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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소차 세계 1위 야심 물꼬 튼 ‘수소법’ 제2의 창업 붐 기대 ‘벤처투자촉진법’

    수소차 세계 1위 야심 물꼬 튼 ‘수소법’ 제2의 창업 붐 기대 ‘벤처투자촉진법’

    지난주 국회 본회의가 반쪽으로 열리는 파행 속에서도 통과된 198건의 민생 법안 중에선 미래산업 육성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되는 법안이 여럿 있다. 처리가 시급하다고 평가받던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과 연금 3법(국민연금법·기초연금법·장애인연금법) 개정안 외에도 수소법과 벤처투자촉진법 등이 통과되면서 신산업 기반을 다지고 제2의 벤처 붐을 일으킬 여건을 마련했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이 정식 명칭인 수소법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서 한국은 세계 최초로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법을 만든 국가가 됐다. 이에 따라 정부가 추진 중인 수소 생산기지와 수소충전소 구축 등 인프라 조성이 법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수소법 제19조는 “산업부 장관이 경제자유구역과 고속도로 휴게시설, 대통령령으로 정한 산업단지 등에 수소연료 공급시설 설치 계획 제출을 요청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관계부처 장관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수소경제위원회’를 구성토록 했다. 정부는 지난해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대를 생산해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국에 수소충전소 1200개를 설치하고, 연간 526만t의 수소를 생산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국내 벤처투자산업을 위해 처음으로 마련된 단일법인 벤처투자촉진법은 벤처업계가 제2의 벤처 붐을 위해 반드시 국회 통과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던 법이다.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활용되고 있는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제도를 법률로 규정했다. SAFE는 기업가치를 투자 시점에 정하지 않고 후속 투자를 받는 시점에 재평가하는 제도다. 창업자가 창업 초기 급하게 투자를 받기 위해 벤처캐피털에 과도한 지분을 줬다가 후속 투자를 받을 때 경영권이 흔들리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함이다. 벤처기업촉진법은 또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도 일정한 자격을 갖추면 벤처펀드 결성을 허용해 적극적으로 모험투자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은 연구기관 국공유지 임대료 감면과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한 출입국 관리 특례를 새로 부여했다. 수산직접지불제법 개정안은 군사훈련 등에 따라 조업 제한을 받은 접경지역 거주 어민도 도서 지역과 마찬가지로 직불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대구환경청, 올해 대구·경북 하수도 개선 2185억 지원

    대구지방환경청은 올해 대구·경북 하수도 시설 정비와 확충을 위해 2185억원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대구는 13개 사업에 84억원, 경북은 148개 사업에 2101억원을 지원한다. 분야별 지원액은 ▲하수관로 정비사업 710억원 ▲임대형 민자사업(BTL) 임대료 689억원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 337억원 ▲하수처리장 확충사업 267억원 ▲도시침수대응사업 154억원 ▲면 단위 하수처리장 설치 15억원 ▲노후하수관로 정밀조사지원 13억원 등이다. 장마철 상습 침수 피해를 겪는 포항시와 구미시, 영덕군 지역에는 빗물과 오수 관로를 정비하고 빗물펌프장을 만든다. 녹조 문제가 대두된 영천 보현산댐 상류 등 9곳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 예산을 새로 지원한다. 땅 꺼짐 사고 예방을 위해 대구시와 경북 6개 시·군에 단계적으로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하수도 인프라를 꾸준히 구축해 지역 주민이 안정적인 물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주민들이 ‘꿈의 섬’ 하와이를 떠나는 이유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주민들이 ‘꿈의 섬’ 하와이를 떠나는 이유

    높은 생활비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꿈의 섬’ 하와이를 떠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 조사가 발표됐다. 최근 미국 연방 센서스국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하와이 주 거주민의 수는 2018년 7월~2019년 7월까지 총 4700여명 이상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큰 수치의 인구 감소폭으로, 하와이 인구는 같은 기간 141만 명을 기록했다고 해당 보고서는 덧붙였다. 실제로 하와이 인구는 지난 2015년 이후 3년 째 지속적인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 그런데 눈 여겨 볼 점은 하와이 인구 수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이 하와이를 떠나 본토로 떠나는 이들의 수가 증가한 것이 주요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와 일본 등 상당수 국가의 인구 감소 주요 원인이 저출산 문제에 기인했던 것과 다른 점이다. 실제로 같은 기간, 하와이에서의 생활을 완전히 청산하고 미국 본토로 이주한 주민의 수는 본토에서 섬으로 이주해 온 이들의 수보다 무려 1만 4000명이나 많았다. 일부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는 하와이를 떠나려는 인구 이동 현상에 대해 성경에 등장하는 ‘출애굽’의 일종으로 지칭할 정도로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는 상황이다. 반면 같은 기간 하와이를 떠난 이들이 선택한 거주지로는 미 남부 지역이 주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부의 대표적인 도시 텍사스 주 등의 인구 수는 이 기간 동안 큰 폭으로 증가하며 성장세를 과시했다. 이 일대는 낮은 집값과 저렴한 물가, 인프라 등을 갖춘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누군가에게는 ‘파라다이스’로 불리는 하와이 섬을 청산하려는 이들의 수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이 기간 동안 ‘파라다이스’ 하와이를 떠난 이들이 꼽은 가장 큰 이유는 지나치게 높은 섬의 ‘물가’와 생활비 문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하와이 주는 미국에서도 생활비 물가가 높은 지역으로 상위에 오르는 지역이다. 지난해 기준 미국의 물가 지수 관련, 1위에는 뉴욕 맨해튼, 2위와 3위에는 각각 호놀룰루 시와 ‘빅 아일랜드’가 선정됐다. 2~3위에 모두 이름을 올리며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생활비 높은 지역에 선정된 도시 두 곳이 하와이 주에 속하는 도시다. 같은 기간 호놀룰루 시에 거주하기 위해서는 1인 가구 최저 월 3102달러(약 360만원), 4인 가족 최저 5500달러(638만원)가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 대륙 전역 가운데 상위 92%에 속하는 생활비 수준이다. 안타까운 것은 하와이 높은 생활비의 문제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 가운데는 주머니 가벼운 학생들의 사연도 포함된다는 점이다. 실제로 현지 유력 비영리 언론 ‘Honolulu Civil Beat’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와이 소재 대학교 재학생의 상당수가 학비와 생활비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아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하와이 국립대 마노아캠퍼스 ‘로스쿨’ 재학생 중 상당수가 학기 당 2만 2000달러에 달하는 수업료와 교통비, 주거비 등을 위해 학비 대출 서비스를 받을 수 밖에 없는 형편으로 알려졌다.해당 언론은 2만 2000달러의 로스쿨 수업료는 미국 내에서 가장 저렴한 학비에 속하지만, 호놀룰루 시의 높은 교통비와 주거비는 입학 수속을 마친 학생들에게 조차 대출을 감행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스쿨이 시작되는 매 학기 초, 학생들은 학비와 생활비 감당을 위해 매년 한 두 차례씩 대출을 감행할 수밖에 없으며, 졸업 후 빚더미 위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하는 것이 하와이 학생들의 사정이라는 비판이다. 특히 상당수 학생들은 높은 생활비 문제로 안정적인 식사를 이어가지 못하는 열악한 상황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학생들 중에는 하루 평균 한 끼의 식사만 영위한 채, 식비를 절약해야 하는 등 심각한 식량 불안 상태에 놓여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최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하와이대 마노아 캠퍼스 학생 5명 중 1명이 안정적인 식사 공급 불균형 상태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 4명 중 1명은 높은 생활비 탓에 정상적인 식사를 유지하지 못한 채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스쿨 1학년에 재학 중인 켈리 콴(25)은 “호놀룰루 시에 소재한 식료품 점에 들어가면 살 수 있는 물건이 매우 적다”면서 “미국 본토의 식료품 가격과 비교하면 더욱 그러한데, 매달 교통비와 생활비, 주택 임대료 등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먹고 마시는 기본적인 비용을 줄일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의 처지가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는 꿈도 못 꾸는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토로했다. 물론 학생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도우려는 일반인들의 긍정적인 움직임도 포착됐다. 최근 식비 부담 문제로 고통 받는 대학 재학생들을 위해 현지 시민단체가 강의실 내부에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냉장고와 식재료 등의 설치를 진행해오고 있는 것.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와이 현지 일부 시민 단체는 식재료 기업체 후원 방식을 통해 강의동 내부에 무료 식재료 배포용 냉장고 설치를 독려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향후 강의동에 추가로 설치될 식재료 냉장고 속 식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뜻이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학생들을 위해 해당 냉장고 속에 식재료를 기부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년 동안 하와이 주에서 출생한 신생아 수는 1만 6878명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2016년 7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약 1년 동안의 신생아 수는 1만 8019명을 기록했던 바 있다. 신생아 수 역시 지속적인 감소세를 피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새특법 개정으로 새만금개발 활성화 전망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돼 내부개발 사업과 투자유치가 활성화하고 수질 개선 노력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북도는 ‘새만금 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10일 국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및 대체 지정 ▲외국인 출입국관리 특례 ▲연구기관에 국공유지의 임대료 감면 및 수의계약 특례 ▲수질개선을 위한 현업축사 매입 기간 연장 등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새만금개발청이 사업시행자를 효과적으로 관리·감독하도록 시행자 지정 취소와 대체지정이 가능해졌다. 또 새만금에 외국인 출입국관리 특례를 부여해 외국인 근로여건 개선과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도모하게 됐다. 새만금 투자 확대를 위해 연구기관에도 국·공유 재산 사용료 감면과 수의계약 특례가 부여된다. 특히 새만금호 수질오염 방지와 오염원 해소를 위한 특별관리지역 토지 매수 유효기간을 2024년까지 5년 연장, 익산시 왕궁면 일대 현업축사 매입사업을 지속하게 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개정안 통과로 새만금 사업을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현업축사 매입과 축산오염원 저감을 통한 새만금 수질개선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서울광장] 정책이 헛발질하지 않으려면/전경하 논설위원

    [서울광장] 정책이 헛발질하지 않으려면/전경하 논설위원

    국토교통부의 2018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 시민이 자신이 보유한 집에 사는 자가거주율은 42.9%다. 서울에 살지만 남의 집에 전·월세로 사는 비율이 절반이 넘는데 필자도 그렇다. 다만 필자는 서울 강북에 아파트를 갖고 있고 자녀 교육을 위해 강남3구의 아파트에 전세로 산다. 정부는 12·16부동산대책으로 전셋값이 과열 징후를 보이면 추가 대책을 꺼내겠다고 했다. 거론되는 대책 중에는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이 있다. 전·월세상한제는 전·월세를 일정 정도까지만 올릴 수 있는 제도이고, 계약갱신청구권은 2년의 임대차보호기간이 끝난 뒤 세입자가 다시 임대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현재 상가임대차보호법이 임대료 연 5%, 최장 10년 임대를 보장하고 있으니 이를 일정 부분 원용해 실행될 수 있다. 당정이 지난해 9월 도입한다고 했던 대책이기도 하다. 두 제도가 도입되면 필자의 집주인은 계약 갱신 시점에 전세보증금을 대폭 올리려고 할 거다. 그러면 필자는 자녀교육 문제로 이사는 갈 수 없을 테니 강북 세입자에게 비슷한 요구를 해서 그 부담을 줄여야 한다. 세입자가 그 요구를 감당할 수 없다면 나가는 수밖에. 제도 도입이 결정되면 그 전후 한바탕 ‘전세난민’이 속출할 거다. 1989년 주택 임대차기간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될 때 서울의 전셋값은 23.7% 뛰었다. 전년도 상승률 7.3%의 세 배 이상이었다. 전국 평균 전셋값도 1989년 17.5%, 전년도 13.2% 올랐지만 서울만큼 가파르지는 않았다. ‘서울의 집값이 미쳤다’는 건 맞는 말이다. 그러나 정부가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하는 최종 목표는 서울 강남 집값 잡기가 아닌 실수요자의 주거복지여야 한다. 정부가 강남 집값을 잡겠다고 정책을 내놓으면, 투자자 또는 투기자들은 도리어 그 정책을 무력화시켰다. 2017년 8·2대책, 2018년 9·13대책 등은 풍선효과로만 유명하다. 지역별 수요와 공급, 그리고 수많은 개별 계약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부동산시장을 잘못 읽은 데다 대책이 정교하지 못해 문제를 되레 키웠다. 그래서 정책이 2년 만에 되돌아가기도 했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와 임대사업자에 대한 혜택이 담긴 8·2대책으로 주택 매물이 줄어들자 정부는 12·16대책에 올 6월 말까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유예, 임대사업자 혜택 축소 등을 넣었다. 정책이 헛발질하는 이유에는 정치 논리 개입도 있다. 정부는 12·16대책에서 9억원이 넘는 ‘똘똘한 1채’를 가진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세율도 올리기로 했다. 대통령 직속 재정개혁특위가 2018년 종부세 개편안으로 내놓았으나 정부가 당시 수용하지 않았던 안의 세율보다 높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언론사 논설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2주택자부터 세율을 올리는 안을 생각했으나 검토 결과 1주택자도 0.1∼0.3% 포인트 올렸으며 세수에 큰 기여는 없다”고 했다. 똘똘한 1채 가격이 뛰었는데 세율도 오르면 부담이 더 느니 부동산 문제에 소극적이라 비판하던 진보진영의 요구에는 맞다. 하지만 세수는 늘어나지 않는데 “집값 올려놓고 세금을 거두려 한다”는 조세저항의 명분도 줬다. 왜 총선을 석 달 앞둔 지금에 와서야 올리려 하는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8일 한 인터뷰에서 “4%에 불과한 9억원 이상 고가주택이 1340만호 전체 주택시장을 좌우하는 것이 부동산시장의 특징”이라며 “부동산정책의 핵심은 모든 제도적 요소를 메뉴판 위에 올려놓고 필요한 결정을 전격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 주택의 96%와 이곳의 거주자는? 4%를 잡겠다는 말은 96%에게 감정적 사이다를 주겠지만 현실을 개선하지는 못한다. 주택 관련 대출을 막으니 현금 부자들만 비싼 집을 사는 상황이 벌어지는 등, 그들의 돈 자랑에 정책이 휘둘릴 뿐이다. 현재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어느 날 불쑥 개선책을 발표한다고 해서 사회가 원하는 대로 바뀌지 않는다. 현재 상황에는 까닭이 있기 때문이다. 잠깐 나아질 수 있지만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되돌아간다. 때론 더 나빠진다. 그래서 그 원인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 과정에서 나타날 부작용에 대한 방안을 세밀하게 담아야 한다. 보호 대상이 누군가와 계약관계일 때는 더더욱 그렇다. 그렇지 않으면 2018~2019년 2년간 최저임금이 시간당 29%(1880원) 올랐지만 저임금 노동자의 월급은 줄어든 것과 같이 보호하려던 대상이 오히려 피해를 입는다. 때론 착하고 싶은 갑을관계의 갑도 함께 가야 한다. lark3@seoul.co.kr
  • 듀폰, 천안에 공장… 日 수출금지 부품 생산한다

    듀폰, 천안에 공장… 日 수출금지 부품 생산한다

    日 의존도 88%… 내년부터 조달 가능 반도체 핵심소재, 脫일본화 본격화세계 최대 종합화학기업인 미국 듀폰이 일본의 3대 수출 규제 품목 중 하나인 EUV용 포토레지스트(극자외선용 감광제) 생산공장을 우리나라에 짓는다. 반도체 기판에 발라 패턴을 형성하는 공정에 쓰이는 포토레지스트는 일본산 수입 의존도가 90%에 육박하는 반도체 핵심 소재다. 이르면 내년부터 듀폰의 국내 공장에서 포토레지스트 조달이 가능해 탈일본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성윤모 장관은 8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존 켐프 듀폰 사장과 만나 포토레지스트 개발·생산시설을 충남 천안에 짓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듀폰은 내년까지 2800만 달러(약 324억원)를 투자하겠다는 신고서를 코트라에 제출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이후 핵심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공급 안정을 위해 듀폰과 접촉하며 투자 유치를 협의했다고 한다. 듀폰도 차세대 제품과 기술 개발, 다양한 공급처 확보를 위해 한국 투자를 결정했다. 듀폰은 1998년부터 천안에 공장 2개를 짓고 반도체 회로기판용 소재·부품을 생산하는 등 한국과 인연이 깊다. 일본도 우리 정부의 움직임을 포착했는지 지난해 12월 포토레지스트에 대해선 수출심사 방식을 개별심사에서 특정포괄허가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규제를 완화했다. 고순도 불화수소와 플루오린 폴리이미드까지 합쳐 일본이 수출 규제에 나선 반도체·디스플레이 3대 핵심 소재 중 규제가 완화된 건 포토레지스트가 유일하다. 우리가 공급선을 다양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데, 수출을 규제하면 자국 기업이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리 기업은 2018년 기준 포토레지스트의 88%를 일본에서 수입해 조달했다. 성 장관은 “포토레지스트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 완화를 양국 수출 갈등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보기 어렵다”며 “앞으로도 핵심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공급선 다변화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켐프 사장은 투자신고서를 제출하는 자리에서 “한국 내 포토레지스트 주요 수요 업체들과 제품 실증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듀폰의 공장을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하고 임대료 감면 등 인센티브를 준다는 계획이다. 성 장관은 또 한국에 관심이 있는 미국 투자가를 대상으로 원탁회의(라운드 테이블)를 주재하고 우리나라의 투자 매력을 소개했다. 한국과의 협력이 유망한 투자 분야로 수소경제, 반도체, 스타트업을 제안했다. 김정화 산업부 투자정책과장은 “소재·부품·장비와 신산업 분야의 유망 외국 기업에 대해선 선제적으로 투자 인센티브를 제안하고 협상하겠다”며 “현금 지원도 확대하는 등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듀폰, 천안에 공장… 日 수출금지 부품 생산한다

    듀폰, 천안에 공장… 日 수출금지 부품 생산한다

    日 의존도 88%… 내년부터 조달 가능 경쟁국 제치고 정부·지자체 원팀 협상세계 최대 종합화학기업인 미국 듀폰이 일본의 3대 수출 규제 품목 중 하나인 EUV용 포토레지스트(극자외선용 감광제) 생산공장을 우리나라에 짓는다. 반도체 기판에 발라 패턴을 형성하는 공정에 쓰이는 포토레지스트는 일본산 수입 의존도가 90%에 육박하는 반도체 핵심 소재다. 이르면 내년부터 듀폰의 국내 공장에서 포토레지스트 조달이 가능해 탈일본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성윤모 장관은 8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존 켐프 듀폰 사장과 만나 포토레지스트 개발·생산시설을 충남 천안에 짓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듀폰은 내년까지 2800만 달러(약 324억원)를 투자하겠다는 신고서를 코트라에 제출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이후 핵심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공급 안정을 위해 듀폰과 접촉하며 투자 유치를 협의했다고 한다. 듀폰도 차세대 제품과 기술 개발, 다양한 공급처 확보를 위해 한국 투자를 결정했다. 듀폰은 1998년부터 천안에 공장 2개를 짓고 반도체 회로기판용 소재·부품을 생산하는 등 한국과 인연이 깊다. 일본도 우리 정부의 움직임을 포착했는지 지난해 12월 포토레지스트에 대해선 수출심사 방식을 개별심사에서 특정포괄허가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규제를 완화했다. 고순도 불화수소와 플루오린 폴리이미드까지 합쳐 일본이 수출 규제에 나선 반도체·디스플레이 3대 핵심 소재 중 규제가 완화된 건 포토레지스트가 유일하다. 우리가 공급선을 다양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데, 수출을 규제하면 자국 기업이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리 기업은 2018년 기준 포토레지스트의 88%를 일본에서 수입해 조달했다. 성 장관은 “포토레지스트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 완화를 양국 수출 갈등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보기 어렵다”며 “앞으로도 핵심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공급선 다변화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켐프 사장은 투자신고서를 제출하는 자리에서 “한국 내 포토레지스트 주요 수요 업체들과 제품 실증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듀폰의 공장을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하고 임대료 감면 등 인센티브를 준다는 계획이다. 성 장관은 또 한국에 관심이 있는 미국 투자가를 대상으로 원탁회의(라운드 테이블)를 주재하고 우리나라의 투자 매력을 소개했다. 한국과의 협력이 유망한 투자 분야로 수소경제, 반도체, 스타트업을 제안했다. 회의에는 반도체장비·자동차부품·수소경제·풍력발전 등 10개 기업이 참석했으며, 특히 한 수소차 관련 소재 기업은 한국에 생산 시설을 구축하는 등 투자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화 산업부 투자정책과장은 “소재·부품·장비와 신산업 분야의 유망 외국 기업에 대해선 선제적으로 투자 인센티브를 제안하고 협상하겠다”며 “현금 지원도 확대하는 등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경기도 ‘김포 일가족 사망’ 재발 막는다...취약계층 발굴·지원 강화

    경기도 ‘김포 일가족 사망’ 재발 막는다...취약계층 발굴·지원 강화

    경기도는 겨울철을 맞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생활고 때문에 최근 극단적인 선택을 한 김포 일가족 사망과 같은 비극이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발굴, 관리, 지원, 정책개발 등 4개 분야로 나눠 다음 달 29일까지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위기가구를 찾아내기 위해 아파트 거주자를 대상으로 관리비, 임대료 등 체납 여부에 대한 일제 조사를 시행한다. 아파트는 일반주택과 달리 전기요금 등이 관리비에 포함돼 일괄 납부되면서 개별 가구의 연체 정보를 파악하기 어려웠던 만큼 아파트 거주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주민등록 사실조사와 연계해 지원 대상을 파악하고, 도내 31개 시군과 읍면동 사회복지공무원, 명예사회복지공무원(3만4000여명),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9400여명) 등 지역의 인적 안전망을 통한 현장 조사도 강화한다. 아울러 복지국장을 추진단장으로 5개 부서 17명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31개 시군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경기도형 긴급복지사업’의 지원기준도 완화했다. 생계유지가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생계, 의료, 주거, 교육 등을 지원하는 이 사업 지원 대상의 소득·재산·금융재산 기준을 완화해 수혜 가정을 종전보다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 완화된 지원 기준에 따라 ▲소득 기준의 경우 중위소득 80% 이하→기준 중위소득 90% 이하 ▲재산 기준 1억5000만원→2억4200만원 ▲금융 기준 500만원→1000만원 등의 대상 가구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사랑의 열매 모금, 도 공무원 봉급 끝전 나눔 운동 등을 통해 조성한 ‘무한돌봄 성금’ 등 민간 자원을 활용한 위기가구 지원도 확대한다. 도는 이를 위해 복지 관련 실·국과 기획조정실, 자치행정국, 경기복지재단 등이 참여하는 ‘위기 도민 발굴 지원정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최근 처지를 비관하는 글을 남기고 가족 3명이 숨진 김포 일가족 사망과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위기 상황에 있는 이웃을 발견하면 경기도콜센터(031-120)나 읍면동 주민센터로 문의해달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병동에 모여 앉아 문제 풀던 학생들…병원·학교 함께한다는 희망 줬지요

    병동에 모여 앉아 문제 풀던 학생들…병원·학교 함께한다는 희망 줬지요

    지난 3일 찾은 서울 도봉구 성모샘병원은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들로 붐비는 모습이 여느 병원과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병원 한켠에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니 완전히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학원 강의실 같은 작은 교실마다 학생들이 앉아 수업을 듣거나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지자 조리실에서는 학생들이 식사를 식판에 담아 옮기느라 분주했다. 복도 게시판은 ‘탁구대회’, ‘수업 발표회’ 같은 크고 작은 행사를 알리는 포스터로 가득했다. 병원 공간의 일부에 마련된 작은 학교는 ‘치유학교 샘’이라는 이름의 위탁형 대안학교(정식 명칭은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다. 학교에 적응하기 힘든 학생들이 다니던 학교에 적(籍)을 그대로 둔 채 위탁형 대안학교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기존 학교의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치유학교 샘은 우울증이나 게임중독, 분노조절장애, 경계성지능 등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는 중·고등학생들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으며 학업도 이어갈 수 있는 곳이다. 2012년 서울교육청의 인가를 받아 문을 연 이래 총 500여명이 이곳을 거쳐 갔으며 현재 60명가량이 머물고 있다. “한두 달 입원하는 것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수준의 정신적 문제를 갖고 있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연간 수업일수(최소 190일)의 3분의1 이상 결석하면 유급되는 탓에 어쩔 수 없이 퇴원해야 하죠.” 박주미 치유학교 샘 교장(성모샘병원장·정신과 전문의)은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은 채 학교에 돌아가면 부적응과 결석,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면서 “병원에 입원해도 학습권을 보장받고, 이 과정을 학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병원형 대안학교’를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다.박 교장이 병원 안에 학교를 세우기로 결심한 것은 병원에서도 교육이 가능하다는 일말의 가능성을 발견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소아정신과 병동에 입원해 지루해하던 학생들이 어느 날부터인가 모여 앉아 문제집을 풀고 있더군요. 학교에선 공부와 담을 쌓던 아이들이 병원에 와서 세심한 관리를 받으면 공부도 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갖게 됐죠.” 박 교장은 치유학교 샘을 통해 위탁형 대안학교 중에서도 ‘병원형’이라는 모델을 처음 도입했다. 직접 서울교육청에 찾아가 병원형 대안학교 설립을 제안하고, 개인이 아닌 비영리 사단법인이 설립할 수 있어 ‘미래와 공감’이라는 재단도 만들었다. 다른 위탁형 대안학교에 찾아가 교육 프로그램을 어떻게 운영하는지 조사하고 교사도 한명 한명 직접 채용했다. 박 교장이 ‘맨땅에 헤딩’하며 가꾼 병원형 대안학교 모델은 ‘마음사랑학교’(동대문), ‘성모마음행복학교’(중랑구)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위탁형 대안학교의 교육과정은 국어·수학·영어 등 일반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와 각 학교의 목적과 특색에 맞는 교과로 구성된다. 치유학교 샘 역시 일반학교에서 배우는 주요 교과와 함께 음악·연극·미술 등 예술을 통한 치료, 분노조절 훈련, 대인관계훈련, 심리행동적응훈련 같은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탁구와 보드게임, 댄스, 밴드 등 동아리 활동과 병원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 일반 학교와 같은 창의적 체험활동도 이뤄진다. 짧게는 2~3개월 만에 퇴원해 원래 학교로 복귀하는 경우도 있지만, 박 원장은 부모들에게 최소 6개월간의 치료를 권장한다. 학교를 찾는 학생들은 대부분 “가정에서 보호자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지 못했다”는 공통적인 특성이 있었다. 아동학대에 노출돼 있거나 부모가 이혼하면서 갈 곳이 없게 된 경우, 보호자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방치된 경우 등 가정이 해체되거나 보호자로부터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한 학생들일수록 문제의 정도가 심각하다는 게 박 교장의 설명이다. “게임중독으로 이곳을 찾은 학생도 게임이 원인은 아닙니다. 부모가 자녀와 대화를 하지 않거나 때리는 등 학대를 하니 자녀는 게임밖에는 마음을 둘 곳이 없는 것이죠.”이곳을 거치며 희망을 찾은 학생들은 “보호자가 관심을 갖고 변화한 경우”라는 게 박 교장의 설명이다. “학생 본인뿐 아니라 보호자도 함께 꾸준히 상담을 받으며 변화해야 합니다. 보호자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협력하면 학생의 상태는 극적으로 개선되죠. 보호자가 중간에 학생을 퇴원시키고 입원시키기를 반복하기만 하면 문제는 나아지지 않습니다.” 특히 박 교장은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연령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초등학교에서도 위탁 문의가 종종 오는데, 초등 저학년 학생이 정신적 문제를 호소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치유학교 샘은 중·고교 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초등학생은 위탁받을 수 없지만, 저연령 학생들의 정신적 문제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박 교장은 강조했다. “중학생이라면 그나마 전문가들의 설득이 효과가 있습니다. 초등학생은 그것마저 어려워요. 어린 나이에 무너질수록 성인이 돼도 문제가 반복될 가능성이 큽니다. 초등학생에게는 학교보다도 일대일 치료가 절실합니다.” 벼랑 끝에 몰린 학생들이 ‘마지막 보루’로 머무는 학교지만, 나름의 ‘진학 실적’도 있다. 박 교장은 “의료진과 상담사 등과 매일 마주하는 학생들이 졸업 후 사회복지학이나 상담심리학, 간호학과로 진학하기도 한다”면서 “방황하던 학생들이 이곳에서 롤모델을 보면서 삶의 목표를 만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전국에 총 287곳의 위탁형 대안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이 중 서울에 38곳이 있으며, 강원 32곳, 충남 29곳, 충북 28곳이 있다. 서울에는 탈북 학생을 위한 두리하나국제학교(서초), 미혼모를 위한 나래대안학교 등을 비롯해 학교폭력 피해자와 다문화가정 학생, 중도 입국 학생, 인터넷중독 학생 등 다양한 학생들을 위한 위탁형 대안학교가 설립돼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돕고 있다. 위탁형 대안학교들이 겪는 공통적인 어려움은 부족한 정부 지원이다. 교육부의 특별교부금과 시도교육청의 예산 지원을 받고 있지만, 특별교부금은 시설비나 임대료, 인건비 등을 지원하지 않는 것이 원칙인 탓에 이들 학교는 강사 수당이나 교재비 같은 보조적인 프로그램 운영비만 지원받고 있다. 시설비와 임대료, 인건비를 학교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해 대부분의 학교들이 임대료가 저렴한 외곽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다양한 교실과 넓은 운동장 등 학교에 걸맞은 환경을 갖추는 것은 ‘언감생심’이다. 교사와 행정직원 등 인력 운영에도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치유학교 샘은 80명에 가까운 학생들을 정신과 전문의 3명과 가정의학과 전문의 1명, 4개 반 각각의 담임교사와 강사들이 돌보고 있다. 학교에서 통제가 어려운 학생들인 데다 보호자들까지 함께 관리해야 해 업무 강도는 일반 학교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엔 교실도 부족하다. “미국 뉴욕에서 정신과 치료를 겸하는 대안학교를 방문했는데, 10명 남짓의 학생을 의사 7명이 돌보고 있었습니다. 우리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 환경이죠.” 박 교장은 “힘든 학생들을 위한 학교가 곳곳에 더 세워지는 것도 필요하지만, 좋은 환경을 제대로 구축하는 게 더 절실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학생들의 정신적 문제를 치료하는 건 민간이 아닌 국가의 역할입니다. 학생들이 일대일 수준의 돌봄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공공임대주택 유형 하나로 통합한다

    정부가 유형별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공공임대주택의 유형을 하나로 통합한다. 복잡한 소득 기준을 중위소득으로 통일하고 소득에 따라 시세 대비 일정 비율을 임대료로 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6일 “영구임대, 국민임대 등으로 나뉜 건설 공공임대주택의 유형을 하나로 합치고 중위소득에 따라 임대료 수준을 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임대료 산정 방식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2022년까지 유형 통합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건물을 지어 공급하는 임대주택은 기초생활수급자를 위한 영구임대, 무주택 저소득층을 위한 국민임대,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등을 위한 행복주택으로 나뉜다. 현재는 임대주택의 입주 자격이나 임대료를 책정할 때 소득 분위와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을 사용한다. 현재 소득 분위에 따라 영구임대는 소득 1∼2분위, 국민임대는 소득 1∼4분위, 행복주택은 1∼6분위까지 입주 대상으로 한다. 그런데 입주자 모집 공고 등에는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으로 소득 분위를 환산하고서 자격을 표시해 사실상 이들 두 개념이 혼용되고 있다. 임대료는 영구임대의 경우 시세 대비 20%, 국민임대는 55%, 행복주택은 76% 수준으로 종류에 따라 다르게 책정되고 있다. 행복주택의 경우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신분에 따라 또 다르게 임대료가 정해진다. 이렇게 복잡하게 임대주택을 운영하다 보니 유형별 칸막이에 따라 임대료가 불합리하게 정해지기도 하고, 이용자의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중위소득을 기준으로 임대료 수준을 정하는 것은 중위소득이 주거급여 등 각종 복지정책에서 계층을 분류하는 주요 기준으로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위소득은 전체 가구를 일렬로 세웠을 때 중간에 위치하는 가구의 소득이다. 예를 들어 중위소득 120%까지 구간을 나눠 44% 미만 가구는 임대료를 시세 대비 30%로 하고 44∼60%는 36%, 60∼70%는 42% 등으로 순차적으로 올려 110∼120% 구간은 시세의 75%를 임대료로 받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계약갱신 청구권·전월세 상한제 함께 도입해야”

    “계약갱신 청구권·전월세 상한제 함께 도입해야”

    민주당·법무부 도입 추진… 개정안 발의 계약갱신 보장되면 거주기간 최대 4년 김현미 장관직 계속… 규제 강화 가능성지난해 정부가 ‘12·16 부동산 종합 대책’을 발표한 이후 매매가는 잡혔지만, 학군 지역을 필두로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도입 등을 포함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진두 지휘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동안 장관직을 계속할 전망이라 추가 규제책으로 임대차보호법 강화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참여연대 등 104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연대’는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 상한제 및 신고제 ▲임대보증금 보호 강화 ▲적정 임대료 가이드라인 제시 등을 핵심으로 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을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법무부도 지난 9월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을 위한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계약갱신청구권은 임대 계약이 끝난 이후 세입자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권리다. 현재 주택임대차보호법에서 보장하는 최대 계약 기간이 2년이기 때문에 계약이 끝난 뒤 집주인이 퇴거를 요청하면 이사를 가야 한다. 하지만 계약갱신청구권이 세입자에게 1회 보장되면 법의 보호를 받는 최대 거주 기간은 2년에서 4년으로 늘어난다. 부동산 관계자는 “계약갱신청구권이 주어져도 전월세 가격을 급격하게 올리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전월세 상한제’와 함께 패키지 정책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규제 중심의 정책을 펼쳐 온 김 장관이 국토부를 계속 맡는다는 것도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도입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다. 불출마 선언을 한 김 장관은 이날 열린 국토부 확대간부회의에서 “장관을 오래 하게 될 것 같다. 이제 국민만 바라보고 열심히 일하자”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도 김 장관이 (장관직에)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민단체는 물론 정치권도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을 강하게 밀어붙이는 까닭은 최근 서울의 학군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급등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12월 23일 기준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은 0.23%를 기록해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30일 기준으로도 0.19%로 급등세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강남(0.49%)과 서초(0.31%), 송파(0.25%), 양천(0.61%) 등 소위 학군지역으로 불리는 곳은 전셋값이 하루가 다르게 뛰고 있다. 문제는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가 함께 추진될 경우 전월세 가격의 단기 급등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임대차 계약기간 단위가 1년에서 2년으로 바뀌었던 1989년 전국의 전세가격 상승률은 17.53%, 서울은 23.68%를 기록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정부가 확보한 민간임대 통계가 제한적이라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면서 “주택임대 관련 통계시스템 강화가 먼저”라고 조언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원스톱 인프라 갖춘 ‘H HOUSE 장위’, 6일 특별공급 접수 시작

    원스톱 인프라 갖춘 ‘H HOUSE 장위’, 6일 특별공급 접수 시작

    전월세 자금을 마련하는 것만으로도 부담이 높은 청년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지역 내 좋은 입지, 차별화된 특화설계까지 더해진 집에 거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화제의 중심은 서울 성북구 최초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H HOUSE 장위’다. 단지는 시내 곳곳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망을 갖추고 공원이나 쇼핑시설 등이 근거리에 있어 성북구 노른자 입지장점을 만끽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살기 좋은 입지의 주택은 높은 분양가와 주거비 부담으로 인해 20~30대 젊은 수요층에겐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지만 ‘H HOUSE 장위’는 살기 좋은 인프라를 코앞에서 누리며 이사 부담 없이 장기간 거주할 수도 있어 만족도는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주)HHI흥화에서 시공하고 HTH에서 위탁관리 예정인 ‘H HOUSE 장위’는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16층 규모로 전용 18~39㎡ 총 145세대로 구성된다. ‘H HOUSE 장위’는 역세권 입지와 학세권, 숲세권 등 청년 및 신혼부부들이 만족할만한 조건을 갖춘 거주지로 꼽힌다. 먼저 ‘H HOUSE 장위’는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을 도보 1분 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한 정거장 거리에 지하철 1·6호선 환승역인 석계역도 있어 더블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두 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7호선 태릉입구역 환승도 가능해 시청, 종로, 강남구청 등 도심 업무지구로 이동하기에도 편리해 출퇴근에 용이하다.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 월릉IC, 월곡IC를 통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한 사통팔달 쾌속 교통망을 갖췄다. 반경 2km 이내에는 이마트(이문점·월계점), 이마트트레이더스(월계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의 대형 쇼핑 시설이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경희의료원, 성북중앙병원, 고려대의료원 안암병원 등 4곳의 대학종합병원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CGV 미아와 메가박스 상봉 등도 가까워 문화생활을 영위하기에 알맞다. 또 석관초와 장위초가 단지와 인접해 있어 어린아이가 있는 신혼부부의 자녀 양육을 위한 최적의 입지다. 단지 주위에 명문대도 밀집해 있어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층 해당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인근으로 약 66만㎡ 규모의 북서울꿈의숲 및 오동근린공원이 위치해 있어 도심 속 쾌적함을 누릴 수 있고, 우이천을 따라 가벼운 산책과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도 좋다. ‘H HOUSE 장위’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기 때문에 전체 가구의 40% 이상을 주거지원계층인 청년(19~39세) 및 신혼부부(7년 이내) 등에게 특별공급하고 시세 대비 낮은 임대료와 12년 동안 임대료 상승률을 연 5% 이하로 제한해 주거 안정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높였다. ‘H HOUSE 장위’는 입주민 특성에 따라 세대 특화 평면 및 차별화된 마감재로 고품격 인테리어를 구현하고 맞춤 커뮤니티시설을 마련해 일반적인 임대주택과 구분되는 고급 시설로 제공될 계획이다. 청년 및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공급하는 전용 18~26㎡형은 원룸부터 1.5룸 등 효율성이 돋보이는 공간 배치와 함께 심플하고 시크한 감각의 인테리어 컨셉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아파트 상품의 대체재가 될 32~39㎡형의 패밀리 타입은 가족구성원 수를 고려한 투룸의 넓은 면적으로 따뜻하고 대중적인 인테리어를 적용해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제공된다. 최상층에는 브랜드 이미지를 녹여 독특한 조명과 고급 내부 마감재(파벽돌) 등을 사용해 유니크한 느낌을 살린 테라스형과 호텔형 인테리어도 적용될 예정으로 수요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만족도 높은 생활공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수요에 따른 맞춤형 커뮤니티와 특화아이템도 장점이다. 단지 내에 피트니스센터와 다목적룸, 북카페와 옥상텃밭, 옥상정원 등이 있어 입주민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돕는다. 여기에 주요 거주층인 청년을 위한 특화 공간인 약 375㎡의 청년창업지원센터를 마련해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창업 지원 혜택도 제공한다. 단지는 기계식 주차장보다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는 100% 자주식 주차장으로 설치해 입주민이 편리하게 출차가 가능하도록 배려했고, 세대별 창고 서비스를 도입해 고품격 라이프스타일을 누리는 임대주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H HOUSE 장위’는 금일 6일부터 7일 특별공급(방문 접수)을 진행하고 8일 특별공급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어 9일과 10일 일반공급(아파트투유 온라인 접수)을 진행하고 15일 일반공급 당첨자 발표,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H HOUSE 장위’의 홍보관은 서울시 성북구 석관동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20년 3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위 사수하라”… 편의점, 계약만료 점포 쟁탈전

    편의점 업계의 새해 첫 격전지는 ‘서울 지하철 7호선’이 될 전망이다. 오는 6월에는 점포만 260곳인 해군부대 매점(PX)도 매물로 나오면서 점입가경이다. 업계에서는 낮은 수익성과 높은 홍보 효과 사이에서 저울질이 한창이다. 주도권 싸움이 치열한 업계의 특성을 감안하면 운영권 쟁탈전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수락산역 등 지하철 7호선 편의점 40곳의 운영권에 대한 입찰을 지난달 30일 공고했다. 오는 10일 신청을 마감한 뒤 13일 오전 본격적인 입찰이 시작된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개별 점포 단위로 입찰하는 지하철 1~4호선과 달리 5호선(세븐일레븐)과 6~9호선(GS25)은 모두 편의점 본사가 운영권을 따낸 뒤 직영점이나 가맹점 형태로 운영된다. 일단 업계 1위 GS25와 2위 CU의 행방에 초점이 맞춰진다. 이들이 과연 이번 입찰에 공격적으로 나설지 여부다. 수성전을 치르는 쪽은 지난 10년간 7호선 운영권을 쥐고 있던 GS25다. 둘 사이의 점포 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이번 입찰이 어느 쪽에서도 놓칠 수 없는 기회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두 회사의 점포 수는 GS25가 1만 3899곳, CU가 1만 3820곳으로 거의 차이가 없다. 앞서 CU는 지난해 지하철 9호선 25개 편의점 운영권을 GS25에 내준 바 있어 더욱 공세를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 3위 세븐일레븐을 비롯한 나머지 업체들도 이번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후발주자로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는 것이 절실한 이마트24가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마트24는 기존 운영하던 공항철도 편의점을 지난해 11월 GS25에 넘겨줘 잔뜩 ‘독이 오른’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점포 수는 세븐일레븐이 1만 5곳, 이마트24가 4438곳이다. 오는 6월에는 더 큰 싸움이 예정됐다. GS25가 운영권을 쥔 해군부대 PX 260곳이 통째로 매물로 나온다. 올해 가맹점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한꺼번에 점포를 수백개씩 확보할 기회는 흔치 않으므로 이곳에 쏠리는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다만 문제는 수익성이다. 지하철과 PX는 홍보 효과는 크지만 동시에 임대료가 높아서 수익성은 그리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매장 수 확보에 목이 마른 대부분 업체가 입찰에 참여하겠지만 낮은 수익성 등이 여전히 고민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보호종료아동 수당, 올 7800명으로 확대

    주거 지원도 10개 시도 306호로 늘어나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퇴소하는 보호종료아동에게 지급하는 자립수당과 주거지원 통합서비스가 이달부터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5일 자립수당 지급대상을 보호종료 2년에서 3년 이내 아동으로 넓히고, 기존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위탁가정뿐 아니라 아동일시보호시설과 아동보호치료시설에서 퇴소한 아동에게도 수당이 지급된다고 밝혔다. 보호종료아동은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된 아동으로, 매년 2500명 규모에 이른다. 정부는 보호종료아동에게 최대 3년간 매월 30만원의 자립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번 조치로 자립수당을 받는 보호종료아동이 지난해 5000여명에서 올해 7800여명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밝혔다. 자립수당을 받으려면 보호종료아동 본인이나 친족, 관계 공무원, 시설종사자, 위탁부모 등 대리인이 아동의 주민등록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찾아가 신청하면 된다. 또 보호종료아동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는 주거지원 통합서비스 지원 물량도 지난해 240호에서 올해 306호로 늘린다. 시행지역도 서울, 부산, 광주, 대전, 충남, 전북, 전남 등 기존 7개 시도에서 인천과 충북, 경남을 새로 포함해 모두 10개 시도로 확대된다. 보호종료 5년 이내 아동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전세 임대주택에 거주하면서 재계약을 포함해 계약 잔여기간이 최소 1년 이상일때 신청할 수 있다. 임대주택 임대료는 월 최대 15만원을 지원한다. 신청 방법 등은 아동권리보장원 누리집(http://www.ncrc.or.kr)이나 보건복지상담센터(국번 없이 129),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내년 집값, 상반기 ‘주춤’ 하반기 ‘소폭 상승’… 매매·청약 대기에 전셋값은 “오름세 계속”

    내년 집값, 상반기 ‘주춤’ 하반기 ‘소폭 상승’… 매매·청약 대기에 전셋값은 “오름세 계속”

    정부가 역대급 ‘부동산 규제 폭탄’ 정책을 발표한 지 2주가 지났다. ‘질주’하던 서울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이 절반(0.20%→0.10%)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약발’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관심이 쏠린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내년 서울 집값이 상반기 주춤했다가 하반기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5월부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본격화되면 주택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심리적 불안에 저금리 속 갈 곳 없는 유동자금까지 몰려서다. 다만 이미 서울 집값이 오를 만큼 오른 데다, 대출·세금 규제 탓에 집값 상승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또 전문가들은 서울 전셋값의 경우 내년에도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집값 상승의 근본적 해결책인 공급확대와 주택시장 불안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서울신문은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연구실장, 김은진 부동산114리서치 팀장,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 교수,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가나다순)에게 설문을 통해 ‘2020년 부동산시장 전망’을 30일 들어 봤다. 우선 ‘내년 집값이 잡힐 것인가’에 대해 1명(심교언)을 제외한 4명은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교수는 “12·16 대책 적용을 받지 않는 ‘9억원 이하’ 집값이 오르고, 내년 6월까지 예정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끝나면 매물 잠김 현상이 다시 심해져 공급 부족으로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팀장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싼 아파트’가 풀리면 상반기에 잠시 서울 집값이 진정될 수 있지만, 결국 주택공급이 뒷받침되지 않기 때문에 매도우위 시장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상승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함 팀장은 “새 아파트 선호현상이 계속되긴 하겠지만 올해 가격상승 피로감이 누적된 데다 고가주택 거래 제한으로 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가 올해만큼 상승률이 두드러지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실장은 “내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1.2%로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5명 모두 전셋값이 오를 것으로 봤다. 매매 수요가 대출규제 때문에 전월세로 돌아서고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로또 아파트’를 노린 청약 대기수요까지 맞물려서다. 김 팀장은 “급등한 집값을 따라 오르는 ‘갭 메우기’ 현상도 작용할 것”이라면서 “교육정책 개편으로 인한 학군수요에다가 정부의 ‘전월세 계약갱신청구권’ 등까지 맞물려 집주인이 임대료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 부동산 대책에 대해 전문가들은 ‘과도한 규제’를 문제로 꼽았다. 심 교수는 “시장에 물량이 나와야 거래가 늘고 안정화가 되는데 현재 정책은 집 팔면 세금 폭탄을 맞고 집 사자니 대출을 막는 규제 지옥”이라면서 “적어도 실수요자를 위해서만큼은 대출이나 세금을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보완책으로 양도세 등 거래세와 재개발·재건축 완화 등을 제안했다. 권 교수는 “취득세 면제나 양도세 완화라는 당근책으로 먼저 거래를 활성화시키고 정비사업 규제 완화로 주택공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함 팀장은 “집값이 어느 정도 올라야 ‘불안’ 신호인지, 거래량이 연간 어느 정도 돼야 하는지 정부가 집값 안정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인사동 ‘올모스트 홈 까페’, 스마트미디어솔루션 ‘튠(TUNE)’ 서비스 선봬

    인사동 ‘올모스트 홈 까페’, 스마트미디어솔루션 ‘튠(TUNE)’ 서비스 선봬

    고즈넉한 한옥의 정취를 담뿍 느낄 수 있는 인사동 한 켠에 자리한 복합문화공간 ‘안녕 인사동’ 내 ‘올모스트 홈 까페’가 자리하고 있다. 한옥을 모티브로 하고 있어 한국적인 정서가 물씬 풍기는 ‘올모스트 홈 까페’는 편안함과 여유를 내세우고 있다. 이곳에 전통 감성과 최신 기술을 접목한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끈다. 투명한 카페의 쇼윈도우의 한 부분이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바뀌어 브랜드 영상 및 광고 영상 등을 보여준다. 마치 도술을 부린 것처럼 ‘짠’ 하고 나타난 디지털 디스플레이는 영상을 송출하다가 다시 투명한 쇼윈도우로 변한다. 까페 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의 광고 영상이 끝나고 나면 바로 투명하게 변한 쇼윈도우를 통해 상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올모스트 홈 까페’가 선택한 이 디스플레이는 지난해 5월 ㈜인터브리드가 론칭한 스마트미디어솔루션 ‘튠(TUNE)’이다. 일반 매장의 쇼윈도우를 광고 디스플레이로 만들어주는 솔루션으로 스마트 필름과 빔 프로젝터, IoT(사물인터넷)를 비롯한 무선통신 기술 및 클라우드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쇼윈도우와 같은 투명한 유리창에 스마트 필름을 부착하면 광고 영상이나 이미지를 노출할 수 있다. 즉, 매장 내 제품을 노출하고 싶을 때는 쇼윈도우 자체로 사용하다가 노출하고 싶은 광고 영상이나 이미지가 있을 때는 브랜드 미디어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신제품이 출시됐거나 프로모션 진행 등 홍보할 내용이 있을 때 쇼윈도우에 포스터를 붙이지 않고 깔끔한 쇼윈도우를 유지할 수 있다. 여기에 마법을 부린 것과 같은 디스플레이이의 ON/OFF 과정도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 포인트 중 하나다. 투명했던 쇼윈도우가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바뀌는 과정은 지나가는 고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그냥 지나갈 수 있던 매장도 한 번쯤은 방문하게 한다. 더불어 고객 행동을 분석할 수 있는 리테일 데이터 센서를 적용해 매장 앞을 지나는 유동 인구 수와 매장을 방문한 고객 행동까지 자동화된 솔루션을 통해 분석해준다. 실시간으로 광고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한편, ‘튠(TUNE)’ 서비스는 일반 브랜드 매장에 회사가 해당 솔루션을 설치하고, 광고 영업을 통해 타 기업 및 브랜드 광고를 송출해 발생한 광고 수익을 해당 매장에 임대료 형태로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인터브리드는 해당 서비스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디지털 옥외광고 사업에 나선나는 방침이다. 특히 문화가 접목된 공간과의 콜라보를 통해 디지털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저변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으로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성룡 서울시의원 “가든파이브, 단순 쇼핑공간 넘어 고품격 복합문화관광 랜드마크로 거듭나야”

    홍성룡 서울시의원 “가든파이브, 단순 쇼핑공간 넘어 고품격 복합문화관광 랜드마크로 거듭나야”

    최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세용)가 가든파이브 문화특구사업 종료를 선언하면서 가든파이브 입점 상인 등이 이용하던 문화공간을 비워줄 것을 일방적으로 통보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SH공사에 따르면, 해당 공간은 가든파이브 관리부에서 진행 중인 문화특구사업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원활히 운영하기 위한 공간으로, 문화특구사업 대행사의 운영사무실 및 상인 동호회 연습실, 기자재 창고 등으로 2010년부터 사용 중이다. 그런데 최근 라이프동의 입점률이 90%에 육박함에 따라 상가 활성화를 위한 문화특구사업 종료를 결정했고 이에 따라 해당 공간은 곧 분양할 계획이다. SH공사의 결정에 대해 상가 동호회 대표 등 입점 상인들은 최초 상가 분양 당시 라이프동 10층에 극장식 공간이 마련되어 상인 동호인들이 문화공간으로 이용하고 있었고 이는 분양가에 포함되어 있었다는 주장이다. 그런데 이를 상인들 동의 없이 매각했고, 매각 이후인 2010년부터는 9층 일부 공간을 동호인들의 문화공간으로 사용하도록 하다가 이마저도 올해 말까지 철수하라고 통보를 받았다. 이에 대해 SH공사는 상가 동호인들이 사용하던 공간은 매각 또는 임대돼야 하는 공사 자산으로 무상 또는 시가보다 낮은 임대료로 공급할 경우 법인세 등 세법 위반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상가 활성화 및 이미지 개선을 위한 문화특구 사업의 운영취지를 벗어나는 개인의 문화생활 및 취미활동의 지원은 공사의 업무범위에 해당하지 않고 상인들이 요청하는 ‘복지문화센터’ 설립 지원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홍성룡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은 “당초 가든파이브는 고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복합생활공간이라는 뜻을 지닌 복합쇼핑몰로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쇼핑문화특구’, ‘복합유통단지’를 표방하며 오픈했다”면서 “최근 문정동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 헬리오시티가 입주를 마쳐 상권 활성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은 상황에서 쇼핑, 비즈니스 콘텐츠 외에 여가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문화·예술·창작 콘텐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 의원은 “가든파이브가 당초 목표대로 지역주민과 관광객, 상인이 함께 어울리며 문화활동이 가능한 몰링컬쳐(쇼핑+문화활동) 실현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관광 랜드마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문화특구 사업을 계속 유지·발전시켜야 한다”면서 “단순 임대수입만을 위해 기존에 있는 문화공간 마저 없애는 SH공사의 행태는 시대흐름과도 역행하는 매우 근시안적 행정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홍 의원은 “해외의 경우 공공성이 높은 복합쇼핑몰은 지역재생 및 도심재개발 프로젝트로 개발되어 국가와 자치단체의 지속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며 “가든파이브가 임대수입 등 재정상 문제로 문화특구사업을 중단하지 않도록 서울시와 SH공사는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상공인 1억 300만원 들여 창업하고, 연 3400만원 번다

    소상공인 1억 300만원 들여 창업하고, 연 3400만원 번다

    우리나라 소상공인은 평균 1억 300만원을 들여 창업하고, 연간 3400만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은 소상공인 실태와 경영환경을 파악하기 위해 올해 8~9월 전국 11개 주요 업종의 소상공인 4만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기준 소상공인 실태조사’ 잠정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11개 주요 업종의 소상공인 사업체는 274만개, 종사자 수는 632만명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비중은 도·소매가 32.5%로 가장 많았고, 숙박·음식점업(23.7%)과 제조업(13.0%) 등이 뒤를 이었다. 사업체당 창업비용은 평균 1억 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본인 부담금은 7200만원으로 70%에 달했다. 창업을 준비하는 데 평균 9.5개월이 걸렸다. 창업 동기는 ▲자신만의 사업을 경영하고 싶어서(58.6%) ▲수입이 더 많을 것 같아서(31.1%) ▲취업이 어려워서(7.8%) 순이었다. 소상공인 평균 연 매출액은 2억 3500만원, 연간 영업이익은 3400만원으로 조사됐다. 제조업(5300만원)과 도·소매업(4100만원) 영업이익은 평균보다 높았지만, 숙박·음식점업(3100만원), 교육서비스업(2000만원), 수리·기타서비스업(1800만원) 등은 평균치를 밑돌았다. 사업장을 직접 소유한 소상공인은 21.2%에 그쳤고, 나머지 78.8%는 임차했다. 임차 사업장 평균 보증금은 2201만원, 월세는 122만원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들은 경영상 어려움으로 ▲상권쇠퇴(45.1%) ▲경쟁 심화(43.3%) ▲원재료비(30.2%) ▲최저임금(18.0%) ▲임대료(16.2%) 등을 꼽았다.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으로는 ▲자금지원(67.2%) ▲세제지원(55.7%) ▲판로지원(19.3%) ▲인력지원(14.0%) 등의 순이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자치광장] 주거와 임대차 행정 지방화 필요하다/김남근 변호사

    [자치광장] 주거와 임대차 행정 지방화 필요하다/김남근 변호사

    주거 정책의 권한을 달라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주장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주요 지역 집값이 문재인 정부에서만 20% 넘게 상승하고 이제는 전셋값마저 들썩이고 있는데, 막상 서울시장이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무력감을 호소한 것이다. 저금리 정책이 지속되면서 세계 주요 대도시의 집값이 최근 5년 동안 30% 넘게 상승했다. 이에 맞서 베를린은 5년 임대료 동결을, 뉴욕은 1.92%의 강력한 보유세로 집값과 임대차 안정화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각종 세제의 기준인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이 시세 대비 68% 수준이며, 지역별·주택유형별 현실화율의 형평성 문제도 상존하고 있다. 공시가격의 정확도를 높이려면 표준주택 수와 표준지를 더 늘려야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예산상의 한계를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임대차 행정은 전형적인 지방정부의 행정이다. 인구가 밀집한 대도시는 소폭의 인구 증가나 주택 부족으로도 임대차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나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보스턴 등 미국의 대도시 정부는 임대차계약 갱신을 통한 퇴거 제한, 임대료 인상률 규제 등 임대차 안정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독일의 주택 임대차는 평균 10년이 넘고, 25%는 20년이 넘는다. 뉴욕도 전체 임대주택의 60% 이상이 임대차 안정화 법(RSCㆍRent Stabilization Code)의 적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서울의 주택 임대차 기간은 평균 3년 정도이고, 수천만원의 전세 가격 인상이 비일비재하다. 지방이 3~4% 오를 때 서울은 10~20% 오른다. 서울만이라도 계약갱신제도, 임대료 인상률 상한제를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서울시장의 호소를 그냥 흘려들을 수 없는 이유다. 우리나라의 중앙정부가 주택 정책을 주도하는 이유는 주거나 임대차 정책을 경제정책의 하위 수단으로 보기 때문이다. 지방정부는 세계 대도시와 마찬가지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데, 경기 하락을 우려해 ‘핀셋규제’라는 하나 마나 한 수준의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중앙행정의 현장 감수성이 얼마나 떨어지는지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다. 대도시에 주거와 임대차 안정화 정책의 행정 권한을 과감하게 위임하는 것도 부동산 정책 개혁의 핵심 과제가 돼야 한다.
  • ㈜인터브리드, ㈜조이코퍼레이션과 업무 협약… ‘워크인사이트’ 도입

    ㈜인터브리드, ㈜조이코퍼레이션과 업무 협약… ‘워크인사이트’ 도입

    스마트 미디어 솔루션 기업 (주)인터브리드(대표이사 박재은)가 리테일 테크 스타트업 (주)조이코퍼레이션(대표이사 최시원)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주)조이코퍼레이션은 오프라인 매장 고객 분석 솔루션 ‘워크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워크인사이트는 휴대전화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신호를 통해 매장 앞 유동 인구 수, 매장 방문객 수, 방문객의 이동 경로 등 고객 행동 데이터를 수집 및 제공하는 서비스로, 현재 삼성전자와 신성통상 등 국내외 누적 3,000개 이상의 매장에 적용돼 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인터브리드는 스마트미디어솔루션 튠(TUNE)에 조이코퍼레이션의 워크인사이트를 접목, 광고형 튠을 설치한 모든 매장에 다양한 마케팅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워크인사이트를 활용하면 오프라인 매장도 온라인처럼 매출의 핵심 지표인 고객 행동을 정량적인 데이터로 파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튠(TUNE)을 설치한 매장 점주는 쇼윈도우 광고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장 주변의 상권을 분석하고 프로모션 성과를 파악해 매장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인터브리드 박재은 대표는 “많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마케팅 활동에 옥외광고를 활용하고 있지만, 기존의 옥외광고 플랫폼은 광고 효과 검증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튠(TUNE)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 효과를 분석하고, 매장 운영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리테일 마케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터브리드의 스마트미디어솔루션 튠(TUNE)은 일반 브랜드 매장의 쇼윈도우(Show window)를 광고 디스플레이로 만들어주는 솔루션이다. 스마트 필름, 빔프로젝터, IoT를 비롯한 무선통신 기술 및 클라우드 서비스로 구성돼, 유리창에 스마트 필름을 부착하면 광고 영상 또는 이미지를 노출할 수 있다. 최근 선보인 광고형 튠(TUNE) 서비스는 일반 브랜드 매장에 인터브리드가 튠 솔루션을 설치하고, 광고 영업을 통해 타 기업 및 브랜드의 광고를 송출해 발생한 광고 수익을 해당 매장에 임대료 형태로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인터브리드는 해당 서비스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디지털 옥외광고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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