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임기 3년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셋째 출산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상생 모델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비상 대책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홍준표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307
  • [단독] ‘실적 0’ 공수처, 혈세로 황제급 처우

    [단독] ‘실적 0’ 공수처, 혈세로 황제급 처우

    영장 발부 0건… 유죄 사건도 0건직원 힐링 예산에 2000만원 편성처장 후보자 사무실 ‘강남’ 고집청문 예산 85% 늘려 6400만원공수처 “악성 민원에 치유 필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년에 민원실 등 ‘격무부서’를 위한 힐링(치유) 프로그램을 신설한다며 2000만원의 예산을 받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조만간 지명될 차기 공수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위한 예산은 3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6400여만원이다. 임대료가 비싼 ‘서울 강남’에 사무실을 마련하겠다며 비용을 뽑은 탓이다. 또 지난해와 올해엔 텀블러 기념품을 만들고 사무실에 둘 화분을 들이는 데 각각 1000만원이 넘는 돈을 쓰기도 했다. 2021년 출범 이후 구속영장 발부 ‘0건’, 직접 수사해 유죄를 받아 낸 사건도 ‘0건’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거둔 공수처가 나랏돈으로 각종 처우 개선만 신경 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7일 국회 등에 따르면 내년도 공수처 예산은 올해보다 16.9% 늘어난 206억 8010만원으로 확정됐다. 서울신문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예산안 검토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중에는 격무부서 힐링 프로그램 신설을 위한 2000만원이 신규 예산으로 포함됐다. 민원이나 수사 업무로 스트레스 관리 등이 필요한 직원을 위해 감정노동 스트레스 관리와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는 명목이다. 공수처는 연간 10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주기적으로 치유하고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선 “공수처 실적에 비해 예산을 방만하게 운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정성희 법사위 수석전문위원은 예산안 검토보고서에서 “사업계획이 구체적이지 못하고 사업관리도 면밀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공수처가 차기 공수처장 후보자 청문회 준비단 예산으로 6396만원을 책정받았는데, 3년 전 전임 후보자 시절 집행된 금액(3457만원)보다 85%가량 늘어난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공수처는 김진욱 처장의 임기가 다음달 20일 만료됨에 따라 후보자 인선에 들어간 상태다.예산이 대폭 증가한 데는 청문회 준비단 기간이 과거보다 한 달 더 늘어난 까닭도 있지만 사무실을 강남 지역으로 특정해 산정한 영향이 컸다. 공수처는 “주요 기관과의 접근성, 임대 사무실 확보의 용이성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문회 준비단 예산에서 순수 사무실 임대료는 3400만원(2개월 기준)으로 월 1700만원에 달한다. 앞서 2020년 초대 공수처장 후보자 청문회 준비단의 경우 광화문에 사무실을 마련했는데 월 800만원이었다. 정 위원은 검토보고서에서 “국가기관 또는 공공기관 시설 중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 우선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공수처 위원회 회의를 위한 외부회의장 임대료 예산도 국회에서 지적을 받고 일부 삭감됐다. 공수처는 내년도 예산에서 수사심의위원회 등 수사 관련 6개 위원회와 공소심의위원회 회의를 위해 서울에 있는 회의장을 빌리겠다며 총 900만원을 요구했다. 외부위원의 회의 참석을 독려하려면 서울에서 회의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법사위 예산안 보고서는 “공수처는 정부과천청사에 위치해 회의장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기획재정부의 지침에 따르면 회의장과 행사장은 공공시설을 우선 활용하고 호텔 등 호화로운 장소를 빌리는 건 지양토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수처 자문위원회와 수사자문단은 지난해 7월과 8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회의를 개최했다. 결국 공수처의 내년도 외부회의장 임차료는 요구안보다 200만원 삭감됐다. 최근 공수처는 내년 예산안에 소속 검사 ‘스피치’(언어능력) 교육 비용으로 2240만원(1인당 140만원)을 편성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 예산은 더불어민주당이 전액 삭감에 반대하면서 840만원만 깎이고 1400만원으로 확정됐다. 공수처가 출범 이후 쓴 예산 내역서 중에서도 석연치 않은 대목들이 발견됐다. 서울신문이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지출 내역서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해 10월 CI(상징물)를 새긴 기념품 텀블러 구매를 위해 1345만 9000원을 썼다. 또 근무 환경을 개선한다며 화분과 미술품 대여에 각각 1056만원과 800만원을 지출했다. 공수처는 힐링 프로그램 신설과 관련해선 “한 해 민원 접수 건수가 2500 ~2800건으로 민원인들의 폭언이나 폭력에 노출되는 직원들을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수사 부서 근무자들의 수사 과정 중 역할 분담, 권한 차이 등에서 오는 갈등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 등도 있다”고 밝혔다. 후보자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예산에 대해선 “3년 전에 비해 임대료가 많이 올랐다”면서 “기준을 일단 강남 지역으로 한 것으로 지역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고위 공직자들의 비리를 뿌리 뽑겠다며 2021년 출범한 공수처는 투입된 예산에 비해 존재감이 미미하다는 평가를 계속 받아 왔다. 지금까지 3년간 직접 공소 제기한 사건은 3건, 검찰에 공소 제기를 요구한 사건은 5건에 그친다. 더욱이 직접 기소한 3건 가운데 ‘1호’였던 김형준 전 부장검사의 뇌물수수 혐의 사건, 윤모 전 부산지검 검사의 공문서위조 사건은 모두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구속영장 청구조차 5차례 모두 기각되면서 ‘5전 5패’라는 불명예도 안았다. 익명을 요구한 법조계 관계자는 “공수처의 문제는 권한이 큰 데 비해 조직은 작고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산집행과 관련해선 국회에서 견제하는 수밖에 없는데 (공수처를 지지하는) 거대 야당 상황에서 이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정감사 때 국회의 견제가 더 필요하다”면서 “다만 미미한 사법 처리 실적과 관련해서는 공수처가 비대해지는 것을 우려해 조직을 축소한 탓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단독] ‘실적0’ 공수처, 혈세로 황제급 처우

    [단독] ‘실적0’ 공수처, 혈세로 황제급 처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년에 민원실 등 ‘격무부서’를 위한 힐링(치유) 프로그램을 신설한다며 2000만원의 예산을 받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조만간 지명될 차기 공수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위한 예산은 3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6400여만원이다. 임대료가 비싼 ‘서울 강남’에 사무실을 마련하겠다며 비용을 뽑은 탓이다. 또 지난해와 올해엔 텀블러 기념품을 만들고 사무실에 둘 화분을 들이는 데 각각 1000만원이 넘는 돈을 쓰기도 했다. 지난 2021년 출범 이후 구속영장 발부 ‘0건’, 직접 수사해 유죄를 받아낸 사건도 ‘0건’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거둔 공수처가 나랏돈으로 각종 처우 개선만 신경 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7일 국회 등에 따르면 내년도 공수처 예산은 올해보다 16.9% 늘어난 206억 8010만원으로 확정됐다. 서울신문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예산안 검토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중에는 격무부서 힐링프로그램 신설을 위한 2000만원이 신규 예산으로 포함됐다. 민원이나 수사업무로 스트레스 관리 등이 필요한 직원을 위해 감정노동 스트레스 관리와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는 명목이다. 공수처는 연간 10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주기적으로 치유하고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선 “공수처 실적에 비해 예산을 방만하게 운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정성희 법사위 수석전문위원은 예산안 검토보고서에서 “사업계획이 구체적이지 못하고 사업관리도 면밀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공수처가 차기 공수처장 후보자 청문회 준비단 예산으로 6396만원을 책정받았는데, 3년 전 전임 후보자 시절 집행된 금액(3457만원)보다 85%가량 늘어난 것도 논란이다. 공수처는 김진욱 처장이 다음달 20일 임기가 만료돼 후보자 인선에 들어간 상태다. 예산이 대폭 늘어난 데는 청문회 준비단 기간이 과거보다 한달 더 늘어난 까닭도 있지만 사무실을 강남지역으로 특정해 산정한 영향이 컸다. 공수처는 “주요 기관과의 접근성, 임대 사무실 확보의 용이성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문회 준비단 예산에서 순수 사무실 임대료는 3400만원(2개월 기준)으로 월 1700만원에 달한다. 앞서 2020년 초대 공수처장 후보자 청문회 준비단의 경우 광화문에 사무실을 마련했는데 월 800만원이었다. 정 위원은 검토보고서에서 “국가기관 또는 공공기관 시설 중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 우선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가기관 등의 시설 이용이 불가능하더라도 굳이 서울에서도 임대료가 가장 비싼 강남에 사무실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은 적다며 여의도 등 다른 지역을 검토해 볼 것을 권유했다. 공수처 위원회 회의를 위한 외부회의장 임대료 예산도 국회에서 지적을 받고 일부 삭감됐다. 공수처는 내년도 예산에서 수사심의위원회 등 수사 관련 6개 위원회와 공소심의위원회 회의를 위해 서울에 있는 회의장을 빌리겠다며 총 900만원을 요구했다. 외부위원의 회의 참석을 독려하려면 서울에서 회의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법사위 예산안 보고서는 “공수처는 수도권에 소재한 정부과천청사에 위치해 회의장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기획재정부의 지침에 따르면 회의장과 행사장은 공공시설을 우선 활용하고 호텔 등 호화로운 장소를 빌리는 건 지양토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수처 자문위원회와 수사자문단은 지난해 7월과 8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회의를 개최했다. 결국 공수처의 내년도 외부회의장 임차료는 요구안보다 200만원 삭감됐다. 최근 공수처는 내년 예산안에 소속 검사 ‘스피치’(언어능력) 교육 비용으로 2240만원(1인당 140만원)을 편성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 예산은 더불어민주당이 전액 삭감에 반대하면서 840만원만 깎이고 1400만원으로 확정됐다. 공수처가 출범 이후 쓴 예산 내역서 중에서도 석연치 않은 대목들이 발견됐다. 서울신문이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지출 내역서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해 10월 CI(상징물)를 새긴 기념품 텀블러 구매를 위해 1345만 9000원을 썼다. 근무 환경을 개선한다며 화분과 미술품 대여에 각각 1056만원과 800만원을 지출했다. 공수처는 힐링프로그램 신설과 관련해선 “한해 민원 접수 건수가 2500~2800건으로 민원인들의 폭언이나 폭력에 노출되는 직원들을 위해 마련한 것”이라면서 “수사 부서 근무자들이 수사 과정에서 역할 분담, 권한 차이 등에서 오는 갈등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 등도 있다”고 밝혔다. 후보자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예산에 대해선 “3년 전에 비해 임대료가 많이 올랐다”면서 “기준을 일단 강남 지역으로 한 것으로 지역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고위 공직자들의 비리를 뿌리 뽑겠다며 2021년 출범한 공수처는 투입된 예산에 비해 존재감이 미미하다는 평가를 계속 받아 왔다. 지금까지 3년간 직접 공소 제기한 사건은 3건, 검찰에 공소 제기를 요구한 사건은 5건에 그친다. 더욱이 직접 기소한 3건 가운데 ‘1호’였던 김형준 전 부장검사의 뇌물수수 혐의 사건, 윤모 전 부산지검 검사의 공문서위조 사건은 모두 1심 무죄를 선고받았다. 구속영장 청구조차 5차례 모두 기각되면서 ‘5전 5패’라는 불명예도 안았다. 익명을 요구한 법조계 관계자는 “공수처의 문제는 권한이 큰 데 비해 조직은 작고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라면서 “성과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방만 경영을 이어 간다니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집행과 관련해선 국회에서 견제하는 수밖에 없는데 (공수처를 지지하는) 거대 야당 상황에서 이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정감사 때 국회의 견제가 더 필요하다”면서 “다만 미미한 사법처리 실적과 관련해서는 공수처가 비대해지는 것을 우려해 조직을 축소한 탓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광명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 등 임원 8명 공개 모집

    광명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 등 임원 8명 공개 모집

    재단법인 광명시청소년재단(이사장 박승원 광명시장)은 대표이사, 이사 6명, 감사 1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임원의 임기는 내년 2월 8일부터 3년이다. 재단 업무를 총괄하며 이사장 직무를 대행하는 대표이사는 일반직 공무원 4급 상당의 보수를 받는 상근직이고, 이사와 감사는 무보수 비상근직이다. 재단은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대표이사)를 통해 임원을 선발할 방침이다. 응모 자격은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및 재단 정관 등에 따라 결격사유가 없는 전문지식과 경영마인드를 갖춘 사람이다. 지원자는 광명시청 또는 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해 내년 1월 8일까지 인터넷 및 방문 또는 우편접수하면 된다.
  • 갈빗집에서 탈당선언하는 이준석...판을 갈자 [포토多이슈]

    갈빗집에서 탈당선언하는 이준석...판을 갈자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27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탈당을 선언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노원구 ‘마포숯불갈비’ 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탈당을 공식 발표하며 “국민의힘에 제가 가지고 있던 정치적 자산을 포기한다”며 신당 창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몇 달 전 책임 있는 사람에게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등의 자리를 제안 받은 적이 있다”는 이 전 대표는 잔류를 거절한 이유로 현 정부의 실정을 꼬집었다.그는 “선출되지 않는 누군가가 모든 유무형의 권력을 휘두르며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는 모습, 그 사람 앞에서 법과 상식마저 무력화되는 모습이 반복되는 것은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트라우마”라며 입장을 밝혔다.이 전 대표는 노원구에서 탈당 선언을 한 이유에 대해서 “정치의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정치를 하는 이유를 다시 새기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제 고향 상계동을 좋아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평균적인 사람들의 삶이 녹아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내년 4월, 대통령 한 사람이 아닌 상계동의 꿈, 보편적인 민주 시민의 고민을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정당이 여러분을 대표할 수 있도록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정진하겠다”라고 전했다.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 <미래로 가자>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정치를 시작한 지 12년째 되는 오늘을 그날로 정해놓고, 지난 몇 달간 많이 고민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함께한 세월, 가볍지 않았던 영광의 순간들과 분루의 기억들은 교대로 제 팔을 양쪽으로 잡아끌었습니다. 저를 대표로 선출해 주셨고 각자의 위치에서 대선과 지선 승리에 앞장서 주신 당원들께 그동안 형용할 수 없을 만큼 감사했습니다. 지난 대선과 지선의 연승은 당원들의 도움과 사랑 없이는 이뤄낼 수 없었습니다. 탄핵의 상처를 겪은 당원들에게 어떻게든 승리의 기쁨을 안겨야 하는 당위적 목표 속에서 때로는 대선 후보를 강하게 억제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젊은 세대가 정치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당내의 시대착오적 관성과 강하게 맞서야 할 필요도 있었습니다. 좋았던 결과보다도 그 과정이 불편하셨던 당원이 계신다면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고 말씀드립니다. 호사가들은 국민의힘과 보수진영의 현 상황이 그토록 안 좋다면 지금은 때를 기다리고 기회를 보라고 저에게 이야기합니다. 3년 전의 저라면 아마 그런 이야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와신상담, 과하지욕등의 고사성어를 되뇌며 “당을 위해 헌신”과 같은 여의도 방언을 입 밖으로 내었을 것입니다. 사실 저는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습니다.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냐는 자세로 때로는 영달을 누리고 때로는 고생을 겪으며 만수산 드렁칡과 같이 얽혀 살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미 몇 달 전 책임 있는 사람으로부터 “총괄 선거대책위원장” 등 의 자리도 제안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전혀 마음이 동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제 선택은 제 개인에 대한 처우, 저에게 가해진 아픈 기억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고개를 들어 과거가 아닌 미래를 봤습니다. 비상상태에 놓인 것은 당이 아니고 대한민국입니다. 마냥 기다릴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대한민국이 변화가 없는 정치판을 바라보며 기다릴 수 없습니다. 저는 탄핵을 겪으며 비선은 있고 비전은 없는 대한민국을 다시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선출되지 않은 누군가가 모든 유무형의 권력을 휘두르며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는 모습, 그 사람 앞에서 법과 상식 마저 무력화되는 모습이 반복되는 것은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트라우마 입니다. 저는 잠시 보수정당에 찾아왔던 찰나와도 같은 봄을 영원으로 만들어내지 못한 스스로를 다시한번 반성합니다. 그들의 권력욕을 상식선에서 대했고 진압하지 못했던 오류를 반성합니다. 모든 것이 제 부족한 탓입니다.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합니다. 동시에 국민의힘에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합니다. 과거의 영광과 유산에 미련을 둔 사람은 선명한 미래를 그릴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이제 대한민국의 공용어는 미래여야 합니다. 지금도 누군가는 대한민국의 위기 속에서도 상대를 악으로 상정하고 청산하는 것을 소명으로 생각하고 그 방향으로 시민들을 이끄려고 합니다. 하지만 마상득지, 마상치지(馬上得之 馬上治之)라고 했습니다. 말 위에서 천하를 얻었다 해도 계속 말 위에서 다스릴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 2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왜 적장을 쓰러뜨리기 위한 극한 대립, 칼잡이의 아집이 우리 모두의 언어가 되어야 합니까? 정치는 대중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노력입니다. 이제 시민 여러분께서 상대를 쓰러뜨리기 위한 검투사의 검술을 즐기러 콜로세움으로 가는 발길을 멈춰 주십시오. 시민 여러분께서 수고롭지만, 아고라에 오셔서 공동체의 위기를 논의하는 책임 있는 정치인들에게 성원을 보내주십시오. . 우리 이제 다 같이 자세를 고쳐 앉았으면 좋겠습니다. 진영논리에 휩싸여 우리 팀에 발생한 문제는 좋은 게 좋은 거지 하고 넘어가는 모습에 정작 미래를 고민해야 할 젊은 세대는 정치를 내로남불의 장으로 보며 외면하게 되었습니다. 언제까지 우리는 학교에서 이상을 가르치면서 이상적이지 않은 현실을 강제하는 이중적인 대한민국으로 남아있어야 합니까? 참되어라 바르거라 선생님이 가르친 대로 살면 딜레탕트(dilettante)가 되어 조소를 받고, 교과서로는 민중 항거인 4.19와 5.18을 가르치면서 민주주의의 근본이 무너지는 현실을 놓고 투표장에서는 차악을 선택한다는 미명하에 진영논리로 일관합니다. 배운 대로 살지 못한다면 배워서 무엇에 쓰겠습니까? 과거 정치군인들은 북한의 위협을 항상 강조 했습니다. 그리고 비상 선포를 통해 많은 자유를 억압했습니다. 놀랍게도 소위 직업군인인 그들은 실제로 쿠데타를 위해 전방사단까지 동원하는 등 국가 안보를 최우선에 두고 일을 처리하지도 않았습니다. 대통령과 당대표가 모두 군인이 시대를 겪어내고 이겨냈던 우리가 왜 다시 한번 검찰과 경찰이 주도하는 정치적 결사체 때문에 중요한 시대적 과제들을 제쳐놓고 극한 대립을 강요받아야 합니까? 시민 여러분, 여러분의 미래, 자녀의 미래, 손자·손녀의 미래가 단순히 조금이라도 덜 나쁜 사람에게 맡겨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 황당한 검투사 간의 랠리를 이어가는 것입니까? 그 랠리를 여러분이 즐겨주니까 어느 정치세력도 미래와 대안을 놓고 고민하지 않습니다. 생산적인 경쟁을 하지 도 않습니다. 대한민국은 현재 위기입니다. 절망의 줄다리기를 하면서 대한민국이 정체된 사이 우리에게 여러 가지 거부할 수 없는 도전들이 쌓여갑니다. 제가 하는 신당에서는 이 위기를 정확하게 직시하고 당당하게 표 떨어지는 이야기하겠습니다. 해열제와 진통제를 남발하여 이제는 주삿바늘을 꽂을 혈관도 남아있지 않은 대한민국의 중차대한 문제들을 솔직하게 다루겠습니다. 누군가가 또다시 콜로세움에서 상대를 빌런으로 만드는 정치를 하고자 한다면 저는 일백 번 고쳐죽는 한이 있어도 그 사람의 멱살을 잡고고 아고라로 들어와 다시 미래를 이야기하도록 강제하겠습니다. 몇 가지 생각나는 시급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한쪽에서는 이공계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하면서 반도체 웨이퍼와 포토마스크를 흔들며, 다른 한쪽에서는 의대 정원을 세배 가까이 늘리는 것을 검토한다면, 최상위급 이공계 인재들은 연구개발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까? 아니면 의대생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까? 액셀과 브레이크를 같이 밟으면서 고장 나는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은 과연 누구의 책임이어야 합니까? 지방 대학을 중심으로 등록 인원의 절반이 이름만 올려놓은 가짜 대학생인 학교가 늘어가고 있는데 시민의 세금을 대학 등록금 지원에 무조건 더 투입하겠다는 것이 교육개혁입니까? 사학재단과 교원들의 표만 두렵고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입니까? 저출산의 여파로 전방을 지킬 병사가 부족하다면 적극적인 감군계획을 제시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의 모습일 것입니다. 감군 계획이 문재인 정부에서 나왔던 이야기라고 해서 논의조차 하지 않는다면 아집입니다. 상대에 대한 극한 부정에서 나온 대안이 120kg이 넘는 고도비만자까지 군복을 입혀서 휴전선에 세워놓자는 생각이라면 그것이 무책임한 정치의 민낯입니다. 킬러문항을 없앤다고 하면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미적분과 기하마저 수능시험 범위에서 제한다고 한다면 학생들은 줄어든 평가범위 속에서 소위 “매력적인 오답”을 통해 변별력을 갖춰야 하는 것입니까? 벡터와 미적분을 고등학교에서 제대로 배우고 평가받지 못한 학생들은 해외의 이공계 인재들과 어떻게 경쟁해야 하는 것입니까? 이제 누군가가 국민연금의 문제를 다룬다고 하면 또 결론은 뻔하게 더 내고 덜 받고 늦게 받는 방향으로 날 것이라고 다들 예측합니다. 이것이 해열제이지 어떻게 근본적인 연금 개혁일 수 있겠습니까? 적립식 국민연금이 저출산과 맞닥뜨려 한계에 도달했고, 지금 이대로 가면 지금 연금을 납부하는 세대는 연금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현실을 직시하고 부과식으로의 전환을 조금씩 준비하자는 이야기를 왜 시작하지 못합니까? 대한민국의 대통령 이하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위에 열거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정작 권력을 가진 그들은 앞으로 길어야 10년 이상 정치를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 임기 중에만, 내 정치 인생 중에만 터지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그들의 정치가 어떻게 미래지향적 정치일 수가 있습니까? 무책임한 현재의 위정자들과 다르게 저는 제가 지금 하는 주장과 선택에 대해서 30년 뒤에도 살아서 평가를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누가 내는 대안과 제안이 더 진실하고 절박하겠습니까? 프랑스의 마크롱이 표 떨어질 각오로 연금 개혁에 몸을 던진 이유가 무엇입니까? 결국 마크롱은 본인의 삶 언젠가 연금 고갈의 파고를 그대로 맞닥뜨릴 것이기 때문에 책임감 있게 진실하게 나설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논리와 이성은 사라지고 선악을 가르는 무부의 칼로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써버리는 야만이 횡행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모난 돌이 정 맞는다. 절대 나대지 말고 큰 덩어리에 의지하라는 이야기를 할 겁니다. 오직 제가 믿는 것은 용기와 올바름의 힘입니다. 저는 일신의 안위와 영달을 위해 그 칼날을 두려워하거나 순치되지 않겠습니다. 오늘 제가 상계동에서 제 뜻을 밝히는 것은 정치의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정치를 하는 이유를 다시 새기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제 고향 상계동을 좋아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평균적인 사람들의 삶이 녹아있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인구 20만의 상계동이고, 많은 사람들이 거쳐 간 곳이기에 지금 듣고 계신 시민 누구나 높은 확률로 상계동에 지인이 있으실 겁니다. 노력하는 사람들의 도시, 가진 것이 많기보다 꿈꾸는 미래가 많은 사람들의 도시입니다. 서울시민이지만 가장 먼 거리를 출퇴근해야 하는, 좋은 학군을 찾아서 구축아파트에 사는 것을 감내하는 그 일상에는 지금의 불편함을 다소 감내하는 사람들의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향한 희망이 깃들어 있습니다. 제가 언제, 어디에서 정치하더라도 상계동 사람들의 바람대로, 내가 먹고 즐길 것을 아껴가며 댄 아이의 교육비가 가치 있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4호선 지하철 손잡이를 잡고 동대문역사문화공원까지의 20분간의 부대낌 속에서 졸고 있는 가장의 고단함을 새기겠습니다. 반드시 대한민국은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공무원 임대아파트와 군인아파트를 끼고 있는 상계동에서 살면서 100만 공무원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리는 미래 속에서 누구도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교사로서의 소명 의식 외의 다른 것을 강요받지 않고, 국가를 지키는 군인이 국가와 국민 외에 충성해야 할 대상을 찾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아픈 사연과 박정훈 대령의 고난 서사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하는데, 정치권은 이미 이슈로 이슈를 덮는 방식으로 해법 없이 잊혀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제가 추진하는 신당은 일련의 아픔들과 부당함을 절대 잊고 지나가지 않겠습니다. 몇 개의 의석을 만들어낼지 확실하지도 않은 누군가의 말에 신빙성이 없고, 실행이 담보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신다면, 더 많은 의석을 만들어 주십시오. 여러분이 평생 사게 될 주식 중에 가장 큰 수익률을 담보하는 주식은 바로 이 신당에 투자하는 지지와 성원일 것입니다. 여러분의 자녀와 손자·손녀에게 미래지향적인 대한민국을 상속세 없는 유산으로 남겨 주십시오. 이준석이 정당을 끌어 나갈 돈이 있느냐, 사람이 있느냐 설왕설래 합니다. 3천만 원으로 전당대회를 승리하는 방식이 정치개혁의 실증적 사례였던 것처럼, 나눠줄 돈과 동원할 조직 없이 당을 만들어 성공한다면, 정치의 문화가 확 바뀔 것입니다. 대한민국 시민 여러분 모두를 미래의 정치로 초대하겠습니다. 참여하실 때 십시일반의 밥 한 숟가락씩만 주십시오. 노무현 대통령에게 모인 돼지저금통을 기억하는 우리가 20년이 지나 많은 것이 더 발달한 지금, 왜 그 방식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야 합니까. 거대 정당을 이끌어 본 제가 새로운 도전을 할 때는 믿는 구석이 있는 겁니다. 얼마 전에 방영된 JTBC 드라마 <재벌 집 막내아들>에서 새우가 고래를 이기는 방법을 진도준이 이야기 합니다. “새우 몸집을 키우는 거죠. 고래 싸움에 등이 터지지 않을 만큼.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시간은 새우 편 아닐까요?” 서로 물어뜯기 밖에 못하는 고래 두 마리가 싸우는 동안 담담하게 많은 시민들의 희망을 머금고 미래를 그리면서 여러분이 모아주시는 십시일반의 밥 많이 먹고 크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모두가 움츠린 눈 덮인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옵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막아보려고 해도 민주화는 필연이었습니다. 상대 정치세력을 악의 상징, 빌런으로 만들어 콜로세움에 세우는 검투사 정치는 월륜(月輪), 즉 보름달과 같아지게 되어 있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생산적인 정치는 월신(月新), 초승달과 같이 차오릅니다. 자연의 섭리가 무서운 것은 이것이 거부할 수 없는 미래라는 점에 있습니다. 눈은 항상 녹습니다. 그래서 봄은 항상 옵니다. 보름달은 항상 지고, 초승달은 항상 차오릅니다. 내년 4월, 대통령 한 사람이 아닌 상계동의 꿈, 보편적인 민주 시민의 고민을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정당이 여러분을 대표할 수 있도록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정진하겠습니다. 희망의 언어로 미래를 키울 때, 다시는 투표용지가 킬러문항처럼 느껴지지 않을 것입니다. 나를 위해, 내 가족을 위해, 내 나라를 위해 행복한 선택이 가능한 그날을 오늘 이 자리에서 약속하겠습니다. 앞으로 저만의 NeXTSTEP 을 걷겠습니다. 변화와 승리에 대한 확신을 두고 이 길을 즐겁게 걷겠습니다. 훗날 오늘의 제 약속이 “상계동 마포참숯갈비 선언”이라고 위키 한 자락에 기록될 수 있도록 견마지로를 다하겠습니다.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이 당신을 빼놓지 않도록. 감사합니다. <끝>
  • 이해준 전국공무원 노동조합 당선인 “임금 인상 등 처우개선에 힘쓸터”

    이해준 전국공무원 노동조합 당선인 “임금 인상 등 처우개선에 힘쓸터”

    “임금 인상 등 공무원들의 처우 개선에 주안점을 둬 일하고 싶은 직장,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가는데 모든 열정을 쏟겠습니다.” 차기 민주노총 전국공무원 노동조합을 이끌 이해준(52·순천시청 경제진흥과) 전남지역본부장은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낮은 임금과 악성민원, 갑질 등으로 작년 한해에만 임용 5년 미만 퇴직 MZ 공무원은 1만 3300여명을 넘을 정도로 근무 조건은 악화되고 있다”며 “물가 상승율에도 미치지 못하는 열악한 봉급을 현실화하고, 임금 인상도 현재의 정률제 대신 하위직이 더 받을 수 있도록 정액제로 개편해나가겠다”고 앞으로 포부를 밝혔다. 이 당선인은 지난 14일 치러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12기 임원선거에서 57.86%의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임기는 2024년 3월부터 3년간이다. 전남 지역에서는 10년만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이 배출됐다. 그는 “공무원에게도 임금 교섭 등을 할 수 있는 노동 3권이 보장돼야한다”며 “근로기준법 등 일반법인 노동조합법 적용을 받아야 노동 조건이 충분히 개선되는 만큼 노동 기본권을 쟁취할 수 있도록 공무원노조특별법 폐지에 집중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임금삭감 없는 주 4일제 근무 도입’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예전 6일 근무가 5일로 정착하듯 우리 사회가 국민들의 반발 없이 자연스럽게 주 4일 근무제가 도입되도록 노동계, 사회·진보 진영과 힘을 합쳐 이뤄내겠다”고 했다. 현재 15만명인 회원수도 20만명 이상으로 늘려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소방, 경찰 등 아직 조직이 결성되지 않은 분야까지 확장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 당선인은 “전국의 많은 시민사회와 진보단체들이 펼치고 있는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에 공무원 노조도 적극 가담하겠다”고 했다. 그는 “윤 정부는 공무원의 노동조건을 개선하고 인력을 충원하기는 커녕 오히려 임기 내 최대 10%까지 감축하겠다면서 정부 부처와 지자체를 압박하고 있다”며 “국민을 편 가르기 하고, 노조탄압을 넘어 노동혐오로 치닫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 힘차게 투쟁해 국민에게 인정받는 공무원노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8년부터 3기 연속 공무원노조 전남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 당선인은 2007년 순천시청 노조사수 투쟁을 하다 해임돼 재판승소로 2009년 복직됐다. 노조 활동에만 치우치지 않고, 민원 사안과 행정 업무 처리에 적극 나서는 등 직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데 앞장서고 있어 동료들로부터 신망도 두텁다.
  • 성대한 ‘합창’ 선보인 KBS교향악단 내년에도 풍성한 무대

    성대한 ‘합창’ 선보인 KBS교향악단 내년에도 풍성한 무대

    KBS교향악단이 26일 경기 의정부예술회관에서 베토벤 9번 교향곡 ‘합창’을 끝으로 올해 모든 공연을 성대하게 마무리했다. 명품 선율로 관객들의 마음에 감동을 준 KBS교향악단은 내년에도 알찬 무대로 한 해를 꽉 채울 예정이다. KBS교향악단은 지난 20일 롯데콘서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21일 충북 음성문화예술회관, 23일 서울 예술의전당, 24일 아트센터인천, 26일 의정부예술회관으로 이어지는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연말 단골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베토벤 9번 교향곡과 슈트라우스의 ‘방랑자의 폭풍의 노래, 작품14’를 함께 선보였다.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의 지휘로 소프라노 홍혜승,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박승주, 바리톤 최기돈과 서울모테트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이 함께했다. “모든 인간은 형제가 되노라… 다 함께 환희의 노래를 부르자”와 같은 국경을 초월한 인류애가 담긴 가사에 KBS교향악단의 웅장한 선율이 얹어지면서 관객들의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성악가들이 단원들 앞에 앉아 노래하며 곡에 녹아들었고 합창단은 강렬한 흑백대비가 돋보이는 의상으로 9번 교향곡의 하이라이트를 멋지게 장식하며 듣는 즐거움에 보는 즐거움까지 보탰다. 올해 공연을 모두 마친 KBS교향악단은 내년 1월 26일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풍성한 무대로 찾아온다. 임기 3년 차에 접어드는 잉키넨 음악감독과 KBS교향악단이 한층 깊고 단단해진 호흡을 과시할 예정이다. 익숙한 정통 레퍼토리에서부터 독창적이고 신선한 시도가 돋보이는 프로그램까지 다채롭고도 수준 높은 무대가 준비됐다.내년 정기연주회에서 정명훈을 비롯해 요엘 레비, 미하엘 잔데를링, 한스 그라프, 윤 메르클이 객원 지휘자로 참여해 KBS교향악단이 지닌 색깔을 보여줄 예정이다. 협연자로는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슈파체크, 카렌 고묘, 아라벨라 슈타인바허, 김수연, 오보이스트 프랑수와 를뢰, 첼리스트 파블로 페란데스, 한재민, 피아니스트 손민수, 장-이브 티보데, 박재홍 등이 나선다. 정명훈은 지휘자로 나서는 807회 정기공연에 피아니스트로서도 활약하며 색다른 무대를 꾸민다. 특히 주목할 만한 공연은 3월에 있을 제800회 연주회다. 레스피기의 ‘로마 3부작’을 준비한 KBS교향악단은 “‘로마 3부작’은 800회의 영광과 성취를 담기에 손색이 없는 곡”이라며 “특히 레스피기가 로마 시내 가로수인 우산 소나무를 오브제로 삼아 만든 ‘로마의 소나무’는 개선하는 로마군을 연상시킬 만큼 화려하고 폭발적인 음향으로 가득 차 있다”고 설명했다. 영광의 순간을 빛내기 위해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함께한다. KBS교향악단 한창록 사장은 “2024년 시즌 다양한 음악적 시도와 수준 높은 공연을 위해 프로그램 구성에 최선을 다했다.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8번, 브람스의 교향곡 2번, 베토벤의 교향곡 9번 등 핵심 정통 레퍼토리는 유지하여 기본기를 더욱 탄탄히 하는 한편 지휘자의 요구에 민첩한 대응이 필요한 새로운 레퍼토리도 놓치지 않았다”면서 “관현악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KBS교향악단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을 선택하는 관객의 시야와 안목이 한층 넓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금감원 수석부원장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 이세훈

    금융위원회는 26일 제3차 임시회의에서 금융감독원장의 제청에 따라 이세훈 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을 금감원 수석부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부원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6년 12월 25일까지 3년이다. 이 부원장은 1970년생으로 영동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 법학 석사, 미국 코네티컷대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6회 출신으로 금융위원회 산업금융과장, 금융정책과장, 구조개선정책관, 금융정책국장 등을 거쳐 2021년부터 사무처장을 맡아 왔다.
  • 임종국 서울시의원,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임종국 서울시의원,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서울시의회 임종국 의원(민주당, 종로2)이 지난 22일, 시민의정감시단이 선정한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뽑혔다. 시민의정감시단은 서울와치(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녹색교통운동, 서울환경연합,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함께하는 시민행동), 서울풀뿌리시민사회네트워크, 문화연대가 2023년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평가하기 위해 공개 모집한 서울시민으로 구성됐다. 130명의 감시단원은 11월 2일부터 15일까지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서울시의회 10개 상임위원회, 평가 대상 99명 시의원의 활동을 매일 매일 복수의 단원들이 모니터링하고 점수를 부여해 평가했다.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오세훈 시장이 2021년 4월 보궐선거와 2022년 7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연이어 당선되며 사실상 임기 5년의 서울시장으로 10년 만에 다시 돌아온 이후 세 번째 맞는 행정사무감사였다. 임종국 의원은 오세훈 3기와 4기 시정의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전세시장 안정화를 위한 장기전세주택 7만호 공급, 다가구·다세대 밀집 지역 모아주택 3만호 공급, 신속통합기획 확대 및 쾌속 추진을 통한 재개발․재건축 주택 26.9만호 공급, 준공 30년 경과 34개 단지 3만 9802호 노후 임대주택 재정비 등 주택분야 공약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아울러 반지하 침수대책, 전세사기 대책, 공사비 급등으로 인한 재개발․재건축 현장의 혼란, 미분양, 인허가, 착공, 분양(승인), 준공(입주) 등 모든 주택경기 선행지표 부진에 따른 공급위축 우려 등 서울시민의 주거환경 전반에 대해 폭넓게 지적하고 대안을 촉구했다. 임종국 의원은 “더 나은 서울시를 위해 시민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평가활동을 이어온 시민의정감시단이 주는 상이라 다른 상에 비해 더 무겁게 느껴진다”라며 “시민의정감시단의 자발적인 평가활동과 서울시의원들의 의정활동이 서로 상승효과를 내 서울시정의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세종로의 아침] 포탄엔 ‘눈’도 ‘귀’도 없으니…/송한수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포탄엔 ‘눈’도 ‘귀’도 없으니…/송한수 국제부 선임기자

    “아부(생후 18개월)의 이야기는 뉴스에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울음소리도, (지구촌에서) 영양실조로 10초마다 한 명의 아이가 죽는다는 사실도 듣지 못할 것입니다.” 2년 남짓 전인 2021년 8월 18일, 굶주리며 죽어가는 아이들을 외면할 순 없다며 사람의 애를 끊어 놓는 하소연은 이렇게 시작된다. 그리고 오늘도 여전히 되풀이되고 있다. 내일도, 모레도, 보고 읽게 될 터이다. 러닝타임 1분 16초인 영상은 헤아릴 수도 없는 ‘또 다른 아부’를 나직이 웅변한다. 국제구호기관에 따르면 매년 530여만명의 5세 미만 어린아이들이 굶주림의 고통 속에서 숨을 거둔다. 서부 아프리카에서 ‘아부’란 이름은 고귀함(nobility)을 뜻한다고 한다. 아부를 우리네로 치면 ‘귀동이’쯤 되지 않을까 싶다. 덕분에 파생된 명사도 숱하다. 역시 ‘귀남이’ ‘금동이’ ‘귀숙이’ 이런 식이다. 핏덩이로 하여금 세상에 나오자마자 생사를 넘나들도록 만든 제일 원인은 바로 전쟁이다. 잃을 게 많은 기득권층, 특히 유력한 정파의 좁다란 입장에 아이들은 마냥 괄호 밖으로 밀려나고 만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충돌이 벌써 석 달째로 치닫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가 이미 2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더군다나 70%가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와 여성이란 차가운 고발은 전쟁의 무자비함과 비정함을 일깨우고도 넉넉히 남는다. 그토록 강변하는 전쟁의 목적은 무엇인가. 진짜 국민을 위해서인가. 새삼 돌아보게 된다. 이스라엘 보안군(IDF)이 자국 인질을 거짓으로 판단해 사살하는 끔찍한 장면도 드러났다. 그러나 한 나라의 총리가 무고한 시민 희생에도 잠시 고개를 숙이는 시늉으로 그쳤다. 곧장 전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지금 대한민국 수도 한복판인 서울 중구 세종대로 청계광장에 내걸린 몇몇 플래카드는 위험천만한 꼴이다. 이스라엘 편향을 지나 전쟁을 독려한다. 결국 아무에게도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다. 플래카드는 입증되지도 않은 반인륜범죄를 덧씌우며 대차게 공격에 합세한다. 반대쪽도 똑같은 피해를 입었다고 내세운 판이다. 우리는 2007년 복음 전파를 이유로 아프가니스탄에 무단 입국했다가 모진 일을 겪었던 종교인들을 잊지 못한다. 크든 작든 일단 무력충돌이 생기면 희생을 낳기 마련이다. 누군가의 귀중한 아들, 누군가의 귀중한 딸이 희생당하는 셈이다. 집단적 이성 마비로 다시 보복을 잉태하는 피의 악순환을 거듭한다. 정부 고위관계자부터 먼저 나서서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엄포를 일삼으며 다른 곳으로 화살을 돌릴 게 아니다. 오히려 “싸워야 한다”는 국민은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게 참된 지도력이다. 대화의 길목으로 나아가도 시원찮은 마당에 이스라엘과 하마스처럼 협상 상대를 궤멸시키겠다며 위협하는 행태는 한갓 세 살배기 어린아이 눈에도 평화 염원과 지극한 모순으로 비친다. 어디에도 ‘고귀한 전쟁’은 없다. 지워도 좋을 ‘고약한 평화’도 없다. 그런데 긴장 조성으로 반사이익을 노리는 정파는 전쟁을 부추기며 입김을 불어넣기 십상이다. 무기에 의지하지 않으면서 국민들이 잘 지낼 수 있도록 안녕을 꾀해야 지도자로 옳다. 스스로 그러지 못할 사정이 있다면 감투나 완장이 버겁기만 한 무능을 자책하는 게 마땅하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장식한 2023년 12월 25일, 서울신문 본사 앞에선 6·25전쟁 사진전이 눈길을 붙들었다. 정전 70주년 기념일을 반년이나 넘긴 채 이어지며 다시는 그런 비극을 빚지 말자고 외친다. 아이들 미래를 떠올리면 더욱 그렇다. 우리는 과연 그런 길을 가고 있는가. 다시 돌이킨다.
  • 당적 못 버린 채 신당 합류… 반복되는 ‘이중당적’ 논란

    당적 못 버린 채 신당 합류… 반복되는 ‘이중당적’ 논란

    내년 4월 총선에서 제3지대의 신당 창당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현역 비례대표 국회의원의 당적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정의당은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선택’ 합류를 공식화한 류호정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소위 ‘중대 결심’이 현실화할 경우 그의 측근인 허은아 의원의 의원직 유지 여부가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김종대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25일 통화에서 류 의원의 징계 절차에 대해 “중앙당기위원회 소집 공고와 결정문 절차가 남아 있다. 다음달 29일까지 당적 정리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승계가 불가능해지는 다음달 30일(국회의원 임기 만료 120일 전) 이후에 류 의원이 탈당하면 정의당은 1석을 잃은 채 총선을 치러야 한다. 류 의원은 인터뷰<서울신문 12월 25일자 4면>에서 “1월까지 탈당은 없다”고 일축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스스로 당적을 이탈하거나 변경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반면 본래 적을 두고 있던 당에서 출당당하면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이에 류 의원은 정의당의 당 대회 당원 총투표가 실시되는 내년 1월 중순까지 당적을 유지하면서 당원들을 설득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유를 위한 이유, 핑계를 위한 핑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이준석 신당’ 합류를 시사해 온 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가파른 오르막길 앞에서 겸허한 기도를 드린다”며 중대 결심을 시사했다. 이 전 대표는 27일 탈당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허 의원도 이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허 의원이 자진 탈당하면 ‘체육계 미투 1호’인 김은희 테니스 코치에게 의원직을 승계할 수 있다. 허 의원은 지난 18일 “어떤 선택을 하든 치사하게 하진 않을 것”이라며 류 의원과는 다른 선택을 예고했다. 비례대표 의원의 당적 변경 논란은 2016년 새누리당 분당 때도 있었다. 비례대표인 김현아 의원은 출당을 요구했으나 수용되지 않았고, 바른정당에서 활동해 ‘당원권 정지 3년’ 징계 처분을 받았다.
  • 류호정 ‘이중당적’ 논란 시끌...허은아 선택은

    류호정 ‘이중당적’ 논란 시끌...허은아 선택은

    내년 4월 총선에서 제3지대의 신당 창당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현역 비례대표 국회의원의 당적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정의당은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선택’ 합류를 공식화한 류호정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소위 ‘중대 결심’이 현실화할 경우 그의 측근인 허은아 의원의 의원직 유지 여부가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김종대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25일 통화에서 류 의원의 징계절차에 대해 “중앙당기위원회 소집 공고와 결정문 절차가 남아 있다. 다음달 29일까지 당적 정리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승계가 불가능해지는 다음달 30일(국회의원 임기 만료 120일 전) 이후에 류 의원이 탈당하면 정의당은 1석을 잃은 채 총선을 치러야 한다. 류 의원은 인터뷰<본지 12월 25일자 4면>에서 “1월까지 탈당은 없다”고 일축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스스로 당적을 이탈하거나 변경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반면, 본래 적을 두고 있던 당에서 출당당하면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이에 류 의원은 정의당의 당 대회 당원 총투표가 실시되는 내년 1월 중순까지 당적을 유지하면서 당원들을 설득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유를 위한 이유, 핑계를 위한 핑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이준석 신당’ 합류를 시사해 온 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가파른 오르막길 앞에서 겸허한 기도를 드린다”며 중대 결심을 시사했다. 이 전 대표는 27일 탈당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허 의원도 이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허 의원이 자진 탈당하면 ‘체육계 미투 1호’인 김은희 테니스 코치에게 의원직을 승계할 수 있다. 허 의원은 지난 18일 “어떤 선택을 하든 치사하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류 의원과는 다른 선택을 예고했다. 비례대표 의원의 당적 변경 논란은 2016년 새누리당 분당 때도 있었다. 비례대표인 김현아 의원은 출당을 요구했으나 수용되지 않았고, 바른정당에서 활동해 ‘당원권 정지 3년’을 처분받았다.
  • 박성연 서울시의원, ‘2023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박성연 서울시의원, ‘2023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광진구 제2선거구 )은 지난 21일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2023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지방의회의 역량 강화와 정책 의회 구현을 위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상이다. 이날 박 의원이 수상한 좋은조례 분야는 입법의 시급성, 지역주민의 삶의 질에 대한 영향, 지역의 발전 및 경제에 대한 효과, 대안의 독창성, 목적의 적합성 등을 심사해 임기 중에 이뤄진 성과 내용을 바탕으로 심사됐다. 박 의원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현장 소방공무원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해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이 과정에서 소방재난본부뿐만 아니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소방지부 등 다양한 소방 관계자와의 논의를 통해 제도적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에 주력해 왔으며, 이번에 좋은조례 부문으로 선정된 서울시 순직·공상 소방공무원 지원 조례안과 서울시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그러한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조례다. 증가하는 소방공무원 출동 건수와 순직자·공상자 숫자 등 현장의 어려움을 고려해 순직·공상 소방공무원과 그 유·가족을 지원하도록 함으로써 소방공무원의 적극적인 동기를 부여하는 한편, 소방공무원의 위험직무 특성상 나타나기 쉬운 정신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 그 안정과 치료의 근거를 마련해 그 체계를 확립하고 지속적인 지원 근거를 마련한 것이 조례의 주요 내용이다.박 의원은 “언제나 주민과 현장의 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주민의 대표자인 지방의원의 본질적인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이번 상은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앞으로도 항상 주민과 대화하며 주민이 필요로 하는 의정활동을 계속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광진구의원으로 활동하던 2020년 이후 3년 연속으로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을 수상했으며, 전체 수상 횟수로는 5번째에 이른다.
  • 하남시의회, 올해 의사일정 마무리 “365일 쉼 없이 달렸다”

    하남시의회, 올해 의사일정 마무리 “365일 쉼 없이 달렸다”

    하남시의회(의장 강성삼)는 21일 제326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3년도 공식 의정활동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장수축하금, 교통안전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조례안과 2024년도 예산안 및 2023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총 24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제3차 본회의에서는 위례신도시 단일행정구역 개편을 위한 ‘위례신도시 통합 특별법’ 제정 및 행정구역 통합 촉구 결의안이 가결됐다. 앞서 지난 20일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박선미)는 의회사무국의 사무전결에 관한 사항을 명확히 함으로써 권한과 책임 소재를 명백하게 하고, 의회 직무대리에 관한 사항 및 상임위원회별 전문위원의 직급 규정을 명시하는 관련 조례안 등 의회사무국 조직 안정화를 위한 총 8개 조례안을 심의했다. 이처럼 의회운영위원회는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지방의회 인사권이 독립된 만큼 의회사무국 인적 혁신과 조직 쇄신을 도모하는 데에 온 힘을 다했다. 제9대 하남시의회는 ‘감시와 견제, 원칙’을 지키는 의정 활동을 목표로 2023년 정례회 2회와 임시회 7회를 개최하고 총 90일의 회기 동안 조례안, 예·결산안 등 총 21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 같은 수치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제9대 의회는 의원 발의 조례 제·개정이 역대 의회 대비 대폭 증가해 ‘일 잘하는 의회’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실제 하남시의회는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총 243개 전국 지방의회(광역·기초) 의원들의 임기 첫 1년간의 조례 발의 내역을 조사한 결과, ‘의원당 발의 건수 상위 10위 기초의회’에 포함돼 활발한 입법 실적을 보였다. 경실련에 따르면 전국 지방의원 1인당 2.74건의 조례를 발의한 것과 비교해 하남시의회는 의원당 6.50건의 조례 발의 실적을 기록했다. 또 하남시의회는 정책지원팀 부서 신설을 통한 효율적인 의정활동 지원과 정책지원관 제도의 성공적 안착으로 의정활동 역량을 강화했다. 또 3개 의원연구단체와 연계한 정책의 효율성 제고에 앞장섰고, 두 번의 행정사무감사는 민생과 시정 견제가 더 날카로워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임위원회별 시민안전 확보, 민생경제 회생 등 시민의 삶을 챙기는 의정활동도 돋보였다. 강성삼 의장은 “2023년 회기를 마무리하는 이번 회기에 지난 1년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올 한 해 시민을 위해 노력하고 성과를 내준 동료의원들과 이현재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며칠 남지 않은 2023년을 잘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갑진년 새해에도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 의장은 “올 한 해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하남시민께 희망을 드리는 하남시의회가 되기 위해 지난 1년을 쉼 없이 달려왔다”라고 말하며 “하남시민의 아픔은 덜고 희망은 키워나가는 의회가 되기 위해 어느 때보다 역지사지의 자세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4년 새해 첫 회기는 제327회 임시회로 내년 2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열린다.
  • 임기진 경북도의원, 공무원 ‘직장과 헤어질 결심’ 막기 위한 복무조례 개정

    임기진 경북도의원, 공무원 ‘직장과 헤어질 결심’ 막기 위한 복무조례 개정

    임기진 경북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공무원의 조기퇴직 확산 문제를 예방해 도민에게 안정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경북도 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은 재직기간이 5년 이상 10년 미만인 공무원에게 장기재직휴가 5일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공무원이 직업으로서의 선호도에서 낮은 점수를 받고 있으며, 재직 중인 공무원들의 조기 퇴직이 증가하고 있어, 이로 인한 행정 공백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23년 통계청 사회조사 결과에 의하면 청(소)년 직장 선호도 16.2%(2021년도 21%)이며, 공무원연금공단은 2022년 3년 미만 퇴직 공무원이 8492명(2020년도 5938명)이다. 임 의원은 “공무원들의 조기 퇴직이 급격하게 늘어나면 행정 공백이 발생하게 되고 그 피해를 고스란히 도민들이 보게 된다”라고 말하면서 “장기재직휴가 대상을 확대하는 등 복지증진과 사기진작 방안을 마련하여 공무원의 조직 퇴직을 감소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본 조례안은 20일 경북도의회 제343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 최재호 무학 회장, 창원상공회의소 5대 회장 선출

    최재호 무학 회장, 창원상공회의소 5대 회장 선출

    최재호(63) ㈜무학 회장이 창원상공회의소 제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창원상공회의소는 지난 19일 5대 의원 8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대 1차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최 회장을 5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달 초 최 회장은 창원상공회의소 전·현직 회장과 4대 부회장단·감사 등으로 구성된 추대위원회에서 5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이어 이날 임시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에 공식 선출됐다. 최 회장 임기는 올해 12월 20일부터 3년간이다.최재호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헌신과 봉사에 전력을 다해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난 30여 년간 다양한 사회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경제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으로는 지역기업과 인적·기술협력, 이업종간 교류를 확대하고 밖으로는 기업활동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지방정부, 대학·시민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며 “성장과 균형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창원상공회의소가 될 수 있도록 열정과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특히 인구유출 등으로 위기에 처한 지역과 기업이 수도권 대비 어떤 불이익을 받고 있는지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역 기업 목소리를 대변하도록 하겠다”며 “창원국가산단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50주년을 준비하는 등 정부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창원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구자천 제4대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또 부회장 15명, 상임의원 30명, 감사 3명을 선출했다.
  • “앞물결은 언젠가 밀려가”… 세대교체 강조한 최태원

    “앞물결은 언젠가 밀려가”… 세대교체 강조한 최태원

    “장강의 앞 물결은 새로운 뒷 물결에 항상 밀려 갑니다. 언젠가는 저도 앞 물결이 됩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은 지난 18일 열린 대한상의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SK그룹 인사와 관련해 중국 속담인 ‘장강후랑추전랑 일대신인환구인’(長江後浪推前浪, 一代新人換舊人)을 인용하며 세대교체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SK그룹은 지난 7일 60대 부회장단을 2선으로 물리고 최 회장의 사촌 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그룹 2인자 자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선임하는 등 큰 폭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최 회장은 최 부회장 중용과 관련해 “수펙스 의장은 제가 혼자 결정해서 선임하는 것이 아니라 각 회사에서 추대 형식으로 정한다”면서 “왜 하필 저하고 혈연관계에 있는 사람이 되느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혈연관계만 보고 해석하려니 힘든 것이다. 그분(최 부회장)의 나이나 위치로 보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황이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때가 되면 인사는 계속해 가야 다른 사람들에게 기회가 열린다”면서 “단지 그게 언제 일어나느냐의 일일 뿐”이라고 조직의 세대교체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내년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상반기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고 하반기에는 경기 회복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 회장은 “현재 전망으로 보면 중국 경기가 단시간 안에 회복될 것이라고 보이지 않는다”며 “중국도 장기적으로 보면 내년 말에나 회복세를 보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우리나라도 그런 추세를 따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미국 대선과 관련해서는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결국 미중 갈등은 계속될 것”이라며 “(갈등의) 크기도 별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신이 민관합동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뛰었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에 대해서는 “패자는 유구무언이다. 결과가 이렇게 돼 송구스럽다”고 재차 사과하면서도 “주요 기업이 모여 엑스포와 관련해 얻은 여러 시장을 계속 네트워킹하면서 사업을 진행하고 프로젝트를 발굴하면 나름대로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테니 들어간 비용이나 노력이 너무 헛되다고 생각할 이유는 없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내년 3월로 대한상의 회장 임기 3년이 만료되는 그는 연임 도전 질문에는 “아직 기간이 남았으니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 저 자신도 돌아보고 정하겠다”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문화재 정체성과 제자리 찾기/이기철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문화재 정체성과 제자리 찾기/이기철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제자리를 떠났던 귀중한 우리 문화재 2점이 본래의 자리를 찾아가는 행보가 엇갈렸다. 조선왕조실록은 지난달 본래 있었던 오대산으로 돌아갔다. 정부의 대승적 결단을 환영한다. 하지만 쓰시마 불상에 대해서는 대법원이 지난 10월 일본 간노지(觀音寺) 소유라고 판결했다. 일본 민법상 점유 취득 시효가 완성됐다는 게 판단의 주요 근거였다. 문화재청의 재감정보고서에 따르면 문제의 불상은 고려 충숙왕(서기 1330년) 서주 부석사에서 제작됐다. 서주는 오늘날의 서산 일대다. 1951년 불상 내부에서 발견된 결연문에는 불상의 제작 시기와 경위, 봉안 위치가 적혀 있다. 고려 서주에 살던 평범한 민초 32명이 발원해 조성한 관음상이다. 이 불상이 일본에 넘어간 경위는 불투명하다. 학계에서는 고려 말 혼란했던 시기, 왜구가 약탈한 것으로 추정한다. 2012년 국내 절도단이 이 불상을 일본에서 훔쳐 오면서 법정 공방이 시작됐다. 주목되는 것은 2심 법원이 언급한 위니드루아(UNIDROIT) 협약이다. 이는 약탈당했거나 불법으로 반출된 문화재를 원래 소유자나 출처국에 돌려주라고 규정하고 있다. 반환하지 않으면 체약국 법원이나 기타 권한 있는 당국에 도난 문화재 반환을 요구할 수 있다. 지난달에는 강원 평창군 오대산 사고에 보관돼 있던 조선왕조실록이 110년 만에 돌아왔다. 임진왜란 직후인 1606년 오대산 사고 설치 이후 300여년간 보관됐던 곳이다. 1913년 조선총독부 관리들에게 빼앗긴 왕조실록은 주문진항을 통해 배로 일본으로 넘어갔다. 이후 2006년 도쿄대가 서울대에 기증하는 형식으로 환수됐다. 2011년엔 일본 정부가 오대산 사고본 왕실기록문서 의궤류도 내줬다. 문화재청은 ‘국유’ 왕실문화재라는 이유로 2016년 실록과 의궤를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이관했다. 원래 자리인 오대산으로 반환하라는 월정사의 요구는 무시됐다. 조선왕조실록은 간행 당시 강화도 정족산, 평창 오대산, 봉화 태백산, 무주 적상산으로 흩어져 보관됐다. 태백산본과 정족산본은 경성제국대 도서관으로 이관시켰다. 정족산본은 창경궁 장서각에서 보관하다 6·25 전쟁 때 북한군이 평양으로 가져갔다. 오대산본은 실록 간행 당시부터 오대산에 보관돼 있었다. 문화재 보존의 대원칙인 원형은 외형 유지는 물론 본래 있던 자리도 중요한 개념으로 포함된다. 국보로도 지정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 한국에서마저 제자리를 찾지 못한대서야 해외로 약탈당하거나 유실된 우리 문화재를 제대로 환수할 수 있겠나 하는 목소리가 커졌던 것이다.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주지 않고 서울에 보관한다면 우리의 문화재 환수 목소리의 정당성이 의심받을 수밖에 없는 터였다. 지방의 문화재 보존과 관리 역량이 문제가 되자 실록 수호사찰인 월정사를 중심으로 시설이 제대로 갖춰진 박물관을 새로 마련했다. 월정사 초입의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오대산본 실록 75책과 의궤 82책 등 유물 1207점을 보관하고 있다. 월정사나 부석사가 환수를 요구한 데는 문화재는 본래의 자리에서 그 의미와 정체성이 가장 잘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문제의 불상도 쓰시마보다는 서산이 정체성에 더 부합한다. 일본이 도난품이라며 돌려받고 싶은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부석사도 약탈품을 돌려받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이를 놓고 반일과 혐한 감정을 부추기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불상의 소유 문제가 아니라 제자리 찾기라는 맥락에서 새로운 논의의 장이 열리기를 기대한다.
  • 스포츠윤리센터 사무국장 직위해제…이사장 공석에 문체부가 직접 칼 들어

    문화체육관광부가 신고를 뭉개고 조사도 하지 않아 논란을 부른 스포츠윤리센터 A 사무국장을 직위 해제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18일 문체부에 따르면 문체부는 지난달 2주간 A 사무국장에 대한 사무 점검을 거쳐 8일 이사회에서 직위를 해제했다. A 사무국장은 올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고된 사건을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근무 태만, 직장 내 갑질 등 정황이 공개되자 스포츠윤리센터 노동조합은 A 사무국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앞서 3년 임기 초대 이사장에 임명된 이숙진 전 여성가족부 차관은 재임 7개월 만에 물러났고, 경찰대학 학장을 지낸 이은정 2대 이사장은 잔여 임기를 채우고 지난 10월 퇴임했다. 이후 센터는 조민행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지만, 조 직무대행이 최근 사의를 밝히고 물러나 공석이 됐다. 이사장 공석으로 직원 직위를 해제할 수 없어 결국 윤리센터 상급 관리 기관인 문체부가 최보근 체육국장에게 이사장 대행을 맡기면서 이번 결정을 내렸다. 직위 해제와 별개로 스포츠윤리센터는 이번 주 징계 위원회를 열어 A 사무국장의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체육인 인권 보호와 스포츠 비리 근절을 위한 전담 기구로 문체부가 주축이 돼 2020년 8월 설립한 독립 법인이다.
  • 국토장관 후보 “국민소득에 비해 집값 높아…실거주 의무 개선 필요”

    국토장관 후보 “국민소득에 비해 집값 높아…실거주 의무 개선 필요”

    박상우 국토부장관 후보자가 “현재 집값이 소득 수준 대비 높은 측면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와 관련해서는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조속히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 자료에서 ‘소득 대비 집값의 적정 수준’을 묻는 질의에 “그간 급등했던 집값과 국민의 주택 구매 능력 등을 고려해 볼 때 현재 집값이 소득 수준 대비 높은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집값 변동폭이 깊어지지 않도록 하며 주거안정 목표 하에 다양한 주거수요에 부응하는 정책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임대차3법’의 개선 필요성을 시사했다. 그는 “계약갱신청구권을 통해 임차인 일부가 효과를 봤을 수 있지만, 전세 매물감소 및 가격상승, 임대인과 임차인간 분쟁 증가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며 “시장기능을 활용해 전세가격을 안정화하는 것이 근본적 방안이라고 보고, 공론화를 거쳐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세 제도의 문제점을 묻는 질의에는 “보증금 대출이 용이해 주택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가격 하락기에는 보증금 미반환 우려가 커지는 측면이 있다”며 “전세가 국민 주거안정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보완되도록 살피겠다”고 했다. 박 후보자는 실거주 의무로 인한 국민 불편 해소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실거주 의무는 국민 주거 이전을 제약하고 신축 임대주택 공급을 위축시키는 등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국민들에 대한 수익적 법률 개정의 경우 소급 적용하는 것이 원칙으로, 실거주 의무 완화 시에는 기존 의무 부과 주택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한편, 박 후보자가 과거 아파트를 매수하면서 실제 거래 가격보다 1억 1000만원가량 낮은 가격으로 ‘다운계약서’를 쓴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지난 2005년 6월 경기 군포시 산본동 백두아파트(149.76㎡)를 3억 8000만원에 샀지만, 실제로는 2억 6950만원에 매수했다고 신고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 측은 “실거래가 신고 의무 제도가 시행되기 전 당시 관행에 따라 공인중개사와 법무사에게 부동산매매계약서 작성을 맡겼다. 현 기준에 맞지 않음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재임 시절 직원이 내부정보를 이용한 땅 투기 스캔들이 발생해 그해 성과급 지급이 취소됐지만 그는 이듬해 퇴임 후 성과급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공기관 임원은 경영평가에 따른 성과급을 임기 중 3년에 걸쳐, 퇴임 이후 2년에 걸쳐 나눠 받는다. 박 후보자 측은 “정해진 제도에 따라 지급된 성과급을 받은 것”이라며 “성과급을 기부하거나 반환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박 후보자는 LH 사장 퇴임 후 회사를 차린 뒤 3억원 규모의 LH 연구 용역을 수주한 것과 관련해 “이해충돌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후보자는 사내이사 사임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18일부터 윤석열 정부 2기 내각의 신임 장관 후보자 6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잇달아 열리는 가운데 박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20일 열린다.
  • 김영옥 서울시의원, 보육발전 기여로 어린이집연합회로부터 감사패 받아

    김영옥 서울시의원, 보육발전 기여로 어린이집연합회로부터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영옥 의원(국민의힘·광진3)이 지난 7일 광진구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 감사패는 ‘보육인이 힘들고 어려울 때 앞장서 먼저 해결해주시려는 의지 그리고 보육의 발전을 위해 이바지한 공과 많은 업적을 기리는 의미’로 국공립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보육인들의 뜻을 모은 것으로, 이순희 광진구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장이 대표로 전달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아동보호와 건강히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집 환경개선, 외국인아동 어린이집 운영지원, 보육교사 배상보험 지원 등 관련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서울시 온마을아이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를 비롯해 서울시 출산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 서울시 다자녀 가족 지원 등에 관한 조례 개정조례안을 발의, 시정질문을 통해 임의단체에 의한 어린이집 복수수탁 문제를 지적하며, 2023년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전환 어린이집의 정원충족률 확보방안을 주문하는 등 보육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의원은 “‘마음 놓고 아이 키울 수 있는 서울 만들기’는 서울시의원으로 임기를 시작하면서부터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는 사항”이라며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주시는 의미로 알고, 보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