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임대료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국어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습격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051
  • 주거복지·산단조성·도시개발… 지역사회 ‘버팀목’ 부산도시공사

    주거복지·산단조성·도시개발… 지역사회 ‘버팀목’ 부산도시공사

    부산도시공사는 도시에 행복을 더하는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공사는 시민의 주거복지를 위한 택지 조성, 주택 건립은 물론 지역경제 성장의 발판인 산업단지 조성, 도시개발사업 등을 진행했다. 올해는 내년 1월 창사 30주년을 맞이해 제2의 창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민중심, 공적기능, 주거복지, 소통협력을 4대 핵심가치로 삼았다. 최근 부산시가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대표 사업 중 하나인 오시리아 관광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건설 경제를 선도할 ‘포스트 코로나19 대책’을 수립하는 등 공기업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부산 지역 성장의 발판이 될 새로운 동력 발굴에 앞장서는 등 지역건설업계를 이끄는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재정 조기 집행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공사는 올해 재정 신속집행 예산의 62%인 1425억원을 상반기에 집중 집행했다. 아울러 준비 중인 11개 지구 3조원 규모의 사업도 조기 발주해 지역 경제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혁신 도시 건설 등 3조 규모 사업 조기 발주 주요사업은 해운대구 센텀2지구 첨단산업단지, 남구 문현혁신도시 3단계 사업,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공공주택건립사업 등이다. 동남권 4차 산업을 이끌어 갈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는 4년의 노력 끝에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함께 시작한다. 총사업비 1조 5000억원으로 191만㎡ 규모다. 금융산업 혁신의 발판이 될 문현혁신도시 복합개발 3단계 사업은 지난 4월 공모 공고를 냈고 이달에 사업제안서를 접수한다. 부산시민공원에 건립하는 977억원이 들어가는 2000석 규모의 부산국제아트센터도 하반기에 착공한다. 에코델타시티 공공주택 2962가구 건설 사업도 지난 5월 사업자 공모에 이어 10월 사업협약을 체결하는 등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3개 블록 동시 추진 및 지역의무 참여비율을 40% 이상 적용해 지역업체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또 일광지구 행복주택 999가구는 지역의무 참여비율을 49% 이상으로 확대하고 계약 즉시 선금을 지급해 지역건설사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규사업 검토 대상이었던 다대포항 다기능어항 개발, 서부산권 복합산업유통단지 조성, 행복주택 건립사업 등도 올해 안에 설계 용역에 착수한다. 지역건설 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에도 힘쓰고 민간건설업계가 요청한 사업공모전 설명회 개최, 지역업체 배정 물량 확대, 공공부문의 규제개혁 선도, 적정 공사단가 책정 등의 의견을 수렴, 검토한 뒤 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다.●코로나 선제 예방 7대 과제 종합대책 마련 공사는 지난 3월 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선제 예방과 당면 어려움 해소를 지원 추진 방향으로 설정하고 ‘3개 분야 7개 과제’로 구성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공사 소유 임대 상가 65곳과 아파트형 임대공장 40곳의 임대료를 감면해 주고 취약계층에 마스크 7만 6000장을 지원했다. 재난지원예산 2000만원과 공사 이익배당금 400억원을 부산시에 지원하는 등 시민 고통 분담에 힘을 보탰다. 테마파크를 비롯해 사계절 체류형 관광단지를 테마로 한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투자 유치가 지난달 사실상 완료됐다. 공사는 최근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트렌디타운·유스타운 사업자인 브리앙컨소시엄과 부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트렌디타운·유스타운은 부지 면적이 12만 9836㎡이고 매매가는 1085억원이다. 이곳에 1조 2150억원을 들여 청소년 체험시설과 어린이 테마파크, 가족형 복합리조트 등을 조성한다.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3년 개장이 목표다.이번 부지 매매 계약으로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들어서는 34개 시설 중 31개 시설 투자가 확정됐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전체 시설 면적 268만 2000㎡ 대비 98%, 전체 금액 1조 1915억원 대비 95%의 투자 유치가 이뤄졌다. 남은 시설 가운데 트렌디스토어(2만 4000㎡)는 현재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이며 커뮤니티쇼핑센터(1만 867㎡)와 유스호스텔(1만㎡) 등 2곳은 매각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공모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로써 2005년 관광단지로 지정된 지 15년 만에 전체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핵심시설인 테마파크는 지난해 5월 착공했다. 테마파크는 50만㎡에 숲과 정원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인 롯데월드, 스카이라인 루지, 쇼핑몰, 호텔 등으로 구성된다. 오시리아 관광단지에는 현재 국립부산과학관, 복합쇼핑몰, 랜드마크호텔 등 4개 시설이 들어섰다. 5400억원이 투입되는 친환경 리조트(16만 110㎡)는 3월에 착공했고 5000억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자되는 메디타운(6만 1082㎡)과 별장형 콘도(4만 1280㎡)는 설계 중이다. 주민복지시설을 건립하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지원 사업’도 활발하다. 사하구 감천 천마마을에 어르신 소공원을, 북구에는 시니어바리스타 교육장과 백세건강센터를 짓는다. 영도구에는 테니스·족구 등 생활체육시설, 부산진구에는 시민자치 시설을 지어 경로당 등으로 활용한다. 금정구는 공공형 키즈카페와 ‘50+인생공간 플랫폼’을 갖춘 통합형 주민복지시설을, 사상구에는 공중목욕탕을 조성한다. 지난해 이들 사업에 45억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60억원으로 늘렸다.●소공원·건강센터 등 지역 숙원사업도 지원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의 주거 부담을 덜어 주고자 행복주택과 임대주택 건립, 매매임대사업 등에도 힘쓰고 있다. 아미4 행복주택 등 3개 지구 2962가구, 일광지구와 에코델타시티에 4000가구, 환경공단부지 행복주택 148가구 등을 짓는다. 공사는 국비·기금 지원과 공사 재원을 추가 투입해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양질의 매입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매입임대사업은 부산거주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에게 입주자격을 주며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에 입주할 수 있다. 임대 아파트의 승강기 추가 설치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다대3, 학장1지구 임대아파트와 반송지구 사회복지관 등에 총 11대의 승강기를 추가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덕천2, 동삼1, 다대4지구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주민 불편을 덜어 주는 사업을 펼친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사업과 임대 아파트 입주민을 위한 복지 서비스인 ‘BMC 희망플랫폼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 ‘공동체 참여 부문’ 대상과 부산시 사회공헌장 ‘나눔 부문’을 받았다. 공사는 침체한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부·울·경 관광산업 관계 기관들과도 힘을 합치고 있다. 지난 3일 오시리아 관광단지에서 ‘부·울·경 관광단지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및 관광단지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관광단지 투자 유치 및 진흥을 위한 협력, 광역 관광체계 구축, 광역 관광수요 창출을 위한 협력 등을 하기로 뜻을 모으고 함께 공동사업을 펴기로 했다. 김종원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그동안 임대주택 확충, 생활 SOC 건립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는 공공건설사업 발굴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증여 막차 타고, 전세 빼서 월세… ‘강남 집 사수’ 이미 시작됐다

    증여 막차 타고, 전세 빼서 월세… ‘강남 집 사수’ 이미 시작됐다

    “증여세 오르기 전에 아들·딸 물려줄 것” 5060 ‘강남 주택 대물림’ 움직임 가속“종부세·재산세 부담 반전세 돌려 충당”집주인, 세입자들에게 세금 전가 우려일부는 임대사업자 등록에 몰리기도서울 압구정동 구현대아파트에 사는 60대 A씨는 최근 강남의 세무종합컨설팅 사무소를 찾았다. A씨는 “은퇴 세대라 큰 수입이 없는데 양도세가 수억원에 달해 부담이 크다. 죽기 전에 재건축 들어가는 것도 보고 싶고, 서울에 당장 구체적인 주택공급 계획이 없어 집값이 계속 오를 테니 돈 되는 강남 집을 팔 생각도 없다. 수입이 있는 아들에게 물려주고 같이 증여세를 부담하면 세금문제도 해결되니 증여 관련 세금이 오르기 전에 빨리 절차를 밟아달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의 대표적 재건축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집주인 B씨도 “정부가 부동산을 증여받는 경우 취득세율을 현행 3.5%에서 최대 12%까지 올려 ‘꼼수 증여’를 막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데 자식 주지 않고 집을 팔아도 증여세 대신 양도세 내는 건 똑같이 무겁고, 팔면 부동산 중개료도 내야 한다. 2017년 8·2 대책 때 증여 대신 양도했던 사람들 지금 땅을 친다. 당장 세금 문제가 아니라 집값에 대한 미래가치 상승분이 수십억원까지 벌어졌던 학습효과가 있어서다. 죽어라 버텨 애들한테 남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7·10부동산대책’을 발표했지만 ‘규제 우회’는 시장에서 이미 시작됐다. 세무소나 부동산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전세를 끼고 집을 증여하는 ‘부담부 증여’나 현재 증여세를 묻는 질문이 쏟아지고, 중개업소에는 전세를 반전세나 월세로 돌리겠다는 집주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다주택자 세부담 강화’로 시장에 매물이 풀릴 것이라던 정부 의도와는 다르게 시장은 ‘강남 주택 세습화’로 오히려 매물 잠김 현상이 견고해지는 양상이다.이희민 HM세무회계 회계사는 “정부가 추후 ‘증여 시 취득세’를 높여도 ‘법의 소급적용이 납세자에게 불리하면 헌법 위배 소지가 있다’는 현행법에 따라 소급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서 현재 ‘강남 증여’ 문의가 확 늘었다”면서 “경제논리로 봐도 20억원 강남아파트의 경우 증여세로 수억원을 더 내야 하기 때문에 5060 연령대인 강남 집주인들이 이전 비용 등을 감안하는 동시에 증여세마저 오르기 전에 매도보다 증여로 마음을 굳힌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국감정원 통계에서도 전국 아파트 증여건수는 2018년 9·13 대책 직후인 10월에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올해 5월 기준 6500여건으로 전년보다 36% 올랐다. 두번 째 ‘규제 우회’ 움직임은 ‘반전세로 세금 돌려막기’다. “내 돈으로 세금 못 낸다”며 일부 집주인들이 월세를 받아 세금을 충당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자녀 교육 때문에 양천구 목동 7단지 121㎡(36평) 전세로 2년 전 이사 온 주부 B씨는 넉 달 후 재계약을 앞두고 지난주 집주인에게 전화를 받았다. 집주인은 “반전세로 돌릴 테니 30만원씩 월세를 더 주거나 집을 비워달라”고 통보했다. 마포구 공인중개사 C씨는 “최근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등 부담 때문에 전세로 보유하고 있으면 세금 낼 돈이 부족하다며 전세에서 반전세나 월세로 돌리겠다는 집주인 문의 쏟아진다”며 “결국 규제폭탄에 파편을 맞는 건 집 없는 세입자”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등록임대 사업자의 단기임대(4년) 및 장기일반 매입임대(8년)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밝혔지만 대책이 발표된 지난 10일 서둘러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려는 준비된 다주택자들이 지자체 등록 창구에 몰리기도 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주택 보유자의 세부담 상승이 임대료 조정으로 이어지며 세입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가을 이사철이 눈앞으로 다가와 서민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코로나19’로 드러난 인종차별의 민낯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코로나19’로 드러난 인종차별의 민낯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하와이 주의 인종 격차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하와이 주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중 인종별 ‘쏠림 현상’이 가장 큰 지역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유력 언론 ‘KHON2’는 최근 이 일대의 ‘코로나19’ 감염 환자 정보를 조사한 결과, 인종별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이 같이 밝혔다. 지난 6월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약 900여 명의 누적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조삭한 결과, 하와이 주 내에서의 일부 인종에 대한 감염 비중이 월등히 높은 것을 확인했다고 이 같이 지적했다. 이들이 주목한 부분은 하와이 원주민의 확진 판정 비중이다. 조사 결과 하와이 원주민의 감염 비율이 전체 코로나19 확진 환자 가운데 약 25%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하와이 전체 인구 중 원주민이 차지하는 비율은 단 4%에 그치는 수준이다.코로나19 사태로 하와이 내부의 구조적 인종 차별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카홀로쿨라(Kaholokula) 의학 박사는 “하와이 원주민의 경우 주 내에 거주하는 다른 인종과 천식, 당뇨병, 심장병 발병률이 더 높다”면서 “이처럼 만성적인 질환을 앓고 있다는 것은 곧 ‘코로나19’의 높은 감염률과 직결된다. 주 정부는 인종별 데이터를 매우 구체적으로 수집해 실제로 어떤 공동체가 가장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이해하고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카홀로쿨라 박사는 “만성적인 사회 구조적 인종차별이 이번 사태의 핵심”이라면서 “구조적 인종차별이 코로나19의 완전한 방역을 막는 근본 원인이다. 하와이 내부의 경제, 교육, 사회적 차별과 격차가 이 같은 현상을 만든 결정적 요인”이라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이같은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 주 보건 당국도 힘을 싣는 분위기다.주 보건당국 전염병학과 수석 연구원 사라 박(Sarah Park) 박사는 “미국 본토에서의 히스패닉 인종과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확진 환자가 차지하는 비중과 매우 유사한 수준으로 하와이에서의 현지 원주민의 감염 비중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그만큼 하와이 원주민이 차지하는 우리 사회 내에서의 인종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사라 박 박사는 “특히 소수 인종이 우리 사회 내에서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사건 사고로부터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는 부조리한 사회 구조와도 매우 유사한 상황”이라면서 “코로나19 사태로 발견된 이 같은 비관적 현상은 미국 어느 곳보다 훨씬 더 안 좋은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더욱이 하와이 주 정부가 이 같은 인종별 ‘코로나19’ 확진 환자 데이터를 산출하지 않는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지금껏 언론에 공개된 코로나19 정보는 누적된 환자 집계 수치일 뿐 인종별 감염 사례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불포함 돼 있다는 지적이다.때문에 주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하와이 원주민 사이에서만 유독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눈에 띄게 증가한 이유를 추적, 근본적인 방역 활동에 집중해야 한다. 이에 대해 해당 언론은 태평양 섬에 거주하는 하와이 원주민의 상당수가 재직 중인 직종이 ‘현장 업무’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다수의 원주민의 최종 학력이 중등 학교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경우 다수가 현장 근무에 배치될 수 밖에 없다는 것. 비영리단체 ‘We Are Oceania(W.A.O)’의 조셀린 하워드(Jocelyn Howard) 국장은 “하와이 원주민들은 ‘펜데믹’이 선언됐던 지난 3월 25일 이후에도 식료품점과 식당 등에서 매일 오전 7시부터 밤 11시까지 근무하는 일이 잦았다”면서 “특히 상당수 하와이 원주민들은 요양병원에서 병동을 지키는 업무에 파견되는 등 일선 현장 근무자의 대다수가 원주민 근로자였다”고 집계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하와이 주 내에 배치된 군 인력의 상당수가 하와이 원주민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셀린 하워드 국장은 “군대 내 필수 인력의 약 30~35%가 하와이 원주민 또는 태평양 섬의 주민들로 구성돼 있다”면서 “이는 곧 대부분의 원주민들이 전염병 노출 위험이 높은 직종에 근무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또한 하와이 원주민의 주거 형태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이들의 경우 대가족 형태의 가족 구성원이 한 집에서 공동 거주하고 있는 것. 보건당국은 이 같은 대가족 구성 형태의 주거 환경이 코로나19 확산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라 박 박사는 “원주민들은 인파가 몰리는 환경에서 근무하고 집으로 돌아와서도 대가족이 공동으로 거주하는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대가족의 공동 거주는 곧 하와이의 높은 임대료를 상쇄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의 일환이었을 것이다. 즉, 현재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와 그로 인한 인종별 격차는 기본적으로 우리의 사회적 불균형을 확인하게 된 계기일 뿐”이라고 했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日 브랜드 ‘무지(MUJI)’, 코로나19 충격으로 美서 파산 보호 신청서 제출

    日 브랜드 ‘무지(MUJI)’, 코로나19 충격으로 美서 파산 보호 신청서 제출

    일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지(MUJI)’가 미국에서 파산 보호 신청서를 제출했다. 무지 US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지난 3월 미국 내 18개 매장이 영업을 중단했다. 지난 5월 일부 가게의 재개장에도 불구하고 매출 부진과 임대료 등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다. 블룸버그 등 보도에 따르면 부채는 5000만~1억 달러(한화 약 600억~1200억 원)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무지 미국 법인의 모회사인 양품계획은 미 연방 파산법원에 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 보호 신청서를 제출했다. 파산법 11조는 파산 위기에 처한 기업이 즉각 청산되지 않고, 법원 감독하에 영업과 구조조정을 병행하면서 회생을 시도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미국 파산법 11조를 신청한 일본 소매기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지는 지난 2006년 미국에 진출했으며, 미국 법인의 매출은 작년 전 세계 매출 중 약 2.5%를 차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실적 부진을 극복하지 못해 파산 보호 신청을 신청한 기업은 110개가 넘는다. 한편, 한국에서는 일본 기업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들어났다. 지난 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발표한 일본 수출 규제 전후 한국에 진출한 일본 소비재 기업 분석 자료에 따르면, 무지의 한국 매출은 -9.8%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7·10 부동산 대책] 김현미 “양도세 강화로 물량 나올 것…다주택자 증여 대책 검토”

    [7·10 부동산 대책] 김현미 “양도세 강화로 물량 나올 것…다주택자 증여 대책 검토”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7·10 부동산 대책으로 양도소득세가 강화되기 때문에 물량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세제 강화로 다주택자들이 주택을 매각하기보다는 증여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관련한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10일 SBS 8시 뉴스에 출연해 이날 발표한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종합부동산세, 양도세 부담이 대폭 강화된 만큼 다주택자가 보유 주택을 매물로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다주택자의 종부세율을 최대 6%로 올리고 양도세 단기 매매시 최대 70%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22번째 대책을 발표했다. 집주인이 늘어난 세부담을 전월세 세입자에게 떠넘길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임대차보호3법이 국회에 제출돼 논의될 예정”이라며 “이 법이 통과되면 집주인들이 임차인에게 부담을 떠넘기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대차3법은 전월세신고제, 계약갱신청구권제, 전월세상한제 등으로 임대의무 기간이 최소 4년 이상 늘어나고 임대료 상승액이 제한되는 법안이다. 내년 6월 1일까지 유예기간 동안 다주택자가 증여를 통해 (세부담)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까 우려에 대해서도 “정부가 대책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추가공급 대책에 대해선 “도심 공급을 많이 원하고 있어 도심 고밀 개발을 위한 도시계획 규제 개선, 상가나 오피스텔 활용 방법을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공공재개발과 공공재건축에 참여해 용적률을 높이고 일정부분 임대아파트 분양 물량을 확보해 공급을 늘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그러나 재건축 규제 완화와 그린벨트 해제 등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3억원 이상 주택 구입시 전세대출이 막혀 ‘사다리를 치웠다’는 청년층의 불만에 대해선 “전세대출은 엄밀하게 집 없는 서민이 전세 얻은데 도움을 주는 제도”라며 “이걸 갭투자에 활용하면 집값 상승효과 가져와 결과적으로 젊은 층 내집 마련이 더 어려워 진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청약물량을 늘려 주거나 3기 신도시 저가 아파트 물량의 사전 청약을 대폭 늘려 실질적인 기회를 늘려 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본인의 거취와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청와대에서 국토부 장관 교체 계획이 없는 것으로 취재가 됐다는 사회자 질문에 “주택정책을 담당하는 장관으로서 지금 이런 상황, 젊은 세대들이 많은 불안감 느끼는것에 대해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하루 빨리 제도들이 갖춰져서 근본적으로 국민이 불안을 덜 수 있는 상황이 돼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개인적으로는 자리에 욕심은 없다. 정책들이 작동할 수 있도록 있는 날 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정부 여당 다주택자가 빨리 집을 팔아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공직자들이 모범을 보이는 게 좋겠다”면서도 “근본적인 것은 주택시장에서 불로소득을 얻은 게 불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규제지역 지정이 풍선효과만 일으킨 처방이었단 지적엔 “근본적으로는 주택시장에 투자 했을 때 얻는 불로소득 환수장치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입법 조치가 안돼 규제로 과열을 막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7·10 부동산 대책]‘투기 수단’ 아파트 등록임대 폐지…빌라 10년 임대는 허용

    [7·10 부동산 대책]‘투기 수단’ 아파트 등록임대 폐지…빌라 10년 임대는 허용

    ‘다주택자의 투기 수단’이라는 논란을 초래한 아파트 등록임대사업자 제도가 폐지된다. 이에따라 기존 임대사업자가 등록한 아파트는 임대 의무기간(4·8년)이 지나면 자동으로 등록임대주택에서 빠진다. 아파트를 제외한 다세대·다가구 등 일반주택의 신규 임대사업 기간만 10년으로 허용한다. 정부는 1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2017년 8·2 대책 이후 각종 세제혜택을 집중했던 등록임대사업제가 절세 수단으로 악용돼 ‘묻지마 매수’를 불러왔고, 임대차 3법(전월세신고제,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제) 추진으로 더 이상 유지할 유인도 없어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등록임대는 4년, 8년간 의무 임대 기간을 설정하고 해당 기간에는 임대료 증액이 직전 계약의 5%로 제한되는 대신 종합부동산세나 양도소득세 등 세제 혜택을 받는다. 하지만 임대차 3법이 임대료 증액 제한, 세입자의 최소 4년 거주 보장 등의 내용을 담고있어 굳이 유지할 실익이 없다고 본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우선 단기 임대사업자 제도(4년) 및 아파트 장기 일반 매입 임대(8년) 유형을 폐지하고, 단기임대로 신규 등록하거나 장기임대사업자로 전환할 수 없도록 막았다. 이에따라 단기임대를 새로 등록하거나 장기임대로 유형을 전환하는 경우 별도의 세제 혜택을 주지 않는다. 적용 시점은 11일부터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현재까지 임대사업자로 160만 가구 등록이 됐는데, 그 중 120만 가구가 다세대 가구이며 40만 가구가 아파트”라고 말했다. 이어 “임대 기간이 종료하지 않은 사업자들에겐 당초 약속했었던 4년과 8년을 보장해 드릴 것이고, 단기 및 아파트 장기 일반 매입임대로 등록한 기존 주택은 임대의무기간 경과 즉시 자동 등록말소된다”라고 말했다. 임대사업자가 임대 목적으로 주택을 건설하는 건설임대는 8년 장기임대에 한해 유지한다. 빌라 같이 아파트 이외의 주택은 기존 주택을 사들인 매입임대라 하더라도 장기임대사업자 제도를 그래도 유지한다. 대신 현재 8년인 의무 기간을 10년 이상으로 늘려 공적 의무를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임대사업자가 등록한 임대주택은 임대의무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등록 말소된다. 이미 최소 의무기간이 지난 주택은 법률이 개정되는대로 바로 등록 말소 대상이 된다. 임대의무기간이 종료되기 전이라도 임대사업자가 스스로 등록말소를 하겠다고 하면 임대의무기간 준수 위반에 따른 과태료를 물지않고 등록 말소를 허용키로 했다. 해당 사업자의 등록주택은 등록말소 시점까지의 세제 혜택을 유지한다. 다만 기존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혜택은 등록말소 시점까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당초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부동산 임대사업 특혜 축소 3법’엔 기존 임대사업자에 대해서도 앞으로의 세금 혜택을 줄이겠다는 내용이 포함됐지만, 소급적용 논란이 커지면서 접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임대주택 대부분이 다주택자들이 공급하는 것인데, 임대공급 물량을 줄여버린 것이라 장기적으론 집찾기가 더 어려워지고 값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정부의 방향성은 맞지만 임대차 3법이 같이 시행되면 시중이 전세 물건이 돌기 힘들어진다”면서 “공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전셋값 상승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횡성 하면 한우?… 대한민국 소형 전기차의 ‘엔진’입니다

    횡성 하면 한우?… 대한민국 소형 전기차의 ‘엔진’입니다

    ‘전기로 구동되는 이모빌리티(e-Mobility) 산업에 집중하자.’ 강원 서남부권 농촌도시 횡성군이 초소형 전기자동차 산업에 승부를 걸었다. 현대·기아 등 굴지의 자동차 회사들이 넘보지 않는 틈새시장을 파고들어 산업으로 키우면 승산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주로 초소형 배달용 전기자동차와 전기스쿠터 등 전기로 구동되는 소형 이동수단을 생산하게 된다. 4년 전 강원도와 횡성군, ㈜디피코가 뜻을 같이하며 시동을 걸었다. 고속도로와 철길 등 교통여건이 좋은 횡성 우천일반산업단지에 전기자동차 특화단지를 만들어 지난 4월 공장을 완공했다. 지난달 첫 시제품이 출시돼 최근 130개에 이르는 부품 인증도 받았고 이달부터 생산에 돌입한다. 국내 택배, 방역회사를 비롯해 러시아 등과 판매 협약도 맺었다. 교통안전공단과 환경부의 인증까지 마치면 연내에 판매가 가능해진다. 주민들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는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도 이달 중 주민들과 군의회의 동의를 얻어 시작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장신상(64) 횡성군수를 집무실에서 만나 이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포부와 전망을 들었다.“강원형 상생 일자리사업인 이모빌리티 산업으로 횡성군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겠습니다.” 지난 4·15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와 당선된 장 군수는 취임 3개월을 맞아 초소형 전기자동차 산업 육성에 열정을 보였다. 일꾼이라는 의미의 포르투갈어인 ‘포트로’(POTRO)로 이름 붙인 전기자동차가 이달부터 생산되는 만큼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016년 초 횡성 우천일반산업단지를 전기자동차 특화단지로 만들기로 결정하고, 강원연구원에서 용역을 추진하며 첫발을 디딘 지 4년 만이다. 국내 자동차 대기업들의 현지화 전략과 치열한 글로벌 경쟁, 전기차 등 자동차 산업의 구조 변화 등으로 원주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 부품회사들이 어려움을 겪게 된 게 계기가 됐다. 원주권을 중심으로 한 강원도의 자동차 부품산업은 만도, 만앤휴멜코리아, 오토리브 등 자동차 부품 중견 50여개 기업이 조향장치, 자동차필터, 시트벨트, 에어백 등을 특화 생산해 왔다. 하지만 자동차 산업이 어려움을 겪으며 최근 3년 동안 수출이 50% 가까이 줄었다. 이성운 강원도 전략산업과 첨단소재사업팀장은 “위기의식 속에 15년 전부터 횡성 지역을 중심으로 이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움직임이 있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강원도가 발 벗고 나서 이모빌리티 클러스터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인근의 원주권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 의료기기, 관광산업 등 연계 동반성장 기반 마련도 염두에 뒀다. 후방산업인 자동차 부품산업과 전방산업인 관광산업을 연계한 거점산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강원도 대학생의 60%가 일자리 때문에 수도권으로 떠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청년층 일자리 창출도 시급했다. 어려워진 산업 기반의 위기를 타개할 새로운 돌파구로 이모빌리티 산업이 적격이라는 공감대도 형성됐다. 강원도를 중심으로 강원도(153억원)와 횡성군(80억원)이 출자해 지난 4월 차체와 조립공장을 지었고, 1997년 외환위기 때 어려움을 겪은 기아자동차 기술자들이 모여 만든 디피코가 도장공장(269억원)을 완공했다. 자동차 공장인 만큼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했다. 강원도와 횡성군은 임대료를 받으며 공장을 임대해 주고, 설비와 생산은 디피코가 모두 맡아 운영하는 조건이다. 우천일반산업단지 전체 면적 75만 5819.5㎡ 가운데 3개 이모빌리티 공장이 차지하는 면적은 3만 4131㎡다. 공단에 협력 부품업체 입주를 위해 10만여㎡를 별도로 남겨 놓고 있어 이모빌리티 산업 확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제2영동고속도로와 원주~강릉 간 복선철도 등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으로 수도권과 불과 40분 거리에 놓여 물류 이동에도 강점이 있다. 더구나 분양가격이 ㎡당 13만 5212원으로 저렴해 이모빌리티 연관기업 집적에도 최적지라는 평이다. 공장 완공 이후 지난달 초소형 전기자동차가 처음 출시됐다. 길이 3.6m, 너비 1.5m, 공차 중량이 750㎏인 2인승이다. 10년 동안 사용할 수 있고, 1시간 만에 고속 충전이 가능한 제품이다. 강원도에서 만든 첫 자동차로 부품 인증 기관별 인증도 모두 받았다.김현민 횡성군 기업유치계장은 “조만간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시제품 테스트를 거쳐 제조 승인을 받으면 이달부터 생산에 들어가 판매도 가능하게 된다”며 “다만 제품 구매자들이 정부로부터 보조금 혜택을 받기 위한 환경부의 인증 절차가 남아 있어 빠르면 9월, 늦어도 올해 말이면 보조금 혜택까지 받으며 판매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생산설비는 연간 2만대 규모로 구축됐다. 올해 1500대, 내년 5000대, 2022년 1만대, 2023년 2만대까지 생산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제품도 국산화율이 83%에 이르고, 동종 업체보다 우수한 품질로 경쟁력이 월등하다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평가하고 있다. 투자와 고용 효과도 기대된다. 이미 입주한 디피코를 비롯해 7개 참여 업체가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742억원을 투자해 공단에 입주한다. 디피코에 이어 연내에 화인·강원EM이 입주하고, 내년에 한국EV 등 4개 기업이 합류한다. 고용인력은 현재까지 35명이 채용된 데 이어 2023년까지 일자리 503개가 창출된다. 2028년까지 3조 77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연간 2900명의 고용 효과가 기대된다. 판매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배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00~350kg 적재량의 소형 전기자동차와 스쿠터 등이 많이 팔릴 것으로 보인다. 국내 판매는 우정사업본부 택배차량과 공공기관(청소·방역 등 특장차), 자영업자 등 실수요자 집중 공략, 경형트럭(라보) 대체 수요가 가능할 전망이다. 대체 물량은 우체국 4000대, 방역업체 세스코 3000대, 세탁업중앙회 1000대, 롯데쇼핑 500대 등이 대상이다. 이미 대형 물류업체와 출향·도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차량 판매 협약도 체결했다. 지난해 CJ택배에 이어 올 들어 세스코, 영풍, 롯데쇼핑, 세탁업중앙회 등과 협약했다. 해외 수출길도 열리고 있다. 동남아, 동유럽, 중남미, 중앙아프리카 등을 대상으로 거점 기반 확보에 나섰다. 인도네시아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기업체와는 협약도 맺었다. 지난달까지 1800대의 구매의향서를 받았다. 상생형 일자리사업의 체계적·재정적 지원을 위한 조례도 지난 5월 제정했다. 기업지원센터 등 이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에도 나선다. 정부에서 복지 등이 지원되는 ‘광주형 일자리’를 바라고 있다. 2023년까지 480억원(국비 240억원, 도비 240억원)을 들여 횡성 묵계리에 만들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도 주민들과 군의회의 동의를 얻어 이달 중에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에는 연구동과 실험동을 갖춘 기업지원센터와 전기차 실증시험을 위한 주행시험장이 들어서게 된다. 당장은 주민들의 반대로 어렵지만 지원센터와 함께 인근 섬강 상류 생태하천을 이용한 테마파크 등을 수용하면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 군수는 “전기자동차의 ‘메이드 인 강원’ 신화로 횡성군 중흥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횡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최저임금 9430원 vs 8500원 수정 제안

    최저임금 9430원 vs 8500원 수정 제안

    노동계 근로자위원들 향후 회의 불참 예상朴위원장, 오늘·14일 출석 요청 방안 검토막바지에 접어든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둘러싸고 경영계가 수정해 제출한 삭감안에 노동계가 반발하면서 파행이 빚어졌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6차 전원회의를 열었지만 경영계가 제출한 삭감안을 놓고 정면충돌했다. 지난 1일 4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는 올해(8590원)보다 16.4% 오른 1만원을, 경영계는 2.1% 삭감한 8410원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제출한 후 이날 1차 수정안을 제출했다. 노동계는 수정안으로 9.8% 인상한 9430원을, 경영계는 1.0% 삭감한 8500원을 각각 제시했다.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들(4명)은 회의 개회 직후 “사용자위원들이 삭감안을 낼 게 뻔한 상황에서 회의를 진행하기 어렵다”며 전원 퇴장했다. 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5명) 중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도 회의장을 떠났다. 최저임금법상 최저임금 최종 고시 기한이 8월 5일이기에 이달 중순까지 심의를 마무리해야 한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심의 기한으로 오는 13일을 제시했지만 양측의 격차가 큰 데다 코로나19 사태까지 맞물리면서 난항이 예상된다. 근로자위원 대표인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퇴장 직후 “최저임금 삭감은 노사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행위”라며 “삭감안 철회가 없다면 위원회 파행은 불가피하며 모든 책임은 사용자위원들에게 있다”고 경고했다. 윤택근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최저임금 삭감안은 ‘횡포’라며 “최저임금 언저리에 놓인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절망을 주는 마이너스 요구안을 철회하지 않으면 위원회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경영계는 기업의 어려움을 거듭 토로하며 ‘삭감’ 불가피성을 주장했다.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미증유의 경제 위기에서 고통받고 있는, 일자리를 원하는 분들에게 ‘마스크’와 같은 역할은 최저임금의 안정”이라고 했다. 정부 측 특별위원인 김대희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관은 모두 발언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매출 감소, 예약물량 취소, 임대료 부담 등의 어려움 외에도 인건비 등 운영자금 부족과 고용 유지에 대한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동계 근로자위원들의 퇴장 및 향후 회의 불참이 예상됨에 따라 14일 최종 의결도 불투명해졌다. 다만 최저임금위는 최저임금법(제17조)에 위원장의 출석 요구에 2회 이상 불참할 경우 자동 의결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10일 0시 7차, 13일 8차 회의 출석을 근로자위원들에게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과 13일 2회 불참시 14일 의결 절차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지금 살고 있는 전셋집도… 보증금 5% 이상 못 올린다

    지금 살고 있는 전셋집도… 보증금 5% 이상 못 올린다

    “세입자 보호 취지 살리려 소급 불가피”‘4년 계약’ 등 갱신 앞둔 계약에도 적용 전월세 신고제는 신규 계약에만 해당 ‘임대사업 특혜 축소 3법’도 동시 추진“신규 공급 없이 전세 안정 불가” 지적정부와 여당이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세율 대폭 인상에 이어 ‘임대차 3법’(전월세상한제·전월세신고제·계약갱신청구권제)과 임대사업자 세제 혜택 폐지도 7월 국회에서 처리한다. 세입자 권익을 보호하고 임대사업자 혜택을 악용한 다주택자들의 투기를 근절하겠다는 복안이지만 일부 법안에 소급적용 내용이 담겨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대책의 실효성을 위해선 기존 임대사업자 계약에도 적용하는 게 불가피해 보이지만 반발도 만만찮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9일 “20대 국회부터 꾸준히 제기된 임대차 3법을 이달 국회에서 우선 처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아파트 임대사업자에게 주는 혜택을 폐지하고, 기존 임대사업자에게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이 발의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에는 임대차 계약을 갱신할 때 임대료 인상률을 기존 임대료의 5% 이하로 하는 ‘전월세상한제’와 세입자의 계약 갱신 요구를 보장해 최소 4년을 거주할 수 있는 ‘계약갱신청구권’이 담겼다. 특히 법안 문구에는 ‘이 법 시행 후 최초로 체결하거나 갱신하는 임대차 계약부터 적용한다’고 명시됐다. 법 시행 이후 새로 체결한 계약 이외에 임대 잔여기간이 남아 계약 갱신을 앞둔 계약에 대해서도 적용한다는 것이다. 사실상 소급적용이라는 얘기다. 대책 효과를 감안하면 기존 계약을 포함하는 게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7월 국회를 통과해 다음달 시행되면 잔여 임대 기간이 1개월 남은 전세계약의 경우 9월 갱신 시점에 임대료를 5% 이내로만 올려야 한다. 소급적용을 하지 않으면 신규 계약으로 간주해 2년 뒤인 2022년 9월 갱신 때 임대료 상한액 등이 적용된다. 김진 한남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제도의 취지가 현재 세입자들을 보호하는 것이라 기존 계약을 포함시켜야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임대차 3법 중 하나인 ‘전월세신고제’는 신규 계약에만 적용된다. 당정은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금 혜택을 거둬들이는 ‘부동산 임대사업 특혜 축소 3법’도 추진하고 있다. 등록임대주택의 종부세 합산과세 면제 혜택을 없애고, 소득세·법인세 감면은 물론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과 장기임대주택의 양도소득세 특례 혜택도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빌라나 다가구주택은 혜택을 유지하되 가격이 잡히지 않은 아파트 임대사업자에 대해 혜택을 폐지하는 대신 소급적용은 하지 않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여당은 이미 감면받은 세금을 토해 내라는 게 아니고, 앞으로의 혜택을 거두는 것이어서 애초에 소급적용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법안이 시행되기 전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사람들에게 영향이 미친다는 지적과 함께 2017년 ‘세제 혜택을 주겠다’는 정부 방침을 믿고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헌법소원이 제기될 가능성도 제기돼 소급적용을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대사업 등록 때 정한 의무 임대 기간(4년·8년) 내 혜택은 유지하되 의무 임대 기간이 끝나면 혜택을 거두는 절충안도 나온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임대 사업할 유인을 없애 임대주택 공급이 줄어들 우려가 있다”면서 “전셋값 안정은 신규 주택 공급량을 늘리지 않고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지금 살고 있는 전셋집도… 보증금 5% 이상 못 올린다

    지금 살고 있는 전셋집도… 보증금 5% 이상 못 올린다

    “세입자 보호 취지 살리려 소급 불가피”‘4년 계약’ 등 갱신 앞둔 계약에도 적용 전월세 신고제는 신규 계약에만 해당 ‘임대사업 특혜 축소 3법’도 동시 추진“신규 공급 없이 전세 안정 불가” 지적정부와 여당이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세율 대폭 인상에 이어 ‘임대차 3법’(전월세상한제·전월세신고제·계약갱신청구권제)과 임대사업자 세제 혜택 폐지도 7월 국회에서 처리한다. 세입자 권익을 보호하고 임대사업자 혜택을 악용한 다주택자들의 투기를 근절하겠다는 복안이지만 일부 법안에 소급적용 내용이 담겨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대책의 실효성을 위해선 기존 임대사업자 계약에도 적용하는 게 불가피해 보이지만 반발도 만만찮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9일 “20대 국회부터 꾸준히 제기된 임대차 3법을 이달 국회에서 우선 처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아파트 임대사업자에게 주는 혜택을 폐지하고, 기존 임대사업자에게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이 발의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에는 임대차 계약을 갱신할 때 임대료 인상률을 기존 임대료의 5% 이하로 하는 ‘전월세상한제’와 세입자의 계약 갱신 요구를 보장해 최소 4년을 거주할 수 있는 ‘계약갱신청구권’이 담겼다. 특히 법안 문구에는 ‘이 법 시행 후 최초로 체결하거나 갱신하는 임대차 계약부터 적용한다’고 명시됐다. 법 시행 이후 새로 체결한 계약 이외에 임대 잔여기간이 남아 계약 갱신을 앞둔 계약에 대해서도 적용한다는 것이다. 사실상 소급적용이라는 얘기다. 대책 효과를 감안하면 기존 계약을 포함하는 게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7월 국회를 통과해 다음달 시행되면 잔여 임대 기간이 1개월 남은 전세계약의 경우 9월 갱신 시점에 임대료를 5% 이내로만 올려야 한다. 소급적용을 하지 않으면 신규 계약으로 간주해 2년 뒤인 2022년 9월 갱신 때 임대료 상한액 등이 적용된다. 김진 한남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제도의 취지가 현재 세입자들을 보호하는 것이라 기존 계약을 포함시켜야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임대차 3법 중 하나인 ‘전월세신고제’는 신규 계약에만 적용된다. 당정은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금 혜택을 거둬들이는 ‘부동산 임대사업 특혜 축소 3법’도 추진하고 있다. 등록임대주택의 종부세 합산과세 면제 혜택을 없애고, 소득세·법인세 감면은 물론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과 장기임대주택의 양도소득세 특례 혜택도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빌라나 다가구주택은 혜택을 유지하되, 가격이 잡히지 않은 아파트 임대사업자에 대해 혜택을 폐지하는 대신 소급적용은 하지 않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여당은 이미 감면받은 세금을 토해 내라는 게 아니고, 앞으로의 혜택을 거두는 것이어서 애초에 소급적용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법안이 시행되기 전 임대사업자로 등록된 사람들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남아있고, 2017년 ‘세제 혜택을 주겠다’는 정부 방침을 믿고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헌법소원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 임대사업 등록 때 정한 의무 임대 기간(4년·8년) 내 혜택은 유지하되 의무 임대 기간이 끝나면 혜택을 거두는 절충안도 나온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임대 사업할 유인을 없애 임대주택 공급이 줄어들 우려가 있다”면서 “전셋값 안정은 신규 주택 공급량을 늘리지 않고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경제 블로그] “재고 판매 호황요?” 웃지 못한 면세점

    “면세점 재고 판매 호황요? 공항 임대료 내고 나면 남는 게 없어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국내 면세업체들은 최근 면세품 재고 판매로 ‘흥행 대박’을 터트렸지만 마냥 웃고 있을 수가 없습니다. 코로나로 곤두박칠쳤던 매출은 일시적으로 급등했지만, 처리 가능한 재고 물량에 한계가 있는 데다 매달 내야 하는 인천공항 임대료를 생각하면 막상 실속 없는 장사이기 때문입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라, 신세계 등 주요 면세점은 지난달부터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약 400억원 상당의 명품 브랜드 제품들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내놓았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소비 심리 속에서도 온라인에선 접속 과다로 홈페이지가 다운되고, 오프라인에선 오픈런이 일어나는 등 면세 재고품은 불티나게 팔려 나갔죠. 하지만 이번 ‘면세 재고품 대란’이 면세점들의 실질적인 이익으로는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면세점은 해외에서 상품을 사와 재고로 보유한 제품을 판매합니다. 이 물건들을 할인된 가격에 처분하니 이익이 클 수는 없죠. 또 이번 판매는 관세청이 면세점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10월 29일까지 ‘6개월 이상 장기 재고품’을 한시적으로 허용해 이뤄진 것입니다. 이에 따라 주요 면세점이 국내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물량은 전체 재고인 3조원 중 약 3% 수준인 800억원에 불과합니다. 당장 인천공항에 납부해야 하는 임대료가 419억원임을 감안하면 이번 판매 수익은 두 달치 월세에 불과합니다. 면세 재고품은 이번 주 다시 풀립니다. 9일엔 신라면세점이 ‘신라트립’에서 3차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고, 롯데면세점은 10일부터 3일간 백화점 미아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 재고품을 내놓습니다. 관세청이 지난 7일 서울 시내 면세점에서도 재고품을 살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올가을까지 면세 재고 흥행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면세 재고 판매는 악성 재고 위험을 극히 일부 덜어 낸 것일 뿐”이라며 “결국 여객 수요가 예전으로 돌아오지 않는 한 경영 위기를 해소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뒤통수 맞은 임대사업자들 “집 안 팔고 전세금 최대한 올릴 것”

    뒤통수 맞은 임대사업자들 “집 안 팔고 전세금 최대한 올릴 것”

    “3년 전에 장려해 놓고 이제 투기꾼 몰아”상당수 4·8년 의무 임대기간 묶여 있고양도세 부담 겹쳐… 매각 물량 적을 듯사업자들 “국토부 감사 청구” 단체 행동정부와 여당이 주택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를 철회하려고 하자 ‘뒤통수’를 맞은 임대사업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3년 전만 해도 임대주택 등록을 장려했던 정부가 태도를 180도 바꾸면서, 그간 임대료를 거의 올리지 않았던 ‘착한 집주인’까지 “전·월세를 상한선(5%)까지 다 올려 받겠다”며 분노하고 있다. 세금 인상의 피해는 결국 서민인 세입자가 떠안게 됐다. 8일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주택 임대사업자에 대한 각종 세제 혜택을 줄이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임대사업자의 재산세 감면이나 취득세 비과세 등을 삭제하는 내용이다. 앞서 당국은 2017년 8·2 부동산대책에서 다주택자를 양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집주인으로 만들겠다며 임대사업자가 4년 또는 8년간 임대료 인상을 직전 계약 대비 5% 이내로 제한하고 의무적으로 임대계약을 갱신하면 지방세 감면·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등 세제 혜택을 주는 임대주택등록 활성화 방안을 내놨는데 갑자기 임대사업자가 부동산 가격 폭등의 원흉이라며 이제 와서 전면 철회하는 것이다. 당시 정부 말만 믿고 등록한 임대사업자들은 뒤통수를 맞았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정부가 장려책으로 꾀어 놓고 이제 와서 투기꾼으로 몬 데다, 혜택이 없으면 굳이 임대주택사업자로 있을 필요가 없는데 나가지도 못하게 ‘페널티’(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 강남·북에서 주택 8채와 경기도 주택 2채를 보유하며 전·월세를 주는 주택임대사업자 A씨는 “그간 등록임대사업자라 책임감도 있고 세금 혜택도 받았기에 임대료를 무리하게 올리지 않았지만, 이제 세금 보전 차원에서라도 전세금을 법정 한도까지 최대한 올려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기대와는 달리 결국 서민 지갑에서 세금이 나가게 될 것이란 얘기다. 여당은 임대사업자 세제 혜택을 폐지하면 다주택자 물량이 시장에 풀릴 것으로 보지만 시장의 생각은 다르다. 강북 지역 임대사업자 B씨는 “문제는 ‘8년 의무임대기간’에 묶여 집을 내놓지도 못한다는 점”이라면서 “적어도 출구전략 정도는 세워 놓고 정책을 만들어야 할 것 아니냐”고 목청을 높였다. 임대사업자가 4년 또는 8년의 의무임대기간을 지키지 않으면 30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공급 불안도 숙제다. 또 다른 임대사업자 C씨는 “의무임대기간은 지났지만 팔려고 해도 정부가 거래세를 하도 올려놔 여러 채를 팔려면 세금 폭탄을 맞는다”면서 “정부가 조만간 22번째 부동산정책을 내놓는다는데 정책 발표 후 두어 달이면 집값이 폭등하고 있어 보유세(재산세, 종부세) 부담보다 집값 상승 가치가 더 클 것으로 보고 버티기로 했다”고 말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임대사업자가 줄어들면 건설사가 신규 공급을 줄여 주택공급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5%’ 임대료 증액 상한 위반으로 과태료를 맞게 된 등록임대사업자들은 10일 국토교통부를 직무유기로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하겠다며 단체행동에 나섰다. ‘임대료 5%룰’을 ‘직전 계약 대비 5%’가 아니라 ‘연 5%’로 잘못 안 이들이 많았는데 “이런 내용들을 제대로 안내하지도 않고 위반사항에 대해 별다른 조치도 없었으면서 5년이 흐른 지금에서야 수십만명에 달하는 사업자들에게 과태료 처분을 했다”는 이유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등록 임대주택은 약 157만호, 임대사업자는 약 51만명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원칙없는 부동산정책… 임대사업자 혜택 줬다 뺏고 양도세 80%도 실효성 논란

    원칙없는 부동산정책… 임대사업자 혜택 줬다 뺏고 양도세 80%도 실효성 논란

    정부·여당이 주택 임대사업자의 세제 혜택을 축소하고 단기 주택매매에 대한 양도소득세율을 80%까지 상향하는 부동산 대책을 준비하고 있지만, 시작도 하기 전에 거센 반발이 일고있다. 일관된 원칙과 철학없이 설익은 처방만 쏟아낸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주택 임대사업자에 대한 각종 세제 혜택을 축소하는 종합부동산세법·조세특례제한법 등을 발의했다. 임대사업자에 대한 종부세 합산배제 혜택, 재산세 감면, 취득세 비과세 등을 삭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임대사업자는 4년 또는 8년의 임대기간을 유지하고 임대료 상승률을 5%이내로 유지하는 대신 이같은 혜택을 받아왔지만, 오히려 투기의 온상이 되고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전월세신고제,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제 등 ‘임대차 3법’이 발의되면서 국토교통부도 등록임대제도 운용 전반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하지만 정부가 민간 임대시장을 활성화해 전월세 시장을 안정화하겠다는 명목으로 2017년 당근책을 제공했던 것에서 선회한 것이라 신뢰성 논란이 일고 있다. 2017년 98만채였던 등록 임대주택 수는 올해 1분기 기준 156만 9000채로 늘었다. 정부가 장려해 사업자로 등록했는데, 이제와서 ‘마녀사냥’으로 몰고 있다는 호소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장하기도 했다. 김진 한남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애초에 정부가 임대사업자 혜택으로 판을 크게 벌릴 일이 아니었는데, 공급이 문제없을 것이라고 과신한 것이 패착이었다”면서 “지금와서 혜택을 없애도 양도세 인하 같은 퇴로가 없는 이상 매물이 쏟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에 등록한 임대사업자의 미래 이익에 대한 혜택을 회수하는 것이라 정부를 믿고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사람들이 헌법 소원을 제기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졸속으로 추진됐다 보완책을 마련하게 된 6·17대책의 전철을 밟게될 가능성도 있다. 6·17대책으로 규제지역에 편입된 지역 주민들의 주택담보대출(LTV) 비율이 떨어지면서 집단 반발이 일어나자 정부는 지난 6일 잔금 대출에 있어 일부 예외를 인정할 것을 시사했다. 하지만 지난해 12·16 대책 당시에도 대출 규제에 예외를 두지 않던 정부가 또다시 원칙을 훼손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발표하고 한달도 채 되지 않아 뒤집는 것은 정부 정책이 예측 가능하지 않고 애초 치밀한 계획이 부족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여당이 투기를 막으려 1년 미만 보유한 주택에 대해 양도세율을 80%까지 끌어올리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추진하지만 시장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종합부동산세를 올리는데 양도세까지 올리면 집주인이 집을 보유하기도, 팔기도 힘든 상황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집값 안정화를 위해선 보유세(종부세, 재산세)는 올리되 거래세(양도세, 취득세)는 낮춰 다주택자들이 가진 매물을 풀어야 하는데 다주택자들이 집을 팔기보다 자녀 등에 증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8일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올해부터 공급할 아파트가 총 77만 가구에 달한다”며 공급 물량이 충분하다고 자신했지만, 3주도 지나지 않아 대통령의 지시로 공급 물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 외곽에 분포한 3기 신도시 공급으론 서울 수요를 흡수할 수 없고, 착공 뒤 입주까지 최소 2~3년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신도시에 거주할 수 있는 시기는 2025년은 돼야 한다. 수요가 몰린 서울지역에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대규모 택지지구 조성도 거론되나, 서울시의 반대 의지가 강해 불투명하다. 김 교수는 “정부가 규제만 이야기하다 뒤늦게 공급에 대해 이야기 하지만, 지난 3년간 집값을 잡겠다는 확고한 철학없이 언발에 오줌누기 식으로 대책을 남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최만진의 도시탐구] 부동산 정책의 해결사 ‘플러그인 시티’

    [최만진의 도시탐구] 부동산 정책의 해결사 ‘플러그인 시티’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한 ‘6·17’ 대책은 의도와는 정반대로 집값을 상승시켰다. 이처럼 다르게 반응하는 시장에 대해 국민은 혼란을 느끼며 정치권도 당황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불안과 위기감을 느낀 사람들의 매물 수요가 급증해 집값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다급해진 여당의 대표는 대국민 사과를 하기에 이르렀고 정부는 제3기 신도시 사전 청약 제도 등을 통해 불안 해소에 나섰지만 쉽게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신도시가 언제 완성될지도 모르는 데다 불편한 교통을 무릅쓰고 매일 수시간씩 서울로 출퇴근할 생각을 하니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이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효성을 가지지 못한 데에는 소비자와 시장의 실질 수요를 잘 파악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다. 그래서 규제보다는 양질의 주택 공급을 늘리는 것이 근본적인 해법이라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도심 내에 마땅한 땅이 없고, 건설 비용도 만만치 않아 합리적인 대안은 아닌 듯하다. 근래 들어 유사한 문제로 몸살을 앓는 나라가 독일이다. 베를린이나 뮌헨 등의 대도시들이 교육, 창업, 이미지 개선 등을 위한 매력적인 곳으로 변모하면서 인구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지자체는 재정 압박 등의 문제로 공공임대주택을 늘리기는커녕 그나마 있던 사회주택마저 처분해 주택난이 갑자기 심각하게 됐다. 이 결과 최근 독일 주요 도시의 주택가격과 임대료가 급상승해 중산층마저 위협받게 됐다. 이로써 자기 집 없이도 걱정하지 않았던 ‘주거천국’ 독일의 이미지는 급격히 퇴색되고 말았다. 공공임대주택 공급, 젠트리피케이션, 임대료 상승 억제 등의 난제는 사회적, 정치적 갈등을 부추겼고 독일 사회는 심각한 양분화의 길을 가고 있다. 저렴하고 편리한 주택 공급에 대한 획기적인 방안은 ‘피터 쿡’이라는 영국 건축가가 이미 1960년대에 제안했다. ‘플러그인 시티’라는 것인데 문자 그대로 전기 코드처럼 간편하게 꽂고 제거한다는 뜻이다. 이 도시의 핵심 구조는 수직, 수평, 대각선 방향으로 그물처럼 얽혀 있는 철제구조물과 그 상부에 있는 기중기 그리고 공중에 박처럼 매달려 있는 컨테이너 건물이다. 이 주택은 거대한 기중기로 필요시에 손쉽게 새로 달거나 교체 또는 철거할 수 있다. 여기에는 건설을 위한 부지와 긴 인허가와 시공 과정이 필요하지 않다. 주로 원통 막대기 형태를 가진 철제구조물은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의 이동 수단과 상하수도, 가스와 전기 등의 도시시설이 있는 코어이다. 사람들은 이를 이용해 자유롭게 다른 지역이나 이웃과 왕래할 수 있다. 이 도시 구조물의 최고 장점은 필요시에는 밀집된 도시공간은 물론이고 바다와 산악지대 등 어디에나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근대화 이후에 수십년을 아파트와 전쟁을 치르고 살아 왔다. 이제는 모든 걸 내려놓고 ‘플러그인 시티’ 같은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형태의 도시를 구상해 봐야 할 것 같다.
  • 제주도 코로나 19 착임 임대료 건물주에 재산세 최대 50% 감면

    제주도 코로나 19 착임 임대료 건물주에 재산세 최대 50% 감면

    제주도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착한 임대료’ 운동에 참여한 건물주에 최대 50%까지 재산세를 감면해준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착한 임대인 운동 활성화와 상생을 통한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6월10일 ‘도세 감면 조례’를 개정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임대료를 인하해준 임대사업자에게 건축물분 재산세를 감면하고 있다. 신청대상은 과세기준일(6월1일) 현재 ‘소상공인 보호?지원 법률’에 따른 소상공인인 임차인에게 1년간 환산한 2020년도 임대료를 10%이상 인하한 경우에 해당된다. 임대료 인하율에 따라 재산세를 최대 50%까지 감면한다. 재산세와 지역자원시설세는 임대료 인하 비율만큼 감면되고, 재산세의 20% 부가세인 지방교육세는 자동 감면된다. 이번 착한 임대인 재산세 감면은 2020년 재산세에 대해 한시적으로 시행된다.임대사업자 중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간 임대차 계약은 제외된다. 현대성 도 기획조정실장은 “도내 전체 사업체 6만2871개소 가운데 소상공인이 93%를 차지하는 만큼 지방세 감면을 통해 ‘착한 임대인 운동’을 활성화시키고, 상생을 통한 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지역 소상공인 중 건물을 임대해 사업하는 임차 사업체는 68.3%(3만9935개소)에 달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여당 “임대차 3법 속전속결”… 매물 줄어 전셋값 ‘풍선 효과’ 우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전월세 신고제 도입을 담은 관련 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에 따라 앞서 발의된 전월세 상한제, 계약갱신 청구권제까지 합쳐 세입자 보호에 초점을 맞춘 ‘임대차 3법’이 모두 국회 심사대에 올랐다. 3법 모두 176석 거대 여당이 발의한 것으로, 7월 임시국회에서 속전속결로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전월세 시장은 대변혁이 불가피한데, 부작용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우려가 크다. 박 의원이 이날 발의한 개정안(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은 전월세 거래 때 30일 내에 ▲계약자 ▲보증금 및 임대료 ▲임대기간 ▲계약금·중도금·잔금 납부일 등 계약사항을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20대 국회 때도 발의됐다가 폐기됐던 전월세 신고제는 공인중개사에게 신고 의무를 부여했는데, 이번엔 집주인과 세입자 등 거래 당사자가 직접 신고토록 하고 있다. 공인중개사 업계의 반대 여론이 강했기 때문이다. 단, 모든 지역과 주택에 전월세 신고제를 도입하는 건 아니다. 시행령을 통해 정하도록 했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등 수도권과 세종시 등으로 한정하고, 임대료가 3억원 이상일 때만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임대차 계약이 신고되면 자동으로 확정일자가 부여된다. 따라서 지금처럼 세입자가 우선 변제권을 확보하려고 주민센터 등을 찾아 확정일자를 받지 않아도 된다.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 청구권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은 21대 국회 출범 후 이미 여러 건 발의됐다. 전월세 상한제의 경우 계약갱신 때 임대료를 기존의 5% 이상 올리지 못하도록 하는 안이 대다수다.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이보다 더 낮은 ‘기준금리+물가상승률’ 이하로만 올릴 수 있도록 하는 안을 발의했다. 계약갱신 청구권제의 경우 박홍근, 백혜련, 윤후덕 의원은 1회 연장(2+2년), 김진애 의원은 2회 연장(2+2+2년)하는 안을 각각 냈다. 박주민(이상 민주당) 의원은 기한을 아예 없애자고 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도 발의했는데 ▲임대차 보장 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2회 연장이 가능하도록 하면서 ▲임대료를 직전년도 물가상승률을 초과해 올릴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계약갱신 청구권이 시행되면 매물이 시중에 나오지 않고 집주인과 세입자 간의 협의에 따라 계약 갱신이 계속 이뤄진다”며 “시중에 공급되는 매물이 줄어들면 당연히 전셋값이 오른다. 안 그래도 6·17 부동산 대책으로 대출이 막혀 전세로 내놓는 대신 직접 입주하겠다는 집주인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부작용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주영 상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가 잇따라 부동산을 강력하게 규제하다 보니 전셋값이 오르고, 이를 잡아야 하다 보니 임대차 3법 입법까지 이어지는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김종찬 의원, 안양시어린이집연합회 애로사항 청취

    김종찬 의원, 안양시어린이집연합회 애로사항 청취

    경기도의회 김종찬(더불어민주당·안양2) 의원은 지난 3일 경기도의회 안양상담소에서 안양시어린이집연합회 이욱경 회장으로부터 어린이집 운영의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린이집 장기 휴원으로 원생이 없는 경우에도 지속적인 운영비(임대료·인건비·공공요금, 소독·방역 비용 등) 지출로 운영난 심화가 계속된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나, 급식 종사자에 대한 처우가 열악한 실정으로 인건비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면서 “유아 간식비를 현실화하여 아이들에게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건강한 간식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이런 힘든 시기에 어린이집 운영상 애로사항을 청취하니, 현장의 많은 어려움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경기도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어린이집 예산지원과 정책마련을 위해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호선 지하화 원년… 미래도시 도약 원년”

    “2호선 지하화 원년… 미래도시 도약 원년”

    올 10월까지 지하화 타당성 용역 진행창업 지원·풍수 대비·재정비 현장 방문“미래발전 위한 도시계획 토대 만들 것”“사무실 임대료가 만만치 않아 여기저기 이사를 다녔습니다. 이번에 입주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난 1일 취임 2주년을 맞은 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이 세종대캠퍼스타운 거점센터인 가온누리Ⅰ을 찾았다. 지난해 창업경진대회에서 선발된 청년 창업가 7명의 얘기를 듣고 지역 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다. 3D프린팅 소프트웨어 공정을 처리하는 ‘메타몰프’ 김명각(33) 대표는 “청년 기업들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 많은 공간을 지원하고, 연결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년 창업가들은 구와 함께 협업해 활동하기 위한 다양한 제안을 내놨다. 온라인인테리어 업체 ‘셀핀’ 박창영(27) 대표는 “광진구에서 진행하는 저소득층 집수리 봉사활동이 있다면 함께 진행해 보고 싶다”고 제안했다. 모바일 패션 컬렉팅 앱 개발업체 ‘스케쳐스’ 이채연(24·여) 대표는 “광진구에도 봉제업체가 많은 것으로 안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의류업체를 운영하는 상인분들이 의향만 있다면 우리 애플리케이션과 같이 컬래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약속하며“구 차원에서 일자리를 최대한 발굴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지원방안 마련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세종대캠퍼스타운은 2017년 12월 서울시 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에 선정돼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총 100억원을 지원받는다. 구는 올해 거점센터인 가온누리 Ⅰ·Ⅱ와 쉐어하우스를 완공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앞서 김 구청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중요시설들을 꼼꼼히 둘러봤다. 첫 번째 일정으로 여름철 폭염과 풍수 대비 점검을 위해 자양빗물펌프장을 찾았다. 집수정, 유수지, 펌프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설 이상 여부를 살폈다. 김 구청장은 이후 구의역 일대 추진사업 현장을 돌아봤다. 구민들이 가장 관심을 둔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현장을 둘러본 뒤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타당성 용역 상황도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었다. 구 관계자는 “광진구에 있는 지상구간(한양대~잠실역)은 지역의 핵심축을 관통하고 있어 도시공간이 단절되고 이로 인한 교통정체와 지역발전 저해가 심각하다”면서 “올해 10월까지 타당성 용역으로 지하화 실행을 위한 당위성을 타진해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올해 초 완료된 ‘광진구 미래발전을 위한 도시계획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가치 상승을 위한 토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베이비박스’로 만난 딸 24년간 키운 中왜소증 남성의 사연

    ‘베이비박스’로 만난 딸 24년간 키운 中왜소증 남성의 사연

    키 1m의 왜소증을 앓는 50대 남성이 24년간 구두 수선을 하며 딸을 홀로 양육해온 사연이 알려져 이목이 쏠렸다. 올해 55세의 천젠화 씨는 지금으로부터 약 24년 전 밤 11시쯤 자신의 집 앞에 버려진 베이비박스 속에 담겨있던 딸 샤오난을 발견한 뒤 지금껏 키워왔다. 현지 유력언론 텅쉰왕(腾讯网) 등을 통해 보도되면서 일약 화제가 된 천 씨 부녀의 사연은 곧장 SNS 등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현지언론에 공개된 천 씨는 후난성(湖南) 샹샹(湘乡) 농촌 출신으로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창사(长沙) 소재한 모 여대 앞에서 구두와 열쇠 수리기사로 일하고 있다. 천 씨의 딸 샤오난 양은 올해 25세로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있다.그는 딸 샤오난관의 첫 만남에 대해 “집 밖에서 소곤거리는 말소리가 들려서 현관문을 열어보니 박스 속에 작은 아이가 담겨 있었다”면서 “서둘러 골목 밖으로 쫓아갔으나 젊은 남녀가 급히 도망가는 것을 보았을 뿐 그 후로 단 한 차례도 샤오난 친부모로부터의 연락을 받지는 못했다”고 기억했다. 이들 부녀의 사연이 알려진 직후 알리바바 그룹 측은 총 1만 위안(약 172만 원)의 장려금을 지급, 샤오난 양의 교육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히 알리바바 그룹이 공개한 천 씨 부녀의 사연은 곧장 현지 온라인 SNS 등을 통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이들 부녀의 사연 가운데 올해 55세의 천 씨가 딸 샤오난 양을 양육하기 위해 평생 결혼을 하지 않은 채 구두 수선점을 운영, 수익의 상당수를 샤오난 양 교육비로 지원해왔다는 것에 응원의 목소리가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천 씨는 고향에 거주 중인 80대 모친의 생활비도 홀로 부담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지언론 인터뷰를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구두와 열쇠 수선으로 생계를 이어왔던 천 씨의 연평균 수익은 3만 위안(약 540만 원) 남짓이다. 그는 이 수익의 일부를 고향에 거주 중인 모친에 송금, 나머지는 샤오난 양의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로 송금했다. 창사시에 소재한 대학 졸업반인 샤오난 양의 1년 학비 및 생활비는 약 2만 6천 위안(약 442만 원) 수준이기 때문이다.이 돈을 마련하기 위해 천 씨는 7평 남짓의 작은 지하 방에서 거주해오고 있는 형편이다. 더욱이 올해 대학원 진학을 앞둔 샤오난 양을 위해 천 씨는 지난해 자신이 입점해 있었던 상점에서 나와 노점상 일을 시작했다. 연간 임대료 1만 위안(약 172만 원)을 절약해 딸 샤오난 양의 학비를 마련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천 씨는 “그동안 줄곧 임대료가 부담됐었는데 노점상 운영을 선택하기 잘 한 것 같다”면서 “비록 매일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거리에서 일을 한다는 것은 힘겨운 것이지만 딸의 교육을 위해서라면 즐거운 마음으로 감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딸이 대학원을 마치면 좋은 교사로 평생을 일하고 싶어 한다”면서 “딸이 졸업 후 좋은 선생님이 되면 나도 좋은 것 아니겠느냐. 이것이 나의 가장 소박하면서도 가장 큰 꿈이다”고 말했다. 한편, 천 씨의 이런 모습에 대해 딸 샤오난 양은 “어릴 적부터 아버지를 가리켜 사람들은 종종 난쟁이라고 부르곤 했다. 하지만 내 마음속의 아버지는 항상 당당하고 멋진 사람”이라면서 “눈에 보이는 아버지의 몸은 작지만 비굴하게 일하거나 거만하게 사람을 무시하는 일 없이 평생을 성실하게 살아온 누구보다 큰 사람”이라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LH, 2025년까지 매년 매입임대주택 30여호씩 수원시에 공급

    LH, 2025년까지 매년 매입임대주택 30여호씩 수원시에 공급

    LH가 빈집을 산 뒤 저소득층에 저렴하게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을 2025년까지 매년 30∼35호씩 경기 수원시에 공급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매입임대주택을 4자녀 이상 무주택가구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지원한다. 수원시와 LH는 2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다자녀가구 수원휴먼주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H는 올해 매입임대주택 8호를 수원지역 4자녀 이상 무주택가구에 수원휴먼주택으로 공급하며, 내년부터 2025년까지는 매년 수원시에 매입임대주택 30∼35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입주 대상 가구를 선정하고, 입주민에게 1호당 임대보증금 1000만원과 월 임대료 42만원가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원휴먼주택은 내집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수원지역 4자녀 이상 무주택가구(월평균 소득 100% 이하)에 시가 임대주택을 사서 무상으로 공급하는 주거복지사업이다. 임대 기간은 2년이지만 9차례 재계약을 할 수 있어 최장 20년 동안 거주할 수 있고,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없이 관리비만 내면 된다. 수원시는 2018년 휴먼주택 사업을 시작하면서 2022년까지 200호를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8년부터 올해 5월까지 총 15가구에 휴먼주택을 제공했는데, 이 가운데 기부를 받은 주택 5곳을 제외한 10개 주택을 사는데 총 24억7500만원이 들어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LH 덕분에 휴먼주택 사업 예산 확보의 어려움을 덜 수 있게 됐다”면서 “LH가 다자녀 가구가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주택을 엄선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요섭 LH 경기지역본부장은 “주거복지를 담당하는 기관답게 취약계층 주거 해결 문제에 더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