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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아파트 원가공개로 선회한 노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이 MBC ‘100분 토론’에서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제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계급장 떼고 토론하자.”며 분양원가 공개를 촉구했을 때 그를 일축했던 노 대통령이었다. 노 대통령은 입장 변경의 이유로 “많은 국민들과 시민사회가 주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는 일부 지역의 집값이 잡히지 않고 있는 최근의 상황에 비추어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라는 강한 처방이 필요한 측면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시장논리에 배치되는 정책이라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점도 지적코자 한다. 노 대통령은 공공부문뿐 아니라 민간부문의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도 신중히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아파트 분양원가가 공개되면 시장원리가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다. 특히 민간업계에서는 공급위축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우려된다. 공공부문에서는 임대주택 건설 재원 마련이 어렵게 된다는 지적이 있다. 노 대통령 스스로도 이러한 문제점을 거론했으나 대책은 정책 실무진에게 미뤘다. 대통령이 TV대담에서 중요한 정책전환을 거론할 때는 다음 단계의 조치까지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 국민이나 시민사회단체의 요구 때문이라는 식의 언급은 정치적 결정이라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정부는 부동산시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분양원가 공개 범위와 시기를 이른 시일 안에 확정해야 할 것이다. 여당에서는 공공아파트만 원가를 구체적으로 공개하는 방안과 25.7평 이하 민간아파트까지 공개대상에 넣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공개내역도 중요하다. 은평뉴타운 아파트 분양가 공개처럼 어설픈 대응이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 일부 시행되거나 검토중인 분양가상한제, 후분양제 등을 모두 고려한 종합대책이 나와야 한다.
  • 서울시정 거듭난다

    서울시는 ‘창의와 열정으로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창의의 날’‘소통형통의 장(場)’‘워크아웃 미팅’ 등 다양한 조직문화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프로그램은 크게 업무의 창의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부분과 조직 내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직원들의 복리를 증대시키기 위한 부분으로 구분된다. 시는 우선 기관별로 ‘창의의 날’을 정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고 업무 개선의 계기로 삼도록 하고 우수한 창의 아이디어를 제안한 사람이나 이를 잘 실행한 부서에 상이나 인센티브를 주는 ‘창의인(人)상’을 신설하기로 했다.●`당일 결재´ 정착 업무 지연 막기로 실제 ‘창의의 날’을 시범 운영한 결과 ‘남산 케이블카를 명동 우리은행(신세계백화점) 앞까지 연장하자’‘남산 꼭대기까지의 계단을 에스컬레이터로 바꾸자’‘고시원. 원룸을 임대주택으로 활용하자’ 등의 아이디어가 제시됐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는 회의를 줄이고 회의자료를 사전에 제공하는 한편 회의 시간에 상한을 정해 운영하는 등 회의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업무가 지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당일 결재’를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4급이상 간부 `시니어보드´ 운영 시는 또 조직 상하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업무를 순조롭게 처리하자는 취지로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는 ‘소통형통의 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시는 민간기업에서 시행 중인 ‘워크아웃 미팅’을 시정에 활용하기로 했다. 전 부서원이 현안 업무에 대해 토론을 벌여 합의에 도달한 뒤 의사결정자의 강력한 지원을 받아 신속히 실행에 옮기는 의사결정 방식이다. 이와 함께 4급 이상 간부들로 ‘시니어보드’를 구성해 전문지식과 경험을 시정에 활용하고 5급 이하 유능한 직원들로 ‘주니어보드’를 편성해 직원들의 의견 수렴 창구로 삼기로 했다. 시 전산망에 개설한 ‘칭찬합시다’ 코너의 칭찬 내용을 평가해 ‘이달의 칭찬왕’‘올해의 칭찬왕’을 선발하고 의사 간호사 체육지도사 등으로 구성돼 직원들의 건강을 책임질 ‘건강관리팀’도 신설한다.●`직원 건강관리팀´ 운영·`칭찬상´ 신설 이밖에 시는 ‘가정의 날’을 지정해 가족에게 편지 쓰기, 가족 사진 콘테스트, 직장 내 가족 초청 행사 등을 열고 동호회 활동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조직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발굴해 신나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조직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강혜승기자 1ffineday@seoul.co.kr
  • 고양 삼송지구 154만평 토지보상 연말부터 시작

    고양 삼송지구가 본격 개발된다. 한국토지공사는 154만평 규모의 고양 삼송지구 토지보상을 연말부터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삼송지구는 고양시 삼송동 일원의 개발제한구역을 풀어 국민임대주택단지로 개발하는 사업. 반경 10㎞ 안에 인구 약 80만명의 서울 은평구, 양주 장흥면, 고양 덕양구가 붙어 있다. 은평뉴타운, 지축택지개발지구와 연계돼 수도권 북부의 거점도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공은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보상계획 공고 및 열람을 거쳐 11월중 토지보상에 착수하고 공동주택 건설용지는 2007년 하반기 공급할 예정이다.용지보상을 담당하게 될 토공 삼송사업단은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에 마련됐다.(031)960-9800.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대구 신서동 생태·업무·미래·친환경 도시로

    대구시 동구 신서동에 들어서는 혁신도시가 친환경 생태지구, 도시형 복합업무지구, 미래형 혁신지구, 친환경 주거지구의 4개 지구로 나눠 조성된다. 한국도시설계학회는 26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3차 보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혁신도시 기본구상안을 제시했다. 친환경 생태지구는 신산업지원과 혁신활동지원, 주거, 생태학습장, 레저·스포츠, 도시지원 등의 시설을 갖춘다. 도시형 복합업무지구는 중심상업지구와 주·상복합지구, 집합주택 등의 시설을 갖추며 미래형 혁신지구에는 이전공공기관과 중심상업지구·중앙공원, 친환경주거지구는 공동·임대·단독주택 등이 각각 들어선다. 이 학회는 혁신도시를 인구 2만 8000∼3만 2000명이 사는 ‘지식창조 혁신도시’로 건설키로 했다. 혁신도시 조성에 따른 유발인구 1만 6000∼1만 8000명에다 임대주택단지 관련 정착인구 1만 2000∼1만 4000명을 합친 것이다. 이는 지난 8월 건설교통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제출했던 추정인구 3만 5000∼4만명보다 줄어든 규모이다. 이와 함께 중심지구에는 국민임대주택을 배제하고 혁신도시 관련 시설만 배치하며 이전 공공기관 이외에 추가로 공공기관 및 연구소, 기업체, 연수원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0월에 기본구상 용역이 최종 확정되는 대로 내년 3월까지 개발계획을 승인받고 5월에는 토지보상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내년 7월 실시계획 승인후 본격공사에 들어가 2012년까지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서울 모든 공공아파트 후분양

    서울 모든 공공아파트 후분양

    앞으로 서울시가 공급하는 모든 공공아파트에 후분양제가 적용된다. 분양가는 시민이 참여하는 ‘분양가심의위원회’의 공개검증을 거쳐 결정된다. 이에 따라 당초 다음달 예정이던 은평뉴타운 분양은 내년 9월이후로 연기되고, 분양가도 전면 재검토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기자브리핑을 갖고 “은평뉴타운을 포함해 서울시가 건설해 공급하는 모든 아파트는 건설공정이 80%이상 진행된 이후에 분양하는 ‘아파트 후분양제’를 전면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아파트 건설공정이 80% 이상을 넘어서야 실제 투입비용을 토대로 분양가격을 결정, 아파트 분양가격의 객관성과 검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경우 다음달 초 분양예정이던 은평뉴타운 1차분 분양은 내년 9월쯤으로 연기된다. 분양가도 검증을 거쳐 새로 책정돼 현 평당 최고 1523만원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특히 “앞으로 시가 공급하는 모든 공공아파트는 전문가·시민 등이 참여하는 분양가심의위원회에서 공급원가를 공개 검증할 방침”이라면서 “은평뉴타운 등 공공택지 개발사업은 이윤을 최소화하고, 발생한 이익금은 서민임대주택 건설 등의 재원으로만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SH공사가 직접 공급하는 아파트는 물론 시가 조성해 매각한 택지를 분양받아 시공하는 민간건설 아파트도 후분양제가 적용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꿀 방침이다. 시는 민간조합 방식으로 시행되는 뉴타운 사업에 대해서도 후분양제를 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관련법령 개정과 제도개선을 건의키로 했다. 오 시장은 이어 분양가 상한제 도입과 입찰제도 개선, 대기업의 일정부분 의무시공제 도입, 원가절감을 위한 제도개선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성남시 청사이전 ‘골머리’

    성남시 청사이전 ‘골머리’

    성남시가 청사이전을 앞두고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구시가지 주민들이 지역 경제구심점으로 작용하던 청사의 이전이 지역공동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10년까지 분당신시가지와 구시가지 중간지점인 중원구 여수동 152 일대 국민임대주택 단지내 2만 2500평에 모두 1566억여원을 들여 연면적 2만 2000평 규모의 새청사를 건립해 입주할 예정이다. ●보수·재건축 통한 존속 요구 시는 현 청사는 1983년 인구 40만명을 기준으로 건립돼 건물이 노후된데다 사무공간 협소로 상당수 사무실이 인근 개인건물을 임대해 사용하는 등 큰 불편이 따르고 있어 이전을 서두르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위치적으로 구시가지에 편중돼 시민화합을 해치는 것은 물론 시 전체의 중추적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구시가지 주민들은 지난 20여년간 시청사를 중심으로 성남시 경제가 뿌리내린 상태로, 갑작스러운 이전이 가뜩이나 분당신시가지에 비해 낙후된 구시가지 지역경제를 일시에 붕괴시킬 것이라며 현청사의 보수 또는 재건축 등을 통한 존속을 요구하고 있다. ●시민 단상 점거로 공청회 무산 시는 이 때문에 청사이전이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감안, 지난 15일 시의회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사 이전계획 및 현청사 활용방안 주민보고회 및 공청회’를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민들이 공청회가 열릴 시민회관 단상을 점거하는 바람에 무산되고 말았다. 주민들은 이날 ‘여수지구 임대주택 및 행정타운 전면백지화하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단상에 걸고 대안마련조차 없는 시의 청사이전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관계공무원들은 이날 공청회가 채 10분도 지나지 않아 무산되자 “법적절차 등 하등의 문제가 없는 공청회로 주민들이 무작정 단상을 점거하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며 “당초 이전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며 강경한 자세를 보였다. 시는 현재 구청사의 활용방안으로 복합문화복지단지조성과 공원조성, 실버클리닉센터건립, 종합의료원건립, 영어마을조성, 첨단디지털정보문화센터 건립, 공공임대주택 건설, 타 행정시설 유치,IT유비쿼터스 체험관 건립, 테마숙박시설, 복지시설, 지식산업단지, 문화시설, 민간기업본사유치, 민영아파트 건설매각 등의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전 후보지 보상문제도 난항 시는 당초 청사 이전이 가져올 주민 저항을 예측하고 있었지만 여수지구 주민대책위원회 등 보상문제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이전예정지구 주민들의 반발까지 겹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게다가 여수지구 주민들은 대책위와 일부주민들의 의견이 달라 주민들마저 사분오열, 어려움을 더해 주고 있다. 대책위가 17가지의 요구사항을 내걸고 시와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또다른 주민들은 내년에 양도소득세가 크게 오를 것을 예상해 시간을 끌지 말고 현 보상을 그대로 수용하자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보상업무를 맞고 있는 주택공사는 관계법령에 따라 보상업무를 강행한다는 계획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사회공헌 우수기업 특집] 대한주택공사-임대주택 입주민 합동결혼식

    [사회공헌 우수기업 특집] 대한주택공사-임대주택 입주민 합동결혼식

    대한주택공사의 사회 공헌 활동은 소외계층에 대한 사랑 실천으로 요약된다. 임대주택에 입주한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펼쳐 고객만족도를 향상함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지난해 실시한 활동으로는 사할린동포 위로잔치, 영구임대 입주민 합동 결혼식 등이 대표적이다. 소년소녀가장세대 생활비 지원, 영정사진 제작, 상설 벼룩시장 ‘나눔터’운영도 있다.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를 활용한 도배장판 교체지원, 사랑의 집 고쳐주기, 재해복구 지원, 헌혈운동 등도 실천하고 있다. 주공 모든 직원들은 급여 중 1000원 미만의 끝전 모으기 운동을 연중 시행, 조성된 성금으로 임대주택단지 소년소녀가장 15가구에 월 1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의 성과로 17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집단민원 시민들이 직접 평결

    집단민원 시민들이 직접 평결

    ‘한번에, 보다 빠르고, 공정하게’ 서울시가 20일 집단민원 배심원제 도입과 민원서류 발급기간 단축, 민원창구 단일화 등을 담은 ‘행정서비스 개선안’을 발표했다. ●시민의 입장에서 공정하게 개선안에 따르면 우선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집단 민원을 시민의 입장에서 공정하게 해결하는 ‘집단민원 배심원제도’를 11월부터 도입한다. 집단 민원이 제기되면 민간변호사를 재판관으로 하는 시민행정법정이 구성되고, 여기에 참여하는 시민 배심원들이 민원인과 관련 부서 공무원들의 입장을 청취한 뒤 직접 평결, 처리하는 제도다. 배심원은 법조인, 학계, 시민단체 등에서 추천한 사람들로 구성되며, 평결 내용은 관련 부서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따르도록 했다. 또 ‘민원 패트롤’이라는 현장기동반을 만들어 민원 내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해 적정한 해결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제기된 고충민원 3300여건 중 116건이 6회 이상 반복된 중복민원이며,100인 이상 관련 민원도 346건이나 제기됐다. ●민원해결은 보다 빠르게 민원처리도 빨라진다. 다음달부터 262종의 민원 처리기간을 5·10·20·30일 미만에서 3·7·14·20일 미만으로 각각 30% 단축한다. 복합민원도 처리단계를 대폭 축소해 건축허가의 경우 5일 이내 건축복합민원 일괄협의체를 개최해 일괄 처리한다. 재개발·재건축 구역지정도 현재 30개 부서 협의에서 필수 부서 협의로 한정하고, 주민공람과 동시에 협의를 병행한다. 이밖에 내년 1월 시청사 서소문별관 1동 1층에 ‘민원플라자’가 설치되며, 민원예약시스템을 도입해 민원인들이 대기하거나 재방문하는 일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휴대전화로 민원접수를 받고 처리하는 ‘모피드 시스템’을 통해 입찰·채용정보, 문화행사 등 각종 시정정보를 시민들에게 보다 빨리 전해준다. ●대표전화 120번으로 통합 운영 23개 기관별로 복잡하게 운영되는 자동응답(ARS)전화, 대표전화, 신문고 전화 등 25개 전화번호가 올해 말까지 국번없이 ‘120번’으로 통합된다. 전화 민원은 하루 4327건으로 전체 민원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장애인과 노인 등에 대한 서비스도 개선된다. 각각 작성했던 장애인등록신청서와 고속도로할인카드, 장애인 자동차표지 발급신청서 등 3개 민원서식을 1개로 통합한다. 발급기간도 30∼40일에서 15일 안팎으로 줄어든다. 서울시내 3개 권역별로 이뤄지던 영구임대주택 배정은 입주민의 희망이 잘 반영되도록 33개 단지별로 세분화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고양시 풍동 택지지구 주변 29만평 추가 개발

    현재 택지개발이 이뤄진 경기도 고양시 고양 풍동 택지지구 주변 29만여평이 추가 개발된다. 건설교통부는 18일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식사동 일대 96만 6000㎡(약 29만 2000평)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하기 위해 주민공람 및 관계기관 협의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건교부는 이곳에 국민임대주택 1960가구를 포함해 모두 5180가구를 지어 2009년 말 분양한다. 오는 2011년까지 1만 5540명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곳은 고양시청에서 약 3㎞, 서울 도심으로부터 약 20㎞ 떨어졌다. 또 자유로, 지하철 3호선, 경의선 등 기간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입지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대체로 받는다. 건교부는 올해 안에 이곳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개발계획, 실시계획 승인절차를 거쳐 오는 2009년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이 이뤄질 전망이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Zoom in 서울] 은평뉴타운 분양원가 공개… 최대 평당 1446만원

    [Zoom in 서울] 은평뉴타운 분양원가 공개… 최대 평당 1446만원

    서울시가 고(高)분양가 논란을 빚고 있는 은평뉴타운의 분양 원가를 공개했다. 앞으로 분양하는 SH공사 아파트는 모두 원가를 공개한다. 시의 분양 원가 공개를 계기로 주공아파트는 물론 판교 등 다른 신도시 민영아파트의 분양원가 공개 압박도 거세질 전망이다. ●‘수익 5%, 공공 위해 쓰겠다’ 허영 서울시 주택국장은 18일 “은평뉴타운의 분양가와 관련한 오해를 풀고, 분양 가격의 투명성을 알리기 위해 원가를 공개했다.”고 말했다. 은평뉴타운은 도시개발사업이어서 원가 공개의무가 없지만 고분양가 논란이 일자 오세훈 시장이 공개를 전격 지시했다. 향후 SH공사가 분양하는 아파트는 모두 원가를 공개한다. 다른 뉴타운은 분양주체가 주민이어서 공개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공공택지의 25.7평 이하는 원가를 공개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은평뉴타운의 평당 평균 분양원가는 국민주택 규모인 34평형이 1151만원으로, 시는 입주예정자의 70% 이상이 원주민인 점을 감안해 이 원가로 분양키로 했다. 국민주택규모 초과의 분양 원가는 41평형 1321만 7000원,53평형 1425만 6000원,65평형 1446만 8000원. 시는 여기에 목표 수익률 5%를 얹었다. 이에 따라 이들 평형의 분양가는 각각 1391만 3000만원,1500만 7000만원,1523만 1000원으로 정했다. 이번 분양물량은 2066가구(전체 분양물량은 1만 5200가구)로 수익은 680억원으로 추산했다. 시는 이 수익을 공공임대주택 건설 등 저소득 시민을 위해 사용한다. ●은평뉴타운 분양가 수준은? 주택업계에서는 일반아파트보다는 다소 높고, 주상복합아파트보다는 평당 200만원가량 낮은 것으로 분석한다. 주택업체 한 관계자는 “마감재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전체 연면적 기준 건축비는 일반아파트가 300만원 안팎, 주상복합이 450만원 안팎”이라며 “이를 공용시설 등은 뺀 분양면적만으로 따지면 일반아파트는 400만∼500만원, 주상복합아파트는 700만∼800만원선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판교보다 용적률이 낮고, 다양한 외양 등을 고려하면 은평뉴타운의 높은 분양가는 불가피한 면이 있다.”면서 “다만 시민들 입장에서는 수용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평뉴타운의 건축비는 평당 515만∼544만원이었다. 판교는 499만∼1800만원대(채권액은 상한선 기준)였다. 땅값은 은평이 636만∼812만원, 판교는 634만∼775만 6000원이었다. 이는 은평은 대지가 40%(판교 6%)에 달해 평당 보상비가 판교는 111만 6000원인 반면 은평은 321만원이었기 때문이다. ●분양가 부풀리기 감소 전망 은평뉴타운을 계기로 타지역 아파트의 분양가 부풀리기가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분양가를 높게 책정했다가 원가 공개 시비에 휘말릴 것을 우려해 미리 거품을 빼고 분양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주택업계는 걱정이 앞선다. 서울시가 앞장서 원가를 공개한 만큼 다른 곳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의 원가공개 요구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은평뉴타운의 분양원가 공개로 분양가 부풀리기가 주춤해지고, 다른 아파트의 분양원가 공개도 늘어날 것”이라며 “하지만 원가를 빌미로 분양가를 높일 수도 있는 만큼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고양시 풍동 택지지구 주변 29만평 추가 개발

    현재 택지개발이 이뤄진 경기도 고양시 고양 풍동 택지지구 주변 29만여평이 추가 개발된다. 건설교통부는 18일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식사동 일대 96만 6000㎡(약 29만 2000평)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하기 위해 주민공람 및 관계기관 협의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건교부는 이곳에 국민임대주택 1960가구를 포함해 모두 5180가구를 지어 2009년 말 분양한다. 오는 2011년까지 1만 5540명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곳은 고양시청에서 약 3㎞, 서울 도심으로부터 약 20㎞ 떨어졌다. 또 자유로, 지하철 3호선, 경의선 등 기간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입지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대체로 받는다. 건교부는 올해 안에 이곳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개발계획, 실시계획 승인절차를 거쳐 오는 2009년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이 이뤄질 전망이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사설] 정부·서울시가 앞장 선 집값 올리기

    서울시가 강북 개발의 야심작으로 내놓은 은평 뉴타운의 평당 분양가를 1151만원(34평형)에서 1523만원(65평형)으로 책정했다.2003년 고분양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서울 상암동보다도 높은 수준으로 서울 공공택지 개발의 최고 수준을 경신한 것이다. 건설교통부가 공개한 은평구 내 인접 지역의 아파트 실거래가에 비해서도 30% 이상 높다. 주택단지를 개발하면서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면 주변 지역 집값도 들썩거리게 된다. 정부가 판교 지역의 아파트 분양가를 높게 책정해 그 여파로 서울 강남과 경기 용인, 분당, 수원 영통지구의 아파트 값이 폭등한 전례가 있다. 뉴타운 개발을 맡고 있는 서울시 산하기관 SH공사는 토지 보상비용이 상암동에 비해 높았고 임대주택 건설 등에 투자할 재원이 필요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상암동조차 고분양가 논란이 벌어졌는데 상암동의 ‘거품’을 인정한 위에 분양가를 더 높여야 한다는 주장은 수긍하기 어렵다. 또 공영개발이라면 주변 지역의 집값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신중하게 고려해야 했다. 벌써 인근 지역의 아파트 값이 들썩인다고 하지 않는가. 우리 사회는 지금 아파트 값 거품과 ‘전쟁’ 중이다. 온 국민이 언제 어디서든 작은 허점만 있어도 아파트 값이 다시 폭등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런 때 정부와 서울시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경쟁적으로 분양가를 끌어올리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분양가 책정 내역을 상세히 공개하고 개발 이익의 사용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는다면 그나마 주택 공공개발의 의미가 크게 퇴색하고 말 것이다.
  • [사설] 치솟는 전셋값, 정부대책 안일하다

    지난달 중순 서울 강북지역에서 촉발된 전세난이 과천과 평촌, 용인 등 수도권지역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그제 권오규 경제부총리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영세민·근로자 전세자금 지원액을 1조 6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늘리는 등 대책을 내놓았으나 ‘8·31’ 1주년을 맞아 발표했던 내용을 재탕한 데 불과하다. 전세시장 동향을 점검하겠다는 정도가 새로운 내용이다. 게다가 건설교통부는 올해 전셋값 상승폭이 과거 20년 평균을 밑돈다면서 전세파동이 계절적·일시적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집 없는 서민들의 고통과 동떨어진 황당한 오진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어제 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이 “일시적 요인도 있지만 구조적인 요인도 있다.”고 하루만에 정정했지만 이번 전세 파동은 ‘예고된’ 사태였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시장에서는 전세 파동의 원인을 결혼과 이사가 겹친 계절적 요인 외에 과도한 공급 규제가 낳은 필연적인 결과로 파악하고 있다. 서울지역 주택공급물량은 2002년 16만가구에서 2004년 5만 8122가구,2005년 5만 1797가구로 급격히 줄었다. 국민임대주택도 서울지역 입주물량은 올해 625가구, 내년 2537가구뿐이다. 월세 비중은 2000년 14.8%에서 지난해에는 19%로 높아졌다. 이렇게 통계치에서도 쉽게 확인되는 사항을 전국적인 통계를 들이대며 ‘집값, 전셋값 안정’이라고 자화자찬하고 있으니 제대로 된 대책이 나올 리 없다. 참여정부 초기 전국적인 통계를 들어 ‘집값 이상없다’고 강변하다 뒤늦게 허둥대던 악몽을 떠올리게 한다. 정부는 최선의 주택안정 정책은 공급 확대에 있다는 시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특히 지나치게 까다로운 전세금 대출절차도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춰 대폭 완화해야 한다.
  • 은평뉴타운 평당 최고 1523만원

    은평뉴타운 평당 최고 1523만원

    SH공사(옛 서울도시개발공사)가 다음달 분양하는 서울 은평구 뉴타운 지역의 아파트 평당 분양가가 최고 1523만원에 달해 ‘고가 분양’ 논란이 일고 있다. 부동산 안정을 도모해야 할 공공기관이 오히려 고가 분양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SH공사는 은평뉴타운 1지구 3개 공구 1643가구와 2지구 1개 공구 423가구 등 모두 2066가구를 다음달 일반분양한다고 14일 밝혔다. 평형별로는 34평형이 456가구,41평형 774가구,53평형 594가구,65평형 242가구 등이다. 3자녀 이상 무주택 가구에는 각 평형의 3%인 61가구씩이 공급된다. 그러나 분양가는 34평형이 평당 1151만원인 3억 8349만원이며,41평형 5억 5985만원(평당 1391만원),53평형 7억 7959만원(평당 1500만원),65평형 10억 46만원(평당 1523만원)에 달한다. 청약자격은 34평형은 청약저축 가입자에게,41평형은 청약예금 600만원,53평형은 청약예금 1000만원,65평형은 청약예금 1500만원 가입자에게 분양한다. 분양일정은 이달말 신문에 공고하고, 다음달 중순경 순위별로 청약을 접수할 예정이다. 특히 이 지역은 자립형 사립고가 들어서고 도시개발사업지구로서 전매제한이 없어 청약 경쟁률이 판교신도시 중대형 경쟁률을 웃돌 것이라는 게 SH공사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20∼30% 이상 높게 책정됨에 따라 인근 아파트 가격은 물론 민간 건설업체의 분양가마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웬만한 월급쟁이 서민들은 내집 마련의 꿈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셈이다. SH공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 지역은 건축비와 함께 건설원가를 구성하는 토지보상비가 높았고, 서울시 최초로 쓰레기 수송관로와 자원회수시설이 설치돼 기반시설 비용부담이 많은 지역”이라면서 “34평형의 70% 이상을 원주민에게 ‘분양원가’로 특별분양하고, 나머지는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한 점을 고려해 분양원가보다 약간 높게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수익은 SH공사가 관리하는 임대주택 8만 7000가구의 유지비용 등의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08년 10월 완공 예정인 은평 뉴타운에는 105만평 규모의 1·2·3지구에 모두 1만 5200가구(일반분양 1만 50가구, 임대 4785가구, 단독 365)가 들어설 예정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전세자금 지원 4000억원 증액

    정부는 전셋값 상승에 따른 서민층의 주거 불안을 막기 위해 근로자와 영세민에 대한 전세자금 지원액을 1조 6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신용등급이 낮은 영세민도 전세자금을 받을 수 있게 주택금융공사의 보증 대상을 넓히도록 했다. 정부는 13일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무주택 서민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전세시장 대책’을 마련했다.대책에 따르면 1조원이던 근로자 전세자금을 1조 4000억원으로 늘려 영세민 전세자금 6000억원과 함께 올해 2조원을 지원토록 했다. 서민층 10만가구가 지원 대상이다.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 보증 대상을 현재 신용등급 1∼6등급에서 8등급까지 늘리고 9∼10등급도 전세 보증금 계약서를 은행에 맡기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또한 관계부처 합동으로 현장을 점검, 전세 계약이 끝난 뒤에도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임대차 부당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중·장기적으로는 ▲국민임대주택 100만가구 ▲도심내 저소득층을 위한 맞춤형 임대주택 1만 3000가구 ▲분양으로 전환되는 ‘10년 임대주택’ 25만가구 등의 공급을 차질없이 추진키로 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건교부, 남의 땅 공짜로 주기?

    건설교통부가 임대주택 건설사업을 승인하면서 기초자치단체 소유의 땅(도로부지)을 대한주택공사에 무상양도하기로 결정, 해당 지자체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13일 부산 동래구청에 따르면 건교부는 주택공사가 부산시 동래구 안락동 457의1 일대 8818평에 국민임대주택 636가구를 건설하는 사업과 관련, 이 부지에 속해 있는 동래구청 소유 땅 697평(시가 28억원 상당)을 주공 측에 무상 양도한다고 지난 7월6일 고시했다. 이에 앞서 동래구청은 지난 5월 건교부와의 사전협의 과정에서 문제의 땅을 주공 측이 매입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이어 건교부 고시 후 최근까지 2차례에 걸쳐 고시변경을 요구했으나 불가방침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구청 측은 땅 소유주인 구의 의사와 관계없이 국민임대주택 사업시행자에게 무상양도하도록 한 건교부의 결정을 따를 수 없다며 건교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건교부 관계자는 “국토계획법상 건교부가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기초단체 소유 땅을 행정청인 주공에 무상 양도할 수 있도록 돼 있다.”며 “동래구가 행정소송을 제기하면 차후 소송 결과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서울광장] 임대주택 ‘빈집 정책’ 안되려면/육철수 논설위원

    [서울광장] 임대주택 ‘빈집 정책’ 안되려면/육철수 논설위원

    오일머니를 주체 못하는 중동 산유국에선 우리 상식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가끔 일어난다. 몇해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집 없이 떠도는 집시들을 위해 현대식 아파트 한 채씩을 공짜로 지어 주었다고 한다. 그런데 입주 다음 날부터 집시들이 짐을 싸들고 나와 예전처럼 길거리에서 생활하더라는 것이다. 까닭을 물었더니 글쎄,“불편해서 못살겠다.”고 했다던가. 전기 잘 들어오고, 수돗물 좔좔 나오지, 화장실 깨끗한데, 세상에! 그게 풍찬노숙만 못하더란 얘기였다. 하기야 자연에 익숙한 집시들이 ‘으리으리한’ 새 집에서 기가 질려 용변도 제대로 못 봤다니 꽤나 불편했을 것이다. 부동산 투기로 말썽을 부리기는커녕 나라에 돈이 많아 집을 거저 나눠줘도 마다하니 어찌 보면 기특한 국민이다. 인식의 깊이와 삶의 질을 놓고 우리를 감히 산유국 집시에게 견준다는 게 상당한 무리가 있음을 잘 안다. 그러나 집 걱정으로 적어도 반평생은 고생해야 하는 우리의 처지를 떠올리면 무욕의 집시들이 부러울 때가 있다. 집이나 땅에 대한 소유욕이 한국처럼 별난 나라도 드물다. 아직도 월급쟁이가 집 한 채 장만하는데 10년이 걸리네,20년이 걸리네 하고 있으니 그로 인한 기회비용도 엄청나다. 그 돈으로 삶의 질을 높이거나, 생산적인 곳에 썼다면 벌써 선진국이 됐겠다. 마침 정부가 주택을 ‘소유’에서 ‘거주’로 개념을 바꿔보겠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2012년까지 임대주택 116만가구를 지으면서 중산층을 위한 중대형 전·월세 임대주택 8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한다. 늦었지만 시도해 볼 만하고 방향도 좋다. 잘만 시행된다면 우리 아들 딸들은 집 장만하느라 아등바등할 필요도 없어질 테고. ‘거주’ 개념이 뿌리내리려면 가장 큰 문제는 국민의식과 집값 안정이 따라주느냐다. 지금처럼 특정지역의 집값이 폭등하고 주택이 부(富)의 핵심 증식수단이라면 소유욕은 더할 것이며, 공공재(公共財) 인식의 확산을 기대하기란 어렵다. 좋은 터에 내집을 갖고 있으면 앉아서 떼돈을 버는데, 한가하게 임대주택에 들어가 ‘거주’에 만족할 사람이 어디 있겠나. 다주택·고가주택 소유자에게 중과세한다 해도 세금이 집값 오름세에 비하면 조족지혈인 현실에서는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소유하는 게 당연히 ‘정답’이다. 임대주택에 대한 편견도 씻어내야 한다. 아파트 단지의 임대주택 유무에 따라 동일평형의 일반 아파트 값이 크게는 1억원 이상 오락가락하고, 임대주택 비율이 분양률에 큰 영향을 주는 분위기에서 정책의 성공은 쉽지 않다. 따라서 중산층용 임대주택을 통해 이것이 가난한 사람들만 사는 집이 아니란 걸 확실히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정부가 임대주택의 질적 주거 향상과 주택평면의 다양화,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에 신경쓰겠다는 약속을 꼭 지켜서 부정적 이미지부터 털어내야 할 것이다. 중산층을 임대주택으로 유도하려면 재정도 고려해야 한다. 정부는 앞으로 6년동안 임대주택 건설에 88조원을 들이겠다고 밝혔다. 재원 확보도 쉽지 않겠지만 이 돈으로 116만가구를 짓겠다면 가구당 8000만원꼴인데, 싸구려 집을 남발해서 수요자의 주거욕구를 얼마나 충족시킬지도 의문이다. 이래가지고는 아파트만 잔뜩 지어놓고 빈 집을 양산할 공산이 크다. 양보다는 질로 승부를 걸어 임대주택도 살 만하고, 경제적으로 손해보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게 급선무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서울 임대주택 10만가구 더 짓는다

    서울 임대주택 10만가구 더 짓는다

    오는 2012년까지 서울시내에 공공 임대주택 10만 가구가 새로 건립된다. 노인의 특성을 고려한 노인전문 임대주택이 도입되는 등 유형도 다양화된다. 서울시는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임대주택 10만 250가구를 지을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6년 동안 국비와 시비·주택기금 등 모두 12조 1179억원이 투입된다. 서울시 분담액은 2조 7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새로 지어지는 임대주택의 입주는 2016년 완료된다. 이같은 임대주택 건립계획은 오세훈 시장 선거공약에 따른 것으로, 이명박 전 시장이 추진한 임대주택 건립계획 10만 가구와는 별개이다. 현재 서울의 공공 임대주택 물량이 11만 7000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오는 2012년 서울의 공공 임대주택은 모두 30만여 가구로 늘어나게 된다. 이 전 시장 계획물량 가운데 1만 7000여 가구가 현재 입주했고, 나머지는 2009년까지 입주가 이뤄진다. 계획대로라면 서울시내 전체 주택에서 공공 임대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은 4.9%에서 10%로 높아진다. 사업별로는 재건축으로 14만 50가구, 재개발 14만 500가구, 뉴타운 4만 2960가구, 신규택지 1만 740가구, 다가구(주공) 9000가구 등이다. 특히 뉴타운사업에 따른 저소득층 주거난과, 이주로 인한 전세난 완화를 위해 뉴타운지구내 개발시기가 늦은 다가구주택을 매입, 임대주택으로 쓰기로 했다. 이들 주택이 노후화되면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재건축하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6300억원을 투입,6년 동안 9000가구를 매입키로 했다. 특히 노인들이 사는데 불편이 없도록 상암2지구 등 10개 국민임대단지(1∼2층 중심)에 무장애 설계를 도입한 노인전용주택 3700가구를 건립키로 했다. 수요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 중대형도 늘린다. 분양평형 기준 18평형 3만 3000가구,22평형 2만 6000가구,26평형 2만 6000가구,33평형 1만 4000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시론] ‘살기좋은 지역 만들기’는 시대적 과제다/박철수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

    [시론] ‘살기좋은 지역 만들기’는 시대적 과제다/박철수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

    조사기관이나 방법에 따라 다소간 차이가 있겠지만 서울의 2006년 삶의 질은 세계 200여개 도시 중 90위 정도로 나라 전체의 경제규모 세계 12위와는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물론 경제대국 미국 주요 도시의 삶의 질이 1위가 아니듯 경제규모와 삶의 질이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미 클린턴 정부가 1998년 발표한 것처럼 경제적으로 우월한 사회가 곧 살기 좋은 사회라는 정책선언에 비춰볼 때 잘사는 나라의 국민은 일상생활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이 점 때문에 정부가 지난 8월30일 발표한 ‘비전 2030-희망한국’에 우리나라의 삶의 질을 세계 10위로 끌어올리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프랑스를 유럽의 중심 국가로 만들겠다고 했던 조르주 퐁피두 전 프랑스 대통령은 정치란 곧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근검절약하면서 가족의 가치를 유지하고 가족 구성원 모두가 사회적으로 그리고 육체적, 정신적, 문화적으로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장한 아이를 독립시킬 의지와 경제적 여력이 있어야 하고, 적절한 외식과 운동을 즐기면서 외국어 하나 정도를 구사할 줄 알고 악기 한두 가지를 다룰 수 있을 정도의 시간적 여유와 쾌적한 환경을 누릴 권리를 적시한 것이다. 마치 공중에 떠다니는 포자들처럼 투기를 좇고 눈에 핏발이 서도록 이익과 성장을 추구하는 성장 중심주의와 성과 중심주의의 저급한 회로에서 벗어나 개인적 삶의 풍요와 집단적 화평, 안온함의 추구가 곧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일 것이다. 그 대안으로 느리게 걸으며 생각하는 일, 빨리 먹는 음식 대신에 오래 걸려 만들어지는 음식을 즐기고 빠른 승용차 대신에 자전거를 이용하는 일, 이웃과 더불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건강한 몸을 창조적 노동으로 전환해 스스로 일상의 환경을 꾸미고 관리하는 일 등이 거론되곤 한다. 한마디로 속도와 효율에 지배됐던 생활의 타자화 내지는 종속화에서 탈피해 스스로가 생활을 창조하고 가꾸는 주체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 결과 사회 구성원 모두가 스스로 만족하면서 삶의 의욕과 마음의 화평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살기 좋은 도시란 그러므로 일상이 풍요로운 공간환경을 전제한다. 사회적으로 건강해야 하며 경제적으로 안정돼야 할 뿐 아니라 문화적으로, 생태적으로도 갈급의 마음이 생기지 않도록 도시나 지역이 보장돼야 한다. 당연히 차이는 존재하되 차별이 없는 더불어 사는 정주환경, 편안하고 건강한 마음으로 삶을 반복하는 도시공간이 보장돼야 한다는 뜻이다. 도시와 농촌이 차별적이어서는 안 되며,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이 반목하는 금긋기가 사라져야 한다. 공간의 분리와 반목은 사회적 격리와 무관심을 수반하고, 이는 곧 사회적 자폐와 극단적 차별주의를 잉태한다는 점에서 눈에 보이는 물리적 공간환경의 접점을 보듬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공간적 공동체성을 기르는 것은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결정적 요인이 된다. 편리와 효율을 위한 속도 중심의 가치는 개발도상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당대의 철학이다. 진정 우리가 선진국으로 나아갈 것인가 아니면 이 자리에 머물고 말 것인가의 전환점에 서 있다면 더불어 사는 공동체성의 고양과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의 구체적 전략 마련과 함께 참여를 외치는 국민들의 동의가 필요하다. 서둘러 좋을 것이 없다지만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는 그래도 서둘러야 할 시대적 과제다. 박철수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
  • [데스크시각] 집값 안정 ‘립서비스’는 이제 그만/류찬희 산업부 차장

    정부는 연일 집값 안정을 강조하고 있다. 경제부처 장차관·차관보·실무 본부장(국장)은 하루가 멀게 방송을 탄다. 그런데 그 얘기가 그 얘기다. 한결같이 집값을 안정시킬 테니 걱정 말라고 한다. 올해 안으로 집값을 2003년 ‘10·29대책’ 이전 수준으로 안정시키겠다며 집값 안정의 구체적인 시기와 목표를 자신 있게 제시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각종 부동산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도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내비친다. 집값 불안에 떨고 있는 국민들에게 심리적인 안정을 주기 위해서라면 조금은 과장되고 되풀이되는 말이라도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정부 당국자들의 발표를 보노라면 왠지 기분이 씁쓸하다.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정부는 집값이 잡혔다고 주장하는데 시장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책 입안자들이라면 10·29대책 발표 당시 어떤 발언이 나왔는지 한번 검색해볼 필요가 있다. 당국자들은 대책을 발표하면서 곧바로 집값이 잡힌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그래서 당장 집값이 잡히는 줄 알았다. 내집 마련을 서두를 필요도 없었다. 그런데 집값은 그뒤 30∼40% 올랐다. 어떤 지역은 50% 가까이 상승했다. 순진하게 정부 말만 믿고 따른 서민들은 바보가 된 셈이다. 지난해 ‘8·31대책’이 나왔을 때도 국민들은 정부를 믿었다. 그러나 결과는 어떤가. 시장은 정부 발표와 달리 한참 빗나갔다. 무주택자들의 내집 마련 꿈은 일장춘몽이 돼버렸고, 부익부빈익빈 현상은 더욱 깊어가고 있다. 아무리 솔깃한 정책을 내놓아도 이제 국민들은 양치기 소년을 떠올릴 뿐이다. 둘째는 행정가들이 마치 정치인을 따라 하는 것 같아 개운치 않다. 실적이나 결과로 나타나는 시장 흐름을 무시한 채 무조건 집값이 내렸다고 자위하는 것이 꼭 입에 발린 말만 하는 정치인을 보는 것 같다. 이 정부 임기만 넘기면 그만이라는 생각에서 실책을 모면하려는 립서비스인 것 같아 더욱 안쓰럽다. 기자는 10·29대책,8·31대책에 앞서 정부 당국자와 부동산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수차례 간담회를 가졌다. 짧은 소견으로 집값 폭등을 막기 위해 부동산 거래 투명성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주장했다. 구체적인 대안으로 검인계약서 폐지와 실거래가 확보 시스템 구축을 들었다. 늦은 감은 있지만 다행히 두 가지 모두 받아들여졌고 입법 과정을 통해 자리를 잡아가는 듯해서 여간 뿌듯하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실거래가 통계 발표를 보고 크게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전반적인 집값 흐름을 읽을 수 있는 통계라기보다는 단순 샘플 조사에 불과했고, 시장 집값과는 괴리가 너무 컸다. 통계를 왜곡하지 않았다는 강변에도 불구하고 이런 통계가 뭐 필요하겠냐는 생각마저 들었다. 개인 실거래 가격이 등기부등본에 올라가고 누구나 이를 확인할 수 있게 공개된 마당에 굳이 두루뭉수리한 방법의 실거래가 통계는 무의미하다. 모든 아파트 시세를 공개하되 동(棟)·층을 모두 밝혀 살아 있는 통계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 고분양가에 따른 주변 아파트값 상승을 막을 수 있는 대책도 내놓아야 한다. 임대주택 공급을 늘려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는 발표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중대형 임대 아파트를 늘린다고 하는데 중산층 이상의 주택문제는 정부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서민들이 목돈 들이지 않고 안정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할 때다. 주택정책은 무엇보다 수혜 타깃이 정확해야 한다.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식의 립서비스는 이제 끝내야 할 때다. 류찬희 산업부 차장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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