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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성년자 강제 성관계·임신’ 전 대통령, 대선 재출마 선언 [핫이슈]

    ‘미성년자 강제 성관계·임신’ 전 대통령, 대선 재출마 선언 [핫이슈]

    성관계를 목적으로 여성 청소년을 인신매매한 혐의를 받는 에보 모랄레스(65) 볼리비아 전 대통령이 오는 8월 예정된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AFP 통신은 20일(현지시간)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볼리비아 코차밤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월 치러지는 대선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모랄레스는 대통령 재임 시절이던 2015년, 당시 15세였던 여성 청소년의 뜻과는 관계없이 강제로 성관계를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여성 청소년은 모랄레스의 자녀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검찰은 피해자의 어머니가 정치적 욕심을 품고 미성년 딸을 모랄레스 전 대통령에게 보내 성관계를 맺도록 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모랄레스는 미성년자와의 성관계를 목적으로 한 여성 청소년 인신매매 및 피해자의 부모에게 정치적 특혜를 제공한 혐의 등으로 수사 선상에 올랐으나, 다시 대통령 자리에 앉겠다는 꿈을 버리지 않았다. 3선 대통령인 모랄레스가 4선 도전을 위해 새롭게 선택한 정당은 ‘승리를 위한 전선’(FPV)이다. 엘리세오 로드리게스 FPV 대표는 “모랄레스 전 대통령을 당 대선 후보로 단일화했다”며 “어떠한 조건도 없으며 오직 볼리비아를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모랄레스가 실제 대선 후보로 등록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볼리비아 헌법재판소는 2023년 12월 대통령 임기를 연임 여부와 관계없이 두 차례로 제한한다고 결정했다. 이미 세 차례나 집권한 모랄레스는 대선 출마 자격이 없는 셈이다. 미성년자 인신매매·강제 성관계 혐의에도 재집권 노려농부 출신인 모랄레스 대통령은 2005년 원주민(아이마라)으로는 처음으로 대통령 자리에 오른 뒤, 2009년과 2014년 연이어 대권을 잡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4선 연임을 시도했던 2019년 대선에서는 부정 의혹을 받고 볼리비아를 떠났다. 이후 2020년 대선에서 승리한 루이스 아르세(61) 현 대통령의 지원으로 귀국했지만, 계파 갈등 속에 아르세 대통령과 돌아섰다.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미성년자 인신매매와 강제 성관계 등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집권을 노리며 지지자들을 결집하고 있다. 그의 지지자들은 볼리비아 국민이 처한 경제적 어려움에 항의하며 아르세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동시에 모랄레스 전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고 있다. 앞서 지난달 법원이 심리 절차 출석을 요청하자, 모랄레스의 지지자 수천 명이 경제난에 항의하며 4일간 약 100㎞를 행진하기도 했다. ‘아르세 대통령, 우리에겐 연료가 없다’, ‘사람들은 배가 고프다’ 등의 글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현 대통령을 비판하는 동시에 모랄레스에 대한 무한한지지 의사를 표했다. 모랄레스는 재선 도전을 위해 ‘승리를 위한 전선’(FPV)과 손잡았다. 엘리세오 로드리게스 FPV 대표는 “모랄레스 전 대통령을 당 대선 후보로 단일화했다”며 “어떠한 조건도 없으며 오직 볼리비아를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 김동연 “이재명, 3년 전 개헌 약속 지켜라”···“개헌은 ‘블랙홀’ 아닌 새로운 나라 여는 ‘관문’”

    김동연 “이재명, 3년 전 개헌 약속 지켜라”···“개헌은 ‘블랙홀’ 아닌 새로운 나라 여는 ‘관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3년 전 자신(김동연 지사)과 함께 국민 앞에 합의한 개헌 약속을 지켜야 한다”라며 날을 세웠다. 김 지사는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김동연 “7공화국 개헌, 취임 전 선거제 개편안 발의” 합의>라는 3년 전 기사와 함께 개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개헌은 ‘블랙홀’이 아니라 새로운 나라를 여는 ‘관문’이다. 탄핵은 탄핵이고 개헌은 개헌이다”라며 최근 이재명 대표가 지난 19일 MBC 백분토론에 출연해 “개헌을 논의하면 ‘블랙홀’에 빠질 수밖에 없다며 지금은 개헌보다 내란 극복이 우선”이라고 말한 것에 각을 세웠다. ‘개헌에 대한 의지가 있냐’는 패널의 질문에 이 대표가 “현재 개헌 얘기를 하면 빨간 넥타이 매신 분들(국민의힘)이 좋아하게 돼 있다”며 “(개헌 논의를 할 경우) 헌정 파괴에 대한 책임 추궁 문제가 뒷전으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김 지사는 “발뺌 우두머리 윤석열의 탄핵은 이미 정해진 결론이다. ‘빨간 넥타이 맨 분들의 ‘물타기 개헌’은 이제 불가능하다”라고 적었다. 김 지사는 “불법 계엄을 꿈도 꾸지 못하게 할 ‘계엄 대못 개헌’, 불평등 경제를 기회의 경제로 바꿀 ‘경제 개헌’, 정치 교체를 완성할 ‘권력구조 개편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다시 한번 주장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2일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에 한국 정치의 고질을 드러낸 12·3 비상계엄 사태 수습을 위해서는 4년 중임제·분권형 개헌이 필요하다며 ‘계엄대못 개헌, 경제 개헌, 권력구조 개편 개헌’ 3가지를 제시한 바 있다. 김 지사는 또 “완전한 내란 종식도 개헌으로 완성된다. 개헌으로 새로운 나라를 세워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님, 지금이 바로 개헌을 이야기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3년 전, (김동연과 이재명이) 두 손 잡고 국민 앞에서 약속드렸다. ‘제7공화국 개헌’, 이번에는 반드시 이뤄내자”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한 기사는 지난 2022년 3월 1일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가 ‘정치 교체 공동 선언’에 전격 합의한 내용이다. 당시 두 후보는 “87년 체제를 바꾸는 개헌을 위해 20대 대통령 임기를 1년 단축해 2026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동시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헌법개정 안에 대한 국민적 합의 도출을 위해 별도 기구를 설치하고, 새 정부 출범 1년 이내에 ‘제7공화국 개헌안’을 만든다”면서 분권형 대통령제, 책임총리, 실질적인 삼권분립 등의 내용을 개헌안에 포함하겠다고 합의했다.
  • 공정위 경제분석과장에 첫 현직 교수 임용

    공정위 경제분석과장에 첫 현직 교수 임용

    공정거래 사건의 시장 파급효과 등을 분석하는 과장급 자리를 현직 교수가 처음 맡는다. 김상현(43)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민간 개방형 직위인 경제분석과장에 김 교수를 임용했다고 21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김 과장은 2013년 미국 미시간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냈다. 산업조직론과 행동경제학 연구를 바탕으로 ‘끼워팔기의 경쟁 효과 분석’, ‘클라우드 산업 시장 조사’, ‘중개 플랫폼의 광고 결합 판매 경제효과 분석’ 등 공정위의 주요 경제분석 자문을 맡기도 했다. 기업의 공정거래 사건에서 법 위반이 인정되려면 관련 행위로 시장 경쟁이 침해됐다는 점이 입증돼야 한다. 하지만 경제 효과를 객관적인 수치로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 사업의 영역이 얽히고설켜 있어 업종별 시장점유율을 파악하는 것도 쉽지 않다. 이에 공정위는 경제학 이론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경제분석 기법을 활용해 왔다. 김 과장은 공정위에서 ‘수석 경제학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사건 처리 과정에서 모든 경제분석을 총괄하는 동시에 경제분석 관련 국제협력 업무, 경제분석 역량 제고를 위한 교육 업무 등을 담당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임용으로 공정위의 경제분석 역량이 더욱 높아져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경제분석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공정위 의결의 완성도를 높여 국민 신뢰도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4대 금융 사외이사 72% 새달 임기 만료… ‘찬성 거수기’ 비판에도 소폭 교체 그칠 듯

    4대 금융 사외이사 72% 새달 임기 만료… ‘찬성 거수기’ 비판에도 소폭 교체 그칠 듯

    다음달 금융지주의 정기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4대 금융 사외이사 70%의 임기가 끝난다. 사외이사들은 많게는 1억원대의 연봉을 받으면서도 ‘찬성 거수기’ 역할을 하며 대규모 금융사고를 방관했단 지적을 받고 있지만, 이번에도 대거 물갈이보단 소폭 교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 사외이사 32명 중 72%인 23명의 임기가 오는 3월 종료된다. KB금융에선 사외이사 7명 중 6명이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다음달 주주총회를 통해 교체되는 인원은 둘뿐이다. KB금융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전날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차은영(63)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김선엽(56) 이정회계법인 대표를 추천했다. 기존 사외이사인 조화준(68)·여정성(65)·최재홍(63)·김성용(59) 이사는 1년 임기를 더 부여받을 수 있도록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부당대출 의혹으로 홍역을 치른 우리금융에선 타사보다 비교적 많은 수인 4명을 교체해 쇄신을 시도하려는 노력이 감지된다. 우리금융 사외이사 7명 중 5명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정찬형(69) 이사회 의장은 최장 임기 6년을 다 채워 퇴진하고 지성배(58) 이사는 자신을 추천한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과점 주주 지위를 상실해 물러난다. 여기에 추가로 신요환(63)·윤수영(64) 이사가 교체되고 윤인섭(69) 이사는 새 임기를 부여받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새 사외이사로는 내부통제 전문가를 발탁할 방침이다. 신한금융에선 9명 중 7명의 임기가 3월 만료된다. 최장 임기를 채운 이사는 없어 교체 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하나금융에선 9명 중 5명의 임기 종료가 다가오는데, 이정원(69) 이사회 의장은 이번에 최장 임기 6년을 다 채워 자리를 내준다. 사외이사들의 임기는 ‘2+1년’ 형태가 일반적인데, 임기를 1년씩 연장하며 최장 6년(KB금융은 5년)까지 자리를 지킬 수 있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이달 말, 신한금융은 3월 초에 중임 사외이사 후보와 새 사외이사 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감독 당국은 현재 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고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사회가 독립적이고 충실하게 경영진에 대한 견제·감시 기능을 하란 취지에서 2023년 12월 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을 마련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전날 은행장 간담회에서 “지배구조 모범관행 도입, 이사회 소통 정례화 등 제도적인 측면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최근의 최고경영자(CEO) 선임과정 논란과 이사회 견제 기능 미흡 사례 등을 볼 때 실제 운영 과정에서의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거수기’ 논란도 여전하다. 지난해 상반기 공시 기준으로 4대 금융 이사회와 이사회 내 위원회의 주요 의결사항을 살펴보면, 이윤재(75) 전 신한금융 이사회 의장이 퇴임 직전인 지난해 2월 세 차례 반대 의견을 낸 것을 제외하면 모든 이사들이 찬성표를 던졌다.
  • 유독 붙어다니던 여직원과 호텔방 ‘발각’…“불륜했으니 월급 덜 받겠다”는 日시장

    유독 붙어다니던 여직원과 호텔방 ‘발각’…“불륜했으니 월급 덜 받겠다”는 日시장

    일본 후쿠오카현 다가와시의 시장이 불륜 관계에 있는 직원을 출장에 데리고 다니면서 같은 호텔 방에 머무르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이 드러나자, “남은 임기 동안 보수를 적게 받겠다”고 제안했다. 2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무라카미 타쿠야(54) 다가와시장은 지난 18일 임시 기자회견을 열어 출장지에서 동행하고 있던 시 여성 직원(50대)과 같은 호텔 방에서 숙박했다는 보도에 대해 “대체로 사실”이라며 인정했다. 무라카미 시장은 “경솔하고 부적절한 행동으로 시민분들의 신뢰를 저버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선 16일 주간지 ‘슈칸분슌’은 무라카미 시장과 여성 직원 간의 부적절한 관계를 보도하며 이들이 호텔에서 함께 나오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무라카미 시장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전국 시장회의로 도쿄 출장을 갔을 때 여성 직원과 자신의 호텔 방에서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약 1년 전부터 불륜 관계에 있었으며, 해당 여성 직원을 동행시킨 출장은 당일치기를 포함해 올해만 10회 있었다고 한다. 무라카미 시장은 2023년 4월 시장 선거에서 첫 당선됐다. 불륜 관계에 있던 여성 직원은 같은 해 8월 비서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로 이동했다. 다가와시에 따르면 무라카미 시장의 불륜 보도가 나온 이후 30건이 넘는 항의 전화가 빗발쳤으며, 일부 시민들은 시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다만 2027년 4월까지가 임기인 무라카미 시장은 사퇴에 대한 언급 없이 남은 약 2년 동안 자신의 보수를 30% 감액할 의향을 나타냈다. 그는 이날 개회하는 정례회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조례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그러나 시의원들 사이에서는 무라카미 시장이 즉시 사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포스코, 회장 3연임 문턱 높인다… 주총서 ‘3분의2’ 동의 얻어야

    앞으로 포스코 회장이 3연임에 도전할 땐 주주총회에서 3분의2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한다. 기존 2분의1 이상이었던 연임 조건이 강화된 것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회장 선임 정관을 일부 변경하는 의안을 다음달 20일 정기주주총회에 올리기로 의결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안건을 보면 이사회는 대표이사 회장 선임 정관에서 ‘사내이사 후보가 대표이사 회장을 연임한 이후 다시 대표이사 회장 후보가 되는 경우(3연임)’ 해당 후보를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할 때 특별결의 요건을 적용하기로 했다. 특별결의 요건을 적용하면 회장 후보자에 대해 주총 정족수 3분의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현재는 2분의1 이상의 지지를 얻으면 된다. 포스코 회장은 임기가 3년이지만 연임 관련 규정은 없다. 이에 최정우, 권오준, 정준양 등 역대 회장 상당수가 회장직을 연임했다. 이사회는 또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과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을 추천하고,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CTO·최고기술책임자)을 다시 추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사주 2%를 소각하기로 했다. 
  • 이복현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임기 채워야”

    이복현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임기 채워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임기를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에서 발생한 전임 회장 관련 부당대출 문제로 임 회장의 ‘책임론’을 강조해 온 이 원장이 임 회장의 임기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원장은 1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우리은행의 내부통제가 흐트러진 상황에서 임 회장이 갑자기 빠지게 되면 거버넌스 관련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 회장이 사태를 정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본인들의 직을 걸고 환골탈태를 이끌어야 한다”고 했다. 지난해 11월 조병규 전 우리은행장은 손태승 전 회장에 대한 부당대출 의혹이 불거진 이후 사퇴한 바 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4일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에 대한 2024년 정기검사 결과를 통해 우리은행이 손 전 회장에게 내준 730억원의 부당대출 중 61.8%에 해당하는 451억원이 임 회장이 취임한 2023년 3월 이후 집행됐다고 발표했다. 손 전 회장과 무관한 부당대출 1604억원 가운데서도 61.5% 수준인 987억원 상당이 현 경영진 취임 이후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우리금융에 대한 경영실태평가는 철저하게 원칙에 따라 결과를 낼 것이란 뜻을 재확인했다. 우리금융은 현재 금감원이 진행 중인 경영실태평가에서 3등급 이하를 받을 경우 동양·ABL생명 인수·합병(M&A)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 이 원장은 “경영실태평가 도출 및 그 이후 이어질 자회사 편입 문제 등은 원칙대로 엄정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결과가 설령 좋게 나오더라도 현재 수준의 관리 역량에서 이렇게 외연을 확장해도 되는지 고민이 필요할 것이고 결과가 나쁘게 나온다면 (외연 확장은) 더더욱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최근 수백억원대 부당대출 사고가 발생한 IBK기업은행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원장은 “기업은행의 부당대출 사고를 굉장히 심각한 상황으로 엄중하게 보고 있고 큰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이번 사건 역시 결국 ‘끼리끼리 문화’라든가 온정주의 문화, 외연 확장주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편 이 원장은 금융당국 내에서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는 뜻도 밝혔다. 이 원장은 “이달 한국은행에서 통화정책을 또 결정할 텐데 물가나 환율, 내수 등을 감안할 때 조금 더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바람직하다는 당국 내 공감대가 있다”고 전했다.
  • 한국화랑협회장에 이성훈 선화랑 대표

    한국화랑협회장에 이성훈 선화랑 대표

    국내 최대 규모 화랑 연합체인 한국화랑협회 새 회장에 이성훈(67) 선화랑 대표가 당선됐다. 임기는 2년이다. 한국화랑협회는 1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화랑협회 정기총회를 열고 진행한 22대 회장 선거에서 이 대표가 윤여선 갤러리 가이야 대표를 물리치고 새 회장에 뽑혔다고 밝혔다. 그동안 추대 방식으로 치러졌던 화랑협회장 회장 선거는 21대에 이어 이번 선거도 경선으로 치러졌다. 미술계 입장에서 바라보면 이 신임 회장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 바른 구성원 변호사이기도 하다. 2010년부터 2년 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2017년부터 4년 간 한국화랑협회 고문변호사로 일했다. 2023년부터는 한국화랑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국내 1세대 화랑인 선화랑을 설립한 고 김창실 회장의 아들로 2011년부터 부인 원혜경씨와 함께 선화랑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신임 회장은 공약으로 키아프와 화랑미술제 브랜드의 역량 강화, 한국 미술시장 파이 확대, 법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외협력 강화, 협회 회원의 권익 및 소통 강화와 복지 증진, 협회 이사회와 사무국의 효율적 재편 등을 내세웠다.
  • 파리·하얼빈 성공적으로 이끌고 선수촌장 내려 온 장재근…“닦달만 했는데 따라준 모두에 감사”

    파리·하얼빈 성공적으로 이끌고 선수촌장 내려 온 장재근…“닦달만 했는데 따라준 모두에 감사”

    “짧은 기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건 선수와 지도자들이 잘 따라준 덕분입니다. 앞만 보고 닦달해 힘들었을 텐데 묵묵히 해준 모두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운영을 책임지며 국제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낸 ‘한국 육상의 전설’ 장재근(63) 선수촌장이 2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하고 퇴임식을 가졌다. 장재근 촌장은 19일 오후 충북 진천선수촌 챔피언하우스 대강당에서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회장 강호석)가 주최한 퇴임식에 참석해 임기를 마무리하는 소회를 밝혔다. 퇴임식은 감사패 전달과 강호석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장의 송별사, 국가대표지도자들의 사인이 담긴 태극기 전달, 장 촌장의 고별사 순으로 진행됐다. 장 촌장은 2023년 3월 26대 선수촌장으로 부임해 2년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등 세 차례 메이저 국제종합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0 도쿄 올림픽의 부진으로 한국 엘리츠 체육이 위기에 몰렸을 때 선수촌장을 맡았다. 장 촌장 부임 후 한국 대표팀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선수단 규모가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래 48년 만에 최소인 144명(21개 종목)으로 줄었음에도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로 종합 순위 8위에 올랐다. 최근 폐막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16개와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로 2회 연속 종합 2위에 올랐다. 강호석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장은 “장재근 촌장님이 지도자들을 위해 솔선수범하셨기 때문에 파리 올림픽에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면서 “올림픽을 함께한 지도자들은 더 애틋하다. 그래서 지도자협의회가 퇴임식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제6기 예산정책위원회, 올해 첫 전체회의 및 연구발표회 개최

    서울시의회 제6기 예산정책위원회, 올해 첫 전체회의 및 연구발표회 개최

    서울시의회 허훈 예산정책위원장(국민의힘, 양천2)은 지난 18일 제6기 예산정책위원회 올해 첫 전체회의(제2차) 및 연구발표회를 개최하고, 향후 운영 일정과 소위원회별 연구 주제를 논의했다. 서울시의회 예산정책위원회는 ‘서울시의회 예산정책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시의원의 예산·결산 및 지방재정 등에 대한 의정활동과 시정발전을 위한 예산정책 연구활동 등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이다. 제6기 예산정책위원회는 지난 2024년 11월 28일 총 25명(시의원 17명, 예산·재정 관련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되어, 1년 임기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효율적이고 보다 체계적인 연구 활동을 위해 향후 연구 분야를 교육재정, 재정분권, 세제개편, 지속가능성장(인구·도시·복지·환경 등)으로 정하고, 3개 소위원회별로 해당 분야 외부전문가 중심으로 올해 총 5건의 연구 및 발표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연구분야별로 연구주제를 정하고 관련분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연구발표회 개최, 정책현장 탐방 등의 활동을 해 나갈 예정이다. 이어진 연구발표에서는 지인엽 위원(동국대학교 교수)의 “과세품질과 세법개정”에 관한 연구 발표와 위원들간의 질의응답 및 토의가 진행됐다. 지난 2020년 이후 과세처분에 대한 납세자의 불복과 소송이 크게 증가하는 등 과세 서비스 품질이 저하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가나 납세자의 패소사건과 관련 법령 개정 소요 기간 간의 관계에 관해 심층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2023년 서울시 대상 지방세 소송은 전체의 약 7.8%에 불과하나, 소송 결과에 따른 확정 부과세액은 약 10%, 감세액은 26%를 차지하고 있고, 세목별 이의신청은 취득세(54%), 재산세(40%)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허훈 예산정책위원장은 “최근 경기 둔화, 물가 상승, 세수 감소 등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 민생 안정을 위해 한정된 예산을 적재적소에 배분하는 등 지방재정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예산정책위원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의미 있는 예산․재정 연구 성과를 거두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우크라 뺀 종전 협상… ‘힘의 질서’ 재편에 비상한 외교력을

    [사설] 우크라 뺀 종전 협상… ‘힘의 질서’ 재편에 비상한 외교력을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시작했다. 미국의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등 양국 대표단은 어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양자 회담을 가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철저히 강대국 간 힘의 논리만으로 국제적 문제를 해결하려고 든다. 정작 전쟁 피해의 당사국인 우크라이나는 배제된 채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미러의 일방적인 속도전에 유럽 동맹국들조차 속수무책 밀려나 있는 모양새다. 러시아의 침략으로 2022년 2월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은 양국 군인 사상자 110만명의 인명 피해와 우크라이나 난민 1000만명을 발생시켰다. 민간인 학살, 강제 이주 등 국제법상 전쟁 범죄와 반인도적 범죄 행위에 대해 국제형사재판소(ICC)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종전 협상은 국제사회의 기본 질서를 파괴한 러시아에 합당한 책임을 묻고, 피해국인 우크라이나의 정당한 요구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논의돼야 한다. 하지만 ‘미국 우선주의’와 임기 내 성과에 집착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진정한 의미의 평화 협상은 관심사가 아닌 것처럼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년간의 군사 지원 대가로 우크라이나에 희토류 지분 50%를 강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자연 자원에 관한 독점적 관리를 명시한 재건투자기금 협정 초안까지 제시했다. 대놓고 주먹을 들이미는 야만인데도 사실상 어찌해 볼 도리가 없는 것이 우크라이나의 현실이다. 종전 협상에서는 러시아 파병 군인 등 북한 관련 현안이 논의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미국이 러시아에 북한군의 완전한 철수, 북러 무기 거래 중단 등을 협상 조건으로 요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협상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에 속도를 낼 수도 있는 상황을 감안해 우리 정부도 다각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북한 비핵화 협상 등에서 주도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외교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
  • BTS서 마이클 잭슨까지… 위대한 뮤지션 100인 소장품 만난다

    BTS서 마이클 잭슨까지… 위대한 뮤지션 100인 소장품 만난다

    세계적인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실제 공연에서 사용했던 일렉트릭 기타, K팝 대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입었던 무대 의상 등 현실에서 만나기 어려운 스타들의 소장품을 접할 기회가 열렸다. 이랜드 뮤지엄은 오는 5월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위대한 뮤지션 100인전 vol.1’을 연다. 1950~60년대를 풍미했던 미국 로큰롤 밴드 챔스의 제1회 그래미 트로피 실물부터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1983년 ‘문워크’ 공연 재킷과 ‘기타의 신’ 지미 헨드릭스의 초창기 밴드 시절 기타, 빌보드가 선정한 ‘21세기 가장 성공한 아티스트’ 스위프트의 사인이 담긴 펜더 기타까지 다양한 실착 의상과 음악 장비 등이 전시된다. 이랜드 뮤지엄 측은 “위대한 뮤지션들의 특별한 소장품 130여점을 만나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전시는 ▲아메리칸 퀸 ▲디바 ▲위대한 밴드 ▲위대한 기타리스트 컬렉션 ▲팝의 황제 ▲힙합 ▲그래미 어워즈 & BTS 등 7개 공간으로 구성된다. 전시된 소장품은 모두 진품으로 이랜드 내 별도 사업팀에서 경매 등 관련 행사가 있을 때마다 참여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테일러 스위프트의 기타부터 BTS 무대 의상까지…‘위대한 뮤지션 100인’ 전

    테일러 스위프트의 기타부터 BTS 무대 의상까지…‘위대한 뮤지션 100인’ 전

    미국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실제 공연에 사용했던 일렉 기타, 한국의 방탄소년단(BTS)이 입었던 무대 의상 등 현실에서 만나기 어려운 스타들의 소장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이랜드 뮤지엄은 오는 5월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위대한 뮤지션 100인전 vol.1’을 연다. 1950~60년대를 풍미했던 미 로큰롤 밴드인 챔스의 제1회 그래미 트로피 실물부터,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1983년 ‘문워크’ 무대 재킷과 ‘기타의 신’ 지미 헨드릭스의 기타, 빌보드가 선정한 ‘21세기 가장 성공한 아티스트’ 테일러 스위프트의 사인이 담긴 일렉 기타까지, 다양한 실착 의상과 음악 장비 등이 전시된다. 이랜드 뮤지엄 측은 “세계 음악사의 영광스러운 순간을 조명하는 전시로, 위대한 뮤지션들의 특별한 소장품 13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전시는 ▲아메리칸 퀸(AMERICAN QUEEN) ▲디바(DIVA) ▲위대한 밴드(GREAT BANDS) ▲위대한 기타리스트 컬렉션(GUITAR LEGENDS) ▲팝의 황제(KING OF POP) ▲힙합(HIP HOP) ▲그래미어워즈 & BTS(GRAMMY & BTS) 등 7개 공간으로 구성된다. ‘아메리칸 퀸’ 섹션에서는 ‘테일러노믹스’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전 세계 팝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펜더 기타와 사인 CD 등이, ‘디바’ 섹션에서는 최근 제67회 그래미상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비욘세의 영화 ‘드림걸스’의 홍보용 커버 의상, 휘트니 휴스턴의 영화 ‘보디 가드’ 투어 코스튬 등이 각각 전시된다. 그룹 퀸의 리더 프레디 머큐리의 1977년 할리퀸 무대 의상, 오아시스의 ‘브릿 어워즈 베스트 앨범’ 트로피, 오는 5월 내한 공연을 갖는 건즈 앤 로지스의 슬래시가 연주한 깁슨 기타 등도 만날 수 있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1983년 ‘문워크’ 무대 재킷과 브로치 등 액세서리, BTS가 2021년 제63회 그래미상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다이너마이트(Dynamite)’ 공연 의상 등도 전시된다. 전시된 소장품은 모두 진품이다. 이랜드뮤지엄은 “30여년간 체계적인 준비기간을 거치며, 전시 사업을 계획해왔다”며 “그동안 수집한 글로벌 문화유산 컬렉션은 50만여 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랜드 내 별도 사업팀에서 해당 소장품의 경매 등 행사가 있을 때마다 참여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가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랜드 관계자는 “마이클 잭슨 최초의 ‘문워크’ 무대 재킷과 BTS의 ‘다이너마이트’ 공연의상이 가장 가치 있는 소장품으로 꼽힌다”고 귀띔했다.
  • [서울광장] 불완전한 헌재를 방관한 정치

    [서울광장] 불완전한 헌재를 방관한 정치

    ‘지금과 같은 헌법재판관 임명제도는 정말 위험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1년 쓴 책 ‘운명’에 나오는 구절이다. ‘운명’은 노무현 전 대통령 2주기에 맞춰 나온 수필 겸 자서전이다. 문 전 대통령은 국민이 뽑지 않은 헌법재판관들이 국민이 뽑은 대통령의 탄핵을 결정하고, 재판관 9명 중 적어도 6명이 정치적으로 임명된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재판관은 대통령이 3인, 국회가 3인, 대법관이 3인을 각각 지명한다. 문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 탄핵 재판 당시 노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았다. 아이러니하게도 문 전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대선에서 당선됐다. 문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20년 12월 헌법재판관 자격요건이 추가됐다. 정당에 가입했거나 선거에 출마했던 사람과 대선캠프에 들어갔던 사람은 3~5년이 지나야 재판관에 임명될 수 있다. 그해 3월 법원조직법에도 같은 내용의 법관 자격 요건이 추가됐다. 헌재는 지난해 7월 법원조직법 중 과거 3년 이내 당원 경력을 법관 임용 결격사유로 정한 조항은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재판관 9인 중 7명은 모든 재판관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봤다. 탄핵, 제척·기피·회피, 심급제 등을 통한 정치적 중립과 재판 독립, 대법원장과 대법관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등을 이유로 들었다. 재판관 2명(이은애·이영진)은 대법원장과 대법관에 관한 부분은 위헌이 아니라고 봤다. 대법원장과 대법관 임명 과정에는 정치적 관여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종석 당시 헌재 소장과 이은애·이영진 재판관은 지난해 9~10월 임기(6년)가 끝나 물러났다. 세 사람 모두 국회 몫이다. 당시 국회,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추천 작업을 하지 않아 헌재가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는 우려가 불거졌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민주당이 남발한 탄핵이 쌓이면서 판결은 한없이 늦어졌다. 국회에서 탄핵이 의결되면 탄핵심판이 있을 때까지 권한행사가 정지돼 정부는 ‘대행 정부’가 됐다. 후임자 3인의 추천과 인사청문회는 12·3 비상계엄 이후에야 이뤄졌다. 헌법재판관 9인 체제는 전에도 무너졌다. 박 전 대통령 탄핵 재판 당시 8인 체제였다. 오는 4월이면 문 전 대통령이 지명한 문형배 헌재 소장 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이 물러난다. 대통령 부재 상태니 후임자 인선 작업은 상당 기간 멈추게 된다. 헌법재판소법은 재판관 임기 만료일까지 후임자를 임명해야 한다고만 규정한다. 그동안 재판관 임기가 끝나거나 정년(70세)이 될 때까지 후임자가 임명되지 않으면 기존 재판관이 직을 수행하도록 하는 개정안이 여러 번 발의됐으나 임기 만료로 반복 폐기됐다. 22대 국회에서도 발의됐다. 스페인은 임기 만료 4개월 전 후임자 임명절차를 시작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스웨덴과 독일은 후임자가 임명되지 않으면 기존 재판관이 임무를 계속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선출 방식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헌재는 이번 탄핵심판에서 드러났듯이 종종 정치적 문제를 다루는 정치 재판소다. 끝모를 정치적 갈등이 헌재의 정상적 작동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 방어 장치 마련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는 여야 모두에게 필요하다. 독일은 16명의 재판관을 연방 상·하원에서 8명씩 뽑는다. 재판관 선출에는 재적 3분의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극단적 성향의 후보자가 통과하기 어려운 구조다. 여야의 합의점을 넓히고 편향을 줄일 수 있는 장치 마련을 고민해 보자. 윤석열 대통령은 민주당의 입법 독재에 비상계엄이라는 너무 큰 칼을 휘둘렀다. 이에 대한 헌재의 결정은 결과가 무엇이든 정치가 배제된 절차적 정당성으로 정교하게 벼린 칼이어야 한다. 그래야 헌법과 헌재의 권위가 지켜진다. 1987년 민주항쟁의 결과로 탄생한 헌재는 동성동본금혼·호주제 폐지, 친일파 재산 환수 합헌 등 기본권 보장과 국가 통합에 중요한 판결을 해 왔다. 헌재가 헌법 최고 해석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치권이 헌재 구성과 재판과정을 정쟁의 땔감으로 쓰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것이 정치 실패로 비상계엄·탄핵 정국을 만든 정치권이 국민에게 사죄하는 길이다. 전경하 논설위원
  • 이세돌 UNIST 특임교수 임용

    이세돌 UNIST 특임교수 임용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전 프로바둑 기사 이세돌을 공과대학 기계공학과(인공지능대학원 겸직) 특임교수로 임용한다고 16일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이세돌은 17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2028년 2월까지 3년간 특임교수로 활동한다. 그는 인공지능(AI)과 바둑을 융합한 연구로 UNIST 연구 역량과 교육 혁신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또 AI 분야 자문과 특강, 대외 교류 활동으로 UNIST의 성과를 알릴 계획이다. 1학기부터 기계공학과 이강수 교수와 공동으로 ‘이세돌 교수와 함께하는 과학자를 위한 보드게임 제작’ 강의에 나선다.
  • 이세돌 9단 UNIST 특임교수 임용…AI 분야 연구 힘 보탠다

    이세돌 9단 UNIST 특임교수 임용…AI 분야 연구 힘 보탠다

    전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 특임교수로 임용됐다. 울산과학기술원은 이세돌을 공과대학 기계공학과(인공지능대학원 겸직) 특임교수로 임용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세돌은 17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2028년 2월까지 3년간 특임교수로 활동한다. 그는 인공지능(AI)과 바둑을 융합한 연구로 UNIST 연구 역량과 교육 혁신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또 AI 분야 자문과 특강, 대외 교류 활동으로 UNIST 성과를 알릴 계획이다. 1학기부터는 기계공학과 이강수 교수와 공동으로 ‘이세돌 교수와 함께하는 과학자를 위한 보드게임 제작’ 강의에 나선다. 이 수업은 이세돌의 바둑 기반 보드게임 제작 경험을 학생 교육에 활용하고자 마련됐다. 보드게임 제작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1년 동안 참여해 이세돌의 멘토링을 받아 결과를 만들어내게 된다. 이세돌은 “보드게임을 통해 과학적 사고와 창의력을 결합하는 경험을 학생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공식 임용식은 20일에 열린다. 24일에는 2025학년도 학부 신입생 500명을 대상으로 AI 바둑 대국 경험을 토대로 리더십 특강을 한다. 이세돌은 지난해 9월 UNIST에서 ‘인공지능이 바둑계에 미친 영향과 변화’를 주제로 강연한 바 있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이 교수와의 협업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사고의 틀을 제공할 것”이라며 “그의 독창적이고 전략적인 사고방식이 UNIST 연구와 교육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아이 때리는 건 곧 한울님 때리는 것”…천도교, 대전 초등생 사건에 애도 성명

    “아이 때리는 건 곧 한울님 때리는 것”…천도교, 대전 초등생 사건에 애도 성명

    “아이를 때리지 마라. 아이를 때리는 것은 곧 한울님을 때리는 것이니 한울님이 싫어하고 기운이 상하느니라.”(해월신사 최시형) 천도교가 대전 초등학생 피살사건과 관련해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을 14일 냈다. 방정환어린이도서관,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천도교여성회본부, 천도교청년회, 동학소년회 등 천도교 관련 단체들은 연합 성명을 통해 “대전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피살사건은 우리 사회가 어린이를 보호하는데 얼마나 부족한지를 다시 드러낸 비극”이라며 “천도교는 피해 아동의 성령출세(죽은 이의 성령이 후대의 성령 속에 다시 태어나는 것)를 심고(한울님께 마음으로 고하는 것) 한다. 정부와 관계 기관은 더 이상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즉시 마련하라”고 밝혔다. 천도교는 “지난 12일 정부가 밝힌 ‘정신질환 등으로 교직 수행이 곤란한 교원에게는 일정한 절차를 거쳐 직권휴직 등 필요한 조처를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은 반드시 실행되어야 한다”며, 어린이 보호를 위한 ▲학교 및 지역 사회의 아동 보호망 강화 ▲위험 감지 및 즉각 대응 시스템 구축 ▲아동 대상 강력 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 ▲교사 대상 전문 심리 상담 프로그램 강화 및 의무화 ▲각급 학교에 학생 생활 책임 교감 별도 임명 ▲아동 안전 전담 인력 배치 확대 등의 조치를 촉구했다. 올해는 천도교소년회가 세계 최초로 어린이 인권선언을 한 지 102년째, 어린이날을 만든지 103년째 되는 해다. 동학을 계승한 천도교는 어린이라는 단어를 만들고, 어린이날을 제정하는 등 어린이 인권 향상에 앞장서 왔다.
  • 삼성전자 새 이사회 의장에 신제윤 前 금융위원장 유력

    삼성전자 새 이사회 의장에 신제윤 前 금융위원장 유력

    삼성전자 이사회 신임 의장 후보로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이 물망에 올랐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총회 소집일, 사내외 이사 후보 추천안 등 주총 안건을 논의한다. 주총은 다음 달 18일 전후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3월 20일에, 2023년에는 3월 15일에 주주총회가 열렸다. 신규 이사 선임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사내이사 중에서는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과 이정배 전 메모리사업부장의 임기가 끝난다. 이중 노 사장은 재선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대표이사로 내정된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도 주총을 거쳐 새로운 사내이사로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박학규 사업지원TF담당 사장이 지난해 말 사내이사를 사임해, 그 자리를 누가 채울지도 관심사다. 사외이사 중에서는 현 이사회 의장인 김한조 전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과 김준성 싱가포르국립대 기금 최고투자책임자(CIO)의 임기가 만료된다. 김 의장은 2019년부터 삼성전자 사외이사를 맡았는데, 상법상 사외이사 임기는 6년으로 제한됐다. 이에 다음 달 주총을 마친 뒤 새로운 이사회에서 신규 의장을 선출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8년 3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했고, 2020년 2월에는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했다. 김 의장의 후임으로는 신 전 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삼성전자 이사회에 합류한 신 전 위원장은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한 관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과 기획재정부 1차관, 금융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쳐 현재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으로 있다. 한편 이번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임원 복귀는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 회장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만큼 사내이사 복귀 가능성이 나왔으나, 검찰의 상고로 사법리스크가 온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이사회 복귀 논의는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국내 4대 그룹 총수 중 미등기임원은 이 회장이 유일하다.
  • 필리핀 관광부, 한국어 지원 서비스…월∼금 오전 8시~오후 5시

    필리핀 관광부, 한국어 지원 서비스…월∼금 오전 8시~오후 5시

    필리핀 관광부가 한국인 관광객을 위한 한국어 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 필리핀 관광부는 “관광 지원 콜센터(TACC) 소속 한국어 전담 상담원들이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필리핀 표준시 기준) 한국어로 상담 서비스를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은 필리핀의 최대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국가다. 지난해 필리핀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157만 4152명으로 2023년 145만 5977명 대비 8.1% 증가했다. 이는 필리핀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26.46%를 차지하는 수치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153만 9402명과 견줘도 2.5% 성장했다. 관광 지원 콜센터는 일반 전화(151-8687) 뿐 아니라 모바일 핫라인 (63-954-253-321)으로도 운영 중이다.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프라스코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이번 한국어 서비스를 통해 한국인 여행자들의 필리핀 여행 경험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새롭고 다양한 플랫폼을 도입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인천 ‘제물포 르네상스’에 드라이브 거나

    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임명한 인천시 산하 공기업 수장들이 줄줄이 사표를 냈다. 유 시장이 현안 사업 정상화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기 위한 포석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 산하 5개 공기업 중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을 제외한 4개 공기업 수장이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 이처럼 4개 공기업 수장이 동시에 사표를 낸 것은 이례적이다. 배경을 두고 공직사회 안팎에서는 임기 후반기에 접어든 유 시장이 공기업 수장 교체를 통해 직원들의 기강 해이를 막고 현안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서라는 관측이 많다.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정상화가 유 시장의 ‘정상화 1순위’로 꼽힌다. 그러나 유 시장 취임 3년이 다 되도록 사업 일정이나, 재원 조달방식 등 구체적인 계획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다른 공약 ‘글로벌 톱텐시티 프로젝트’도 지지부진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들 사업은 건설, 교통, 환경, 관광 등 분야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야 실현 가능하다. 이 때문에 유 시장의 강한 드라이브에 맞춰 이를 실행할 새로운 인재가 필요해졌고 공기업 수장들의 교체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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