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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이주기업 근로자에게 민간임대주택 우선 배정

    부산으로 이주하는 역외 기업 근로자들에게 기업형 민간임대주택을 우선 배정하는 ‘부산형 뉴 스테이(New Stay)’ 사업이 시행된다. 부산시는 29일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산형 뉴 스테이’는 중산층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 스테이’를 기업유치에 활용하는 제도로 부산시가 전국 처음이다. 부산시는 임대 8년 이상, 임대료 인상률 연 5% 이하로 제한된 민간임대주택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국내외 기업의 근로자들에게 물량제한 없이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뉴 스테이 지구 지정 및 사업 승인 때 역외 이전기업 등 국내외 유치기업 근로자에게 우선 공급하도록 조건을 부여하기로 했다. 뉴 스테이 건립지역도 산업단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지정하고, 공급가격을 주변 시세의 80% 선으로 정해 이전기업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부산형 뉴 스테이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취득세, 등록세, 양도세, 재산세, 법인세 등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주택건설 면적에 따라 1호당 8000만원에서 1억 2000만원의 건설자금도 저리 융자한다. 김규옥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설문조사 결과 높은 전세가격과 월세 부담 등 주택문제와 불편한 출퇴근 등이 역외 이전기업 근로자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나타났다”며 “부산형 뉴 스테이로 주거문제와 출퇴근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어 기업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서울시,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150억원 푼다

    서울시가 개성공단 전면 중단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입주기업에 150억원 규모의 융자를 긴급 지원한다. 또 이들 기업이 신규 인력을 채용하면 일정 기간 고용보조금과 취업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박원순 시장이 입주기업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수렴한 것이다. 시는 서울시 소재 44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육성기금을 긴급 편성해 1개 업체당 5억원 한도, 금리 2%로 지원한다.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는 보증비율 100%를 적용한 특례보증(8억원)을 하고, 이미 대출이 있는 4개 기업에는 1년간 원리금 상환을 유예한다. 자금 신청은 25일부터 개시했다. 실태조사에서 8개 기업이 총 8745㎡ 크기의 부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산하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DMC첨단산업센터, 성수IT센터 등을 1∼2년간 임대료를 면제·감면해 빌려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3300㎡(약 1000평) 이상이 필요한 경우 구로구 온수산업단지를 제공하거나 다른 지역과 협력해 적합한 부지를 찾을 예정이다. 섬유봉제기업인 35곳은 창신동 등 봉제업체 밀집지역과 연계해 위탁·대체 생산을 지원한다. 아울러 시는 입주기업이 신규 채용을 할 경우 최대 10개월간 고용보조금 월 70만원, 취업장려금 월 30만원을 지급한다. 입주기업들과 거래하는 협력기업까지 취득세 등 신고납부 기한을 최대 1년까지 연장하는 세제 지원도 마련했다. 서동록 경제진흥본부장은 “개성공단 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같이한다는 마음으로 시가 지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삼성계열사이전 최대 수혜지는 수원 영통, ‘영통역 아이파크 오피스텔’

    삼성계열사이전 최대 수혜지는 수원 영통, ‘영통역 아이파크 오피스텔’

    현재 서초사옥에 입주해있는 삼성 계열사들은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서초사옥을 떠날 예정이다. 서초사옥 C동에 입주해있던 삼성전자는 수원 영통구 디지털시티 본사에, B동을 사용했던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판교 알파돔시티로 각각 입주한다. 통합 삼성물산의 4개 부문 가운데 패션부문은 지난해 8월 서울 도곡동 군인공제회관, 리조트부문은 지난달 말 용인 에버랜드 인근으로 사옥을 각각 옮겼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연구개발(R&D) 및 디자인 인력 5000여명을 서초구 우면동 삼성서울 R&D 캠퍼스로 이동시킨 바 있다.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미래전략실은 서초사옥에 남을 예정이다. 이 같은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이전에 따라 해당 지역 부동산 시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이전하는 수원 영통일대가 이번 계열사 연쇄이동의 가장 큰 수혜지역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수원의 강남으로 불리는 영통일대에 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하는 ‘영통역 아이파크’ 오피스텔의 경우 입지는 물론 설계특장점과 브랜드, 미래가치 등 장점이 많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수원에서도 주거 및 상업, 교통 등 입지여건이 가장 뛰어난 영통역세권에 위치한 ‘영통역 아이파크’는 총 666실 규모의 대단지 랜드마크 오피스텔이다. ‘영통역 아이파크’는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에 전용면적 25~54㎡형 오피스텔 666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며, 총 7개의 다양한 타입구성과 개방감이 뛰어난 공간활용은 물론, 쾌적한 조경환경 등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다. 이 오피스텔은 삼성전자 업무지원부서의 이전이 예상되는 삼성 디지털시티를 비롯해 수원 가정법원이전 등 개발호재와 경희대 국제캠퍼스 등 약 30만명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특히, 단지가 영통역세권에 위치해 분당선 연장선을 통해 서울 강남으로의 출퇴근도 용이하며, 최근 영통역을 지나는 수원-인덕원 간 복선전철이 확정됨에 따라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영통역 아이파크’는 투자안정성을 위해 월 임대료를 보장하는 ‘임대수익 보장제’도 시행한다. ‘영통역 아이파크’에서 시행하는 임대수익보장제는 공실이 대량 예상되는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는 보장하기 어려운 조건이다. 영통지역은 많은 배후수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용부지가 없는 관계로 10여년 간 공급이 없었던 지역으로서 주변 공실이 없기로 소문나있다.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에 따라 이슈가 되는 신도시 및 택지지구에서 1만실~2만여실의 물량이 짧은 시간에 대량 공급돼 공실 위험이 높아져 투자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앞으로 추가 공급량이 전혀 없는 영통역세권의 ‘영통역아이파크’는 투자안정성이 돋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로 돼있던 취득세 감면혜택이 오는 2018년 12월 말까지 연장됨에 따라 ‘영통역 아이파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계약조건 역시 눈 여겨볼만한데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 중도금 50% 무이자대출 등 혜택이 있고, 전매 제한이 없어 큰 무리 없이 투자가 가능하다. 최근 분양중인 용인동천자이, 용인한숲시티, 기흥해링턴플레이스, 기흥우방아이유쉘, 광교리치안, 광교스마트법조타운, 광교레이크뷰타워 등 공급 물량이 많지만 ‘영통역 아이파크’ 오피스텔이 주목 받는 이유는 뛰어난 상품성에 안정성까지 갖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영통역 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는 영통역 인근 영통동 961-5에 위치해있으며, 방문 고객 이벤트로 사전예약 후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는 롯데상품권 증정행사(선착순)를 마련하고 있다. 분양문의: 031-204-1448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문 닫은 은행 자리에 임대주택 만든다

    문 닫은 은행지점을 활용한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이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부산과 대구에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합병으로 문을 닫은 KEB하나은행 지점 4곳을 주거용 오피스텔로 재건축하고 10년 임대 뉴스테이로 공급하는 시범사업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도심형 뉴스테이’가 들어설 지점은 대구 대명·기업금융센터점(포정동)과 부산 양정·광안점 등 4곳으로 모두 719가구가 들어선다. 대명점 건물은 20.3∼47.5㎡ 규모 오피스텔 96가구가 들어선다. 보증금은 1000만∼3000만원, 월세는 45만∼65만원이다. 기업금융센터점에는 20.1∼51.2㎡짜리 1287가구가 지어진다. 보증금 1000만∼3500만원, 월세 50만∼68만원이다. 양정점에는 20.5∼47.5㎡ 규모 205가구를 짓는다. 보증금 1000만∼3500만원, 월세 42만∼62만원이다. 광안점에는 22.8∼47.2㎡ 131가구가 보증금 1000만∼3500만원, 월세 45만∼63만원에 공급된다. 4곳에 지어질 뉴스테이는 하나금융지주 계열 주택임대관리회사인 HN주택임대관리가 임대 관리를 맡는다. 임대료와 관리비를 카드로 결제하고 임대료 현금영수증도 발행해 임차인이 세액공제를 쉽게 받도록 할 예정이다. 세탁물 수거·배달 서비스나 보육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오는 6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8년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한편 경기 화성시 반월동에는 ‘가족형’ 뉴스테이 1185가구를 짓는다. 롯데건설이 짓는 아파트를 리츠가 사들여 8년 임대 뉴스테이로 공급한다. 임대료는 59㎡가 보증금 4200만∼1억 4200만원, 월세 58만∼32만원이고 84㎡가 보증금 6200만∼1억 6200만원, 월세 68만∼42만원이다. 올 상반기 입주자를 모집하고 2018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14대에서 1000대로” 서울시 푸드트럭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푸드트럭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푸드트럭을 현재 14대에서 1000대까지 허가해 나가겠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시청에서 열린 ‘제1회 공개규제법정-푸드트럭’에서는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푸드트럭의 규제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 푸드트럭은 합법화된 이동 식당이다. 예술의전당, 어린이공원, 서서울호수공원, 잠실운동장 등 서울 시내 8곳에서 총 14대가 영업 중이다. 시는 식품위생법이 허가하는 8곳 외에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문화시설 ▲관광특구 내 시설과 장소 ▲보행자 전용도로 ▲공공기관 주관 축제와 행사 장소 ▲규칙으로 정하는 시설과 장소 등 5곳을 푸드트럭 영업 장소로 조례에 추가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푸드트럭 창업 희망자에게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창업 후에는 사업자 이름과 영업 지역, 영업 신고번호를 표기하는 실명제를 준수해야 한다. 운영권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하되 양도는 못 한다. 주류 등 일부 판매 품목은 제한한다. 이날 공개규제법정에서는 푸드트럭 운영(희망)자와 기존 식당 상인들 간의 찬반 토론도 벌어졌다. 기존 상인 측은 임대료를 내는 상인과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 푸드트럭 운영자 측에선 기존 상권과의 마찰은 이동 영업과 메뉴 변경 등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6명의 배심원단은 푸드트럭 확대에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시가 조례를 제정할 때 지원 방향과 범위를 명확히 할 것을 주문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기존 상권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푸드트럭 창업자들의 자립 기반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국내외 금융시장 우려 커지며 수익형부동산 상품 찾는 사람 많아져

    국내외 금융시장 우려 커지며 수익형부동산 상품 찾는 사람 많아져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금융상품보다 상가나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상품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지난 12일 코스닥지수가 장중 8% 넘게 폭락하면서 4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서킷브레이커(주식거래 일시 중지)가 발동되었다. 또한 주요국의 증시 폭락과 환율 변동성 확대에 이어 북한 개성공단 사태까지 터지면서 수출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는 국내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금융시장에 대한 대내외적인 악재와 초저금리 동결로 기업도시의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진 것이다. 글로벌 기업들이 즐비한 기업도시는 높은 임대수요로 국내 부동산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안정적인 임대료 수입이 가능하다. ‘동탄 오딧세이 더 테라스뷰’도 삼성 반도체 화성 캠퍼스 인근에 위치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오피스텔이다. 동탄 오딧세이 더 테라스뷰가 위치한 동탄 신도시는 삼성 반도체뿐 아니라 관련 협력업체, 삼성 부품 연구단지 등이 위치해 있어 약 15만명이 넘는 근무자들이 활동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도시이다. 또한 KTX동탄역(2016년개통)과 GTX동탄역(2020년), 인덕원-동탄간 복선 전철역 확정으로 지리적 가치를 더했으며 용서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동탄IC 등 도로교통 역시 뛰어난 인프라를 자랑한다. 뛰어난 입지조건과 편리한 교통뿐 아니라 세련된 설계도 동탄 오딧세이 더 테라스뷰의 인기요소다. 전세대 복층구조와 일부 테라스 타입의 설계로 효율적인 공간을 자랑하며 계단 서랍장을 비롯해 화장대, 수납장, 넉넉한 침실 공간 등을 통해 공간활용도를 더욱 높였다. 동탄 오딧세이 더 테라스뷰의 분양관계자는 “뛰어난 입지조건과 세련된 설계에도 실투자금이 2,000만원대로 형성되어 있어 동탄 지역 최저가를 자랑한다”며 “근무자들의 기숙사로 사용될 것을 예상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소형 오피스텔로 설계해 높은 임대수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동탄 오딧세이 더 테라스뷰는 지하 2층, 지상 17층이며 전용면적 16.17~19.13m²로 총 377실이며 입주는 2017년 10월 예정이다. 오딧세이 더 테라스뷰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능동 1093-13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분양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전화(031-8050-8262)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푸드트럭 천개까지 늘린다…영업허가 확대

    서울시가 도심 명물로 활약할 푸드트럭을 천개까지 허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제1회 공개규제법정-푸드트럭’을 열어 푸드트럭 규제개혁방안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서울 청년실업자가 10만명,청년실업률이 10%를 넘은 상황에서 합법화된 이동식당인 푸드트럭은 청년의 경제 기반 마련을 돕고 도심과 주거지역 관광자원도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푸드트럭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꽤 됐지만 서울에는 아직 14대의 푸드트럭만 합법 영업 중이다.  예술의전당에 8대,어린이공원에 2대,서서울호수공원·잠실운동장·서강대·건국대에 각 1대가 영업한다.  푸드트럭이 활성화되지 못한 이유는 식품위생법과 조례가 정하는 시설에서 영업할 수 있지만 식품위생법은 8곳만 영업 가능 지역으로 명시했고 조례는 아직 제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존 상권과의 마찰로 민원 발생을 우려한 시설 관리 운영자의 소극적 태도,창업자의 사업 실패 우려와 창업비용 부담에 따른 진입 장벽도 원인으로 꼽힌다.  시는 식품위생법이 허가하는 8곳 외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문화시설, 관광특구 내 시설과 장소, 보행자전용도로, 공공기관 주관 축제와 행사 장소, 규칙으로 정하는 시설과 장소 등 5곳을 조례에 푸드트럭 영업 장소로 추가할 방침이다.  ‘영업장소 지정신청제’를 도입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경의선공원, 서울시립대 등도 허가 장소로 선정할 계획이다.  창업 희망자에게는 교육,자금,컨설팅을 제공한다.  창업 후에는 사업자 이름과 영업지역,영업신고번호를 표기하는 실명제를 준수한다. 2년간의 운영권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하되 양도는 못 하게 한다.주류 등 일부 판매품목은 제한한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푸드트럭 운영(희망)자와 기존 식당 상인들이 찬반토론을 벌였다.  운영자 측 류시영 김치버스 대표는 “시민 수요가 없는 곳에서 푸드트럭을 하는 것은 실효성이 없어 합법 장소에 이동하면서 영업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존 상권과의 마찰도 이동 영업과 메뉴 변경 등을 허용하면 해결된다”고 설명했다.  기존 상인 측 민상헌 한국외식업중앙회 서울시협의회장은 “푸드트럭에 반대하진 않지만 정말 청년층이 돈을 벌고 성공해 사회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임대료를 내는 상인과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다.  박원순 시장은 “외국에선 개성 넘치는 푸드트럭이 시민과 관광객에 인기가 높지만 국내에선 규제와 인식 부족으로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기존 상권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푸드트럭 활성화와 창업자 자립 기반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6명의 배심원단도 기존 상권과 충돌은 최소화하되 푸드트럭 확대에는 이견이 없었으며 서울시가 조례 제정 시 지원 방향과 범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갑질’ 세종문화회관에 메스

    서울시가 ‘갑질’ 세종문화회관의 경영 상태와 운영 방식 등 전반적인 컨설팅에 나선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서울시가 철저한 감사가 아닌 솜방망이 처벌을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 경영개선 컨설팅 결과를 다음달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시 공기업담당관 관계자는 “삼청각을 포함한 세종문화회관 경영 실태와 운영 방식을 분석, 개선 방안을 마련해 다음달 공식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컨설팅 내용에는 삼청각을 세종문화회관이 계속 위탁 운영할 것인지부터 재정 상황과 운영 실태 점검까지 포함됐다. 세종문화회관도 스스로 전반의 쇄신 방안을 마련한다. 하지만 삼청각에서 200만원 이상 식사를 하고 30만원만 낸 임원 정모씨 같은 직원이 태연히 근무할 수 있을 정도의 비상식적인 분위기를 가진 세종문화회관에 대해서는 쇄신이 아니라 대대적인 ‘감사’부터 벌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연업계 관계자는 “세종문화회관 임직원들은 ‘공연계의 갑’으로 불린다”면서 “서울시민의 혈세로 값싼 임대료를 내는 것인데 마치 자신이 선심 쓰듯 행동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알게 모르게 공연업계를 상대로 한 부정 요구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세종문화회관 모든 직원의 마인드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조사과는 지난 18일부터 정씨를 조사하기 시작했으며 다음달 중순 감사위원회에 결과를 통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부산시, 젠트리피케이션방지 종합대책 시행

    부산시는 원도심 젠트리피케이션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문화창작공간 ‘또따또가’ 등이 자리한 중구 중앙동 40계단 일원이 대상이다. 젠트리피케이션이란 도시 환경이 변하면서 중·상류층이 도심 낙후된 지역으로 유입돼 지가, 임대료 등이 상승하고 비싼 월세 등을 감당할 수 없는 원주민 등이 다른 곳으로 밀려나는 현상을 뜻한다. 도시 낙후지역을 재생하고 활력을 촉진하는 긍정적 효과도 있지만, 지나친 상업화로 지역 정체성 상실, 원주민 퇴출 야기 등 여러 문제를 낳는다. 시는 공감대 형성을 위해 건물주, 예술인, 부산문화재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정책 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다. 이어 건물주, 예술인 등이 참여하는 ‘원도심 문화거리 조성 협약’을 체결하고, 참여하는 건물주에는 착한 건물 인증제, 감사패 증정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역 정체성 유지 차원에서 역사적, 문화적으로 가치 있는 건물을 사들여 소공연장, 갤러리 등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굴러온 돈의 횡포…뜨는 동네의 눈물

    굴러온 돈의 횡포…뜨는 동네의 눈물

    뜨는 동네의 딜레마, 젠트리피케이션/DW 깁슨 지음/김하현 옮김/눌와 출판/408쪽/1만 8000원 어느 시골에서 상경한 듯한 가족. 삽과 곡괭이가 가장의 머리맡에 놓여 있고, 어린아이는 아버지 옆에, 임신한 아내는 남편의 아랫배에 머리를 대고 곤히 공사장에서 잠들어 있다. 잠자는 가족의 모습 뒤로는 폐허가 된 도시가 있고, 귀퉁이 한쪽 논밭에서는 어린애를 업은 채 논일을 하는 아낙네가 보인다. 임옥상 화백의 회화 ‘행복의 모습’(1983)은 역설적이다. 폐허가 된 도시를 배경으로 피곤에 찌들어 잠든 가족의 모습을 행복의 한 장면으로 꼽는다. 행복하기보다는 상실감과 인간 소외가 느껴지는 그 그림 속 여인의 배는 불러 있다. 그럼에도 생명을 잉태하고 있는 것이다. 사회학자 우석영은 신간 ‘철학이 있는 도시’(궁리)에서 이 그림을 가리켜 “논밭이라는 농촌공동체의 토대는 이제 변두리 공간으로 밀려나고 중심 공간은 난개발이 일어나는 도시 공간으로 한국의 대도시 이주민 집단 전체의 알레고리로 봐야 한다”고 분석한다. 장면을 바꿔 보자. 2013년 뉴욕 시장에 당선된 빌 더블라지오는 “우리는 거대 개발업자들에게 더 저렴한 주택을 지으라고 요구하고, 동네 병원을 럭셔리한 콘도로 바꾸지 말라고 항의한다”며 “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부지런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서 그러는 것이며 이 사람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동네에서 매일매일 건강하게 일하고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공약했다. 뉴욕은 월가뿐 아니라 도시 전체가 마치 자본주의의 ‘견고한 성채’ 같다. 거대한 자본들이 뉴욕으로 몰려들었고, 낡은 집들을 허문 자리에는 새 건물과 멋진 상점, 카페들이 들어선다. 집값과 임대료가 치솟고, 오랫동안 살아온 원주민들과 상인들은 변두리로 밀려나고 만다. 바로 한국의 홍대, 성수동, 이태원, 경리단길, 가로수길 등 ‘뜨는 동네들’에서 건물주의 갑질과 맞물려 일어나는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 상승으로 원주민 등이 쫓겨나는 현상)이다. 뉴욕과 서울은 이 점에서 쌍둥이처럼 닮아 있다. 이 책의 저자는 20여년 전만 해도 소득이 낮은 유색 인종과 이민자들이 거주하던 지역에서 소위 쿨한 동네로 떠오른 뉴욕 브루클린에 사는 수십명의 사람들을 만나 젠트리피케이션의 생생한 현장을 포착한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누구에게는 낙후된 지역을 개발하는 긍정적 일이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정든 삶의 터전을 떠나게 만드는 자본의 횡포가 되고 있다. 저자는 “젠트리피케이션은 그 폭력성을 뚜렷하게 드러내지 않는다”며 “총알이나 칼날보다는 한 건물 한 건물씩 서서히 퍼져 나가는 유독한 일산화탄소 가스와 비슷하다”고 지적한다. 저자가 만난 사람들은 각자 이해관계에 따라 다른 목소리를 낸다. 브루클린의 부동산 업자인 트칼라 키튼은 “브루클린이 개발돼서 쫓겨난 사람이 몇 명이나 있습니까? 있어도 그건 쫓겨난 게 아니었어요”라고 젠트리피케이션을 옹호한다. 주택 임대업자는 “피땀 흘리지 않고 번 돈이 단 1달러도 없다”고 강변하고, 부동산 전문 변호사는 젠트리피케이션은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5대째 브루클린에 살고 있는 토박이 주민 샤이타 스트로더는 “새로 온 사람들이 지역사회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불평하고, 건축가 기타 난단은 “주민에게 필요 없는 가게가 들어오는 건 젠트리피케이션의 전형”이라고 반론한다. 딜런 고티에 뉴욕시립대 교수는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빨리 알아차리자”고 역설한다. 한 미술품 중개인은 “임대료가 터무니없이 비싸져서 아예 뉴욕을 떠나버리기 전까지 예술가들은 얼마나 더 변두리를 전전해야 할까요”라고 반문한다. 뉴욕을 서울로 바꿔 읽으면 홍대에 있던 예술가들이 치솟는 임대료를 견디지 못하고 쫓겨나는 현상과 다를 바 없다. 저자 역시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못하지만 결론만큼은 단호하다. 개발업자뿐 아니라 동네 토박이들조차 땅을 상품으로만 여기고 젠트피케이션의 개발 신화에 젖어 있다는 비판이다.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은 자본이 아니라 그곳에 사는 사람들 간의 상호 작용이라는 저자의 인식이 전환적 출발점이 되지 않을까.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개성공단 철수 기업 대체부지 지원

    세무조사 중단… 보험료 감면 정부가 개성공단 철수 기업에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인원을 늘리고 대체 부지의 임대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세무조사도 당분간 중단한다. 개성공단 정부합동대책반은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123개 철수 기업들은 올해 규정에 따라 할당된 외국인 근로자 허용 인원의 40%까지 더 고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전국 지식산업센터의 유휴공간에 대체 공장을 짓기를 원하는 기업은 임대료를 1년간 면제받고 추가로 2년간 50% 감면받는다. 신속한 공장 설립을 위해 관할 시도와 함께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활용한 지원 방안도 준비됐다. 이로써 기업 규모에 따라 중소기업은 입지 매입비 30%와 설비투자비의 14%를, 중견기업은 입지 매입비 10%와 설비투자비 11%를 지원받는다. 전국에는 14개 지식산업센터가 운영되고 있고, 수도권에서는 37곳, 비수도권에서는 19곳의 공장 부지에 대해 즉시 임대가 가능하다. 아울러 정부는 철수 기업에 대한 고용·산재보험을 6개월 동안 30% 감면하고, 근로자의 건강보험을 6개월간 50% 감면하기로 했다. 국민연금 납부도 1년 동안 미뤄진다. 특히 철수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를 원칙적으로 중단하고, 이미 조사가 진행 중인 경우도 연기 또는 중지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그동안 현장 방문 및 상담을 통해 기업들이 제기한 291개 애로사항 가운데 133건을 해소했다고 밝혔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데스크 시각] 어떤 강남 스타일/안동환 문화부 차장

    [데스크 시각] 어떤 강남 스타일/안동환 문화부 차장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어느 날 오전 찾은 서울 한남동의 문화예술 카페 ‘테이크아웃드로잉’. 2010년 5월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근처에 문을 연 이 카페는 요즘 자본주의에 저항하는 예술가들의 최전선으로 여겨진다. 카페 앞과 내부에는 ‘STOP 싸이’라는 팻말이 여기저기 내걸려 있다. 커피 한 잔을 팔아 예술가들을 후원하고, 각종 전시와 음악 공연이 열렸던 테이크아웃드로잉은 ‘문화 대통령’으로 불리는 건물주 싸이와 4년째 지난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홍대에서 쫓겨난 예술가들과 인디 음악인들이 이곳을 최후의 망명지(亡命地)로 선택할 정도로 그 싸움은 언론에 알려진 것보다 격화되고 있다. 테이크아웃드로잉은 2010년 일본인 건물주와 계약했다. 특약도 있었다. “임차인이 원하는 경우 해마다 계약을 연장한다.” 그러나 싸이가 2012년 2월 또 다른 중간 매입자로부터 이 건물을 사들인 후 퇴거를 둘러싼 갈등이 불거지면서 특약은 휴지 조각이 됐다. 싸이 측은 법원이 강제집행 중지 명령을 내린 전후인 2015년 3~4월, 9~10월 4차례에 걸쳐 집행을 시도했다. 싸이 측이 테이크아웃드로잉 운영자를 상대로 제기한 형사 고발만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재물손괴 혐의 등 7건이나 된다. 그러나 싸움의 본질이 ‘내 재산을 내 맘대로 처리하겠다는데 세입자가 왜 재산권을 침해하느냐’는 월권 차원만은 아닌 듯하다. 이태원뿐 아니라 홍대, 신촌, 서촌, 연남동, 경리단길, 강남 가로수길에 이르기까지 서울의 핫플레이스마다 번지는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 상승으로 원주민 등이 쫓겨나는 현상)의 폭력성과 이에 맞선 소상인들의 저항, 보금자리를 잃고 변두리를 전전하는 예술가들의 절박함이 난마처럼 얽혀 있는 게 본질이기 때문이다. 2010년 이후 5년 만에 한강진역에서 이태원역까지의 거리 풍경은 상전벽해 수준으로 바뀌었다. 이국적인 음식점들과 동네 슈퍼, 세탁소 등 이태원 골목길을 지켜 온 터줏대감들은 대기업 프랜차이즈와 커피 전문점, 패션 브랜드들에 터전을 내주고 말았다. 싸이뿐 아니라 적지 않은 연예인과 대기업들이 이태원 건물들을 앞다퉈 사들였다. 월 40만원대였던 임대료는 4~5년 만에 수백만원으로 치솟았다. 이 지역의 3.3㎡당 매매가는 1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원주민들이 살아온 ‘실존적 공간’이 사라지는 대신 자본이 그 공간을 욕망하면서 황폐화시키는 모습이다. 서울의 젠트리피케이션은 마치 ‘부루마블 게임’처럼 보인다. 주사위를 굴려 은행으로부터 증서(땅 문서 혹은 대출)를 사들인 후 누가 ‘더 빨리’ ‘더 많은’ 건물을 세워 올리느냐, 자본의 속도와 밀도 경쟁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치킨게임 말이다. 현실도 부루마블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정작 그곳에 살고 있던 사람들은 소외되고, 은행과 건물주의 ‘투기적 결합’만 도드라진다. 이 게임의 실체는 건물주들의 재산권만 앞세울 뿐 을(乙) 중의 을인 세입자들의 임차권은 존중받지 못하는 비정한 자본주의다. 싸이와 테이크아웃드로잉이 공생(共生)하며, 골목길을 이루는 식당 하나, 공간 하나가 예술이 되고 문화가 되는 건 불가능한 꿈일까. 싸이가 돈 때문에 싸우는 게 아니라면…. 한국을 대표하는 케이팝 가수로 ‘특별한 사랑’을 받아 온 만큼 스스로가 그 건물을 이태원을 대표하는 케이팝 공간과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는 핫플레이스로 만들면 어떨까. ‘오빤 강남 스타일’로, 쿨하게 말이다. ipsofacto@seoul.co.kr
  • 주형환 “北리스크, 외국인 투자 걸림돌 안 되게 노력”

    주형환 “北리스크, 외국인 투자 걸림돌 안 되게 노력”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북한 관련 리스크가 외국인 투자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기업 간담회에서 “외국인 투자 정책의 최우선 목표는 투자를 가로막는 애로를 해소하는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지난해 외국인이 국내에 직접 투자한 규모는 209억 1000만 달러(신고 기준)로 전년(190억 달러)보다 10.0% 증가했다. 역대 최대치다. 주 장관은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과 관련해 “최근의 어려움에도 한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전 세계 시장의 4분의3을 아우르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한국 시장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직접 주재하는 외국인 투자 간담회를 6개월마다 열어 원스톱 애로 해소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원하는 분야에 투자할 수 있도록 외국인 투자 지역제도와 비영리법인 투자 요건 등의 규제를 정비할 것”이라면서 “신산업 분야에서는 임대료 감면과 연구개발(R&D) 등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금천 홀몸 어르신 버팀목, 보린주택

    금천구는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 홀몸어르신, 한부모 및 조손가정을 대상으로 홀몸어르신 맞춤형 공공원룸주택 입주자 30가구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3호점 ‘보린햇살’ 주택은 독산2동에 지상5층, 연면적 499㎡에 총 14가구 규모로 지어졌다. 함께 공급되는 4호점 ‘보린함께’는 시흥4동에 지상5층, 연면적 454㎡로 지어져 1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입주자 모집 공고인 이달 16일을 기준으로 금천구 거주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기초생활수급자 홀몸어르신과 한부모·조손가정이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30% 수준이다. 홀몸어르신은 구가 운영하는 ‘주민소득지원 및 생활안정자금’을 통해 보증금의 일부를 융자받을 수 있다. 입주민은 입주 자격을 유지하는 경우 2년마다 재계약이 가능하며 최대 2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입주 희망 주민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10일간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주택 내부를 미리 둘러보고 신청할 수 있도록 신청 기간 동안 현장을 공개한다. 주택 공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고 점심시간에는 문을 닫는다. 차성수 구청장은 “홀몸어르신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한 ‘보린주택’ 사업 외에도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G밸리를 이끌어 갈 1인 창조기업인 및 종사자를 위한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베이징 한국인 등치는 중국 악덕 집주인 리스트 공개

    베이징 한국인 등치는 중국 악덕 집주인 리스트 공개

    최근 중국 베이징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상대로 월세 보증금을 떼먹는 이른바 ‘악덕 집주인’ 리스트가 온라인 상에 공유됐다. 주중 한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한 온라인 카페 회원들이 왕징(望京), 우다오커우(五道口) 등 일부 한국인 밀집 거주지역 내에서 악덕 임대차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실들을 취합한 리스트다. 왕징과 우다오커우는 한인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중국 내 한인타운으로 불리는 곳이다. 지난 2003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누적된 해당 자료에는 약 165곳의 임대인과 지역, 해당 거주지역 명칭과 호수, 피해 사례 및 날짜 등이 상세하게 기록됐다. 보증금 반환 거부, 임대료의 급격한 상승을 이유로 임대 기간 종료 이전 강제로 이사 종용, 임대인으로 당연히 관리해야 할 각종 냉난방 시설 수리 거부 등 각종 피해 사례가 포함됐다. 또한 지난 2013년 임대인의 일방적인 임대차 계약 해지와 보증금인 ‘야진(押金)’ 반환 소송 과정에 대한 글도 게재됐다. 해당 사례에서 한국인 임차인이 승소했지만, 언어적, 법적 한계를 넘어 승소하기까지 약 3년여의 시간이 소요됐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실제로는 시간적 장소적 제한과 경제적인 문제 등 현실적 한계에 부딪힌 상당수 한국인 피해자들이 악덕 임대인의 터무니 없는 요구와 횡포에 순응할 수밖에 없으며, 소송까지 진행되는 경우는 극히 소수다. 현재 주중 한국인들이 주로 찾는 해당 카페의 악덕임대인리스트에 대해 주중 한인들은 “피가 되고 살이되는 정보”라면서 “중국인들끼리 한궈런(韓國人)에게 집을 싸게 세 놓았다고 하면 조롱의 대상이 된다는 말을 들었다. 이런 악덕 임대인들 탓에 타향살이의 고단함이 배가된다”고 고 했다. 현재 해당 리스트는 카페 댓글을 통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성동 청년들 위한 창업 보금자리 문 연다

    성동 청년들 위한 창업 보금자리 문 연다

    청년들의 일과 삶을 위한 또 하나의 보금자리가 문을 연다. 서울 성동구는 청년 창업인을 위한 실속형 임대주택 ‘도전숙’(挑戰宿)의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도전숙은 ‘도전하는 사람들의 숙소’라는 뜻이다. ‘직주혼합형’ 공공 원룸주택으로 SH공사가 건물을 제공하고 각 자치단체에서 입주자를 선정해 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저렴한 임대료로 주거와 사무공간을 제공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도전숙은 성동구 용답동 26실 규모의 건물이다. 구에 거주하는 1인 창조기업인이나 예비 창업자가 입주 대상이다. 2인 이하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어야 신청 가능하다. 18~22일 구청 주거정비과에서 이메일로 입주 신청을 받는다. 구는 특히 지역 특화를 위해 디자인, IT 업종의 창업교육 이수자를 우대한다고 밝혔다. 당첨이 되면 보증금과 임대료를 납부한 뒤 SH공사와 협의해 다음달 15일부터 입주할 수 있다. 지난 2014년 성북구에서 시작한 도전숙은 올해 서울 시내 4곳에 추가로 문을 열면서 청년들의 주거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을 돕고 있다. 창업인들끼리 모여있다 보니 서로 의견과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구는 청년 창업인들의 성장을 위해 중소기업청, 인근 대학과 연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도전숙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할 청년들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서울 전세난에 삼송역 ‘현대 썬앤빌 더 트리니티’ 실수요 몰려

    서울 전세난에 삼송역 ‘현대 썬앤빌 더 트리니티’ 실수요 몰려

    서울 전세난 탓에 실수요자들이 수도권과의 교통기반시설이 빠르게 확충되면서 교통체계 기능이 강화되고 있는 고양시 일산 삼송지구로 이동하고 있다. 삼송지구는 신분당선의 직접적인 수혜지로 주목 받으며 삼송지구 역세권에 분양 중인 오피스텔과 아파텔 분양에 대한 투자자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분당선을 삼송까지 연결하는 계획을 포함하면서 삼송지구로 관심이 쏠리는 것. 신분당선 삼송 연장선은 광화문을 거쳐 은평뉴타운, 고양 삼송지구까지 이어지는 21.7km 구간으로, 삼송지구에서 강남까지 바로 이어지게 된다. 신분당선은 삼송역에서 강남, 수원, 광교, 화성 봉담까지 이어질 계획이라서, 강남뿐만 아니라 수도권 남부권역으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특히 삼송역세권은 교통과 생활환경 등의 입지가 좋은 만큼 배후수요가 풍부해 대체로 공실 없이 꾸준한 임대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강남과 가까운 일부 지역에서는 은행금리의 8배에 달하는 수익을 내다보기도 한다. 실제 오피스텔 밀집지역인 선릉역, 정자역 일대에 있는 오피스텔의 월 임대료를 보면, 도보 1~2분 이내에 있는 초역세권 오피스텔 단지와 도보 5~10분 이내 역세권에 자리 잡은 오피스텔의 월 임대료는 10만 원 이상의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도보 1~2분 이내에 들어서는 초역세권 오피스텔은 수익형 부동산시장에서는 우량주로 통한다. 삼송역 현대썬앤빌 더 트리니티는 삼송역 주변 오피스텔 중 가장 접근성이 빠른 역대 최고급 초역세권에 자리할 예정이다. 또 용산(약 19분)을 한걸음에 누리는 신분당선 연장이 계획된 더블역세권이기도 하다. 단지 앞에는 통일로가 자리하고 있고 강변북로, 원흥~강매 간 도로, 화정~신사 간 도로(계획),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교통이 우수하다. 바로 앞 3m 거리에 자리한 3호선 삼송역을 이용하면 광화문을 20분대에 누릴 수 있어, 교통에서만큼은 삼송지구 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반응이다. 슈퍼스펙급 생활인프라도 눈여겨볼 사항. 쇼핑몰, 이마트, 영화관, 명품관 등을 갖춘 신세계 복합쇼핑몰이 건설되며, 바로 앞에 농협 하나로클럽이 자리하고 있어 편리하다. 이케아 2호점(2017년 예정), 롯데몰 은평점(2016년 예정)도 들어선다. 현대비에스앤씨(현대BS&C)에서 분양중인 현대 썬앤빌 더 트리니티는 주변에 북한산국립공원과 창릉천, 서오릉 등이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데다 단지가 29층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한편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634-6번지에 마련돼 있다. 문의 : 1877-8838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두 타이완 기록자의 일기①그 여자의 일기,남쪽의 이야기를 들려줘-타이베이

    두 타이완 기록자의 일기①그 여자의 일기,남쪽의 이야기를 들려줘-타이베이

    두 사람이 나섰다. 타이완 방방곡곡을 훑으며 각개전투를 펼치고 나니 크고 작은 것 모두 버릴 게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래서 기록한다. 두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은 타이완의 얼굴을. 타이완은 어떤 곳일까 공식명칭은 ‘중화민국’이다. 우리나라 3분의 1 정도 크기의 섬나라다. 인구는 약 2,300만명, 수도 타이베이와 함께 가오슝, 타이중, 타이난이 4대 도시로 불린다. 16세기까지는 말레이계 원주민들이 타이완 전역에 분포해 살았으나, 1624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가 지금의 타이난에 거점을 두고 중국의 한족들을 모집해 토지개간을 시작하면서부터 한족들이 유입됐다. 네덜란드가 타이완을 관할하던 1644년, 만주족이 명나라를 침입하자 한족들이 전쟁을 피해 타이완으로 대거 들어왔다. 1661년 청나라와의 전쟁에서 수세에 밀린 명나라가 2만명의 군사를 이끌고 타이완에 상륙해 네덜란드인을 몰아냈다. 이때부터 타이완은 중국인의 섬이 되었다. 1683년 타이완은 다시 청나라에 정복되어, 청나라의 22번째 성으로 편입되었다. 1895년부터 50년 동안은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이 타이완을 식민지배했다. 1945년 일본이 2차 대전에서 패전하자 다시 중국국민당이 타이완을 관할하기 시작했다. 1949년 중국 공산당과의 내전에 패한 국민당의 장제스 총통이 그해 12월7일 타이완으로 ‘중화민국’의 정부를 이전함으로써 지금의 타이완이 됐다. 국민당이 타이완으로 넘어올 당시 중국 자금성 뒤편의 고궁박물원에 안치되어 있던 수많은 국보급 유물들을 가져 왔는데, 중국의 역사를 아우르는 그 진귀한 유물들이 현재 중국이 아닌 타이완의 고궁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타이완 인구의 84%는 일제강점기 이전에 유입된 한족 ‘본성인’, 14%는 일제강점기 이후에 유입된 한족 ‘외성인’, 나머지 2%는 한족이 유입되기 이전인 16세기까지 섬에 살고 있었던 ‘말레이계 원주민’으로 구성되어 있다. 말레이계 원주민은 아직도 타이완의 고산지역에서 고유의 언어와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중국 본토의 중화요리는 모두 타이완에 있다’는 말이 있는데, 중국 전역의 요리사들이 다양한 경로로 타이완에 유입된 까닭이다. 그 명맥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온 덕에 타이완에 가면 다양한 중국 전통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그 여자의 일기 남쪽의 이야기를 들려줘 오롯한 자유의 시간이 주어졌다. 욕심을 내서 타이베이는 물론 남부 도시 가오슝까지 들렀다. 친구와 이야기를 하듯 구석구석 관심을 가져보고 꼼꼼히 소식을 경청했다. 타이완은 여전히 다정하고 속이 깊은 친구였다. 역시, 내가 눈썰미가 있다니까. ●타이베이 켜켜이 쌓인 시간의 결을 어루만지다 보면 지금까지 알아 왔던 타이베이 말고, 또 다른 타이베이가 보인다. 언제든지 이야기를 쏟아낼 준비가 돼 있다. 콕, 찌르기만 한다면. ▶옛 거리에 움트는 새싹들 디화지에DihuaStreet 아마도 사람들은 조금 덜 꾸미고, 덜 복잡했던 과거에 대한 그리움이 있나 보다. <응답하라> 시리즈의 흥행은 바로 그런 감성을 자극했던 것이 아닐까. 희한하게도 타이완에 발을 디디면 멀지 않은 과거를 여행하는 기분이 든다. 우리의 과거 모습들이 타이완 곳곳에서 엿보이기 때문일 테다. 세련되지 않아도 소박한 옷차림, 숨기는 것이 없는 날것의 표정. 타이완을 여행하며 보고 싶었던 것은 바로 이것이었다. 그래서 번잡한 관광지 대신 도시의 외진 곳으로 숨어들었다. 유리로 마감한 신식 건물들이 이어지는가 싶더니 한눈에 보기에도 낡은 2~3층의 건물이 골목을 이루기 시작했다. 디화지에다. 1850년경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디화지에는 과거 타이완의 경제 중심지였다고. 각종 허브, 직물, 차 등을 파는 골목이었단다. 당시의 건물들이 고스란히 남은 덕에 시간 여행을 하는 듯 황홀한 기분에 젖어들게 된다. 과거의 영화를 재현하듯 아직도 디화지에 골목 곳곳에는 타이완의 각종 전통 먹거리, 직물을 파는 곳들이 남아 있다. 사람을 모으는 호객꾼의 소리는 낡은 건물 사이를 넘나들며 생기를 북돋는다. 가장 번성했던 19세기를 지나면서 디화지에의 화양연화는 지나갔다. 그러나 주름이 패었을지언정 여전히 생기로운 빛을 띠는 것은 왜일까? 정답은 낡은 땅에 찾아와 깃든 젊은이들에게 있다. 디화지에에는 빛 바랜 건물에 어울리지 않을 법한 멋진 카페와 갤러리, 편집숍들이 꽁꽁 숨어 있다. 바쁜 걸음으로 재촉한다면 절대 볼 수 없을지 모른다. 화려한 간판을 내건 것도 아니요, 나만 잘났다고 뽐내는 모양도 아니다. 옛 거리에 살갑게 녹아들어 그저 ‘디화지에’ 같기 때문이다. 이곳에 새로 생긴 숍들만 모은 지도가 빽빽하다. 겨우 2년 남짓한 시간에 만들어진 것이다. 젊은 예술가들이 디화지에에 모이게 된 것은 다름 아니다. 옛 건물이 가득한데다 개발이 늦어지면서 임대료가 저렴했기 때문. 프로젝트처럼 하나의 업체가 주도해 여러 건물에 숍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고, 개별적으로 카페나 갤러리를 운영하기도 한단다. 건물 중앙을 비워둔 ‘ㅁ’자 형 전통 가옥에는 그래서 각 모서리별로 각양각색의 숍이 자리하고 있다. 마치 함정에 갇힌 것처럼 하나의 건물을 다 돌고 나오면 한두 시간이 훌쩍 지나가고 만다. 물론 지갑이 홀쭉해지는 정도도 머문 시간에 정비례한다. 아트야드Art Yard세다이그룹Sedai Group이 디화지에가 속한 다다오청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만든 복합공간. 지난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아트야드가 꾸며지기 시작해 지금 막 기반을 잡았다. 디화지에 거리 곳곳에 아트야드에 속한 총 5개 건물이 운영되고 있다. 소소한 잡화를 파는 숍과 강연장이 운영되는 시아오이청小藝埕 · Xiăo yì chéng, 타이완 전통 예술을 재해석하는 숍이 모인 민이청民藝埕 · Mín yì chéng, 아티스트의 개별 숍이 모여 있는 종이청眾藝埕 · Zhòng yì chéng, 전시회와 강의가 열리는 시에이청學藝埕 · Xué yì chéng, 예술가의 안뜰을 표방한 리안이청聯藝埕 · Lián yì chéng 등이 그것이다. 각각 서점, 갤러리, 카페 등 여러 개의 숍이 입주해 있다.www.artyard.tw 플라이시fleisch타이완에서 난 재료로 음식을 만들고 커피를 내리는 레스토랑. 공정한 방식으로 재료를 공수해 농민에게는 알찬 수익을,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주방을 개방해 어떻게 음식이 만들어지는지 공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방식에 공감하는 방문객들이 3층 건물을 빼곡하게 채우고 있다. 톤다운 된 내부 인테리어가 주는 편안함이 일품. 각종 미디어에 소개된 유명 레스토랑이기도 하다. No. 76, Section 1, Dihua St, Datong District, Taipei City www.fleisch.com.tw +886 2 2556 2526 프로그카페Frog Cafe나무로 만들어진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프로그숍Frog Shop이 카페의 형식을 빌렸다. 엽서나 달력, 작은 사무용품을 전시하는 공간과 카페로 이뤄져 있는데, 디화지에 메인 거리의 입구에 자리하고 있어 항상 붐비는 편. 간단한 식사도 즐길 수 있어 다음 여행을 위한 기력을 보충할 수 있다. No. 13, Section 1, Dihua St, Datong District, Taipei City shop.frogfree.com +886 2 2555 2125 ▶그들이 사는 세상 다다오청DaDaoCheng 디화지에의 정겨움은 바로 인접한 다다오청 항구로 이어진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 여행자들이 한강공원에 오면 이런 기분일까. 타이베이의 메인 선착장인 다다오청에는 여가를 즐기기 위해 나온 가족과 연인들이 한 가득이다. 앳된 얼굴을 한 연인들부터, 노모와 아이까지 나선 대가족도 있다. 타이베이 어딘가에서 밥을 짓고 사는 사람들, 진짜 그들의 생활 안에 녹아들 수 있을 것만 같다. ‘땡땡’ 작은 종을 울리며 아이스크림을 파는 사람,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맥주를 시원하게 들이키는 사람도 있다. 쉴 새 없이 휙휙 지나가는 것은 자전거다. 어디서나 자전거를 즐긴다는 타이완 사람들의 생활이 그대로 느껴지는 전경이다. 다다오청 한쪽에는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 대여소가 마련돼 있다. 교통카드만 있으면 자전거 빌리는 것은 일도 아니다. 강 너머를 천천히 바라보며 즐기기에는 자전거만한 것도 없겠다. ▶홀로 남은 외딴 섬의 변신 보피리아오BoPiLiao MRT 룽산쓰역을 나서자 사방에서 울리는 번잡한 소음이 귓속으로 파고 든다. 타이베이 시내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다 보니 언제 와도 사람이 많다. 기도를 올리러 찾아온 주민들부터 사진을 찍기 바쁜 관광객까지, 어디에 시선을 둬도 위엄 있는 룽산쓰의 자태보다 사람이 먼저 들어온다. 룽산쓰를 한 바퀴 빙 돌고 발길을 틀었다. 진짜 목적은 보피리아오다. 룽산쓰 오른편으로 딱 한 블록만 걸으면 금세 보피리아오를 발견할 수 있다. 붉은 벽돌로 쌓은 2층 건물이 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 간판도 없고 표지판도 찾기 어렵지만 주변 상가 지역과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마치 보피리아오만 동떨어진 시간에 놓여 있는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보피리아오의 역사는 200년 전 후기 청나라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보피리아오 일대는 망카Mangka지구와 구팅Guting지구를 잇는 교통 중심지로 번성했었다고. 일제 식민지 시절을 거치며 인근의 옛 건물들은 모두 새로 개발되어 서양식으로 변모했지만, 어쩐 이유에서인지 보피리아오만은 그대로 남게 됐단다. 우여곡절 끝에 홀로 남아서인지 외딴 섬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희끗희끗한 벽돌색마저도 예사롭지 않게 느껴진다. 겨우 한 블록 차이인데 사람이 바글바글하던 룽산쓰와는 달리 보피리아오는 한적하기 그지없다. 아치형 터널을 지나다 보니 한쪽에서 피아노 연주가 들려온다. 보피리아오의 한 구역에서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던 것. 연주에 맞춰 성악가의 목소리도 울려퍼졌다. 보피리아오의 희끗희끗한 벽돌이 돋보이는 조용한 거리에는 근대 타이완의 역사를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교육관, 공연 및 전시가 이뤄지는 공간 등이 다양하게 자리하고 있다. 여행자에겐 훌륭한 포토존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은 물론이다. ▶군사 주거지, 따뜻한 남쪽이 되다 쓰쓰난춘SiSi Nan Cun 우연히 발견한 샘터는 그것이 크건 작건 반갑고 사랑스럽기 마련이다. 쓰쓰난춘이 그랬다. 기대보다 작은 규모에 과연 잘 찾아온 것이 맞나 싶을 정도였지만, 고층 빌딩 옆에서도 기죽지 않는 존재감을 뽐낸다. 우선 외형 때문이다. 타이베이101이 한 발짝 거리에서 하늘을 향해 뾰족하게 서 있고, 그 주변에도 고층 건물들이 즐비하다. 쓰쓰난춘은 1층 높이의 2층 건물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낮고 작았다. 하지만 외형만으로 존재를 파악하는 것은 경솔하다. 건물 곳곳에 숨은 보석 같은 가게들, 매주 주말마다 열리는 플리마켓은 쓰쓰난춘이 진짜 ‘따뜻’하다는 것을 직감하게 한다. 한가한 평소의 모습과 달리 주말만 되면 북적이는 진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매주 주말 오후 1시부터 작은 액세서리부터 옷, 먹거리, 문구까지 다양한 숍이 쓰쓰난춘 중앙 광장에 빼곡하게 들어선다. 이곳은 지난 1949~1960년대 중국에서 넘어온 중화민국의 군인들과 그 가족들이 모여 살던 지역이었다. 100만명이 거주할 정도로 규모가 컸지만, 시간이 가면서 거주하던 군인들이 은퇴하고 사회로 돌아가면서 점점 영향력이 축소되기 시작했다고. 그리고 지금은 단 몇동의 건물만 남아 이색 관광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회색 시멘트 벽 그대로 남은 건물은 빨강, 노랑, 초록 등 원색으로 문과 창틀에 포인트를 줬다. 낡고 바랜 느낌이지만 그런대로 사랑스럽게 느껴질 수밖에. 좁은 벽과 벽 사이를 지나다 보면 자연스레 과거 이곳에서의 삶이 그려진다. 옛 흔적을 모아 둔 전시관에서는 그 상상이 좀 더 구체화될지도 모르겠다. 굿초스Good Cho’s타이완 ‘로컬 푸드’가 총집합했다. 장류, 조미료, 커피, 화장품까지 모두 모인 이곳은 쓰쓰난춘에 입점한 가장 큰 숍이다. 특히 주방에서 바로 만들어 내는 베이글의 인기가 뜨겁다고. 그 명성을 못 들어본 자라도 굿초스에 들어서자마자 풍겨 오는 고소한 빵냄새 때문에 베이글을 사게 될지 모른다. 종류도 수십가지에 달해서 고르는 재미도 쏠쏠한데, 다만 중국어를 하지 못한다면 직감으로 고르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 함정. No. 54, Songqin St, Xinyi District, Taipei City +886 2 2758 2609 미도리Midori역시나 로컬 푸드를 이용하는 아이스크림 숍이다. 방부제 등 인체에 유해한 화학 제품을 사용하지 않은 것도 미도리의 특징. 그래서인지 아이스크림의 색이 연하고 부드럽다. 관찰 결과 굿초스에서 베이글을 먹고 미도리에서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이 쓰쓰난춘의 메인 코스가 분명하다. 콘이나 컵 중 선택할 수 있다. No. 50, Songqin St, Xinyi District, Taipei City 에디터 고서령 기자 글·사진 차민경 기자, Travie writer 김봉수 취재협조 내일투어 02-6262-5000타이완관광청 www.taiwan.net.tw, 브이에어 www.flyvair.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건물 입주’ 갈등 격화…상인들 총궐기 발대식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건물 입주’ 갈등 격화…상인들 총궐기 발대식

    300여명 집회…경찰과 몸싸움도 수협, 철제 기둥으로 주차타워 폐쇄 완공 4개월째 입주한 상인 ‘0명’…새달 15일 입주 시한 앞두고 충돌 “바지락 사러 왔는데, 아지매 어디 갔어요?” “데모하러 갔어. 오늘은 만나기 힘들어.” 15일 오전 9시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의 한 점포를 찾은 손님의 질문에 원래 장사를 하는 아내와 아들 대신 가게를 지키던 김모(72)씨가 말했다. 이날 노량진수산시장에 문을 연 점포는 절반도 안 됐다. 불을 켠 집들도 비닐천막으로 생선 판매대를 덮은 채 그냥 자리만 지키는 수준이었다. “작년 10월에 이 옆에다 새로 수산시장 건물을 지었는데, 상점은 좁고 임대료는 비싸서 4개월째 아무도 안 가. 오늘 본격적으로 데모를 시작하는 거야.” 실제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수산시장 현대화 건물 정문 앞에서 시장 상인 300여명(경찰 추산)이 참여한 ‘전통시장 사수 총궐기 발대식’이 열렸다. 새 건물에 입주하지 않겠다는 상인들의 반발은 6개월째다. 상인 박모(58)씨는 “새 건물은 천장이 낮고 칸막이도 있어서 수산시장이 아니라 동네 마트 같다”고 했다. 다른 상인은 “영업 면적이 현재 약 11㎡(3.3평)에서 4.9㎡(1.5평)로 줄어 수족관은커녕 냉장고도 못 놓는다”며 “목이 가장 좋은 매장의 월세는 현재 50만원에서 71만원으로 뛰게 된다”고 한숨 쉬며 말했다. 전날 오후 시장을 관리하는 수협중앙회에서 상인들이 차량을 주차하는 주차타워을 철제 기둥으로 폐쇄하면서 상인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다. 상인 최모(43·여)씨는 “상인들의 영업을 방해하려는 수협의 행동이 도를 넘어섰다”며 “주차장에 딸린 현금인출기도 정전을 핑계로 문을 닫아 불편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협 관계자는 “주차타워 노후화로 콘크리트 박리현상이 일어나 안전 문제 때문에 폐쇄했다”며 “가게 면적도 옛 시장과 새 건물 모두 1.5평으로 같으며 그간 상인들이 통로를 무단으로 사용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월세도 1.5평에 대해서만 받고 있다”고 했다. 당초 낮 12시까지 끝낼 예정이던 집회는 오후 2시까지 이어졌다. 수협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는 상인들과 이를 막으려는 경찰들 사이에 몸싸움이 빚어졌고, 일부 상인들은 망치를 이용해 주차장을 막아선 철제 기둥을 부수기도 했다. 현재 새 건물에 입주한 상인은 한 명도 없다. 수협은 지난달 15일까지 상인들과 임대차 계약을 마무리하고 지난달 말까지 입주를 마치려 했지만 상인들의 반발로 3월 15일로 새 건물의 입주 시점을 늦춘 상태다. 이를 위해 수협은 새 건물의 매장 자리를 정하는 온라인 추첨을 지난 10일부터 시작해 19일까지 진행한다. ‘생존권 쟁취’라고 적힌 붉은색 조끼를 입은 상인들은 오후 2시가 넘어서야 늦은 점심을 청했다. 그사이로 수협이 내보내는 방송이 들려왔다. “추첨에 응하지 않을 경우 오는 3월 16일부터는 현재 시장은 철거되므로 영업점을 잃게 됩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10년만의 신규공급 ‘영통역 아이파크 오피스텔’, 삼성전자 이전 최대 수혜지로 고공행진

    10년만의 신규공급 ‘영통역 아이파크 오피스텔’, 삼성전자 이전 최대 수혜지로 고공행진

    삼성그룹의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 등 세종대로에 있는 금융 계열사들이 서초동 삼성본사 사옥으로 옮겨가면서 부영그룹으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기획, 홍보, 법무, IT서비스 등 업무지원부서는 서초동에서 수원으로, 디자인인력은 서울 우면동 연구개발센터로 옮겨가게 될 전망이다. 이 같은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의 이전에 따라 해당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이번 삼성그룹의 계열사 연쇄이동의 가장 큰 수혜지역으로는 삼성전자 업무지원부서가 이전하는 수원 영통일대 수익형부동산이 꼽힌다. 부서이전에 따른 수요증가로 인해 수원은 물론 서울 강남으로도 출퇴근이 편리한 영통구 일대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수원에서도 가장 주거선호도가 높은 영통역 일대에 들어서는 ‘영통역 아이파크’의 경우, 입지는 물론 설계특장점과 브랜드, 미래가치 등 장점이 많아 가장 관심을 끄는 단지다. ‘영통역 아이파크’는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에 전용면적 25~54㎡형 오피스텔 666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며, 총 7개의 다양한 타입구성과 개방감이 뛰어난 공간활용은 물론, 쾌적한 조경환경 등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다. 이 오피스텔은 삼성전자 업무지원부서의 이전이 예상되는 삼성 디지털시티를 비롯해 수원 가정법원이전 등 개발호재와 경희대 국제캠퍼스 등 약 30만명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특히, 단지가 영통역세권에 위치해 분당선 연장선을 통해 서울 강남으로의 출퇴근도 용이하며, 최근 영통역을 지나는 수원-인덕원 간 복선전철이 확정됨에 따라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수원의 강남으로 불리는 영통역세권 핵심입지에 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하는 ‘영통역 아이파크’ 오피스텔은 수원에서도 주거 및 상업, 교통 등 입지여건이 가장 뛰어난 영통역세권에 위치한 총 666실 규모의 대단지 랜드마크 오피스텔로 꼽힌다. 올 초 미국 기준금리가 동결된 가운데 우리나라도 기준금리가 추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고, 미래에셋-KDB대우증권 합병, 현대증권 재매각 추진 등으로 이슈가 되는 주식, 펀드 시장도 불확실성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선택이 어려운 상황이다. ‘영통역 아이파크’는 투자안정성을 위해 월 임대료를 보장하는 ‘임대수익 보장제’도 시행한다. ‘영통역 아이파크’에서 시행하는 임대수익보장제는 공실이 대량 예상되는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는 보장하기 어려운 조건이다. 영통지역은 많은 배후수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용부지가 없는 관계로 10여년 간 공급이 없었던 지역으로서 주변 공실이 없기로 소문나있다. 이러한 확실성을 바탕으로 안전한 수익을 보장할 수 있으며, 향후 더블역세권 형성에 따른 가치의 상승으로 환금성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최근 분양중인 용인동천자이, 용인한숲시티, 기흥해링턴플레이스, 기흥우방아이유쉘, 광교리치안, 광교스마트법조타운, 광교레이크뷰타워, 동탄e편한세상, 현대썬앤빌강남더인피닛, 반포래미안아이파크, 미사e편한세상, 스카이베이골든튤립경포 등 공급 물량이 많지만 ‘영통역 아이파크’ 오피스텔이 주목 받는 이유는 뛰어난 상품성에 안정성까지 갖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에 따라 이슈가 되는 신도시 및 택지지구에서 1만실~2만여실의 물량이 짧은 시간에 대량 공급돼 공실 위험이 높아져 투자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앞으로 추가 공급량이 전혀 없는 영통역세권의 ‘영통역아이파크’는 투자안정성이 돋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로 예정돼있던 취득세 감면혜택이 오는 2018년 12월 말까지 연장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계약조건 역시 눈 여겨볼만한데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 중도금 50% 무이자대출 등 혜택이 있고, 전매제한이 없어 큰 무리 없이 투자가 가능하다. ‘영통역 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는 영통역 인근 영통동 961-5에 위치해있으며, 방문 고객 이벤트로 사전예약 후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는 롯데상품권 증정행사(선착순)를 마련하고 있다. 분양문의: 031-204-8474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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