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임대료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부사관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15조 순익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20대 총선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반기문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013
  • [경제 블로그] 고속도로 휴게소 먹거리값 내린다

    장거리 운전을 할 때마다 들르는 곳,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먹거리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휴게소에서 끼니를 때우거나 요기를 할 때 너무 비싸다는 생각을 해 봤을 겁니다. 이런 휴게소 음식 가운데 우동, 라면과 같은 대표 메뉴의 가격이 인하되는 방안이 추진된다고 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메뉴 10개를 ‘국민 먹거리’로 선정하고 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10대 먹거리에 한해 조리법(레시피)을 통일하고 시중보다 저렴하게 팔겠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갈비탕 한 그릇이라도 경부선 칠곡 휴게소(부산 방향)는 1만 2000원, 죽전 휴게소(서울 방향)는 8000원으로 최대 4000원까지 차이가 납니다. ‘국민 먹거리’가 도입되면 찌개, 국밥, 비빔밥, 돈가스 등 메뉴에 대해 천차만별이었던 가격이 어느 정도 비슷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로공사는 휴게소 운영업체,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10대 메뉴 선정 및 가격 인하 폭을 논의 중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시장에서 결정되는 가격을 인위적으로 누르거나 직접 개입할 수는 없습니다. 때문에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는 휴게소 임대 수수료율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음식값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휴게소 음식값은 식재료 원가, 인건비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돼 결정됩니다. 무엇보다 백화점보다 비싼 임대수수료율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도로공사는 입찰을 통해 낙찰받은 운영업체에 휴게소 운영을 맡깁니다. 운영업체는 직영으로 휴게소를 운영하거나, 다시 점포를 모집해 임대 수수료를 받습니다. 이 과정에서 높은 임대료 때문에 음식값이 뛰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도로공사는 휴게소 운영업체 평가에 입점매장 수수료율을 반영하면 자연스럽게 임대 수수료율(기존 46%→39%)은 물론 음식값까지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휴게소 음식값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하 요구가 큰 만큼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경제블로그]고속도로 휴게소 먹거리값 내린다

    [경제블로그]고속도로 휴게소 먹거리값 내린다

    장거리 운전을 할 때마다 들르는 곳,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먹거리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휴게소에서 끼니를 때우거나 요기를 할 때 너무 비싸다는 생각을 해 봤을 겁니다. 이런 휴게소 음식 가운데 우동, 라면과 같은 대표 메뉴의 가격이 인하되는 방안이 추진된다고 합니다.한국도로공사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메뉴 10개를 ‘국민 먹거리’로 선정하고 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10대 먹거리에 한해 조리법(레시피)을 통일하고 시중보다 저렴하게 팔겠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갈비탕 한 그릇이라도 경부선 칠곡 휴게소(부산 방향)는 1만 2000원, 죽전 휴게소(서울 방향)는 8000원으로 최대 4000원까지 차이가 납니다. ‘국민 먹거리’가 도입되면 찌개, 국밥, 비빔밥, 돈가스 등 메뉴에 대해 천차만별이었던 가격이 어느 정도 비슷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로공사는 휴게소 운영업체,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10대 메뉴 선정 및 가격 인하 폭을 논의 중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시장에서 결정되는 가격을 인위적으로 누르거나 직접 개입할 수는 없습니다. 때문에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는 휴게소 임대 수수료율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음식값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휴게소 음식값은 식재료 원가, 인건비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돼 결정됩니다. 무엇보다 백화점보다 비싼 임대수수료율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도로공사는 입찰을 통해 낙찰받은 운영업체에 휴게소 운영을 맡깁니다. 운영업체는 직영으로 휴게소를 운영하거나, 다시 점포를 모집해 임대 수수료를 받습니다. 이 과정에서 높은 임대료 때문에 음식값이 뛰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도로공사는 휴게소 운영업체 평가에 입점매장 수수료율을 반영하면 자연스럽게 임대 수수료율(기존 46%→39%)은 물론 음식값까지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휴게소 음식값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하 요구가 큰 만큼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휘문고 재단 38억 횡령… 제보받고도 4개월 묵힌 교육청

    휘문고 재단 38억 횡령… 제보받고도 4개월 묵힌 교육청

    교육청 “3월 종합감사때 확인하려했다” 징계권 학교법인에 있어 실효성 의문서울 강남 휘문중·고를 운영하는 사학재단 휘문의숙의 이사장이 6년 동안 학교재단의 돈 38억 2500만원을 개인적으로 가져간 정황이 확인됐다.<서울신문 3월 23일자 9면> 건물이나 토지 등 재단 소유의 재산을 별다른 제재 없이 자기 돈처럼 쓴 의혹도 제기됐다. 최근 사학재단 일가의 횡령 비리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지만 서울교육청은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뒷짐 지고 있는 모양새다. 23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휘문의숙의 김모 명예이사장은 박모(휘문고 행정실장 겸임) 법인사무국장 등과 공모해 2011~2017년 학교법인 공금 38억 2500만원을 횡령했다. 휘문의숙은 A교회에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학교 강당과 건물 일부를 예배당과 사무실로 임대해 주면서 임대료와 함께 학교 발전 후원금 명목의 기탁금을 받았다. 박 사무국장은 A교회에서 받은 기탁금을 자신의 인감을 사용해 개설한 학교법인 명의 계좌로 입금시켰다. 이후 그 돈을 전액 현금·수표로 인출해 김 명예이사장에게 전달하는 수법으로 빼돌렸다. 박 사무국장은 기탁금의 흔적을 없애기 위해 5번이나 법인명의 계좌를 개설하고 해지했다. 김 명예이사장은 사용권한이 없는 학교 법인카드로 2013~2017년 2억 3900여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명예이사장의 아들인 민모 이사장은 학교 법인카드로 단란주점 등에서 900여만원을 쓰거나 조부인 설립자와 부친인 전 이사장 묘소 보수비용 등 3400만원을 학교법인 비용으로 썼다. 학교 재산을 개인 재산처럼 쓴 정황도 포착됐다. 휘문의숙은 학교 주차장으로 사용하던 부지에 수익용 오피스텔을 짓고 개인적 친분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특정인에게 헐값에 임대해 주고 있었다. 학교법인 소유 토지 4110.09㎡를 특정 건설업체에 공시지가보다도 낮은 금액에 장기 임대해 준 사실도 드러났다. 서울교육청은 지난해 10월 제보를 통해 휘문의숙의 횡령 의혹을 인지했음에도 4개월이 지난 올해 2월 같은 제보자가 다시 같은 내용을 제보할 때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첫 제보 당시 구체적인 금액이 제시되지 않았고 올 3월에 종합감사가 예정돼 있었기 때문에 그와 병행해 확인하려 했다”고 말했다. 서울교육청은 지난 2007년 이 학교를 종합감사했을 때는 아무런 횡령 비리를 확인하지 못했다. 서울교육청은 박 사무국장에 대해 파면, 휘문고 교장과 행정실 소속 직원에 대해 감봉 징계를 요구할 방침이다. 또 이사장과 이사 1명, 감사 2명에 대해서는 임원 승인 취소를 요구할 계획이다. 그러나 실제 징계 권한은 학교법인 측에 있어 학교법인이 징계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교육청이 추가로 할 수 있는 조치는 없다. 실제 지난해 8월 재단 일가의 비리가 적발돼 서울교육청으로부터 파면을 요구받았던 S고 교장은 여전히 교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 학교는 오히려 해당 비리를 제보했던 교사를 성추행을 이유로 파면해 논란이 됐다. 서울교육청은 김 명예이사장과 민 이사장, 박 사무국장 및 이사 1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수사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데스크 시각] 경제민주주의, 중산층 복원의 시작이다/오일만 경제정책부장

    [데스크 시각] 경제민주주의, 중산층 복원의 시작이다/오일만 경제정책부장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경제민주화 기류가 강하다. 과거 성장 제일주의가 초래한 소득과 부의 극심한 불평등 구조에 주목한 것이다. 경제적 불평등 구조 자체를 방치하는 한 제도적 민주주의 자체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6년 기준 상위 1%가 전체 국민소득의 14.2%를 가져갔다. 상위 10%의 소득 비중은 전체의 48.5%에 이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다섯 번째로 빈부 격차가 크다. 문제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경제적 불평등 구조는 당대에 그치지 않고 대물림되는 세습자본주의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돈이 돈을 벌고 가난이 가난을 낳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않는 한 우리 사회의 미래는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 1조원 이상 부호들 가운데 84%가 상속으로 부를 이뤘다. 미국의 33%, 일본의 12%와 너무도 현격한 차이가 있다. 부의 세습화 속도가 너무나 가파르다. 계층 상승 사다리가 끊기면서 빈곤층의 확대로 이어진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삶의 질은 나아지지 않는다. 생산과 소비의 주체인 중산층이 무너지면서 국가경제는 휘청거린다. 선진국도 예외 없이 중산층 복원을 제1의 정책으로 삼는 이유다. 우리 헌법 119조 역시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성장과 적정한 소득분배, 경제민주화를 규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토지공개념 역시 연장선상에 있다. 최근 정부 개헌안에 토지공개념과 경제민주주의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예상대로 반발이 적지 않다. 자본주의 경제 질서와 이를 지탱하는 사유 재산제와 정면 충돌한다는 우려도 있다.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허무는 사회주의적 발상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토지공개념은 공공이익을 위해 토지 소유와 처분을 국가가 제한할 수 있다는 논리다. 토지가 공공재라는 생각에 바탕을 둔 것이다. 대부분 자본주의 국가에도 토지가 공공재로 인식되면서 토지소유권 절대 사상을 주장하는 나라는 없다. 외국에서도 ‘시장친화적 토지공개념’이 시행되고 있다. 바로 ‘토지공공임대제’다. 삶의 질 1위 국가인 핀란드의 경우 가장 성공적으로 토지공공임대제를 정착시킨 나라다. 싱가포르와 홍콩은 물론 영국과 호주, 미국의 일부 도시에서도 비슷한 개념을 도입 중이다. 우리는 총인구의 10%가 전체 사유지의 95%를 소유하고 있다. 개인 상위 1%의 부동산 보유 금액은 473조원에서 2014년 519조원으로 증가했다. 2014년 기준으로 건물주들이 부동산을 통해 1년간 벌어들인 매매 차익과 임대료를 합쳐 422조원으로 추산됐다. 자유시장 경제라는 명목으로 토지 선점자에게 토지 투기로 인한 공익적인 부를 독점하게 하는 것은 공공의 이익이 배치된다. 국가경제의 근간이 허물어지는 상황에서 보다 큰 시각이 필요하다. 이미 투기장으로 바뀐 부동산 과세 정책에 일대 변화가 필요하다. 자영업자들이 벌이들이는 소득의 상당 부분을 건물주에게 임대료로 지불해야 한다. 자신의 노동으로 벌어들인, 상당한 소득을 과도한 임대료로 지불하는 것 자체가 공정경제와 거리가 멀다. 현대판 소작농의 애환을 더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 풍요 속 빈곤, 즉 경제적 양극화와 불평등은 궁극적으로 국가경제의 토대인 중산층 몰락으로 이어진다. 공정한 경제 룰을 통해 중산층을 복원하는 것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튼튼하게 하는 최상의 해법이다. oilman@seoul.co.kr
  • [단독]강남 자사고서 30억 빼돌린 교직원… 학교는 “몰랐다”

    학교측 “해당 직원이 업무 전담… 교육청 감사 통보때도 인지 못해” 서울 강남의 명문 자율형사립고등학교에서 교직원이 학교 임대수익 수십억원을 빼돌리다가 발각됐다. 22일 교육계에 따르면 자사고인 A고는 2004년부터 한 교회에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체육관 건물 등을 예배 시설로 빌려주고 사무공간도 임대해 줬다. 이 사업을 담당한 행정직 교직원 B씨는 임대료를 부풀려 받아 일부 금액을 가로챈 뒤 학교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10여년간 30여억원을 가로챘다. 제보를 받고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9일까지 A고를 특별감사한 서울교육청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B씨는 오랜 기간 A고에 근무하며 교내·외 상황을 잘 아는 터라 행정상 허점을 악용해 비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자기 건물이 없어 A고 시설을 빌려 쓰는 교회는 출석 교인이 4000~5000명에 달한다. A고의 2018학년도 세입예산서를 보면 이 학교는 토지와 건물임대 등으로 연간 약 30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A고 측은 교회 관련 임대 수익이 얼마나 되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A고 측은 B씨의 비위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A고 관계자는 “서울교육청으로부터 특별감사 2주 전에 ‘감사하겠다’는 통보를 받았을 때까지도 무슨 일로 감사를 벌이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아직 결과를 공식적으로 듣지 못했기 때문에 구체적 내용을 언급하긴 힘들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B씨의 비위 사실에 대해서는 “해당 업무는 B씨가 전담했기에 중간에 돈을 가로챘다고 해도 학교나 재단에서 인지할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교육청에서 해당 교원을 징계하라는 요구가 오면 절차에 맞게 행정 처분하고 민·형사 소송 등도 제기할 예정이다. 서울교육청은 조만간 감사 결과를 A고에 통보하고 교원 인사권을 가진 재단 측에 B씨 등에 대한 징계를 요구할 계획이다. 또 횡령 액수가 수십억원에 달하는 만큼 형사 고발도 검토할 방침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강남 자사고서 30억 빼돌린 교직원…학교는 “몰랐다”

    서울 강남의 명문 자립형사립고등학교에서 교직원이 학교 임대수익 수십억원을 빼돌리다가 발각됐다. 22일 교육계에 따르면 자사고인 A고는 2004년부터 한 교회에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체육관 건물 등을 예배 시설로 빌려주고 사무공간도 임대해 줬다. 이 사업을 담당한 행정직 교직원 B씨는 임대료를 부풀려 받아 일부 금액을 가로챈 뒤 학교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10여년간 30여억원을 가로챘다. 제보를 받고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9일까지 A고를 특별감사한 서울교육청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B씨는 오랜 기간 A고에 근무하며 교내·외 상황을 잘 아는 터라 행정상 허점을 악용해 비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자기 건물이 없어 A고 시설을 빌려 쓰는 교회는 출석 교인이 4000~5000명에 달한다. A고의 2018학년도 세입예산서를 보면 이 학교는 토지와 건물임대 등으로 연간 약 30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A고 측은 교회 관련 임대 수익이 얼마나 되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A고 측은 B씨의 비위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A고 관계자는 “서울교육청으로부터 특별감사 2주 전에 ‘감사하겠다’는 통보를 받았을 때까지도 무슨 일로 감사를 벌이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아직 결과를 공식적으로 듣지 못했기 때문에 구체적 내용을 언급하긴 힘들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B씨의 비위 사실에 대해서는 “해당 업무는 B씨가 전담했기에 중간에 돈을 가로챘다고 해도 학교나 재단에서 인지할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교육청에서 해당 교원을 징계하라는 요구가 오면 절차에 맞게 행정 처분하고 민·형사 소송 등도 제기할 예정이다.  서울교육청은 조만간 감사 결과를 A고에 통보하고 교원 인사권을 가진 재단 측에 B씨 등에 대한 징계를 요구할 계획이다. 또 횡령 액수가 수십억원에 달하는 만큼 형사 고발도 검토할 방침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단독]학교 돈 30억원 빼돌린 간큰 강남 자사고 직원

    [단독]학교 돈 30억원 빼돌린 간큰 강남 자사고 직원

    서울 강남의 명문 자립형사립고등학교에서 교직원이 학교 임대수익 수십억원을 빼돌리다가 발각됐다.22일 교육계에 따르면 자사고인 A고는 2004년부터 한 교회에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체육관 건물 등을 예배 시설로 빌려주고 사무공간도 임대해줬다. 이 사업을 담당한 행정직 교직원 B씨는 임대료를 부풀려 받아 일부 금액을 가로챈 뒤 학교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10여년간 30여억원을 가로챘다. 제보를 받고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9일까지 A고를 특별감사한 서울교육청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B씨는 오랜 기간 A고에 근무하며 교내·외 상황을 잘 아는 터라 행정상 헛점을 악용해 비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자기 건물이 없어 A고 시설을 빌려 쓰는 교회는 출석 교인이 4000~5000명에 달한다. A고의 2018학년도 세입예산서를 보면 이 학교는 토지와 건물임대 등으로 연간 약 30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A고 측은 교회 관련 임대 수익이 얼마나 되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A고 측은 B씨의 비위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A고 관계자는 “서울교육청으로부터 특별감사 2주 전에 ‘감사 하겠다’는 통보를 받았을 때까지도 무슨 일로 감사를 벌이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아직 결과를 공식적으로 듣지 못했기 때문에 구체적 내용을 언급하긴 힘들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B씨의 비위 사실에 대해서는 “해당 업무는 B씨가 전담했기에 중간에 돈을 가로챘다고 해도 학교나 재단에서 인지할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교육청에서 해당 교원을 징계하라는 요구가 오면 절차에 맞게 행정 처분하고, 민·형사 소송 등도 제기할 예정이다. 서울교육청은 조만간 감사결과를 A고에 통보하고 교원 인사권을 가진 재단 측에 B씨 등에 대한 징계를 요구할 계획이다. 또 횡령 액수가 수십억원에 달하는 만큼 형사 고발도 검토할 방침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성남시 5년간 900억 투입 미세먼지 잡는다

    성남시 5년간 900억 투입 미세먼지 잡는다

    경기 성남시가 2022년까지 5년간 900억원을 들여 미세먼지 줄이기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평균 27㎍/㎥이던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를 19㎍/㎥ 이하로 줄이기 위해서다. 시는 이를 위해 차량 매연 줄이기,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등 오염원 줄이기, 민감계층 보호, 미세먼지 예·경보 홍보 등 4개 분야에서 25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005년 이전 제작된 2.5t 이상 노후 경유차 9000 여대 조기 폐차비 대당 165만∼770만원을 전액 지원한다. 매연 저감 장치비 대당 172만2000원∼1030만8000원도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 전기차를 사는 사람에게는 대당 최대 1700만원의 보조금을, 천연가스 버스 보급을 위해 운수회사에 대당 1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소 대행업체 차량 80대는 대당 4200만원을 지원해 단계적으로 천연가스 차량으로 전환토록 한다. 노후 어린이통학차량의 LPG차 전환도 돕는다. 이를 위해 대당 500만원을 지원한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발생하는 오염원 저감 사업도 편다. 기업이나 사업장 등에서 일반 보일러를 저녹스 버너로 바꾸면 기기용량에 따라 400만∼1400만원을, 가정집이 친환경 보일러로 바꾸면 16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미세먼지에 민감한 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4억8000만원을 들여 영유아 보호시설 692곳에 공기청정기 설치와 임대료를 지원하고, 노인 등 민감계층 시설에는 미세먼지 마스크 22만2000매를 보급하기로 했다.미세먼지 농도는 실시간으로 알려 대비하게 한다. 여수동,모란 사거리,분당구청 등 시내 8곳에 설치된 미세먼지(PM10,PM2.5) 측정소에서 농도를 상시 측정해 시내 11곳 전광판,672개 버스 도착 정보안내단말기를 통해 상황을 알리기로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7번째 청년 창업 ‘도전숙’ 연 성북

    보문동에 공급… 올 10호 계획 서울 성북구가 창업 준비생에게 사무공간과 주거공간을 동시에 공급하는 ‘도전숙(宿)’ 7호 현판식을 지난 20일 열었다. 1인 창조기업 공공원룸주택인 도전숙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서울지방중소기업청과 성북구가 대상 기업을 발굴, 선정과 사후 관리를 맡는다. 다양한 아이템을 가진 창업자가 모이다 보니, 정보를 공유하면서 자연스레 협업체계가 구축된다는 게 도전숙의 장점이다. 보문동에 문을 연 일곱 번째 도전숙은 지상 5층에 원룸 12가구, 커뮤니티 공간, 주차장을 갖췄다. 전용면적은 20~28.5㎡(6∼8.6평)이다. 보증금은 1030만~2229만원이며 월임대료는 13만 4000~29만원으로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이다. 구는 다음달 도전숙 8~9호를 공급하고 8월에 10호를 준공하는 등 올해 안에 10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청년이 주거비 걱정 없이 마음껏 도전하고 사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 도전숙에 입주한 기업의 대표 4쌍이 결혼을 하고 출산도 했다”며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 인재가 모이는 성북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의는 구 일자리경제과(02-2241-3983)로 하면 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상위 1%가 토지 55% 소유”···토지공개념, 6개월 전에 운 띄운 추미애

    “상위 1%가 토지 55% 소유”···토지공개념, 6개월 전에 운 띄운 추미애

    지난해 9월 국회 연설에서 ‘지대추구의 덫’ 지적“소득주도 성장, 임금만 올린다고 안 돼…고삐 풀린 지대 잡아야”‘헨리 조지 소동’에 야권은 공산주의라며 반발 토지공개념이 대통령 개헌안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개인의 토지 소유권은 인정하되, 땅에서 생긴 부가가치와 이익에 대해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의 개념이다.토지공개념의 도입 필요성을 앞서 6개월 전부터 주장한 인물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다. 추 대표는 지난해 9월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지금 한국 경제는 ‘지대 추구의 덫’에 걸려 있다고 진단했다. 추 대표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소득이 늘어나지 않는 현실, 계층 상승의 사다리는 끊어지고 재기의 기회는 박탈된 사회가 우리가 처한 근본적인 문제”라고 짚었다. 추 대표는 이승만 정부에서 농림부 장관을 지낸 조봉암의 농지개혁을 언급했다. 농사를 짓는 자가 땅을 소유한다는 ‘경자유전’의 원칙에 따라 소작제도를 금지한 제도였다. 추 대표는 “대다수의 소작농이 자작농이 되었고 소작료를 내는 대신 농가 소득이 늘었다. 치약과 신발, 라디오와 TV를 사며 국내 기업의 든든한 내수시장이 되었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자작농이 전후 복구 재원의 주요 세수원이 되었고 자식 교육과 왕성한 구매력으로 한국 경제의 비약한 성장 토대를 제공했다”며 1950년 농지개혁이 성공했다고 평가했다.그러나 추 대표는 “지금은 소작료보다 더 무서운 임대료때문에 국민의 삶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하나도 나아지지 않고 있다”면서 “2016년 임금인상률이 겨우 3.3%인데, 임대료는 3배가 넘는 10% 이상 올랐다”고 말했다. 이 대목에서 추 대표는 토지공개념을 처음 제안한 19세기 사상가 헨리 조지를 인용한다. 추 대표는 “헨리 조지는 생산력이 아무리 높아져도 지대가 함께 높아진다면 임금과 이자는 상승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소득주도 성장이 단순히 최저임금을 올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게 추 대표의 분석이다. 추 대표는 땅 값, 집 값 상승의 혜택이 소수 부자에 돌아가고, 대다수 서민은 늘어나는 임대료에 허덕이고 있는 현실이 한국 경제의 현주소라고 직시했다.그는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한국 사회의 불평등과 양극화의 핵심에 ‘지대 추구’의 특권이 존재하며 수십년간 이를 용인해 온 잘못된 정치와 행정이 있었다”고 꼬집었다. 강력한 부동산 대책과 임대료 관리 정책으로 ‘지대의 고삐’를 틀어쥐어야 한다는 게 추 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지대로 얻는 토지불로소득이 연간 300조원이 넘는데 1년 국가예산의 4분의 3에 해당하고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엄청난 수치”라면서 “인구의 1%가 개인 토지의 55.2%를 소유하고 인구 10%가 97.6%를 소유한다”며 고삐 풀린 지대를 잡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의 이날 연설은 이른바 ‘헨리조지 소동’으로 이어졌다. 야권에서는 엄연히 토지소유권이 보장된 나라에서 공산주의 국가처럼 토지를 몰수해 국가로 귀속하겠다는 것이냐며 크게 반발했다. 부동산 보유세가 크게 오를 것을 걱정하는 시장의 우려도 컸다. 그러나 추 대표의 연설을 찬찬히 읽어보면 토지를 국유화하겠다거나 보유세를 올리겠다는 얘기는 없다. 추 대표도 지난해 11월 자신의 지대 개혁에 대해 토지국유화가 아니라고 반박한 바 있다. 추 대표는 당시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교포 간담회를 열고 “토지 국유화는 잘못 왜곡됐다.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면서 “무엇을 하려 하면 그 자리에 막대한 권리금부터 부르는 옛날 절차를 개선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다주택 2주일 안에 팔든지 임대사업자 등록이 최선

    다주택 2주일 안에 팔든지 임대사업자 등록이 최선

    다음달부터 2주택 이상 집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집을 팔 때 양도소득세를 무겁게 내야 한다. 지난해 발표된 ‘8·2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 따라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가 다음달부터 시행되기 때문이다. 8·2대책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주택담보대출 규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부활로 요약된다. 이 중 주택 구입 대출규제는 정책 발표와 함께 바로 적용했고,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는 올해 1월부터 시행됐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조치는 대책 발표와 함께 이달 말까지 집을 처분하거나 임대주택사업자로 등록할 수 있는 유예기간을 주었는데, 2주일 뒤면 유예기간이 끝난다.그렇다면 아직 다주택자를 벗어나지 못한 집주인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선택의 폭은 넓지 않아 보인다. 먼저 보유하고 있는 주택이 양도세 중과 해당 지역에 해당하면 서둘러 처분하든지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주택 처분 땐 양도세 중과 제외 쉽지는 않겠지만 이달 말까지 집을 서둘러 처분하면 무거운 양도세 부과를 피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잔금을 치르고 등기이전을 마쳐야 한다. 양도세 중과는 모든 지역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대상 지역은 투기지역, 투기과열지역, 조정대상지역에 있는 집을 팔 때 적용된다. 투기지역은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와 기타 7개 구(용산·노원·마포·양천·영등포·강서·성동),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예정지역으로 한정)다. 투기과열지구는 투기지역을 포함한 서울 전역과 과천시가 해당한다. 조정대상지역은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를 포함하고 경기 성남·하남·고양·광명·남양주·동탄2, 부산 해운대·연제·동래·수영·남·기장·부산진구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다음달부터 다주택자가 집을 팔면 주택 보유 수에 따라 무거운 세금을 내야 한다. 그동안 양도차익에 따라 6~42%의 기본세율이 적용됐지만 다음달부터는 2주택자는 기본 세율에 10% 포인트, 3주택 이상 보유자는 20% 포인트를 더 내야 한다. 또 3년 이상 보유하면 보유기간에 따라 10~30%를 공제해 주던 장기보유 특별공제도 사라진다. 다만 다주택자라도 양도세 중과에서 제외되는 대상이 있다. 수도권, 광역시, 세종시 외 지역에 있는 주택으로 가격이 3억원 이하이면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 시 보유 주택 수로 산정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서울에 아파트를 한 채 갖고 있으면서 경기 수원에 아파트(3억원 이하)를 보유하고 있다면 수원에 있는 아파트는 양도세 중과 대상 주택 보유 가구 수를 계산할 때 제외돼 양도세 중과에서 벗어난다. 보유주택 수 산정은 개인별이 아니라 세대별로 계산한다. 직계존비속, 배우자와 형제·자매의 주택도 가산된다. 이 경우 세대를 분리하면 보유주택 수를 줄일 수 있다. ●부담부 증여도 양도세 절세 자녀가 수입이 있는 성년이라면 부담부증여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증여세를 내지만 주택 보유 수를 줄이고 무거운 양도세 부과도 피할 수 있다. 부담부증여는 해당 주택에 설정된 대출금, 전세보증금 등의 채무까지 포함해 증여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전세 보증금 6억원이 걸려 있는 9억원짜리 아파트를 증여하면서 전세보증금 채무반환의무까지 떠맡기면 보증금을 뺀 3억원에 대해서만 증여세를 내면 된다. 다만 부담부증여는 자녀가 원리금을 상환할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이 있다는 증명이 필요하다. 직업을 가진 일정 수준 이상 소득을 증명해야 한다. 가족 간 거래는 자금출처 조사 등도 감수해야 한다. 무거운 양도세를 내지 않기 위한 꼼수를 막기 위해서다. ●임대사업자 5년 임대해야 절세 하지만 앞으로 2주일 안에 집을 처분하기는 쉽지 않다. 계약 이후 잔금 지급, 등기이전을 마치기에는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면 최선의 선택은 하루라도 빨리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것이다. 2주일 이내에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고 보유하면서 양도세를 줄이는 방법은 이 길이 최선이다. 최근 시·군·구에는 양도세 절세를 겨냥한 임대사업등록 민원이 쌓여 있다. 이달 말까지 장기임대주택으로 등록하면 5년 이상만 임대하면 양도세를 무겁게 내지 않아도 되지만, 4월 1일 이후 등록하면 8년 이상 임대해야 양도세 중과를 피할 수 있다.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면 양도세 중과 외에 다른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60㎡ 이하인 공동주택 또는 오피스텔을 최초 분양받으면 취득세를 면제해 준다. 취득세액이 200만원을 초과하면 85%만 감면한다. 재산세, 종합소득세, 종합부동산세 감면 혜택도 있다. 재산세는 40㎡ 이하는 전액 감면, 60㎡ 이하는 50%(준공공임대주택 75%), 85㎡ 이하는 25%(준공공임대주택 50%) 덜 내도 된다. 종합소득세는 공시가격 6억원(수도권 외 3억원) 이하 주택을 1호 이상 임대한 경우 30%(준공공임대 75%) 감면된다. 종합부동산세는 공시가격 6억원(수도권 외 3억원) 이하 매입임대주택을 1호 이상 임대한 경우와 전용면적 149㎡ 이하와 공시가격 6억원 이하의 건설임대주택을 2호 이상 임대하는 경우에는 합산배제신청을 하면 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면 내년부터 예정된 연 2000만원 이하 임대소득에 대한 과세와 건강보험료 부담도 80% 감면받을 수 있다. 등록이 제한되는 주택은 없다. 다만 본인 거주 주택(다가구 제외), 무허가 주택, 비주거용 오피스텔은 등록 대상에서 제한된다. 혜택을 주는 만큼 제한도 따른다. 반드시 임대해야 하고, 의무 임대기간을 채워야 한다. 등록임대주택은 임대의무기간 동안 연 5% 이내로 임대료를 올릴 수 없다. 임대의무기간 안에 팔 수 없다. 무단으로 팔면 과태료(주택당 최대 1000만원)를 물어야 한다. 다만 지방자치단체에 양도신고를 한 후 다른 임대사업자(임대사업자로 등록예정인 경우도 포함)에게 양도할 수 있다. 임대주택사업자 등록 민원은 시·군·구마다 조금씩 다르다. 해당 주택 행정관서에 미리 민원 접수처를 확인하고 나서 찾아야 한다. 정부 24(www.gov.kr)로 신청해도 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마이홈 콜센터(1670-8004), 오프라인 마이홈 상담센터, 마이홈포털(http://myhome.go.kr)에서 임대사업자 등록 절차와 혜택 등을 상담받을 수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김상조 “가맹점 임대료·카드 수수료 범정부 대책 필요”

    김상조 “가맹점 임대료·카드 수수료 범정부 대책 필요”

    편의점 최저수입 보장금 인상 구입 강제품목 수 줄이거나 동결정부가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가장 큰 어려움인 카드수수료 부담을 낮춰 주고, 임대료 인상을 규제하는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19개 가맹본부 및 관련 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프랜차이즈 관련 임대료와 카드수수료 문제는 범정부 차원의 개선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는 “점주들은 200원짜리도 카드를 받아야 해 어려움이 많다. 본부의 신용도로 평가받지 못해 높은 카드수수료도 부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도균 탐앤탐스 대표는 “가맹점주가 5년 계약 후 임대료가 심하면 2배까지 올라 문을 닫는 일이 있어 정책적으로 해결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어려움을 해결할 방법을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가맹본부들은 ‘가맹본부·점주 상생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CU와 GS25, 미니스톱 등 편의점 본부는 가맹점의 수입이 일정 금액을 밑돌면 그 차액을 지원하는 최저수입 보장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가맹점 전기요금 지원액도 최대 85%까지 늘린다. 이마트24는 계약을 해지하는 가맹점주에게 남은 계약 기간 동안 예상되는 매출에 비례해 부과했던 영업위약금을 없애기로 했다. 세븐일레븐은 10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사업자금을 대출받는 가맹점주에게 이자 비용을 지원한다. 이디야커피는 가맹점 구입 강제 품목 수를 55% 축소하고 일회용 컵 등 12개 품목의 값을 최대 40% 깎아 준다. 탐앤탐스는 커피 원두 등 3개 주요 품목의 가격을 평균 6% 인하한다. 빽다방은 로열티를 연 300만원에서 270만원으로 10% 내린다. 뚜레쥬르는 반죽 등 300개 품목, 파리바게뜨는 200여개 품목을 지금보다 20% 싸게 공급한다. 교촌치킨과 이니스프리는 가맹점주가 본사의 권유 없이 인테리어 공사를 해도 비용의 최대 65%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교촌치킨은 닭고기 가격 상한제도 실시한다. 본죽은 제조 원가가 오른 반찬 등 3개 품목의 공급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커버스토리] 커피 1회용 컵·찌꺼기재활용 안 되는 ‘커피공화국’

    [커버스토리] 커피 1회용 컵·찌꺼기재활용 안 되는 ‘커피공화국’

    “저는 한국에서 핫한 ‘커피’입니다. 영화에서나 봤던 큰 컵을 들고 다니며 커피를 즐기는 모습이 한국에서도 자연스러운 모습이 됐습니다. 커피 수요가 늘면서 동네마다 커피 전문점들이 생겨나네요. 사서 마시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직접 원두 고유의 맛과 향을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 제품 판매가 늘어나는 등 경제적 파급력도 커졌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커피를 마시는 것만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도시마다, 빈 공간마다 커피를 담았던 1회용 컵과 플라스틱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더욱 늘어납니다. 악취 원인으로 지탄받기도 합니다. 추출하고 남은 커피박(커피찌꺼기)은 활용도를 찾지 못해 쓰레기로 버려집니다. 커피 문화가 성장했다는 한국의 부끄러운 ‘민낯’입니다. 제가 천덕꾸러기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옵니다. 앞으로 커피를 즐기려면 지금보다 비싼 대가를 지불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커피공화국’ 한국의 커피 소비가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커피시장 규모가 사상 처음 10조원을 넘은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국민 1인당 연간 평균 512잔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 3조원대 커피시장이 10년 만에 3배 이상, 2014년(5조 4000억원) 대비 3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했다. 시장 규모가 급성장한 것은 원두커피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2007년 9000억원대이던 원두 시장이 7조원대로 확대되면서 커피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17년 생두와 원두 수입은 14만 7501t, 1만 1795t으로 2003년(7만 4419t, 806t) 대비 각각 2.0배, 14.6배 증가했다. 수입 금액은 생두가 7.7배(4억 9177만 달러), 원두가 무려 23.0배(1억 6356만 달러) 상승했다. 식을 줄 모르는 커피 사랑은 창업 붐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국 커피 전문점은 8만여곳으로 편의점보다 2배 이상 많다. 수요가 다양해지고 인프라가 잘 갖춰진 문화공간으로 역할을 넓히면서 창업 열기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커피시장 및 소비 확대는 어두운 그림자도 만들어 냈다. 1회용품 사용이 크게 늘어나는 등 쓰레기 발생 문제가 대두됐다. 모으면 ‘자원’이지만 방치하면 낭비이자 사회적 부담으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 자원순환사회에 대한 공감은 국민이 느낄 수 있는, 생활권 주변에서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환경부에 따르면 커피산업 성장과 소비 패턴 변화, 편리성 등으로 1회용 컵 사용량이 연간 260억개에 달한다. 커피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발생한 커피박이 12만 4000t이다. 재활용 통계는 없다. 1회용 컵은 생산자가 재활용 부담을 지는 생산자책임제활용제도(EPR) 대상이 아니어서 체계적 관리가 안 된다. 커피 전문점 매장에서 수거되는 양 정도만 알 수 있는 데다 테이크아웃 때 쓰는 빨대와 컵 홀더, 뚜껑 등 플라스틱 제품은 파악조차 안 된다. 커피박은 생활쓰레기로 분류돼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방향제 등으로 쓰이는 소량을 제외하고 대부분 종량제 봉투에 버려지고 있다. 전국 커피 전문점의 종량제 봉투 구입비만 연간 27억원으로 추산된다. 커피박은 중금속 등 불순물이 섞여 있지 않고 특유의 향이 있어 악취 없는 양질의 친환경 퇴비 생산이 가능하지만 공급망이 구축돼 있지 않아 재활용이 미미하다. 자원순환사회연대 김태희 사업국장은 “1회용 컵이 매장 밖으로 나오면 회수나 관리가 안 되는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며 “보증금제가 1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회수율을 높일 수 있다. 커피박은 재활용 대상에 포함시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1회용품 사용 증가와 재활용률이 떨어지는 이유로 한국의 독특한 커피 소비 패턴과 제도 미비 등이 지목된다. 정부대전청사에 입점한 커피 전문점 관계자는 “하루 판매량 중 컵 수거율이 50% 정도”라며 “상당수가 매장에서 음료를 마시면서도 1회용 컵을 원하지 자기 컵이나 다회용 컵을 쓰는 소비자가 드물다”고 전했다.위생 걱정 및 ‘과다한’ 커피양도 사용을 늘리는 요인이다. 매장에서 다 마실 수 없기에 처음부터 종이컵을 요구한다. 임대료 부담 등으로 좌석 없이 ‘테이크아웃’을 전문으로 하는 매장 증가도 한몫했다. 회수 문제는 수거함 부족과도 직결된다. 쓰레기 종량제 실시 후 무단 투기 및 청소·관리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서울에서만 1995년 7600개이던 길거리 쓰레기통이 2015년 5100개로 줄었다. 이를 반영하듯 서울 서초구와 서대문구 등에서 1회용 커피잔 회수 확대를 위해 전문점 등과 공동으로 수거함을 설치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다만 회수가 늘더라도 재활용률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종이컵과 달리 플라스틱 음료용 컵은 재질이 폴리염화비닐(PVC), 폴리스티렌(PS), 페트(PET) 등으로 소재가 달라 분류가 필요한데 현행 선별 체계로는 한계가 있다. 환경부가 지난해 1회용품 종합대책 마련을 위해 1회용 컵 감량 및 재활용 활성화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조사한 결과 국민 10명 중 8명이 1회용 컵 사용 증가를 우려했고, 9명이 보증금제도 도입에 찬성했다. 보증금제는 1회용 사용 시 일정 금액을 부과한 후 컵 반환 시 환불해 주는 제도로 2002년 도입된 바 있다. 그러나 회수율이 37%에 불과하고 법에 근거하지 않은 국민 편익 침해, 보증금 관리 논란 등으로 2008년 폐지됐다.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홍수열 소장은 “1회용품 회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브랜드에 관계없이 모든 매장에서 빈 컵 반환이 가능해야 한다”면서 “재활용 확대를 위한 재질 단일화는 업체 논의 및 준비 기간이 필요하지만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플러스 칼럼] 토지공개념, 무엇이 문제인가/황종성 경제 칼럼니스트

    [서울플러스 칼럼] 토지공개념, 무엇이 문제인가/황종성 경제 칼럼니스트

    토지공개념이란 사회주의 이론이 아니다토지 공개념은 자유시장 경제에서 사유재산 침해로 비쳐질 것이다. 1989년에 만들어진 택지 소유 상한제와 토지 초과 이득세가 위헌 결정을 받았고 토지 소유에 대하여 국가가 규제하고 미실현 이득에 대한 과중한 세금은 자본주의적인 시장경제에 맞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되는 바람에 1994년 헌법 불합치 판정을 받은 바 있지만 토지 공개념 자체가 위헌사유는 아닌 것이다. 우리나라 총인구의 10%가 전체 사유지의 95%를 소유하고 있다. 자유시장 경제라는 명목으로 토지의 선점자에게 토지 투기로 인하여 노력하지 않은 공익적인 부가 주어진다면 빈부의 차가 심해지고 공공의 이익이 방치당하는 것이다. 헌법 23조 2항과 122조에 명시된 것처럼 토지가 공공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국가는 공공복리를 위하여 소유와 처분에 일정한 제한을 가할 수 있다고 하였다. 자유시장 경제 사회에서는 모든 상품이 자유롭게 거래되고 있지만 땅만큼은 면적이 제한된 천부적인 자원으로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야 자유민주주의인 것이다. 고전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나 헨리 조지가 자유시장 경제의 원리를 발전시켰지만 제한된 토지의 특수성을 역설한 것은 개인의 부를 위하여 무한정 소유할 수 없도록 국가가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토지는 내 것이 아니고 우리의 것이 되어야 새로 태어나는 후세들 모두에게 순환되는 기회의 땅이 되는 것이다. 토지공개념으로 덕 보는 나라 중국 중국은 토지를 개인이 살 수 없으며 50년 동안 국가로부터 임대료를 납부하고 빌려서 사용하는 나라이다. 물론 임대권을 사고팔 수도 있다. 국가 소유의 토지는 도시계획이 수월하고 임대료가 저렴해서 토지에 대한 부담을 갖지 않고 사업을 시작하기 때문에 초기비용이 적다. 대자본을 땅 쪽에 묻어야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한국과는 크게 비교가 되고 땅 투기로 폭등된 부분까지 감수해야 하니 창업이 어려운 것이다. 토지의 수명은 영원하지만 인간의 수명은 유한하기 때문에 계속 주인이 바뀔 때마다 폭등한 토지대금과 취득세, 등록세, 교육세, 도시계획세, 재산세, 상속 증여세 등이 복잡하게 따라 다닌다. 상속세의 경우 30억원 이상은 50%가 국가에 납부하므로 반 토막이 사라지는 것이다. 또한 사유재산은 국가 발전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도시개발이나 사회간접시설 건설 시, 토지수용법이나 알박기에서 소송이나 물리적 행사 등 시간 손실이 커진다. 토지 공개념의 도입은 선조들이 현명한 판단으로 후세에게 물려주는 가장 큰 유산이다. 이미 형성된 사유재산은 인정하고 신도시 분양에만 적용해야 한다 토지공개념의 도입은 50년간의 임대를 보장해 주어서 기존의 사유재산이 피해가 없도록 연착륙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부동산 소유자는 50%에 가까운 상속세가 있기 때문에 재산 가치가 반감되므로 억울할 일도 없는 것이다. 또한 토지 구입자금과 보육세, 교육세, 상속증여세, 등기이전비가 모두 사라져 주택구입비가 줄고 사업 진입장벽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국가는 세수 부족분에 대하여 토지보유세로 전환하면 무리가 없는 것이다. 이제 땅은 후세들의 사업기회가 많아져야 하며 투기의 대상이 될 수 없고 자신의 생애주기 동안 국가로부터 빌려 쓰고 돌려주는 개념이 되었을 때 신세대가 땅의 혜택을 고르게 분배받고 개인과 사회는 능력에 따라 더 큰 땅도 임대하면 되는 것이다, 이러한 토지 공개념의 도입은 중국의 기업환경과 같은 동등한 기회를 갖게 되어 경쟁할 수 있는 것이다. 기업이 초기에 땅속에 매몰시켜야 할 비용과 이자 부담을 지상으로 끌어 올려 경제가 활성화되므로 중국처럼 저비용 경제의 활성화를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 개헌에서 토지 공개념의 국민적 수용은 지방 산업도시의 새로 수용된 토지부터 실시한다면 지방화를 크게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산업단지의 반값, 아파트의 반값 등 적극적인 반값 기업도시가 우후죽순처럼 형성되어 1,000만의 청장년 실업과 60대의 노후 실업을 해소하여 지구촌 시대에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 ‘화장장 부족’ 경기도 화장시설 23개 신설

    장례품 명세서 발급 6월 의무화 화장시설이 부족한 경기 지역에 화장로 23개가 추가로 들어서는 등 2022년까지 전국에 화장로 52개가 신설된다. 또 유족이 시설을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 주도의 장사시설 평가시스템을 마련하고 거래명세서 발급도 의무화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2차 장사시설 수급 종합계획’(2018~2022년)을 15일 발표했다. 2022년까지 화장률 90%, 자연장지 이용률 3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우선 복지부는 장사시설 지역별 편차로 인한 국민 불편과 비용 상승을 완화하기 위해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거주지에 화장장이 없어 다른 지역 화장로나 장사시설을 이용할 경우 사용료가 최대 10배로 치솟는 등 불편이 컸다. 지난해 10월 기준 전국 화장로는 342개다. 화장로는 52개를 더 건설한다. 특히 화장시설이 없는 포천 등 경기 지역에 23개를 설치하고 시설 부족 상태인 전남(5개), 부산(4개), 경남(4개), 제주(3개), 서울(2개) 등의 지역에 우선 확충한다. 화장률 증가에 따라 자연장지와 봉안시설도 각각 13만 4000구, 10만 6000구 늘린다. 복지부는 주로 대도시의 장사시설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생활권역이 인접한 지방자치단체의 공동설치를 적극 지원하고 화장시설과 장례식장, 자연장지를 모두 갖춘 복합형 종합장사시설 설치도 도울 계획이다. 또 장사시설 설치 갈등을 관리하기 위해 장사지원센터에 자문단을 설치해 입지 선정부터 설치, 조성 단계까지 갈등 조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 장사시설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장사시설 평가제도’를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자연장지의 자연성을 보호하고 생태를 관리하기 위한 ‘수목장림 인증제’ 도입도 검토할 계획이다. 오는 6월 20일부터는 장사시설 사용료, 장례용품 등에 대한 거래명세서 발급을 의무화한다. 장사시설 사용료, 관리비, 장례식장 임대료, 장례용품 가격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e하늘 장사시스템’(www.ehaneul.go.kr)에 24시간 상담안내 기능도 추가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주택연금 가입 주택도 하반기부터 임대 가능”

    “고령층 안정적 노후생활 지원”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주택금융공사의 주택연금에 가입한 주택도 임대할 수 있게 된다.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창립 14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주택연금 가입주택을 임대할 수 있도록 해 고령층의 안정적인 노후생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주택연금은 부부를 기준으로 1주택자가 해당 주택에 거주하는 경우에만 가입할 수 있다. 예외적으로 부부 중 한 명이 거주하면서 보증금 없이 주택의 일부를 월세로 줄 때도 연금에 가입할 수 있지만, 그 외에는 해당 주택을 임대할 수 없다. 이 사장은 “자녀 집으로 이사하거나 요양시설에 입소하는 등 불가피하게 가입 주택에 거주할 수 없는 경우 담보주택을 임대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기존 연금지급액 외에 추가로 임대료 수입이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택금융공사는 또 주택연금 가입자가 사망해도 배우자가 안정적인 소득과 주거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신탁 방식 주택연금 도입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현재 시가 9억원에 묶여 있는 주택연금 가입 대상 주택의 기준도 상향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집 안팔아”… 다주택자 임대사업 등록 급증

    “집 안팔아”… 다주택자 임대사업 등록 급증

    임대주택 사업자로 등록한 다주택자 수가 두 달 연속 1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등록한 임대주택 사업자(개인) 수는 9199명이다. 1년 전(3861명)보다 2.4배 늘어난 것이다. 신규 등록자 수는 지난해 11월 6159명에서 12월 7348명, 올해 1월 9313명 등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월 신규 등록자 수는 1월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설 연휴 등을 감안하면 하루 평균 등록 건수는 1월(423명)보다 2월(511명)이 더 늘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13일 8년 이상 장기 임대사업자를 중심으로 각종 세금과 건강보험료 혜택을 주는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여기에 4월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제도가 시행될 예정이어서 신규 등록자가 늘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면 각종 세제 혜택을 받는 대신 임대료 인상폭이 연 5% 이내로 제한된다. 한편 국세청은 편법 증여를 뿌리 뽑기 위해 세무조사 대상이 될 수 있는 ‘증여 추정 배제 기준’을 기존보다 3000만~1억원 낮췄다. 국세청은 이런 내용의 ‘상속세 및 증여세 사무처리 규정’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증여 추정이란 납세자의 직업·소득 등을 감안해 스스로 재산을 취득했다고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 증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세금을 매기는 제도다. 40세 이상 가구주의 10년 총액 증여 추정 배제 기준은 5억원에서 4억원, 30세 이상 가구주는 2억 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낮아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투기과열지구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기준 금액과 일치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을지로 골목·남대문 시장 청년 창업 빛낸 중구

    서울 중구는 올해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정책’ 평가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중구는 도심의 특성을 십분 활용해 청년·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집중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을지로 골목, 대림상가, 남대문시장 액세서리 상가의 빈 점포에 청년 상인과 예술가 30여팀을 입점시키고 2년간 임대료를 지원하고 있다. 구는 또 지난 7년간 73개 호텔에 허가를 내줌으로써 5000여개 일자리가 생산됐다. 이 중 700개 일자리는 주민에게 돌아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명도소송에 지자 영업장에 방화

    임대료를 내지 않아 건물에서 내쫓기게 되자 영업장에 불을 지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현존건조물방화 혐의로 최모(50)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해 12월 17일 자정께 익산시 오산면 자신이 운영하는 카센터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기름이 묻은 장갑을 난로 근처에 놓고 화력을 최대로 올리는 방법으로 불을 질렀다. 이 불로 카센터가 모두 타 5400만원(경찰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은 불이 건물 한가운데서 시작됐다는 감식 결과에 따라 방화에 무게를 두고 최씨를 추궁했다. 최씨는 범행을 강하게 부인했으나 경찰이 주변 폐쇄회로(CC)TV를 증거로 제시하자 카센터에 불을 지른 사실을 인정했다. 조사결과 최씨는 일 년 넘게 임대료를 내지 않아 건물주가 낸 명도소송에서 패소하자 판결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임대료가 조금 밀렸다고 건물에서 나가라고 하니까 화가 났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경기 용인시, 빈 상가에 ‘벤처 허브’ 조성한다

    경기 용인시, 빈 상가에 ‘벤처 허브’ 조성한다

    10년가량 장기 미분양되고 있던 경기 용인시 기흥구 동백 쥬네브 복합상가가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청년 창업 허브로 재탄생한다.용인시는 8일 동백동 주민센터에서 쥬네브 복합상가 사업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창업허브 구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찬민 용인시장과 한병호 한국토지주택공사 금융사업기획처장, 표창원 국회의원, 김중식 용인시의회 의장, 쥬네브 상가 분양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LH는 상가 100실을 3년간 무상으로 용인시에 제공한다. 시는 청년들의 창업 지원 허브 역할을 할‘드림밸리 코쿤센터’를 조성해 상가 공실은 벤처기업에 3년간 무상으로 임대한다. 3년 이후에도 인근 평균 임대료보다 훨씬 낮은 수준의 임대료를 년차별로 차등 부과해 입주한 벤처기업들이 자리를 잡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당초 시는 당초 기흥구 보정동 일대에 청년‧경력단절여성‧사회적약자 등을 위한 창업 지원과 체험형 복합문화 공간인 코쿤센터 조성 계획으로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에서 장려상을 수상해 특별조정교부금 30억을 확보했다. 시는 LH가 쥬네브 상가 공실 무상임대를 제안함에 따라 동백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코쿤센터 조성 장소를 변경했다. 기존 건물을 활용해 초기 사업비를 대폭 절감하면서 상권을 활성화해 상가 구분 소유자들의 고통까지 덜어주는 1석2조의 포석에서다. 코쿤센터는 창업지원 공간인 ‘코쿤코어’와 창업교육, 직업‧가상현실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인 ‘코쿤파크&플라자’, 각종 전시와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할 ‘코쿤 스트리트’로 구성된다. 코쿤코어는 LH에서 무상으로 임대한 쥬네브 상가 3동 공실에 조성하고 코쿤파크&플라자와 코쿤스트리트는 상가 맞은편 시유지 중동 862번지 일대 3000㎡에 지상2층 연면적 2,000㎡ 규모의 별도 건물을 신축해 조성한다. 시는 이곳에 사물인터넷이나 드론, 인공지능 등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벤처기업들을 적극 유치‧육성하기 위해 창업 공간 지원과 관내 대학, 관계기관과 협업해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용인시의 새로운 창업허브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동백 드림밸리 코쿤센터가 4차산업을 이끌어갈 창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쥬네브는 LH가 민간·공공합동형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4000억원을 들여 2006년 7월 완공한 복합쇼핑몰이다. 모두 3개 동으로 연면적 21만여 ㎡에 1378개의 상가가 조성됐다.서울 강남 코엑스몰 1만9000㎡보다 큰 규모여서 주목 받았지만, 고분양가 등의 영향으로 미분양이 잇달았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