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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출사표… 한미일 삼각공조로 중러 견제

    韓,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출사표… 한미일 삼각공조로 중러 견제

    역대 3번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노리는 한국 정부가 막바지 표심 얻기에 돌입했다. 비상임이사국에 선출될 경우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위상 제고는 물론 안보리 내에서 한미일 삼각공조가 강화될 전망이다. 주유엔 한국대표부 관계자는 27일(현지시간) “유엔총회는 다음달 6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2024∼2025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를 치른다”며 “현재 한국은 아시아태평양그룹에서 단일후보”라고 밝혔다. 안보리는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5개 상임이사국과 2년 임기인 10개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된다. 이번 선거에서 5개 비상임이사국이 교체되는데 아프리카 2개국은 알제리와 시에라리온이, 중남미 1개국은 가이아나가 한국처럼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다만 동유럽 1개국은 서방의 지지를 받는 슬로베니아와 러시아가 미는 벨라루스가 소위 대리전을 치른다. 선출이 되려면 유엔 192개 회원국 중 3분의2 이상(128개국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북한과 친북 국가들이 반대할 가능성이 있지만, 한국이 128표 이상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다만 한국은 지난해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탈락이라는 충격적 결과를 받은 바 있어, 막판까지 표심 지키기에 집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한국이 비상임이사국에 오르면 1991년 유엔 가입 이후 33년 만에 역대 3번째 선출이다. 첫 임기인 1996∼1997년과 두 번째 임기인 2013~2014년의 격차가 17년으로 길었다면, 이번에는 11년 만에 안보리에 복귀하는 것이다. 국제무대에서 외교·경제적 영향력이 큰 국가일수록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자주 진출한다는 점에서, 전 세계 10위권인 한국이 제 위상을 찾는다는 의미도 있다. 특히 상임이사국인 미국, 내년까지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는 일본에 이어 한국까지 가세한다면 내년에는 안보리에서 한미일이 공조해 북한의 도발을 비호하는 중국·러시아를 견제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현재 한국은 당사국 자격으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북한의 도발을 다루는 안보리 논의에 참석하지만, 비상임이사국이 되면 실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현재 안보리 체제에서 ‘거부권’을 지닌 상임이사국이 미국·프랑스·영국과 중국·러시아로 갈려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만큼 비상임이사국들의 운신의 폭도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 북한, WHO 집행이사국 선출...미 “깊은 우려”

    북한, WHO 집행이사국 선출...미 “깊은 우려”

    북한이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회의 새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북한이 WHO 이사국을 맡은 것은 네 번째로, 미국은 “북한 정부가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28일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총회 제76차 회의에서 총회위원회가 추천한 북한 등 10개 후보국이 표결을 통해 새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신규 집행이사국은 북한과 함께 호주, 바베이도스, 카메룬, 코모로, 레소토, 카타르, 스위스, 토고, 우크라이나다. 북한이 WHO의 집행이사국을 맡은 것은 1989년, 2000년, 2013년에 이어 네 번째다. 임기 3년의 집행이사국은 WHO의 예산과 결산, 주요 사업 전략과 운영 방안을 수립하고 검토하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집행이사국은 모두 34개국인데, 올해 10개 국가가 임기가 만료돼 후임 국가를 선출했다. 한국도 기존 집행이사국이었으나 임기가 끝났다.미국은 북한의 선출에 즉각 반발했다. 미측 대표는 발언권을 신청해 “북한 정부가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북한의 인권 침해 및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등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북한 정부가 인권을 존중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며 진지하고 지속적으로 외교 활동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북한도 발언권을 얻어 “한 국가가 이번 회의 안건과 무관한 문제를 제기하며 자국의 비열한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포럼을 악용하고 대립을 추구하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맞섰다. 한편 발육 부진을 겪는 북한 아동의 비율이 남한보다 10배 높다는 국제기구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엔아동기금(UNICEF)과 WHO, 세계은행은 최근 아동 영양실조 추정치 보고서에서 지난해 기준 북한의 5세 미만 아동의 발육부진 비율을 16.8%(28만 5000명)로 추정했다. 한국의 1.7%(2만 6800명)보다 10배 높은 수준이다.
  • “새롬이 아빠, 엄마입니다”… 尹대통령 부부 ‘동물농장’ 깜짝 출연

    “새롬이 아빠, 엄마입니다”… 尹대통령 부부 ‘동물농장’ 깜짝 출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2월 입양한 은퇴 안내견 ‘새롬이’와 용산 한남동 관저에서 지내는 모습을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SBS 교양프로그램 ‘TV 동물농장’은 28일 방송에서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일생을 다루면서 윤 대통령 부부와 관저 마당에서 뛰어노는 반려견 새롬이를 소개했다. ‘TV 동물농장’은 이날 방송에서 은퇴한 안내견들의 삶과 이를 입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소개했는데, 여기에 새롬이를 입양한 윤 대통령 부부가 등장한 것이다. 2013년생 래브라도 리트리버인 새롬이는 시각장애인 김한숙씨와 6년여간 지내다 은퇴한 안내견으로,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윤 대통령 부부의 11번째 반려동물로 입양됐다. 윤 대통령은 방송에서 “안녕하세요, 새롬이 아빠, 마리와 써니, 토리 아빠 윤석열입니다”라고 소개했고 김 여사도 “아이들의 엄마 김건희입니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새롬이를 입양한 배경에 대해 “후보 시절 용인의 안내견 학교에 갔다가 ‘(대통령에) 당선돼서 마당 있는 관저로 가게 되면 꼭 은퇴 안내견을 키우고 싶다’ 얘기했는데, 작년 크리스마스 날 우리 가족으로 입양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모든 개와 고양이들이 (엄마보다) 아빠를 훨씬 좋아한다”고 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훈련을 좋아해서 ‘오른발, 왼발’ 하면서 밥을 안 주고 계속 훈련을 시키면 강아지가 나한테 달려와서 그냥 달라고 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윤 대통령이 부엌에서 반려견들에게 줄 음식을 직접 만들면서 “내가 먹어도 맛있겠다”, “새롬이 천천히 먹어”라고 말하는 장면도 등장했다.윤 대통령 부부는 현재 새롬이 외에도 반려견 5마리(토리, 나래, 마리, 써니, 올리), 반려묘 5마리(아깽이, 나비, 노랑이, 키위, 하양이) 등 총 11마리와 함께 지내고 있다. 윤 대통령은 많은 반려동물을 키우게 된 이유에 대해 “글쎄 뭐 어떤 특별한 이유라기보다…”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에 김 여사는 “그건 사실 제가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면서 “아이를 가졌다가 잃게 되고 (윤 대통령이) 심리적으로 굉장히 힘들어하셨는데 유기견 입양을 했더니 아빠(윤 대통령)가 너무 좋아하고, 아이들에게 밥해 줄 생각에 잠시 그 고통을 잊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원래 (유기견을) 임시 보호하는 그런 역할로 있었는데, 하루 지나고서 ‘안 되겠다 키워야겠다’ 했다”며 “아빠 때문에 자꾸 늘어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수목적으로 봉사하는 강아지들이 많이 있는데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했기 때문에 치료받게 될 때 일정 부분은 국가와 사회에서 부담해주는 게 맞는 것 같다”면서 “그래야 입양하고 동행하기 쉬우니까”라고 밝혔다. 이어 ‘임기 내 정책이 나오나’라는 질문에는 “한번 노력해보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방송 말미에 시청자들에게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고 말했다.
  • ‘성소수자 혐오 발언 논란’ 인권위 상임위원…인권위에 진정[사건 후]

    ‘성소수자 혐오 발언 논란’ 인권위 상임위원…인권위에 진정[사건 후]

    군인권센터는 25일 이충상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 위원이 지난 3월 인권위 상임위원회에서 발언한 내용을 문제삼으면서다.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받은 인권위 회의록을 보면 당시 이 위원은 ‘군 신병 훈련소 인권상황 개선 권고의 건’과 관련해 이런 발언을 한 것으로 나온다. “훈련소에서는 자살, 자해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병이 힘든 것은 자대 배치 받은 후가 힘듭니다. 훈련소에서는 같은 계급, 같은 기수끼리 같이 훈련을 받기 때문에 내무반에서 괴롭히는 것은 없습니다. 낮 훈련 시간에는 많이 괴롭지 않습니다.···그래서 훈련소에서는 휴대전화 사용 못하게 해도 괜찮을 것입니다.” 센터는 이날 성명을 내고 “가장 큰 문제는 훈련소에 자살, 자해가 없다는 발언”이라며 “기본적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훈련소에 인권침해가 없다는 허위 주장을 펼쳤다”고 지적했다. 센터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자해사망 사건은 2017년 공군 교육사령부 1건, 2018년 육군훈련소 1건, 2020년 육군훈련소 1건, 2020년 해군교육사령부 1건, 2021년 공군 교육사령부 1건으로 파악된다. 센터는 “훈련병 기간은 병사들이 군에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시기”라며 “이 위원은 훈련소에서 소중한 생명을 잃은 병사의 유가족들의 가슴에 다시 한번 대못을 쳤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가인권기구의 상임위원으로서의 최소한의 자격을 상실했다. 앞으로 더 큰 문제를 야기하기 전에 조속히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이 위원은 지난해 10월 국민의힘 추천으로 3년 임기를 시작했다. 인권위 상임위원은 차관급으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지 않는 한 강제로 면직될 수 없다. 위원 당사자가 직무를 수행하기에 극히 곤란하거나 불가능하게 된 경우에만 위원장을 포함한 11명의 인권위원 중 3분의 2 이상의 찬성에 의한 의결로 퇴직할 수 있다.앞서 성소수자 단체들도 지난 23일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인권위 결정문 초안에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 표현을 썼다며 이 위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 위원은 지난달 ‘군 두발규제 관련 교육 안건’ 결정문을 작성하면서 ‘해병대 훈련병에게 짧은 머리를 강요하는 것은 인권침해임을 인권위가 인식시켜야 한다’는 견해에 반발해 ‘남성 동성애자가 기저귀를 차고 생활하는 경우 인권침해를 당하면서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고 이를 인권위가 인식시켜야 하는가’라는 취지의 소수의견을 썼다. 그러나 이 문구는 최종 결정문에선 삭제됐다.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등은 “이 위원이 결정문에 넣으려 했던 문구는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를 선동하고 차별을 조장하는 단체들이 지속적으로 퍼뜨리고 있는 혐오 발언”이라며 “평소 그의 인권 감수성 수준을 바로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위원은 24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서도 위 내용이 군의 두발 규제 권고안과 “관련이 조금은 있다”며 입장을 철회하지 않았다. 이날 김영배 민주당 의원이 “이 위원의 언동은 인권위의 격에 맞지 않고 자격을 의심케 하는 발언이다. 직을 사임하는 게 어떻겠냐”고 질의하자, 이 위원은 “사회적 소수자인 장애인, 이주노동자 등을 위해 오랫동안 시간과 돈을 들여 활동했다. (성소수자 혐오 논란 표현은) 초안에 썼다가 바로 삭제했기 때문에 사퇴할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위원은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만화 ‘윤석열차’와 관련된 진정 사건에서 담당 조사관이 편파적으로 조사했다며 공개 비판하는 댓글을 내부 게시판에 올렸다. 이후 해당 조사관에 대한 인격권 침해로 인권위에 진정이 제기됐다. 최근 논란과 관련해 이 위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서울신문의 취재 요청에는 응하지 않는다고 했다.
  • “한국판 아우토반 설계용역비 확보 절실”

    “한국판 아우토반 설계용역비 확보 절실”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추진위’는 25일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을 방문, 김정현 시당위원장을 면담하고 초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위한 용역비 예산 확보 등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추진위는 이날 전달한 건의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 호남권 핵심 공약인 ‘한국판 아우토반’이 임기 내에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2023년 설계용역비 확보가 절실하다”며 “국민의힘 광주시당이 강력한 추진 의지를 갖고 정부 여당과 협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다음달 14일로 예정된 호남권 당정간 예산정책협의회 등에서 관련 프로젝트가 논의될 수 있도록 광주시와 전남도 등이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시당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공약이 현실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2023년 설계용역비 확보, 2024년 예비타당성 통과, 2025년 관련 예산 반영, 2026년 고속도로 공사 착공을 목표로 정부 여당을 비롯한 광주시, 전남도 등 지자체 대상 홍보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전진우 추진위 공동위원장은 “오는 6월 중 조기 착공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초고속도로 건설 조기 착공에 필요한 여론 조성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영암 초고속도로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자 시절 광주를 직접 방문해 발표한 지역공약이다. 광주와 영암 F1경기장 간 47Km를 잇는 국내 유일의 무제한 속도 고속도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대표적인 국토균형발전 프로젝트로 꼽힌다.
  • 다큐 ‘문재인입니다’, 文 임기 중 지원금 1억 받아

    다큐 ‘문재인입니다’, 文 임기 중 지원금 1억 받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가 문 전 대통령 임기 중이던 2021년 11월 전주국제영화제 영화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돼 1억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입니다’는 당시 ‘M PROJECT’라는 프로젝트명으로 2021년 하반기 전주시네마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신청해 같은 해 11월 최종 선정됐다. 해당 공모에는 총 30편의 작품이 응모했고 이 가운데 3편이 최종 선정됐다. 조직위는 ‘문재인입니다’ 선정 사유에 대해 “정치적 색깔이 반복되는 작품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전주국제영화제의 색깔”, “정치에 대한 가치관과 태도로 장편 영화가 흥미로울 수 있을지 우려가 있지만 사전 기획이 탄탄하고 준비 시간이 많아 작품의 완성도가 기대된다” 등 이유를 들었다. 선정 심사는 심사위원 전체가 참여하는 토론 심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이후 최종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정량적인 선정 기준이나 평가표 없이 토론만으로 작품을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 심사위원 6명 중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2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영화인 253명 지지 선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제작진이 제출한 기획서에는 연출자인 이창재 감독과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인연을 감독의 ‘특·장점’이라고 표현했다. 또 ▲청와대 촬영 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등 잡음 미연 방지 ▲2013년 문재인 당대표 시절 이 감독의 영화를 관람하고 트위터에 글을 남긴 인연 ▲부마항쟁 40주년 기념식 총감독으로 행사에 참석한 대통령님과 인사한 인연 등도 특·장점으로 언급됐다. 기획 의도에는 ‘문 대통령에 헌화’ 등 정치적 해석이 가능한 표현도 썼다. 김 의원은 “2020년 1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임기 후 ‘잊힌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는데, 1년 뒤 ‘문재인입니다’ 제작진은 영화 촬영을 위해 청와대와 협의한 정황이 있다”며 “퇴임 후 개봉할 문 전 대통령 영화 제작 과정에 청와대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 日 ‘매독’ 성병 환자, 역대급 속도로 급증…지난해 최고 기록 넘길 듯[여기는 일본]

    日 ‘매독’ 성병 환자, 역대급 속도로 급증…지난해 최고 기록 넘길 듯[여기는 일본]

    일본에서 성병인 매독 양성 진단을 받은 환자가 급증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가 매주 발표하는 ‘감염증 발생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5월 14일까지 매독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수는 516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30명을 훌쩍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도쿄가 1332명으로 가장 많았고, 오사카(699명), 후쿠오카(257명) 등지가 뒤를 이었다.  매독은 스피로헤타(spirochete)과에 속하는 세균인 트레포네마 팔리듐균(Treponema pallidum)에 의해 발생하는 성병이다. 매독균은 성관계에 의해 주로 전파되며, 초기 증상이 가볍게 나타나기 때문에 감염을 사실을 모르고 방치하면 타인에게 전파할 수 있어 위험하다.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는 통계 분석이 시작된 1999년 이후 가장 많은 환자 수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약 한 달 빠른 속도로 매독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일본의 매독 확진자 누계는 1만 2966명이었다. 당시 매독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선 것은 1999년 이후 처음이었으며, 전년(2021년) 대비 1.7배 수준에 달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미 지난해보다 빠른 속도로 매독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이며, 이대로라면 지난해의 ‘최다 매독 환자’ 기록이 깨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성 감염증학회 이사장이자 사포로 의대 교수인 다카하시 사토시는 요미우리에 “감염자의 증가와 함께 선천성 매독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매독은 치료할 수 있는 병이므로 신경 쓰이는 증상이나 불안함이 있다면 주저없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전문가가 언급한 ‘선천성 매독’은 임신부의 감염으로부터 시작한다. 임신부가 매독에 감염되면 태반을 통해 태아가 감염되는 ‘선천성 매독’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사산이나 장애아를 낳을 위험이 커지며, 유산이나 조산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NHK는 지난해 당시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임산부가 매독에 감염될 경우 유산의 위험이 높아진다며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감염된 임산부가 치료를 받아도, 감염자의 20%는 아기 역시 매독에 감염된 상태로 태어나는 선천성 매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콘돔 없이 성행위를 할 경우 매독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지지만, 키스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면서 “피임기구를 사용해도 감염자의 점막이나 상처가 있는 피부와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0여 년 전부터 꾸준히 늘고 있는 일본 매독 환자 일본에서는 1950년대 당시 매독 확진자가 연 20만 명(추정)까지 늘어나며 기승을 부렸지만, 이후 항생제가 보급되면서 급격히 감소했다.  그러나 10여 년 전부터 확진자가 다시 늘기 시작했고, 2013년에는 1000명 돌파, 2017년에는 5000명대로 증가하면서 서서히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이에 일부 현지 언론은 성매매 업소뿐만 아니라 불특정 다수와의 성행위가 매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11월 NHK는 “매독이 성매매 산업계를 통해 감염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라면서 “데이트앱이나 SNS를 통해 만나는 불특정 다수와의 성행위에서도 감염되는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 구로구, 행안부 재난관리평가 우수 기관 첫 선정

    구로구, 행안부 재난관리평가 우수 기관 첫 선정

    서울 구로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구로구가 재난관리평가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건 평가가 시작된 2005년 이후 처음이다. 재난관리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중앙 부처, 공공기관, 지자체 등 전국 338개 재난 관리 책임기관의 재난관리 단계별 주요 역량을 진단하는 종합 평가다. 평가 점수에 따라 우수, 보통, 미흡 3개 등급으로 나뉜다. 이번에 우수 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구로구는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뿐만 아니라 특별교부세 8000만원, 포상금 400만원 등 인센티브를 지원받는다. 구는 이번 평가에서 공통·예방·대비·복구 등 4개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재난 안전 분야 투자 계획 확대 실적 ▲재난관리기금 관리 실적 ▲지진 안전성 확보 ▲방재 시설 유지 관리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 외에도 구는 다중 인파 밀집 지역인 신도림역, 구로역, 구일역, 고척스카이돔 주변 등 6곳에 안전 관리 인파 시뮬레이션·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하는 ‘안전 시스템·안전 시설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재난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만큼 평소 재난에 대한 완벽한 대비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文정부 ‘탈원전’ 피해 47조, 누가 책임지나

    [사설] 文정부 ‘탈원전’ 피해 47조, 누가 책임지나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22조 9000억원의 비용이 발생했으며, 2030년까지 추가로 24조 5000억원의 피해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가 원전 건설 공사 중지, 신규 원전 건설 계획 백지화,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등 문 정부가 밀어붙인 일련의 탈원전 조치로 줄어든 원전 발전량을 가스 발전량으로 대체한다고 가정할 때 생기는 비용을 추산한 결과다. 이념에 사로잡힌 전 정부의 일방통행식 정책 폐해가 13년간 무려 47조 4000억원의 천문학적 청구서로 날아온 어처구니없는 현실에 기가 막힌다. 탈원전 정책을 전면 폐기한 윤석열 정부는 신한울 1호기 상업운전 개시, 한빛 4호기 5년 만의 재가동,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등 원전 생태계 복원과 원전산업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이 추산대로라면 임기 내내 전 정부가 깊이 박아 놓은 탈원전 대못의 폐해를 영락없이 떠안아야 할 판이다. 그 피해는 두말할 것도 없이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 당장 한국전력과 가스공사의 수십조원 적자 일부를 메우기 위해 불가피하게 전기·가스 요금을 올리면서 국민이 요금 폭탄을 맞게 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에너지값 급등의 직격탄을 맞은 한전의 손실을 키운 주요 요인은 탈원전 정책이었다. 박근혜 정부 때 확정한 7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원전이 가동됐다면 작년 한전 적자는 10조원가량 적은 22조원에 그쳤을 것이라고 센터 측은 추산했다. 탈원전과 맞물려 이뤄진 태양광 사업 등으로 줄줄 샌 국가 재정까지 감안하면 국가적 피해액은 47조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다. 이념과 정파를 앞세운 그릇된 정책으로 수십조원의 손실이 발생했는데도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 젊은 마에스트로 히메노 “첼리스트 한재민의 발전 지켜보는 건 영광”

    젊은 마에스트로 히메노 “첼리스트 한재민의 발전 지켜보는 건 영광”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젊은 지휘자 구스타보 히메노(47)가 룩셈부르크 필하모닉을 이끌고 한국을 찾는다. 룩셈부르크 필하모닉의 내한 공연은 20년 만이다. 룩셈부르크 필하모닉은 24일 아트센터인천을 시작으로 25일 서울 예술의전당, 26일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28일 대구콘서트하우스로 이어지는 순회공연을 펼친다. 최근 서면으로 만난 히메노는 “지휘자로서 한국을 방문하는 건 처음”이라며 “관객 여러분 모두를 위해 잊을 수 없는 경험을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1년 기준 인구가 64만명에 불과한 작은 나라 룩셈부르크를 대표하는 이 연주단체에는 20개국에서 모인 98명의 연주가가 모여 있다. 히메노는 악단의 이런 특성에 대해 “다양한 문화와 성격이 모여 있어 더욱 열린 마음으로 연주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그들의 음악 또한 유연하다”고 말했다. 1933년 설립된 룩셈부르크 필하모닉은 클래식 음악이 발달한 독일, 프랑스와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살려 주변국의 음악적 특성과 전통을 모두 담아낸 악단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과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히메노는 “두 곡 모두 정말 좋은 낭만주의 음악”이라며 “룩셈부르크 필하모닉과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협연자로 나서는 첼리스트 한재민에 대해 “아직 함께 공연한 적은 없지만 빨리 만나 보고 싶다”면서 “한재민처럼 젊고 성공적인 연주자들은 독특할 뿐만 아니라 정말 타고난 재능이 있다. 그가 예술가로서 발전하는 것을 보는 것은 큰 기쁨과 영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취재진과 만난 한재민은 “서울에서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은 처음 연주한다”면서 “한국에 들어오는 새로운 오케스트라랑 하니 다른 점도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히메노는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의 타악기 수석으로 활동하다 지휘자의 길로 들어섰다. “어렸을 때부터 지휘에 관심이 있었고, 음악을 사랑하고 더 나은 음악가가 돼 음악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싶었다”는 게 이유였다. 현재 룩셈부르크 필하모닉과 토론토 심포니의 음악감독직을 겸하고 있는 그는 2025~26시즌부터 마드리드 왕립극장의 음악감독으로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 한반도 외교 중심추… 통상·영사·원조까지 도맡은 ‘민들레 홀씨’ [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한반도 외교 중심추… 통상·영사·원조까지 도맡은 ‘민들레 홀씨’ [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외교관은 흔히 ‘민들레 홀씨’에 비유되곤 한다. 전 세계 재외공관으로 흩어져 나간 외교관 한 명 한 명이 외교 활동으로 국위 선양에 보탬이 되는 것을 빗댄 별명이다. 외교부는 정부의 외교정책 전반과 외국과의 조약·협정 업무를 총괄한다. 윤석열 정부가 글로벌 중추 국가(GPS)와 가치 지향 외교를 추진하면서 외교의 방향과 전략이 상당 부분 조정되는 과정에서 외교부의 역할과 존재감이 높아졌다. 특히 미중 전략 경쟁이 고조되고 북한이 7차 핵실험 가능성 및 미사일 위협을 한층 높인 가운데 어느 때보다 국제사회와 조율하는 한반도 외교의 중심추가 중요해졌다.●양자·가치 외교 사령탑 ‘1차관실’ 외교부는 24시간 전 세계와 소통하는 잠들지 않는 부처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반도체법 등 경제안보, 세일즈 외교부터 시작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늘어난 재외 국민·여행객의 안전·영사 업무, 국제 정세 정보 수집, 저개발국 개발협력 원조, 한류 전파로 인한 공공문화외교까지 업무 영역도 한층 광활해졌다. 다자외교의 총집합소인 유엔 등에서 한국의 위상이 올라가면서 한국 외교관들의 존재감도 커졌다. 외교부는 양자외교를 담당하는 1차관실과 다자·경제외교, 공공문화외교를 관장하는 2차관실, 차관급인 한반도평화교섭본부로 나뉜다. 4선 중진 의원 출신인 박진(67·외무고시 11회) 장관을 필두로 1·2차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차관급) 등 산하 14국 21관 1협력관 79과·담당관으로 이뤄진다. 여기에 다음달 출범하는 재외동포청이 최초의 외교부 외청으로 운영된다. 외교관 양성, 외교정책 연구를 겸임하는 국립외교원도 소속돼 있다. 총 167개 재외공관(대사관 116개·총영사관 46개·대표부 5개)은 전 세계에 퍼져 있다. 인력은 본부 972명을 포함해 총 2529명이다. 우리 정부 외교 인력은 비슷한 규모의 외국에 견줘 적은 편이다. 미국 국무부(약 2만 4000명)와 비교하면 10분의1 수준에 불과하며, 인구가 우리의 3분의1(1720만명)인 네덜란드의 외교 인력 규모(약 3000명)와 비교해도 미약한 편이다. 동북아시아와 아시아태평양, 북미 등 지역국을 관장하는 장호진 1차관은 직전 주러시아 대사로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 북미국장과 대통령실 외교비서관, 국무총리실 외교보좌관 등을 두루 거친 북핵·북미통이다. 러시아 참사관 시절이던 2003년 북한의 ‘6자 회담 동의’ 1보를 본부에 타전하는 등 북한과 미국, 러시아 사정에 두루 밝으며 뚝심과 추진력이 좋은 의리파다. 정무적 판단도 빠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영삼 차관보는 양자 외교와 한중일 협력 등을 총괄한다. 직전 대변인 출신으로 외교부 내 차이나 스쿨 선두 주자다. 중국 업무와 외교부 내 중국 인력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고 주중 공사, 문화외교국장 등을 지냈다. 역대 차관보는 미국통과 일본통이 많았지만 이번 정부에서 전략적으로 중국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발탁된 경우다. 전략적 리더십, 맥을 짚는 업무 능력으로 국실별 업무 조정에 탁월하다. 조구래 기획조정실장은 워싱턴 스쿨 및 인사 업무 전문으로 분류되는 한미 전문가다. 외강내유형으로 발언은 센 편이나 마음이 여린 스타일로 사람을 잘 챙긴다는 게 후배 외교관들의 평이다. 박근혜 정부 당시 5년 임기를 채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보좌관으로 보필한 것으로 정평이 났다. 임수석 대변인은 ‘영국 신사’라는 별명만큼 사려 깊은 덕장 스타일로 평판이 높다. 유럽국장, 주그리스 대사를 지낸 정통 유럽통이다. 때론 궂은 역도 맡아야 하는 대변인 역할이 맞을지 걱정하는 시각도 있었으나 기우였다는 평가다. 장관에게 매일 올리는 언론 동향 보고 등을 놓고도 박 장관의 신뢰가 높다고 한다. 직전 제주도 국제관계자문대사를 맡았으며, 훤칠한 키로 외교부 농구 동호회에서도 활약했다. 이상화 공공외교대사는 유엔 다자 전문가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임기 내내 곁을 지킨 보좌관 출신으로 일명 ‘반기문 스쿨’ 대표 주자다. 주미얀마 대사 시절인 2021년 미얀마 민주화 시위를 맞아 대사관을 24시간 가동하며 교민 안전을 총지휘하는 등 침착한 대처로 점수를 땄다. 치밀하고 꼼꼼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만큼 직원들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아 까다로운 상사라는 평도 있다. ●외교 활동 한 명 한 명이 국위 선양 김태진 의전장은 윤 대통령과 충암고 선후배 사이로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 북미국장 등 미국 라인을 충실히 밟았다. 직전 주체코 대사 시절 원전 수출 등 경제 외교도 측면 지원했다. 업무적으로 치밀하고 깐깐한 스타일로, 상관들 사이에서 중용하고 싶은 후배로 꼽히곤 했다. 박근혜·문재인 정부에서 연이어 국가안보실 파견 근무를 하는 등 정권에 무관하게 중용됐다. 안은주 부대변인은 유엔과 다자외교 전문가로 주유네스코 공사참사관, 언론담당관을 지냈다. 여성 외교관들이 본격 배출되기 시작한 외시 30회 출신이다. 외교부 내 유리천장에 금이 가게 한 실·국장급 여성 간부 중 한 명이다.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수재이며, 언론 설명이 명확하고 깔끔하다. 개방형 직위인 임동혁 감사관은 감사원 5급 특채로 공직에 발을 들였다. 회계사 출신으로 재정경제 감사 분야에서 잔뼈가 굵고, 재방행정감사 2국장을 지낸 뒤 외교부로 적을 옮겼다. 활달한 성격으로 상사와 부하 직원들 사이에서 두루 신망이 높고 일 처리가 확실하다. 김우식 장관정책보좌관은 국회에서 비서관·보좌관 경험을 쌓았고 박 장관의 의원 시절 보좌관으로 오랜 시간 함께했다. 입법부 경험을 바탕으로 정무 감각 및 분석력이 탁월해 ‘타 부처와의 조율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는 외교부에서 직원들에게 국회 협업, 정무 판단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조언으로 호평받고 있다. 여의도 국회, 용산 대통령실과의 폭넓은 인맥도 자랑한다. 행시 41회 출신인 황소진 조정기획관은 2006년 외교부 내에서 통상교섭본부가 덩치를 키우던 시절 농촌진흥청에서 외교부로 넘어왔다. 인사운영팀장, 남미 과장을 지낸 중남미 지역 전공으로 분류된다. 대외 업무에서 두각을 드러내 국회 업무, 부처 간 갈등 관리 등에서 탁월하다. 외교부 노조가 뽑은 ‘같이 일하고 싶은 상사 1위’에 랭크될 만큼 하급 직원들 사이에서 덕망이 높다. 부 내에서 가장 민원을 많이 받는 김학조 인사기획관은 주이탈리아 공사에 부임한 지 6개월 만인 지난해 3월 본부로 소환된 비운(?)의 케이스다. 문재인 정부에 이어 박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준비단에서 청문회를 원활히 마무리하는 등 새 정부의 외교부 안착에 이바지했다. 박근혜 정부 초기 윤병세 장관 비서관을 약 1년 반가량 지냈고 한미안보협력과장 등을 거친 ‘브레인’ 스타일이다. 배일영 정보관리기획관은 외교정보직 경력직 채용으로 입부한 전문가로, 통신 직렬 중 최고위직이자 유일한 국장 자리를 꿰찬 주인공이다. 보안 전문가로 주중국 참사관 시절에도 보안 업무를 맡았다. ●광폭 네트워크로 ‘인태 전략’ 구축 개방형 직위인 우정엽 외교전략기획관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외교전략인 인도태평양 전략의 이행을 총괄하고 있다. 프레젠테이션에 능한 달변가다. 5선을 지낸 우근민 전 제주지사의 아들로, 아산정책연구원 워싱턴소장 등을 지내 미국 조야 인사들과의 광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인태 전략을 짜고 있다. 서민정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외교부 사상 첫 여성 아태국장이다. 행시 39회 출신으로 2006년 교육부에서 외교부로 넘어와 통상업무에 잔뼈가 굵다. 이후 주일본 공사참사관으로 정무 업무를 다루며 아태국 심의관을 지냈다. 폐쇄적으로 꼽히는 재팬 스쿨들을 제치고 ‘비(非)외시, 여성’으로 핵심 지위인 아태국장 자리에 오르며 ‘파격’이란 평이 나왔다.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해법 실무를 주도하며 험한 여론 속에서도 강단 있는 업무 처리, 추진력으로 인상을 남겼다. 위아래를 막론하고 신망받는 인물이다. 최용준 동북아국장은 차이나 스쿨의 선두 주자로 입직이 다소 늦은 편이나 부드럽고 차분한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시절 보좌관을 지낸 뒤 동북아국 심의관을 거쳤다. 중국과의 관계 설정이 어려운 시기에 균형 감각 있는 의사 결정으로 부하 직원들 평도 좋다. 정의혜 아세안국장은 영어에 능통한 해외파로, 강단 있는 반면 사석에선 털털하고 솔직한 성격이다. 주재국 수가 많아 컨트롤이 어려운 아세안 국가들의 시니어급 주한 대사들을 요령 있게 통솔하는 것으로도 정평이 났다. 시원시원하게 업무 영역을 명확하게 그어 줘 직원들이 좋아한다. 격식 없이 어울려 국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고 직원들이 회식도 반기는 커뮤니케이션이 좋은 상사라는 평이다. 김준표 북미국장은 새 정부의 한미 안보협력 강화 실무를 총괄하는 정통 미국통이다. 북미1과장, 주말레이시아 공사참사관을 거쳐 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으로 약 20개월간 일했다. 훤칠한 키에 농구를 좋아하는 주당이다. 시원시원하고 선이 굵은 업무 스타일로 올해 한미 정상회담을 막후에서 조율한 핵심 일꾼이다. 최종욱 중남미국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중남미 전공이다. 매사에 진중한 리더십을 펼치고 있다. 스페인어 전공에 스페인 연수를 다녀왔고, 남미과장, 주스페인 공사참사관, 중남미국 심의관 등 반듯한 코스를 밟았다. 외시 30회로, 연수는 31회와 함께 밟아 동기들 사이에서 ‘무게감 있는 형님’으로 꼽힌다. 최태호 유럽국장은 직전 주아프가니스탄 대사로 외교부 요직에 포진한 31회 중 한 명이다. 수교국이 많고 정상외교 등이 잦아 업무가 과중한 유럽국을 매끄럽게 통솔하고 있다. 러시아 전문성을 갖춰야 하는 유럽국의 특성상 대북정책협력과장, 주러시아 대사관 경험이 있어 적임자라는 평가다. 또 노회한 주한 유럽국 대사들을 다루려면 경력도 중요한데 주오스트리아·주이라크 대사관 등을 거쳐 노련하다. 김은정 아프리카중동국장은 외교부 내 손꼽히는 여장부로 꼽힌다. 중동 업무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기로 유명하다. 국가별로 민감한 이슈가 시시각각 터지는 중동 외교에서 교통정리를 깔끔하게 하고 일명 ‘휘어잡는 스타일’을 구사한다. 올해 초 윤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당시 “UAE의 적은 이란” 발언 논란을 뒤에서 조용히 해결했다. 김 국장 이후 아중동 전문가를 키워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함께 외시 33회인 이원우 북미국 심의관은 전임 장관 보좌관 출신이다. 후배들을 치켜세워 주고 조용히 소임 이상을 해낸다는 평가로, 외교부 음악 동호회에서 기타리스트로도 활약하고 있다. 송용민 인사운영팀장은 외시 37회로, 북핵·북미 업무를 거쳐 기조실 업무가 두 번째인 차세대 주자다.
  • [공직열전]외교부<상>한반도 외교 중심추, 통상·영사·원조까지 도맡은 ‘민들레 홀씨’

    [공직열전]외교부<상>한반도 외교 중심추, 통상·영사·원조까지 도맡은 ‘민들레 홀씨’

    외교관은 흔히 ‘민들레 홀씨’에 비유되곤 한다. 전 세계 재외공관으로 흩어져 나간 외교관 한 명 한 명이 외교 활동으로 국위 선양에 보탬이 되는 것을 비유한 별명이다. 외교부는 정부의 외교정책 전반과 외국과의 조약·협정 업무를 총괄한다. 윤석열 정부는 글로벌 중추 국가(GPS)와 가치 지향 외교를 추진하면서 외교의 방향과 전략이 상당부분 조정되는 과정에서 외교부의 역할과 존재감이 높아졌다. 특히 미중 전략 경쟁이 고조되고 북한이 7차 핵실험 가능성 및 미사일 위협을 한층 높인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국제사회와 조율하는 한반도 외교의 중심추가 중요해졌다. ●양자 외교 사령탑 1차관실 외교부는 24시간 전 세계와 소통하는 잠들지 않는 부처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반도체법 등 경제안보, 세일즈 외교부터 시작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더 늘어난 재외 국민·여행객의 안전·영사 업무, 국제 정세 정보 수집, 저개발국 개발협력 원조, 한류 전파로 인한 공공문화외교까지 업무 영역도 한층 광활해졌다. 다자외교의 총집합소인 유엔 등에서 한국의 위상이 올라가며 한국 외교관들의 존재감도 커졌다. 외교부는 양자외교를 담당하는 1차관실과 다자·경제외교, 공공문화외교를 관장하는 2차관실, 차관급인 한반도평화교섭본부로 나뉜다. 4선 중진 의원 출신인 박진(67·외무고시 11회) 장관을 필두로 1·2차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차관급) 등 산하 14국 21관 1협력관 79과·담당관으로 이뤄진다. 여기에 다음달 출범하는 재외동포청이 최초의 외교부 외청으로 운영된다. 외교관 양성, 외교정책 연구를 겸임하는 국립외교원도 소속돼 있다. 총 167개 재외공관(대사관 116개, 총영사관 46개, 대표부 5개)은 전 세계에 퍼져 있다. 인력은 본부 972명을 포함해 총 2529명이다. 우리 정부 외교 인력은 비슷한 규모의 외국 대비 적은 편이다. 미국 국무부(약 2만 4000명)와 비교하면 10분의1 수준에 불과하며, 인구가 우리의 3분의1(1720만명)인 네덜란드의 외교 인력 규모(약 3000명)과 비교해도 미약한 편이다. 동북아시아와 아시아태평양, 북미 등 지역국을 관장하는 장호진 1차관은 직전 주러시아 대사로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 북미국장과 대통령실 외교비서관, 국무총리실 외교보좌관 등을 두루 거친 북핵·북미통이다. 러시아 참사관 시절이던 2003년 북한의 ‘6자 회담 동의’ 1보를 본부에 타전하는 등 북한과 미국, 러시아 사정에 두루 밝으며 뚝심과 추진력이 좋은 의리파다. 정무적 판단도 빠르다는 평가다. 최영삼 차관보는 양자 외교와 한중일 협력 등을 총괄한다. 직전 대변인 출신으로 외교부 내 차이나 스쿨 선두주자다. 중국 업무와 외교부 내 중국 인력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고 주중 공사, 문화외교국장 등을 지냈다. 역대 차관보는 미국통과 일본통이 많았지만 이번 정부에서 전략적으로 중국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발탁된 케이스다. 전략적 리더십, 맥을 짚는 업무 능력으로 국실 별 업무 조정에 탁월하다. 조구래 기획조정실장은 워싱턴 스쿨 및 인사 업무 전문으로 분류되는 한미 전문가다. 외강내유형으로 발언은 센 편이나 마음이 여린 스타일로 사람을 챙긴다는 게 후배 외교관들의 평이다. 박근혜 정부 당시 5년 임기를 채운 윤병세 외교장관의 보좌관으로 보필한 것으로 정평이 났다.임수석 대변인은 ‘영국 신사’라는 별명만큼 사려 깊은 덕장 스타일로 평판이 높다. 유럽국장, 주그리스 대사를 지낸 정통 유럽통이다. 때론 궂은 역도 맡아야 하는 대변인 역할이 맞을지 걱정하는 시각도 있었으나 기우였다는 평가다. 장관에게 매일 올리는 언론 동향 보고 등을 놓고도 박 장관의 신뢰가 높다고 한다. 직전 제주도 국제관계자문대사를 맡았으며, 훤칠한 키로 외교부 농구 동호회에서도 활약했다. 이상화 공공외교대사는 유엔 다자 전문가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임기 내내 곁을 지킨 보좌관 출신으로 일명 ‘반기문 스쿨’ 대표주자다. 주미얀마 대사 시절인 2021년 미얀마 민주화 시위를 맞아 대사관을 24시간 풀가동하며 교민 안전을 총지휘하는 등 침착한 대처로 점수를 땄다. 치밀하고 꼼꼼한 업무로 직원들에 대한 기대 수준도 높아 한편 까다로운 상사라는 평도 있다. 김태진 의전장은 윤 대통령과 충암고 선후배 사이로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 북미국장 등 미국 라인을 충실히 밟았다. 직전 주체코 대사 시절 원전 수출 등 경제 외교도 측면 지원했다. 업무적으로 치밀하고 깐깐한 스타일로, 상관들 사이에서 중용하고 싶은 후배로 꼽히곤 했다. 박근혜·문재인 정부에서 연이어 국가안보실 파견 근무를 하는 등 정권에 무관하게 중용됐다. 안은주 부대변인은 유엔과 다자외교 전문가로 주유네스코 공사참사관, 언론담당관을 지냈다. 여성 외교관들이 본격 배출되기 시작한 외시 30회 출신이다. 외교부 내 유리 천장에 금이 가게 한 실·국장 급 여성 간부 중 한 명이다.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수재이며, 언론 설명이 명확하고 깔끔하다. ●외교관 한 명 한 명이 국위 선양 개방형 직위인 임동혁 감사관은 감사원 5급 특채로 공직에 발을 들였다. 회계사 출신으로 재정경제 감사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고, 재방행정감사 2국장을 지낸 뒤 외교부로 적을 옮겼다. 활달한 성격으로 상사와 부하 직원들 사이에 두루 신망이 높고 일 처리가 확실하다. 김우식 장관정책보좌관은 국회에서 비서관·보좌관 경험을 쌓았고 박 장관의 의원 시절 보좌관으로 오랜 시간 함께했다. 입법부 경험을 바탕으로 정무 감각 및 분석력이 탁월해 ‘타 부처와의 조율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는 외교부에서 직원들에게 국회 협업, 정무 판단 등에 대한 깊이있는 조언으로 호평받고 있다. 여의도 국회, 용산 대통령실과의 폭넓은 인맥도 자랑한다. 행시 41회 출신인 황소진 조정기획관은 2006년 외교부 내에서 통상교섭본부가 덩치를 키우던 시절 농촌진흥청에서 외교부로 넘어왔다. 인사운영팀장, 남미 과장을 지낸 중남미 지역 전공으로 분류된다. 대외 업무에서 두각을 드러내 국회 업무, 부처 간 갈등 관리 등에서 탁월하다. 외교부 노조가 뽑은 ‘같이 일하고 싶은 상사 1위’에 랭크될 만큼 하급 직원들 사이에서 덕망이 높다. 부 내에서 가장 민원을 많이 받는 김학조 인사기획관은 주이탈리아 공사에 부임한 지 6개월 만인 지난해 3월 본부로 소환된 비운(?)의 케이스다. 문재인 정부에 이어 박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준비단에서 청문회를 원활히 마무리하는 등 새 정부의 외교부 안착에 이바지했다. 박근혜 정부 초기 윤병세 장관 비서관을 약 1년 반 가량 지냈고 한미안보협력과장 등을 거친 ‘브레인’ 스타일이다. 배일영 정보관리기획관은 외교정보직 경력직 채용으로 입부한 전문가로, 통신 직렬 중 최고위직이자 유일한 국장 자리를 꿰찬 주인공이다. 보안 전문가로 주중국 참사관 시절에도 보안 업무를 맡았다. 개방형 직위인 우정엽 외교전략기획관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외교전략인 인도태평양 전략의 이행을 총괄하고 있다. 프리젠테이션에 능한 달변가다. 5선인 우근민 전 제주지사의 아들로, 아산정책연구원 워싱턴소장 등을 지내 미국 조야 인사들과의 광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인태 전략을 짜고 있다. ●광폭 네트워크로 인태 전략 구축 서민정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외교부 사상 첫 여성 아태국장이다. 행시 39회 출신으로 2006년 교육부에서 외교부로 넘어와 통상업무로 잔뼈가 굵었다. 이후 주일본 공사참사관으로 정무 업무를 다루며 아태국 심의관을 지냈다. 폐쇄적으로 꼽히는 재팬 스쿨들을 제치고 ‘비(非)외시, 여성’으로 핵심 지위인 아태국장 자리에 오르며 ‘파격’이란 평이 나왔다.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해법 실무를 주도하며 험한 여론 속에서도 강단있는 업무 처리, 추진력으로 인상을 남겼다. 위아래를 막론하고 신망받는 인물이다. 최용준 동북아국장은 차이나 스쿨의 선두주자로 입직이 다소 늦은 편이나, 부드럽고 차분한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강경화 전 외교장관 시절 보좌관을 지낸뒤 동북아국 심의관을 거쳤다. 중국과의 관계 설정이 어려운 시기에 균형감각 있는 의사 결정으로 부하 직원들 평도 좋다. 정의혜 아세안국장은 영어에 능통한 해외파로, 강단있는 반면 사석에선 털털하고 솔직한 성격이다. 주재국 수가 많아 컨트롤이 어려운 아세안 국가들의 시니어급 주한 대사들을 요령있게 통솔하는 것으로도 정평이 났다. 시원시원하게 업무 영역을 명확하게 그어줘 직원들이 좋아한다. 격식 없이 어울려 국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고 직원들이 회식도 반기는 커뮤니케이션이 좋은 상사라는 평이다. 김준표 북미국장은 새 정부의 한미 안보협력 강화 실무를 총괄하는 정통 미국통이다. 북미1과장, 주말레이시아 공사참사관을 거쳐 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으로 약 20개월 간 일했다. 훤칠한 키에 농구를 좋아하는 주당이다. 시원시원하고 선이 굵은 업무 스타일로 올해 한미 정상회담을 막후에서 조율한 핵심 일꾼이다. 최종욱 중남미국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중남미 전공이다. 매사에 진중한 리더십을 펼치고 있다. 스페인어 전공에 스페인 연수를 다녀왔고, 남미과장, 주스페인 공사참사관, 중남미국 심의관 등 반듯한 코스를 밟았다. 외시 30회로, 연수는 31회와 함께 밟아 동기들 사이에서 ‘무게감 있는 형님’으로 꼽힌다. 최태호 유럽국장은 직전 주아프가니스탄 대사로 외교부 요직에 포진한 31회 중 한 명이다. 수교국이 많고 정상외교 등이 잦아 업무가 과중한 유럽국을 매끄럽게 통솔하고 있다. 러시아 전문성을 갖춰야 하는 유럽국의 특성상 대북정책협력과장, 주러시아 대사관 경험이 있어 적임자라는 평가다. 또 노회한 주한 유럽국 대사들을 다루려면 경력도 중요한데 주오스트리아·주이라크 대사관 등을 거쳐 노련하다. 김은정 아프리카중동국장은 외교부 내 손꼽히는 여장부 간부로 꼽힌다. 중동 업무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기로 유명하다. 각 국가별로 민감한 이슈가 시시각각 터지는 중동 외교에서 교통 정리를 깔끔하게 하고 명확한 업무 처리로, 일명 ‘휘어잡는 스타일’을 구사한다. 올해 초 윤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당시 “UAE의 적은 이란” 발언 논란을 뒤에서 조용히 해결했다. 김 국장 이후 아중동 전문가를 키워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함께 외시 33회인 이원우 북미국 심의관은 전임 장관 보좌관 출신이다. 후배들을 치켜세워주고 조용히 소임 이상을 해 낸다는 평가로, 외교부 음악 동호회에서 기타리스트로도 활약하고 있다. 송용민 인사운영팀장은 외시 37회로, 북핵·북미 업무를 거쳐 기조실 업무가 두 번째인 차세대 주자다.
  • ‘하마평’ 사라진 코레일 사장 흥행 우려…중대재해·구조개혁 부담

    ‘하마평’ 사라진 코레일 사장 흥행 우려…중대재해·구조개혁 부담

    국내 최대 공기업 중 하나인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 공모가 인물난 속에 ‘흥행’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2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3월 탈선 등 열차 사고와 재해 사망사고 발생 및 관리개선 노력 부족 등을 이유로 나희승 사장이 해임된 후 두 달여만인 지난 17일 사장 공모에 착수했다. 오는 25일 마감이나 관심이 저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장 공모때마다 거론되던 정치권 및 국토부 출신 고위공직자는 차치하고, 현 정부들어 뜨거운 변수로 대두된 검찰 출신 하마평조차 없다. 철도산업계는 코레일 사장 흥행 부진 원인으로 복잡해진 환경을 지목한다. 지난해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사장의 책임 부담이 커지게 됐다. 실제 나 전 사장은 물러났지만 4건의 근로자 사망사고에 대한 책임을 그대로 안게 돼 향후 소송 등을 준비해야 한다. 나 전 사장은 지난해 3월 대전에서 발생한 직원 사망사고와 관련해 공공기관장 중 최초로 중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중대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 예방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에 대해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철도는 전국적으로 시설이 배치돼 있고 복잡한 데다 사고도 빈번해 수장으로서는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차기 사장은 2차 철도 구조개혁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 지난 2004년 철도를 건설과 운영으로 나눈 철도 상하분리에 이어 현재 코레일이 담당하고 있는 유지보수 및 관제 업무를 건설주체인 국가철도공단에 넘기는 2차 구조개혁이 계획돼 있다. 수서발 고속철도 운영사인 SR과의 통합도 논란이다. 정부는 철도 공기업 경쟁체제를 유지하겠다는 기조인 가운데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지난 19일 코레일과 SR의 통합을 요구하며 투쟁을 선언했다. 향후 2차 구조개혁 및 통합을 놓고 철도가 크게 요동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공모를 통한 첫 철도 출신 사장 배출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지원 후보 대부분이 전현직 코레일 출신 임원들이다. 내부 안정 및 철도 전문성이 요구된다는 점도 내부 발탁설에 힘이 실리는 모양세다. 일각에서는 격변기 ‘외풍’을 견딜 수 있겠냐는 점에서 실현가능성이 낮다는 지적도 있다. 철도산업계 관계자는 “굵직한 현안이 많지만 정작 철도 수장으로서 얻을 수 있는 성과가 없다는 것이 난제”라며 “적임자가 없을 시 코레일 사장 공백 사태가 장기화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레일 사장 임기는 3년이며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후보 5배수를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추천할 예정으로 일정 감안시 빨라야 7월쯤 임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 “광주~영암 ‘한국판 아우토반’ 조기 착공”… 시·도민이 직접 나섰다

    “광주~영암 ‘한국판 아우토반’ 조기 착공”… 시·도민이 직접 나섰다

    범시민 추진위 출범 본격적 활동사업 본궤도 홍보 등 여론화 착수올 설계용역비 확보 최우선 목표대통령 ‘국가 균형발전’ 공약 불구지역 정치권에서도 관심권 밖에“생활권 통합·교류 새 이정표 될 것솔라시도 등 서남부권 발전 효과” 윤석열 대통령의 호남권 공약인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건설’을 구체화하기 위해 광주·전남 시도민이 직접 나섰다. 국가 균형발전은 물론 효율적인 국토 이용에 꼭 필요한 사업임에도 정부 여당과 지역 정치권의 무관심으로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현실을 타개하고 사업을 조기에 본궤도에 올려놓기 위해서다.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조기개통을 위한 광주·전남 범시민 추진위원회’는 지난 4일 광주상공회의소에서 출범식을 갖고 한상원 다스코㈜ 회장과 전진우 목포대 총동문회장을 공동 추진위원장으로 선출하는 등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추진위는 출범식에서 “솔라시도를 비롯한 전남 서남부권의 교통망 개선 및 획기적인 발전, 국토균형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국가 예산에 반영되지 못한 채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다”며 “조기 착공을 위한 추진위를 결성해 적극적인 시민캠페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속도 제한이 없는 광주·영암 초고속도로가 건설되면 현재 1시간 20분가량 소요되는 광주~영암 간 이동시간이 3분의1 수준인 25분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영암은 물론 목포·무안·해남 등 주변 지자체들의 교통편의성이 증진되고 광주와 전남 서남부 지역 간 실질적인 생활권 통합으로 소통과 교류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추진위는 채택한 성명에서 “초고속도로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려면 2023년 설계 용역비 확보, 2024년 예비타당성 통과, 2025년 관련 예산 반영, 착공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와 전남이 ‘한국판 아우토반 건설’을 지역상생의 대표 프로젝트로 선정, 상호 공조를 통해 모처럼 찾아온 동북아시아의 대표적인 인프라 구축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광주·영암 초고속도로는 지난 2월 6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자격으로 광주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 제시했다. 윤 대통령이 ‘광주와 국제자동차경기장을 갖춘 영암 간 47㎞ 구간에 독일의 자동차 전용도로인 아우토반과 같은 속도 무제한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고 밝힌 후 대통령직인수위가 지역공약으로 채택한 대표적인 ‘국가 균형발전’ 프로젝트다. 속도제한이 없는 고속도로를 건설해 자율주행차량 등 광주 미래차산업의 테스트베드이자 ‘모터스포츠’의 성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지만, 최근엔 여당은 물론 지역 정치권에서도 챙기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관심권 밖으로 밀려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용역비 등도 국비에 반영되지 못하면서 ‘사업이 첫발도 떼지 못한 채 흐지부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광주시는 초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대통령 임기 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설득할 방침이지만 정부 차원에선 아직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추진위는 앞으로 서명운동, 세미나 개최, 청원서 제출, 홍보물 제작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사업 조기 실현을 촉구하는 여론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상원·전진우 공동위원장 체제로 출범한 추진위에는 최종만 광주상공회의소 부회장, 김하림 전 조선대 부총장, 송창영 광주대 건축학과 교수, 이봉영 영암군 체육회장 등 각계 인사 30여명이 참여했다. 광주~영암 간 속도 무제한 초고속도로 사업은 오는 2033년까지 국비 2조 6000억원을 들여 총길이 47㎞, 왕복 4차로 이상으로 건설하는 것이다.
  • 김태수 서울시의회 교육연수위원장 “혁신적인 의회 교육연수 주문”

    김태수 서울시의회 교육연수위원장 “혁신적인 의회 교육연수 주문”

    서울시의회 교육연수위원회(위원장 김태수·국민의힘 성북구 제4선거구)는 지난 16일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2023년도 상반기 정례회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의원 장기위탁 교육 자문 관련 추진 보고’ 및 ‘2023년 의원 교육연수 프로그램 운영 현황 보고’, ‘직원 교육훈련 기본계획 수립 방안 보고’ 등 3건의 안건이 논의됐다. ‘의원 장기위탁 교육 자문 관련 추진 보고’에서는 장기위탁 교육 지원 현황 등이 보고됐으며 의정 및 지역활동 등으로 바쁜 의원들의 현실을 고려할 때 더욱 세밀한 홍보 및 안내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023년 의원 교육연수 프로그램 운영 현황 보고’에서는 시민의 대표자인 의원이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청년, 여성, 노년층 등 교육대상을 특정해 함께하는 프로그램 추진이 논의됐다. 김 위원장은 서울디지털재단과 협업해 의원과 지역의 노년층이 함께하는 디지털 교육을 추진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직원 교육훈련 기본계획 수립 방안 보고’에서는 일반직 공무원의 경우 일정 시간의 필수교육 이수를 요구하고 있지만, 임기제 공무원의 경우 별도 요구하고 있지 않은 현실을 고려해 역량 강화를 위한 필수교육 이수 과정의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 의원은 그동안 의회 교육연수가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전례답습적으로 진행됐다고 비판하면서 필요한 경우 교육연수위원회가 직접 교육기관을 방문해 교육과정을 점검하고, 시민들로부터 의회 교육의 의견을 취합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등 혁신적인 방식의 의회 교육연수가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 체코 대통령 “中, 러시아보다 더 위험해…대만과 긴밀한 관계 유지” [대만은 지금]

    체코 대통령 “中, 러시아보다 더 위험해…대만과 긴밀한 관계 유지” [대만은 지금]

    취임한 지 반년도 안 된 페트로 파벨 체코 대통령이 코펜하겐 민주주의 정상회담에 참석해 중국에 제대로 반기를 들었다. 그는 세계를 지배하려고 하는 중국이 장기적 관점에서 러시아보다 더 위험하다면서 ‘일중양제’(하나의 중국 두 체제)의 원칙으로 대만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고 16일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은 연설에서 과거 사람들은 중국과 교류할 때 경제적인 측면만 봤지만 중국의 전략적 이익과 사회적 핵심 가치는 서방과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다른 국가와 대등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의도가 없고 세계를 지배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중국이 러시아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고 말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군사위원장 출신의 파벨 대통령은 중국이 서방에 비해 우세한 부분으로 사회와 경제 통제력과 전략적 인내를 꼽았다. 이는 10년 단위로 장기 계획으로 이는 민주국가에서 선거로 임기 제한을 두는 것과 다르다고 했다. 전략적 인내는 경제적 압박을 특정 나라에 가해 붕괴를 기다리겠다는 것을 말한다. 파벨 대통령은 대만과 관련해 “중국이 대만을 통일하기 위해 무력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선언했다”며 대부분 국가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존중하듯 체코도 하나의 중국 정책이 있는데, 앞으로는 중국과 대만에 ‘일중양제’로 정립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만의 제도는 보존되어야 한다는 입장에서 중국의 ‘일중일제’(하나의 중국 하나의 시스템)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파벨 대통령은 체코는 여러 분야에서 대만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고 양국은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며 체코는 양측의 협력을 지속 강화하길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파벨 대통령은 또 중국의 무력 위협은 세계 무역을 박살내는 효과가 있다며 대만은 주요 상품의 산지이자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은 중요한 무역로라고 말했다. 파벨 체코 대통령은 올해 초 당선 직후 차이잉원 총통과 전화 통화를 15분간 했다. 이는 유럽 국가 수장이 차이 총통과 최초로 직접 통화를 한 선례를 남겼다. 게다가 파벨 대통령은 자발적으로 차이잉원 총통과 만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연설 후 기자들의 질문에 체코 대통령은 체코는 민주주의 국가들과 양호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다른 이로부터 위협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체코는 주권 국가로 스스로 파트너를 선택한다고 했다. 대만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체코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2020년 밀로스 비스트르칠 체코 상원 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뒤 쌍방 관계는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2023년 초 파벨 대통령은 차이잉원 총통과 통화 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지난 3월 마르케타 페카로바아다모바 체코 하원의장이 대만을 찾았다. 전문가의 말을 종합해 보면 체코가 중국으로부터 돌아선 주요 이유로 중국의 일대일로로 알려진 중국과 중동 유럽 17개국 협력 시스템이 꼽힌다. 17개국에는 체코가 포함되는데, 외관상 다자간 이니셔티브지만 실제로는 다자간 협력보다는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다자간 양자 매커니즘으로 17개국과 중국 사이의 수평적인 협력은 매우 제한적이다. 당초 중국은 체코 등을 대상으로 많은 약속과 자금 지원 등을 약속한 바 있지만 자유무역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중국은 상업적 계약 원칙 미준수에 부정부패 등이 큰 문제로 거론됐다. 중국 자본이 해당 국가들에 투자되면서 상대 국가의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이 이루어지긴 했지만 100년 기업들이 도산하는 등의 폐단을 낳으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분노를 샀다. 늑대전사 외교로 불리는 중국의 전랑외교도 체코의 불만을 샀다. 2020년 1월 체코 정계 서열 2위 자로슬라브 쿠베라 당시 상원의장은 대만 방문을 앞두고 심장마비로 돌연사했다. 두 달 뒤 그의 딸은 쿠베라 의장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중국 대사관 측에서 체코 대통령을 통해 건넨 협박 편지 두 통을 발견했다. 편지에는 대만에 가지 말라는 내용이 담겼다. 쿠베라 상원의장의 사망으로 그 뒤를 이은 밀로스 비스트르칠 체코 상원 의장은 중국 보란 듯 대만을 방문해 광폭 행보를 펼쳤다. 대만 차이잉원 총통은 급사한 쿠베라 전 의장에게 1등 훈장을 추서했다. 
  • 17살에 창업해 ‘최연소 억만장자’…포브스까지 삼켰다

    17살에 창업해 ‘최연소 억만장자’…포브스까지 삼켰다

    자율주행차 센서 기술로 최연소 자수성가 억만장자 자리에 올랐던 미 자동차 부품업체 루미나 테크놀로지의 오스틴 러셀(28) 최고경영자가 미 경제지 포브스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 포브스와 루미나 측은 최근 공식 성명을 통해 러셀 CEO가 포브스의 모기업인 포브스 글로벌 미디어 홀딩스 지분 82%를 인수해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고 밝혔다. 1917년 창간된 포브스는 3대째 가족경영을 이어오다 잡지 독자 및 지면광고 매출 감소로 자금난에 시달렸고, 2014년 IWM에 인수됐다. 러셀 CEO의 인수 후 포브스의 기업가치는 8억달러(약 1조 752억원)로 평가됐다. 러셀 CEO는 포브스의 일상적인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고, 미디어기술 ·인공지능(AI)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500달러 센서로 1조원 억만장자 199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난 오스틴 러셀은 2012년 고등학생 때 17세 나이로 루미나를 설립했다. 그는 2세 때 원소 주기율표를 외우고, 10세 때 소프트웨어 컨설팅을 하고 13세 땐 스프링클러 물 재활용 시스템 특허를 등록한 천재 소년이었다. 부모님 차고에 설치한 임시 전자·광학 연구소에서 자체 제작한 컴퓨터에 둘러싸여 광학 기술과 하드웨어 시스템을 연구했다. 부모님이 휴대폰을 못 쓰게 하자 닌텐도 게임기를 개조해 휴대전화를 만들었고, 홀로그램 키보드 시스템, 악성 종양 레이저 탐지기 같은 걸 개발하기도 했다. 회사를 설립한 이듬해(2013년) 그는 대학을 중퇴하는 조건으로 창업 자금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를 지원하는 벤처 투자자 피터 틸의 장학생으로 선발돼 스탠퍼드대 물리학과를 3개월 만에 중퇴했다. 이후 5년간 라이다 기술 개발에 매진, 기성 업체에 부품을 주문하면 정보가 새어나갈 것을 염려해 직접 부품을 만들었다. 자율주행차의 주요 부품인 고성능 센서인 라이다(LiDAR)는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춰 사물과의 거리 및 다양한 물성을 감지하는 기술로,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한다. 러셀은 2020년 12월 나스닥에 루미나를 상장시키면서 하루아침에 억만장자에 올랐다. 당시 그가 보유한 루미나 지분(약 30%)의 가치는 24억달러(약 3조원)로, 이듬해 4월 포브스지는 그를 ‘최연소 자수성가 억만장자’로 등재했다. 현재는 주가가 당시보다 떨어졌지만 여전히 가치는 1조원이 넘는다.
  • ‘김어준 복귀’ 차단한 TBS, 돈줄 다시 마련될까

    ‘김어준 복귀’ 차단한 TBS, 돈줄 다시 마련될까

    교통방송(TBS)이 편향성 논란과 관련해 자체 혁신 방안을 마련 중인 가운데, 이를 계기로 추가 예산 지원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TBS는 지난해 통과된 이른바 ‘TBS예선 지원 폐지 조례안’’에 따라 내년부터 서울시 출연금을 지원받지 못한다. 12일 TBS에 따르면 방송 출연 제한 심의위원회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방송의 공정성·객관성 등을 훼손하는 언행으로 공정성이나 명예가 손상되는 행동을 한 방송인 등의 출연 제안을 심의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명예 손상 행동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법정제재 역시 심의 대상에 포함됐다.이를 두고 지난해에만 방심위로부터 51건의 법정제재를 받은 김어준씨를 겨냥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왔다. 김씨는 지난해 말 TBS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 하차 방송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임기가 끝나는) 3년 6개월 후에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TBS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빚은 편향성 논란에 대한 자체 반성과 혁신 방안을 담은 ‘공영성 강화를 위한 TBS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TBS는 “서울시 출연금 삭감을 불러온 ‘김어준의 뉴스공장’ 편향성 논란에 대한 자체 진단이 담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TBS는 그 외 콘텐츠 제작과 편성, 조직개편안 등이 담긴 최종 혁신안을 이번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사명 변경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도 출연금 88억 삭감…추경 반영될까 TBS가 혁신안을 내놓게 된 배경에는 제작비 부족 등으로 정상적인 방송국 운영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시의회는 2024년부터 TBS가 서울시 출연금을 지원받지 못하게 하는 조례를 통과시켰다. 올해 출연금 88억원이 깎이는 등 지원 예산이 줄곧 삭감됐다. TBS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당장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지원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서울시 관계자는 “추경 반영 여부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추경안을 편성한다고 해도 국민의힘이 다수인 서울시의회에 의결권이 있기 때문에 통과 여부도 불투명하다. 민주당 서울시당 “서울시민 참여하는 TBS 필요” 이와 별개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은 TBS의 재정안정성을 확보하고, 시민 참여가 가능하도록 하는 조례 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 재정적으로 서울시 지원에 의존하고 있는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한다는 취지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을 위원장으로 사는 ‘서울시당 TBS지킴이위원회’는 시민사회와 함께 TBS 주민조례 발안 서명운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주민조례 제정 운동의 목적은 국민의힘이 절대 다수인 서울시의회가 일방적으로 폐지한 TBS 지원 조례를 되살리는 것을 넘어선다”며 “서울시민이 참여하는 TBS를 만들어 TBS를 좌지우지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 현대무용단장·예술감독 김성용

    현대무용단장·예술감독 김성용

    김성용(47) 댄스컴퍼니 무이 대표가 11일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에 임명됐다. 임기는 3년. 김 신임 단장은 현대무용을 전공한 전문 무용수로 한양대 무용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를 거쳤다. 1997년 동아무용콩쿠르에서 금상을 받고 2002년 일본 나고야 국제 현대무용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무용수 출신 안무가로서 우수한 작품을 만들었으며 프랑스, 미국, 일본 등지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쳐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 및 상임 안무가를 역임했다. 김 신임 단장은 이날 “정부 지원 수준으로는 세계적인 무용단에 버금가는 단체다. 창작 발굴과 해외 협업 등을 통해 무용단 수준을 더욱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광란의 파티’ 즐긴 핀란드 총리…선거 지고 ‘돌싱’ 된다

    ‘광란의 파티’ 즐긴 핀란드 총리…선거 지고 ‘돌싱’ 된다

    “우리는 함께 이혼 서류를 접수했다. 함께한 19년에 감사한다.” 2019년 34세의 나이로 세계 최연소 총리에 올랐던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총선에서 패한 후 퇴임을 앞두고 남편과 이혼을 발표했다. 그는 지난해 ‘광란의 파티’로 불륜설이 불거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산나 마린 총리는 10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는 여전히 서로에게 가장 친한 친구이고, 쿨하며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다. 앞으로도 가족으로서 같이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핀란드 공영방송 YLE에 따르면 마린 총리는 2020년 재임 중 사업가이자 전직 프로 축구 선수인 라이코넨과 결혼해 슬하에 다섯 살 난 딸을 두고 있다. 마린 총리의 이혼 발표는 그가 4월에 열린 총선거에서 패한 뒤 나왔다. 마린 총리가 이끄는 사회민주당(SPD)은 총 43석을 얻어 보수 성향의 국민연합(48석)과 극우 성향의 핀스당(46석)에 밀려 3위로 내려갔다. 국민연합은 현재 핀스당과 연합 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추진이라는 성과부터 이른바 ‘파티 논란’으로 알려진 사생활 스캔들에 이르기까지. AFP는 그가 오랜만에 핀란드에 등장한 인기 총리였지만 동시에 양극화된 인물로 평가받았다고 보도했다. CNN은 마린 총리가 핀란드 정치의 정상에 오른 것은 “혜성 같은 일”이었다고 논평했다. 이어 전 세계의 팬들은 그를 새로운 밀레니얼 세대 진보 지도자의 롤모델로 여겼다고 보도했다.2019년 12월부터 시작된 총리 임기 중 그가 가장 큰 지지를 받은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기간이었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3주간 봉쇄령을 내리는 등 단호히 대응했다. 하지만 오전 4시까지 춤 파티를 벌이는 영상이 유출되어 전세계적으로 뉴스가 됐다. 소셜미디어에는 핀란드 가수 등 유명인사들과 함께 마린 총리가 뒤통수에 손을 올리고 격정적으로 춤을 추며 한 남성의 무릎에 앉아 있는 영상이 돌았다. 두 번째 유출된 동영상에는 한 남성 팝스타가 마린 총리의 목에 키스하는 것처럼 보여 불륜설이 제기됐다. 마린 총리와 팝스타는 “그저 친구 사이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논란이 마약 복용 의혹으로까지 번지자 마린 총리는 약물 검사를 받았다. 당시 수백 명의 핀란드 여성이 마린 총리를 지지하기 위해 ‘산나와 함께’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춤을 추며 파티하는 동영상을 소셜미디어 등에 게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스캔들 이후에도 마린 총리는 젊은 온건파 사이에서 여전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 보수주의자들은 연금·교육 분야에서 너무 지출이 많 다며 적대시했다. 마린 총리는 지난 4월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회민주당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유럽 최연소 총리’의 집권에 막이 내리는 순간이었다. 그는 새 연립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임시 총리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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