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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세곡천 생태공원으로 조성

    강남구는 세곡천 상류에 세곡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가 조성됨에 따라 세곡천을 종합생태공원으로 꾸민다.총 112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세곡천 종합생태공원 조성사업은 다음달 착공돼 내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세곡천은 유역이 좁아 하루 3000t의 유량밖에 처리하지 못하는 하천이었다. 이로 인해 집중 호우 땐 대모산 등지에서 쏟아지는 유량을 감당하지 못해 제방이 넘치기 일쑤였고, 인근 농경지 등에 큰 피해를 주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구는 광평교~탄천합류부~세곡3교 총연장 4.5㎞에 탄천의 물을 끌여 들이는 ‘유지용수 공사’를 하여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필요한 유량을 확보하고, 비탈면에는 정수식물을 식재하는 ‘호안공사’를, 바닥면에는 물줄기가 제방에 충돌하는 것을 방지하는 ‘수제공사’를 시행키로 했다. 물의 흐름에 의해 바닥의 토사가 씻기는 것을 방지하는 ‘세굴방지용 여울공사’도 진행한다. 또 산책로 및 자전거 도로를 조성하고 억새풀과 갈대를 심어 친수형 휴식공간도 제공할 계획이다. 생태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양재천~탄천~세곡천을 대모산과 연결하는 생태 네트워크가 형성된다. 양재천에서 탄천 및 세곡천을 거쳐 대모산 남쪽 등산로와 연결하는 총 21㎞의 생태 순환로인 천산길(강남 올레길)의 한 축이 완성되는 것이다. 향후 대모산에 살고 있는 고라니, 너구리 등 동물들이 세곡천을 따라 탄천까지 내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세곡천은 하루 1만 3000t의 유량을 처리할 수 있게 돼 집중 호우에 따른 범람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세곡천 생태공원은 시민들에게 운동 및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청소년들에게 도심 가까이에서 체험하는 자연생태 학습장 역할을 할 것”이라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재개발 세입자에 공공임대 공급

    오는 28일부터 재개발·재건축 지역 세입자는 공사가 끝날 때까지 공공 임대주택에 살 수 있게 된다. 재개발 사업지역 상가 세입자의 휴업보상금은 3개월에서 4개월치로 늘어난다. 정부는 24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공공 임대주택 입주 자격은 세대 합산 소득이 도시근로자 월 평균 소득(2008년 기준 389만원)의 70% 이하이면서 해당 재개발·재건축 구역에 2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동일 순위 경쟁이 있을 때는 세입자 중 소득이 낮은 사람에게 우선권을 주되, 세입자에게 공급하고 남는 물량은 집주인(소유자)에게도 공급하기로 했다. 세입자들이 사업이 끝난 뒤에도 계속 살기를 원하면 해당 거주자에게 우선 분양하거나 임대하되 임대주택법상 분양·임대기준을 준수하도록 했다. 2010~2011년 수도권 공공임대주택 재고 물량은 3만 2000여가구로, 이 가운데 절반인 1만 6000가구를 세입자에게 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추산했다. 사업시행자인 조합이 세입자에게 법률에서 정한 보상비(주거이전비 4개월, 휴업보상 4개월)보다 많이 줄 경우 25% 범위에서 시·도 조례로 용적률을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재개발 사업으로 건설하는 임대주택은 지자체나 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의무적으로 인수하고, 인수 5년 뒤 분양전환을 허용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임대보증금 과다 인상… 영세민 납부 의무 없다”

    영세민 김모(49)씨는 2000년 11월부터 대한주택공사(현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임대주택에 살다 2006년 말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들었다. “영세민 자격을 상실했으니 임대보증금을 699만원으로 올리겠다.”는 주공의 연락이었다. 200여만원이던 보증금을 두 차례에 걸쳐 2.5배나 올린 셈이다. 이 같은 금액을 감당하지 못한 김씨는 계약해지를 당했고, 불복한 김씨는 법적투쟁을 벌여 3년여 만에 승소했다.대법원1부(주심 김영란 대법관)는 23일 인상된 보증금을 내지 못해 살고 있는 부동산은 내놔야 한다며 주공이 김씨를 상대로 낸 명의인도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계약 갱신 당시 법정 영세민 자격을 유지하고 있었음에도 원고는 기준을 초과해 임대보증금 인상액을 산정했다.”면서 “피고는 이를 납부할 의무가 없고 따라서 미납을 이유로 한 계약해지도 효력이 없다.”고 밝혔다. 김관기 변호사는 “영세민이 이런 소송을 제기했다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이라면서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영구주택에 기계적 기준을 적용하는 바람에 빈곤의 악순환이 거듭된다.”고 덧붙였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이천시 중리동 택지지구 지정

    이천시 중리동 택지지구 지정

    국토해양부는 경기 이천시 중리동 일대 86만 2000㎡를 택지개발지구로 지정해 개발하기로 하고 18일부터 주민 공람 및 관계기관 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천 중리지구는 이천시청과 경찰서 등 행정타운이 인접한 곳으로 주택 5700가구(임대주택 3014가구)가 들어선다. 국도 3호선과 가깝고, 성남~장호원 간 고속화도로 건설과 영동고속도로 확장, 성남~여주 복선전철 이천역사 건설 등이 추진되고 있어 주변 교통여건이 좋아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공람이 끝나면 2010년 6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하고, 2011년 6월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2014년 말부터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울산혁신도시 공동주택용지 분양 순항

    울산혁신도시의 공동주택용지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2일 울산시에 따르면 중구 우정동 혁신도시의 일반분양 공동주택용지 9곳 가운데 5곳의 12만㎡를 3.3㎡당 400만원 안팎에 분양했다. 혁신도시 내의 공동주택 용지는 총 12곳 34만 1408㎡(5155가구)다. 이 가운데 9곳 24만 5020㎡는 일반분양, 3곳 9만 6388㎡는 임대주택 용지다. 일반분양 공동주택용지 9곳 가운데 나머지 4곳은 토지이용계획 변경요인이 발생해 아직 분양하지 않았고, 이 과정이 끝나면 내년 초에 분양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는 전국의 혁신도시 가운데 일반분양 실적은 현재 울산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울산혁신도시가 시가지와 인접해 주거용지로 적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공공기관 이전용지 11곳은 아직 분양되지 않고 있다. 울산시는 정부의 혁신도시 조성 및 공공기관 이전 의지가 재확인되면서 공공기관 용지도 조만간 분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으로 이전할 11개 공공기관 가운데 한국석유공사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에너지관리공단, 한국동서발전 등 8개 기관은 정부로부터 이전승인을 받았다. 석유공사와 동서발전은 각각 52억 1200만원과 34억원의 부지 매입비까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석유공사와 동서발전, 노동부종합상담센터, 국립방재연구소 등 4곳은 청사설계비를 확보한 상태다. 울산혁신도시는 중구 우정동 일대 298만 4000㎡에 2012년 말까지 조성해 11개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인구 2만여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현재 토지보상률 99.8%, 전체공정률 11%로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혁신도시의 경우 조성원가가 ㎡당 90만 7000원으로 높아 분양을 우려했으나, 시가지와 인접하면서 주거지로 주목받아 공동주택용지 분양이 순조롭다.”면서 “공공기관 용지만 분양되면 나머지 공동주택용지, 상업용지, 개인주택용지 분양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국민임대주택 ‘주먹구구 삽질’

    정부가 적절한 수요예측 없이 국민임대주택 건설계획을 수립하는 바람에 현재 건설 중이거나 예정인 336곳 중 198곳에서 공급과잉과 지역별 수급불균형이 우려된다는 감사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9일 정부가 추진 중인 각종 임대주택과 보금자리주택 등 저소득층과 무주택 서민을 위한 주거복지시책을 점검한 ‘주거복지시책 추진실태’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국민임대주택 사업지구 336곳 가운데 119곳에 대해서는 ‘공급필요’ 등의 이유로 수요평가를 면제했다. 수요평가를 실시한 217곳도 서류심사만 했을 뿐 정책대상 계층을 대상으로 한 입주의사, 임대료 부담능력 등 수요조사는 없었다. 감사원은 이로 인해 수요평가를 거친 217개 사업지구 가운데 145개 사업(66.8%), 수요평가를 받지 않은 119개 사업 가운데 53개 사업(44.5%)에서 국민임대주택이 과잉공급될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 수요불균형 우려도 나왔다. 감사원에 따르면 경기도 등 6개 시·도는 이미 임대주택 유효수요보다 15만 3138가구가 많은 47만 5588가구를 지을 택지를 확보한 반면 서울 등 10개 시·도는 유효수요보다 28만 7580가구가 부족한 26만 5800가구의 택지만 확보했다. 국토해양부가 이미 지난 2002년 ‘국민임대주택 100만호 건설계획’을 수립할 때 첫 단추를 잘못 꿰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당시 건설교통부는 국민임대주택 대상을 기초자치단체별 최저주거수준 미달 가구(334만 4000가구)를 기준으로 했다. 하지만 감사원은 이중 42.9%에 달하는 143만 4000가구가 입주자격이 없는 주택소유 가구였을 정도로 부정확한 자료를 활용했고 수요조사도 없었다는 점을 밝혀낸 뒤 국민임대주택건설계획을 다시 수립할 것을 통보했다. 그러나 국토해양부는 이를 무시한 채 지난해 9월 보금자리주택 150만호 건설계획(국민임대주택 40만호 포함)을 내놓았다. 감사원은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정책대상 계층에 따른 지역별 유효수요를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국민임대주택 사업지구 수요를 분석·평가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통보했다. 이어 앞으로는 정확한 수요분석 없이 국민임대주택을 과잉공급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촉구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신축건물 2025년까지 에너지100% 자급 의무화

    신축건물 2025년까지 에너지100% 자급 의무화

    5일 국토해양부가 내놓은 건축물 녹색실천방향은 한마디로 에너지를 적게 소모하는 건물을 짓겠다는 것이다. 교통분야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사회간접자본 시설 투자 방향을 도로 교통에서 철도 수송 강화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제로에너지 건축물은 모든 필요한 에너지를 건축물에 설치한 태양광·태양열·풍력·지열 등을 사용하는 개념이다. 외부에서 일반 에너지를 사서 쓰지 않고 ‘자급자족’하는 에너지 시스템이다. 국토부는 주거용 건물은 2012년까지 연간 에너지 소비량을 현 수준 대비 30%(냉난방에너지는 50%), 2017년부터는 60% 이상 줄이는 등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비주거용 건축물은 2012년까지 현 수준대비 15%, 2017년에는 30%, 2020년에는 60%의 에너지를 줄이도록 했다. 내년부터는 신규 건축물 허가시 연간 에너지 소비량을 제한하는 ‘에너지소비 총량제’가 도입된다. 대형 공공 건축물에 먼저 적용한 뒤 민간 건축물로 확대한다. 2012년부터 모든 건축물의 매매나 임대시 ‘에너지소비 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도록 했다. 이 증명서는 연간 에너지소비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에너지 등급이 표시되고 거래시 이를 첨부하도록 했다. 2018년까지 지어지는 보금자리주택 150만가구 중 100만가구 이상을 ‘그린홈’으로 건설한다. 현재 20가구 이상 공동주택은 주택의 총에너지를 10~15% 절감해야 하는데 보금자리주택은 앞으로 25~30% 수준까지 절감할 수 있게 짓는다는 것이다. 강남 세곡, 하남 미사 등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4곳부터 그린홈 설계가 적용됐다. 그린홈 설계시 99만㎡ 규모 7000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을 건설하면 기존주택 대비 연간 에너지 28%를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1만 8500t을 줄일 수 있다. 관리비도 전용 85㎡ 기준 월평균 15만원에서 13만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기존주택 100만가구도 그린홈으로 바꾼다. 이를 위해 영구임대주택 등에 에너지 효율화 개보수 비용을 지원하고,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공동주택은 그린홈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탄소배출이 많은 자동차 수요를 줄이기 위해 사회간접자본 투자 방향을 도로 투자 위주에서 철도 위주로 바꾸기로 했다. 내년 말 완공예정인 대구~부산 경부 2단계 고속철도(KTX)와 함께 오송~광주 간 호남 고속철도도 당초 2015년에서 1년 앞당겨 완공을 추진한다. 전국 고속화 철도망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제2차 국가철도망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혼잡통행료 부과 지역도 확대된다. 요일과 시간대에 따른 탄력 요금을 부과하고 1대의 자동차를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자동차 공동사용(Car-Sharing) 제도도 도입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전·월세 거래정보 관리시스템 추진

    주택의 전·월세 거래 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이 추진된다. 또 부동산 거래신고 대상이 매매계약 외에 교환·증여 등 소유권 이전을 목적으로 하는 모든 거래로 확대될 전망이다.국토해양부는 국민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고 올바른 주택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이런 방향으로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국토부는 매매와 마찬가지로 전·월세에 대한 거래정보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전·월세 거래량과 가격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주택 전세 정보는 국민은행이나 부동산 정보업체가 내놓는 호가 위주 정보에 의존하고 있어 실거래가와 차이가 있다. 특히 월세 거래가격이나 전·월세 거래량에 관해서는 신뢰할 만한 통계가 없는 상황이다. 국토부는 임차인이 받는 확정일자 제도를 보완하거나 공인중개사의 거래신고 대상에 임대차 항목을 추가하는 방법 등으로 전·월세 정보를 수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임대주택 시장에서 가격이나 수급 불안 조짐이 나타날 경우 효과적인 대책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교환·증여·신탁해지·준공 전 분양 등도 신고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달 25일쯤 공개토론회를 열고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본격적인 제도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정부예산 대해부] ‘예산먹는 하마’ 석탄산업

    [정부예산 대해부] ‘예산먹는 하마’ 석탄산업

    “석탄값이 싸다는 말을 과연 믿을 수 있을까.” 석탄산업의 예산낭비가 심각한 수준이다. 투입되는 예산에서 1000억원 이상 손해를 보고 있다. 게다가 새는 것을 알면서도 막지 못하고 있어 더 문제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지식경제부의 내년도 예산안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석탄산업에 597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단위사업별로 보면 ▲석탄수급 안정 2067억원 ▲광산지역 진흥 2636억원 ▲광산지역 진흥융자 48억원 ▲대한석탄공사 지원 530억원 ▲타에너지 지원 702억원 등이다. 지식경제부의 석탄산업 통계를 살펴보면 석탄산업에 투입된 2007년 재정지출은 5890억원. 하지만 그해 석탄산업이 일궈낸 부가가치는 4506억원 규모에 불과했다. 자판기에 600원을 넣었더니 450원짜리 음료수가 나온 셈이다. 이 때문에 석탄산업은 에너지 전문가들로부터 “국가 예산을 태우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는 눈총을 받는다. ●에너지중 연탄·무연탄 비중 2.1% 석탄산업 예산 중 가장 큰 액수가 지원되는 사업은 ‘탄가안정대책보조사업’이다. 올해 예산만 해도 2666억원이었다. 이 사업은 서민 생활을 보호하고 국내 석탄 산업의 생산기반을 유지하고 가격을 보조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밖에 올해 80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탄광지역개발 사업도 있다. 축소된 석탄 관련 정부 지원금을 탄광지역 개발사업비로 지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사업이다. 문제는 이 사업들이 애초 목적을 전혀 달성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 한국은행의 ‘무연탄의 물가지수 가중치’에 따르면 석탄과 연탄이 생산자 물가지수에서 차지하는 가중치가 무연탄 0.03%, 연탄 0.01%이며, 연탄의 소비자 물가지수 가중치 역시 0.01%에 불과했다. 즉 탄가안정대책보조사업이 물가 안정에 미치는 효과는 거의 없다는 의미다. 연탄사용 가정 비율이 77.8%에 달했던 20년 전에는 연탄값 지원이 서민대책이었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다. 우리나라 에너지 소비에서 연탄·무연탄이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2.1%뿐이다. 이는 탄가안정대책보조사업에 들어가는 2000억원이 넘는 예산의 근거가 없어져 버렸다는 것을 뜻한다. ●대한석탄공사도 작년 5743억 적자 또한 저소득층의 난방비 부담완화를 위해 가격인상분만큼의 연탄을 무료로 지원하는 연탄보조사업도 에너지 구조의 변화로 형평성이 저해되고 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2007년 기초생활수급대상 가구 중 연탄사용 가구 비중은 4.8%에 불과했다. 나머지 95.2%가 석유 등 다른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얘기다. 특히 기초수급자나 노인, 장애인들은 임대주택 혹은 수용시설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마음대로 난방시설을 교체하기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국회 예결특위 자료에 따르면 지금 추세대로 연탄보조사업을 할 경우 2008년 76억원 지원에서 2012년에는 526억원으로 늘어나게 될 것으로 분석돼 예산낭비는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석탄산업 예산을 집행하는 대한석탄공사 경영현황 역시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지난해 574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결국 석탄산업은 아무런 대책 없이 정부 지원만으로 연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토지주택公 노조 ‘한지붕 두살림’

    토지주택公 노조 ‘한지붕 두살림’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통합된 지 한달이 넘었지만 노조는 여전히 ‘네편 내편’을 따지고 있어 공기업 선진화의 상징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한 지붕 두 가족’을 이루면서 통합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3일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공사에는 2개의 노동조합이 대치하고 있다. 토공 노조와 주공 노조가 각자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물리적 통합은 이뤘지만 내부 화학적 통합에는 거리가 멀다. 두 노조는 연말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앞두고 ‘밥그릇’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인력감축은 ‘NO’, 부채는 ‘네탓’ 이지송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2012년까지 24% 인력을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토공, 주공 노조 모두 부정적인 입장이다. 토공 노조는 국유지관리 인원 59명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로 이동시켰으니 주공도 임대주택관리 기능을 주택관리공단과 통합해 300여명의 인력을 줄이라고 옥죄고 있다. 하지만 주공노조는 단 한 명도 감축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정종화 주공 노조위원장은 “보금자리주택사업 등이 늘어나 인력을 충원해도 모자랄 마당에 줄일 수는 없다.”고 주장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주요 사업을 놓고도 티격태격한다. 주공 노조는 “이제는 택지개발 사업이 아니라 주택산업의 시대”라며 “보금자리주택이 2012년까지 60만가구가 공급되는 만큼 주택사업이 주요사업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토공노조는 통합공사가 막대한 부채를 안게 된 원인을 주공의 방만한 주택사업으로 돌렸다. 토공 노조는 “보금자리주택은 주공의 임대주택사업을 포장한 것과 다름없다. 매년 20조원씩 부채가 발생하는 사업”이라고 받아쳤다. ●급여·복지는 ‘예전대로’ 하지만 두 노조가 싸우면서도 급여·복지를 통합 전 유리한 쪽으로 적용하자는 데는 한목소리다. 두 회사의 급여는 큰 차이가 없다. 통합 전 주공은 호봉제, 토공은 연봉제를 실시했다. 직급, 승진연한, 수당 등이 각각 다르다. 회사 측은 직급은 승진연한이 빠른 주공 체계로 맞추고, 수당은 최대한 없애겠다는 입장이다. 고봉환 토공 노조위원장은 “일괄적으로 직급을 맞추면서 승진이 늦어지는 선의의 피해자도 나오고 있다.”면서 “직원복지도 회사가 무조건 없애거나 낮추는 것은 임단협 위반사항”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주공 노조도 “일부 수당이 깎이더라도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되어야 한다. 연봉제도 명확한 평가기준 없이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두 노조는 노조통합 문제에 대해 원칙적으로는 찬성하지만 “아직 조직 통합도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노조 통합을 말하는 것은 이르다.”면서 ‘한 지붕 두 가족’을 고집하고 있다. 이필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두 노조의 갈등은 장기적으로 서로에게 피해가 된다.”며 “대표적 공기업으로 올바른 노사관계를 구축해 공기업 선진화의 시범사례로 남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10년임대 보금자리도 사전예약

    보금자리주택지구의 10년짜리 공공 임대아파트도 분양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사전예약 형태로 공급된다. 이에 따라 내년 4~5월 분양되는 2차 보금자리주택 6개 지구 가운데 5600여가구가 분양아파트와 함께 공급될 전망이다.국토해양부는 29일 보금자리주택의 대기 수요를 감안해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들어서는 공공 임대아파트를 공공 분양아파트처럼 본 청약 1년 전에 사전예약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공급물량의 80% 정도가 사전예약 형태로 본 청약보다 1년 정도 앞서 분양된다. 다만 사전예약 대상은 분양아파트와 성격이 비슷한 10년 임대와 10년 분납 임대에만 적용된다. 영구 임대와 국민 임대, 전세형 임대는 적용 대상이 아니다.첫 적용 대상은 내년 4~5월에 공급되는 2차 보금자리주택으로 강남 내곡과 강남 세곡2, 부천 옥길, 시흥 은계, 구리 갈매, 남양주 진건에서 나오는 임대주택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보금자리주택 긴급 점검] “용적률 높여 녹지 풍부한 콤팩트시티로”

    [보금자리주택 긴급 점검] “용적률 높여 녹지 풍부한 콤팩트시티로”

    ‘용적률 210% 32만가구, 250% 37만 7600가구, 300% 44만 8000가구….’ 29일 사전예약을 마무리한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4곳을 기준으로 용적률을 상향조정했을 때 늘어나는 가구수를 국내 한 건설업체가 시뮬레이션한 결과다. ●기한 내 32만가구 건설 어려워 서민 주거난 해결이라는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보금자리주택사업이 곳곳에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비록 훼손된 지역에 들어서는 것이기는 하지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잠식 문제와 수도권 도시간 연담화, 부동산 투기, 보상을 둘러싼 마찰, 인접 지자체 및 유관부서와의 불협화음 등 극복해야할 과제가 한둘이 아니다. 이 추세대로라면 정부가 목표한 2012년까지 32만가구 건설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이에 따라 이번 4개 시범지구 분양을 계기로 정부 안팎에서 보금자리주택 사업에 대한 보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린벨트 잠식면적 줄여야 보금자리주택지구의 목표 용적률은 220%이다. 하지만 실제 적용 용적률은 210%에 불과하다. 이렇게 해서 4개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들어서는 주택은 모두 11만 42가구. 만약 이 용적률을 250%로 높이면 지금보다 5만 7600가구(18%)가, 300%를 적용하면 12만 8000가구가 각각 증가한다. 1,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10곳의 평균 가구수가 1만 1000가구인 점과 비교하면 보금자리주택지구의 용적률을 250%로 높이면 보금자리주택지구 5개를, 300%로 높이면 11개를 더 지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거꾸로 보금자리주택지구를 11개가량 줄여도 된다는 역설이 가능하다. 이렇게 되면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인한 그린벨트 잠식 면적은 크게 줄어든다. 실제로 시뮬레이션 결과 보금자리주택지구 용적률을 300%로 적용하면 정부가 보금자리주택을 짓기 위해 해제할 예정인 그린벨트 78.8㎢ 가운데 45㎢만 사용해도 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용적률을 높여 도심은 고밀개발하되 주변 녹지를 풍부하게 확보하는 ‘콤팩트 시티(Compact City)로 건설하면 환경을 훼손하기보다는 오히려 보금자리지구 수를 줄여 환경보전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또 용적률을 높여 가구수가 늘어나게 되면 지자체들이 요구하는 민영주택의 비중을 늘릴 수 있어 원활한 업무협조도 기대할 수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연구위원은 “보금자리지구의 고밀개발이 유발하는 문제점은 임대주택과 소형주택이 너무 많아 장기적으로 사회문제화한다는 것”이라며 “만약 용적률을 높여서 늘어나는 주택의 일부를 민영주택 확대에 사용한다면 충분히 고려할 만한 대안이다.”고 말했다. ●보금자리 한 번에 지정하자 보금자리주택지구는 지금 반기별로 지정한다. 이렇게 순차적으로 보금자리지구를 지정함으로써 나타나는 문제점은 투기꾼들이 설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만약 앞으로 지정할 보금자리주택지구 후보지를 물색한 후 이를 일괄 지정하면 부동산 투기나 보상가의 상승 등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이 경우 문화재 발굴 등으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정된 곳을 대상으로 미리 지표조사 등을 통해 문화재 존재 여부를 조사하면 문화재 발굴과 보존을 위한 시간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 현재 보금자리주택은 국토해양부가 주관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짓는다. 총리실은 추진 점검반을 둬 사업추진을 점검하는 구도로 짜여져 있다. 하지만 다양한 부처와 지자체와의 이해가 걸려 있어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3년여 만에 32만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을 짓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따라서 청와대에 보금자리주택 건설사업을 조율할 기구를 별도로 설치하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1기 신도시 건설 때에는 청와대가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제 기간 내에 200만가구를 건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1990년을 전후한 1기 신도시 때에 청와대 내에 건설교통비서관을 단장으로 한 직원 6명의 ‘200만호 기획단’이 있었다. 김성곤기자 @seoul.co.kr
  • [구 의정 초점] 교통요금 인하·시프트 개선… ‘한마음 의정’

    [구 의정 초점] 교통요금 인하·시프트 개선… ‘한마음 의정’

    서울 강서구의회가 굵직한 지역 현안을 연이어 해결해 모범적 기초의회로 주목받고 있다. 29일 강서구의회에 따르면 마곡지구 임대주택 확대 계획 저지, 지하철 9호선 요금 책정 관련 건의, 광명~문산 간 고속도로 방화터널 경유 반대결의 등 지역 현안을 모든 의원들이 하나로 뭉쳐 해결했다. 경기문 행정재무위원장은 “지역 현안 해결에는 당리당략을 떠나 의원 20명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다.”면서 “앞으로도 중장기적 현안인 고도제한 완화, 준공업지역 축소 등을 해결하기 위해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처럼 하나로 똘똘 뭉친 강서구의회의 ‘힘’은 강했다. 지난 3월 방화동, 가양동을 지나는 지하철 9호선의 요금이 다른 지하철과 달리 높게 책정될 것으로 알려지자 의회가 즉각 반발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방화·가양동은 장애인, 저소득층이 주로 사는 임대주택이 몰려 있는 지역이며 변변한 노선버스도 없는 교통낙후지역이다. 주민들은 지하철 9호선 개통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런데 지하철 요금이 비싸면 이들이 이용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모든 의원들이 건의문을 만들어 서울시에 전달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9호선 지하철 요금의 부당성을 알렸다. 9호선 지하철 요금은 기존 지하철과 같은 1000원(신용카드 이용시 900원)으로 결정됐다. 또 서울시가 마곡지구에 시프트 등 임대주택을 40% 늘리려고 할 때도 구의회가 나섰다. 강서구에는 임대주택이 2만 1264가구가 몰려 있다. 서민층이 많이 살기 때문에 과도한 사회복지비 지출 등 다양한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구의회는 7000가구가 넘는 임대주택을 늘리는 것도 이치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마곡지구 공동주택의 61%를 임대주택으로 채운다는 것은 첨단도시 마곡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결의문을 채택하고 서울시 등을 항의방문 했다. 이런 노력으로 서울시가 임대주택을 10% 정도 늘리는 대신 공동주택을 중대형 위주로 공급하는 대안을 이끌어 냈다. 이 뿐 아니다. 마곡지구 내 첨단의료단지 유치를 위한 결의안을 대내외 공표했을 뿐 아니라 직접 대학병원들과 접촉을 했다. 또 박물관 단지 조성, 광명~문산 간 고속도로 방화터널 경유 반대 결의안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과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뛰었다. 또 의원들이 발산택지지구 내 저류지, 강서경찰서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 지역 사회복지관 등을 찾아 문제점과 지원 대책 등을 챙겼다. 이영철 의원은 “우리 자녀들에게 물려 줄 강서구를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성남 모란시장 2배 확장

    전국 최대의 민속 5일장인 경기 성남 모란시장 규모가 2배가량 확장돼 이전한다. 성남시는 여수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 택지개발계획에 따라 개발지구 내 중원구 성남동 1864번지에 위치한 모란시장을 인근인 성남동 4784번지 일대로 2012년 12월까지 이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현재 모란시장이 열리는 대원천 복개구간을 도로로 만들고, 남쪽 사유지를 매입해 현 부지 1만 2200㎡ 보다 넓은 2만 2575㎡ 부지에 새 시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새로운 시장 옆에는 주민 쉼터인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고 지하에 공영주차장을 건립한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달 9~13일 건축사무소, 건축 분야 대학 및 연구소, 산업디자인 회사 등을 대상으로 새로운 모란시장의 건축과 공간디자인 기획 설계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시는 그러나 5일마다 열리는 장날을 제외한 시장의 일부 상설 운영 등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모란시장은 1960년대 성남지역 개척의 선구자이자 당시 광주군수를 지낸 김창숙씨가 주민의 생필품 조달과 소득증대를 위해 1964년 만든 시장이다. 김씨의 고향인 평양 모란봉의 이름을 빌려 시장 이름을 모란(牡)으로 지었다고 전해진다. 성남시는 2007년 초 모란시장이 여수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구로 포함되면서 시장 이전을 추진해 왔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국민임대단지 11만가구 보금자리로 전환

    수도권 및 지방에 지정된 15개 국민임대단지가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된다. 이곳에는 주택 11만 3861가구가 들어선다. 국토해양부는 수원 호매실 등 수도권 4곳과 광주 효천2지구 등 지방 11곳의 국민임대단지를 27일자로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고시한다고 26일 밝혔다.전환 대상 지구는 대구 연경·대구 옥포·대전 노은3·대전 관저5·효천2·마산 현동·마산 가포·양산 사송·강릉 유천·천안 신월·논산 내동2지구 등 지방 11개 지구(6만 455가구)와 수원 호매실·시흥 장현·화성 봉담2·고양 향동지구 등 수도권 4개 지구(5만 3406가구)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지방에서도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이들 지구가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됨에 따라 지방에도 1993년 이후 중단됐던 최저 소득계층을 위한 영구임대주택 건설이 재개되고, 분납형 임대, 10년 임대, 전세형 임대 등 다양한 임대주택을 소득 수준에 맞게 건설할 수 있게 됐다. 임대비율은 종전(국민임대지구 50%)보다 줄어드는 대신 중소형 공공주택 및 민영 중대형 분양 아파트 물량이 늘어나 서민들의 내집마련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되면 용적률이 180~200% 이하에서 220%까지 높아진다. 사업기간 단축과 함께 직할 시공이 가능해져 분양가도 주변 시세보다 15%가량 낮아진다. 하지만 지방은 기존 집값이 낮기 때문에 수도권 그린벨트 지역에 지어지는 보금자리주택처럼 주변 시세의 50~70% 선에 공급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국토부는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하는 곳은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와 달리 사전예약 없이 착공과 동시에 분양하기로 했다. 사업진행이 빠른 호매실, 관저5, 노은3 등 7개 지구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본청약이 시작될 예정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시프트 임대보증금 첫 인상

    서울시의 장기전세주택인 ‘시프트’의 임대보증금이 2007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인상된다. 시 산하 SH공사는 올 하반기에 재계약하는 발산 2·3단지와 장지 10·11단지 등 7개 시프트 단지 786가구의 임대보증금을 5%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SH공사는 “임대기간이 20년인 시프트는 애초 2년마다 재계약을 통해 보증금을 조정하기로 돼 있다.”고 인상배경을 설명했다. 현행 주택임대차보호법도 장기전세주택을 포함한 임대주택은 물가인상 등에 따라 5%까지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올릴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인상안에 따르면 발산2단지 전용면적 59㎡(17.8평)는 8080만원→8484만원, 발산3단지 84㎡(25평)는 1억 3330만원→1억 3684만원, 장지10단지 59㎡는 1억 545만원→1억 1072만원, 장지11단지 59㎡는 1억 364만원→1억 882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재건축 시프트인 동도센트리움 69㎡(20.8평)는 9533만원→1억 10만원, 동원데자뷰 59㎡와 84㎡는 각각 8600만원→9030만원, 1억 1133만원→1억 1689만원, 청광플러스원 67㎡(20평)와 84㎡는 각각 8732만원→9168만원, 1억 800만원→1억 1340만원으로 오른다. 이번 인상은 물가인상률(연 3~4%)과 공시지가 상승률(2~3%), 표준건축비 상승률(16%)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울임대 1만가구 최저 주거면적 미달

    서울임대 1만가구 최저 주거면적 미달

    서울시내 영구·공공 임대주택 거주자 가운데 최저주거면적 기준에도 미치는 못하는 소형주택 거주자가 1만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에게 인간다운 삶을 영유할 수 있는 최소한의 주거면적을 확보해 주려는 최저기준 혜택마저도 거주대상의 4분의1 가구는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25일 서울시와 SH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시내 영구임대아파트 2만 2370가구와 공공임대아파트 1만 7432가구 가운데 가족구성원수를 기준으로 한 최저주거면적을 확보하지 못한 가구가 9598가구로 집계됐다. 국토해양부는 가족구성원수에 따른 최저주거면적(전용면적 기준)을 3인 가구는 29㎡(8.78평), 4인 가구는 37㎡(11.21평), 5인 가구는 41㎡(12.42평) 이상 확보하도록 규정했으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최저주거면적에 미달하는 가구가 발생하는 것은 임대아파트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데다 임대아파트를 공급받은 이후 결혼·출산 등으로 가족구성원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가족구성원수 기준 최저주거면적 미달 가구는 3인 가구의 경우 영구임대 3283가구, 공공임대 93가구 등으로 총 3376가구가 9평형도 안 되는 비좁은 집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4인 가구도 영구임대 2761가구, 공공임대 710가구 등이다. 특히 4인 가구 가운데 1122가구는 3인 가구 최저 기준인 29㎡에도 못 미치는 초소형 주택에 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노부모를 모시고 살거나 세자녀 이상을 둔 5인 이상 가구도 모두 2751가구가 최저주거면적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집에 거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SH공사는 우선 영구임대아파트 거주자 가운데 최저주거면적 기준에 2단계 이상 미달하는 737가구를 대상으로 특별공급 방식을 적용해 전용면적이 넓은 임대아파트로 이전토록 하고 사회복지기금을 활용해 임대보증금을 대출해 주는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가족수에 비해 협소한 주택에 살더라도 다른 임대주택으로 옮겨 가는 것이 쉽지 않았다.”면서 “영구·공공 임대주택뿐 아니라 국민·재개발·매입 임대주택 등으로 범위를 확대해서라도 최저주거기준을 확보토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수변도시’ 강서 마곡지구 27일 첫삽

    서울 강서 마곡지구 기공식이 27일 열린다. 22일 서울시와 강서구에 따르면 마곡지구에 대한 도시계획법상 공람공고를 하고 27일 마곡지구의 첫삽을 뜬다. 그동안 마곡지구 임대주택 비율을 놓고 서울시와 강서구가 갈등을 빚으면서 9월 말로 예정됐던 기공식이 미뤄져 왔다. 이 갈등은 지난 3월 서울시가 마곡지구 전체 336만 3591㎡ 중 공동주택용지 66만 99㎡의 50%에 시프트와 영구임대주택을 짓는다고 계획을 변경하자 강서구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시작됐다. 시는 원래 마곡지구 공동주택용지의 25%에 시프트 등 임대주택을 짓기로 했었다. 이에 강서구는 구청장의 권한인 도시계획법상 공람공고를 거부해 마곡지구 기공식 등 개발계획이 차질을 빚었다. 이번 합의는 시가 강서구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시는 분양-임대의 비율을 ‘면적’이 아닌 ‘가구수’로 변경했다. 이에 따르면 임대주택은 서울시 계획보다 1000여가구 줄었고, 일반 분양은 700여가구 늘어나게 됐다. 지구 내 전체 주택 수는 1만 2000가구에서 1만 1500가구로 850가구가 줄어든다.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336만여㎡의 마곡지구는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유람선, 요트 등을 즐길 수 있는 선착장과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수변도시(Waterfront)와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나노기술(NT) 분야의 첨단산업단지와 호텔·위락시설·공동주택 등으로 꾸며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워터프런트 등 미래형 첨단도시로 꾸며질 마곡지구 기공 테이프를 마침내 끊게 됐다.”면서 “앞으로 마곡지구 개발이 한층 가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2차보금자리 서울 내곡·세곡2·부천 옥길 등 6곳 지정… 3만9000가구 추가 공급

    2차보금자리 서울 내곡·세곡2·부천 옥길 등 6곳 지정… 3만9000가구 추가 공급

    보금자리주택단지 2차 지구 6곳이 추가로 지정된다. 국토해양부는 19일 서울 내곡·세곡2, 부천 옥길, 시흥 은계, 구리 갈매, 남양주 진건 등 6개 지구 889만 7000㎡를 연내 보금자리주택단지로 추가 지정한다고 밝혔다. 6개 지구에는 5만 5000가구가 건설되며, 이중 3만 9000가구는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된다. 추가로 지정된 6개 지구는 서울 강남권 2개 지구, 수도권 서남부 2개 지구, 수도권 동북부 2개 지구 등이다. 2차 보금자리주택은 시범지구와 마찬가지로 주변 분양가보다 15% 정도 싼 값에 공급된다. 보금자리주택은 85㎡ 이하로 짓는 공공분양주택과 임대주택으로 나뉜다. 이중 80%는 내년 상반기 사전예약방식으로 공급되며, 나머지 20%는 약 1년의 차이를 두고 본청약으로 공급된다. 보금자리주택을 제외한 1만 6000가구는 민간 건설업체가 공급하며, 시장 수요에 따라 전용면적 85㎡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도 공급될 수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지구별 공급 물량은 서울 내곡 5000가구(보금자리주택 4000가구), 서울 세곡2 5000가구("4000가구), 부천 옥길 8000가구("5000가구), 시흥 은계 1만 2000가구("9000가구), 구리 갈매 9000가구("6000가구), 남양주 진건 1만 6000가구("1만1000가구) 등이다.  국토부는 20일 주민 공람을 시작으로 12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구지정을 확정하고, 내년 4~6월에 사전예약방식으로 분양을 시작한다. 입주는 2013년 상반기 중에 이뤄진다.  이충재 공공주택건설 관리단장은 “정확한 공급 가구수와 공급시기 등은 오는 12월 지구지정 때 확정할 것”이라면서 “2012년까지 연간 두 차례씩 32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전매·전대 극성 ‘불법천국’ 판교

    전매·전대 극성 ‘불법천국’ 판교

    ‘판교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로 얼마전까지만 해도 ‘깨진 대박’의 대명사로 불렸던 판교신도시가 최근들어 다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 19일 경기 판교신도시. 주변 공터마다 컨테이너 부동산사무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이 지역에 등록된 공인중개사사무실만 100개에 이른다. 곳곳에 숨어든 부동산 컨설팅회사들도 적잖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상가들이 채 입주하지 않아 주민들이 생필품 살 곳마저 마땅치 않은 현실에서 볼 때 ‘이상열기’임이 분명하다. 판교신도시는 전매제한기간이 중소형(전용 85㎡ 이하) 5년, 중대형(85㎡ 초과) 3년이다. 따라서 기한상으로는 아직 전매가 불가능한 곳이지만 요즘들어 ‘투기열풍’이 재현되고 있는 데는 지난 연말 선보인 전매동의서가 큰 몫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 연말부터 전매동의서를 발급하자 아파트 물건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전용면적 85㎡의 경우 5000만원에서 시작한 웃돈이 지난 9월 말 기준 2억 50 00만원까지 치솟았다. 전매동의서가 발급된 동판교 109㎡의 시세는 7억 5000만~8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그나마 물건이 없어 웃돈만 올라가고 있는 실정이다. 전매동의서는 전매제한기간에 직장 이전이나 이민 등 불가피한 사유로 분양지를 떠나야 할 때 발급되는 것이지만, 판교의 경우 웃돈이 많이 붙을 것을 우려해 발급하지 않고 대신 주택공사에 되팔도록 했다. 그러나 집값이 계속 떨어지면서 전매동의서를 발급하게 됐다. 그 뒤 전매동의서를 발급받는 데 필요한 문서 위조 알선업체들이 등장했고, 분양권 전매제한기간이 축소되면서 공증을 이용한 단기 투기꾼들까지 가세하고 나섰다. 주로 떴다방들이 이용하는 음성적인 방식으로 법적인 효력이 없는 ‘복등기(공증·이면계약)’를 통해 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과거 전매제한기간이 10년이었을 때는 매수자가 장기간 불안한 상태에 놓여 전매를 기피했으나, 기간이 절반으로 줄어든 데다 중대형의 경우 3년이면 명의이전이 가능해 투기성 자금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비정상적인 매물’은 주로 돈이 급한 경우로, 합법적 매물보다 5000만원가량 싸다. 전매제한기간이 풀리면 매도자가 매수자에게 소유권을 이전한다는 조건의 매매계약서를 체결함으로써 암암리에 거래가 이뤄진다. 소유권 이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파트매매가격만큼 근저당으로 설정하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공공임대주택의 불법 전대(轉貸·빌린 것을 다시 남에게 빌려주는 행위)도 극성이다. 성남시는 지난 16일 불법 전대 행위로 의심이 가는 349가구에 대한 거주자 실태확인 조사를 벌여 절반가량인 174가구의 명단을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임대주택을 최초 공급받은 가구가 실제 거주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 경우는 81가구에 불과했다. 아울러 판교 일대 부동산중개업소 50여곳을 대상으로 지난 15일 실시된 행정기관의 합동단속에서 무려 40건의 불법행위가 적발됐다. 중개업소 20곳, 부동산컨설팅업체 10곳, 컨테이너영업장 20곳 등이다. 현재 추가로 조사 중인 대목까지 포함하면 상당수의 부동산중개업소가 불법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경기 분당 K부동산 이모(44)씨는 “판교는 분양 당시부터 수도권 최고의 노른자위로 평가된 데다 최근 중소형 전매제한을 완화하면서 투기꾼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다운계약 행위와 불법 전매·전대가 갈수록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남시 관계자는 “공증을 이용한 부동산 이면거래의 경우 법적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아 자칫 낭패를 볼 수 있다.”면서 “그러나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사실상 적발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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