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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일된 딸 살해 친모 구속 “쇼핑백 유기”…아기 어디에

    백일된 딸 살해 친모 구속 “쇼핑백 유기”…아기 어디에

    백일 된 딸 얼굴에 이불 덮어 살해한 친모 구속“홀로 낳아 키우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범행”친부 지목 남성 “사귄 것 맞지만 임신 몰랐다” 태어난 지 100일 된 된 딸을 살해한 친모가 구속됐다. 제주경찰청은 살인 및 시체유기 혐의로 A(26·여)씨를 15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12월 23일 0시쯤 생후 3개월 된 딸 B양 얼굴에 이불을 덮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 날 오전 7시쯤 숨진 딸을 포대기로 싸고, 쇼핑백에 넣어 주거지 인근 한 포구 테트라포드에 유기한 혐의도 있다. B양은 출생신고는 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서귀포시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A씨가 B양을 출생했을 당시 살았던 주거지 임대인과 베이비시터 진술 등을 토대로 A씨가 딸을 낳은 뒤 약 100일간 양육하다가 사망케 한 정황을 확인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출산 후 경제력 등 어려움을 겪다가 고의로 딸 얼굴에 이불을 덮고 친척 집에 갔다가 돌아와 보니 죽어있었다”며 “딸이 죽은 것을 확인하고, 쇼핑백에 넣어 인근 포구에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애초 A씨는 “대구에 있는 친부가 딸을 보호하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모순된 진술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추궁하자 진술을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거주지 임대료가 밀려 범행 이튿날인 12월 24일까지 집을 나가야 했던 상황이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B양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A씨가 딸을 유기했다고 진술한 장소는 현재 매립된 곳으로 확인됐다.A씨가 B양 친부로 지목한 남성은 현재 대구에서 결혼해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경찰조사에서 “그 시기 사귄 것은 맞지만, A씨가 임신한 사실을 알지 못했다. A씨 진술만으로 B양이 내 딸임을 인정할 수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할 때 조력자가 있었는지 등을 수사하는 한편, 관련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며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귀포시는 5월 필수 영유아 예방접종 현황을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2살짜리 B양이 장기간 검진을 받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친모 A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A씨는 서귀포시 조사에서 “대구에 있는 친부가 딸을 보호하고 있으며 6월쯤 친부가 딸을 데리고 제주에 오기로 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서귀포시는 A씨 진술과 달리 한 달이 넘도록 B양 소재가 파악되지 않자 지난달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올해 출생 미신고 아동 144명 중 7명 사망 확인…15명 수사 중 한편 정부가 올해 1∼5월 태어났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 144명의 소재를 파악한 결과 7명이 이미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1명은 범죄 관련성이 있어 보호자가 검찰에 송치됐다. 보건복지부는 1∼5월 출생아 중 예방접종 통합관리시스템에 주민등록번호가 등록되지 않은 채 임시신생아번호로 남아있는 영아들에 대해 지난달 28일부터 행정조사를 진행하고 16일 결과를 발표했다. 144명 중 지방자치단체가 확인을 완료한 영아는 120명으로, 이 중 113명이 원가정에서 생활하거나 시설 입소, 친인척 양육 등의 형태로 지내고 있었다. 113명 가운데 92명은 조사 시작 후 출생신고를 완료했고, 19명은 출생신고 예정이며, 2명은 해외에서 출생신고를 한 경우였다. 신고가 지연된 19명의 경우 혼인관계의 문제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았다. 질병 등으로 사망한 영아는 6명으로, 지자체가 사망신고서, 사망진단서 등으로 아동의 사망을 확인했다.전체 144명 중 지자체가 확인하지 못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영아는 모두 24명이었다. 범죄 혐의가 있는 경우뿐 아니라 지자체 조사 과정에서 보호자와 연락이 안 되는 경우도 포함됐다. 수사 의뢰 사유는 베이비박스 등 유기가 17명, 보호자 연락 두절·방문 거부 6명, 아동소재 파악 불가 등 기타 1명이었다. 경찰 확인 영아 중에서도 사망한 아동이 1명이 있었으며, 경찰은 범죄 연관성이 있는 이 영아의 보호자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사망한 영아 1명과 생존이 확인된 8명 등 총 9건에 대해 경찰 수사가 종결됐고, 나머지 15명은 수사 중이다. 지자체와 경찰 조사를 합쳐 생존이 확인된 영아는 총 121명, 사망 영아는 7명이며, 의료기관 오류로 임시신생아번호가 잘못 등록된 경우도 1건 있었다. 조사 대상 144명을 출산할 당시 보호자의 연령은 10대가 5명, 20대 35명, 30대 이상이 104명이었다. 조사 과정에서 복지서비스 지원이 필요해 연계를 도운 경우도 6건 있었다고 복지부는 덧붙였다. 복지부는 이에 앞서 지난 6∼7월 2015∼2022년 출생 아동 중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2123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먼저 진행했고, 이중 총 249명이 병으로 숨졌거나 범죄에 연루돼 숨진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정부는 아동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자치광장] 구민의 목소리가 곧 정책이 됩니다/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자치광장] 구민의 목소리가 곧 정책이 됩니다/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성동에 살아요 성동구민들은 SNS에 글을 올릴 때 이런 해시태그를 단다. 성동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다고도 말한다. 구청장으로서 주민들에게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이자 찬사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주민과의 소통’ 덕분이라고 말하고 싶다. 성동구는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수단을 활용한다. SNS부터 구 홈페이지 ‘구청장에게 바란다’ 게시판, 생활 정책을 제안하는 ‘성동구민청’이 있다. ‘구청장과의 대화의 날’과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현장 구청장실’도 운영한다. 여기에 더해 문자메시지도 중요한 소통 도구이다. 2015년부터 구청장 문자 민원 전용 휴대폰 번호를 공개해 주민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불편사항은 신속하게 처리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안은 검토해 정책으로 제도화한다. 작년 4월 성수동 지역에 흡연구역을 만들어 달라는 문자를 받았다. 사무실 밀집지역으로 흡연인구가 많아 간접흡연 피해 민원이 끊이지 않는 곳이었다. 먼저 현장으로 가 흡연자, 비흡연자 각각의 입장에서 불편함과 개선사항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직원들과 고민하고 연구한 끝에 같은 해 12월,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를 배려한 ‘성동형 스마트 흡연부스’를 설치했다. 음압시설을 갖춰 외부로 담배 냄새가 빠져나오지 않게 하고, 내부에는 공기 정화시설과 냉난방기를 갖춰 흡연자들이 길거리 흡연을 하지 않도록 한 것이다. 한 해 평균 170건이던 흡연 관련 민원이 사라졌고 주민들의 요청으로 올해 두 곳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행정의 기본은 주민에게 행복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주민이 행복할까? 주민 의견에 귀 기울이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민들이 바라는 것은 어떤 거대한 이념보다 내 이야기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생활 속 사소한 불편함을 얼마나 잘 해결해 주는가일 것이다. 생활 속 작은 요구로부터 출발한 정책들이 때로는 큰 문제 해결로 이어지기도 했다. 성수동이 트렌디해질 무렵, 임대료 상승으로 이곳을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의 목소리를 듣고 전국 최초로 임대인과 임차인이 상생하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을 추진해 지역상권법 제정을 이끌어 냈고 배달·청소·돌봄 등 사회기능을 유지시키는 필수노동자에 대한 보호와 존중에 나섰더니 1년도 되지 않아 법제화돼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논어 자로편에 ‘근자열 원자래’(近者說 遠者來)라는 말이 있다. 가까이 있는 사람은 기뻐하고 먼 곳의 사람은 소문을 듣고 찾아온다는 의미다. 주민의 목소리로 탄생한 성동의 수많은 혁신 사례는 성동에 산다는 자부심을 만드는 밑거름이 됐으며, 전국으로 퍼져나가 성동구민뿐 아니라 모두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주민의 ‘손톱 밑 가시’처럼 소소한 생활 속 불편함부터 해결해 나가고자 주민의 바람인 민원(民願)을 ‘공부’하고 ‘연구’한다.
  • 경기도, 전세사기 가담 의심 등 불법행위 공인중개사 73개소 적발

    경기도, 전세사기 가담 의심 등 불법행위 공인중개사 73개소 적발

    경기도가 전세사기 가담이 의심되는 등 불법행위를 벌인 공인중개사 73개소를 적발했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국토교통부, 시군과 합동으로 지난 5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특별점검을 진행했다. 점검 대상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사고 물건을 1회 이상 거래한 공인중개사 95개소, 국토부 부동산소비자보호기획단에서 빌라와 오피스텔 등 부동산 거래신고 내역을 조사해 선별한 공인중개사 81개소, 도내 시군에서 민원신고, 다가구 밀집 지역 등을 고려해 선정한 공인중개사 231개소 등 총 407개소다. 점검 결과 공인중개사 407개소 중 73개소(17.9%)의 불법행위 86건을 적발했다. 그중 전세사기 가담 의심, 등록증 대여, 중개수수료 초과 수수 등 15건은 고발 및 수사 의뢰했다. 보증보험 미갱신, 이중계약서 작성, 계약서 미보관 등 33건은 업무정지 처분을 내렸고, 나머지 38건은 과태료 부과 처분을 진행 중이다.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점검반은 고양시 소재 공인중개사 A가 2019~2020년 중개한 물건 중 총 17건(보증금 규모 35억원)에서 보증 사고가 집중발생한 사실을 발견, 등기부등본을 확인했다. 그 결과 전세 계약 후 소유자가 변경됐고 변경된 소유자는 다른 지역에서도 전세보증금을 다수 반환하지 않아 언론에 보도된 ‘악성 임대인들’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플랫폼에서 공인중개사 A를 조회한 결과 ‘00마켓에서 보고 왔다고 말해보세요! 신축빌라분양 수수료 무료’란 문구가 있어 분양 사업자 등과 연계된 전세사기가 의심돼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용인시 소재 공인중개사 B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사고 1건이 연계돼 점검을 진행했다. 해당 C빌라에 대한 임대차 신고 내역을 조사한 결과, 동일 임대인 등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6건(보증금 규모 8억 원)의 중개 사실을 확인했다. 2020년 사무소와 멀리 떨어져 있는 D빌라 분양 시 이를 전담해 전세 계약을 진행했으며 일부 전세사기 피해자가 있다는 민원이 있어 점검한 결과, 2020년 11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체결된 전세계약 8건(보증금 규모 12억원)을 추가 확인했다. 그 과정에서 공인중개사 B는 신축빌라 분양사무실 직원을 통해 1건에 대한 수수료 500만원을 받고 중개했으며 해당 사항에 대해 경찰 조사를 받았음을 인정했다. 나머지는 계약서 대필료만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추가 전세사기 가담이 의심돼 경기도공정특별사법경찰단에 수사 의뢰했다. 고중국 경기도 토지정보과장은 “공인중개사들의 전세사기 가담은 결국 금전적 이득을 취하기 위한 것이므로 이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려면 경기도가 건의한 공인중개사법 몰수·추징 규정 신설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5월 공인중개사의 전세사기 가담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취득한 범죄수익을 몰수·추징하도록 하는 ‘공인중개사법’ 일부 개정안을 국토부 등에 건의했다.
  • ‘깡통주택’으로 86억대 전세사기 건물주 등 기소

    ‘깡통주택’으로 86억대 전세사기 건물주 등 기소

    이른바 ‘깡통주택’을 전세로 임대 후 86억원의 임대보증금을 받아 가로챈 건물주와 중개보조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5부(부장 박성민)는 사기 혐의로 건물주 A(62)씨와 중개보조원 B(50)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A씨에게 부동산 명의를 빌려준 혐의(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 자녀 등 7명은 불구속 기소했다.A씨 등은 전세보증금과 대출금 합계가 실거래가 보다 높은 인천 일대 빌라와 오피스텔(깡통주택)을 매입한 뒤 마치 적정 시세의 안전한 주택인 것 처럼 98명의 세입자들을 속여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임대보증금 86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깡통주택을 매입할 때는 계약서에 부풀린 가격을 적는 수법으로 시세를 조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담보신탁이 된 A씨 소유 주택은 신탁사 동의 없이는 임대차 계약을 할 수 없으나 이들은 마치 계약 권한이 있는 것처럼 임차인들을 속이기도 했다. 검찰은 A씨 사건과 별개로 깡통주택을 이용해 임차인 19명의 전세보증금 19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부동산 브로커 C(31)씨와 임대인(29)도 구속 기소했다. C씨 등은 2020년 8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인천 남동구 등지 깡통주택의 시가를 부풀려 임차인들로부터 주택 매입가보다 높은 전세보증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 성동구, 주거 취약계층 ‘효사랑 집수리’ 1호점 준공

    성동구, 주거 취약계층 ‘효사랑 집수리’ 1호점 준공

    서울 성동구가 성수동 반지하 주택을 대상으로 ‘효사랑 집수리’ 1호점을 준공했다고 8일 밝혔다. 효사랑 집수리는 주거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반지하 주택의 건강, 안전 분야에 대해 거주자 맞춤형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구만의 독창적인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반지하 주택을 전수조사했다. 이어 본격적인 장마를 앞두고 지난 6월 말 반지하 1679가구에 차수판과 역지변, 개폐가능방범창 등 침수방지시설을 지원하여 침수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 전수조사 결과 안전에 취약한 등급을 받은 반지하 세대 중 기초생활수급자인 독거 어르신이 거주하는 성수동 반지하 주택에 대해 한국해비타트와 협력해 어르신 맞춤형 ‘효사랑 집수리’ 사업을 추진했다. 대상자로 선정된 가구의 화장실에는 세면대가 없어 불편이 컸다. 이번 집수리를 통해 세면대와 변기, 스마트 환풍기를 새로 설치했다. 또 튼튼한 창호를 달고 외벽 단열공사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반지하 주택인 만큼 차수판과 개폐가능방범창, 침수 및 화재경보기도 설치해 침수는 물론 화재와 같은 안전사고에도 대비했다. 어르신의 이동 편의를 위한 집수리도 추진했다. 미끄럼방지 타일을 깔고 변기에 안전 손잡이도 설치했다. 우리나라 대표 주거개선 비영리단체인 ‘한국해비타트’에서 지난 30년간 시공 노하우를 살려 빠르게 설치를 마쳤다. 구는 효사랑 집수리 1호점 준공과 더불어 임대인,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임차인의 임대료를 5년간 동결하는 등 거주권 보장을 담은 상생협약을 맺어 주거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주거 안정에도 힘썼다. 이번 효사랑 집수리에 참여한 유모(80)씨는 “처음에는 짐도 많고 집을 오래 비우기 부담스러워 고민했다”면서도 “이제는 새집으로 변신한 내 집에서 5년간 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형 주거환경개선사업에 공감하고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어주신 한국해비타트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촘촘하게 살피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허위 임대차 계약으로 9억원대 전세대출 사기범 일당 10명 구속기소

    허위 임대차 계약으로 9억원대 전세대출 사기범 일당 10명 구속기소

    허위 임대차 계약서로 억대 전세자금을 불법 대출 받은 사기범 일당이 검찰에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송정은 부장검사)는 사기 등 혐의로 분양대행업자 A(46)씨 등 2명과 허위 임차인 모집책 B(55)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가짜 임대차 계약자 C(58)씨 등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은 2017년 9월부터 1년간 수도권 소재 신축 빌라 5채에 대한 허위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한 뒤 은행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전세자금 명목 9억 2800만원을 대출받아 임의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신축빌라를 매수해 C씨(58) 등 허위 임대인들에게 명의신탁을 하면서 가짜 임차인과 전세계약을 맺고 이후에 전세자금 명목으로 대출금을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받은 대출금으로 매수대금 또는 대출금을 갚고 전입신고를 지연하는 수법으로 대항력(집주인과 제3자에게 임차인 권리주장 능력)을 상실하게 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임차인 대항력이 상실되면 부동산 담보력이 회복된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A씨 등은 해당 부동산 담보로 추가 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가로채면서 상환되지 않은 전세자금 대출 채무는 금융기관이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A씨가 매수한 빌라에는 허위 계약자 등이 실제 살지 않고 금융기관 상대 대출에만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밖에 허위 전입 신고서를 통해 대부업체로부터 돈을 편취한 D(36)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D씨는 본인이 소유한 빌라 세입자의 개인정보 서류 등을 위조해 임의로 그를 다른 곳으로 전출시킨 뒤 본인이 해당 주거지에 전입 신고해 대부업체로부터 이를 담보로 8000만원을 대출받아 가로챘다. 뒤늦게 자신이 전출된 사실을 알게 된 세입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D씨의 범행이 들통났다. 검찰 관계자는 “해당 빌라에 대한 경매가 진행되고 있는 세입자의 지위가 불안정해져 성남지청은 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해 세입자가 법률구조공단, 법률홈닥터 변호사 등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며 “주거 안정을 위협하는 대출 사기 범행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했다.
  • 허위 임대차 계약으로 억대 전세대출 사기 일당 10명 재판행

    허위 임대차 계약으로 억대 전세대출 사기 일당 10명 재판행

    허위 임대차 계약서로 억대 전세자금을 불법 대출 받은 일당이 검찰에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송정은)는 사기 등 혐의로 분양대행업자 A(46)씨 등 2명과 허위 임차인 모집책 B(55)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가짜 임대차 계약자 C(58)씨 등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은 2017년 9월부터 1년간 수도권 소재 신축 빌라 5채에 대한 허위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한 뒤 은행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전세자금 명목 9억 2800만원을 대출받아 임의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신축 빌라를 매수해 허위 임대인들에게 명의신탁하면 그들은 가짜 임차인들과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불법으로 대출받은 전세자금을 매수대금으로 갚은 뒤 임차인의 전입신고를 고의로 늦춰 임차인 대항력(집주인과 제3자에게 임차인 권리 주장 능력)을 상실하게 하는 수법을 썼다. 임차인 대항력이 상실되면 부동산 담보력이 회복된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A씨 등은 해당 부동산 담보로 추가 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가로채면서 상환되지 않은 전세자금 대출 채무는 금융기관이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A씨가 매수한 빌라에는 허위 계약자 등이 실제 살지 않고 금융기관 상대 대출에만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밖에 허위 전입 신고서를 통해 대부업체로부터 돈을 편취한 D(36)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D씨는 본인이 소유한 빌라 세입자의 개인정보 서류 등을 위조해 임의로 그를 다른 곳으로 전출시킨 뒤 본인이 해당 주거지에 전입 신고해 대부업체로부터 이를 담보로 8000만원을 대출받아 가로챘다. 뒤늦게 자신이 전출된 사실을 알게 된 세입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D씨의 범행이 들통났다. 검찰은 D씨 등에 대한 여죄를 조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해당 빌라에 대한 경매가 진행되고 있는 세입자의 지위가 불안정해져 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해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며 “주거 안정을 위협하는 대출 사기 범행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했다.
  • 전세사기 피해자 또 극단 선택, 임대인 해외로…“돈 받긴 틀렸어”

    전세사기 피해자 또 극단 선택, 임대인 해외로…“돈 받긴 틀렸어”

    전국에서 6000억원 규모의 전세사기 피해가 집계된 가운데, 대전에서도 유사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사기사건 피해자 한 명은 지난달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대전 동구 한 길가에 주차된 차에서 50세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가족에게 위치와 간단한 마지막 메시지를 예약 전송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중구 선화동 한 다가구주택 전세사기 피해자 중 한 명이었다. A씨가 거주하던 다가구주택 소유자 40대 임대인 B씨는 지난달 중순 연락이 끊겼다. B씨는 동구 가양동과 서구 탄방동 등 건물 세 채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피해 세입자 55명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피해 금액은 39억원에 달한다. 대전경찰청이 임대인 B씨와 공동소유주 등을 상대로 전세사기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B씨는 고소장이 접수되기 전 이미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피해 세입자들에게 선순위 보증금을 속이는 방식으로 전세 계약을 체결한 뒤 계약 만료일이 도래한 세입자들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도 전세보증금 8000만원을 날렸다.피해 세입자들과 A씨 유족은 A씨의 극단적 선택 이유가 전세사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A씨 유족은 “회사에 다니다가 코로나 때문에 실직하고 본인이 힘들게 모은 돈 8000만원까지 날리게 됐으니 이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사망한 당일 아침에 다른 세입자들에게 ‘돈 받기는 틀렸다’고 말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전했다. 다른 피해 세입자들도 A씨가 숨지기 전날, 전체 세입자들과 전세사기 피해 사실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A씨 유족은 A씨에 대해 “남한테 신세를 지거나 피해를 주는 걸 싫어했던 사람으로, 아무래도 돈(보증금)은 받아낼 길이 없고 형제나 가족들에게도 피해 주기 싫어서 가족들에게도 말을 안 한 것 같다”며 “(A의) 집에 가보니 공과금이나 보험금도 한 번을 밀린 적이 없더라”며 안타까워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와 수시로 연락을 시도하고는 있으나 아직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면서 “공범 등 관련 수사를 다각도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국토교통부·대검찰청과 지난해 7월부터 이달 16일까지 1년간 전세사기 의심 사례 1249건을 수사해 3466명을 검거(367명 구속)했다. 피해자는 5013명, 피해 금액은 6008억원으로 집계됐다. 피해자의 절반 이상인 2903명(57.9%)은 사회 초년생인 20~30대였다. 피해 주택 유형으로 보면, 다세대주택이 2494명(49.7%)으로 절반 정도를 차지했고, 오피스텔(32.7%), 아파트(16.5%), 단독주택(1.1%) 순이었다. 경찰은 또 무자본 갭투자 조직 13개, 전세자금 대출 조직 34개를 적발했다. 무자본 갭투자 조직이 보유한 주택은 전국적으로 1만 1680여채에 달했고, 전세자금 대출 조직이 가로챈 전세보증금은 788억원으로 집계됐다. 각종 전세사기에 가담해 불법으로 주택 중개행위를 한 공인중개사 629명도 덜미를 잡혔다. 전세사기를 방조한 온라인 부동산 중개 플랫폼 운영자와 불법 중개행위자 88명, 부동산 시세를 고의로 높게 감정해 무자본 갭투자 사기범을 도운 감정평가사 22명도 검거됐다. 피해 규모가 작지 않은 만큼 정부는 전세사기 근절을 위해 이달 끝날 예정이었던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가업승계 땐 300억까지 증여세 10%… 20년간 나눠 낸다

    가업승계 땐 300억까지 증여세 10%… 20년간 나눠 낸다

    중소·중견기업의 가업승계 시 증여세 저율과세 혜택을 받는 대상이 확대되는 등 가업승계에 따른 세 부담이 완화된다. 서민·중산층의 생계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과 주택청약저축의 소득공제 한도는 확대되고, 전통시장 및 문화비 지출에 대한 소득공제율은 상향된다. 기획재정부는 27일 발표한 2023년 세법개정안에서 중소기업과 매출액 5000억원 미만의 중견기업이 가업승계를 할 때 증여세율 10%의 저율과세가 적용되는 대상을 현행 증여재산가액 60억원 이하에서 300억원 이하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연부연납 기간도 5년에서 20년으로 늘린다. 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의 소득공제 한도는 현행 연 300만~1800만원에서 600만~2000만원으로 확대한다. 소득공제 대상 주택가격도 5억원 이하에서 6억원 이하로 상향한다. 소상공인에게 임대료 인하 시 적용되는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의 기한 역시 2024년 말까지 1년 연장한다. 정부는 전통시장 및 문화비에 지출한 신용카드 등의 사용 금액 소득공제율을 올해 말까지 10% 포인트 상향한다. 3000만원 초과 기부금에 대한 세액공제율은 내년 한 해 동안 30%에서 40%로 올린다. 반려동물 진료비에 대한 부가가치세는 오는 10월부터 면제한다. 맥주·탁주 주세율을 물가상승률과 연동하던 제도를 개선해 법정세율의 30% 범위에서 탄력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기업 투자와 고용, 내수를 촉진하기 위한 세제 지원도 마련했다. 영상 콘텐츠 제작 비용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상향하고 시설투자·연구개발비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국가전략기술’에 바이오의약품을 포함한다.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하는 기업에 대한 소득·법인세의 감면 기간은 7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외국인 기술자와 중소기업 취업자에 대한 소득세 감면 적용 기한은 각각 2028년 말, 2026년 말까지 연장한다. 비수도권에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재정·세제 지원, 규제 특례 등을 지원하는 기회발전특구에 대한 세제 지원도 신설한다. 특구 이전 기업에 대한 양도세 등 과세 특례, 특구 창업 기업에 대한 소득·법인세 감면 등을 지원책에 담을 예정이다. 한편 기재부는 “올해 세법 개정에 따른 세수 효과는 ‘-4719억원’”이라고 밝혔다.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자녀장려금(CTC)을 자녀 1인당 최대 8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하느라 5300억원, 출산·보육수당 비과세 확대로 642억원, 이자 상환 소득공제 확대로 220억원이 감소하고, 수입 배당금 익금불산입 규정 합리화로 1751억원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기준 누계 총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조원 줄어드는 등 올해 세수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정부가 감세안 입법을 시도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경제 상황이 어려울 때는 세금 부담을 줄여 소비와 투자 여력을 확보하도록 하는 게 맞지 세수가 부족하다고 세금을 더 거두는 정책은 타이밍상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 “전 프로야구 선수도 연루” 대전 ‘전세사기범’ 줄줄이 송치

    “전 프로야구 선수도 연루” 대전 ‘전세사기범’ 줄줄이 송치

    경찰 피의자 10여명 송치검찰, 전세사기 혐의 조폭 등 구속기소 대전 지역에서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연루되는 등 전세 사기 사건이 잇따라 다시 발생해 건물주와 공인중개사 등 10여 명이 검찰로 넘겨졌다.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수십억원대 전세사기를 벌인 일당은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경찰청은 대전 일대에서 벌어진 별건의 전세 사기 5건에 대해 건축주와 바지 사장인 건물주 등 4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또 공인중개사 등 7명도 사기 방조 및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이번에 송치된 건물주에는 전직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선수인 30대 A씨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건물주들은 대덕구 비래동과 덕암동, 유성구 덕명동, 동구 자양동 일대에서 50대 B씨 등 건축주로부터 금융기관 대출과 전세보증금을 이용해 건물을 무자본으로 사들였다. 이렇게 사들인 건물에서 임대차계약서에 선순위 보증 금액을 속여 실제보다 적게 기재하는 등 세입자로부터 보증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번에 송치된 5건의 피해자만 50여 명으로 피해 금액은 최소 1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했다. 대전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유정호)는 27일 사기 혐의로 폭력조직원 출신 임대인 C(44)씨와 D(40)씨를 구속기소하고 중개보조원 E(37)씨 2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C씨와 E씨는 2020년 9월 ‘무자본 갭투자(돈을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주택 소유권을 취득하는 방식)’로 다가구주택을 사들인 뒤 ‘깡통전세’로 임대하는 수법으로 지난 4월까지 세입자 72명으로부터 보증금 59억65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돈을 갚을 능력이 없는 조폭을 성공한 사업가라거나 선순위 전세보증금 규모를 축소해 안전한 건물이라고 속이는 등 방법으로 세입자들을 안심시켰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 대부분은 대학생, 청년 등 부동산 계약 경험이 적은 사회 초년생들. 입금된 보증금은 즉시 현금으로 인출하고, 건물은 경매로 넘겨 고의로 파산시켰다”며 “월세는 비정상적으로 비싸게 책정하는 방법으로 전세 계약을 유도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다”고 말했다.
  • “연구비로 신발건조기 구매”···산업부, ‘비위 적발’ 한국에너지공대 총장 해임 건의

    “연구비로 신발건조기 구매”···산업부, ‘비위 적발’ 한국에너지공대 총장 해임 건의

    산업통상자원부가 27일 전남 나주 한국에너지공대(한전공대)의 감사 결과 업무 전반에서 비위 사항이 다수 발견됐다며 윤의준 에너지공대 초대 총장의 해임을 이사회에 건의했다. 에너지공대에는 경고·주의 조치를 하고 비위 관련자 6명에 징계 요구를 하는 등 처분 수위를 높인 것이다. 산업부는 이날 에너지공대의 업무 전반에 대해 지난 4월부터 실시해온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국회에서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지난해 9월 에너지공대에 대해 업무 컨설팅을 실시해 문제점이 드러났으나 이를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부 차원이 감사가 진행됐다. 산업부는 “감사 결과 예산·회계, 인사·총무, 공사·계약, 연구 분야 등 기관 운영 전반에 대해 규정 위반과 관리부실 등 도덕적 해이와 부적정 사항이 다수 발견됐다”며 “한전의 에너지공대 컨설팅 결과가 대학운영의 중요한 사항을 포함하고 있는데도 이를 이사회와 산업부에 보고하지 않았고 후속 조치도 단순 개선에 그쳤다”고 밝혔다. 예산·회계 분야에서는 법인카드 사용 및 관리 부적정이 264건(1억 2600만원), 업무추진비 집행 및 정산 부적정이 28건(800만원), 사업비로 사용해야 할 출연금 208억원을 기관운영비·시설비 등으로 집행한 사례 등의 비위사항이 적발됐다. A교수는 한정식집에서 음식값 127만원을 법인카드와 연구비카드 3개로 1분 간격씩 결제하는 등 총 14회에 걸쳐 880만원을 분할 결제했다. B직원은 법인카드로 카페 포인트를 선결제한 뒤 일부 포인트를 사적으로 사용했다. 인사·총무 분야에서는 47명이 총 206건의 허위근무를 등록해 1700만원을 시간 외 근무수당으로 부당 수령했다. C팀장은 퇴근 이후 시간외 근무 종료시간에 맞춰 외부에서 시스템에 접속해 퇴근 시간을 입력하는 방법으로 총 25회에 걸쳐 320만원의 시간외 수당을 수령했다. 또 에너지공대가 이사회와 산업부에 보고하지 않고 내부결재만으로 13.8%의 급여 인상을 결정하기도 했다. 지난해 직원 1인당 급여가 300~3500만원 인상되는 과정에서 임금 인상률인 전년대비 13.8%를 산업부 협의나 이사회 의결 없이 내부결재를 통해 확정한 것이다. 이외에도 공사·계약 분야에서는 민법상 임대인이 보수해야 하는 임차건물 학생 기숙사의 방수 공사를 에너지공대 부담으로 공사해 약 1000만원의 손해가 발생했고 연구비로 무선 헤드폰이나 신발건조기, 공기청정기 등을 구입하는 등 연구 목적 외에 연구비를 사용하기도 했다. 산업부는 “에너지공대의 예산이 막대한 적자를 보고 있는 한전 및 한전 그룹사와 정부, 지자체의 출연금으로 조성돼 고통 분담과 함께 투명하고 합리적인 예산집행이 더욱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대학을 대표해 업무를 총괄하고 운영에 책임을 지고 있는 총장에 대해 관리 감독 미흡, 총장 개인 업무추진비 집행·관리 부적정, 중요사항 이사회·산업부 보고 소홀 등의 책임을 물어 ‘해임 건의’했다”고 밝혔다. 에너지공대는 2021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에너지 특화 연구대학으로 지난해 4월 개교했다.
  • [2023년 세법개정안] 가업승계 세부담 완화… 전통시장·문화비 소득공제율↑

    [2023년 세법개정안] 가업승계 세부담 완화… 전통시장·문화비 소득공제율↑

    중소·중견기업의 가업승계 시 증여세 저율과세 혜택을 받는 대상이 확대되는 등 가업승계에 따른 세 부담이 완화된다. 서민·중산층의 생계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과 주택청약저축의 소득공제 한도는 확대되고, 전통시장 및 문화비 지출에 대한 소득공제율은 상향된다. 기획재정부는 27일 발표한 2023년 세법개정안에서 중소기업과 매출액 5000억원 미만의 중견기업이 가업승계를 할 때 증여세율 10%의 저율과세가 적용되는 대상을 현행 증여재산가액 60억원 이하에서 300억원 이하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연부연납 기간도 5년에서 20년으로 늘린다. 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의 소득공제 한도는 현행 연 300만~1800만원에서 600만~2000만원으로 확대한다. 소득공제 대상 주택가격도 5억원 이하에서 6억원 이하로 상향한다.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시 소득공제를 받는 납입 한도는 연 2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올린다.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 비과세 적용 기한은 2025년 말까지 2년 연장한다. 소상공인에게 임대료 인하 시 적용되는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의 기한 역시 2024년 말까지 1년 연장한다. 정부는 전통시장 및 문화비에 지출한 신용카드 등의 사용 금액 소득공제율을 올해 말까지 10%포인트 상향한다. 3000만원 초과 기부금에 대한 세액공제율은 내년 한 해 동안 30%에서 40%로 올린다. 반려동물 진료비에 대한 부가가치세는 오는 10월부터 면제한다. 맥주·탁주 주세율을 물가 상승률과 연동하던 제도를 개선해 법정세율의 30% 범위에서 탄력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기업 투자와 고용, 내수를 촉진하기 위한 세제 지원도 마련했다. 영상 콘텐츠 제작 비용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상향하고 시설투자·연구개발비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국가전략기술’에 바이오의약품을 포함한다.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하는 기업에 대한 소득·법인세의 감면 기간은 7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외국인 기술자와 중소기업 취업자에 대한 소득세 감면 적용 기한은 각각 2028년 말, 2026년 말까지 연장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물품 구매 시 부가가치세·개별소비세 등을 환급하는 ‘사후면세점’의 혜택도 확대한다. 비수도권에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재정·세제 지원, 규제 특례 등을 지원하는 기회발전특구에 대한 세제 지원도 신설한다. 특구 이전 기업에 대한 양도세 등 과세 특례, 특구 창업 기업에 대한 소득·법인세 감면 등을 지원책에 담을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출산·보육수당의 비과세 한도를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0~6세 영유아 의료비 세액공제 한도 700만원을 폐지해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산후조리 비용에 대한 의료비 세액공제(연 200만원 한도) 요건도 현행 7000만원 이하 근로자에서 모든 근로자로 확대한다.
  • 부산경찰청, 전세사기 벌인 32명 검거…일부는 ‘범죄집단조직’ 혐의

    부산경찰청, 전세사기 벌인 32명 검거…일부는 ‘범죄집단조직’ 혐의

    부산에서 전세사기를 벌여 임차인의 보증금 428억원을 가로챈 임대인 등 32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사기 등 혐의로 부동산 임대안과 공인중개사, 중개보조원 등 32명을 검거해 이 중 2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조직적으로 임차인 135명의 전세보증금 154억원을 빼돌린 일당 7명에게는 범죄집단조직 혐의를 적용하고, 바지 임대인 역할을 한 A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A씨를 대표로 내세워 ‘깡통 법인’을 매수하거나 설립한 뒤 법인 명의로 대출을 받아 미분양 오피스텔 174채를 매입했다.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는 근저당 설정이 과도한 점을 우려하는 임차인을 주범인 B씨가 끌어들인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이 “법인 소유 물건은 안전하다”, “임대인이 건물 여러 개를 가지고 있다”며 안심시켰다. B씨는 다른 사건으로 이미 구속된 상태다. 일부 중개보조원은 A씨 회사 직원 행사를 하며 A씨를 대리해 계약서를 작성하기도 했다. 이들은 또 은행 대출 금액을 늘리려고 오피스텔 매매대금을 실제보다 20~30% 늘리거나, 허위 소득증빙서류를 제출해 6개 기관에서 209억원을 대출받는 등 사기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이들이 조직적으로 전세사기를 벌였다는 점에서 범죄집단조직 혐의를 적용해 법원으로부터 108억원 상당의 기소 전 추징보전 인용을 받아냈다. 추가로 4억원 상당의 부동산에 대해서도 범죄수익 보전 절차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반 사기 혐의는 기소 전 추징보전 대상 범죄가 아니지만, 범죄집단조직 혐의를 적용한 덕분에 범죄수익을 보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A씨 일당 외에도 경찰은 세입자 210여명의 전세보증금 166억원을 돌려주지 않은 C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3명 등 8명을 공인중개사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갭투자로 여러 개의 원룸 건물을 매수하고 임대업을 하다 세입자 70여명의 보증금 50억원 상당을 반환하지 않고 점적한 D부부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이번에 검거된 임대인 32명에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는 400여 명이며, 피해 금액은 428억원 상당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세사기 특별단속기간이 올해 7월까지에서 12월 31일까지로 연장된 만큼, 각종 유형의 전세사기를 철저하게 수사하겠다. 전세사기로 고통받는 임차인을 구제하기 위해 범죄수익 보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시의회 전세사기 ‘패키지 입법’ 내용은…피해자 긴급지원, 청년층 임대차 교육도

    부산시의회 전세사기 ‘패키지 입법’ 내용은…피해자 긴급지원, 청년층 임대차 교육도

    부산시의회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세사기를 예방하고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한꺼번에 정비하는 패키지 입법에 나섰다.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부산광역시 주택임대차 피해 예방 및 주택임차인 보호를 위한 지원 조례’ 등 전세사기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6개 조례 패키지가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조례는 제정 2건, 개정 4건으로, 오는 28일 시의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주택임대차 피해 예방 및 주택임차인 보호를 위한 지원 조례안은 시장에게 주택 임대차와 관련된 피해와 분쟁을 예방하고, 주택임대인 보호와 지원을 위한 정책을 수립, 시행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실태조사를 실시할 수 있고, 주택임대차 피해가 발생하면 주거·금융·법률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전·월세 지원센터 설치, 운영 근거도 담았다. 다른 제정 조례인 ‘주택임차인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 조례안’은 시가 주택임차인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을 위한 보증료를 시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지원 대상은 전세보증금 2억원 이하인 계약을 체결하는 임차인이다. 청년주거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는 청년이 주거 목적으로 시내 주택을 임차할 경우 임대차 계약고 관련된 법률 안내와 상담 등을 제공하고, 청년들의 안전한 임대차 계약을 위한 홍보와 피해 예방교육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범정부 전세사기 특별단속에서 피해자의 54%가 20, 30대일 정도로 청년층이 전세사기에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전세사기 기해자에 공인중개사 또는 보조원이 포함된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주택의 중개 보수 등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에는 무자격자의 중개행위를 막기 위한 종사자 실명제 운영, 부동산 거래사고 예방을 위한 종사자 교육 실시 등 내용을 담았다. 시의회는 부동산 가격이 치솟았던 2021년 상반기부터 2022년 하반기 사이 체결된 전세 계약의 만기가 올해 하반기부터 도래하므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깡통전세, 역전세가 속출할 수 있다고 보고 피해자들을 긴급 지원하고, 주거안정을 위해 이처럼 조례 패키지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건교위 관계자는 “부산시가 주도적으로 전세사기 예방과 피해자 지원 사업을 시행하게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국회가 전세사기 특별법을 제정해 피해자를 지원하고 있지만, 보증금 회수방안을 마련하지 못해 피해자 반발이 있었고, 특별법이 2025년 5월까지 한시 운용돼 전세피해지원센터도 그 기간까지만 운영하는 등의 단점을 이번 조례 제정으로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대근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은 “전세 사기 패키지 조례를 시행해도,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피해자가 많을 수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전세사기 방조’ 부동산플랫폼 대표 검찰 송치…피해액만 30억대

    ‘전세사기 방조’ 부동산플랫폼 대표 검찰 송치…피해액만 30억대

    전세사기 관련 플랫폼 수사 처음전세사기 불법 광고 방조 혐의경찰, 방심위에 게시글 삭제 요청 전세사기범이 불법 주택 광고를 올리는 것을 알고도 방조한 의혹을 받는 부동산 중개플랫폼 대표 A씨(42)가 검찰에 넘겼다. 경찰이 전세사기와 관련해 부동산 플랫폼을 수사한 건 처음이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Z부동산 중개플랫폼(이하 Z플랫폼) 대표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Z플랫폼에서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없는 임대인이나 부동산 컨설팅업자가 불법 광고를 게시해도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은 혐의(부작위에 의한 사기 방조 및 공인중개사법 위반 방조)를 받는다. 공인중개사 자격증 없는 사람이 주택 광고를 올리는 것은 공인중개사법 위반에 해당된다. 회원 3만 5000명을 보유하고 있는 Z플랫폼에는 수도권에서 주택 1139가구의 전세사기를 벌인 ‘빌라사기꾼’ 김모(사망 당시 42세)씨, 인천 지역에서 대규모 전세사기를 벌인 ‘건축 사기꾼’ B(61)씨의 주택을 비롯해 8772건의 불법 광고가 올라왔다. 이 중 A씨는 8772건의 주택 광고 중 16건의 주택이 전세사기 연루된 것을 인지하고도 방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Z플랫폼 사무실 압수수색을 통해 2021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의 게시글 29만건을 분석해 다수 게시자를 선별하고 게시자들이 대규모 전세사기 사건의 관련자들이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에 따라 공인중개사 자격 없이 불법으로 광고를 게시한 113명을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지난 5월 불구속 송치했다. 해당 사건들로 세입자들이 돌려받지 못한 전세금(임차보증금)은 총 30억 4000만원으로 추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임차인들의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관련된 추가 공범에 대해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플랫폼에 대해서는 전세사기 관련 게시글을 삭제하고 게시자에 대해 주의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비슷한 구조의 부동산 플랫폼에 대해서도 위법 여부 등을 확인해 나갈 계획이다.
  • “시체냄새 난다고 연락받았다”…20대 여성의 ‘쓰레기집’

    “시체냄새 난다고 연락받았다”…20대 여성의 ‘쓰레기집’

    버려야 할 것들이 실내에 가득한 집을 ‘쓰레기집’이라고 부른다. 구더기 수백 마리가 냉장고 안에 득실대거나 배설물 자국이 양변기 곳곳을 뒤덮은 사례도 있다. 코로나 이후 쓰레기집 청소 의뢰는 크게 늘고 있다. 부산에서 오피스텔 임대를 하고 있다는 A씨는 “최근 시체 냄새가 난다는 연락을 받았다”라며 직접 목격한 쓰레기집의 충격적인 상태를 사진으로 찍어 공유했다. 지난 18일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현장 사진에는 발 디딜 곳 없이 쓰레기로 가득 찬 집안 모습이 보였다. A씨는 “집에 들어가보니 20대 여성 임차인은 도망갔고 변기 아닌 곳에 용변을 계속 보고 온 천지 쓰레기였다”라며 “비위 약하신 분은 사진을 보지 말라”라며 화장실 사진도 공개했다. A씨의 설명처럼 화장실은 바닥까지 치워지지 않은 용변으로 가득했다. A씨는 “이런 사진을 올려도 되는 건지 보시는 분들 불쾌할까 봐 몇 번을 고민했다. 그런데 안 보면 모르지 않냐. 9시 뉴스에 나올 일이 일어났다. 테러나 다름없다”라고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위와 같이 임대차 관계에서 임차인이 도망갔을 경우 ‘계약 일방 파기’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임대인은 원상회복 비용을 보증금에서 쓰고, 나머지를 돌려줄 수 있으며 원상회복 비용이 보증금보다 초과했을 경우에는 추가적인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쓰레기집을 강박증이나 우울증이 발현한 것으로 본다. 특히 코로나 사태 이후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쓰레기집을 고독사의 전조라고 하기엔 애매한 부분이 있지만 위험 가능성까지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한다.
  • ‘빌라왕’ 배후 컨설팅업체 대표 1심 징역 8년…“피해자 75% 20~30대”

    ‘빌라왕’ 배후 컨설팅업체 대표 1심 징역 8년…“피해자 75% 20~30대”

    빌라·오피스텔 수백 채를 사들여 전세 사기 행각을 벌인 ‘빌라왕’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부동산 컨설팅업체 대표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강민호 부장판사는 14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신모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피해자의 75%는 사회 경험이 없는 20~30대”라며 “임대차 보증금이 당연히 반환될 것이란 이들의 신뢰를 이용해 막대한 피해를 주고 이익을 취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이 범행 원인이라고 하지만 모든 부담을 피해자에게 전가해 이익을 실현한 피고인이 정부 정책을 원인으로 언급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신씨는 서울 강서구와 은평구 일대에서 벌어진 전세사기 범행의 배후로 지목된 인물이다. 신씨는 2019~2020년 자신의 업체에 명의를 빌려준 이른바 ‘바지 임대인’을 여러 명 두고 다세대 주택을 사들인 뒤 세입자들의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신씨는 임대차계약과 매매계약을 동시에 진행해 자기 자본 없이 임차인의 전세 보증금으로 신축 빌라 등의 매매대금을 충당하는 ‘무자본 갭투자’ 수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통해 임차인 37명을 속여 보증금 80억 30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은 최근 대규모 전세 사기를 벌인 사기범들에 대해 잇따라 중형을 선고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준구 판사는 지난 12일 ‘세 모녀 전세사기’의 주범 김모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서수정 판사도 지난 6일 강서구 일대에서 전세사기로 임대차보증금 84억원을 가로챈 ‘1세대 빌라왕’ 이모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 ‘영끌’ 열풍 다시 부나… 가계대출 잔액 ‘1062조’ 사상 최대

    ‘영끌’ 열풍 다시 부나… 가계대출 잔액 ‘1062조’ 사상 최대

    주택 매수가 늘고 ‘역전세난’으로 임차보증금 반환 대출이 줄을 이으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늘었다. 아파트 ‘영끌’ 열풍으로 2021년 2월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한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사상 최대 수준으로 치솟았다. 한때 내림세였던 시장금리가 다시 오르기 시작한 가운데 늘어나는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6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월 말 기준 1062조 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 9000억원 증가했다. 잔액 규모는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이며, 증가폭은 2021년 9월(6조 4000억원 증가) 이후 1년 9개월 만에 최대라고 한은은 밝혔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 3월까지 감소세였으나 4월 2조 3000억원 증가한 데 이어 5월(+4조 2000억원)과 6월까지 3개월 연속 늘었다. 전체 금융권으로 넓혀 봐도 가계대출 증가세는 뚜렷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이날 공개한 ‘2023년 6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은행권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3조 5000억원 증가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고금리를 무색하게 하는 가계대출 증가는 주담대 증가가 이끌었다. 전세대출을 포함한 전체 금융권의 주담대 잔액은 지난 1월 6000억원 줄어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지만 3월(+1000억원)에 증가세로 돌아선 데 이어 4월(+1조 8000억원), 5월(+3조 6000억원), 6월(+6조 4000억원)까지 4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증가폭도 매달 두 배 가까이 뛰었다. 특히 은행권의 주담대가 5월 4조 2000억원 증가한 데 이어 6월에는 7조원이나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른 주택 거래량 회복뿐 아니라 역전세난으로 임차보증금을 반환하려는 임대인의 대출 수요가 주택담보대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은 일반 개별 주택담보대출(+3조 7000억원)과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2조 6000억원), 집단 주택담보대출(7000억원), 전세대출(1000억원)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수도권의 주택 거래량은 2만 4000건으로 1월(1만건)에 비해 2.4배 늘어났다. 한편 5대 은행(KB국민·NH농협·우리·신한·하나)의 지난달 주담대 용도별 신규 취급액을 보면 주택 구입 목적이 9조 1000억원, 주택구입 외 목적이 8조원 증가했다. 임차보증금 반환 및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담대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이 같은 목적의 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주택시장의 투기 수요로 인한 과열을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문제는 한동안 내림세였던 시장금리가 다시 오르며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를 옥죌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채(무보증·AAA) 5년물 금리는 지난 4월 10일 연 3.810% (5개 신용평가사 평균)까지 떨어졌으나 3개월 뒤인 지난 10일 연 4.405%까지 올랐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통화당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경기 부진이 겹치며 가계대출이 증가하고 연체율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금융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에 위험 요소가 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집 사고 전세보증금 돌려주느라 … 가계부채 잔액 사상 최대

    집 사고 전세보증금 돌려주느라 … 가계부채 잔액 사상 최대

    주택 매수가 늘고 ‘역전세난’으로 임차 보증금 대출이 줄을 이으면서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4개월 연속 늘었다. 이에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이 1년 9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하면서 1000조원을 돌파, 사상 최대 수준으로 치솟았다. 한때 내림세였던 시장금리가 다시 오르기 시작한 가운데 늘어나는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1월에 ‘반짝’ 줄었던 주담대, 3개월 연속 증가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6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월 말 기준 1062조 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 9000억원 증가했다. 잔액 규모는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이며, 증가 폭은 2021년 9월(6조 4000억원 증가) 이후 1년 9개월 만에 최대라고 한은은 밝혔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 3월까지 감소세였으나 4월 2조 3000억원 증가한 데 이어 5월(+4조 2000억원)과 6월까지 3개월 연속 늘었다. 전체 금융권으로 넓혀봐도 가계대출 증가세는 뚜렷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이날 공개한 ‘2023년 6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은행권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3조 5000억원 증가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고금리를 무색하게 하는 가계대출 증가는 주담대 증가가 이끌었다. 전세대출을 포함한 전체 금융권의 주담대 잔액은 지난 1월 6000억원 줄어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지만 3월(+1000억원)에 증가세로 돌아선 데 이어 4월(+1조 8000억원), 5월(+3조 6000억원), 6월(+6조 4000억원)까지 4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증가 폭도 매달 두 배 가까이 뛰었다. 특히 은행권의 주담대가 5월 4조 2000억원 증가한 데 이어 6월에는 7조원이나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른 주택 거래량 회복 뿐 아니라 ‘역전세난’으로 임차보증금을 반환하려는 임대인의 대출 수요가 주택담보대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은 일반 개별 주택담보대출(+3조 7000억원)과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2조 6000억원), 집단 주택담보대출(7000억원), 전세대출(1000억원) 등 순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수도권의 주택 거래량은 2만 4000건으로 1월(1만건)에 비해 2.4배 늘어났다. 한편 5대 은행(KB국민·NH농협·우리·신한·하나)의 지난달 주담대 용도별 신규취급액을 보면 주택구입 목적이 9조 1000억원, 주택구입 외 목적은 8조원 증가했다. 임차보중금 반환 및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담대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이같은 목적의 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주택시장의 투기 수요로 인한 과열을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시장금리 다시 올라 … “금융불안 없게 관리해야” 문제는 한동안 내림세였던 시장금리가 다시 오르며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를 옥죌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채(무보증·AAA) 5년물 금리는 지난 4월 10일 연 3.810%(5개 신용평가사 평균)까지 떨어졌으나 3개월 뒤인 지난 10일 연 4.405%까지 올랐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통화당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하지 못 하는 상황 속에 경기 부진이 겹치며 가계대출이 증가하고 연체율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금융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에 위험요소가 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보증금 안 돌려줘 등록 말소된 임대사업자, 온라인에 명단 공개

    보증금 안 돌려줘 등록 말소된 임대사업자, 온라인에 명단 공개

    앞으로 임대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 등록이 말소된 등록임대사업자 명단을 온라인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해, 9월 29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임대보증금을 미반환해 등록이 말소된 임대사업자 명단 공개 절차와 방법, 이의신청 절차 등 세부 사항을 규정한다. 공개된 명단은 국토부 누리집이나 안심전세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대인 정보공개심의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사항 등 법률 위임사항도 규정한다. 조세 체납자의 임대사업자 등록 거부 및 말소 요건도 국세 2억원 또는 지방세 1000만원 이상을 체납한 경우로 구체화했다. 임대사업자 등록 신청자의 체납 여부·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등록 신청 시 납세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또 외국인이 체류 자격을 벗어나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임대사업자 등록이 가능한 체류자격을 ‘출입국관리법령’에 따른 거주(F2), 재외동포(F4), 영주(F5), 결혼이민(F6)으로 명시했다. 아울러 늘고 있는 공유주거 수요에 맞춰 최근 ‘건축법시행령’ 개정으로 도입된 임대형기숙사를 임대주택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상주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임차인에게 손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등록임대사업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도심지 공유주거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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