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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보다 뜨거운 車업계 임단협

    폭염보다 뜨거운 車업계 임단협

    勞 “임금↑” 使 “피크제 확대” 팽팽 금속노조 17일 2차 총파업 예고 기아노조 “교섭결렬… 투쟁절차” 현대차 등 자동차 업계가 8월 첫째주 휴가를 끝내고 이번 주중 임금협상 본교섭을 재개한다.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등 쌍용자동차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 4개 업체 노사는 지난달 초부터 시작한 올해 임금협상을 아직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르면 9일 본교섭을 다시 시작한다. 현대차 노조대외협력실 측은 “올해는 임금협상만 있어 이달 안에 빨리 매듭지으려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임금협상과 단체협상을 병행해 12월에서야 타결됐지만 올해는 그나마 사정이 낫다는 것이다. 그러나 8월 첫 주 여름휴가 기간 이뤄진 실무교섭 결과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와 회사의 임금피크제 확대 요구 등 핵심 쟁점을 놓고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갈등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수 있다. 현대차 노조의 상급단체인 민주노총 금속노조가 오는 17일 ‘2차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협상이 길어지면 다시 파업이 발생할 수 있다. 현대차 노조는 앞서 지난달 19일부터 총 다섯 차례에 걸쳐 부분파업을 했으며, 이 기간 차량 1만 8200여대를 생산하지 못해 4200억원 규모의 매출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추산된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달 말 올해 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투쟁 절차를 밟고 있다. 9일 쟁위행위 찬반투표 조합원 총회를 열고 파업을 가결할 계획이다. 사측은 지난달 말 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쟁의권을 확보하지 않은 상황에서 금속노조 총파업에 동참했다며 노조 집행부를 고소하는 등 노사 갈등이 첨예한 상황이다. 회사가 1차적으로 파악한 생산 차질 규모는 지난달 22일 하루 1300여대 280억여원 규모로 알려졌다. 정년 연장 등 단체협상 이슈가 많아 협상이 추석 이후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반면 노조가 강성이 아닌 정유업계의 임금 협상은 올해도 빠르게 타결될 전망이다. 이번 주 중 2차 본교섭을 갖는는 SK이노베이션은 상반기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을 올린 만큼 기본급 5%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애쓰오일 등은 이달 중순 이후 협상을 시작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임금 7.4% 인상을 요구했다가 2.3% 인상안에 타협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금속노조 총파업… 정부 “엄정 대응”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이 22일 총파업에 들어갔다. 정부는 엄정대응 의지를 밝히고, 특히 기아차 파업을 “명백한 불법”으로 규정했다. 금속노조는 일방적인 조선업 구조조정 중단, 현대차그룹의 성실한 그룹사 공동교섭 참여, 정부의 노동개악 철회를 요구사항으로 내세웠다. 총파업 참여인원은 금속노조 추산 15만명, 정부 추산 8만 6500명이다. 총파업에는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지엠, 타타대우상용차 등 자동차 제조업체와 현대중공업 등 조선업체, 삼성전자서비스, 갑을오토텍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각 사업장에서 2~8시간 부분파업을 한 뒤 오후 4시쯤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그룹 본사 앞과 여의도 국회 앞에서 노조 추산 각각 1만 1000명과 5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파업 투쟁대회’를 열었다. 이어 광화문 광장에서 ‘2016 재벌개혁 시민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정부는 이날 파업의 목적과 절차상 문제점을 지적하며 2만 7700명에 이르는 기아차 노조의 파업 참여는 불법이라고 밝혔다. 파업의 목적이 근로조건 향상을 위한 것이 아니라 노동개혁 폐기 등을 요구하는 상급단체의 총파업에 참여하기 위한 것으로, 노동법에서 금지하는 ‘정치 파업’이라는 해석이다. 기아차는 임단협 교섭 결렬 선언과 관련, 파업 찬반 투표를 한 적이 없다. 중앙노동위원회는 기아차 노조가 ‘그룹사 공동교섭’을 요구하다 결렬을 이유로 파업을 가결했다는 점에서 쟁의권을 확보했다고 볼 수 없다며 행정지도를 했다. 이날 파업이 절차상 위법하다는 의미다. 임서정 고용노동부 노사협력정책관은 “기아차 노조의 총파업 참가는 엄연한 불법 파업이므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삼성重 노협도 연대 파업 가세

    삼성重 노협도 연대 파업 가세

    조선업체 노동조합 등의 모임인 ‘조선업종노조연대’의 구조조정 반대 연대 파업 투쟁 방침에 따라 현대중공업 노조와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노협), 성동조선해양 노조 등이 20일 울산·거제·통영 등 각각의 사업장 근처에서 4시간 연대 부분파업을 했다.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하지 못한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 한진중공업 노조는 이날 연대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파업했다. 울산 민주노총 주관으로 오후 2시 울산 태화강 둔치에서 열린 ‘울산노동자 총파업대회’에도 참가했다. 삼성중공업 노협은 오후 3시 사내 민주광장에 모여 자구안 철회 등을 요구하는 파업집회를 한 뒤 사내 작업장을 돌며 행진을 하고 파업해 오후 5시 퇴근했다. 삼성중공업 측은 4만여명의 근무 인력 가운데 이날 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노협 회원 300여명으로 파악돼 조업에 큰 차질은 없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이날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파업은 하지 않고 대의원 68명만 오후 1시부터 4시간 파업을 했다. 대의원들은 오후 1시 대의원 대회장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올해 임단협 방향 등을 논의하고서 통영 노동자대회에 합류했다. 성동조선해양 노조는 민주노총 경남본부 등과 공동으로 이날 오후 1시부터 통영시 중앙동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조선업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등을 요구하는 노동자대회를 열었다. 경찰 등은 통영 노동자대회에 성동조선해양 노조원 600여명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 노조 대의원 60여명, STX 노조원 수십명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노조도 이날 오전 6시 50분에 출근하는 1조 근무자 1만 5000여명이 오전 11시 30분부터 4시간 파업을 벌여 현대중공업 노조와 이틀째 동시 파업을 했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현대차·현대중공업 23년 만에 동시 파업 나선다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23년 만에 동시 파업에 나선다. 현대차 노조는 19일 1·2조 근무자가 각 2시간 부분파업한다. 20일에는 1조만 4시간, 21일에는 2조만 4시간 파업하고 22일에는 1조는 6시간, 2조는 전면파업을 각각 벌인다. 또 파업을 시작하는 19일부터 특근과 잔업을 하지 않는다. 노조는 앞서 13일 전체 조합원 4만 8806명을 상대로 파업에 들어갈지를 묻는 찬반투표에서 4만 3700명(투표율 89.54%)이 투표하고 3만 7358명(재적 대비 76.54%)이 찬성했다. 현대차 노사는 5월 17일 시작해 13차례 임금협상을 했다. 노조 요구안은 금속노조가 정한 기본급 7.2%인 임금 15만 205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일반·연구직 조합원(8000여 명)의 승진 거부권, 해고자 복직, 통상임금 확대와 조합원 고용안정대책위원회 구성, 주간연속 2교대제에 따른 임금 보전 등이다. 회사도 노조에 임금피크제(현재 만 59세 동결, 만 60세 10% 임금 삭감) 확대, 위법·불합리한 단체협약 조항 개정, 위기대응 공동 TF 구성 등을 요구했다. 현대중 노조도 이번 주 19, 20, 22일 3일간 부분파업한다. 지원 사업본부가 19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20일에는 전 조합원이 오후 1시부터 4시간 각각 파업한다. 22일에는 전 조합원이 오전 9시부터 7시간 파업한다. 현대차와 현대중 노조가 3차례 같은 날 파업하는 것이다. 두 노조는 20일 민주노총 울산본부의 울산 남구 태화강 둔치 집회에 참여함으로써 23년 만의 연대투쟁을 과시한다. 현대중 노조도 조합원 1만 5326명을 대상으로 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59.96%(재적 대비) 찬성으로 가결했다. 노조는 5월 10일부터 시작한 임단협에서 사외이사 추천권 인정, 이사회 의결 사항 노조 통보, 징계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전년도 정년퇴직자를 포함한 퇴사자 수만큼 신규사원 채용, 우수 조합원 100명 이상 매년 해외연수, 임금 9만 6712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직무환경 수당 상향, 성과급 지급, 성과연봉제 폐지 등을 요구했다. 사측도 조합원 자녀 우선 채용 단협과 조합원 해외연수 및 20년 미만 장기근속 특별포상 폐지, 탄력적·선택적 근로시간제 및 재량 근로 실시 등을 노조에 요구했다. 현대차와 현대중 모두 노사의 견해차가 커 7월 말부터 시작하는 여름휴가 전에 타결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검찰과 경찰은 노조의 불법 집회나 행동에 엄정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경찰은 20일 태화강 둔치에서 열리는 울산노동자대회에서 불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도 이들 기업 노사가 교섭을 통해 절충점을 찾을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지자체와 상공계는 파업 자제를 촉구하며 대화와 양보를 촉구했다. 김상육 울산시 창업일자리과장은 18일 “현대차와 현대중 노사는 지금 맞서 싸울 상대가 아니다”면서 “힘을 합쳐 외부에 있는 경쟁업체들과 맞서 싸워야 겨우 살아남을 수 있는 절체절명의 어려운 시기”라고 지적했다. 김 과장은 “현대중공업은 하반기에는 특별고용지원업종 대상으로 지정돼야 하는데 우려스럽다”면서 “현재의 산업여건과 경영상황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대화에 나서고, 지역경제 회복을 바라는 시민과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바람을 깊이 생각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重 노조 파업 가결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파업에 나선다. 3년 연속이다. 현대차 노조와 23년 만에 동시 파업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파업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1만 5326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9189명(59.96%)이 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노조는 지난 5월부터 사측과 임단협을 진행했으나 끝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특히 직원 복지 문제와 관련해 노조 측은 조합원 해외연수(매년 100명 이상), 직무환경 수당 상향, 성과급 지급, 성과연봉제 폐지 등을 요구해 왔다. 사측은 채권단과 약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자산 매각 및 비용절감 등에 나서는 상황이었다. 이에 조합원 자녀 우선 채용과 조합원 해외 연수, 20년 이상 장기근속 특별보상 제도 폐지로 맞받아쳤다. 결국 노조는 지난달 17일 파업을 결의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제기해 지난 1일 조정중지 결정을 받아냈다. 문대성 노조 사무국장은 “20일 4시간 부분 파업과 22일 7시간 부분 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와의 연대 투쟁은 오는 20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19일부터 부분파업에 나선다. 이미 양사 노조 위원장이 공동 파업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현대車·현대重 “20일 동시파업”…현대車 노조는 찬반 투표 가결

    현대車·현대重 “20일 동시파업”…현대車 노조는 찬반 투표 가결

    현대차 노조 측은 “현대차·현대중공업노조의 동시파업을 20일부터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하기 위해 이날 전체 조합원 4만 7000여명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를 실시해 투표율 89.5%, 재적 대비 76.5%의 찬성으로 가결되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12년 이후 매년 파업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도 이날 조합원 1만 5400여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 투표는 사흘간 이어진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일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조정중지 처분도 받았다.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노조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파업을 강행해야 한다는 집행부 입장에 동조하는 여론이 높아 파업이 확실시된다. 이번 연대파업은 조합원 전원이 참가하는 전면 파업 대신 일부 조합원만 참가하는 부분 파업의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와 현대중공업은 1987년 각각 노조를 설립한 뒤 1990년 현대그룹 계열사 노조가 모여 현총련을 결성하고 무노동 무임금 철회, 노동법 개정 반대투쟁 등에서 보조를 맞췄다. 이후 1998년 현대그룹노조협의회(현노협)로 이름을 바꿨다가 산별노조 중심 노동운동이 활발해지면서 2001년 해체했다.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 각각 사측과 임금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현대차 노조는 5월 17일부터 모두 13차례 실시한 사측과의 임금협상에서 기본급의 7.2%인 임금 15만 205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일반·연구직 조합원(8000여명)의 승진 거부권, 해고자 복직 등의 요구했으나 사측은 이를 거부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5월 10일 임단협 상견례 이후 18차례 협상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노조는 사측이 진행 중인 분사·구조조정을 통한 감원에 반발하고 있다. 사외이사 추천권 인정, 징계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등의 노조 요구안을 놓고도 노사가 맞서고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현대車 노조위원장 “7월 총파업하겠다”···노동계 ‘하투’ 본격화

    현대車 노조위원장 “7월 총파업하겠다”···노동계 ‘하투’ 본격화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다음달 파업을 예고했다. 실제 파업에 돌입할 경우 3년 연속 파업이다. 정부의 일방적인 구조조정 정책에 반대하는 대우조선해양 노동자들도 산업은행 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 노동계의 하투(夏鬪)가 본격화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의 박유기 노조위원장은 16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임단협) 승리를 위한 조합원 출정식에서 “(협상이) 다음달로 넘어가면 우리는 파업으로 간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올해 협상에서 파업을 병행하고, 15만 금속노조 조합원과 함께 현대기아차그룹을 상대로 투쟁할 것”이라면서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정부의 노동 탄압에 맞서는 투쟁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사는 지난달 17일 임단협 논의를 위한 상견례 이후 지난 16일까지 8차례에 걸쳐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노조는 기본급 7.2%인 임금 15만205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요구했다. 일반·연구직 조합원(8000여 명)의 승진 거부권, 해고자 2명 원직 복직 등도 요구했다. 통상임금 확대를 비롯해 조합원 고용안정대책위원회 구성, 주간 연속 2교대제에 따른 임금 보전 등도 요구안에 담았다. 회사도 임금피크제(현재 만59세 동결, 만60세 10% 임금 삭감) 확대, 위법·불합리한 단체협약 조항 개정, 위기대응 공동 태스크포스(TF) 구성, 20년 미만 장기근속 특별보상 폐지, 탄력적·선택적 근로시간제 실시 등을 노조에 요구해왔다. 이날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민주노총 소속의 현대차 노조, 건설노조 등과 현대중공업 노조는 다음달 중순 총파업을 결의했다”고 선언했다. 이에 울산 지역 경제계 인사들과 시민들은 노·사가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달라”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eoul.co.kr
  • 현대重 노조 결국 파업하나…17일 쟁의발생 결의

    국내 조선업계가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과정에서 파업 투쟁을 위한 군불을 지피고 있다. 실제 파업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노조는 회사의 분사와 아웃소싱 등 구조조정에 맞서 “절차를 거쳐 공장을 멈추는 ‘점거·파업’에 나서겠다”며 투쟁을 예고했다. 올해 파업하면 3년 연속이다. 조선업 전체가 존망의 기로에 놓인 상황에서 노조의 이같은 움직임은 회사를 더욱 어렵게 하고, 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임단협 11차 교섭 경과…요구안 설명 겨우 마쳐 노사는 지난달 10일 울산 본사에서 권오갑 사장과 백형록 노조위원장 등 양측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임단협 상견례를 열었다. 15일 11차 교섭까지 양측 요구안을 서로 설명했다. 이제 본격적인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노조의 요구안은 사외이사 추천권 인정, 이사회 의결 사항 노조 통보, 징계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전년도 정년퇴직자를 포함한 퇴사자 수만큼 신규사원 채용 등이다. 또 우수 조합원 100명 이상 매년 해외연수, 임금 9만6712원 인상(호봉 승급분 별도), 직무환경 수당 상향, 성과급 지급, 성과연봉제 폐지 등도 요구했다. 사측도 조합원 자녀 우선 채용 단협과 조합원 해외연수 및 20년 미만 장기근속 특별포상 폐지, 탄력적·선택적 근로시간제 및 재량근로 실시 등을 노조에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상견례 후 겨우 한 달이 지났고, 10여 차례 협상한 상황에서 노조가 벌써 투쟁을 외치고 있다. ◇협상 쟁점은 구조조정·노조 인사경영권 참여 노조의 임단협 쟁점은 구조조정 저지와 경영·인사권 참여다. 백 위원장은 “무능한 경영진을 끝장내겠다”고 선언하고 인사·경영 참여 권한 쟁취에 나섰다. 이제 임단협을 본격화할 시점에 노조가 파업 카드부터 들고나온 것은 이럭 맥락에서다. “임단협 교섭이 잘 안 된다”는 것이 쟁의발생 결의 이유이지만, 회사의 구조조정 칼바람에 맞서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노조는 17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쟁의발생을 결의할 예정이다. 노조가 “다수의 희생이 따르더라도 구조조정을 저지하기 위해 강력하게 투쟁할 것”이라고 선포한 것이 이런 분석을 뒷받침 한다. 이 때문에 회사의 구조조정 방안 가운데 최근에 내놓은 ‘설비지원 부문 정규직 임직원 994명 분사’ 방침도 올해 임단협의 난제가 될 전망이다. 노조는 “설비지원 분사 목적이 직영 물량의 외주화이기 때문에 경영진 퇴진과 일자리 지키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노조, ‘점거·파업 투쟁’ 예고 노조는 일단 파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밟는다. 대의원 쟁의발생 결의에 이어 다음 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신청을 한다. 이어 전체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거치면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노조는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하면 본격 투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분사·아웃소싱 반대와 구조조정 저지를 위해 백 위원장 등 지도부 4명이 15일 삭발식을 갖고 투쟁 의지를 불태웠다. 이후 간부 철야·천막 농성과 점거투쟁, 파업까지 투쟁 강도를 점차 높일 전망이다. 2014년 강성 노선의 집행부가 들어선 후 3년 연속 파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나 현대차 노조와 함께 공동 파업 투쟁도 선언, 연대 파업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제계·시민 “위기 극복이 우선” 노조의 파업 예고에 지역 경제계와 시민들은 “노사가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달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최찬호 울산상공회의소 경제총괄본부장은 16일 “조선산업 침체로 현대중공업뿐만 아니라 하청업체, 상권 등 지역경제 전체가 심각한 타격이다”며 “현대중 노조도 파업보다는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최이현 울산시 창업일자리과 노사협력 담당은 “조선산업의 어려움 등으로 경기가 침체한 시점에 노사가 대화를 통해 경제위기를 잘 헤쳐나갔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조선 협력업체의 한 대표는 “모기업 노조가 파업하면 협력업체들은 물류 흐름이 막혀 더 큰 피해가 발생한다”며 “노사 모두 협력업체의 어려움을 고려해달라”고 주문했다. 시민 신모(47·회사원)씨는 “조선업계가 살아야 울산 경기도 사는 것”이라며 “파업은 노사와 울산시민을 모두 힘들게 하는 만큼 지혜를 모아 위기를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사설] 대우조선 노조 찾은 정치인들의 포퓰리즘 발언

    조선업계의 구조조정이 임박한 가운데 여야 지도부가 어제 일제히 경남 거제시를 방문했다. 이날 오후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 추도식 참여에 앞서 인근 조선소를 찾음으로써 민생 행보 의지를 보여 주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정치권이 우리 경제의 화두인 조선업계 구조조정에 관심을 보인 것은 환영할 만하다. 다만 이날 행보는 외려 구조조정 진행을 더디게 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자아낸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각각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노동조합, 경영진, 협력업체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정 원내대표는 노조와의 간담회에서 “구조조정 과정에서 일자리를 잃는 근로자 대책이 구체적으로 병행돼야 한다. 정부가 신속하게 시행토록 저희 당이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도 “구조조정에서 가장 큰 문제는 근로자들의 생활안정”이라고 했다. 여야가 이처럼 근로자들의 고용 안정을 챙기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대규모 구조조정은 대량실업과 지역사회의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거제 지역에서는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2만명 이상의 실업자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실직자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할 다양한 대책이 마련돼야 함은 당연하다. 그러나 구조조정이 매우 시급한 상황에서 정치권의 이 같은 행보가 과연 적절했는지는 짚어 볼 필요가 있다. 조선 3사는 지난주 조직 축소와 인력 감축 등을 뼈대로 한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안을 모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부터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문제는 이들 회사가 채권단의 압박에 쫓겨 노조와 충분한 협의를 거치지 않고 자구안을 마련한 점이다. 인력 감축 과정에서 노조가 거세게 반발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오늘 임단협을 시작하는 현대중 노조는 사측의 희망퇴직 단행 움직임에 대해 강력 투쟁을 선언한 상태다. 이미 임단협을 시작한 대우조선 노조도 “구조조정과 관련해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총력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앞으로 구조조정의 핵심은 노조 설득이 될 전망이다. 이런 시점에 정치 지도자들이 노조를 방문해 벌인 달콤한 말의 잔치는 오히려 구조조정에 혼선만 준다고 본다. 조선 3사의 자구안을 놓고 노사 충돌이 예고된 가운데 채권단은 자구안이 일부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산업은행은 삼성중공업의 자구안을 ‘느슨하다’고 평가해 보완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대우조선의 자구안에 대한 주채권은행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구조조정이 아직도 첩첩산중인 셈이다. 이 같은 구조조정의 시급성을 고려한다면 정치권은 오히려 기업과 대주주는 물론 노조에까지 고통 분담을 독려하는 쓴소리를 할 필요가 있다. 경영자들에게는 평소 노동 4법 통과가 필요하다는 친기업적인 발언을 하고, 노조를 방문해선 일자리를 보장하는 듯한 이중적 행보를 하는 것은 구조조정을 지체시킬 뿐이다. 조선·해운업계의 구조조정은 정치공학이 아니라 경제공학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다.
  • 현대重·삼성重 노조, 구조조정 대응 온도차

    경영 위기에 처한 조선업계 노사가 임금 협상에 돌입했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고용 보장과 함께 임금 인상을 요구한 반면,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고용 보장 조건으로 임금 동결을 제안했다. 주채권은행에 경영 자구안을 내야 하는 비슷한 처지의 두 회사 노조가 사뭇 다른 행보를 보인 것이어서 주목된다. 1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울산 본사에서 권오갑 사장, 백형록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단협 1차 교섭을 시작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희망퇴직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하며 기본급 9만 6712원 인상, 성과급 250% 지급, 직무환경수당 상향 조정, 우수 조합원 100명 이상 해외연수 등을 요구했다. 인력 구조조정설이 도는 삼성중공업에서는 노동자협의회가 먼저 임금 동결 카드를 꺼내들었다. 일각에서는 삼성중공업 매각설이 일부 나오고 있어 노조가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란 분석도 있다. 본격적인 협상은 이달 말부터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자구노력 않는 대기업 우선 지원 대상서 뺀다

    자구노력 않는 대기업 우선 지원 대상서 뺀다

    내일 구조조정 업종 대책 발표 “일부 임직원·노조 도덕적 해이 오너 사재 출연 등 고통 분담해야” 정부가 구조조정 예상업종의 고용유지와 실직자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수주 부진과 사상 최악의 적자로 벼랑 끝에 몰린 조선·해운업계 등은 업체별 선별지원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대기업이 솔선수범해 경영 개선을 위한 자구노력을 하지 않으면 우선 지원에서 배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구조조정의 속도는 높이지만 ‘조건 없는 퍼주기’는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24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 경제부처 수장들은 청와대에서 경제현안회의(서별관회의)를 열고 구조조정 추진 상황과 시장에 끼칠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 관계자는 “고용 조정이 예상되는 업종의 고용유지 지원 방안과 실업 발생 시 취업지원 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고 전했다. 임 위원장은 26일 각 부처 차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 협의체’ 회의를 열고 구조조정에 대한 향후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정부가 주말 서별관회의 내용을 당일 외부로 공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일요일 오전 서별관회의를 열 정도로 구조조정이란 현안이 초읽기에 들어갔고, 정부 역시 해당사안을 중요시 여긴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일종의 사인”으로 해석했다. 이날 고용노동부 등 관련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극심한 수주 가뭄으로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이 우려되는 조선업종에 대해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 고용위기지역은 실업자 수가 전체 근로자의 5%가 넘어야 지정할 수 있지만, 특별고용지원업종은 고용부 장관이 주재하는 고용정책심의회에서 심의·지정할 수 있다. 다만 고용정책기본법 및 시행령에 따르면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했다고 해서 정부가 반드시 그 업종에 속하는 모든 기업을 지원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대기업 조선업체가 자구 노력을 거부한다면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에서 배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이번 특별고용지원업종 선정 문제는 관련 기업이 얼마나 자구노력을 하느냐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부 기업 노조와 임원진의 도덕적 해이는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해 1조 5000억원의 적자를 낸 현대중공업 노조는 최근 2012년부터 노사 합의로 운영해오던 임금피크제 폐지를 임단협 요구 사항으로 제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5조 5000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고재호 전 사장은 총 21억원이 넘는 보수를 챙겼다. 구조조정 책임을 재벌 오너에게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과거의 경영 방식을 답습해 사태를 심각하게 키웠다”며 “효율적인 구조조정을 위해 오너들이 경영권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는 “부실 경영에 대해 채찍질을 하는 게 마땅하지만 회사를 살리기 위해서는 사재 출연 등으로 오너의 고통 분담을 요구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사설] 텅 빈 도크 두고 해외연수 가겠다는 현대중 노조

    현대중공업 노조가 그제 회사가 9분기(2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 가운데 파격적인 임금 및 단체협약 요구안을 내놓았다. 기본급 6% 인상은 그렇다 치고 ‘회사가 적자가 나더라도’ 연간 최소 기본급의 250% 성과급을 보장하라고 한다니 놀랍다. 더욱이 매년 100명 이상을 해외연수 보내 달라는 요구도 포함돼 있다니 5조원 적자 기업의 임단협안이라고는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 노조 측이 조선업의 세계적 불황으로 울산과 거제 등 조선소 도크들이 텅텅 비어 있는 실태를 직시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지금 우리 조선업계가 당면한 현실을 보자. 한때 연간 선박 건조나 수주량에서 부동의 세계 1위였던 현대중공업이 올 들어 수주한 배는 겨우 3척에 금액으로는 2억 달러다. 사상 최악이라고 했던, 지난해 같은 시기(8척·6억 달러)에 비해서도 대략 3분의1 토막이 난 셈이다. 현대중과 함께 조선 3사로 꼽히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처지는 더 심각하다. 최근 해외 전문지는 두 회사의 합병을 통한 구조조정 가능성까지 예상했다. 오죽하면 엊그제 양사 노조가 불가피한 구조조정을 피하려 한다는 따가운 시선을 무릅쓰고 거제시를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구했겠나. 현대중공업도 지난 27개월간 단 한번도 흑자를 내지 못했다. 글로벌 불황에다 대안으로 뛰어든 해양플랜트 사업에서 천문학적인 적자를 내면서다. 더군다나 업계 전문가들은 2019년까지 조선 불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자칫 하도급 협력업체를 포함한 조선업계 전체에 고용 빙하기가 닥칠 판이다. 정부가 올 상반기 중 조선업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검토 중인 이유다. 실제로 지정되면 고용유지지원금과 특별연장급여, 전직·재취업 및 창업지원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주력 산업 불황의 심각성을 인식해 국민 혈세를 쏟아붓겠다는 뜻이다. 이런 상황에서 산업계 전체에서 평균 연봉이 상대적으로 높은 현대중 노조가 임금피크제 폐지와 정규 퇴직자 수와 같은 신규 채용 등 ‘엇박자 요구’만 하니 설득력이 있을 리 만무하다. 노조가 기업의 영속성을 위해 체력을 비축하는 데 협력해도 모자랄 시점에 ‘귀족 노조’의 양태만 드러낸다면 안 될 말이다. 현대중 노조는 영양 부족으로 빈사 상태인 거위의 배를 갈라 남은 알을 한꺼번에 빼먹겠다는 발상일랑 적어도 현시점에선 삼가기를 당부한다.
  • 국산 ‘임팔라’ 없던 일로

    국산 ‘임팔라’ 없던 일로

    한국GM이 대형 세단 쉐보레 임팔라의 국내 생산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국GM 노동조합 측은 임단협 투쟁을 예고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국GM은 5일 “임팔라를 현재와 같이 수입 판매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GM은 미국 GM 본사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한 임팔라 생산 불가 방침을 이날 노조 측에 통보했다. 한국GM 관계자는 “정부의 단계별 탄소규제에 탄력적·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수입 세단으로서 프리미엄을 유지하는 측면에서 국내 생산보다 수입 판매가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임팔라의 국내 생산은 지난해 한국GM이 임팔라를 국내에 출시하며 세르지오 호샤 전 한국GM 사장이 제시한 사안이다. 임팔라 출시 당시 “임팔라의 국내 판매가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국내 생산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나영선 한국GM 노조 교육선전실장은 회사측 결정에 대해 “실망스럽다”면서 “회사가 공장을 유지하려는 의지를 보여 주지 않는다면 임단협 투쟁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성과주의 임금체계 확대 유도

    성과주의 임금체계 확대 유도

    컨설팅비 최대 1200만원 지원…임금피크제 1150곳 집중지도 노사가 호봉제 중심의 임금체계에서 벗어나 성과주의를 도입할 수 있도록 정부가 임금·단체협상 지도에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6년도 임금·단체교섭 지도방향’을 전국의 지방고용노동청에 시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임단협에서는 지난 21일 발표한 노동개혁 핵심 과제인 ▲상위 10% 임금인상 자제 ▲경직된 연공서열 타파 ▲공정인사 확립 ▲취약근로자 보호의 현장 실천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우선 성과주의 임금체계 확산을 위해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기업 1곳당 700만~1200만원을 지원해 ‘임금직무체계 컨설팅’을 해 준다. 9~12주 과정으로 노사발전재단 등 위탁기관 컨설턴트가 기업을 방문해 임금·인사규정 정비를 돕는다.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임금인상을 자제해 청년을 고용한 기업에는 540만~1080만원을 지원하는 ‘세대 간 상생고용 지원금’을 제공한다. 임금피크제와 관련해서는 중점 사업장 1150곳을 집중 지도할 계획이다. 소득 상위 10% 임직원의 임금인상을 자제해 그 재원으로 청년고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역 노사단체 간담회도 연다. 또 장시간 근로 개선을 위해 교대제 개선, 시간선택제·유연근무제 도입을 적극 장려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조업 협력업체, 정보통신업 등 500곳의 근로감독을 강화하고, 각종 재정 지원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위해 모든 사업장 감독 시 차별 유무를 반드시 점검한다. 특히 복리후생 차별을 적극 시정토록 지도한다. 임서정 고용부 노사협력정책관은 “올해는 노사가 자율적으로 노동개혁 실천 과제들을 단체협약·취업규칙에 반영하도록 적극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청주대 학교정상화 선언 맞아?…교수회 “언론플레이”

    청주대 학교정상화 선언 맞아?…교수회 “언론플레이”

    2년 가까이 학내분규로 몸살을 앓는 청주대학교가 14일 가진 노사공동선언 후 학교 정상화를 발표하자 학교측과 맞서 싸우는 교수회가 언론플레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청주대와 대학 노조는 14일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김병기 총장과 박용기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인재 양성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사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선언문은 노사 양측이 대학발전과 상호신뢰 구축을 위해 건전한 노사문화를 성실히 이행하는 등 무분규 무파업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양측은 오랫동안 난항을 겪어온 임단협에도 합의했다. 대학 기능직과 별정직을 관리 운영직으로 전환하고 일반직 연봉제 직원의 명절 휴가비 2% 지급, 기능직 복리후생비 인상, 별정·계약직 임금 인상 등이 핵심 내용이다. 노사공동선언 후 학교 측은 노사가 학교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으며 대학이 정상화됐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언론에 뿌렸다. 그러자 교수회가 말도 안 되는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박찬정 교수회장은 “연례행사로 하는 임금협상 합의를 가지고 대학정상화로 부풀리고 있다”며 “학교 설립자 후손인 김윤배 전 총장의 이사진 퇴진을 요구하는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 활동은 계속된다”고 말했다. 이어 “범비대위를 구성하는 총학생회, 동문회, 교수회, 노조 가운데 총학생회 의지만 약해졌을 뿐”이라며 “비대위의 전체적인 구조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김 전 총장은 총장에서 물러난 후 이사로 활동하며 지금도 학교의 모든 행정에 간섭하고 있다”며 “김 전 총장의 영향력을 차단해야 학교를 살릴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도 범대위 활동은 계속된다며 학교 정상화는 아직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교수회와 노조의 주장에도 학교는 정상화라고 고집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노조가 상생합의를 선언한 만큼 비대위 활동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비대위에 참여하는 교수회는 구성원이 5명 정도뿐”이라고 말했다. 범대위가 아직 존재하지만 동력을 잃어가고 있어 사실상의 정상화라는 얘기다. 청주대는 2014년 8월 정부 재정지원 제한 대학에 포함되자 총학생회·총동문회·교수회·노동조합이 범비대위를 구성, 이 대학 실질적인 오너인 김윤배 전 총장의 퇴진 등을 요구하며 심각한 내부갈등을 겪기 시작했다. 올해 출범한 총학생회는 면학분위기 조성을 요구하며 학내 분규를 주도해온 범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발을 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이기권 “새달 임단협 전까지 노동법 통과돼야”

    이기권 “새달 임단협 전까지 노동법 통과돼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정부·재계 합동 간담회에서 “4월 본격적으로 임단협 교섭을 하기 전에 법 제도를 확정해야 불확실성 지속으로 고용구조가 고착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조속한 노동개혁 법안 처리를 거듭 촉구했다. 이 장관은 간담회에서 “그동안 수많은 호소를 했던 일자리 주무장관으로서 벽을 보고 호소를 하는 것 같아 이제는 자괴감마저 든다”며 “무엇보다도 우리 부모 세대들이 제때 할 일을 못 해 아들·딸들의 마지막 남은 실낱같은 희망마저 잃어버리게 하고 있어 고개를 들기 미안할 따름”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10% 기득권 논리, 정치적 계산 때문에 법안 처리를 뒤로 미루는 것은 나머지 90%의 국민을 외면하는 일이라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노동개혁은 투자 확대의 필수적 전제 조건”이라며 “쌀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관개시설을 보강해야 하는데 수로를 고치지 않으면서 생산량만 높이자고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임시국회에서도, 1월 임시국회에서도 (노동개혁 법안이) 처리되지 않았고 2월 임시국회도 2~3일밖에 남지 않았다”며 “고용률 70%가 넘는 선진국은 파견에 관한 규제가 거의 없다. 19대 국회에서 노동 관련 법들이 통과될 수 있도록 간절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방하남 한국노동연구원장은 “보통 일자리는 양보다는 질이라고 하지만 지금처럼 국내외적으로 수요가 극히 제한적인 상황에서는 일자리의 질보다는 양”이라며 고용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서비스법 처리를 촉구했다.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도 “국민과 기업 등 경제계가 느끼는 위기감과 경제 법안에 대한 국회의 관심이 온도 차가 크다”며 관련 법 처리를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비즈 in 비즈] 조선 3사 임금피크제… 사무직이 ‘봉’인가요

    올해부터 시행되는 정년 60세 의무화 제도에 맞춰 ‘빅3’ 조선사들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했습니다. 정년이 늘면서 고용절벽이 우려되자 조선사들도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임금 감축에 동참한 것입니다. 그런데 한 꺼풀 벗겨 보니 생산직은 ‘생색’만 내고 사무직 임금만 크게 깎였습니다. 지난해 수조원대 적자를 낸 대우조선해양은 자구 계획안의 후속 조치로 올 초 임금피크제를 개편하고 적용 대상과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고 하는데요. 6000여명의 사무직에 국한된 얘기입니다. 만 56세부터 전년 대비 10%씩 임금이 깎여 마지막 해에는 59%(만 55세 급여 대비)를 받습니다. 임금피크제 대상에서 제외됐던 전문가 그룹과 고성과자도 이번 개편에 포함됩니다. 반면 생산직(7000여명)은 2012년 임단협 때 정년 58세에 최대 2년 계약직(신체검사 통과 조건)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해 사실상 정년 60세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생산직도 임금피크제를 도입했지만 마지막 해(만 60세)에만 직전 연도의 80%를 받는다고 하는군요. 계약직 신분 대신 정규직을 보장받는 조건이죠. 노조가 없는 삼성중공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무직과 달리 정년 58세를 보장받았던 생산직은 이번에 정년이 2년 더 늘어나자 마지막 해에만 80%를 받기로 합의했습니다. 사무직은 만 56세부터 임금피크제가 적용되는데도 말이죠. 현대중공업은 2012년 전 직군에 대해 정년을 58세에서 60세로 늘리면서 만 59세부터는 직무환경등급에 따라 차등 지급을 하기로 했습니다. 만 59세는 직전 연봉의 70~100%, 만 60세는 60~90%의 급여를 받는 구조입니다. 어렵고 힘든 일일수록 임금 감축분이 적다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생산직에 유리해 보입니다. 이런 이유로 사무직들의 불만은 커져만 갑니다. 생산직은 여전히 호봉제를 고수하면서 각종 수당을 챙겨 가는데 임금피크제마저 양보하지 않는 모습에서 실망감이 큰 것입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리만 고통을 감내해야 하나”라는 사무직의 외침을 생산직들이 새겨들었으면 합니다. 김헌주 산업부 기자 dream@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국철도시설공단] 한반도 철맥의 베테랑들, 철피아 논란 뚫고 유라시아로 뻗는다

    [공기업 사람들 국철도시설공단] 한반도 철맥의 베테랑들, 철피아 논란 뚫고 유라시아로 뻗는다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은 철도구조 개혁에 따라 지난 2004년 철도건설 및 시설관리 전문조직으로 출범했다. 한국고속철도공단과 철도청 건설부문의 베테랑들을 한데 모아 효율적인 한반도의 ‘철맥’(鐵脈) 구축을 전담하고 있다. 2004년 경부고속철도 1단계와 2010년 11월 경부고속철도 2단계(대구~부산), 지난해 4월 호남고속철도에 이어 올해 수도권고속철도가 개통되면 X자형 고속철도망을 완성하게 된다. 철도공단은 지난해 6월 ‘5본부 1실 1원 5지역본부 46처’ 체제로 조직을 개편했다. 강영일 이사장이 취임한 뒤 첫 변화로 호남고속철도 개통 후 공단의 역할이 철도 건설·투자에서 노후 시설 개량과 유지·보수·감독 등 시설 관리 역량 강화로 전환된 것을 의미한다. 해외 철도시장 진출 확대 및 남북·유라시아 철도 연결에 대비해 전담조직을 확대, 신설하는 등 핵심사업도 구체화했다. 철도학교 출신이 다수를 차지하는 조직 특성에서 야기된 ‘철피아’(철도+마피아) 논란을 해소하고자 지난해부터 과감한 인적쇄신을 통해 고속철도공단과 철도청 출신이 양립하며 균형과 견제를 이루고 있다. 강 이사장을 보좌해 전체 조직 관리는 김영우(56) 부이사장이 총괄하고 있다. 부산고·부산대를 졸업한 김 부이사장은 기술고시(16회)에 합격한 후 철도청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고속철도공단과 철도시설공단에서 기술분야와 현장, 행정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자타 공인 철도 전문가다. 진해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박인서(53) 기획재무본부장은 공채 1기 출신의 전략·기획 전문가다. 고속철도 건설사업비 채권 발행으로 발생된 금융부채를 해소하고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조정과 경영효율화 등을 진두지휘하며 부채 1조 2000억원을 감축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수형(55) 건설본부장은 포항고와 건국대를 졸업했다. 철도건설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으로 해외철도사업 및 경부고속철도 건설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성공리에 개통시킨 주역이다. 시설본부장 재직 시 철도시설이력관리시스템과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KR토지보상시스템을 구축했다. 철도기술분야를 총괄하는 김상태(57) 기술본부장은 김천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철도 차량·전기·신호·궤도분야 등을 섭렵한 최고의 기술 전문가로 고속열차(KTX)의 계약부터 제작, 시운전에 참여했고 현재 고속철도 핵심 자재의 국산화에 매진하고 있다. 김계웅(53) 시설본부장은 철도대를 나와 일반철도처장, 건설계획처장, 호남본부장, 건설본부장 등 건설분야 핵심 요직을 거쳤다. 철도계획부터 시공 현장을 경험한 철도토목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 호남고속철도를 차질 없이 개통했다. 이명환(57) 경영지원실장은 우신고와 대림대를 졸업했다. 인사부장과 인재개발처장을 거친 인사분야 전문가다. 외유내강형으로 철피아 단절을 위한 탕평인사를 주도했고, 노사 협력과 소통을 통해 임금피크제 도입과 임단협 및 보수 규정 개선 등을 무리 없이 이끌어냈다. 이종도(52) 영남본부장은 풍생고와 한양대를 나왔다. 지난해 단행된 직렬파괴 인사의 롤모델로, 비(非)철도학교 출신이자 사무직 최초로 건설계획처장을 맡아 전관예우를 차단하고 입찰 과정의 투명성을 높였다. 직원들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팀워크를 통해 역량을 높이는 리더십이 장점이다. 신철수(53) 홍보실장은 영해고와 철도대를 졸업했다. 기획과 예산·인사분야 등을 두루 거치면서 조직의 역할과 비전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는 ‘철도맨’이다. 상황 파악 및 조정 능력이 뛰어나고 내부 소통을 중시한다. 신동혁(49) 기획예산처장은 철도고와 한밭대를 졸업했다. 기계직 첫 기획예산처장이라는 부담 속에서도 뛰어난 분석력과 탁월한 친화력으로 대내외적으로 업무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공단 처장급에서 유일한 고시출신(기술고시 28회)인 김도원(46) 신호처장은 동국대사범대학부속고와 홍익대를 졸업했다. 전형적인 학구파로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기보다 경청하는 자세로 안팎의 신망이 두텁다. 공단을 이끌고 나갈 차세대 선두주자로 꼽힌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현대車 노사 임금 인상 잠정 합의… 임금피크 확대 논의는 내년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사가 각각 임금단체협상(임단협)과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다만 최대 쟁점이었던 임금피크제 확대안에 대해서는 현대차 노사가 내년에 다시 협의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3일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열린 제32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8만 5000원 인상 및 성과급 300%+200만원 등을 포함한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이끌어 냈다고 24일 밝혔다. 임금피크제는 간부 사원을 우선 대상으로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조합원 대상으로 임금피크제를 확대 실시하는 안에 대해서는 내년 단체교섭에서 다시 합의하기로 했다. 노사는 통상임금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임금체계 도입도 내년 단체교섭 때까지 논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 노사는 완전한 주간 연속 2교대제 형태인 8+8 근무형태 도입에도 합의했다. 8+8 근무형태가 도입되면 기존 2조 근로자 퇴근시간이 새벽 1시 30분에서 0시 30분으로 1시간 당겨진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6월 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 9월 22일까지 총 28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노조 집행부 선거를 치른 이후 지난 15일 협상을 재개해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연내 임단협 타결 실패 시 예상되는 파업으로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위기감과 미국 금리인상, 중국 경제의 경착륙 등 불확실한 세계경제 전망도 이번 합의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다만 해외 및 국내 공장 생산량 노사 합의, 해고자 복직 등 인사 경영권과 관련한 노조의 요구에 대해서는 수용불가 원칙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노사의 이번 잠정합의안은 오는 28일 예정된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최종 타결이 결정돼 연내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대 쟁점안인 임금피크제에 대한 논의가 내년으로 미뤄졌고, 새로운 노조 집행부가 강성인 점을 고려할 때 추후 갈등 요소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평가다. 현대중공업 노사도 이날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동결과 격려금 100%+150만원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6월 25일 첫 교섭 이후 총 43차례 교섭 끝에 잠정합의안을 내게 됐다. 현대중공업 노조 역시 오는 28일 조합원 총회에서 찬반 투표를 통해 최종 합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단일 사업장인 현대차를 비롯해 현대중공업 노사가 임단협 잠정 합의에 이르면서 금호타이어 등을 제외하면 국내 주요 제조업 노사 간 협상은 대부분 마무리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11)강원랜드] “종합리조트로 지속 성장… 카지노 의존 벗을 것”

    [공기업 사람들 (11)강원랜드] “종합리조트로 지속 성장… 카지노 의존 벗을 것”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에게 내년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강원랜드의 주요 사업인 카지노 운영권을 보장하는 ‘폐광지역개발지원에관한특별법’(이하 폐특법)이 내년을 기점으로 10년 후 만료된다. 때문에 폐특법이라는 보호막이 걷히더라도 강원랜드가 지속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종합 리조트 회사로 나아가야 한다는 게 함 사장의 생각이다. 함 사장은 “강원랜드가 앞으로 10년 동안은 카지노 의존도를 벗어나 비카지노 부문의 수입을 전체의 30%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카지노에 대한 사람들의 부정적인 인식과도 연결된다. 카지노는 강원랜드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카지노를 범죄로 인식하고 있어 강원랜드의 이미지 하락으로 이어지는 게 문제다. 함 사장은 “강원랜드는 지금까지 카지노사업으로 돈을 버는 쪽에 중점을 뒀지만 앞으로는 도박중독자 치유와 예방활동을 앞 순위로 끌어올려 도박중독 예방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도박중독의 폐해가 누적되면 국민들로부터 거부감이 점점 커져 강원랜드의 미래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그는 “앞으로 10년간은 비카지노 부문 수익 증대뿐만 아니라 도박중독 관리를 체계적으로 정립하는 게 과제”라고 밝혔다. 최근 취임 1년을 맞은 함 사장의 가장 큰 성과는 강원랜드 조직 정비라고 볼 수 있다. 그는 취임 당시 개혁과 변화를 강조했다. 함 사장이 과거 부패 척결 검사로 이름을 날렸던 영향도 있었다. 함 사장은 “개혁과 변화를 취임 일성으로 발표했던 이유는 우리를 보는 외부의 시선이 부정적으로 고착되면 우리가 원하는 지속성장을 이룰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함 사장은 “과거에는 강원랜드 집행임원(본부장, 상무급)을 뽑는 과정에서 안팎으로 말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함 사장은 올해 초 공개공모를 통해 빈자리였던 본부장직과 상무직 임원을 뽑았다. 그는 “공정한 인사 정책은 강원랜드의 대외 위상과도 직결된다”면서 “임원부터 신입사원까지 인사의 모든 절차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하며 반드시 그렇게 정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매년 해를 넘기기 직전 아슬아슬하게 체결됐던 노사 임단협을 강원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10월 중 마무리 지었다는 것도 함 사장으로서는 뿌듯한 일이었다. 함 사장은 “임단협과 임금피크제가 잘 마무리된 올해는 새로운 강원랜드 노사문화의 출발점이 된 해로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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