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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종수의 풍속 엿보기] 2023년, 싹을 틔운 만물이 무성하게 자라는 해/전 국립고궁박물관장

    [정종수의 풍속 엿보기] 2023년, 싹을 틔운 만물이 무성하게 자라는 해/전 국립고궁박물관장

    2023년은 계묘년 토끼띠다. 이를 천간 지지로 살펴보자. 계묘년은 하늘과 줄기를 상징하는 천간 계(癸)와 땅과 가지를 상징하는 지지 묘(卯)를 짜 맞춘 60갑자 중 토끼의 해다. 자라나는 씨앗의 형상을 그린 천간의 마지막 계는 헤아려 계책을 내는 규(揆)로, 만물이 법칙에 따라 싹트는 모양이다. 지지는 변화하는 자연현상을 상징한 것으로 열두 동물 중 네 번째인 묘는 무성함을 나타내는 무(茂)로서 만물이 무성하게 우거짐을 뜻한다. 즉 계묘는 싹을 틔운 만물이 자라 무성해짐을 이른 것이다. 시간도 여명을 알리는 오전 5시부터 오전 7시로, 방위는 정동쪽을 가리키고, 색깔은 청색이다. 계절도 만물이 소생하는 사계절 중 첫 번째인 봄을 상징한다. 새해는 토끼 중에서도 검은 토끼의 해다. 하필이면 검은 토끼인가. 오행, 즉 목ㆍ화ㆍ토ㆍ금ㆍ수로 이뤄진 우주만물에 음양을 합치면 10이 된다. 십간은 각기 특정 색과 방향, 시간을 상징해 갑을은 청색, 병정은 적색, 무기는 황색, 경신은 백색, 임계는 흑색이라 여겼다. 이 때문에 계묘년 계가 검은색을 뜻하고, 해를 나타내는 묘가 토끼이기 때문에 새해를 검은 토끼라 한 것이다. 중국에선 검은 토끼는 흰 토끼, 붉은 토끼와 함께 상서로운 길조의 동물이라 여겼다. 한마디로 새해 계묘년은 바짝 움츠리고 인내하며 기를 모은 만물이 음기 속에서 양기를 받아 싹을 틔우고, 여기에 땅의 기운으로 무성하게 자라듯 희망이 솟는 해라 하겠다. 영국의 작가 더갈 덕슨이 “지구상에서 인류가 사라진다면 다음 주역은 쥐와 토끼일 것이다”라고 했듯이 토끼는 열두 동물 중 번식력이 가장 강한 쥐와 함께 현자(賢者)와 다산, 재물 등을 상징한다. 거기에 새해는 검은 토끼의 상서로움과 무성함이 더해지니 밝은 한 해를 기대해 본다. 토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달이다. 예전부터 우리는 보름달을 보고 계수나무 아래서 토끼가 방아를 찧고 있다고 믿었다. 반면 중국은 달 속의 흰 토끼가 약을 빻고 있고, 일본은 떡방아를 찧는다고 여겨 삼국의 관점이 조금씩 달랐다. 그럼 토끼의 성품은 어떨까. 천성이 착하고 겸손하면서도 의지가 강하며 지혜롭다. 감수성 뛰어나고 유머가 풍부해 예능에 강하다. 다툼을 싫어하고 지혜로 재난을 잘 극복하지만, 생각이 앞서 재능만 믿고 게으르며 수동적인 게 흠이다. 토끼와 궁합이 잘 맞는 띠는 뭘까. 네 살 차이인 양, 돼지와 궁합이 잘 맞는다. 토끼는 돼지의 분비물 냄새와 힘을 부러워하고, 양의 초연하고 청승스러움을 좋아한다. 또 토끼는 코가 돼지 코와 양의 코를 반반씩 닮았으며, 성격도 돼지의 우묵함과 양 뿔의 건방진 자존심을 함께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토끼띠와 돼지띠, 양띠는 잘 조화를 이뤄 삼합이 된다. 반면 토끼띠는 원숭이, 닭과는 상극이다. 토끼는 자신의 빨간 눈 색깔과 같은 원숭이의 궁둥이를 싫어한다. 또 원숭이의 허리가 굽은 것을 싫어해 서로 원수로 여겨 불평이 많다. 꾀가 많고 임기응변이 능란한 토끼는 고집 세고 원칙을 중시하는 닭과도 잘 맞지 않아 서로 피하는 것이 좋다. 토끼와 관련해 유명한 말 중 요즘 시정과 잘 맞는 교토삼굴(狡?三窟)이 있다. 잔꾀가 많고 약삭빠른 토끼가 자신이 숨을 굴 세 개를 만들지만, 결국 저 구멍에서 이 구멍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안 사냥꾼들에게 잡히고 만다는 것이다. 이는 미리 도망갈 길을 만들어 놓고 조금도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사람을 이른 것이다. 책사는 책략에 쓰러지고, 지략가는 지혜에 무너지듯 간교한 잔꾀와 지혜만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 어느 때보다도 교토삼굴과 같은 간교한 책략이 아닌 정도를 걷는 자세가 필요하다.
  • [데스크 시각] 관치금융 데자뷔/주현진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관치금융 데자뷔/주현진 경제부장

    “(이팔성 회장이) 알아서 잘 판단하실 것.”(2013년 4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손태승 회장이) 현명한 판단을 내리실 것.”(2022년 11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우리금융지주 회장 인사를 놓고 금융당국의 수장이 사퇴 종용 멘트를 날리는 모습이 10년 전과 판박이다. 2013년 4월 초 박근혜 정부 초기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당시 우리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인 이팔성 회장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퇴진을 압박했다. 이 전 회장은 사퇴를 거부했으나 감사원 감사에서 측근을 자회사 대표에 앉히고 해외 골프와 고가 선물 구입으로 회삿돈을 낭비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같은 달 말 결국 물러났다. 윤석열 정부 경제팀 핵심 실세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지난 11월 라임사태와 관련해 중징계를 받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연임 불가 처분인 문책경고를 받았지만, 징계 취소 소송에서 지난 15일 최종 승소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으로부터 또 따른 문책경고를 받은 라임펀드 손실 관련 사태에 대해서도 같은 소송을 제기해 연임 시도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 됐지만, 이 원장의 경고로 볼 때 소송을 해도 목적(연임)을 달성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금융당국이 이처럼 금융지주 수장 자리를 내놓으라고 으름장을 놓을 수 있는 것은 소유 구조와 관련이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최대주주인 우리사주 지분이 10%에 육박하고 2년 전 완전 민영화도 이뤘으나 예보(1.29%), 국민연금(7.86%) 등 정부 지분이 여전히 많고, 민영화 과정에서 정부 지분을 블록딜로 받은 과점주주들도 정부 영향으로 주주가 된 만큼 이들 또한 정부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당국이 국민연금 등 정부 기관을 통해 지배하는 구조로 볼 때 외국계를 제외한 다른 금융사 모두 같은 처지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문제는 당국이 이 같은 금융기관에 앉히려는 새 수장들의 면면이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받느냐는 것이다. 농협금융지주 회장 후보에는 전직 관료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 캠프 영입 1호 인사가 낙점되면서 관치금융 논란에 불을 댕겼다.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나는 기업은행장 후임으로 유력하다는 A씨는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금융감독원장으로 일하던 사람이다. 퇴직 공직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3년 안에는 은행장이 될 수 없지만 국책 은행임에도 ‘기타공공기관’으로 분류되는 기업은행에서는 가능해 노조로부터 벌써부터 ‘법꾸라지 낙하산’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국내 최대 지방 금융지주인 BNK금융에는 70세가 넘은 고령의 외부 후보들이 대거 추천돼 올드보이 논란까지 거세다. 앞서 전임자가 아들 회사 채권 몰아주기 등의 의혹으로 조기 퇴진당한 뒤 내부 인사뿐 아니라 외부 인사도 회장이 될 수 있게 사규까지 바꾼 탓에 특정인을 앉히기 위한 사전정지 작업이란 뒷말도 무성하다. 우리금융지주 회장 자리에도 이 정권과 가까운 올드보이가 낙점돼 있어 손태승 회장이 사퇴할 수밖에 없다는 추측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당국의 지적처럼 지분 없는 금융지주 회장들이 재벌 오너처럼 10년 가까이 연임을 거듭하며 자리를 지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 다만 금융사 수장 자리는 정치권의 전리품이란 인상을 주는 것도 지양할 일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관치금융 데자뷔는 언제까지 재연될까. 조만간 발표될 금융권 수장들의 면면에 이목이 쏠린다.
  • 조익문 제8대 광주 도시철도공사 신임 사장 임명

    조익문 제8대 광주 도시철도공사 신임 사장 임명

    16일 3년 임기 시작…다양한 사회적 시각 현안 해결 기대 광주시는 16일 시청에서 임용장 수여식을 개최하고, 광주도시철도공사 제8대 사장에 조익문 전 한국농어촌공사 상임감사를 임명했다. 조 사장은 이날부터 3년간의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조 사장은 서류심사와 면접, 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광주도시철도공사를 이끌 적임자로 낙점됐다. 앞서 광주시의회는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청문 절차를 거친 뒤 지난 14일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다. 도시철도공사에 복합적으로 산재해있는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적 시각과 문제해결 능력,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갖춘 점에서 긍정 평가가 내려졌다. 조 사장은 ▲한국토지공사(LH) 지역발전협력단장 ▲(주)세종커뮤니케이션 대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 ▲한국농어촌공사 상임감사를 역임했다. 조 사장은 “그동안 쌓아온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각종 현안 해결과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도시철도공사는 광주도시철도의 운영, 역세권의 개발사업 등을 하는 지방공기업이다.
  •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 도전 여부 연내 결정 못 내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 도전 여부 연내 결정 못 내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도전 여부는 내년에야 결정된다. 16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이날 열린 우리금융 이사회에서는 손 회장의 거취나 연임 여부와 관련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우리금융 박상용 사외이사는 이사회 직후 손 회장이 자신의 거취나 연임 의사에 대해 이사회에 밝힌 것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금융당국의 제재와 관련해 내년 1월 예정된 이사회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끝난다. 손 회장은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문책 경고를 받았지만, 징계 취소 소송에서 전날 최종 승소했다. 그러나 우리은행 라임펀드 불완전판매(부당권유 등)과 관련해 받은 문책 경고가 아직 남아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정례회의에서 손 회장에에 문책 경고 상당의 제재를 의결했다. 따라서 손 회장이 연임하려면 제재가 취소돼야 한다. 문책경고는 3년간 금융권 신규 취업이 제한되는 징계다. 확정될 경우 손 회장은 내년 3월까지인 임기는 마칠 수 있지만 연임은 할 수 없다. 당초 손 회장은 DLF 손실 사태 징계와 마찬가지로 법원에 징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취소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손 회장에게 소송하지 말 것을 우회 압박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손 회장 징계 직후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소송을 자제하라는 메시지로 해석됐다. 우리금융 차기 회장과 관련한 결정은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우리금융 정관상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주주총회 소집통지일 최소 30일 이전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해야 한다. 주총 소집 공고가 통상 3월 초 이뤄지는 만큼 늦어도 2월 초까지는 손 회장이 거취와 관련한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 대한주택건설協 회장 정원주씨

    대한주택건설協 회장 정원주씨

    대한주택건설협회는 15일 정기총회를 열고 제13대 중앙회장에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정 신임 회장은 “금리상승 기조와 실물경제 침체 가속화로 인해 중견·중소 주택 건설업체들의 사업 여건이 갈수록 악화하는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됐다”며 “회원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해 국민 주거수준 향상과 주택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체육회장에 김오영 현 회장 당선...53.6% 득표율

    경남체육회장에 김오영 현 회장 당선...53.6% 득표율

    차기 경남도체육회장에 김오영(68) 현 회장이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다.15일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실시된 경남도체육회장 선거에서 기호 2번 김 후보가 투표 참가자 477명(전체 선거인단 585명) 가운데 256표(53.6%)를 얻어 당선됐다. 기호 1번 신석민(59) 후보는 216표(45.2%)를 득표했다. 기호 3번 곽종욱(50) 후보는 투표를 하기 전에 정견 발표에서 신 후보를 지지하고 사퇴했다. 지난 3년간 경남도체육회장을 맡아 체육회를 이끈 김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여러 불편한 점들도 있었지만 이제는 선거가 끝났기 때문에 경남체육 미래를 위한 역할에 충실하고자 한다”며 “민선 2기는 더 낮은 자세로 체육인들에게 서비스하는 아름다운 경남체육회가 되도록 앞장서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인은 레슬링 선수 출신으로 경남체고 코치를 거쳐 경남도체육회 이사, 마산시의원, 경남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 경남도의회 의장, 경남도체육회 상임부회장, 한국동서발전 상임감사 등을 지냈다. 김 당선인은 내년 2월 24일부터 차기 회장 4년 임기를 시작한다. 이번 체육회장 선거는 2020년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도와 시·군 체육회장선거가 의무위탁 대상으로 변경돼 선관위에서 처음 관리했다. 지방체육회는 2019년까지 대부분 지방자치단체 장이 회장을 겸임했으나 2020년 1월 ‘국민체육진흥법’을 개정해 지자체장 또는 지방의회 의원이 체육회장을 겸직할 수 없도록 제한해 민선으로 바뀌었다. 이어 2020년 12월 ‘국민체육진흥법’을 다시 개정해 지방체육회장선출에 대한 선거관리를 도와 구·시·군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도록 했다.
  •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으로 선출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으로 선출

    대한주택건설협회는 15일 정기총회를 열고 제13대 중앙회장에 정원주(사진) 중흥그룹 부회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정 신임 회장은 “금리상승 기조와 실물경제 침체 가속화로 인해 중견·중소 주택 건설업체들의 사업 여건이 갈수록 악화하는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됐다”며 “회원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해 국민 주거수준 향상과 주택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KT 구현모 ‘연임 적격’에도 경선 요청 승부수

    KT 구현모 ‘연임 적격’에도 경선 요청 승부수

    구현모 KT 대표가 13일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의 ‘연임 적격’ 판단을 받고도 이사회의 단독 추대가 아닌 다른 후보와의 경쟁을 자청하고 나섰다. 임기 동안 경영 성과를 회사 내외에서 인정받은 데다 심사위의 적격 판단으로 자신감을 얻어 승부수를 거는 모습이다. 이날 구 대표는 심사위가 KT 이사회에 자신의 연임이 적절하다는 판단을 통보한 이후 자진해서 복수 후보에 대한 심사를 요청했다. 이사회는 논의 끝에 추가 심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8일 연임 도전을 공식화한 구 대표는 이날 심사위의 판단과 이사회의 결정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단수 후보로 최종 승인 절차를 밟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구 대표가 ‘경선 방식’을 자청한 데는 경영 성과 면에서 어떤 후보와 경쟁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구 대표는 통신사였던 KT의 사업구조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중심으로 재편하는 ‘디지코’ 전략을 임기 내내 강조해 왔다. 최근 3년간 KT의 기업가치는 45%나 증가했다. 약 6조 9000억원 수준이던 시가총액은 지난 8월 10조원대를 회복했다. 2013년 6월 이후 9년 2개월 만이다. 디지코를 중심으로 한 기업 간 거래(B2B) 매출 비중을 41%로 늘렸으며, 영업이익(연결기준)은 2020년 1조 1841억원에서 2021년 41% 증가한 1조 6718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구 대표는 전체 조합원의 99%가 속한 KT 노동조합의 연임 지지를 얻어 내기도 했다. 그러나 구 대표가 연임하려면 지분 10.35%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손을 들어 줘야 한다.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나머지 주주의 지원을 받으면 연임은 가능하지만 임기 내내 정치권의 외풍에 시달릴 수 있다. 공교롭게도 KT 심사위가 열렸던 지난 8일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은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유분산기업(KT와 같이 지배주주가 없는 기업)이 대표이사나 회장 선임 및 연임 과정에서 현직자 우선 심사와 같은 내부인 차별과 외부 인사 허용 문제를 두고 쟁점이 되고 있다”며 “이는 사회적 공감대를 이룰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대주주로서 KT의 대표 연임에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구 대표는 국민연금이 제기한 문제를 그대로 둔 채 단수 후보로 주총장에 서기보다는 ‘정면 돌파’를 택했다. KT 핵심 관계자는 “내년 3월 말 주주총회에서 결정이 돼야 한다는 점, 내년 1월 1일부터는 정상적으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종 후보는 연말 안으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벌써 3년 전 구 대표와 경쟁했던 인사 등의 이름이 후보군에 거론되고 있다. 이사회는 조만간 다시 회의를 열어 차기 대표 최종 후보 선정 방식과 구체적인 일정을 정할 방침이다.
  • 구현모 KT 대표, ‘연임 적격’ 받고도 “다른 후보와 경쟁” 자처

    구현모 KT 대표, ‘연임 적격’ 받고도 “다른 후보와 경쟁” 자처

    구현모 KT 대표가 대표이사후보 심사위원회의 ‘연임 적격’ 판단을 받고도 이사회의 단독 추대가 아닌 복수 후보 심사를 선택했다. 최근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에서 “현직 우선 심사는 차별”이라는 취지의 발언이 나온만큼,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요소를 해소하고 나아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KT 이사회는 심사위로부터 구 대표 연임이 적격하다는 심사 결과를 보고받았지만, 이후 구 대표의 요청을 받고 논의 끝에 추가 심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사회는 앞으로 대표 후보 추가 공모를 거쳐 구 대표와 함께 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지난달 8일 연임 도전을 공식화한 구 대표는 이날 심사위의 판단과 이사회의 결정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단수 후보로 최종 승인 절차를 밟을 수 있었다. ‘현재 최고경영자(CEO)가 연임 의사를 밝히고, 이사회가 심사를 시작하면 해당 후보부터 심사한다’는 KT 지배구조위원회 운영규정 제7조에 따라서다. 그러나 구 대표가 연임을 하기 위해서는 지분 10.35%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손을 들어줘야 한다.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나머지 주주의 지원을 받으면 연임은 가능하지만, 임기 내내 정치권의 외풍에 시달릴 수 있다. 국민연금은 문재인 정부 말이었던 지난 3월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 사장의 사내 이사 연임에 반대해, 결국 박 사장이 후보직을 사퇴하기도 했다. 국민연금의 ‘경영참여형 주주권 행사’는 공단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이 보건복지부 장관이라는 구조적 한계 때문에 늘 당대 정권의 ‘정치적 입김’ 행사 수단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공교롭게도 KT 심사위가 열렸던 지난 8일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이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소유분산기업(KT와 같이 지배주주가 없는 기업)이 대표이사나 회장 선임 및 연임 과정에서 현직자 우선 심사와 같은 내부인 차별과 외부 인사 허용 문제를 두고 쟁점이 되고 있다”며 “이는 사회적 공감대를 이룰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대주주로서 KT의 대표 연임에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전임 정부에서 선임된 구 대표는 연임을 위해 국민연금이 제기한 문제를 그대로 둔 채 단수 후보로 주총장에 서기보다는 정치 문제 소지를 해소한 뒤 연임을 하는 쪽을 택했다. 공단 측의 취지가 틀린 것도 아니거니와, 임기 동안 이뤄 낸 경영 성과와 심사위원회의 결정이 그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은 것으로 보인다. 구 대표는 통신사였던 KT의 사업구조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중심으로 재편하는 ‘디지코’ 전략을 임기 내내 강조해 왔다. 최근 3년 간 KT의 기업가치는 45%나 증가했다. 약 6조 9000억원 수준이던 시가총액은 지난 8월 10조원대를 회복했다. 2013년 6월 이후 9년 2개월 만이다. 디지코를 중심으로 한 기업간거래(B2B) 매출 비중을 41%로 늘렸으며, 영업이익(연결기준)은 2020년 1조 1841억원에서 2021년 41% 증가한 1조 671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1조77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구 대표는 전체 조합원의 99%가 속한 KT 노동조합의 연임 지지를 얻어내기도 했다. 구 대표의 연임 여부는 올해 안으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KT 핵심 관계자는 “내년 3월 말 주주총회에서 결정이 돼야 한다는 점, 내년 1월 1일부터는 정상적으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종 후보는 연말 안으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 대표가 내년 주총에서 재신임을 받게 되면 오는 2026년 3월까지 대표직을 수행하게 된다. KT 민영화 이후 내부 출신으로는 두번째 연임 사례가 된다.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소관 실국 추경예산 및 안건 심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소관 실국 추경예산 및 안건 심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태림)는 제336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상임위 회의를 열고 소관 부서의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 및 조례안 8건, 보고 1건을 심사했다.  먼저 자치행정국 예산안 심사에서는 박선하 부위원장(비례)은 인건비는 인사 변동으로 인해 집행 잔액 83억을 감액 편성했으나 과다계상으로 인해 예산낭비가 발생했다면서 철저한 수요예측을 당부했다. 황명강 의원(비례)는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특별법 시행에 따라 사업 수혜 대상자가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에 사업의 방향성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서, 아이여성행복국 예산안 심사에서 김원석 의원(울진)은 아동돌봄서비스 수요가 증가해 관련 사업을 증액 편성하고 태풍 힌남노 어린이집 기능보강 사업은 연말까지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또한 박영서 부의장(문경)은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 2건만 명시이월됨을 언급하고 기금사업은 심각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임을 고려해 이월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감사관 및 인재개발원 예산안 심사에서 김희수 의원(포항)은 청렴도민감사관 워크숍은 3년동안 전액 삭감한 예산이라고 지적하고 적극적인 방법을 강구하고 휴직 대체 근로자 채용은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전액 감액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복지건강국 예산안 심사에서 이칠구 의원(포항)은 3개 의료원 기능보강 사업은 집행부진으로 이월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하며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했다. 임기진 의원(비례)는 경북 장애인종합복지관 관련 내진공사는 시설안전을 위해 조속히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 밖에도 납북귀한어부 국가폭력피해자 등의 명예회복 지원에 관한 조례안,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주민투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공공시설의 개방 및 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안, 1인가구 지원 조례안, 의사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보건의료인력 지원 조례안 등 8건의 조례안과 제5기 사회보장계획 보고의 건을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처리했다. 끝으로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최태림 위원장(의성)은 정리 추경안과 조례안 등을 심사하고 처리하는 올 한해가 마무리되는 시점이라면서 그 동안 위원들이 반복적으로 지적한 사업은 다시금 그 내용을 철저히 검토해 내년도부터는 반드시 개선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정책·예산통’ 이석준 농협금융회장… ‘낙하산’ 논란은 부담

    ‘정책·예산통’ 이석준 농협금융회장… ‘낙하산’ 논란은 부담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 ‘1호 영입 인사’였던 이석준(63) 전 국무조정실장이 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낙점됐다. 주요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 선임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금융권 인사들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 내정이 연말 금융권 ‘낙하산 인사’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NH농협금융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손병환 현 회장 후임으로 이 전 실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지난달 14일부터 NH농협금융 회장과 3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를 시작했다.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쳐 회장 후보군을 압축한 임추위는 만장일치로 이 전 실장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 선임이 확정되면 이 전 실장은 새해부터 2년간 NH농협금융 수장 역할을 맡게 된다.이 전 실장은 윤 대통령과 서울대 1년 선후배로 막역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는 물론 금융위원장, 산업은행 회장 하마평에도 꾸준히 올랐다. 윤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초기 좌장을 맡아 초반 정책 작업에 관여했으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특별고문으로 있으면서 경제·금융 분야 정책을 다듬었다. 모피아 출신이다. 부산 출생으로 부산 동아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3년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금융위원회 상임위원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지낸 그는 박근혜 정부에서도 기재부 2차관과 국무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차관 시절엔 1차관으로 있던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호흡을 맞췄다. 당초 NH농협금융지주 안팎에서는 취임 이후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손병환 회장의 연임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많았으나 내부 출신인 손 회장의 연임은 결국 좌절됐다. 최근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금융지주 회장 연임에 부정적인 기류가 퍼진 데다 농협중앙회장 연임을 가능하게 하는 농업협동조합법 개정 등 여러 현안을 앞둔 점이 변수가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농협금융 지분의 100%를 보유하고 있는 농협중앙회는 법 개정은 국회 권한인 만큼 이 전 실장 선임이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연임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인사를 당국의 관치금융과 낙하산 인사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자녀 관련 특혜 의혹으로 김지완 전 회장이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BNK금융지주 회장 자리엔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줬다는 취지의 비망록을 쓴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내년 1월 1일 임기가 끝나는 윤종원 기업은행장 후임으로는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오는 15일 DLF 중징계 관련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금융위원회가 문책경고 상당의 제재를 내리기로 한 것도 특정 인사를 위한 사전포석이란 의혹이 제기된다.
  • ‘송영무 해임’ 내분 자유총연맹… 차기 총재에 강석호 내정

    ‘송영무 해임’ 내분 자유총연맹… 차기 총재에 강석호 내정

    송영무 수장 체재에서 ‘사임’ 갈등을 빚어 온 한국자유총연맹(이하 자유총연맹) 차기 총재에 보수인사인 강석호 전 국회의원이 내정됐다. 자유총연맹에 따르면 총재 후보자 추천위원회는 최근 강 전 의원을 차기 총재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이에 자유총연맹은 지난 9일 임시총회 소집 공고를 통해 강 전 의원의 단독 추천 사실을 알리며 대의원에게 22일까지 서면결의서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면결의서는 총재 후보 선임에 대한 찬반 의견을 받는 절차다. 자유총연맹은 22일까지 서면결의서를 받아 종합한 뒤 23일 임시총회에서 강 전 의원을 총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3년이다. 경북 포항 출신인 강 전 의원은 서울 중동고와 한국외대를 졸업했다. 1991년 지방선거에서 포항시의원으로 당선됐으며,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북도의원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영덕·영양·봉화·울진 지역구에서 2008년부터 2020년까지 3선 의원을 지냈다. 2020년부터 김무성 전 의원과 포럼 ‘더 좋은 세상으로’ 공동대표로 일하고 있으며, 지난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한편 사퇴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진 송 총재는 올해 말까지 직을 유지한 뒤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 총재의 임기는 2025년 2월까지였다.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내년도 예산안 핀셋심사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내년도 예산안 핀셋심사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지난 8일 감사관, 자치행정국, 건설도시국, 재난안전실 등 경상북도 9개 부서 소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이어갔다. 먼저 이동업 의원(포항)은 출자출연기관의 청렴도가 대체로 낮다고 지적하고, 수의계약과 관련하여 혜택을 보기 위해 무늬만 여성기업이 이번 행정사무감사에 지적된 사례를 들어 출자출연기관 전체 수의계약 건과 보조금 사업 등에 대한 감사 실시를 요청했다. 또한, 태풍 힌남로 피해의 빠른 복구와 테슬라 기가팩토리 포항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창기 의원(문경)은 경북도립대학교 산학협력단 운영비를 지원받는 학교기업을 언급하며 기업 유치가 어려운 경북 북부 지역에 이런 우량기업을 잘 육성해 인구 유입 효과가 발생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청년들에게 어선을 대여 해주는 사업인 마린보이프로젝트를 예로 들며 젊은 청년들이 경북의 어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형식 의원(예천)은 도청 내에 청사시설 중 하나인 동락관은 주민을 위한 공간이지만 대부분 공공기관의 행사위주로 사용되고 있고, 홍익관 역시 주민편의시설이 아닌 도청 청년정책관 등 일부 부서에서 사용하고 있다며 당초 시설목적인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 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박창욱 의원(봉화)는 이·통장 한마음대회 예산과 관련햐 1박2일 행사 예산이 과다하게 책정됐다며 선심성 예산의 선례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과 산악지대와 지방도가 많은 경북 군단위 지역의 도민들이 불편함 없도록 도로 관련 예산을 확대 편성할 것을 당부했다. 정한석 의원(칠곡)은 공무원주거안정기금과 관련해 경북이 아닌 대구에 집을 매입해도 지원이 된다며 경북의 세수로 타지역 주택구매비로 지급하는 것은 맞지 않다 지적하며, 경북에 정착하려는 직원에게만 지원 하는 등 기금에 대한 운영계획의 수정을 요청했다. 김홍구 의원(상주)은 선진자치행정실현에 걸맞는 예산이 없음을 지적하며 내실화를 주문했고, 지방도나 교량을 개설할 때 교통량 조사 등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기본계획에 따른 매뉴얼을 제작·관리하여 개·보수를 위한 시기별 예측 가능한 예산 편성이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노성환 의원(고령)은 새마을 신규사업과 관련해 전국새마을지도자 간담회 및 새마을 페스티벌 등의 사업에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며 행사에만 국한하지 않고 새마을운동에 대한 가치가 재조명될 수 있도록 시대의 변화에 따른 프로그램 개발 등 새마을 관련 예산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운용할 것을 주문했다.  최병근 의원(김천)은 경북학숙의 2인 1실에서 1인 1실로 변경하기 위한 예산이 10억원 소요되는데 경북학숙의 존재이유는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많은 학생에게 혜택을 주기 위함인데 정원을 반으로 줄이면서까지 시행할 이유가 없다며 철저한 검토 및 개선을 요청했다. 황명강 의원(비례)은 직속기관이나 출자출연기관에서 수행중인 수많은 위수탁사업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요청하였다. 또한, 원전해체기술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5억원의 예산만 편성되어 있는 점을 지적하며 적극적인 예산 지원과 양성자과학연구단지에 대한 경북도의 관심을 강조하며 양성자빔 기술을 기업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당부했다. 김용현 의원(구미)은 교육이 국력이고 미래라며 경북의 초등학생을 가진 부모의 경우 대구와 같은 대도시로 이주하여 자녀가 양질의 교육을 받길 원한다며 도시뿐만 아니라 농어촌 지역의 학교에도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는 등 과감한 투자의 교육정책을 주문했다. 남진복 의원(울릉)은 최근 오징어 조업의 불황으로 울릉도 주민들의 생계 어려움은 물론, 생산량은 줄고 단가는 올라 소비자에게도 부담이 되고 있다고 밝히고, 울릉군 어민의 대부분이 오징어로 생계를 꾸리는 만큼 종합적인 생계대책 마련과 필요시 긴급생계구호 등도 검토해 주길 당부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개발제한구역 관리의 타시도 사례를 들며 드론 장비를 활용한 단속 및 관리를 제안했고, 도로노선별·시군별 발주현황, 국도, 지방도 등에 대한 정보 공유와 소통을 당부했다. 한창화 의원(포항)은 어촌뉴딜300사업이 22년에 종료되고 23년부터는 정부의 어촌신활력사업 등 어촌 생활권 규모별 유형별 맞춤지원 하는 대형프로젝트 사업들이 공모 중에 있는데 유치에 대한 관련 예산 편성이 전혀 없음을 지적하며, 이런 공모사업을 활용해 어촌의 새로운 인프라 구축 등 낙후된 어촌에 새바람을 불어넣어 줄 것을 당부했다. 황재철 의원(영덕)은 경북에 지방도, 국지도, 지방하천이 많은데 지방하천을 국가하천으로, 지방도와 국지도를 국도로 승격시켜 국비 보조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요청했다. 또한, 영덕의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조성과 관련하여 예산대비 효과와 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경상북도, 영덕군, 산자부 등과 잘 협력하여 다각도로 모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이선희 위원장(청도)은 감사관실의 내년도 출장여비 감액편성과 관련해 부서에서 정확한 추계를 통해 감액 편성한 것으로 타부서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도 전반에 걸쳐 행정운영 기본경비 등에 대해서도 점검은 물론, 매년 정리 추경에서 감액하거나 불용액이 큰 부서는 감액 조정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사회재난 예산이 전년 대비 15억 원이 감액 편성된 것을 두고, 각종 안전사고와 재난 예방에 우려를 전하며, 사회재난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주문했다.
  • 농협·BNK도… 금융권 수장에 모피아 올드보이 속속 귀환

    농협·BNK도… 금융권 수장에 모피아 올드보이 속속 귀환

    농협금융 회장 후보 이석준 발표BNK ‘금융 4대천왕’ 이팔성 거론퇴직 관료·정치인들 잇달아 임명금융노조 “관치 철폐, 낙하산 반대”주요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 선임 절차가 본격화된 가운데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활약한 퇴직 관료와 정치인 등 올드보이들이 후보로 거론되면서 ‘관치금융’ 논란이 커지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번 주 중 이석준(63) 전 국무조정실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한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때는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박근혜 정부 때는 국무조정실장(장관급) 등을 역임했으며,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에 캠프로 합류한 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특별고문을 맡았다. 당초 손병환 회장의 연임이 유력했으나 농협금융 지분 100%를 보유한 농협중앙회의 의중이 바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농협중앙회장의 연임을 허용하는 농업협동조합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된 상황에서 현 정권과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해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지방 금융지주인 BNK금융은 13일 차기 회장 1차 후보군을 정한다. 이명박 정부 시절 ‘금융 4대 천왕’으로 불린 이팔성(78)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이름이 나온다. 고령인 그는 재임 연령을 70세로 제한한 일반 금융지주 회장 자리에는 오를 수 없어 나이 제한이 없는 BNK금융 회장 자리를 노렸다는 관측이다. 앞서 김지완(76) 전 BNK금융 회장이 아들 회사 채권 몰아주기 등의 의혹으로 조기 퇴진당한 뒤 외부 인사도 회장이 될 수 있게 사규가 바뀌었다. 그는 대선 국면에서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다. 다음달 초 임기가 만료되는 기업은행장 후보로 정은보(61) 전 금융감독원장 등이 거론된다. 지난 5월 퇴임한 그는 퇴직 공직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3년 안에는 은행장이 될 수 없지만 국책 은행임에도 ‘기타공공기관’으로 분류되는 기업은행에서는 가능해 노조로부터 ‘법꾸라지 낙하산’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으로는 이명박 정부 때 기업은행장을 지낸 조준희(68) 전 YTN 사장, 임종룡(63) 전 금융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손태승 회장은 최근 라임펀드 사태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경고’를 받았다. 또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중징계를 취소해 달라고 낸 소송의 결론이 오는 15일 나온다. 최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사모펀드 사태에 대한 책임을 언급하며 ‘용퇴’를 선언한 것도 사모펀드 사태에 깊게 얽혀 있는 손 회장에게는 부담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지난 9일 내년도 경영계획 수립 워크숍을 열고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내년 상반기까지 사실상 비상경영 수준으로 리스크 관리 최우선 경영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금융노조는 기업은행 노조, 부산은행 노조와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관치금융 철폐, 낙하산 인사 반대’ 기자회견을 연다. 앞서 신용정보협회장(나성린 전 국회의원), 여신금융협회장(정완규·행시 34회), 보험개발원장(허창언 전 금감원 부원장보), 예금보험공사 사장(유재훈·행시 26회) 등 금융 공기업과 관련 단체에 퇴직 관료·정치인들이 속속 임명되고 있다.
  • 성남시의회 김윤환 의원, ‘청년 취업 All-Pass사업’ 법·행정절차 위반 지적

    성남시의회 김윤환 의원, ‘청년 취업 All-Pass사업’ 법·행정절차 위반 지적

    성남시의회 김윤환 의원은(행정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행정교육위원회 소관 청년정책과 2023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청년 취업 All-Pass사업’ 예산을 심의한 결과 법·행정절차위반과 형평성 등의 문제를 제기해 예산 삭감을 주장하고 사업 예산을 100억 원에서 65억 원 삭감한 35억 원에 의결했다. ‘청년 취업 All-Pass사업’은(이하 올패스 사업) 성남시 거주 청년의 취업을 지원하고자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원비와 시험응시료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여기에는 토익을 비롯한 어학 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국가공인자격증 등이 포함된다. 이날 김윤환 의원은 ‘사회보장제도를 신설하려면 사회보장기본법 제26조 2항과 동법 시행령 제15조 제1항에 의해 보건복지부장관과 6월 30일까지 협의를 완료해야 하는데, 민선 8기 임기가 7월 1일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보건복지부에서 9월 말까지 기간을 연장했지만, 시는 11월 29일에 협의를 진행해 완료했기 때문에 법과 행정절차를 위반했다’라고 했다.  또한 사교육 기관의 환급 혜택과 올패스 사업 지원으로 이중 수혜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문화·예술 분야처럼 자격증이 필요하지 않는 곳에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는 형평성의 문제 등을 지적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법과 절차를 위반하고 본예산에 100억 원의 예산을 세운 올패스 사업에 대한 삭감을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성남시 청년기본소득 지급 조례가 존치하기 때문에 청년기본소득에 대한 예산을 2023년도 1차 추경에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 文 ‘유기견 기부’ 달력 출시…“진심 호도 돼 시작”

    文 ‘유기견 기부’ 달력 출시…“진심 호도 돼 시작”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대표로 있는 기획사가 문 전 대통령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삽화가 담긴 달력을 판매해 수익금으로 기부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8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텀블벅’에는 문 전 대통령과 반려동물들의 2023년 달력 ‘당신과 함께라면’의 판매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펀딩 기간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8일까지며, 목표 금액인 200만원에 도달하면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공개 하루 만에 모인 금액은 이미 1290만원(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을 넘었다. 목표로 한 금액의 6배 수준이다. 아직도 펀딩 기간이 많이 남은 만큼 펀딩 금액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텀블벅 펀딩은 창작자가 만들고자 하는 창작물을 소개하고 제작을 위한 예산·계획 등을 설명하면, 취지에 공감한 사람들이 후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목표금액을 달성하면 그 모금액으로 창작자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해당 달력은 문 전 대통령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등에 공개됐던 사진을 토대로 그린 일러스트로 꾸며졌다. 문 전 대통령의 반려동물 찡찡이와 토리 등의 그림도 담겼다.게시자는 소개글에서 “그(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신념은 ‘사람이 먼저다’로 대표되지만, 일상에서 그는 살아있는 모든 것들을 귀하게 여긴다”며 “야생화와 나무를 좋아하고 산을 즐기는 그는 동물들에게도 진심이기에 슬로건을 ‘동물이 먼저다’로 바꾸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라고 했다. 이어 “가장 오래 동거한 반려묘 찡찡이는 유기묘였고 대통령 취임후 입양한 검은 개 토리는 유기견이었다”며 “찡찡이와 토리는 대한민국 최초의 퍼스트캣, 퍼스트독이 되어 버려진 서러움을 보상받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게시자는 “퇴임 후 재임기간 동안 함께 지내던 여섯 마리의 반려동물들 모두와 이주하였으나 불가피한 사정으로 현재 네 마리의 반려동물들과 평산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프로젝트는 반려동물을 보내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는 중에 진심이 호도(糊塗)되는 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시작되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문 전 대통령의 풍산개 논란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통령은 2018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를 대통령기록관에 반납했고, 여당은 규정이 없어 반납했다는 문 전 대통령의 해명은 핑계에 불과하고 위선적이라며 비판한 바 있다. 그러자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을 지키지 않은 탓에 벌어진 일이라고 꼬집었다. 프로젝트 기획사는 다다프로젝트로,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대표로 있는 곳이다. 설명 글 또한 다혜 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측된다.
  • 신한금융 진옥동 시대… 조용병은 뜻밖의 용퇴

    신한금융 진옥동 시대… 조용병은 뜻밖의 용퇴

    ‘일본통’ 진 “신뢰회복 우선”조회장 “사모펀드 책임” 사퇴금융권 수장들 물갈이 관측진옥동 신한은행장(이하 내정자)이 금융권의 예상을 깨고 차기 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됐다. 정부의 입김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는 재일동포 지분을 앞세워 3연임 가능성이 높게 예상됐던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마저 갑작스럽게 ‘용퇴’하면서 금융권 수장들의 물갈이 인사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진 내정자를 차기 신한금융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진 내정자 선임안이 통과되면 진 내정자는 2026년 3월까지 3년간 회장직을 맡게 된다. 앞서 진 내정자와 조 회장, 그리고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 등 정통 신한맨 3인이 경합을 벌였다. 진 내정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믿고 거래해 주신 고객들에게 (사모펀드 사태 등으로) 많은 상처를 드렸기 때문에 신뢰 회복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내정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서울 덕수상고와 한국방송통신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중앙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 오사카 지점에서 실무를 익힌 뒤 오사카지점장과 신한은행의 일본 법인인 SBJ은행 법인장 등을 지내며 39년의 신한금융 생활 중 18년 이상을 일본에서 쌓은 오사카통으로 꼽힌다.연임 가능성이 높게 예상되던 조 회장은 이날 회장 후보 면접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조 회장은 “사모펀드로 직원들이 징계를 많이 받고 회사도 나갔다. 누군가는 총괄적인 책임을 지고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사퇴 이유를 전했다. 표면적으로는 조 회장이 사모펀드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동시에 세대교체를 위해 후배에게 길을 터준 모양새를 취했으나 금융권에서는 정부와 교감한 데 따른 결과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앞서 윤석열 정부 금융팀 실세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라임펀드 사태로 ‘문책 경고’ 중징계가 확정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에 대해 “현명한 판단을 하실 것”이라며 사실상 연임 시도 중단을 압박한 바 있다. 전날에는 회장 선임 과정에서 불거지는 관치 논란에 대해 “최고경영자(CEO) 리스크 관리를 하는 것은 금융당국의 책무”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 회장의 연임이 무산되면서 손회장 이외 다른 금융권 수장들도 교체 쪽으로 무게가 실린다. 그 자리에는 윤 정부와 연이 있는 인사들로 대거 채워질 것이란 관측과 함께 낙하산 잡음도 커지고 있다. 차기 NH농협금융 회장 자리에는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내년 1월 2일 임기가 끝나는 윤종원 기업은행장 후임에는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등 관료 출신 인사들이 거론된다.
  • ‘돌연 용퇴’ 조용병, 사모펀드 지고 가나…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내정

    ‘돌연 용퇴’ 조용병, 사모펀드 지고 가나…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내정

    진옥동 신한은행장(이하 내정자)이 금융권의 예상을 깨고 차기 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됐다. 정부의 입김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는 재일동포 지분을 앞세워 3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마저 갑작스럽게 ‘용퇴’하면서 금융권 수장들의 물갈이 인사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진 내정자를 차기 신한금융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진 행장 선임안이 통과되면, 진 행장은 2026년 3월까지 3년간 회장직을 맡게 된다. 앞서 진 내정자와 조 회장, 그리고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 등 정통 신한맨 3인이 경합을 벌였다. 진 내정자는 서울 덕수상업고등학교와 한국방송통신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중앙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 오사카 지점에서 실무를 익힌 뒤 오사카 지점장과 신한은행의 일본 법인인 SBJ은행 법인장 등을 지내며 39년의 신한금융 생활 중 18년 이상을 일본에서 쌓은 오사카통으로 꼽힌다. 미국 뉴욕 지점에서 글로벌 감각을 쌓은 조 회장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대주주가 재일교포인 신한금융은 사외이사 구성원도 재일교포 출신이 30%에 달해 진 내정자가 이들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과 일본 스타트업 발굴 등을 위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신한 퓨처스랩’을 일본 현지에 출범하기도 했다.한편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던 조 회장은 이날 회장 후보 면접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조 회장은 “사모펀드로 직원들이 징계를 많이 받고 회사도 나갔다”며 “사모펀드와 관련해 누군가는 총괄적으로 책임을 지고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사퇴의 이유를 전했다. 표면적으로는 조 회장이 사모펀드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동시에 세대교체를 위해 후배에게 길을 터준 모양새를 취했으나 금융권에서는 정부와 교감한 데 따른 결과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앞서 윤석열 정부 금융팀 실세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라임펀드 사태로 ‘문책 경고’ 중징계가 확정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에 대해 “현명한 판단을 하실 것”이라며 사실상 연임 시도 중단을 압박한 바 있다. 전날에는 회장 선임 과정에서 불거지는 관치 논란에 대해 “최고경영자(CEO) 리스크 관리를 하는 것은 금융당국의 책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진 내정자도 사모펀드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다. 신한은행의 라임펀드 부당 권유 등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지난해 4월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는 진 내정자와 조 회장에게 각각 ‘주의적 경고’와 ‘주의’ 조치를 결정한 바 있다. 모두 경징계로 분류되지만, 주의적 경고가 주의 조치보다는 수위가 세다. 이를 의식한 듯 진 내정자는 “우리를 믿고 거래해주신 고객들한테 많은 상처를 줘 가슴이 아프다”며 “신뢰 회복을 우선 과제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라임펀드 외에도 신한금융에는 풀어야 할 사모펀드 문제가 남아있다. 금감원은 지난달 신한투자증권 등이 판매한 독일 헤리티지 펀드 분쟁조정 신청과 관련해 판매사들에 원금을 전액 배상하도록 권고했다. 그러나 신한금융의 자회사인 신한투자증권은 아직 수용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다만 조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까지인 만큼, 조 회장이 독일 헤리티지 펀드 등에 대해 매듭을 짓고 떠날 가능성도 있다. 조 회장의 연임이 무산되면서 손 회장 이외 다른 금융권 수장들도 교체 쪽으로 무게가 실린다. 그 자리에는 윤 정부와 연이 있는 인사들로 대거 채워질 것이란 관측과 함께 낙하산 잡음도 커지고 있다. 차기 NH농협금융 회장 자리에는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내년 1월 2일 임기가 끝나는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후임에는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등 관료 출신 인사들이 거론된다.
  • 성남시의회 행정교육위원회, ‘2023년 청년 취업 All-Pass 사업 예산 100억 원 중 65억 원 삭감해’

    성남시의회 행정교육위원회, ‘2023년 청년 취업 All-Pass 사업 예산 100억 원 중 65억 원 삭감해’

    성남시의회 행정교육위원회(위원장 박경희)는 지난 6일 해당 상임위 소관 2023년도 성남시 행정기획조정실 세입·세출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청년 취업 All-Pass사업’ 예산을 심의한 결과 법·행정절차 위반과 형평성 등 사유로 심의에 올라온 사업 예산 100억 원을 65억 원 삭감한 35억 원에 의결했다. ‘청년 취업 All-Pass사업’은(이하 올패스 사업) 성남시 거주 청년의 취업을 지원하고자 2023년부터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원비 및 시험응시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여기에는 토익 등의 어학 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국가공인자격증 등이 포함된다. 사회보장제도를 신설하려면 사회보장기본법 제26조 2항과 동법 시행령 제15조 제1항에 의해 보건복지부장관과 6월 30일까지 협의를 완료해야 하는데 민선 8기 임기가 7월 1일부터 시작해 예외적으로 보건복지부에서 9월 말까지 기간을 연장했지만, 시는 지난달 11월 29일에 협의를 진행해 완료했다.  또한 시는 올패스 사업을 진행하면 문제가 될 만한 사례와 자격증이 필요하지 않는 곳에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는 형평성의 문제 등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이에 박경희 행정교육위원장은 “올패스 사업은 청년기본소득을 보완하는 가장 좋은 사업이라 생각한다. 우선은 취업역량강화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문제를 이 자격증 취득을 통해서 보완을 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자격증이 필요 없는 분야 즉 문화예술 등의 분야에 취업하기를 원하는 청년들은 올패스 사업보다는 청년기본소득이 더 필요하다고 본다. 청년기본소득과 올패스사업이 서로 보완하여 모든 청년들에게 모두 혜택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서는 올패스 사업 외에 ▲소외계층 일자리 예산 축소와 ▲통합재정기금관련 예수금 잔액이 높은데 금리가 너무 낮게 책정 돼 있는 것 등에 대한 사항을 지적했다.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경상북도 소관 내년도 예산안 심사 시작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경상북도 소관 내년도 예산안 심사 시작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경상북도 소관 실국별 심사에 돌입했다. 첫날인 지난 6일에는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의 경상북도 전체 예산안에 대한 총괄제안 설명을 듣고, 기획조정실, 일자리경제실, 문화관광체육국, 농축산유통국, 복지건강국 소관 예산안에 대한 정책질의를 시작으로 심도 있는 심사를 이어갔다. 먼저 황명강 의원(비례)은 국제행사인 APEC 경주 유치와 관련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25년도 APEC 경주 유치의 중요성과 이를 위해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음에도 집행부의 소극적인 예산 편성 및 안일한 대응을 지적하며 추가로 예산 편성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주요 포털사이트에 유치 관련 홍보영상이 게재되지 않았다며 홍보 예산 역시 실효성 있게 편성․집행해 줄 것과 적극적인 유치 활동 등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노성환 의원(고령)은 경북도청 신도시에 산부인과가 없는 사실을 지적하며, 경북의 21개 시군은 인구 데드크로스로 진입했고 도청 신도시뿐만 아니라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16개 시군에도 병원이 없어 인구유출의 원인으로 작용된다며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인구유출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한석 의원(칠곡)은 지난 3년간 경북에서는 4건의 전통시장 화재가 있었다며 전통시장 화재공제지원사업은 영세한 전통시장 상인의 화재발생 시 최소한의 서민생활안정을 위한 사업이므로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가입을 권장하고 자부담율을 낮추는 등 지원에 대한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김용현 의원(구미)은 정부의 내년 지역화폐(지역사랑 상품권) 국비 지원액이 전액 삭감된 것과 관련하여 경북도의 예산도 전년대비 44억 감소된 점을 언급하고, 지역사랑 상품권은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자금의 유출 방지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사업인 만큼 추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을 주문했다.  박창욱 의원(봉화)은 경북형 사회적경제 청년일자리사업과 경북 ESG 청년일자리사업의 사업내용이 비슷하다며 특히, 경북 ESG 청년일자리 대상 기업에 채용된 직원의 76.3%가 비정규직으로 인건비 90%를 지원하면서 비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것은 일회성 사업으로 비춰질 우려가 있으므로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지역소멸대응에 도움이 되는 정책대안 마련을 주문했다. 한창화 의원(포항)은 전국 최초로 경북에서 K-키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 내년도 푸드테크와 관련된 정부 예산이 얼마인지 질의하며, 최첨단 농업기술 예산도 포함돼 있는 만큼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유치실, 일자리경제실, 과학산업국, 농축산유통국 등이 유기적으로 협조해 추진해야 성공을 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해당분야 사업은 전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경제적 효과도 엄청난 만큼 담당부서에서는 해외 연수 등을 통해 보고 배워서 본 사업이 꼭 성공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김창기 의원(문경)은 기업대출금리가 최근 급격히 상승하여 고금리 대출 비율이 늘어나는 등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하다며 기업지원 정책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 및 부족한 이차보전금은 기금이나 추경에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최근 3년간 문화관광공사 손익분기점을 보면, 공사의 높은 수익은 골프장 사업과 택지개발 및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이라며, 문화관광공사의 설립목적에 맞는 본연의 사업으로 얻은 이익은 미비한 점을 지적했다. 또한, 도와 시군에서 위탁받은 대행 사업을 수행하고 수수료를 받으면서 도에서 인건비 예산도 지원을 받고 있는 사실을 지적하며, 문화관광공사의 대행사업 예산지원은 삭감되어야 한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동업 의원(포항)은 축산농가의 가축분뇨로 악취가 심하고 민원도 발생하고 있는데 가축분뇨 이용촉진 사업이 전년대비 감액된 사실을 지적하며, 청송과 봉화에서 진행 중인 축분고체연료 에너지 전환 사업이나 영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악취제거 특허 받은 사실 등 도민들이 축산농가 악취로부터 벗어나 행복할 수 있도록 이런 사업들을 더욱 확대해주길 당부했다. 최병근 의원(김천)은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지원 사업과 관련해 전국적으로 이용료 금액이 모두 상이한 이유에 대해 질의하며 공공의료는 이익을 많이 남길 필요는 없으니 이용료 조정을 통해 혜택이 두루 돌아갈 수 있도록 요청했고, 편의시설 부족에 대한 언론보도가 있었던 만큼 새로운 공공산후조리원은 설계부터 꼼꼼히 체크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증진 및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이 되도록 사업추진에 철저를 기해 주기를 당부했다.  김홍구 의원(상주)은 문화재보수의 시군별 예산 배분을 어떤 기준으로 하는지 질의하며 상주의 경우 예로부터 각종 전란에 의해 문화재가 소실돼 별로 남아있지 않은데 지금까지 방관하는 자세를 바꿔 적극적으로 문화재를 발굴하고 보존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노인일자리사업과 관련하여 퍼주기식 복지보다 자생복지로 전환되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주문했다. 황재철 의원(영덕)은 복지국가에서 장애인의 가장 중요한 권리는 이동권이라며 경북의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부름콜) 운영과 관련해 법정 차량대수를 미달하는 시군이 많고, 재정자립도에 따라 이동에 대한 차별이 많은 점을 지적하며, 기초자치단체에만 맡길게 아니고 시군간 편차를 줄이고, 광역자치단체간 이동에 있어서도 상호 협의하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경북도가 선제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진복 의원(울릉)은 지역 문화축제와 관련해 지역 행사마다 출연료가 천정부지로 오른 초대가수를 출연시킴으로 행사규모가 축소되거나 행사 고유의 의미가 무색한 천편일률적인 행사를 하고 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지역 특색에 맞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반려동물 급증에 따른 관심과 관련 산업을 경북이 선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해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형식 의원(예천)은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 지원 사업이 전년대비 예산이 감액된 사유를 질의하며, 편의점 CU와 보안업체가 협력하여 전국 매장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 하는 등 민간의 사회 안전에 대한 인프라 구축 참여를 예를 들면서,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져야 할 공공기관의 선제적 대응을 강조했다. 또한, 추경에 관련예산을 편성하여 빠른 시기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에 설치해 바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 사용법에 대한 체험교육 등도 당부했다. 끝으로 이선희 위원장(청도)은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의 출연금은 담당부서별 예산협의 시 형평성이 결여될 수 있어 예산부서에서 총괄조정 하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연례반복적인 출연금 지급 사례가 많다며 기재부의 경우 수지차보전방식으로 출연금을 지원하고 있음을 예로 들어  출연금 예산협상 시 수지분석 등을 통해 과다한 출연금이 지급되지 않도록 조치해주길 요청했다. 또한 경상북도가 지정하는 우수축제 등에 대해서는 경북을 대표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예산지원 등 경북문화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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