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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자동차업계 10대 뉴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국내 자동차 업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우리 경제의 주요 버팀목인 국내 완성차 업계의 고민과 희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최고 화제는 하이브리드카 개발이 꼽혔다. ① 자동차업계 하이브리드차 본격 개발 정부의 세계 4대그린카 강국 도약에 맞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하이브리드카 개발에 본격 나섰다.현대차는 내년 7월 아반떼 하이브리드카 출시를 계기로,본격적인 친환경차 개발에 나선다. ② 미국발 금융위기로 세계 자동차시장 수요 위축 미국발 금융위기로 전세계의 자동차 판매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위축됐다.특히 GM,포드,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 자동차 회사들은 유동성 부족으로 도산 위기에 몰렸다.국내 완성차업체도 수출 감소세를 보이는 등 휘청거리고 있다. ③ 경차,배기량 1000㏄까지 확대로 판매호조 올 1월부터 경차 범위가 배기량 기준 800㏄에서 1000㏄로 확대됐다.이에 따라 GM대우 마티즈와 함께 기아자동차 모닝이 새롭게 경차로 분류돼 각종 혜택이 추가되면서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 급증했다. ④ 현대·기아·지엠대우 등 노조파업으로 생산 차질 올해 자동차 노조는 임단협 과정에서 산별노조인 금속노조의 정치파업 등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1조 1000억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했다. ⑤ 자동차 수출 500억달러 달성 올해 자동차 수출액이 글로벌 경제위기속에서도 중소형승용차의 호평 등 국산차의 품질 및 브랜드이미지 향상과 부품수출의 꾸준한 증가에 힘입어 50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으로 수출확대 도모 ▲한국차 성능·디자인·품질 세계시장 호평 ▲레저용차량(RV) 판매 감소 ▲수입승용차 시장점유율 7% ▲자동차 부품가격정보시스템 운영 등도 10대 뉴스에 이름을 올렸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내일 필수공익사업장 첫 파업 현실화?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과 서울메트로 노조가 20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지하철 및 철도산업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코레일은 강경호 사장 구속 등으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있지만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코레일과 철도노조 등에 따르면 임단협을 진행 중인 철도노사는 17,18일 잇달아 본교섭을 가졌지만 입장차만 확인했으며, 쟁점인 해고자(46명) 복직 문제는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사측은 사장 유고 상태에서 어떤 결정도 어렵다며 새로운 사장 선임 후 재논의를 요구하고 있다. 임금 등 의견이 접근된 부분은 합의하고 단협 및 해고자 복직 문제는 유보하자는 것이다. 반면 노조는 확실한 담보를 요구한다. 구조조정 등으로 불안감이 고조된 조합원들을 설득할 수 있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20일로 예정된 파업은 철도부문 필수공익사업장 지정 후 첫 사례로, 합법파업 요건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이 단행되더라도 열차 운행 전면 중단 등 파국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의 경우 지난 7월 결정된 필수유지업무 비율이 평균 63%에 달해 열차 운행에는 큰 지장이 없다. 특히 통근열차와 광역철도는 출근시간대 100%, 퇴근시간대 80% 운행을 유지토록 했다. 필수유지 필요인원은 9975명으로, 이 중 83%(8284명)가 노조원이다.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노사도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외주화와 민간 위탁 등을 통해 총원의 20.3%를 줄이는 내용의 ‘창의혁신 프로젝트’를 전면 철회할 것을 주장하고 있지만, 사측은 5조원이 넘는 누적 적자 규모를 들어 경영합리화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코레일은 파업 돌입시 승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홈페이지 등으로 열차운행상황 등을 실시간 안내키로 했다. 또 운행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전액 반환해 준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가스공사는 파업전야 코레일·한전 진행중

    올해 공기업 임·단협(임금·단체협약) 은 어떻게 되고 있나? 대부분 협상이 진행중이며, 일부는 파업을 준비하고 있는 곳도 있다. 한전은 공기업 임금가이드라인에 따라 3% 인상안에 대해 노사가 협의중이다. 노조는 정년을 현행 58세에서 60세로 연장하는 방안도 요구중이지만 사측에서 받아들일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임단협이 진행중이며, 특별한 이슈는 없어 이달말에는 타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상황이 심각하다.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임단협 교섭이 지난달 6일 최종 결렬됐다. 노조는 이어 지난달 20일부터 사흘간 찬반투표를 거쳐 83%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그러나 파업시기는 정하지 않았다. 노조는 또 임금 3% 인상안에 맞서 8% 안을 주장하고 있다.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 노조는 이달 말까지 임단협을 마무리짓는다는 계획 아래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주공과 토공의 통합이 현안이어서 다른 해보다는 협상의 초점이 흐려져 있다. 양 기관 모두 지난해에는 정부의 가이드 라인인 2%의 인상폭을 적용했다. 올해도 정부의 가이드라인(3%)을 두고 사측과 공방이 예상된다. 토공도 임단협을 진행 중이다. 일단 가이드 라인인 3%보다는 높게 노조안을 제시했지만 노조집행부가 현안인 통합에 매달려 있어서 지난해보다 쉽게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레일은 현재 임·단협이 진행중이나 철도노조가 오는 20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사측은 호봉 승급분 포함, 총액 3% 인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는 반면 노조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총액 5%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정원 715명 감축에 대한 노조의 반대의사도 확고하다. 그러나 핵심 쟁점은 해고자 복직 문제다. 임단협 사항은 아니지만 결국 이 문제가 어떻게 풀리느냐가 임단협 타결뿐 아니라 총파업과도 연관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관광공사는 정부의 공기업선진화 최종방안이 나오는 12월로 모든 임단협 상황을 미뤄놓고 있다. 임금의 경우 국내 경제 사정 등 여건이 좋지 않아 3% 임금 가이드라인을 넘는 요구는 하기 어렵다는 데 노조도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부처종합
  • 사장 수뢰 의혹… 위기의 코레일

    강경호 코레일 사장이 금품 수수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사법처리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코레일이 충격에 휩싸였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총아로 철도산업이 부각되고 공공부문 최초로 ‘ECO RAIL 2015’를 발표한 데 이어 지난 6일 100인 지지선언 등으로 이어진 탄력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00여년 만에 찾아온 철도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이번 사태로 사그라들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강 사장의 리더십이 심각하게 훼손됐다. 코레일 임직원들은 “코레일 사장 재직 전 발생한 일로 정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만큼 지켜보자.”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지만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당장 노조와의 임단협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노조가 오는 20일 파업을 결의한 상황에서 철도 발전 100인 지지선언에 노조위원장이 합류, 노사간 원만한 해결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번 사태로 원점으로 다시 돌아가게 됐다. 철도노조 홈페이지에는 코레일에 대한 우려와 강사장을 비난하는 노조원들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앞서 내부인물의 부사장 임명이 무산되면서 강 사장의 리더십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조직 안정과 관계부처와의 원만한 협력관계 구축 등의 논리로 상쇄됐다. 하지만 이번 건은 사정이 다르다. 결과와 상관없이 강 사장은 도덕성과 신뢰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게 됐다. 노사간 최대 쟁점인 해고자 복직 요구에 대한 사측의 대응논리도 궁색해졌다.2003년 공사 전환을 앞두고 정부의 일방적 철도구조개혁에 반발해 파업에 나섰다 해고된 46명은 ‘조직을 위한 희생’이란 면에서 내부 동정론이 거세다. 노조가 강 사장을 대화의 파트너를 인정하지 않는 초유의 사태마저 예상된다. 코레일은 인사와 노사협상을 마무리한 뒤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새달 초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해 공기업 선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더욱이 검찰이 구속영장 신청 및 기소에 나서고, 강 사장이 퇴진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전개될 경우 코레일은 혼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밖에 없다. 7일 취임한 심혁윤 부사장은 국토해양부 철도정책관 출신이지만 항공정책전문가여서 철도와 인연이 깊지 않다. 이런 가운데 14일이면 철도 운송의 양대축인 여객사업본부장과 광역사업본부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수장이 강력한 리더십을 갖고 진두지휘해도 힘겨운 상황에서 내부를 추슬러 이끌 추진세력 부재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에코 레일 2015와 100인 지지선언 등은 강 사장이 주도한 성과로 후속 일정이 필요하고, 공기업 선진화 계획 수립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공기업 선진화 첫 사업으로 연내 마무리 일정을 내놨던 자회사 통폐합 작업도 지연될 위기에 처했다. 통폐합 대상 계열사 및 사장들의 반발도 예상할 수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기아차 노조,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

    현대자동차 노조에 이어 기아자동차 노조도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부결시켰다. 11일 기아차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는 이날 임금 협상안에 대해 투표 인원의 44%만이, 단체협상은 42%만이 각각 찬성해 잠정합의안은 부결됐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9일 소하리 공장에서 진행된 15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8만 5000원 인상(5.6%, 호봉승급분 포함) ▲생계비 부족분 300% 및 격려금 300만원 지급, 단체협상은 ▲상여금 지급률 50% 인상(700→750%) ▲정년 1년 연장(58→59세)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었다. 또 주간연속 2교대제를 2009년 9월부터 시행하기로 합의했었다. 기아차 노조가 임금 및 단체협상을 부결시킴에 따라 노사는 추석 연휴가 끝난 뒤 교섭을 진행해 임단협 합의안을 마련할 예정이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실적악화 위기 속 勞勞갈등 ‘악재’

    현대자동차 노조가 사측과의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부결함으로써 파장이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3분기(7∼9월) 실적 악화가 예고된 가운데 터진 ‘악재’여서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노·노 갈등’ 후유증도 우려된다. ●“인상수준 낮다” 일부 조합원 부결 운동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는 전체 조합원(4만 4976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찬반 투표에 부친 결과, 투표자 4만 2886명(투표율 95.35%) 가운데 찬성 1만 6034명(37.39%), 반대 2만 6252명(61.21%)으로 부결됐다고 5일 밝혔다. 현대차 노사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이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되기는 지난 2002년 임·단협 이후 6년 만이다. 부결 원인은 협상안에 불만을 가진 일부 조합원이 잠정합의안 투표를 앞두고 부결운동에 나서고 다른 업계와 비교해 임금 인상 수준이 낮다는 여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측은 “주간 연속 2교대와 관련해 이미 두 차례의 협상을 통해 잠정합의안을 마련했고, 임금인상 부분에서 최고의 인상안을 제시한 만큼 재협상을 하더라도 진전된 안을 낼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혀 협상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현대차 노조가 국가경제와 회사경영, 조합원 이익을 등한시하고 상생의 지혜를 모으기보다 파업지상주의, 노조 이기주의에만 휩싸여 ‘반대를 위한 반대’만 거듭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현대차의 한 협력업체 직원은 ““얼마나 더 받아야 웃으며 찬성하겠나. 협력사 직원들과 인생 한번 바꿔서 살아보자.”고 탄식했다. ●GM대우도 노조에 발목잡혀 재투표 자동차업계는 ‘설마’ 했다가 막상 현대차 임단협 부결 소식이 전해지자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8∼9일 재투표를 앞둔 GM대우는 크게 긴장하는 기색이다.GM대우 노사는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뒤 새 합의안(기본급 8만 4000원 인상, 성과급 200% 지급 등)을 어렵사리 도출, 조합원 최종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새 합의안은 기본급 8만 6000원 인상(당초안은 8만 4000원), 사업목표 달성 격려금 230만원(당초 220만원), 성과급 200%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GM대우차측은 “국내외 영업환경이 악화돼 이번에도 부결되면 큰 일”이라고 털어놓았다. 현대차 노조가 부결시킨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8만 5000원 인상, 성과급 300%+300만원 지급 등이다. ●환율 호재 상쇄 우려 이에 따라 자동차업계의 위기의식이 높아지고 있다. 수출 둔화와 내수 침체로 가뜩이나 안팎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고질적 아킬레스건인 노사문제에 또 다시 발목잡힐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모처럼 찾아온 ‘환율 효과(상승)’가 상쇄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크다. 지난달 국내 자동차 5사의 수출액은 22억 4000만달러로 전달보다 7억달러(-24%) 줄었다. 해외 현지생산이 늘어난 탓도 있지만 현대·기아·GM대우의 파업 영향이 적지않았다. 반면 최근 국내시장을 급속히 잠식하고 있는 일본 승용차는 전년동기대비 67%나 수입이 늘었다. 최대식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 노사의 잠정합의안이 타결됐어도 (주간연속 2교대 근무에 따른)생산성 확보가 담보되지 않아 부정적이었는데 (이번 부결사태가)파업으로 연결된다거나 직접적인 생산차질로 이어진다면 문제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증권가가 추산하는 현대차의 3분기(7∼9월) 영업이익은 4300억원대. 전분기(6625억원)보다 35% 가까이 급감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다. 그나마 르노삼성차와 쌍용차는 임금협상안을 타결지어 짐을 덜었다. 안미현 강원식기자 hyun@seoul.co.kr
  • 434일만에…뉴코아 노사 분규 전격타결

    비정규직보호법의 대표적인 부작용 사례로 꼽혀 왔던 뉴코아 노사분규가 434일 만에 전격 타결됐다. 뉴코아 노사 양측은 29일 경기도 평촌 뉴코아 아울렛점에서 최종양 사장과 박양수 노조위원장이 계산직군(캐시어) 외주화 금지 주장 철회와 외주화로 계약이 만료된 비정규직을 재고용한다는 내용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앞으로 2010년까지 무파업선언 및 올해 임단협도 함께 체결했다. 이로써 지난해 6월 사측의 계산원 외주화 방침으로 불거졌던 노사분규는 쟁의발생 13개월여 만에 완전히 타결됐다. 노조는 외주화가 경영상황에 따른 회사의 권리임을 인정하는 대신 회사는 노조와 충분한 협의를 거치기로 합의했다. 사측은 외주화로 외주업체와의 계약기간이 만료된 직원 36명을 전원 재고용하기로 했다. 이들은 일단 비정규직으로 재고용되지만 앞으로 근무성적에 따라 정규직 전환도 가능하다. 회사측 관계자는 “비정규직법과 개인별 능력에 따라 단계적으로 정규직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사 양측은 자녀학습보조비 지급, 임신 여직원 수당 지급, 고정연장 근로 제외 등 모성보호를 위한 조항과 복리후생 증진 등에도 합의했다. 특히 뉴코아 노사는 “협상타결과 함께 2010년까지 무파업으로 비정규직 문제해결의 모델기업이 되겠다.”는 노사화합 공동선언문도 채택했다. 공동선언문은 고용안정과 직원 복지향상을 통한 상생의 파트너십으로 법과 원칙을 준수하겠다는 약속도 담고 있다. 뉴코아 노사분규는 비정규직 근로자가 같은 업무에 2년 이상 근무할 경우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하는 비정규직법 시행을 앞두고 사측이 계산업무를 외주화하면서 불거졌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STX 노사 8년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

    STX그룹 전 계열사가 8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타결했다.STX그룹은 31일 STX조선이 무분규 임단협 타결을 달성하며 전 계열사가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지었다고 밝혔다.STX조선 노사 양측은 기본급 8만 9400원 인상, 통상임금의 350%(타결 직후 150%, 하반기 200%) 수준인 성과급 및 격려금을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민노총 ‘위기의 여름’

    민주노총 지도부가 공백상태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이석행 위원장, 이용식 사무총장 등은 이랜드 및 민노총 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이고, 함께 체포영장이 발부된 진영옥 수석부위원장은 30일 구속됐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31일 “지도부 공백으로 인한 업무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대책위 구성이나 직무대행체제 등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한 사법당국의 출두 명령은 여러 차례 있었다. 하지만 지도부 핵심간부에 대해 한꺼번에 체포영장이 떨어지기는 민주노총 출범 13년 만에 처음 겪는 시련이다. 촛불 정국에서의 불법파업이 직접적인 원인이었지만 노동계에서는 현 정부와의 불편한 관계 때문일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민주노총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수차례의 집회와 함께 지난 2일 총파업을 주도했다. 하지만 민주노총이 대운하를 비롯해 공공부문 선진화 등 현 정부가 추진 중인 대부분의 정책들에 각을 세워온 것도 지도부 체포라는 초강경책의 주요 원인이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우문숙 민주노총 대변인은 “민주노총의 파업은 정당한 권리행사였다.”면서 “정부가 촛불을 잠재우기 위해 노동운동을 탄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노총도 성명에서 “정부의 강경 대응이 자칫 노동조합 운동의 위축을 야기할 수 있다.”며 민주노총 지도부의 체포중단을 정부에 촉구했다. 하지만 정부 관계자는 “금속노조의 파업을 비롯한 민주노총 산하 조직의 파업은 모두 불법이었다.”면서 “법과 원칙에 따른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지도부 체포영장 발부로 노정관계가 악화될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는 올 연말까지 노조 전임자에 대한 임금지급 문제와 복수노조 허용 여부 등을 입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부터 노사정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재의 분위기로 볼 때 논의 자체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한국노총도 이들 사안에 대해 완강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민주노총은 9월로 예정된 공공연맹의 임단협 투쟁 등 하반기에도 대정부 투쟁을 편다는 계획이어서 노정관계의 험로를 예고한다. 노동부 관계자는 “노조전임자 임금문제와 복수노조 허용 여부 등은 노동단체의 입장을 받아들여 부칙조항으로 시행을 유예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노동단체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서는 대화 채널에 참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파업권 무력화”… 노사충돌 새 불씨

    주요 종합병원들을 포함한 보건의료노조가 23일 파업에 들어가는 데는 필수유지업무 결정에 대한 불만도 작용했다.노동부 관계자는 22일 “산별교섭에서 임금인상 등 임단협 현안과 함께 필수유지업무 결정이라는 현안이 맞물리면서 교섭을 강경한 분위기로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필수유지업무제도는 올해초 직권중재제도가 폐지되면서 새로 도입된 제도다. 철도·도시철도, 항공운수, 수도, 전기, 가스, 석유정제 및 석유공급, 병원(의료법상 1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 등의 공익사업장에 적용된다. 김경선 노동부 노동조합과장은 “직권중재제도로 파업이 법적으로 금지된 공익사업장에 최대한의 파업권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민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이나 국민생활에 현저한 불편을 초래한다고 판단되면 노동부 장관은 긴급조정권을 발동해 파업을 중지시킬 수 있다. ●지노위서 확대 적용… 파업인력 10% 불과공익사업장에는 쟁의행위가 가능해졌지만 쟁의기간 중에도 반드시 일정수준 이상의 업무는 유지해야 한다. 유지업무의 범위(필요인원과 업무량 등)는 노사자율로 정하거나 노동위의 결정에 따라 정해진다. 이에 따라 병원에서는 지난 6월5일 부평 세림병원을 시작으로 성남중앙병원, 제일병원, 고신대병원 등에서 필수유지업무 결정이 잇따르고 있다. 올해 쟁의조정신청 사업장 123곳 가운데 42곳에서는 노사자율로 필수유지업무가 결정됐고,62곳에서는 교섭이 진행 중이다.50곳에서는 필수유지 업무 결정을 노동위원회에 신청한 상태이고,19곳에서는 노동위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측이 제기하는 불만의 핵심은 노동위원회의 필수유지업무 결정 범위가 지나치게 확대돼 사실상 파업권을 봉쇄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21일 서울지방노동위가 결정을 내린 필수유지업무 범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강남성모병원의 경우 필수유지업무부서 658명 가운데 532명이, 성모병원은 545명 중 476명이, 고대병원은 1581명 중 1284명이 각각 필수유지업무 인원으로 결정돼 실제 파업참가 가능인력은 10%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노조 “사용자 편향 결정 무효” 관련자 처벌 요구노조 관계자는 “필수유지업무에 필요한 인원이 너무나 확대 적용돼 사실상 파업권을 무력화시켰다.”고 말했다. 특히 보훈병원의 사용자측이 수술업무 50%, 마취업무 45%로 주장했는데 지노위가 이를 오히려 70%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고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노조는 사용자 편향의 결정을 무효화하고 관련자를 처벌하라고 주장하고 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현대차 파업 사실상 부결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가 쇠고기 수입 반대 및 재협상을 요구하는 민주노총의 총파업 참여를 묻기 위해 실시한 찬반투표에서 사실상 파업이 부결된 것으로 16일 나타났다. 현대차의 파업이 부결된 것은 정치파업과 임단협 찬반 파업투표를 포함해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노총은 297개 사업장에서 실시한 투표에서 27만 1322명의 투표자 가운데 16만 9138명이 찬성해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현대차 노조는 파업 부결 결과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총의 파업에 동참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현대차 노조원 3만 8637명이 투표에 참가해 찬성 2만 1618명(55.95%), 반대 1만 6813명(43.51%)으로 파업참여가 가결됐다. 그러나 투표에 참여해 찬성한 조합원이 재적 조합원(4만 4800명)의 48.5%에 그쳤다.‘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금속노조 규약, 현대차지부 규정 등에서는 ‘재적 조합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결정’하도록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번 투표 결과는 사실상 부결된 셈이다. 민주노총의 핵심인 현대차지부의 파업 부결로 민주노총의 총파업 동력은 현저히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대차지부의 관계자는 “민노총이 파업찬반투표를 가결하면 현대차지부는 금속노조의 한 지부로서 파업에 참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297개 사업장에서 27만 1322명이 투표에 참여해 16만 9138명(70.3%)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에 따라 중앙집행위원회(투쟁본부회의)를 열어 총파업 돌입 시기와 방법을 논의했다. 민주노총은 논의결과를 17일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지부의 59.2%,GM대우차지부의 52.1%가 파업을 찬성했다. 쌍용자동차지부(43.5% 찬성)를 비롯한 16개 사업장에서 파업이 부결됐다. 민주노총은 지난 10∼14일 쇠고기 수입반대 등을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공공부문發 춘투 비상

    공공부문發 춘투 비상

    노동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6월말∼7월초 총파업 등 대규모 투쟁설이 퍼지고 있는 데다 이를 뒷받침하는 조짐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24일 노동부와 민주노총·한국노총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 산하 조직 가운데 가장 결집력이 강한 금속노조의 산별교섭과 정부의 공공부문 구조 조정이 도화선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민주노총 명분 쌓기 돌입 민주노총은 산별조직의 결속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석행 위원장은 지난 10일부터 산별조직을 순회 방문하는 ‘산별대장정’에 들어갔으며, 이 과정에서 산별조직의 파업권을 위임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초(5월2∼8일)에는 금속노조 방문이 예정돼 있다. 금속노조는 “단체협약이 만료되는 다음달 1일부터 사용자 단체들이 중앙교섭에 응하지 않을 경우 단체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산별교섭이 6월말∼7월초 투쟁의 도화선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산별교섭과는 별도로 현대자동차노사가 다음달 10일부터 임금협상을 벌일 예정이다.GM대우 노조도 특별성과급 등을 요구하는 별도의 임단협을 마련했고, 기아자동차도 조만간 임단협을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노동부 관계자는 “산별교섭에 대한 사용자측의 부정적인 시각이 강해 5월 교섭이 불투명하다.”면서 “노동계는 이를 빌미로 이미 투쟁명분 쌓기에 들어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공공부문 구조조정이 기폭제 정부의 공공부문 구조조정 방침에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모두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한국노총은 공공부문 구조조정에 앞장서 투쟁하겠다는 입장이며, 민주노총도 공무원노조, 전교조 등이 참여하는 ‘공공부문 시장화 사유화 저지 공동투쟁본부’를 구성했다. 민주노총은 다음달 1일까지 사회공공성 지킴이 1만명을 조직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달 중 부처별로 산하 공기업 민영화 방안을 제출받기로 하는 공공부문 구조조정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어 노동계와의 충돌 가능성이 있다. 민주노총 우문숙 대변인은 “사실상 5월부터 대정부 투쟁에 들어간다고 봐야 한다.”면서 “산하 조직의 투쟁의지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6월말 쯤이면 절정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복수노조 허용과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등 2010년까지 미뤄 놓은 노사관계 선진화제도의 입법화도 노정간 충돌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오는 7월1일부터 100인 이상 사업장들도 2년 이상 계약직 근로자를 사용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지난해 300인 이상의 사업장에 첫 적용될 때처럼 무더기 해고사태가 예상된다.7월 이전에 법적용을 회피하려는 소규모 사업장들이 나올 것으로 보여 노사, 노정간의 갈등이 증폭될 공산도 있다. 신은종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비정규직근로자의 50% 이상이 300인 미만 사업장에 집중돼 있지만 정규직 전환 여력은 오히려 떨어져 심한 후유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노·사 따로있나” 화합 봄바람

    “노·사 따로있나” 화합 봄바람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기업현장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노사 화합 분위기다. 위기 앞에 노사가 따로 없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어서다. 두바이유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배럴당 100.67달러)를 경신한 18일, 금호석유화학은 울산 합성고무 공장에서 기옥 사장과 고경태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항구적 노사 산업평화 선언식’을 가졌다. 여수 합성고무 공장과 울산 합성수지 공장 노조 대표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3개 노조측은 회사측에 올해 임금 교섭에 관한 모든 권한을 위임했다. 고 위원장은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을 통한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호석화는 1988년부터 21년간 임단협 무분규 타결을 성사시켰다. 기 사장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나프타 값 급등으로 일부 공장은 가동을 멈추는 등 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노조가 결단을 내려줘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코오롱 노조도 이날 올해 임금동결안을 통과시켰다. 전날부터 이틀에 걸쳐 이뤄진 찬반투표에서 임단협 안건을 가결, 임금을 동결하고 성과급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사측은 “통상 임단협이 4∼5개월 걸렸는데 이번에는 보름 만에 타결됐다.”며 한시름 덜었다는 표정이다. 앞서 LG전자 노사도 “새 정부의 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겠다.”며 2년 연속 임금 동결에 합의했다. 고유가와 원자재값 파고에 시달리는 항공·철강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환율이 10원 오를 때마다 220억원의 손실이 나는 대한항공은 올해 임금을 동결했다. 동국제강 노조도 올해 임단협 권한을 사측에 일임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들의 무분규 전통도 계속될 전망이다. 현대미포조선은 17일 울산 본사에서 ‘선진경영 실천 결의대회’를 갖고 11년 연속 무파업 전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13년 연속 무분규다. ‘강성 노조’의 대명사인 현대·기아차도 올해는 태도 변화가 엿보인다. 현대차 노조는 울산 5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에 2공장 인력 184명을 전환배치하는 방안을 수용했다. 기아차 노조도 비슷한 내용의 직원 전환배치를 수용했다. 임원진이 연봉 20%를 반납한 데 따른 화답 성격이다. 노동단체와 경제단체 간의 해빙 기류가 노사화합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이달 초 임금 인상과 파업을 억제하겠다고 선언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영자총연합회 등을 잇달아 방문한 데 이어 18일에는 무역협회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장석춘 위원장 등 한국노총 신임 집행부는 임금인상 억제에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경제단체들도 화합 성명을 내놓을 예정이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조석래 전경련 회장 등 경제 4단체장들은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경제살리기와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한 결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안미현 김태균기자 hyun@seoul.co.kr
  • 한국노총 “임금인상 자제”

    한국노총이 올 임단협에서 대기업의 임금인상 자제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한국노총 장석춘 위원장은 28일 서울 용산구민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취임사를 통해 “차별과 양극화 해소를 위해 올해 임단협에서 수익이 높은 대기업 사업장에서는 임금인상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임금인상 자제 분은 비정규직과 중소기업 노동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사용되도록 솔선수범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사설] 치솟는 물가, 노사 불안 우려한다

    참여정부 출범 첫해인 지난 2003년에는 320건이었던 노사분규가 지난해에는 115건으로 줄었다. 불법분규도 29건에서 17건으로 떨어졌다. 참여정부가 ‘친노동자’였다기보다는 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물가가 낮은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사재기가 극성을 부릴 정도로 물가 비상이다.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률은 20%를 웃돌고 원재료 물가는 무려 45.1%나 뛰었다. 이명박 당선인이 어제 각료 내정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민생 물가대책을 세워달라.”고 당부할 만큼 물가 압력이 서민가계를 짓누르고 있다. 우리는 물가 폭등이 가계를 뛰어넘어 산업현장에서도 불안요인으로 작용하지나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노조로서는 임단협 때 물가 상승률 이상의 임금인상을 요구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명박정부는 민주노총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민주노총이 집중 임투에 나선다면 올해 노사관계는 대립과 갈등으로 점철될 수밖에 없다. 물가 불안에 따른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를 ‘떼법’이나 ‘정서법’으로 매도하지도 못한다. 한국경제는 국제 원자재발(發) 인플레 기대심리가 물가 앙등-높은 인금인상 요구-원가 상승-물가 추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늪에 빠지게 된다. 뻔히 예견되는 이같은 파국 시나리오를 막으려면 차기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물가와의 일대 전쟁을 선포해야 한다. 대외적으로는 자원외교를 강화하는 한편 대내적으로는 유통시장 혁신을 통해 물가 상승 압력을 최소화시켜야 한다. 특히 정부와 기업들은 노조의 과도한 임투로 산업현장이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지금부터 선제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 이명박정부의 노사정책은 벌써 시험대에 올랐다. 그리고 그 해답은 물가 안정이다.
  • 서울 지하철 9호선 ‘슬림 경영’

    서울 지하철 9호선 ‘슬림 경영’

    |취리히(스위스) 김경운특파원·서울 한준규기자|서울시가 내년 상반기에 일부 개통되는 지하철 9호선에 경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5무(無) 시스템’을 전격 도입하기로 했다.5무 시스템은 기존 지하철 운영에서 주축 역할을 하는 역장, 역무실, 매표소 등을 없애는 방안이며 혁신적인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이 방안은 특히 구조조정 등으로 만성적인 노사간 갈등을 불러왔던 서울 지하철공사들의 기존 경영 패턴과 인적·조직 구조조정에 큰 변화의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중앙 집중 관리로 승객 안전·서비스 향상 유럽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현지시간)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에 역장, 역무실, 매표소, 현업 사무소, 직원들의 숙직제도가 없는 경영 혁신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귀국 마지막 날인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지하철 9호선의 경우 중앙집중적 관리 체계로 시민 고객의 안전과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고 조직과 인력을 최대한 슬림화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9호선은 지하철 정거장내 편의점에서 카드 충전과 판매를 함으로써 매표소 인력을 없애고 역무실도 설치하지 않는다. 역무원과 매표 인력이 정거장에 상주 근무하며 승객 안전 지도와 서비스를 한다.1∼8호선 지하철공사는 이 제도의 도입에 앞서 편의점 도입 등을 추진 중이다. 또 기존 지하철에서 시설물 유지관리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현업 사무소를 폐지해 기동근무 체계로 조직을 슬림화할 뿐 아니라 차량 정비와 승강 설비 및 시설물관리 분야 등 유지관리 업무도 아웃소싱으로 운영상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당 운영인력 절반 이하로… 모든 노선 점진 확대 지하철 9호선은 김포공항에서 당산∼여의도∼동작∼고속터미널 등을 거쳐 논현(25.5㎞)까지 25개 역을 지나는 노선으로 내년 상반기 1차 개통(김포∼논현동 구간)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또 민간 자본과 외국계 자본이 투입됐지만 해마다 서울시의 보조금을 받음으로써 시 산하 공기업의 틀을 유지하는 독특한 소유구조를 갖고 있다. 시 관계자는 “ 5무 시스템으로 1㎞당 운영 인력이 기존 서울지하철을 운영 중인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등의 절반 이하인 20명 안팎이면 가능하다.”며 “앞으로 지하철 모든 노선으로 확대·시행해 만성 적자를 탈피하고 21세기에 걸맞은 지하철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말했다. ●노조 “무모한 발상” 반발… 논란 불가피 한편 최근 노사간 임금·단체협상을 끝낸 서울메트로와 임단협을 진행 중인 서울도시철도공사의 노조는 “시대의 흐름을 역행할 필요는 없지만 ‘5무 시스템’은 지하철 경영 혁신 프로그램에 단골로 등장하는 메뉴”라면서 “시민의 안전을 볼모로 하는 경영 혁신은 무모한 발상”이라고 밝혔다. kkwoon@seoul.co.kr
  • 힘 잃은 공익사업장 파업… 경영혁신 탄력

    힘 잃은 공익사업장 파업… 경영혁신 탄력

    서울지하철 5∼8호선이 노조 파업을 피했으나, 이번 사태는 여러가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필수유지 업무제도’의 시행에 따라 공공사업장은 사실상 전면적인 파업이 한계에 부딪혔음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또 구조조정을 포함한 서울메트로 등 지하철공사의 경영혁신안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필수유지 업무제´로 파업 효과 미미 1일 서울도시철도공사와 공사 노동조합에 따르면 노동조합법 시행령의 개정에 따라 공익사업장의 노조는 합법적 파업을 해도 지정된 최소 인원을 필수적으로 남겨야 한다. 업무가 마비되는 사태를 막기 위한 조치다. 만약 필수 근무자로 지정된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하면 즉시 불법행위자로 간주되면서 회사의 중징계 대상이 된다. 노조도 징역 3년 이하 또는 벌금 3000만원 이하 등에 처하도록 했다. 결국 지난해까지는 불법 파업의 책임이 노조 집행부 등에만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조합원 개인이 상당한 불이익을 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도시철도공사 노조는 총액 대비 2%의 임금인상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그 대가로 단체협약을 개정해야 하는 수모를 겪었다. 단체협약은 그동안 노조의 금과옥조와 같은 ‘투쟁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노조 간부의 인사권·경영권 참여가 제한되고, 근무시간의 노조활동 등도 통제를 받는다. 지하철노조는 어느 곳보다 노조에 유리한 단체협약을 갖고 있었고, 공사 측으로서는 늘 골머리를 앓던 부분이다. 또 가족승차권의 폐지, 청원휴가 일수 축소 등 부러움을 사던 복지혜택도 줄게 됐다. ●서울메트로 노사협상도 영향 받을 듯 도시철도공사의 임단협은 최근 노동쟁의에 들어간 서울메트로의 노사협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게 뻔하다. 서울메트로는 1∼4호선을 운영한다. 서울메트로는 선임 지하철공사로서 도시철도공사에 비해 조직이 더 방만하다는 서울시의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시와 공사 측의 노조에 대한 압박이 더욱 강할 것이라는 얘기다. 서울메트로는 2010년까지 인력의 20.3%인 2088명을 감축하는 경영혁신안을 최근 발표했다. 도시철도공사도 2010년까지 전체 6920명 중 10%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태에서 도시철도공사 노사는 ‘조합원이 원하지 않는 인위적인 인원감축은 없다.’고 합의했다. 경영혁신을 위해 강제해고 등은 하지 않겠지만 아웃소싱, 분사, 자회사 설립 등을 통해서는 인원감축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도시철도공사는 ‘창의조직 프로그램’을 통해 ▲완전자동화 매표를 통한 유휴인력 재배치 ▲기관사 없는 지하철 등장 ▲상시 무능력자 퇴출제 도입 ▲아웃소싱으로 슬림화 등을 밝혔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현대차·현대제철 실적 사상최대

    현대자동차와 현대제철 등 현대·기아차그룹의 주력 기업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 30조 4891억원에 영업이익 1조 815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환율하락·고유가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최초로 매출 30조원을 돌파하며 최대의 실적을 냈다. 매출은 전년보다 11.5%가 늘었고 영업이익은 47.0%가 증가했다. 순이익은 전년대비 10.2% 증가한 1조 6824억원이었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베라크루즈’ ‘i30’ 등 신차효과와 지난 11월 새롭게 출시한 ‘쏘나타 트랜스폼’의 판매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한 62만 4227대를 판매했다. 해외수출은 중동·러시아 등 신흥시장 판매호조로 전년 대비 4.4% 증가한 107만 6070대를 기록했다. 국내외 전체 170만 297대로 전년대비 5.5%가 늘었다. 현대차는 “10년 만의 임단협 무분규 타결, 원가구조 혁신, 신흥시장 개척 등에 힘입어 창사 40년 이래 최대의 매출을 올렸다.”면서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차종의 판매비중 확대와 강력한 경비절감 노력 등을 통해 2004년 이후 3년 만에 영업이익률도 6%대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판매 180만대(내수 67만대, 수출 113만대)에 매출 33조 6250억원(내수 14조 7687억원, 수출 18조 8563억원), 영업이익률 6.5%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제철도 지난해 매출 7조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냈다. 현대제철은 이날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지난해 매출액 7조 3828억원, 영업이익 6696억원, 당기순이익 5198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2006년과 비교할 때 매출액은 34.7%, 영업이익은 13.2%, 당기순이익은 9.8%가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1% 수준이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B열연공장의 완전 정상가동에 힘입어 처음으로 제품 생산과 판매가 각각 1000만t을 넘겼다. 생산은 1133만t, 판매는 1125만t으로 2006년 대비 각각 22.0%와 23.0%가 늘었다. 특히 2003년 이후 매출액 증가율은 연평균 19.6%, 영업이익 증가율은 12.2%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매출목표는 지난해보다 5.4% 늘어난 7조 7802억원으로 잡았다. 투자계획은 1조 9635억원이다. 박승하 부회장은 IR에서 “제강 생산량 증가, 신강재 및 고급강재 개발 계획을 감안해 매출목표를 잡았으며 이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최용규 김태균기자 ykchoi@seoul.co.kr
  • 세계태권도연맹 노조 출범… 17일 첫 노사협의회

    세계태권도연맹에서 경기단체 사상 처음으로 노조를 만들고 첫 노사협의회를 갖는다. 노사협의회를 가진 뒤 노사는 곧바로 임단협 교섭에 돌입한다. 세계태권도연맹(WTF·총재 조정원)은 17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연맹 대회의실에서 노조 설립 이후 첫 노사협의회를 개최한다. 연맹에서는 지난 4일 조합원 3명으로 민주노총 서울경인사무서비스노조 산하 지부(지부장 김동민)로 설립 절차를 마쳤다. 연맹 노조지부는 이미 지난 9일 △노조 활동 보장 △고용, 복지 요구안 △임금인상안 등을 골자로 하는 노조측 단협안을 사측에 공문으로 보낸 상태다.세계태권도연맹의 직원은 20명 남짓이며 이 중 12명은 비정규직이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은행권 희망퇴직 ‘칼바람’

    최근 수익성 악화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 은행권이 희망퇴직 등을 통해 몸집 ‘슬림화’에 나서고 있다. 합병 등을 통해 비대해진 몸집은 줄이는 대신 현장 인력은 강화, 영업력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노사 임금 및 단체협상을 통해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합의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희망퇴직 대상은 부부장(부지점장) 이상 전직원,1964년 이전 출생한 4급(차·과장),1970년 이전 출생자인 5급(행원·대리)이다. 퇴직금은 24개월치 월평균 임금에 정년까지 남은 기간에 따라 추가로 가산된다. 지난해 희망퇴직 때의 신청인원 612명과 비슷한 숫자가 이번에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과거 조흥과의 합병 이후 상위 직급을 중심으로 인력이 중복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었다.”면서 “또한 상위 직급이 하위보다 상대적으로 많으면 효율성이 떨어지는 만큼, 조직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이와 함께 2009년까지 현재 비정규직 1500명 중 1000명을 정규직(350명) 및 무기계약직(650명)으로 전환하고, 임금은 은행권 공동 임단협에서 제시한 총액 대비 3.2%를 인상하기로 했다. 국민은행도 내년 1월 임금피크제를 시행하면서 장기고령 근속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제의 일종인 ‘특별 준정년제’를 실시하기로 하고 노사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와 동시에 대대적인 조직 개편도 앞두고 있다.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지난 11월 연임 직후 임원회의에서 “본부 부서를 20∼30개 정도 줄이겠다.”고 언급한 데 따른 조치다. 본부의 업무 연관성이 높은 부서끼리 통폐합한 뒤, 유휴 인력을 영업 현장에 재배치할 전망이다. 기존 전문 인력도 새로 신설되는 정규직 내 ‘전문직’으로 전환, 성과급 비중을 높이는 등 일반 직군과 다른 임금체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따른 고급인력 유출 방지를 위해서다. 이에 앞서 농협은 전국 16개 지역본부에 보험센터를 만들어 보험모집 조직을 대폭 늘리는 한편 카드모집인 조직인 카드영업소도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투자금융부와 자금시장부도 통합, 내년 IB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방은행 가운데서는 대구은행이 4급 책임자급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희망퇴직 인원은 20명 정도로 예상된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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