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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이슬람채권법 처리 유보 실망스럽다

    정치권이 투자 수익을 면세하는 이슬람채권법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한나라당은 원내 대책회의에서 이같은 의견을 모았고, 민주당은 한나라당만 쳐다볼 뿐 이런저런 얘기도 없다.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보류시킨 데 이어 이번에는 논의조차 하지 않고 넘어가겠다는 것이다. 정치권의 이같은 태도는 그동안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법안에 찬성하는 국회의원들에 대해 낙선운동도 불사하겠다고 밝힌 영향이 크다. 안타까운 일이다. 오죽했으면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가 “낙선운동으로 정치권을 협박하는 것은 교회가 할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겠는가.이슬람채권은 율법에 따라 이자를 받지 못한다. 그래서 부동산 임대료나 수수료를 받는다. 이런 이중적인 거래 때문에 양도세·부가가치세 등이 매겨져 일반 해외채권보다 4% 남짓의 높은 금리를 줘야 한다. 이런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자는 게 이슬람채권법의 골자다. 다른 채권과 마찬가지로 형평과세를 하자는 것이지 특별히 봐주자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도 일각에서는 이슬람 채권 자금 중 5%가량이 테러자금으로 들어간다느니,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주에 따른 야합이라느니 하면서 이 법안을 정치적·종교적으로 악용해 정치권을 압박한다.이슬람채권법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않는다고 물 건너가는 것은 물론 아니다. 다만 이 법안은 통과돼야 할 법이란 점이다. 나라의 국익을 위해 차분히 처리해야 할 사안이지 흠집을 내거나 갈등을 부추길 일은 아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보면 이슬람 자금을 유치하지 않는다고 해서 당장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이 생기는 일은 아니다. 하지만 어려울 때를 대비해 외화차입선을 다변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등 두 차례에 걸쳐 외화 유출·입으로 곤욕을 치렀다. 오일머니를 유치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이슬람채권을 발행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홍콩 등이 그런 나라들이다. 일본도 관련 은행법을 개정했다. 정치권은 4월 국회에서는 종교적 논리에 휘말리지 말고 이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
  • ‘파란만장’으로 본 스마트폰 영화의 오해와 진실

    ‘파란만장’으로 본 스마트폰 영화의 오해와 진실

    박찬욱·찬경 형제의 스마트폰 영화 ‘파란만장’이 독일 베를린영화제 단편 부문 금곰상을 받으면서 스마트폰 영화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루 임대료만 해도 100만~200만원에 이르는 고가의 카메라 없이 누구나 ‘영상’을 찍을 수 있게 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대기업(KT)의 지원을 받은 ‘파란만장’을 놓고 스마트폰 영화가 대중화될 것처럼 떠드는 것은 곤란하다는 지적이 만만치 않다. 외려 새로운 배급·유통 경로로서 스마트폰의 역할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누구나 영화감독 될 수 있다? 22일 대상 격인 플래티넘스마트상(민병우 ‘도둑고양이들’)을 발표한 제1회 스마트폰 영화제(롯데시네마·롯데백화점·올레KT주관)에는 무려 470편이 출품됐다. 방학을 맞아 친구들과 함께 작업한 중고생,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40대 부부 등 다양한 연령대의 ‘감독’들이 작품을 내놓았다. “초등학생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박찬욱이 될 수 있는 시대”라는 박찬욱 감독의 말에 수긍이 가는 대목이다. 하지만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 ‘파란만장’ 같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파란만장’은 아이폰 4G의 줌과 플래시 기능이 약해 원경 및 야간 장면을 찍는 데 애를 먹었다. 때문에 캐논 디지털 일안반사식(DSLR) 렌즈를 링 어댑터를 써서 스마트폰에 부착하고 영화촬영용 야간 조명을 보강했다. 치명적인 단점인 흔들림을 막기 위해 아이폰 홀더와 각종 부속장치들을 고정시켜 주는 받침대(리그) 등을 사용했다. 카메라 효과를 보강해 주는 ‘올모스트DSLR’ 앱도 썼다. 스태프도 80명 넘게 참여했다. 누구나 박 감독처럼 제작비(1억 5000만원)와 스태프, 장비를 지원받을 수는 없다. 누구나 박 감독처럼 극장 상영이 가능한 스마트폰 영화를 만들 수는 없다는 얘기다. ●제작단가 확 낮춘다?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찍으면 제작비가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휴대전화나 노트북 컴퓨터로 볼 게 아니라 극장 상영을 염두에 둔다면 쉽지 않은 선택이다. 최근 독립영화 ‘까막섬의 비밀’을 발표한 남태웅 감독은 “약정이 없다면 스마트폰 구입에 90만원 정도 드는데 해상도는 960×640 정도”라면서 “차라리 20만~30만원 더 주고 풀HD(1920×1080)를 지원하는 DSLR로 찍는 게 화질은 훨씬 낫다.”고 말했다. 이어 “장편영화를 준비하면서 스마트폰을 테스트했는데 생각보다 선명도가 떨어지고 빠른 속도의 동작을 따라가지 못했다.”면서 “더 좋은 부가장치가 생기면 모르겠지만, 근본적으로 렌즈 선택의 폭이 없는 데다 흔들림 현상이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찍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스마트폰보다는 DSLR가 영화촬영 대체수단으로 더 각광받고 있다는 게 남 감독의 설명이다. 필름카메라에 비하면 심도가 떨어지지만, 저렴하고 기동성이 있는 데다 특유의 질감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큐멘터리 ‘최후의 툰드라’나 전계수 감독의 ‘뭘 또 그렇게까지’가 DSLR로 찍은 대표작이다. ●스마트폰 앱으로 영화 공개 영화제 수상작이 아니라면 독립영화가 상영관을 잡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다. 편당 5000만~1억 5000만원에 이르는 제작비를 회수하는 건 언감생심. 그래서 독립영화계에서는 새 유통 경로로서의 스마트폰 가능성에 주목한다. 영화 ‘까막섬의 비밀’은 지난 18일 안드로이드용 무료 앱을 통해 ‘개봉’됐다. 조만간 아이폰용 앱도 내놓는다. 국내 첫 시도다. 제작비 1억 5000만원에 촬영기간 3개월, 후반작업을 포함하면 스태프 15명과 배우 40명이 참여한 ‘까막섬’은 극장 상영도 고려했지만 결국 ‘스마트폰 개봉’으로 방향을 틀었다. ‘까막섬’의 남현주 PD는 “힘겹게 극장을 잡더라도 퐁당퐁당(하루 걸러, 혹은 회차 건너 상영)이나 하루 1회 상영되기 십상이어서 차라리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공개하고 DVD나 TV 쪽의 2차 판권을 생각했다.”면서 “스마트폰 앱을 통한 공개가 앞으로 독립영화의 새로운 활로가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지난달 서울 5개 상영관에서 개봉한 박수영 감독의 ‘죽이러 갑니다’도 최근 아이폰용 무료 앱을 내놓았다. 홍보대행사 메가폰 관계자는 “소규모 영화라 홍보를 우선 생각했고, 와이드 릴리스(대규모 개봉)가 아니라 서울에서만 개봉했기 때문에 지방 관객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與 “이슬람채권법 임시국회서 처리 안해”

    한나라당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의 반대에 부딪힌 ‘이슬람채권법’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않기로 했다. 이슬람채권법은 이자 대신 투자 수익을 임대료나 배당금 형태로 받는 이슬람채권(수쿠크)의 독특한 운영 방식을 고려해 이슬람채권의 투자 수익을 면세하는 법안이다. 배은희 한나라당 대변인은 22일 기자들과 만나 “당 원내 대책회의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도 “민주당에서도 상당수 의원들이 법안 제정에 반대하고 있어 굳이 법안 추진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법안의 제정에 강력히 반대해 온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지난 17일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를 찾아가 “법안에 찬성하는 국회의원들에 대해서는 낙선 운동도 불사하겠다.”며 강한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수쿠크법’ 지상논쟁] “과도한 면세, 과세체계 뒤흔들 수도”

    [‘수쿠크법’ 지상논쟁] “과도한 면세, 과세체계 뒤흔들 수도”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 한나라당의 경제통으로 손꼽히는 이혜훈 의원은 지난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슬람 채권(수쿠크) 법안 도입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 과도한 혜택이 문제라는 것이며, 정부는 경제적 편익만 언급할 뿐 경제 외적인 부담에는 입을 닫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반대하는 첫 번째 근거는 수쿠크의 면세 범위가 지나치게 넓다는 형평성 문제에 있다. 법으로 면세를 인정하는 나라는 영국·아일랜드·싱가포르 등 3개국에 불과한 데다, 취득·법인세 정도만 받지 않아 정부가 추진하는 것처럼 모든 세금을 한푼도 안 내게 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면세는 쉬워도 과세 전환은 어렵다. 복지 혜택처럼 줬다가 다시 못 뺐는다.”면서 “미국 역시 자신들의 조세 체계를 훼손시키지 않는 원칙하에 과세 또는 면세해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이유는 특혜 시비가 불거질 수 있다는 점이다. 코란이 이자 수취를 금지한다는 이유로 이자 대신에 나눠주는 임대료나 배당금에 면세 혜택을 부여하자는 게 법 취지다. 이 경우 다른 외국 자금이 우리나라 부동산을 거래하면 취득·등록·양도세 등을 내야 하지만, 수쿠크 자금은 이런 부담이 전혀 없게 된다. 이 의원은 “면세를 해줘야 다른 채권과 똑같은 발행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정부 주장은 금융시장에 국한된 시각”이라면서 “부동산과 같은 실물시장에서 보면 과세 체계를 뒤흔들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수쿠크를 채권으로 간주하지만, 과연 채권으로 볼 수 있느냐도 문제”라면서 “채권은 실물거래가 없기 때문에 수쿠크를 채권이 아닌 신탁 개념으로 보기도 하는데, 무조건 채권으로 인정하는 것도 과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시장 환경이 바뀌었다는 점도 도입을 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다. 정부가 수쿠크법을 처음 마련한 2009년 9월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에 있던 해외 자금이 빠져나갈 것이 우려되던 시기였다. 그러나 지금은 정반대로 과잉 유동성이 우려돼 국내로 유입되는 해외 자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이 의원은 “이미 우리나라에는 30조원가량의 ‘오일 머니’가 들어와 부동산·주식시장에서 세금을 내며 투자하고 있는데, 이 자금이 수쿠크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 우리 경제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주 문제와 연결지어 수쿠크 도입 필요성을 주장하기도 하지만, 수쿠크가 오일 머니를 유치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아니다.”면서 “단순히 종교 갈등으로 비쳐지면 본질을 왜곡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판교 순환용 주택 1297가구 새달 입주

    신혼부부인 회사원 정모(33)씨는 요즘 최악의 전세난에서 한발 물러서 있다. 서울 신정동의 한 중형 아파트(84㎡)에서 1억 8000만원에 전세를 얻은 덕분이다. 정씨의 전셋집은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 4000만~5000만원가량 싸다. 서울시가 제공한 장기전세주택(시프트)으로, 재계약과 전세금 급등의 이중고를 던 셈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정씨와 같은 혜택을 누리는 사람들은 한정돼 있다. 정부가 임대주택의 공급을 늘리기로 했지만 당장 효과를 보긴 어려운 상황이다. 단기간에 입주가 가능한 주택은 2009년 말 완공 뒤 빈집으로 방치된 판교 순환용 주택 1297가구와 다가구 매입·전세 임대주택 2만 6000여 가구 등이 꼽힌다. ●판교 국민임대 오늘 청약 시작 지난 11일 모집공고가 나간 판교 국민임대주택은 21일 청약이 시작된다. 이르면 다음달 초 입주가 가능하다. 입주자격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인 가구로, 부동산 보유액은 1억 26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전용면적 50㎡ 미만의 1순위는 성남시 거주자, 2순위는 과천·광주·용인·의왕·하남·서울(강남·서초·송파)시 등 인근 주민으로 한정된다. 전용면적 50㎡ 이상은 주택청약저축 24회 이상 납입자가 1순위, 6회 이상 납입자가 2순위다. 다가구 매입·전세 임대주택 2만 6000여 가구 중 기존주택 매입임대 6000가구와 전세임대 1만 3000가구는 이달 중 입주자를 선정한다. 입주는 다음달 시작된다. 저소득층 대학생을 위한 보금자리주택(310가구)도 21일부터 입주가 진행된다. 나머지 7000가구는 물량 확보에 나선 상태다. 매입임대는 1순위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이고 2순위는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절반 이하인 차상위계층과 장애인 등이다. 입주자는 보증금 350만원, 월 임대료 8만~10만원만 내면 된다. 전세임대는 매입임대 1~2순위와 도시근로자 소득의 70% 이하인 가구, 교통사고 유자녀 등으로 자격이 한정된다. 보증금 350만원, 월 임대료 8만~11만원이다. 신청은 거주지 주민자치센터에서 할 수 있다. ●서울시 시프트도 대안 하지만 정부가 약속한 공공임대와 분양주택의 입주는 아직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 민간 미분양주택을 전·월세용으로 활용하겠다고 나선 건설사도 드문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지난 16일 3525가구의 시프트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천왕 2지구 등 7개 단지(1416가구)는 오는 25일, 우면2-4지구 등 8개 단지(1406가구)는 6월 말, 은평3-5지구·우면2-2지구(703가구)는 10월 말 각각 입주자 모집에 들어간다. 조건이 까다롭지만 주변 시세의 70~80% 수준에 전셋집을 얻을 수 있다. 한편 경기도는 올 4월까지 민간 미분양주택 431가구와 공기업 미분양주택 262가구를 전·월세로 공급하기로 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이슬람채권법 2월국회 새 변수로

    중동의 석유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이슬람 채권에 세제 혜택을 주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슬람 채권법안)이 2월 국회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UAE 원전수주 관련 의혹도 여야 간 대립이 아니라 각 당 내부에서 찬반이 첨예하다. 이슬람 포교 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기독교계의 반발도 크다. 한전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수주액 186억 달러 중 100억 달러를 한전이 28년 동안 UAE에 빌려주기로 했다.”는 미공개 합의가 공개되면서 이 돈을 끌어오기 위해 정부가 서두르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임시국회에서 1순위로 이 법이 통과돼야 한다고 벼르고 있다. 윤증현 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말 국회 기재위에서 막판에 법안 통과가 보류되자 “어째서 의원님들이 이렇게 생각하시는지요.”라며 발끈하기도 했다. 막대한 오일 머니를 국내 자본시장으로 끌어 들이려면 이슬람 채권(스쿠크)에 대한 세제 혜택이 불가피하다는 게 정부 주장이다. 금융업계도 법안 통과를 고대하고 있다. 논란은 돈 거래에 따른 이자를 받지 못하게 하는 이슬람 교리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이슬람 금융권은 채권 거래를 부동산 등 실물 형태로 변형시킨 스쿠크 기법을 활용한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면 이자 대신 부동산 소유권을 넘겨 이자만큼의 임대료를 내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실물 거래에 따른 양도세와 취득·등록세 등이 발생하는데, 이 세금을 면제하자는 게 법안의 골자다. 재정부 관계자는 “실물을 실제로 사고파는 게 아닌 만큼 이슬람 채권도 이자소득세 감면에 해당하는 면세 혜택을 주는 게 당연하다.”고 밝혔다. ●정부·금융업계 법안통과 기대 반면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은 “스쿠크는 근본주의자들이 주도하는 샤리아 위원회가 좌지우지하며, 투자수익금의 2.5%를 헌금하도록 의무화하면서도 ‘관련 서류 파기’가 강제되는 관행 때문에 테러 연관성이 의심된다.”면서 “과도한 면세 혜택은 최근 정부의 조치에도 역행한다.”고 말했다. 이창구·황비웅기자 window2@seoul.co.kr
  • [씨줄날줄] 레오팔레스21/박홍기 논설위원

    일본의 주택임대방식은 독특하다. 아파트나 주택을 빌릴 때 임대료 2개월분을 보증금(敷), 1개월치를 중개료, 2개월분을 사례금(禮)으로 우선 내야 한다. 해당 월 임대료 지불 또한 당연하다. 한꺼번에 무려 6개월분의 임대료가 필요한 셈이다. 세입자 측에서는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건물주에게 집을 빌려줘 감사하다는 마음의 표시인 사례금은 돌려받을 수 있는 돈도 아니다. 법원도 사례금의 부당성을 지적한 적이 있지만 ‘관행’이라는 명분 아래 계속되고 있다. 세입자로서는 울며 겨자 먹기다. 이에 따라 일본의 TV나 도심의 광고판 등에는 ‘사례금이나 보증금·중개료가 없다’라는 문구가 자주 등장한다. 세입자의 불만을 꿰뚫는 전략이다. 일본 최대 주택임대회사인 ‘레오팔레스21’은 보증금도 필요없을뿐더러 1개월 입주도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일본 1800만 가구의 임대주택 가운데 57만 4000여채를 보유한 회사다. 인터넷을 비롯한 모든 가전제품을 갖춰 놓았다. 세입자는 몸만 들어가면 되는 식이다. 일본 독신세대는 2006년 25.3%를 기록한 이래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총무성의 조사에 따르면 2030년엔 독신세대가 전체의 40%를 차지할 전망이다. 소형 주택 및 아파트·맨션 등의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사회적 구조다. 한국의 주택임대차시장이 바뀌고 있다. 국내 자가(自家) 보유 비율은 55%가량이다. 20~30대의 1인 가구, 싱글족도 442만여명에 이르고 있다. 전·월세 시장 활황이 불가피한 이유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조짐이 뚜렷하다. 보증부 월세(반월세)도 늘어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올 1월 통계를 보면 전세와 보증부 월세, 순수 월세의 비중은 각각 57%, 40.2%, 2.8%다. 9년 만에 보증부 월세와 순수 월세를 합친 비중이 40%를 넘어섰다. 월세보증금 대비 월세 비율은 2008년 2.47%, 2009년 2.53%, 지난해 9월에는 2.55%로 늘어나는 추세다. 전세난이 극심한 강남지역에서는 최근 아파트의 70%가 월세로 나오는 실정이다. 한국에만 존재하는 전세 제도가 월세로 바뀌는 상황에 이르자 ‘레오팔레스21’이 한국 시장에 상륙할 채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임대사업의 유망성과 수익성을 함께 감안한 결과리라. 한국 주택정책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인 것이다. 자칫 한눈을 팔다가는 ‘전세 해법’을 일본 임대업체에 맡기는 수모를 당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탐앤탐스, 발렌타인데이에 커피값 기습 인상

     커피전문점인 탐앤탐스는 14일 “최근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의 작황이 좋지않아 원두 값이 올랐고 칠레 지진 및 전 세계기후 변화로 인한 세계경제 불황 및 국내환율 인상, 임대료, 인건비의 상승 등으로 일부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가격 인상으로 아메리카노의 경우 기존 3300원에서 3600원으로 약 10% 상승했다.  이에 앞서 이랜드 계열의 커피전문점 더카페도 지난 해 12월 아메리카노와 라떼 값을 300~500원 올렸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도시형 생활주택 1호 신림동 ‘아데나 534’ 가보니…

    도시형 생활주택 1호 신림동 ‘아데나 534’ 가보니…

    도시형 생활주택이 부동산시장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정부가 전세난 해소 대책의 일환으로 국민주택기금에서 연리 2%로 건설자금을 특별지원하겠다고 나섰고, 서울시도 각종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 중소 건설사들이 꽁꽁 얼어붙은 신규 아파트분양 시장 대신 도시형 생활주택 분양에 사활을 걸고 있다. 또 목돈의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은 은행 금리의 두배 가까운 월세를 받을 수 있는 도시형 생활주택을 사고 있다. 이처럼 3박자가 맞아떨어지면서 올해 도시형 생활주택이 곳곳에서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입주를 한 도시형 생활주택 1호인 서울 신림동 ‘아데나 534’를 돌아봤다. “혼자 살기엔 더없이 좋아요. 카드키, 전 층 폐쇄회로(CC)TV 등 안전시설과 냉장고, 옷장, 전자레인지까지 모든 가전제품이 갖춰졌으니 말이에요.” 지난해 10월부터 ‘아데나 534’에 사는 김모(31·여)씨는 이렇게 말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에서 객지생활을 시작한 김씨는 그동안 다세대와 오피스텔 등을 전전했다. 임대료가 저렴한 다세대에 살다가 도둑이 들어 오피스텔로 옮겼다. 하지만 비싼 관리비와 딱딱한 사무실 분위기 등이 마음에 들지 않아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옮기게 됐다. 김씨는 “여자들이 집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깨끗한 시설과 안전”이라면서 “이곳은 생활에 필요한 각종 전자제품은 물론 사생활 보호와 안전시설 등이 잘 갖춰졌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같은 주택에 사는 차모(55)씨는 “오피스텔의 장점인 편리한 교통과 주변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으면서도 혼자만의 독립공간으로 꾸며진 것이 제일 좋다.”고 말했다. 세입자뿐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매력이 있는 것이 도시형 생활주택이다. 각종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어 오피스텔보다 실제 수익률이 더 높기 때문이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주택법을 적용받는 주택이지만 1가구도 임대사업자 등록을 할 수 있어 구입할 때 취득·등록세 등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고 2가구 이상을 살 경우는 여기에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도 줄여준다. 지난 9월에 입주를 시작한 아데나 534의 경우 기대 수익률이 연 7.3%.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70만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총 분양가 1억 4900만원에 대출 7000만원의 연 4.7% 이자비용을 뺀 수익률이다. 그래도 이런 저금리 상황에선 매력 있는 투자처이다. 권영신 한원건설 과장은 “임대수익은 7% 정도이지만 구입할 때 각종 세제혜택과 풍부한 임대 수요를 따지면 오피스텔보다 훨씬 낫다.”면서 “또 세입자들도 여성의 비율이 70% 이상 될 정도로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권 과장은 “지난해 4월 분양한 아데나 534의 경우 15가구를 분양받은 사람도 있다.”면서 “서울 강남권 큰손들의 1순위 투자처”라고 귀띔했다. 도시형 생활주택의 공급을 늘리는 정부의 정책이 전세난 해결에 도움도 안 되고 오히려 공급 과잉에 따른 문제점을 일으킬 수 있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고종옥 코쿤하우스 대표는 “아파트 분양시장이 얼어붙자 중소형 건설사들과 임대사업자들이 역세권 자투리땅이나 단독주택, 다세대 주택을 허물고 도시형 생활주택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열풍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고 대표는 “물량이 많아지면 수익률과 환금성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면서 “투자를 목적으로 한다면 입지나 분양가, 임대 수요 등을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전세난 해결을 위해선 초소형 주택보다는 3~4인 가족이 살 수 있는 주택 공급이 절실하다는 지적도 많다. 하지만 도시형 생활주택은 보통 30㎡ 이하의 초소형이 대부분이다. 부동산1번지 박원갑 소장은 “전세난으로 가장 힘들어하는 세입자들은 주로 자녀 1~2명을 둔 가구”라면서 “정부가 도시형 생활주택 50㎡까지 지원을 늘린다고 하지만 중소건설사의 손익 등을 따질 때 실효성이 없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2·11 전·월세대책] 전·월세 상한제 논란 계속

    ‘2·11전·월세대책’에서도 전·월세 상한제나 계약갱신 우선청구권 등 제도적 대응책은 제외됐다. 시민단체와 야당 등은 전·월세난의 대안으로 상한제 등을 제시했지만 정부는 요지부동이다.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는 전·월세 상한제가 도입될 경우 오히려 임대물량이 줄고 이중가격이 형성되는 등 득보다 실이 크다는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욕을 먹더라도 자칫 후일에 ‘독’이 될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1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박상우 국토해양부 주택토지실장은 “철학적 논쟁이 아닌 효용성 측면에서 살펴봐야 한다.”며 거듭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박 실장은 “현재 임대시장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집주인이 우위에 있는 상황”이라며 “(상한제를 도입하면) 공급을 오히려 축소하거나 이중계약을 조장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야당의원들도 ‘소급입법’ 등에선 의견이 엇갈린다.”면서 “의원들이 국회에서 활발히 의견 개진하는 것을 반대하진 않지만 기술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느냐는 토론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세입자에게 계약갱신 우선청구권을 주는 방안에 대해서도 “계약기간이 4년으로 늘어 집주인이 4년치 인상분을 미리 받는 등 부작용이 생길 것”이라며 반대했다.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세입자 입장에선 그만큼 좋은 대안이 없지만 집주인에겐 사유권 침해라는 양면성이 있다.”고 말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도 “임대료 규제 외에도 임대료를 보조해주거나 공공주택 공급을 병행해야만 정책적 효과가 크다.”며 “오히려 서민에게 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미 집값이 오를 대로 오른 상황에서 ‘연간 5% 이내’와 같은 대책은 실효성이 없다고도 주장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LH 전직원 57% 3750명 현장 배치

    ‘책상 앞에 앉아 있지 말고 현장으로 가서 집 팔고 땅 팔고 민원 해결하세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영 정상화를 위해 내근 직원을 대폭 축소하고 대신 각종 개발과 민원 현장으로 전진 배치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인사 개편을 단행했다. LH는 본사 및 지역본부 내근 직원 1480명을 현장에 내보내는 등 LH 전체 직원의 57%인 3750명을 현장 사업단으로 배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고, 사업 지연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줄여보자는 취지다. 본사의 4개 처·실을 없애고 지역본부는 152개 내근 부서를 94개로 줄이는 대신 일선 현장 위주의 개발사업단은 37개에서 62개로 늘렸다. 이로써 LH는 각 사업단이 보상에서 개발, 공사, 건설, 판매, 관리까지 사업의 전 과정을 일괄해 처리하는 자기완결형 조직구조를 갖추게 됐다. LH는 과거처럼 사업을 무분별하게 벌여놓고 실패하더라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관행을 제도적으로 없앴다. 즉, 사업단에 권한을 대폭 넘기고 경영 책임을 부여하는 동시에 프로젝트별 총괄 책임자를 지정하는 사업실명제를 도입했다. 또 인사 심사 과정을 공개하고 7단계 검증 시스템을 갖춰 1급(본부 처·실장과 지역·사업본부장) 80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5명을 물러나게 하거나 전문업무직으로 전보했다. 그리고 1~2급 상위 보직의 25%에 해당하는 140명(1급 35명, 2급 105명)을 새로 발탁했다. LH는 서민 주거복지 기능을 강화하고자 도시재생, 도시개발 사업과 임대주택 공급·운영·관리 등을 담당하는 주거복지이사직을 신설했으며, 현장 주거복지사업단도 조직을 2개에서 20개로 대폭 늘렸다. 또 주거복지사업단은 임대료 수납, 예비 입주자 모집 등에 국한됐던 업무를 주택·재무·입주자·시설 관리로 확대하고 하자 보수 등 사후관리도 현장에서 신속하게 처리해주는 등 업무 영역이 크게 강화됐다. 이지송 사장은 “이번 조직·인사 개혁은 공기업의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는 조치의 하나”라면서 “더 많은 자기반성과 부단한 개혁으로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대구 아파트 분양시장 ‘훈풍’

    대구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분양 예정 신규 물량은 모두 15개 단지에 9200여 가구. 대구지역 신규분양은 2005년 1만 7810가구를 정점으로 2006년 1만 4866가구, 2007년 1만 396가구, 2008년 1301가구, 2009년 1039가구로 급격히 줄어들었고, 지난해에는 4611가구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는 건 건설업체와 실수요자들에게 부동산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 실제로 건설업체의 발목을 잡아온 준공후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8월 이후 꾸준히 줄어 지난해 12월에는 9500 가구로 처음으로 1만 가구 이하로 떨어졌다. 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전세 품귀 현상도 나타난다. 올해 첫 분양을 시작하는 곳은 중구 삼덕동에 730가구 규모의 삼덕청아람 아파트다. 대구도시공사가 분양하는 것이다. 이 가운데 39㎡형과 59㎡형은 보증금 3350만~6040만원에 월 임대료 32만 8000~43만 9000원 조건의 5년 공공임대 형태로, 84㎡형은 일반 분양형태로 공급된다. 대구도시공사는 오는 11일 주택전시관 개관에 이어 16일부터 순위별로 분양 신청을 접수한다. 대우건설은 서구 평리동 대우푸르지오 1891가구를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쯤 준공후 분양할 예정이다. 화성산업은 오는 5월 수성구 범어동에 404가구 규모의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대구 시립미술관 5월 개관

    대구 첫 공공미술관인 대구시립미술관이 오는 5월 문을 연다. 지난 1999년 건립계획이 세워진지 11년, 공사에 들어간 지 4년 만이다. 대구시립미술관은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556억원을 들여 지하 1층에 지상 3층, 연면적 1만 7240㎡ 규모로 건립했다. 소유권을 대구시에 넘기는 대신 20년간 임대료를 받는다. 미술관 입구 오른쪽에는 조각과 각종 설치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야외전시장이 자리잡고 있다. 1층에는 다목적홀(1152㎡)과 1469㎡의 제1전시실, 아트숍이 들어섰다. 2층에는 2∼5전시실 등 4개의 전시 공간이 설치됐다. 2·3전시실은 회화 중심의 기획전시장. 4·5전시실은 소장 작품의 상설 전시장이다. 3층에는 관련 자료도 찾을 수 있는 미술정보센터와 카페가 들어선다. 지하 1층에는 미술 작품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수장고(5452㎡)가 설치된다. 수장고 출입문은 높이 3.6m, 폭 3.2m, 두께 40㎝의 육중한 철문으로 돼 있다. 수장고의 벽과 바닥은 방충과 습기 흡수 기능이 뛰어난 일본산 삼나무와 너도밤나무가 사용됐다. 그동안 이인성의 ‘경주풍경’, 주경의 ‘애인’, 정병국의 ‘무제’, 백남준의 ‘burn again’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 90여 점을 모았다. 대구시 김대권 문화예술과장은 “10개 국·공립 미술관 가운데 막내지만 어느 미술관보다 뛰어난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판교푸르지오월드마크 분양 대우건설이 2월 판교신도시 판교역 바로 앞의 주상복합 ‘판교 푸르지오 월드마크’를 분양한다. 판교 푸르지오 월드마크는 지하 4층~지상 20층의 2개 동, 142가구다. 전용면적 128㎡ 72가구, 134㎡ 70가구로 구성됐다. 5년 의무 임대기간을 가진 고급 임대주택으로 5년 임대 후 분양 전환된다. 임차인과 합의 시 2년 6개월 후 조기 분양 전환도 가능하다. 오는 10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주택공원전시관 2층에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031)711-3200. LH, 향촌 2단지 공공임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0∼11일 이틀간 인천 만수동의 향촌2단지에서 공공임대주택 잔여분에 대해 입주신청을 받는다. 임대기간 5년, 전용면적 84㎡ 105가구이다. 2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1∼25층 전체 438가구 규모이다. 내년 5월 입주 예정. 임대보증금 7600만원, 월 임대료는 42만원 안팎으로, 수도권 거주 무주택 가구주는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1600-7100.
  • 17일부터 ‘자립지원형 공공주택’ 청약

    서울시는 6일 저소득 근로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해 도입한 ‘자립지원형 공공주택’ 515가구의 청약을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 주택은 순차적으로 월세의 일부를 보증금으로 전환해 이사할 때는 전세보증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주거 자립을 돕는 주택이다.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는 각각 1500만원과 20만원으로 전 지역이 균일하다. 거주기간은 2년 단위로 2회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단 자립의지가 우수한 가구는 8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지원자격은 20∼30대 결혼 5년차 이하 신혼부부로 부부 가운데 한명 이상이 직장에서 1년 이상 근무했고, 소득은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50% 이하여야 한다. 희망자는 SH공사 홈페이지(i-sh.co.kr)에 접속하거나 SH공사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서류심사 대상자는 28일 오후 2시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1600-3256.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임대주택 2만 6000가구 조기공급

    정부가 ‘1·13 전세대책’의 후속 조치로 매입·전세 임대주택 2만 6000가구를 조기 공급한다. 국토해양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지난해까지 사들여 개·보수한 매입임대 6000가구와 입주자가 대상 주택을 선택하는 전세임대 1만 3000가구에 대해 예년보다 1개월 이상 앞당겨 다음달 중 입주자를 선정하고, 3월에 입주가 시작되도록 하겠다고 30일 밝혔다. 매입·전세 임대주택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저소득 가구가 100만~350만원의 낮은 보증금과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이다. 국토부는 아울러 올해 매입임대 신규 공급분 7000가구는 즉시 주택 매입에 들어가 상반기 입주 물량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국토부 서민주택정보(www.mltm.go.kr/myhous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사직야구장 임대료 큰폭 인상… 年 10억900만원

    부산 사직야구장 임대료가 큰 폭으로 인상됐다. 부산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26일 롯데자이언츠로부터 사직야구장 사용료로 연간 10억 900만원을 받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서울신문 1월 19일자 15면> 이는 지난 3년간 시가 롯데로부터 받은 연간 사용료 4억 4100만원에 견줘 120% 늘어난 금액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연간 구장 사용료로 10억 5500만원이 적절하다는 결론을 얻었으며, 롯데는 5억 8200만원이 적정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양측은 작년 연말부터 수차례 협상을 벌였으며, 연간 10억 900만원으로 최종 합의했다. 시는 당초 롯데가 투자한 사직야구장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비 2억 1600만원 중 50%만 원가계산에 반영했으나 이번 협상에서 시민을 위한 공공 편익시설로 인정해 공사비 전액을 지출 비용으로 인정했다. 롯데는 그동안의 협상 과정에서 지난 3년간 관중 동원에 성공하고도 사용료를 깎기 위해 수익을 빠뜨리고 지출을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협상에 앞서 2곳의 용역기관에 의뢰해 적정 사용료를 산정했는데, 롯데의 주장과 큰 차이를 보여 협상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번에 롯데가 부담하는 시설 개·보수 비용을 감안했다.”라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3년간 롯데의 사직야구장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2013년 말 사용료 재협상을 하게 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KT “미래의 박찬욱 여기 모여라”

    KT “미래의 박찬욱 여기 모여라”

    ‘미래의 박찬욱 감독을 꿈꾸는 사람들은 여기로 모여라.’ KT가 일반인과 1인 창조기업들이 무료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미디어 스튜디오를 개관했다. KT는 26일 서울 목동 KT 정보전산센터에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이석채 KT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36㎡(615평) 규모의 ‘올레 미디어 스튜디오’ 개소식을 가졌다. 올레 미디어 스튜디오는 공개 방송이 가능한 스튜디오와 콘텐츠 제작 및 편집을 할 수 있는 개인편집실, 종합편집실 및 부조종실, 녹음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무료 공연장인 KT체임버홀과 연계돼 공연물 콘텐츠도 제작할 수 있다. 또 학생과 일반인이 전문가의 기술을 지원받아 디지털 편집기와 녹화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오픈 콘텐츠 창작센터도 운영된다. KT는 상반기내 3차원(3D) 영상장비를 추가로 구축해 3D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풀 고화질(HD) 방송 설비는 일반 제작센터 대비 70~80% 수준으로 임대료를 책정했다. KT는 콘텐츠공모전, 스마트폰 영상제작 강좌 등을 추진하고 공모전 수상 콘텐츠는 올레TV에 방영해 1인 창조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수십억 보상금·위험국 해외여행 논란… 축산농 ‘마음고생’

    수십억 보상금·위험국 해외여행 논란… 축산농 ‘마음고생’

    구제역으로 축산 농가가 많게는 수십억원의 보상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덕적 해이’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또 구제역이 창궐한 가운데 하루 50~60명의 국내 축산 관계자들이 구제역 국가에서 입국하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축산업계는 자성도 필요하지만 일부 과장된 측면도 있어 정작 대다수인 전업 축산 농가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일주일간 구제역 위험 국가로 여행을 다녀온 축산 관계자가 하루 평균 55명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8일 60명에서 19일 40명으로 줄었지만 20일 51명, 21일 60명으로 늘었다. 23일에는 67명이 입국했다. 주된 행선지는 중국(17.8%)과 태국(13.7%), 필리핀(11.1%), 베트남(8.0%) 등이었다. 구제역이 창궐한 상황에서 축산인들이 구제역 발생 국가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게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출입국사무소에 따르면 축산 관계자 평균 외유 숫자 55명은 구제역 위험 국가에서 입국한 축산 관계자 숫자를 의미한다. 실제 공무차인지 외유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5~12월 2만 6000명의 축산 관계자가 해당 국가를 다녀왔다. 일일 평균 108명에 해당한다. 최근 방문객은 지난해 평균의 절반 수준이다. 과도한 살처분 보상금도 논란거리다. 정부 관계자는 “일부 보상금을 타려는 도덕적 해이가 엿보이는 축산 농가와 영세 축산 농가를 나누어 지원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1월 베트남에 다녀와 경북 안동에 구제역을 옮긴 것으로 알려진 농장주 A씨는 한우 매몰 보상금으로 105억 6000만원, 생계안정자금으로 1400만원을 받게 됐다. 연천의 한 농가는 돼지 1400마리를 묻고 4억 9000만원을 보상받았다. 하지만 이 농가는 돼지를 키우면서 생긴 빚 2억원과 월 임대료 1000만원, 그리고 이미 60만원 이상을 호가하고 추후에 더 오를 수밖에 없는 돼지 신규 구입비 등을 계산하면 손해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위탁 축산 농가의 경우 보상비를 받을 수 없어 6개월간 수입 없이 다시 돼지를 키워야 한다. 보상업무 담당자는 “실거래가로 전부 보상해 준다고 하지만 우리 군에서 지급한 150농가 중에 부업으로 몇 마리 소를 키우는 10곳을 제외하곤 결국 전부 손해가 날 것”이라면서 “오히려 자살하는 사람이 나오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서울형 주택바우처’ 8210가구 선정

    ‘서울형 주택바우처’ 8210가구 선정

    서울 중화1동에 사는 박종성(76)씨는 몇해 전 사업체가 부도나면서 가족들과 헤어져 인생을 포기하다시피 기초생활수급자로 혼자 살아 왔다. 그러다 얼마 전 위암에 걸린 채 찾아온 아내를 위해 얼마간의 여생이라도 함께 보내려고 주민센터를 찾았다가 신설된 ‘서울형 주택바우처 사업’(임대료 보조사업)을 알았다. 그는 보증금 200만원에 월세 20만원을 내고 지하 단칸방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월 4만 3000원을 보조금으로 받고 있다. ●영구임대 대기자도 포함시켜 서울시가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주택 바우처 제도가 최근 ‘전·월세 대란’ 속에 가난한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시는 정부와 서울시의 임대주택 공급 부족도 어느 정도 덜 수 있기에 수혜 대상자를 예정보다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에 시범도입된 이 제도는 소득기준 최저생계비 120~150%의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했다. 올해 49억원을 들여 주거가 불안정한 특정계층을 포함해 모두 8210가구(지난해 일반바우처 포함)를 선정하기로 했다. 특히 영구임대주택 대기자도 포함시켜 1200가구를 뽑는다. 올해 SH공사의 대기자는 1만 5000가구에 이른다. 또 철거주택 세입자 1440가구, 영구임대주택 자격상실 등으로 퇴거하는 120가구, 지하주택 거주자나 방 하나에 여러 명이 거주하는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700가구, 긴급주거지원이 필요한 210가구에도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월세 보증금을 날린 가구나 경매를 당해 오갈 데 없는 시민들을 위해 임대주택에서 6개월 동안 살 수 있는 쿠폰 발급도 검토하고 있다. 본래 ‘주택 바우처’는 임대료 일부를 월세 쿠폰(주택상환증서)으로 주는 사업이다. 김윤규 서울시 과장은 “주택 바우처는 미국에서 나온 개념인데, 저소득층에만 혜택을 주고 있는 실정”이라며 “그러나 서울형 주택 바우처는 주거환경이 열악하거나 철거 세입자 등 주거 위기에 놓인 가구까지 확대하고, 현금으로 직접 지원한다는 특징이 있다.”고 했다. 대상자에게는 2인 이하의 경우 월 4만 3000원, 5인 이상은 6만 5000원을 지급하며 기간은 최대 2년까지 지원한다. 광진구 자양1동에 사는 임모(35·여)씨는 “처음엔 무상으로 임대료를 보조해 준다기에 믿어지지 않았다.”면서 “월세 25만원에 사는데, 통장에 매월 5만 2000원이 꼬박꼬박 입금된다.”고 말했다. ●“규모 적어 도움 안돼” 지적도 보조금 규모가 적어 실질적으로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한 구청의 사회복지사는 “월세 15만~25만원짜리 주택에 사는 저소득층에게는 보조금이 큰 돈일 수 있다.”면서 “중앙정부도 주택 바우처를 시행해 대상자와 보조금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택 바우처 사업은 국토해양부가 2009년 도입을 검토했으나 예산부담 등으로 시행 이전에 접었다. 따라서 서울시 사업의 성패 여부에 따라 추후 전국적인 채택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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