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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숙자 397명 부채경감 지원

    노숙자에게도 빚은 있다. 덩치가 만만찮다. 그런데 최근 2년간 추이를 조사한 결과 개인파산 및 면책 신청자 등 부채가 많은 노숙자 290명 중 129명(44.5%)이 매입임대주택에 입주한 뒤 자립 기반을 다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서울시가 10일 밝혔다. 면제받은 부채 총액은 230억 5600만원이나 된다. 서울시는 2008년부터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대한법률구조공단, 신용회복위원회,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여러 기관과 함께 노숙자의 신용 회복을 지원하는 ‘신용-리스타트(Restart)’ 사업을 벌인 결과 현재까지 노숙자 397명이 모두 230억원의 부채를 경감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노숙자 쉼터 입소자만을 대상으로 했던 신용회복 지원사업을 일반 노숙인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신용회복 지원 대상을 거리 노숙자로 확대하기로 하고 11일 서울역 광장에서 무료 법률상담회를 열 예정이다. 리스타트 사업은 무조건 돈을 지원하는 게 아니라 노숙자의 자활 의지를 바탕으로 기존 신용회복제도를 적절히 활용해 실제 자립을 돕는 방식이다. 가정법률상담소와 신용회복위 전문가가 거리 노숙자와 쪽방 생활자를 대상으로 상담하며 신용회복 지원 신청도 받는다. 상담 성과에 따라 서울역과 영등포역 등 노숙자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거리 상담을 월 한 차례로 정례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서울 노숙자 2000여명 가운데 청소년을 뺀 1900여명 중 신용불량자의 비율은 지난해 3월 쉼터 입소자 기준으로 35%를 웃돌았다. 사업에 실패했거나 생활자금을 끌어다 쓴 경우, 이른바 ‘대포통장’ 등으로 명의 도용을 당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난해 3월 말 기준으로 서울시내 입소 노숙자 1436명을 조사한 결과 신용불량(금융채무)이 35%인 503명, 건강보험료 연체가 36%인 503명, 조세체납이 10.5%인 151명에 이르렀고 복수의 문제를 지닌 노숙자는 19.2%인 275명이었다. 시는 지난달 말 실태조사 결과가 다음주 나오지만, 결과는 예년과 거의 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제적인 문제로 길거리에 나앉았다가 자활력을 갖게 돼 제자리를 찾는 비율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리스타트 사업을 벌여 개인파산 신세인 노숙자 185명이 215억원, 신용불량자 105명이 14억, 건강보험료 체납자 가운데 221명이 9400만원의 부채를 경감받았다. 올해 들어서는 114명을 대상으로 결손처분을 요청해 처리 중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연금공단 내년 9월부터 고객맞춤 서비스

    이르면 내년 9월부터는 공무원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 퇴직급여·대부·주택분양·임대주택 등의 서비스를 소속 기관을 거치지 않고 바로 신청할 수 있다. 이에 따라 5일 정도 걸리던 처리기간이 신청 당일 처리체제로 단축된다. 공무원연금공단은 고객맞춤형 서비스 기반 구축, 연금 심사업무 자동화 등의 내용을 담은 ‘통합전략경영시스템 계약’을 삼성SDS와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삼성 SDS는 성과관리, 전사적 리스크관리(ERP) 등까지 포함한 경영 시스템을 늦어도 내년 말까지 완공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현 김진만 연금공단 이사장의 임기가 끝나는 2011년 9월 말까지는 시스템이 갖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스템이 완공되면 주택과 대부 등 부문별로 관리되던 고객정보가 통합, 한번에 관련된 서비스를 볼 수 있다. 현재는 별도 홈페이지에 관련 자료가 수록돼 있어 이용에 불편했고 관리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공단 관계자는 “대부의 경우 부분적으로는 온라인으로 가능했으나 관련 시스템이 노후화돼 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합관리로 인한 업무효율성도 높아짐에 따라 공단은 연 10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단측은 시스템이 마련되면 여유자금 현황을 신속히 파악해 운영자금으로 전환하고 사업 부문별 성과 달성도, 투자자산별 리스크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연금의 수익률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수도권 국민임대 6곳 보금자리로 전환

    수도권 국민임대 6곳 보금자리로 전환

    성남, 의정부, 고양 등 수도권 6곳의 국민임대주택단지가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된다. 국토해양부는 경기의 ▲성남 여수(3750가구)와 ▲군포 송정(3400가구) ▲군포 당동2(2893가구) ▲의정부 민락2(1만 5036가구) ▲시흥 목감(1만 1584가구) ▲고양 지축(8524가구) 등 총 4만 5000여 가구 규모의 국민임대주택단지를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한다고 7일 밝혔다. 임대주택단지 6곳은 7.4㎢ 크기로, 지구단위계획과 승인이 끝나면 변경이 최종 확정된다. 임대주택단지의 보금자리주택지구 전환은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해에도 세 차례에 걸쳐 모두 23곳의 임대주택단지가 보금자리지구로 전환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소득이나 선호도에 따른 주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조치”라며 “2008년 9월과 지난해 8월 입안된 보금자리주택 건설방안과 공급체계 개편 방안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실시계획이 완료된 의정부 민락2지구의 경우 변경승인 후 하반기에 본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나머지 지구도 변경승인을 거쳐 진행 속도에 따라 내년부터 순서대로 공급하기로 했다.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되는 단지는 신규 지정된 보금자리주택지구와 달리 사전예약 없이 곧바로 본청약이 실시된다. 이번에 전환되는 6개 지구는 지하철 분당선과 안산선·1호선·3호선 외에도 서울 외곽순환도로와 인접해 도심 접근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업계의 판단은 다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1~3차 보금자리지구가 도심에서 10~20여㎞ 반경에 있었지만 이번에는 통상 20㎞를 넘어선다.”며 “성남 여수지구 외에는 눈에 띄는 곳이 없다.”고 분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울 유진상가 허물고 홍제천 복원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을 덮은 유진상가가 40년만에 철거된다. 홍제천은 복원으로 제 모습을 드러낸다. 대신 유진상가를 포함한 이 일대 4만 2276㎡(1만 2811평)에 36층짜리 업무시설 1개 동과 46~48층 아파트 3개 동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 홍제1구역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통과시켰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홍제동 298-9번지에 위치한 유진상가(부지 1만 585㎡)와 옆에 자리한 인왕시장이 2015년 안에 사라진다. 복개한 홍제천 면적은 7172㎡이다. 새로 짓는 건물엔 용적률 509% 이하를 적용한다. 아파트에는 임대주택 50가구를 포함해 634가구가 들어선다. 1970년 준공된 유진상가는 하천 복개부지 위에 1층 상가, 2∼5층 아파트로 들어선 특이한 구조로 유명하다. 옆에 딸린 인왕시장(5425㎡)과 함께 홍제동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으로 서대문구뿐 아니라 서울 서북권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아 왔다. 이번 도시계획 결정에 따라 이곳에 사는 91가구는 이후 인근에 짓는 주상복합 조합원 자격을 얻는다. 조합이 설립되고 사업시행 인가 등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되면 2012년쯤 홍제1구역 착공과 함께 유진상가가 철거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와 서대문구는 주상복합 상가층 일부를 기부채납받아 시장 영세상인들에게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보금자리 10년임대 고가논란

    2차 보금자리주택부터 도입되는 ‘10년 임대주택’이 고가 논란에 휩싸였다. 주변 시세의 62~79%에 공급하겠다던 정부의 발표와 달리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가 시세와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 진건, 구리 갈매, 부천 옥길, 시흥 은계 등 2차 보금자리지구 수도권 4곳의 10년 공공임대주택 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전세금으로 환산(연리 12% 적용)한 결과 시흥 은계의 전용 면적별 전세가는 주변 아파트의 최고 94.5%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흥 은계 지구 74㎡의 경우 보증금 6200만원에 월 임대료 41만원으로 이를 전세금으로 환산하면 1억 300만원. 이는 주변 은행동·대양동의 같은 면적 아파트의 전세가 평균 1억 897만원과 거의 맞먹는다. 주변 평균 전세가와 크게 차이가 없는 것이다. 특히 대야동 삼보아파트의 전세가 8500만~9000만원보다는 오히려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부천 옥길 지구의 전용 74㎡(보증금 6900만원, 월 임대료 45만원)를 전세금으로 환산하면 1억 1400만원으로 인근의 범박동·소사본동의 전세가 평균 1억 3693만원의 83.3%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주 진건(51㎡)은 65.5%로 비교 대상을 시 전체로 확대했을 경우 102.4%로 높아져 오히려 시 평균 전세가보다 비싼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정부 발표와 달리 보금자리 임대주택의 전세가가 차이가 나는 것은 국토부가 주변 비교 대상 시세 산정 기준을 5년 미만의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아파트로 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 공공주택건설본부 기획총괄과 관계자는 “국민은행의 전국 주택가격 동향과 행정구역 내 유사한 생활환경을 지닌 주변지역을 선정해 비교하고 있다.”면서 “주변에 노후된 아파트까지 포함해 평균 전세가격을 비교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10년·분납형 임대주택이 큰 돈을 마련하기 어려운 서민을 위한 주택이라는 점에서 논란은 여전하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2차보금자리 새달7일부터 사전예약

    2차보금자리 새달7일부터 사전예약

    서울 내곡, 남양주 진건 등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6곳에 대한 사전예약이 다음달 7일부터 27일까지 이뤄진다. 사전예약은 이곳에 지어질 보금자리주택 4만 1367가구 중 1만 8511가구가 대상이다. 이번 사전예약에는 10년 임대와 분납임대 물량이 처음 선보인다. 예상 분양가는 서울 강남 2개 지구가 3.3㎡당 1140만~1340만원, 경기도 4개 지구는 750만~990만원이다. 국토해양부는 2차 보금자리지구에 대한 사전예약 입주자모집 공고를 29일 낸 뒤 다음달 7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1만 8511가구의 사전예약 물량 가운데 공공분양은 1만 4497가구, 공공임대는 4014가구다. 지구별로는 남양주 진건이 6126가구, 시흥 은계 4520가구, 부천 옥길 3566가구, 구리 갈매 2805가구 순이다. 서울 강남권인 내곡지구와 세곡2지구는 각각 783가구와 711가구로 1000가구를 밑돈다. 이번 사전예약에 처음 선보이는 10년 임대는 옥길(730가구), 은계(671가구), 갈매(385가구) 등 3곳에서 모두 2765가구가 나왔다. 10년 분납 임대는 진건(979가구), 옥길(739가구) 등 2곳에서 1249가구가 배정됐다. 예상 분양가는 강남이 주변 시세의 56~59%, 수도권은 75~80% 수준이다. 10년 임대아파트의 임대료는 전세가로 환산할 경우 주변 시세의 60~79%, 분납 임대주택은 70% 선이다. 다만 강남 2개 지구 분양가가 입지여건이 비슷한 1차 시범지구인 강남 세곡, 서초 우면지구보다 17%가량 높아져 논란이 예상된다. 사전예약시스템(http://myhome.newplus.go.kr)에서 모의청약이 가능하고, 통합콜센터(1588-9082)로 문의하면 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시론]보금자리주택은 계속되어야 한다/박환용 경원대 도시계획학 교수

    [시론]보금자리주택은 계속되어야 한다/박환용 경원대 도시계획학 교수

    보금자리주택이 뜨거운 논란을 빚으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건설사들은 보금자리주택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주택 구매를 주저하고 있으며 미분양 해소에도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하소연한다. 반면 정부는 대상수요계층이 달라 민간사업에는 직접적 영향이 없다고 일축하고 있다. 요약하면, 시장소외계층을 위한 보금자리주택 공급이 중산층과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민간주택공급과 상충하는 양상이다. 즉, 주거복지의 구현과 시장경제시스템의 실천이 충돌하는 셈이다. 논란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보금자리주택의 공급주택물량과 분양주택의 규모인 것으로 보인다. 보금자리주택은 주변시세의 최고 70%로 공급되는 주택으로, 2018년까지 10년 동안 150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었으며 개발제한구역 등에 건설되는 30만가구가 포함된다. 그러나 작년 8월 수도권에 2012년까지 60만가구를 조기에 공급하기로 계획을 변경하였고 이 중 분양주택이 26만가구, 임대주택이 34만가구로 결정되었다. 이는 연간 15만가구에 달하는 물량이며, 개발제한구역에서는 연 8만가구에 달하는 수치이다. 수도권 전체에 공급되는 물량이 연간 30만가구라는 점과 2004년 이후 서울에 연 4만~6만가구 정도의 주택이 공급되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적은 수치는 결코 아니다. 이러한 물량공급을 주택시장의 변화에서 보면 조금 다른 해석이 가능하다. 수도권의 주택공급 부족이 누적되고 있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득대비 주택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공부문에서의 보금자리주택 대량공급을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분양과 임대를 포함한 연 15만가구의 건설물량도 지난 10년간 거의 매년 10만가구에 달하는 국민임대주택이 건설되어 왔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크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또한 국민임대주택이 도시 외곽에 건설되어 저소득층이 입주하기 힘들다는 혹평을 받았으나 보금자리주택은 서울 및 주요도시에 근접한 개발제한구역을 선정하여 문제점을 개선하였다. 이러한 상황론의 이해에도 불구하고 세간의 이목은 미분양주택과 주택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집중되고 있다. 2010년 2월 현재 공식 미분양은 11만 6000가구이지만 비공식 미분양은 15만가구 이상이어서 미분양대책이 보금자리주택 공급과 전혀 무관하지는 않다. 그리고 올 7월 서울시가 도입예정인 정비사업의 공공관리제로 인해 많은 재개발·재건축·뉴타운 조합이 사업추진을 서두르고 있어서 이들 사업의 성공 여부가 보금자리주택 공급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러한 사항이 주택경기 침체와 맥을 같이하고 있어서 민간주택시장을 더욱 어렵게 한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보금자리주택 공급은 내집 마련이 어려운 무주택 저소득계층에게 주거안정의 혜택을 제공하는 긍정적인 기능이 있다. 또한 보금자리가 공급된 주변지역의 주택가격 하락은 주변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어서 주택소비자에게는 매우 유익하고 긍정적인 사업효과로 인식되었다. 향후 보금자리주택 공급은 주택시장의 침체와 보금자리주택 택지확보 등을 감안할 때 다음을 고려하여 진행할 필요가 있다. 첫째, 보금자리주택은 주거복지의 대명사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여 사업대상계층을 차별화하고, 공급규모와 분양주택규모에 대한 논란의 소지를 최소화하여 지속성을 유지하여야 한다. 둘째, 보금자리주택의 공급은 개발제한구역 30만가구 외에도 도심 20만가구, 도시 외곽의 택지개발 50만가구로 진행되므로 개발유형 간의 주택가격 형평성을 고려하여야 한다. 셋째, 향후 도시개발방향은 도시재생인데 보금자리주택이 도시내 재개발·재건축·뉴타운사업 등과 순환개발방식 등의 상호 보완적 기능을 수행토록 사업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보금자리주택이 단순히 저소득층의 주거복지를 겨냥하였음에도 현재 여건은 대규모 미분양주택물량의 존재와 주택시장의 경기 침체로 인해 민간주택시장이 더 어려운 국면을 겪고 있다. 보금자리주택이 이 두 가지 문제점을 해소하면서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확보하도록 지원하여야 한다.
  • 2차 보금자리 4만1367가구 확정

    2차 보금자리 4만1367가구 확정

    수도권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6곳에서 주택 5만 7323가구가 건설된다. 이 중 72%인 4만 1367가구가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된다. 나머지 1만 5 956가구는 민간분양주택으로 이중 3548가구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으로 지어진다. 관심을 모은 분양가는 서울 강남지역이 주변시세의 58~60%, 경기권은 75~80%로 책정됐다. ●청약 내년 하반기·2013년 입주 국토해양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지구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 입주자 모집공고는 29일, 사전예약 공고는 다음달 7일 나올 예정이다. 국토부는 본청약이 이르면 내년 하반기, 입주는 2013년 상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구별로는 남양주 진건지구가 1만 6632가구로 규모가 가장 크다. 이어 시흥 은계 1만 2890가구, 구리 갈매 9639가구, 부천 옥길 9357가구, 서울 세곡2 4450가구, 서울 내곡 4355가구 순이다. ●1만5956가구는 민간분양 유형별로는 보금자리주택인 ‘임대주택’과 ‘공공분양’이 각각 2만 1510가구(38%)와 1만 9857가구(34%)를 차지한다. ‘민간분양(단독주택 포함)’은 1만 5956가구(28%)다. 민간분양은 이전 시범지구의 1만 4536가구(26%)보다 소폭 증가했다. 특히 민간분양 중 3548가구는 처음으로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으로 공급돼 청약부금과 소형 청약예금 가입자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사전예약물량은 1만 8511가구로 공공분양이 1만 4497가구를 차지한다. 다만 이번부터 임대주택도 사전예약이 실시돼 10년·분납임대주택 4014가구도 배정됐다. 이들 임대주택은 일정 기간 경과하면 분양 전환된다. ●분양가 시범지구보다 소폭 상승 분양가는 서울 강남 2개 지구가 전용면적 60㎡ 이하는 3.3㎡당 1210만~1250만원, 85㎡ 이하는 1240만~1340만원이다. 경기권 4개 지구는 60㎡ 이하가 750만~850만원, 60~85㎡ 이하가 820만~990만원으로 책정됐다. 국토부 이충재 공공주택건설단장은 “현 시세를 기준으로 강남은 주변 시세의 58~60%, 경기권은 75~80% 수준에서 책정됐다.”며 “전매제한 기간 등은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본청약 시점의 시세와 비교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시범지구보다 다소 가격이 올랐다.”는 반응이다. 앞서 시범지구 강남권의 경우 전용면적 60㎡ 이하가 3.3㎡당 1030만원, 60~85㎡는 1150만원으로 주변시세의 50% 수준이었다. 2차 지구와 비교하면 3.3㎡당 최고 220만원까지 차이가 난다. ●한옥·생태전원단지로 개발 한편 2차 보금자리 6개 지구는 지역별 입지여건 등을 감안해 한옥스타일단지, 생태전원단지 등으로 특색있게 개발된다. 또 경기권 4개 지구에는 5103억원이 투입돼 광역교통망이 확충된다. 구리 갈매 지구에 세계문화유산인 동구릉과 연계된 역사공원과 한옥스타일단지가 들어서고, 시흥 은계는 생태전원도시로 꾸며지는 식이다. 남양주 진건에는 북부간선도로 등 4개 노선이 확장·신설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울 재개발사업도 깐깐하게

    오는 7월부터 서울시내에선 재건축뿐 아니라 재개발사업도 주택 노후도가 필수요건으로 적용된다. 그동안 재개발사업은 해당지역의 노후도와 호수밀도, 접도율(도로에 접한 건물 비율), 과소 및 부정형 필지 등 4가지 항목 중 2가지만 총족하면 가능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노후도를 충족시키지 않으면 사업 추진이 어려울 전망이다. 서울시는 22일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주거지의 마구잡이식 재개발을 막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해 7월 중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재개발 분양권을 받을 수 있는 주민의 권리를 산정하는 기준일도 지금까지는 획일적으로 2003년 12월30일로 돼 있었지만 오는 7월부터는 ‘기본계획이 수립된 뒤 정비구역이 지정·고시되기 전까지 서울시장이 따로 정하는 날’로 바뀐다. 개정안은 이와 함께 준공업 지역에서 2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건립할 때 임대주택 건립 기준을 재개발사업처럼 ‘가구 수의 17%’로 설정했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는 준공업 지역의 임대주택 건립과 관련한 근거 조항은 있지만 구체적인 기준은 없다. 시는 기초자치단체나 SH공사 등이 재개발, 재건축 등 주택 정비사업을 직접 관리하는 공공관리제 세부운용기준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재개발·재건축조합과 민간 건설업체 주도로 추진돼 온 주택정비사업이 공공기관 주도로 바뀌게 된다. 세부운용기준에 따르면 공공관리제는 조합이 시행하는 정비사업에 원칙적으로 적용되지만, 정비구역 지정 대상이 아닌 주택재건축사업이나 도시환경정비사업 중 조합원 수가 100명 미만이고 주거비율이 50% 미만인 지역 등은 제외된다. 공공관리 기간은 정비구역을 지정한 날부터 시공사를 선정할 때까지로 정해졌고, 시공사는 사업시행 인가 내용을 반영한 설계도에 따라 경쟁입찰로 선정하기로 했다. 공공관리 비용은 해당 자치구가 부담하며, 서울시는 관리기간 내 발생하는 비용의 최대 70%까지 지원할 수 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지역개발 현장] 울산 ‘그린밸리’

    [지역개발 현장] 울산 ‘그린밸리’

    울산 우정·유곡동 일대의 ‘울산 그린밸리’(Green Valley·혁신도시)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2년 전만 해도 도심 외곽의 작은 마을과 임야, 농지, 구릉이 전부였던 이곳이 ‘산업·주거 복합’ 지역으로 뜨면서 쇠락을 거듭하던 구도심 중구도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 ●빠른 곳은 공정률 80% 21일 울산 그린밸리 건설현장은 부지조성 공사에 투입된 각종 중장비와 흙을 실어나르는 덤프트럭들로 혼잡했다. 중장비의 힘찬 움직임 속에서 신도심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012년 준공되는 그린밸리(298만 4276㎡·유입 인구 2만여명)는 현재 1·2·3공구로 나눠 공사가 진행되면서 빠른 곳은 80%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그린밸리는 아파트 위주로 개발된 다른 신도시와 다르다. 이곳은 ▲혁신 클러스터(이전 공공기관 및 산·학·연 클러스터) ▲상업 ▲택지 ▲공원·녹지 ▲도시지원시설 등 산업·주거 복합 형태로 추진된다. 한국석유공사 등 11개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이 혁신 클러스터 구축을 완료하면 2012년 이후 연간 9120억원 생산효과와 42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4900명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석유공사 등은 이전 신청사 설계에 이어 부지매입 계약을 완료하는 등 연내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인근 테크노파크 일원 23만 2000㎡에는 2012년까지 ‘복합에너지 생산연구단지’(총사업 3000억원)가 들어설 예정이다. 울산은 SK, 에쓰오일, 울산화력 등 에너지 생산기업이 있는 데다 전국 에너지 소비량의 12.6%를 차지해 에너지산업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복합에너지 생산 연구단지 조성사업’의 최적지로 꼽힌다. 울산은 기존의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신성장동력인 연구개발 기반까지 구축하면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공동주택용지(34만 1408㎡·5155가구) 분양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일반분양 공동주택용지 9곳 24만 5020㎡ 가운데 5곳의 12만㎡가 분양됐다. 나머지 3곳 9만 6388㎡는 임대주택 용지다. 그린밸리 개발사업은 침체기를 걷고 있는 중구 구도심 일대의 대규모 리모델링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곡·우정동 일대는 앞으로 상업·행정·주거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분양도 절반정도 완료 그린밸리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인근 우정동, 북정·교동, 복산동 일대 72만여㎡의 재개발사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중구는 지역 전체를 12개 구역(총면적 116만여㎡)으로 나눠 재개발사업을 펼치고 있고, 이 가운데 우정, 교동·복산동 구역이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혁신도시 완공과 맞물린 주택재개발 사업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2013년쯤 북부순환도로를 중심으로 4만~5만가구의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는 등 중구의 ‘지도’도 새롭게 그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혁신도시와 인접한 우정·유곡동에는 I-PARK와 e-편한세상, 푸르지오 등 2400여가구가 입주를 시작했다. 서인보 울산시 혁신도시 담당 사무관은 “그린밸리는 새로운 도시 개발축을 형성하는 신도시일 뿐 아니라 이전 공공기관과 기존 산업을 연계하면 부족한 연구개발(R&D) 기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중랑구 스카이라인 바뀐다

    중랑구 스카이라인 바뀐다

    서울 중랑구 상봉·망우동 일대의 스카이라인이 바뀐다. 2017년까지 지상 40층이 넘는 주상복합건물이 10여개나 들어서 동북권 복합거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상봉·망우 일대 50만여㎡ 개발 20일 중랑구는 상봉·망우동 일대가 6000여가구의 공동주택과 랜드마크 빌딩, 대규모 공원·문화시설 등을 갖춘 동북권 복합거점으로 개발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상봉·망우동 일대 50만 5596㎡를 2017년까지 ‘동북권 르네상스’ 중심도시로 조성하는 내용의 ‘상봉재정비 촉진계획’을 지난해 8월 확정한 데 따른 것이다. 계획에 따르면 구리와 남양주시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관문인 상봉재정비촉진지구(조감도)에 모두 6069가구(임대주택 624가구 포함)의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선다. 또 총 36만㎡의 업무시설과 34만㎡의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신상봉역 구역은 광역교통 역세권의 고용 창출과 업무 활동 지원 공간으로, 망우역 구역은 복합역사와 연계한 상업·문화·복지서비스 복합공간으로 각각 개발된다. 망우역 지역에는 현대엠코에서 최고 48층(높이 185m)3개동을, 신상봉역 주변에는 최고 47층(160m) 3개동, 도심주거지역에도 41층(140m)의 랜드마크 빌딩 등 40층 이상 3개동 등 모두 10여개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가장 발빠르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곳은 현대엠코가 강원산업 연탄공장 부지내에 건설 중인 초고층 복합건물. 지하 7층·지상 43층 2개동과 지상 48층 1개동(최고높이 185m)· 연면적 약 23만 2942㎡ 규모로 2008년 12월 착공해 201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상봉터미널 2만 8526㎡에도 48층 이상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을 짓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하고 있다. 터미널 기능을 살리는 방안을 놓고 시와 구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주춤한 상태다. ●2만여㎡ 문화복지시설 조성 40층 높이의 빌딩이 3개나 들어서는 상봉지구 도심주거구역에는 전문직, 맞벌이 부부, 독신자, 은퇴자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중·대형과 중·소형 임대분양 주택이 공급된다. 지구 중앙에는 폭 30~50m, 길이 690m, 면적 3만㎡의 대규모 공원도 조성된다. 문화복지시설로는 총면적 2만 6410㎡ 규모에 문화센터와 소극장, 전시관, 도서관, 멀티플렉스, 키즈파크 등이 건립되며 망우역과 신상봉역 앞에는 대규모 광장도 생긴다. 강원산업 연탄공장 부지 맞은편 동서울공업사 부지에는 2006년 3월 41층 규모의 상테르시엘 주상복합 빌딩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문병권 구청장은 “용마터널 건설, 이화교 확장, 면목선 경전철사업 등이 마무리되면 기존의 지하철 6·7호선 등과 함께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구축돼 교통지도도 확 바뀐다.”면서 “동북권이 서울의 새 중심지로 떠오를 날이 얼마 안 남았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천안함 함미인양 이후] 한화 “유가족 최우선 채용”

    한화그룹이 천안함 승조원 유가족을 최우선 채용하겠다는 뜻을 해군과 유가족에게 전했다고 20일 밝혔다. 채용 계획은 해외 인재 채용설명회를 마치고 이날 귀국한 김승연 회장이 “방위산업체를 경영하는 그룹으로서 유가족의 가장 절실한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자.”는 제의로 유가족 채용 방안이 결정됐다. ☞ “아들아 왜 기름범벅이 됐니” 시신 수습 그뒤… ☞[포토]천안함 침몰부터 인양까지 한화는 순직자의 직계 및 배우자를 대상으로 유가족 중 1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순직한 승조원이 미혼이거나 부모가 없는 경우에는 형제 자매까지 채용 대상을 확대한다. 채용은 ㈜한화 화약 부문을 중심으로 그룹 계열사에서 이뤄진다. 부인 등 유가족의 연령과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합한 자리에 최우선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한화는 채용 계획을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현대기아차그룹 산하 해비치 사회공헌문화재단도 이에 앞서 승조원 유자녀들에게 초등학교 입학부터 대학 졸업까지 학자금과 문화공연 관람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경기도는 도내 거주 천안함 순직자 가족에게 임대주택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천안함 순직자 46명 가운데 12명이 도내 거주자이며, 이 가운데 7명이 평택 2함대사령부 인근 해군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도는 수요조사를 거쳐 도내 거주 순직자 가족들이 희망할 경우 평택시의 매입임대 및 전세임대주택 공급계획에 맞춰 임대주택을 지원하거나 국민임대 또는 분양 주택을 특별공급할 방침이다. 김병철 안동환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장애인 예산 OECD꼴찌 부끄럽지 않나

    우리나라의 국내 총생산(GDP) 대비 장애인 예산비율이 0.1%(2005년 기준)에 불과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3개 회원국 평균인 1.2%에도 한참 못 미칠뿐더러 멕시코를 제외하면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연금 수급률 역시 1.5%(OECD 평균 5.8%)로 바닥이었다. 서른번째 장애인의 날에 마주한 우리나라 장애인 정책의 부끄러운 현주소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이 여전히 부족하고, 각 분야에 보이지 않는 편견과 차별의 벽이 아직도 높다는 사실을 실감케 한다. 2009년 말 현재 등록장애인은 242만명으로 2000년 이래 매년 11%씩 증가하는 추세다. 그런데도 장애인 예산비율은 1990년 0.1%에서 15년간 미동도 하지 않았다. 지난 연말 한나라당 단독으로 처리된 예산에선 장애인 관련 예산이 대폭 깎였고, 지난 3월 말 통과된 장애인연금법은 장애인 단체로부터 ‘무늬만 장애연금’이란 비난을 받고 있다. 장애인 의무고용이 시행된 지 20년이 됐음에도 정부의 고용률은 1.76%, 민간부문은 1.72%로 의무고용률 2%를 채우지 못하는 실정이다. 저상버스, 장애인콜택시 등의 부족으로 이동권이 제한되고, 참정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 등도 우리나라 장애인들이 여전히 뛰어넘지 못하는 장애물이다. 한나라당이 어제 장애인 임대주택 분양을 의무화하는 장애인 주거지원법 제정 등 장애인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김성조 정책위의장은 “배려와 품격이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무엇보다 장애인 우선이라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당연하고, 바람직한 얘기지만 기대보다는 6·2지방선거용 공약(空約)이 아닌지 의심이 먼저 드는 게 현실이다. 장애인을 유권자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일원으로 인식할 때만이 생색내기용 탁상행정이 아니라 진정 장애인을 위한 정책이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23개 공기업 부채 작년 36조 늘었다

    지난해 처음으로 공기업 부채가 36조원가량 늘면서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섰고 부채비율도 150%선을 상회했다. 총매출이 전년보다 2000억원 증가하고 순이익도 7배 이상 상승했지만 한전의 적자폭 축소에 크게 힘입었기 때문에 사실상 전체 매출액과 순이익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23개 공기업의 총 자산은 352조원, 총부채는 213조 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2조 2000억원(13.6%), 36조 1000억원(20.4%)이 늘어나 부채 증가 속도가 자산보다 훨씬 빨랐다. 공기업의 부채비율은 153.6%로 전년의 133.5%보다 20.1% 늘었다. 특히 부동산 관련 공기업들이 경기 침체와 맞물리면서 부채가 치솟았다. 지난해 부동산 관련 공기업은 임대주택 건설, 경제자유구역, 평택미군기지 이전 등 국책 사업의 본격화로 자산(135조 8000억원)은 24조 9000억원 증가했으나 부채도 24조 3000억원 늘어 부채 비율이 무려 465.5%에 이르렀다. 토지주택공사(LH)는 자산(130조 1000억원)이 24조 9000억원, 부채(109조 2000억원)가 23조 5000억원 늘어 부채비율이 524.5%, 선수금을 제외한 금융부채비율(이자발생비용)이 360.5%에 달했다. 교통·수송 부문은 도로·철도·항만의 지속적인 시설 투자로 자산(95조 6000억원)이 7조 6000억원, 부채(40조 1000억원)가 4조 8000억원 증가했다. 수자원공사는 4대강 사업 등 초기투자로 자산(13조 3000억원)이 1조 3000억원, 부채(3조원)가 1조원 많아졌다. 에너지 부문 공기업의 지난해 자산은 전년 대비 9조 2000억원 증가한 115조 3000억원이며 부채도 6조 7000억원 늘어난 59조 6000억원이었다. 한국전력은 전력공급 시설 투자 등으로 자산(70조원)이 3조 1000억원, 부채(28조 9000억원)가 3조원 늘었다. 가스공사는 토지재평가 등으로 자산(22조 9000억원)은 1조원 증가했으며 매입 채무 등의 감소로 부채비율(344.3%)은 전년 대비 93.7% 줄었다. 석탄공사는 적자가 누적돼 완전 자본잠식 상태이며 차입금 상환과 이자 지급을 차입금으로 충당하고 있었다. 지난해 공기업 매출은 95조 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000억원(0.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조 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원(62.0%) 늘어났고 당기순이익은 2조 3000억원으로 무려 2조원(706.7%)이나 증가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 증가는 경영실적의 전반적 개선보다는 공기업 중 매출 비중이 35.3%로 가장 높은 한전의 손실폭이 대폭 줄어든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전의 당기순손실은 전기판매 증가 및 요금 인상, 유가안정 등 요인에 따라 2008년 2조 9525억원에서 2009년 777억원으로 무려 2조 8748억원이나 감소했다. 한전을 제외한 나머지 공기업의 매출은 63조 7000억원에서 61조 7000억원, 영업이익은 5조 3000억원에서 3조 3000억원, 순이익은 3조 2000억원에서 2조 4000억원으로 각각 감소해 전반적 경영실적은 오히려 후퇴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공공임대주택 불공정 사업자 적발

    2년간 법으로 보장되는 임대료를 해마다 올리거나 자연 마모되는 도배, 벽지를 100% 새것으로 바꾸라는 등 무주택 서민을 울리는 공공임대주택 사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2일 최근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급되는 공공건설 임대주택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임대사업자가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일방적인 임대료 인상, 하자보수, 분양전환 등 각종 불공정 계약으로 임차인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많았다. 경기 성남의 A임대아파트는 전용면적 85㎡의 법적 표준임대보증금이 1억 3709만원(임대료 월 91만원)이지만 실제로는 2억 4676억원(임대료 월 59만원)으로 80% 올려 계약했다. 이에 따라 입주자는 임대보증금 마련을 위해 금융기관에 최대 연 8%의 금리로 돈을 빌려야 했다. 법에는 처음 임대계약을 할 때 표준보증금과 임대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 충남 논산 B아파트, 경기 화성 C아파트 등 대부분의 임대아파트는 특약조항을 통해 임대료와 보증금을 매년 5%씩 인상하거나 재계약하도록 명시해 놓고 있다.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라 엄연히 명시된 2년간 보호 규정은 있으나 마나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주거문화 新 패러다임] 주택혁명 시작됐다

    [주거문화 新 패러다임] 주택혁명 시작됐다

    인구구조의 변화와 주택보급률의 상승에 따라 주택의 패러다임도 바뀌어가고 있다. 예전에는 비싸고 큰 집을 소유하는 게 목적이었다면 이제는 안전하고 편안하며, 친환경적인 주거 환경을 갖춘 집을 원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앞으로 3회에 걸쳐 새로운 주택문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미래상을 짚어본다. 서울 노원구에 사는 김모(50)씨는 지은 지 20년이 넘은 아파트 때문에 고민이 많다. 이웃들이 몇년 전부터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관공서의 허가는 더디기만 하다. 언제 재건축이 결정될지도 모르지만, 재건축에 들어가는 비용을 생각하니 만만치 않다. 남들은 이사를 권하기도 하지만 오랜 터전을 버리는 게 쉽지 않다. 앞으로 보금자리주택에서 살게 되는 사람들은 이런 고민에서 한결 자유로워질 것 같다. 보금자리주택은 리모델링을 더 쉽게 할 수 있는 ‘무량복합구조(FCW)’ 시스템으로 지어지기 때문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무량복합구조 시스템은 집안에 꼭 필요한 기둥과 슬라브로만 이뤄진 구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집은 기둥·보·슬래브로 구성되는데, 무량(無梁)이란 보가 없다는 뜻이다. 우리나라의 아파트는 대부분 보가 없고, 벽이 보의 역할을 하는데, 무량복합구조는 이마저도 없애고 기둥으로만 집을 떠받치고 있는 방식이다. ●기둥 제외한 모든 공간 자유롭게 사용 기존의 아파트는 모든 기둥과 벽을 콘크리트로 만든 벽식구조로 공간 구조를 바꾸는 것이 불가능했다. 이러한 벽식구조는 리모델링을 어렵게 만들고, 재건축으로 인한 비용을 늘게 하는 주요한 원인으로 꼽혀왔다. ‘무량복합구조’ 시스템은 기둥을 제외한 사실상 모든 공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용준 LH 차장은 “미국, 홍콩 등 외국의 아파트는 반드시 보가 있는 구조”라면서 “보 없이 기둥 몇 개로만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는 것은 구조기술이 그만큼 발전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 벽은 콘크리트 대신 건식 경량벽체를 사용해 시공기간이 짧다.”면서 “또 건물수명이 길어지기 때문에 무분별한 재건축에서 오는 사회적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무량복합구조의 가장 큰 장점은 입주자가 원하는 대로 집의 구조를 바꿀 수 있다는 점. 벽체는 석고보드 등 경량 건축자재를 이용하기 때문에 구조 변경이 쉽다. LH가 예시한 32평형 아파트의 평면을 보면 기둥은 단 2개뿐이다. 나머지 공간은 입주자의 주거형태에 맞춰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층간소음도 일반 벽식보다 3~5㏈ 적어 층간소음도 일반적인 벽식보다 3~5㏈ 적다. 아랫집의 소음이 전달되는 면적이 기둥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일반 벽식구조 아파트보다 콘크리트 벽체의 양이 45% 정도 적게 든다. 벽이 없기 때문에 지하공간을 주차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넓다는 것도 장점이다. LH는 2004년부터 이같은 무량구조에 대한 연구·개발을 해왔다. 처음에는 26~36㎡의 소형 아파트에 적합한 무량건식벽 구조를 개발해 임대주택 등에 시범 적용한 뒤, 중대형 아파트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 무량복합구조 시스템이다. 무량복합구조 시스템은 세종시 첫 마을 4278가구, 성남 판교 1398가구 등 총 9551가구에 시범적용을 바탕으로 2차 보금자리인 구리 갈매, 부천 옥길, 시흥 은계 등 3개 지구 약 1만 7000가구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김영부 LH 처장은 “무량복합구조는 콘크리트, 벽돌 등 건축자재도 적게 들어 2차 보금자리주택에 이를 적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 약 1만 4000t을 감축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사설] 공기업 부채, 법 만들어 관리하라

    공기업의 부채 증가세가 여전히 가파르다. 공기업 22곳의 지난해 결산 잠정치를 보면 부채가 212조원이다. 전년 대비 20.6%(36조원)나 증가한 것이다. 해외자원 개발, 신규 투자 확대, 에너지 요금 억제 등이 부채 증가의 주요 원인이긴 하나 부채 증가율이 자본 증가율의 4.5배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 지속되는 점은 문제다. 더구나 297곳이나 되는 전체 공공기관의 빚을 합하면 377조원에 이르고 오는 2015년에는 600조원을 넘을 것이라고 한다. 세계의 유명 신용평가사들조차 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기 시작했다. 정부는 이 점에 유의해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단을 찾아야 한다. 공기업의 부채는 국책사업의 분담과 공공성 때문에 가중된 부분이 적지 않다. 토지주택공사(LH)의 임대주택사업이나 수자원공사의 4대강 살리기 사업 등은 사실상 정부의 일이고, 전기·수도·가스요금 등의 현실화가 어려운 것은 공공성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공기업의 방만경영이나 과도한 임금·복지도 부채 증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불가피한 부채의 증가 외에는 정부 차원의 통제를 강화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정부는 현재 공기업 부채에 대해 위기의식을 갖고 선제적으로 예측·통제할 수 있는 ‘공공기관 부채관리시스템’을 마련 중이다. 그러나 태스크포스(TF)만으로 대응하기엔 미흡하다고 본다. 공기업의 부채 증가율이 최근 6~7년 사이에 해마다 20% 이상 급증해 온 점을 고려할 때 통상적인 관리 강화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얘기다. 공기업 부채를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을 만드는 방안을 권한다. 국회에서 입법을 추진 중인 ‘국가재정법’에서 공기업 부분을 떼내 별도의 법으로 관리하면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하면 국가채무와 동일한 수준으로 관리가 가능하고 공기업의 무분별한 채권 남발에 제동을 걸 수 있다. 법의 제정 추진에 앞서 부채를 줄이기 위한 공기업의 자구노력이 선행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LH공사가 구조적인 부채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까지 포함해 재무구조 개선자문위를 구성키로 한 것은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본다.
  • 길음뉴타운에 첫 순환용 임대주택

    성북구 길음뉴타운에 저소득 세입자들이 재개발사업 완공 때까지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순환용 임대주택’이 처음으로 들어선다. 서울시는 길음뉴타운 제5재정비촉진구역에 순환개발방식의 순환용 임대주택 114가구를 건립하는 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순환개발방식은 재개발구역에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을 함께 짓는 게 아니라 인근에 순환용 임대주택을 먼저 건립해 세입자나 원주민을 임시로 이주시킨 뒤 본공사를 하고서 새 아파트에 입주시키는 것이다. 이 방식이 민간 재개발사업에 도입되기는 처음이다. 길음동 175 길음5구역 3만 5388㎡에 들어서는 22~28층 아파트 7개동 571가구 가운데 순환용 임대주택은 SH공사가 어린이공원 이전부지에 짓는 1개동 114가구다. 시는 길음5구역의 순환용 임대주택이 총 건립가구의 20% 정도로 임대아파트 의무 건립비율(17%)을 초과함에 따라 조합 측에 8.2%의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순환용 임대주택은 월평균 가계소득이 도시근로자 평균의 70% 이하이면서 길음뉴타운 지역에 2년 이상 거주한 저소득 세입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또 이들이 재개발사업 후에도 계속 거주를 희망하면 자격을 유지한 경우 허용한다. 시는 길음5구역에 이어 기존 임대주택을 활용하거나 신규 물량을 확보하는 방법으로 순환용 임대주택을 2015년까지 최대 5000가구 공급할 예정이다. 황영도 뉴타운사업3담당관은 “순환용 임대주택이 원주민 재정착률 향상과 이주문제 해소뿐 아니라 주변 전·월세난 완화에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이달 공동주택 전국 2만2497가구 공급

    국토해양부는 아파트·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의 4월 공급물량이 전국 2만 2497가구라고 1일 밝혔다. 수도권은 1만 6847가구로 경기 1만 3651가구, 서울 2381가구 등이다. 비수도권에선 대구 1697가구, 충남 847가구 등이 공급된다. 유형별로는 일반 분양주택 1만 5632가구, 임대주택 4757가구, 재건축 등 조합주택 2108가구가 공급된다. 부동산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공동주택 공급 실적은 전국 2만 1273가구에 이르렀다. 이를 주택 업계가 제출한 자료를 모아 최근 3년간 3월 한 달간 평균 분양물량과 비교하면 21% 증가한 수치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모닝브리핑] 임대주택 임차권 양도·재임대 자격 강화

    임대주택 거주자의 임차권 양도나 재임대 자격이 크게 강화된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의 임대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3월 중 공포·시행된다고 23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라 생업이나 질병 치료를 위해 다른 시·군·구로 이사하는 임대주택 거주자는 현 거주지에서 40㎞ 이상 떨어진 곳으로 이주해야 임차권 양도나 재임대가 허용된다. 또 질병 치료의 경우 1년 이상 치료나 요양이 필요하다는 의료기관장의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는 질병을 악용, 임차권 양도 등에 따른 시세차익을 챙기는 사례가 적발됐기 때문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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