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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렝게티 초원 7년 지배 ‘라이언 킹’, 라이벌에 죽임당해

    세렝게티 초원 7년 지배 ‘라이언 킹’, 라이벌에 죽임당해

    아프리카 세렝게티 초원을 호령하던 ‘라이언 킹’ 밥 주니어가 그보다 젊은 라이벌 사자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BBC는 14일(현지시간) 세렝게티 국립공원 측은 ‘초원의 왕’으로 군림하던 수컷 사자 ‘밥 주니어’가 지난 11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스니그베’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그는 동생 트리그베의 도움을 받아 세렝게티 초원 동부를 7년간 지배했다. 이들 형제를 더 젊은 사자들이 공격해 죽인 것으로 추정된다. 밥 주니어는 사망 당시 공격을 받았을 때 특별히 저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렝게티 보전관리인 프레디 시리마는 “그들은 밥 주니어를 타도하기를 원했다”며 “이 같은 사건은 보통 무리의 우두머리가 늙거나 때론 다른 수컷 사자들이 광대한 영역에 대한 그의 통제에 불만을 가질 때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형제는 각각 사망했지만 조직적인 공격을 받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사망 당시 10살이었던 밥 주니어 그의 아버지 ‘밥 말리’의 아들이라는 뜻이다. 멋진 갈기 때문에 사람들의 눈에 잘 띄었던 밥 주니어의 이름 앞에는 ‘쿨리스트 캣’(차분하지만 자신감 있는 자를 일컫는 영어 관용구), ‘포토제닉’(사진이 잘 받는) 수식어가 붙었다.
  • 강릉 화폐전시관 6월 문연다

    강릉 화폐전시관 6월 문연다

    강원 강릉시가 세계 최초 모자(母子) 화폐 인물을 배출한 도시를 기념하기 위해 화폐전시관을 건립한다. 강릉시는 죽헌동 오죽헌시립박물관 내 향토민속관을 리모델링해 조성하는 화폐전시관을 오는 6월 개관한다고 8일 밝혔다. 화폐전시관은 지상 1층·지하 1층 연면적 1637㎡ 규모이고, 건립에는 국비 40억원·도비 18억원·시비 42억원 등 총 100억원이 투입된다. 화폐전시관은 각각 5만원권, 5000원권 속 인물인 신사임당과 아들 율곡 이이의 유물을 전시한다. 또 시대별 화폐, 기념주화와 폐화폐를 활용한 예술작품이 전시되고, 이이와 신사임당을 주제로 한 오토마타 시연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나만의 화폐 만들기, 위조화폐 감별, 키네틱 미디어아트 등 화폐를 테마로 한 콘텐츠로 꾸며진다. 허동욱 강릉시 문화유산과장은 “강릉의 인물과 문화유산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단순한 화폐 전시가 아닌 MZ세대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김, 대세론 굳히기 안간힘… ‘결선서 승부’ 막판 더 치열한 2위권

    김, 대세론 굳히기 안간힘… ‘결선서 승부’ 막판 더 치열한 2위권

    당대표 1차선거 과반수 미확보 땐1대1 토론 뒤 최종 승자 뽑는 투표후보들 합종연횡 가능성 계속 암시안 “김후보 의혹… 1대1 토론 기대”황 “연대 없다고 말할 수 있겠나”내일부터 모바일 투표… 8일 전대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선거인단 투표가 4일부터 시작된다. 투표 시작을 이틀 앞둔 2일 최대 표밭인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당권 주자들이 저마다 승리를 자신한 가운데 이번 전당대회에서 새롭게 도입된 결선투표가 이뤄질지도 관심이 쏠린다. 선거인단 투표는 3일 예정된 마지막 방송토론을 마친 후 4일부터 이틀간 모바일 투표로 진행된다. 이후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6일부터 이틀간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실시한 뒤 누적된 투표 결과를 오는 8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발표한다. 관건은 결선투표 실시 여부다. 당대표 선거에서 최상위를 차지하더라도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2위를 차지한 후보와 오는 9일 ‘1대1 토론’ 후 결선투표를 거쳐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김기현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에 있지만 ‘과반 확보’를 장담할 수 없는 추세인 만큼 결선투표 성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다.결선투표가 실시된다고 가정할 경우 어떤 대진표가 짜이느냐에 따라 판도 자체에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3·4위 후보 지지자들의 표심이 어느 쪽으로 쏠리느냐에 따라 4인 투표 때와 전혀 다른 결과가 도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후보들 간 치열한 눈치싸움과 합종연횡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김 후보에 이어 2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후보들은 결선투표를 염두에 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안철수 후보는 김 후보의 ‘KTX 역세권 부동산 투기 의혹’을 겨냥해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데, 다행히 서둘러 결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결선투표의 1대1 토론을 주목해 달라”고 호소했다. 황교안 후보 또한 김 후보의 부동산 의혹에 날을 세웠지만, 결선투표를 가정해 연대 가능성 또한 숨기지 않았다. 그는 “정치는 생물인데 연대가 없다고 말할 수 있겠나, 국민의 뜻을 받드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천하람 후보도 자신이 김 후보에 이어 2위로 결선투표에 갈 것이라고 내다보며 기세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천하람 돌풍이 태풍이 되는 순간 안 후보와 황 후보 지지자들이 개혁에 함께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결선투표 없이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던 김 후보는 이날도 승리를 확신했다. 그는 “수도권에서도 김기현에 대한 지지가 영남권 못지않다는 것을 느낀다”며 “갈수록 가파르게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전당대회 4일부터 모바일 투표…결선투표 갈까

    국민의힘 전당대회 4일부터 모바일 투표…결선투표 갈까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선거인단 투표가 오는 4일부터 시작된다. 투표 시작을 이틀 앞둔 2일 최대 표밭인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당권 주자들이 저마다 승리를 자신한 가운데, 이번 전당대회에 새롭게 도입된 결선투표가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선거인단 투표는 3일 예정된 마지막 방송토론을 마친 후 4일부터 이틀간 모바일 투표로 진행된다. 이후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6일부터 이틀간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실시한 뒤 누적된 투표 결과를 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발표한다. 관건은 결선투표 실시 여부다. 당대표 선거에서 최상위를 차지하더라도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2위를 차지한 후보와 오는 9일 ‘1대1 토론’ 후 결선투표를 거쳐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김기현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에 있지만 ‘과반 확보’를 장담할 수 없는 추세인 만큼, 결선투표 성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다. 결선투표가 실시된다고 가정할 경우, 어떤 대진표가 짜이느냐에 따라 판도 자체에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3·4위 후보 지지자들의 표심이 어느 쪽으로 쏠리느냐에 따라 4인 투표 때와 전혀 다른 결과가 도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후보들 간 치열한 눈치싸움과 합종연횡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김 후보에 이어 2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후보들은 결선투표를 염두에 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안철수 후보는 김 후보의 ‘KTX 역세권 부동산 투기 의혹’을 겨냥해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데, 다행히 서둘러 결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결선투표의 1대1 토론을 주목해달라”고 호소했다. 황교안 후보 또한 김 후보의 부동산 의혹에 날을 세웠지만, 결선투표를 가정해 연대 가능성 또한 숨기지 않았다. 그는 “김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투기 의혹에 대해 민주당이 맹렬한 공격 폭탄을 할 것”이라면서도 “정치는 생물인데 연대가 없다고 말할 수 있겠나, 국민의 뜻을 받드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천하람 후보도 자신이 김 후보에 이어 2위로 결선투표에 갈 것이라고 내다보며 기세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천하람 돌풍이 태풍이 되는 순간 안 후보와 황 후보 지지자들이 개혁에 함께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결선투표 없이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던 김 후보는 이날도 승리를 확신했다. 그는 “수도권에서도 김기현에 대한 지지가 영남권 못지않다는 것을 느낀다”며 “갈수록 가파르게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김나 연대’ 과시한 김기현 “尹과 원팀”… 큰절 올린 안철수 “金, 野공세 못 버텨”

    ‘김나 연대’ 과시한 김기현 “尹과 원팀”… 큰절 올린 안철수 “金, 野공세 못 버텨”

    ‘보수본류’ 대구에서 28일 열린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대구·경북(TK) 합동연설회는 막판 표심을 얻기 위한 당권 주자 간 기싸움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유력 주자인 김기현 후보는 자신이 유일한 친윤(친윤석열계) 후보임을 거듭 강조하는 한편 나경원 전 의원의 지원 사격에 힘입어 ‘김나(김기현·나경원)연대’를 과시했다. 결선투표를 노리는 안철수 후보는 김 후보에게 맹폭을 쏟아부으며 전대 판 흔들기에 주력했다. 당원들을 향한 큰절로 연설을 시작한 김 후보는 “대선 과정 최일선에서 이재명 민주당을 규탄하다 고소고발을 일곱번당했지만 원내대표로 당을 일치단결시키고 윤석열 대선 승리로 이끌었던 당사자”가 본인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똘똘 뭉쳐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압승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연설회장에 동행한 나 전 의원을 가리키며 “여러분 나경원 전 대표 좋아하시죠”라고 하는 등 TK에서 호감도가 높은 나 전 의원의 인기에도 올라탔다. 코로나19 초기 대구에서 의료봉사를 했던 일을 언급하며 큰절로 맞불을 놓은 안 후보는 “대통령 측근 정치인들에 기대어 관리형 당대표가 되겠다는 후보가 (민주당에) 맞설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고 “김기현 체제로는 대통령을 향한 공세도 막을 수 없고 김기현 후보에 대한 공세도 버틸 수 없다”고 1위 후보를 직격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이 보수가 진보에 대해 도덕적 우위를 입증할 절호의 기회”라면서 ‘시스템 공천’으로 내년 총선 필승을 공약했다. 황교안 후보도 김 후보의 울산 땅 투기 의혹을 더욱 파고들며 목소리를 높였다. 황 후보는 “김 후보가 우리 당의 대표가 되는 순간 민주당의 쾌재를 부를 것”이라면서 “김 후보는 당과 대통령을 위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권주자 가운데 유일한 TK 출신인 천하람 후보는 “구미가 다시 한번 산업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게 하는 것 그것이 정말 박정희 전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해야 할 책무”라면서 “구미를 리쇼어링 특구로 지정해 구미로 돌아오는 리쇼어링 기업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했다. 이날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는 5000명(당 공식 집계)의 당원과 지지자가 몰렸다. TK 지역의 책임당원 선거인단 비율은 21.03%로 수도권 선거인단(37.79%)보다 적지만 응집력이 강하고 적극 투표층이 두터운 만큼 TK 당심이 사실상 이번 전대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 김나연대 과시 김기현 “尹과 총선 압승”...안철수“관리형 당대표 野 맞설수 없어”

    김나연대 과시 김기현 “尹과 총선 압승”...안철수“관리형 당대표 野 맞설수 없어”

    ‘보수본류’ 대구에서 28일 열린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대구·경북(TK) 합동연설회는 ‘정통 보수의 정체성’을 둘러싼 당권주자 간 기싸움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유력 주자인 김기현 후보는 오랜 시간 당에 뿌리를 내린 자신이 당 대표 적임자임을 거듭 강조하는 한편 나경원 전 의원의 지원 사격에 힘입어 ‘김나(김기현-나경원)연대’ 과시에 나섰고, 결선투표를 노리는 안철수 후보는 김 후보에 맹폭을 쏟아부으며 전대 판 흔들기에 주력했다. 김 후보는 연설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똘똘 뭉쳐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압승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연설회장에 동행한 나 전 의원을 가리키며 “여러분 나경원 대표 좋아하시죠”라고 하는 등 TK에서 인기가 높은 나 전 의원의 호감도에 올라탔다. 그는 울산 땅 투기 의혹을 둘러싼 경쟁 후보들의 비난에 대해서는 “김기현의 도덕성은 민주당이 다 매겨줬다”면서 “도덕성을 따지면 김기현 가장 탁월하다”고 받아 치고 자신이 유일한 친윤(친 윤석열계) 후보임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대통령 측근 정치인들에 기대어 관리형 당대표가 되겠다는 후보가 (민주당에) 맞설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고 “김기현 체제로는 대통령을 향한 공세도 막을 수 없고 김기현 후보에 대한 공세도 버틸 수 없다”고 1위 후보 직격에 나섰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이 보수가 진보에 대해 도덕적 우위를 입증할 절호의 기회”라면서 ‘시스템 공천’으로 내년 총선 필승을 공약했다.황교안 후보도 김 후보의 울산 땅 투기 의혹을 더욱 파고들며 목소리를 높였다. 황 후보는 “김 후보가 우리 당의 대표가 되는 순간 민주당의 쾌재를 부를 것”이라면서 “김 후보는 당과 대통령을 위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권주자 가운데 유일한 TK 출신인 천하람 후보는 “구미가 다시 한번 산업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게 하는 것 그것이 정말 박정희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해야 할 책무”라면서 “구미를 리쇼어링 특구로 지정해 구미로 돌아오는 리쇼어링 기업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공약했다. 이날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는 5000명(당 공식 집계)의 당원과 지지자가 몰렸다. TK 지역의 책임당원 선거인단 비율은 21.03%로 수도권 선거인단(37.79%)보다 적지만 응집력이 강하고 적극 투표층이 두터운 만큼 TK 당심이 사실상 이번 전대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 “인간이 만든 신, 그들은 순순히 목줄 차지 않는다”

    “인간이 만든 신, 그들은 순순히 목줄 차지 않는다”

    독일 철학자 니체는 ‘즐거운 지식’이라는 책에서 “신은 죽었다. 신은 죽어 있다. 그리고 우리가 그를 죽였다”고 말했다. 그런데 누군가 ‘신들은 죽임당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대거리한다면 어떨까. ‘감히 니체의 말에’라며 저자를 보니 수긍이 되면서 무슨 얘기를 풀어놨을까 호기심이 앞선다. 이런 궁금증을 부추긴 작가는 테드 창과 함께 현재 세계 SF 문학계를 양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켄 리우다. 2011년 발표한 단편 ‘종이 동물원’으로 SF·판타지 문학 최고 권위의 휴고상, 네뷸러상, 세계환상문학상 3관왕에 오른 그는 내놓는 작품마다 주목받는 ‘핫’한 작가다. 이번에 실린 단편 모두 훌륭하지만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신들은 목줄을 차지 않을 것이다’, ‘신들은 순순히 죽지 않을 것이다’, ‘신들은 헛되이 죽지 않았다’라는 제목의 ‘포스트휴먼 3부작’이다. 이야기는 인공지능 연구자인 아버지가 죽은 뒤 엄마와 함께 할머니 집에서 살고 있는 매디라는 여학생이 아빠의 유품인 노트북을 열면서 시작된다. 시골로 전학 간 매디는 친구들에게 왕따와 디지털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그날도 여느 때처럼 친구들의 괴롭힘에 펑펑 울다가 열어 본 아빠의 구닥다리 노트북에서 의문의 그림문자 채팅 메시지를 받는다.이 작품들에서는 천재들의 뇌가 디지털화돼 슈퍼컴퓨터와 결합한 디지털 인격이 등장한다. 디지털 인격들은 생전 기억을 통해 자신이 가진 능력으로 인류를 파괴하거나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전쟁을 벌인다. 최근 챗GPT, 달리2 같은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성장과 가상인간에 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 책의 제목이자 주인공인 매디가 하는 독백은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준다. “머나먼 클라우드 속에서, 새로운 존재들로 이루어진 종이 인류라는 종의 운명을 설계하는 중이었다. ‘우리는 신들을 창조했어.’ 매디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그 신들은 순순히 목줄을 차지 않을 거야.’” 이번에 실린 단편 중 아무래도 한국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은 ‘북두’일 것이다. 작가는 임진왜란이 벌어진 이듬해인 1593년 1월 명나라 장수 이여송이 이끄는 수만의 군사가 일본군 눈을 피해 평양성 앞에 도달할 수 있었던 과정과 조명 연합군이 탈환에 성공한 역사적 사실에 과학적 상상력을 더했다. 명나라 군사가 낯선 조선 땅을 빠르게 이동하고 평양성 내부를 실시간으로 정찰해 전투를 승리로 이끌 수 있었던 것은 거대한 풍등 덕분이었다. 풍등은 다름 아닌 기구다. 1783년 프랑스 몽골피에 형제보다 200년이나 앞서 동양에서 기구를 띄웠다는 상상력을 발휘한 것이다. 이 책에 실린 켄 리우의 작품들은 어느 하나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단편집이기는 하지만 비슷한 주제를 모아 놓은 데다 대체 역사, 사이버펑크 등 SF가 시도할 수 있는 모든 장르를 다루고 있어 ‘딱 한 편만 읽어 볼까’라고 생각하고 책을 펼쳐도 눈을 떼면 몇 시간이 훌쩍 지나 버릴 것이다. 현재 인공지능이나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벌어질 미래를 미리 만나 보고 싶다면 어려운 과학기술 관련 책보다는 켄 리우의 책을 먼저 집어 들라고 강력하게 권한다.
  • “비윤 저지”vs“친윤 견제”… 與 최고위원 선거도 안갯속

    “비윤 저지”vs“친윤 견제”… 與 최고위원 선거도 안갯속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도전한 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가나다순) 후보 8인의 물고 물리는 2부 리그 경쟁이 한창이다. 지도부 입성을 노리는 비윤(비윤석열)계와 이를 저지하려는 친윤(친윤석열)계의 물밑 싸움이 20일에도 치열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책임당원 84만명의 1인 2표 투표로 선출한다. 이준석계는 김용태·허은아 후보 2명으로 선수를 압축해 표 분산을 막았다. 이들은 천하람 당대표 후보,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와 ‘천하용인’ 팀을 꾸려 함께 움직인다. 김용태 후보는 이날 조수진 후보를, 허은아 후보는 김재원 후보를 각각 비판하며 “개혁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다수의 후보가 나선 친윤계는 전략적인 분산 투표에 나섰다. 친윤계의 조직적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김병민·김재원·민영삼 후보에게 골고루 표가 돌아가게 한다는 전략이다. 어느 한쪽으로 쏠림 없이 선출직 최고위원 4명을 모두 친윤으로 꾸리는 게 목표다. 다만 선거인단 규모가 84만명에 달하는 만큼 ‘조직표’ 분산 전략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당원 규모가 폭증하고 비대면 선거가 정착하면서 후보 개인의 인지도도 핵심 변수로 꼽힌다. 민영삼 후보는 당내 기반이 없지만 113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 채널의 진행자로 예비경선에서 현역 의원들을 꺾고 본경선에 진출했다. 현역 국회의원인 태영호 후보도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28만명을 넘는다. 전국구 인지도를 가진 당대표와 달리 최고위원 후보들은 전국 당협을 돌며 바닥 민심을 닦는 것과 공중여론전으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투트랙’ 전략을 펼쳐야 한다. ‘거물급’ 정치인과의 만남도 필수다. 조수진 후보는 이철우 경북지사, 김영환 충북지사를 잇달아 만났다. 김병민 후보는 나경원 전 의원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하며 “당을 위한 한마음 한뜻”이라고 강조했다. 유일한 대구·경북(TK) 후보인 김재원 후보는 대구시당 기자간담회에서 “당선되면 영남 공천학살을 책임지고 막아 내겠다”고 약속했다. 2021년 전당대회에서 자력으로 지도부에 입성했던 정미경 후보도 전국 각지를 촘촘하게 돌고 있다. 누가 최고위원 득표 1위로 이른바 ‘수석 최고위원’이 되느냐도 관심이다. 국민의힘 당헌·당규는 대표 궐위 또는 사고 때 원내대표, 최고위원 선거 득표순으로 권한대행 또는 직무대행을 맡도록 한다.
  • 첨단 SW 인재 양성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경북 경산에 설립

    첨단 SW 인재 양성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경북 경산에 설립

    첨단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양성기관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경북 경산에 설립된다. 경산시는 ‘42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설립추진단 운영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42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설립추진단장에는 박용완 영남대 기계IT대학장을 선출했다. 42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프랑스 에콜42의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실전중심 자기 주도형 학습을 하는 혁신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 교육기관이다. 국내에서는 서울에 이어 두번째다. 2년 비학위 과정으로 100% 무상교육이며, 학력 제한 없이 누구나 입학할 수 있다. 또 교육 기간에는 학생 간 소통과 협력으로 과제수행을 하고, 유명 IT기업과 프로젝트 협업도 한다. 이를 통해 능력을 검증받고 IT 기업에서 취업 기회를 얻거나 SW 기술 창업가로 성장하게 된다. 경산시는 대구대 창파도서관 자유열람관을 전용 교육공간으로 리모델링해 1기 교육생 200명을 최종 선발하고 올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다. 조현일 시장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와 벤처창업활성화 지구인 임당유니콘파크를 연계해 경산에서 인재양성→창업→스타트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홈그라운드서 맞붙은 金·安… “조경태와 연대” “중구난방 세 과시”

    홈그라운드서 맞붙은 金·安… “조경태와 연대” “중구난방 세 과시”

    국민의힘 책임당원의 18.6%가 포진한 부산·울산·경남(부울경) 합동연설회에서 3·8 전당대회 후보들은 14일 당정 분리와 조화에 대한 자신들의 구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예비경선(컷오프) 탈락자 중에서는 조경태 의원이 가장 먼저 김기현 당대표 후보의 손을 잡으면서 ‘이합집산’도 본격화했다. 이날 부산항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는 코로나19를 끝낸 집권여당의 ‘당원들의 축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전날 첫 합동연설회가 열린 제주는 당원 비율이 1% 안팎이지만 부울경은 전체 당원의 18.6%에 달하는 요충지다. 부울경은 대구·경북(TK)과 달리 전통적 보수층과 사안에 따라서 지지를 달리하는 ‘전략적 유권자’들이 혼재해 고도의 전략이 필요한 곳으로 꼽힌다. 특히 가덕도 신공항과 2030 부산엑스포 유치 등 윤석열 정부의 당면 과제를 어떤 당대표가 제대로 해낼지에 당원들의 관심이 쏠리는 곳이다. 집권여당과 대통령의 ‘건강한 관계’에 대한 후보들의 비전은 이날 연설회의 주요 의제로 떠올랐다. 김 후보는 연설에서 “우리 당은 소수당이다. 개인플레이해서는 못 이긴다. 팀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조(김기현·조경태)연대’, ‘김나(김기현·나경원)연대’를 거론하며 “연대를 잘하지 않았느냐. 당을 통합할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했다. 김 후보는 연설회를 앞두고 열린 부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조 의원과 함께 참석해 “조 의원께서 ‘우리 모두 부산갈매기파’라며 함께 손잡고 부산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아 보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 측은 김 후보의 ‘세 과시’를 비판하며 “중구난방 연대”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연설에서 “저는 당의 혁신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약속했다”며 “공정한 공천관리에만 최선을 다하고 일절 공천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전날 험지인 ‘제주 출마’를 거론한 데 이어 이날도 “당이 원한다면 어디든지 출마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붙으라면 기꺼이 붙겠다”고 했다. 당대표 경쟁 빅2를 형성한 김기현·안철수 후보 모두 부울경은 절대 패배할 수 없는 ‘자존심의 대결’ 현장이기도 하다. 울산시장을 지내고 울산 남을 현역 국회의원인 김 후보, ‘부산 대망론’으로 대선을 치렀던 안 후보 모두 정치적 고향이자 홈그라운드이기 때문이다. 천하람 후보는 “이순신 장군이 아니라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원균에게 맡겼을 때 과연 12척의 배라도 남아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황교안 후보는 “이번에 대표 후보로 나오신 분들에게 묻고 싶다. 생명을 건 단식 해 봤나. 신념을 지키기 위한 삭발을 해 봤나. 선당후사를 위해서 험지 출마를 해 봤나”라고 반문했다. 전날 제주에서 4·3 사건을 ‘김일성의 지시로 촉발된 사건’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된 태영호 최고위원 후보는 이날도 같은 입장을 유지했다. 태 후보는 “좌우 무력충돌 과정에서 억울하게 희생되신 분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의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 그리고 종북좌파에 의해 잘못 쓰인 현대사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태 후보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태 후보는 “사과할 사람은 김일성 손자 김정은인데 김정은한텐 입 한번 뻥긋 못 하고 저보고 사과하라 하니 이게 말이 되느냐”고 반박했다. 당대표 후보들은 15일 오후 5시 20분 첫 TV토론회에 나선다. 당원들 대상으로 연설문을 발표한 합동연설회와 달리 당대표 후보들 간의 첫 토론 대결이다.
  • 주언규 “6년 만에 100억 모아…돈 써도 안 줄어”

    주언규 “6년 만에 100억 모아…돈 써도 안 줄어”

    경제 크리에이터 주언규가 6년 만에 100억원을 모았다고 밝히며 부자의 정의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는 경제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을 운영했던 주언규가 사부로 출연했다. 먼저 이대호는 “100억 원을 벌면 진짜 부자라고 생각한다”며 “부자의 정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라고 주언규에게 물었다. 이에 주언규는 “부자란 가난해질 걱정을 안 해도 되는 단계인 것 같다”며 “내 경험상 돈을 써도 써도 줄어들지 않는 단계가 있더라”고 말했다. 주언규는 “처음에 직업은 케이블 방송사 PD 였다. 당시 월급이 180만원이었는데, 100만 원을 저축하고 80만원만 생활비로 썼다. 그땐 결혼해서 아이도 있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그는 “그렇게 5년을 모았더니 4000만원이 되더라. 그러던 중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우연히 선배의 급여 명세서를 보게 됐기 때문이다. 나보다 10년 차가 높은 선배였는데, 월급이 너무 적었다. 언젠가는 내 월급도 많이 오를거라 생각했는데, 마법이 깨지는 순간이었다”고 떠올렸다. 이후 주언규는 “인터뷰를 다니는데 여기저기 다녔다. 대여료가 1시간에 5~10만 원했다. 그래서 그걸 해야겠다 싶었다”며 스튜디오 렌탈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주언규는 “사업이 너무 안 됐다. (한 달에) 400만 원씩 마이너스가 됐다. 쉬워 보여서 시작했는데 임차료 마이너스가 나니까 동업자랑 사이가 안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해야하나 하다가 마케팅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었다. 직장 동료가 소개해 준 사람과 만났는데 키워드 광고를 얼마나 하고 있냐고 하더라. 돈을 내고 상위에 노출시키는 방법이 있다. 키워드 광고 10개는 적고, 잘하는 곳에선 1만개도 한다고 하더라. 10만 개를 하고 싶은데 능력이 안 돼서 위치 속성을 늘렸다”며 “그걸 랜덤 시트에 넣어서 섞었더니 30만 개가 나오더라. 우리만 광고하는 키워드도 있었다. 안 하는 건 제일 싼 게 70원이다. 광고 유입이 엄청 됐다. 하루에 10팀만 들어와도 부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100억원이라는 자산을 6년 만에 벌었다고 밝힌 주언규에게 은지원은 “불법을 저지르지 않는 이상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동현도 “혹시 물려받은 재산이 70억원이었던 거 아니냐”라고 의심의 끈을 놓지 못했다. 한편 주언규는 자신이 운영하던 경제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을 20억원에 매각해 화제가 됐다. 이후 새로운 채널을 개설했으며, 이 역시 억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전원 생존’ 이준석계 약진이냐… ‘대거 탈락’ 친윤계 역공이냐

    ‘전원 생존’ 이준석계 약진이냐… ‘대거 탈락’ 친윤계 역공이냐

    ‘후보 난립’ 친윤계, 표 분산 역효과전열 재정비… 본선 전략 수정할 듯김기현 “내가 1위” 안철수 “자의적”천하람 “불가역적 변화 바람 불 것”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컷오프(예비경선) 결과 ‘이준석계’ 후보들이 전원 생존한 반면,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던 현역 의원이 대거 탈락하면서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본격적인 전당대회 기간 친윤계가 표를 결집해 ‘조직력’을 다시 확보하느냐와 이준석계 후보들이 얼마나 약진할 수 있느냐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대 1차 컷오프 결과 친이준석계 후보로 분류되는 천하람 변호사를 비롯해 허은아 의원과 김용태 전 최고위원, 이기인 경기도의원까지 4명이 모두 생존했다. 반면 친윤계 핵심 후보로 꼽혔던 박성중·이만희 의원과 지난해 대선 기간 윤석열 대통령의 수행실장을 지내 최측근으로 꼽히는 이용 의원은 모조리 컷오프에서 탈락했다. 결과적으로 컷오프를 전후로 친윤계 후보가 최고위원 본선 자체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앞서 유승민 전 대표와 이준석계 후보들을 향한 표심을 ‘역선택’으로 규정하며 당원 대상으로는 실질적인 힘을 쓰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절하해 왔던 친윤계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천 변호사는 이날 “전당대회 과정에서부터 변화의 바람을 이끌겠다”며 “개혁의 바람이 ‘윤심·윤핵관에 가로막히다’라고 헤드라인이 나오면 국민의힘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절망적일 것 같다. 불가역적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도록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친윤계는 우선 전열을 가다듬는다는 입장이다. 친윤계를 자처하는 후보가 난립했을 뿐, 향후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조직표를 관리해 김재원·조수진 후보 등 친윤 후보로 평가되는 후보들을 관리한다면 지도부 입성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것이다. 김기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컷오프 결과에 대해 “당 책임당원 84만명, 지역·연령·성비 분포를 통해서 6000명 샘플로 구체적 조사를 했다”며 “거기에서 제가 1등이 나왔고 큰 격차로 이겼기 때문에, 앞으로는 김기현이 이긴다고 생각하는 큰 지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철수 의원 측은 김 의원의 주장에 반발했다.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컷오프 결과 비공개 방침을 확실히 했는데, 언론과 김 의원 측이 자의적 해석을 했다는 주장이다. 이종철 안 의원 캠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득표 순위와 득표율은 철저히 비공개되도록 하고 있는데, 누군가에 의해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선관위는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더이상 반복 재생산되지 않도록 책임 있고 분명하며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원 생존’ 이준석계 약진이냐…‘대거 탈락’ 친윤계 고삐 죄나

    ‘전원 생존’ 이준석계 약진이냐…‘대거 탈락’ 친윤계 고삐 죄나

    국민의힘 3·8전당대회 컷오프(예비경선) 결과 ‘이준석계’ 후보들이 전원 생존한 반면,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던 현역 의원들이 대거 탈락하면서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본격적인 전당대회 기간 친윤계가 표를 결집해 ‘조직력’을 다시 확보하느냐와 이준석계 후보들이 얼마나 약진할 수 있느냐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대 1차 컷오프 결과 친이준석계 후보로 분류되는 천하람 변호사를 비롯해 허은아 의원과 김용태 전 최고위원, 이기인 경기도의원까지 4명이 모두 생존했다. 반면 친윤계 핵심 후보로 꼽혔던 박성중·이만희 의원과 지난해 대선 기간 윤석열 대통령의 수행실장을 지내 최측근으로 꼽히는 이용 의원은 모조리 컷오프에서 탈락했다. 결과적으로 컷오프를 전후로 친윤계 후보들이 최고위원 본선 자체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앞서 유승민 전 대표와 이준석계 후보들을 향한 표심을 ‘역선택’으로 규정하며 당원 대상으로는 실질적인 힘을 쓰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 절하해왔던 친윤계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천 변호사는 이날 언론인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전당대회 과정에서부터 변화의 바람을 이끌겠다”며 “개혁의 바람이 ‘윤심·윤핵관에 가로막히다’라고 헤드라인이 나오면 국민의힘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절망적일 것 같다. 불가역적 변화의 바람을 불어오도록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친윤계는 우선 전열을 가다듬는다는 입장이다. 친윤계를 자처하는 후보가 난립했을 뿐, 향후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조직표를 관리해 김재원·조수진 후보 등 친윤 후보로 평가되는 후보들을 관리한다면 지도부 입성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것이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컷오프 결과에 대해 “당 책임당원 84만명, 지역·연령·성비 분포를 통해서 6000명 샘플로 구체적 조사를 했다”며 “거기에서 제가 1등이 나왔고 큰 격차로 이겼기 때문에, 앞으로는 김기현이 이긴다고 생각하는 큰 지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철수 의원 측은 김 의원의 주장에 강도 높게 반발했다.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컷오프 결과 비공개 방침을 확실히 했는데, 언론과 김 의원 측이 자의적 해석을 했다는 주장이다. 이종철 안 의원 캠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득표 순위와 득표율은 철저히 비공개되도록 하고 있는데, 누군가에 의해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선관위는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더 이상 반복 재생산되지 않도록 책임있고 분명하며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고려대 출신 천하람이 ‘사랑한다 연세’ 응원가 맞춰 춤춘 이유 [영상]

    고려대 출신 천하람이 ‘사랑한다 연세’ 응원가 맞춰 춤춘 이유 [영상]

    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등 이준석계 4인방이 3·8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홍보 동영상 촬영을 마쳤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12일 페이스북에 “연습은 이 정도면 됐다”라는 글과 함께, 3·8 전대에 출마한 천하람 당대표 후보, 허은아·김용태 최고위원 후보, 이기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 4명이 응원가에 맞춰 춤을 추는 동영상을 공개했다.이준석계 4인방은 ‘연세여 사랑한다’라는 연세대학교 대표 응원가를 홍보송으로 택했다. 이 응원가는 연세대와 고려대 스포츠 정기전인 연고전(고연전)에서 주로 쓰인다. 후보들은 대신 응원가에서 ‘사랑한다 연세’ 가사를 ‘사랑한다 국민’, ‘사랑한다 당원’으로 바꾸어 사용했다. 연세대 응원단장 출신인 이기인 후보가 앞장서 ‘나는 당원을 사랑한다’와 같은 추임새를 넣었고, 다른 후보가 그에 맞춰 함께 춤을 췄다. 천하람 후보는 비록 고려대 법과대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지만 연대 응원가에 맞춰 열심히 춤추며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참석 온라인 설문을 올리면서 “합동연설회장에서 그들을 응원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함께 해주실 분들은 여기에 사인업 해달라”며 “보수정당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응원문화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 전 대표가 밝힌 ‘새로운 응원 문화’ 가운데 하나가 이날 공개한 홍보 동영상인 셈이다. 네 후보가 촬영을 마친 동영상은 3·8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쓰일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 측은 13일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7곳에서 열리는 합동연설회에서 네 명의 개혁 후보를 지지하는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홍보송을 불러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당대회가 박수 부대를 동원하는 자리가 아니라 연고전(고연전)처럼 자발적인 응원으로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입성을 노리는 후보들은 오는 13일부터 전국을 돌며 권역별 합동 연설회를 진행한다. 합동 연설회 일정은 ▲13일 제주도 ▲14일 부산·울산·경남 ▲16일 광주·전북·전남 ▲21일 대전·세종·충북·충남 ▲23일 강원 ▲29일 대구·경북 ▲3월2일 서울·인천·경기 등 7차례에 걸쳐 열린다. 당대표 후보들은 오는 15일을 시작으로 4차례 방송 토론회에 참석한다. 당 대표 토론회 일정은 ▲15일 TV조선 ▲20일 MBN ▲22일 KBS ▲3월 3일 채널A로 잡혀있다. 최고위원과 청년최고위원 후보들은 27일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중계로 진행되는 공개 토론회를 한차례 진행한다. 전당대회 본경선 투표는 오는 3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 간 모바일 및 ARS 투표로 진행된다. 모바일 투표는 3월 4~5일, ARS 투표는 모바일 투표 미참여자에 한해 3월 6~7일 진행된다. 투표 시간은 각각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국민의힘은 오는 3월 8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본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당대표 선거는 최다득표자 득표율이 과반을 넘지 않을 경우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결선투표는 모바일 3월 10일 오전 9시~오후 5시, ARS 3월 11일 오전 9시~오후 6시 진행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한 1차 예비경선(컷오프)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본경선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후보별 지지율과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당대표 본선 진출자는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 4명, 최고위원은 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 후보 등 8명이다. 청년최고위원은 김가람·김정식·이기인·장예찬 후보 등 4명이 컷오프를 통과했다.
  •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4인 본선 진출…이준석계 전원 컷오프 통과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4인 본선 진출…이준석계 전원 컷오프 통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본선에 김기현 의원, 안철수 의원, 천하람 변호사, 황교안 전 대표(가나다순) 4인이 진출했다. 빅2를 형성한 김·안 의원이 무난하게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했고, 뒤늦게 전당대회에 도전한 천 변호사가 출마 선언 일주일 만에 본선에 올랐다. 황 전 대표도 본선 진출로 당원들의 견고한 지지층을 재확인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유흥수 선관위원장이 당 대표 4인, 최고위원 8인, 청년최고위원 4인의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했다. 지난 8~9일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컷오프 여론조사로 최종 후보를 결정됐다. 선관위는 예비경선 여론조사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당 대표에 도전했던 윤상현·조경태 의원은 예비경선에서 탈락했다. 4인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경선 본선에는 김병민 전 비대위원,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김재원 전 최고위원,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 정미경 전 의원, 조수진 의원, 태영호 의원, 허은아 의원이 진출했다. 탈락자는 문병호 전 의원, 박성중 의원, 이만희 의원, 이용 의원, 천강정 경기도당 의료정책위원장이다. 청년 최고위원 후보로는 김가람 전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김정식 터닝포인트 대표, 이기인 경기도의원, 장예찬 청년재단이사장 4인이 본선 문턱을 넘었다.본선 진출자가 확정되면서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본경기도 막이 올랐다. 본선 진출자들은 이날 오후 2시 한자리에 모여 정정당당한 승부를 약속하는 ‘더 나은 미래 서약식’을 한다. 오는 13일 제주를 시작으로 14일 부산·울산·경남, 16일 광주·전북·전남, 21일 대전·세종·충북·충남, 23일 강원, 28일 대구·경북, 3월 2일 서울·인천·경기에서 총 7차례 합동연설회를 진행한다. 당 대표 후보는 오는 15일 TV조선, 20일 MBN, 22일 KBS, 3월3일 채널A에서 4차례 TV 토론회에서 맞붙는다. 오는 27일에는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에서 선출직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 후보자 토론회가 열린다. 3월 8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위와 1위 후보가 10~11일 결선투표를 실시해 12일 당 대표를 선출한다. 이번 전당대회 본경선 선거인단은 83만 9569명이다. 대의원 8944명, 책임당원 78만 6783명, 일반당원 4만 3832명이다. 선거인단의 나이별 비율은 10~20대 7.78%, 30대 10.03%, 40대 14.59%, 50대 25.56%, 60대 29.24%, 70대 이상 12.8%다. 지역별로는 서울 14.79%, 인천·경기 23.0%, 부산·울산·경남 18.64%, 대구·경북 21.03%, 대전·세종·충북·충남 14.56%, 광주·전북·전남 2.13%, 강원·제주 5.76%다.
  • 국민의힘 선관위 “컷오프 여론조사 외부 유출 없다”

    국민의힘 선관위 “컷오프 여론조사 외부 유출 없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예비경선(컷오프) 여론조사와 관련해 10일 “선관위가 3개 여론조사 기관에 확인한 결과, 여론조사 결과 또는 조사 내용이 외부로 알려진 일이 현재까지 전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 8~9일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예비경선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9일 오전 팬앤드마이크가 ‘당원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1위, 과반에는 미달’이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이에 안철수 의원 캠프는 “언론 보도 내용 중 국민의힘 관계자가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을 발설했다”며 선관위 ‘당 관계자’ 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선관위는 이날 “예비경선은 지난 2월 5일 후보자 대리인 설명회에서 알려드린 바와 같이 2월 8일과 9일 양일간 공신력이 대외적으로 검증된 9개 여론조사 기관 중 후보자 대리인들의 추첨에 따라 결정된 3개 기관에서 실시됐다”고 밝혔다. 또 “이에 따라 3개 기관의 조사 결과를 2월 10일 오전 10시에 밀봉된 봉투 속 USB 장치로 기관별로 따로 받기로 예정됐고, 9일 현재 각 기관으로부터 조사 내용과 관련한 어떠한 정보도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관위를 포함한 당의 모든 관계자는 여론조사가 진행 중인 8일 또는 9일에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해당 조사 결과를 알 수 없다”고 했다.
  • 나경원 손잡은 金, “중원 필승” 외친 安… 선거인단 84만명 확정

    나경원 손잡은 金, “중원 필승” 외친 安… 선거인단 84만명 확정

    김기현 “羅, 20년간 정치적 동지”안철수 “총선서 중원 사령탑 필요”‘金 컷오프 1위’ 보도에 양측 이의2021년보다 2.5배 늘어 사상 최대수도권 38%… 표심 예단 어려워져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참여하는 선거인단이 약 84만명으로 확정됐다. 수도권(37.79%)과 영남권(39.67%)의 비중이 비슷한 데다 지난 전당대회에 비해 당원 수가 크게 늘면서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9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지난 1월 말 기준 83만 9569명으로 집계된 선거인단을 의결했다. 대의원 8944명, 책임당원 78만 6783명, 일반당원 4만 3842명이다. 이준석 전 대표가 선출된 2021년 6·11 전당대회(32만 8893명)와 비교하면 2.5배다.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37.79%, 부산·울산·경남(18.64%) 및 대구·경북(21.03%) 등 영남권이 39.67%를 차지했다. 영남권 위주의 정당에서 벗어나면서 당원의 표심을 예단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영남권 의원은 “의원이 주문해서 끌고 오는 ‘조직표’가 예전 같은 힘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했지만, 또 다른 의원은 “결국 적극 투표층은 전통적 당원”이라고 반박했다.예비경선(컷오프) 마지막 날인 이날 김기현 의원은 서울, 안철수 의원은 충청을 찾았다. 김 의원은 ‘나경원 전 의원의 표정이 밝지 않은데 억지로 지지를 끌어낸 게 아니냐’고 묻자 “20년간 서로 신뢰를 기반으로 한 정치적 동지다. 함께 손잡고 김기현이 대표에 당선돼 힘을 합치기로 약속했다”고 답했다. 김 의원과 나 전 의원은 연대 이후 처음으로 만난 ‘새로운 민심 전국대회’에서 환하게 웃으며 사진을 찍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통 보수 우파를 계속 이끌고 오늘의 국민의힘을 만들기 위해 희생한 우리 나경원 대표 같은 분이 앞장서 주셔야 한다”며 “나 대표와 함께 손을 잡고 정통 보수의 뿌리를 잘 지키면서 외연을 확장하자”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역사상 유례없는 국무위원 탄핵을 보고 똘똘 뭉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나경원은 영원한 당원”이라고 밝혔다.안 의원은 충청을 찾아 ‘중원 필승론’을 펼쳤다. 안 의원은 이날 충북 청주 충북도당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지난 총선에서 우리 당이 115석으로 전락한 이유는 결국 중원인 수도권과 충청에서 졌기 때문”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원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총선에서 중원이 격전지이자 승부처이며 최전선이 될 것”이라면서 “중원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중원의 사령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 측은 이날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경선 여론조사가 끝나지 않은 시점에 당 관계자가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을 발설했다”고 공식 이의를 제기했다. 인터넷 매체인 ‘펜앤드마이크’가 ‘당원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1위, 과반에는 미달’이라고 보도한 것에 대한 조치다. 안 의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를 안다는 것 자체가 여론조사에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기현 캠프도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캠프 김시관 수석대변인은 “일부에서 보도의 출처가 마치 김기현 측 관계자인 양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우리 캠프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규명해서 사실이고 책임이 있다면 엄벌의 조치가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전대 컷오프 D-1, 선거인단 84만명 확정...당권 후보들 막판 세몰이

    국민의힘 전대 컷오프 D-1, 선거인단 84만명 확정...당권 후보들 막판 세몰이

    김기현, 나경원과 연대 이후 첫 만남…“오늘 만들기 위해 희생한 나경원”안철수, 여론조사 결과 유출 보도에 이의 제기 “여론조사에 문제점 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참여하는 선거인단이 약 84만명 규모로 확정됐다. 수도권(37.79%)과 영남권(39.67%)의 비중이 비슷한데다 지난 전당대회에 비해 당원 수가 크게 늘면서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9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1월 말 기준 총 83만 9569명으로 집계된 선거인단을 의결했다. 대의원 8944명, 책임당원 78만 6783명, 일반당원 4만 3842명이다. 이준석 전 대표가 선출된 2021년 6·11 전당대회(32만 8893명)와 비교하면 2.5배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총 37.79%, 부산·울산·경남(18.64%) 및 대구·경북(21.03%) 등 영남권이 총 39.67%를 차지했다. 영남권 위주의 정당에서 벗어나면서 당원의 표심을 예단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영남권 의원은 “의원이 주문해서 끌고 오는 ‘조직표’가 예전 같은 힘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했지만, 또 다른 의원은 “결국 적극 투표층은 전통적 당원”이라고 반박했다. 예비경선(컷오프) 마지막 날인 이날 김기현 의원은 서울, 안철수 의원은 충청을 찾았다. 김 의원은 ‘나 전 의원의 표정이 밝지 않아 억지로 지지를 끌어낸 게 아니냐’고 묻자 “20년간 서로 신뢰를 기반으로 한 정치적 동지다. 함께 손잡고 김기현이 대표에 당선돼서 함께 힘을 합치기로 약속했다”고 답했다. 김 의원과 나 전 의원은 연대 이후 처음으로 만난 ‘새로운민심 전국대회’에서 환하게 웃으며 사진을 찍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통보수 우파를 계속 이끌고 오늘의 국민의힘을 만들기 위해 희생한 우리 나경원 대표 같은 분이 앞장서 주셔야 한다”며 “나 대표와 함께 손을 잡고 정통보수의 뿌리를 잘 지키면서 외연을 확장하자”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역사상 유례없는 국무위원 탄핵을 보고 똘똘 뭉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나경원은 영원한 당원”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충청을 찾아 ‘중원 필승론’을 펼쳤다. 안 의원은 이날 충북 청주 충북도당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지난 총선에서 우리 당이 115석으로 전락한 이유는 결국 중원인 수도권과 충청에서 졌기 때문”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원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총선에서 중원이 격전지이자 승부처이며 최전선이 될 것”이라며 “중원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중원의 사령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 측은 이날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경선(컷오프) 여론조사가 끝나지 않은 시점에 당 관계자가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을 발설했다”고 공식 이의를 제기했다. 인터넷매체인 ‘펜앤드마이크’가 ‘당원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1위, 과반에는 미달’이라고 보도한 것에 대한 조치다. 안 의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를 안다는 것 자체가 여론조사에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기현 캠프도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캠프 김시관 수석대변인은 “일부에서 보도의 출처가 마치 김기현 측 관계자인 양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우리 캠프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규명해서 사실이고 책임이 있다면 엄벌의 조치가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 安측, ‘컷오프 金 1위’ 보도 반발…당 선관위에 조치 촉구

    安측, ‘컷오프 金 1위’ 보도 반발…당 선관위에 조치 촉구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 측은 9일 “예비경선(컷오프) 여론조사가 끝나지 않은 시점에 당 관계자가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을 발설했다”며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안 후보 측은 당 선관위에 보낸 공문에서 인터넷매체인 펜앤드마이크가 이날 보도한 ‘당원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1위, 과반에는 미달’ 제하 기사에 대해 “해당 인터뷰에 응한 당 관계자의 제명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전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본경선 진출자 4명을 압축하기 위한 컷오프 여론조사를 진행 중이다.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로, 오는 10일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가나다순으로 통과자들 이름만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본투표의 사전 체험판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정치권의 관심이 쏠려 있다. 해당 기사는 ‘국민의힘 관계자’ 코멘트도 인용하며 “여론조사 중간 집계에서 김기현 후보가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 득표율에는 미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기사에서 “첫날 여론조사 결과 김기현 후보가 50% 득표에는 미달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 후보 캠프의 이종철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칠 의도를 가지고, 선거 중립 의무를 져버린 채 익명의 당직자를 인용해 익명의 기자가 작성한 기사는 언론 보도를 가장한 중차대한 범죄 행위”라며 “선관위에 해당 발언자의 신원 확인과 징계 절차 착수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조사 결과 정당 민주주의의 근간을 해친, 중차대한 범죄 행위가 입증된다면 즉각적인 제명 조치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與 당권 주자 예비경선 스타트… 책임당원 6000명 표심에 달렸다

    與 당권 주자 예비경선 스타트… 책임당원 6000명 표심에 달렸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본경선 진출자를 가리는 예비경선(컷오프) 여론조사가 8일 시작됐다. 본경선과 마찬가지로 책임당원의 선택 100%로 후보를 압축하는 만큼 저마다 정통 보수층과 당심을 얻으려는 전략과 메시지 경쟁에 주력했다. 당대표 후보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후원회장을 맡았던 김철수 양지병원 이사장을 새 후원회장으로 위촉했다. 앞서 윤 대통령의 ‘정치 멘토’ 신평 변호사에 이어 김 이사장을 후원회장으로 삼아 ‘윤석열 대선 승리’ 공식을 이어 간다는 전략이다. 또 차기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의 선거를 도왔던 인물들을 캠프에 영입해 수도권과 대구·경북(TK)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안철수 의원은 야 3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 추진을 강하게 비판하며 대통령실과 코드를 맞췄다. 앞서 친윤(친윤석열)계는 안 의원이 국무위원들을 비판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부담을 줬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안 의원은 국회 본회의 후 “사건 초기 (장관보다) 대통령과 정부를 보호하는 것이 훨씬 중요했기 때문”이라며 “더는 이 장관 자진 사퇴를 주장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이 ‘윤안(윤석열·안철수)연대’,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이라는 말을 쓰지 않겠다고 했으나 대통령실의 경고도 계속됐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무 말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날 것”이라며 “더이상 후보들이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을 끌어들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 거니까 잘 이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컷오프 하루를 앞두고 김 의원과 손을 잡은 ‘나경원 효과’를 두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윤상현 의원은 BBS에서 “나 전 의원의 표정 보셨나. 누구에게 어떤 압력을 받고 저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천하람 변호사는 MBC에서 “강요받는 듯한 모양새를 연출했다”며 “역풍이 불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경태 의원은 당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통합과 화합의 전당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정치개혁에 동참해 달라”고 했고,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저는 뚝심으로 보수의 가치를 지켜 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8~9일 이틀 동안 실시하는 책임당원 6000명 여론조사를 통해 당대표 후보 4인, 최고위원 8인, 청년 최고위원 4인의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특히 다수 여론조사가 실제 선거권이 있는 당원이 아닌 자신을 보수층 또는 국민의힘 지지층 등이라고 밝힌 응답자를 대상으로 이뤄진 만큼 각 캠프는 실제 당원명부로 진행되는 컷오프 조사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10일 본선 진출자 발표에서 컷오프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하지 않는다. 각 후보는 자신의 우위를 주장하는 여론전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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