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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재단 떠나는 유시민 “이재명 캠프 참여 안 해”

    노무현재단 떠나는 유시민 “이재명 캠프 참여 안 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3년의 이사장 임기를 마치고 14일 퇴임했다. 퇴임 소회를 전하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합류설은 단호히 일축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재단 홈페이지에 올린 ‘회원에게 보내는 글’에서 “제 몫의 책임을 질 의사가 없으면서 어찌 선거캠프에 몸을 담겠나”라며 “저는 글과 말로 세상과 관계를 맺고 사는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재단 이사장을 퇴임하고 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거캠프에 참여할지 모른다는 일부 정치인의 발언과 언론 보도가 있었다”고 언급하며 선대위 등판론에 선을 그었다. 유 이사장은 이어 “대통령 후보의 선거캠프 참여는 중요하고 뜻깊은 일이며 큰 책임이 따르는 행동이다.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경우 정치와 행정에 참여해 공동의 책임을 완수할 각오를 해야 한다”며 “선거에 나가는 일도, 공무원이 되는 일도 다시는 할 뜻이 없다”고 썼다. 전날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 강물처럼, 시민들과 함께 더 나은 대한민국의 내일을 열어가겠다”는 다짐을 방명록에 적기도 했다. 유 이사장이 대선을 5개월가량 앞두고 퇴임하면서 정치권에선 민주당 대선주자 선출과 맞물리는 만큼 향후 정국에서 주요 역할을 맡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이날 “임명직 공직이 되거나 공직 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제 인생에 다시는 없을 것임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못 박으면서 가능성은 사그라들었다. 한편 노무현재단에서는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을 지낸 이정호 이사가 이사장 권한대행을 맡아 후임 이사장을 뽑을 예정이다. 유 이사장은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북스’를 통한 도서 비평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현대重 정기선 시대… 3세 경영 본격화

    현대重 정기선 시대… 3세 경영 본격화

    정몽준(70)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 정기선(39)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현대중공업그룹 3세 경영 체제가 본격화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런 내용의 사장단 인사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정 사장은 2017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지 3년 만에 사장에 올랐다. 현대중공업그룹의 ‘황태자’로 불리는 정 사장은 1982년생으로 유력한 차기 오너다. 대일외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9년 현대중공업그룹 대리로 입사했다가 미국 유학 후 2013년 부장급으로 재입사했다. 정 이사장은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현대중공업지주의 지분 26.6%를 확보한 최대 주주다. 현대중공업 회장을 하다가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그룹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됐다. 역대 그룹 회장으로는 김형벽(1999~2002), 민계식(2010~2011), 이재성(2013~2014), 최길선(2014~2016) 등이 있으며 현재는 권오갑 회장이 그룹을 이끌고 있다. 2019년 지주사 회장에 오른 권 회장의 임기는 2023년 3월까지다. 전문경영인 형태를 갖췄지만, 여전히 정 이사장은 그룹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중공업그룹 내에서 정 사장은 주요 보직을 거치며 경영 수업을 받았다. 가장 최근에는 지주사 경영지원실장으로 회사의 미래 사업을 챙겼다.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힘썼다는 평가다. 얼마 전 국내 대기업 15곳을 중심으로 꾸려진 한국판 수소협의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에서 현대중공업그룹을 대표해 회사의 수소 사업 비전을 공유하기도 했다. 정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현대중공업지주와 한국조선해양의 대표이사로도 내정됐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재계 서열 8위인 현대중공업그룹의 핵심 사업을 총괄하는 자리에 오른 것이다. 일각에서는 ‘아직 경험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나온다. 정 사장이 젊은 감각으로 신사업 비전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노동집약적이고 노사 분쟁이 많은 조선 사업을 이끌 안정감 있는 리더십을 갖췄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이번 사장단 인사에서는 기존 현대중공업그룹을 이끌던 사장단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사장, 현대중공업 한영석 사장, 현대오일뱅크 강달호 사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최근 그룹에 편입된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손동연 사장도 이날 부회장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룹의 핵심 3대 축인 조선, 에너지, 건설기계 사업 대표들을 부회장으로 선임한 것은 부문별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는 차원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정 사장 외 사장 인사에서는 현대중공업 안광헌 부사장, 현대글로벌서비스 이기동 부사장, 현대오일뱅크 주영민 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조만간 사장단 인사에 이어 후속 임원 인사도 단행될 예정이다.
  • 李지사 ‘대장동 국감 전 사퇴’ 가닥… 8~9개월 도정공백 불가피

    李지사 ‘대장동 국감 전 사퇴’ 가닥… 8~9개월 도정공백 불가피

    남은 임기 1년 미만…보궐 안 치를 가능성오병권 행정1부지사사 권한대행 맡을 듯 새 정책보다 관리 행정 체제로 운영 전망‘기본시리즈’ 등 복지정책은 차질 없을 듯대장동 불똥에 개발사업 제동 걸릴 수도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사퇴가 현실화하면서 앞으로 경기도정에 공백 등 영향이 불가피해 보인다. 11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 지사는 오는 18일 이전에 경기도 지사직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동 특혜 공방’이 될 것으로 보이는 오는 18일과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와 국토교통위의 경기도 국감에 참석하는 것이 ‘대선’에 유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정치적 판단 때문이다. 내년 7월 새로운 경기도지사가 취임할 때까지 8∼9개월간 행정1부지사의 권한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공직선거법상 내년 3월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경기도지사 보궐선거도 가능하지만, 남은 임기가 1년 미만이면 선거위원회 결정에 따라 보궐선거를 치르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이르면 다음 주 후반부터 경기도의 수장을 오병권 행정1부지사가 맡을 가능성이 커졌다. 오 부지사는 경기도에서 경제실장,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후 3년 가까이 도청을 떠나 있다가 지난 8일에 다시 부임했다. 이재명표 시책을 실행하는데 핵심 역할을 하던 정무라인의 대거 이탈로 일부 도정의 차질 가능성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내년 대통령선거,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자체 행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선거 영향으로 실질적으로 제약되는 것이 많아져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기보다는 관리행정 체제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표 역점사업이 향배가 주목받고 있다. 이 후보의 핵심 대선 공약인 기본소득·기본주택·기본금융 등 ‘기본 시리즈’ 정책은 경기도에서 이미 시행 중이거나 준비 중이다. 이 후보가 ‘성과가 나온 정책들은 전국화하겠다’고 공언해 온 만큼 ‘청년기본소득’, ‘농민기본소득’ 등은 차질없이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 이 중 올해 시행 3년 차인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은 이 후보가 2016년 성남시장 당시 시작한 ‘청년배당’이 모델이다. 3년 이상 거주한 만 24세 청년이라면 분기별로 25만원씩 연간 최대 10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받을 수 있다. 또 농민기본소득은 이달 포천, 연천, 여주, 양평, 안성, 이천 등 6개 시·군에서 닻을 올렸다. 농가 단위가 아닌 개별 농민에게 같은 금액을 지급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재원은 도와 시군이 50%씩 분담하며, 농민에게 월 5만원 또는 분기별 15만원씩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또 아파트 건설 원가·분양원가 원칙도 이어질 전망이다. ‘대장동 의혹의 몸통’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 지사가 건설자본과 유착 관계 근절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경기도 한 관계자는 “이 지사의 ‘기본 시리즈’인 복지 정책은 차질 없이 진행되겠지만, 경기도의 각종 개발 사업은 ‘대장동 의혹’ 등으로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이순녀의 문화발견] 비무장지대에 꽃 피운 예술/문화부 선임기자

    [이순녀의 문화발견] 비무장지대에 꽃 피운 예술/문화부 선임기자

    독일 분단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꼭 1년 전인 1988년 11월. 미국 뉴욕의 한국 예술가들이 한반도의 베를린 장벽인 비무장지대(DMZ)를 주제로 ‘프로젝트 DMZ’전을 열었다. 비디오 아트 창시자인 백남준(1932~2006)은 ‘DMZ는 호랑이 농장이어야 한다’라는 대담한 주장을 펼쳤다. 인쇄된 TV 화면 프레임 위에 색색의 크레용으로 적은 세 가지 이유는 이랬다.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생태낙원을 유지하기 위해, 침입자를 먹어치우기 위해.” 새 천년 시작을 알리는 2000년 1월 1일. 백남준은 경기 파주 임진각에서 개최된 ‘DMZ 2000’에서 호랑이를 다시 호출했다. ‘청산에 살어리랏다’를 부르는 백남준의 모습, 한국 호랑이가 아프리카 사자를 이기는 장면 등을 편집한 14분 길이의 비디오 아트 ‘호랑이는 살아 있다’가 세계 73개국 방송국에서 실시간으로 방영돼 평화와 생태에 대한 거장의 메시지를 지구촌에 전파했다. 백남준의 ‘DMZ 호랑이’가 뉴욕, 임진각을 거쳐 진짜 DMZ로 들어왔다. 파주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 ‘유니(Uni)마루’에 ‘호랑이는 살아 있다’와 ‘코끼리 수레’(2001)가 전시됐다. DMZ 안에 설립된 첫 문화예술공간인 유니마루는 2007년까지 개성공단 출입을 위한 임시 출입사무소로 사용되다 남북출입사무소 완공 후 방치됐던 출경동 건물을 통일부가 리모델링했다. 유니마루 개관을 계기로 파주 철거 감시초소(GP), 경의선 도라산역, 강원 고성 제진역, 서울 국립통일교육원 등 5곳에서 다음달 15일까지 국제예술 전시 ‘2021 DMZ 아트 & 피스 플랫폼’이 열린다. 백남준, 양혜규, 임흥순, 최재은, 프란시스 알리스 등 국내외 작가 32명의 작품을 모았다. 작가들이 평소 접근이 어려운 DMZ를 직접 방문해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반영한 신작이 대다수다. 임흥순은 남북 접경지역인 파주 장단면 거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야(古夜)’를, 양혜규는 2018년 남북정상회담 때 두 정상의 도보다리 회담에서 들리던 새소리에서 영감을 얻은 ‘비대칭 렌즈 위의 DMZ 철새-키욧 키욧 주형기(흰배지빠귀)’를 선보였다. 예술감독을 맡은 정연심 홍익대 교수는 “예술의 포용력과 상상력으로 분단과 전쟁의 상징인 DMZ를 평화와 생태 지대로 구축하고, 과거의 아픈 기억을 추모하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DMZ가 예술의 영역으로 들어온 건 냉전 체제가 붕괴된 1980년대 후반부터다. 통일에 대한 기대감으로 1990년대 초반까지 DMZ 관련 전시가 봇물을 이뤘다. 하지만 롤러코스터 같은 남북관계의 부침으로 한동안 소강상태였다가 2012년 김선정 기획자가 주도한 ‘리얼 DMZ 프로젝트’를 필두로 DMZ 전시가 꾸준히 열리고 있다. 특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지난 3년간 공공이 주최하는 DMZ 예술행사가 대폭 늘었다. 지난 5월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경기도 주최로 ‘2021 Let’s DMZ 평화예술제’가 열렸고, 지난 7일부터 경기도미술관에서 같은 내용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선 DMZ ‘자유의 마을’을 배경으로 한 문경원&전준호 작가의 신작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이 관객을 맞고 있다. 앞서 정연두 작가의 ‘DMZ 극장’ 전시도 선보였다. 일각에선 경색된 한반도 상황을 거론하며 이런 움직임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그러나 정체 국면에서 더 빛을 발하는 게 예술의 본질일지 모른다. 세계적 거장 이우환은 유니마루 개관 기념 작가와의 대화에서 “예술은 가장 심각하고, 어려운 문제를 다뤄야 한다”면서 “남북이 생태계를 위해 평화롭게 나아가도록 예술가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예술감독도 “정치와 무관하게 평화의 메시지는 계속돼야 한다”고 보탰다. 자연에 경계가 없듯 평화와 생태에도 경계가 없다. 그래서 이번 전시 주제는 ‘경계 없는 DMZ’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에선 엄연한 경계가 있다. 사전 예약을 받아 유니마루를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하려던 일정이 코로나19로 잠정 연기됐다. 그래도 온라인 공간에선 경계 없이 모든 전시를 볼 수 있으니 다행이다.
  • 민주당 대선후보된 이재명, 지사직 사퇴는 언제

    민주당 대선후보된 이재명, 지사직 사퇴는 언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되면서 지사직을 중도 사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이 후보는 대선 90일 전인 12월 9일까지만 지사직을 내려놓으면 된다. 그러나 대선 레이스에 집중하기 위해 이르면 이달 말이나 11월초 사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렇게 되면 남은 민선 7기의 경기 도정은 행정1부지사의 권한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앞서 이 후보의 대선 캠프는 지난 6일 “이 지사가 올해 국감에 예정대로 임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18일과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감이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국감을 마치고 이달 말 지사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후보 측은 도정운영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입장이면서도, 당에서 제기되는 여러 의견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 일각에선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으로 집중포화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국감 전 사퇴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제로베이스에서 지사직 사퇴 시점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내년 4월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경기도지사 보궐선거도 가능하지만, 남은 임기가 1년 미만이면 선거위원회 결정에 따라 보궐선거를 치르지 않을 수 있다. 보궐선거를 치르지 않으면 내년 6월까지 경기도는 행정1부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될 수밖에 없다. 오병권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에서 경제실장,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후 3년 가까이 도청을 떠났다가 지난 8일자로 다시 부임했다.
  • 신임 국립국어원장에 장소원 서울대 교수

    신임 국립국어원장에 장소원 서울대 교수

    문화체육관광부가 장소원 서울대 교수를 12대 국립국어원장으로 임명했다. 신임 원장 임기는 2024년 10월 7일까지 3년이다. 장 신임 원장은 국어학, 한국어 교육학, 국어 정책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연구해왔다. ‘한국어 응답의 유형 분류와 화용론적 효과’, ‘외국인을 위한 한국문화 읽기’, ‘표준어 규범 영향 평가의 결과’ 등 다수 논문을 썼다. 국어학계 대표학회인 국어학회의 회장 등을 지냈고, 한국어 교육학 분야에서도 다수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2020 세계 한국어 대회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아 한글과 한국어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에 이바지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또, 대학 내 부설 기관을 운영해 조직 관리와 행정 경험도 풍부하다고 덧붙였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신임 원장이 그동안 학계에서 쌓은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국어원을 내실 있게 이끌어 대내외에서 한국어의 위상을 높이고 올바른 언어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코바코 사장에 이백만 前대사 임명

    코바코 사장에 이백만 前대사 임명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신임 사장에 이백만(65) 전 주교황청 대사를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이 신임 사장은 한국일보 논설위원, 머니투데이 편집국장, 한국경제TV 보도본부장 등 언론계를 거쳐 참여정부에서 국정홍보처 차장, 청와대 홍보수석 등을 지냈다.
  • ‘참여정부 홍보수석’ 이백만, 코바코 신임 사장에

    ‘참여정부 홍보수석’ 이백만, 코바코 신임 사장에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신임 사장에 이백만(65) 전 주교황청 대사를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이 신임 사장은 매일경제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해 서울경제, 한국일보를 거쳐 머니투데이 편집국 국장, 한국경제TV 보도본부장 등을 지냈다. 이후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비서관과 대통령 홍보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주교황청 대사를 지냈다.
  • “국외 연수 공무원 대상 영어·국제업무·현지 적응법 가르쳐요”

    “국외 연수 공무원 대상 영어·국제업무·현지 적응법 가르쳐요”

    노랑머리에 푸른 눈. 미국 시민권자인 바셋 재민(34) 교수는 대한민국 국가공무원이다. 그는 올해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공무원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연수나 업무를 위해 국외로 떠나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영어와 국제 업무 기본 과정을 가르치고 타국의 문화에 빨리 적응해 현지 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생존법’도 교육한다. 5일 서울신문과 만난 바셋 교수는 “한국의 공무원 문화가 폐쇄적이라고 많이들 이야기하지만 막상 겪어 보니 그렇지 않고 이질감도 없다”고 말했다. 한국살이를 시작한 지는 13년 됐다.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서 군인으로 복무하다 무릎 부상을 당해 제대했다. 이후 고려대 국제대학원에 입학해 국제학을 전공했다. 한국인 부인과 결혼해 여섯 살 아들도 뒀다. 명함도 한국식으로 성을 먼저 쓸 정도로 한국 문화에 익숙하다. 국제학을 전공하다 보니 자신의 역량을 펼칠 공무원이 되고 싶었다. 그러나 외국인이 한국 공무원이 되기는 쉽지 않았다. 가장 먼저 취업한 기관은 서울시청과 외교부였다. 파트타임으로 인턴 근무를 했다. 서울시청에서는 공무원 국외 훈련 프로그램 지원이 주요 업무였다. 서울시청에서의 첫 업무 경험에 대해 그는 “예측 불허의 일이 많았고 일정이 거의 매일 바뀌었으며 매우 바빴다”고 말했다. 인터뷰 중간 그는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에 대해 자주 언급했다. “국외 훈련을 나가는 서울시 공무원들이 현지에서 어떤 대학을 가면 좋을지 찾아 주고, 생활할 곳 등 여러 정보를 제공했어요. 공무원들은 국외 훈련을 나가기 전에 사전 집중 훈련을 받는데, 이때 현지에서 논문을 어떻게 작성할지 등을 교육했습니다. 외교부에서는 국제회의 업무 등을 지원했고요.”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사하고 나선 생활이 훨씬 안정됐다. 아내의 권유로 교수직을 찾던 중 인재개발원에서 공무원 교육 담당자를 찾는다는 공고를 봤고, 자신의 전공과도 맞아떨어져 지원 서류를 제출했다고 한다. 고려대, 한양대, 서강대, 한성대에도 지원서를 냈지만 모두 떨어져 낙심하던 차였다. 그는 “인사 담당 부서에서 최종 면접을 오라고 연락이 왔을 때 너무 놀랐다”며 “무엇보다 아내가 정말 기뻐했다”고 말했다. 인재개발원에서 그가 하는 업무는 다양하다. 국외 연수 공무원들의 사전교육도 책임질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 쓰는 영어 교재도 감수한다. 다른 부서에서 고위 정책 과정 교육이 필요하다고 하면 ‘출장 강의’도 한다. 한국의 공무원들이 훈련을 떠나는 국가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강의하기도 한다. 국제 현안을 매주 확인해 실제 교육에 활용한다. 그는 “인재개발원에 와 보니 새로운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 바로 반영하는 게 인상적이었다”며 “올해도 계획 인원 대비 상당히 많은 교육생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빠른 일 처리와 낯선 공직 문화에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군 복무 경험을 꼽았다. “군대 조직은 더 폐쇄적이에요. 군대 문화에 익숙하다 보니 한국의 공무원 사회가 폐쇄적이란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조직 문화도 비슷했어요. 덕분에 회식 문화에도 익숙해요.” 군에서도 주한미군 부대에 배속된 한국인 병력인 카투사들과 회식을 자주 했다고 한다. “막걸리도 많이 마시고, 한국인 동료와 소통하는 게 좋았다”는 그는 지금도 ‘최애’ 술이 막걸리다. 바셋 교수는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인재개발원 동료와 회식을 하기가 어렵지만, 함께 커피를 마신다든지 케이크를 가져와 나누는 그런 문화가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 대학에서도 외국인들이 교수로 일하고 있지만, 본인이 맡은 강의에만 집중한다. 회식이라고 해 봤자 성탄절에만 모일 뿐 동료와의 교류가 거의 없다”며 “개인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이런 조직에서 함께 어울리며 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아내도 한국에서 군 후배의 소개로 만났다. 그는 “소개팅을 하는데 그녀는 영어를 못 하고 나는 한국어를 못 해 서로 대화가 안 되니 사전을 찾아가며 문자로 데이트를 했다”고 말했다. 현재 그의 한국어 실력은 소통에 무리가 없는 정도다. 인재개발원에서도 외국인 공무원을 채용할 땐 아예 한국어를 못 하는 사람보다 어느 정도 소통이 가능한 외국인을 선호한다고 한다. 한국어를 어느 정도 익혀야 채용에도 유리하다는 의미다. 바셋 교수는 채용 과정에서의 어려움으로 정보 접근성을 꼽았다. 외국인을 채용한다고 낸 공고가 모두 한국어로 돼 있었기 때문이다. “서울시청 등에 인턴 지원을 했을 때도 한국어로 채용 공고가 났어요. 인재개발원은 영어로 채용 공고를 냈는데, 만약 공고를 한국어로 냈다면 보지 못했을 거예요. 다들 업무가 바빠 이런 쪽에는 관심을 쏟지 못하는 것 같은데, 일자리에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해 영어 버전의 채용 공고를 낸다면 더 많은 인재가 응모할 수 있을 거예요.” 다만 그는 외국인 공무원을 더 적극적으로 채용하는 데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청년 고용이 어렵잖아요. 부모님들은 대학 졸업 후 바로 직장을 구하길 원하지만, 고용이 불안정한 상황에선 외국인까지 채용할 여력은 없을 듯합니다. 다만 전문 분야에서 외국인을 채용하는 건 좋을 것 같아요. 국적 불문하고 가령 아프리카나 중국 등과 교류할 때 해당 지역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충분히 갖춘 외국인을 채용한다면 전문성도 확보할 수 있을 듯합니다.” 바셋 교수는 “처음부터 나는 뭐가 되겠다는 꿈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인턴이든 아르바이트 등 뭐든 열심히 하다 보니 차차 눈을 뜨게 됐고 가족들 생계를 책임지려다 보니 교수란 일자리도 얻게 됐다”며 “지금 당장은 꿈이 없더라도 열심히 하다 보면 길이 보이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 버려진 ‘시진핑의 칼’… 부패 사냥꾼 푸정화 낙마

    버려진 ‘시진핑의 칼’… 부패 사냥꾼 푸정화 낙마

    中공산당 “심각한 부패 행위로 감찰”주민들은 혹독한 관리 몰락에 환호3연임 앞둔 習, 장쩌민계 숙청 분석도중국에서 ‘호랑이(부패한 고위층) 사냥꾼’으로 불리며 승승장구한 푸정화(66) 전 사법부장(장관)이 돌연 낙마해 베이징 정가가 얼어붙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폭적 지원 아래 ‘공산당의 칼자루’로 불리는 공안·사법 분야에서 요직을 맡았지만 부패 혐의로 허무하게 무너졌다. 그의 몰락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5일 베이징일보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와 국가감찰위원회(감찰위)는 지난 2일 “푸 전 사법부장이 심각한 기율 위반 혐의로 감찰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보통 ‘심각한 기율 위반’이라고 하면 뇌물 수수나 횡령 등 부패 행위를 뜻한다. 푸정화는 시 주석 집권 2기 들어 멍훙웨이와 쑨리쥔에 이어 세 번째로 숙청된 공안부 부부장(차관) 출신이 됐다. 그는 베이징시 공안국장과 공산당 중앙정법위원회 위원, 국무원 사법부장 등을 지낸 ‘공안통’이다. 지난해 국가 자문기관 격인 전국인민협상회의(정협)로 옮겨 부주임을 맡았다. 그는 2010년 베이징시 공안국장 시절 취임 74일 만에 초호화 유흥업소 ‘톈샹런젠’을 급습해 성매매 여성 500여명을 연행해 스타가 됐다. 공안부 부부장이던 2014년 ‘거대한 호랑이’로 불리던 저우융캉(79) 전 정치국 상무위원의 체포 및 조사를 주도해 시 주석에게 신임을 얻었다. 사회 정화 운동도 펼쳐 인터넷상 유언비어와 음란물을 단속했다. CNN 방송은 ‘중국은 왜 부패 관리들을 끌어내린 푸정화의 몰락에 열광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그의 체포에 많은 이들이 환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2013년 공안부 부부장 시절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검열해 중국 지도자들을 비난한 이들을 모두 찾아내 단속했고 유명 논객들도 임의로 구금했다. 인권 변호사와 사회 운동가에 대한 탄압도 서슴지 않았다. 주민들은 그를 ‘혹리’(인민을 혹독하게 대하는 관리)라고 불렀다. 시 주석 입장에서도 ‘공동부유’를 기치로 3연임을 노리는 상황에서 여론이 극히 나쁜 푸정화와 함께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의 낙마를 ‘장쩌민계 쳐내기’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푸 전 부장은 장쩌민 전 주석의 최측근인 멍젠주 전 중앙정법위 서기가 중용한 인물이다. 시 주석은 장 전 주석이 이끄는 ‘상하이방’ 계파에 매우 비판적이다. 장 전 주석 재임기간(1993~2003)에 중국 내 사회모순과 부정부패가 크게 늘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 이재명 신임 두터운 ‘성남 라인’… 개발사업 관여·특혜 의혹 눈총

    이재명 신임 두터운 ‘성남 라인’… 개발사업 관여·특혜 의혹 눈총

    정진상, 李지사 ‘복심·브레인’ 역할김남준, 캠프에 첫 합류… 李의 ‘입’김용, 李에게 ‘분신’으로 평가받아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성남시장 재임 때부터 보좌해 온 ‘성남라인’이 대장동 개발 의혹의 중심에 선 모습이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배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데 이어 다른 성남라인 인사들도 개발 사업에 관여했거나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 지사 캠프의 정진상 비서실 부실장과 김남준 대변인, 김용 총괄본부장, 캠프에 합류하지 않은 유 전 본부장 등이 대표적인 ‘성남라인’으로 꼽힌다. 정 부실장과 유 전 본부장, 김 대변인은 이 지사의 성남시장 시절부터 신임이 두터워 각각 이 지사의 관우·장비·제갈량으로 불리며 ‘측근 3인방’으로 평가받았다. 이들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초·재선을 거친 뒤 경기도정을 맡은 이후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유 전 본부장은 2008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한 아파트단지 리모델링 조합장을 맡으며 이 지사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본부장은 이 지사가 2010년 성남시장에 출마했을 당시 조합장 신분으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 지사가 당선된 후 그해 10월 성남시설관리공단 본부장에 임명됐다. 유 전 본부장은 2013년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을 주도했고, 이듬해 이 지사가 성남시장에 재선한 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 이동했다. 유 전 본부장은 2015년 사장 직무대리로서 대장동 개발 사업을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본부장은 2018년 이 지사가 경기지사에 당선된 후 그해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취임했고, 지난해 12월 임기 9개월을 앞두고 사임했다. 이 지사는 유 전 본부장에 대해 자신의 측근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이날 “유 전 본부장이 이 지사의 정치 이력에 따라 자리를 옮겨 왔다”며 “최측근”이라고 주장했다. 정 부실장은 1995년 성남시민모임에서 당시 변호사였던 이 지사와 함께 활동했으며, 이후 이 지사의 ‘복심’, ‘브레인’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정 부실장은 2010년부터 8년간 이 지사의 성남시 1·2기 정책비서관을 지냈고, 2018년 이 지사가 경기지사에 당선된 후 비서실 정책실장을 맡았다. 이 지사가 자신의 ‘분신’이라고 평가한 김 본부장은 2010~2018년 성남시의원을 역임하며 이 지사를 의회에서 지원했으며, 2018년 이 지사의 경기도청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정 부실장과 김 본부장도 대장동 사업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지난 1일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정 부실장과 김 전 대변인, 유 전 본부장,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전 머니투데이 부국장 등 4명이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도원결의를 맺고 끝까지 비밀을 지키자고 결의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 부실장은 화천대유가 시행한 대장지구의 한 아파트를 특혜 분양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정 부실장은 “아파트 위로 송전탑이 지나는 환경 때문에 미계약분이 발생했다”면서 “예비당첨자 114번이었다”며 정상적 분양이었다고 해명했다. 김 대변인은 다른 이들과 달리 이 지사의 성남시장 2기 때 합류했다. 2014년 시청 대변인으로 발탁됐고, 2018년 이 지사를 따라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이동했다. 지난 7월 언론비서관을 사직하고 가장 먼저 이 지사의 캠프에 합류하는 등 이 지사의 ‘입’ 역할을 하고 있다.
  •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서울시향 손은경 대표 취임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서울시향 손은경 대표 취임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신임 대표들이 1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세종문화회관 사장에 안호상(62)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장이 1일 취임했다.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1984년 예술의전당 공채 1기로 입사한 안 신임사장은 예술의전당 예술사업국장, 국립중앙극장 극장장, 서울문화재단 대표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기관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갖춘 예술경영 전문가로 꼽힌다. 예술의전당 건립부터 참여해 현대적 의미의 극장운영 모델 정립에 기여했고, 서울문화재단 대표를 맡으며 예술가 지원사업, 하이서울 페스티벌 개편 등 시민의 예술 향유 기회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2~2017년 국립극장 극장장으로 취임한 뒤로는 국립 레퍼토리 시즌제를 도입했다.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 상임이사 공개모집 당시 제시한 문화예술계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 탁월한 업무실적 등으로 안 신임 사장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고, 세종문화회관 공연 예술 사업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광화문 광장과 연계한 ‘세종문화회관 2.0’ 시대를 여는데 적임자라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안 신임 사장은 “팬데믹 시대, 광화문 광장 재조성 등의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세종문화회관의 핵심가치와 역할에 대한 성찰과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세종문화회관을 서울의 정신적 품격과 문화적 수준을 상징하는 세계적 공간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신임 사장의 임기는 2024년 9월 30일까지 3년이다.서울시립교향악단 손은경(52) 신임 대표이사도 1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은 손 대표는 CJ제일제당, 삼성물산 패션부문 상무, GS칼텍스 상무 등을 거친 홍보·마케팅 전문가다. 서울시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손 신임 대표가 서울시향의 건전한 운영 체계를 마련하고 세계적 위상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 우리 앞에 음악의 중요성을 더 느끼게 됐다”면서 “서울시향이 시민 여러분께 음악으로 더 다가가고 세계무대에서 인정받는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을 더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울시는 또 서울시향 이사장에 강규형 명지대 교양학부 교수(전 KBS교향악단 운영위원)를 임명했고 선임직 이사로 권태명 삼정KPMG 임원실 고문, 김도영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김선화 영?인섬㈜ 대표, 김용관 법무법인 백송 대표 변호사, 김혜인 마포중앙도서관 강사 등을 임명했다. 노동이사에는 우혜경 서울시향 제1바이올린 단원이 임명됐다.
  •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취임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취임

    부산항만공사 강준석 신임사장이 30일 항만공사(BPA)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강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부산항만공사가 나아갈 길을 ‘자생력을 갖춘 글로벌 허브 항만기업’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글로벌 물류허브로의 확고한 자리매김, 안전하고 깨끗한 부산항 실현 등 6개 경영목표를 제시 했다. 또 ”북항 1단계 재개발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2단계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2030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1986년 기술고등고시 제22회로 수산청에서 공직을 시작했다.국립수산과학원 원장, 해양수산부 차관등을 역임했다. 경남 함양 출신으로 함양고교와 부산 수산대학 수산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헐대학에서 수산정책학으로 석사, 자원경제학으로 박사를 취득했다.임기는 2024년 9월 29일까지 3년이다 취임식이 끝난후 북항 신선대터미널을 방문하고 현장에서 BPT 관계자와 부산항보안공사 직원 등을 격려하는 등 현장 경영 활동에 들어갔다.
  • 부산항만공사 사장에 강준석 前차관

    부산항만공사 사장에 강준석 前차관

    해양수산부는 부산항만공사 제7대 사장에 강준석 전 해양수산부 차관을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 자민당 비둘기파… 내리 9선·요직 맡아 ‘승승장구’

    자민당 비둘기파… 내리 9선·요직 맡아 ‘승승장구’

    29일 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해 제100대 총리대신 등극을 눈앞에 둔 기시다 후미오 신임 총재는 당내 비둘기파로 꼽힌다. 기시다파의 수장으로 온건보수파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세습 정치 풍조가 강한 일본에서 기시다는 여느 정치인들과 판박이의 정치 입문 행보를 보였다. 1982년 와세다대 법학부를 졸업한 뒤 일본장기신용은행에 입사했지만 1987년 아버지인 기시다 후미타케 중의원의 비서로 정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지역구인 히로시마 1구를 물려받아 1993년 치러진 중의원 총선거에서 당선되며 의원직을 시작했다. 이후 한 번도 낙선하는 일 없이 현재까지 9선을 내리 당선됐다. 그는 외무상, 방위상 등을 잇따라 역임하며 내각에서도 탄탄대로를 걸어왔다. 본격적으로 역량을 드러낸 건 2012년 아베 신조 내각에서 외무상을 맡으면서부터다. 2017년까지 5년 동안 패전 이후 두 번째로 임기가 긴 외무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그의 이름이 한국에까지 널리 알려지게 된 건 2015년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를 이끌어 내면서다. 당내에서도 그의 입지는 탄탄했다. 당내 최고 실력자인 아베 전 총리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던 그는 외무상에서 물러난 뒤 당내 4대 요직 중 하나인 정무조사회장에 임명됐다. 기시다 총재는 아베 전 총리가 지난해 9월 지병으로 갑작스럽게 사임하자 약 30년 정치 인생에서 처음으로 총재 선거에 출마했지만 당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에게 참패했다. 두 번째 총재 도전에서도 그는 대중 지지도가 높은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에게 뒤진다는 평가도 받았다. 그러나 기시다는 결국 반(反)고노 전선의 지지를 모아 자민당 총재가 됐고, 나아가 총리의 꿈을 이루기 직전에 서 있다.
  • 日 제100대 총리 등극 눈앞에 둔 기시다 후미오는 누구

    日 제100대 총리 등극 눈앞에 둔 기시다 후미오는 누구

    29일 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해 제100대 총리대신 등극을 눈앞에 둔 기시다 후미오 신임 총재는 당내 온건 보수파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의 정치 입문은 세습 정치가 강한 일본에서 여느 정치인들과 같았다. 1982년 와세다대 법학부를 졸업한 그는 일본장기신용은행에 입사했지만 1987년 아버지인 기시다 후미타케 중의원의 비서로 정계에 발을 들였다. 아버지의 밑에서 묵묵히 정치를 배운 그가 일본 정치의 중심인 나가타초(한국에서는 여의도)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것은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지역구인 히로시마 1구를 물려받아 1993년 치러진 중의원 총선거에서 당선되면서부터다. 이후 한 번도 낙선되는 일 없이 내리 당선된 그는 현재 9선이다.  그는 중의원 당선 이후 외무상, 방위상 등을 잇따라 역임하며 내각에서 탄탄대로의 길을 걸어왔다. 2001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에서 문부과학성 부대신(차관)에 임명되며 내각 업무를 처음으로 경험했다. 이후 2007년 아베 신조 1차 내각에서 내각부 특명대신(장관)에 임명된 뒤 소비자 행정 추진 담당상, 우주 개발 담당상 등을 거쳤다. 그가 역량을 드러낸 건 2012년 아베 신조 내각에서 외무상을 맡으면서부터다. 2017년까지 5년 동안 외무상을 맡으면서 패전 이후 두 번째로 임기가 길었던 외무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기시다 신임 총재의 이름이 한국에까지 널리 알려지게 된 건 2015년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를 이끌어내면서다.  당내에서도 그의 입지는 탄탄했다. 당내 최고 실력자인 아베 전 총리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던 그는 내각에서도 주요 장관을 맡은 데 이어 외무상에서 물러난 뒤 당내 4대 요직 중 하나인 정무조사회장에 임명됐다. 또 당내 주요 파벌인 ‘기시다파’(46명)의 수장으로서 존재감을 잃지 않는 것도 그의 최대 자산이다. 그는 아베 전 총리가 지난해 9월 지병으로 갑작스럽게 사임하자 약 30년 정치인생에 처음으로 총재 선거에 출마하게 된다. 아베 전 총리와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 등이 이미 스가 요시히데 당시 관방장관을 지지하기로 한 상황에서 그의 패배는 예상된 일이었다. 절치부심 끝에 그는 이번 총재 선거에 가장 먼저 출마 선언하며 적극적으로 선거를 준비했다. 대중 지지도가 높은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에 뒤진다는 평가도 받았지만 결국 반(反) 고노 전선의 지지를 받아 두 번째 도전으로 끝에 자민당 총재 나아가 총리의 꿈을 이루게 됐다.
  • [씨줄날줄] IAEA 의장국/김상연 논설위원

    [씨줄날줄] IAEA 의장국/김상연 논설위원

    ‘국제원자력기구’(IAEA)라는 딱딱하고 재미없어 보이는 용어가 우리 국민의 귀에 본격적으로 익기 시작한 건 1990년대 초 1차 북핵 위기 때부터다. 핵무기 개발 의혹을 받는 북한과 사찰 권한을 가진 IAEA가 옥신각신하는 언론 기사가 연일 나오면서 국민들은 핵개발에 대한 기초 지식을 ‘어쩔 수 없이’ 쌓게 됐고, 북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지금까지도 IAEA라는 용어를 심심치 않게 듣고 있다. IAEA는 1953년 당시 미국의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제안으로 논의가 시작돼 1957년 창설된 국제기구다. ‘원자력 발전의 경제성 및 안전성 제고를 위한 국제적 협력’이라는 고상한 말을 기치로 내세웠지만, 쉽게 말하면 2차 세계대전 때 핵무기의 엄청난 파괴력을 확인한 미국이 무분별한 핵무기 개발 경쟁을 막기 위해 제안한 기구다. 2차 대전 당시 세계 최초로 핵무기를 개발한 미국은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뜨린 원자폭탄의 위력이 예상보다 훨씬 크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리고 1949년 옛소련이 핵무기 개발에 성공하자 핵전쟁의 공포를 차단하기 위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제안한 것이다. 영국은 1952년 핵무기 보유국이 됐다. 하지만 IAEA 창설 이후에도 프랑스가 1960년, 중국이 1964년 핵무기 보유에 성공한 데 이어 지금은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도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렇게 되자 IAEA가 강대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는 유명무실한 기구라는 혹평도 나왔다. 이란과 북한은 IAEA를 무시한 채 핵무기 개발에 나섰다. 특히 북한은 1974년 IAEA에 가입했으나 1994년 탈퇴했다. 한국은 1957년 IAEA 창설 때부터 모범적 회원국이었다. 그런 우리나라가 어제 64년 만에 처음으로 IAEA 이사회 의장국으로 선출됐다는 뉴스가 날아들었다. IAEA의 실질적 의결기구인 이사회는 35개국 대표로 구성되며, 의장국 임기는 내년 9월까지 1년이다. 의장국은 8개 지역그룹이 돌아가면서 맡는데, 그동안 극동그룹은 일본이 거의 독점해 왔다. 이번에 한국이 의장국이 된 것은 그만큼 국력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의장국이 됐다고 해서 국제기구를 우리의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국제기구는 일부 강대국(특히 미국)의 이해관계에 좌우되며, 의장국은 어디까지나 회원국 다수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역할을 할 뿐이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역할도 그랬다. 그럼에도 북핵 문제가 다시 뉴스의 전면에 등장해 IAEA의 사찰 문제가 관건으로 떠오르면 예전보다는 더 관련 소식을 꼼꼼히 읽어 볼 것 같다. IAEA 이사회 회의 주재를 한국인이 하니까.
  • 오세훈,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에 권영걸 내정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에 권영걸(70) 서울예고 교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27일 “권 내정자는 임원추천위원회 추천과 결격 사유 점검 등 절차를 통과했으며 조만간 오세훈 시장이 공식 임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 내정자는 2008년 말 재단 출범 당시 초대 이사장이었고 2012년 초까지 3년여간 재직해, 이번에 약 9년만에 복귀하게 된다. 서울대 미대 학장, 계원예술대 총장, 한샘 사장 겸 최고디자인경영자 등을 지낸 권 내정자는 오세훈 시장 예전 임기 때인 2007∼2009년 서울시에서 부시장급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을 맡으며 시와 인연을 맺었다. 연합뉴스
  • “수소안전 인프라 정착 주력…올 상세기준 제정 완료할 것”

    “수소안전 인프라 정착 주력…올 상세기준 제정 완료할 것”

    “수소경제 활성화 위해 선제적 대응”“수소 경제의 기반을 닦을 수 있도록 수소안전 제도와 인프라를 정착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27일 서울 강남구 서울지역본부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2월부터 시행되는 수소용품과 수소연료 사용시설의 법정검사 의무화에 맞춰 연내 상세 안전기준 제정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예산·재정·공공기관 관리 분야에서 30년간 경력을 쌓아 온 임 사장은 지난해 9월부터 가스안전공사를 이끌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취임한 임 사장은 변변한 취임식조차 열지 못하고 임기를 시작했다. 임 사장은 “취임식을 못한 게 대수겠느냐”며 “가스안전과 관련한 업무가 현장 검사 위주로 이뤄지다 보니 현장 직원들이 고생하는 것에 비하면 아무런 일도 아니다”라고 했다. 공사는 지난해 포스트 코로나19, 수소 경제와 관련된 내용을 담은 ‘뉴노멀 가스안전혁신 계획’을 수립해 2021~2023년 3년을 목표로 52개의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모바일 검사시스템인 ‘KGS 스마트온’을 도입했다. 휴대용 단말기를 통해 가스검사 대상시설에 대한 업소 정보와 시설 기준을 조회하고, 검사증명서를 즉시 고객에게 전송하는 등 현장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시스템이다. 임 사장은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기존 방식보다 시간이 단축돼 업무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 사장은 취임 이후 가장 큰 성과로 가스사고 감소와 수소 안전 전담기관 업무를 맡은 것을 꼽았다. 임 사장은 “산업현장과 가정 등에서 전 국민이 가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가스 사고는 계속 줄어 지난해는 98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사고를 더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양한 가스 사고 줄이기 사업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액화석유가스(LPG) 시설개선 사업이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전국 75만 가구(서민층)를 대상으로 노후화한 LPG 고무호스를 금속 배관으로 교체했다. 사업시행 전인 2001년부터 2010년까지 749건이었던 주택 LPG 사고는 사업 시행 이후인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43건으로 줄었다. 올해부터 일반 가구에 대한 지원 요청도 제기돼 2030년까지 10년간 41만 가구에 대해 배관 교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 사장은 남은 임기 동안 수소안전 전담기관 역할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 전환 시대에 맞춰 수소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선제적인 과제인 안전 문제를 고민하겠다”며 “수소안전 제도와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데 주력하겠다”며 말했다. 지난해 7월 수소안전 전담기관으로 선정된 공사는 수소버스·충전소 부품 시험평가센터,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을 짓고 있다. 임 사장은 “고압가스 관련 업무를 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인력을 추가로 확보해 제도 정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공사는 기존의 ‘수소안전센터’를 지난 1월 확대 재편해 ‘수소안전기술원’으로 탈바꿈했다. 또 수소충전사업자가 안전관리 역량을 갖추도록 수소가스 누출검지기를 포함한 점검 장비를 무상 임대하고 수소 품질 검사 수수료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수소충전소의 이상 신호를 감지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도 지난 8월부터 운영 중이다.
  • 日 자민당 총재선거 D-1… 3가지 관전 포인트

    日 자민당 총재선거 D-1… 3가지 관전 포인트

    일본 총리를 사실상 선출하는 29일 자민당 총재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포스트 스가’를 뽑는 이번 선거에서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조회장,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 노다 세이코 자민당 간사장 대행의 4인이 출마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29일 당선되는 자민당 새 총재는 다음달 4일 임시국회에서 제100대 총리로 선출된다. 다카이치 전 총무상을 제외하고 3인은 아버지로부터 지역구를 물려받은 세습 정치인이며 4인 모두 다선의 중진 의원에 각료 경험이 풍부하다는 공통점과 함께 5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으로 연령대가 비슷하다. 누가 자민당 총재, 나아가 총리가 되더라도 그 앞에 놓인 과제는 만만찮다.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고 잃어버린 경제를 되살려야 하며 미일동맹을 강조하느라 소홀히 한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 외교도 다시 살려야 한다. 특히 한국 입장에서 아베 정권과 스가 정권에 이르기까지 더이상 최악이 올 수도 없다고 평가되는 한일 관계를 차기 일본 지도자가 어떤 관점으로 풀어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이러한 자민당 총재 선거의 관전 포인트를 세 부분으로 정리했다. ●고노 첫판부터 끝낼까 27일 대부분의 일본 언론은 현재 구도상 총재 선거에서 결선투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의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 여론조사와 대의원 투표, 권리당원 투표 등을 종합해서 당대표와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지만, 일본에서 집권 여당의 총재를 뽑는 방식은 다르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소속 국회의원 382명의 1인 1표와 당원·당원 투표 382표를 합산해 모두 764표 가운데 과반을 차지하는 후보가 총재로 선출된다. 이렇게 치러진 투표에서 과반을 획득한 후보가 없다면 선거 당일 1, 2위 후보 간의 결선 투표를 치른다. 결선 투표는 의원 382표와 47개 광역자치단체 47표를 합산한 429표로 이뤄진다. 국회의원 표심이 차지하는 부분이 크고 특히 결선에서는 절대적이다. 일본의 정치를 대표하는 단어로 ‘파벌’이 꼽히고 파벌이 총리를 결정한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현재 지지율에서 가장 앞선 후보는 고노 담당상이다. 총재 선거를 3일 앞둔 26일 마이니치신문과 TBS, 후지TV가 1만 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여론조사에서도 고노 담당상은 45%로 1위였다. 기시다 전 정조회장과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각각 18%, 노다 대행은 7%를 기록했다. 고노 담당상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높지만 자민당의 ‘당심’은 또 다른 문제다. 국회의원 표심의 영향력이 큰 총재 선출 투표에서 고노 담당상이 과반을 차지하지 못할 것이 유력해 2위 싸움이 치열하다. 의원 표가 약한 고노 담당상이기 때문에 결선투표에서 의원 표를 공략해 역전하겠다는 게 기시다 전 정조회장과 다카이치 전 총무상의 전략이다.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에서 ‘자민당원이라 투표권이 있다’고 답한 69명을 한정하면 기시다 전 정조회장의 지지율은 32%, 고노 담당상은 29%,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17%, 노다 대행은 10%로 나타났다. 누구도 과반을 얻지 못한 데다 기시다 전 정조회장이 고노 담당상을 앞질렀다. 또 요미우리신문이 27일 자민당 의원의 표심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 기시다 전 정조회장은 127표, 고노 담당상은 103표,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82표, 노다 대행은 21표를 각각 얻었다. 아사히신문이 같은 날 발표한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누구도 과반을 차지하지 못한 데다 민심 1위 고노 담당상은 당심에서는 2위로 밀려났다. 자민당 원로와 주류 의원들 사이에서는 탈원전 등을 주장하며 개혁 성향을 보이는 고노 담당상을 튀는 인물로 분류하며 거리감을 드러낸다. 고노 담당상이 1차 투표에서 확실하게 이기지 못하면 뒤집기를 당할 가능성도 있다. ●중의원 선거 고려 땐 파벌만으로 장담 못 해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영향력이 유지될 것인지다. 이번 선거는 ‘아베 대 반(反)아베’로 요약되기도 한다. 당내 최대 파벌인 호소다파(96명)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아베 전 총리는 자신의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다카이치 전 총무상을 지지한다. 임기를 1년 남기고 건강 문제를 들며 지난해 9월 총리직을 사퇴한 아베 전 총리이지만 여전히 차기 총리 후보를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름을 올리곤 한다. 이번 총재 선거에 직접 등판해도 되지만 자신의 정치 자금 스캔들인 ‘벚꽃을 보는 모임’이 재수사에 들어가자 출마를 포기하고 다카이치 지지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많다. 아베 전 총리로서는 자신의 정적인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고노 담당상을 지지하면서 더더욱 다카이치 전 총무상 지원에 사활을 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아베 전 총리는 국회의원만이 아니라 지방 의회 의원들에게까지 전화를 돌려 다카이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아베 내각의 마무리를 짓고 싶다”고 나선 다카이치 전 총무상이 승리하게 되면 자신의 정치적 위상을 지킬 수 있는 데다 만약 그가 3위로 떨어져도 결선투표에서 기시다 전 정조회장 지지로 돌아서게 되면 고노 담당상을 저지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베 전 총리의 의도대로 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1차 투표에서 고노 담당상이 1위, 2위가 다카이치 전 총무상이 되면 표 계산은 복잡해질 수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기시다 전 정조회장의 지지층 가운데는 보수 색채를 전면적으로 내세우는 다카이치 전 총무상보다 고노 담당상의 정책을 더 가깝다고 느끼는 의원들이 많다”며 “이 때문에 결선 투표에서 공동 투쟁(반고노)은 어렵다는 의견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자민당 신임 총재는 오는 11월로 예상 되는 중의원 총선거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차기 선거를 준비하는 의원들로서는 예전처럼 마냥 파벌에 따라 움직이지는 못하고 총선에 유리한 인물에 한 표를 행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이러한 표심이 반영된 결과가 나오게 되면 아베 전 총리의 영향력이 과거와 같은 위상이 아니라는 방증이 될 수도 있다. ●한일 관계 개선에 유리한 후보는 세 번째로 주목할 점은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력이다. 후보들의 정책과 토론회 발언 등을 미루어 분석하면 누가 되더라도 한일 관계 개선에 획기적으로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993년 일본군의 위안부 모집 관여를 인정하고 사과한 고노담화의 당사자인 고노 요헤이 전 관방장관의 아들인 고노 담당상, 2015년 당시 외무상으로서 한일 위안부 합의를 이끌어냈던 기시다 전 정조회장 등 한국과 인연이 있는 후보들이 있지만 인연은 거기까지로 보는 게 맞다는 분석도 많다.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 참배와 관련해 총리직에 있을 때는 참배하지 않겠다고 밝힌 건 고노 담당상과 노다 대행뿐이다. 기시다 전 정조회장은 “시기와 상황을 고려한 후 참배를 생각하고 싶다”며 눈치 보기에 나섰다. 한국 입장에서 가장 어려운 후보는 다카이치 전 총무상이다. 꾸준히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 온 그는 총리가 되더라도 참배를 이어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독도에 대해서는 “(한국이) 더는 구조물을 만들지 않겠다”는 망언을 하기도 했다. 자위대 명기를 위한 개헌 또한 지지하는 그는 자신의 최대 지지층인 우익 세력을 결집해 선거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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