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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교 ‘공영개발’검토] 강남 수준 웃돌아… 임대료 인하가 관건

    [판교 ‘공영개발’검토] 강남 수준 웃돌아… 임대료 인하가 관건

    ‘보증금 1억 6700만원에, 월세 137만 6000원.’ 판교신도시가 공영개발될 경우 선보일 수 있는 40평형 임대아파트의 임대보증금 및 월세다. 본지가 공공임대아파트에 적용하는 임대주택법상의 표준 임대보증금 및 표준 임대료 산정 방식에 따라 산출한 것이다. 물론 마감재 등을 고급화하면 이에 따른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는 더 늘어나게 된다. 정부가 판교신도시 전용면적 25.7평 초과 아파트 용지 공급을 중단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중인 가운데 판교개발을 둘러싼 다양한 시나리오가 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힘을 얻고 있는 것이 공영개발로 방향을 틀어 임대아파트 물량을 늘리는 방안이다. 공공성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그러나 공영개발이 명분은 좋지만 비싼 땅에 중형이든 대형이든 임대아파트를 지을 경우 비싼 임대료를 부담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가장 비싼 임대아파트 나온다? 거론되는 방안 가운데 하나는 주택공사가 임대아파트를 짓는 방안이다. 주택공사가 판교신도시의 땅을 사들여 민간건설업체에 시공을 맡겨 완공토록 한 뒤 임대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개발이익을 민간업체에 빼앗기지 않아 공급가격을 낮출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 방식은 기존 주공의 임대아파트 공급방식과 같다. 여기에도 다양한 세부 방안이 있을 수 있다. 전체 가구수에서 주공임대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을 확대할 수 있고, 전체를 임대아파트로 지을 수도 있다. 문제는 판교에 중대형을 임대아파트로 바꾸면 과연 들어가 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는 것이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 공공임대아파트에 적용하는 임대료 기준(판교신도시 분양가상한제 주택 표준건축비 적용·표 참조)으로 임대보증금 및 월 임대료를 책정한 결과 40평형은 보증금 1억 6700만원에 월 임대료 137만 6000원이 나왔다. 또 32평형은 임대보증금 1억 2298만원에 월 임대료가 94만 5710만원에 달했다. 문제는 서울 강남 수준을 웃도는 보증금과 임대료를 감당하면서까지 판교 임대아파트에 입주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임대아파트 월세와 보증금을 낮추는 방안을 강구하지 않으면 이 방안의 성공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 정도의 분양가라면 연·기금이 투입되더라도 손해가 불가피하다. 부실만 키울 수 있다. ●정부가 땅 사주면 가능 공영개발 방식으로 정부가 판교 땅을 모두 사들여 아파트를 지어 분양을 하거나 임대를 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여기에는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다. 판교 땅 매입과 경비에 들어간 비용만 해도 3조 100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개발비 등을 감안하면 그 비용은 천문학적으로 늘어난다. 정부가 땅을 매입해 아파트를 지어 분양을 한 뒤 매년 토지비를 분할 상환받는 방안도 있을 수 있다. 연·기금이나 토공, 주공 등이 정부의 역할을 대신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분양가가 낮아지는 장점이 있다. 임대방식을 택할 경우 연·기금이나 주공, 토공 등이 땅을 매입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대신 정부가 적정 이윤을 보장해 줘야 한다. 이를 적용하면 임대료 산정시 땅값을 제외할 수 있어 임대료와 보증금이 낮아진다. 그러나 정부가 중대형 임대아파트를 지원해주는 것이 과연 옳은지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정부의 결단이 필요한 대목이다. ●가구수 확대 가능하지만 시간이 문제 공영개발을 전제로 하면 공급 가구수를 늘리는 것도 가능하다. 시민단체나 환경단체 등도 이에 반대할 명분이 약하다. 문제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사전 환경성 검토를 거치려면 최소한 3개월이 걸리고, 환경영향평가 기간까지 더하면 최소한 6개월은 소요된다는 게 토지공사 등의 분석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1년을 넘길 수도 있다. 따라서 사전환경성 검토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전체 가구수 기준 10% 미만의 가구수를 늘리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10% 미만의 증가분을 중대형으로 늘리자는 게 열린우리당 안이다. 현재의 판교신도시 중대형 주택은 4400여가구로 서울 강남의 은마아파트 단지만도 못하기 때문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아직 여당과 협의를 시작하기 전이라 뚜렷한 방향이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 “다만, 공급확대로 갈 것인지 아니면 공영개발로 갈 것인지 결론이 나면 이후 과정은 쉽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영개발로 가게 되면 다양한 방안이 있을 수 있다.”면서 “임대아파트를 늘릴 경우 임대료 인하방안 마련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판교 ‘공영개발’검토] 과천 ‘첫 공영개발’ 임대는 거의 없어

    ‘과천을 보면 판교를 알 수 있다?’ 정부가 판교를 공영개발해 공공성을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첫 공영개발 도시라고 할 수 있는 과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 제2청사가 입주해 있는 과천시는 1980년을 전후해 단독주택을 제외한 아파트·연립을 주택공사가 건립, 분양했다. 상당량이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별분양하고 나머지는 일반분양했다.●공영개발 효시는 과천 공기업인 주공이 땅을 개발해 분양하는 방식을 공영개발로 친다면 과천시는 공영개발의 효시로 볼 수 있다. 현재 판교신도시 개발방식 가운데 검토중인 방안 가운데 하나도 바로 주공이 주도적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다. 과천과 차이점이 있다면 판교에는 임대아파트가 9000가구가량 건립(당초 방안)되는 반면 과천에는 임대주택은 거의 지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과천은 아파트 1만 2878가구, 연립 644가구 등 1만 3522가구로 1978년 12월부터 1984년 사이에 입주가 이뤄졌다. 주거환경 측면에서 보면 과천은 성공한 공영개발 도시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판교도 과천방식을 답습할 경우 성공을 장담할 수 있을까.●과천 사례 판교 적용은 무리 한마디로 과천이 판교의 모델은 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과천은 정부청사의 이전을 염두에 둔 계획도시로 처음부터 수요층이 정해져 있었다.하지만 판교는 수요층이 애매한 상태다. 당초의 강남권 대체 주거지로서의 기능을 거의 상실했고, 이제는 임대주택단지가 거론되고 있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같은 공영개발 모델인 과천은 성공사례지만 이를 판교에 대입시키기는 무리”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과천 모델을 판교에 적용시키는 것은 여러 여건상 적합지 않다.”면서 “과천 모델은 다른 택지개발지구나 아직 완성되지 않은 신도시 건설에는 적용할 만한 사례”라고 설명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판교 ‘공영개발’검토] 분양가 낮아져… 집값 안정 효과볼 수도

    투기 수요를 막지 못한 채 판교 신도시를 공영개발 방식으로 바꾸는 자체만으로는 집값을 안정시킬 수 없다. 공영개발 방식을 도입할 경우 민간업체가 가져가는 개발 이익만큼 분양가를 낮출 수 있고, 주변 아파트값 상승을 누그러뜨릴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최근의 집값 상승 원인은 공급 부족이라기보다는 가수요에 무게를 둬야 한다. 아파트를 사고 팔면서 생기는 시세 차익을 환수할 수 있는 적절한 대책이 우선돼야 집값을 잡을 수 있다. 공영개발과 동시에 투기 수요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이 함께 제시돼야 집값 안정 효과를 거둘 수 있다.●중대형 유지, 주변 집값 큰 영향 없어 판교에 중대형 아파트 공급 물량을 늘리면 서울 강남이나 분당 신도시 수요가 분산돼 주변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중대형 아파트 공급을 늘리는 정책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공공성을 강조하다 보면 임대 아파트 공급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공영개발로 신도시를 조성하되 중대형 아파트 분양 물량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분양가 인하 영향을 받아 주변 중대형 아파트값을 안정시킬 수 있다. 분당 용인 아파트값이 폭등하는 데는 판교 신도시 중대형 아파트 분양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하다는 인식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경실련은 “판교 주변이 들썩이는 것은 기본적으로 판교의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기 때문으로 공영개발을 통해 분양가가 낮아지면 집값 안정에 충분히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판교 아파트 당첨자는 더 많은 개발이익을 가져가게 되므로 당첨자에 대한 개발이익 환수 대책이 함께 제시돼야 한다.●임대 확대, 주변 중대형 아파트값 상승 가수요를 잡지 못하는 상황에서 중대형 아파트 공급을 줄이거나 아예 임대주택단지로 개발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강남 대체 신도시 역할이 줄어들면서 강남이나 분당, 과천 지역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인기를 끌게 되고 주변 중대형 아파트값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판교 신도시 개발로 인한 혼란을 키우는 꼴이 된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판교 신도시가 강남 주택수요 분산을 충족하지 못해 집값 폭등세가 야기되고 있는데도 서민주택을 짓는 공영개발로 변경하는 것은 원인에 대한 처방을 거꾸로 풀겠다는 발상”이라며 “오히려 집값 불안이 더 악화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뉴타운 사업으로 86만가구 공급”

    서울시가 강북 등 낙후지역 개발을 위한 뉴타운특별법 입법안을 독자적으로 내놓았다. 최근 뉴타운특별법 추진 계획을 밝힌 정부와 서울시 간의 뉴타운사업을 둘러싼 대립이 ‘2라운드’에 접어든 셈이다.●신도시보다 뉴타운이 효율적 서울시는 21일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집값 상승을 막지 못하고, 수도권 신도시건설은 강남 권역의 확산과 서울 교통난만 가중시킬 것”이라면서 “구 시가지의 개발을 통해 집값 안정을 꾀하는 내용의 ‘뉴타운특별법 입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입법안을 건설교통부에 제출했다. 시가 밝힌 뉴타운사업의 장점은 신도시 건설보다 주택 보급 효과가 더욱 크다는 점이다. 판교, 화성, 김포, 파주 등 4개 신도시 건설로 18만가구의 건설이 가능한 반면 뉴타운 사업으로는 순수증가 18만 가구를 포함해 모두 86만 가구의 양질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86만 가구는 뉴타운특별법이 제정됐을 때 건설 가능한 숫자다. 또 ▲뉴타운사업이 신도시 건설보다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주거지 건설이 가능하며 ▲신도시의 절반인 5년의 사업기간 등을 또다른 근거로 들었다.●뉴타운 사업 비용 국고지원 이날 발표한 입법안의 골자는 ▲뉴타운 사업비용의 국고 지원 ▲기반시설부담계획 수립 ▲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 ▲우수고등학교 유치 등이다. 입법안은 도로, 공원, 임대주택 등 기반시설 비용을 국가와 지자체가 50%씩 분담하고, 국고지원과 과밀부담금 등으로 ‘뉴타운 특별회계’를 설치하도록 했다. 민간사업자가 기반시설 비용 일부를 부담할 때 용적률 완화, 용도지역 조정 등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뉴타운 지구 내에서는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 절차를 생략하고 직접 조합설립 인가를 받도록 했다.▲조합설립 동의율 5분의4 이상에서 3분의2 이상으로 ▲노후불량 건축물 비율 기준 3분의2 이상에서 2분의 1 이상 등 구역 지정 요건도 완화했다.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민주택 규모인 25.7평을 초과하는 공동주택의 건설비율을 늘리고 35평의 최대 건립규모도 없애자고 제안했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자립형 고등학교, 특목고 등을 적극 유치하도록 규정했다. 기존의 소규모 재개발·재건축 등은 뉴타운사업으로 통합 관리하고, 투기 예방을 위해 지구 안의 토지 거래는 모두 허가를 받도록 했다. 최창식 뉴타운사업본부장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마련한 입법안을 정부가 반영해 달라는 취지”라면서 “노후지역 발전과 주택가격 안정을 동시에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건교부에 대한 월권? 특별법의 맹점도 있다. 한꺼번에 사업이 진행되면 주택·전세 대란이 촉발될 우려가 있고, 기반시설 조성에 따른 인센티브 부여는 과도한 고밀도 개발을 불러와 인프라 부족을 유발할 수 있다. 뉴타운지역과 비뉴타운지역간 형평성 논란도 예상된다.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건교부보다 먼저 안을 내놔 ‘월권’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전국에 적용되는 뉴타운특별법은 지자체가 아닌 중앙정부 차원에서 검토하고 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전 실적1위… 광진공·도공 최하위

    한전 실적1위… 광진공·도공 최하위

    13개 정부투자기관의 지난해 경영성적표가 공개됐다. 우등생에게는 푸짐한 성과금이, 열등생에게는 공개 경고장이 주어졌다.21일 기획예산처가 13개 정부투자기관을 대상으로 경영실적을 평가한 데 따르면 한국전력공사가 1위,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2위, 한국토지공사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에 비해 대한광업진흥공사는 최하위인 13위, 한국도로공사는 12위에 각각 머물렀다. 올해 철도청에서 공사로 전환된 한국철도공사는 평가에서 빠졌다. ●목표달성도·효율성 등 경영전반 평가 이번 평가는 관계전문가 38명으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이 지난 3개월 동안 정부투자기관을 대상으로 경영목표 달성도, 경영효율성, 공익성 등 경영전반에 대해 실사한 결과다. 기획예산처는 경영성적이 최하위인 광업진흥공사와 도로공사 등 두 기관에 대해서는 기관경고 조치를 내리는 한편 해당 기관의 사장에게는 성과금을 한 푼도 주지 않기로 했다. 특히 두 기관에 대해서는 오는 8월말까지 경영개선계획을 주무부처와 예산처 장관에게 제출하도록 했다. 평가결과에 따른 성과금은 1위인 한국전력이 월평균 기본급의 500%,KOTRA는 480%, 토지공사는 466%를 각각 받게 됐다. 기관장의 경우 사장경영계약 이행실적 평가결과 1위인 KOTRA가 200%, 한국석유공사가 186%, 한전이 177%를 각각 받는다. ●도공·광진공 기관장 성과금 못받아 반면 꼴찌를 한 광업진흥공사의 직원들은 200%만 받고 기관장은 전혀 못받게 됐다. 도로공사는 직원 315%, 기관장 56%가 적용되지만 기관장은 기관경고를 받는 바람에 성과금을 받을 수 없게 됐다. 한국전력은 요금납부제도 개선 등 고객만족도(1위)와 윤리경영 개선도가 우수했을 뿐 아니라 유가상승 등 원가상승에도 경비를 절감해 이익이 8.8%포인트 늘어났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KOTRA는 중소기업 수출지원을 확대해 수출계약금액이 3억 8000만달러에서 12억 2000만달러로 늘어났고, 공동물류센터 운용 등으로 중소기업들의 애로를 덜어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토지공사는 임대주택지 1000만평을 확보하고 임대주택지 공급원가를 9400억원 가량 절감하는 등 경영효율성이 향상돼 좋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도로공사는 사업축소에 대비한 조직재설계나 재무위험 관리 등에 능동적인 대처가 부족했고, 광업진흥공사는 자원개발사업의 투자수익률이 낮고 융자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예산처는 평가결과 전년도 하위기관이었던 조폐공사(13→6위), 관광공사(11→9위), 석탄공사(12→10위) 등의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되는 등 경영혁신 노력이 모든 정부투자기관에 확산돼 기관간 격차가 2003년 21.8점에서 지난해 12.4점으로 대폭 축소됐다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공영개발 검토

    공영개발 검토

    판교 신도시에 짓는 중·대형 아파트는 민간업체에 택지를 분양하지 않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1일 “판교에서 25.7평 초과 택지공급을 보류한 것은 중·대형 아파트를 확대하려는 차원이 아니라 개발 방식을 재검토하겠다는 것”이라며 “공공성을 확대하는 쪽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도 공공부문의 역할을 강조한 만큼 공영개발과 임대주택 등 다양한 방법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판교의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택지를 민간업체에 분양하지 않고 아파트 시공만 발주하거나 주택공사에 택지를 분양하고 아파트 건설까지 맡기는 두가지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어떤 방식이든 공영개발로 나가면 민간업체는 아파트 건설에 따른 시공비만 챙길 뿐 분양과 관련한 개발이익은 발주자인 토지공사나 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의 몫이 된다. 정부가 토지를 직접 수용한 뒤 민간업체에 임대용 아파트를 발주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공영개발 방식은 분양가가 낮아지고 개발이익을 공공기관이 직접 환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재경부 관계자는 “중·대형 아파트의 공급을 더 늘릴지 여부는 아직 정해진 바 없으나 공영개발 방식을 검토하는 것만은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판교 신도시내 25.7평 이하의 아파트 1만 7591가구 건설을 위한 택지는 추첨을 통해 민간업체와 주택공사에 분양돼 오는 24일 계약이 맺어진다. 민간과 공공의 혼합개발방식이다. 그러나 당초 민간업체에 분양될 25.7평 초과 아파트 4863가구를 위한 택지는 분양이 보류돼 정부가 중·대형 아파트를 더 늘리려 한다는 관측을 낳았다. 앞서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부동산 시장이 투기적 세력에 의해 좌우되지 않도록 공공부문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고 원혜영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은 “판교 신도시의 공영개발 방식은 중요한 검토 대상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백문일 전경하기자 mip@seoul.co.kr    
  • 부산 주거환경 개선사업지구 임대주택 20%이상 지어야

    부산에서도 주거환경개선사업 지구의 경우 임대주택 건립이 의무화되고, 가구중 20% 이상은 임대주택으로 지어야 한다. 부산시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비사업의 건축 규모 및 임대주택 비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주거환경개선 사업 때 임대주택 의무 건립비율을 20% 이상으로 하되 전체의 4% 이상은 40㎡(전용면적 12.1평) 규모로 건설해야 한다. 종전에는 사업 지역에 국공유지가 30% 이상일 경우에만 임대주택을 건립토록 했으나 이번에 전면 의무화됐다. 그러나 주택재개발 구역에서 국민주택 규모인 85㎡(전용면적 25.7평) 이하 의무 건립비율은 종전 50% 이상에서 40% 이상으로 낮아졌다. 다만 전체가 200가구 미만일 땐 임대주택을 건립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정비조합 및 시공업계는 임대주택 의무 건립으로 사업성이 크게 저하된다며 반발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아파트값 급등 이번엔 잡히나

    아파트값 급등 이번엔 잡히나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한다는 발표가 나온 뒤 시장은 일단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 없이 호가만 치솟는 이상급등현상은 주춤해졌다. 그러나 아파트 값이 확실하게 잡힐지는 미지수다. 투기 수요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조치와 시장 원리에 맞는 공급 확대, 양도 차익에 따른 철저한 과세 정책이 뒤따르지 않으면 시장은 오히려 ‘용수철 작용’으로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상승세 주춤,‘용수철 작용’ 차단해야 19일 수도권 아파트 값은 오름세가 일단 주춤해졌다. 단기간 이상 폭등으로 거품이 많이 끼였다고 판단,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 강남·신도시 중개업소들은 거래 없이 호가만 오르는 이상 현상이 고개를 숙이기 시작한 것으로 진단했다. 매도 희망가를 올려 내놓던 집주인들도 거래가 끊기면서 호가 올리기를 자제하고 있다. 정부의 새 부동산 정책이 어떤 내용을 담을지 몰라 사자 팔자 모두 움직이지 않고 있다. 특히 수요자들이 시장 전망이 불투명한데다 ‘꼭지’를 잡을 수 있다고 판단, 매수를 피하고 있다. 그러나 특단의 조치가 나오지 않으면 주춤해진 가격 오름세가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가격 하락을 기대했던 심리가 상승 기대로 돌아설 경우 집값 폭등세는 더욱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견해다. 분당 신도시 한 중개업자는 “각종 대책이 나올 때마다 주춤하던 집값이 얼마 가지 않아 다시 뛴 것은 정책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면서 “시장이 무시할 수 없는 정책, 투기 수요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정책이 나와야 집값 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판교 청약 전략 수정 불가피 11월 판교 신도시 아파트 분양을 기다려 온 청약통장 가입자들은 청약전략을 다시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개발계획을 다시 짜겠다고 한 만큼 ‘2·17 대책’에서 발표한 일괄 분양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 전체적으로 물량을 늘리거나 중대형 아파트 공급을 늘리는 등으로 수정할 경우 환경영향평가 등을 다시 받아야 하고 시민단체·환경론자의 거센 반발도 예상된다. 전체적인 개발 방향을 흔들 경우 분양 시기는 6개월 이상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중대형이든 소형 아파트이든 공급 물량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중대형 아파트 공급이 늘어날 경우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청약 경쟁률은 다소 완화될 수 있다. 다만 1만 가구 이상 대규모 확대가 아니면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다. 공영개발 방식에 따른 중소형 아파트 공급이 늘어나면 청약통장 가입자보다 청약저축·부금 가입자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해진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와 임대주택이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판교 25.7평이하 용지 6개 중견업체 낙찰

    한국토지공사는 경기도 성남 판교신도시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전용면적 25.7평 이하) 용지 6필지에 대한 추첨결과 한림건설과 건영, 한성종합건설, 풍성주택, 대광, 이지건설 등 6개 중견업체가 당첨됐다고 17일 밝혔다. 업체별로는 한림건설이 59대1의 최고 경쟁률을 보인 A12-1 블록(서판교)을 공급받았다. 풍성주택과 이지건설도 A15-1,A16-1(이상 동판교)에 당첨됐다. 임대주택용지 5필지 가운데 A3-1블록은 광영토건,A3-2블록은 대방건설,A11-1블록은 진원ENC가 각각 당첨의 행운을 누렸다.A11-2블록(이상 서판교)은 모아건설이,A19-1(동판교)의 25.7평 초과 297가구는 동양생명보험이 선정됐다. 한편 채권·분양가 병행입찰제가 처음 적용된 용인흥덕지구 25.7평 초과용 공동주택용지 3필지에 대한 추첨결과 경남기업과 대아레저산업, 하나로종합건설 등이 시공사로 결정됐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영세민 공공주택 임차 보증 확대 주택금융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는 공공임대 주택에 입주하는 영세민에 대한 임차금 보증지원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공사는 공공임대주택 입주자가 임차보증금 반환 청구권에 대한 질권설정에 응하면 신용도가 극히 불량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임차금 보증을 해주기로 했다. SH공사(옛 서울도시개발공사)와 부산광역시 도시개발공사, 대구광역시 도시개발공사, 대한주택공사 등 14개 공공임대사업자가 임대한 주거시설을 임차한 영세민들도 앞으로 공사의 임차금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공사 관계자는 “예를 들어 매달 14만원을 임대료로 내는 입주자가 공사의 보증을 받아 전세로 전환하면 이자와 보증료를 제외하고도 가구당 연간 약 70만원의 임대료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판교 택지 경쟁률 최고 59대1

    한국토지공사는 경기도 성남 판교신도시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용지 분양신청 마감 결과 198개 건설업체가 몰려 평균 3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최고 경쟁률은 A12-1블록(서판교,1045가구)의 59대1이었다. 임대주택용지 5필지에는 86개사가 신청해 평균 1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 강북등 뉴타운 2~3개씩 묶어 광역개발키로

    강북등 뉴타운 2~3개씩 묶어 광역개발키로

    서울지역의 아파트 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낙후지역 광역개발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된다. 건설교통부는 “서울 단독주택 중심의 기존 시가지 광역개발을 제도화하기 위한 특별법을 제정키로 했다.”며 “하반기에 법안을 마련, 가을 정기국회나 내년 2월 임시국회에 상정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서울 강북지역 뉴타운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서울신문 6월11일자 2면 참조> 광역개발 특별법 제정은 기존 주택지 개발을 빼놓고는 서울의 주택문제 해결이나 강남·북 균형발전, 단독주택지의 주거수준 향상을 꾀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자문위원회에 타당성 검토를 의뢰하는 등 오래 전부터 중장기과제로 기존 주택지 개발 방안을 검토해왔다. 하지만 최근 집값이 급등하고 서울시와의 뉴타운 지원문제가 불거지자 이에 대한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최근에 건교부와 서울시가 주택정책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기도 했지만 양측은 광역개발 방안에 대해서는 몇차례 협의를 가졌다. 특별법은 대도시 내 단독주택 중심지와 그 주변 낙후지역을 현행 뉴타운보다는 큰 광역단위로 개발, 택지지구처럼 도로ㆍ학교ㆍ공원 등 충분한 기반시설을 갖춘 주거지로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2∼3개의 뉴타운을 통합, 개발하거나 뉴타운 주변지역을 흡수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관련법의 혼재와 재원조달 문제 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뉴타운사업이 가장 큰 혜택을 볼 전망이다. 현재 뉴타운사업은 은평, 길음, 왕십리, 한남, 미아 등 12곳이 시범사업으로 지정돼 있다. 서울시는 2012년까지 뉴타운을 25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강북지역과 달리 강남 등의 기존 주택지는 상대적으로 작은 중소규모 개발방식을 채택, 단독주택의 중·고밀도화를 추진한다. 이 경우 강남·북 균형개발은 물론 강남지역의 중대형주택 수급부족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국민주택기금에서 대지조성과 기반시설 건설자금 일부를 지원하고 도시개발 방식을 적용, 사업기간도 단축키로 했다. 국유지 분할 상환조건을 바꿔주고 특목고도 허용키로 했다. 또 사업추진은 공공기관이 맡되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을 통해 민자를 유치하고 선(先)계획 후(後)개발 체계를 갖춰 마구잡이 개발을 예방키로 했다. 건교부는 그러나 광역 및 단독주택 개발에 따른 또다른 집값 불안을 막기 위해 기반시설부담금제나 임대주택 건립비율 확대 등 강력한 개발이익환수제도를 병행키로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클릭이슈] 판교 고밀도 개발 논란

    [클릭이슈] 판교 고밀도 개발 논란

    서울 강남과 수도권 집값이 급등하면서 판교 신도시 중·고밀도 개발 문제가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일각에서 오는 11월 분양하는 판교신도시 개발밀도를 높여서 늘어나는 물량만큼 중대형 아파트를 짓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신도시를 조성하더라도 판교만 한 입지를 찾을 수 없는 데다 신도시를 건설, 아파트를 공급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민단체 등은 이미 많은 토론과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결정된 것을 이제 와서 바꿀 필요가 있느냐고 반박한다. 판교 신도시 택지는 14일부터 공급을 시작했다. 오는 28일까지는 계약을 마쳐야 한다. 만약 고밀도로 개발계획을 변경한다면 택지공급계약이 이뤄지기 전까지 결론을 내야 하는 셈이다. ●개발밀도 높여 중대형 짓자 판교 개발밀도는 ㏊당 86.4명이다. 이는 인근 분당의 개발밀도 198명의 43.6%,2기 신도시인 화성 동탄 134명의 64%에 불과하다. 판교 개발밀도가 낮아진 것은 당초 신도시 건설의 반대에 부딪힌 정부가 저밀도 개발을 약속한 데다 환경부와 정책협의과정에서 개발밀도가 ㏊당 96명에서 86.4명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저밀도 개발에 따라 판교에 지어지는 주택도 당초 2만 9700가구에서 2만 6800가구로 2900가구가 줄었다. 비슷한 규모의 파주 운정(282만평·4만 6300가구)보다 아파트가 2만 가구가량 적은 것이다. 판교 고밀도 개발론이 나오는 것도 이처럼 금싸라기 땅에 다른 신도시의 절반 수준의 주택을 건설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판교에는 중소형 임대주택이 9000여가구나 지어진다. 하지만 집값이 급등하면서 판교를 고밀도로 개발해 늘어나는 가구수만큼 중대형을 지어 강남권의 중대형 수요를 흡수하자는 주장도 일각에서 나온다. 판교를 동탄 수준의 ㏊당 134명 수준으로 개발해도 대략 1만 5000여가구의 주택이 늘어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 증가분을 중대형으로 짓자는 것이다. 이 같은 고밀도 개발은 개발계획만 바꾸면 가능하다. 분양 시기도 3∼4개월만 늦추면 된다는 분석이다. 이는 신도시 건설에 따른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훼손이나 주변 집값·땅값상승 문제 등을 유발하지 않아 가장 문제가 적은 데다 단기간에 수도권에서 아파트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이기도 하다. 신도시 조성은 아무리 짧게 잡아도 10여년은 걸리기 때문이다. 건설교통부도 내심 이런 판교 고밀도 개발을 원하고 있다. 드러내놓고 얘기하지는 못 하지만 현실적으로 공급 확대 방안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주택 공급을 늘릴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바로 판교의 고밀도 개발이다.”면서 “그러나 이 같은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시민단체나 환경부 등이 동의를 해주겠느냐.”고 말했다. ●“이제와서 왜” 판교 고밀도 개발에 대해서는 시민단체의 경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판교의 공영개발을 주장하는 경실련의 경우는 현재의 상태가 훨씬 낫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경실련 아파트값거품빼기운동본부 김헌동 본부장은 “가구수를 늘리는 것보다는 지금이 좋다.”면서 “전문가들이 검토를 해서 결정한 것을 왜 바꾸자고 하느냐.”고 반박했다. 그는 특히 “건교부나 건설업체가 고밀도 개발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판교는 가구수를 늘리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공영개발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환경단체 등의 반발도 예상된다. 판교는 당초 ㏊당 61명으로 개발키로 했었다. 그러나 규모를 늘릴 필요가 있다는 주장에 따라 ㏊당 96명까지 늘어났고, 이것이 다시 환경부와 정책협의 과정에서 86.4명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서 판교의 개발밀도를 높여달라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문제를 제기하려면 진작 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집값 급등세가 지속될 경우 판교의 고밀도 개발이 지지를 얻을 가능성도 없지 않아 판교 고밀도 개발을 둘러싼 논란은 오는 28일 주택업체에 택지공급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사설] ‘강북개발지원법’ 해볼 만하다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서울 강남지역과 경기도 분당·용인·과천 등지의 집값 급등으로 번번이 무력화돼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곧 대책을 마련한다지만 쓸 만한 단기·극약 처방은 바닥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장기대책의 일환으로 대도시 낙후지역 광역개발을 위한 특별법의 제정을 고려 중이라고 한다. 때늦은 감이 있으나, 이 법이 제정되면 서울시가 추진 중인 뉴타운사업이 첫번째 수혜 대상이 될 듯하다. 얼마전 서울시와 건설교통부가 부동산정책을 싸고 티격태격하는 바람에 크게 염려했는데, 이제 서로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니 반가운 일이다. 서울 주변의 신도시 개발과는 별도로 서울 내의 낙후지역 개발을 통해 강남편중을 해소하겠다는 것도 괜찮은 발상이다. 뉴타운사업의 경우 20곳이 지정돼 있다.17만가구의 주거환경 개선과 3만 5000가구의 임대주택을 새로 공급하며, 공원면적을 현재 10%에서 32%로 늘리고 10여개의 특목고·자립형사립고도 세운다고 한다. 그러나 재건축·재개발·도시계획 등 2중3중의 절차 때문에 추진이 지지부진했다. 그래서 특별법을 통해 이런 복잡한 절차를 일원화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다. 정부는 또 주거용적률, 개발방식, 교육시설, 재정지원 등 제반 문제에 대해 서울시와 충분히 상의해서 특별법에 최대한 반영하길 바란다. 공영개발로 이루어지는 은평뉴타운의 경우 3조∼4조원이 필요하다는데, 서울시가 독자적으로 부담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정부의 직접 재정지원이 아니더라도 일정 부분 도와주는 게 바람직하다. 정부와 서울시가 긴밀히 협력해서 ‘무계획 도시’인 강북이 체계적으로 개발되면 장기적으로 강남·북의 균형발전을 통해 주거·교육의 선택 폭이 한층 더 넓어지고, 강남 집중화에 따른 집값 불안도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강북개발에서 가장 유념할 것은 중산층 이상의 대거 이동을 유도할 수 있는 ‘강남 수준의 환경’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 판교 ‘로또 아파트’ 보다 입지 뛰어난 곳 수두룩

    판교 ‘로또 아파트’ 보다 입지 뛰어난 곳 수두룩

    올해부터 국민임대단지에서의 일반분양 아파트 분양이 시작된다. 국민임대단지는 서울과 수도권의 최고 우량지에 주로 들어선다. 판교 신도시보다 입지가 앞선 곳도 수두룩하다. ●대부분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지어 경관 수려 국민임대단지는 임대 수요자는 물론 일반인도 공략할 만한 여건을 갖추었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얘기이다.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및 국민주택기금 지원으로, 주택공사와 지자체가 건설·공급하는 30년 이상 임대하는 주택을 말한다. 국민임대아파트에 살다가 일반아파트에 청약을 할 수 있다. 대부분 그린벨트를 해제한 자리에 조성된다. 그런 만큼 서울과 가깝고 경관도 수려해 입지 여건이 뛰어나다. 무주택 가구주에게만 입주자격이 주어지며 전용면적 50㎡ 미만은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 전용 50∼60㎡ 이하는 청약저축에 가입하고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소득의 70% 이하, 전용 60㎡ 초과는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인 경우에만 청약이 가능하다. ●서울·경기·인천 28곳서 9만 3980가구 공급 전국 42개 지구에서 국민임대주택단지 14만 485가구가 건설된다. 서울·수도권 물량은 28개 지구에서 9만 3980가구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물량은 8만 5848가구이다. 마포구 상암2지구가 지난 해 12월 지구지정이 됐다. 오는 2008년 12월에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우면2지구는 15만 4000평 규모로 2008년 12월 지구지정 절차를 밟게 된다. 이 외에 송파구 마천지구나 강동구 강일동, 양천구 신정3지구도 관심 지역이다. 최근 단지로 지정된 세곡지구나 강동구 강일동 등지도 관심을 모으는 단지 가운데 하나다. 국민임대단지에서 지금까지 일반분양이 이뤄진 적은 아직 없었다. 국민임대단지가 후분양 형태를 띠고 있어 일반분양도 다른 아파트에 비해 분양 시기가 늦춰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부터 국민임대단지내 일반분양 아파트가 대거 분양에 나선다. 특히 수도권 분양 물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분양 시기가 가장 빠른 것은 의정부 녹양지구 물량이다.9월 117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어 10월에는 성남시 중원구 도촌지구와 하남 풍산지구, 남양주 가운지구에서 일반분양이 이뤄진다.11월에는 고양시 행신2지구에서 2708가구가 분양된다. ●건설 물량 절반 일반분양… 40~50평형대도 포함 일반 수요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국민임대단지에서는 일반분양 아파트가 없는 것으로 아는 경우가 많다. 또 중대형 아파트는 아예 들어가지 않는 것으로 아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국민임대단지에 지어지는 아파트 가운데 절반은 일반분양 아파트다. 또 이 일반분양 아파트 가운데에는 40∼50평형대도 일부 들어간다. 일부에서는 국민임대단지의 일반분양 아파트가 무슨 인기가 있겠느냐고 반문하지만 기존의 임대아파트 단지와는 격이 다르다는 게 건교부의 얘기이다. 실제로 의왕 청계지구나 안양 관양지구는 과천청사 공무원의 상당수가 일반분양이 시작되기를 고대하고 있는 지역이다. 판교 당첨 가능성이 힘든 만큼 기다렸다가 이들 아파트를 청약하겠다는 것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판교급 신도시 3곳 더 건설해야”

    “판교급 신도시 3곳 더 건설해야”

    전문가들은 급등하는 집값을 잡기 위해서는 산발적 대책보다 공급과 수요 측면에서 투기심리를 근본적으로 잠재울 강력한 ‘충격요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공급측면에선 판교를 능가하는 신도시가 적어도 3∼4개는 나와야 하며, 고밀도 규제완화와 그린벨트 해제도 검토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수요측면에선 주택담보대출을 제한하고 토지 보유세를 강화하는 게 절실하지만 주택거래허가제나 금리인상 등에는 다소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주택담보대출 제한·보유세 강화 국토연구원 손경환 토지주택실장은 “저금리를 바탕으로 한 유동성 증대로 투기수요가 급증한 반면 이를 무력화시킬 유효한 주택공급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집값 급등의 진앙지인 강남권의 수요를 100% 흡수할 수 있도록 300만평 규모의 신도시가 적어도 3개는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600만여평인 분당의 절반 규모다. 손 실장은 “은행 등이 안정성과 수익성을 내세워 주택담보대출에만 치중하지만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부동산 값 폭락으로 부실채권이 급증, 문을 닫은 사례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당국은 이같은 대출에 제동을 걸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린벨트 개발이익으로 임대주택 건설 건국대 조주현 부동산학과 교수는 “공급의 양적 팽창이 아닌 주택의 입지와 구성 등 질적 측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그린벨트를 풀어 고급주택지로 개발한 뒤 여기서 나오는 개발이익으로 도심 인근의 저소득층형 임대주택을 짓는 ‘개발연계식 맞춤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주택거래허가제는 주거이전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으며 인위적인 주택담보대출 제한은 시장원리에 정면 배치된다고 덧붙였다. 부동산업계도 주택·토지투기지역이나 주택거래신고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 등의 지정은 정부가 공인한 ‘부동산 급등 예정지’에 불과한 ‘사후 약방문식’ 대책이라고 비난했다. ●주택거래허가제는 ‘득보다 실´ 부동산 인터넷 중개업체인 ‘부동산 114’의 김규정 과장은 “현재 매물은 적은데 매도자가 호가를 높여 집값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주택거래허가제 도입은 매수자를 더욱 위축시켜 매도자 위주로만 시장을 움직이게 해 문제는 증폭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보다는 강남권의 고밀도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3기 신도시 계획을 발표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했다. 재경부 고위관계자는 “정부는 부동산 불패 심리를 없애기 위해 수급을 망라한 칵테일식 복합적 처방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강남권에는 신도시, 강북권에는 뉴타운 등 공공부문의 재건축 활성화쪽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백문일 전경하 장세훈기자 mip@seoul.co.kr
  • “판교급 신도시 계속 건설”

    “판교급 신도시 계속 건설”

    집값 안정을 위해 서울 주변에 강남을 대체할 만한 신도시가 추가로 건설될 전망이다.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은 10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공기업 투명사회 협약 체결 및 실천협의회 창립총회’에 참석,“판교와 같은 주거환경이 좋은 신도시를 계속 건설하겠다.”라고 말했다. 추 장관은 “최근 집값이 많이 오른 지역에 대해서는 강력한 투기억제책을 쓰겠지만 결국 집값은 공급 확대에 의해 해결될 수밖에 없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는 정부가 불안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강남과 분당, 용인, 과천 등 수도권 남부지역을 대상으로 조만간 단기적인 처방을 내리는 동시에 신도시를 통한 고급 주거지 조성을 병행하는 정책을 계획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추 장관은 그러나 차기 신도시 후보지역에 대해서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검토할 사안”이라고 설명, 아직 입지 등 계획이 구체화되지는 않았음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 건교부 고위 관계자는 “신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관계기관 협의 등 밟아야 할 절차가 많다.”라면서 “서울과 가까운 곳에 강남을 대체할 만한 곳을 찾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 장관은 강남, 분당, 용인 등 일부 지역의 집값 급등에 대해서는 강력한 투기억제책을 병행해 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민들을 위한 150만가구 임대주택 건설과 주거안정 기금 지원은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18~45평 장기임대주택 취득·등록세 감면혜택

    서울시내 전용면적 60㎡(18평) 이상 149㎡(45평) 이하 중·대형 장기임대 공동주택에도 취득·등록세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제10회 조례·규칙심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시세감면 조례개정안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60㎡(18평) 초과 85㎡(25평) 이하 공동주택의 경우 취득·등록세를 50%,85㎡(25평)초과 149㎡(45평) 이하의 공동주택의 경우 취득·등록세의 25%를 감면받을 수 있다. 단 이 규정은 임대의무기간이 최소 10년 이상인 장기임대주택을 20가구 이상 새로 취득하거나 10년 이상 임대주택을 20가구 이상 보유한 사람이 추가로 임대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 한한다. 종전에는 전용면적 60㎡(18평) 이하 소형 공동주택만 취득·등록세를 전액 감면받을 수 있었다. 시는 이 조례안을 이달말 열리는 시의회 정례회에 상정한다. 이날 심의회에서는 또 이행강제금의 횟수를 총 5회에서 3회로 완화시켰다. 심의회는 아울러 도시 건강정책에 대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자문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서울시 건강도시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도 통과시켰다. 위원회에는 행정1부시장이 위원장으로, 복지건강국장과 환경국장 등이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심의회는 또 은평병원을 서북병원으로 바꾸도록 했으며, 시립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창동운동장 조성에 대한 규정도 덧붙였다. 물놀이를 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시민수상구조대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도 새로 마련됐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국민임대단지 42만평 조성

    건설교통부는 서울 세곡동, 경기도 안양 관양, 의왕 포일Ⅱ 등 3곳을 10일자로 국민임대단지로 지정한다고 8일 밝혔다. 이들 단지는 수도권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에 들어서며 국민임대 단지 가운데 입지여건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41만 7000평에 국민임대주택 5158가구를 포함, 모두 8743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올 하반기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2008년 하반기부터 2009년까지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 세곡지구 세곡지구는 8만평 규모로 국민임대주택 1528가구를 포함,2282가구의 주택이 들어서며 서울시청으로부터 남동측 약 15㎞ 지점. 성남 판교와 맞닿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지구 주변으로 헌릉로 및 밤고개 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송파인터체인지), 분당∼내곡간 도시고속화도로(내곡IC)가 개설돼 있다. 지하철 3호선(수서역)과 8호선(복정역)이 지나간다. 대모산 자연공원, 범바위산 근린공원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고, 지구안에 세곡천이 흐르는 등 자연 환경이 뛰어나다. 고령자를 위한 국민임대주택 건설도 함께 검토 중이다. 개발제한구역 해제 예정지임을 감안해 공원·녹지 등 생태공간을 25% 이상 확보하고 지구 가운데를 통과하는 세곡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안양 관양지구 안양시청으로부터 북동측 약 2㎞ 지점에 자리잡고 있으며 기존 시가지 및 평촌 신도시와 맞닿아 있다. 전체 면적은 17만 7000평이며 국민임대주택 2120가구를 포함,3580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평촌인터체인지 3㎞)와 과천∼봉담간 고속도로를 통해 광역교통 접근성이 좋고, 국도 47호선·국지도 57호선 및 지하철 4호선(인덕원역)과 인접해 대중교통 및 생활여건이 양호한 지역이다. 그린벨트 해제 예정지임을 감안해 공원·녹지율을 25% 이상 확보하고 15층 이하 중·저층 위주의 주택을 건설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개발키로 했다. ●의왕 포일Ⅱ 전체 16만평으로 국민임대주택 1510가구를 포함,2881가구가 건립된다. 의왕시청으로부터 북동측 약 6㎞지점에 자리잡고 있으며 과천시 및 안양시와 가깝다. 기존 양지천과 연못을 활용한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개발키로 했다. 지자체의 첨단지식산업 유치계획과 연계해 단지내에 2만 6000평규모의 첨단 벤처단지가 조성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안양 2010년 하수대란 우려

    정부의 국민임대주택 건설로 오는 2010년 경기도 안양권 4개시의 생활하수를 처리하는 안양하수처리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하수처리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신중대 안양시장은 8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도시기반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채 안양천 수계 곳곳에 대규모 아파트단지 건설을 추진, 심각한 하수처리문제를 야기하게 됐다.”며 “사태를 방관할 경우 이미 226억원을 들여 복원시킨 안양천이 또다시 심각하게 오염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양시에 따르면 정부의 국민임대주택건설계획에 따라 오는 2011년까지 안양천 수계에는 안양 관양지구(3580가구), 군포 당정2지구(3000가구), 의왕시 청계지구(2125가구)·포일2지구(3100가구)·오전지구(3800가구), 광명시 광명역세권(7107가구) 등 4개시 6개 지구에 모두 2만 2712가구분의 아파트가 건설된다. 이중 자체 하수처리계획이 있는 곳은 군포 당정2지구뿐이다. 이로 인해 오는 2010년에는 안양하수처리장 이용인구가 현재보다 17만명이 늘어난 117만 5000명에 이르고 하수발생량 역시 하루 53만 5000t으로 현재보다 10만t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더구나 오는 2008년부터 방류수 수질기준이 현재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 20에서 10으로 대폭 강화되기 때문에 처리용량은 하루 60만t에서 53만 5000t으로 떨어져 하수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방류하는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 신 시장은 “정부가 하수처리용량에 대한 검토 없이 안양천 수계 곳곳에 대단위 아파트단지 건설계획을 수립해 안양천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했다.”며 “정부가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향후 의왕, 군포는 물론 광명역세권개발에 따른 하수처리도 거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양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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