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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광장] 환산보증금 제도, 이제는 폐지할 때다

    [자치광장] 환산보증금 제도, 이제는 폐지할 때다

    쇳소리로 가득했던 공장지대 성수동은 이제 도시 혁신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줄지어 늘어섰던 낡은 공장들 사이로 창작자, 스타트업, 소상공인이 모여들었고 그들은 협업과 실험을 통해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과거의 산업 유산 위에 창의성과 혁신이 스며들며, 성수동은 오늘날 도시 재생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됐다. 성동구는 이러한 변화의 시작부터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 상승 등으로 원주민이 밀려나는 현상)이라는 구조적 위협을 인식하고 있었다. 단순한 물리적 개발에 머물지 않고, 전국 최초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조례를 제정하고 주민협의체를 구성했다. 임대인과 임차인 간 상생협약 체결 등 제도적 장치도 마련했다. 이는 도시의 창조적 다양성을 지키고 지역과 함께한 이들이 희생자가 되지 않도록 하는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망이었다. 그러나 최근 팝업스토어의 급증, 상권 가치의 급속한 상승과 함께 또 다른 위기가 나타났다. 높아진 임대료는 여전히 창작자와 소상공인을 밀어내고 있고, 그 빈자리를 더 비싼 브랜드와 대기업의 임시 상점들이 채워 가고 있다. 성동구가 그렇게 경계한 젠트리피케이션의 구조적 문제가 여전히 잔존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분명하다. 바로 현행 ‘상가임대차보호법’, 그중에서도 ‘환산보증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다. 현행법에 따르면 서울을 기준으로 환산보증금이 9억원을 초과할 경우 임차인은 재계약 시에도 임대료 인상률 상한선인 5%의 적용을 받지 못한다. 환산보증금은 보증금에 월세의 100배를 더한 금액으로, 월세 800만원에 보증금 1억원인 경우 환산보증금은 9억원으로 기준을 초과하게 된다. 이처럼 환산보증금을 넘기면 임차인은 계약갱신청구권이나 권리금 회수 기회 보장 등 주요한 보호 장치에서도 제외된다. 법은 임대료의 수준으로 보호 대상을 구분하고 있으나 성수동처럼 빠르게 성장한 지역에서는 20% 이상의 임차인이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결국 가장 먼저 이 지역에서 상권을 키운 임차인들일수록 오히려 법의 보호에서 배제되는 역설적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들은 성수동의 주체이자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뿌리다. 성동구가 아무리 지역 차원에서 정책을 펼치더라도, 중앙정부 차원의 법이 이들을 보호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추구하는 ‘상생의 도시’는 요원한 일이다. 이 문제는 결코 성수동만의 사례가 아니다. 전주 한옥마을, 대전 대흥동, 부산 영도 등 전국 곳곳의 도시재생 현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이제는 결단이 필요하다. 환산보증금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더이상 보증금이나 월세 액수가 임차인의 권리를 결정하는 기준이 돼서는 안 된다. 진정으로 보호받아야 할 존재는 오랜 시간 그 자리를 지켜오며 함께 땀 흘리고 애정을 쌓아 온 그 공간의 주인들이다. 이제는 중앙정부와 국회가 응답할 차례다. 9억원이라는 숫자에 묶인 기준은 이미 현실과 맞지 않는다. 상생은 행정의 구호가 아니라 사회가 공유해야 할 철학이다. 법은 그 철학이 녹아 있는 약속이어야 한다. 성수동이 걸어온 길은 우리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 준다. 과연 지금의 제도가 우리가 원하는 도시의 모습과 맞는가. 환산보증금 기준 폐지는 단지 임차인을 위한 조치가 아니다. 도시 전체를 지키기 위한 공동의 약속이자 미래를 위한 투자다. 지금이 바로 그 약속을 다시 써야 할 때다.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 “데이트 비용은 사치”… ‘현실 연애’ 포기한 Z세대

    “데이트 비용은 사치”… ‘현실 연애’ 포기한 Z세대

    고물가와 취업 불황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미국의 Z세대(20대 초반~후반)가 데이트에 쓰는 월평균 비용이 사실상 ‘0달러’에 가깝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8~28세 사이 Z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토대로 최근 재정 건전성 보고서를 발간했다. 조사 결과 남성 응답자의 53%, 여성 응답자의 54%가 “한 달간 데이트 비용 지출은 0달러”라고 답했다. 반대로 지출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절반을 밑돌았으며, 그중 28%는 한 달에 100달러 미만을 쓴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42%는 “경제적 여유가 없으면 사교 활동 자체를 거절하는 게 더 편하다”고 했다. Z세대가 데이트에 돈을 쓰지 않는 이유로는 ‘높은 생활비’가 가장 크게 꼽혔다. 윌 스메이다 BoA 금융센터 책임자는 “Z세대는 식료품 가격에 대해 걱정하고, 임대료에 대해 걱정하고, 외식에 대해 걱정하고 있었다”고 했다. 미국의 지난 7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식품·에너지 제외)는 전월 대비 0.3% 올라,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 폭을 기록했다. 높은 주거비와 보육료도 Z세대가 연애뿐 아니라 결혼과 출산까지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제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젊은 성인은 자녀 계획보다 경제적 안정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트 방식 자체도 달라지고 있다. 데이트 앱 오케이큐피드의 미셸 카예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이사는 “Z세대는 목적을 가지고 데이트하며, 화려한 지출보다 호환성과 공유된 가치를 우선시한다”며 “부채나 저임금 등 경제적 압력으로 인해 자신이 데이트할 수 없다고 느끼는 Z세대를 자주 목격한다”고 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젊은 층은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공간에서 활동이 활발해졌다. 퓨리서치센터 조사에 따르면 30세 미만 성인들은 팬데믹 기간 소셜미디어(SNS)가 친구 및 가족과 연락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Z세대의 연애 방식도 바뀌고 있다. 오케이큐피드 등 데이팅 앱 기업들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Z세대 싱글의 약 3분의 1은 실제 사람 대신 AI를 연애 파트너나 대화 상대 대체재로 활용한 경험이 있었다. 리드 호프만 링크드인 회장은 “컴퓨터에 ‘Chad’(가상의 AI 캐릭터)가 무료로 있다면, 왜 거절당할 수도 있는 실제 사람을 만나기 위해 돈을 쓰겠는가”라고 했다.
  • 승자의 저주?… 인천공항 철수 롯데면세점 흑자, 신라·신세계 적자

    승자의 저주?… 인천공항 철수 롯데면세점 흑자, 신라·신세계 적자

    중국인 단체관광객 감소와 쇼핑 트렌드 변화로 고전하던 면세업계에 실적 희비가 갈렸다. 인천국제공항 매장을 철수하고 올해 들어 중국 보따리상(다이궁)과 거래를 중단한 롯데면세점은 흑자를 냈지만 임대료 마찰을 빚는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은 나란히 적자로 돌아섰다. 17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6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다. 회사 측은 고환율과 경기 침체 등으로 매출은 줄었지만 다이궁 수수료 절감, 마케팅 강화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신라와 신세계면세점 실적은 악화했다. 2분기 신라면세점은 113억원, 신세계면세점은 15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지난해 3분기부터 줄곧 적자 상태다. 현대면세점은 2분기 영업손실 규모(-13억원)를 지난해(-39억원)보다 줄였다. 업체 간 실적 희비는 인천공항 입점 여부에 따라 갈리는 모양새다.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 입찰에서 탈락해 2023년 7월 철수했고, 신라·신세계가 최대 사업자가 됐다. 두 업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면서 면세점 매출의 증가를 기대하고 공격적으로 입찰가를 써냈는데 이게 발목을 잡았다. 인천공항 여객 수는 지난해 3531만명까지 늘며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었지만 공항 면세점 매출은 그만큼 오르지 않은 것. 올리브영·다이소로 외국인의 발길이 옮겨간 데다 내국인의 경우 공항 대신 온라인 면세점 이용이 늘어서다. 인천공항은 고정 임대료 대신 출국 여객 수에 비례해 임대료를 받는 방식으로 바꿨다. 신라는 객당 8987원(DF1 구역), 신세계는 9020원(DF2 구역)의 임대료를 내는 조건으로 10년짜리 사업권을 따냈다. 롯데는 6000~7000원대를 제시해 탈락했는데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승자의 저주가 됐다”는 말이 나온다. 신라·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공사를 상대로 “임대료 40%를 인하해달라”며 인천지방법원에 조정을 신청했다. 최근엔 법원 의뢰로 “두 업체가 철수해 재입찰이 이뤄지면 입찰가가 약 40% 하락할 것”이라는 삼일회계법인의 감정 결과가 공개됐다. 그럼에도 인천공항공사는 ‘임대료 조정에 응할 경우 배임 또는 특정경제범죄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조정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 임대료 인하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과거 중소기업 면세점인 삼익면세점이 인천공항을 상대로 임대료 인하를 요청하는 소송을 했으나 “자발적으로 높은 임대료를 제안했다”는 이유로 패소했다. 
  • 관세전 실세 베선트 장관 콩밭 못판 이유가 [월드핫피플]

    관세전 실세 베선트 장관 콩밭 못판 이유가 [월드핫피플]

    트럼프 2기 ‘최고 실세’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콩밭’이 논란이다. 베선트 장관은 미중 무역회담을 비롯한 트럼프 정부의 관세협상을 이끌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차기 의장 지명을 주도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4일 미 정부윤리청(OGE)이 “베선트 장관은 취임 전 서명한 윤리 합의의 일부 조건들을 시한 내에 준수하는 데 실패했다”는 내용을 의회에 알렸다고 전했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의 백만장자 베선트 장관은 올해 1월 말 청문회에 앞서 각종 펀드와 신탁자산, 농지를 처분하겠다고 약속했다. 베선트 장관은 현재 처분해야 할 자산의 96%를 매각했고, 올해 12월 15일까지는 모든 처분 조치를 마치겠다는 의향을 정부윤리청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팔지 않은 자산의 상당수는 농지로 유동성이 아주 낮아 공직을 이용해 사적인 이득을 취하지 않고 있다고 베선트 장관은 해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밑에서 미국민을 섬기는 영예는 돈의 가치로 환산할 수 없다”며 “합의한 대로 올해 연말까지 잔여 처분 자산을 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베선트 장관이 보유한 재산 중 잠재적 이해충돌 소지가 가장 큰 것은 노스다코타에 있는 2500만달러(약 346억원) 규모의 대두와 옥수수밭이라고 지적했다. 수천 에이커에 이르는 면적의 이 농토는 연간 임대료 수입만 최대 100만달러(약 13억 8000만원)에 이른다 노스다코타주에서 생산되는 대두의 약 70%는 그동안 중국으로 수출됐다. 하지만 트럼프 2기 정부 시작과 함께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되면서 중국은 브라질산 대두로 수입선을 다변화했고 미국산 대두 수입을 사실상 중단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이 대두 부족을 걱정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위대한 농부들이 건강한 콩을 길러냈으니 중국은 수입 물량을 빨리 4배 늘리길 바란다”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대두 수입을 늘리는 것이 중국의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일 수 있는 길이라면서 빠른 대두 수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NYT는 “베선트 장관이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을 이끌면서 잠재적 이해충돌 가능성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 홈플러스, 15개 점포 순차 폐점

    지난 3월 회생절차 개시에 들어간 홈플러스가 경영 환경이 나아지지 않자 결국 점포 15곳을 순차 폐점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이 가중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긴급 생존 경영 체제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법원 승인을 받아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인데 마땅한 의향자를 찾지 못한 상태다. 홈플러스는 자금 상황을 개선하지 못한 원인으로 ▲신뢰도 하락에 따라 일부 대형 납품업체들이 정산 주기를 단축하거나 거래 한도를 축소하고, ▲선지급과 신규 보증금 예치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면서 현금 흐름이 악화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대형마트가 빠지면서 매출 감소 폭이 확대돼 유동성 압박으로 이어졌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임대료 조정 협상에 진전이 없는 점포 15곳의 순차 폐점을 자구안으로 꺼내 들었다. 대상 점포는 서울 가양·시흥점, 인천 계산점, 경기 고양 일산점, 안산 고잔점 등이다. 홈플러스는 회생 개시 후 부동산 리츠·펀드 운용사들과 임대료를 30~50% 낮춰달라는 협상을 해왔다. 홈플러스의 점포는 현재 125곳인데 이날 결정된 곳까지 합쳐 총 23곳의 문을 닫게 됐다. 홈플러스는 다음 달부터 본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실시하고, 지난 3월부터 시행해온 임원 급여 일부 반납 조치도 회생 성공 때까지 지속하기로 했다.
  • M&A 더딘 홈플러스, 결국 점포 15곳 닫는다…긴급 생존경영 돌입

    M&A 더딘 홈플러스, 결국 점포 15곳 닫는다…긴급 생존경영 돌입

    지난 3월 회생절차 개시에 들어간 홈플러스가 경영 환경이 나아지지 않자 결국 점포 15곳을 순차 폐점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이 가중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긴급 생존 경영 체제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법원 승인을 받아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인데 마땅한 의향자를 찾지 못한 상태다. 홈플러스는 자금 상황을 개선하지 못한 원인으로 ▲신뢰도 하락에 따라 일부 대형 납품업체들이 정산 주기를 단축하거나 거래 한도를 축소하고, ▲선지급과 신규 보증금 예치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면서 현금 흐름이 악화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대형마트가 빠지면서 매출 감소 폭이 확대돼 유동성 압박으로 이어졌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임대료 조정 협상에 진전이 없는 점포 15곳의 순차 폐점을 자구안으로 꺼내 들었다. 대상 점포는 서울 가양·시흥점, 인천 계산점, 경기 고양 일산점, 안산 고잔점 등이다. 홈플러스는 회생 개시 후 부동산 리츠·펀드 운용사들과 임대료를 30~50% 낮춰달라는 협상을 해왔다. 홈플러스의 점포는 현재 125곳인데 이날 결정된 곳까지 합쳐 총 23곳의 문을 닫게 됐다. 홈플러스는 다음 달부터 본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실시하고, 지난 3월부터 시행해온 임원 급여 일부 반납 조치도 회생 성공 때까지 지속하기로 했다.
  • 광진구 “기후 재난에도 끄떡없는 맞춤형 주거지원 한다”

    광진구 “기후 재난에도 끄떡없는 맞춤형 주거지원 한다”

    서울 광진구가 재난·재해로 피해 입은 구민을 위해 맞춤형 주거지원체계를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광진구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침수나 화재로 보금자리를 뺏긴 구민에 대한 발빠른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재해구호 대책을 수립해 22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 임시주거 지원정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임시주거시설은 민간숙박업소와 연계해 마련했다. 재난상황으로 주거지를 잃은 주민에게 숙박비용을 지급한다. 1일 10만 원 한도로 피해발생일로 최대 7일까지 보전한다. 2023년 처음 시행 이후, 지금까지 71가구에 104명이 혜택을 받았다. 집처럼 안전하고 편안한 곳에 머무르면서 피해 복구에 전념토록 했다. 어르신 야간쉼터를 운영한다. 폭염특보 시,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지낼 수 있도록 지역내 숙박업소 8곳을 지정했다. 무더위에 취약한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에게 객실 이용료 1일 9만원, 최대 2박까지 지원한다. ‘광진119주택’도 상시 가동 중이다. 광진119주택은 재난, 강제퇴거 등 갑작스럽게 거처를 잃은 구민들에게 최대 6개월까지 무상으로 임시주택을 제공한다. 6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생활가전도 갖추어져 있어 편의성을 더했다. 임대료는 구에서 부담하며 입주자는 공과금과 관리비만 내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단순한 임시거처가 아니라 장기적인 주거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주거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문인 광주 북구청장 “회복과 성장에 집중… 주민의 삶을 바꾸는 대전환 특구 만들 것”

    문인 광주 북구청장 “회복과 성장에 집중… 주민의 삶을 바꾸는 대전환 특구 만들 것”

    “민선 8기, 지금까지 시간은 주민의 삶을 바꾸는 대전환의 연속이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회복과 성장, 행복을 완성하는 데 집중해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북구를 만들겠습니다.” 재선 구청장으로서 8년째 광주 북구를 이끄는 문인 북구청장이 추구하는 구정의 최대 목표는 ‘주민이 행복한 북구’를 만드는 것이다. 올해 들어 이재명 정부의 국정 기조에 발맞춰 민생경제 회복과 기본사회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구정에 매진하는 문 구청장을 12일 만나 성과와 비전을 들어봤다. -민선 8기 출범 4년째다. 성과를 평가한다면. “지난 3년간 지역민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 겸손한 자세로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구정에 적극 반영해 왔다. 특히 열악한 재정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하며 긴밀하게 소통해 왔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광주 자치구 중 유일하게 ‘6년 연속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어젖혔으며 지난 2019년부터 13회 연속으로 ‘예산 신속 집행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민선 7기부터 각종 평가와 공모에서 총 745회 수상, 3000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확보해 주민 체감형 사업에 과감히 투자했다.” -평소 기본사회 실현을 강조해 왔다. “기본의료와 기본주거 두 가지 분야에 초점을 맞춰 정책을 추진한다. ‘전 국민 주치의제’와 ‘사회주택’ 조성이 대표적이다. 전 국민 주치의제는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따라 1차 의료기관의 의사를 주치의로 지정, 지역민들에게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사회주택은 사회 취약계층이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단순 임대주택을 넘어 ‘주거와 복지가 통합된 플랫폼’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 -최근 지역화폐가 인기다. 북구가 발행한 ‘부끄머니’ 반응은. “요즘 지역 골목상권 상황은 심각하다. 부끄머니는 현금 지원이 아닌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는 구조다. 1인당 최대 50만원을 1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해 북구 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만 사용하도록 설계돼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로 연결되고, 이는 다시 세수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 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지원 정책이 눈에 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3년부터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수출상담회와 국가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했다. 지난 6월 광융합 산업을 중심으로 총 12개 기업이 참여한 무역촉진단을 베트남과 태국에 파견, 17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과 370만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3년 이후 지금까지 모두 5차례 해외 시장 개척 지원을 통해 총 573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민선 7기부터 추진해 온 ‘생활 SOC 조성’ 사업은 어디까지 왔나. “주민 누구나 도보 10분 거리에서 문화생활이 가능하도록 생활 인프라를 대규모로 구축했다. 지난 6년간 총 1400억원을 투입해 생활인프라 10곳, 총 31개의 생활 SOC 시설을 조성했다. 북구문화센터와 북구종합체육관, 오치복합커뮤니티센터, 공공도서관 3곳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시설은 독서와 운동, 여가 공간으로서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인프라로 자리잡았다.” -민선 8기 남은 임기를 어떻게 채워 나갈 계획인가. “그동안 준비한 정책들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완성해 나가겠다. 지금까지 쌓아 온 탄탄한 기반 위에 주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들을 쌓아 올려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기분 좋은 변화’를 만드는 일에 집중하겠다.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도 민생경제 회복인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
  • 주민이 신난 광주 북구… 민생경제 살립니다, 복지 소외 없앱니다

    주민이 신난 광주 북구… 민생경제 살립니다, 복지 소외 없앱니다

    광주 북구 구정을 관통하는 핵심 화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본사회 실현’이다. 주민이 행복한 북구를 만들기 위해선 ‘모두의 경제 상황이 나아지는 사회, 복지에서 소외되는 이가 없는 사회’가 선행돼야 한다는 정책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역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광주 자치구 최초로 지역화폐 발행 근거 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의료정책으로 ‘주민 주치의제’를 전국 최초로 선보였으며, 기본사회 주거모델로 ‘사회주택’이라는 혁신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화폐 ‘부끄머니’… 소상공인 활기 문 구청장은 올해 역점 추진 과제를 ‘민생경제 회복’으로 설정하고 새해 제1호 결재로 ‘지역화폐 발행 기본계획’을 승인했다.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소비 심리 위축으로 심각한 위기를 겪는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 지역화폐 도입을 결정하고 광주 자치구 최초로 근거 조례를 제정했다. 지역의 가맹한 생활밀착형 업종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는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소상공인의 소득 증대로 이어져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를 발휘한다. 북구 지역화폐의 명칭은 지난 4월부터 약 6주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를 통해 ‘부끄머니’로 결정됐다. 부끄머니는 북구의 대표 캐릭터인 ‘부끄’와 ‘머니’(money)를 더한 단어다. 지역화폐라는 의미가 담기면서 주민들에게 쉽고 친숙한 이미지로 기억될 수 있는 이름으로 평가받았다. 지난달까지 모집한 부끄머니 가맹점 수는 1만 1000곳이 넘었다. 지역화폐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당초 다음달 10%의 할인율로 발행 예정이었던 부끄머니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행 시기와의 중복을 피해 정책의 효능감을 높이기 위해 발행 시기를 11월로 조정했다. 할인율도 5% 포인트 늘어난 15%로 결정돼 주민들에게 돌아갈 혜택은 더욱 커졌다. 북구는 이번 부끄머니 발행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해 낼 것으로 기대한다. ●전국 첫 ‘전 국민 주치의제’ 준비 착착 ‘전 국민 주치의제’는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공약 중 하나다. 매년 증가하는 고령인구와 만성질환 발병률에 따라 의료서비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1차 의료기관의 의사를 개인별 주치의로 지정, 주민들에게 포괄적이고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북구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복지 사업 평가’에서 의료돌봄 통합지원 분야 대상을 받을 만큼 지역 중심의 촘촘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갖췄다. 또한 다년간의 ‘생애주기별 통합돌봄 사업’을 통해 축적된 경험과 견고한 협력체계는 전 국민 주치의제가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북구는 다음달 시범사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지난 6일에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방문해 ‘전 국민 주치의 시범사업’ 추진 현황과 ‘돌봄 통합지원’ 실행 현장을 점검하고 관련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북구의 선도적인 공공의료·복지 정책에 정부도 주목하고 있다는 방증인 셈이다. ●기본사회의 주거공급모델 조성 박차 북구가 준비하는 전 국민 주치의제가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의료 정책이라면 ‘사회주택 조성사업’은 기본사회의 주거공급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청년·노인 등 주거 취약 계층에게 부담 없는 임대료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거환경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지역본부와 함께 추진한다. LH가 마련한 ‘신축매입약정 임대주택’을 사회주택으로 활용하는 게 골자다. 북구는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6월 18일 LH 광주전남지역본부와 ‘광주 북구형 사회주택 관리·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2027년까지 사회주택 3곳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구체적으로는 먼저 총 156가구 규모의 ‘청년 도약 주택’ 2곳(60가구·96가구)을 조성한 뒤 추후 협의를 통해 ‘어르신 돌봄 주택’ 1곳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완공을 앞둔 제1호 청년 도약 주택은 내부에 각종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한 뒤 내년 상반기 첫 입주자를 모집한다. 북구에서는 입주 청년들에게 최대 200만원의 보증금을 지원해 부담을 줄여 준다. 북구는 LH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사회주택이 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 인천공항공사 “면세점 임대료 인하 불가”

    인천국제공항에 입점한 신라·신세계면세점의 임대료 인하 요구와 관련해 인천공항공사는 12일 “임대료 인하는 불가하다”고 밝혔다. 공사는 인하 불가 사유로 ▲위법 소지 ▲타 업체와의 형평성 문제 ▲입찰의 공정성 훼손 ▲향후 입찰의 부정적 영향 등을 들었다. 공사가 법무법인 2곳에 의뢰한 법률 자문에서는 이들 면세점들의 요구가 민법에서 규정한 ‘차임 감액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상황에서 임대료를 인하할 경우 공사 직원들이 배임죄 또는 특정경제범죄 등으로 형사 처벌받을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공사 관계자는 “2023년 입찰 당시 공사가 적정한 예가를 제시했음에도 이들 면세점은 높은 투찰가를 써냈다”며 “고가 투찰로 사업권을 획득한 후 임대료 감액을 요구하는 것은 입찰의 취지와 공공성, 기업의 경영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면세점은 앞서 “임대료의 40%를 인하해 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으나 공사는 조정에 불응하기로 했다. 지난 6월 30일 인천지법에서 열린 1차 조정기일 때 이미 ‘미수용’ 의사를 표명했고 오는 28일 열리는 2차 조정기일에는 불참할 예정이다. 이들 면세점이 인하를 요구하는 곳은 DF1(신라·4258㎡), DF2(신세계·4709㎡) 등 향수·화장품·주류·담배를 취급하는 면세점으로 월 임대료가 각각 3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최근 관광객들의 소비 패턴이 바뀌면서 면세점 매출이 하락, 적자를 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임대료 인하 요구는 지속 가능한 영업을 위한 것”이라며 “법원의 판단에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 “깎아주면 배임될 수도”…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인하 못하는 이유

    “깎아주면 배임될 수도”…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인하 못하는 이유

    인천국제공항에 입점해 있는 신라·신세계면세점의 임대료 인하 요구와 관련해 인천공항공사(공사)는 12일 “임대료 인하는 불가하다”고 밝혔다. 이들 면세점은 앞서 “임대료의 40%를 인하해 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다. 이들 면세점이 인하를 요구하는 면세점은 DF1(신라·4258㎡), DF2(신세계·4709㎡) 등 향수·화장품·주류·담배를 취급하는 곳으로 월 임대료는 각각 300억원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공사는 ‘인하 불가’ 사유로 ▲위법 소지 ▲타 업체와의 형평성 문제 ▲입찰의 공정성 훼손 ▲향후 입찰의 부정적 영향 등을 들었다. 공사가 법무법인 2곳에 의뢰한 법률 자문에서는 이들 면세점들의 요구가 민법에서 규정한 ‘차임 감액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상황에서 임대료를 인하할 경우, 공사 직원들이 배임죄 또는 특정경제범죄 등으로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공사는 또 이들 면세점만 임대료를 인하하면 똑같은 입찰 과정을 통해 입점한 다른 업체와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져 입찰의 공정성이 훼손될 것이라고 판단한다. 공사는 이를 토대로 법원의 조정에 불응하기로 했다. 지난 6월 30일 인천지법에서 열린 1차 조정기일 때 이미 ‘미수용’ 의사를 표명했고 오는 28일 열리는 2차 조정기일에는 불참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2023년 입찰 당시 공사가 적정한 예가를 제시하였음에도 이들 면세점은 높은 투찰가를 써냈다”며 “고가 투찰로 사업권을 획득한 후 임대료 감액을 요구하는 것은 입찰의 취지와 공공성, 기업의 경영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DF1의 낙찰률은 168%, DF2는 161%다. 공사가 제시한 예가보다 각각 68%, 61% 높게 낙찰받았다는 의미다. 이들 면세점이 임대료 인하를 요구하고 나선 건 매출 부진에 따른 적자 운영 때문이다. 인천공항을 찾는 여객 수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회복됐지만 관광객들의 소비 패턴이 바뀌면서 이들 면세점이 고전하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외국인 1인당 면세점 구매액은 약 84만8000원으로 지난해 116만4000원보다 27% 이상 감소했다. 이들 면세점은 “임대료 인하 요구는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것”이라며 공사가 협조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임대료 인하 문제는 법원의 판단에 맡길 것”이라며 “공사가 2차 조정기일 때 법원에 출석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자치광장] 보호의 끝, 자립의 시작 그리고 은평

    [자치광장] 보호의 끝, 자립의 시작 그리고 은평

    만 18세. 대부분의 청소년이 부모의 보살핌 속에서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를 계획하는 시기다. 그러나 누군가는 그 나이에 사회라는 거센 파도 앞에 홀로 서야 한다. 자립준비청년, 곧 보호종료아동이 그렇다. 이들은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보호받다가 성인이 되면 제도적으로 ‘독립’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경제·정서적 기반 없이 생존을 위한 고군분투에 가깝다. 보증금을 감당하지 못해 반지하나 옥탑방을 전전하거나, 임대료 부담으로 낡은 공공임대주택에 머무는 경우도 많다. 학업이나 일자리를 찾기도 전에 생계와 주거 문제부터 해결해야 하는 상황은 자립의 길을 더욱 험난하게 만든다. 이들이 마주하는 어려움은 단지 물리적 조건에 국한되지 않는다. 사회적 연결망 부재라는 근본적인 문제와도 맞서야 한다. 누군가에겐 사소한 문제조차 이들에겐 감당하기 힘든 벽이 된다. 은평은 이런 현실을 외면하지 않았다. 보호는 끝났지만 삶은 계속되며, 지원도 끝나선 안 된다는 신념으로 지역사회의 역할을 고민해 왔다. 자립 이후 삶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들을 하나하나 실천해 오고 있다. 2022년 전국 최초로 ‘자립준비청년청’을 개소했다. 이곳에서는 청년들이 일대일 맞춤형 상담과 직무적성검사, 일자리 체험과 마음 건강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할 기회를 얻는다. 2023년에는 ‘자립준비주택’을 마련해 청소·요리·공과금 납부 등 독립생활에 필요한 경험을 3개월간 체득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4월부터는 ‘자립준비청년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시작했다. 노후한 임대주택의 도배, 장판, 조명 등을 개선해 청년들이 안정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거 안정은 삶을 재정비할 기회를 주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안겨 준다. ‘자립준비청년 재정 및 자산 형성 지원사업, 점프 스테이지’도 운영 중이다. 단순한 보증금과 정착금 지원을 넘어, 부동산 교육과 전세 계약 동행 등 실질적인 자립 역량을 키워 가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0월에는 구파발천 인근에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카페가 문을 연다. 유명 커피 브랜드와 협업해 바리스타 교육과 일자리를 제공하며, 청년들이 사회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따뜻한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은 단순한 일터를 넘어 서로 기대고 배우며 꿈을 키우는 작은 공동체가 될 것이다. 정책이 만든 변화는 현장에서 비로소 숨결을 얻는다. 청년들은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관계 안으로 걸어 들어온다. 이제는 수십 명의 아이들이 나를 “엄마”라고 부른다. 함께 가족여행을 떠나고, 사진을 찍으며, 어버이날이면 ‘어버이 은혜’를 노래해 눈시울을 붉히게 한다. 최근 자립준비청년들과 함께 노인복지시설 봉사활동도 다녀왔다.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고 함께 부채도 만들면서 청년들은 도움을 받는 데 그치지 않고 나눌 줄 아는 어른으로 성장했다. 그 따뜻한 마음을 모아, 청년들은 스스로 ‘은플루언서 적십자봉사회’라는 이름을 짓고, 자립준비청년으로는 전국 최초로 봉사회를 결성해 정식 등록까지 마쳤다. 혼자 선다는 것은 혼자의 힘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자립은 누군가를 홀로 두는 일이 아니라 함께 서는 일이다. 은평은 그 여정 속에서 청년들이 두려움 대신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오늘도 곁을 지키고 있다.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 서초, 양재AI특구 입주 스타트업 모집

    서초, 양재AI특구 입주 스타트업 모집

    서울 서초구가 10일 ‘양재AI특구 우수기업센터’에 입주하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기업을 1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전국 최초로 양재AI특구를 조성해 양재AI특구 우수기업센터를 마련했다. 인근에는 강남데이터센터, 국가AI연구거점, 서울AI허브, 카이스트 AI대학원과 함께 현대·기아·삼성·LG·KT 등 대기업 연구소가 밀집돼 있다. 입주 기업은 주변 시세 5분의1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28·33·36·56평형 4가지 타입의 총 40개 독립형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최소 20인에서 최대 42인 규모의 기업이 대상이다. 또 입주 기업은 출입국관리법상 외국인 근로자 체류 기간이 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되고 특허법에서 특허출원 우선심사 특례를 적용받는다. 이와 함께 서초 AI스타트업 펀드, 고성능 컴퓨팅인프라 지원사업 등도 누릴 수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입주 기업들이 차세대 AI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고 대한민국이 AI 분야 세계 주요 3개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서초구는 양재 AI 특구를 중심으로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서초구, ‘양재AI특구 우수기업센터’ 입주에 스타트업 관심

    서초구, ‘양재AI특구 우수기업센터’ 입주에 스타트업 관심

    서울 서초구가 10일 ‘양재AI특구 우수기업센터’에 입주하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기업을 1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전국 최초로 양재AI특구를 조성해 양재AI특구 우수기업센터를 마련했다. 인근에는 강남데이터센터, 국가AI연구거점, 서울AI허브, 카이스트 AI대학원과 함께 현대·기아·삼성·LG·KT 등 대기업 연구소가 밀집돼 있다. 입주 기업은 주변 시세 5분의1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28·33·36·56평형 4가지 타입의 총 40개 독립형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최소 20인에서 최대 42인 규모의 기업이 대상이다. 또 입주 기업은 출입국관리법상 외국인 근로자 체류 기간이 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되고, 특허법에서 특허출원 우선심사 특례를 적용받는다. 이와 함께 서초 AI스타트업 펀드, 고성능 컴퓨팅인프라 지원사업 등도 누릴 수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입주 기업들이 차세대 AI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고 대한민국이 AI 분야 세계 주요 3개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서초구는 양재 AI 특구를 중심으로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물폭탄 함평군, 수해 군민에 지방세 등 감면

    물폭탄 함평군, 수해 군민에 지방세 등 감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함평군이 군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신속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방세 감면 등 다각적인 지원에 나선다. 함평군은 집중호우로 재산 피해를 입은 군민을 대상으로 ‘지방세 감면 및 징수 유예’ 등 세제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취득세 등 신고 세목에 대해서는 신고·납부 기한을 연장하고, 재산세 등 부과 세목에 대해서는 징수를 유예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국가 재난안전관리시스템(NDMS)에 등록된 군민, 또는 행정기관으로부터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군민이다. 또 집중호우로 멸실되거나 파손된 부동산·자동차를 대체 취득한 경우, 해당 재산에 대해 취득세와 등록면허세를 면제하며, 파손된 자동차에 대해서는 자동차세도 면제한다. 8월 주민세(사업소분)도 감면해 수해 군민의 경제적 부담을 한층 완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업인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1월 7일까지 3개월간 재난 피해 신고 농업인에게 농기계 임대료도 감면한다. 피해 사실 확인서를 지참해 농기계 임대사업소(본점·동부점·서부점)를 방문하면 동일 기종에 대해 임대료가 면제된다. 함평군은 또 이재민의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위축된 지역 분위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건강드림 행복버스’도 확대 운영한다. ‘건강드림 행복버스’는 의료 전문가가 주 4회에 걸쳐 의료 취약 지역을 방문해 기초 건강검진, 양‧한방 진료, 치과 진료, 물리치료, 발 마사지, 보건교육 등 다양한 보건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식 건강 프로그램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세제 지원을 포함한 모든 가용 행정자원을 총동원해 군민 한 분 한 분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임대료 깎아달라” 면세점 요구에…인천공항공사 “안돼”

    “임대료 깎아달라” 면세점 요구에…인천공항공사 “안돼”

    인천국제공항에 입점한 면세점들이 “임대료를 깎아달라”며 법원에 민사조정을 낸 가운데, 인천공항공사(이하 공사)는 타 업체들과의 형평성 문제 등을 내세워 이를 거부했다. 7일 공사에 따르면 오는 14일 인천지법에 열리는 2차 민사조정 기일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이 민사조정은 호텔신라와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공항에 입점한 일부 매장의 임대료를 낮춰달라고 신청한 것이다. 제1·2 터미널에 입점해 있는 면세점의 임대료를 각각 40%씩 인하해 달라는 게 요지다. 공사는 지난달 30일 열린 1차 조정기일에 참석해 두 면세점 임대료를 인하하는 것은 “형평성 문제가 있다”며 거부했다. 2차 조정기일이 잡혔으나 공사가 불참하기로 하면서 두 면세점의 요구는 관철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두 면세점이 임대료 인하를 요구하는 이유는 매출이 부진한 탓이다. ‘큰 손’인 중국인 관광객들의 형태가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으로 바뀌는 추세이고 온라인 구매, 해외직구 등이 늘면서 면세점 매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 이 때문에 두 면세점의 임대료가 월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됐고 공사에 도움을 요청하는 처지가 됐다. 두 면세점의 월 임대료는 각각 300여억원으로 추정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면세점 불황은 전세계가 마찬가지인데 싱가포르 창이공항, 중국 상하이공항 등은 면세점 임대료를 큰 폭으로 인하해 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정을 신청한 것은 지속가능한 영업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의 태도는 강경하다. 국제 입찰을 통해 맺은 계약을 변경하는 건 배임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법률 자문을 받은 결과 배임 또는 특정경제범죄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회신을 받았다”며 “또 수익을 내고 있는 타 업체와의 형평성 문제, 입찰의 공정성 훼손 등을 고려하면 두 면세점의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 “아파트 1800원에 팝니다” 경매 나왔다…낙찰가 보니 ‘깜짝’

    “아파트 1800원에 팝니다” 경매 나왔다…낙찰가 보니 ‘깜짝’

    영국의 해변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 한 채가 1파운드(약 1800원)의 파격적인 시작가로 경매에 나왔다가, 무려 7만 3000파운드(약 1억 3000만원)에 낙찰됐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른바 ‘씨 브리즈’(Sea Breeze)로 불리는 침실 2개짜리 아파트는 지난 7월 경매 사이트 ‘폴 포시 옥션스’(Paul Fosh Auctions)를 통해 공개됐다. 해안에서 도보 1분 거리인 이 아파트는 노후 주택으로 수리가 필요한 상태였지만, 파운드화 기준 시작가가 단돈 1파운드로 책정돼 큰 화제를 모았다. 이는 현지에서 아이스크림 한 개 가격보다도 저렴한 수준이다. 경매 기간 동안 90건의 입찰이 들어왔고, 총 15명의 입찰자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최종 낙찰가는 7만 3000파운드로 결정됐다. 이는 처음 제시된 가격보다 7만 3000배 높은 금액이다. 해당 아파트는 내부가 공사 중인 상태로, 최근 1차 리모델링을 마친 뒤 내부 마감재와 전기·배관 마무리 공정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를 진행한 폴 포시 옥션스의 션 로퍼는 “주방 가구는 이미 설치돼 있으며, 마무리 도장 및 실내 마감만 완료하면 즉시 거주하거나 임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완전히 리모델링을 마치고 고급 가구를 갖추면, 단기 임대의 경우 연간 3만 5000파운드(약 6300만원)까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기 임대 시에는 월세 기준 900~1000파운드(약 160만~180만원) 수준의 임대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천안·아산·당진 등 8개 시군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천안·아산·당진 등 8개 시군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지방비 부담 경감·피해민 37가지 지원 충남 천안시·공주시·아산시·당진시·부여군·청양군·홍성군 등 7개 시군과 서천군 판교·비인 등 2개 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됐다. 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6일 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광주, 경기, 세종, 충북, 충남, 전남, 경북, 경남 16개 시군구와 20개 읍면동 지역을 대통령 재가를 받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선포된 충남 7개 시군과 서천군 판교·비인면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실시한 중앙합동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결정됐다. 앞서 서산과 예산은 호우 피해가 확인돼 김태흠 지사가 충남을 찾은 윤호중 행안부 장관에게 요청한 지 이틀 만인 지난달 22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됐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복구를 위한 국비 지원 등이 대폭 확대(공공시설 복구비 70% 안팎)되며 자치단체의 지방비 부담이 크게 경감된다. 농경지 복구비와 농림시설 파손에 대한 국비 지원도 확대되며, 주택은 면적에 따라 전파 2200만원∼3950만원, 반파 1100만원∼2000만원을 지원받고, 침수는 350만원을 지원받는다. 세입자 입주보증금·임대료는 600만원 중 최대 80%가 국비로 지원된다. 일반 재난 지역에 적용되는 국세 납부 유예 등 24개 지원과 함께 △건강보험료 경감 △통신요금 감면 △전기요금 감면 △도시가스요금 감면 △지역난방요금 감면 등 13개 지원이 추가된다. 김 지사는 지난 1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1차 특별재난지역 선포 이후 추가 선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당진시와 아산시 등 8개 시군 피해가 선포 기준을 웃도는 만큼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 백령도 왕복 뱃삯 3000원…인천 바다패스 선호도 ‘1위’

    백령도 왕복 뱃삯 3000원…인천 바다패스 선호도 ‘1위’

    뱃삯 1500원으로 인천의 모든 섬을 방문할 수 있는 ‘인천 아이(i) 바다패스 사업’이 인천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정책에 꼽혔다. 인천시는 민선8기 취임 3년차를 맞아 시민의견을 수렴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9일부터 27일까지 네이버 폼 설문조사를 통해 10대 시책의 선호도를 조사했다. 1만2758명이 참여한 이 조사는 각 시책마다 5점 만점의 별점 평가방식으로 진행했다. 10대 시책 중 아이 바다패스는 4.51점을 받아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바다패스는 인천시민에게 인천 연안여객선을 대중교통 요금 수준인 15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타 시도 주민은 1박 이상 섬에서 체류하면 1년 3회에 한해 뱃삯의 70%를 할인해 주는 정책이다. 인천 연안여객선에서 가장 비싼 백령도를 다녀올 경우 정상 운임은 14만3400원이지만 바다패스 시행 이후 인천시민은 3000원을, 타 시도 주민은 4만3020원을 내면 된다. 인천시민은 14만400원을, 타 시도 주민은 10만380원을 각각 아끼는 셈이다. 올해 1~3월 인천 연안여객선 14개 항로를 이용한 인천시민은 8만684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만8266명) 늘었고 타 시도 이용객은 7533명으로 44.8%나 증가했다. 바다패스에 이어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4.33), 아이플러스 길러드림(4.32) 등도 높은 점수를 받았고 월 3만원의 임대료로 신혼집을 장만할 수 있는‘천원주택’(아이플러스 집드림)은 4.26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 전세보증금 크면 피해회복 ‘0원’… 최우선 변제금에 또 눈물 [아직 끝나지 않은 전세사기<중>]

    전세보증금 크면 피해회복 ‘0원’… 최우선 변제금에 또 눈물 [아직 끝나지 않은 전세사기<중>]

    경기 수원시에 있는 전세사기 피해 주택 M은 전체 30가구의 경매가 진행 중이다. A씨가 살고 있는 201호의 법원 감정가는 1억 6400만원, B씨가 거주하는 203호는 1억 7300만원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77%의 낙찰가율로 각각 1억 2628만원, 1억 3333만원에 낙찰받았다. 경매 차익은 201호 3772만원, 203호 3967만원이다.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40만원씩을 냈던 A씨는 보증금 전액을 보상받지만, B씨는 보증금 1억 5000만원 가운데 3967만원만 돌려받는다. A씨의 피해 회복율이 100%인 것에 비해, B씨는 26.4%에 그쳤다. 2023년 6월 제정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사기 특별법)에 따라 LH는 피해 주택을 경매로 낙찰받은 뒤 차익을 피해자에게 지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경매가 종료된 6130건의 1인당 평균 보증금은 1억 3000만원, 배당으로 회수된 평균 금액은 46.7%인 약 6000만원이었다. 절반 가까이 돌려받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피해자들은 “그야말로 운”이라고 고개를 젓는다. 피해자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이유는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라 소액임차인의 보증금 일부를 최우선 순위로 설정하는 ‘최우선 변제금’ 제도 때문이다. 최우선 변제금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은 지역별, 연도별로 다른데, 올해 서울의 경우 보증금 1억 6500만원 이하일 때 최대 5500만원까지, 경기는 보증금 1억 4500만원 이하일 때 4800만원까지다. 이 기준을 넘으면 순위에서 밀려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다. 경매로 나온 주택을 LH가 아닌 제3자가 낙찰받을 땐 경매 차익이 남지 않아 피해 회복금은 0원이 되곤 한다. M주택 302호 C씨와 403호의 D씨가 이런 사례다. 이들은 보증금을 각각 1억 5500만원과 2억원을 냈는데, 제3자가 경매 물건을 낙찰받는 바람에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집을 나가야 한다. 이하은 경기도 전세사기 피해대책위 부위원장은 “보상금을 아예 받지 못하는 ‘최악의 피해자’들이 얼마나 되는지 국토부가 집계조차 하지 않고 있다”면서 “피해자들의 실질 회복률을 공개하고 특별법 개정 시 개선 방안을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동담보로 묶인 다세대주택의 경우 피해 회복금을 받기까지 오랜 시일이 걸리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부산 수영구의 한 전세사기 피해 다세대주택의 경우 임대인이 공동담보로 제공해 근저당권 58억원이 설정됐는데, 빌린 돈을 갚지 못하고 파산하면서 경매가 진행 중이다. 공동담보를 받은 주택은 경매에서 한 사건 번호로 묶이기 때문에, 같은 건물의 22가구 모두 경매가 완전히 완료되어야 피해 회복금을 받을 수 있다. 일부 가구에서 낙찰이 나왔지만, 피해자들은 피해 회복금을 받지 못한 채 LH에 월 임대료를 내고 있다. 설상가상 이 주택 임대인이 수감된 상태여서 건물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2021년 10월 입주했던 E씨는 “공동담보로 묶인 주택은 개별 주택을 낙찰받아도 입주할 수 없어서 입찰자도 적다”면서 “건물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터라 가치가 점차 떨어지고, 경매가 언제 완료될지 몰라 입주민들도 지쳐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소액임차인의 기준에서 벗어난 이들에게도 보상이 가능하도록 임대차보호법이 아닌 특별법에 ‘보증금의 몇 %’와 같은 최소 보장 방안을 삽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개별 경매로 접근할 경우 제3자가 낙찰받을 수 있는 데다, 공동담보에 묶인 다세대주택의 경우 피해가 장기화하는 것에 대해 LH가 피해 주택을 일괄 매수해야 한다고 했다. 임 교수는 “입주민들이 원할 때는 개별 경매 완료 시에도 바로 분배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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