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임단협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아마존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내년 4월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이회창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강원도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19
  • 현대중공업 노조, 강경파 정병모 당선…“힘 있는 노조 되겠다”

    현대중공업 노조, 강경파 정병모 당선…“힘 있는 노조 되겠다”

    강경파와 온건파 간 대결로 펼쳐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강성 노선의 정병모 후보가 온건·실리 성향의 현 노조위원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민주노조를 표방한 강성 집행부가 선출된 것은 2001년 이후 12년 만이다. 노조는 18일 전체 조합원 1만 8048명(투표자 1만 6864명 93.4%)을 상대로 한 위원장 선거에서 정 후보가 8882표(52.7%)를 얻어 새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현 김진필 위원장은 7678표(45.5%)를 얻는 데 그쳤다. 조합원들이 강성 집행부를 선택한 것은 그 동안 실리 노선의 집행부가 회사 측과의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과정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물을 내놓지 못한 데 대한 불만 등이 표심으로 드러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올해까지 19년째 무파업을 했지만 오히려 노조가 매년 파업을 벌이는 이웃 사업장인 현대차보다도 임금·복지 면에서 뒤쳐지고 있다는 조합원들의 부정적인 인식도 이번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안팎의 시각이다. 강성 성향의 군소 조직이 연대한 ‘노사협력주의 심판 연대회의’라는 현장노동조직에서 나온 정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 “힘 있는 노조가 되겠다”고 조합원들에게 약속했다. 또 “실리노조는 2009년 임금동결, 교섭권 위임에 이어 휴양소 사업에 조합비를 소진하는 잘못을 저질렀다”며 현 집행부를 비판했다. 정병모 당선자는 기본급 중심의 임금인상, 호봉승급분 2만 3000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 임금삭감 없는 정년 60세, 사원아파트 건립, 대학 안 가는 자녀들에게 사회적응기금 제공 등을 공약했다. 이 밖에 작업환경 불량 시 작업중지권 발동, 주·야 교대 근무자 건강권 확보를 위한 야간 1시간 취침시간 신설, 현실성 없는 현 노조집행부의 휴양소 사업 폐기, 정규직 퇴직 시 퇴직자의 1.5배에 해당하는 사내하청 노동자 정규직 채용 등도 제시했다. 정병모 당선자는 “꿈을 꾸면 꿈이지만 실천하면 현실이다”며 “앞으로 험난한 길이라도 변치 않고 나아가고 현장에서 고통받는 조합원들을 위해서도 나아갈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19년 무파업을 기록한 노사화합 사업장으로 평가받는 현대중공업에 새로운 강성 노조가 출범, 앞으로 임단협 과정에서 적잖은 노사갈등이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법인택시기사 처우 개선과 서비스 향상/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기고] 법인택시기사 처우 개선과 서비스 향상/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법인 택시기사의 처우는 버스 등 같은 운수업 종사자에 비해 매우 열악한 수준이다. 따라서 시민들이 바라는 수준의 택시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택시기사의 처우개선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 택시기사의 임금체계는 택시 운송수입금 전체를 회사에 납입하고 이를 바탕으로 비공식 수입의 인정 없이 적정수준의 월급을 지급 받는 것이 서울시가 지향하는 방향이다. 그러나 과거 불법도급제로 운영되던 시절의 임금형태인 사납금제의 잔재가 지금도 남아 있다. 때문에 택시기사들이 희망하는 택시 운송수입금 전액관리제를 기반으로 한 완전월급제 전환에는 퇴직금의 증가분 확보문제와 5대 보험금 증가에 따른 택시기사의 실소득 감소 등 많은 장애가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택시요금 조정 전에 서비스 개선과 함께 택시기사의 처우도 개선될 수 있도록 임금협약을 위한 노사 간의 협상에 중재 노력을 기울였다. 서울법인택시 노사는 기존 임금체계의 현실적인 제약 때문에 임금협상과정에서 운송수입금의 전액 확인을 기반으로 정액급여를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결국에는 완전월급제로 발전하는 단계적인 개선안을 채택했다. 지난달 22일 타결된 노사 협상결과에 따르면 월 정액급여가 기존 126만원에서 27만원이 증가된 153만원이고 여기에 비공식 수입 78만원이 더해지면 임금은 231만원 수준이 되지만 5대 보험료와 근로소득세 부담액이 20만원 정도이므로 실수령액은 월 211만원 수준이 돼 기존의 187만원보다 23만원(12%)이 증가하게 된다. 과거에는 택시요금 인상 후 임단협을 체결하는 모양새를 가지면서 노사 양측이 요금인상분 과실 나누기 협상을 지루하게 하다가 종국에는 납입기준금만 대폭 인상하고 월 정액급여는 소폭 조정하는 방식을 취했기 때문에 요금 조정은 사업자의 배만 불린다는 불신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서울시가 요금 인상 전에 택시기사의 처우 개선을 전제로 임단협을 체결하도록 권고하여 과거와 같은 사례는 재발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이번 임금 타결에서 1일 납입기준금이 10만 5000원에서 13만원으로 2만 5000원이 증가해 월 납입기준금 65만원이 늘었다. 월 납입액 증가분 중 택시 기사의 급여 증가분 23만원과 유류비 실사용량 추가지원금 23만원 등 54만 6000원(84%)이 택시기사의 처우 개선으로 돌아가도록 정리됐다. 유류비는 1일 25ℓ까지 사용자가 부담하던 것을 평균 실사용량인 35ℓ까지 부담하도록 개선해 유류비 상승에 따른 택시기사의 추가부담을 최소화했다. 이와 같이 개선된 결과는 오는 11월부터 시행되므로 11월부터 임금인상액이 지급되면 현장의 택시기사들이 처우 개선 내용을 피부로 느끼게 될 것이다. 이제 택시기사들은 과거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버리고 요금 인상에 따른 시민 부담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택시 서비스 개선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시민들이 택시요금 인상에 수긍할 수 있는 것은 친절하고 안전한 서비스뿐이기 때문이다.
  • 울산 전통시장에 104억원 푼다

    울산 전통시장에 104억원 푼다

    추석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104억원이 울산지역에 풀린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에 활기가 넘치고 있다. 울산시는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기업체와 지방자치단체가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 104억 2486만원어치를 구매, 직원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나눠주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 78억 7500만원, 현대자동차 협력업체 17억 2100만원, 현대중공업 1억 5500만원, SK에너지 9000만원, 울산화력본부 5000만원 등을 구매했다. 울산시와 5개 구·군도 4억 9886만원어치를 구매해 직원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 주 초까지 구매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상당수가 풀려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동구는 지난 12일 동울산시장에서 김재훈 전무와 김종훈 동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누리 상품권 1억 7700만원어치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하고,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도 벌였다. 현대자동차 윤갑한 사장과 문용문 노조위원장도 중구 학성동 옛 역전시장을 함께 찾아 상품권으로 과일, 생선 등 추석 물품을 사면서 상인들을 격려했다. 현대차 봉사단도 시장 내 떡집에서 떡 30되를 상품권으로 구입, 시장 상인들에게 나눠줬다. 노사는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직원 1인당 20만원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급한다. 제수용품 구매가 시작되는 이번 주말에는 전통시장 상품권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SK에너지도 지난 9일 남구지역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혼자 사는 노인, 장애인, 한 부모 가정 등 저소득층 600가구에 가구당 10만원씩 온누리 상품권 6000만원을 나눠준 데 이어 10일에는 중구지역 300가구에 총 30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전달했다. 단체장들도 잇따라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13일 남구 신정상가시장을 방문해 온누리 상품권으로 상품을 사면서 상인들을 격려했다. 5개 구청장과 군수도 전통시장을 찾아 시장 활성화 캠페인을 벌였다. 특히 울산시는 2011년 7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울산지역의 온누리 상품권 사용은 2009년부터 본격화됐다. 첫해 3억 3000만원이었던 사용금액은 2010년 18억 8600만원, 2011년 50억 7000만원, 지난해 142억원, 올 8월 현재 104억원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시설 현대화와 서비스 개선으로 새로 단장한 전통시장은 좋은 제품을 싼값에 판매하고 있는 만큼 많은 시민이 이용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열흘 파업에… 中企 연봉만큼 챙긴 현대차 노조

    열흘 파업에… 中企 연봉만큼 챙긴 현대차 노조

    울산지역 산업계와 시민들이 10일간 부분파업을 벌여 1인당 2000만원가량의 잇속을 챙긴 현대자동차 노조에 단단히 뿔났다. 6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과정에서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5일까지 모두 10차례 부분파업(하루 4~8시간)을 벌여 1조 225억원가량의 차량 생산손실을 입혔다. 노사가 지난 5일 마련한 잠정합의안을 놓고 협력업체와 시민들의 비난은 최고조를 치달았다. 현대차 근로자들은 웬만한 중소기업 직원과 9급 공무원의 연봉을 ‘파업 성과금’으로 거머쥐었다. 특히 현대차 1·2차 협력업체는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8690억원이나 되는 손실을 보았다. 전국 5400여개 1·2차 협력업체 가운데 상당수는 추석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해마다 계속된 원청업체 노조의 파업으로 골병이 났다. 현대차 노조는 1987년 노조 창립 이후 올해까지 23년간 각종 명목의 파업을 벌였다. 연간 수천억원에서 1조원 이상의 손실(표 참고)을 발생시키고도 노조원의 주머니는 두둑해지기만 한다. 반면 야간·잔업·특근 등 힘겹게 일하는 일반 기업 근로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더해지고 있다. 일을 안 하고 협상으로 수천만원의 웃돈을 챙기는 노조의 능력(?)은 박탈감을 넘어 좌절로 이어지고 있다. 한 협력업체 임원(53)은 “현대차 근로자의 평균 연봉이 9400만원인 반면 똑같이 일하는 협력업체 직원 연봉은 절반에도 못 미친다”면서 “일을 안 해도 돈을 버는 현대차 근로자와 달리 협력업체 직원들은 일을 못하는 만큼 임금이 줄어든다”고 하소연했다. 일반 기업 근로자 김모(47)씨는 “중소기업 근로자는 1년을 뼈 빠지게 일해야 2000만~3000만원을 번다”면서 “현대차 임금협상 소식을 들을 때마다 스스로 움츠러들고 못난 가장 같아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혀를 끌끌 찼다. 현대차의 퍼주기식 임단협은 올해 노조위원장 선거를 앞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등 지역 산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미 노사협상을 끝낸 이들 노조 집행부는 현대차 노사협상 소식을 전해들은 조합원들의 질책에 시달리는 처지다. 한 관계자는 “현대차가 너무 많은 것을 준 까닭에 위원장 선거에서 조합원들을 어떻게 달래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공무원 정모(41)씨는 “9급 공무원 첫해 연봉이 2015만원이고, 그나마 세금을 제하면 1500만원을 받아간다”면서 “노조는 이런 현실을 좀 알아줬으면 좋겠고, 돈을 더 받아내려고 생산라인을 세우는 것을 보면 딴 세상 사람들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시민 송모(37)씨는 “현대차는 차 값을 올려 손실분과 임금 인상분을 만회하려 할 것이서 현대차 불매운동을 벌이고 싶다”고 얼굴을 찌푸렸다. 현대차 노사는 임금 9만 7000원 인상, 수당 1만원 지원, 성과급 350%+500만원, 사업목표 달성 장려금 300만원, 품질향상 성과 장려금 50%+50만원,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 특별합의금 100% 등 장점합의안을 마련해 오는 9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앞두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또… ‘귀족 노조’에 돈 퍼준 현대차

    현대차 노사가 5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노조는 몇 번의 파업으로 또다시 1인당 수천만원을 거머쥐었다. 사측도 매년 되풀이되는 노조의 전략에 끌려다니면서 퍼주기식 협상을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대표이사와 문용문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5차 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지난 5월 28일 노사 간 첫 상견례를 가진 이후 101일 만이다. 노조는 이날 마련한 잠정 합의안을 놓고 오는 9일 찬반투표를 할 예정이다. 노사는 임금 9만 7000원 인상, 성과급 350%+500만원 지급, 목표 달성 장려금 300만원, 주간 2교대제 정착 특별합의 명목 통상급의 100% 지급 등에 합의했다. 또 수당 1인당 1만원 지원, 품질 향상 성과 장려금 통상급의 50%+50만원 지급, 주거 지원 기금 50억원 증액, 대출금 한도 2500만원으로 증액, 미혼자 결혼자금기금 10억원 증액안 등에 대해서도 접점을 찾았다. 이번 임단협으로 근로자 1인당 2000여만원을 챙길 것으로 노조는 추정하고 있다. 막판 쟁점이던 노조 간부 고소 고발·손배소 철회는 앞으로 논의하고, 61세로 연장하려던 정년은 현행 60세를 유지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정체 및 엔저 공세 등 어려운 경영 여건을 함께 극복하자는 데 노사가 공감했다”고 밝혔다. 노조의 10차례 부분파업으로 협력업체는 8690억원의 손실을 보았고, 현대차는 차량 5만 191대를 만들지 못해 1조 225억원의 생산차질액이 발생했다. 지역 산업계에서는 현대차가 매년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여 임금 인상을 단행함으로써 상대적인 위화감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품질 저하 등의 부작용을 가져와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산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노조에 끌려다니면서 매년 임금을 올려주고, 노조는 파업을 벌여도 임금 인상, 성과급, 목표 달성 장려금 등을 받아 간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한 관계자는 “차량 품질과 생산성 향상 등의 논의는 외면한 채 매년 수천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은 곧 하청업체 후리기와 차량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현대車 노조 20일부터 부분 파업

    현대자동차 노조는 19일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과 관련해 20일과 21일 부분 파업하기로 확정했다. 주간 1조는 오후 1시 30분부터, 주간 2조는 오후 5시 30분부터 시간대를 나누어 각각 2시간씩 하루 두 차례 파업한다. 이틀 동안 부분 파업을 한 뒤 22일에는 사측과 임단협을 재개하는 한편 회사측의 성실교섭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정상조업을 하기로 했다. 향후 파업 일정은 이날 교섭 이후 2차 쟁대위를 열어 다시 결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노사 간 쟁점에 대한 협상 진전이 없어서 파업 수위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 측이 노조 요구안에 대해 일괄제시안을 내놓지 않아 파업을 결의하는 등 투쟁 절차를 밟게 됐다”면서 “회사는 성실한 교섭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날 현대차 임단협 조정 신청과 관련해 ‘조정중지’를 결정했다. 따라서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게 됐다. 강성으로 분류되는 현 노조 집행부는 출범 후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파업을 했다.노조는 지난 5월 28일 시작한 올 임단협에서 기본급 13만 498원 인상, 상여금 800%(현 750%) 지급, 퇴직금 누진제 보장, 완전 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대학 미진학 자녀의 취업 지원을 위한 기술취득 지원금(1000만원) 지원 등을 요구했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이날 “조합원들에게 도움이 안 되는 파업이라는 극단적인 행동보다 협상을 통해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기 바란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사설] 현대차 노조, 경제위기속 상생바람 알고 있나

    현대자동차 노조가 오늘 임단협과 관련한 파업 찬반 투표에 들어간다. 노조는 지난 9일 대의원 대회에서 쟁의 발생을 결의한 상태이며, 노사 간의 입장차가 첨예해 파업은 초읽기에 돌입한 분위기다. 더욱이 주간 연속 2교대제 도입 등 노동계 현안까지 가세해 현대차 사태는 더 꼬여 있다. 현대차 노사는 2개월간 18차례의 노사 간 협상을 가졌다고 한다. 노조는 지난해 거둔 사상 최대 실적만큼의 이익을 노조원에게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지난해 현대차의 순이익이 5조 2734억원이니 성과주의 경영 논리로 보면 일견 맞는 주장이다. 하지만 70여 가지에 이르는 노조 요구안을 보면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년 61세 연장, 대학에 안 간 직원 자녀에 대한 1000만원 지원 등이 들어 있다. 이를 합하면 노조원 1인당 3400만원이며, 웬만한 직장인의 연봉과 맞먹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노조 요구안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사측은 파업으로 인한 결손을 전체의 61%인 해외공장의 가동률을 높여 메우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1987년 설립 이후 4번을 제외하고 23년간 파업을 결행했다. 그동안 파업을 무기로 사측을 압박해 때마다 소기의 전리품을 얻었다. 물론 노조원이 밤낮 없는 잔업으로 시장에서 인정받은 제품을 만든 것은 부인하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의 국내외 시장은 현대차에 그리 녹록지 않다. 각 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고개를 들고 일본과 미국, 유럽 차가 가격을 무기로 국내 시장을 무섭게 파고들고 있다.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9%나 증가해 월별 기준으로 역대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금은 복지사회 실현과 경제민주화 분위기 속에 이익을 나눠 갖자는 사회적 분위기가 완연하다. 이른바 상생 바람이다. 현대차의 임금은 국내 최고 수준이다. 비정규직은 차치하고 장기 불황에 쥐꼬리만 한 월급으로 팍팍하게 살아가는 중소기업 근로자로서는 부럽기 그지없는 수준이다. 우리가 현대차의 파업 결행 수순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이유다. 현대차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고 하청 부품업체와 상생하는 결단을 내리길 기대한다.
  • 현대車 노조 파업 결의… 13일 찬반투표

    현대자동차 노조가 대의원 만장일치로 파업을 결의했다. 현대차 노조는 9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쟁의 발생을 결의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여의치 않자, 지난 6일 제17차 협상에서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는 13일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쟁의행위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하기로 했다. 노조는 기본급 13만 498원 인상, 상여금 800%(현 750%) 지급, 퇴직금 누진제 보장, 완전 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대학 미진학 자녀의 취업 지원을 위한 기술취득 지원금(1000만원)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위해 사내 생산공정과 상시업무에 대한 하도급 금지, 노조간부 면책특권 강화, 정년 61세 연장 등이 요구안에 포함돼 있다. 노조 관계자는 “그동안의 임단협 교섭에서 회사 측이 전혀 진전된 안을 내놓지 않았고 일괄 제시안을 내라는 노조 요구에 대한 아무런 입장도 없었다”면서 “조합원이 납득할 만한 안을 내놓지 않으면 강력한 투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측은 “방대한 노조 요구안에 대해 제대로 의견 접근을 보기도 전에 결렬 선언을 한 것은 정해진 투쟁 수순이 아니냐”면서 “원만하게 교섭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심도 있는 논의를 해야 한다”고 교섭 재개를 촉구했다. 한편 노사는 지난 5월 28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협상을 벌여 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현대차, 일자리 대물림 단협안 개정 요구

    현대자동차가 대를 이어 일자리를 보장하는 노사 단체협약(제96조, 조합원 사망 때 직계가족 특별채용) 개정에 나선다. 현대차는 올해 임단협 실무교섭에서 노조 측에 이를 요구하겠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2009년 ‘회사는 조합원이 업무상 사망하거나 6급 이상의 장애로 퇴직할 경우 직계가족 또는 배우자 중 1인에 대해 결격사유가 없는 한 요청일로부터 6개월 이내 특별채용하도록 한다’는 우선채용 조항에 합의했다. 그러나 최근 울산지법은 “업무상 재해로 사망한 조합원의 유족을 업무능력을 갖췄는지를 불문하고 고용하게 한 단협은 사용자의 인사권을 침해하고 단협으로 규정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무효”라고 판결했다. 현대차는 이를 근거로 단협 개정을 요구하겠다는 것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SC은행 정년 연장… 업계 최장 62세로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현재 58세인 정년을 62세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은행은 최근 노동조합과 임단협에서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정년을 연장하는 프로그램을 올해 시범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다른 시중은행은 정년이 55~58세다. SC은행이 이 제도를 도입하면 은행권에서 정년이 가장 길게 돼 파장이 예상된다. SC은행은 일부 부장이나 팀장급 이상 직원이 58세가 되면 정년 연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근무 기간 동안 실적에 맞춰 급여를 정할 예정이다. 실적이 좋은 일부 직원만 정년이 늘어날 공산도 있어 일반적인 정년 연장과는 개념이 다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SC은행은 노조와 협의를 통해 세부준칙을 마련한 뒤 4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産銀 무기계약 370여명 내년 전부 정규직 전환

    산업은행이 고졸 출신 창구직원(텔러) 등 무기계약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하고 인사를 통합 관리하는 방안을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추진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산은 노조는 최근 타결한 임단협 과정에서 현재 370여명인 무기계약직 직원을 이르면 내년 초까지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사규상 고용 형태도 정규직으로 일원화할 예정이다. 산은은 그동안 다른 은행처럼 직원의 학력 등을 토대로 직군을 나눠 인사관리를 해 왔다. 앞으로 이 장벽이 사라지면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은 과거 6급 행원과 비슷한 대우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산은은 과거 고졸자를 6급 정규직으로 채용했지만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중단했다. 산은과 노조는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이 대졸자 공채 직원과 같은 5급으로 승진하기 위한 조건 등 세부사항을 놓고 이견을 조율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무기계약직 직원이 승진하려면 올해 초부터 시행된 정규직 전환 고시를 치러야 했다. 산은은 전환 고시를 없애고, 내년 개교하는 사내 대학인 KDB금융대를 졸업하는 등 일정 자격을 충족하면 5급으로 승진시킬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불황 타개 집중”… 캠코 7년만에 무교섭 타결

    “불황 타개 집중”… 캠코 7년만에 무교섭 타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노사가 7년 만에 교섭 없이 임금 및 단체협상을 타결지었다.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임금 협약에 시간을 쏟기보다는 경제 활력 제고에 힘을 집중하자는 데 노사가 뜻을 같이한 것이다. 캠코는 6일 서울 삼성동 본사 별관에서 장영철 사장과 김종석 노동조합위원장 등이 모여 ‘2012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무교섭 타결 조인식’을 가졌다. 정부 가이드라인인 임금 3% 인상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로써 캠코는 지난달 15일 금융산업노동조합의 산별중앙교섭이 끝난 뒤 35개 지부 가운데 가장 먼저 임단협을 타결지었다. 무교섭 타결은 2005년 이후 처음이다. 장 사장은 “서민금융 지원 강화 등 국가 자산 종합관리기관으로서의 사명이 막중한 가운데 무교섭 타결을 통해 회사 발전의 큰 원동력을 얻었다.”면서 “앞으로도 화합과 상생의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캠코는 ▲2006년 국내 최초 정규직 노조와 비정규직 노조 통합 ▲2007년 비정규직 전원 정규직 전환 ▲2010년 금융공기업 최초 노사합의를 통한 전 직원 성과연봉제 도입 등을 이끌어 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KBS 새노조 9일부터 파업

    KBS 새 노조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가 독립적인 사장 선임 등을 요구하며 9일 오전 5시 파업에 들어간다. KBS 이사회는 이날 차기 KBS 사장 후보자 11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해 최종 후보자 1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새 노조는 그동안 차기 사장 선임과정에 ‘특별다수제 의결’을 도입할 것을 KBS 이사회에 요구해 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파업을 결정했다. 새 노조는 앞서 지난달 실시한 임단협 총파업 투표가 91.9%의 찬성률로 가결됐고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도 최종 결렬됐기 때문에 이번 파업이 합법적인 요건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현재 새 노조에는 기자와 PD를 중심으로 1200여명이 소속돼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철도노조 ‘민영화 저지’ 경고 파업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오는 27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철도 민영화 저지와 임단협 승리를 위한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열차 운행에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22일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철도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27일과 30일, 다음 달 3일 등 3회에 걸쳐 경고 파업에 나선다. 전면 파업이 아니라 필수 유지 인원을 제외한 ‘필공파업’이다. 그러나 이날 주간 근무 시간(오전 9시~오후 7시)에 파업을 진행해 혼란이 우려된다. 철도노조는 사측의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11월 9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어서 철도산업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핵심 쟁점을 놓고 노사 간의 입장 차가 팽팽하다. 지난 12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임단협 특별 조정도 결렬됐다. 인력 충원과 7급 특정직 및 신규자 연봉제 폐지 등과는 별개로 해고자(94명) 복직과 철도 민영화 철회가 쟁점이다. 단체협약이 진행되는 2년마다 노사 갈등의 ‘뇌관’이 되고 있는 해고자 복직을 놓고 중노위가 권고안까지 내놨지만 “논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코레일과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는 노조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코레일은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대체 인력을 즉시 투입해 KTX와 광역철도는 100% 운행을 유지할 계획이다. 그러나 일반 열차는 운행률이 60%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노조 역시 파업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다. 2009년 11·26파업에 따른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당시 조합원 1만 2000명이 징계를 받았고 해고된 197명 중 50명이 복직하지 못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국토부, 5兆 철도자산 회수 ‘진통’

    국토부, 5兆 철도자산 회수 ‘진통’

    국토해양부가 코레일(한국철도공사)에 출자했던 철도역사와 차량기지 등의 시설자산을 회수하려는 작업이 정부 부처 간 이견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신문 10월 8일 자 11면> 15일 국토부와 코레일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5조 5000억원(역시설 2조 1000억원·차량기지 3조 4000억원, 부채 7000억원 포함)에 달하는 철도자산 회수 안건을 철도산업위원회(철산위)에 상정,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서면심의를 진행했다. 당초 심의기간은 5일이었지만 일주일 연장됐다. 국토부는 현재 위원들(24명)의 의견을 수렴 중이나 답변서를 내지 않거나 유보 및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한 기관도 있는 등 자산회수 작업에 호의적인 분위기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국유재산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가 국토부의 계획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기재부는 국토부가 자산회수 명분으로 제시한 2004년 철도개혁 당시 자산 분류가 잘못됐다는 주장에 대해 “법률자문과 합당한 절차를 거쳤으므로 문제가 없다.”면서 ‘재검토’를 요구하는 입장이다. 연말 대선을 앞둔 데다 야당의 반대, 철도노조가 임단협과 연계해 파업을 결의하는 등 시기적 상황도 국토부에는 부담이다. 국토부는 철산위의 심의를 거쳐 위원장(장관)이 결정하면 철도자산처리계획을 개정한다는 방침을 밝히면서도 시행 시기는 못 박지 않았다. 국토부 철도운영과 관계자는 “의결은 출석위원의 과반수 찬성으로 결정하지만 이번 안건(자산회수)은 심의 사안”이라며 “위원들에 대한 충분한 의견 수렴과 논의를 거쳐 공감대를 형성한 뒤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레일의 저항은 완강하다. 코레일 측은 자산회수 시 자본 감소(3조 8000억원)가 부채 감소(7000억원)보다 커져 부실화가 우려되는 데다 부대사업 중단 및 철도시설 유상 사용에 따라 경영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당장 용산역세권개발 계획이 직격탄을 맞게 된다. 코레일은 매년 1조 2000억원의 채권을 발행해 용산역세권 개발을 정상화한다는 구상이지만 ‘철도공사법’상 자본의 2배 이내에서 채권을 발행할 수밖에 없기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코레일의 현재 채권 발행액은 8조 1000억원에 달한다. 철산위 관계자는 “철도 상하 분리와 철도산업발전기본법에 따라 형성된 자산을 회수한다면 향후 부작용의 우려도 적지 않다.”면서 “정부의 부담을 고려해 출자된 자산과 신규 시설을 이원화하는 방안 등을 고려해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국토부, 철도자산 단계적 회수 움직임…철도노조 “민영화 노림수” 반발

    국토해양부가 코레일에 출자한 철도역사 433곳과 차량기지 23곳 등 458개 시설자산(5조 5000억원 상당) 회수 움직임을 보이면서 코레일과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코레일은 7일 이와 관련, “정부 정책에 맞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정책 결정과정에서 공식 의견을 밝히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철도노조는 ‘철도민영화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철도노조는 철도자산계획 변경을 국토부가 일방적으로 처리할 경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다. 국토부와 철도 노사에 따르면 국토부가 지난달 25일부터 코레일의 역시설 및 차량기지를 회수하는 내용을 철도산업위원회에 상정해 서면심사를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2004년 철도구조개혁 당시 잘못된 시설과 운영자산 분리를 시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차질을 빚고 있는 용산역세권 개발과 민자역사, 역사 임대사업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신도 깔려 있다. 국토부는 역사 시설 2조 1000억원, 차량기지 3조 4000억원에 달하는 철도자산을 단계적으로 회수, 역시설은 코레일에 임대하는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철도운영과 관계자는 “철도 자산 출자에 대한 원칙을 세우겠다는 취지”라며 “심의가 이뤄지더라도 철도자산처리계획 개정을 위한 관계부처 협의와 자산실사 등 행정절차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철도노조는 핵심 운영자산인 역사와 차량기지를 국토부가 철도 민영화 정책을 추진하려고 회수하려 한다고 반박했다. 철도노조는 지난 4월 정부의 KTX 민영화 철회를 요구하며 쟁위행위를 가결한 데 이어 지난달 27일에는 임단협과 관련한 쟁위행위 찬반투표를 가결시켰다. 코레일 관계자는 “국토부가 자산을 회수하면 채권 발행을 위해 공사법을 개정할 수밖에 없다.”면서 “적자 확대는 국민에게 부담을 전가하고 서비스는 악화되는 최악의 상황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철도노조 총파업 투표 가결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철도에 비상이 걸렸다. 노사 간 협상이 난항에 빠지면서 철도노조는 27일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가결됐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지난 4월부터 정부의 KTX 민영화 철회를 요구했으며, 지난 17일에는 대의원대회에서 임단협과 관련한 쟁의발생과 총력투쟁을 만장일치로 확정했다. 다음 달 4일 조정 만료를 앞둔 가운데 철도노조는 10월 27일을 총파업 디데이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노사 간 합의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핵심 쟁점인 해고자(94명) 복직과 KTX 민영화 철회 및 공공철도 요구에 대해 코레일은 논의대상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2009년 11·26 파업으로 발생한 손해배상(57억원) 철회도 불법 파업 여부를 놓고 대법원 판결을 앞둬 철회할 수 없다. 임금인상을 놓고도 사측은 3.9%(호봉승급분 1.4% 포함), 노조는 9.7% 인상으로 맞서고 있다. 노사는 파업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자 조정기간이 끝나더라도 지속적으로 교섭을 갖는다는 방침이다. 철도노조 파업은 2009년 이후 3년 만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SC銀 ‘7년만의 단합대회’ 싸이 축하공연도 본다

    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이 2005년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7년 만에 임직원 단합 대회를 가진다. 최근 월드스타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수 싸이는 단합 대회에서 축하 공연을 할 계획이다. 23일 SC은행에 따르면 다음 달 13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임직원이 모두 모여 ‘한마음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2005년 SC은행이 제일은행을 인수하며 우리나라에 온 지 7년 만의 일이다. SC은행은 임단협 갈등으로 노조가 지난해 6월 27일부터 8월 29일까지 은행권 최장기 파업을 하면서 노사관계가 최악의 상태에 놓여 있었다. 또 최근 상반기 순이익이 급격히 줄어든 상황에서 본사인 영국 SC그룹에 고배당을 한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임직원이 그간의 갈등을 풀고 고객과 함께 화합하기 위해 오랜만에 행사를 여는 것이다. 단순히 화합만을 위한 행사는 아니다. 외국인 부행장 2명이 전국을 자전거로 일주해 모금활동을 벌인 후 13일 한마음행사에서 기부식도 가진다. 크리스 드브런 소매금융총괄본부 부행장과 피터 햇 인사본부 부행장은 자전거를 타고 다음 달 8일 부산 낙동강 하구에서 출발해 강줄기를 따라 12일 서울에 도착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이들은 자전거를 타면서 노사화합의 메시지도 전하고 기부도 호소할 생각이다. 부행장들은 이를 위해 지난주부터 아침 일찍 자전거 타는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부행장들이 전국을 달릴 동안 나머지 직원들도 각자 기부 활동에 나선다. 이렇게 모은 기부금은 오래 전부터 SC은행이 지원해 온 국내외 시각장애인 개안수술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에는 베트남 등 외국인 시각장애인 개안수술에 기부금을 지원한다. 한편 가수 싸이는 SC은행의 한마음행사 축하무대에 설 예정이다. 싸이는 무대에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노래 ‘강남스타일’을 비롯한 여러 히트 곡을 부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싸이 외에도 인기 걸그룹 씨스타도 축하무대에 오를 계획이다. SC은행 관계자는 “오랜만에 다같이 모이는 뜻깊은 행사인 만큼 직원들 모두가 13일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안산 SJM 직장폐쇄 철회

    임금·단체협약 문제로 노조와 갈등을 겪어 온 경기 안산의 자동차부품 업체 ㈜SJM이 지난 7월 27일부터 59일간 유지했던 직장폐쇄를 철회했다. SJM은 올해 임단협 타결 여부와 관계없이 23일 오후 5시를 기해 직장폐쇄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노사 양측은 지난 22일 오전부터 이날 오후까지 네 차례에 걸쳐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으나 위로금 지급안 등 일부 안건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최종 합의안 도출에는 실패했다. SJM은 26일부터 공장을 정상 가동하는 한편 이날 이후 교섭을 재개할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업무에 복귀한 상태에서 대화를 이어 가기로 했다.”면서 “파업은 철회한 것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기아차 40년만에 밤샘근무 없어진다

    1973년 기아자동차가 설립된 지 40여년 만에 주야 맞교대제 폐지로 사실상 밤샘 근로가 사라지게 됐다. 기아차 노사는 12일 경기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16차 본교섭에서 2013년 3월 4일부터 주간 연속 2교대 전 공장 본격 시행과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시간당 생산대수 향상, 종업원들의 임금 안전성 증대를 위한 월급제(현행 시급제) 시행 등을 골자로 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내년 3월부터는 기아차도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현행 각조 10시간씩 일하는 주야 2교대에서 1조가 8시간(오전 7시~오후 3시 40분, 점심시간 포함), 2조가 9시간(오후 3시 40분~오전 1시 30분, 잔업 1시간 포함) 연속으로 근무하게 된다. 1인당 근무시간도 현행 ‘10+10’ 기준 2137시간에서 ‘8+9’ 기준 1887시간으로 250시간(11.7%) 줄어들게 된다. 또 기아차는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생산성 향상을 위해 올해 임단협이 최종 마무리되는 대로 병목공정 해소와 작업 편의성 향상 등에 3036억원(기투자금 921억원 포함)의 설비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 ▲기본급 9만 8000원 인상(기본급 5.3%, 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350%+600만원 ▲생산·판매 향상 등 특별 격려금 150%+360만원(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포함) 을 지급한다. 단협 주요 합의내용은 ▲정년 연장(현행 만 59세→만 60세(계약직 1년)) ▲근로자 유자녀 장학금 신설 ▲경조금 인상 등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밤샘근무 없는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업무 집중력을 높일 수 있게 됨에 따라 더 좋은 품질로 고객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