민임대주택 사업 추진을 위해 전국 45개 그린벨트를 풀자는 건교부의 요구를 환경부가 원칙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환경부도 “건교부가 요구한 국민임대주택단지 조성에 필요한 그린벨트 해제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고 확인했다. 환경부는 그러나 “건교부가 당초 요구한 ‘우선해제’ 대신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중도위)의 국책사업 타당성 검증 절차를 거치는 동시에 지자체·주민 의견 외에 지방의회 의견수렴 절차를 포함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조정가능지역은 환경평가 결과 보존 가치가 낮은 4·5등급지를 60% 이상 포함하는 곳으로,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공영개발 방식을 도입해 해제토록 한 땅이다.수도권 조정가능지역은 3754만평에 이른다. 건교부는 그린벨트 해제 후 내년 말까지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과 시행자를 지정한 뒤 2007년까지 택지로 사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환경부의 그린벨트 해제 합의는 절차가 까다로운 ‘일반해제’를 전제로 한 데다 환경단체의 반발이 예상돼 쉽게 해결되지는 않을 전망이다.일반해제는 조정 가능지를 대상으로 도시기본계획과 도시관리계획 설정 등 2단계의 까다로운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그린벨트 해제에 앞서 다음달 중도위를 열어 국민임대주택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키로 의결한 뒤 사전환경성 검토를 받을 예정이다.아울러 지자체·주민의견과 지방의회 의견을 수렴한 뒤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종 그린벨트를 해제한다는 계획이다 류찬희 박은호기자 chani@seoul.co.kr
  • 그린벨트 적극활용 서민 주택난 푼다

    그린벨트 적극활용 서민 주택난 푼다

    국민임대주택건설 사업이 활기를 띠게 됐다.환경부가 그린벨트를 풀어 택지로 조성하는데 전향적으로 나왔기 때문이다.그러나 원활한 국민임대주택의 공급을 위해선 지자체와 환경단체의 반발 등을 설득시켜야 하는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해제 대상 및 절차 까다롭다 국민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한다고 무조건 그린벨트를 풀 수 있는 것은 아니다.해제 대상이 엄격히 제한돼 있고 해제 절차도 까다롭다. 그린벨트 해제 여부 판단 기준은 전국의 그린벨트를 대상으로 정해놓은 ‘환경평가등급’.등급 기준은 ▲농업적성도▲임업적성도▲식물상▲수질▲경사도▲표고 등 6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판단,1∼5등급으로 구분된다.이 가운데 1∼2등급은 절대 손을 댈 수 없고 3등급은 약간의 훼손이 있지만 양호한 상태라서 원칙적으로 해제에서 제외키로 한 땅이다. 국민임대주택단지 조성은 그린벨트 조정가능지인 4∼5등급에 국한된다.훼손 정도가 심해 그린벨트 보존 가치를 이미 상실했거나 회복이 어려워 방치할 경우 오히려 난개발이 우려되는 만큼 차라리 체계적인 개발을 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되는 지역이다.서울의 경우 신정동·도봉동·강일동·상암동·신내동(공람공고 실시)과 마천동·세곡·항동 일대(공람공고 지연)다. 4·5등급이라고 해도 무조건 해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린벨트 해제 절차는 ‘일반 해제’와 ‘우선 해제’로 나뉜다.일반적인 해제 절차는 조정 가능지를 대상으로 도시기본계획과 도시관리계획 설정 등 2단계 절차를 밟도록 했다.그린벨트해제 자체가 도시계획을 수반하기 때문에 반드시 주민 동의를 얻어야 한다.국책사업 등 우선해제 대상 사업은 2가지 절차를 밟지 않고 해제할 수 있어 다소 간편하다. ●환경부 합의로 택지확보난 숨통 터 환경부가 조정가능지역 그린벨트를 풀어 택지지구로 지정하자는 건교부의 요구를 들어줌에 따라 국민임대주택건설사업은 탄력을 받게됐다. 건설교통부는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오는 2012년까지 해마다 10만 가구의 국민임대주택을 짓기로 했으나,택지 고갈 및 관련 기관의 반대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특히 국민임대주택은 도시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인 만큼 대도시 주변에 건설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택지를 확보하지 못해 건설이 지지부진했다. 그린벨트 해제를 적극 반대했던 환경부가 건교부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은 국책사업을 더이상 미룰 수 없는데다 보존 가치가 낮은 땅을 방치할 경우 오히려 난개발이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끝까지 보존·복구를 고수하다가 수차례에 걸친 청와대·총리실의 조정과,해제 절차 강화라는 명분을 확보한 뒤 최종 해제 방침에 동의한 것이다. 곽결호 환경부장관의 균형적인 시각도 그린벨트 해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많은 환경부 공무원들이 해제를 반대했지만 곽 장관은 수 차례에 걸친 토론에서 개발과 보존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안을 제시하고 전향적인 검토를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에 이번 결과는 곽 장관의 ‘조정과 타협’에 따른 업무조정 결과라는 평가도 나온다. ●지자체 반대가 걸림돌 환경부의 그린벨트 해제 동의로 국민임대주택사업 추진의 첫 고비는 넘긴 셈이다.하지만 지자체가 소외계층 밀집,지역 슬림화 등을 내세워 국민임대단지 건설에 반대하는데다 환경단체의 반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큰 걸림돌은 지자체 동의여부다.서울지역의 경우 건교부가 지난 2월 9곳의 그린벨트를 풀기 위해 서울시에 택지지구 지정을 제안했으나,4개 구청은 주민공람을 지연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또 환경부가 지방자치단체와 주민의견 외에 지방의회 의견을 수렴토록 요구함에 따라 그린벨트를 택지지구로 지정하는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98년부터 시작된 국민임대주택사업은 지난해 말 현재 20만 가구 공급 목표에 19만여가구가 공급됐으나 지자체가 공급한 물량은 1만 500여가구에 불과하다. 강팔문 건교부 국민임대주택지원단장은 “지역 주민의 복지 차원에서 공급되는 주택인 만큼 국민임대주택 건설에 지자체가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그린벨트 적극활용 서민 주택난 푼다

    국민임대주택건설 사업이 활기를 띠게 됐다.환경부가 그린벨트를 풀어 택지로 조성하는데 전향적으로 나왔기 때문이다.그러나 원활한 국민임대주택의 공급을 위해선 지자체와 환경단체의 반발 등을 설득시켜야 하는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해제 대상 및 절차 까다롭다 국민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한다고 무조건 그린벨트를 풀 수 있는 것은 아니다.해제 대상이 엄격히 제한돼 있고 해제 절차도 까다롭다. 그린벨트 해제 여부 판단 기준은 전국의 그린벨트를 대상으로 정해놓은 ‘환경평가등급’.등급 기준은 ▲농업적성도▲임업적성도▲식물상▲수질▲경사도▲표고 등 6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판단,1∼5등급으로 구분된다.이 가운데 1∼2등급은 절대 손을 댈 수 없고 3등급은 약간의 훼손이 있지만 양호한 상태라서 원칙적으로 해제에서 제외키로 한 땅이다. 국민임대주택단지 조성은 그린벨트 조정가능지인 4∼5등급에 국한된다.훼손 정도가 심해 그린벨트 보존 가치를 이미 상실했거나 회복이 어려워 방치할 경우 오히려 난개발이 우려되는 만큼 차라리 체계적인 개발을 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되는 지역이다.서울의 경우 신정동·도봉동·강일동·상암동·신내동(공람공고 실시)과 마천동·세곡·항동 일대(공람공고 지연)다. 4·5등급이라고 해도 무조건 해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린벨트 해제 절차는 ‘일반 해제’와 ‘우선 해제’로 나뉜다.일반적인 해제 절차는 조정 가능지를 대상으로 도시기본계획과 도시관리계획 설정 등 2단계 절차를 밟도록 했다.그린벨트해제 자체가 도시계획을 수반하기 때문에 반드시 주민 동의를 얻어야 한다.국책사업 등 우선해제 대상 사업은 2가지 절차를 밟지 않고 해제할 수 있어 다소 간편하다. ●환경부 합의로 택지확보난 숨통 터 환경부가 조정가능지역 그린벨트를 풀어 택지지구로 지정하자는 건교부의 요구를 들어줌에 따라 국민임대주택건설사업은 탄력을 받게됐다. 건설교통부는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오는 2012년까지 해마다 10만 가구의 국민임대주택을 짓기로 했으나,택지 고갈 및 관련 기관의 반대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특히 국민임대주택은 도시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인 만큼 대도시 주변에 건설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택지를 확보하지 못해 건설이 지지부진했다. 그린벨트 해제를 적극 반대했던 환경부가 건교부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은 국책사업을 더이상 미룰 수 없는데다 보존 가치가 낮은 땅을 방치할 경우 오히려 난개발이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끝까지 보존·복구를 고수하다가 수차례에 걸친 청와대·총리실의 조정과,해제 절차 강화라는 명분을 확보한 뒤 최종 해제 방침에 동의한 것이다. 곽결호 환경부장관의 균형적인 시각도 그린벨트 해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많은 환경부 공무원들이 해제를 반대했지만 곽 장관은 수 차례에 걸친 토론에서 개발과 보존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안을 제시하고 전향적인 검토를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에 이번 결과는 곽 장관의 ‘조정과 타협’에 따른 업무조정 결과라는 평가도 나온다. ●지자체 반대가 걸림돌 환경부의 그린벨트 해제 동의로 국민임대주택사업 추진의 첫 고비는 넘긴 셈이다.하지만 지자체가 소외계층 밀집,지역 슬림화 등을 내세워 국민임대단지 건설에 반대하는데다 환경단체의 반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큰 걸림돌은 지자체 동의여부다.서울지역의 경우 건교부가 지난 2월 9곳의 그린벨트를 풀기 위해 서울시에 택지지구 지정을 제안했으나,4개 구청은 주민공람을 지연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또 환경부가 지방자치단체와 주민의견 외에 지방의회 의견을 수렴토록 요구함에 따라 그린벨트를 택지지구로 지정하는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98년부터 시작된 국민임대주택사업은 지난해 말 현재 20만 가구 공급 목표에 19만여가구가 공급됐으나 지자체가 공급한 물량은 1만 500여가구에 불과하다. 강팔문 건교부 국민임대주택지원단장은 “지역 주민의 복지 차원에서 공급되는 주택인 만큼 국민임대주택 건설에 지자체가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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