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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임당’ 송승헌 스틸 공개, 시선 압도하는 아우라 ‘조선판 개츠비’

    ‘사임당’ 송승헌 스틸 공개, 시선 압도하는 아우라 ‘조선판 개츠비’

    ‘사임당, 빛의 일기’ 속 송승헌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푸른 바다의 전설’ 후속으로 오는 2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수목 스페셜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연출 윤상호, 극본 박은령) 측은 11일 송승헌의 첫 스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임당’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이다.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불꽃같은 삶과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 분)과의 불멸의 인연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아름답게 그려낸 작품. 예상을 깨고 정통 사극이 아닌 퓨전사극으로 제작돼 궁금증과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4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송승헌의 출연 확정만으로도 호기심과 기대를 자극했던 ‘사임당’은 그 동안 공개한 캐릭터 포스터, 티저 영상만으로도 송승헌의 압도적인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를 이끌어낸 바 있다. 여기에 이겸 캐릭터의 다채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스틸컷이 공개되면서 송승헌이 펼쳐낼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 올리고 있다. 송승헌이 연기하는 이겸은 어린 시절 사임당과의 운명적 만남을 시작으로 평생 그녀만을 마음에 품고 지고지순한 순애보를 바치는 ‘조선판 개츠비’. 사임당과 사랑을 넘어 예술로 공명하는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예술혼으로 가득 찬 자유영혼의 소유자지만,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올곧은 신념으로 절대 군주에게도 직언을 서슴지 않는 불꽃같은 삶을 산 인물이다. 그림, 글씨, 거문고, 춤 어느 것 하나 못하는 것이 없는 조선의 르네상스맨이자 자유로운 천재 예술가로, 카리스마부터 광기, 절절한 순애보, 당찬 기개까지 다채롭고 신비로운 매력을 선보이게 된다. 공개된 사진 속 송승헌은 무엇인가에 홀린 듯 광기어린 눈빛으로 한 여인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사진에 이끌려 들어갈 듯한 강력한 흡입력으로 보는 이들까지 숨죽이게 만드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불꽃이 이글거리는 듯한 생생한 눈빛은 그림을 향한 무서운 몰입도와 예술을 향한 집념, 자유 그 자체를 표현하고 있고, 또 다른 사진에서 드러난 한층 더 깊어진 눈매는 여심을 흔들기에 충분하다. 어딘지 모르게 아련함이 아로새겨진 분위기는 송승헌이 그려낼 애틋한 순애보에 대한 기대치를 높인다. 송승헌이 창조하는 이겸. 평생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같은 꿈을 간직한 사임당과 펼쳐낼 불멸의 인연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임당’ 제작관계자는 “송승헌이 표현해낼 이겸이란 인물은 한 단어로 정의 내릴 수 없는 다채로운 매력의 소유자. 사임당을 향한 지고지순한 순애보와 광기어린 자유영혼 이겸을 선굵게 그려낼 송승헌의 하드캐리 기대해도 좋다”라고 전했다. 한편 ‘사임당’은 ‘푸른 바다의 전설’ 후속으로 SBS 수목드라마 황금 라인업을 이어간다. 오는 26일 목요일 밤 10시 SBS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송승헌, 절친 소지섭·조의석 감독과 우정샷 “마스터 대박”

    송승헌, 절친 소지섭·조의석 감독과 우정샷 “마스터 대박”

    배우 송승헌이 절친 배우 소지섭, 영화감독 조의석과의 우정샷을 공개했다. 11일 송승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석 화이팅! ‘마스터’ 대박~!”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송승헌과 소지섭, 조의석 감독의 모습이 담겼다. 맨 앞에 있는 송승헌은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며 시선을 강탈했다. 송승헌 또한 민낯인 듯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가운데 위치한 조의석 감독은 인사를 하는 듯한 귀여운 포즈를 취하며 유쾌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한편, 영화감독 조의석의 작품인 영화 ‘마스터’는 지난달 21일 개봉했다. 송승헌은 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 출연한다. 사진=송승헌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2017 안방극장 기상도

    2017 안방극장 기상도

    2017년에는 또 어떤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게 될까. 올해 드라마계는 중국발 한한령(限韓令)으로 중국 수출길이 막힌 가운데 내수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뚜껑을 열어 보기 전까지는 속단할 수 없다는 드라마 시장. 안방극장 기상도를 미리 전망해본다. ‘젊은 피’ 수혈… 팩션 사극 흥행조짐 올 상반기 키워드 중 하나는 ‘젊은 사극’이다. ‘젊은 피’를 수혈한 다양한 소재의 팩션 사극이 방송을 앞두고 있기 때문. 우선 지난해 유례없는 흉작을 보였던 MBC는 3편의 사극을 준비하고 시청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거액의 제작비가 드는 사극은 방송사 입장에서 분명 부담이기는 하지만 흥행만 하면 중장년층까지 흡수해 대박을 칠 수 있고 장기 집권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여는 드라마는 ‘불야성’ 후속으로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MBC 월화 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이다. 연산 시대에 실존했던 인물 홍길동의 삶을 재조명한 드라마로 금수저임에도 백성의 마음을 얻지 못한 연산과 흙수저지만 민심을 얻는 데 성공한 홍길동의 대비를 통해 지도자가 갖춰야 할 덕목이 무엇인지 묻는다. 홍길동 역은 tvN ‘삼시세끼’에서 활약한 윤균상이 데뷔 이후 첫 주연에 도전하고, 연산군 역에는 김지석, 장녹수는 이하늬가 맡는 등 배우들의 연령대가 낮아졌다. 5월에 방영되는 사극 ‘군주-가면의 주인’도 유승호와 김소현을 남녀 주연으로 내세웠다. 1700년대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정치와 멜로가 적절히 조합된 팩션 사극이다. 흥행작 ‘구르미 그린 달빛’의 뒤를 이으려는 로맨스 사극도 선보인다. 5월 방영되는 SBS ‘엽기적인 그녀’는 조선 청춘들의 연애담과 야욕이 들끓는 조선의 정권 이야기를 그린 퓨전 사극. 배우 주원과 오연서가 각각 자존감이 높은 까칠한 도성 남자 견우와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지만 온갖 기행을 일삼는 엉뚱발랄한 혜명 역을 맡는다. 같은 달 방영 예정인 MBC ‘왕은 사랑한다’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고려 시대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다. 고려 최초의 혼혈왕 왕원 역은 임시완, 고려의 스칼렛 오하라 은산은 임윤아, 왕원의 유일한 벗이지만 대척점에 서게 되는 왕린으로 홍종현이 출연하며 100% 사전 제작 드라마다. 오는 25일 첫선을 보이는 퓨전 사극 SBS ‘사임당 빛의 일기’의 성공 여부도 관심거리다. 이영애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와 신사임당이라는 1인 2역을 맡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삶을 재조명하며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의 사랑 이야기도 다룬다. 쏟아지는 사회 고발 ‘사이다 드라마’ 지난해 국정 농단으로 상처받은 국민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줄 사회 고발성 장르물도 대거 편성된다. 오는 23일 방영되는 SBS 월화 드라마 ‘피고인’은 아내와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되는 강력 검사 박정우(지성)가 정의와 진실을 찾고자 애쓰는 투쟁기를 그린다. 선과 악의 극한 대결, 강렬한 부성애, 극적 반전이 시청 포인트다. ‘피고인’ 후속으로 3월 방송되는 SBS ‘귓속말’은 ‘황금의 제국’, ‘펀치’ 등 선 굵은 사회 고발 드라마를 썼던 박경수 작가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은다. 국내 최대의 로펌 태백을 무대로 남녀 주인공이 돈과 권력의 거대한 패륜을 파헤치는 드라마로 이보영이 주연을 맡았다. 코믹한 터치의 사회 풍자극도 잇따른다. 오는 25일 방영되는 KBS 수목 드라마 ‘김과장’은 돈에 대한 천부적인 촉을 가진 경리과장 김성룡(남궁민)이 한탕을 위해 TQ그룹에 입사하지만 아이러니하게 부정과 불합리와 싸우며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린다는 이야기다. 5월 방영되는 MBC ‘자체 발광 오피스’는 가까스로 취업한 계약직 신입사원의 ‘일터 사수’ 성장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갑을 문제를 다루며 고아성이 주인공에 캐스팅됐다. 주춤한 로코… ‘케미 커플’ 컴백 기대 올해는 로맨틱 코미디가 비교적 적지만 눈에 띄는 두 편이 있다. 다음달 3일 ‘도깨비’ 후속으로 방영되는 tvN 금토 드라마 ‘내일 그대와’는 시간 여행 로맨스라는 독특한 소재를 내세웠다. 외모, 재력, 인간미까지 갖춘 시간여행자 유소준(이제훈)이 발랄하고 긍정적인 송마린(신민아)과 첫 만남 후 3개월만에 결혼할 운명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로맨스를 다룬다. 청춘스타 이종석과 수지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도 기대작이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를 썼던 박혜련 작가의 복귀작으로 불행한 사건과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 분투하는 검사의 이야기다. 한 드라마 외주제작사 대표는 “지난해 정치 사회적으로 큰 변화를 겪은 만큼 올해 드라마에서는 혼란한 사회상 속에서 해법을 제시하고 공감대를 높이려는 작품들이 많을 것”이라면서 “필력 있는 스타작가들의 컴백이 많은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강릉 미술 골목 ‘8사단 모탱이’

    강릉 미술 골목 ‘8사단 모탱이’

    9일 강원 강릉시 임당동 218 일원 골목길에 실험적인 미술 골목 ‘8사단 모탱이’가 탄생했다. 1949년 육군 보병 제8사단이 주둔했던 지역으로, 강릉원주대 미술전공 대학원생과 대학생이 작업했다. 모탱이는 모퉁이의 강릉 사투리다. 강릉 연합뉴스
  • [명인·명물을 찾아서] 태양광 기와·내진 설계… 현대기술로 지은 강릉 한옥의 美

    [명인·명물을 찾아서] 태양광 기와·내진 설계… 현대기술로 지은 강릉 한옥의 美

    “전통이 살아 있는 강릉 오죽한옥마을로 한옥체험 오세요.” ‘예향(藝鄕)의 고장’ 강원 강릉시에 신개념 전통 한옥마을이 처음 문을 열었다. 8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일반 고객을 받기 시작한 뒤 예약 신청이 폭주하는 등 개장 초부터 명품 한옥마을로 빠르게 자리잡아 가고 있다. 한옥마을 이름도 율곡 이이 선생이 태어난 오죽헌 인근에 자리잡았다 해서 ‘강릉오죽한옥마을’로 정했다. 현대인들에게 춥고 불편했던 전통 한옥에서 벗어나 편리한 현대식 주거 개념을 접목해 지었다. 한옥 건축 기술을 새로 개발해 건축비가 많이 드는 옛날 방식의 단점을 보완했다. 뒤틀림과 기와 밀림도 없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의 전통 한옥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한옥체험을 통해 한국의 전통 주거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겠다는 취지도 포함됐다. 발단은 2014년 8월 국토교통부의 신한옥마을 연구개발(R&D) 조성사업에 강릉시가 공모해 인증단지조성사업지로 선정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국토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협의를 거쳐 지난해 1월부터 본격 착공에 들어가 완공했다. 사업이 시작된 지 2년 4개월, 건축 공사 시작된 지 11개월 만이다. 국토부가 주관하는 신한옥 체험시설 19개 동과 부대시설 2개 동 등 21개 동 32실이 들어섰다. 인터넷과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는 한 달 동안의 960실 숙박 예약이 오픈 첫날부터 127실이 예약됐다. 대박이 예감되고 있다. 강릉오죽한옥마을은 죽헌동 오죽헌과 인접한 1만 2300㎡의 논을 메운 평지에 마련했다. 국토부가 건축비와 R&D 비용 31억원을 지원하고 강릉시가 토지보상비, 조경, 단지조성 등에 49억원을 투입하는 등 모두 80억원이 들었다. 강릉관광개발공사가 맡아 위탁 운영한다. 심호연 강릉시 도시재생과 기반시설팀장은 “대한민국 국민들과 세계인들이 찾아 아름다운 전통 한옥을 체험하는 곳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완공된 오죽한옥마을은 옛날 한옥의 단점인 단열과 소음까지 개선해 앞으로 우리나라 한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한옥 대중화에 선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대식 건축방식에 전통 온돌방식을 더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시설로 지어졌다. 내부에는 대청, 툇마루, 누마루, 온돌방, 안마당 등을 도입해 한옥 고유의 공간 특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팔작지붕, 맞배지붕 등 전통 지붕 형태와 겹집형 구조 등 한옥의 다양한 모습을 구현해 가급적 전통의 멋을 잃지 않으려 했다. 외부에는 다목적 동과 전통놀이 체험마당을 마련했다. 다도 체험, 서당 체험, 소규모 국악공연, 전통놀이 체험 등의 공간으로 활용해 한옥체험뿐만 아니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조경도 전통 한옥에 걸맞게 조성했다. 오죽헌과 강릉을 상징하는 나무인 소나무, 오죽, 배롱나무 등을 심어 한옥마을과 어우러져 고즈넉한 풍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 선생이 살던 오죽헌의 이미지를 한껏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더구나 가까운 곳에 우리나라 대표적인 전통 한옥 선교장이 있고 경포대와 활래정 등 선비문화가 고스란히 남아 있어 전통 한옥마을의 시너지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이런 취지를 살려 국토부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전통한옥체험단지 조성사업(14개 동, 19실)도 인근에 추진되고 있다. 동계올림픽 개막 전인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는 문체부 예산 64억원과 시비 30억원이 들어간다. 이들 한옥단지는 주변 관광 자원과 연계해 인문학적 스토리텔링도 추진된다. 동계올림픽 이전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머무르며 한국의 전통문화와 정신세계를 경험하도록 하고 올림픽 이후에는 인접한 율곡인성교육관과 연계해 청소년들을 위한 인성교육수련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옥체험과 관광객들을 위한 숙박도 하고 전국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강릉오죽한옥마을 한옥들은 국토부가 명지대와 전남대에 의뢰해 만든 한옥 건축기술 신기술을 처음으로 접목해 지었다. 신기술은 전통 한옥의 단열과 소음, 온돌, 기와, 기둥의 단점들을 보완해 개발했다. 당장 지붕 위에 흙을 올려 기와를 고정하던 옛 방식에서 벗어난 건식공법을 적용했다. 흙 대신 판자를 올리고 방수처리로 지붕 내장을 마감한 뒤 곧바로 기와를 올려 마무리했다. 기와도 홈을 만들어 못을 박아 고정시켰다. 아예 기와를 구울 때 홈을 넣어 설계해 만들었다. 폭설이 많은 영동지역에서 눈의 무게에 기와가 밀리는 단점을 보완했다.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했다. 주춧돌에도 철심을 박은 뒤 기둥을 연계해 뒤틀림과 밀림이 없도록 했다. 한옥 내부도 현대식에 맞게 설계했다. 화장실과 역실을 방마다 뒀고 에어컨은 천장 매립했다. 정보기술(IT)을 접목해 관리실에서 방범을 총괄 관리한다. 목재건축물의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건물 안에서는 취사를 못 하게 주방을 두지 않은 것도 특이하다. 한옥 가운데 미래한옥을 한 동 별도로 지었다. 기와를 태양 집광판으로 대신해 전기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태양광 기와의 시험이 기대된다. 옛날 방식으로 지으면 3.3㎡당 1000만~1200만원씩 들던 건축비가 새로 개발된 신개념 한옥으로 지으면서 700만원 정도 들었다. 오죽한옥마을에 지어진 한옥은 한 채에 1억 4000만원~1억 7500만원씩 들어갔다. 옛날 방식으로는 어림도 없는 파격적으로 낮은 건축비다. 숙박료는 방과 욕실 1개가 있는 연인 단위의 소규모 보급형이 하루 5만원으로 정해졌고 방과 욕실 외에 누마루와 거실까지 있는 가족 단위의 고급형은 하루 33만원을 받는다. 연말까지 30% 할인된 가격으로 손님을 맞는다. 한옥마다 입지(立志), 사친(事親) 등으로 이름을 지어 놓았다. 율곡 이이 선생이 지은 ‘격몽요결’의 장(章)마다 정해 놓은 문구를 넣어 지었다. 한옥동 앞에 지어 놓은 정자도 휴심정(休心亭)으로 이름 붙였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잠시라도 마음을 내려놓고 쉬었다 가라는 뜻이다. 정자 앞에는 인공 연못도 만들어 운치를 더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전국에서 처음 문을 연 신개념 오죽한옥마을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동계올림픽 보금자리와 미래 청소년들의 교육프로그램 등의 복합공감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2017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조-당선 소감] 10여년 인내의 보상… 명품 한복 짓듯 명품 시조 짓겠다

    [2017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조-당선 소감] 10여년 인내의 보상… 명품 한복 짓듯 명품 시조 짓겠다

    신춘문예라는 일생일대의 도전에 나서기로 마음먹은 것이 어언 10여년. 최종심에 다섯 번을 올랐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한 그 시간은 어쩌면 희망고문 같은 것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심사평에 이름이라도 오르지 않으면 능력의 한계를 탓하며 포기라도 할 텐데 감질나게 이끄는 신춘문예의 유혹은 쉽게 끊기 힘든 마약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받게 된 당선 통보는 그 인내에 따른 보상이라는 생각에 주체 못할 눈물이 흘렀습니다. 수십 년 동안 가장 역할을 하면서 한복을 지어 왔습니다. 옷감을 고르고 마름질을 하고 정성껏 바느질을 해가면서 언젠간 꼭 글을 써야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입을 분을 생각하며 한복을 만들 때의 정성으로 시조 문장도 한 땀 한 땀 떠갈 때 마음은 차분해지고 경건함과 행복감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한복을 짓는 일은 시조를 쓰는 일과도 같습니다. 글감을 고르고 시어를 다듬고 장과 장을 마무르는 일이 옷을 짓는 과정과 흡사하기도 하고, 우리 고유의 멋과 얼이 살아 있다는 점에서도 일맥상통한다 하겠습니다. 새로운 시작점에서 제 자신을 명품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한복장이에서 글쟁이가 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신 서울신문과 심사위원 선생님께 마음을 다해 큰절 올립니다. 또 묵묵히 지켜봐 준 성규 어멈과 사위, 아들 윤정과 윤현, 두 며느리에게도 예쁘게 살아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특히 나이는 숫자도 아닌 단어에 불과하다며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채찍질하며 이끌어 주신 임채성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몸에 꼭 맞는 명품 한복을 짓듯 사람들의 가슴에 남는 명품 시조를 짓는데 남은 생을 바치겠습니다. ▲1943년 전북 김제 출생 ▲중앙시조백일장 장원(2011년 9월) ▲신사임당예능백일장 장려상(42회)
  • [되돌아본 2016 문화계] <3> 방송

    [되돌아본 2016 문화계] <3> 방송

    올해 방송계에서도 다양한 콘텐츠가 시청자들과 함께 울고 웃었다. 지상파 드라마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올해 10주년을 맞은 tvN이 줄줄이 화제작을 내놓으며 신흥 드라마 왕국으로 우뚝 섰다. 지상파에서는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체면치레를 했으나 다른 사전 제작 드라마들은 쓴맛을 봤다. 예능계에서는 쿡방만이 건재했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인해 중국이 ‘한한령’(限韓令)을 강화하면서 한류 콘텐츠 시장은 꽁꽁 얼어붙었다. 지난 1월 케이블 사상 최고인 19.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신드롬은 전초전에 불과했다. 10주년을 맞아 화려한 스타 작가들로 라인업을 꾸린 tvN은 그에 걸맞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정의를 좇는 형사들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 ‘시그널’①은 범죄 스릴러라는 장르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부조리한 현실에 상처받은 대중의 마음을 치유하며 인기를 끌었다. 노인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소재의 폭을 넓힌 노희경 작가의 ‘디어 마이 프렌즈’와 미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전도연 주연의 ‘굿와이프’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치즈인더트랩’, ‘또! 오해영’, ‘혼술남녀’ 등 20~40대 직장 여성을 겨냥한 오후 11시대 월화 드라마도 성공을 거뒀다. 김은숙 작가의 신작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는 각종 화제성 지수 1위를 차지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태양의 후예’ 제외한 사전 제작 드라마 쪽박 한편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②는 올해 초 안방극장을 강타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제작비 130억원이 투입된 ‘태양의 후예’는 100% 사전 제작돼 한국과 중국에서 처음으로 동시 방송됐고 국내에선 4년 만에 주중 미니시리즈 시청률 30%를 넘었다. ‘태양의 후예’ 독점 방영 계약을 맺은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에서는 24억뷰를 돌파하며 한류 드라마 3.0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KBS ‘함부로 애틋하게’,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tvN ‘안투라지’ 등 중국 시장을 겨냥한 다른 사전 제작 드라마들은 기대 이하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박보검의 인기를 등에 업은 KBS ‘구르미 그린 달빛’③, SBS 의학 드라마 ‘닥터스’와 ‘낭만닥터 김사부’가 20%를 돌파하며 지상파의 자존심을 지켰다. 올해 예능계에는 인테리어, 여행 등을 소재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쏟아졌지만 새로운 트렌드는 나타나지 않았고 쿡방만이 건재했다. 또한 비슷한 포맷의 음악 예능이 쏟아지면서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아 일부 프로그램이 폐지되는 등 ‘복면가왕’에서 시작된 음악 예능의 흥행 불패 신화에도 균열을 보였다. ●기대작 ‘신사임당’ 한·중·일 동시 방송 불발 한반도 사드 배치 여파로 중국이 한국 드라마, 영화, 예능 프로그램 등 전반에 걸쳐 한류 확산 금지 정책인 한한령을 강화하면서 국내 한류 콘텐츠 업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태양의 후예’를 통해 한류스타로 등극한 송중기는 한한령으로 인해 중국산 스마트폰 광고 모델에서 교체됐고, SBS 드라마 ‘신사임당-빛의 일기’④는 한·중·일 3국 동시 방송을 목표로 사전 제작을 마쳤지만 중국에서 심의가 나지 않아 방송이 계속 연기됐다. 내년 1월 한국과 일본에서 방송을 확정했지만 중국에서 방영되지 않을 경우 막대한 손해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돌 그룹도 한한령의 강화로 중국 공연을 승인받지 못해 동남아시아로 공연 장소를 옮기는가 하면 한국 연출진이 참여해 중국과 공동 제작한 예능 프로그램도 무기한 연기됐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사임당’ 이영애♥송승헌, 티저 영상도 웰메이드 “독보적 아우라”

    ‘사임당’ 이영애♥송승헌, 티저 영상도 웰메이드 “독보적 아우라”

    ‘사임당’ 이영애와 송승헌이 티저 영상 30초만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푸른 바다의 전설’ 후속으로 2017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수목 드라마스페셜 ‘사임당, 빛의 일기’(박은령 극본, 윤상호 연출, 이하 사임당) 측은 19일 티저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대체불가 배우들의 압도적 존재감과 상상초월 이야기의 몽환적 분위기로 30초를 풍성하게 채운 ‘사임당’은 기대작다운 웰메이드 티저 영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미인도에서 지금 막 튀어나온 듯 우아하고 단아한 자태로 독보적인 아우라를 과시하는 이영애는 짧은 영상에서도 섬세하면서도 입체적인 연기로 그녀가 그려낼 사임당과 시간강사 서지윤의 1인 2역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불꽃같이 형형한 눈빛으로 숨 막히는 존재감을 과시하는 송승헌은 사임당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시작으로 지고지순한 사랑을 받치는 ‘조선판 개츠비’ 이겸을 연기한다. 길들일 수 없는 자유 그 자체인 송승헌의 다듬어지지 않는 모습은 연기 변신을 기대하게 한다. 이탈리아 전경을 시작으로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을 오가며 수놓아지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영상은 과연 ‘사임당’이 풀어낼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비밀을 담은 듯 신비로운 볼로냐의 한 고택에서 산산조각 부서지는 거울 앞에 선 이영애. 송승헌의 “사임당”이라는 절규에 현대의 서지윤(이영애)은 금세 과거의 사임당(이영애)이 된다. 현대 복식을 한 이영애와 한복을 입은 송승헌이 서로를 아스라히 스쳐가는 듯 한 장면은 두 사람이 펼쳐낼 아련하고 로맨스가 과연 어떤 모습을 할지 기대감을 높인다. “설사 우리 가는 길이 영원히 만나지 않는 평행선이라고 해도 평생 나란히 가겠다”는 송승헌의 대사와 자신의 모습과 꼭 닮은 미인도를 앞에 두고 “왜 내 앞에 나타난 건가요”라고 묻는 이영애의 목소리는 ‘사임당’이 품고 있는 비밀스러운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한다. 특히 “부디 꿈을 꿀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주오소서”라는 이영애의 간절한 목소리는 지금 우리가 조선의 천재화가 사임당의 생을 재조명해야하는 이유를 묻고 있다. ‘사임당’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이다.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위대한 삶과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의 불꽃같은 이야기가 작가의 상상력으로 아름답게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 내년 1월 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청나라 건륭제 옥새 경매…무려 260억원 낙찰

    중국 청나라 때 옥새가 경매가 나와 무려 260억원에 낙찰됐다. 최근 프랑스 경매업체 드로우는 18세기 건륭(乾隆) 황제의 옥새가 경매에 나와 예상가의 20배를 뛰어넘는 2100만 유로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정말 '옥새들고 나르샤'하고 싶은 이 옥새는 중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황제 중 한 명인 건륭제의 것이다. 지난 1735년 부터 1795년까지 재위한 건륭제는 정치는 물론 경제, 문화적으로 청나라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이번 경매에 나온 손바닥 만한 이 옥새는 붉은색과 흰색의 옥으로 제작됐으며 황실을 상징하는 용이 여러 마리 새겨져 있다. 건륭제는 재임당시 총 1700개 정도의 옥새를 만들었으며 이중 700개는 사라졌고 나머지는 현재 중국 베이징 고궁박물원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흥미로운 점은 옥새가 경매에 나오게 된 배경이다. 이 옥새는 19세기 프랑스 해군 군의관이 중국에서 가져온 것으로 이후 그의 가족에게 가보로 내려왔다. 결과적으로 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조상이 그의 후손들에게 막대한 부를 남긴 셈이다. 드로우 측은 "경매가 열리자마자 현장 참가자와 온라인 입찰자들 사이에 뜨거운 경쟁이 붙어 순식간에 가격이 치솟았다"면서 "최종 낙찰자는 익명의 중국인 입찰자"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청나라 건륭제 옥새 경매…무려 260억원 낙찰

    중국 청나라 때 옥새가 경매가 나와 무려 260억원에 낙찰됐다. 최근 프랑스 경매업체 드로우는 18세기 건륭(乾隆) 황제의 옥새가 경매에 나와 예상가의 20배를 뛰어넘는 2100만 유로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정말 '옥새들고 나르샤'하고 싶은 이 옥새는 중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황제 중 한 명인 건륭제의 것이다. 지난 1735년 부터 1795년까지 재위한 건륭제는 정치는 물론 경제, 문화적으로 청나라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이번 경매에 나온 손바닥 만한 이 옥새는 붉은색과 흰색의 옥으로 제작됐으며 황실을 상징하는 용이 여러 마리 새겨져 있다. 건륭제는 재임당시 총 1700개 정도의 옥새를 만들었으며 이중 700개는 사라졌고 나머지는 현재 중국 베이징 고궁박물원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흥미로운 점은 옥새가 경매에 나오게 된 배경이다. 이 옥새는 19세기 프랑스 해군 군의관이 중국에서 가져온 것으로 이후 그의 가족에게 가보로 내려왔다. 결과적으로 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조상이 그의 후손들에게 막대한 부를 남긴 셈이다. 드로우 측은 "경매가 열리자마자 현장 참가자와 온라인 입찰자들 사이에 뜨거운 경쟁이 붙어 순식간에 가격이 치솟았다"면서 "최종 낙찰자는 익명의 중국인 입찰자"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파면 정당화할 위법없다”…박근혜 대통령 측 탄핵심판 답변서 요약문

    “파면 정당화할 위법없다”…박근혜 대통령 측 탄핵심판 답변서 요약문

    박근혜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이 지난 16일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탄핵심판 답변서 요약본이 18일 공개됐다. 박 대통령 측은 “탄핵 소추 절차에 심각한 법적 흠결이 있고, 소추 사유는 사실이 아니며 이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없다”면서 “청구는 각하 또는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 측은 또 “헌재의 탄핵 결정이 형사재판 1심, 2심 및 대법원 재판 결과와 상충된다면 헌재의 권위에 크나큰 손상을 입힐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헌재 결정이 조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에 반대 입장을 폈다. 다음은 답변서 전문이다. I 서론 o 국회는 대통령인 피청구인에 대한 탄핵 소추를 의결하였고,같은 날 소추위원이 귀 재판소에 소추의결서의 정본을 제출하여 탄핵심판을 청구하였습니다. o 그러나 탄핵소추의결서의 ‘탄핵 소추 사유’는 아래와 같이 전혀 사실이 아니고, 그것을 입증할만한 증거가 없으며,그 절차에 있어서도 심각한 법적 흠결이 있으므로 본건 탄핵 심판 청구는 각하 또는 기각되어야 마땅합니다. o 피청구인의 대리인은 아래와 같이 심판 청구가 이유 없고,절차상 위법이 있다는 점을 답변하고자 합니다. II. 탄핵소추안 요지 탄핵소추의결서에 기재된 탄핵 소추 사유는 피청구인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집행하면서 헌법과 법률을 중대하게 위배하였다는 것인바,그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헌법 위배행위 가. 국민주권주의, 대의민주주의, 국무회의에 관한 규정, 대통령의 헌법수호 및 준수 의무 위배 (1) 피청구인이 공무상비밀인 각종 정책 및 인사 문건을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에게 전달하여 누설하고,최순실과 동인의 친척 및 지인들(이하 ‘최순실 등’이라 합니다)이 국가 정책 및 공직 인사에 관여하도록 하면서 최순실 등의 사익을 위해 기업에서 수백억 원을 갹출하도록 강요하는 등으로 주권자의 위임 의사에 반하여 국가 권력을 사익 추구의 도구로 전락시켜 국민주권주의,대의민주주의의 본질을 훼손하고 (2) 국정을 운영하면서 비선 조직에 따른 인치주의를 행해 법치주의,국무회의 규정,헌법 수호 및 준수 의무를 위반하였다. 나. 직업공무원 제도, 대통령의 공무원 임면권, 평등 원칙 위배 (1) 청와대 간부,문화체육관광부의 장차관 등을 최순실이 추천하거나 최순실 등을 비호하는 사람으로 임명하여 공무원을 최순실 등의 사익에 대한 봉사자로 전락시키고,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노태강 국장,진재수 과장 등을 좌천 또는 명예퇴직시키는 등으로 공무원 신분을 자의적으로 박탈하여 직업공무원 제도의 본질을 침해하고 공무원 임면권을 남용하였으며 (2) 최순실 등이 각종 이권과 특혜를 받도록 방조하거나 조장함으로써 평등 원칙을 위배하고 정부 재정 낭비를 초래하였다. 다. 재산권 보장, 직업 선택의 자유, 기본적 인권 보장의무, 시장 경제 질서, 대통령의 헌법 수호 및 준수 의무 위배 o 최순실 등을 위해 사기업에 금품 출연을 강요하여 뇌물을 수수하거나 특혜를 주도록 강요하고,사기업 임원 인사에 간섭함으로써 재산권,직업선택의 자유,시장 경제 질서 규정을 침해하였다 라. 언론의 자유 및 직업선택의 자유 위배 o‘정윤회 문건 사건’ 당시 비선 실세의 전횡에 대한 보도 통제 및 언론사 사장해임지시흑은묵인함으로써 언론의 자유 및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하였다. 마. 생명권 보장 조항 위배 o 세월호 참사와 같은 국가 재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위한 적극적 조치를 취하지 않음으로써 생명권 보호 의무를 위배하였다. 2. 법률 위배행위 가. 재단법인 미르, 재단법인 케이스포츠 설립모금 관련 범죄 (1) 기업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의결권 행사,특별사면, 면세점 사업자선정,검찰 수사 등 직접적 이해관계가 있었던 기업에서 최순실 등이 설립 또는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재단법인 미르,재단법인 케이스포츠(이하 ‘미르재단 등’이라 합니다)에 수백억의 출연을 하게 한 것은 뇌물수수 또는 제3자뇌물수수에 해당한다. (2) 대통령의 막강한 권한을 이용하여 재단법인에 출연금 납부를 요구하고,응하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을 두려워한 기업 대표 등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이다. 나. 롯데그룹 추가 출연금 관련 범죄 (1) 롯데그룹의 재단법인 케이스포츠(이하 ‘케이스포츠’라 합니다)에 대한 추가 출연(70억 원)은 면세점 사업자 선정,경영권 분쟁 및 비자금 수사등 직무와 관 련하여 이루어진 뇌물수수 또는 제3자뇌물수수이다. (2) 대통령의 막강한 권한을 이용하여 재단법인에 출연금 납부를 요구하고,응하지 않을 경우 이익을 받게 될 것을 두려워한 기업 대표 등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이다. 다. 최순실 등에 대한 특혜 제공 관련 범죄 (1) KD코퍼레이션 관련 (가) (뇌물) 대통령의 권한을 이용하여 현대, 기아자동차로 하여금 최순실 등이 운영하는 KD코퍼레이션과 납품 계약을 체결하도록 요구하여 현대-기아자동차가 KD코퍼레이션으로부터 10억 원의 제품을 납품받은 것은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하여 이루어진 제3자뇌물수수이다. (나) (직권남용,강요) 대통령의 권한을 이용하여 납품 계약을 체결하도록 요구하고,응하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을 두려워한 현대자동차 회장 등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이다. (2) 플레이그라운드 관련 o (직권남용,강요) 대통령의 권한을 이용하여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으로 하여금 최순실 등이 설립한 광고회사인 주식회사 플레이그라운드커뮤니케이션(이하 ‘플레이그라운드’라 합니다)과 70억 원 상당의 광고 계약을 체결하도록 하여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였다. (3) 포스코 관련 o (직권남용,강요) 대통령의 권한을 이용하여 포스코 그룹 회장 등으로 하여금 펜싱팀을 창단하고 최순실 등이 스포츠매니지먼트 등을 목적으로 설립한 주식회사 더블루케이(이하 ‘더불루케이’라 합니다)가 매니지먼트를 하기로 하는 합의를 하도록 하여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였다. (4) KT 관련 O (직권남용,강요) 대통령의 권한을 이용하여 KT 회장 등으로 하여금 플레이 그라운드를 광고대행사로 선정하고 광고제작비를 지급하게 하는 등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였다. (5) 그랜드코리아레저(GKL) 관련 O (직권남용,강요) 대통령의 권한을 이용하여 GKL 대표로 하여금 더블루케이와 ‘장애인 펜싱 실업팀 선수 위촉 계약’을 체결하도록 하여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였다. 라. 문서 유출 및 공무상비밀누설 관련 범죄 O (공무상비밀누설) 국토부장관 명의의 ‘복합 생활 체육 시설 추가 대상지(안) 검토’를 포함한 47건의 문건을 정호성으로 하여금 최순실에게 전달하도록 지시하여 공무상비밀을 누설하였다. 3. 중대성의 문제 가. 위와 같은 헌법 및 법률 위배행위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협하고 헌법의 기본 원칙을 적극적으로 위반한 것이어서 대통령의 파면이 필요할 정도로 헌법 수호의 관점에서 중대한 법위반에 해당한다. 나. 사기업 금품 강제 지급 등은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과 지위의 남용,부정부패 행위로 대통령의 직을 유지하는 것이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거나 대통령이 국민의 신임을 배신하여 국정을 담당할 자격을 상실한 정도에 이른 것이다. 4. 결론 가. 최순실 등의 국정 농단과 비리,공권력 이용을 배경으로 한 사익 추구는 광범위하고 심각하며 대통령 본인에 의해 저질러진 것이다. 나. 피청구인은 검찰 수사에 불응하고 국가기관인 검찰의 준사법적 판단을 ‘객관적인 증거는 무시한 채 상상과 추측을 거듭해서 지은 사상누각’으로 폄하함으로써 국법 질서와 국민에 대한 신뢰를 깨버린 것이다. 다. 2016. 11. 피청구인에 대한 지지율은 3주 연속 4~5%로 유례 없이 낮고,2016. 11. 12. 및 같은 달 26. 서울 광화문에서 100만이 넘는 국민들이 좃불집회와 시위를 하여 대통령이 더 이상 대통령 직책을 수행하지 말라는 국민들의 의사가 분명해졌다. 라. 그런 사유로 탄핵 소추를 하게 된 것이다. III. 탄핵 소추 절차의 문제점 1. 본건 탄핵 소추는 아무런 객관적 증거 없이 이루어진 것으로 부적법해서 각하되어야 합니다. 가. 본건 탄핵 심판 절차는 헌법상 5년 임기가 보장되는 국가원수 겸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의 자격에 관계된 중차대한 사안입니다. 따라서 단순한 의혹의 수준을 넘어서 객관적 증거로 입증된 사실에기반해서 엄격한 법률적 평가를 거친 뒤 이유 유무를 따져야 할 것입니다. 국회법 제130조 제3항은 탄핵소추의 발의에는 탄핵의 증거 기타 조사상 참고가 될 만한 자료를 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나. 그러나 탄핵소추의결서에 첨부된 ‘증거 기타 조사상 참고자료’를 보면 ①헌법상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검사의 의견을 적은 것에 불과 ② 질풍노도의 시기에 무분별하게 남발된 언론의 폭로성 의혹 제기 기사 뿐이고 명확하게 소추 사유를 증명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 소추위원이 제출한 공소장 중 최소한 피청구인에 관련된 부분은 아래와 같이 전혀 사실이 아니고,제3자의 일방적 주장이나 추측에 근거해서 이루어진 언론 보도 역시 소추 사유에 관련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고,아무런 객관적 증거 없이 이루어진 본건 심판 청구는 부적법하여 심리할 것도 없이 각하되어야 할 것입니다. 2. 대통령에게도 절차상의 권리로서 방어권(항변권)이 보장되어야 함 가. 탄핵 소추 사유와 동일한 내용에 대하여 현재 여야 합의에 따라 국회에서 국정조사가 진행되고 있고,야당 추천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도 진행 중입니다. 나. 따라서 국회의 국정조사와 특검의 수사를 통해 사실 여부를 명백하게 밝힌 뒤,흑은 최소한 국회법상 탄핵소추안의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한 ‘법사위 조사’ 절차(국회법 제130조 제1항)라도 거친 뒤 표결이 이루어졌어야 함에도 이런 절차 없이 이루어진 탄핵 소추는 헌법과 국회법이 정한 절차적 정당성을 현저히 훼손했다고 판단됩니다. 다. 또한 국회의 소추 절차에서 피청구인에게 억울함을 호소할 수 있는 아무런 기회도 제공되지 않아 헌법상 보장되는 무죄 추정 원칙(제27조 제4항)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위헌적 처사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3. 검찰 조사 불응, 검찰 판단 비판이 국법 질서와 국민 신뢰를 깨버렸다는 주장은 본말이 전도된 것입니다. 、 가. 피청구인이 검찰 수사에 응하지 않은 데는 수사 과정의 변호인이 밝힌 바와 같이 상당한 이유가 있으므로 이를 방어권 남용이나 포기로 볼 수 없고 참고인으로서 당연히 보장되는 권리의 행사에 불과한 것이어서 비난받을 일이 아닙니다. 나. 또한,대형 사건 수사 과정에서 검찰 수사의 편향성을 문제 삼고 ‘정치적 탄압’ 운운하면서 출석에 불응하거나,심지어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황에서도 당사 內에서 농성하며 검찰을 규탄한 사례가 있었어도,그것이 탄핵당할 만한 잘못이라는 비판은 듣지 못했습니다. 다. 판결 확정 전까지는 무죄로 추정되고,내란이나 외환죄가 아닌 한 불소추 특권이 보장되어 헌법 해석상 검사의 조사가 불가능하다고 인정되는 대통령이 임의적인 검찰 조사에 며칠간의 연기를 요청하였고,잘못된 수사 결론에 침묵 또는 동의하지 않았다고 해서 피청구인이 국법질서와 국민신뢰를 깨뜨렸다는 이유로 이루어진 본건 탄핵 소추는 도저히 정당성을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4. 낮은 지지율, 100만 촛불 집회로 국민의 탄핵 의사가 분명해졌다는 사유로 이루어진 본건 탄핵 소추는 그 자체가 헌법 위반입니다. 가. 우리 헌법은 대통령의 임기를 보장하는 규정(제70조)을 두고 있고,그 외에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일시적으로 낮고,100만 명 이 넘는 국민들이 좃불 집회에 참여하면 임기를 무 시 할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을 두지않고 있습니다. 나. 따라서,국민의 탄핵의사가 분명해졌다는 것을 사유로 한 탄핵소추는 헌법상 대통령의 임기 보장 규정(제70조) 취지를 완전히 무시하는 위헌적 처사입니다. 다. 헌법상 국민투표로도 대통령의 재신임을 묻지 못하는바(제72조,헌법재판소 2004.05.14. 선고 2004헌나1 결정),일시적 여론조사 결과 등이 전체 국민의 뜻을 대변한다거나,그것을 근거로 대통령을 퇴진시켜야 한다는 것은 우리 헌법에 규정한 권력구조의 본질을 훼손하는 반헌법적인 발상이라 할 것입니다. IV. 탄핵 소추 사유에 대한 답변 1. 전반적인 문제점 가. 탄핵소주안에 기재된 대통령의 헌법.법률 위배 행위는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1) 탄핵소추안의 기초가 되는 사실관계는 검증되지 않은 의혹 또는 현재수 사 재판 중인 사안으로,대통령의 헌법 및 법률 위배행위가 입증된 바는 전혀 없음에도 기정사실인 것처럼 단정하고 있는 바 이는 헌법상 무죄추정의 원칙(제27조제4항)을 정면으로 위반된 것입니다. (2) 다음과 같이 사실 인정이 달라질 경우 탄핵 소추 사유는 법적 근거를 상실하게 됩니다. *피청구인이 최순실 등의 전횡이나 사익 추구를 인식하지 못한 경우 재단 출연, 계약 체결, 인사 등과 관련하여 기업들의 자발성이 인정되거나 피청구인이 자발적이라고 인식한 경우 또는 대가 관계가 인정되지 않는 경우 * 재단 출연, 계약 체결, 인사 둥과 관련하여 참모진 등이 피청구인의 발언 취지를 오해하여 과도한 직무 집행이 이루어진 경우 * 피청구인이 일부 연설문과 관련하여 최순실에게 의견을 구한 사실만 인정되고,문건을 포괄적 지속적으로 유출한 사실이 없는 경우 * 세월호 사건 당일 피청구인의 작위 또는 부작위와 사고 발생 또는 피해 결과 사이에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는 경우 (3) 탄핵소추안에 언급된 일부 헌법 위배 부분(국민주권주의, 대의민주주의, 헌법수호 및 헌법준수의무)은 탄핵 사유로 삼기 부적절합니다. (가) 탄핵 사유로 제시된 헌법 위배는 법률 위배 사실을 기초로 하는바,모든 법률 위배가 헌법 위배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나) 더욱이,탄핵심판청구서의 헌법 위배 부분은 추상적이고 막연한 헌법조항들이 단순 나열되어 탄핵사유로 부적합합니다. (다) 피청구인이 최순실과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최순실의 행위에 대한 모든 책임을 피청구인의 헌법상 책임으로 구성한 것은 헌법상 연좌제 금지조항(제13조제3항)의 정신과 자기 책임 원칙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 탄핵소추의결서의 논리라면,측근 비리가 발생한 역대 정권 대통령은 모두 탄핵 대상이 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됨 나. 이건 탄핵과정은 헌법 및 법률의 일반적 절차에 위배된 것입니다. (1) 헌법재판소는 대법원과 함께 우리 나라 최고재판기관이고,단심입니다. 한편 피청구인에 대한 본건 탄핵소추 사유 중 법률위반 부분은 최순실 등과 피청구인이 공모하여 범행을 한 것이라는 내용이고,피청구인은 위 법률위반 부분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공모관계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최순실 등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소되어 형사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따라서 최고재판기관의 탄핵재판 내용과 형사1심 재판 내용이 거의 동일한 내용이므로 최고재판기관인 헌법재판소는 형사1심 재판 과정을 잘 살펴보면서 사실심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만약 헌법재판소의 탄핵결정이 형사재판 1심,2심 및 대법원 재판 결과와 상충된다면 이는 최고재판기관인 헌법재판소의 권위에 크나큰 손상을 입힐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것입니다. 이러한 사정을 감안하여 헌법재판소법 제51조는 “피청구인에 대한 탄핵심판청구와 동일한 사유로 형사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경우에는 재판부는 심판절차를 정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2) 헌법재판소법 제32조는 ‘재판부가 결정으로 다른 국가기관 또는 공공단체의 기관에 필요한 사실을 조회하거나,기록의 송부나 자료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으나,재판.소추 또는 범죄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의 기록에 대하여는 송부를 요구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어 위 취지를 더욱 구체화하였다고 할 것입니다 (3) 위와 같은 피청구인에 대한 탄핵절차 규정을 종합하면 피청구인에 대한 이건 탄핵은 헌법 제84조 대통령에 대한 형사상 특권을 간접적으로 위반한 것이고,헌법에 규정된 최고재판기관인 대법원과 헌법재판소 및 하급법원이 각 상충된 재판 및 심판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탄핵심판 절차 과정에서 법원의 형사재판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려는 법률조항을 위반한 것이라 할 것입니다. 2. 헌법 위배 행위 부분 가. 국민주권주의 및 대의민주주의 위반 여부 (1) 최순실 등이 국가 정책 및 고위 공직 인사에 광범위하게 관여했거나 좌지우지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고 입증된 바도 없습니다. 그 과정에서 최순실이 사익을 추구했더라도,피청구인은 개인적 이득을 취한 바 없고,최순실의 사익 추구를 인식하지 못하였습니다. * 언론에 제기된 의혹 대부분은 ‘미르-K재단,최순실 이권 사업’ 등에 국한되어 있는 바,이는 피청구인이 대통령으로서 수행한 국정 전체의 극히 일부분(대통령의 국정수행 총량 대비 최순실 둥의 관여비율을 계량화한다면 1% 미만이 되고, 그 비율도 소추기관인 국회에서 입증해야할 것입니다)에 불과하고,피청구인은 최순실의 이권 개입을 전혀 알지 못하였습니다. (2) 피청구인의 의사에 따라 국가 정책이 최종 결정되었고,피청구인은 국민 전체의 이익을 위해 정책을 집행하였을 뿐이므로 국민주권주의 위반이 아닙니다. (3) 피청구인이 국정 수행 과정에서 지인의 의견을 들어 일부 반영했다고 하더라도 이는 사회통념상 허용될 수 있는 일이고(White House Bubble), 역대 대통령도 같은 방식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하였으며,피청구인이 국민의 대표자로서 국민을 대신해 최종 의사 결정권자로서 대통령의 역할을 수행한 이상 헌법 위반이 아닙니다. (4) 특히,국민주권주의(제1조),대의민주주의 조항(제67조 제1항) 등 국가 기본질서에 관한 추상적 규정은 탄핵 사유가 되기 어렵습니다. 나. 국무회의의 심의에 관한 규정 및 헌법 준수 의무 위반 여부 (1) 국무회의 관련 조항(제89, 90조)은 국무회의 구성 및 심의 대상에 관한 근거조항으로서 탄핵 사유가 되기에 부적합합니다. 특히,국무회의의 심의사항 중 일부 내용이 최순실에게 유출되었더라도 실제 국무회의의 심의를 모두 거쳤을 뿐만 아니라 최순실이 국무회의 심의에 영향을 미친바는 없습니다. (2) 또한 법률 위배가 인정된다고 무조건 헌법 위배가 되는 것은 아니나,법률 위배가 없으면 헌법 위배도 인정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헌법 준수의무는 탄핵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보아야 합니다. * 피청구인(대통령)이 헌법 준수 의무를 위반하였기 때문에 헌법을 위반하였다는 주장은 무의미한 순환논리에 불과함 (3) 직업공무원 제도 및 대통령의 공무원 임면권 위반 여부 (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등 탄핵소추의결서에 적시된 인물들은 모두 법률에 정해진 절차를 거쳐 임명된 공무원입니다. (나) 피청구인은 주변의 믿을만한 지인을 포함하여 각계각층의 의견을 들어서 인사에 참고할 수 있고,최종 인사권을 피청구인이 행사한 이상 설사 일부인사 과정에서 특정인의 의견을 들었다고 하더라도 공무원 임면권을 남용한 것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 김종덕 장관의 경우 엄격한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었고,당시 국회는 ‘국민을 행복게 만드는 문화융성을 실현할 장관의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본적인 역량을 갖추었다’고 평가한바 있습니다. * 피청구인이 최순실을 잘못 믿었다는 결과적 책임은 정치적. 도의적 책임일 뿐,법적 탄핵 사유가 될 수 없습니다. (다) 문화체육관광부 장차관의 임명과 면직,1급 공무원의 일괄 사표 등에 대하여 본다면 위 직위는 법률에 따라 직업공무원의 신분 보장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피청구인이 공무원 임면권을 남용한 것이 아닙니다. 유진룡 전 장관은 여러 언론에 스스로 사의를 표명하였다고 밝힌 바 있음 정치적 공무원 과 1급 공무원은 직업공무원 제도의 핵심인 신분 보장이 적용되지 아니함 국가공무원법 제68조 단서 : 1급 공무원과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공무원에 대한 신분 보장 제도가 적용되지 않음 ’공직 기강 확립, 조직 쇄신‘ 차원에서 일반직 중 최고위직인 1급 공무원이 일괄 사의를 표명한 사례는 現 정부에서 뿐만 아니라, 역대 정부에서도 다수 존재 노무현 정부 당시 김두관 행자부장관 취임 직후인 ’13. 3. 행자부 1급 공무원 11명이 사표를 제출하였는바 같은 논리라면 노무현 前 대통령 역시 공무원 임면권을 남용한 것임 * 이명박 대통령 정부에서도 감사원, 총리실, 국세청, 교과부, 국세청, 농식품부 등의 1급 간부 전원이 사표를 제출한 사례 다수 o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 인사에서 인사 평정,업무 수행 능력과 외부 평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하였다면,그 과정에서 부적격자임이 명백하고 뇌물 수수 등의 범죄가 수반되지 않은 한 대통령의 정당한 인사권 행사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 피청구인은 2아5. 1.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해당 국.과장은 체육 개혁 책임자로서 체육계 비리 척결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에 대한 문책성 경질이고, 승마협회 감사와 무관함’을 밝혔으며,조응천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現 민주당 의원)도 최근 언론에 그런 사실을밝힌 바 있음 (라) 평등원칙 위반 여부 1) 공무원들이 최순실 등에게 사업상 특혜를 제공하였다 할지라도 이는 개인비리에 불과하고,피청구인은 그 과정에 관여한 바가 없습니다. 2) 최순실의 범죄행위에 대한 피청구인의 공모가 입증되지 않는 이상 그것을 가지고 피청구인이 평등 원칙을 위배하였다고 볼 수 없으므로 헌법 위반으로 볼 수 없습니다. (마) 재산권 보장,직업 선택의 자유 등 위반 여부 1) 피청구인은 기업들에게 직권을 남용하거나 강제적으로 재단 출연을 요구한 바가 전혀 없습니다. 2) 출연 기업 관계자들은 검찰 조사나 국회 청문회에서 ’재단 설립 취지에 공감하여 돈을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고 있고,자발적 기금 모집의 경우 국가기관에 의한 재산권 침해행위가 없어 재산권 제한 문제는 발생하지 아니합니다. 3) 또한 기업 임원에 대한 인사권은 해당 기업에 있고,전문가를 기업임원으로 추천한 것에 대한 도덕적 비난은 별론,피청구인이 직접 직업의 자유를 침해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바) 언론 및 직업 선택의 자유 위반 여부 1) 객관적 사실에 부합하지 않고,개인 명예를 훼손하거나 사생활 비밀을 침해하는 보도 를 바로잡기 위한 조치(정정보도 청구,보도자제 요청 등)를 언론.출판의 자유에 대한 침해라고 할 수 없습니다. 2) 소위 ‘정윤희 문건’ 사건 당시 청와대에서 작성된 문서가 외부로 유출된 자체가 범죄행위이므로,‘문건을 유출한 것이 국기 문란’이라는 피청구인의 발언은 부당하지 않습니다. * 한일 경위의 경우, 검찰은 ‘압수물에서 문건 유출 범행을 입증할 결정적인 증거가 발견되어 혐의를 자백하였다’고 수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으며,이후 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선고되었으므로 민정비서관이 한일 경위를 회유하였다는 것은 신빙성이 낮음 3) 언론사 임원에 대한 인사권은 해당 기업에 있고,피청구인이 세계일보 등 언론사에 임원 해임을 요구하거나 지시한 사실은 없습니다. *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세계일보 사주에게 조한규 사장의 해임을 요구하였다‘는 부분은 일방 당사자의 미확인 주장에 불과하고, 조한규 前 사장 역시 ’직접 경험한 것이 아닌 타인으로부터 들은 사실‘이라고 언론에서 밝힌 바 있음 (사) 생명권 보장 위반 여부(소위 ‘세월호 7시간’ 문제) 1) 대통령 등 국가기관의 생명권 보호 의무 위반으로 보기 위해서는 보호 의무의 의식적 포기행위가 있어야 되고,단순히 직무를 완벽히 수행하지 않았다거나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다고 헌법에 규정된 생명보호 의무 위반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2) 피청구인은 세월호 사고 당시 청와대에서 정상 근무하면서 해경,안보실 등 유관기관 등을 통해 피해자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지시하였고,대규모 인명 피해 정황이 드러나자 신속하게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나가 현장 지휘를 하였는바,피청구인이 생명권 보호를 위하여 노력하였다는 점에 대한 객관적 증거가 중분히 있습니다. * 대법원은 형법상 직무유기죄의 해석과 관련하여 직무에 관한 의식적인 방임 내지 포기 등 정당한 이유 없이 직무를 수행하지 않는 경우를 의미하지,단순한 직무 수행의 태만은 포함하지 아니한다고 판시(1956. 10. 19. 선고 4289형상244) 3) 세월호 피해자에 대한 구조 책임은 현장에 출동한 해양경찰에 대해서만 인정되었고,상급자인 목포해양경찰서장,해양경찰청장 등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이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대통령에게 국가의 무한 책임을 인정하려는 국민적 정서에만 기대어 헌법과 법률의 책임을 문제 삼는 것은 무리한 주장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4) 사고 당시 국가기관의 대응 체계가 미흡하였다고 평가되는 측면이 없지 않지만 헌법재판소는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건에서 대통령의 정책결정상의 잘못 등 직책 수행의 성실성 여부는 그 자체로 탄핵 소추 사유가 될 수 없다고 판시한 바 있습니다(2004헌나1). 따라서 설령 위와 같은중대한 재난사고에 대응한 피청구인의 조치 또는 대응에 일부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할지라도 위와 같은 사유가 적법한 탄핵 소추 사유가 될수 없습니다. * 탄핵소추안의 논리대로라면,향후 모든 인명 피해 사건에 대하여 대통령이 생명권을 침해하였다는 결론을 초래 3. 법률 위배행위 부분 가. 재단 관련 뇌물수수죄 성립 여부 (1) 미르재단 등은 한류 전파 문화 융성 등 명확한 정책 목표를 갖고 민관이 함께 하는 정상적인 국정 수행의 일환으로 추진된 공익사업입니다. (2) 피청구인은 기업인들에게 문화 체육 발전에 대한 자발적 지원을 부탁한 것이고,어떠한 대가를 조건으로 기금을 부탁하거나 기업이 대가를 바라고 출연한 것도 아니므로 뇌물수수의 고의가 인정되지 않습니다. (3) 또한 피청구인은 사익을 추구할 목적이 없었고,최순실의 범죄를 알면서 공모하였거나 예측할 수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4) 본건 문제된 재단법인과 대통령 또는 최순실은 별개이고,재단 기금의 사유화는 아예 불가능합니다. 즉 미르재단 등은 재단법인이고,법적으로 독립된 권리와 의무의 주체로서(민법 제34조) 재단 운영의 주체는 이사회입니다. 피청구인이 재단의 이사 후보군을 전경련에 추천하였다고 하더라도, 이는 정책의 시너 지 효과를 거두기 위한 공익적 목적일 뿐 피청구인이 재단을 지배한 바 없음 재단은 ’지정 기부금 단체‘로도 지정되어 있어 지출액의 80% 이상을 고유 목적 사업에지출하고, 기부금 모금액 활용 실적을 공개해야 하며, 주무부처에 실적을 보고하고 감사를 받는 등 엄격한 통제를 받고 있어 재단 기금의 사유화는 불가능 *노무현 정부 당시 삼성 일가가 8,000억 원의 사재를 출연하자, 정부가 나서서 이를 관리하겠다고 공언하여 재단 이사진을 親盧 인사들로 채운 사례도 존재 (5) 피청구인 또는 최순실이 재단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위에 있다고 할지라도,재단 출연금을 대통령 또는 최순실이 받은 뇌물로 치환하는 것은 법인에 별개의 법인격을 부여한 민법 법리를 도외시한 것입니다. 즉 재단 운영 구조 및 재단 기금 사용 현황 등을 고려할 때 재단 사유화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재단이 받은 기금을 개인적 차원에서 받은 뇌물과 동일하게 볼 수 없습니다. * 더욱이, 검찰이 철저하게 수사해도 뇌물을 입증할 수 없어 안종범 前 수석 등에게 뇌물죄를 적용하여 기소하지 않았음에도 국회는 피청구인에 대하여 아무런 추가 근거 또는 증거도 없이 탄핵 소추 사유에 뇌물죄를 포함시키는 것은 부당하다고 할 것입니다. 나. 재단 관련 제3자뇌물수수죄 성립 여부 (1) 제3자뇌물수수죄는 통상의 뇌물죄와 달리 금품의 대가로 부정한 청탁이 필요하나 기업의「부정한 청탁』이 입증된 바 없고,삼성’SK 롯데 등과 관련한 정부의 각종 행정행위는 관계기관 간 충분한 논의와 절차를 거쳐 이루어진 것이어서 미르재단 출연과 무관합니다. * 실제 롯데가 70억 원을 추가 출연하였음에도 롯데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었다는 것은 오히려 피청구인(대통령)이 출연 대가로 어떠한 영향력도 행사한 것이 없다는 반증임 (2) 막연히 선처하여 줄 것이라는 기대나 직무 집행과는 무관한 다른 동기에 의하여 제3자에게 금품을 공여한 경우에는 묵시적 의사표시에 의한 부정한 청탁이 있다고 볼 수 없고(대법원 2010도12313호 판결),피청구인과 기업 사이에 재단이 당면 현안 해결에 대한 대가라고 인식하거나 양해한 바 없으며,국정조사 청문회에서 기업 총수들이 모두 대가성이 없었다고 증언하였습니다. 다. 재단 관련 직권남용 및 강요죄 성립 여부 (1)직권남용 및 강요는 ‘자신의 의사에 반하여 한 행위’임에 반하여 뇌물은 공여의 고의 하에 ‘자발적으로 한 행위’여서 양립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탄핵소추의 사유 중 2. 가. (2). (가)에는 피청구인이 대기업으로부터 뇌물을 출연하게 하여 뇌물수수 또는 제3자뇌물수수죄에 해당된다고 기재하면서도 한편 (나)에서는 위 대기업들로 하여금 의무 없는 일을 하게함으로써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죄 및 강요죄에 해당한다고 기재함으로써 상호 모순된 소추사실을 기재하였습니다. (가) 재단 설립은 과거 정부에도 있었던 관행에 따른 것으로 모금의 강제성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피청구인은 기업인들에게 국정기조의 하나인 ‘문화융성’을 위해 적극 투자해달라고 부탁하고, 안종범 등에게 좋은 취지로 협조를 받으라고 지시하였을 뿐 위법. 부당한 행위를 지시한 사실이 없습니다. * ① 재단 설립이 상당한 기간 여러 논의를 거쳐 추진된 점, ② 모금 과정에서 기업들이 심층 검토와 합당한 절차를 거쳐 지원 규모를 결정한 점, ③ 역대 정부가 추진한 공익재단 사업과 유사하고 본질적 차이가 없는 점, ④ 재단 운영 구조상 특정 개인의 사유화가 불가능한 점,⑤ 현재도 96% 이상의 자금이 재단에 그대로 남아 있으며, 지출된 돈도 목적에 맞게 쓰인 점 등을 종합할 때 직권남용 및 강요죄는 성립하기 어려움 (나) 강요죄는 ‘폭행’ 또는 ‘협박행위’가 있어야 하는데,검찰 공소장에도 어떠한방식으로 기업을 협박했는지 기재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헌법재판소의 보정 명령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다) 구체적 강압이나 협박이 없었음에도 대통령의 권한이나 지위만으로 피청구인에게 범죄 성립을 인정하는 것은 무리한 해석입니다. 검찰은 막연히 ‘기업들이 요구에 불응할 경우 세무조사를 당하거나 인허가의 어려움기업 활동 전반에 걸쳐 직.간접적으로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을 우려한 나머지’ 출연금을 냈으니 협박이라고 주장하나, 검찰 논리대로라면 국회의원이 기업에 정당한 협조 요구를 하여 수용한 경우에도, 언제든지 ‘기업 관련 법제에 있어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하여 강압에 의해 받아들인 것’이라는 부당한 결론에 이르게 됨 라. 최순실 등에 대한 특혜 제공 관련 범죄 성립 여부 (1) 피청구인은 KD코퍼레이션의 현대차 납품과 관련하여 어떤 경제적 이익도 받은 바 없고,최순실과 뇌물수수 범행을 공모하지 않았으며,최순실이 샤넬백 및 금원을 받은 사실 자체를 알지 못했습니다. 최순실이 대통령인 피청구인을 내세워 청탁을 받고 대가를 취득하였다고 하여,이를 알지도 못한 피청구인과 공범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공범에 관한 법리를 잘못 판단하였거나,논리 비약에 불과하다 할 것입니다. (2) 피청구인이 안종범 전 수석을 통하여 현대차 그룹으로 하여금 최순실의 지인이 운영하는 KD코퍼레이션으로부터 납품을 받도록 하고,최순실이 KD코퍼레이션 대표로부터 금품을 수수하였다는 사실만으로 피청구인에 대한 제3자뇌물수수죄가 당연히 성립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3) 사기업의 영업 활동은 공무원의 직권 범위 밖의 행위이고,개별 기업의 납품,직원 채용,광고 등 영업 활동은 공무원인 피청구인 또는 경제수석의 직무 범위에 속하지 않아 법리 및 판례상 직권남용죄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 과거 속칭 ‘신정아 사건’에서도 대법원은 변양균 前 정책실장에게 같은 이유로 무죄 선고공무원이 직무와는 상관 없이 지원을 권유하거나 협조를 의뢰한 것까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할 수는 없음 [대법원 2009. 1. 30. 선고 2008도6950 판결] (4) 강요죄는 ‘폭행’ 또는 ‘협박행위’가 있어야 하는데 피청구인은 그런 행위를 하거나 지시한 바 없고,안종범에 대한 공소장에도 그가 어떻게 협박을 하였다는 것인지 특정되어 있지 않아 강요죄는 성립되지 않습니다. 피청구인은 문화체육 융성이라는 정책적 관점에서 포스코,GKL 등에 실업 체육팀 창단 협조를 부탁한 것이고,이는 정당한 직무 수행의 일환입니다. * 포스코와 GKL은 회사 사정상 안종범 수석의 부탁을 수용하기 어렵다며 거절하였고, 이후 수차례의 협상과 조정을 거쳐 전혀 다른 내용의 계약이 성사되었는바, 만일 ‘협박’이 있었다면 이러한 협상 과정이 존재할 수 없었을 것임 (5) 피청구인은 각종 공식 행사나 회의,사석에서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말을 들으면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기 위하여 관계 수석에게 상황을 알아보고 도울 수 있으면 도와주라는 지시를 해왔습니다. 피청구인은 대기업 일가 친척들이 운영하는 하청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는 속칭 ‘재벌카르텔’로 인하여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이 꽃을 피우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 하였고,이를 혁파하는 것을 중요한 국정업무로 삼아 이를 실행하여 왔습니다. 본건도 그런 과정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이므로 피청구인은 제3자 뇌물수수 범행의 고의가 없습니다. * 최순실과 관련된 업체라서,혹은 최순실의 부탁이기에 도와준 것이 아니라, 누가 이야기하든 어떤 중소기업이라도 애로 사항을 해결해 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대통령으로서 정당한 업무수행임 * 오히려 최순실과 어떤 관련이라도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절대 들어주지 않았을 것임 (6) 또한,안종범 수석에게 지시한 것도 무조건 특정 기업에 특혜를 주라는 것이 아니었고,합법적 범위 내에서 중소기업의 애로 사항을 정부가 실질적으로 해결해 주라는 의미였으며,계약 또는 채용 여부는 개별 기업이 검토해서 결정할 문제입니다. 위와 같이 국정의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이 시야가 제한되어 있는 직업공무원들로 이루어진 보고체계에 의존하지 않고, 여러 경로를 통하여 국민,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해결하는 것은 정치의 한 방법으로 동서고금 널리 인정되어 왔습니다. 다만 위 과정에서 대통령 등 최고권력자의 친인척 지인들이 최고권력자의 권위를 이용하여 개인적인 이익을 취하여 왔던 사례는 역사적으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고,우리나라 전직 대통령의 친척들도 이러한 문제를 야기하였습니다. 그러나 전직 대통령 그 누구도 이러한 문제로 탄핵을 당하지 않았다는 점에 비추어 본다면 피청구인에 대한 이건 탄핵소추는 형평에 반하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 마.공무상비밀누설죄성립여부 (1) 피청구인은 이 부분 탄핵 소추 사유를 전부 부인합니다. 연설문 이외의 문건들은 비밀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분명하지 않고 피청구인의 지시에 따라 최순실에게 전달된 것이 아니어서 구체적 유출 경로를 알지 못합니다. (2) 피청구인이 연설문을 최순실로 하여금 한 번 살펴보게 한 이유는 직업관료나 언론인 기준으로 작성된 문구들을 국민들이 보다 잘 알아들을수 있도록 일부 표현에 관해 주변의 의견을 청취한 것에 불과하고,발표되기 직전에 최순실의 의견을 구한 것이어서 그 내용이 미리 외부에알려지거나 국익에 반하게 활용될 가능성이 없었기에 공무상비밀누설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 통상 정치인들은 연설문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너무 딱딱하게 들리는지,현실과 맞지 않는 내용이 있는지에 대해 주변의 자문을 받는 경우가 왕왕 있고(속칭 ‘kitchen cabinet’라고 합니다),피청구인이 최순실의 의견을 들은 것도 같은 취지였음. 판례상 공무상비밀이 되기 위해서는 누설로 인해 국가 기능에 위협이 발생하여야 하나(대법원 20이도1343호 판결),실제 유출된 연설문은 선언적 추상적 내용이고,발표 1-2일 전에 단순히 믿을만하다고 판단한 주변 지인의 의견을 들어본 것이어서 ‘누설’로 보기 어렵습니다. *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당시 대통령의 형 노건평이 ‘봉하대군’이라고 불리면서 대우조선 남상국 사장으로부터 연임청탁을 받았다가 이 사실이 공개되어 남상국이 자살한 사례,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만사형통’이라고 불리면서 여러 경로를 통하여 대통령에게 민원을 전달한 이상득 전 국회의원의 사례 등을 종합하면 피청구인의 전임 대통령들도 공적경로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인사에 관한 의견, 민원 등을 청취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V . 결론 위에서 본 바와 같이 피청구인에 대한 탄핵소추 사유를 인정할 자료들이 없습니다. 특히 피청구인에 대한 뇌물죄 또는 제3자뇌물수수,직권남용권 권리행사방해,강요에 대한 증거들은 공범 최순실 등에 대한 1심 형사재판 절차에서 충분한 심리를 거친 후에 결정하여야 할 것이고,형사처벌에 상응하는 탄핵소추 절차에서도 형사소송법 규정을 준용하여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되어야 하여야 할 뿐 아니라 아래에서 보는 바와 같이 파면의 효과가 중대한 대통령인 피청구인에 대하여서는 더욱더 엄격한 증명이 요구된다고 할 것입니다. 설혹 견해를 달리하여 피청구인에 대한 탄핵소추의 사유를 인정할 증거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대통령은 국가의 원수이자 행정부의 수반이라는 막중한 지위에 있고(헌법 제66조),국민의 선거에 의하여 선출되어 직접적인 민주적 정당성을 부여받은 대의기관이라는 점에서(헌법 제67조) 다른 탄핵대상 공무원과는 그 정치적 기능과 비중에 있어서 본질적인 차이가 있으며,이러한 차이는 ‘파면의 효과’에 있어서도 근본적인 차이로 나타난다. 대통령의 경우,국민의 선거에 의하여 부여받은 ‘직접적 민주적 정당성’ 및 ‘직무수행의 계속성에 관한 공익’의 관점이 파면결정을 함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로서 고려되어야 하며,대통령에 대한 파면효과가 이와 같이 중대하다면,파면결정을 정당화하는 사유도 이에 상응하는 중대성을 가져야 한다. 대통령을 제외한 다른 공직자의 경우에는 파면결정으로 인한 효과가 일반적으로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미한 법위반행위에 의해서도 파면이 정당화될 가능성이 큰 반면,대통령의 경우에는 파면결정의 효과가 지대하기 때문에 파면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이를 압도할 수 있는 중대한 법위반이 존재해야 한다. 대통령에게 부여한 국민의 신임을 임기 중 다시 박탈해야 할 정도로 대통령이 법위반행위를 통하여 국민의 신임을 저버린 경우에 한하여 대통령에 대한 탄핵사유가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대통령의 파면을 요청할 정도로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중대한 법위반’이란,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협하는 행위로서 법치국가원리와 민주국가원리를 구성하는 기본원칙에 대한 적극적인 위반행위를 뜻하는 것이고,‘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행위’란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중대한 법위반’에 해당하지 않는 그 외의 행위유형까지도 모두 포괄하는 것으로서,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협하는 행위 외에도, 예컨대,뇌물수수,부정부패,국가의 이익을 명백히 해하는 행위가 그의 전형적인 예라 할 것이다. 대통령이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수호하고 국정을 성실하게 수행하리라는 믿음이 상실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그에게 국정을 맡길 수 없을 정도에 이르렀다고 보아야 한다. 결국, 대통령의 직을 유지하는 것이 더 이상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거나 대통령이 국민의 신임을 배신하여 국정을 담당할 자격을 상실한 경우에 한하여,대통령에 대한 파면결정은 정당화되는 것이다.”(헌법재판소 2004.05.14. 2004헌나1)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례에 비추어 본다면 피청구인의 이건 법률위반은 파면결정을 정당화하는 사유에 해당하는 중대성을 가진다고 볼 수 없습니다. 위에서 본 바와 같이 피청구인이 중대한 헌법위배 및 법률위배 사실을 인정할 증거가 없으므로 피청구인에 대한 탄핵 소추 사유는 모두 부적법하거나 사실이 아니어서 본건 탄핵 소추는 이유 없습니다. 따라서 본건 탄핵 심판 청구는 기각되어야 할 것입니다. 끝.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韓스태프만 있어도 표적”…드라마 50편 심의 통과 0

    “韓스태프만 있어도 표적”…드라마 50편 심의 통과 0

    ‘한류 대세’ 송중기도 CF 하차 지난 10월 이후 공연 승인 ‘0’ 이영애 ‘신사임당’ 동시방송 무산 PPL·기획상품 막대한 손해볼 듯 출연료 미지급 등 후폭풍 우려 중국이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한류 금지령인 일명 ‘한한령’(限韓令)을 강화하면서 국내 콘텐츠 업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중국 인터넷 매체들이 심의를 통과하거나 방송 포맷을 정식 구입한 예능 작품을 제외한 한국 드라마, 영화, 예능 프로그램 및 한국 작품을 리메이크한 콘텐츠에 대해 방송을 금지하는 내부 지침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중국과 소통도 대책도 없어 답답” 중국 기업들은 한류 콘텐츠 전반에 걸친 한한령을 기정 사실화해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현재 베이징에 머무르고 있는 중국 마케팅 전문 기업 엠플러스 아시아의 이철호 대표는 “한국의 스타, 감독, 배우, 제품 등 한국적인 요소가 들어가는 것은 전부 배제된 상황이며 심지어 중국 방송 프로그램에 한국 제품의 간접광고(PPL)가 들어가는 것도 꺼리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가 사드를 강행하는 데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상황인데 우리 정부는 중국 관계부처와 소통도 하지 않고 사실 파악 및 대책 강구도 하지 않아 답답하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2년 정도에 걸쳐 서서히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하루 아침에 중국 시장이 차단된 느낌”이라면서 위기감을 표하고 있다. 특히 23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이 체결되면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너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오늘 한·일 군사정보협정 체결 땐 더 심각” 사상 최강의 ‘한한령’으로 인한 한류 콘텐츠 시장의 피해는 이미 시작됐다. 지난 10월부터 중국 공연을 승인받은 한국 스타들은 단 1명도 없고, 한국 연출진이 참여해 중국과 공동 제작을 한 예능 프로그램도 당초 11월 방송 예정이었다가 무기한 연기됐다. 최근 한류스타 송중기가 출연한 중국산 스마트폰 광고의 모델이 중국 영화배우로 바뀐 것을 비롯해 이미 촬영을 마치고도 중국에서 방영되지 못한 국내 스타들의 광고도 많다. 한 광고계 관계자는 “인지도가 떨어지는 배우들의 활동은 가능했지만 이마저도 차단됐고, 광고든 드라마든 감독이나 스태프의 국적이 한국이면 기회가 박탈되고 있다”면서 “예전에 중국에서 일본 문화가 인기를 끌다 정부에서 차단하면서 사라진 적이 있었는데 한류도 이런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가장 피해가 큰 분야는 드라마 시장이다. 외주제작사들은 부족한 제작비를 중국 판권 판매를 통해 절반 이상을 충당했으나 이 길이 막히면 제작 축소 및 출연료 미지급 사태 등 시장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중국 동시 방영을 목표로 사전 제작한 드라마의 심의가 나지 않아 차질을 빚고 있다. 한 지상파 방송사 관계자는 “최근 중국에 심의를 신청한 한국 드라마가 50편이 넘지만 심의를 통과한 드라마는 단 1편도 없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경우가 이영애 주연의 SBS 드라마 ‘신사임당-빛의 일기’다. 제작비 100억원 규모의 이 작품은 한·중·일 3국 동시 방송을 목표로 사전 제작을 마친 상태지만 중국에서 심의가 나지 않아 방송이 계속 연기됐다. 결국 내년 1월 한국과 일본에서 방송을 확정했지만 중국에서 방영되지 않을 경우 기획상품(MD), PPL 사업 등에서 막대한 손해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동시 방송이 무산되면서 기획 단계에서 작가와 배우가 교체되는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 한 외주 제작사 대표는 “향후 한류 스타들을 앞세운 대작 드라마들의 제작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제작비 부족으로 스태프들의 출연료 미지급 사태로까지 번질 공산이 크다”면서 “이번 사태를 통해 사전 제작 드라마의 경우 중국 투자만 믿고 배우, 감독, 작가들에게만 고액의 개런티가 돌아가던 관행도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에 6년간 3조원 투자한 중국도 손해” 이처럼 강도 높은 ‘한한령’이 한·중 양측 모두에게 손실이라는 중국 내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업계는 사태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중국 전문가들 사이에선 “지난 6년간 3조원의 자금을 한국 문화·연예 산업에 투자한 만큼 중국 당국의 한류 규제가 중국에 득이 되는 것만은 아니다”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런닝맨’의 중국판인 ‘달려라 형제들’을 론칭했던 SBS 김용재 글로벌제작사업팀장은 “중국 시장은 한번 관계가 틀어지면 개선이 어렵기 때문에 파국은 막아야 한다”면서 “그래도 한국은 콘텐츠 수출을 통해서 살아남아야 하는 구조인 만큼 인구 6억 규모의 동남아시아 시장을 차선책으로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촛불앞의 무녀’ 발언했던 황상민 “靑 사람들이 날 죽이겠다고…”

    ‘촛불앞의 무녀’ 발언했던 황상민 “靑 사람들이 날 죽이겠다고…”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 비판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심리학자 황상민 전 연세대 교수(53)가 16일 “청와대에 있는 사람들이 날 죽이겠다고 했다더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황 전 교수는 당시 박 대통령에 대해 “생식기만 여성이다”, “촛불 앞의 무녀”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지난 1월 연세대에서 겸직 금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해임을 당했다.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황 전 교수는 자신이 해임당한 이유가 지난 발언들 때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전 교수는 “‘촛불 앞의 무녀’ 발언 후 1년쯤 지나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가 청와대에 있는 지인에게 들었다면서 ‘그 사람들(청와대 사람들)이 너 죽이겠다고 하더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이 분(박 대통령)을 한 마디로 설명하면 꼭두각시이며 맹한 여왕, 다른 단어로는 얼굴마담”이라며 이 내용을 2015년 언론에 기고했다고 밝혔다. 황 전 교수는 ‘촛불 앞의 무녀’라는 표현을 쓴 것과 관련해 “2007년 대선 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와 인터뷰를 했는데 자기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고 말했다. 이어 “마치 허공을 주시하는 듯이 이야기하면서 누군가로부터 이야기를 들은 걸 반복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마치 다른 세상이 있는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거나 한풀이를 하는 듯한 그런 심리 상태를 가진 사람, 누구를 대신해서 치성을 드린다든지, 굿을 하는 그런 사람일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생식기 발언 논란’에 대해서는 “여성인격 모독과는 관계없이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서의 삶, 특히 핍박받고 어려움을 겪는 그런 여성의 삶을 전혀 겪지 않으신 분이 갑자기 여성 대통령이라고 나오니 이것은 도라지를 산삼이라고 주장하는 사기극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 이야기를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당시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 김성주 씨가 학교에 찾아와서 ‘황 교수를 해임시켜라’고 했고, 정갑용 총장은 ‘학교에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했다고 한다”며 “아무리 본인이 정치적인 파워가 있다고 해서 대학교를 찾아와서 교수를 잘라라, 이런 이야기를 하실 수 있나”라고 토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도 너무하네” 中, 獨기업 묻지마식 사냥에 양국관계 악화

    “해도 너무하네” 中, 獨기업 묻지마식 사냥에 양국관계 악화

     올해 들어 독일 기업사냥에 들어간 차이나머니가 사상 최대로 늘어났지만 중국의 투자에 대한 독일의 개방성이 급속히 떨어지면서 양국의 외교관계에까지 한파가 닥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터제공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들어 일주일에 1곳 꼴로 독일기업을 인수하고 있다. 올해 들어 최근까지 중국이 독일기업 인수에 쏟아부은 돈은 무려 110억 달러(약 12조 6000억원)로 종전 최고치였던 2014년 연간실적 26억 달러(약 3조원)의 4배를 넘어섰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31일 독일 대사관의 선임당국자를 초치했다고 WSJ은 전했다. 보안상 위험 때문에 중국 자본의 독일 반도체 기업 아익스트론(Aixtron) 인수를 중단시키기로 한 독일의 최근 결정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다.  독일 정부는 지난달 21일 중국의 푸젠 그랜드칩 투자펀드(FGC)가 아익스트론을 6억 7000만 유로(약 83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한 계약에 대해 승인을 철회하고 심사를 재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dpa통신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0월 31일 독일은 자국 기술부문에 대한 중국의 인수 시도와 관련한 중국과의 갈등에도 산업 중심으로서의 독일의 입지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고 대변인이 전했다. 슈테판 자이베르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대변인은 “독일이 중국은 물론 해외투자에 대해 개방적이었던 것은 맞다”라면서도 “국제적 맥락에서 공정한 투자와 경쟁조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핵심은 상호주의”라면서 “독일은 불공정한 경쟁으로부터 보호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문제는 중국 방문길에 오른 자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부총리 겸 경제장관과 60여 명의 독일 업계 대표들이 이날 중국에서 일정을 시작하면 다시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가브리엘 부총리 측은 중국의 독일기업에 대한 먹성이 점점 커지고 있어 투자 상호주의가 우선 순위가 돼버렸다고 설명했다. 독일은 아익스트론 인수 승인을 철회한 데 이어, 중국 싸난 옵토엘렉트로닉스이 세계 2위 조명업체 독일 오스람을 인수하려는 것에 대해서도 조사에 들어갔다.  앞서 독일은 로봇산업의 자존심으로 꼽히는 쿠카가 중국 메이디에 인수되는 것을 막으려 했으나 실패했다. 메이디는 결국 지난 8월 쿠카를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독일과 유럽, 미국에서는 중국이 독일의 기술을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이를 바탕으로 제조업에서 더 맹렬한 경쟁자가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이영애 송승헌 ‘사임당’ 2차 포스터 공개...이전과 비교해보니? ‘기대감 UP’

    이영애 송승헌 ‘사임당’ 2차 포스터 공개...이전과 비교해보니? ‘기대감 UP’

    ‘사임당’ 이영애 송승헌의 포스터가 공개돼 화제다.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측은 7일 이영애 송승헌의 2차 드라마 포스터를 공개했다. 1차 포스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연출됐다. 포스터 속 배우 이영애는 한 폭의 그림처럼 단아한 자태를 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공개된1차 포스터가 사임당의 강직하고 올곧은 면모를 있는 그대로 보여줬다면,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여성스럽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강조됐다. 캐릭터 포스터만으로도 1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이영애가 선보일 사임당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와 궁금증을 동시에 자아낸다. 송승헌 또한 우아하면서도 기품 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결연한 표정 속에 알 수 없는 비밀과 슬픔을 간직한 듯한 눈빛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1차 포스터와는 달리 한층 부드러운 면모를 강조한 듯 보인다. 극 중 이영애는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과 ‘신사임당’ 1인 2역을 맡았다. 송승헌은 ‘이겸’ 역을 맡아 평생 사임당만을 마음에 품고 사는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다.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는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로맨스터리 퓨전사극이다. 내년 1월 첫 방송을 목표로 사전 제작된다. 사진제공=㈜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송승헌, 이영애 깜짝 놀랄 근육질 몸매 ‘샤워하다 셀카를..’

    송승헌, 이영애 깜짝 놀랄 근육질 몸매 ‘샤워하다 셀카를..’

    송승헌 이영애가 출연하는 ‘사임당, 빛의 일기’ 2차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된 가운데 남자주인공 송승헌의 근육질 어깨 셀카가 재조명됐다. 배우 송승헌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Taking a rest’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송승헌은 욕조에 몸을 담근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특히 살짝 보이는 어깨 근육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편, 오는 2017년 1월 첫 방송하는 ‘사임당, 빛의 일기’ 측은 7일 앞서 공개된 강렬하고 묵직한 분위기의 1차 포스터와 180도 다른 분위기의 이영애, 송승헌의 2차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임당’ 이영애·송승헌, 2차 포스터 공개...단아한 한복 자태 ‘대체 불가’

    ‘사임당’ 이영애·송승헌, 2차 포스터 공개...단아한 한복 자태 ‘대체 불가’

    ‘사임당’ 이영애 송승헌의 2차 포스터가 공개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후속으로 2017년 1월 편성을 확정 지은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측은 1차 포스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 속 배우 이영애 송승헌은 우아한 동시에 기품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한 폭의 그림처럼 단아한 자태를 과시하는 이영애는 앞서 공개된 1차 캐릭터 포스터와는 또 다른 분위기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1차 포스터가 사임당의 강직하고 올곧은 면모를 있는 그래도 보여줬다면 이번에 공개된 2차 포스터는 여성스럽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강조했다. 캐릭터 포스터만으로도 1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이영애가 선보일 사임당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와 궁금증을 동시에 자아낸다. 송승헌 역시 결연한 표정 속에 알 수 없는 비밀과 슬픔을 간직한 눈빛으로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1차 캐릭터 포스터와 달리 한층 부드러우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우수에 찬 눈빛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극 중 이영애는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과 ‘신사임당’ 1인 2역을 맡았다. 송승헌은 ‘이겸’ 역을 맡아 평생 사임당만을 마음에 품고 사는 ‘조선판 개츠비’를 그려낼 예정이다.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는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로맨스터리 퓨전사극으로, 내년 1월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 송승헌 유역비, 진짜야? 연기야? ‘진한 키스신으로 오해까지..’

    송승헌 유역비, 진짜야? 연기야? ‘진한 키스신으로 오해까지..’

    송승헌 유역비가 동반 생일파티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두 사람 주연의 영화 ‘제3의 사랑’ 속 키스신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제3의 사랑’은 사랑을 원하는 남자 임계정(송승헌 분)과 사랑은 필요 없다고 믿는 여자 추우(유역비 분)의 운명과도 같은 만남을 비밀스럽고 애틋하게 그려내 시선을 모은 바 있다. 특히 극찬을 받은 것은 송승헌 유역비의 진한 애정신. 공식 SNS 등을 통해 공개된 두 사람의 키스신은 영화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사였다. 이후 두 사람은 영화 ‘제3의 사랑’을 통해 사랑의 감정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혀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한편 송승헌은 2017년 1월 방송 예정인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를 통해 안방극장 복귀에 나선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애프터스쿨 주연, 단아한 증명사진 ‘5대 얼짱 출신답네’

    애프터스쿨 주연, 단아한 증명사진 ‘5대 얼짱 출신답네’

    주연의 증명사진이 화제다. 배우 이주연이 tvN ‘안투라지’에 카메오로 출연, 최근 촬영을 마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과거 증명사진이 재조명됐다. 주연은 과거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증명사진을 들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단아한 외모의 주연 외모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증명사진 속 주연은 ‘5대 얼짱’ 출신다운 빼어난 미모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한편, 이주연은 현재 뷰티 웹드라마인 ‘더 페이스테일 시즌1: 신대리야’에서 주인공으로 출연했으며, 영화 ‘더 킹’,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의 촬영을 마쳤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파주서 내달 1일 ‘율곡선생 구도장원길 걷기’ 행사 열려

    파주서 내달 1일 ‘율곡선생 구도장원길 걷기’ 행사 열려

    경기 파주시가 다음 달 1일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율곡 이이 구도장원길 걷기 행사’를 연다. 아홉 번이나 장원급제해 ‘구도장원공’이라 불리는 율곡 선생이 ‘파주의 인물’임을 널리 알리고, 수험생이 잠시나마 머리를 식힐 수 있도록 마련했다. 19일 파주시에 따르면 걷기 행사는 수험생과 그 가족,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5㎞ 순환형 코스로 진행한다. 율곡 선생이 과거를 치르기 위해 한양을 오갔던 길목에 ‘구도장원굴’이 있다. 이 굴을 통과하면 무슨 시험이든 통과한다는 이야기에 착안해 길을 만들었다. 구간 구간 소나무 군락지인 ‘솔향기길’ 등이 있어 최적의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임진강이 보이는 전망대는 전국에서 사진 찍기 좋은 10대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힌다. 지난 6월 율곡수목원 내 사임당 숲에 심은 구절초의 개화시기와도 겹친다. 곳곳에서 선생의 발자취를 느끼며 학문정진의 길을 생각할 수 있다. 페이스페인팅, 오장원을 잡아라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으며 걷기를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기념품도 제공한다. 학생참가자 가운데 1365자원봉사포털에 가입돼 있으면 환경정화활동을 통한 봉사활동 3시간을 준다. 참가신청은 오는 25일까지 파주시 홈페이지(www.paju.go.kr) 첫 화면에서 할 수 있다. 행사 당일 오전 8시부터 30분 동안 문산역에서 율곡수목원 내 행사장까지 무료셔틀버스가 운행된다. 문의는 031-940-4364.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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