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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경선결과, 김무성 새 대표…서청원·김태호·이인제·김을동은 어떻게?

    새누리당 경선결과, 김무성 새 대표…서청원·김태호·이인제·김을동은 어떻게?

    새누리당 경선결과, 김무성 새 대표…서청원·김태호·이인제·김을동은 어떻게? 새누리당의 새 대표로선출된 김무성 의원이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온몸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김무성 신임 대표는 14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강력한 맞수 서청원 의원을 꺾고 여당의 수장이 됐다. 새누리당 새 대표 선거는 전날 시행된 전국 선거인단(책임당원·당원·청년 유권자) 투표와 이날 현장에서 진행된 대의원 투표 결과 그리고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결정됐다. 새누리당 전당대회는 1인 2표제이며 현장투표(대의원과 당원) 70%, 일반 국민여론조사 30%를 반영한다. 이날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김무성 신임 대표는 5만2706표를 얻어 3만8293표에 그친 서청원 의원을 크게 앞질렀다. 이어 김태호(2만5330표), 이인제(2만782표), 홍문종(1만6629표), 김을동(1만4590표), 김상민(3535표), 박창달(3293표), 김영우(3067표) 순으로 집계됐다. 김무성 신임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온몸을 바치겠다”면서 “새누리당이 보수 혁신의 아이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위를 한 서청원 의원을 비롯해, 김태호, 이인제 의원이 득표 순으로 최고위원에 선출됐으며, 여성을 선출직 최고위원으로 반드시 두도록 한 규정에 따라 김을동 의원이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는 지난 2008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전당대회에 참석해 행사 분위기를 달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청원 김무성 측 전대 전날 까지도 서로 “우리가 승리”

    서청원 김무성 측 전대 전날 까지도 서로 “우리가 승리”

    서청원 김무성 측 전대 전날 까지도 서로 “우리가 승리” 새누리당의 차기 지도부를 뽑는 7·14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두 유력주자인 서청원, 김무성 의원 측은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13일 현재까지도 서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친박(친박근혜) 원로그룹의 서 의원과 한때 친박 좌장이었다가 현재 비주류 대표격으로 통하는 김 의원 중 누가 당대표가 되느냐에 따라 당내 역학구도는 물론, 당·청 관계, 대야 관계에서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새 대표는 당장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7·30 전당대회를 진두진휘, 원내 과반의석 회복이라는 녹록지 않은 과제도 수행해야 한다. 그러나 서 의원과 김 의원 측은 당권경쟁 과정에서 위험수위를 넘나드는 감정싸움까지 벌이는 등 사실상 전면전을 벌여온 만큼 전당대회 이후 후유증 치유와 당 단합이라는 과제를 떠안게 될 전망이다. 서 의원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조직표에서 앞서고 있고, 일반 여론조사도 조금 불리하다면 할 수 있는데 막판에 격차는 수렴하게 돼 있다”면서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당대회 당일 뚜껑을 열어보면 그동안 김무성 의원이 앞서지 않겠느냐는 관측과는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김무성 의원측 관계자는 “일반 여론조사나 조직표에서 이미 상당한 격차로 앞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서 의원이 이런 추세를 뒤집을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안심은 하되 방심은 않고 있다”면서 “전당대회 후 안정적인 당 운영을 위해 압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최고위원(당대표)를 포함해 총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이번 전당대회에는 서, 김 의원과 함께 이인제 홍문종 김을동 김영우 김태호 김상민 의원, 박창달 전 의원 등 9명이 도전했다. 서청원, 김무성 의원이 선두에서 당대표를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고, 6선의 이인제 의원과 사무총장을 지낸 친박 홍문종 의원, 경남지사를 지낸 김태호 의원이 중간그룹을 형성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어 ‘40대 역할론’을 내세운 김영우 의원과 비례대표 초선인 김상민 의원, 박창달 전 의원이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김을동 의원은 득표에 상관없이 ‘여성 몫’으로 지도부에 입성을 예약한 상태다. 9명의 당권주자는 전당대회 현장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대의원들을 상대로 마지막 표심에 호소한다. 1인 2표제인 선거인단 투표 70%, 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하는 이번 전당대회 투표절차는 사실상 이미 시작됐다. 3개 여론조사에서 전국의 3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여론조사는 이미 전날부터 시작돼 이날까지 진행된다. 선거인단 가운데 책임당원과 추첨을 통해 결정된 일반당원, 청년 등은 이날 전국 시군구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1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는 대의원을 상대로 현장 투표를 실시한다. 전당대회에서 일반 여론조사는 물론 선거인단 투표결과를 합산해 한꺼번에 결과를 발표한다. 선거인단은 총 20만 4342명으로 대의원 9351명, 책임당원 14만 4114명, 일반당원 4만 1034명, 청년 9843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마·스포츠토토 등 5만원 넘게 따면 세금 물린다

    경마·스포츠토토 등 5만원 넘게 따면 세금 물린다

    이르면 내년부터 경마, 경정, 경륜, 스포츠토토 등 도박으로 5만원을 넘게 따면 세금을 물리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스포츠토토 등은 지금은 건 돈의 100배를 초과해 따지 않으면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다. 그러나 앞으로는 로또처럼 당첨금이 5만원을 넘으면 초과금액의 22%(3억원 초과는 33%)에 해당하는 세금을 물릴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3일 “로또 등 다른 복권과의 과세형평성을 고려해 경마·스포츠토토 등의 소득세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 소득세법에 따르면 경마 등에 돈을 걸어 당첨금을 받아도 배당률(건 돈과 비교한 당첨금 비율)이 100배 이하면 소득세가 한 푼도 붙지 않는다. 예를 들어 1게임당 최대로 걸 수 있는 10만원을 걸어서 100배인 1000만원을 따도 소득세는 ‘0원’이다. 반면 스포츠토토와 같은 복권인 로또의 경우 당첨금이 5만원을 넘으면 초과금액의 22%(3억원 초과는 33%)의 세금(소득세+주민세)를 내야 한다. 기재부는 스포츠토토 등에 대한 과세를 현행 배당률 기준에서 이처럼 현행 로또와 같은 당첨금액 기준으로 바꾸기로 했다. 로또처럼 당첨금이 5만원을 넘으면 초과금액에 세금을 물리는 방안이 유력하다. 정부는 이처럼 술, 담배, 도박에 매기는 이른바 ‘죄악세’의 과세 강화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달 담배에 붙는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술에도 부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주세는 올리지 않을 방침이지만,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이 부과되면 출고가격이 높아져 주세율을 올리지 않아도 주세 부담이 커진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도 최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담뱃세 인상을 공론화했다. 정부 이런 움직임은 과세형평성을 높이면서 세수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도박 등에 무거운 세금을 물리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지만 세수 부족을 해결하고 공약이행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대기업, 고소득층에 대한 직접적인 증세 없이 국민들의 조세 저항이 덜한 죄악세만 올리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훈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술, 담배, 도박에 대한 세금을 올리는 명분은 좋지만 그 부담은 서민층에게 갈 가능성이 크다”면서 “정부가 고소득자와 대기업의 세 부담을 늘리는 방안을 같이 내놓지 않는다면 국민을 설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한편 카지노에서 번 돈에 대해서도 세금을 물리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카지노 소득은 지금은 슬롯머신 당첨금은 500만원이 넘으면 초과금액에 주민세를 포함해 22%(3억원 초과는 33%)의 소득세가 부과되지만 포커, 블랙잭 등 카드 게임은 얼마를 따도 세금이 없다. 기재부 관계자는 “카드게임 소득에 세금을 물리는 방법을 연구해 봤지만 카지노에서 개인이 돈을 얼마나 땄는지는 사실상 집계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새누리당 전당대회 투표율, 13일까지 29.7%…여론조사 반영 비율은 얼마나?

    새누리당 전당대회 투표율, 13일까지 29.7%…여론조사 반영 비율은 얼마나?

    ‘새누리당 전당대회 투표율’ 새누리당 전당대회 투표율이 13일까지 29.7%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의원 투표 및 전당대회가 14일 열린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제3차 전당대회를 열고 1명의 대표최고위원과 4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최대 관심은 당권을 놓고 그동안 치열한 경쟁구도를 형성해온 서청원 의원과 김무성 의원의 최종 성적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날 대회에는 박근혜 대통령도 직접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것이 투표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번 전당대회에는 김태호, 김무성, 이인제, 박창달, 김을동, 홍문종, 김영우, 서청원, 김상민 후보(기호순)도 최고위원 입성을 놓고 겨루게 된다. 이 중 김을동 후보는 여성 최고위원이 한 명 포함돼야 한다는 규정으로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 상태다. 이날 차기 당 대표로 누가 선출될 것인지에 따라 여권의 역학구도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친박(친박근혜) 좌장인 서청원 의원과 한때 친박이었다가 현재 비박의 대표격으로 불리는 김무성 의원 중 누가 당 대표에 선출되느냐에 앞으로 당·청 관계를 비롯해 국정운영 방향에 큰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서청원·김무성 의원 간 당 대표 경쟁에 이어 최고위원 입성을 놓고 벌이는 김태호, 이인제, 홍문종 의원의 중위권 주자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박창달, 김영우, 김상민 후보도 각각 유일한 보수후보, 서민후보, 청년후보임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해왔다. 이번 전당대회는 1인 2표제로 진행되며 선거인단 투표 70%, 일반 여론조사 30%가 반영된다. 지난 13일 책임당원, 일반당원, 청년 선거인 등 약 20만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5만 7701명이 투표해 29.70%의 투표율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청원 김무성 서로 “승리 장담” 새누리 전당대회 ‘운명의 승부’

    서청원 김무성 서로 “승리 장담” 새누리 전당대회 ‘운명의 승부’

    서청원 김무성 서로 “승리 장담” 새누리 전당대회 ‘운명의 승부’ 새누리당의 차기 지도부를 뽑는 7·14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두 유력주자인 서청원, 김무성 의원 측은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13일 현재까지도 서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친박(친박근혜) 원로그룹의 서 의원과 한때 친박 좌장이었다가 현재 비주류 대표격으로 통하는 김 의원 중 누가 당대표가 되느냐에 따라 당내 역학구도는 물론, 당·청 관계, 대야 관계에서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새 대표는 당장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7·30 전당대회를 진두진휘, 원내 과반의석 회복이라는 녹록지 않은 과제도 수행해야 한다. 그러나 서 의원과 김 의원 측은 당권경쟁 과정에서 위험수위를 넘나드는 감정싸움까지 벌이는 등 사실상 전면전을 벌여온 만큼 전당대회 이후 후유증 치유와 당 단합이라는 과제를 떠안게 될 전망이다. 서 의원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조직표에서 앞서고 있고, 일반 여론조사도 조금 불리하다면 할 수 있는데 막판에 격차는 수렴하게 돼 있다”면서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당대회 당일 뚜껑을 열어보면 그동안 김무성 의원이 앞서지 않겠느냐는 관측과는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김무성 의원측 관계자는 “일반 여론조사나 조직표에서 이미 상당한 격차로 앞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서 의원이 이런 추세를 뒤집을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안심은 하되 방심은 않고 있다”면서 “전당대회 후 안정적인 당 운영을 위해 압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최고위원(당대표)를 포함해 총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이번 전당대회에는 서, 김 의원과 함께 이인제 홍문종 김을동 김영우 김태호 김상민 의원, 박창달 전 의원 등 9명이 도전했다. 서청원, 김무성 의원이 선두에서 당대표를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고, 6선의 이인제 의원과 사무총장을 지낸 친박 홍문종 의원, 경남지사를 지낸 김태호 의원이 중간그룹을 형성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어 ‘40대 역할론’을 내세운 김영우 의원과 비례대표 초선인 김상민 의원, 박창달 전 의원이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김을동 의원은 득표에 상관없이 ‘여성 몫’으로 지도부에 입성을 예약한 상태다. 9명의 당권주자는 전당대회 현장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대의원들을 상대로 마지막 표심에 호소한다. 1인 2표제인 선거인단 투표 70%, 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하는 이번 전당대회 투표절차는 사실상 이미 시작됐다. 3개 여론조사에서 전국의 3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여론조사는 이미 전날부터 시작돼 이날까지 진행된다. 선거인단 가운데 책임당원과 추첨을 통해 결정된 일반당원, 청년 등은 이날 전국 시군구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1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는 대의원을 상대로 현장 투표를 실시한다. 전당대회에서 일반 여론조사는 물론 선거인단 투표결과를 합산해 한꺼번에 결과를 발표한다. 선거인단은 총 20만 4342명으로 대의원 9351명, 책임당원 14만 4114명, 일반당원 4만 1034명, 청년 9843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청원 김무성 서로 “승리 장담” 14일 전당대회 운명의 승자는?

    서청원 김무성 서로 “승리 장담” 14일 전당대회 운명의 승자는?

    서청원 김무성 서로 “승리 장담” 14일 전당대회 운명의 승자는? 새누리당의 차기 지도부를 뽑는 7·14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두 유력주자인 서청원, 김무성 의원 측은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13일 현재까지도 서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친박(친박근혜) 원로그룹의 서 의원과 한때 친박 좌장이었다가 현재 비주류 대표격으로 통하는 김 의원 중 누가 당대표가 되느냐에 따라 당내 역학구도는 물론, 당·청 관계, 대야 관계에서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새 대표는 당장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7·30 전당대회를 진두진휘, 원내 과반의석 회복이라는 녹록지 않은 과제도 수행해야 한다. 그러나 서 의원과 김 의원 측은 당권경쟁 과정에서 위험수위를 넘나드는 감정싸움까지 벌이는 등 사실상 전면전을 벌여온 만큼 전당대회 이후 후유증 치유와 당 단합이라는 과제를 떠안게 될 전망이다. 서 의원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조직표에서 앞서고 있고, 일반 여론조사도 조금 불리하다면 할 수 있는데 막판에 격차는 수렴하게 돼 있다”면서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당대회 당일 뚜껑을 열어보면 그동안 김무성 의원이 앞서지 않겠느냐는 관측과는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김무성 의원측 관계자는 “일반 여론조사나 조직표에서 이미 상당한 격차로 앞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서 의원이 이런 추세를 뒤집을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안심은 하되 방심은 않고 있다”면서 “전당대회 후 안정적인 당 운영을 위해 압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최고위원(당대표)를 포함해 총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이번 전당대회에는 서, 김 의원과 함께 이인제 홍문종 김을동 김영우 김태호 김상민 의원, 박창달 전 의원 등 9명이 도전했다. 서청원, 김무성 의원이 선두에서 당대표를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고, 6선의 이인제 의원과 사무총장을 지낸 친박 홍문종 의원, 경남지사를 지낸 김태호 의원이 중간그룹을 형성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어 ‘40대 역할론’을 내세운 김영우 의원과 비례대표 초선인 김상민 의원, 박창달 전 의원이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김을동 의원은 득표에 상관없이 ‘여성 몫’으로 지도부에 입성을 예약한 상태다. 9명의 당권주자는 전당대회 현장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대의원들을 상대로 마지막 표심에 호소한다. 1인 2표제인 선거인단 투표 70%, 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하는 이번 전당대회 투표절차는 사실상 이미 시작됐다. 3개 여론조사에서 전국의 3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여론조사는 이미 전날부터 시작돼 이날까지 진행된다. 선거인단 가운데 책임당원과 추첨을 통해 결정된 일반당원, 청년 등은 이날 전국 시군구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1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는 대의원을 상대로 현장 투표를 실시한다. 전당대회에서 일반 여론조사는 물론 선거인단 투표결과를 합산해 한꺼번에 결과를 발표한다. 선거인단은 총 20만 4342명으로 대의원 9351명, 책임당원 14만 4114명, 일반당원 4만 1034명, 청년 9843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 7·14 全大 주자 인터뷰] “대통령·당대표 정례회동 복원… 차기 대권 현재는 생각 없다”

    [새누리 7·14 全大 주자 인터뷰] “대통령·당대표 정례회동 복원… 차기 대권 현재는 생각 없다”

    “대통령과 여당대표의 정례회동부터 복원하겠다.” 7·14 새누리당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도전하는 김무성 의원은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다면 청와대에 국민여론을 가감 없이 전달하는 ‘수평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비박근혜계 리더격으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자신의 정치적 정체성에 대해 “이제는 친박이니, 비박이니 하는 차원을 넘어서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표가 돼야 하는 이유가 뭔가. -우리 정치권이 안고 있는 부조리의 90%가 잘못된 공천권 행사에서 온다. 정치가 국민의 불신을 받고 욕을 먹는 이유가 잘못된 공천이다. 그동안 여야를 막론하고 공천권 때문에 당이 분열됐다. 나는 당으로부터 두 번이나 (공천으로) 배신을 당했기 때문에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잘 할 수 있다. 공천권을 국민과 당원에게 돌려줄 것이다. →그 약속을 어떻게 믿을 수 있나. -잘못된 공천에 따른 아픈 경험을 갖고 있는 나를 못 믿겠나. 그리고 말뿐 아니라 제도적인 차원에서도 공천 개혁을 하겠다. 여야 합의로 선거법을 고쳐 모든 당내 경선에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하겠다. →한 선거구도 예외 없이 전략공천을 하지 않겠다는 얘기인가. -그렇다. →전체를 다 경선으로 하면 지역토호나 돈 많은 사람에게 유리하고 정치신인에게 불리할 수도 있지 않나. -잘못된 지적이다. 요새는 선관위가 워낙 철두철미하게 감시하기 때문에 토호들이 유리할 일이 없다. 전략공천의 명분으로 매번 내세우는 게 ‘정치신인 배려’인데, 신인이 정치하려면 지역에 내려가 사는 게 맞지, 중앙무대에 와서 아부하고 충성 맹세하는 게 옳은가.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등 정권이 어려운 상황인데 원인이 무엇이라고 보나. -정당의 비민주적 운영에서 오는 문제다. 정당이 민주적으로 운영됐다면 시중에 떠도는 여론을 전부 수렴해서 청와대에 전달했을 테고 그러면 경종이 빨리 울렸을 것이다. 그동안 그런 게 전혀 없었다 →대표가 된다면 당·청관계를 어떻게 가져갈 생각인가. -우선 대통령과 여당대표의 정례회동을 복원하겠다. 처음 하자는 게 아니고 과거에 했었는데 언젠가부터 안 하고 있다. →대표가 된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이 무엇인가. -당내 탕평인사를 단행하겠다. 지금은 친박 중에서도 소수 친박끼리만 인사를 하고 있지 않나. →친박계 쪽에서는 김 의원이 대표가 되면 박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이 닥칠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서청원 후보 쪽에서 하는 말인데, 본인만 신뢰 있는 정치인이고 나머지 8명의 후보는 다 신뢰 없는 정치인이라는 얘기인가. 내가 왜 대표 경선에 나왔겠나. 당이 잘 되게 하려고 나온 것 아니냐. 내가 자기 욕심을 차린다면 누가 지금처럼 나를 따라주겠나. →차기 대선에 도전할 생각인가. -나는 그런 생각이 없다고 여러 차례 얘기했는데 (서 의원이) 자기 목적 달성을 위해 나를 자꾸 걸고 들어가는 것이다. 나뿐 아니라 대표 경선에 나온 이인제, 김태호 의원도 대권 도전 가능성이 있는데 왜 나만 걸고 넘어지는지 어이가 없다. 현재로서는 (차기 대선 도전) 생각이 없다. →상황이 변하면 도전할 수도 있다는 얘기인가. -지금 얘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김 의원이 여당대표가 되면 국가 의전 서열 상위권을 모두 부산·경남(PK) 출신이 독식하게 되는데. -나도 그런 편중인사가 잘못됐다고 지적했었다. 하지만 선출직과 임명직은 다르다. 임명직의 경우 편중인사를 당에서 지적해 줘야 하는데, 그동안 그런 책임을 방기했다. →김 의원은 친박인가, 비박인가라고 묻는다면. -이제는 친박이니 비박이니 하는 논의에서 벗어나고 싶다. 사실 친박은 내가 처음 만들었다. 내가 친박 1호다. 번호순으로 따지면 유승민, 이성헌, 이런 순서다. 그런데 지금 와서 나를 비박이라고 몰아세운다. 박 대통령과 다른 정치지도자 사이에서 다른 쪽을 선택했다면 배신자라고 해도 되지만 나는 그런 선택을 한 적이 없다. 세종시 갖고 한마디 했다가 친박좌장이 아니라는 말을 들은 것이다. →서 의원과 본인을 비교한다면. -나는 순리 편에 서 있고, 저쪽(서 의원)은 역리 편에 서 있다. 나이나 정당경력, 지난 대선과 총선 때 백의종군한 공으로 볼 때 이번엔 김무성이 대표할 때가 됐다는 게 지금 여론이다. 저쪽은 12년 전에 당 대표를 해놓고도 자꾸 사심이 없다고 하는데 사심 없는 사람이 왜 나오나. →대표가 된다면 야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갈 생각인가. -여당은 야당에 베풀고 양보하고 포용하고 체면을 살려줘야 한다. 그것을 못하면 정치가 안 된다. 내가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과 원내대표를 할 때 70%를 양보했다. 그래도 하늘이 무너져 내리지 않았다. 아무 문제없이 국정이 운영됐다. 오히려 나보고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김 원내대표가 정치적으로 나를 도와줘서 고맙다”고 할 정도로 얻을 거 다 얻었다. 당 대표가 되면 여야가 적처럼 죽어라고 싸우는 분위기를 없애겠다. →대표가 된다면 7·30 재·보선은 어떻게 임할 것인가. -최선을 다하겠다. 전당대회보다 중요한 게 재·보선이다. 4석 이상(과반 의석)을 확보 못하면 박근혜 정부는 아무것도 못한다. →당 대표 경선 유권자들에게 마지막 호소를 한다면. -당원이 주인 되는 활기찬 민주정당을 만들겠다. 정치현안이 대두할 때마다 전국 당협위원장을 전부 지역에 내려보내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도록 하겠다. 그렇게 의견수렴을 해서 중앙당에 보고하는 체계를 만들겠다. 예컨대 문창극 전 총리 후보자 문제 같은 게 나오면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전국의 책임당원 15만명에 대해 현안별 여론조사를 하는 시스템도 만들겠다. 당원이 참여하는 당을 만들어야 우리 당이 산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제16회 전통문양·제10회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 개최

    ‘제16회 전통문양·제10회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 개최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와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김준한)은 경상북도가 보유한 문화자원의 콘텐츠화를 위해 진행된 ‘제16회 전통문양 및 제10회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의 시상식을 지난 4일 진흥원 아트홀과 라키비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된 경상북도 문화콘텐츠 공모전은 제16회 전통문양 디자인과 제10회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으로 나눠 작품을 신청 받았으며, 심사를 거쳐 최종 각 11개 작품을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경상북도관계자, 도·시의원, 수상자, 심사위원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통문양 디자인 공모전 부문에는 자연적이고 섬세한 경북의 전통문양을 디자인한 11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부장관상을 비롯해 디자인 창작료 1,200만 원이 전달됐다. 대상에는 신사임당이 그린 초충도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초충도’를 출품한 서경대학교 김소연 씨가 선정됐으며, 디자인 창작료 500만 원과 문화부장관상이 수여됐다.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 부문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이미지를 캐릭터로 만든 11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수상자에게는 경상북도지사상을 비롯해 디자인 창작료 1,200만 원이 전달됐다. 대상에는 경상북도 내 각 지역의 대표 농수산물을 형상화한 ‘보리문디와 문디가스나’를 출품한 경운대학교 이유정 씨가 선정돼 디자인 창작료 500만 원과 경상북도지사상을 받았다. 시상식 이후에는 진흥원 라키비움에서 수상작을 활용한 전시를 통해 기업체와 수상자들 간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어 일회성 시상식이 아닌 산업으로의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경상북도가 보유한 문화자원의 콘텐츠화를 통해 유•무형 자산의 문화적 가치를 재창조하고 관광 자원화로 지역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최종 수상작은 책자로 발간되며, 경상북도 내 중소기업에서 디자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새누리 전대 “TK당심 잡아라”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가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 표심 잡기 경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전대는 2012년 전대와 달리 책임당원 전원에게 투표권을 부여한다. TK는 책임당원 유권자가 많아 이 지역을 향한 서청원·김무성 의원 등 당권 주자들의 구애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새누리당의 당원 명부 폐쇄일인 지난 13일 기준으로 전국 책임당원(최근 1년 중 6개월 이상 당비를 낸 당원)은 15만 2000여명으로 서울 2만 900여명, 경북 2만 700여명, 경기 1만 9600여명, 경남 1만 3800여명, 부산 1만 3500여명 순이다. TK 지역 당원은 대구 9900여명까지 합치면 3만 6000여명으로 전국 당원의 23.7%를 차지한다. 이 지역 투표율이 월등히 높은 점도 주자들을 자극하고 있다. 2012년 전대 때 투표율은 경북이 24.6%로 1위를 차지했다. 부산은 19.2%로 제주(19.8%)에 이어 3위에 올랐고, 대구도 16.2%로 상위권에 속했다. 수도권인 서울은 11.9%, 경기 12.4% 등으로 전국 평균 투표율 14.1%보다 저조했다. 후보 등록이 끝나는 다음달 3일 이후엔 후보자들의 당원협의회 방문이 금지되기 때문에 후보자들은 남은 1주일여간 부지런히 당원과의 스킨십을 쌓아야 한다. 당 관계자는 23일 “1인 2표제인 전당대회 특성상 1표는 당심이 반영돼도 나머지 1표는 여론조사, 주변 평판 등에 좌우되는 측면이 크다”면서 “30%가 반영되는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도 넓은 표밭에서 인지도를 최대한 높여놔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이 지난 20일 박정희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경북 구미를 방문한 것도 이 지역의 친박근혜 정서를 파고들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날 김 의원은 경남 창원, 서 의원은 수원·분당 등 수도권 당원들과 만나 접촉면을 넓혔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네거티브 선거를 일절 하지 않겠다”면서 “전당대회 참석자가 모두 우리 식구인 만큼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경제 블로그] 5만원권에 울고 상품권에 웃은 조폐공사

    5만원권이 처음 나온 것은 2009년 6월 23일이었습니다. 오는 23일이면 정확히 5살이 되는 거지요. 5만원권은 우리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불룩했던 지갑이 얇아졌고, 경조사비 ‘단가’가 어느 틈엔가 올랐습니다. 그런데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도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바로 상품권 시장입니다. 롯데·신세계·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이 발급하는 상품권은 5년 전까지만 해도 대부분 수입품이었습니다. 현금과 똑같이 사용되는 데다 백화점이라는 이미지상 높은 수준의 위·변조 방지 기술과 품질이 요구되는 때문이었지요. 영국이 독점하던 이 시장에 5년 전 도전장을 내민 곳이 한국조폐공사입니다. 지금은 국내 상품권의 90%를 조폐공사가 찍어냅니다. 이것과 5만원권이 무슨 관계냐고요? 공기업 조폐공사로 하여금 ‘상품권 수주’라는 발상의 전환을 하도록 한 게 다름 아닌 ‘신사임당’입니다. 5만원권이 나오면서 조폐공사의 수익은 급감했습니다. 1만원짜리 5장 찍을 게 5만원짜리 1장으로 줄었으니 하루아침에 일감이 5분의1로 줄어든 때문이지요. 지폐 제조량은 2009년 9억 9000만장에서 지난해 5억 8000만장으로 41%나 감소했고, 영업이익마저 적자로 떨어졌습니다. ‘고정 일감’(한국은행 화폐 등) 외에 새로운 먹거리 창출이 절실했던 거지요.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완제품 지폐를 페루에 수출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5만원권이 긍정적인 변화만 가져온 것은 아닙니다. 5만원권은 100장 발행하면 28장밖에 돌아오지 않습니다. 72장은 누군가의 금고나 장롱, 아니면 사과상자나 마늘밭에 들어가 있다는 얘기지요. 지하경제를 더 키웠다는 불명예는 5주년을 맞은 5만원권 앞에 놓인 큰 숙제입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애플애드벤처 빅아이디어 연구소 ‘대학생 광고 아카데미 연구원’ 제작 공익광고 ‘화제’

    애플애드벤처 빅아이디어 연구소 ‘대학생 광고 아카데미 연구원’ 제작 공익광고 ‘화제’

    대학생들이 만든 공익광고가 지난 18일 지하철 2호선 3개의 역(강창역, 대구은행역, 임당역)의 와이드 컬러 광고판에 일제히 게재돼 대구시민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 광고는 대구경북 지역의 광고 연구소인 빅아이디어 연구소가 우리 사회의 문제를 공익광고를 통해 풀어보자는 취지로 대구지역 대학생 7명으로 구성한 아카데미가 만든 첫 작품이다. 대학생 광고 아카데미 연구원들이 선 보인 작품은 최근 스마트폰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폰 중독에 관한 공익광고이다. ‘스마트폰 기도문’이라는 제목의 이 광고는 스마트 폰이 이제 현대인들에게 신앙이 되었다’는 풍자를 담고 있다. ‘빅아이디어 아카데미’는 대학생들에게 무상으로 광고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며, 매달 공익적인 주제의 작품을 계속 만들어 전시,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통한 문제의 개선과 지역 문화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연구원들을 지도하고 있는 김종섭 소장은 “대구에도 창의성이 뛰어난 훌륭한 광고인이 될 수 있는 자질을 가진 학생들이 많다”며 “앞으로 광고 아카데미 연구원들이 세상에 탄생시킬 광고들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 스타기업인 ㈜애플애드벤처는 공익적인 작품을 더 많은 시민에게 홍보하기 위해 지하철 2호선 와이드 컬러 광고판과 범어네거리 전광판 등 월 천 만원에 상당하는 광고비를 학생들을 위해 무상으로 내놓았다. ㈜애플애드벤처의 장기진 대표는 “광고를 배우기 위해 너도나도 서울로 떠나는 청년 유출은 결국 지방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며 지역에도 이런 아카데미가 학생들을 위해 더욱 힘써 대구에서도 훌륭한 광고인들이 탄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사임당 실종 미스터리’

    ‘신사임당 실종 미스터리’

    2009년 6월 23일은 우리나라 화폐 발행사상 역사적인 날이다. 찬반 격론 끝에 종전 고액권의 5배인 5만원짜리가 세상에 처음 나온 날이자, 남자 일색이던 유통 화폐 도안에 여자가 처음 등장한 날이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등을 거쳐 신사임당이 5만원권에 ‘입주’한 지도 벌써 5년. 오는 23일이면 정확히 탄생 5돌을 맞는다. 그런데 ‘신사임당 미스터리’는 도대체 풀릴 기미가 없다. 일단 찍혀 나오면 2장에 1장씩은 사라진다는 5만원권,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일까.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만원권 발행 잔액은 지난 4월말 현재 43조 8510억원이다. 발행 첫해인 2009년 말 잔액이 9조 9230억원이었던 것에 견줘보면 5년 새 4배 이상 불어난 셈이다. 그러다보니 시중에 풀린 전체 화폐(기념주화 제외) 가운데 5만원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09년에는 26.6%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64.2%로 껑충 뛰었다. 올 4월 말 기준으로는 65.9%다. 시중에 풀린 장수로도 8억 7702만장이다. 국민 1인당 17.8장씩 갖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환수율이다. 돈을 새로 찍어내면 시중에서 일정 기간 유통되다가 한은에 다시 돌아오게 된다. 이 환수율이 5만원권은 2009년 7.3%, 2010년 41.4%, 2011년 59.7%, 2012년 61.7%로 올라오다가 지난해 48.6%로 뚝 떨어졌다. 2장 중 1장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의미다. 1000원권(2013년 기준 90.8%)이나 1만원권(94.6%)은 말할 것도 없고 가장 잘 안 돌아온다는 5000원권(82.1%)과 비교해도 환수율이 너무 낮다. 5만원권 1장을 찍어내는 데 드는 비용은 200원 안팎이다. 우리나라 화폐 가운데 제조단가가 가장 높다. 권종 구분 없이 지폐 한 장의 평균 제조단가는 지난해 기준 133원, 주화는 평균 75원이다. 수요는 많은데 환수율이 낮으면 그만큼 돈을 더 찍어내야 한다. 지난해 새로 찍어낸 5만원권은 약 8조원어치다. ‘가출한’ 신사임당 때문에 새로 돈을 찍어내는 데만 320억원의 국민 세금이 쓰이고 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5만원권에는 ‘검은돈’ 오명도 따라다닌다. 정치인들의 뇌물 전달에 자주 애용되는 사과 상자에는 1만원권이 약 5억원 들어간다. 25억원을 전달하려면 사과 상자 5개가 필요하지만 5만원권을 넣으면 1상자면 충분하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지하경제 양성화가 강조되면서 ‘현금 선호’ 경향이 강해진 것도 5만원권 실종 미스터리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대형 백화점 등에서의 개인금고 매출이 많게는 2~3배씩 증가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한은 측은 “사라진 5만원권이 장롱 바닥, 금고 속, 뇌물 상자 등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일단 한은을 떠나면 잘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고액권 중심의 화폐 수요 자가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제16회 전통문양·제10회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선정

    제16회 전통문양·제10회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선정

    경상북도와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은 경상북도가 지난달 28일 보유한 문화자원의 콘텐츠화를 위해 진행된 ‘제16회 전통문양 및 제10회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자연적이고 섬세한 경북의 전통문양과 지역을 대표하는 캐릭터 이미지를 소재로 문화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심사에 앞서 디자인 산업화를 고려해 산업계, 학계, 관련 기관 등 다양한 전문가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추후 수상작의 산업화 과정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전통문양 디자인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신사임당의 초충도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서경대학교 김소연 학생의 ‘초충도’가 선정됐으며, 금상에는 풍류를 중시했던 신라의 화랑도에서 영감을 얻은 김영희∙김은희 디자이너의 출품작 ‘신풍류도’가 선정됐다. 캐릭터 디자인 부문 대상 수상자는 경운대학교의 이유정 학생으로 경상북도에서 자주 쓰이는 방언 ‘문디’와 특산물 ‘보리’에 착안해 ‘보리문디와 문디가스나’ 캐릭터가 선정됐으며, 금상에는 신라 성덕대왕 신종을 친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캐릭터화한 ㈜크레텍책임 소속의 신유정 씨가 선정됐다. 이 외에도 각각 은상 1명, 동상 3명, 장려상 5명의 수상자를 선발했다. 최종 심사를 걸쳐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경북도지사상은 물론 소정의 디자인 창작료가 전달되며, 최종 수상 작품은 책자로 발간된다. 더불어 경상북도와 진흥원은 도내 중소기업에서 디자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제16회 전통문양 및 제10회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은 오는 7월 초 진행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후보자 인터뷰] “경포~주문진 해변 미니열차 개설”

    [후보자 인터뷰] “경포~주문진 해변 미니열차 개설”

    “시민과 소통하며 동해안 중심의 균형 잡힌 관광도시로 도시 면모를 새롭게 만들겠습니다.” 홍기업(63) 새정치민주연합 강릉시장 후보는 시민들과 함께하며 낙후된 지역을 살리는 균형개발과 강릉이 동해안 6개 시·군의 중심도시로 자리 잡도록 힘쓰겠다고 공약했다. 우선 해변 관광의 균형 발전에 나설 작정이다. 정동진~등명지역에 추진되는 레일바이크 개발과 발맞춰 경포~사천~연곡~주문진을 잇는 해변에 미니 열차를 개설할 계획이다. 경포 해변 일대에 어린이 테마파크를 만든 뒤 주문진까지 바다를 조망하며 달릴 수 있는 미니열차를 설치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강원도 제2청사 유치로 동해안권 6개 시·군을 하나로 묶어 강릉시를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휴먼 네트워크 동해안 행정 체계 구축’도 공약에 넣었다. 그는 “2018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영동권 6개 시·군의 행정과 관광자원을 네트워크화해 나가겠다”면서 “대중교통 환승시스템을 갖추고 전기·통신·상하수도를 공유하며 장기적으로 광역 자치권의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낙후된 구도심권의 주거환경을 위해 작은 공연·전시공간도 구상하고 있다. “옥천·임당·성덕·노암동 등 낙후된 구도심권을 주민들이 떠나가는 마을이 아닌 다시 살기 위해 돌아오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벽화골목을 만드는 등 관광코스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릉 출신으로 중국 지린성 강원도 경제무역사무소장, 도 환경관광문화국장, 도의회 사무처장, 강원도개발공사 상임이사 등 강원도에서만 31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신사임당처럼…

    신사임당처럼…

    20일 서울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주최로 열린 ‘제46회 신사임당의 날’ 기념행사 중 하나인 예능대회 참가자가 그동안 갈고닦은 서예 솜씨를 선보이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포토] 내가 바로 ‘신사임당’

    [포토] 내가 바로 ‘신사임당’

    20일 서울 중구 필동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주최로 제 46회 신사임당 날 기념행사 중 하나인 예능대회(한글, 한문, 사군자 등 분야별 백일장)가 열리고 있다.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학문과 효행, 예능 등 모든 여성의 귀감인 ‘신사임당’의 탄신을 기념하고자 매년 5월 ‘신사임당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돈 ‘生老病死’

    돈 ‘生老病死’

    돈은 무죄(無罪)다. 사람이 유죄(有罪)다. 조금이라도 돈을 더 벌겠다며 규정을 어겨가며 배에 더 많은 화물을 실은 것도, 안전 훈련을 안 한 것도, 실권 없는 대리 선장을 채용한 것도 다 사람이 한 짓이다. ”세월호 사고를 보세요. 안전, 생명, 사랑 등 돈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얼마나 많아요.” 지난 13일 서울 한국은행 본관 2층 정사실(整査室·쓸 돈과 버릴 돈을 골라 결정하는 곳)에서 ‘돈의 안락사’를 감독하던 김성주 한국은행 화폐관리팀장은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돈의 민낯을 가장 가까이서 보는 사람들”이라면서 “이곳에서 일하다 보면 ‘돈이면 안 되는 게 없다’는 세상의 통념이 가장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돈의 본질은 지폐가 아니라 결국 그 안에 담긴 가치”라고 강조했다. 돈의 가치는 죽음을 맞은 후에도 지속된다. 재활용되기 때문이다. 절단된 지폐는 자동차 트렁크 안에 들어가는 방진재(防振材·진동을 막는 재료)로 사용된다. 한국은행과 방진재 생산회사 사이에 돈 거래는 없다. 한국은행으로서는 특수잉크가 묻은 섬유 폐기물(손상된 지폐)을 처리하는 비용을 아낄 수 있고, 회사는 공짜로 방진재를 얻는다. 말 그대로 ´윈-윈´이다. 16개의 폐쇄회로(CC)TV가 정사실의 직원을 감시한다. 19명의 직원 중에 막내가 16년차다. 최고참은 35년차다. 쓸 수 있는 돈과 폐기할 돈을 찾아내는 영국제 정사기를 이용하지만 손으로 위폐나 손상된 지폐를 골라내는 능력은 필수다. 고장이 안 나는 기계는 없으니까. 정사기에서 지폐 1000장의 생사가 결정되는 시간은 불과 33초다. 정사기를 거치면서 쓸 수 없는 돈으로 판명된 지폐는 분쇄기와 압축기를 거쳐 지름 15㎝의 가래떡 모양으로 나온다. 이를 10㎝ 길이로 자른 지폐 뭉치를 일명 ‘떡돈’이라고 부르는데, 지폐 300~400장이 뭉쳐진 것이다. 재사용이 결정된 지폐는 100장 단위로 묶여 다시 시중은행으로 향한다. 정사실 안의 가장 큰 공해는 먼지. 미세섬유가 날아다니다 보니 마스크는 필수다. 공기 청정기 5대가 쉴 새 없이 돌아간다. 매일 수백억원의 돈을 만지다 보니 돈이 돈으로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폐기된 화폐량은 4억 7900만장이었다. 액수로는 2조 2125억원이다. 폐기한 동전(14억 5200원)까지 합하면 2조 2139억원이다. 이곳에 들어오기 전, 돈은 세상을 떠돌았다. 1만원권은 평균 100개월(8년 4개월)을, 5000원권은 평균 65개월(5년 5개월)을, 1000원권은 평균 40개월(3년 4개월)을 누군가의 소유로 지냈다. 5만원권의 수명은 적어도 100개월은 넘을 것이다. 2009년 6월 탄생한 5만원권은 아직 60개월도 채 안 돼 정확한 수명을 알 수는 없다. 고액권일수록 손바뀜이 적다. 고이 금고에 들어가 있을 확률이 높아서다. 지난해 5만원권의 회수율은 48.6%였다. 2장을 찍으면 1장이 돌아오지 않았다.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은폐 의혹 사건에는 5만원권 1000장 묶음 10개가 로비 자금으로 등장했다.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전 회장은 5만원권 240장(1200만원)을 주고 밀항을 시도해 도마에 올랐다. 지하경제의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사실 5만권이 세상에 나온 것은 화폐의 경제적 가치와 연관이 깊다. 화폐의 가치는 구매력이다. 물가가 오르면 구매력, 즉 화폐의 가치는 떨어진다. 더 높은 단위의 화폐가 필요한 이유다. 반면 화폐의 인문학적 가치는 다르다. 어디에 어떤 목적으로 썼느냐가 중요하다. 난치병에 걸린 어린 생명을 돕기 위한 성금은 누군가에게 가장 가치 있는 돈이다. 1억원 연봉자의 10만원 성금보다 1000만원 연봉자의 1만원 성금이 더 가치 있게 느껴질 때도 있다. ‘돈의 탄생’은 돈의 폐기에 비해 좀 더 복잡하다. 경북 경산역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로 가는 길은 이정표도 없었다. 보안 때문이다. 동전 하나라도 새나가지 않도록 작업복에는 쇠붙이가 일절 없다. 바지 지퍼도 플라스틱으로 대체했고, 벨트도 쇠는 없다. 화폐본부 안에는 500개의 CCTV가 있고, 620여명이 지폐, 주화, 수표, 기념주화 등 각종 화폐를 만들어낸다. 우표나 상품권, 훈장도 생산한다. 이날 현장에서는 5만원권을 만들고 있었다. 지폐가 완성되는 기간은 총 40~45일 정도 걸린다. 8개의 공정으로 진행되는데 공정마다 5~6일 정도가 걸린다. 지폐 용지인 전지는 햇빛에 대면 나타나는 세종대왕의 숨은 그림 등 보안 요소가 이미 표시돼 있다. 1만원권은 초록색, 5000원권은 주황색 등 바탕색도 들어 있다. 첫 공정은 배경 이미지 인쇄. 앞면과 뒷면의 이미지가 퍼즐처럼 맞춰진 태극문양과 미세문자를 넣는 과정이다. 5~6일간 잉크를 말린 후 지폐 뒷면에 액면금액(숫자)를 인쇄한다. 보는 각도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는 특수 잉크로 찍은 후 1만장 단위로 팰릿(화물을 쌓아놓는 틀)에 쌓아서 다음 공정으로 넘긴다. 세 번째 공정은 홀로그램 부착이다. 열로 눌러 부착하는데 1000원권은 이 과정이 없다. 5000원권과 1만원권은 정사각형 형태, 5만원권은 띠 형태의 홀로그램을 부착하며, 홀로그램 속에는 대한민국 전도, 태극마크, 4괘, 액면숫자가 들어있다. 이후 뒷면에 그림을 넣는 요판인쇄 공정으로 넘어간다. 5만원권은 월매도(月梅圖), 5000원권은 초충도(草蟲圖) 등 그림을 넣는 과정이다. 잉크 두께를 달리해서 농담을 표현한다. 5만원권의 월매도에는 미세문자가 숨어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인식용 숫자도 새기는데 1000원권은 점이 1개, 5000원권은 2개, 1만원권은 3개다. 5만원권은 5개의 선을 넣는다. 다섯 번째 공정은 앞면 인쇄 작업으로 신사임당, 세종대왕 등 인물을 인쇄한다. ‘한국은행 총재 직인’이나 ‘50000’(액면가) 등도 이 과정에서 인쇄된다. 이후 전지 검사를 하는데 카메라로 찍어서 이미지를 캡처한 후 원본 이미지와 대조하는 과정이다. 불량을 골라내기 위한 것인데 검사를 합격한 전지는 ‘완지’로 분류된다. 몇 군데만 틀린 전지는 ‘잡완지’로 분류돼 틀린 지폐만 잘라내며, 불량이 많은 용지는 ‘손지’로 분류해 폐기 처리한다. 일곱 번째 공정은 일련번호를 찍는 과정으로 완지는 일련번호가 0부터 시작하고 잡완지는 7로 시작한다. 지폐의 일련번호가 0과 7만 있는 이유다. 마지막 공정은 돈을 자르고 포장하는 작업으로 전지는 100장씩 기계에서 잘리며 잘린 낱장의 돈은 100장씩 띠지에 묶인다. 띠지에 묶인 돈은 또 10다발씩 묶고 이 묶음 10개를 모아서 비닐로 포장한다. 비닐포장 한 개에는 1만장의 지폐가 들어 있다. 5만원권의 경우 비닐포장 한 개에 5억원인 셈이다. 100원짜리 동전은 50개씩 종이에 롤모양으로 포장되고 1상자에 40개의 롤(2000개)을 담는다. 1상자가 20만원이다. 이날은 김연아 기념주화도 만들고 있었는데 출시를 위해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었다. 돈의 탄생을 날마다 지켜보는 이곳의 직원들은 진정한 ‘돈의 가치’를 생각하자고 했다. 서보경 주화생산부 과장은 “길거리에 10원짜리가 떨어져 있으면 아이들도 줍지 않는데 가슴이 아프다”면서 “더 이상 작은 돈의 소중함을 잘 모르게 된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혜경 완공부 과장은 “현찰보다 신용카드가 많이 쓰이면서 안 보이는 소비를 막지 못하고 낭비를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현찰로 물건을 사고 현금 영수증을 받으면 보다 알뜰하고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교찬 생산관리부장은 “돈은 쓰임새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는 점에서 곧 사람이고, 직장이고, 지역이고 국가”라면서 “집에 뒹구는 10원짜리, 100원짜리를 저금해 다시 유통될 수 있게 한다면 돈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막대한 세금을 줄이고 국가와 경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경산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길섶에서] 강릉 사투리/최광숙 논설위원

    신사임당이 어머니를 생각하며 눈물로 넘었다는 대관령 너머 고향 강릉의 사투리는 투박하고 촌스럽다. 어떤 이들은 경상도, 어떤 이들은 북한 말 같다고도 하지만 그들 지역과는 확연한 차이가 난다. 이를테면 김상용의 ‘남으로 창을 내겠소’라는 시 구절을 강릉 사투리로 하면 ‘남쪼루 창을 맹글라 그래요’로 표현된다. 평생 우리말을 연구한 이익섭 서울대 명예교수는 “강릉 사투리는 태백산맥에 둘러싸인 고립된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외래어의 침입이 적어 언어학 및 향토사학적 가치가 큰 ‘언어의 보물섬’이다”고 했다.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쌍받침이나 고어(古語)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게 강릉 사투리라는 것이다. 요즘 구수한 사투리가 사라져 걱정이다. ‘강릉사투리 보존회’가 해마다 세계무형문화유산인 단오제의 막이 오르면 사투리대회를 여는 것도 그래서다. 최근 이 단체에서 ‘감자전’을 ‘감재적’으로 표기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감재는 감자, 적은 전이라는 강릉사투리다. 사람들은 모를 것이다. 감자전과 감재적은 말의 차이만큼이나 맛 자체가 다르다는 것을.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커버스토리] 인생 2막 실패기

    [커버스토리] 인생 2막 실패기

    스포츠 스타들의 인생 1막은 화려하다. 일거수일투족이 세간에 오르내린다. 모든 인간관계가 호의 속에서 형성된다. 하지만 현실의 세계는 속고 속이는 약육강식의 ‘차가운 정글’이다. 또 스포츠 스타들은 회사원, 자영업 등 다른 직업에 비해 생명력이 매우 짧다. 운동 선수들은 체력적 문제, 부상, 또는 경기력이 후배들보다 떨어지는 상황 등 다양한 이유로 대략 30대 중·후반에 은퇴를 맞게 된다. 그러나 은퇴 뒤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차분하게 준비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래서 스타들은 인생 2막에서 쓰디쓴 실패를 맛보는 경우가 많다. 좌절감 속에 범죄를 저지르거나 자살을 하는 경우까지 있다. ●프로야구 4번타자 이호성 ‘비운의 스타’ 한 시대를 풍미했던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즈의 4번 타자 이호성은 인생 2막 최대 실패자로 꼽히는 비운의 스타다. 골든 글러브 2회 수상에 빛나는 이호성은 은퇴 뒤인 2004년 웨딩사업에 뛰어들었다. 연매출 70억~80억을 올리며 성공가도를 달렸다. 하지만 화상 경마장 사업에 투자해 110억원대의 부도를 맞았다. 그로부터 3년 뒤 이호성은 내연녀와 자녀를 살해한 뒤 자신도 투신, 생을 마감했다. 전 프로농구 선수 정상헌도 지난 1월 법원에서 처형 살해 혐의로 징역 25년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농구스타 현주엽은 동업자에게 사기를 당했고 농구천재 방성윤은 동업자 폭행 혐의로 구설에 올랐다. 선수 시절 벌어들인 천문학적인 돈을 인생 2막을 시작하며 무리한 욕심을 부려 한순간에 잃은 스타들도 많다. 한국인 최초로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벨트를 찼던 박종팔 역시 은퇴 뒤 큰 실패를 맛봤다. 선수생활을 끝낸 그는 술집경영 등 사업 실패, 스포츠센터 투자 실패, 지인의 배신 등을 겪으며 90억원대의 재산을 날렸다. 이로 인해 박종팔은 아내를 잃었고, 자신 역시 화병으로 인해 당뇨, 심장병, 뇌졸중을 앓았다. 1988년 서울올림픽의 유도스타 김재엽도 은퇴 뒤 사업가로 변신했으나 역시 20억원을 날렸다. 그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혼 등 악재가 겹쳐 노숙생활까지 했고 이후 자살을 기도한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지금은 복싱교실을 운영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스포츠 스타들의 인생 2막 실패기는 해외에도 부지기수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스타 커트 실링은 2009년 은퇴 뒤 현역 시절 자신의 등번호를 딴 게임회사 ‘38스튜디오’를 설립해 사업가로 변신했다. 하지만 회사의 부도로 투자금 5000만 달러와 로드아일랜드주로부터 대출 보증받은 7500만 달러마저 허공에 날렸다. 그 결과 실링은 주 정부 보증을 통한 은행 대출 과정에서 담보로 등록했던 2004년 챔피언십시리즈의 더 유명한 ‘핏빛 양말’까지 지난해 경매에 내놨다. 실링은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인 2004년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발목 인대 수술을 받은 불완전한 몸 상태로 마운드에 올라 역투했다. 흰 양말에 피가 맺혀 팀의 상징인 ‘레드삭스’로 변하자 팬들은 그의 핏빛 투혼을 칭송했다. 소장가치 1억원 이상의 의미가 있는 양말마저 빚 청산을 위해 팔아버린 실링은 이후 다시 방송 해설위원으로 변신해 활동해 왔으나 지난달 암 발병 사실을 밝히며 투병 중이다. 선수 시절 복잡하고 화려한 사생활 때문에 인생 2막의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다. 1980년대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미남 스타로 이름을 날린 스티브 가비는 점잖고 지적인 외모로 야구장을 찾는 여성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야구장에선 좋은 매너와 팬 서비스로 ‘미스터 클린’이라고 불렸지만 유니폼을 벗기만 하면 카사노바로 변했다. 1983년 대학시절 만난 부인과 이혼한 그는 사업가인 주디스 로스와 동거에 들어갔고, 여비서와도 관계를 맺었다. 세일즈우먼 셰릴 몰턴도 만나고 있었다. 세 여자의 구혼 요청에 시달리던 그는 문란한 사생활 때문에 선수로도 신통찮은 성적을 거뒀다. 1988년 은퇴를 결심한 가비는 이듬해 결혼식을 올렸는데, 상대는 또 다른 여자인 캔디 토머스였다. 이후 가비는 수많은 여인들의 양육비 청구소송에 시달려야 했다.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 핵이빨로 전락하더니…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미국 프로농구(NBA)를 풍미했던 앨런 아이버슨은 필라델피아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득점왕을 네 번이나 차지한 슈퍼스타였다. 2000~01시즌 필라델피아를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놓고 자신은 MVP에 선정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특히 플레이오프까지 포함해 19연승을 달리며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LA 레이커스를 상대로는 1차전에서 48점을 쏟아붓는 맹활약을 펼치며 레이커스의 연승 행진을 멈추게 하기도 했다. 필라델피아 프랜차이즈 사상 최다인 40점 이상 득점 기록(76경기)을 보유하고 있고 팀 내 3점슛 최다 성공 기록(885개)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아이버슨은 악동 기질과 낭비벽으로 실패를 거듭했다. 필라델피아 래리 브라운 감독과 끊임없이 충돌하며 잡음을 만들었고, 결국 필라델피아를 떠나 덴버, 디트로이트, 멤피스 등 여러 팀을 전전했다. 그가 NBA에서 벌어들인 돈만 무려 1억 5400만 달러(약 1700억원). 하지만 돈이 들어오는 대로 흥청망청 쓰는 버릇을 버리지 못했고 2012년 NBA를 떠나기 직전 법원으로부터 한 보석상에게 진 빚 86만 달러를 상환하지 못해 은행계좌를 압류당했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미국 메이저 실내축구리그 소속 뉴욕 로체스터 랜서스로부터 게임당 출전료 2만 달러의 계약을 제의받는 수모까지 겪어야 했다. 결국 돈이 급했던 아이버슨은 은퇴하지 않고 터키리그로 떠났고 지난해 은퇴했다. ●스포츠 이외 분야 교육 전혀 안 이루어져 스포츠 스타의 인생 2막 실패의 ‘아이콘’으로 마이크 타이슨 이상의 인물이 있을까. 1986년 20세에 최연소 헤비급 세계챔피언이 된 뒤 현역 시절부터 범죄와 기행으로 점철된 삶을 살았던 타이슨은 1997년 WBC 타이틀전에서 에반더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뜯어 ‘핵주먹’에서 ‘핵이빨’로 전락했다. 이후 마약 중독에 빠진 끝에 2006년 은퇴했다. 독보적인 권투 실력으로 엄청난 갑부가 됐으나 방탕한 생활과 마약 복용으로 추락을 거듭하다 파산 신청까지 했다. 정신을 차린 타이슨은 2009년 라키하 스파이스와 결혼한 뒤 돈 관리를 아내에게 맡겼다. 타이슨은 최근 “100일 동안 술을 마시지 않았고 약물을 사용하지 않았다”면서 “나는 죽고 싶지 않다. 지독한 알코올 중독으로 죽음 직전에 있는데 술에 취하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타이슨은 현재 연극배우로 변신한 상태다. 이처럼 수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화려한 인생 1막을 마치고 인생 2막에서 많은 좌절을 겪는 것은 어렸을 때부터 스포츠 선수로서의 성공만을 위해 한 분야에 올인, 인성이나 사회화 등 스포츠 이외의 분야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화려한 선수 시절의 허명에만 갇혀 전업이나 사업에 필요한 태도와 자세를 보이지 않는 것도 인생 2막에서 실패하는 원인으로 분석된다. 프로야구 두산의 투수 출신 이경필 해설위원은 “인생 2막을 시작할 때는 밑바닥부터 새로 시작해야 한다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사설] 與 상향식 공천제 허울에 그쳐선 안 된다

    새누리당이 공직후보자를 당원과 일반국민의 투표로 선출하는 내용의 공천 방안을 마련했다. 상향식 공천제라고 이름 붙인 이 방안은 국회의원과 지방자치선거 후보를 책임당원과 일반국민이 절반씩 참여하는 선거인단 투표로 뽑는 방식이다. 기존 시·도별 공천심사위원회는 공천관리위원회로 바꾸고 외부인사를 3분의2 이상 참여시켜 국회의원의 입김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한다. 새누리당은 정당공천 폐지가 위헌의 소지를 안고 있는 만큼 책임정치의 취지를 살리면서 공천 비리를 최소화하려면 이 방식이 최선이라고 주장한다. 물론 그들 말처럼 공천 과정에서 중앙당 지도부나 지역 국회의원의 기득권을 배제한다면 지방선거의 최대 폐해인 공천헌금 비리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진일보한 제도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새 공천안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구멍이 적지 않다. 가령 각 기초자치단체의 선거인단 수를 어느 규모로 하느냐부터가 문제다. 수백 명 규모로 한다면 지역 국회의원의 영향력을 배제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인구가 적은 기초지역에서 선거인단을 수천 명으로 구성하는 것도 여의치 않다. 고비용 선거라는 문제도 따른다. 후보 난립으로 표가 분산될 경우 과연 1위 득표자의 당선을 인정하는 게 온당한지의 문제도 남는다. 한마디로 시행에 있어서 적지 않은 문제점을 안은 방안으로, 민주당의 정당공천 폐지 주장에 대응하려 급조한 것이라는 인상을 지우기 힘들다. 면밀한 세부대책이 요구된다. 딱하기는 민주당도 마찬가지다. 새누리당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공약을 저버렸다며 연일 공세를 펴고 있으나 정작 정당공천 폐지에 따른 부작용을 막을 방안에 대해서는 아무런 답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자신들만이라도 공천을 하지 말자는 주장과 지방선거 전략상 맞공천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맞서 열흘 가까이 내부 논란만 벌이고 있다. 선거를 코앞에 두고 룰을 바꾸려 했던 여야의 접근부터가 잘못됐다. 21일부터 기초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만큼 더 이상 공천 존폐 논란을 이어갈 수는 없다고 본다. 6·4지방선거의 공천 여부와 방식은 이제 여야가 알아서 정할 일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선거방식을 포함해 숱한 문제점을 드러낸 지금의 지방자치제도를 이대로 끌고 갈 수는 없다는 점이다. 여야는 6·4지방선거 이후 즉각 지방자치제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 모색에 나서야 하며, 이를 국민들에게 약속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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