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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분양·도시계획 공무원 비리 유감/전광삼 사회2부 기자

    [오늘의 눈] 분양·도시계획 공무원 비리 유감/전광삼 사회2부 기자

    올 초 일부 지자체 공무원들이 복지기금 착복으로 국민들을 실망시키더니 이번엔 지방의회의원들까지 가세해 도시계획시설사업과 관련한 ‘종합비리세트’로 분노를 더해주고 있다. 기가 찰 노릇이다. 지방의회 전·현직 의원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부동산 브로커 등 모두 23명이 검찰의 수사망에 걸려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됐다. 이들은 도시계획시설사업과 관련해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을 삼켰다고 한다. 비리의 형태도 각양각색이다. 임대주택 분양승인을 대가로 수억원짜리 입주권을 가로챈 공무원이 있는가 하면, 도시계획시설사업 부지 선정과 관련한 청탁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이도 있었다. 특히 대한민국의 심장이나 다름없는 종로구에서는 주택과장과 주택계장, 담당 직원 등이 짜고 분양승인 대상도 아닌 임대주택을 불법으로 분양승인해 준 대가로 수억원의 아파트 입주권과 금품을 챙겼다고 한다. 각종 개발사업과 관련한 공무원과 지방의원들의 불법 비리가 비단 어제오늘만의 일은 아니다. 국민들의 기억에서 사라질 만하면 다시 터져나오는 검찰발(發) 단골 메뉴다. 개발사업에 따르는 이득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기도 하고, 공직자들이 쉽사리 유혹에서 벗어나기 힘든 빛깔 좋은 떡이기도 하다. 이 같은 비리를 차단하기 위해 법적으로나 행정적으로 별의별 수단을 다 강구해 왔지만, 비리의 뿌리를 뽑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 결국 공직자와 지방의원들의 양심이 바로 서지 않는 한 이런 일은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가 된다. 국민들은 모든 공직자들이 조선의 명재상인 황희나 맹사성 같은 청백리가 되길 바라지는 않는다.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양심은 지켜주길 바라는 것이다. 황우(黃牛)인 줄 알고 생선가게를 맡겼는데 알고 보니 도둑고양이였다는 실망감을 더이상 느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광삼 사회2부 기자 hisam@seoul.co.kr
  • 도시계획사업 비리 공무원·구의원 23명 기소

    노후주택을 재건축하거나 낙후 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도시계획사업을 진행하면서 부동산업체 등으로부터 뒷돈을 받아 챙긴 서울 구청 공무원과 전·현직 지방의회 의원들이 무더기로 법정에 서게 됐다.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오수)는 24일 도시계획사업 부지 선정과 입안 과정에서 편의를 봐주거나 불법 임대주택 분양을 승인해 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서울시청 및 구청 공무원 8명, 지방의회 의원 6명을 포함, 23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5명은 구속됐다. 사법처리된 공무원들이 소속된 구청은 종로·서대문·성북·은평·관악·금천·양천·중랑 등 여덟 곳이다. 검찰수사 결과 종로구청 과장 송모(58·구속)씨와 전 서울시청 6급 이모(58·구속)씨 등 공무원 5명은 지난 2006∼2007년 부동산 개발업체에서 2000만~8000만원을 받고 법인 소유의 철거대상 임대주택을 개인 명의로 바꿔 불법으로 SH공사의 특별공급입주권을 분양 승인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으로 밝혀졌다. 임대주택 분양승인을 받으면 관련 서울시 규칙에 따라 한 가구당 1억원 상당의 특별공급주택 입주권이 나온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송씨 등 2명은 입주권을 뇌물로 받기도 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이 과정에서 ‘임대주택 분양승인 조건을 충족한다.’는 질의회신서를 종로구에 보내주는 대가로 2000만원을 받은 대한주택공사 과장 이모(48)씨도 함께 구속기소됐다.도시계획시설사업의 입안 권한이 있는 점을 이용해 금품을 챙긴 지방의회 의원들도 적발됐다. 검찰은 2005년 서울 양천구 마을공원 부지선정과 관련해 부동산 개발사에서 2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전 서울시의원 구모(64)씨를 구속기소했다. 개발사업 부지를 선정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고 사업추진에 개입한 성북·은평·중랑·관악·금천구의 전·현직 구의회 의원 6명을 기소했다.검찰은 서울의 다른 구청들도 부동산 개발업자들에게서 거액을 수수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中, 4조위안 푼다더니…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정부가 국제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경기부양 자금 4조위안(약 732조원)의 중간집행 내역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6개월 동안 중앙정부 집행예산 2300억위안이 투입됐다. 지난해에 1000억위안, 그리고 올 4월 말까지 1300억위안이 추가 투입됐다. 중국 정부가 2년간 투입할 4조위안 가운데 1조 1800억위안을 중앙정부 예산으로 충당키로 한 점을 감안하면 6개월 동안 19.5%가 투입된 셈이어서 예상보다는 적은 액수다. 더 큰 문제는 지방정부 예산 등이 효과적으로 투자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나머지 2조 8200억위안은 지방정부예산, 지방채, 정책성 대출 등으로 충당키로 했는데 일부 지방을 중심으로 제때 예산집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격인 국가심계서의 표본조사 결과, 지난 3월말 현재 집행률은 계획의 48% 수준에 머물러 각종 관급공사 진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발개위 자료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영구임대주택 21만 4000호 건설이 끝났고, 65만호 건설공사가 착공됐다. 농촌인프라와 관련해선 4월 말 현재 새로 1460만명의 농민이 깨끗한 식수를 공급받게 됐다. 이는 2월 말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 농촌에 2만㎞의 포장도로가 완공됐다. 사회인프라는 각지 철도공사가 활발한 가운데 445㎞의 고속도로가 완성됐고 10만㎡ 규모의 공항터미널 건물도 새로 지어졌다. stinger@seoul.co.kr
  • 30세이전 혼인땐 신고일부터 무주택 인정

    서울시는 22일 장기전세주택(시프트) 가운데 시가 매입하는 재건축 아파트의 입주자 가점 산정 기준을 변경해 청약 대기자들의 불공평 논란소지를 없애기로 했다. 재건축 매입 시프트는 일반 전세가의 60∼80% 수준에 공급하는 데다 중대형 아파트가 대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청약 경쟁이 뜨겁다. 시는 재건축 임대주택의 입주자 자격 및 선정기준에서 동일 순위 경쟁시 가점 산정기준 항목 중 ‘무주택 가구주 기간’을 ‘무주택 기간’으로 바꾸기로 했다. 무주택 기간은 종전처럼 30세가 되는 날부터 계속 무주택인 기간으로 하되 30세 이전에 혼인한 경우에는 혼인 신고일로 등재된 날부터 무주택 기간으로 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랜 기간 무주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세대주 기간이 짧아 불이익을 받아온 청약 대기자들의 불만이 해소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이달 말 공급 예정인 서초구 반포2단지 275가구부터 변경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무주택 기간뿐 아니라 세대주 기간까지 충족시켜야 청약경쟁에서 가점을 받았는데 앞으로는 무주택 기간만 충족시키면 가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무주택 기간만 길면 누구나 가점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재건축 임대주택 청약 경쟁이 더욱 가열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하자 점검팀 운영… 시행착오 매뉴얼화 미흡

    서울시와 은평구, 시행사인 SH공사는 은평뉴타운 입주민들이 제기한 불만사항의 해결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SH공사는 지난해 7월부터 하자 점검을 위한 ‘보금자리팀’을 구성했다. 일부 입주민들이 제기하고 있는 부실공사 논란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보금자리팀에서는 하자발생 사항을 민간시공사에 통보한 뒤 문제해결 여부를 확인해 통보하고 있다. 입주 당시부터 지적됐던 교통 난맥상의 문제는 시와 자치구가 협조에 나서며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서울시는 상반기 시내버스 노선조정<서울신문 5월18일자 9면>을 통해 구파발까지만 운행하던 7723번 버스 노선을 다음달 20일부터 연신내역까지 연장한다. 올 하반기 착공되는 통일로~종로 자하문길 구간의 은평새길 도로가 개통되면 도심 접근성은 더욱 나아질 전망이다. 반면 다른 지역보다 높은 관리비는 뚜렷한 해결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단지별로 들어선 관리사무소를 통합관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이는 임대주택에만 적용할 수 있을 뿐이다. SH공사 관계자는 “관리사무소 통합 문제는 입주민대표자회의를 거쳐 결정될 사안이어서 공사가 관여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꾸준히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생태하천 조성 여부도 현실화될지 미지수다. 물공급을 위한 전기세 문제로 SH공사가 난색을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 물이 말라 흉물이 된 실개천 바닥에 자갈 등을 붙여 미화에 나서기로 했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무엇보다 이번 뉴타운 건설에서 얻은 시행착오를 매뉴얼화해 새 뉴타운 건설에 반영하려는 ‘열린 행정’의 노력이 미흡해 보인다. 김용호 서울시 뉴타운사업2담당관은 “(은평뉴타운 입주 과정에서 지적된 문제점을 잘 알고는 있지만) 시간이 걸리는 사안들이기 때문에 당장 해결책이 나오긴 힘들다.”고 말했다. 류지영·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4곳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4곳

    정부가 지난 11일 서울 강남 세곡, 서초 우면, 경기도 하남 미사, 고양 원흥 등 4곳을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로 지정했다. 이들 모두 서울 도심에서 20㎞ 이내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내에 자리잡고 있어 노른자위 지역으로 꼽힌다. 이들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에는 총 6만가구가 들어선다. 이 중 보금자리주택은 4만 4000가구이며 나머지 1만 6000가구는 민간 중대형 주택이다. 입주는 2012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보금자리주택이란 정부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도입한 주택유형으로 올해부터 2018년까지 주택공사·지방공사 등을 통해 모두 150만가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85㎡ 이하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이 포함된다. 주택 유형은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으로 나뉘며 임대주택은 또 공공 임대, 장기전세, 장기 임대 등으로 나뉜다. ●생태전원마을로 개발되는 세곡지구 세곡지구는 자곡동, 세곡동, 율현동 일원 94만㎡로 보금자리주택 5000가구와 민간 중대형 2000가구 등 모두 7000가구가 공급된다. 정부는 세곡지구를 도심 속 생태전원마을을 목표로 조성할 계획이다. 주변 자연과 조화롭게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그린 네트워크, 자연과 어울리는 스카이라인, 세곡천과 연결된 자연스러운 친수공간 등을 조성한다. 분당~내곡 고속화도로(내곡IC)와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지하철 3호선 수서역과 인접해 있다. ●우면지구는 녹색성장 도시로 우면지구는 서초구 우면동과 과천시 주암동 일원 36만 3000㎡로 보금자리주택 3000가구와 민간 중대형 1000가구가 들어선다. 자원 절약형 단지설계,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 자전거·보행 네트워크 조성 등을 통해 녹색성장도시로 건설된다. 과천~우면산 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양재IC), 지하철 3호선 양재역,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과 인접해 있다. ●신도시급 미사지구 미사지구는 하남시 망월동, 풍산동, 선동, 덕풍동 일원 546만 6000㎡로 보금자리주택 3만가구와 민간 중대형 아파트 1만가구가 공급돼 위례신도시(4만 6000가구)와 비슷한 규모로 조성된다. 미사지구는 총 4만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한강 수변공간과 지자체 문화를 연계한 관광·위락단지를 목표로 개발된다. 국제컨벤션센터, 호텔 등 비즈니스 환경도 조성한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강일IC), 올림픽대로, 국도 43호선,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등과 인접해 있다. ●삼송신도시 인접한 원흥지구 원흥지구는 삼송신도시 옆에 조성되며 고양시 원흥동, 도내동 일원 128만 7000㎡로 보금자리 6000가구와 민간 중대형 3000가구가 들어선다. 콘텐츠·미디어파크와 연계 개발된다. 인근 삼송지구(506만㎡)에 들어서는 미디어파크의 배후단지 기능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고양IC), 자유로, 지하철 3호선 삼송·원당역, 경의선 등과 인접해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부천시 원미구 일대 녹색뉴타운으로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소설 ‘원미동 사람들’의 무대가 됐던 경기 부천시 원미구 원미동 일대에 대한 뉴타운사업이 본격화된다. 도는 11일 원미동, 춘의동, 심곡동, 소사동 일대 191만㎡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을 고시했다.재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사업지구는 주택재개발사업 9구역과 도시환경정비사업 1구역 등 모두 10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되며, 재개발사업구역에는 평균 용적률 237% 이하를 적용해 7~40층 높이의 공동주택이 건설된다.2020년까지 재정비가 완료되면 이 지역은 임대주택 4078가구를 포함, 모두 2만 921가구에 5만 7294명이 거주하는 곳으로 탈바꿈된다.계획안에는 원미산에서 이어지는 자연 특성을 이용, ‘자연과 함께하는 원미 르네상스’를 모티브로 도심안 숲속과 같은 느낌을 살리기 위해 녹지축을 따라 교육과 공공시설을 배치하고 현재 2곳에 불과한 공원을 7곳으로 확대해 공원 및 녹지면적을 15만 7032㎡까지 늘리는 내용이 포함됐다.또 지구 중심에 각각 3만 4805㎡와 1만 5477㎡ 크기의 근린공원과 문화복지시설을 조성해 지역 주민이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했다.이밖에 지하철 7호선 춘의역 역세권에 랜드마크 타워가 건설돼 상업·업무·문화·판매지구 기능을 담당한다.경기도의 고시에 따라 부천시는 재개발 추진위원회 승인과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 인가 등의 과정을 거쳐 뉴타운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쓰촨 대지진 1년] 베이촨현 건물더미 속 아직도 1만5000여명이…

    [쓰촨 대지진 1년] 베이촨현 건물더미 속 아직도 1만5000여명이…

    ┃베이촨ㆍ두장옌ㆍ한왕(쓰촨성) 박홍환특파원┃하늘도 그날의 슬픔을 되새기려는 듯 낮은 구름을 잔뜩 깔아놓고 가는 비를 뿌리고 있었다. 쓰촨(四川)대지진 1년, 시간은 그대로 2008년 5월12일 오후 2시28분에 정지돼 있었다. #장면1. 멈춰선 시계탑의 증언 지난 9일 오후 쓰촨성 성도 청두(成都)에서 북쪽으로 100여㎞, 자동차로 1시간30여분 만에 도착한 몐주(綿竹)시한왕(漢旺)진의 둥치(東汽)시계탑 광장. 진앙지인 원촨(汶川)에서 동쪽으로 40여㎞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중학생 200여명 등 3000여명 이상이 몰사한 이곳의 시계는 비스듬하게 기운 채 ‘그날그시간’ 이후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시계탑 주변과 북쪽 읍내는 온통 무너지고, 부서진 건물 잔해 투성이다. 대형 관광버스를 포함한 한 무리의 자동차들이 비상등을 켜고 도착했다. 쏟아져 나온 람들은 빗줄기에 아랑곳 않고 시계탑을 배경으로 연신 카메라셔터를 눌러댔다.주민 왕거거(王哥哥·37)는 “지난 1년간 반복되는 풍경”이라고 무표정하게 말했다. 왕씨는 “지난해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3번, 후진타오(胡錦濤)주석이 1번씩 다녀갔지만 새 집에는 내년 말에나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고 힘없이 내뱉은 뒤 “시간을 1년 전으로 되돌릴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헛웃음을 지었다. 돌이킬 수 없으면 맞설 수밖에. 생활전선은 더욱치열해졌다. 곧 무너질 것처럼 위태로운 가게 건물 앞에 짚 등을 엮어 임시가게를 마련한 상인들은 한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발버둥쳤다. 작은 잡화점을 운영하는 판위안(范媛·30·여)은 “하루 몇 십위안(몇 천원) 벌이지만 그래도 세 식구가 먹고 살아야 할 것 아니냐.”며 “가족들이 무사한 우리는 그나마 행복한 축에 속한다.”고 말했다. #장면2. 짙은 향에 담긴 슬픔 피해 지역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베이촨(北川)현은 도시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무덤이었다. 3만여명의 주민 가운데 절반 넘는 사람들이 무너진 건물 더미에 아직도 그대로 묻혀있다. 새 학교를 짓기 위해 마련했던 부지는 어느새 공동묘지로 변해 있었다. 도시는 봉쇄된 채 무너진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산등성이 곳곳에 마련된 분향단에서 피어오르는 분향 냄새와 연기가 탕자산(唐家山) 아래 분지에 자리잡은 베이촨으로 낮게 깔리고 있 었다.  베이촨 시내로 내려가는 고갯마루에 위치한 옛 베이촨 중학. 3000여명의 학생과 교사 가운데 1000여명이 희생된 이곳에 마련된 임시 분향단에서도 향은 그칠 줄 모르고 피어올랐다. 교사였던 남동생이자 처남을 잃었다는 노 부부는 향을 태우다가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청두에서 이른 새벽 떠나 도착했다는 가오쥔(高俊·23·여)은 “현장을 직접 보니 당시희생자들이 얼마나 큰 고통 속에 죽어갔을지 눈에 선하다.”며말을잇지 못했다.  졸지에 현사무소에서 잡부로 일하던 남편을 잃은 류(劉·53)모씨는 집 입구 정중앙에 남편 영정을 세워둔 채 연신 주문같은 독백을 외워댔다. 시체도 찾지 못해마지막길도배웅못했다고 글썽였다. #장면3. 크레인으로 길어올리는 희망 류씨를 비롯, 베이촨에서 간신히 살아남은주민6000여명은 새로 건설될 도시로 이주하게 된다. 이웃 안(安)현의 안창(安昌)진에 ‘신(新) 베이촨’을 세우는 공정은 벌써 시작됐다. 산으로 둘러싸인 옛 베이촨과는 달리 탁 트인 평지다. 아직 터닦기 공사에 불과했지만 진도 6~7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 는튼튼한 건물을 짓겠다는 게 중국 정부의 다짐이다.  고대 수리시설로 유명한 두장옌(都江堰) 역시 몐양(綿陽) 등과 마찬가지로 곳곳이 신도시 건설현장처럼 활기찼다. 3100가구를 수용할 수 있 는 아파트 건설 계획인 ‘행복한 가정’(幸福家園) 공정은 이미 절반 정도 완성됐다. 내년 2주기때는 파란색 지붕의 판팡(板房·이재민용 임시가옥)을 전부 철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시 간부는 전했다. 아파트 건설 현장 옆 판팡에 거주하는 후자이룽(胡再蓉·41·여)은 “지난 1년은 정말 악몽같았다.”며 “이런재앙은 두번 다시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stinger@seoul.co.kr 두장옌 의료센터 9월 완공… 외곽은 여전히 폐허 ■복구공사 지역별 큰 차이 ┃두장옌ㆍ몐양ㆍ몐주(쓰촨성) 박홍환특파원┃쓰촨(四川)성 정부가 설명하고, 보여주는 ‘복구 및 신설현장’은대단했다.  특히 두장옌(都江堰)시의 경우, 상하이시의 지원을 받아 ‘속도전’양상으로 건물이 올라가고 있었다. 지상 11층, 지하 1층에 600병상을 갖춘 초현대식 의료센터는 벌써 8층까지시공이끝났다. 올 9월이면 완공된다. 6억 7000만 위안(약 1300억원)을 투입해 짓고 있 는3000여가구의 영구임대주택 공사도 내년 이맘때면 입주가 모두 끝날 것이라고 시 간부는 설명했다. 지난해 지진당시 신축 중이던 두장옌 고등학교는 보강공사를 거쳐 진도6의 강진에도 끄떡없는 새 학교로 재탄생했다. 3000여명의 전교생을 기숙사에 수용하고 있다.  몐양(綿陽)에서 베이촨(北川)으로 통하는 길목도 공사가 한창이었다. 특히 베이촨현 입구의 창(羌)족 거주지는 대부분 깨끗하게 복구가 끝나 있었다. 복구공사에 필요한 시멘트 등 건설자재를 현장에서 자급하기 위해서인지 대규모 시멘트 공장도 건설 중이다.  하지만 ‘시선’이 닿지 않는 곳은 여전히별진전이 없었다. 몐주(綿竹)에서 한왕(漢旺)에 이르는 도로는 패고 깨진 상태로 방치돼 건설장비 등이 제 속도를 내지 못했고, 무너진 다리도 이제야 복구가 시작됐다. 복구가 늦어지면서 판팡(板房·이재민용 임시가옥) 거주 이재민들의 불만도 속출하고 있다. 몐주에서 만난 셰(謝·45)모씨는 “정부는 관공서나 공장 먼저 복구작업을 하고있다.”면서 “도대체 언제까지 비만오면 질퍽거리는 판팡에서 살아야 하느냐.”고 하소연했다.   stinger@seoul.co.kr “학교 보강공사만 했어도… 정부는현장접근막아” ■외동딸 잃은 어머니의 절규 ┃두장옌(쓰촨성) 박홍환특파원┃“몇 십년된 주택도 멀쩡했는데 왜 학교가 무너지나 부모들의 지적을 받고, 보강공사만 했어도 우리 아이가 그렇게 비참하게 가진 않았을 거예요. 며칠만 지나면 졸업이었는데….” 지난해 지진당시두장옌(都江堰)시 쥐위안(聚源)중학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외동딸 장옌(張燕)을 잃은 우쿤췬(吳坤群·사진·38)은 1년이 지난지금까지 딸의 옷이며 학용품이며 인형 등을 소중하게 어루만지며 힘겹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쥐위안 중학에서는 지난해 지진으로 240여명의학생이 희생됐다. 철근을 빼먹은 부실공사 소문이 그치지 않아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교실 베란다에는 나가지 말라.”고 지시했고, 학부모회의에서도 보강공사 요구가 그치지 않았지만 결국 무시했다가 참사를 빚었다. 당국은 참사 이후 철저하게 피해 학부모들을 감시하고 있다. 한 두명이라도 모일라치면 금세 누군가 찾아왔다. 지난달 청명절때는 폐허가 된 학교에서 향을 피우려다 두들겨 맞기까지했다.   실제 폐허가 된 쥐위안 중학은 철저하게 봉쇄돼 있었다. 8일 오후 현장을 방문, 취재에 나서자 즉각 공안(경찰)이 나타나 저지했다. 그는 “당국의 지시”라고만 말했다. 몐주(綿竹)시한왕(漢旺)진 등 곳곳에는 집회금지를 알리는 공고문이 나붙어 있었다. 중국 정부가 공식 발표한 피해학생 규모는 5335명. 중국 주택건설부 고위간부는 9일 “학교 붕괴 원인은 매우 복잡해 결론내기 힘들다.”며 조사결과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를 밝혔다. stinger@seoul.co.kr
  • 수도권 2만가구 분양 봇물

    수도권 2만가구 분양 봇물

    이달 수도권에서 아파트 1만 9000여가구가 쏟아진다. 지난달 수도권 일부지역에서 시작된 청약열기가 수도권 전체 지역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3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공동주택은 2만 5673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수도권에서 1만 9133가구가 분양된다. 수도권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3734가구보다 5000가구 정도 늘어난 수치다. 지난달 수도권 분양실적이 7114가구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났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 1만 2498가구, 임대주택 8963가구, 재건축·재개발 등 조합주택이 4212가구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인천 청라지역에서 시작된 청약열기를 타고 그동안 미뤘던 분양이 재개되는 것 같다.”면서 “경기가 살아나면 분양 열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SH공사가 상계 장암지구와 은평 2지구에서 일반분양 436가구, 국민임대 주택 936가구, 장기전세 709가구를 내놓는다. 삼성물산은 3곳에서 래미안 아파트를 분양한다. 송파구 송파동에서는 재건축 아파트 73가구, 중구 신당 6구역에서 재개발 아파트 945가구 가운데 75∼148㎡형 28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경기 의왕에서 분양하는 ‘래미안 에버하임’은 696가구 가운데 154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구로구 고척동에서는 벽산건설이 재개발 147가구를 분양한다. 인천 청라지구에서 청약 봄 바람이 이어질 것인지도 관심거리다. 청라지구에서는 이달에만 6601가구가 분양된다. 4일 모델하우스를 연 호반건설은 2134가구를 분양한다. 모두 111~112㎡(33평형)이고, 분양가가 3.3㎡(1평)당 909만~1005만원이다. 남광토건 하우스토리가 260가구, 롯데건설은 주상복합 아파트 828가구를 분양한다. 이달 말에는 SK건설, 반도건설, 동문건설, 동양메이저건설, 한양건설이 동시분양에 나서면서 3173가구가 쏟아진다. 분양가는 1000만~1100만원선에 책정된다. 대림산업과 코오롱건설은 인천 서구 신현동에서 3331가구 중 111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송도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더샵 하버뷰 548가구를 내놓았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중화뉴타운은 친환경 생태도시로

    중화뉴타운은 친환경 생태도시로

    서울시는 2016년까지 중화동 312에 들어서는 중화뉴타운(조감도)을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하는 ‘중화재정비촉진계획’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따라서 이 지역 51만 517㎡에 7~35층 높이의 아파트 6413가구와 각종 공원, 자전거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이 지역은 2003년 11월 2차 뉴타운 지구로 선정된 뒤 5년 반 만에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이 지역의 세입자 가운데 1인 세입자 비율이 40%에 이르는 점을 반영해 아파트 내 일부 공간을 전·월세로 임대할 수 있는 부분임대주택 816가구도 공급된다. 또 중화뉴타운은 지하철 7호선 중화역에서 발생하는 지하수를 이용한 실개천과 폭 8m, 길이 1.2㎞ 규모의 ‘물 가로공원’을 만들고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타고 중랑천과 상계·중계권역, 한강까지 갈 수 있는 전용도로와 전용주차장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밖에 소규모 선진국형 집단에너지 시스템과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CPTED)시스템이 도입된다. 임계호 서울시 뉴타운사업기획관은 “중화뉴타운을 물이 흐르는 생태환경도시, 대중교통과 자전거 이용이 편리한 친환경 교통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새달 6일 주택청약종합통장 출시… 나는 어떻게

    새달 6일 주택청약종합통장 출시… 나는 어떻게

    “갈아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다음달 6일 기존 통장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형태의 ‘주택청약종합저축’ 출시를 앞두고 내집 마련 수요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새 통장은 가입제한이 없고 가입한 뒤에는 통장 하나로 모든 주택을 청약할 수 있는 이른바 ‘만능통장’이다. 하지만 기존 청약예·부금과 청약저축은 그대로 둔 채 새로운 통장을 내놓으면서 기존 통장 가입자들은 물론 신규 통장 수요자들조차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존 통장을 새 통장 시스템으로 흡수하지 않은 것은 금융권 혼란을 막기 위한 것이다. 가입기간 등 기득권을 인정해 주면서 전환가입을 허용할 경우 현재 16개 은행에 분산돼 있는 통장 소지자들이 일거에 은행 갈아타기 소동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청약 예금·부금·저축을 하나로 새로 나온 주택청약종합저축은 나이·주택 보유 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기존 청약저축은 무주택자만 가입할 수 있었던 것과 다르다. 청약예·부금과 청약저축을 하나로 모아 놓은 통장이라고 보면 된다. 따라서 새 통장은 통장 하나로 모든 주택에 청약이 가능하다. 국민주택은 물론 임대주택이나 민영주택 청약도 가능하다. 저축 방식은 적립식을 기본으로 하고 거치식도 병행한다. 이를테면 가입금액은 월 2만원부터 50만원까지 자유롭게 적립할 수도 있고, 1500만원을 일시불로 넣을 수도 있다. 다만 이 경우도 공공주택에 청약할 때에는 월 10만원까지만 인정해 주고, 초과하는 금액은 예치금으로만 인정된다. 한꺼번에 1500만원을 넣었더라도 24개월이 지나야만 240만원을 불입, 1순위 자격을 얻은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 이자율은 1개월 이내는 이자가 없고, 1개월 초과~1년 미만은 연 2.5%, 1년 이상~2년 미만은 연 3.5%, 2년 이상은 연 4.5%를 적용한다. 모든 주택 청약이 가능하지만 유주택자가 국민주택이나 임대주택에 청약할 수는 없다. 가입 후 24개월이 지나 1순위 청약자격을 획득하더라도 85㎡ 이하의 국민주택은 무주택 세대주만 청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이와 상관없이 가입을 할 수 있지만 미성년 때 가입한 경력은 인정받지 못한다. 집안이 넉넉해 부모가 어릴 때 통장을 만들어 줬더라도 1순위 자격은 만 20세 때부터 시작, 24개월이 지나야만 얻을 수 있다. 청약 때 자신이 원하는 주택유형을 고를 수 있지만 한번 청약하면 2년이 지나야 주택규모를 바꿀 수 있다. 그동안은 최초 청약 때의 주택형에만 청약할 수 있고, 2년이 지나면 평형을 바꿔서 청약할 수 있다. 이때도 주택의 규모를 줄이면 바로 청약할 수 있지만 늘릴 경우에는 1년이 지나야만 청약할 수 있다. 기존 통장제도도 유지된다. 현행 청약예금이나 부금, 청약저축에도 가입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기존 청약예·부금과 청약저축 가입자들이다. 만능통장이라는 새 통장으로 갈아탈 수 있느냐는 것이다. 답은 새 통장에 가입하려면 기존 통장은 해약해야 한다. 이 경우 가입기간이나 불입액은 인정을 받지 못한다. 만약 1순위 자격을 획득했다면 새 통장에 가입하면서 이 자격이 날아간다. 따라서 기존 통장을 해약하고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할 때에는 통장 유형에 따라 계산을 달리해야 한다. 청약저축 가입자의 경우 가입기간이 오래됐다면 새 통장 대신 기존 통장을 유지해야 한다. 새 통장 체제하에서도 무주택자를 위한 국민주택은 가입기간과 불입액에 따라서 순위가 정해지기 때문이다. ●갈아탈 때 가입기간 인정 안돼 하지만 청약예·부금은 얘기가 달라진다. 이들 주택은 가점제가 적용된다. 따라서 청약예금이나 부금에 가입한 기간이 짧고 세대원이 적거나 미혼자라면 가점제에 불리한 만큼 새 통장으로 갈아타는 게 좋다. 새 통장은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이다. 거꾸로 세대원이 많거나 가입한 지 오래된 예·부금통장은 유지하는 게 낫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이 나왔지만 여전히 부양가족수 등을 종합평가해 산정하는 청약가점제는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연구소장은 “신규 가입자라면 무조건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좋고, 기존 통장 가입자는 새 통장으로 갈아타려면 가입 기간이 오래된 경우 기존 통장을 유지하는 게 청약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미네르바 어디로 날아갔나? 네티즌 급실망 전여옥 “MBC 취재진이 꽃배달 위장해 접근”    ‘정상문 횡령’ 靑특수활동비 대체 무엇? 군대 급식으로 ‘광어회’ 먹게 되려나? 남대문서 탈주범 ‘제2의 신창원’ 되려나 ‘의류업체 패밀리데이’ 싸다고 좋아했건만…
  • 광진 위기가구 보건·고용 등 지원

    광진구가 민생안정 전담부서를 신설, 위기가구 지원체계를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기존 복지 중심의 민생안정추진단을 한 단계 끌어올려 고용, 교육, 주거, 자영업자 생업 지원까지 맡는 ‘민생안정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지난 8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동 주민센터에도 ‘동 민생안정지원팀’을 꾸리고 위기 가구의 신속한 발굴에 나섰다. 이는 기존 민생안정추진단만으로는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빠진 구민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주민생활지원국장을 단장으로 구성된 광진구 민생안정추진 TF는 보건복지, 고용지원, 주거·교육·융자, 긴급복지 등 네 개 분야로 나눠 꾸려진다. TF는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 지원 관련업무를 총괄한다. 특히 보건복지와 주거·교육·융자 분야의 경우는 콜센터를 통해 구민들의 민원 처리와 보건복지 관련 서비스 상담·신청대행을 한다. 각종 융자·대출 서비스에 대한 종합상담, 임대주택 입주와 저소득 전세·서민주택 구입 상담 등의 업무를 맡는다. 긴급복지와 고용 분야의 경우는 고용지원센터를 통해 취업과 직업훈련 연계, 취업정보 제공, 취업알선, 위기가구 긴급지원 대상가구 선정 등을 담당한다. 구는 이를 위해 사회복지사와 직업상담사 등 경험과 지식을 갖춘 전문요원을 4개 분야에 신규 채용해 배치한다. 동 주민자치센터 역시 민생안정도우미를 채용할 계획이다. 민생안정추진 TF 자체적으로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전세계적 경제위기로 기존 보건복지 중심의 민생안정 추진사업만으로는 구민들의 생활안정을 돕기 어렵다고 판단해 TF를 구성했다.”면서 “관련분야 전문인력을 충원해 보다 신속하고 실질적인 구민 민생 안정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모닝 브리핑] 공공기관, 재개발 임대아파트 인수 의무화

    재개발 사업으로 짓는 임대주택을 공공기관이 의무적으로 인수해 반값 아파트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순환정비방식으로 정비사업을 하는 경우 순환용 주택 확보비용을 정부가 보조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에 따라 재개발이나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거주자들이 지낼 곳이 마련돼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전망이다. 20일 국토해양부는 현기환 한나라당 의원이 이같은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최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이르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올해 주택 43만가구 짓는다

    국토해양부는 12일 ‘2009년도 주택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전국 43만가구, 수도권 25만가구를 공급(인·허가 기준)하겠다고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건설 계획(전국 50만, 수도권 30만)보다는 다소 적지만 지난해 실제 건설 실적(전국 37만, 수도권 20만가구)에 비해서는 늘려 잡은 수치다. 지방은 미분양이 많은 관계로 지난해 수준인 18만가구로 잡았다. 주택유형별로는 분양주택 가운데 공공분양이 47% 늘어나 7만 5000가구를 짓고, 민간분양도 재건축 규제 완화 등으로 지난해보다 19% 늘어난 27만가구가 공급된다. 임대주택은 8.5% 줄어든 8만 6000가구를 짓기로 했다. 시중 임대료의 30%에 공급되는 영구임대주택이 재개돼 올해 5000가구가 지어지며 장기전세주택 5000가구, 10년 임대주택이 2만가구 건설된다. 또 올해에는 공공기관이 공급하는 보금자리주택건설이 전국적으로 13만가구가 공급되며, 이 가운데 수도권에 9만가구가 들어선다. 이와 함께 올해 공급될 택지는 수도권 36㎢를 포함해 50㎢이다. 신규 택지 지정 면적은 수도권 22㎢ 등 전국 27㎢로 지난해(10㎢)의 2.7배에 이르지만 2007년(54㎢)과 비교하면 절반에 불과하다. 올해 국민임대주택 및 공공임대주택 건설과 주택구입, 전세자금으로 풀릴 돈은 13조 679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3.8% 늘어난다. 한편 지난해 말 우리나라 주택보급률은 전국이 100.7%로 처음 10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93.6%로 전국에서 여전히 가장 낮았고 경기(96.0%), 제주(96.7%), 대전(98.5%), 인천(99.7%) 등이 100%를 밑돌았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국토부 주택종합계획 살펴보니

    12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09년 주택종합계획’은 주택공급 목표 달성이 최우선으로 담겨 있다. 민간건설업계가 위축된 자리를 공공분야에서 메우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주택공급물량이 줄어들면 2~3년 후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공공주택 1만가구 확대 민간위축 보완 올 전체 주택공급량 목표치는 43만가구로 지난해에 비해 낮췄지만, 수도권은 25만가구로 지난해 공급실적(19만 7000가구)에 비해 높였다. 이는 수도권에 공급이 지속되지 않으면 2~3년 후 전국의 집값 상승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택지공급도 신도시 주택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수도권 위주로 공급했다. 지난해 전국 공급량은 52㎢에서 50㎢로 줄었지만 수도권 공급량은 23㎢에서 36㎢로 늘었다. 신규 택지지구 지정도 보금자리주택지구, 기존 신도시 확대 등으로 수도권에서 22㎢를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부의 올 주택계획에서는 공공분야의 역할 강화가 눈에 띈다. 국토부는 주공, 토공 등 시행자들의 사업절차를 최대한 앞당기고, 건설 물량을 지난해 14만가구 37%에서, 15만가구 60%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경기위축이 심화돼 민간이 주택을 제때 공급하지 못할 경우 주공을 동원해 2만가구의 주택을 더 짓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보금자리주택 새달 시범지구 선정 이와 함께 민간 주택건설을 부양하기 위해 올해 안에 재정비촉진사업을 수도권에서 5곳을 신규 지정하는 등 제도개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민층을 위해 국민임대 및 공공임대 건설, 주택구입, 전세자금 지원 등으로 13조 6799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보다 24% 늘어난 금액이다. 우선 보금자리주택(뉴플러스)은 당초 계획보다 1개월 앞당겨 5월 중으로 시범지구 지정을 거쳐 올 10월부터 사전청약을 받는다. 보금자리주택은 공공분양주택 및 10년 공공·국민·영구임대주택과 장기전세주택으로 구성된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모두 13만가구의 뉴플러스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그 밖에 저소득 계층을 위한 매입 임대, 국민임대를 2000가구 공급하고, 임대주택 입주자에게 임대보증금 50%, 전세자금(연2%) 등을 지원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성남시 판교임대주택 부당 승인

    경기 판교신도시에서 공공건설임대주택사업자 4곳이 임대주택법 규정을 어기고 임차인을 모집했는데도 성남시가 이를 부당하게 승인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에 따르면 이들 사업자는 임차인 동의 없이 임대료를 임대보증금으로 전환해 임차인을 모집하고 입주자 모집공고를 하면서 주택가격도 공시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성남시는 지난 2006년 3월 모집을 승인했다. 현행 임대주택법에 따르면 임대료 일부를 임대보증금으로 전환해 표준임대보증금보다 비싼 임대보증금으로 임차인을 모집하고자 하는 경우 표준금액과 전환금액을 모두 공고해 임차인을 모집한 후 전환금액에 동의하는 임차인에 한해 임대차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성남시청은 또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을 할 때 업체들이 주택가격을 공고에 포함하도록 해야 함에도 이를 어긴 입주자 모집승인 신청을 그대로 승인해줬다. 그 결과 임차인들은 임대보증금 산정기준인 주택가격을 모르는 채 임대차계약을 맺게 되었다는 게 감사원측 설명이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고 관련자에게 주의를 촉구하라.”며 성남시장에게 통보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징계시효(2년)가 지나 징계가 불가능해 주의조치만 내렸다.”면서 “부당 승인으로 입주자들이 어느 정도 피해를 입을지는 현재 시점에선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확대계획 백지화 안되면 공청회 원천봉쇄 하겠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우리 강서 주민들이 화가 났다는 것을 몸으로 보여주겠습니다.” 김상현 강서구의장은 8일 상기된 채 말을 이어갔다. 김 의장은 “강서지역은 기존의 공항고도제한, 준공업지역, 서남물재생센터 등 혐오시설로 인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50년 이상을 고통 속에서 살아왔다.”면서 “이런 강서구의 마지막 희망인 마곡지구가 대규모 임대아파트촌으로 지어진다는 것은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의회는 집행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58만 강서주민의 뜻을 서울시에 전하기로 했다. 마곡지구 임대주택 확대 계획이 백지화되지 않는다면 구의원들이 직접 거리로 나설 예정이다. 먼저 서울시 8개 자치구의 오수와 분뇨를 처리하는 서남물재생센터에 차량 진입을 막고 마곡지구 관련 공청회와 착공 자체를 원천 봉쇄하기로 했다. 시청광장에서 주민 집회도 구상하고 있다. 김 의장은 “서울시는 마치 마곡지구 개발이 강서를 위해서 하는 것처럼 생색을 내고 있다.”면서 “임대주택 밀어넣기 등 마곡지구 개발을 서울시 뜻대로 바꾼다면 강서 주민들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구 의정 초점] “마곡지구 임대주택 못 늘린다”

    [구 의정 초점] “마곡지구 임대주택 못 늘린다”

    서울 강서구의회가 들끓고 있다. 이는 마곡지구의 임대아파트 비율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서울시의 마곡지구 주택공급 방안 탓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마곡지구 전체 면적의 50%에 이르는 7232가구 임대주택을 지겠다고 강서구에 협조를 요청했다. 마곡지구 면적의 25%, 3730가구 임대주택을 짓겠다는 원래 계획보다 두 배가 늘어난 것이다. 구의회는 8일 마곡임대주택 공급 확대 계획 백지화를 위해 ‘58만 주민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마곡지구 공청회 원천봉쇄, 실시계획변경 인가 협의 거부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기로 했다. 그동안 강서 주민들은 김포공항 고도제한, 준공업지역, 영구임대아파트, 서남물재생센터 등 기피시설 설치 등으로 지역 발전이 더디고 일방적인 피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현재 강서지역 임대아파트는 2만 1264가구 (영구 1만 5275가구, 공공 5989가구)로 서울시 전체 임대아파트 4만 5998가구의 약 46%를 차지하고 있다. 25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다. 김상현 의장은 “어려운 시민을 위한 임대아파트를 짓는 것은 당연히 환영한다.”면서 “정책을 결정하는 서울시 직원들은 책상에 앉아서 그림만 그릴 것이 아니라 수 많은 임대아파트로 생기는 문제점을 직접 본다면 강서에 이렇게 많은 임대아파트를 더 지을 순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서구는 과도한 임대아파트로 국민기초수급자, 장애인, 새터민, 독거노인 등 지원과 보호가 필요한 가정이 늘면서 많은 복지예산과 행정력이 투입되고 있다. 이는 도로, 주차장,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에 대한 투자 축소로 이어져 지역발전과 재개발 사업 추진 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곡지구에 서울시 계획대로 전체 면적의 50% 가량 임대아파트가 더 들어선다면 강서구 아파트 9만 가구 중 약 3만 가구가 임대아파트가 되는 셈이다. 따라서 구의회는 임대아파트 확대 계획을 백지화시키기 위해 주민 서명에 돌입했다. 지역을 요일별로 돌며 임대아파트 확대 계획 부당성을 알리고 주민들 힘을 한군데로 모을 수 있도록 구의원들이 직접 나서기로 했다. 서울시가 이번 확대 계획을 강행한다면 구의회에 ‘임대아파트 확대 저지 특위’를 꾸리고 실력행사에 나설 예정이다. 서남물재생센터 오수 분뇨 차량 진입 봉쇄, 곧 열린 마곡 워터프런트 편입을 위한 공청회 봉쇄, 9월에 있을 마곡지구 착공 원천봉쇄 등 가능한 방법을 모두 동원하기로 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모닝 브리핑] 10년 임대주택 입주 5년뒤 분양 허용

    앞으로는 10년 임대주택도 입주 5년만 지나면 분양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10년 임대주택의 조기 분양 전환 허용 등을 담은 임대주택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7일 입법예고하고 6월 중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국토부는 또 입주자가 집값의 일부를 나눠 내고 분양받을 수 있는 10년 분납임대주택도 일반 임대주택처럼 입주자가 원하면 5년 만에 분납금을 납부해서 분양받을 수 있게 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여의도 블로그] ‘유아교육법 개정’ 한지붕 두생각

    매달 40만~50만원에 가까운 유치원비, 10대1에 이르는 공립 유치원 입학 경쟁률…. 자녀를 유치원에 보내야 하는 학부모의 고민은 깊다. 저출산 사회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유아교육 및 복지의 공공성 결여가 꾸준히 지적되고 있지만 현실적인 해결책은 요원해 보인다.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과 황우여 의원이 ‘엄마들의 고민’을 덜어 주겠다며 발 벗고 나섰다. 두 의원 모두 유아교육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 의원은 지난달 15일 뉴타운이나 임대주택 건설 예정지에 공립 유치원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유아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모든 공립 초등학교에 병설 유치원을 설치해 지역 주민이 저렴한 비용으로 유치원에 다닐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그러나 개정안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하기가 예상만큼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일부 사립 유치원 원장들이 한 의원의 의원회관 사무실에 항의 전화를 하는 등 반대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일부 교과위원들에게 원장들의 입김이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한 의원 쪽은 다음 아고라에 1만명 청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일 황 의원이 유아교육법 관련 세미나를 열었다. 사립 유치원에 재정 지원을 확대하자는 취지다. 저출산으로 어린이 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한 의원이 주장하는 것처럼 공립 유치원 지원을 확대할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대신 현재 운영되고 있는 사립 유치원에 교사를 충원하고, 더 질 좋은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황 의원은 주장했다. 이 세미나에는 황 의원이 소속된 교과위의 김부겸 위원장을 비롯해 김영진·임해규·김진표·김세연 의원 등 여야 의원과 전국의 유아교육 종사자 600여명이 참석했다. 상임위가 다른 한 의원의 개정안이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교과위원들의 심사 과정에서 어떻게 처리될지 주목된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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