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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기 마친 김진욱 공수처장 “독립성 지키려 노력” [포토多이슈]

    임기 마친 김진욱 공수처장 “독립성 지키려 노력”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초대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인 김진욱 처장이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김 공수처장은 19일 경기도 과천 공수처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미비한 것이 많은 상태에서 떠나게 돼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2021년 1월 초대 공수처장으로 취임해 20일 3년 임기를 마친다.김 처장은 “성과가 미비하다는 비난을 많이 들어 초대 처장으로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현재 진행 중인 사건이 있으니 결과도 지켜봐 주시라고 부탁한다”고 말했다. 공수처가 편향돼 있다는 지적에는 “지난 3년을 반추해 보면 사건 수사에 있어 독립성과 중립성을 굳건히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어떤 사건을 수사할 것인지의 ‘사건의 선정’, 어떻게 수사할 것인지의 ‘사건의 처리’, 어떻게 결론을 내릴 것인지의 ‘사건의 처분’에 있어 누구로부터 전화나 지시, 간섭을 받은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공수처법의 근본 변화가 필요하다고도 언급했다. 김 처장은 “공수처 역시 법과 제도의 한계 내에서 기능할 수밖에 없다”며 “권력기관 견제의 소임을 다하는 수사 및 공소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의 정비 문제에 국민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공수처법은 그간 법률상 수사 범위와 기소권이 지나치게 제한돼 있고 명시된 수사 인력이 적다는 등의 문제가 거론돼왔다.김 처장 퇴임 후에는 여운국 차장이 직무를 대행한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현재까지 공수처장 최종 후보를 추리지 못한 상태다.
  • [진경호 칼럼] 한동훈과, 그를 키운 이재명에 대해/논설실장

    [진경호 칼럼] 한동훈과, 그를 키운 이재명에 대해/논설실장

    윤석열 대통령을 만든 8할이 문재인 전 대통령임을 되짚을 필요는 없겠다. 비리 범벅 조국을 법무장관에 발탁해 우리에게 정의가 무엇인지를 묻게 했고 ‘싸움닭’ 추미애를 후임으로 내세워 검찰총장 윤석열이 어떤 사람인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게 뭔지를 일깨웠다. 사리 판단이 무디고 배포가 없어서이겠으나 일련의 갈팡질팡 인사에 담긴 그의 결정 장애는 사법시험 9수 윤석열을 3년 만에 대통령으로 만드는 역사를 일궈 냈다. 이 뼈아픈 ‘실책’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무엇도 배운 게 없음이 분명하다. 이재명 대표가 문 전 대통령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다. 윤석열과 ‘한패’로 묶어 변방으로 내쳤던 검사장 한동훈을 기어코 집권여당 대표로 만들었다. 조국을 능가하는 ‘이재명 리스크’가 없었다면, 그래서 법무장관 한동훈이 각 잡힌 논리와 순발력으로 이재명 측근들을 도장깨기할 일이 없었다면 제아무리 대통령과의 브로맨스를 자랑한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없었을 것이다. 무협지가 따로 없다. 4월 22대 총선의 길목에서 이재명과 한동훈이 운명처럼 마주 섰다. 닮은 구석이라곤 하나 없는 두 사람이다. 소년공 출신이라는 흙수저의 서사를 온몸에 두른 이재명과 강남 8학군-서울대 법대-검사라는 성공 방정식으로 무장한 한동훈. 베이비부머 끝자락 막내와 88올림픽과 함께 자란 X세대의 맏이. 돈도 연(緣)도 없으니 조폭 양아치든, 86운동권 떨거지든 닥치는 대로 긁어모아 정치 근육을 키운 변칙의 아웃사이더. 명문 학교에서 최고의 교육을 받으며 자랐고, 편법과 불의는 검사로서 맡은 사건으로만 접했을 엘리트 정치 초보. 지금에 이른 여정도 사뭇 대비된다. 당락을 거듭하며 성남시장, 경기지사를 거쳐 마침내 친문 세력이라는 거대한 벽마저 허물며 20대 대선 후보가 됐고, 끝내 민주당을 이재명당으로 만들었다. 반면 한동훈은 선배 윤석열과 마찬가지로 변변한 인물 하나 없어 지리멸렬한 국민의힘이 마지막 희망으로 모신 백마 탄 왕자다. 안에서 올라섰고, 밖에서 올려졌다. 수백, 수천이 나서는 총선인 터, 두 사람의 대차대조표만 따져 향배를 가늠할 순 없다. 그러나 총선은 구도 싸움이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대선 연장전’과 다름없던 총선 구도는 한동훈의 등판으로 이재명 대 한동훈의 대결로 전환됐다. 한 위원장이 구름떼 청중을 몰고 다니며 아이돌급 셀럽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 점은 총선판이 대선 연장전에 머물지 않을 것임을 말해 준다. 2012년 19대 총선 때의 박근혜 바람이 그랬다. 임기 5년차 이명박 정부의 지지율과 동력이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새누리당은 박근혜 비상대책위 체제를 내세워 총선판을 뒤집었다. 총선 화두를 이명박 정부 심판에서 정치세력 교체로 바꿨고, 152석의 1당이 됐다. 19대 총선의 교훈은 단 하나, 어느 정치세력이 더 많은 변화를 예고하느냐가 유권자의 선택 기준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이를 판단할 대표적 척도가 인적 쇄신, 물갈이다. 당시 박근혜 비대위만 해도 현역 10명 중 4명을 내쳐 승리했다. 2008년 18대 총선 이후 네 차례의 총선 중 세 번을 물갈이 비율이 높은 정당이 이겼다. 더 중요한 건 비율보다 내용이다. 승패를 떠나 정치세력 교체라는 당위의 문제다. 운동권 세력 대신 미래 세대를 위한 다양성으로 국회를 채워야 한다. 이 대표와 한 위원장의 차이는 이 지점에서 확연히 갈린다. 비명계의 줄탈당이 말해 주듯 철갑을 둘러야 할 이 대표가 지금의 1인 체제를 허무는 인적 쇄신을 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물갈이를 주저할 당내 채무가 없고 세력 교체를 총선 목표로 삼은 한 위원장과 대비된다. 측근의 성희롱 파문 앞에서 멈칫대는 이 대표를 향해 “한동훈이었으면 즉각 조치했을 것”이라는 외침이 민주당 의원 입에서 터져 나왔다. 이재명의 굴레에 이재명이 갇혔다.
  • 공수처 2기 성공하려면… ①선별입건 ②수사 경험 간부 ③정원 확대

    공수처 2기 성공하려면… ①선별입건 ②수사 경험 간부 ③정원 확대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성과는) 나중에 역사의 평가를 받을 겁니다.” 오는 20일 퇴임을 앞둔 김진욱(58·사법연수원 21기) 초대 공수처장은 16일 임기 3년간의 소회를 이렇게 함축했다. 임기 내내 따라붙던 ‘실적 제로, 수사력 부재’ 혹평에 대한 항변으로 풀이된다. 2021년 공수처 출범 당시 성역 없는 고위공직자 비리 척결을 향한 기대감에 대해 “역사적 책임감을 느낀다”며 당당히 취임 일성을 밝혔던 것에 비해 ‘쓸쓸한 퇴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 처장은 1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공수처 정례 브리핑에서 수사력 논란, 조직원 내홍 등에 관한 질문에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공수처가 맡은) 사건 한 건 한 건이 민감하고 정치적 함의가 있다. 교통사고, 폭력, 절도가 50~60%를 차지하는 검찰청과 바로 대비할 수는 없다”고 했다. 재임 중 조직 기반을 마련한 점을 최대 성과로 꼽은 그는 “사건 1~2건 하는 것보다 초대 공수처장으로서 후임 처장과 검사, 수사관들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판사 출신인 김 처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21년 1월 임기 3년의 첫 공수처장으로 임명됐다. 당시 “(검찰의) 기존 수사 관행을 답습하지 않겠다”며 검찰과 다른 길을 가겠다고 했다. 하지만 출범 이래 직접 기소한 사건에서 단 한 건의 유죄도 끌어내지 못해 실적 논란을 떨치지 못했다. 공수처가 3년간 직접 수사하고 기소한 사건은 3건(김형준 전 부장검사 뇌물수수, 손준성 검사장 고발 사주 의혹, 전직 부산지검 검사 수사 기록 위조 의혹)이다. 고발 사주 사건은 1심 판결이 나오지 않았고, 나머지 2건은 2심까지 무죄가 선고됐다. 청구한 5건의 구속영장도 모두 기각돼 ‘5전 5패’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기자 100여명과 국민의힘 의원 90여명에 대한 ‘무차별 통신조회’부터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황제 조사’ 논란, 인력 유출 등 각종 잡음도 끊이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민원실 등 ‘격무부서’를 위한 힐링(치유) 프로그램을 신설한다며 2000만원의 예산을 받아 내는 등 혈세 낭비 논란이 일기도 했다.<서울신문 2023년 12월 28일자 1·2면> 이에 법조계 안팎에서는 공수처 2기가 또다시 ‘빈손 공수처’가 되지 않기 위한 세 가지 대안을 주문했다. ①‘선별입건제’ 재도입이 그중 첫 번째다. 선별입건제는 수사기관이 접수한 고소·고발 사건 중 수사할 사건을 선택해 입건하도록 하는 제도다. 정치적 중립에 대한 시비와 불공정 논란으로 2022년 폐지됐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초기 공수처가 실패한 원인 중 하나가 중요한 사건들을 본인들에게 다 넘기라고 했었던 것”이라며 “그보다는 굉장히 중요한 사건인데 검찰이 정치적 중립성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사건을 제대로 수사해 한 건이라도 성과를 보이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②‘수사 경험 있는 처·차장 체제’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현재 공수처장과 차장 모두 수사 경험이 전혀 없는 법조인이라는 점에서 리더십을 둘러싼 논란이 있었다. 차 교수는 “큰 조직이라면 공수처장이 굳이 수사 능력이 없어도 조직 관리만 잘하면 되겠지만, 현재 공수처는 작은 조직으로 처장이나 차장이 수사 상황에 대해 지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최소 처장과 차장 둘 중 한 명은 수사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 와야 한다”고 했다. 현재 김 처장 후임자 인선이 진행되고 있지만 일정이 늦어지면서 최소 한 달 넘는 공백을 피할 수 없게 된 상황이다. ③‘검사·수사관 정원 증원과 관련된 법안 개정’ 등을 논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구조적으로 수사 인력과 이들을 뒷받침하는 인력이 부족한 점도 현재 공수처의 한계로 꼽히기 때문이다. 차 교수는 “파견받은 인력조차 검사 25명, 수사관 40명으로 제한된 인력에 포함하게 돼 있다”면서 “공수처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반면 공수처 부장검사 출신인 예상균 변호사는 “공수처가 거대 권력화되는 것에 우려를 표하는 이들도 적지 않아 증원도 중요하지만 사건을 제대로 수사할 수 있도록 죄명, 수사 대상자, 범죄 등 수사 범위를 확장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 김진욱 공수처장 아쉬움 남기고 퇴장...2대엔 ‘빈손’ 공수처 안 만드려면

    김진욱 공수처장 아쉬움 남기고 퇴장...2대엔 ‘빈손’ 공수처 안 만드려면

    법조계가 본 세 가지 대안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성과는) 나중에 역사의 평가를 받을 것입니다.” 오는 20일 퇴임을 앞둔 김진욱(58·사법연수원 21기)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16일 임기 3년 간의 소회를 이렇게 함축했다. 임기 내내 따라붙던 ‘실적 제로, 수사력 부재’ 혹평에 대한 항변으로 풀이된다. 2021년 공수처 출범 당시 성역 없는 고위공직자 비리 척결이라는 기대감에 대해 “역사적 책임감을 느낀다”며 당당히 취임 일성을 밝혔던 것에 비해 ‘쓸쓸한 퇴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 처장은 1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공수처 정례브리핑에서 수사력 논란, 조직원 내홍 등에 관한 질문에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공수처가 맡은) 사건 한 건 한 건이 민감하고 정치적 함의가 있다. 교통사고, 폭력, 절도가 50∼60%를 차지하는 검찰청과 바로 대비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재임 중 조직 기반을 마련한 점을 최대 성과로 꼽은 그는 “사건 1~2건 하는 것보다 초대 공수처장으로서 후임 처장과 검사, 수사관들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판사 출신인 김 처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21년 1월 임기 3년의 초대 공수처장으로 임명됐다. 당시 “비판받아온 (검찰의) 기존 수사 관행을 답습하지 않겠다”며 검찰과 다른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출범 이래 직접 기소한 사건에서 단 한 건의 유죄도 끌어내지 못해 실적 논란을 떨치지 못했다. 공수처가 3년간 직접 수사하고 기소한 사건은 3건(김형준 전 부장검사 뇌물수수, 손준성 검사장 고발 사주 의혹, 전 부산지검 검사 수사 기록 위조 의혹)인데 고발 사주 사건은 1심 판결이 나오지 않았고, 나머지 2건은 2심까지 무죄가 선고됐다. 청구한 5건의 구속영장도 모두 기각돼 ‘5전 5패’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기자 100여명과 국민의힘 의원 90여명에 대한 ‘무차별 통신조회’부터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황제 조사’ 논란, 인력 유출 등 각종 잡음도 끊이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민원실 등 ‘격무부서’를 위한 힐링(치유) 프로그램을 신설한다며 2000만원의 예산을 받아내는 등 혈세 낭비 논란이 일기도 했다.<서울신문 12월 28일자 1·2면> 이에 법조계 안팎에서는 공수처 2기가 또다시 ‘빈손 공수처’가 되지 않기 위해 세가지 대안을 주문했다. ①‘선별입건제’ 재도입이 그 중 첫 번째다. 선별입건제는 수사기관이 접수한 고소·고발 사건 중 수사할 사건을 선택해 입건하도록 하는 제도다. 정치적 중립에 대한 시비와 불공정 논란으로 2022년 폐지됐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초기 공수처가 실패한 원인 중 하나가 ‘중요한 사건들을 본인들한테 다 넘기라’고 했었던 것”이라며 “그보다는 굉장히 중요한 사건인데 검찰이 정치적 중립성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사건을 선별해 제대로 수사해서 한 건이라도 성과를 보이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②‘수사 경험 있는 처·차장 체제’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현재 공수처장과 차장 모두 수사 경험이 전혀 없는 법조인이라는 점에서 리더십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차 교수는 “큰 조직이라면 공수처장이 굳이 수사 능력이 없어도 조직을 잘 관리만 하면 되겠지만, 현재 공수처는 작은 조직으로 처장이나 차장이 수사 상황에 대해서 지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최소 처장과 차장 둘 중 한 명은 수사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 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김 처장 후임자 인선을 진행하고 있지만 일정이 늦어지면서 최소 한 달 넘는 공백을 피할 수 없게 된 상황이다. ③‘검사·수사관 정원 증원과 관련된 법안 개정’ 등을 논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구조적으로 수사 인력과 수사 인력을 뒷받침하는 인력이 부족한 점도 현재 공수처의 한계로 꼽히기 때문이다. 차 교수는 “파견받은 인력조차도 검사 25명, 수사관 40명으로 제한된 인력에 포함하게 돼 있다”면서 “공수처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반면 공수처 부장검사 출신인 예상균 변호사는 “공수처가 거대 권력화되는 것에 우려를 표하는 이들도 적지 않아서, 증원도 중요하지만 사건을 제대로 수사 할 수 있도록 죄명·수사 대항자·범죄 등을 수사 범위를 확장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밝혔다.
  • 광양상공회의소 차기 회장에 우광일 ㈜거양엔지니어링 대표 선출

    광양상공회의소 차기 회장에 우광일 ㈜거양엔지니어링 대표 선출

    차기 광양상공회의소를 이끌 수장으로 우광일 ㈜거양엔지니어링 대표가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3월부터 향후 3년이다. 광양상공회의소는 16일 호텔락희 15층 락희홀에서 제13차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우광일 ㈜거양엔지니어링 대표를 제 6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거양엔지니어링은 태인동에 위치한 전기·정보통신·신재생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포스코 납품·공급사다. 광양상의는 지난 2011년 순천광양상공회의소에서 독립한 이래 관례대로 합의 추대 형식으로 회장을 선출해 왔으나 이번에는 경선을 통해 선출할 만큼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이번 상의회장 선거는 이용재 전 전남도의회 의장이 사퇴한 가운데 김재무 지엘테크 대표와 남은오 태정종합건설 대표, 우광일 거양엔지니어링 대표가 후보로 나왔다.이날 회장 선거에서는 회원(일반 51명, 특별회원 3명) 54명중 52명(2명 기권)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우광일 대표가 24표를 얻어 당선됐다. 신임 우광일 회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광양상공회의소가 기업의 권익을 대변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 회장은 “어려운 시기 운외창천(雲外蒼天)의 기운이 모든 분들께 전해지기를 기원드린다”며 “전임 회장님들의 과거의 성과는 계승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광양시가 기업도시로서 한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6대 부회장단에는 김동희 광양제철소 전무, 박종일 에스엔엔씨 실장, 서정현 금풍공업 대표, 서종희 오씨아이 광양공장 상무, 안운봉 세명기전 대표, 이광용 두양전력 대표, 임성기 중앙이엠씨 대표가 뽑혔다.
  • 극심한 부진 겪은 K게임, 콘솔 신작으로 실적 한파 녹인다

    극심한 부진 겪은 K게임, 콘솔 신작으로 실적 한파 녹인다

    한국 게임 업계의 2023년은 암울했다. 넥슨을 제외한 대부분의 게임사 실적이 곤두박질쳤기 때문이다. 중국이 규제로 문을 걸어 잠근 채 성장시킨 자국 게임들이 국산 모바일 작품을 압도했다. 여전히 내수용·모바일·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한 국내 게임 업계는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그럼에도 지난해부터 모바일과 MMORPG에서 벗어나 콘솔(가정용 게임기)·PC 시장 중심인 북미와 유럽을 공략한 시도가 본격화됐고, 주목할 만한 성과를 얻기도 했다. 올해엔 본격적으로 국산 콘솔 기대작이 쏟아진다. ●‘붉은사막’ 8월·11월 게임쇼 시연 예정 넥슨 서브브랜드 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버’는 2022년 10월 ‘얼리엑세스’(미리 해보기)부터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스팀(PC)과 콘솔(닌텐도스위치) 버전을 합친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300만장을 돌파했다. 네오위즈의 ‘P의 거짓’도 PC와 콘솔로 출시돼 한달 만에 판매량 100만장을 넘어서며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그 기세를 이어 올해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국산 콘솔 신작은 연말 출시 예정인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다. 2020년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첫 영상이 공개된 뒤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지만 출시일이 계속 미뤄져 왔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3’에서 기업 고객과 일부 언론만을 상대로 실제 플레이를 시연하며 올해 출시 가능성에 확신을 줬다. 업계에 따르면 소니 측이 붉은사막의 ‘플레이스테이션5(PS5)’ 독점 공급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넥슨, 3인칭 슈팅·RPG 결합 신작 눈길 은사막은 실사와 분간이 어려운 그래픽과 명품 게임 ‘레드 데드 리뎀션2’(락스타)와 같은 오픈월드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보니 ‘소울류’(프롬소프트의 ‘다크소울’ 시리즈와 비슷한 스타일)의 섬세한 액션, ‘고스트 오브 쓰시마’(써커펀치)의 연출이 연상됐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오는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4’과 11월 지스타 2024에서 일반 관람객에게 붉은 사막 시연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에 앞서 빠른 시일 내에 추가 영상을 공개하면서 출시일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데이브 더 다이버로 재미를 본 넥슨은 올해엔 묵직한 ‘트리플에이(AAA)’급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신작은 ‘퍼스트디센던트’라는 완전히 새로운 지식재산권(IP)으로 3인칭슈팅과 롤플레잉(RPG) 요소가 결합된 게 특징이다. 지난해 9월 글로벌 시범 공개에서 누적 200만명이 이용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PC 뿐 아니라 PS5, 엑스박스(마이크로소프트) 등 콘솔 버전도 출시된다. 넥슨의 스웨덴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는 지난해 온라인 3인칭 슈팅 게임 ‘더 파이널스’에 이어 올해엔 3인칭 슈팅과 서바이벌 탈출 요소를 결합한 ‘아크 레이더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서구권에서 인기가 높은 슈터 장르인 두 게임 모두 PC와 콘솔용으로 출시된다.지난해 최악의 실적 부진을 겪은 엔씨소프트도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으로 신작을 출시하며 ‘탈리니지’ 도전을 계속한다. 그중 닌텐도스위치용 난투 액션 ‘배틀 크러쉬’가 상반기에, 지난달 국내에서 PC버전을 선보인 대작 ‘쓰론 앤 리버티(TL)’의 콘솔용 글로벌 버전이 연내 출시된다.2019년 ‘프로젝트 이브’로 처음 공개돼, 2021년 플레이스테이션 쇼케이스에서 큰 주목을 받은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도 최근 출시일을 올해로 못박았다. 소니와의 계약을 통해 PS5 독점작으로 유통된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지스타에서 일반 관람객 대상 시연을 제공해 인기를 끈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를 하반기 PC 출시에 이어 콘솔 버전도 준비한다.
  • ‘사또 판사’ 논란… “중요 사건은 전담해야” “임기 마치면 교체해야”[생각 나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심리하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의 강규태 부장판사가 최근 사표를 제출하면서 재판장 사직 또는 재판부 교체에 따른 재판 지연 문제가 다시 쟁점화되고 있다. 대법원은 재판 지연을 해결하고자 재판부 임기를 재판장 2년, 배석판사 1년에서 각각 3년과 2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각에서는 중요 사건은 아예 한 재판부가 전담해 신속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반면 한 재판부가 임기와 상관없이 특정 사건을 맡으면 공정성 시비가 불거질 수 있으므로 재판부의 임기를 지켜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재판장이 사직하거나 인사이동을 해 중요 사건의 재판이 지연된 사례는 과거에도 존재했다. 대표적으로 전두환씨가 회고록에서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조비오 신부를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사건의 경우 1심 재판부가 세 번 바뀌며 선고까지 2년 6개월이 걸렸다. 특히 두 번째 재판장인 장동혁 당시 광주지법 부장판사가 사건을 맡은 지 11개월 만인 2020년 1월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표를 내면서 재판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최근에는 강 부장판사의 사표로 재판 지연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강 부장판사는 최근 대학 동기 단체 대화방에 ‘재판 고의 지연’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내가 조선시대 사또도 아니고 증인이 50명 이상인 사건을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라는 해명 메시지를 올려 논란이 됐다. 강 부장판사가 사직하지 않았더라도 다음달 초 법관 정기 인사 대상이었기에 이 대표 관련 재판은 지연될 가능성이 컸다. 법원 예규는 재판부의 재판장은 2년, 배석판사는 1년마다 교체하도록 규정하는데, 강 부장판사는 다음달이면 형사합의34부에서 2년을 채우기 때문이다. 다만 선거법 관련 사건 1심은 6개월 안에 끝내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데, 이 대표 재판은 이미 1년 5개월가량이나 진행된 상황이라 더 논란이 됐다. 법조계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 중요 사건의 재판 지연을 막기 위해 ‘법원이 재판부 임기 규정에 예외를 둬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법원이 사무 분담, 사건 배당을 할 때 임기를 넘긴 재판부를 교체하지 않고 사건을 계속 맡기는 경우가 있는데 중요 사건에 이를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재판부 임기에 예외를 뒀을 때 재판 공정성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사례를 고려해야 한다는 반대 의견도 나온다. 예컨대 윤종섭 부장판사는 2016년부터 6년 동안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사법농단’ 사건을 3년간 맡았다. 김미리 부장판사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입시 비리 의혹,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을 3년 넘게 맡았다. 부장판사는 통상 한 법원에서 3년 근무하는 게 원칙이기에 김명수 당시 대법원장이 인사 특혜를 줬다는 비판, 두 부장판사가 편향된 재판을 하고 있다는 주장 등이 제기됐다. 대법원은 재판부 교체 주기를 늘리는 방안을 대책으로 검토 중이다. 천대엽(60·사법연수원 21기) 신임 법원행정처장도 이날 취임하면서 최대 과제로 ‘재판 지연’의 해결을 내걸었다. 법조계에서도 재판부 임기는 정해 두면서도 기간을 확대해 재판을 안정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김형남 변호사는 “임기를 현재보다 늘리고 재판부가 임기 안에 재판 속도를 조절하며 되도록 마무리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 판사 교체에 재판 지연 우려… “중요사건 전담해야” vs “공정성 위해 임기 지켜야”

    판사 교체에 재판 지연 우려… “중요사건 전담해야” vs “공정성 위해 임기 지켜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심리하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의 강규태 부장판사가 최근 사표를 제출하면서 재판장 사직 또는 재판부 교체에 따른 재판 지연 문제가 다시 쟁점화되고 있다. 대법원은 재판 지연을 해결하고자 재판부 임기를 재판장 2년, 배석판사 1년에서 각각 3년과 2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각에서는 중요 사건은 아예 한 재판부가 전담해 신속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반면 한 재판부가 임기와 상관없이 특정 사건을 맡으면 공정성 시비가 불거질 수 있으므로 재판부의 임기를 지켜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재판장이 사직하거나 인사이동을 해 중요 사건의 재판이 지연된 사례는 과거에도 존재했다. 대표적으로 전두환씨가 회고록에서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조비오 신부를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사건의 경우 1심 재판부가 세 번 바뀌며 선고까지 2년 6개월이 걸렸다. 특히 두 번째 재판장인 장동혁 당시 광주지법 부장판사가 사건을 맡은 지 11개월 만인 2020년 1월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표를 내면서 재판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최근에는 강 부장판사의 사표로 재판 지연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강 부장판사는 최근 대학 동기 단체 대화방에 ‘재판 고의 지연’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내가 조선시대 사또도 아니고 증인이 50명 이상인 사건을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라는 해명 메시지를 올려 논란이 됐다. 강 부장판사가 사직하지 않았더라도 다음달 초 법관 정기 인사 대상이었기에 이 대표 관련 재판은 지연될 가능성이 컸다. 법원 예규는 재판부의 재판장은 2년, 배석판사는 1년마다 교체하도록 규정하는데, 강 부장판사는 다음달이면 형사합의34부에서 2년을 채우기 때문이다. 다만 선거법 관련 사건 1심은 6개월 안에 끝내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데, 이 대표 재판은 이미 1년 5개월가량이나 진행된 상황이라 더 논란이 됐다. 법조계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 중요 사건의 재판 지연을 막기 위해 ‘법원이 재판부 임기 규정에 예외를 둬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법원이 사무 분담, 사건 배당을 할 때 임기를 넘긴 재판부를 교체하지 않고 사건을 계속 맡기는 경우가 있는데 중요 사건에 이를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재판부 임기에 예외를 뒀을 때 재판 공정성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사례를 고려해야 한다는 반대 의견도 나온다. 예컨대 윤종섭 부장판사는 2016년부터 6년 동안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사법농단’ 사건을 3년간 맡았다. 김미리 부장판사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입시 비리 의혹,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을 3년 넘게 맡았다. 부장판사는 통상 한 법원에서 3년 근무하는 게 원칙이기에 김명수 당시 대법원장이 인사 특혜를 줬다는 비판, 두 부장판사가 편향된 재판을 하고 있다는 주장 등이 제기됐다. 대법원은 재판부 교체 주기를 늘리는 방안을 대책으로 검토 중이다. 천대엽(60·사법연수원 21기) 신임 법원행정처장도 이날 취임하면서 최대 과제로 ‘재판 지연’의 해결을 내걸었다. 법조계에서도 재판부 임기는 정해 두면서도 기간을 확대해 재판을 안정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김형남 변호사는 “임기를 현재보다 늘리고 재판부가 임기 안에 재판 속도를 조절하며 되도록 마무리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 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올해 지역 중심 상의 운영”

    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올해 지역 중심 상의 운영”

    최재호(64) 창공상공회의소 회장이 올해 상의 운영 중점사항으로 ‘지역’을 내세웠다. 최 회장은 15일 창원상공회의소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제적 측면의 지역균형발전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하고자 사회공헌활동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또 비수도권 기업이 (수도권과는 다른) 차별화된 정책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지역균형발전’, ‘지역 기업의 대변인’을 올해 열쇳말로 앞세웠다. 그는 “창원을 비롯한 경남은 대한민국 제조업 중심지역으로 국가 경제 발전에 많은 공헌을 했다”며 “그럼에도 제대로 된 KTX, SRT 하나 들어오지 않는 철도교통 오지이고, 로스쿨·한의대도 갖추지 못하는 등 수도권 대비 상대적 박탈감을 겪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 유입에 가장 필요한 것은 일자리인데, 이를 위해서는 기업 유치도 필요하지만, 비수도권 기업에 적용하는 정책을 차별화해야 한다”며 “비수도권 법인세·소득세·상속세 차등적용 등 세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지역 경제계가 앞장서 펀드를 조성하고 괜찮은 기업 주식을 사 그 기업 이전을 유도하는, 이런 정책·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상공회의소 존재 이유 중 하나인 ‘회원기업 권익 보호’에도 앞장서겠다고 했다. 지역 상공계가 상대적으로 받는 불이익은 무엇인지 면밀히 살펴보고 법과 제도 개선 목소리를 지자체 등에 전달하겠다는 것이다. 올 상반기 주요 회원기업을 방문해 의견을 듣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제시했다. 지자체 제반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되, 명확한 목소리를 내 요구사항과 목표를 이루겠다고도 했다. 최 회장은 “수도권과 수도권 외 지역 차별 문제, 정말 해결해야 한다. 여기에 모든 역량을 다 쏟아야 한다”며 “흉작, 풍작 관계없이 똑같이 받아 가는 건 말이 안 된다. (수도권과는 다른 기준이 적용될 수 있도록) 근거와 논리를 만들어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지자체가 좋은 기업을 지역에 유치하려 하나,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구축되지 않으면 금방 떠나간다”며 “작은 수족관에 상어 한 마리 두면 죽거나 도망칠 수밖에 없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 직원들 삶이 윤택해질 수 있는 환경을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 회장은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 의미, 청년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구상 중인 정책도 언급했다. 단순히 기부금을 전달하는 사회공헌에서 벗어나 지역사회를 돌아보며 행동하고 실천하는 사회공헌활동 진행 계획도 밝혔다. 그는 “취임 후인 지난달 말 창원·진주·사천상의 기업인 150여명과 지역 국회의원이 함께 조속한 법 통과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국회 앞에서 열었다”며 “하나 된 목소리와 힘을 보여줬기에 결과가 더 값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100명을 상대로 취업 프로젝트 등을 진행해 보려 한다. 창원상공회의소가 책임지고 구인과 구직 연결을 시키는 것”이라며 “청년 창업 공간도 만들 계획이 있다. (청년 일자리 창출 관련해) 실질적인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무학 회장인 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달 창원상공회의소 제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최 회장 임기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3년간이다. 최 회장은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도 당연직으로 맡고 있다.
  • “새만금 개발·기업 유치·관광 콘텐츠… 새로운 전북시대 열립니다”

    “새만금 개발·기업 유치·관광 콘텐츠… 새로운 전북시대 열립니다”

    새만금 사업 예산 3000억원 복원공항·고속도로 등 추진 동력 확보유연한 이민정책 도입해 차별화K문화지원센터 등 콘텐츠 강화이차전지 등 미래성장 기업 유치11조원 투자 돌파 속도 이어 갈 것 “올해에는 128년을 이어 온 ‘전라북도’의 역사가 마무리되고 ‘전북특별자치도’ 시대가 활짝 열립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특별한 전북을 위한 백년대계를 준비하고 변화의 비등점을 향해 에너지를 쏟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북이 독자 권역으로 특화된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도민의 바람과 염원에서 출발한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을 위해 어떤 일이든지 앞장서서 도전하고 반드시 성취해 내겠다는 각오다. “기업 유치와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 등 굵직한 현안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 유치 실적을 거둔 김 지사는 도전하면 이룰 수 있다는 ‘도전경성’(挑戰竟成)의 노력을 올해에도 변함없이 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새만금사업 정상화, 특화된 이민정책, 에코 힐링 1번지 조성, 지역 성장과 연계된 문화·체육·관광 산업 육성에도 주력한다. 다음은 김 지사와의 일문일답.-지난해를 되돌아본 소회는. “민선 8기 출범 후 11조원이 넘는 기업 유치 실적을 거뒀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준비도 순항했다. 그러나 새만금 잼버리 파행으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더 큰 도약을 위한 성장통의 시간을 거쳤다고 생각한다.” -굵직한 성과를 꼽는다면. “새만금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됐고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힘입어 11조 3708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실적을 거뒀다. 특히 LS그룹, LG화학 등 대기업의 투자가 이어졌다. 임기 내 계열사 포함 대기업 5곳을 유치하겠다는 공약도 이미 달성했다. 특별자치도의 근간이 될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이 여야 협치의 힘으로 발의 100일 만에 국회를 통과했다. 잼버리 파행 논란으로 삭감됐던 새만금 국제공항 예산을 도민과 함께 복원한 일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아쉬웠던 점은. “새만금 잼버리가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책임 소재를 떠나 국민께 실망을 안겨 드려 송구스럽다. 개최지 지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한다. 무엇이 달라지나. “1월 18일이면 128년 만에 전라북도가 전북특별자치도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시대를 시작한다. 올해는 명칭 변경과 조직 개편, 감사위원회 가동 등 기본적인 변화만 이뤄진다. 131개 조문, 333개의 특례가 담긴 특별법 전부개정이 시행되는 연말이 진정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분야별 특례가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올 한 해 특례별 기본방향 수립, 시행령 제·개정 지원, 자치법규 정비 등을 착실히 준비하겠다. 무한한 책임감으로 전북특별자치도 백년의 청사진을 그려 내겠다.” -인구 소멸 대책으로 외국인 이민정책이 눈에 띈다. “출산과 육아 중심의 정책으로는 인구 감소의 속도를 저지할 수 없다. 유연한 인구정책 도입이 필요하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이러한 문제에 도전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자임했다. 출입국관리법 특례는 이민정책의 시험대다. 도가 지정하는 4개 지구와 산업단지에 한해 3년 한시적으로 외국인 사증 발급 절차와 체류 기간을 다르게 부여할 수 있게 된다. 전북의 이민정책이 대한민국 이민정책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문화체육관광 사업은 지역 성장과 연계가 핵심이다. 추진 방안은. “특별법 특례에 담긴 국제K팝학교 기본 구상을 추진하겠다. K문화지원센터 건립과 지역 웹툰산업 육성, K한지마을 조성으로 관광 콘텐츠의 기반을 두텁게 다지겠다. 전북 관광의 장점은 음식과 자연, 휴양이다. 전북형 미식관광 로드맵을 마련하고 전북형 워케이션을 2000명까지 확대하겠다. 지역 특화 동화마을도 조성하겠다.” -도정의 제1 목표는 전북 경제 활성화다. 추진 방안은. “11조원 돌파로 기세를 올린 기업 유치의 속도를 이어 가겠다. 50개 기업, 약 2조 5000억원의 투자 유치를 목표로 뛰겠다. 올해는 이차전지뿐 아니라 방위산업과 바이오산업 등 고부가가치 미래 성장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도내 기업의 경쟁력도 키우겠다. 생산성과 매출 증가가 입증된 전북형 삼성 스마트공장 사업을 올해부터 100개씩 2026년까지 300곳으로 늘리겠다. 기업의 호응을 얻는 1기업·1공무원 애로해소 제도는 전 시군으로 확대한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북의 경제 영토를 세계로 넓혀 나가겠다. 기회발전특구와 바이오특화단지 지정에 도전하겠다. 전북특별자치도 투자진흥지구도 준비하겠다.” -우여곡절 끝에 새만금 예산 3000억원이 복원됐다. 새만금 사업 정상화를 위한 과제는. “전액 복원되지 못해 아쉽다. 그러나 정상화를 위한 불씨를 지켜 냈다. 새만금 국제공항과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새만금 신항만 등 필수 기반 시설의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새만금 예산 정상화를 위한 노력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내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한 활동도 이미 시작됐다. 간절한 마음으로 다시 뛰겠다.” -50년 숙원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을 추진하려면 국토교통부의 적정성 검토 문턱을 넘어야 한다. 대책은. “새만금 SOC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 타당성과 필요성, 경제성이 확인된 사업들이다. 또한 1년 반 사이 11조원을 돌파한 기업들의 투자 유치 속도와 규모를 고려하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 긍정적인 용역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새만금 SOC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적극 알리겠다.”
  • [용산NOW]윤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할까… 역대 대통령은 몇 번 했나

    [용산NOW]윤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할까… 역대 대통령은 몇 번 했나

    한 주의 대통령실 이슈와 국정 관련 소식을 전하는 ‘용산 NOW’입니다. 대통령실 “신년 기자회견 검토 중”역대 대통령 3~4번 진행, 尹은 아직 신년 기자회견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이른바 ‘쌍특검법’(대장동·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의요구안(거부권) 행사로 정국이 냉각된 상황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을 추가로 검토하는 데다, 오는 4월 총선까지 앞두고 있어 셈법이 복잡한 것으로 풀이된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2일 용산 대통령실 기자들과 만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여러 가지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결정되면 알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가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관련 질문에 “(윤 대통령이) 국민 여러분과 어떻게 소통할지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회견 여부에 대해)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생기면 나중에 말하겠다”라고 밝힌 것에서 크게 진전된 내용이 없어 보인다. 윤 대통령이 장고에 들어간 신년 기자회견을 역대 대통령은 몇 번이나 진행했을까. 우선 윤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후 첫 신년 기자회견을 건너뛰고 생방송으로 약 10분 분량의 신년사를 발표했다. 집권 3년 차에 접어든 윤 대통령이 진행한 공식 기자회견도 지난 2022년 8월 취임 100일 때 한 번뿐이다. 역대 대통령들은 임기 마지막 해를 제외하고 신년 기자회견을 4번 정도 개최하는 경우가 많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3번의 신년 기자회견을 대면으로 하고 지난 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4~2016년 총 세 차례 신년 기자회견을 했다. 국정농단 사태로 탄핵안이 가결된 상황이었던 지난 2017년에는 청와대 출입 기자들과 신년 인사회를 여는 것으로 신년 기자회견을 대체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매년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총 3번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했으며 한 번은 다른 방식으로 국민과 소통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난 1999년 ‘국민과의 대화’로 김영삼 전 대통령은 지난 1996년 대국민 연설로 신년 기자회견을 대신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달랐다. 이 전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던 2008년 한 차례 신년 기자회견을 했지만, 취임 후에는 별도 회견 없이 참모들만 참석한 가운데 신년 국정 연설을 발표했다. 전임 정부 사례를 보면 신년 기자회견 시기는 1월 첫째 주나 둘째 주가 가장 많았으나, 윤 대통령은 민감한 정치 현안에 여론을 살피면서 이 시기를 흘려보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역대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하던 시기가 지났다’는 질문에 “전례를 참조하지만 전례대로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설(구정) 전까지는 ‘신년’으로 보고 아직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신년 기자회견 여부는 윤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판가름 될 전망이다.
  • ‘배임·부정청탁’ 수사받는 사외이사들이 차기 회장 뽑는 포스코...사법리스크 점화

    ‘배임·부정청탁’ 수사받는 사외이사들이 차기 회장 뽑는 포스코...사법리스크 점화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후임 인선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경찰이 최 회장과 포스코홀딩스 이사들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수사에 나서면서 차기 회장 선출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차기 회장 후보군을 심사·추천하는 ‘CEO후보추천위원회’ 위원 전원인 7명의 사외이사도 경찰 수사 대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현직 회장으로부터 수억원의 호화 접대를 받은 사외이사들이 차기 회장 후보를 발굴하는 구조인만큼 사외이사를 새로 구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경찰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최 회장과 포스코홀딩스 사내·외 이사 등 16명을 업무상 배임이나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이번 수사는 포항 지역 시민단체인 ‘포스코본사·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가 지난달 7일 서울중앙지검에 최 회장 등을 고발하면서 촉발됐다. 최 회장을 포함한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이사회 개최를 이유로 지난해 8월 6일부터 12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캐나다를 다녀왔다. 캐나다 일정에는 식비와 현지 전세기·전세 헬기 이용, 골프비, 숙박비 등으로 총 6억 8000만원가량이 들었고, 이 비용은 사규에 따라 포스코홀딩스가 집행해야 하지만 자회사인 포스코와 캐나다 현지 자회사 포스칸이 나눠서 집행했다는 게 범대위 측 주장이다. 이들은 하루 숙박비가 1인당 평균 100만원이 넘는 5성급 호텔에서 묵고 병당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최고급 프랑스 와인을 마시며 식비로만 1억원 이상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측은 코로나19 이전부터 해마다 1회씩 해외 사업장을 중심으로 이사회를 열어왔고 비용도 적법하게 집행했다는 입장이지만, 7억원에 가까운 비용이 들어간 출장 기간 중 이사회는 단 하루만 열렸다.포스코홀딩스가 공시한 2023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캐나다 출장 기간 중 8일 이사회를 열고 ‘2023년 2분기 배당 실시’와 ‘포스코홀딩스 소유 철강 지분이관 및 포스코 자산 매입 계획’ 안건을 만장일치 ‘찬성’ 의견으로 통과시켰다. 이날 이사회에는 사내이사로 최 회장과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 유병옥·김지용 부사장이 참석했고 비상무이사로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이 참석했다. 사외이사로는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 김준기 연세대 로스쿨 교수, 권태균 전 조달청장, 박희재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손성규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 유진녕 전 LG화학 사장 등 전원이 참석했다. 경찰은 이사회에 참석한 사외이사 중 현직 교수들에 대해서는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업계는 포스코 차기 회장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그룹 내부 임원을 비롯해 후추위원 전원이 수사받게 되면서 이번 수사가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앞서 포스코 최대주주(지분율 6.71% 국민연금이 후추위를 구성하는 사외이사 전원이 최 회장 임기 중 구성됐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차기 회장 선임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한 데 이어 사외이사들에 대한 배임수재 및 청탁금지법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사외이사 물갈이’가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있다. 그간 3연임 도전 가능성이 제기됐던 최 회장은 후추위가 1차로 선정한 8명의 내부 후보군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들과 함께 호화 출장을 떠났던 김 부회장과 정 사장은 후추위가 7명으로 추려낸 내부 롱 리스트(복수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내부 인사 7명과 외부 추천 인사 15명을 놓고 오는 17일 통합 롱 리스트를 확정하는 후추위는 이달 말 후보군을 5명 내외로 압축하면서 후보자 명단을 외부에 공개할 계획이다. 다만 최대주주로 회장 후보 추천 권한이 있는 국민연금은 차기 회장 선임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후보자 추천권은 행사하지 않았고, 경찰 수사와 후추위 진행 과정을 우선 지켜보면서 필요시 개입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 [사설] 국민의힘 “금고 이상 세비 반납”, 총선용 아니어야

    [사설] 국민의힘 “금고 이상 세비 반납”, 총선용 아니어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임기 중 금고형 이상을 받은 국회의원에 대해 세비를 전액 반납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그제 밝혔다. 재판이 늘어져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돼도 임기를 다 채운 경우가 많아 형의 실효성이 없는 모순된 현실을 타개하겠다는 것이다. 정치인들이 갖은 꼼수로 재판을 지연시키는 행태에 대한 국민 시선이 따갑다는 점에서 한 위원장의 선언은 일단 환영받을 일이다. 국회의원은 일반 형사사건으로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공직선거법 위반의 경우엔 벌금 100만원 이상이면 의원직을 잃는다. 현실은 다르다. 형사재판의 경우 1심 선고까지 1년을 넘기는 건 기본이다. 현재 형사재판 중인 국회의원 26명의 1심 평균 재판 기간은 887일이다.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은 1심에만 3년 10개월이 걸렸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심에서 징역 3년 실형을 받았지만 항소해 임기를 모두 채울 전망이다.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횡령 의혹과 관련해 윤미향 무소속 의원도 의원직 상실형을 받았지만 상고해 임기를 채우는 데는 문제없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대장동·백현동 비리와 위증교사 등의 혐의로 기소됐지만 재판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 정치인들의 재판 지연 꼼수는 혀를 내두를 정도다. 법관 기피, 증거 부동의, 증인 신청 남발, 변호사 사임 등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야당 반대로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여당에서라도 ‘세비반납’ 서약을 하는 사람에 한정해 공천하겠다고 했다.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에 이어 두 번째 특권 포기 추진 약속이다. 다만 불체포특권 포기 공약이 주요 선거 때마다 등장했음에도 결국 공염불이 됐듯 세비 반납 약속도 총선용에 그쳐선 안 된다. 서둘러 입법 절차를 밟아야 하는 이유다.
  • ‘총선 캠프된 용산 대통령실’…文 정부 때도 청와대 공직자 줄사표

    ‘총선 캠프된 용산 대통령실’…文 정부 때도 청와대 공직자 줄사표

    오는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1월 11일)에 맞춰 대통령실 주요 인사와 장·차관들이 대거 사직서를 제출했다. 윤석열 정부에 상당한 공백이 예상되는 가운데 공직사회에서 ‘대통령실 경력이 국회의원 입성을 위한 징검다리로 전락한 것 아니냐’는 불만이 제기된다. 11일 대구MBC는 “공직자 사퇴 시한에 맞춰 총선에 출마하려는 현 정부 주요 인사들이 줄줄이 사직서를 냈다”고 보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할 때부터 함께한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과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은 대통령실을 떠나 총선 준비에 들어갔다. 주 전 비서관은 부산 수영구나 해운대갑 출마가 예상되고, 이 전 비서관은 서울 강동을 출마가 점쳐진다.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은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인 대구 북구갑에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도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에 예비 후보로 등록했다. 경북 구미을에는 강명구 전 국정기획비서관과 허성우 전 국민제안비서관이 나란히 등록했다. 윤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은 경북 포항 북구에,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은 경북 상주·문경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도 총선 출마를 위해 자리에서 물러났다. 고향인 경북 김천에 출사표를 던질지 출신 고교가 있는 대구 달서갑에 도전장을 낼지 고심 중이다. 이밖에도 성은경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은 대구 서구에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고, 이병훈 대통령실 행정관도 경북 포항 남구·울릉군에 출마하기로 했다. 정호윤 전 행정관은 부산 사하을에 도전장을 냈고, 이창진 전 행정관도 부산 연제구에 예비 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이번 총선 출마를 위해 현직에서 물러난 장·차관과 대통령 참모 그룹은 50여명이다. 이들의 후보 등록지를 보면 상대적으로 여당인 국민의힘 당선 가능성이 높은 영남 지역에 몰려 있다. ‘용와대(용산+청와대) 출신의 이런 행보를 두고 “쉬운 선택만 한다”, “양지만 찾아 나선다” 등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대구MBC는 지적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대통령실 출신들의 착각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려우면 대통령 은혜를 입은 그런 사람들이 자진해서 (수도권 등) 험지로 가야지 너도나도 양지만 찾아가 ‘나라도 살겠다’는 (이기적인) 모습만 보이면 총선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 때도 청와대 참모 대거 사표 총선을 앞두고 핵심 공직자들이 출마를 위해 그만둔 것은 문재인 정부 때도 마찬가지다. 금배지를 달고자 장차관과 청와대 참모진들이 한꺼번에 사퇴해 “청와대가 총선 캠프냐”는 비아냥이 나왔다. 이른바 ‘총선 올인 개각’으로 국정 운영 혼란이 커진다는 우려가 컸다. 이 때문에 고위공직자 사퇴 시한을 더 앞당기거나 6개월 이하 공직 경력은 선거 때 이력으로 활용하지 못하도록 법제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한국일보가 11일 전했다. 문재인 정부는 집권 3년차인 2020년에 총선을 치렀다. 청와대 참모진에 장차관을 더해 이때도 50여명이 선거에 뛰어들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총선 출마를 위해 사표를 냈다. 진선미 전 여성가족부 장관도 임기를 1년도 채우지 않고 물러났다. 유은혜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본인들의 강력한 출마 의지에도 산적한 현안에 발이 묶여 나가지 못했다. 당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을 시작으로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한병도 전 정무수석, 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 김의겸·고민정 전 대변인 등이 일찌감치 지역구로 내려갔다. 청와대에서 근무한 이력을 내걸고 선거운동에 나서는 방식이 반복되면서 청와대가 ‘경력관리 출장소’로 변질됐다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다고 한국일보는 지적했다. 결국 문재인 정부는 압도적인 총선 성적표도 불구하고 국정 운영 미숙 등이 끊임없이 지적돼 2022년 대선에서 패배했다. 우리나라에서 한 정치세력이 집권하면 최소 10년을 유지한다는 이른바 ‘10년 집권론’도 깨졌다.
  • KBO 신임 사무총장에 박근찬 운영팀장

    KBO 신임 사무총장에 박근찬 운영팀장

    한국야구위원회(KBO) 새 사무총장에 박근찬 현 운영팀장이 선임됐다. KBO 사무국은 프로 10개 구단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1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2024년 1차 이사회에서 허구연 총대의 제청으로 의결을 거쳐 박 사무총장이 선출됐다고 밝혔다.박 신임 사무총장은 2000년 KBO에 입사해 관리지원팀장(2011년), 홍보팀장(2013~2015년)을 거쳐 2016년부터 운영팀장으로 재직 중이다. 허 총재는 또 마케팅 자회사인 KBOP의 새 대표이사로 문정균 현 KBO 야구인재개발팀장을 선임했다. 문 팀장도 KBOP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확정된다. 문 KBOP 대표이사 내정자도 2000년 KBO에 입사해 홍보팀장(2012년), 운영팀장(2013∼2015년), 육성팀장(2019∼2022년) 등 요직을 두루 거쳤고, 지난해부터 야구인재개발팀장을 맡고 있다. KBO는 정책 실현 고도화와 비전 제시, KBOP 마케팅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KBO 사무총장과 KBOP 대표이사를 분리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2019년 KBO 사무총장에 취임해 KBOP 대표이사를 겸직해왔던 류대환 전 총장은 2023년 12월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 김기덕 서울시의원, 마포 지역신문사와 ‘지역 주요현안’ 신년 간담회 개최

    김기덕 서울시의원, 마포 지역신문사와 ‘지역 주요현안’ 신년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이 지난 10일 2024년 갑진년 용띠해를 맞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연구실에서 지역구인 마포지역 신문사와의 신년간담회를 가졌다. 특히 이 자리는 마포지역 신문사인 마포신문, 마포타임즈, 서부신문, 뉴스젠, 마포인 등 지역신문사와 신종갑, 최은하 구의원이 참석하여, 김기덕 의원이 시정과 관련한 지역 주요현안을 직접 신문사에 설명하고, 2024년 시비확보예산 및 핵심 주요지역사업 등 신년 의정계획을 밝히고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김 의원은 의원발의로 확보한 2024년 서울시 및 교육청 예산내역을 지역신문사를 상대로 소개했다. 첫 번째로 김 의원은 관련 소관부서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 소관 문화본부, 관광체육국 예산으로 총 10억 4000만원의 사업예산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으로 문화본부 ▲시민공연(우리동네 음악회(3000만원) ▲자치구 축제 지원 육성(6억 5000만원, 총 6개 사업) ▲지방(마포)문화원 육성지원(2억 5000만원) ▲상암동 문화시설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6000만원) 예산과 ▲마포구 장애인체육대회 지원(5000만원) 예산을 확보했다. 또한, 김 의원은 타 위원회 부서인 푸른도시여가국, 노동정책관, 도로계획과, 하천관리과, 서울교통공사인 총 8개 사업으로 총 11억 8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대표 사업으로 ▲월드컵공원 황토 맨발길 조성(1억 5000만원) ▲메타세콰이어길~하늘공원 계단 조성 실시설계 용역(1억 5000만원) ▲월드컵(망원동)시장 맥주축제(5000만원) ▲망원시장(마포구) 맥주축제(5000만원) ▲월드컵천(불광천) 메타세퀘이아길 조성공사(5억원) ▲홍제천 망원나들목 설치 추가비(2억원) 등의 사업이 있으며, 이 외에도 교육청 예산으로 상암고 방송시설개선(1억 2500만원) 포함 총 8개 사업예산(총 9억 15000만원)을 확보해 2024년 서울시 및 교육청 총예산으로 총 31억 3500만원의 예산을 비 예결위원으로 어려움 속에 확보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2024년 확보한 예산 가운데 ▲지방(마포)문화원 육성지원(2억 5000만원) 사업의 경우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지방문화원의 과감한 예산지원 확보를 통해 지방 문화육성 확대 보급의 필요성에 따라 2024년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상암동 문화시설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6000만원) 예산의 경우 “지난 2023년 4월 시의회에서 실시한 문체위 업무보고 질의에서 ‘난지도 문학관’ 건립의 필요성‘을 제안 및 주문한 바 있으며, 이를 근거로 올해 타당성 용역비를 확보하였으며, 이는 향후 난지도 문학관 건립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마포구 지역주요현안 및 핵심사업에 해당하는 ▲대장홍대선 ▲강북횡단선 ▲서부운전면허시험장 ▲상암롯데쇼핑몰 ▲수색·DMC역 복합개발사업 ▲랜드마크 사업용지 공급 ▲난지체육공원 조성 ▲월드컵경기장역 캐노피 설치 ▲성산근린공원 조성사업 ▲홍제천(마포구) 망원나들목 설치 사업 ▲상암산 책쉼터 조성사업 등 11개 사업과 ▲마포 소각장 추가건설 백지화 등 현안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대장홍대선(서부광역철도) 사업은 2013년 본인 제안에 의해 도시철도 후보노선으로 시작한 사업으로 작년 4월 서울시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요청한 서울시 노선안(DMC역 포함)을 국토부를 상대로 반영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으며, 현재는 국토부와 현대건설 컨소시엄 간 지속적인 협상 중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대장홍대선이 완공되면 DMC역과 공항철도 등 5개역 환승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며, 내년 착공이 확실하다고 내다보고 있고, DMC역이 추가되도록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청량리역~목동역을 잇는 ▲강북횡단선 사업의 경우, 현재 계속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서부운전면허시험장은 지난 5월부터 올해 11월까지 개발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수립 용역을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DMC상암복합쇼핑몰은 설계변경(판매시설 50% 증) 안이 지난해 7월 24일 마포구청에 접수되어 현재 서울시에 올라온 상태로, 김 의원은 “지구단위계획수립 및 도시건축공동위의 빠른 통과와 건축, 교통, 환경심의 과정을 거치면, 2025년 상반기는 착공을 가져올 것임을 예측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2018년 의회에 입성하여 상생명목으로 6년간 끌며 커지던 사업을 살려낸 만큼, 모든 노력을 기울여 주민 기대에 부응토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DMC 랜드마크 사업용지 공급과 관련해 김 의원은 작년 6월 진행한 5차 용지공급 접수 미응찰의 문제를 지적하며 “올해는 작년 공급 대비 10% 증가한 숙박 및 업무시설은 물론, 층수 등 용적률도 이전보다 증가하는 등 이전과는 차별화된 공고가 나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고 “20년 끌어온 본 사업 역시 6차 사업자 선정 공고 중으로 이번 8월 사업자가 선정되면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난지체육공원 조성사업은 2022년 김 의원 발의로 확보한 예산으로 추진한 대표 사업으로서 18억5천만원이 소요되고 ▲21억 3000만원 확보해 공사 중인 상암산 책쉼터 건립 사업과 함께 올해 상반기 공사를 완료하는 사업이며, 특히 난지체육공원 입지시설은 퍼블릭 골프장 위주로 계획되어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주민 곁에 다가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김 의원의 노력으로 전액 시비를 확보(27억 5000만원)해 추진한 ▲월드컵 경기장역 캐노피 설치사업 역시, ‘출입구 1,2번 캐노피 설치(2021.10~2022.1)’ 및 ‘출입구 3번 캐노피 설치(2023.4~2023.6)’가 최종 완료된 사업으로, 김 의원은 “캐노피 설치를 통해 E/S 고장 발생 최소화, 강우·강설 시 지하철 이용 승객의 안전사고 예방 및 편의 증진에 따라 주민들의 만족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외 ▲성산근린공원 조성사업은 성미산을 서대문구 안산처럼 조성하고자, 김 의원이 시비 90억원을 확보해 재구조화를 마무리하고 있으나, 어렵게 서울시 공원심의까지 통과토록 해 추진한 성미산 복합커뮤니티 건립이 무산되어 17억원이 불용되는 안타까움이 발생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또한 마포 쓰레기 소각장 추가건설지로 선정한 서울시를 강력히 규탄하고, 공정성, 형평성을 배제한 서울시 독단행정의 부당함을 지적해 지난 1년 이상 싸우고 있다고 밝히며, 결정고시 무효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백지화를 위한 나름의 노력을 하는 상황에서, 지역 주민의 고통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2024년 신년을 맞아 이번 신년 간담회 자리에 참석한 지역 신문사를 대상으로, “매년 지역 현안 및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 시의원의 노고를 해당 지역신문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지역신문사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라고 표하며 “오늘 언급한 11여 개의 지역 핵심사업에 대해 남은 2년여 동안 지역 핵심 현안을 완성해 서북권 중심도시로 급부상토록 노력할 것이다”라는 뜻도 전했다.
  • [사설] 尹 “부동산 규제 철폐”, 시장 활력으로 이어지길

    [사설] 尹 “부동산 규제 철폐”, 시장 활력으로 이어지길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민생토론회’에서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파격적으로 풀고 다주택자 규제도 완전히 바꾸겠다고 했다. 안전진단을 사실상 폐지하고 신축 빌라나 악성 미분양 주택 구입 시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등의 구체적인 방안도 내놨다. 부동산시장과 건설경기가 꽁꽁 얼어붙어 우리 경제 회복을 가로막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일단 적절한 진단과 처방으로 보인다. 특히 문재인 정부 때 남발된 규제 일변도의 정책이 주택 공급을 옥죄어 결과적으로 서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는 뒤늦은 감마저 있다. 정부는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준공 30년을 넘긴 아파트는 안전진단 없이도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도록 했다. 재건축부담금도 완화한다. 이렇게 되면 사업 기간이 3년 이상 단축되고, 지방자치단체의 정비 절차 단축까지 더하면 최대 6년가량 줄어들게 된다. 기간이 단축되면 사업성이 높아져 재건축이 한결 쉬워진다. 특히 윤 대통령이 1기 신도시 재건축 착공을 임기 내에 시작하겠다고 못박으면서 정비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안엔 신축 빌라 취득세를 50% 감면하고, 내년까지 지어지는 소형 빌라는 과세를 위한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구입해도 주택 수에서 빼준다. 다주택자에게 가혹한 중과세를 완화하는 조치다. 또한 단기 등록 임대를 부활시키는 등 소형 임대주택 활성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임대 의무 기간과 대상, 세제 혜택 등을 합리적 수준으로 책정함으로써 실질적 효과가 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일각에선 이번 대책이 혹여 부동산 투기를 부추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제기하지만 기우라고 본다.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선 이미 1년 넘게 거래절벽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건설 비용 급등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위기, 각종 규제로 건설 경기는 빈사 상태에 있다. 현재로선 경기 부양이 훨씬 절실하다. 외려 금리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 이번 조치가 시장을 살리는 데 불충분할 수도 있다. 정부가 어제 내놓은 대책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실천 방안을 내놔야 하는 이유다. 야당의 반대로 해를 넘긴 ‘실거주 의무 폐지’ 법안도 1월 국회에선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 야당의 협조가 절실하다.
  • 유죄 전무… 김진욱 20일 ‘빈손 퇴임’

    유죄 전무… 김진욱 20일 ‘빈손 퇴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출범 이후 처음 기소한 김형준(54·사법연수원 25기) 전 부장검사가 2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았다. 오는 20일 임기를 마치는 김진욱 공수처장은 3년간의 임기 동안 끝내 단 한 건도 유죄 판결을 이끌어 내지 못한 채 빈손으로 퇴장하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1부(부장 구광현·최태영·정덕수)는 10일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부장검사와 박모(54) 변호사에게 1심과 같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김 전 부장검사가 직무 관련 금품이라고 인식해 이를 수수했거나 박 변호사가 건넸다는 점이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공수처의 항소를 기각했다. 앞서 공수처는 김 전 부장검사가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이던 2015~2016년 박 변호사에 대한 자본시장법 위반 사건 수사에서 편의를 봐주고 인사이동 후 1093만 5000원 상당의 뇌물과 향응 접대를 받은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애초 이 사건을 무혐의 처분했다. 하지만 2019년 김 전 부장검사의 ‘스폰서’로 불린 김모씨가 경찰에 박 변호사의 뇌물 의혹을 고발하며 수사가 재개됐다.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고, 검찰이 공수처법에 따라 공수처로 이첩했다. 공수처는 출범 후 처음으로 김 전 부장검사에 대해 기소권을 행사했으나 1심 재판부는 2022년 11월 무죄를 선고했다. 이번 판결로 김 처장 재임 기간 공수처가 직접 기소한 사건 3건 중 2건이 무죄 판결을 받는 ‘불명예’ 기록이 유지됐다. 앞서 공문서 위조 혐의로 공수처로부터 기소된 윤모 전 부산지검 검사도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공수처가 ‘고발 사주’ 의혹으로 재판에 넘긴 손준성 검사장의 1심 선고는 김 처장 퇴임 후인 31일 진행될 예정이다. 공수처는 2021년 1월 출범 후 다섯 차례 청구한 구속영장도 모두 기각되면서 ‘실적 0’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한편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제6차 회의를 진행했으나 최종 후보 2명을 선정하지 못했다. 추천위는 앞서 오동운 변호사를 후보 중 1명으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김 처장 퇴임 후 장기간 수장 공백 사태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 안전진단 패스, 재건축 6년 앞당긴다

    안전진단 패스, 재건축 6년 앞당긴다

    앞으로 준공된 지 30년 넘은 아파트는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도록 패스트트랙이 도입된다. 법 개정이 이뤄져 절차가 간소화되면 평균 13년이 걸리던 재건축 사업 기간은 서울의 경우 최대 6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4년간 재건축 75만 가구, 재개발 20만 가구 등 전국 95만 가구가 정비사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지은 지 30년이 지났지만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한 단지가 많은 서울 노원·강남·강서구 등이 우선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0일 경기 고양시 아람누리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 방안’(1·10 주택대책)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규제를 아주 확 풀어 버리겠다”면서 “30년 이상 노후화된 주택은 안전진단 없이 바로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전진단은 재건축의 첫 관문이다. 현재는 안전진단에서 위험성을 인정받아야만 재건축 절차를 밟을 수 있는데, 앞으로는 안전진단 없이도 주민들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비계획 수립, 조합 설립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진단은 사업 인가 전까지만 통과하면 된다. 안전진단 기준도 주차난, 배관 노후 등 주거 환경이 나쁘면 재건축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바뀐다. 안전진단 통과부터 신축 주택이 들어서기까지 평균 13년이 걸린다. 국토부는 이번 대책이 현실화되면 재건축 기간이 평균 3년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서울의 경우 규제완화로 사업 속도를 높이는 ‘신속통합기획’까지 적용하면 최대 6년이 단축돼 7년이면 재건축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준공 30년이 지났지만 안전진단 문턱을 넘지 못한 단지의 경우 서울에서는 노원·강남·강서·도봉, 경기에서는 안산·수원·광명·평택 순으로 많다. 지금은 신축 빌라가 있으면 재개발이 어려운데 이런 지역도 재개발이 가능하도록 노후도 요건을 현행 3분의2에서 60%로 완화한다.재건축 부담금도 줄어든다. 지난달 통과된 재건축초과이익 환수법 개정안이 오는 3월부터 적용되면 부담금 면제 초과 이익은 3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상향된다. 또 신탁 비용이나 기부채납 토지 기여분 등을 부담금 산정 시 초과 이익에서 제외되는 비용으로 반영한다. 가령 서울의 A단지는 재건축 부담금이 1인당 1억 1000만원이었는데 법률이 개정되면서 5500만원으로 줄었고, 신탁 비용에 공공임대 비용까지 인정되면 2800만원으로 낮아진다. 20년 장기 보유 1주택자라면 70%가 감면돼 부담금이 900만원까지 줄어든다. 1기 신도시 재정비 시기도 앞당긴다. 애초 윤 대통령 임기 내 착공 준비를 마친다는 계획이었지만, 임기 내 첫 삽을 뜨고 2030년 첫 입주를 시작하는 것으로 액셀러레이터를 밟은 것이다. 재건축을 가장 먼저 추진하는 선도 지구는 올해 하반기에 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에서 각각 1곳 이상 지정한다. 12조원 규모의 미래도시 펀드도 조성해 신도시 정비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오피스텔·빌라 등 소형 주택 구입 부담을 낮추는 수요 진작책도 포함됐다. 정부는 올해부터 2년간 준공된 신형 소형주택을 구입하면 취득세·양도세·종합부동산세를 산정할 때 주택 수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기존 1주택자는 오피스텔이나 빌라를 추가 매입해도 세금이 중과되지 않는다. 대상은 전용면적 60㎡ 이하의 수도권 6억원, 지방 3억원 이하 다가구주택, 아파트를 제외한 공동주택, 도시형생활주택,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지방의 악성 미분양 주택에 대한 세제 지원도 이뤄진다. 향후 2년간 비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최초 구입하는 경우 해당 주택은 세제 산정 때 주택 수에 넣지 않는다. 미분양 주택 매입에는 기본 공제 12억원 등의 1가구 1주택 특례도 유지된다. 기존 1주택자가 법 시행일로부터 1년간 여러 채를 구입해도 특례 적용이 가능하다. 대상은 전용 85㎡ 이하의 6억원 이하 주택이다. 이번 대책 중 안전진단 기준 개선과 노후도 요건 완화는 시행령 개정 사항이지만, 재건축 기간 단축의 최대 관건인 안전진단 통과 시기를 조정하려면 도시정비법을 고쳐야 한다. 또 소형 신축 주택 등 구입 시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건 지방세법과 소득세법·종부세법 시행령 개정 사항이지만, 미분양 주택 매입에 대한 1가구 1주택 특례 적용은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야 한다. 정부는 다음달 개정안을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야권에서는 이처럼 법 개정 사안임에도 총선을 앞두고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의 표심을 노려 포퓰리즘 정책을 내놓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부동산 경기 안정화에 노력해야 할 대통령이 집값을 띄워 표를 얻어 보려는 얄팍한 심산으로 포퓰리즘 정책을 쏟아 낸다”며 “정부가 투기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 노동진 수협회장 위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90만원...직 유지

    노동진 수협회장 위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90만원...직 유지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노동진(70) 수협중앙회장이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아 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창원지방법원 형사4단독(강희경 부장판사)은 10일 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 회장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수협 등 조합장 당선자는 위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받아 확정되면 그 직을 잃게 된다.노 회장은 지난해 2월 열린 수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2022년 9월부터 2023년 초까지 선거인인 수협 조합장 운영 기관 등에 257만원 상당의 화환·화분을 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검찰은 노 회장에게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500만 원을 구형했다. 이날 재판부는 노 회장 행위를 유죄로 판단하면서도 각 수협에서 그동안 이뤄진 의례적인 행위인 점을 참작했다. 재판부는 이어 “그동안 수협에서는 내부 전산망 게시판이나 공문, 초청장 등을 통해 다른 수협 행사 개최 사실이 알려졌다”며 “이 사건은 종전과 같이 의례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 화환과 화분을 제공하는 행위를 기부행위로 판단한 것이 부당하다는 논의가 이어져 왔으며 어제(9일)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이 사건 행위가 선거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보이지는 않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덧붙였다. 노 회장은 판결 직후 항소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진해수협 조합장 출신인 노 회장은 지난해 2월 제26대 수협중앙회장으로 선출됐다. 당시 노 회장은 결선 투표에서 김덕철 전 통영수협 조합장을 2표 차로 꺾었다. 노 회장 임기는 지난해 3월 27일부터 4년간이다. 수협중앙회장은 전국 어업인 15만 3600여명과 91개 지역수협을 대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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