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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귀포 남주고 출신 이창흠, 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 선임

    서귀포 남주고 출신 이창흠, 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 선임

    제주 서귀포 출신 이창흠(56) 전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이 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에 24일 선임됐다. 이창흠 신임 비서관은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출신으로 남주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영국 KEELE 대학원 국제관계학과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4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7년 공직에 입문, 환경부에서 장관 비서관, 대변인실 정책홍보팀장, 환경산업경제과장, 대변인, 원주지방환경청장, 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해 잔뼈가 굵었다. 환경부 내 대표적인 정책 기획통으로 꼽히며 지난해 환경부에선 제주출신으로 처음으로 1급으로 승진했다. 이 신임기후환경비서관은 대기·수질·토양·폐기물 등 배출시설들을 개별적으로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 것을 하나로 통합해 관리하는 통합환경관리제도를 만드는데 공헌해 2017년 제3회 대한민국공무원상(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 제주 출신으로 대통령실에 편입된 것은 이 비서관이 처음이다.
  • [김형배의 판판한 시장경제] 무늬만 저출산 예산, 이대로 둘 건가

    [김형배의 판판한 시장경제] 무늬만 저출산 예산, 이대로 둘 건가

    저출산 문제가 국가적 이슈로 부각된 지 20년이 지나가건만 현실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저출산 문제를 생각하면 오만 가지 생각이 절로 든다. 젊은 남녀들은 왜 결혼하지 않으려 할까. 젊은 부부들이 애 낳기를 주저하는 이유는 뭘까. 그동안 380조원의 어마어마한 돈을 쏟아부었는데도 불구하고 저출산 대책은 왜 실패했을까. 출산율 하락 추세를 반전시킬 묘수는 찾을 수 없을까. 대박을 친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라는 노래에 ‘연애는 필수, 결혼은 선택’이라는 가사가 있다. 요즘 젊은 남녀들의 세태를 잘 반영하고 있다지만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여성 1명이 가임기 동안 애를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합계출산율)가 지난해 0.7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꼴찌다. 올해는 합계출산율이 0.6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 가히 국가비상사태라 할 만하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인구가 2060년에는 4000만명, 2070년에는 3000만명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현실이 될까 무섭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저출산 대응 예산은 142개 과제에 대해 47조원으로 집계됐다. 저출산 해결과 직결된 예산은 83개 과제 23조 5000억원이나 나머지 절반 정도는 저출산과 직접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 단열 성능 개선, 태양열 설비를 지원하는 그린 스마트스쿨,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예방, 관광 사업체 창업지원 등 출산율과는 무관해 보이는 분야에 저출산 대응 예산이 편성돼 있기도 하다. 다수의 연구에 따르면 여성의 경력 단절이 저출산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난다. 지난 4월 통계개발원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기준 맞벌이 가구의 자녀 수는 1.36명으로, 맞벌이가 아닌 가구의 1.46명보다 0.1명 적었다. 지난달 KDI도 경력 단절 등 고용상 불이익 증가가 2013∼2019년 출산율 하락 원인의 40%가량을 차지한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작년 12월 한국은행도 저출산 대책의 출산율 제고 효과와 관련해 한국의 육아휴직 실제 이용시간(10주)이 OECD 평균(61주)으로 늘면 출산율이 0.096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보고서는 여성의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남녀 불문하고 육아휴직제도가 제대로 정착돼야 하며, 육아휴직 후 직장 복귀 시 차별이 없어져야 하고, 남성도 육아와 돌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작년 저출산 대응 예산 가운데 효과가 가장 크면서 정책 요구도 가장 높은 일·가정 양립에 대한 지원이 2조원에 불과하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저출산 문제는 경력 단절, 일·가정 양립 곤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 부족, 과다한 양육비·교육비, 주거비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얽히고설켜 해결이 쉽지 않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저출산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는 작업부터 시작해야 한다. 저출산 대응 예산 가운데 일부는 저출산과 전혀 관련이 없거나 부풀려져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저출산 대책이 효과를 거두려면 출산율과 관련성 높은 과제를 우선순위에 따라 선별한 후 예산을 집중 편성해야 한다. 이번 예산 심의부터라도 바로잡아야 한다. 저출산으로 둔갑한 엉터리 예산 항목은 과감히 잘라 내고 출산율 제고 효과가 높은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 김형배 더 킴 로펌 고문
  • 21대 국회 ‘아니면 말고 식 입법’… 의원 법안 10개 중 7개 폐기·철회[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21대 국회 ‘아니면 말고 식 입법’… 의원 법안 10개 중 7개 폐기·철회[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보여주기’ 입법 행태의원 법안 2만 3655건 ‘역대 최다’하루 18개… 의견 수렴 없이 발의거대 양당 ‘극단적 양극화’공천받기 위해 도 넘은 충성 경쟁비례대표 의원들 ‘강성 투표’ 앞장의원들 자극적 언행언론 노출 많으면 재공천율 높아의원 사익에 의회정치 병들어 가지난 5일 22대 국회가 개원했다. 새 국회 구성원들이 지난 21대 국회로부터 얻은 교훈은 무엇일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일 현재 22대 국회 개원 불과 2주 만에 벌써 664개의 법안이 접수됐고 모두가 의원 발의 법안이었다. 하루 평균 47.5개의 법안이 접수된 셈이다. 지난 21대 국회에서는 무려 2만 5858개의 법안이 접수됐는데 이 중 91.5%에 해당하는 2만 3655건이 의원 접수 법안이었다. 역대 최다였다. 모두 법률에 반영된다면 하루 평균 18개에 가까운 법이 새로 생기거나 바뀌는 셈이다. 두 가지 의문이 생긴다. 우선 바람직한 현상인지 잘 모르겠다. 주요 8개국(G8)에 포함되느냐 마느냐를 논하는 한국이 매일 18개의 법이 바뀌어야 할 만큼 엉망인 법제도를 가지고 있다고 믿기 어렵다.또 다른 우려는 과연 이 많은 법안들이 충분한 검토와 의견 수렴을 거쳤는지다. 그러기에는 숫자 자체가 많아도 너무 많다. 사회 구성원 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갈릴 수 있는 사안들이 대부분일 것인데 말이다. 실제로 총 2만 3655건 의원 발의 접수 건수 중 무려 70%에 가까운 1만 6369건이 ‘폐기’ 또는 ‘철회’됐다. 10개 중 7개는 아예 국회에서 거의 논의도 되지 못한 채 사라진 것이다. 이것도 역대 최다였다. 한마디로 ‘보여주기’ 또는 ‘아니면 말고’ 식 입법 행태의 극단을 보여 주는 것이다. ●의원접수 법안 30년 만에 51배 폭증 왜 이런 현상이 벌어졌을까. 민주화 이후인 지난 13대 국회(1988~1992)부터 살펴보면 애초에 462건 정도(전체의 약 49.3%)였던 의원 접수 법안 수가 14대 국회(1992~1996, 252건·27.9%)에는 오히려 줄었다가 15대 국회(1996~2000, 806건·41.3%)에서 약 2.5배 늘었고 16대에서는 1651건(전체의 약 65.9%)으로 다시 2배 정도 증가했다. 그러던 것이 노무현 정부를 거치면서 17대에서는 16대에 비해 무려 3.5배 가까이 급속히 증가했고 이후 계속 폭발적으로 증가해 급기야 21대에서는 2만 3655건(전체의 약 91.5%)에 이르게 됐다. 약 30년 만에 무려 51배의 폭증이다. 같은 기간 정부 발의 법안 접수 숫자가 368건(전체의 약 39.2%)에서 831건(전체의 약 3.2%)으로 겨우 2.3배 정도 늘어난 것과 대조적인다. 전체 접수 법안 중 비율로 따지면 정부 접수 법안은 30년 전의 13분의1 수준에 해당한다.양원제를 채택하고 있고 의원수, 인구수도 차이가 커 우리와는 직접 비교가 어렵지만 미국도 지난 117대 하원에서 2년 임기 동안 1만 7817건의 법안이 접수돼 우리 못지않았다. 그러나 주목할 만한 한국과의 차이는 최근 점진적으로 접수 법안 수가 줄어들어 왔다는 점이다. 가령 93대부터 117대까지 약 30년 동안 접수 법안 수가 2만 6222건에서 약 60% 수준인 1만 5845건으로 줄어들었다. ●비례 의원들, 당 지도부 ‘눈치’ 21대 국회의 또 한 가지 중요한 특징은 극단적 양극화였다. 21대 국회에서 처리된 3000여건의 법안에 대한 표결을 W-NOMINATE라는 통계적 방법론으로 추정해 보면 17대에서 0.55에 불과했던 두 거대 정당 간 경향 차이가 18대에는 0.79, 19대·20대에는 0.89로 커졌고 21대에는 1.1로 더 커졌다.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을까.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의원들의 충성 경쟁 때문일 것이다. 정치가 점점 극단 대립 양상으로 치닫다 보니 의원들 입장에서 재공천을 받기 위해서는 소속 정당에 절대 충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지역구민의 투표에 의해 선출되지 않아 특히 당 지도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비례대표들은 각 정당의 행동대원화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더불어민주당(위성정당 포함) 소속 의원 중 가장 ‘왼쪽’의 투표 경향을 보인 의원 10명 중 8명이 비례대표였다. 전체 국회의원 중 4분의1 정도를 차지하는 비례대표가 가장 진보적인 의원의 80%를 차지한 것이다. 국민의힘의 경우 가장 ‘오론쪽’에 해당하는 의원 10명 중 4명도 비례대표였다. 민주당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전체적으로 비례대표들의 강성 투표 경향이 존재했다. 민주당의 가장 ‘왼편’ 10명에 포함됐던 용혜인, 이수진 의원 등은 각각 비례대표와 야당 절대 강세 지역인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 공천돼 22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비례의원들의 이런 ‘충성 전략’이 성공한 일부 사례들이 분명 존재하는 것이다. ●대중 인지도 상승에 ‘사활’ 21대 국회의 또 한 가지 특징은 언론 관심을 통한 인지도 상승을 위해 자극적 언행을 하는 의원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최근 필자가 지도한 대학원생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선수, 성별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고려하고도 언론 노출도가 높았던 21대 의원들의 재공천율이 그렇지 못한 의원들보다 높았다. 재공천을 받은 의원들의 평균 언론 노출 빈도는 임기 동안 약 4937회였던 데 반해 그렇지 못한 의원들의 노출 빈도는 2728회로 절반 수준이었다. 민주당의 경우 재공천을 받은 의원들의 평균 언론 노출 빈도는 4827회, 재공천을 받지 못한 의원들은 2553회였다. 국힘도 각각 5083회와 2251회였다. 심지어 비례대표 중에서도 재공천을 받는 데 성공한 의원들의 언론 노출 빈도(2097회)가 그렇지 못한 비례대표 의원들(1556회)보다 눈에 띄게 높았다. 각 정당의 공천에서 대중적 인지도를 무시할 수 없음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 참고로 함께 데이터를 수집한 17대 국회에서는 재공천을 받은 의원들과 다른 의원들의 언론 노출 빈도 차이가 훨씬 작았다.마찬가지로 최종적으로 재선에 성공한 의원들의 평균 언론 노출 빈도는 5060회로 나머지 의원들(2752회)의 약 2배였다. 민주당(4830회 대 2728회)과 국힘(5438회 대 2778회) 모두 마찬가지였다. 비례대표 중에서도 재공천을 받는 데 성공한 의원들의 언론 노출 빈도(1798회)가 그렇지 못한 비례대표 의원들(1682회)보다 약간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일반 유권자들의 투표에도 인지도가 알게 모르게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음을 시사한다. 인지도의 절대적 중요성이 크다는 점이 국회의원들에게 청문회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극적인 언행을 하도록 부추기는지 모른다. 물론 그런 시도가 대중적 실수나 실언으로 연결돼 오히려 공천에서 배제된 경우도 없지 않으나 의원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감수할 만한 위험’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아 22대에서도 이런 시도는 계속될 것이 분명하다. 국회의원에게 재공천과 재선은 ‘정치 생명’이 달린 일이다. 그러다 보니 21대 국회에서는 의원들의 ‘보여주기 식’ 입법이 역대 최고 수준에 달했다. 최종적으로 법률 반영 가능성이 있는지, 국민 생활에 도움이 될지 등을 고려하기보다는 ‘업적 쌓기’를 위해 일단 지르고 보는 행태가 늘어난 탓이다. 각종 규제를 양산하고 산업과 경제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다. 21대 국회에서 소속 정당에 대한 절대 충성 양상은 극에 달했고 그 결과 정치 양극화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비례대표제의 본래 취지 역시 실종됐다. 언론 노출을 통한 성공적 인지도 상승은 의원들의 재공천율과 재선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그러다 보니 언론의 관심을 끌기 위한 자극적인 언행이 난무했다. 의원들이 자신의 이익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의회정치는 점점 병들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2대 의원들이 21대 국회로부터 배운 교훈은 분명해 보인다. 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정치커뮤니케이션)
  • “392개동 목동 재건축 궤도… ‘양천 100년 미래도시’ 기틀 만들 것”[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392개동 목동 재건축 궤도… ‘양천 100년 미래도시’ 기틀 만들 것”[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서울 양천구는 총 392개 동, 2만 6635가구에 달하는 초대형 단지인 목동아파트를 비롯해 신정동, 신월동 등 노후 주택이 많은 서울의 대표적 재건축 대상 자치구다. 특히 1985년부터 입주를 시작해 최고 40년 가까이 된 노후단지인 목동아파트의 재건축은 오래전부터 지역의 숙원사업이었다. 2022년 취임한 ‘도시공학 전문가’ 이기재 양천구청장의 첫 번째 숙제는 목동아파트 재건축을 비롯한 지역의 개발사업 가속화였다. 2022년 11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위촉을 시작으로 이 구청장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지속적으로 양천구의 재건축·재개발 필요성을 설득한 끝에 지난 2월 14개 모든 목동아파트 단지가 안전진단 문턱을 넘었다. 임기 2년의 반환점을 돈 이 구청장은 23일 서울신문과 만나 이제는 양천구 100년의 미래를 만들 수 있는 도시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목동아파트가 정비계획 수립에 들어갔고, 신월동 모아타운도 관리고시가 이뤄졌다”면서 “이제 일정을 빨리 진행하는 것 외에 100년 뒤 양천구의 도시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개발 밑그림을 그릴 시기”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목동아파트를 비롯한 양천구의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목동아파트는 도시정비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 진입했다. 사업용적률, 건립 가구수, 공원, 도로 등 정비기반시설의 주요 사항이 확정되는 시기다. 양천구 향후 100년을 위한 균형 잡힌 도시설계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미다. 재건축과 함께 늘어나는 인구 및 교통수요 등 미래여건에 맞춰 도로, 교량, 학교, 공공청사, 사회복지시설 등 필수 공공인프라도 적기에 들어서야 한다. 이를 위해 현장에서 우리가 고민한 방안이 서울시 등 전체 도시계획 방안에 포함돼야 한다. 그런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현장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자치구에서 현장을 바탕으로 오랜 고민 끝에 만든 의견이 도시계획위 심의에서 현장에 가 보지도 않은 일부 심의 위원들의 말 한마디에 계획 전체가 출렁이기도 한다. 서울시 도시계획위 심의가 물론 전체 도시 계획 측면에서 필요한 것은 맞지만 자치구 현장의 의견이 좀더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 -자치구의 의견 반영이 어려웠던 사례가 있나. “목동 1~6단지가 위치한 목5동은 현재 인구가 4만명가량이지만 재건축이 이뤄지면 7만 5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거의 두 배가 늘어나 분동이 예상되는데 인구가 늘어나고 난 뒤에 주민센터 부지를 확보하려면 이미 늦다. 아직 심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당장 주민들이 겪을 불편에 대해서는 현장에 있는 자치구가 가장 잘 안다. 이런 자치구의 의견을 시와 도시계획위 등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목동운동장과 목동유수지를 마이스(MICE·전시복합산업) 산업 거점으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지난 4일 ‘목동운동장·유수지 일대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가 열렸다. 내년 11월쯤에는 용역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관건은 세 가지다. 하나는 유수지의 방제 역할을 유지하면서 가용면적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 두 번째는 목동 야구장과 아이스링크 등 대규모 운동시설을 어떻게 재배치하느냐, 마지막으로 최근 도시 개발 트렌드인 입체도시를 어떻게 도입할 것인지다. 입체도시의 경우 목동운동장과 유수지 부지에 개발될 초고층 빌딩과 주변에 재개발 예정인 아파트의 스카이라인을 연결할 수 있는 방안도 나올 수 있다. 용역 이후 개발이 본격 추진되면 목동운동장과 유수지 일대는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신성장 혁신을 이끌 거점으로 재탄생할 것이다.”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 사업은 어떻게 진행 중인가. “현재 신정지선 연장과 관련해 김포시와 사전타당성 용역을 추진 중이다. 용역 사업 내에 신정차량기지의 김포 이전 내용도 함께 포함돼 있다. 신정차량기지를 이전해 기존 부지의 개발 이익을 반영해야만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될 수 있다는 면에서 차량기지 이전은 이번 사업에 꼭 전제가 돼야 한다. 아울러 목동선과 강북횡단선 등 경전철 사업도 계속 진행 중이다. 강북횡단선이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예타)에 탈락했지만 이는 장래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현 예타 제도의 한계 때문이다. 목동아파트 재건축,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등이 예정된 양천구는 인구가 늘어날 장래 수요를 반영해 목동선의 예타가 심사돼야 한다. 구에서도 이에 대한 의견을 기재부 등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 경찰 위급 판단 땐, 사유지도 즉시 진입

    경찰 위급 판단 땐, 사유지도 즉시 진입

    앞으로 112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은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될 경우 사유지에 즉시 진입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를 거부하거나 방해하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112 신고는 1957년 처음 도입된 뒤 경찰청 예규를 바탕으로 운영됐는데 67년 만에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경찰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112 신고의 운영 및 처리에 관한 법률’(112신고처리법)이 다음달 3일부터 시행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 또는 재산에 대한 급박한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면 경찰관은 타인의 토지나 건물 등에 긴급 출입할 수 있다. 정당한 사유 없이 이런 긴급조치를 방해하거나 명령을 어기면 최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또 112 신고를 처리할 때 소방서 등 재난관리 책임기관과 긴급 구조기관 등에 공동 대응이나 협력을 요청할 수 있는 권한도 법에 명시됐다. 호우와 태풍 같은 재난 상황이 발생할 경우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112에 거짓신고를 하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됐다. 현재도 경범죄처벌법상 거짓신고죄로 60만원 이하 벌금 등 처분이 가능하지만 처벌이 가볍다는 지적이 많았다. 김성희 치안상황관리관은 “112신고처리법 시행으로 경찰관이 112 신고 처리 과정에서 당당한 법 집행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 “참전용사의 노고 잊지 않겠습니다”…용인 새에덴교회 보훈음악회 개최

    “참전용사의 노고 잊지 않겠습니다”…용인 새에덴교회 보훈음악회 개최

    경기 용인의 새에덴교회는 ‘6·25전쟁 상기 74주년 참전용사 초청 나라사랑 보훈음악회’를 교회 내 프라미스홀에서 23일 개최했다. 국군 참전 용사와 가족, 성도 등 약 4000명(교회 추산)이 참석했다. 보훈음악회에선 트로트 가수 남진과 TV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 트롯’ 출신의 정미애, 소프라노 서선영 등이 출연해 참석자들에게 가곡과 가요를 선물했다. 음악회가 끝난 뒤엔 만찬의 자리가 이어졌다. 이 교회의 소강석 담임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보은이 한 개인의 인격이라면 보훈은 국가의 품격을 의미한다”며 “참전용사들의 수고와 헌신과 희생을 결코 잊을 수 없다. 민족의 고난과 수치의 역사를 기억하는 자들만이 미래의 평화를 보장받는다”고 밝혔다.
  • 트럼프, 복음주의 단체 공략 “기독교 너덜너덜…학교에 십계명 게시”

    트럼프, 복음주의 단체 공략 “기독교 너덜너덜…학교에 십계명 게시”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내 보수 기독교 복음주의자 신앙자유연합(Faith & Freedom Coalition) 모임에 “만약 조 바이든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면 미국의 기독교는 너덜너덜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재임 시절 수많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히는 등 정치적 박해를 받고 부활한 예수의 몸에 비유했다. 그는 이번 주 루이지애나 주정부 내에모든 공립학교 교실에 십계명을 붙이도록 요구하는 새로운 주정부 법안을 발동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환호를 받았다 .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신앙자유연합 모임에서 십계명을 공립학교에 붙일 계획이라고도 말했다. 신앙자유연합은 총선에서 자체 지지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자원봉사자와 유급 근로자를 활용하여 전쟁터에서 수백만 개의 문을 두드리는 것을 목표로 트럼프와 다른 공화당원의 표를 얻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낙태를 전국적으로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하는 데 대한 자신의 견해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세히 밝히기를 꺼리는 점은 복음주의 운동의 많은 신앙복음주의 회원들의 생각과 어긋난다. 그러나 운동의 많은 회원들은 그가 낙태를 제한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보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2022년에 국가 낙태 권리를 뒤집은 미국 대법원 판결은 보수 성향 판사를 임명한 그의 역할이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보기도 한다. 일부 복음주의 지지자들은 그를 낙태 반대를 위한 가장 위대한 옹호자로 응원한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은 신앙자유연합에서 연설하면서 “태아 생명을 보호하는 데 있어 연방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 있다고 말했지만 그 이상의 세부 사항은 제시하지 않았다. 올해 4월 트럼프는 “이 문제가 이제 주정부에 맡겨져야 한다”고 말했다 . 그는 나중에 다른 언론 인터뷰에서 “낙태를 전국적으로 금지하는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된다면 서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낙태약인 미페프리스톤에 대한 여성의 접근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자세히 밝히기를 거부했다.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조사인 AP 보트캐스트(VoteCast)에 따르면, 2020년 백인 복음주의 기독교 유권자 10명 중 약 8명이 트럼프를 지지했다. 트럼프를 지지한 유권자 10명 중 거의 4명은 백인 복음주의 기독교인으로 확인되었다. 백인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은 그해 전체 유권자의 약 20%를 차지했다. 신앙자유연합은 총선에서 자체 지지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자원봉사자와 유급 근로자를 활용하여 전쟁터에서 수백만 개의 문을 두드리는 것을 목표로 트럼프와 다른 공화당원의 표를 얻을 수 있도록 각 지역 현장에서 조직선거를 도울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지난 22일 필라델피아에서 폭력 범죄에 중점을 둔 연설을 통해 유권자들을 불러 모았고, 경기장에서 지지자들에게 경찰에게 기소 면책권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시 관제사의 통계에 따르면 2023년에는 410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는 2022년에 비해 20% 감소한 수치다. 트럼프는 미국-멕시코 국경 문제를 여러 차례 언급했으며, 국경을 넘는 이민자들을 “힘들다”고 묘사할 때는 친구인 얼티밋 파이팅 챔피언십의 회장인 데이나 화이트에게 새로운 버전의 스포츠에 이민자들을 참여시키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주민 리그를 만들고 정규 파이터 리그를 만드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그 리그의 챔피언과 세계 최고의 파이터들이 이주민 챔피언과 싸우는 겁니다.”라고 트럼프는 화이트에게 말했습니다. “저는 이주민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강인하기 때문입니다.” 바이든 캠프는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중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트럼프가 종교 회의에서 이민에 대해 위협하고 “미국인의 자유를 빼앗는 것에 대해 자랑”하는 데 시간을 보낸 것은 “적절하다”고 대응했습.
  • ‘조선 선교의 불씨’ 브뤼기에르 주교를 복자(福者)로…천주교 서울대교구, 시복(諡福) 추진 심포지엄

    ‘조선 선교의 불씨’ 브뤼기에르 주교를 복자(福者)로…천주교 서울대교구, 시복(諡福) 추진 심포지엄

    조선 선교의 불씨 역할을 했지만, 그 공을 인정받지 못하고 망각 속에 묻힌 천주교 선교사가 있다. 바르톨로메오 브뤼기에르 소(蘇)(1792~1835) 주교다. 그를 현재의 기억으로 불러내 천주교 복자(福者) 반열에 올려놓으려는 토론회가 열린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시복시성위원회와 한국교회사연구소는 오는 29일 서울 명동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하느님의 종’ 바르톨로메오 브뤼기에르 소 주교 시복 추진 심포지엄’을 연다. ‘하느님의 종’은 로마 교황청이 시복 추진 대상자에게 내리는 일종의 호칭이다. ‘소’는 브뤼기에르 주교의 중국식 성으로 알려졌다. 브뤼기에르 주교는 조선대목구(서울대교구의 전신)의 초대 교구장이다.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선교사로, 부임 도중 중국 네이멍구에서 선종했다. 조선 땅을 밟아 보지도 못하고 과로사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순교자’가 아니다. 하지만 한국의 천주교계가 그를 시복시성 하려는 것엔 이유가 있다. 1801년 신유박해 이후 조선은 30년간 ‘목자 없는 시대’를 보냈다. 이끄는 이가 없어 어려움을 겪던 조선의 신자들은 로마 교황청에 선교사 파견을 요청했다. 대부분의 선교사들이 조선행을 꺼렸지만 브뤼기에르 신부만은 달랐다. 그는 “내가 가겠다”며 조선 선교를 자원했다. 브뤼기에르 신부가 자원하고 나서자 교황청은 1829년 그를 주교로 서품한 데 이어, 1831년 북경교구에서 독립한 조선대목구의 초대 대목구장에 임명했다. 이듬해 그는 조선을 향한 여정에 나섰지만, 3년 동안 온갖 역경과 싸우다 1835년 중국 마가자라는 곳에서 43세로 선종하고 말았다. 현지에 매장된 그의 유해는 1931년 조선 교구 설정 100주년을 맞아 조선으로 이장됐고, 현재 서울 용산 성직자 묘역에 안장돼 있다. 비록 조선 땅을 밟지는 못했지만 “내가 하겠다”는 그의 다짐은 당시 파리외방전교회 후배 선교사들에게 이어졌고, 한국 천주교 신앙의 불씨가 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브뤼기에르 주교가 ‘하느님의 종’이 된 건 지난해 10월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관계자는 23일 “교황청 시성부가 브뤼기에르 주교 시복 추진에 대해 ‘장애 없음’(Nihil obstat)을 승인하는 순간 ‘하느님의 종’으로 부르게 된다”며 “이는 공식적으로 시복 추진 대상자가 되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심포지엄은 브뤼기에르 주교 시복 추진을 위한 학술 연구 내용을 발표·논의하는 자리다. 그가 우리에게 전해준 성덕의 구체적인 모습을 학문적으로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조현범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의 ‘브뤼기에르 주교 관련 사료 연구’를 시작으로, 장정란 아시아천주교사연구회 교수의 ‘제가 가겠습니다. 브뤼기에르 주교의 선교 영성-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과의 닮은 꼴 찾기’ 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 내달 3일부터 112신고처리법 시행…경찰 긴급조치 방해·거짓신고에 과태료

    내달 3일부터 112신고처리법 시행…경찰 긴급조치 방해·거짓신고에 과태료

    앞으로 112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은 위급한 상황에 건물에 강제 진입하거나 피난 명령을 내리는 등 적극적인 조치가 가능해진다. 이를 거부하거나 방해하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경찰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112신고의 운영 및 처리에 관한 법률’(112신고처리법)이 다음달 3일부터 시행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람의 샘영이나 신체 또는 재산에 대한 급박한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면 경찰관은 타인의 토지나 건물, 물건의 일시사용·사용제한·처분을 하거나 긴급출입 할 수 있다. 경찰이 일정 구역 밖으로 피난 명령도 내릴 수 있다. 정당한 사유 없이 이러한 긴급조치를 방해하거나 피난 명령을 어기면 300만원 또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또한 112신고를 처리할 때 재난관리책임기관과 긴급 구조기관 등에 공동 대응이나 협력을 요청할 수 있는 권한도 법에 명시됐다. 112에 거짓신고를 하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됐다. 현재도 경범죄처벌법상 거짓신고죄로 60만원 이하 벌금 등 처분이 가능하지만 처벌이 가볍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5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 등이 내려질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거짓신고에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한계를 이번 입법으로 보완한 셈이다. 김성희 치안상황관리관은 “112신고처리법 시행으로 경찰관이 112신고 처리 과정에서 당당한 법 집행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재난 상황에서 적극적인 경찰 활동으로 위해를 막고 국민의 생명·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K리그 접수하려는 10대들의 ‘반란’…고교생들 그라운드 ‘해결사’로

    K리그 접수하려는 10대들의 ‘반란’…고교생들 그라운드 ‘해결사’로

    한국프로축구 K리그에 불어닥친 고교생 ‘돌풍’이 매섭다. 고교생 리거들은 쟁쟁한 선배들과의 경기에서나 주전 경쟁에서 거침이 없다. 이들은 ‘준프로’ 제도를 통해 K리그에 데뷔, 일부는 학생 신분으로 프로 계약도 맺었다. 대표적으로 강원 유스 출신의 ‘슈퍼 루키‘ 양민혁(강원FC)는 K리그1 데뷔 시즌인 21일 현재 17경기에서 5골(8위)·3도움(7위)을 기록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2006년 4월생인 그는 4, 5월엔 연속으로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지난 3월 10일 광주FC와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양민혁은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 최연소(만 17살 10개월 23일) 득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김병지 강원 대표는 지난 17일 양민혁과의 프로 계약 소식을 직접 전했다. 양민혁은 지난해 12월 29일 준프로 신분으로 강원에 가세한 지 6개월 만에 프로 신분으로 격상됐다. 강릉제일고 3학년이라는 학생 신분 때문에 경기가 없는 평일 오전엔 등교해 학업을 받고, 오후엔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소화하는 ‘투잡’을 뛰고 있다. 양민혁의 활약에 힘입어 강원은 승점 31(9승·4무·4패)로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승점 32)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엔 2017년 6월 이후 7년 만에 5연승으로 신바람이 난 강원FC의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준프로는 만 16세부터의 고등학생 선수가 K리그 구단과 계약이 가능하도록 한 제도다. 이들은 프로축구연맹 주관 유소년 대회와 프로경기에 동시에 출전을 할 수 있다. 한 구단이 계약할 수 있는 준프로는 연간 5명까지다.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최고 무대에서 기량을 최대한 빨리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자 도입한 것이다. 2018년 ‘1호 준프로’인 수원 골키퍼 박지만(당시 매탄고)을 시작으로 각 구단이 해마다 계약하고 있다. 강원의 ‘히트 상품’ 양민혁보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높이 평가받던 강주혁(오산고 3년)은 지난달 31일 FC서울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지난 2일 광주FC와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 교체로 나와 프로 데뷔전도 치렀다.2006년 8월생으로 만 17살인 강주혁은 또 지난 19일 강원과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에 처음 선발로 나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준혁이가 당돌하게 경기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잘했다”라면서 “측면에 스피드 있는 선수가 많이 없는데, 큰 옵션이 생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득점 없이 비겨 승부차기 끝에 FC서울이 8강전에 진출했지만, 강원의 ‘영건’ 양민혁은 출전하지 않았다. 이들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들보다 한 살 어린 ‘고교 2학년’ 박승수(매탄고 2년)도 프로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박승수는 작년 7월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면서 K리그 최연소 준프로 선수로 기록됐다. 박승수는 양민혁·강주혁보다 동생이지만 준프로는 되레 선배일 정도로 촉망받는 ‘블루칩’이다. 박승수는 이날 포항 스틸러스와 코리아컵 16강전에서 후반에 교체 선수로 나와 과감한 플레이로 호평받았다. 연장 전반 8분에는 전진우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 경기에서 수원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고종현·김성주(이상 매탄고 3년)도 교체 자원으로 나섰다. 변성환 수원 감독은 “준프로 선수 3명이 데뷔전에서 가진 기량을 다 보여주는 등 기대에 부응했다. 팬들도 세 선수에게는 박수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하나시티즌의 준프로인 윤도영(충남기계공고 3년)도 지난 2일 프로 무대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홈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윤도영은 양민혁과 함께 17세 이하(U-17)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U-17 월드컵에 나선 바 있어 선의의 경쟁도 주목된다. ‘또래’ 양민혁의 돌풍을 자극제로 삼은 10대들의 거침없는 플레이가 한국 축구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아 재미를 더한다.
  • 유길상 한기대 총장 ‘2000만원 발전기금’ 기부

    유길상 한기대 총장 ‘2000만원 발전기금’ 기부

    한기대 신규 캠페인 1호 ‘솔선수범’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유길상 총장이 대학 발전기금 캠페인 ‘1호 인물’로 2000만원을 약정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기대는 ‘신규 대학 발전기금 모금 활성화 캠페인’에 따라 소액 기부 및 특정 목적사업 기부 캠페인을 시작했다. 유 총장은 20일 1000만원을 대학 특정 목적사업 기부 캠페인 ‘행복 한끼대’(천원의 아침밥)‘에 일시 냈다. 1000만원은 누구나 부담 없이 소액 분할로 기부할 수 있는 ‘행복한기대 1 2 3+’ 캠페인으로 기탁해 잔여 임기인 3년간 매월 30만원씩 급여 공제 방식으로 낸다. 한기대 관계자는 “1호 대학발전 기부를 시작으로 보직교수와 교직원, 졸업 동문, 가족기업, 학부모 등 다양한 대학 관계자분들의 대학발전기금 기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10대 총장으로 취임한 유 총장은 수요일 아침마다 학생식당에서 ‘천원의 아침 식사’를 먹는 학생들에게 모자와 앞치마를 두르고 배식을 하며 학생 자치기구 등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 [베스트셀러]“윤석열, 임기 마칠 수 있을까?” 묻는 유시민 작가 책 출간 즉시 1위

    [베스트셀러]“윤석열, 임기 마칠 수 있을까?” 묻는 유시민 작가 책 출간 즉시 1위

    운석열 대통령을 저격하는 내용을 담은 유시민 작가 신작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이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인터넷서점 예스24의 6월 3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책은 예약판매 종료 후 19일 입고되자마자 판매량이 급증해 전일 대비 판매량이 약 8.3배(734.1%) 상승했다. 책 제목에 등장하는 ‘그’는 윤 대통령을 가리킨다. 윤 대통령의 지난 2년을 정리하고, 취임 이후 변화들을 정리하며 윤 대통령이 임기를 제대로 마칠 수 있는지 묻고 이에 답한다. 정권탄생과 총선결과, 여론조사데이터 분석부터 정치인, 정당, 언론, 권력기관 등 서로 다른 정치지형들이 무엇을 추구하며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해 목적을 이루고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시대의 큰 흐름에서 읽어낼 수 있도록 탄탄한 역사적 인문학적 배경을 통해 설명한다. 책 구매 독자층은 주로 40~60대였다. 50대가 32.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40대(29.6%), 60대 이상(25.3%)이 그 뒤를 이었다. 책은 19일 출간돼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교보문고가 21일 발표한 베스트셀러 순위에는 한야 야나기하라의 ’리틀 라이프 1‘이 1위를 기록했다. 김훈 작가 ‘허송세월’이 9위를 차지하며 순위권에 진입했다. ‘허송세월’은 저자가 ’신체 부위와 장기마다 골병이‘ 든 몸으로 세월을 견디며 쓴 글 45편을 담았다. 실용서 ‘불변의 법칙’도 지난주와 같은 2위를 지켰다. 유 작가의 책 판매량이 늘면 다음 주 순위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교보문고 6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리틀 라이프 1(시공사) 2. 불변의 법칙(서삼독) 3.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퍼스트펭귄) 4.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유노북스) 5. THE MONEY BOOK(비바리퍼블리카) 6. 모순(쓰다) 7.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위즈덤하우스) 8. 세이노의 가르침(데이원) 9. 허송세월(나남) 10. 흔한남매 16(미래엔아이세움)
  • 소영철 서울시의원, 2024년 우수의정대상 수상

    소영철 서울시의원, 2024년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소영철(국민의힘, 마포2) 의원이 지난 17일 ‘2024년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우수의정대상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전국 광역의원 가운데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의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소영철 의원은 우수한 행정사무감사 활동 등 성실한 의정활동을 높게 인정받았다. 소 의원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기후동행카드 돌려쓰기 방지 대책 마련 조례안 통과 ▲시민 외면받는 서울시 공공앱 실태 지적 및 활성화 방안 제언 등 시정 현안 개선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소 의원의 주도하에 굵직한 지역 숙원사업들이 해결되기도 했다. 마포구 아현역(2호선)은 1984년 문을 연 뒤 40년 만에 처음으로 5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기본적인 냉방·환기 설비조차 없을 정도로 오래돼 지역 주민의 개선 요구가 끊이지 않던 역사다. 경의선숲길의 연속성을 해치던 공덕역 인근 펜스를 철거하고 공원이 조성되는 데도 소 의원의 결정적 역할이 있었다. 펜스 철거를 위해 서울시, 마포구, 국가철도공단, ㈜이랜드공덕을 중재하며 타협안을 도출하고 공원 조성을 위한 서울시 예산 3억원을 확보했다. 현재 공원 조성을 위한 설계용역이 진행 중으로 곧 펜스도 철거될 예정이다. 소영철 의원은 “처음 시의원으로 임기를 시작할 당시 ‘오직 서울시민과 마포를 위해 뛰겠다’는 다짐이 여전하다”라며 “앞으로도 민생정치 실현과 마포구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만화진흥위원회 출범…유인촌 장관, 위원 15명 위촉

    만화진흥위원회 출범…유인촌 장관, 위원 15명 위촉

    ‘1592 이순신 레전드의 대화’ 신경순 작가, ‘닥터 프로스트’ 이종범 작가 등으로 구성된 만화진흥위원회가 출범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만화 창작과 만화산업 진흥 자문을 위한 위원회를 21일 구성하고,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1기 위원 15명을 위촉했다. 만화진흥위원회는 2020년 12월 만화진흥에관한법률 개정에 따라 설치 근거를 마련했다. 위원은 관계 행정기관과 단체의 추천 등을 받아 문체부 장관이 위촉하며 임기는 2년이다.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위촉식이 열리는 이날 첫 회의에서 호선한다. 위원으로 창작자와 플랫폼, 제작사 등 산업계를 비롯해 학계와 법조계, 기술 전문가가 포함됐다. 창작 업계에서는 신경순·이종범 작가, 이현정 리일러스트 대표 등이, 산업계에서는 조한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부사장, 차정윤 네이버웹툰 이사, 박석환 재담미디어 이사 등이, 학계와 기술·법조계에서는 김병수 상명대 디지털만화영상 전공 교수, 서유경 법률사무소 아티스 변호사 등이 위촉됐다. 유 장관은 “만화진흥위원회가 창작자와 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책 자문기구로서 처음 출범하는 만큼 만화·웹툰 산업 발전을 위한 유의미한 논의와 의견수렴이 이뤄지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벤탕쿠르의 인종차별 발언, 손흥민은 용서해도 FA는 용서 없어

    벤탕쿠르의 인종차별 발언, 손흥민은 용서해도 FA는 용서 없어

    손흥민에 대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토트넘 홋스퍼 동료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나왔다. 영국 ‘더 타임스’는 “벤탕쿠르는 FA로부터 징계를 받을 수 있다. FA는 이번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2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또 ‘더 스퍼스 익스프레스’는 “FA가 벤탕쿠르를 징계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벤탕쿠르는 출전 정지 징계를 받게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우루과이 출신의 벤탕쿠르는 지난 15일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자국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과 관련된 발언으로 국제적 논란을 일으켰다. 진행자로부터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에 벤탕쿠르는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한 것이다. 벤탕쿠르와 진행자는 웃으면서 이런 대화를 나눴는데, 이는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라는 취지의 인종차별적 발언이다. 이는 ‘눈 찢기’와 함께 동양인을 향한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로 꼽힌다. 팬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벤탕쿠르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의 글을 남겼다. 그는 “쏘니, 지금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하겠다. 나쁜 농담이었다”라면서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 거 알지? 절대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이 아니었다”라고 사과를 전했다.이에 손흥민은 곧바로 사과를 받아들였다. 손흥민은 20일 SNS를 통해 “벤탕쿠르는 실수했다. 자신의 실수를 인지한 벤탕쿠르가 내게 사과했다”라면서 “벤탕쿠르는 의도적으로 모욕적인 말을 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여전히 형제고, 바뀐 건 아무것도 없다”라고 적었다. 이어 “우리는 이번 일을 통해 단합했다. 하나로 뭉친 우리는 토트넘의 승리를 위해 프리 시즌 다시 함께 뛸 것”이라고도 했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이 입장을 밝히자 “손흥민의 결정을 이해한다. 새로운 시즌에 집중할 손흥민을 응원한다. 이번 사건에 대해 긍정적인 해결을 위해 돕겠다”라면서 “토트넘은 다양하고 세계적인 팬들이 매우 자랑스럽다. 어떤 종류의 차별도 우리 클럽, 우리 경기, 또 더 넓은 사회 안에서 설 자리가 없다”라고 했다. 하지만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해온 FA는 이미 징계를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FA는 그라운드 안에서 이뤄진 인종차별적 행위뿐 아니라, 이번 사건처럼 경기 외 상황에서 시작된 인종차별 사건에도 징계를 해왔다. 실제로 2019년 맨체스터 시티의 베르나르두 실바가 SNS에서 팀 동료 뱅자맹 멘디의 피부색을 짙은 갈색인 스페인 과자 브랜드 캐릭터에 비유해 1경기 출전정지와 벌금 5만 파운드(약 8800만원)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또 2021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에딘손 카바니가 SNS에서 자신을 응원하는 팬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흑인을 비하할 때 쓰이곤 하는 ‘네그리토’(Negrito)라는 단어를 썼다가 3경기 출전 정지와 10만 파운드(약 1억 70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 김주형, PGA 트래블러스 첫날 단독선두…올림픽 출전 ‘자축 샷’

    김주형, PGA 트래블러스 첫날 단독선두…올림픽 출전 ‘자축 샷’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대회 첫날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파리 올림픽 출전 자격 획득을 자축하듯 완벽한 샷을 시전했다. 김주형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에서 끝난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리키 파울러·악사이 바티아·커트 기타야마·윌 잴러토리스(이상 미국)까지 4명의 공동 2위를 2타차로 따돌린 김주형은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출발하게 됐다. 김주형은 작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8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김주형은 지난 17일 끝난 US오픈에서 공동 26위에 오르면서 한국 선수로는 세계랭킹 최상위를 지켜 오는 8월 1일부터 시작하는 2024 파리 올림픽에 태극 마크를 달고 출전할 자격을 확보했다.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자축이라도 하듯 김주형은 이날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8개를 뽑아내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 단 두 번만 그린을 놓치는 정교한 샷을 뽐낸 김주형은 16번 버디 기회에서 절반을 버디로 연결할 만큼 퍼팅이 빼어났다. 3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김주형은 6번 홀(파5)에서 5.5m 거리의 버디 퍼팅을 성공했고, 8번 홀(파3)에서도 한 타를 줄이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5m 버디 버팅에 이어 12번 홀(파4), 13번 홀(파5), 17번 홀(파4), 18번 홀(파4)에서도 연속으로 버디를 솎아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5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6위에 포진,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입증했다. 세계랭킹 3위 잰더 쇼플리(미국)도 5언더파 65타를 적어내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임성재는 3언더파 67타를 쳐 18위에 머물렀지만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시우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김주형과 함께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안병훈은 7번 홀까지 경기를 치르다 부상으로 글러브를 벗었다.
  • 경외심, 삶을 행복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감정

    경외심, 삶을 행복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감정

    ‘감정의 의인화’를 통해 인간 내면을 통찰하게 하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 2’가 전 세계에서 흥행하고 있다.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의 다섯 가지 감정 캐릭터가 등장했던 전편에 이어 2편은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라는 네 가지 캐릭터가 새롭게 가세해 더욱 풍부하고 다채로운 모험과 성장을 선보인다. 대커 켈트너 미국 UC버클리대 심리학과 교수는 ‘인사이드 아웃’에 자문을 하고 페이스북 이모티콘 개발에 참여하는 등 인간 정서 연구 전문가로 꼽힌다. 영화 속 감정 캐릭터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그가 20년에 걸쳐 집중적으로 탐구한 영역이 바로 경외심이다. ‘세상에 대한 기존 이해를 뛰어넘는 거대한 무언가와 마주했을 때 느끼는 감정’. 저자는 경외심을 이렇게 정의한다. 기쁨이나 슬픔, 분노처럼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감정은 아니지만 살면서 누구나 경이로움과 맞닥뜨리는 순간이 있다. 대자연 그랜드캐니언 앞에서 말을 잃을 때, 임영웅 콘서트에서 다 같이 떼창을 하며 고양감을 느낄 때, 뭉크의 그림 ‘절규’를 보며 전율할 때, 생명의 탄생과 소멸 앞에서 위대한 통찰을 얻을 때가 있다. 저자는 이런 경외심이야말로 우리 삶을 보다 행복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정서라고 주장한다. 경외심은 인류 역사와 함께 진화해 왔다. 초기 경외심은 자연, 춤, 노래 등 다수가 힘을 모아 위험과 미지에 맞서는 초월적인 의식 상태에 초점이 맞춰졌다. 중세 시대에는 종교적인 정서로 변했고 이후 예술과 음악, 문학 작품 등을 통해 경외심을 나누고 기록해 오다 18세기 영국 철학자 에드먼드 버크에 의해 일상적인 경외심이 주창됐다. 책은 ‘나 자신보다 거대한 무언가의 일부라는 감각’이 탐구심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개방적인 마음 상태를 유지하게 도와 자연과 사회에 이로운 행동을 하려는 마음이 들게 한다고 강조한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도, 공동체를 위해서도 일상 속 경외심 찾기에 매진하라는 게 저자의 결론이다.
  • 카프카의 문학적 유산은 누구 것이어야 하나

    카프카의 문학적 유산은 누구 것이어야 하나

    올해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위대한 이야기꾼 프란츠 카프카(1883~1924)의 사망 100주기다. 카프카가 위대한 작가로서의 불멸성을 획득한 건 그의 사후다. 카프카는 죽기 전에 자신이 쓴 글들을 불태워 달라고 절친 막스 브로트에게 부탁했지만, 카프카의 천재성을 일찌감치 꿰뚫어 본 브로트는 카프카의 뜻을 거스르고 그의 유고(遺稿)를 세상에 알렸다. 카프카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장편소설 ‘성’, ‘소송’ 등은 이런 과정을 거쳐 우리 곁에 오게 됐다. 그런데 불태워지지 않은 원고들은 이후 어떻게 됐을까. ‘카프카의 마지막 소송’은 바로 이 카프카 유고의 운명을 추적한 책이다. 유고 소유권을 두고 에바 호페라는 이스라엘 여성과 두 국가(이스라엘·독일) 사이에 벌어진 소송을 담았다. 개인의 소유권과 두 나라의 공익이 맞부딪친 유명한 소송전을 다큐멘터리처럼 짜임새 있게 재구성했다. 책을 관통하는 질문은 ‘카프카 같은 위대한 작가의 문학적 유산은 과연 누구의 것이어야 하나’라는 것이다. 카프카는 유대인이었지만 고향인 체코 프라하를 거의 떠나지 않았다. 그의 모국어는 독일어였다. 당시 프라하를 지배하던 나라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었기 때문이다. 카프카는 독일어로 생각하고 독일어 책을 읽었으며 독일어로 글을 썼다. 그런데 소송은 뜻밖에 이스라엘에서 벌어졌다. 브로트는 나치가 유럽의 국경을 봉쇄하기 직전 카프카 유고를 챙겨 프라하를 떠났다. 이후 현재의 이스라엘에서 살던 그는 원고 작업을 돕던 여비서 에스페르 호페에게 카프카 유고를 남긴 채 세상을 떴다. 소송은 에스페르 호페가 숨진 2007년 시작됐다. 에바 호페 등 두 딸이 이를 상속하려 하자 이스라엘 국립도서관과 독일 마르바흐 아카이브는 저마다의 당위성을 내세우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후 2016년까지 9년에 걸쳐 진행된 소송에서 최종적으로 패배한 쪽은 에바 호페였다. 카프카 유고는 결국 보상 한푼 없이 이스라엘 국립도서관으로 갔다. 책은 소송의 전말과 함께 카프카의 문학이 지금처럼 자리매김하게 된 구체적인 과정들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 청주, 핵심 전략산업의 중심지로 도약… 100만 자족도시 보인다

    청주, 핵심 전략산업의 중심지로 도약… 100만 자족도시 보인다

    1000억원 규모 ‘코베아 캠핑랜드’캠핑 공간·물놀이 시설 등 조성1200여석 야외공연장도 들어서 400억 규모 ‘미디어아트 전시관’멀티미디어 활용한 실감형 공간‘훈민정음 테마관’은 4층으로 꾸며둥글게 이은 3차 순환로 완전 개통교통난 해소·균형발전 효과 기대각종 교통망 개발 사업도 순항 중고속철도망 중심지 오송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유치2025년엔 ‘K바이오스퀘어’ 착공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허브 역할도이차전지 특화단지 오창4개 산단에 4조 3000억원 투입해고에너지 밀도 전극 개발 등 추진매출 196조원·고용 14만명↑ 유발“청주를 보면 미래가 보입니다. 100만명 자족도시도 머지않았습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충북 청주시가 국가산업단지 유치 등 굵직한 성과를 잇달아 내며 100만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탄탄하게 구축하고 있다. 현재 청주시 인구는 지난달 기준 87만 7204명이다.20일 충북 청주시에 따르면 오송에 국내 최초의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이 들어선다. KTX 분기역 오송역 인근인 오송읍 연제리 일원에 조성되며 면적은 99만 3000㎡다. 총사업비는 약 5500억원이다. 2029년 준공이 목표다. 청주 오송이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후보지가 된 것은 철도 중심지로 손색이 없어서다. 오송은 오송역이 있는 X축 고속철도망의 중심지로 전국 주요 도시 고속철도와 한두 시간 이내 연결이 가능하다. 국도 1호선, 경부고속도로,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 고속도로와도 가깝다. 국내 철도산업을 견인하는 연구개발 시설도 집적돼 있다. 오송 시설 장비사무소, 무가선 트램선, 초고속 자기부상열차 시험선이 있다. 철도종합시험 선로와 철도완성차 안전 시험 연구시설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분원도 둥지를 틀었다.오송 생명과학단지에는 ‘K바이오스퀘어’가 조성된다. 산업체·학교·연구소·병원이 집적된 바이오클러스터를 만드는 사업으로 2조 4000억원이 투입된다.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상업·금융·창업공간도 함께 들어선다. 시는 내년에 착공하고 2033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오송은 전국 최초의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로도 지정됐다.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산업의 허브 역할도 하게 된 것이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올해부터 5년간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송 바이오산단, 오송 화장품산단 등 3개 산단에 591만㎡ 규모로 조성된다. 약 1조 7673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바이오의약품 소부장은 충진용기, 정제용 필터, 세포배양 배지, 유전자 전달체, 배양 장비 등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 제조, 생산, 서비스 단계에서 필요한 모든 것이다. 바이오의약품 완제품 시장의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중요한 분야다. 바이오의약품의 부가가치와 경쟁력도 결정한다.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가 차질 없이 조성되면 해외 의존도가 높은 소부장의 핵심 공급망이 구축된다. 이를 통해 국내 소부장 자립화율이 지난해 12.6%에서 2027년 20.8%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 바이오의약품 소부장은 80% 이상을 해외에 기대고 있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경제효과도 크다. 고용 1만 1758명, 지역생산 2조 3000억원, 부가가치 1조 3000억원, 기업투자 1조 7600억원의 경제효과가 전망된다. 청주 오창은 국가 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됐다. 오창과학산단 등 오창 지역 4개 산단 1460만 9000㎡에 선도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 에코프로비엠이 4조 3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완성되면 2030년까지 매출 196조원, 부가가치 51조원, 고용 14만 5000명, 수출 89억 달러 달성이 기대된다. 단지가 완성되면 이차전지용 고에너지 밀도 전극 및 전지 핵심 제조 기술 개발, 혁신공정 기반 고기능 상용 배터리 기술 개발, 수요기업 피드백 중심의 연구개발 등이 진행된다. 청주는 이미 이차전지 분야에서 국내 선두 지자체다. 전국 지자체 중 이차전지 생산과 수출 국내 1위다. 120여개의 이차전지 선도기업과 연구소도 자리잡았다. 이차전지 핵심 인력을 연간 1000명 배출하는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2030년 청주에는 국가 이차전지 기술집약형 첨단 산단도 조성될 예정이다.‘꿀잼도시’ 만들기도 성과를 내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해 10월 1000억원 규모의 코베아 캠핑랜드를 유치했다. 코베아 캠핑랜드는 낭성면 삼산리 일원 약 15만㎡ 부지에 꾸며지는 전국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복합 캠핑장이다. 일반 캠핑, 카라반, 캐빈 등 다양한 캠핑 공간에다 인피니티풀, 워터 슬라이드 등 물놀이 시설도 갖춘다. 인공암벽등반, 사계절 썰매장, 대규모 캠핑페스티벌이 개최될 120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도 마련된다. 시는 코베아 캠핑랜드가 문을 열면 연간 36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 생산 유발 1995억원, 부가가치 유발 822억원, 고용 창출 869명, 취업유발 1107명 등의 효과도 예상된다.지난달에는 400억원 규모의 미디어아트 전시관도 유치했다. 세계 3대 광천수인 ‘초정약수’로 유명한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 1만 5000㎡ 부지에 내년 말까지 준공된다. 미디어아트 전시관은 영상·음향 등 멀티미디어 관련 기술과 다양한 시각적 표현 기법을 활용한 실감형 전시 공간으로 꾸며진다. ‘초정약수’가 주요 주제로 결정됐다. 사업 부지 내 기존 4층 건물을 리모델링해 ‘훈민정음 테마관’도 조성한다. 초정은 세종대왕이 1444년 행차해 121일간 머물며 눈병을 고친 곳이다. 시는 미디어아트 전시관이 문을 열면 연간 3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본다. 생산 유발 641억원, 부가가치 유발 306억원, 취업유발 433명의 효과도 기대된다. 콘텐츠 제작을 맡은 현대퓨처넷은 최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내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오로라’ 콘텐츠를 구축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르 스페이스’를 개관하기도 했다. 청주의 교통체계도 확 달라졌다. 핵심은 둥글게 연결된 자동차전용도로인 3차 순환로(41.8㎞)다. 2001년 착공한 지 23년 만인 지난 4월 완전히 개통됐다. 4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공사비는 총 1조원에 이른다. 3차 순환로 개통으로 청주는 교통난 해소와 균형발전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도심 교통량이 우회도로로 분산돼 차량 정체가 사라지고 시 외곽 지역과 도심 간 이동이 한층 편해져 도농 교류 활성화가 예상된다. 완전체가 된 3차 순환로에다 주변 지역을 이어 줄 7개 축 16곳의 방사형 도로망 확충(2030년 준공), 혼잡교차로 8곳 개선(2027년 준공)까지 더해지면 빠르고 편리한 청주의 25분 일상 생활권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 지역 교통망은 계속 업그레이드된다. 천안~청주국제공항 복선전철 사업(2029년 완공), 동탄역과 청주공항을 잇는 수도권내륙선(2031년 완공), 충청권 광역급행철도(2034년 개통), 고속도로 확충,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확장 등 청주를 국내외 여러 곳과 연결할 사업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서다. 시속 180㎞로 달리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가 개통되면 대전·세종·청주 등 충청권 주요 도시가 30분대 생활권이 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주시가 국가 핵심 전략 산업의 중심지가 되고 사통팔달 교통인프라까지 갖추면 100만명 자족도시 청주 건설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 꿀잼도시 조성, 원도심 활성화, 기업하기 좋은 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임기 절반 만에 투자 유치 20조…中에 사무소, 기업 다리 놓을 것”

    “임기 절반 만에 투자 유치 20조…中에 사무소, 기업 다리 놓을 것”

    “국비 확보 10조원 시대를 열었고 투자 유치도 반년 만에 2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0일 서울신문에 “목 좋은 구멍가게와 같이 가만히 앉아서 오는 손님만 받았다면 이런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다른 시도와의 샅바싸움에서 밀리지 않은 게 주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11~18일 네덜란드 등 유럽 3개국을 돌며 외국기업으로부터 2억 2500만 달러(약 3042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끌어냈다. 취임 후 19조 3688억원(163개 회사)의 투자를 유치해 임기 반 만에 민선 7기 4년간 유치액 14조 5385억원의 1.3배를 넘었다. 국비도 올해 10조 2130억원을 확보했다. 김 지사는 ‘아산만 베이밸리’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토대를 단단히 다지고 있다. 천안 등에 비수도권 최대 면적인 200만평의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했다. 그는 “베이밸리의 핵심지역인 천안·아산이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국가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삼성 4조 1000억원 등 2032년까지 40조원의 투자가 예상된다”며 “충남도 중국사무소를 설치해 양국 기업의 다리를 놓는 역할을 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9500억원 규모의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순항 중인 서산공항 건설,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논산 유치 등을 거론하며 “충남이 국가 성장동력의 축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국회에서 석탄화력특별법 등 7개 법안이 성공하지 못했다”며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는 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라 침체될 지역을 지원하는 것이다. 전국 석탄화력 59기 중 절반인 29기가 충남 서해안 지역에 있다. 김 지사는 “불위호성(弗爲胡成·행동하지 않으면 어떤 일도 이룰 수 없다)의 자세로 임기 나머지 2년도 충남의 밝은 미래를 준비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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