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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샘프턴의 EPL 승격 결승전이 “가장 비싼 축구 경기”

    사우샘프턴의 EPL 승격 결승전이 “가장 비싼 축구 경기”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최하위로 2부 리그로 떨어진 사우샘프턴이 1년 만에 EPL 복귀에 성공했다. 사우샘프턴의 EPL 승격의 단판 승부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비싼 축구 경기”로 평가된다. 사우샘프턴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3~24 챔피언십(2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PO) 결승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사우샘프턴은 전반 24분 터진 애덤 암스트롱의 득점을 끝까지 지켰다. 이로써 사우샘프턴은 2023~24시즌 챔피언십 정규리그에서 1, 2위를 차지한 레스터 시티와 입스위치 타운에 이어 마지막 1장 남은 ‘1부 승격 티켓’의 주인이 됐다.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 스포츠 비즈니스에 따르면 사우샘프턴은 EPL 승격에 따른 중계권 수익 등으로 다음 세 시즌 최소 1억 4000만 파운드(약 2436억원)의 이익을 보게 됐다. 딜로이트는 사우샘프턴이 첫 시즌 강등되지 않으면 경제적 이들이 3억 500만 파운드(5304억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챔피언십에서는 정규리그 1∼2위 팀이 EPL로 자동 승격하고, 나머지 한 장은 3∼6위 팀이 펼치는 승격 플레이오프 승자에게 돌아간다. 2011~12시즌 EPL로 승격한 뒤 11시즌 동안 EPL 무대에서 활동했던 사우샘프턴은 지난 시즌 강등으로 이번 시즌 챔피언십에서 경쟁해야만 했다. 챔피언십에서 4위를 차지해 ‘자동 승격’에 실패한 사우샘프턴은 5위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과의 승격 PO 준결승에서 1, 2차전 합계 3-1(1차전 0-0무·2차전 3-1승)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사우샘프턴의 플레이오프 결승 상대는 리즈였다. 단판 승부의 승격 PO 결승에서 사우샘프턴이 EPL행 마지막 티켓과 함께 ‘대박’을 터트렸다.
  • 석가모니 일생 그린 순천 송광사 불화 국보 승격

    석가모니 일생 그린 순천 송광사 불화 국보 승격

    국가유산청은 조선 후기 팔상도를 대표하는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를 국보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7일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새 출발한 이래 첫 국보 지정 사례다.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는 송광사 영산전에 봉안하기 위해 일괄 제작한 것으로 영산회상도 1폭과 팔상도 8폭으로 구성됐다. 팔상도는 석가모니 생애에서 역사적인 사건을 8개의 주제로 표현한 불화다. 팔상은 불교문화권에서 공통적으로 공유되는 개념이지만 주제와 도상, 표현 방식은 나라마다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는 조선 초기에 ‘월인석보’의 변상도를 차용한 팔상도가 제작되다가 후기엔 ‘석씨원류응화사적’을 바탕으로 한 팔상도가 유행했다.‘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는 그림에 남아 있는 기록을 통해 1725년(조선 영조 1) 승려 의겸 등이 그렸다는 것을 명확히 알 수 있다. 한 전각에 영산회상도와 팔상도를 한꺼번에 조성해 봉안한 가장 이른 시기의 작품으로 꼽힌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조선 후기 영산회상도의 다양성과 팔상도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하고, 구성과 표현 등 예술적 가치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 ‘감독들의 무덤’…한화 4연속 시즌 도중 사령탑 퇴진

    ‘감독들의 무덤’…한화 4연속 시즌 도중 사령탑 퇴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지난해에 이해 올해도 시즌 도중 감독을 교체한다. 김성근 전 감독 시절부터 4명의 감독이 연속으로 시즌 도중 물러나면서 감독들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화는 27일 최원호 감독과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현장과 프런트가 동반 책임진다는 의미에서 박찬혁 대표이사도 함께 사퇴하기로 했다. 내년까지 계약 기간이 남은 최 감독은 부임한 지 382일 만에 자진 사퇴 형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새 사령탑은 외부에서 물색한다. 당분간은 정경배 수석 코치가 대행으로 팀을 이끈다. 투수 출신의 최 감독은 선수 은퇴 후 LG 트윈스에서 재활군 코치, 2군 투수코치를 거쳐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단국대에서 체육학 석사와 운동역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피칭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공부하는 야구인’으로 유명했고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과 국가대표팀 코치를 지내며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준비된 지도자로 평가됐다. 한화와는 2019년 11월 퓨처스 사령탑으로 첫 인연을 맺었다. 한용덕 전 감독이 물러나면서 2020년 6월부터 10월까지 1군 감독을 임시로 맡았고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선임되면서 다시 퓨처스로 돌아가 선수들을 키웠다. 지난 시즌 한화가 수베로 감독을 교체하면서 제13대 감독에 올랐다. 계약기간 3년에 총액 14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3억원, 옵션 3억원)의 조건이었다. 수베로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고 한화가 리빌딩 종료를 선언하면서 최 감독은 성적을 내야 하는 압박을 받았다. 지난해 최종 순위 9위를 기록한 한화는 이번 시즌 초반 연승을 달리며 성적을 내는 것 같았지만 선발진의 붕괴와 타선의 부진으로 연패를 거듭하며 27일 기준 8위에 머물러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여론이 급격히 나빠졌고 최 감독도 부담을 느꼈다. 최 감독은 사퇴 의사를 몇 차례 내비쳤지만 구단에서 반려하며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지난 23일 LG에 패하며 시즌 10위로 떨어졌고 이 시기에 최 감독이 사퇴 의사를 표하며 결국 중도 퇴진을 하게 됐다. 한화는 2017년 5월 김성근 감독, 2020년 6월 한용덕 감독, 지난해 5월 수베로 감독에 이어 최 감독까지 최근 팀을 맡았던 4명의 감독이 시즌 초반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누가 오든 계속해서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물러나면서 감독들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남기게 됐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5월 27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5월 27일

    쥐 48년생 : 어려운 일도 쉽게 해결. 60년생 : 주변에서 칭찬이 떠나지 않는다. 72년생 : 만사가 형통하다. 84년생 : 즐겁고 만족한 기쁨 누린다. 96년생 : 때를 기다리면 행운 있다. 소 49년생 : 뜻밖의 공명을 얻겠구나. 61년생 : 마음먹은 일 성공한다. 73년생 : 대길하니 만사형통 한다. 85년생 : 모임에 나가면 인기 높다. 97년생 : 침착하게 행동함이 필요. 호랑이 50년생 : 심신이 편안하니 즐겁다. 62년생 : 친한 사람에게 도움 얻는다. 74년생 : 주변의 도움으로 소망 이룬다. 86년생 : 매사 대길하며 재물이 들어온다. 98년생 :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려라. 토끼 51년생 : 애쓴 만큼 소득도 생기겠다. 63년생 : 분수를 지키면 좋은 일 있다. 75년생 :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이루어진다. 87년생 : 걱정이 해결된다. 99년생 : 좋은 기회가 오니 잡아라. 용 52년생 : 경사스러운 일 생기겠다. 64년생 : 이득 있는 하루가 되겠다. 76년생 : 일이 순조롭게 풀려 나간다. 88년생 : 건강만 잘 지키면 큰 이득. 00년생 : 임기응변으로 상황이 극복된다. 뱀 53년생 : 다툴 일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65년생 : 노력만큼 성과 있다. 77년생 : 계획에 밝은 미래 보인다. 89년생 : 실속은 가까운 곳에 있다. 01년생 : 일을 순서대로 해결하라. 말 54년생 : 하나의 행운도 놓치지 마라. 66년생 : 갈팡질팡 어지러운 하루. 78년생 : 새로운 사람만 조심하면 행운수. 90년생 : 어려움 없이 순조롭다. 02년생 : 차츰 운이 상승세를 타는구나. 양 43년생 : 근심거리가 해결된다. 55년생 :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긴다. 67년생 : 집안이 화목하니 부러울 것 없구나. 79년생 : 바쁜 만큼 실속도 있구나. 91년생 : 모든 일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원숭이 44년생 : 신규 거래를 주의하라. 56년생 : 새로움을 꿈꾸어야 길하다. 68년생 : 내일을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 80년생 : 한발 물러서면 열 가지 유리하다. 92년생 : 주위 사람과 마음을 맞추어라. 닭 45년생 : 될 수 있으면 충돌은 피하라. 57년생 : 지난 일에 얽매여서 손실이 크겠구나. 69년생 : 유혹을 물리쳐야 구설수 없겠다. 81년생 : 가정에 충실하는 것이 좋겠다. 93년생 : 자신의 의지력이 필요한 날. 개 46년생 : 한꺼번에 얻으려다 구설수 있다. 58년생 :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마라. 70년생 : 너무 믿다가 큰 코 다친다. 82년생 : 뜻밖의 공명을 얻겠구나. 94년생 :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라. 돼지 47년생 : 도움 받을 일 있으면 받아라. 59년생 : 재산문제에 신경 쓰인다. 71년생 : 각오를 새롭게 하는 게 좋겠다. 83년생 : 기회를 잡지 못해 애태우는구나. 95년생 : 과격하게 나가다 망신수 있다.
  • 데뷔 50년 공연 김연자 “데뷔가 엊그제 같다”

    데뷔 50년 공연 김연자 “데뷔가 엊그제 같다”

    “올해로 데뷔한 지 50년이 됐습니다. 여러분이 계셨기에 지금의 김연자가 있습니다. 언제나 고맙고, 사랑합니다.” 가수 김연자(65)가 데뷔 50주년 기념 공연 ‘김연자 더 글로리’에서 가수로서 걸어온 길에 대한 소회를 털어놨다. 지난 25일 오후 방영된 KBS 2TV 특집 프로그램 ‘더 글로리’에서 김연자는 “항상 신인의 기분으로 임하기 때문에 50년이 꽤 긴 세월인데도 저한테는 (데뷔가) 그냥 엊그제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연자는 “가요의 한 페이지에 김연자라는 이름이 있으면 좋겠다. 그것뿐이다”라며 “한마디로 여기까지 참 열심히 여러분들의 성원을 받으면서 무탈하게 왔다”고 했다. 그는 이어 자신을 향해 “김연자 축하한다”고 자축했다. 김연자는 이날 신곡 ‘고맙습니다’와 ‘어머니의 계절’, ‘아침의 나라에서’, ‘어메이징 그레이스’, ‘셀럽이 되고 싶어’ 등을 불렀다. 그는 특히 제작진이 미리 준비한 어머니의 영상 편지가 스크린에 공개되자 눈시울을 붉혔다. 영상 편지에서 그의 어머니는 일본 활동으로 오랜 시간 떨어져 지내야 했던 딸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과 사랑을 드러냈다. 영상을 본 김연자가 감정을 추스르고 국악인 박애리와 함께 ‘여자의 일생’을 부르자 관객석에 있던 그의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면서 무대를 지켜봤다. 공연에는 여러 가수가 함께했다. 가수 바다는 인기곡 ‘아모르 파티’를 불러 박수를 받았고 홍지윤, 라포엠, 남예슬, 라 벤타나 등도 무대에 섰다. 이날 ‘더 글로리’의 시청률은 4.1%(닐슨코리아)였다.
  • [특파원 칼럼] 복합적 북한 접근법

    [특파원 칼럼] 복합적 북한 접근법

    “제재도 필요하지만 복합적 북한 접근법을 더 강조하고 싶었어요.” 5월 22일자 서울신문 지면에 보도된 김병연 서울대 경제학부 석좌교수 인터뷰 기사를 본인에게 확인하자 이런 답이 돌아왔다. 지난 20일 김 교수와 도쿄에서 만나 두 시간 가까이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대북 정책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3600자밖에 쓰지 못하는 지면의 한계가 안타까웠고, 때마침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북 제재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회고록을 출간해 기사의 중심이 대북 제재의 필요성에 맞춰진 점이 아쉬웠다. 이런 상황에서 타이밍 좋게(?) 특파원 칼럼 순번이 돌아왔다. 우크라이나전쟁과 중동분쟁 등 격변의 국제 정세 속에 우리와 직접 연결된 ‘뜨거운 감자’임에도 모두의 관심에서 멀어진 듯한 대북 정책을 다시 생각해 볼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 김 교수는 대북 정책을 가리켜 ‘본능과 정치의 싸움’이라고 표현했다. 집권자들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고 싶겠지만 자신의 임기에 구애받지 않는 중장기적 시각으로 계획을 꾸려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듯 종합적인 정책을 펼쳐야 하지만, 과거 정부들을 보면 바이올린 하나로만 교향곡을 연주하려고 하는 듯한 정책을 구사했다고도 했다. ‘제재가 만능’이라는 의견은 아니었다. 제재는 북한을 협상장에 불러내고 비핵화를 이끌어 내려는 수단이다. 칵테일을 만들 때 필요한 재료들의 비율을 정해 최적의 맛을 구현하듯 대북 제재도 모든 수단을 다 쓰는 것이 아니라 효과적인 제재만 선별하고 집중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그는 조언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을 총체적으로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를 가지려는 이유가 권력을 유지하고 경제 실정을 극복하기 위한 수단을 확보하는 등 내부 사정과 관계가 있기에 비핵화를 위해서는 북한의 정치·사회·경제·문화 등 거의 모든 영역을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안타까운 건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을 꾸준히 언급하는 일본 외에 한국과 미국 모두 북한에 큰 관심이 없어 보인다는 점이다. 한국이 오는 11월 미 대선 결과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시 미국의 대북 정책 향방을 알 수 없게 돼서다. 그가 백악관에 입성하면 ‘집권 1기’ 시절 매듭짓지 못한 북한 문제에 다시 관심을 가질지 아니면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김정은을 적대시할지 전문가들조차 예측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반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되면 상대적으로 전망은 쉬워 보인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북한을 내버려 둔 4년을 계속 이어 갈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한반도 급변 시 가장 큰 충격을 받는 나라는 바로 한국이라는 사실이다. ‘시한폭탄’을 안고 사는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미국을 어떻게든 움직이게 만들 책임을 갖고 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에 “아직 3년이라는 긴 시간이 남아 있다”고 했다. 북한을 복합적으로 바라보며 제재의 효율성을 강조하고 미국을 움직이게 할 전략이 필요한 때다. 김진아 도쿄 특파원
  • 2024년 무대에 오른 ‘1974년 새마을 연극’[연극 리뷰]

    2024년 무대에 오른 ‘1974년 새마을 연극’[연극 리뷰]

    한국 사실주의 연극의 대가 차범석(1924~2006) 탄생 100주년 기념작으로 국립극단이 지난 24일 막을 올린 ‘활화산’은 1970년대 정부 주도로 진행된 일명 ‘새마을 연극’이다. 정부가 새마을운동 홍보와 전파 목적으로 시행한 연극 지원 정책에 따라 차범석, 이근삼, 천승세, 오태석 등 내로라하는 극작가들이 새마을 연극을 집필했다. 1974년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활화산’은 실제 새마을운동 성공 사례를 소재로 했다. 1960년대 말 경북 벽촌 마을을 배경으로 오래전 쇠락했지만 양반이라는 허울에 갇혀 구습을 고집하는 시부모, 온갖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하기를 일삼는 철부지 남편을 둔 정숙이 손수 돼지를 키우고 논밭을 일궈 집안과 마을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다. 국립극단은 왜 ‘활화산’을 50년 만에 다시 소환했을까. 연극사에서도 제대로 조명받지 않은 관변 연극을 이 시점에 올리는 이유가 뭘까. 꼬리를 물던 의문은 공연 시작과 함께 놀라움으로 변했다. 각색과 윤색 없이 원작을 그대로 따랐지만 예상을 깨는 무대 언어와 장치들로 1970년대를 넘어 현재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와 고민할 지점들까지 영리하게 포착해 냈다. 진취적이고 주체적인 여성 정숙이 시대착오적인 가부장제와 구습, 부정부패에 맞서 새마을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원작의 서사는 지금 봐도 울림이 있다. 시집온 지 1년밖에 안 된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당당히 입바른 소리를 하고, 작업복 차림으로 돼지 밥을 나르는 모습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필요했던 당시 시대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꽤 진보적이다. 연극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들어간다. 가문을 일으킬 전권을 위임받고 돼지 공동사육장을 세워 마을 사람들을 참여시키는 과정에서 정숙은 점차 권력을 획득한 지배자로 변하는 모습을 은연중에 드러낸다. 극의 마지막에 정숙이 “우리는 죽은 화산이 아니라 살아 있는 화산”이라며 열변을 토할 때 기이한 광기가 무대를 장악하는 장면은 압권이다. 극작가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원작에 내재된 다양한 담론과 모순을 끄집어내 새롭게 변주함으로써 왜 지금 우리가 ‘활화산’을 봐야 하는지를 증명한다. 사회적 메시지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비트는 작품들을 선보여 온 윤한솔 연출의 장기는 이번에도 빛을 발한다. 2막 내내 무대 중심을 차지한 거대한 돼지 모형, 아이들과 동물들을 관찰자로 내세워 객관적인 시각으로 극을 보게 하는 연출 방식, 적절한 웃음 포인트 등이 어우러져 공연 시간 170분이 지루하지 않다. 공연은 오는 6월 17일까지 서울 명동예술극장.
  • ‘미래의 철광석’ 이차전지에 14조 투자… 포항 용광로 다시 끓는다

    ‘미래의 철광석’ 이차전지에 14조 투자… 포항 용광로 다시 끓는다

    이차전지 1000만평 산단 조성 속도배터리 셀·전기차 기업 유치 계획포스코도 소재 사업에 애정 보여포스텍 의대 신설해 지방 소멸 저지市 지원 조례 만들어 정부 설득 중의료 혜택 확대·의사과학자 양성 ‘이전 논란’ 포스코와 관계 재정립 장인화 새 회장과 갈등 해소 기대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투자 주문나라 세금 절약, 사적 기부 열심‘업무에 개인 차’ 유일한 지자체장11년간 3억 6000만원 이상 쾌척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장 중 유일하게 개인 차량을 출퇴근·업무용으로 쓴다. 나머지 242곳은 세금으로 관용 차량을 운용한다. 특히 이 시장은 포항시로부터 운전직 직원만 지원받고, 10년간 주유비와 자동차 세금, 수리비, 보험료 등 차량과 관련된 부대비용도 사비로 댄다. 2013년부터 공식 확인된 이 시장의 기부금은 3억 6000여만원에 달한다. 지난 19일 이 시장을 만나 ‘대한민국 이차전지 메카’로 도약하는 포항시에 대한 얘기를 들어 봤다.-재선 기간을 포함하면 포항시장으로 10년을 일했다. 최대 성과는. “이차전지·바이오·수소 등 신산업을 육성하며 철강에 치우친 지역 산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첨단산업의 기반을 다졌다.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포항만의 연구개발(R&D) 인프라를 토대로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 대형 국책 사업을 유치했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인 7조 4000억원의 기업 투자를 이끌어 냈다. 앞으로 10년간 총 16조원의 투자를 약속받았다. 녹색 도시를 만들기 위한 ‘그린웨이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아시아도시경관상 등 국내외의 호평을 받았다. 늘어난 녹색 인프라로 시민들이 여유로운 삶을 즐기고 있다.” -철강도시에서 이차전지도시로의 변모를 꿈꾸며 ‘전지보국’을 강조한다. “포항은 제철산업으로 한국이 경제대국으로 올라서는 데 기여했다.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이차전지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한국 경제 제2의 도약에 기여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게 전지보국의 핵심이다. 글로벌 배터리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성장세를 이어 간다.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핵심 인프라 조성과 이차산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기업들의 투자 수요를 충족시킬 1000만평 규모의 이차전지 전용 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배터리 글로벌 혁신특구 등 기업 투자 여건을 개선할 국책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전기차시장 침체를 해결할 돌파구로 포항이 선점한 양극재 등 핵심 소재 생산에 더해 배터리 셀, 전기차 기업 유치도 차근차근 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에는 전기선박, 이모빌리티 등 이차전지산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겠다.” -장인화 포스코 회장은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 같다. “우리 시는 에코프로·포스코퓨처엠 등 이차전지 선도 기업을 중심으로 2027년까지 14조원의 투자를 확정 지었다. 에코프로는 영일만산단에 포항캠퍼스를 조성한 데 이어 블루밸리 캠퍼스 건립 등 5조 5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약속했다. 글로벌 철강기업에서 전기차 부품·소재 기업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포스코그룹도 양극재, 인조흑연 등 2조 6000억원 이상을 지역에 투자한다. 아울러 중국 합작 기업의 대규모 투자와 함께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국내 강소기업의 투자도 이어지며 대중소 기업 상생 협력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 전기·용수 등 핵심 인프라 조기 확보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환경을 갖춰 ‘이차전지투자특별시’로 도약하겠다. 특히 취임 이후 장 회장은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전기차 비중을 높게 보고 ‘그룹 차원의 투자 축소는 없다’고 했다. 우리 시도 기업과 힘을 합쳐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초격차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일조하겠다.”-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을 주장하는 이유는. “수도권과 지방의 심각한 의료 불균형으로 붕괴 위기에 놓인 지역의료 여건 개선과 바이오헬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중차대하고 시급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경북에는 상급종합병원이 없고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도 1.4명에 불과해 전국 평균 2.2명에도 미치지 못한다. 포스텍 의대 설립과 스마트병원은 소외된 경북 지역에 서울 ‘빅5’ 병원에 버금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포항이 지방의료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된다. 지방 소멸을 저지하는 역할도 한다. 포스텍 의대는 학교 공학 역량과의 융복합을 통해 백신개발 등 ‘의사과학자 양성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그런데 포스코와 포스텍이 조건을 따지는 것 같다. “의대와 스마트병원 설립은 국가적인 문제인 만큼 열악한 지역의료 현실을 개선하고 지방 소멸을 막겠다는 절실한 의지로 적극 추진해야 한다. 우리 시는 경북도, 포스텍과 함께 27년 만에 찾아온 포스텍 의대 설립 기회를 잡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시 차원의 강력한 지원 의지를 담은 조례를 만들고 있으며, 경북도와 협력해 대통령실과 관계 부처에 2026학년도 정원 배정을 요청하는 등 적극 설득하고 있다. 정부 역시 지방 의대와 과기의전원 신설에 대한 의지를 가진 만큼 경북도와 포스텍뿐만 아니라 전남도·카이스트와도 협력해 포스텍 의대 설립을 반드시 이뤄 내겠다.” -최정우 전 포스코 회장 재임 당시 포항시와 갈등이 많았다. 장 회장 취임 후 포항시와의 관계도 일각에선 부정적인데 포스코 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의 역할론에 대한 견해는. “장 회장과 취임 전후로 여러 차례 만나는 등 적극 소통하고 있다. 장 회장은 취임 당시 ‘포스코그룹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게 소통하며 원칙과 신뢰에 기반한 상생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이 국민기업 포스코그룹의 새 수장으로서 통 큰 결단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갈등 해소에 나서길 기대한다. 특히 지금은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이 필요한 때다. 범대위는 2022년 초 포스코의 물적 분할에 따른 포스코 지주사의 서울 설치 결정에 반대하며 결성된 단체다. 2022년 2월 25일 포항시와 포스코그룹 간 체결한 (상생)합의서의 서명 주체이기도 하다. 지역 소멸 위기 앞에 포항의 미래를 진심으로 걱정하며 포항과 포스코그룹의 진정한 상생협력을 위해 자발적으로 구성된 시민단체다. 지난 2년여 동안의 활동은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분원에 1조 2000억원을 투자하면서 포항 본원은 형식적으로 운영한다는 지적이 있다. “수도권 분원 조성 비용은 1조 2000억원이 아니다. 약 2조 5000억원(부지 5270억원, 건축비 1조 9000억원)에 달한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을 리모델링한 포항 본원에는 48억원만 투입됐다. 포항시와 포스코그룹이 체결한 2·25 합의서에는 ‘미래기술연구원은 포항에 본원을 설치하는 등 포항 중심의 운영체계를 구축한다’고 명시돼 있다. 국민기업인 포스코그룹의 경제적 이익 실현도 중요하지만 지역 발전을 통한 국가성장이라는 더 큰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수도권의 대규모 분원 조성을 철회하는 결단이 필요하다. ‘지방에는 인재가 모이지 않는다’는 고정관념도 버려야 한다. 시는 수준 높은 정주 여건을 조성해 청년인재가 유입되도록 포스코와 노력할 것이다. 포스코가 실질적인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본원 설치 및 포항 중심의 운영체계 구축을 위해 적극 나서길 희망한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대구·경북 통합에 공감했고, 정부도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수도권뿐 아니라 글로벌 도시와도 경쟁할 수 있는 규모의 경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방 소멸 위기를 타파하고 저출생 문제도 해결할 수 있어 필요성에는 공감한다. 장점은 극대화하고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특히 시도지사 간 합의에 의한 톱다운 방식의 결정은 시도민의 분열과 지자체 간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시도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 -임기가 2년 남았다. 향후 행보는. “3선 시장을 맡겨 주신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속가능한 포항의 미래 100년을 향한 초석을 놓기 위해 오직 시정만 바라보고 있다. 남은 임기도 시민들이 포항시민이라는 자긍심을 가지도록 혼신을 다하겠다. 임기 이후 시민과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소명이 주어진다면 그때 고민해 보겠다.”
  • “이재명의 졸속 연금 쇼” 거부한 與…9월 정기국회 처리 역제안

    “이재명의 졸속 연금 쇼” 거부한 與…9월 정기국회 처리 역제안

    국민의힘, ‘이재명 모수개혁안’ 거부추경호 “22대 첫 정기국회서 처리”“여야정 협의체, 특위 구성” 역제안당론 없던 민주당 속도전 경계 ‘채상병’ 강행 예고하고 ‘연금은 합의’ “野, 총선 이겼다고 집권당 행세 안 돼” 국민의힘은 21대 국회 임기 만료가 임박해 판을 흔들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민연금 개혁 제안을 ‘졸속 연금 쇼’라고 규정했다. 특히 이 대표가 지난 24일 의도적으로 정부·여당이 내놓은 적 없는 모수개혁 수치를 정부안으로 둔갑시킨 뒤 자신이 양보하는 프레임을 내세운 데 대해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봤다. 연금개혁이 시급함에도 여당이 22대 국회에서 논의하자고 반대하는 것은 ‘수치 차이’보다 민주당의 정치적 의도 때문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의 주장대로 국민연금 개혁이 1분 1초를 다퉈야 하는 긴급 사안이라면 왜 그동안 손을 놓고 있었느냐”고 지적했다. 이 대표가 2022년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 출범 이후 연금특위 활동이나 논의 방향에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고 민주당도 당론을 정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연금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가 민주당이 지지하는 ‘소득 대체안’에 손을 들고서야 연금개혁안을 처리하자고 나선 만큼 진의가 불분명하다는 게 국민의힘의 시각이다. 특히 민주당이 28일 ‘채 상병 특검법’을 재의결하겠다고 엄포를 놓으면서 연금개혁의 경우는 여야 간 합의하자고 촉구하는 것이 비상식적이라는 점에서 ‘일하는 야당, 양보하는 야당’이라는 정치적 이미지만 얻으려는 ‘연금 쇼’라는 것이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연금개혁은 민주당의 연금 쇼에 휩쓸려 처리할 법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정하는 데 있어 시행 시기를 비롯해 각론을 언급하지 않고 단지 거대 양당에 ‘1% 포인트’ 차이만 있다고 설명하는 것도 지나친 단순화로 개혁의 본질을 흐린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언론 플레이와 왜곡, 호도로 정치적 이익을 보려는 속셈이 뻔한 상황에서 국가적 개혁 과제가 끌려가서는 안 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4·10 총선 이후 민주당이 국회뿐 아니라 ‘국회 밖’에서도 집권 세력 행세를 한다고 보고 있다. 이 대표가 지난 21일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가끔 ‘우리가 여당인가’ 생각이 들 때도 있다”고 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총선 민심에 따라 소수당이 됐고 우리도 이를 존중하지만 민주당이 마치 대선에서 이긴 세력처럼 나서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 홍준표 “대통령 보호 못하고 與 지리멸렬하면 尹 중대결심 불가피”

    홍준표 “대통령 보호 못하고 與 지리멸렬하면 尹 중대결심 불가피”

    홍준표 대구시장은 “여당이 대통령을 보호하지 못하고 지리멸렬하면 윤 대통령이 중대 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시장은 2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6월 국회가 개원되면 압도적 다수의 야당 의원과 강성 야당들이 윤 정권을 표적으로 집중 공격할 것”이라며 이러한 예상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21대 국회 임기를 사흘 남겨놓은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을 예고한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도 4명의 의원이 특검법 찬성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히자 홍 시장이 이에 대한 생각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여당으로서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과 한 몸이 되어 대통령을 보호하지 못하고 중구난방으로 제각각일 때 대통령은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국민의힘은 여당조차 되지 못하고 소수당으로 전락하게 되고 잡동사니 정당이 될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이 언급한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의미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는지 분명하지 않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여권의 분열 가능성을 언급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홍 시장은 이어 “정치는 상상력의 게임”이라며 “눈앞에 이익만 보고 사익만 좇는 그런 사람들이 주도하는 정당은 소멸의 길로 걸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 “30여년 몸담은 이 당이 몇몇 외부에서 들어온 정체불명의 사람으로 인해 혼란으로 가는 것은 가당치 않다”며 “자생력을 기르십시오. 그것만이 살길”이라고 강조했다.
  • 추경호 “연금개혁, 정기국회 최우선 처리” 제안

    추경호 “연금개혁, 정기국회 최우선 처리” 제안

    “여야정협의체·연금특위서 국민 공감 얻어 추진해야”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26일 국민연금 개혁을 22대 첫 정기국회에서 국민적 공감을 얻어 처리하자고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쟁과 시간에 쫓긴 어설픈 개혁보다, 22대 첫 번째 정기국회에서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이 오는 29일 임기가 종료되는 21대 국회 내에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안을 우선 처리하자고 제안하자, 국민의힘은 구조개혁까지 포함해 22대 첫 정기국회에서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자고 역제안한 것이다. 추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모수·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할 여야정 협의체를 꾸리고, 국회 연금특위를 22대 국회에서 다시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청년과 미래세대를 포함한 국민적 공감을 얻어가며 정기국회 내에서 처리하자”고 했다. 그는 모수 개혁과 구조 개혁이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하면 거기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며 “이제는 국회와 정부가 함께 속도감 있게 논의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국민적 합의를 모아 70년, 100년을 내다보며 청년과 미래세대를 위한 연금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민주당의 ‘연금 쇼’에 휩쓸려 처리할 법안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21대 국회에서 모수개혁을 먼저 하고 22대 국회에서 구조개혁을 하자’고 제안한 것을 두고는 “믿을 수 있는 제안인가. 급조한 수치 조정만 끝나면 연금 개혁 동력이 떨어질 것”이라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추 원내대표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민주당의 주장에 힘을 실으며 원포인트 본회의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그렇게 졸속으로 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 사안은 여야 합의가 있어야 연금특위 안이 나온다”며 여야 합의 없이 “본회의에 직회부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추 원내대표는 “지금 합의하지 못하는 건 단순히 (소득대체율) 1% 포인트 수치 문제가 아니다”라며 “모수개혁 문제는 구조개혁 문제와 따로 놀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연계, 향후 인구구조 및 기대 여명 변화와 연금재정 건전성 지표 변화 등에 따른 자동 안정화 장치 도입, 조정된 보험료율·소득대체율의 시행 시기 등이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 리더십을 갖고 진정성 있게 추진해준다면 속도감 있게 여야 합의안을 마련할 수 있다”며 “다수당으로서 보다 책임감을 갖고 논의에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 보스턴, NBA 파이널 진출에 1승만 남겨…인디애나에 3연승

    보스턴, NBA 파이널 진출에 1승만 남겨…인디애나에 3연승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상대로 18점 차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대망의 NBA 파이널 진출에 1승만 남겼다. 노랑 물결의 인디애나 홈 팬들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역전패에 머리를 감싸 쥐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보스턴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2023~24 시즌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결승(4선승제) 3차전 원정 경기에서 114-111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거둔 보스턴은 NBA 파이널 진출까지 1승만 추가하면 된다. NBA 플레이오프에서 3연승 이후 내리 4연패로 시리즈를 내준 적은 없다. 4차전은 28일 같은 곳에서 계속된다. 보스턴에서는 이날 제이슨 테이텀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6점(10리바운·8어시스트)을 올리며 ‘트리플더블급’ 맹활약을 펼쳤다. 이어 제일런 브라운 24점, 알 호퍼드 23점(5리바운드)을 추가하 3승째에 힘을 보탰다. 인디애나에서는 앤드류 넴하드가 팀 최다인 32점(4리바운·9어시스트), R.J. 매코넬 23점(9리바운드·6어시스트)으로 분전했으나 보스턴의 뒷심을 감당하지 못했다. 턴오버로 보스턴은 20점을 올렸으나 인디애나는 13점에 그쳤다. 3점 슛은 보스턴이 46개를 시도해 16개(성공률 34.8%)를 성공한 반면 인디애나는 던진 22개 가운데 5개(22.7%)가 림을 통과했다. 보스턴은 이날 3쿼터 한때 66-84로 18점 차로 끌려갔다. 선수들이 점수 전광판을 자꾸 보자 조 마줄라 보스턴 감독이 작전타임을 불러 전광판을 보지 말고 평소대로 경기하라고 주문했다.보스턴은 인디애나의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다리 근육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노란색 티 차림의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앞세운 프로 2년 차의 넴하드를 2~3쿼터에 막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4쿼터에서 넴하드는 지쳤고, 보스턴은 강했다. 경기 종료 2분 40초를 남기고 101-109로 뒤진 상황에서 브라운이 3점 슛 두방을 잇달아 성공시키면서 106-109로 따라갔다. 넴하드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한 보스턴은 경기 종류 1분 10초 전 ‘노장’ 호퍼드의 3점 슛을 성공시키며 2점 차로 따라붙었다. 경기 종료 38초 전, 테이텀의 공을 받은 즈루 할러데이가 골 밑에서 레이업 슛을 성공시켜 111-111로 동점을 만들자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이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다. 이어 파스칼 시아캄의 슈팅 파울로 확보한 자유투 1개를 할러데이가 림에 던져넣으며 보스턴이 112-111로 역전시키자 인디애나 홈팬들은 손깍지를 낀 채 뒷머리를 감싸다. 일부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입을 벌린 채 다물지 못했다. 종료 2초 전 넴하드로부터 턴오버한 할러데이가 시아캄의 파울을 확보한 자유투 2개를 고스란히 성공시키며 보스턴이 114-111로 달아났다. 종료 1초 전 인디애나의 아론 네스미스가 동점 작전으로 던진 3점 슛이 림을 벗어나면서 인디애나는 고개를 떨구었다. 보스턴은 지난 22일 1차전에서도 114-117로 뒤졌으나 제일년 브라운의 3점 슛으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물고 가 역전시키며 첫승을 따냈다.
  • 김동연, 국회 당선인 초청 간담회서 ‘경제 3법’ 협력 요청

    김동연, 국회 당선인 초청 간담회서 ‘경제 3법’ 협력 요청

    경기 지역구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40명 참석 “반도체 특별법, 북자도 설치 특별법 등 힘 모아달라”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도 지역구 당선인들을 만나 반도체 특별법 제정, RE100 3법 제·개정,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 등 경기도 주요 입법과제인 ‘경제 3법’에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24일 저녁 경기도지사 옛 공관인 도담소에서 경기도 지역구 당선인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우리 법은 개별 산단 지원 체계로 돼 있어 반도체 집적화 지원에 상당한 한계가 있다며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반도체특별법,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는 경기도와 대한민국 RE100에 대한 RE100 3법 제·개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특별법 추진을 하고 있고, 이미 북부의 많은 의원님께서 동조해주고 계시다”며 이에 대한 지원도 당부했다. 반도체 특별법은 ▲전력·용수 등 기반 시설 지원, 기업 집중 입주, 인력확보, 신재생에너지 확충 등을 위한 반도체 특구 지정 ▲수도권 규제 완화 ▲팹리스(반도체 설비 전문기업) 및 중견・중소기업 지원 ▲반도체 생태계 기금 조성 등의 내용을 말하며, 현행법은 개별 산업단지 지원으로 반도체 집적화 지원에 한계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RE100 3법은 ▲RE100 국가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법’ 개정 ▲농촌 RE100 실현을 위한 ‘영농형태양광지원법률(가칭)’ 제정 ▲산업단지 RE100 실현을 위한 ‘산업집적법’ 개정이다. 추미애 당선인(더불어민주당·하남갑)은 “경기도가 잘 되면 대한민국도 잘될 것 같다. 발전하는 도정을 이끌어 가기 위해 국회 차원의 소통과 또 협력이 필요한 시점에 저희를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며 “삼국지의 낙불사촉(樂不思蜀. 쾌락 또는 향락에 빠져 자신의 본분을 망각하는 어리석음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을 떠올리면서 압도적인 지지에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국민이 바라는지 항상 귀 기울이겠다. 이 많은 당선자를 배출해 주신 경기도민들에게 우리 지사와 함께 희망과 연대의 끈을 놓치지 않기를 바라겠다”고 말했다. 김성원 당선인(국민의힘·동두천·양주·연천을)은 “김동연 지사가 경제 3법이라는 정말 비싼 밥을 사주셨다. 특히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김 지사의 뚝심을 한번 믿어보도록 하겠다”며 “여당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경기도 현안도 책임지면서 같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당선인(개혁신당·화성을)은 “개혁신당이 지역구에서 하나 있는데 100% 경기도라서 경기도에 집중해 앞으로 의정활동하고, 당 활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경기도민이 된 만큼 앞으로 경기도 발전을 위해 저도 보탤 수 있는 것 다 보탤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건배사를 맡은 정성호 당선인(더불어민주당‧동두천·양주·연천갑)은 “경기도가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 경기도가 진짜 발전하려면 경기북부가 더 발전해야 한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법, 꼭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정 의원은 건배사 선창으로 ‘대한민국 발전은’을, 후창으로 ‘경기도가’를 제안했다. 제22대 국회는 오는 30일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도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53명, 국민의힘 6명, 개혁신당 1명 등 총 60명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36명, 국민의힘 당선인 3명, 개혁신당 당선인 1명 등 40명이 참석했다.
  • ‘현상 유지’ 무기로 미중 긴장감 조이는 라이칭더…한중일 관계도 ‘촉각’[외안대전]

    ‘현상 유지’ 무기로 미중 긴장감 조이는 라이칭더…한중일 관계도 ‘촉각’[외안대전]

    “대만 총통 취임식에 이렇게 많은 관심이 모인 적은 없었다. 라이칭더 총통의 취임사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연설이고,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강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지난 20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임기를 시작한 라이칭더 신임 대만 총통에 대해 설명하며 줘정둥 국립대만대 정치학과 교수가 한 말입니다. 라이 총통이 중국과의 관계를 어떤 단어를 사용해 표현하는지에 따라 중국과 미국은 물론 대만 지역 정세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미에서 한 말인데요. ‘독립주의자’인 라이 총통의 행보를 앞으로도 중국과 미국, 그리고 국제사회가 주목하며 지켜보며 팽팽한 긴장 관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라이 총통은 이전 차이잉원 정부와 같이 현상 유지 기조를 밝혔지만, 중국은 곧바로 공세를 강화하며 안팎으로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비굴하지도 거만하지도 않은 가운데 중국과 현상을 유지하면서 평화와 공동 번영을 추구한다(불비불항 현상유지·不卑不亢 現狀維持)’고 밝혔습니다. 또 ”주권이 있어야 비로소 국가“라며 ”중화민국(대만) 헌법에 따라 중화민국 주권은 국민 전체에 속하고 중화민국 국적자는 중화민국 국민이며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은 서로 예속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죠. 그러면서 중국에도 대등한 관계를 주문하며 ”우선 양자 대등한 관광, 여행과 (중국) 학생의 대만 취학부터 시작해 함께 평화·공동 번영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제안을 내놨습니다. 중국은 라이 총통이 ‘독립’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독립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은 라이 총통의 대만 주권 주장 곧 독립을 주장한 것이라며 ”대만 독립은 죽음의 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중국군은 라이 총통 취임 사흘 만에 대만을 포위하는 군사훈련을 하며 긴장도를 더욱 높였습니다. 지난 22일에는 중국 외교부가 주중 한국과 일본 공사들을 불러 대만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라이 총통 취임식에 한국에서는 한국·대만 의원 친선협회장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등이, 일본에서는 친대만 초당파 일본 국회의원 모임인 ‘일화(日華) 의원 간담회’ 등 31명이 참석한 것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조 의원 등이 대만을 ‘무단 방문’했다며 항의했습니다. 주변국에도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인데요. 다만 우리 정부는 의원들의 대만 방문 활동에 대해선 정부가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설명했다며 중국 측도 이를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중 공사를 초치해서도 심각한 항의를 한 것은 아닌 것은 아니라며 중국 ‘내부 기록용’이라고도 보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정부 “中의 대만 문제 항의, 한중 관계 영향 없어” 26~27일 서울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한중 소통 강화 모드 당장 한국은 오는 26~27일 서울에서 한중일 정상회의를 열어 중국과의 양자 관계는 물론 한중일 협력 체제를 다시 정상화하기 위해 분주했는데,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중국의 초치나 항의가) 정상회의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대만 총통 취임식에 공식 대표단을 보내지 않았고 별도의 축하 메시지도 내지 않았고,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악화된 한중관계를 이제는 끌어올려야 한다는 필요성을 한중 모두 공감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정부의 대만에 대한 입장은 계속 유지될 전망입니다. 대만은 라이 총통이 실용적 독립 의지를 밝힌 것처럼 다른 국가들과의 관계와 교류를 넓히는 데 주력하며 중국의 공세에 대응해 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미중 갈등이 고착화하면서 존재감이 부쩍 커진 가운데서 요즘 대만은 안팎으로 ‘핫’해진 분위기입니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이 대만과 가까워지며 힘을 싣고 있고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인 TSMC의 성장으로 반도체 산업에서 주요 국가들과 교류하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북한 문제를 연구하듯 양안 관계를 함께 들여다보는 데 대만이 더 효과적으로 여겨지며 여러 국가의 학계가 대만을 찾고 해외 유학생들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상 고립돼 있는 대만으로선 고무적인 분위기로, 대만 정부에서도 특히 국제사회와의 학계 교류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주요 연구소 관계자들이 잇따라 대만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국제정치학회도 지난 16~19일 대만 타이베이와 타이중에서 대만국제정치학회를 비롯해 중앙연구원, 국립 대만대, 국립 중싱(中興)대 국제정치연구소 등 전문가들과 국제정세를 함께 분석하고 한국과 대만 학계에서 함께 연구해 볼 수 있는 분야를 모색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만난 대만 전문가들에게선 라이 총통과 대만 앞에 놓인 과제들을 읽을 수 있었는데요. 대체로 ‘독립’ 의지를 품어온 라이 총통이 이를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즉 중국과 미국을 모두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현상 유지를 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미중 관계에 대만의 앞날도 상당한 영향을 받게 될 것인 만큼 당장 오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라이 총통의 행보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공통적으로 나왔습니다.차이둥제 대만 국립 중싱대 국제정치연구소장은 18일 ”라이 총통이 독립을 선언할 가능성은 제로“라면서 ”현상 타파의 키는 중국이 쥐고 있고, 5~10년 사이 경제적 위협으로 압박하다 최후의 수단으로 군사적 방법을 동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경쟁 구도에 있는 미국에 보여주기 위해 대만을 압박할 것이란 얘깁니다. 중국의 경제 제재 등에 대응하기 위해 대만은 유럽과 동남아시아 국가,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의 연대와 교류를 추진하며 활로를 찾으려 한다는 분석입니다. 우중리 대만 중앙연구원 정치학연구소장은 ”한국과 대만은 공통점이 매우 많다“며 ”‘순망치한’처럼 서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다“는 기대도 보였습니다. 그러나 정작 긴장 관계의 핵심 당사자인 미국과 중국에 진짜 원하는 것을 얻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입니다. 미국이 지금보다 명확한 입장으로 대만을 지지해주길 바라고 있고, 또 한 편으로는 라이 총통이 중국과의 대화를 원하고 있지만 성사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입니다. 차이 교수는 ”미국도 양안 충돌이라는 예외적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고 지금 같은 현상 유지를 바라기 때문에 대만에 더 명확하게 지지를 표하기 쉽지 않고, 중국이 대만과 대화한다는 것은 곧 ‘92합의’를 라이 총통이 인정한다는 게 전제가 돼야 하는 것이라 결국 대화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당에서 당직을 지내기도 했던 줘 교수는 ”라이 총통은 대만 독립을 위한 실용적인 행동을 하겠다고 항상 말해왔지만 민진당은 중국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며 “계속 힘을 유지하려면 라이 총통 역시 주권과 지역 안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과 잘 지내기 위한 관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국제적인 ‘친구’를 만들어도 중국과의 관계는 매우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만 학계 관계자들도 최근 분주하게 미국 워싱턴DC를 오가고 있다고 합니다.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서인데요. 차이 교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트럼프 재선 시 미중 관계가 더욱 악화되면 단기적으로는 대만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워낙 불확실성이 커 장기적으로도 좋다고 장담할 순 없다”고 말했습니다. 라이 총통의 ‘줄타기’가 한국에는 어떤 파문을 가져다 줄지, 한미일 협력을 강화한 뒤 이제 중국과도 해빙 무드를 만들려는 한국도 보다 세심하게 양안 관계를 다뤄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만 71세 ‘역대 최고령 우승’ 서봉수 9단이 고쳐쓴 기록 상대

    만 71세 ‘역대 최고령 우승’ 서봉수 9단이 고쳐쓴 기록 상대

    원로 프로 바둑기사 서봉수(71) 9단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만 71세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한국 바둑계에서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서봉수 9단은 24일 경기도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1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 결승에서 한종진(44) 9단에게 310수 만에 백 15집반 승을 거뒀다. 서 9단은 만 71세에 우승하면서 종전 최고령 우승 기록인 자신의 만 68세(2021년 제8기 대주배) 기록을 고쳐 썼다. 이번 대회 16강부터 안조영 9단, 김은선 6단, 김혜민 9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서 9단은 입단 26년 후배인 한종진 9단을 상대로 좌변에 거대한 백집을 만들어 우세를 확립했다. 서 9단은 우승 후 “역전되는 줄 알았는데 운 좋게 승리한 것 같다”라며 “오랜만에 우승을 해 더 기쁘고, 앞으로도 열심히 바둑을 두는 기사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1970년 입단한 서 9단은 19세였던 1972년 명인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바둑계의 정상급 기사로 떠올랐다. 일흔이 넘어도 각종 대회에서 왕성하게 활약 중인 서 9단은 통산 33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대주배는 45세 이상인 1979년 이전 출생한 남자 프로기사와 30세 이상인 1994년 이전 출생한 여자 프로기사들이 참가하는 시니어대회다. 우승 상금은 1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00만원이다.
  • 여름철 침수·붕괴 자연재해 예방… 지자체, 대책 마련 ‘총력’

    여름철 침수·붕괴 자연재해 예방… 지자체, 대책 마련 ‘총력’

    올해 여름도 기후변화로 많은 비와 무더위가 예상된다. 이에 전국 지자체들은 호우와 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마련에 나섰다. 25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와 5개 구·군, 울산교육청, 울산경찰청, 울산해양경찰서, 울산기상대 등 18개 기관 관계자들이 지난 24일 ‘여름 자연재난에 대비 재난관리책임기관 공동대응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날 간담회는 2024년 여름철 자연 재난 종합대책, 기관별 대응계획 발표, 재난 발생 시 기관 간 응급 복구 장비 및 인력 지원 방안 논의 등으로 진행된다. 시는 태풍과 호우에 따른 산사태 우려 지역과 하천, 지하차도를 일제히 점검해 장마철 전까지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자동 차단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지하차도 통제는 시와 구·군, 경찰을 책임 담당자로 지정하고, 위험 상황을 먼저 인지한 기관이 통제할 수 있도록 상시 협업 체계를 유지한다. 취약계층 및 재해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대피조력자를 1대 1로 연결하고, 주민대피 훈련도 읍면동 단위로 시행한다.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주민 대부분이 고령층인 농어촌 지역에 낮 야외활동 자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폭염 3대 수칙(물, 그늘, 휴식) 준수 여부도 점검한다. 시는 전력 수급 전망과 대책을 점검하고, 폭염 저감 시설 확충, 냉방기기·용품 지원, 안부 전화, 가정방문 등 현장 중심 대책도 마련한다. 충남도는 정부와 발맞춰 여름철 기후재난 대비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여름철 재난 대비를 위해 ▲24시간 상시 비상근무체계 운영 ▲재해위험구역 집중관리 ▲홍수대응체계 확립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자동 통제시스템 구축 ▲긴급지원체계 확립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비상근무체계는 재난 발생 때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13개 협업기능별 3개 반 35명으로 구성했고, 읍면동 단위 안전협의체 등 현장대응 조직도 강화했다. 저수지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재해위험구역은 안전점검을 통한 우기 전 보수·보강을 완료하고, 재해취약건축물에 대해서는 침수방지시설 설치와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홍수대응체계는 금강홍수통제소 ‘수문방류 예고제’에 따라 시군에 방류 전 사전 예고하고, 댐 하류 지역 관계기관 폐쇄회로TV 정보 공유, 시군 재난문자 발송과 마을 방송, 전광판 등 정보제공 방법을 다양화했다. 자동 통제시스템은 둔치주차장 신속알림시스템 6곳, 인명피해 우려 지역 조기경보시스템 37곳, 지하차도 자동차단시스템 17곳을 구축했으며, 방재시설물에 대한 집중점검과 관리를 강화했다.전남도는 여름철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총력대응에 나섰다. 도는 최근 이상기후로 호우가 자주 관측되고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호우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장마철을 앞둔 5월을 재해대책 사전 대비의 달로 정하고 총력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오는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태풍과 호우, 폭염 등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온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인명피해 우려 지역 535곳을 관리하고 지구별 담당자를 지정해 사전 점검과 주민 대피 등 밀착 관리에 나선다. 또 전남지역 지하차도 20곳에 대해 사전통제를 위해 공무원과 민간, 경찰 등이 참여하는 ‘5인 담당제’를 실시하기로 하고 차단시설 작동과 배수 소통 등을 집중점검하고 있다. 도는 2024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행동 요령을 정비해 도와 시군, 전남도교육청 등 26개 유관기관에 배포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도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9월 말까지 4개월 동안 여름철 축산재해대책반 운영을 시작했다. 축산재해대책반은 폭염, 집중호우, 태풍 등 여름철 기상 상황을 경남지역 18개 시·군 축산농가에 신속하게 알리고, 피해 예방요령을 안내한다. 또 재해 발생 때 피해 현황 파악, 복구, 지원을 총괄한다. 여름철은 가축에 취약한 시기다. 폭염에 스트레스를 받은 가축은 폐사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져 질병에 걸리기 쉽다. 축사 등 시설물이 태풍, 집중호우로 부서지거나 물에 잠겨 재산 피해가 발생한다. 경남에서는 폭염에 약한 닭·오리 등 가금류가 2023년 7만 5000마리, 2022년 13만마리가 폐사하는 피해가 주로 여름철 발생했다.
  • 영화진흥위 신임 위원 양윤호, 한상준 임명

    영화진흥위 신임 위원 양윤호, 한상준 임명

    영화진흥위원회 신임 위원으로 양윤호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이사장, 한상준 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임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영화진흥위원회의 비상임 위원 2명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위원장과 기존 위원 1명 등 2명의 임기 만료에 따른 것으로 신임 위원 임기는 2027년 5월까지 3년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영화 관련 단체의 후보자 추천 등을 거쳐 영화예술, 영화산업에서의 전문성과 식견, 학계와 현장에서의 경험과 통솔력 등 다양한 요소를 균형 있게 고려해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 수십 조원 금은보화 가득…카리브해 침몰 ‘전설의 보물선’은 누구 것?

    수십 조원 금은보화 가득…카리브해 침몰 ‘전설의 보물선’은 누구 것?

    현재 가치로 수십 조원의 보물을 싣고 300여 년 전 카리브해에서 침몰한 이른바 ‘전설의 보물선’을 놓고 콜롬비아 정부가 ‘지키기’에 나섰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콜롬비아 정부가 22일 해당 선박의 침몰지점을 ‘고고학 보호지역’으로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콜롬비아 문화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고고학 보호지역 지정은 해당 선박의 장기 보존과 연구, 가치 평가 활동을 통해 유산을 보호하려 하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이날 콜롬비아 정부는 선박을 인양하기 위한 수중 탐사의 초기 단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 첫번째 단계로 침몰한 선박의 사진을 찍는데 중점을 둬 향후 탐사를 위한 길을 닦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른바 ‘난파선의 성배’라고도 불리는 이 보물선의 이름은 ‘산호세‘(San Jose)다. 이 범선에 얽힌 사연은 지난 17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페인 국왕의 소유인 산호세는 당시 식민지였던 볼리비아와 페루 등지에서 약탈한 귀금속을 가득싣고 정기적으로 남미와 스페인 사이를 오갔다. 그러나 산호세는 지난 1708년 6월 8일 영국 함대와 전투를 벌이던 중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해안 인근에 정확한 위치도 남기지 않은 채 침몰하면서 역사속으로 사라졌다.당시 이 배에는 약 1100만 개에 달하는 금과 은화, 볼리비아 등에서 채굴한 에메랄드와 기타 귀중품이 가득 실려있었으며 현 추정가치는 대략 170억 달러(약 23조 2800억원)에 달한다. 이렇게 300년이나 전설 속으로 사라진 산호세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지난 1981년 미국 회사인 글로카 모라가 보물선의 위치를 찾았다고 주장하면서다. 당시 회사 측은 산호세를 인양하면 보물의 절반을 받는다는 약속을 받고 좌표를 콜롬비아 정부에 넘겼다. 그러나 지난 2015년 콜롬비아 정부는 자국 해군이 탐사 과정에서 산호세를 찾았다고 발표하며 이 위치는 글로카 모라가 제공한 좌표와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에 글로카 모라 측은 이같은 발표를 부정하며 콜롬비아 정부를 상대로 보물의 절반을 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로 그 액수는 약 100억 달러에 달한다. 또한 산호세의 원소유주인 스페인, 또한 보물의 원소유주인 볼리비아까지 저마다 지분을 주장하는 상태라 향후 결론이 어떻게 나올지는 미지수다. 다만 콜롬비아 측은 역사적, 문화적인 가치에 방침을 찍으며 보물 지키기에 나선 상태로,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2026년 이전에 범선을 인양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 여야 정치인들이 대거 집결[위클리국회]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 여야 정치인들이 대거 집결[위클리국회]

    [위클리 국회] 한 주간 국회 정치 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멀티미디어부 국회팀 연재물◼ 2024년 5월20일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대표 예방...‘채 상병 특검법’ 압박 수위 높이는 야7당>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 더불어 민주당 대표실에서 이재명 대표를 예방해 환담하고 공식적으로 만남을 갖고 협치를 다짐했다. 황 비대위원장은 “여야가 다시 한 번 형제로 만났으면 좋겠다, 저는 민주당을 존경하고 존중한다”고 했고, 이 대표는 “여당에서 국민이 총선에서 표출한 국정 기조 전환이란 점에 좀 더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비대위원장 활동) 기간이 짧을지 모르겠지만, 국민이 이번 총선에서 표출한 국정 기조 전환에 대해 여당이 더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민주당, 조국혁신당, 정의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등 범야권 7당의 지도부(또는 원내지도부)는 20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범야권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입대했던 한 해병대원이 순직한 지 오늘로 307일째다. 공수처의 수사 결과를 기다리자는 주장은 진실을 은폐하자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 2024년 5월 21일 <국회, 제22대 초선 당선인 연찬회...채 상병 특검법 재의요구 규탄 야당-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국회는 21일 국회박물관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초선 당선인들을 대상으로 의정 연찬회를 열고 오는 30일 임기 개시를 앞둔 초선 당선인 131명에게 국회의 조직과 기능, 의정지원서비스, 의회 외교, 미디어 소통, 공직 윤리 등을 안내해 원활하게 의정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된 자리다. 초선 당선인들은 본회의장을 찾아 전자투표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민주당과 정의당, 새로운미래,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등 6개 야당은 21 오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채상병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두고 윤 대통령과 여권을 향한 총공세를 펼쳤다. 아울러 오는 25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도 함께 여는 등 ‘범야권 비상행동’에 나설 방침이다. ◼ 2024년5월 22일 <더불어민주당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 , 여, 채상병특검법 재표결에 ‘표 단속’ 주력>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22일 충남 예산 스플라스리솜에서에서 1박 2일 의원 워크숍을 열었다. ‘개혁 국회, 행동하는 민주당’이라는 슬로건 아래 정부 실정(失政)을 바로잡기 위한 개혁·민생 입법을 서두르겠다는 게 원내 전략의 기조였다. 특히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쓴 ‘김건희 여사 특검법’, ‘방송 3법’ 등을 중점 추진법안으로 선정, 개원 직후부터 정부와 여당을 강하게 압박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22일 채상병특검법에 대해 여야 합의가 안 되더라도 28일 본회의를 열어 재표결을 강행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민의힘이 국회 본회의 재표결이 확정된 ‘채상병특검법’에 대한 반대표 결집에 주력하고 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중진 의원들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우리는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전원이 모여서 당론으로 우리 의사를 관철하는 행동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 2024년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 여야 정치인들이 대거 집결>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이 열린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여야 정치인들이 대거 집결헸다. 이날 추도식에는 노무현 재단 추산 50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이 꿈꿨던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의 꿈은 여전히 미완성”이라며 “윤석열 정권 2년이란 짧은 시간에 참으로 많은 퇴행을 하고 말았다”고 했다. 조국 조국혁식당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이 저와 이 대표에게 ‘두 당의 공통 공약이 많으니 연대를 해서 빨리 성과를 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 참석 후 경남 양산의 문 전 대통령 자택을 찾아 2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 황 위원장은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같이 손을 잡고 나라의 일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정치권에서 먼저 극단과 혐오의 정치를 끝내고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2024년5월 24일 <추경호 “이재명, 특검법 처리 위해 연금개혁까지 정략 활용”...이재명 “연금개혁 타결해야…소득대체율 44∼45% 사이 열려있어”.>추경호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여야 합의도 없는 본회의를 강행하고 일방적인 특검법 처리를 위해 연금 개혁까지 정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국민연금 개혁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특검법) 처리를 위한 “참 나쁜 정치이자 꼼수 정치”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4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연금 개혁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무위로 돌리지 말고 대타협을 이뤄내야 한다”며 국민연금 개혁 논의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대표가 만나든, 윤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이 다 만나든 어떤 방법이든 동원해 타결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 ‘올 NBA팀 누락’ 브라운, ‘40점 울분’ 폭발…보스턴, 2연승 질주

    ‘올 NBA팀 누락’ 브라운, ‘40점 울분’ 폭발…보스턴, 2연승 질주

    미국프로농구(NBA) 제일런 브라운(보스턴 셀틱스)이 ‘올 NBA팀’에 이름이 빠진 울분을 폭발한 것일까. 브라운은 24일 끝난 NBA 동부 콘퍼런스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결승(4선승제) 2차전에서 무려 40점(5리바운드)을 작열하며 팀의 결승 시리즈 두 번째 승리를 견인했다.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보스턴이 126-110으로 인디애나를 제압했다. 포워드인 브라운의 40점은 그의 플레이오프 최다 득점이다. 조 마줄라 보스턴 감독은 경기 직후 “브라운은 올 NBA팀에 신경을 쓰고 있고, 그것이 동기가 됐을 것”이라면서도 “브라운은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도 이해한다”라고 말했다. 브라운은 지난 22일 1차전 4쿼터 막판 3점 슛을 성공시켜 117-117로 동점을 만들면서 팀을 패전에서 구했다. 또 23일 리그 최고 선수 15명을 뽑는 올 NBA팀에도 들어가지 못했다. 올 NBA에는 포지션 구분 없이 정규리그 65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가 대상이다. 브라운의 팀 동료 제이슨 테이텀과 이날 맞서 싸운 타이리스 할리버튼도 포함됐다. 브라운은 올NBA팀 제외된 것에 대해 질문받자 “난 말하지 않겠다”라고 뒤끝 있게 답했다. 자세한 설명을 요구받자 그는 “우리는 결승까지 두 경기가 남았다. 나는 (올 NBA팀에) 신경 쓸 시간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1, 2라운드 2차전에서 모두 패한 보스턴의 이날 각오는 달랐다. 테이텀(6리바운드·5어시스트)과 데릭 화이트(4리바운드·6어시스트)가 각각 23점을 올렸고, 즈루 할러데이가 15점(10어시스트)을 지원하면서 결승 시리즈 2연승에 힘을 보탰다.인디애나에서는 파스칼 시아캄이 28점(5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팀을 구하지 못했다. 부상으로 움직임이 둔해진 할리버튼은 10점(4리바운드·8어시스트)으로, 3쿼터 후반 코트를 나왔다. 릭 카일라일 인디애나 감독은 “지난 1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10경기를 뛰지 못한 할리버튼이 같은 곳을 다쳤다”라고 말했다. 시아캄은 “우리는 할리버튼이 필요하다. 우리는 함께 플레이 해 왔다”라며 “계속 우리와 함께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승부는 2쿼터에 사실상 결정됐다. 알 호포드의 덩크슛으로 27-27 동점을 만든 보스턴은 이후 브라운 10점과 화이트 3점, 테이텀 2점을 합작해 42-27로 달아났다. 그동안 인디애나의 슛 공격 9개가 연이어 림을 외면했다. 이후 보스턴은 경기를 여유 있게 펼쳐갔다. 인디애나는 3, 4차전을 위해 보스턴을 홈인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로 불러들인다. 3차전은 26일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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