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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총 “동일노동·임금 투쟁”

    민주노총은 15일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 한해 ‘동일노동 동일임금’ 보장을 위한 법개정 투쟁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현행 근로기준법 제5조의 차별금지사유에 ‘고용형태’를 추가,동일노동 동일임금지급 원칙을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이를 위해 근로기준법 제5조 개정운동을 펼치는 동시에 올해 임단협에서 동일노동 동일임금 보장의 단체협약 명문화 및 해당기업의 하청·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인상을 목표로 파업 등 쟁의활동을 오는 6월 집중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또 학습지 교사,골프장 캐디 등 특수고용직 노동자의 노동자 인정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 및 파견법 폐지 등 비정규직 관련 제도개혁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이와 함께 두산중공업 배달호씨 분신사건과 관련,16일 오후 금속노조 100여개 사업장 3만여명이 참여하는 4시간 총파업 및 두산제품 불매운동 등을 통해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의 대한상의 회장직 사퇴 및 노조에 대한 가압류 철회 등을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dragon@
  • 두산重, 노사임단협 잠정합의 조합원 찬반투표로 결정키로

    두산중공업 노사는 4일 이틀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끝에 2002년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합의된 주요 내용은 ▲노조 전임자 축소▲인원정리 조항 현행 유지▲단협유효기간 2년▲ 임금 동결 등이다. 최대 쟁점 사항이었던 노조 전임자 축소 문제는 회사측이 노조안을 대폭 수용,기존 13명에서 11명으로 2명만 축소키로 했다.단협 유효기간은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또 임금을 동결하는 대신 경영혁신활동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잠정 합의된 임단협안은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최종 결정된다. 김경두기자
  • ‘無단협’ 두산重 갈수록 파행

    사상 초유의 ‘무(無)단협’ 상황에 빠진 두산중공업 사태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노사는 지난 26일부터 3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지만 사측의 강경 방침에 협상이 고착 상태에 빠졌다.특히 사측이 지난 28일 노조전임자 13명 가운데 6명에 대해 업무복귀과 차량반납을 요구하면서 양측은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노조는 다음달 3일까지 협상타결이 안되면 파업을 포함한 모든 대책을 강구,대대적인 투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사측의 강경 태도가 사태 해결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사측은 노조간부와 조합원 80명에 대한 중징계,65억원에 이르는 월급 및재산 가압류,형사 고발조치 등의 현안문제는 임단협 대상이 아니라며 ‘밀어붙이기’식 협상을 주도하고 있다.특히 공기업 시절에 익숙해진 노조를 이번 기회에 확실히 잡지 않는다면 앞으로 노조에 계속 휘둘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사측 관계자는 “노조가 임단협 대상이 아닌 것을 계속 요구해 타결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협상이 계속 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좋은 결과가 나올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회사안을 대폭 수용하는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일방적인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지난 26일 1차 협상때 사측에 임금인상안을 위임하고 노조전임자 축소,금속노조 집단교섭 문제도 사용자단체가 구성될 때까지 유보키로 하는 등 대폭적인 수정안을 제시했다.다만 조합원들의 가정형편 등을 감안해 가압류 중 급여에 대한 부분은 사측이 양보해 줄 것을 단서조항으로 제시했었다. 김수용 노조 선전부장은 “사측의 노조안 수용 여부가 사태 해결의 최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서울지하철 임단협 서명 4년연속 ‘무파업 행진’

    서울지하철공사(1∼4호선) 노사가 30일 올해 임·단협 합의안에 서명함으로써 4년 연속 무파업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노사는 이날 ▲총액대비 6%인상 ▲5급이하 승진적체자 3200여명의 2004년까지 순차적 승진 ▲4급직원중 10년 이상 근속자에게 3급대우 수당지급 ▲가압류 조합비 6억원 환불 등에 서명했다. 그러나 해고자 복직과 해고자 복직시 해고기간 근속가산여부는 나중에 논의키로 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다음달 5∼7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잠정 합의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벌이며 노조가 합의안에 찬성할 경우 지하철공사의 무파업행진은 4년간 이어지게 된다. 조덕현기자 hyoun@
  • 임단협 결렬 기아車 오늘부터 부분파업

    기아자동차 노조가 24일부터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 기아차 노조는 24일 오전 9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소하리,화성,광주공장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 및 임단협 쟁취를 위한 투쟁 선포식’을 시작으로 28일까지 하루 2∼4시간씩 부분 파업을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기아차 노조는 임금 12만 8803원(기본급 대비 12.5%) 인상과 성과급 300%,통합비용 1만원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하반기 불투명한 경영환경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한 상태다. 전광삼기자 hisam@
  • “사업장 임단협 투쟁 총력 월드컵 이전 마무리 최선”

    민주노총은 27일 “파업 중인 사업장의 임단협 투쟁을 집중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찾아 월드컵 이전에 마무리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백순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사용자가 교섭에 성의를 다하지 않을 경우 월드컵 기간에라도 강력히 대응하겠다.”면서 “다음달 11·12일에 쟁의시기를 집중해 투쟁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월드컵 기간 동안 국제노동기구(ILO)에 대표단을 파견해 노동탄압 실상을 알리겠다.”면서 “특히다음달 27일 국제금속노련(IMF),국제자유노련(ICFTU),국제공공노련(PSI) 등과 함께 구속 노동자 석방과 공무원 노조 인정을 촉구하는 국제 연대행동을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지자체·대기업 토요휴무 확산

    26개 은행 등 금융기관과 전국금융산업노조는 오는 7월1일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하기로 23일 최종 합의했다. 노사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전체 대표자 회의를 열고 주5일근무제 등 임단협에 합의했다. 은행 근로자들은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따라 52주의 토요일을 쉬는 대신 월차 12일,연차 8일,체력단련 휴가 6일이없어진다. 청원휴가는 본인결혼과 부모사망 등을 제외하고는 연 3일이내로 대폭 축소된다.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하게 되는 금융기관은 금융산업노조산하의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과 산업은행,우리카드,기술신용보증기금 등 관련기관 26개와 외환은행,농협중앙회 등이다. 주5일 근무제는 제 2금융권으로 급속히 확산될 전망이다. 또 삼성,현대,SK 등 대기업 가운데 비제조업,사무직을 중심으로 토요 휴무제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은행권 주5일 근무제의 직접적 영향권인 국민·외환·비씨카드 등 은행계 카드사들은 6월중 노사협의를 거쳐 이르면 7월부터 주5일 근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금융권에 이어 25일부터 행정기관 주 5일근무 시험 실시가 일부 지방자치단체로 확대실시된다. 행정자치부는 행정기관 주5일근무 시험실시 계획에 따라지난 4월부터 참여한 796개 국가기관에 이어 25일부터는 38개 광역·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참여하게 되는 자치단체는 강원·전북도청등 2개 광역자치단체와 강원·전북지역 전 시·군,울산 북구,충북 충주시,전남 해남·장성군 등 36개 기초자치단체다. 나머지 210개 자치단체는 현지 사정에 따라 오는 6,7월쯤에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주5일 근무제 도입과 관련한 노사정 위원회 최종협상은 다시 연기됐다. 당초 24일 노사정 대표와 관계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경영계가 월드컵 이후로 협상을 연기해줄 것을 요구,회의가 열리지 못하게 됐다. 경영계는 “월드컵을 앞두고 협상 결과가 노동계의 파업등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며 협상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수 오일만 김미경기자 oilman@
  • 토요휴무제 ‘세 표정’/ 한노총 당혹·재계 실망·노동부 반색

    은행권의 주5일 근무제 도입이 확정됨에 따라 막바지 난항을 겪고있는 노사정 근로시간 단축협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사·정 3자는 금융노사의 토요휴무제 전격타결 소식을 접하면서 저마다 ‘주판알’을 튕기며 향후협상에서의 손익계산에 분주하다. 한국노총은 표면적으로 금융노사 협상 타결을‘환영’하고 있지만 내심 ‘당혹’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하다. 상급단체인 한국노총이 지난 2년 동안 노사정 협상을 타결짓지 못한 상황에서 금융노조의 전격 타결이 상당한 압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한국노총 김성태 사무총장은 21일 전국금융산업노조 대의원대회에 참석 “금융노조의 놀라운 성과를 전사업장으로확산시키자.”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지도부의 마음은 편치 못한 것 같다. 최근 외유성 해외출장으로 물의를 빚은 이남순(李南淳)위원장이 23일 금융노사 임단협 서명식에 불참한 것도 이와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주5일 근무를 둘러싼 민주노총과의 주도권 ‘쟁탈전’도고민거리다.금융이 주5일 근무를 시작할 경우 여건이 좋은 대기업 중심으로 토요 휴무제가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이높다. 대기업이 많은 민주노총으로선 중소기업 위주의 한국노총보다 주5일 근무제 관철에 있어서 비교우위에 서게되며 노총 지도부의 위상은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노총의 고위관계자는 “한국노총의 노사정 합의를 저지하면서 임단협을 통해 주5일 근무제를 쟁취하려는 민주노총전략에 말려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재계는 은행권 노사가 휴일수 축소에 따른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지 않은 채 토요 휴무제 도입에 합의하자 인건비 상승 등 후유증을 우려했다. 사무직과 생산직간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점도 제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휴일·휴가 문제 등 제도적인 장치들이 주5일 근무제에 맞게 정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은행권 노사의 주5일 근무제는 임시 방편일 뿐”이라고지적했다.또 “이같은 토요 휴무제는 기업활동에 지장만초래해 국가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주장했다. 경총은 주5일 근무제의 도입 자체에 반대하지 않지만 시행시기는 노사정위원회의 합의 이후가 돼야 한다는 점을거듭 강조했다.조남홍(趙南弘) 경총 부회장은 지난달 공무원의 격주 토요휴무제 시행 때 “노사정위의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업종별로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힌 적이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은행권 노사가 임금을 보전해 주는 형태로 주5일 근무제에 합의한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라며 “이같은 합의는 인건비 상승을 초래해 기업의 경쟁력 약화를 불러 올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련 관계자는 “굳이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려면 기업 경쟁력과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장치를 먼저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금융노사의 협상 타결로 고무된 표정이 역력하다.주5일 근무제 도입은 노동부의 숙원 사업이다.노사정 협상여부를 떠나 향후 비제조업·사무직 중심으로 주5일 근무제가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더욱이 금융노사협상타결은 노사정 협상에 소극적이던 한국노총에 적지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이래저래 노동부로선 유리한 국면이 전개되는 셈이다. 하지만 노사정 협상을 통한 근로기준법 개정없이 중구난방으로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는 것도 고민이다.‘근로조건 후퇴없는 주5일 근무제 관철’을 앞세운 노동계의 파상적 공세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노총-민주노총 간의 주도권 쟁탈이 자칫 선명성 경쟁으로 번질 경우 올 임단협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박건승 오일만기자 oilman@ ■학교 '주5일수업제' - 시행 첫해엔 月1회 검토 주5일 근무제가 급속 확산되면서 일선 학교에서도 ‘주5일 수업제’를 위한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공공과 민간부문의 주5일 근무제 시행상황에 맞춰 단계적으로 주5일 수업제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전면실시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고 문제점도 보완하기 위해 시행 첫해에는 월 1회 토요휴업으로 시작하는 것을적극 검토중이다.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은 지난해 30개 연구학교를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83개로 늘려 토요 자유등교일,월1회 토요휴업일,월2회 토요휴업일 등 다양한 모델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특히 맞벌이 부부의 탁아 문제 등을 고려해 당분간외부 강사를 초빙해 특기·적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주5일제 수업 성공의 열쇠는 학생의 휴업일 활동을 뒷받침해줄 사회적 여건 마련에 달렸다는 게 공통적인의견이다. 교육부 학교정책과 김승익 연구사는 “단순히 토요일 하루를 더 노는 데 그치지 않으려면 가정-지역사회에서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며 “박물관,문화센터 등 다양한 교육활동의장 마련과 휴업일 학생 지도를 위한 학부모 교육프로그램개발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허윤주기자 rara@ ■'주5일근무' 사각지대 - 中企 '상대적 박탈감' 주5일 근무제가 제2금융권으로 급속히 확산될 것같다. 이에 중소기업들은 벌써부터 자금난과 인건비 상승,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며 한숨을 짓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은행들도 7월부터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할 태세다.한국은행과 외환은행,농협,수출입은행은 노사협의를 거쳐 주5일 근무제 도입을 결정하게 된다. 은행계 카드사들도 모기업인 은행권과 공동보조를 취한다는 입장이다.국민·외환·비씨카드 등은 6월 중 노사협의를 거쳐 이르면 7월부터 주5일 근무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삼성·LG·현대카드 등 재벌계 카드사들은 그룹의 눈치를 보면서 시행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타진하고 있다. 보험업계도 은행권이 실시하면 일반기업보다는 우선적으로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란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중소기업체는 금융권의 토요 휴무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 중소기업은 납품기일을 지키기 위한 초과 근무가 불가피해 인건비 부담이 늘어난다.”고 반발했다.그렇다고 주5일 근무제를 할 형편도 못된다고 말했다.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먼저주5일 근무제를 도입한 뒤에 공공기관과 국가기관이 뒤따라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상대적 박탈감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현실적으로 중소기업이 주5일 근무제를당장 도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사회 전반의 휴무 분위기로 근로의욕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인건비 상승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강충식 김미경기자 chaplin7@ ■'주5일근무' 삶의 質 업그레이드 토요 휴무로 경제·문화·레저 생활에 어떤 변화가 올까. 보통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면 국민들의 소비가 크게 늘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지만 반드시 그렇지 않다. 경기가 불황일 때는 소비진작 효과가 그다지 크지 않기때문이다.노동비용 상승→기업수익 악화→생산 차질→고용 악화→유효수요 감소→경쟁력 악화로 이어져 경기부양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실제로 일본의 전례에 비춰볼 때 근로시간이 줄더라도 경기가 나쁘면 소비진작 효과가 크지 않았다.일본은 90년대근로시간이 크게 줄었으나 장기불황 여파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여가시장의 총액 비중이 오히려 줄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주5일 근무가 피로와 스트레스를 줄여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는 데 이견을 달지 않는다. 우선 여가횟수가 늘면서 저비용 여가시설 공급이 증가할전망이다.이른바 ‘아웃 도어(Out door)’ 여가 활동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친화적인 생태관광,체험여행 상품이각광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토 캠핑과 야외 레저활동이 증가하고 캠핑용품·레저용자동차(RV) 시장이 특수를 누리면서 신규 고용을 창출할것으로 보인다. 1987년부터 순차적으로 주2일 휴무제를 도입한 일본에서는 국내 여행객이 매년 15% 증가했다.지난 95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한 중국에서도 베이징(北京) 인근의 타이산(泰山)과 하계휴양지인 바이다이허로 떠나는 주말 여행이 신풍속도로 자리잡았다. 물론 토요 휴무제로 늘어나는 여가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스트레스를 더 받는 계층이 나타날 수 있다. 중소기업과 개인기업,농어민,서비스 종사자들의 위화감은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건승기자 ksp@
  • 은행 토요휴무 7월 실시

    오는 7월1일부터 매주 토요일 전국의 은행들이 일제히 문을 닫는다. 전국 금융산업노조와 은행 경영진은 지난 21일 대표자 교섭에서 올 하반기부터 주 5일 근무제를 전면 실시키로 합의했다. 금융부문의 토요 휴무제 합의로 대기업을 비롯한 전 업종에서도 노사정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주 5일 근무제 도입이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대한매일 4월11일자 3면 참조) 금융노사는 주 5일 근무제 도입과 관련,새롭게 쉬게 되는 52주의 토요일(하루 4시간,전체 26일)을 월차 휴가 12일,연차휴가 8일,특별휴가 6일을 사용해 실시키로 합의했다. 연월차 휴가 조정에 따른 임금보전과 관련,월차 12일은임금보전을 하지 않는 대신 연차 8일은 전액 보전키로 했다.특별휴가 6일에 대해서는 직급별로 보전하는 것을 원칙으로 각 은행별로 정하기로 했다.금융노사는 또 올 임금인상률은 6.5%±α로 하기로 했다. 금융노사는 22일 오후서울 88체육관에서 합동 대의원대회를 열어 이같은 노사합의 사항을 조합원에게 보고,추인을 받았다. 이용득 금융노조위원장은대의원대회에서 “주 5일 근무제 도입 등 노사간 임단협 협상이 타결됐기 때문에 이달말로 예정된 총파업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노사는 2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협상타결을 공식 발표하고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금속·화학 86곳 파업강행

    민주노총이 22일 금속·화학 노조 86개 사업장을 시작으로 연쇄파업에 들어가 월드컵을 앞두고 노정 충돌위기가높아지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금속노조 산하 두산중공업,만도기계,영창악기를 비롯해 화학연맹 산하 금호타이어,한국합섬 등 사업장 3만여명이 지역별로 집회를 갖고 4시간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전면파업이 31곳 7200여명,부분파업이 55곳 8100여명 등 모두 86곳 1만 5300여명이 파업에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500명 이상 대규모 사업장이 21곳 1만 300여명으로 집계했다.그러나 민주노총은 106개 사업장이 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금속노조는 “산별 기본협약 체결,노동시간 단축,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3월부터 교섭을 벌였으나 결렬됐다.”며 23,24일 지회별로 2시간 부분파업 또는 태업을 벌이고 25,26일 특근을 거부한 뒤 오는 29,30일 2차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이날 파업에는 그러나 민주노총 파업의 선봉에 섰던 자동차 3사와 조선업종 등 대규모 노조는 임단협 교섭이 늦어지는 바람에 참여하지 않았다.보건의료노조 산하 한양대·경희대·고려대 의료원 등 74개 지부는 이날 오후 병원별로 파업 전야제를 갖고 23일 오전 7시부터 2만 3500여명이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노동계 연대파업…어수선한 국제축제 우려

    월드컵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노총 산하 270여개 노조가 22일부터 연대 파업에 들어가기로 해 국가적인 대축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춘투(春鬪)’ 비상이 걸렸다. 민주노총 백순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영등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임단협이 결렬된 사업장을 중심으로 22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면서 “산하 각 연맹 노조원 7만여명이 차례로 파업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는 월드컵의 축제 분위기를 해치지 않기 위해끝까지 노동계를 설득,파업을 철회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특별담화를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이와 관련,정부는 21일 이한동(李漢東) 총리 주재로노동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월드컵 기간 무파업 유도 등 노사관계 안정 대책을 점검한다. 노동계도 국가적 행사인 월드컵을 앞두고 파업을 벌이는 것은 국민적인 지탄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어,파업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노동계 움직임] 22일에는 금속노조와 민주화학연맹 산하 두산중공업 등 100여개 사업장에서 3만여명이 파업에 들어가며 23일에는 한양대의료원·경희대의료원 등 보건의료노조 70여개 지부와 공공연맹 산하 사회보험노조 등이,24일에는 민주택시연맹 등이 동참한다. 한국노총의 경우 주 5일근무제 도입 등을 요구중인 금융산업노조가 교섭에 진전이 없을 경우 31일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관광연맹 산하 100여개 노조도 이달말 총파업에 들어가겠다며 사용자측을 압박하고 있다. [정부 대응] 21일 노동관계장관회의에서는 ▲최근 노사동향과 노사관계 안정대책 ▲지역노사 안정확보 및 불법파업 대응계획 ▲경영계 협조방안 ▲전교조 및 각 대학병원 동향과대책,각 대학의 월드컵 동참 분위기 유도대책 등을 논의한다. 검토중인 김대중 대통령의 특별담화는 노동계에 월드컵 대회의 중요성을 역설,무파업 선언을 거듭 당부하고 국민의 협조를 구하는 한편 정치권에도 정쟁 중단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관계자는 “무파업 선언 요구에 대해 미온적인노동계를 설득하기 위해 대통령 특별담화를 발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파업 규모 및 전망] 노동계는 총파업을 선언함으로써 분위기를 고조시켜 임단협 협상을 유리하게 마무리짓고 월드컵 직후부터 2차 총파업으로 이어간다는 전략을 짜고 있다. 그러나 ‘월드컵 파업’ 규모는 10만여명이 참가한 지난 4월의 민주노총 연대파업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선봉대격인 금속노조의 경우 120개 사업장이 쟁의조정 신청을 냈지만 핵심인 조선업종과 자동차 3사 등은 이번 파업에참가하지 않을 방침이다. 보건의료노조의 경우 87개 지부 가운데 상당수가 파업을 결의했지만 핵심 조합인 서울대병원이 파업을 부결하는 등 동력(動力)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다.민주택시연맹 소속 사업장들은 택시 월급제 등을 요구,부분 파업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일만기자 oilman@
  • 서울대병원 ‘23일 파업’ 부결

    민주노총의 연대파업에 맞춰 보건의료노조가 오는 23일전국 100여개 병원이 참가하는 총파업에 돌입키로 결의한가운데 서울대병원 노조의 파업찬반 투표가 부결됐다. 이에 따라 다른 병원의 투표에는 물론 오는 22일 금속노조를 필두로 시작되는 민주노총의 ‘시기 집중’ 연대파업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7일 서울대병원노조는 지난 14일부터 3일간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찬반 투표를 벌인 결과,찬성 47.1%(1040명)로 재적인원 대비 찬성률 50%를 밑돌아 쟁의행위 돌입이 부결됐다. 또 파업돌입 예정이던 울산대병원과 동아대의료원의 경우 각각 지난 15,16일 사측과 임단협 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반면 경희의료원은 전체조합원 1459명 가운데 1155명이투표에 참가해 재적 인원대비 63.7%의 찬성으로,고려대 의료원은 전체 조합원수 1665명중 1204명이 투표해 재적인원대비 58.1%의 찬성으로 각각 파업 돌입을 결정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월드컵 파업’ 비상

    노동계가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이달 하순부터 대규모 시위 및 파업을 공언하고 있어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에 적지않은 차질이 예상된다. 특히 호텔·택시 등 월드컵 관련사업 노조의 경우 투쟁력 극대화를 위해 ‘월드컵기간 중 총파업 불사’를 외치고있어 관계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민주노총은 오는 18일까지 기간산업 노조 중심의 민영화 저지투쟁을 한 뒤 월드컵 행사 직전인 21∼25일 각 사업장의 임단협 시기에 맞춰연대파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오는 26일엔 서울에서 대규모 상경투쟁도 준비하고 있다. 앞서 보건의료노조 소속 서울대 병원,한양대병원 등 89개 병원노조는 지난 7일 쟁의 조정신청을 내고 ▲주 5일 근무제 즉각 시행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수용되지 않을 경우 오는 23일 동시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도 임금 교섭 합의 실패에 대한규탄 및 민주노총 총파업 지원 등을 위해 2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한국노총도 최근 주5일 근무제 노사정 협상 결렬에 따라 강경투쟁으로 전환,월드컵 개막일 전후로 쟁의조정 신청을 집중하는 등 임단협 교섭투쟁에 주력키로 했다. 호텔 등 100개 관광관련 사업장 노조로 구성된 전국관광노조연맹도 지난 12일 정규직 확보와 주5일 근무제 등을요구하며 15일 서울 종묘공원에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갖고 이달 말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민주노총 산하 금속연맹,보건의료 등 일부 강경 사업장 등을 중심으로 월드컵 행사를 최대한 활용,투쟁력을 극대화하자는 분위기도 있다.”며 “전세계가지켜보는 국제적 행사인 만큼 노동계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대구 공기업노조 ‘대투협’ 결성

    대구시 산하 5개 공기업노조는 16일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 5개 노조 연대 단체인 ‘대구시투자기관노동조합연합회(대투협)’를 창립하기로 했다. 지방 공기업 노조연합회로는 서울과 경남에 이어 세 번째로 창립되는 대투협은 대구시 산하 지하철공사·시설관리공단·환경시설공단·도시개발공사·대구의료원 등 5개 공기업 노조가 참여한다. 대투협은 대구시나 사용자측과의 임단협 교섭시 대표로나서고 연대행동을 벌이기로 했다. 홍흥영 대구지하철공사 노조위원장은 “최근 5개 노조가각각 사용자측과 임금인상 문제 등을 놓고 협상을 벌여왔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며 “연대단체 결성을 계기로 대구시와 직접 협상을 벌일 계획이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달말쯤 총파업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 산하 5개 공기업 노조는 ▲임금 15% 이상 인상 ▲근로조건 저하없는 주5일 근무제 도입 ▲구조조정 중단 등의 요구안을 내걸고 지난달부터 사용자측과 협상을벌이고 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주5일근무제 도입 확산, 공직사회이어 금융노조 7월 실시 추진

    노사정위원회의 주5일 근무제 도입협상이 결렬된 가운데업종별,사업장별로 주5일 근무제 도입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노사정위 합의를 통한 입법화와 관계없이 공직사회의 시험실시에 이어 금융부문에서 주5일제가 실시된다면 다른 일반 기업들의 토요휴무제 도입도 급속히 확산될 전망이다. 시중 9개 대형은행을 포함,전국 29개 금융기관을 지부로둔 금융산업노동조합(위원장 이용득)은 29일 기자회견을통해 “노사정위 논의 내용을 포함,임금 손실없는 주5일근무제 도입을 단독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노사단체교섭을 통해 7월1일부터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전조직의 역량을 모아 투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권의 주5일 근무제가 가시화될 경우 일부 대기업들도 근로시간 단축문제를 이번 임단협 협상에서 현안으로 다룰 가능성이 높다. 금융노조가 제시한 협상안은 연월차 휴가의 경우 ▲휴가미사용 때 현행대로 금전보상을 하고 ▲휴가의 연속 2∼4주 사용을 보장하며 ▲임금보전을 전제로 휴가일수를 조정하는 내용이다.금융노조는 이날 임단협 대표자 교섭을 시작으로 사용자측에 주5일제 도입을 강력히 요구한 뒤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5월말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이어 월드컵 개막일에 맞춰 총파업 등 전면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다. 금융권 사용자측은 이날 협상에서 주5일제 도입에 ‘원칙적 동의’를 표명했다.그러나 7월 도입은 이르다고 지적,절충에 진통을 겪었다. 이와 관련,한 시중은행장은 “노사정위 합의 등 사전준비가 안된 상황에서 금융권이 먼저 실시한다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하철공사노조(위원장 배일도)의 주5일 근무제 도입 주장과 관련,공사(사용자)측도 주5일제 시행에 대비해 공사의 경영여건에 맞는 근무제도 모형 개발에 나섰다. 서울지하철공사는 팀장급을 단장으로 하고 역무와 운전,차량,사령,시설,설비 등 6개 분야별 과장급 이하 10명을단원으로 하는 주5일 근무제 연구추진단을 구성,6월말까지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
  • 노사정협상 결렬 안팎/ ‘주5일 근무’ 7월 도입 사실상 물건너갔다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노사정위원회 협상이 결국 결렬의 수순을 밟게됐다.노사정위는 24,25일 이틀간에 걸쳐 밤샘협상을 통해 극적합의 도출을 시도했지만 노사의 의견차를 극복하지 못했다.이로써 노사정 합의를 토대로 오는 7월부터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려던 정부의 계획은 사실상 불발로 끝날 전망이다. [협상 결렬 안팎] 지난해 연말 의견접근 이후 4개월만에 재개된 이번 협상은 ‘주휴(일요일) 유급화’ 문제가 결렬의결정적 계기가 됐다.노사 양측은 한때 휴가일수 등 핵심쟁점에 대해 대부분 의견접근을 이뤘으나 한국노총이 다시 주휴 유급화를 카드로 내놓았고 경총이 국제기준을 이유로 다른 쟁점들에 대한 양보를 요구,합의가 무산됐다. 노동계와 경영계의 협상창구인 한국노총과 경총이 조직 내부는 물론 관련 단체의 반발에 부딪혀 책임있는 자세로 협상에 임하지 못한 것도 결렬의 주요 배경이다. [주5일 근무제 어떻게 되나] 노사정위원회는 25일 협상 결렬과 함께 노사 양측에 조정안을 제시했다.내달 4일까지 양측의 의견수렴을 거쳐최종 입장을 정리키로 한 것이다.하지만 노사 일방의 양보가 없을 경우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것이 지배적 관측이다. 따라서 앞으로 각 단위사업장별로 노사자율로 단체협약 등을 통해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나설 전망이어서 이 문제가올 임단협의 핵심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향후 순조로운 임단협 협상을 겨냥, 주5일 근무제관련 지침서를 만들어 각 사업장에 배포키로 했다. [향후 노동계 움직임]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근로조건저하없는 주5일 근무 쟁취’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임단투와연계한 대정부 투쟁에 돌입할 전망이다. 특히 한국노총 입장은 금융노조가 올 임단협에서 주5일 근무제 도입을 관철시킬 경우 상급단체의 입지가 약화될 것으로 우려,대정부투쟁 수위를 높여 갈 것으로 관측된다. 오일만기자 oilman@
  • [오늘의 눈] ‘소탐대실’ 한국노총

    2년간이나 끌어온 주5일 근무제 노사정 협상이 결국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획기적인 삶의 질 개선을 기대했던국민들이나 노사정 관계자들,그리고 밤샘 협상을 지켜봤던기자들 모두 탄식이 절로 나온다. 왜 이렇게 됐을까. 이번 협상결렬 과정은 결국 전부 아니면 전무를 외치는 절충력 부재와 목전의 이익에 급급한 빈곤한 노동문화 등 우리 노동운동의 현주소들이 난마처럼 얽혀 있었다. 노사정 모두 국민여망을 저버렸다는 ‘멍에’를 함께 나누어야 하지만 보다 큰 책임은 한국노총에 있다. 우선 한국노총의 소탐대실(小貪大失)을 지적하지 않을 수없다.‘노동운동의 역사는 근로시간 단축사’라는 점에서주5일 근무제 도입은 노동계의 명분있는 요구였다. 하지만 정작 협상장에 들어선 한국노총 지도부는 ‘후퇴없는 근로조건’이란 실리에 너무도 집착했다.노총 산하 전국금융산업노조가 주5일 근무 무조건 7월 실시를 요구한 것도지도부에 대한 반감이 작용했다. 이용득 금융노조위원장의지적처럼 설사 올해 임금이 삭감되더라도 내년,내후년에 임단협 투쟁에서 원상복구할 수 있는 것이다. 경총으로부터 적지않은 양보를 얻고도 최종합의에 실패한것은 이남순(李南淳)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들의 역사적안목과 대승적 전략 부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한국노총의 ‘눈치보기’는 더욱 가관이다.민주노총의 압력과 조합 탈퇴를 외치는 일부 조직원들의 반발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80만명에 달하는 조직원 모두를만족시킬 수는 없다.반대자들을 끌어안고 대승적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바로 지도력이다.거의 될 듯했던 협상이 무산된 배경엔 한국노총 지도부의 좌고우면(左顧右眄)과 결단력부족이 깔려 있다. 한국노총은 25일 ‘주휴 무급 등 기존 노동조건을 후퇴시키려는 사용자측 때문에 협상이 결렬됐다.’는 성명을 발표했다.협상을 지켜본 관계자들은 다들 어이없어 했다.주휴무급화는 이미 지난해말 합의된 사안인데 거꾸로 노총이 해묵은 카드를 꺼내면서 협상 자체가 어렵게 된 측면이 크다. 노동계의 맏형으로서 한국노총의 보다 유연한 변신을 기대해 본다. [오일만 행정팀 기자 oilman@
  • ‘주5일 근무’ 협상 쟁점·전망/ 노사정 의견 접근…타결 가능성 커

    주 5일 근무제 도입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 주 5일근무 협상에 발을 빼왔던 한국노총이 12일 열린 산별대표자 회의에서 오는 20일을 최종 협상시한으로 정했다.협상 결렬 시 대규모 대정부 투쟁과 임단협 투쟁을 전개한다는 배수진도 쳤다.‘벼랑끝 협상’을 통해 최대한의성과를 이끌어 내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하지만 노사정 모두 이번 협상이 주5일근무제 도입을 위한 마지막 기회임을 절감하고 있어 극적 타결의 가능성이높다는 지적이다. ◆협상 전망=앞으로 넘어야 할 고비가 적지 않지만 노동계는 물론 한국노총 내부에서조차 협상안이 정리되지 않았다.최근 전국금융산업노조가 노총 지도부의 만류에도 불구,7월1일부터 주 5일근무제 강행을 선언했다.갈팡질팡하는 이남순(李南淳) 체제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이 때문에 노총은 오는 16일 전국대표자회의를 소집,최종 협상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노사정위에서 탈퇴한 민주노총의 강력한 견제도 주요 변수다. 민주노총은 한국노총이 협상시한을 정하자마자 즉각 성명을 내고 “주 5일근무제 도입을 빌미로 휴일휴가 축소,생리휴가·주휴 무급화 등 노동법을 개악할 경우 전면투쟁에들어간다.”는 원칙도 확인했다. 한국노총이 이날 산별대표자회의에서 2003년 공무원 노조합법화와 비정규직 보호강화를 들고 나온 것도 의미심장하다.공무원 노조 합법화 카드를 근로시간 단축협상과 연계,정부측을 압박하려는 전술로 보인다. ◆최대 쟁점들=이번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높다.2년 가까이 협상을 지속한 만큼 대부분 쟁점들에 대한 의견접근이 이뤄진데다 주5일 근무제 지지 여론이 광범위하게 조성됐기 때문이다. 최대 쟁점은 통합 휴가일수와 임금보전 명시 문제로 압축된 상태다. 휴가일수는 지난 연말 도출된 ‘합의대안’(15∼22일)에서 일보 진전된 18∼22일로 가닥이 잡혀가는 분위기다.임금보전 명시 방안은 법안에 포괄적 규정을 명시하되 노사정 합의문에 연월차·생리휴가 등 구체적 보전 항목을 못박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노조42% “임단협때 주5일제 내걸것”. 일선 단위노조 10곳 중4곳 이상이 2002년도 임단협 때주5일 근무제를 핵심 요구안으로 제시할 계획으로 12일 조사됐다.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노사정위 합의와 관계없이 개별기업 차원의 임단협에서 주5일 근무제 도입 협상이 본격화될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한국노총이 208개 산하 노조를 대상으로 한 ‘노동시간 단축관련 실태조사’에 따르면 2002년도 임단협 투쟁 과정에서 주 40시간·주 5일제를 요구안으로 제기하겠다는 비율이 41.8%에 달했다.‘제기하지 않겠다’는 비율은 18.3%였으며 ‘불확실하다’는 응답이 36.1%였다.주5일제 도입에 대해서는 연월차나 임금의 일부 삭감이 있더라도 수용하겠다는 응답은 13.5%인데 비해‘휴일·휴가·임금 삭감이 있을 때 반대한다’는 의견이74.5%였다. 오일만기자.
  • 노총 “주5일근무 협상시한 20일”

    전국금융산업노조의 7월 주 5일 근무제 강행 방침이 알려지면서 그동안 난항을 겪었던 노사정위 협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노총은 12일 산별대표자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오는 20일까지 노사정위 협상 시한을 밝힌 뒤 주 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마지막 협상에 돌입할 방침이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11일 “오는 20일까지 노사정 합의 도출에 실패할 경우 사업장별 임단협 협상을 통해 대정부 투쟁에 나설 방침”이라며 “임금보전없는 주 5일 근무제 도입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의 입장 정리에 따라 내주부터 노사정위 안영수상임위원과 한국경총 조남홍 부회장,노총 김성태 사무총장,노동부 김송자 차관 등 고위급 4자회동을 재가동해 막판타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정위 고위관계자는 “최근 노사정 고위급채널을 다시 가동했다.”며 “휴가일수 조정과 임금보전 문제 등 몇가지 쟁점으로 압축된 만큼 한국노총의 최종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은행 주5일근무 파장/ 토요휴무 전면시행 ‘가속’

    전국 금융산업노조의 주5일 근무제 도입 결정은 대형 사업장을 포함한 일반기업에 상당한 파급력이 예상된다. 금융권이 토요일 휴무에 들어갈 경우 일반기업도 자금결제등의 업무가 사실상 어려워 주5일 근무제 도입이 대세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용득 금융노조 위원장은 “현금인출기와 인터넷뱅킹이활성화돼 있어 금융권의 토요일 휴무에 아무 문제가 없다. ”며 “3∼4년 전부터 시행된 증권사들의 주5일 근무제도당초 우려와 달리 별 문제없이 정착됐다.”고 밝혔다. 현재 난항에 빠진 노사정위 협상에서도 은행권의 주5일 근무제 도입 독자 추진은 상당한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은행이 토요일에 쉰다면 대기업들도 줄줄이 뒤를 이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확산되는 주5일 근무제 요구]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올 임단협에서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최우선 과제로정했다. 한국노총의 경우 단위노조의 77.9%가 주5일 근무제 도입을요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산하 대형사업장들도90% 이상이 주5일 근무제 도입을 환영하는 분위기다.이 때문에 노사정위 협상이 무산되더라도 개별 사업장 위주로 주5일 근무 도입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업장별로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할 경우 각기 다른휴가일수와 임금보전 비율 등이 적용돼 노사분규 가능성 및혼선이 예상된다. 금융노조의 경우 노사정위에서 의견접근이 이뤄진 연월차휴가 일수(15∼22일)와 임금보전 등을 출발점으로 협상에임할 예정이다.다른 대기업들도 금융노조의 사례를 토대로협상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노사정위 협상 전망] 노사정위는 이달 말까지 마지막 협상에 돌입한다.하지만 정작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주장했던 한국노총이 내부 분란과 이남순 위원장의 결단력 부족으로 합의를 지연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따라서 이번금융노조의 주5일 근무제 도입 결정은 한국노총 지도부를최대한 압박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노총 지도부는 금융노조에 주5일 근무제 시행결정을유보토록 비공식적으로 요구하는 등 내부적으로 상당한 파장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정위는 지난해 12월 중순고위급 회의에서 ▲법 부칙에 임금보전 원칙 명기 ▲올해 7월 금융·보험·공공부문부터 시작,오는 2010년까지 10인 이상 사업장까지 단계적 시행 ▲6개월 단위의 탄력적 근로시간제 도입 ▲생리휴가 무급 전환 등 주5일 근무제 도입과 관련해 상당부분 의견접근을 이뤄놓았다. 오일만기자 oilman@ ■경제단체 입장. 금융산업노조의 주5일 근무 선언에 대해 사용자측은 표면적으로는 “노사정 합의 등 준비가 안된 상황에서 금융권이 먼저 실시한다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신중한 반응이다. 재계와 경제단체도 하반기부터 전격실시는 어렵지 않겠느냐며 고개를 가로젓는다. 법정근로시간 단축이 대세지만 사무직과 생산직의 형평성,노동비용 상승 등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융권과 재계가 이같은 반응을 보이는 것은 향후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은행연합회 고위관계자는 “지난해 주5일 근무 관련 특별위원회에서 연월차 축소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금융권 임단협 조항에노조측이 5일 근무제를 안건으로 올려놓고도 협의 없이 먼저 시작한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말해 이러한기류를 엿보게 했다. 대기업들은 경쟁업체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LG는 변형된 형태의 주5일 근무제를 이미 도입했다.LG전자와 LG화학은 지난해 10월부터 사무직원을 대상으로 ‘격주 토요 휴무제-격주 토요 휴가제’를 실시하고 있다.토요휴가 때는 연월차 휴가를 활용한다.사실상 주5일 근무제를도입한 셈이다. 그렇지만 LG측은 ‘주5일 근무제’란 표현을 꺼린다.정부방침에 앞장서 ‘총대’를 멘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은까닭이다. 지난 3월에는 ‘격주 토요 휴무제-격주 휴가제’를 그룹 핵심조직인 구조조정본부로 확대했다.이 때도철저히 보안을 유지했다. 삼성도 한때 사무직원을 대상으로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너무 앞서나갈 필요가 없다.’는판단에서 모든 결정을 입법화 이후로 미뤘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주5일 근무제의 도입 자체에 반대하지않지만 시행시기는 노사정위원회의 합의 이후가 돼야한다고 주장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경제상황과 국민소득 수준을 감안할때 법정근로시간 단축은 시기상조라는 반응이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그러나 “법정근로시간을 단축하면 노동비용이 급증하고 인력난으로 중소기업이 연쇄 도산할 수 있다.”며 제도 도입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박건승 김미경기자 ksp@ ■관광연구원 분석.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 관광수요가 대폭 늘어나 생산유발효과만 연평균 2조 6800억원,고용유발효과는 10만명을 웃돌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한국관광연구원이 내놓은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따른 관광정책 대응방안’ 보고자료에 따르면 주5일 근무제와함께 여가시간이 크게 증가해 국내관광총량(관광객수에 관광일수 및 횟수 등 모든 관광요인을 곱한 수치)이 연평균 4600만명씩 늘어 오는 2006년 약 4억 2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른 관광지출 증대효과는 연평균 1조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특히 관광객 증가에 의한 연평균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2조 6840억원 ▲고용유발효과 10만 6121명 ▲소득유발효과 6501억 8600만원 등으로 관광산업이 전반적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분석은 일본의 주5일 근무제 도입효과,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4∼5% 기준),국내관광수요 전망 등을바탕으로 산출됐다. 임창용기자 s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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