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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순택 대주교, 교황청 복음화부 부서 위원에 임명

    정순택 대주교, 교황청 복음화부 부서 위원에 임명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65) 대주교가 교황청 복음화부의 ‘첫복음화와 신설개별교회부서’ 위원으로 임명됐다고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1일 밝혔다. 임기는 5년이다. 교황청 복음화부는 교황이 직접 주재하는 부서다. 정 대주교가 임명된 ‘첫복음화와 신설개별교회부서’와 ‘세계복음화부서’로 구성됐다. 정 대주교가 위원으로 임명된 부서는 첫 복음화 지역에서 복음 선포와 신앙생활의 심화를 지원하고, 교회 관할 구역의 설정과 변경, 주교 임명과 관련한 업무를 담당한다고 주교회의는 설명했다. 정 대주교는 서울대 공대 졸업 후 가톨릭대 대신학교에서 수학하고 1992년 사제품, 2014년 주교품을 받았다. 2021년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에 임명됐다. 주교회의 상임위원,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이사, 주교회의 성직주교위원회 위원장 등도 맡고 있다. 현재 교황청 부서 위원을 맡고 있는 우리나라 성직자는 정 대주교 외에 유흥식 추기경(경신성사부·교회법부·문화교육부·복음화부 세계복음화부서·주교부·바티칸시국위원회), 김희중 대주교(그리스도인일치촉진부), 이성효 주교(문화교육부 위원), 장신호 주교(경신성사부)가 있다.
  • 최기찬 금천구청장 취임…1호 결재는 ‘주민참여형 데이터센터 검토’

    최기찬 금천구청장 취임…1호 결재는 ‘주민참여형 데이터센터 검토’

    서울 금천구는 최기찬 구청장이 임기 첫날인 1일 ‘민선 9기’ 1호 결재로 ‘데이터센터 주민참여형 검토체계 구축 및 제도개선’을 결재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거지 인근 데이터센터에 대해서는 건축허가 전 단계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법에 따르면 건축허가는 행정청의 재량 없이 이뤄지는 행정처분이기에, 주거밀집지역에 인접한 곳에 데이터센터가 추진돼도 주민 의견만을 근거로 인허가를 구청이 거부할 수 없다. 이에 금천구는 이번 1호 결재를 통해 건축허가 접수 시 대지경계 기준 반경 200m 이내 주민 과반수의 동의서와 자체 체크리스트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검증 절차도 한층 투명하게 바꾼다. ▲전문가 서면 검토 ▲갈등조정협의회 ▲건축위원회 자문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2단계인 갈등조정협의회에는 구청과 주민대표, 전문가, 사업자가 참여해 주요 쟁점을 조정하게 된다. 예를 들어 전자파, 소음, 열섬 현상 등 환경 위해 우려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진행 상황을 주민들과 공유한다. 구는 데이터센터 사업자와 지역 사회의 상생 방안도 모색한다. 사업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전제로 지역 중소기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지원이나 지역 인력 우선 채용 등 상생 협약을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구는 제2·3종 일반주거지역에는 데이터센터가 들어서지 않도록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나 국토교통부 건축법 개정을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아울러 부구청장 직속 ‘데이터센터 전담 태스크포스(TF)’도 신설한다. 데이터센터 관련 대응을 총괄하고 전담반, 인허가반, 관리·지원반이 현안에 신속 대응한다. 최 구청장은 “지역주민의 안전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키는 것은 지자체의 최우선 책무이자 단 하루도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데이터센터 전담 TF를 중심으로 주민의 목소리를 투명하게 반영하고, 갈등 요소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확고한 기준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 이수희 강동구청장, 8호선 지하철 혼잡도 현장점검으로 민선 9기 첫행보

    이수희 강동구청장, 8호선 지하철 혼잡도 현장점검으로 민선 9기 첫행보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은 1일 민선 9기 임기 첫 행보로 지하철 8호선 출근길 혼잡도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 구청장은 이날 오전 6시 58분에 지하철 8호선 기점인 남양주 별내역에서 출발하는 열차에 탑승해 지하철 5호선 환승역인 천호역까지 이동했다. 이 구청장은 출근길 시민들과 함께 지하철 객차 내 혼잡도를 직접 확인했다. 이 구청장은 “선거 공약이었던 지하철 5·8·9호선 배차 간격 단축을 신속하게 이행해 구민의 출근길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만들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민선9기 인천시 ‘박찬대호’ 닻 올려…“시민주권 시정 구현”

    민선9기 인천시 ‘박찬대호’ 닻 올려…“시민주권 시정 구현”

    민선 9기 인천시를 이끌 ‘박찬대호’가 5조 5000억원 규모의 잠재적 재정 부담을 해소하고 민생 회복을 이뤄야 하는 과제를 안고 1일 닻을 올렸다. 박 시장은 이날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천시가 재정과 정책 전반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부족한 예산과 늘어나는 부채, 교통 인프라 사업 차질 등을 바로잡아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고 행정을 정상화하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앞서 민선 8기에서 이월된 주요 투자사업의 재원 부족과 지방채 상환 부담, 각종 계속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 등을 합쳐 인천시의 잠재적 재정 부담이 5조 5000억원에 이른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박 시장은 임기 초부터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회복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는 민선 9기 시정의 3대 원칙으로 ‘지속 가능한 시정’, ‘열린 시정’, ‘삶을 키우는 시정’을 제시했다. 시장실과 시정 정보를 시민에게 공개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시민주권 시정’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시장은 미래 성장 전략으로 인공지능(AI), 바이오(Bio), 문화(Culture), 에너지(Energy)를 중심으로 하는 ‘ABC+E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인천공항과 인천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제·문·부(제물포·문학·부평) 등 원도심의 문화 경쟁력을 높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이 일자리 부족으로 인천을 떠나지 않는 도시, 국내외 우수 인재가 모여드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박 시장은 “인천의 압도적인 성장과 시민의 행복을 함께 이루겠다”며 “시민의 참여와 소통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인천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의 제1호 결재는 ‘폰 프리 스쿨(휴대폰 없는 학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의 제1호 결재는 ‘폰 프리 스쿨(휴대폰 없는 학교)’

    경기도교육청 신임 안민석 교육감이 취임 첫날 제1호 결재인 ‘폰 프리 스쿨 추진계획’에 서명하며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폰 프리 스쿨’은 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육활동과 관계없는 휴대전화 사용에서 벗어나 학습과 관계 형성에 집중하도록 돕고 학교 교육력을 회복하기 위한 정책이다. 안 교육감은 임기 4년 동안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 간 충분한 공감대 형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를 완성할 계획이다. 그는 이를 통해 LAS(Literacy·Arte·Sports, 문해력·문화예술·스포츠) 교육을 활성화하고,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도교육청은 폰 프리 스쿨 추진단 구성·운영, 교육공동체 공감대 형성, 폰 프리 스쿨 운영 표준 가이드 제공, LAS 교육 연계 지원 등을 통해 학교 현장의 자발적 참여를 돕고 학교에서 단계적으로 확산·안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폰 프리 스쿨은 초·중·고등학교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도교육청은 신청 단계부터 학생자치가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학생자치 중심의 스마트폰 사용 조절 실천 활동과 독서·문화예술·스포츠 중심의 경기 LAS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우수 사례도 발굴해 공유할 예정이다. 안 교육감은 “스마트폰에서 멀어져야 배움에 가까워지고, 스마트폰에서 자유로워져야 학교가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다”며 “학생의 학습권과 학교의 교육활동 회복을 위해 폰 프리 스쿨을 교육공동체와 함께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오세훈 “다섯 번의 선택에는 다섯 배 이상의 책임… ‘삶의 질 특별시’ 반드시 완성할 것”

    오세훈 “다섯 번의 선택에는 다섯 배 이상의 책임… ‘삶의 질 특별시’ 반드시 완성할 것”

    헌정 사상 첫 5선 서울시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한 오세훈 시장은 1일 “앞으로 4년은 서울의 도약을 넘어 시민의 삶이 획기적으로 달라지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면서 “세계가 인정하는 ‘삶의 질 특별시’ 서울,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다섯 번의 선택에는 다섯 배 이상의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 무거운 책임을 안고 이 자리에 섰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5년, 서울은 다시 방향을 바로 세웠지만, 변화는 시작보다 완성이 더 중요하다”면서 “민선 9기 서울시정의 모든 정책은 오직 시민의 삶을 기준으로 평가받고, 시민이 체감하지 못하는 성과는 진정한 성과가 아니라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서울이 글로벌 톱(TOP)3 도시가 된다는 것은 단지 세계도시 순위를 올리겠다는 뜻이 아니다. 세계인이 머물고 싶은 도시이면서 시민이 평생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서울의 이름이 더 커지고 서울의 브랜드가 세계로 뻗어나갈 때 성취는 시민 여러분 모두의 자부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 시장은 취임사에서 다섯 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청년이 다시 꿈꾸는 서울 ▲모두가 건강한 서울 ▲집 걱정 없는 서울 ▲더 빠르게 연결되는 서울 ▲골목이 살아나는 서울 등이다. 시청 공무원들에게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시민이 필요로 하는 일은 가장 먼저 발견하고 가장 빠르게 해결하는 것”이라며 “낡은 관행을 깨부수고 시민만 바라보며 거침없이 혁신해 나가자. 어렵고 힘든 일일수록 제가 먼저 결단하고 앞장서겠다”고 당부했다. 취임식은 본행사장인 시청 다목적홀뿐 아니라 1층 로비와 지하 1층 서울갤러리에서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취임식’으로 개최됐다. 평소 시청을 찾기 어려웠던 시민과 시정에 협력해온 인사들을 초청해 함께 청사를 둘러보고 민선 9기 비전과 시정 방향을 공유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오 시장이 시장 임기를 시작하는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이지만, 시청에서 취임식을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오전 9시 30분 ‘찾아가는 시민인사’를 통해 시청 내 행사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한 뒤 본행사장으로 옮겨 취임 선서를 했다. 취임식에는 서울런을 통해 대학에 진학한 시민,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수료한 뒤 개발자로 취업한 청년의 경험을 공유하는 순서와 참석자들의 소망 카드가 담긴 ‘소망함’을 오 시장에게 전달하는 행사 등도 마련됐다.
  • 김대중 전남·광주 초대 통합교육감, 취임식 없이 교육현장 방문

    김대중 전남·광주 초대 통합교육감, 취임식 없이 교육현장 방문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초대 교육감이 1일 별도의 취임식 등 형식적 의전 대신 교육 현장을 직접 누비는 파격적인 행보로 임기를 시작했다. 낡은 관행과 결별하고 ‘실용’과 ‘소통’을 앞세워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 교육감은 이날 자정 무렵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취임 선서를 마친 직후 곧바로 집무에 돌입했다. 그의 첫 행선지는 미래 인재 양성의 요람인 목포공업고등학교였다. AI·에너지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이곳에서 김 교육감은 학생들의 등굣길을 함께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어 원도심의 소규모 학교인 광주중앙초등학교를 방문, 교육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며 지역 교육의 균형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오후 일정 역시 ‘현장 중심’ 기조를 유지했다.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며 시대정신을 되새긴 김 교육감은 이어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AI교육원에서 첫 ‘통합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특히 이날 회의는 경직된 보고 형식을 탈피한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조직 운영의 조기 안정화와 부서 간 협업 체계 구축 등 교육 현장 지원을 위한 전향적인 방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 교육감은 취임 일성으로 ‘교육 지산지소(地産地消) 선순환 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그는 “지역에서 성장한 인재가 지역의 미래 산업을 이끄는 주역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이제 특별시 교육은 수도권을 뒤쫓는 수준에 머물지 않고, 세계가 주목하는 ‘K-교육특별시’의 표준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 트럼프, 코인 규제 풀더니 결국…2조원대 수입 어디서 났나 [핫이슈]

    트럼프, 코인 규제 풀더니 결국…2조원대 수입 어디서 났나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가족의 가상자산 사업을 통해 14억 달러(약 2조 1714억원)가 넘는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직 대통령이 가상자산 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동안 가족 사업에서 거액을 벌어들이면서 이해충돌 논란도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윤리청(OGE)에 제출된 트럼프 대통령의 연례 재산공개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보도했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밈코인 ‘오피셜 트럼프’ 관련 업체에서 로열티 6억 3500만 달러를 받았다. 현재 환율로 약 9850억원이다. 트럼프 일가의 대표 가상자산 사업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도 토큰 판매 수입 가운데 5억 달러(약 7760억원) 이상을 트럼프 대통령 측에 배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세 아들은 이 사업에 관여해 왔다. 뉴욕타임스(NYT)는 부동산과 브랜드 사용료 등을 합치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신고한 전체 사업 수입이 최소 22억 달러(약 3조 4122억원)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취임 직전 밈코인 출시…가상자산이 최대 수입원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두 번째 임기 취임을 불과 며칠 앞두고 자신의 이름과 이미지를 활용한 밈코인을 출시했다. 이후 트럼프 일가는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사업을 빠르게 확장했다. 트럼프 행정부도 미국을 ‘세계 가상자산 수도’로 만들겠다며 규제 완화와 제도 개편을 추진했다. 그 결과 가상자산은 호텔과 골프장, 부동산, 브랜드 사용료 등 전통 사업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수입원으로 떠올랐다. 해외 자금과 미국 외교정책이 맞물린 정황도 논란을 키웠다. 아랍에미리트(UAE) 정부와 연계된 투자회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앞둔 2025년 1월 월드리버티파이낸셜 지분 49%를 5억 달러에 인수했다. 윤리 감시단체들은 외국 정부와 관계된 자금이 대통령 일가의 사업으로 흘러간 상황에서 미국의 외교·경제 정책이 해당 국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의 발언과 정책이 관련 토큰의 가격과 판매량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빅테크와 소송 합의로도 1300억원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기업들과의 법적 합의를 통해서도 최소 8650만 달러(약 1340억원)를 받았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2450만 달러(약 380억원)를 지급했다. 파라마운트와 디즈니도 각각 1600만 달러(약 248억원)를 냈다. 재산공개 자료에는 아마존과 메타, 엔비디아, 테슬라 등 미국 대형 기술기업 주식도 주요 보유 자산으로 포함됐다. 다만 신고 자료는 자산 가치와 거래액을 일정 범위로 표시하기 때문에 정확한 순이익과 전체 재산 규모를 확인하기는 어렵다. 백악관은 이해충돌 의혹을 부인했다. 애나 켈리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책 변화를 통해 미국을 세계 가상자산 중심지로 만들었다며 “대통령과 가족은 이해충돌에 관여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시상점가전통시장연합회 감사패 수상… 서울시의회 제11대 의정활동 마무리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시상점가전통시장연합회 감사패 수상… 서울시의회 제11대 의정활동 마무리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용산1)이 지난달 30일 파티앤프렌즈 피에스타홀에서 개최된 ‘사단법인 서울시상점가·전통시장 연합회(이하 연합회) 제1·2대 이사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감사패를 받았다. 김 의원은 임기 동안 관내 골목상권의 자생력 확보와 전통시장 시설 및 환경 개선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상인 연합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상구 사회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내빈 소개, 연합회기 이양식 등이 차례로 진행됐다. 이어 이임하는 제1대 반재선 이사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으며, 제2대 류정래 신임 이사장의 취임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지역경제의 버팀목이자 시민들의 정과 온기가 살아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물가와 소비 위축으로 상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며 “서울시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과 디지털 전환, 상권 활성화 사업으로 상인 여러분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러분들의 일터와 상권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은 앞으로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연합회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연합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실효성 있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 마련에 앞장서 왔다. 특히 ‘서울시 골목형상점가 상권활성화 지원방안 토론회’와 ‘제3회 서울시 상점가·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연합회와 공동 주관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와 예산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왔다. 또한, 전통시장의 중장기적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상인회장 및 매니저 역량 강화 교육사업 지원 ▲상점가·전통시장 박람회 개최 ▲자치구별 시장 페스티벌 지원 등 활성화 예산 확보에 주력했다. 지난 4월에는 연합회와 (사)서울시소상공인협회 간의 상생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을 주도하며,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감사패를 받은 김 의원은 최근 제11대 서울시의회 활동 소회를 밝힌 언론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 시의원으로서의 마지막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제11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서 활동하며 가장 기억에 남고 가슴 벅찼던 순간은 골목상점가와 전통시장 현장에서 상인들과 함께 대안을 찾아가던 시간들이었다”고 술회했다. 이어 “지금 우리 소상공인들이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만드는 것이 시의원의 마땅한 책무라 생각하고 매 순간 전력을 다해왔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오늘 연합회로부터 받은 감사패는 그 어떤 상보다 무겁고 영광스럽게 다가온다”며 “비록 서울시의원으로서의 공식적인 임기는 오늘로 마무리되지만 시의회 문을 나선 이후에도 서울시 상인들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응원군으로 늘 시민 곁에 머물며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 지원과 발전을 위해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보내준 사랑과 성원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 [열린세상] 아름다운 국토를 위한 선결과제

    [열린세상] 아름다운 국토를 위한 선결과제

    어린 시절 기억 속 고향은 인공구조물이라고 해봐야 초가집과 제실의 기와집 정도가 전부인 한적한 농촌이었다. 전기가 없으니 하늘을 가르는 전봇대나 전선도 없었고, 포장된 도로가 없었으니 도로표지판도, 버스정류장도 없었다. 그야말로 인공의 흔적이 없는 순수한 아름다움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다. 그러나 ‘새마을 운동’과 함께 농촌 마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왔다. 마을에 전기가 들어오면서 전봇대가 세워졌고, 초가집은 슬레이트 지붕으로 탈바꿈했다. 측백나무 울타리는 시멘트 블록 담장으로 바뀌고 아스팔트 도로가 뚫리며 버스와 자동차가 달리기 시작했다. 문명의 혜택은 시골 마을의 풍경을 단숨에 바꾸어 놓았다. 하지만 문명이 가져다준 풍요 이면에는 반대급부가 따르기 마련이다. 아스팔트 도로는 이동 편의성을 높여 주었지만, 평생을 느린 농촌의 시간에 맞춰 살아온 어르신들에게는 재앙이 되기도 했다. 자동차의 빠른 거리감과 속도감에 익숙하지 못했던 노인들의 교통사고 소식이 빈번하게 들려왔다. 농촌의 현대화가 가져온 첫 번째 그늘이었다. 보다 심각한 문제는 아름답던 농촌이 본연의 정취와 아름다움을 급격히 잃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농어촌 지역의 ‘보도 없는 차도’는 오늘날까지도 시골 어르신들의 보행 환경을 끊임없이 위협하는 흉기가 되었다. 비스듬히 기울어진 전봇대, 관리되지 않아 빛바랜 안내표지판과 간판들은 스산한 시골 풍경을 만들어 낸다. 과거에는 자연과 동화되었던 공간들이 이제는 건축법규의 사각지대로 전락했다. 농어촌 지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컨테이너와 가설 시설물, 무분별하게 들어선 농막, 커다란 광고판, 방치된 폐자재와 쓰레기들은 비단 특정 농촌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지방 소도시를 포함한 대한민국 국토 전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과 경관이 되어버렸다. 지방자치단체는 넓은 면적을 관리하기에는 인력과 재정에 한계가 있고 늘어나는 빈집관리에 더해 곳곳에 널린 폐기물과 불법 가설 건축물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다고 하소연한다. 하지만 최근 전 세계적인 K컬처 열풍에 힘입어 해외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서울을 벗어나 전국의 지방 소도시와 농촌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들이 기대하는 한국의 미(美)는 결코 난개발로 얼룩진 회색빛 시골이 아닐 것이다. 국가적 차원의 관광 활성화와 지역 소멸 대응을 외치면서, 정작 가장 기본이 되는 지역의 경관과 기초 환경은 이토록 방치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엄연한 현실이다. 아름다운 도시와 국토는 결코 화려하고 기념비적인 건축물을 짓거나, 단체장의 치적을 홍보하기 위한 호화 시설물을 조성한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참된 국토의 아름다움은 우리가 매일 살아가는 주변 환경을 얼마나 세심하게 정리하고 지속해서 관리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보도, 난립한 안내표지판의 정비, 정류장의 개선, 명확한 차선과 같은 ‘가로 시설물의 정돈’이 그 출발점이다. 나아가 오랫동안 방치되어 흉물로 변한 가설 시설물, 불법 농막의 정비, 국토 곳곳에 널려 있는 농업 쓰레기와 폐자재를 정비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국토 경관의 ‘기본’이자 ‘기초’이다. 최근 지방선거를 통해 새롭게 임기를 시작한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지역 본연의 아름다움을 되살릴 지혜를 모아야 한다. 1972년 시작된 새마을 운동이 초가집을 슬레이트 지붕으로 바꾸며 우리 농촌의 외형적 변화와 절대 빈곤 탈출을 이끌어 냈다면 이제는 마을과 도시, 국토의 경관을 품격 있게 대전환할 수 있는 ‘기본과 기초’를 다시 세워야 한다. 이러한 인식의 대전환만이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을 되찾고 미래 세대에게 부끄럽지 않은 유산을 물려주는 유일한 길이다. 유창수 전 서울시 부시장
  • [사설] 초유의 경찰 ‘투 톱’ 공석, 뒷전으로 밀린 민생 치안

    [사설] 초유의 경찰 ‘투 톱’ 공석, 뒷전으로 밀린 민생 치안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어제 퇴임했지만 후임 인선이 이뤄지지 않아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국수본부장 임기는 2년이나 박 본부장은 만 60세 정년 규정에 따라 지난해 6월 임명된 지 1년 만에 물러났다. 2024년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조지호 전 경찰청장이 탄핵된 이후 1년 6개월 넘게 공석인 경찰청장에 이어 국수본부장까지 대행 체제가 된 것이다. 민생 수사와 치안 공백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치안 정책을 총괄하는 경찰청장과 전국 수사를 지휘하는 국수본부장이 동시에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상황은 유례없는 일이다. 경찰 ‘투 톱’ 인사가 비정상적으로 지연되면서 일선 현장에선 “업무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한 달 가까이 이어지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에 경찰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두고도 여론의 시선은 따갑다. 경찰 수뇌부 공백이 장기화하면 대형 사건 발생 시 신속한 의사 결정이 어려워지고, 수사의 독립성과 공정성에 대한 신뢰도 흔들릴 여지가 있다.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 더구나 오는 10월 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수사구조 개편이라는 중대 과제가 놓인 시점에서 지휘부 리더십 공백의 여파는 더 클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정부는 초유의 경찰 인사 공백 사태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정년 퇴임처럼 예정된 일정임에도 후임 인선을 제때 못 해 수뇌부 공백을 초래한 것 자체가 납득하기 어렵다. 검찰개혁 등 권력기관 개편에만 몰두해 정작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 조직은 뒷전으로 미뤄 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검찰 폐지 이후 국수본의 정치적 독립성이 한층 중요해진 상황에서 대행 체제가 길어질수록 정권과 정치권의 입김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는 지적을 새겨야 한다. 정부는 인선 절차를 서둘러 치안·수사 지휘 공백을 해소해야 한다.
  • [황수정 칼럼] ‘유시민들’은 왜 철이 들지 않는가

    [황수정 칼럼] ‘유시민들’은 왜 철이 들지 않는가

    #1.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가 됐지만, 나는 유시민 대통령을 꿈꿨다. 23년 전 국회 등원 첫날 백바지 차림의 그가 멋있었다. 안 읽은 책이 없고 모르는 것이 없는 지식인이자 정치가이자 행정가. 지적 편력이 저 정도면 어딜 내놔도 손색없는 대통령이겠다고 생각했다. #2. 스타벅스 덕분에 크게 웃었다. 스타벅스는 지난 22일 직원들 역사교육을 시키려고 오후 3시 전국 매장을 닫았다. 세계적으로 희귀했을 풍경이다. 개그콘서트도 울고 갈 발상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3시간 동안 민주화 교육을 받은 직원의 태반은 2030 알바생들. ‘대한민국의 4대 민주화 운동은 무엇인가’. 이 주제로 1만 320원의 시급을 받고 정신교육을 받은 것이다. #3.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권의 계파 싸움이 난장 수준이다. 유시민 작가가 김어준 유튜브에 나와 이재명 대통령한테 시비를 걸었다. “이 대통령을 응원했던 사람들이 원했던 것은 증축. 그런데 왜 재건축을 하려느냐”고 했다. 건축론으로 포장했지만 얘기인즉 간단하다. 민주당 핵심(코어) 지지층이 하라는 대로만 하지 왜 중도·보수 확장까지 넘보나, 적통(嫡統)도 아닌 주제에 무슨 오지랖이냐. 고릿적 적통 시비이니 아예 왕조시대의 언어로 옮겨 보자. “6두품에 넣어줄까 말까 한데 어쩌다 왕 됐다고 골품제를 건드린다? 친노·친문만이 성골이다!” 도입부에 세 가지 장면을 나열한 까닭이 있다. 청춘 한때의 민주화운동으로 평생 완장을 차고 큰소리 내고 있는 86세대. 그들의 치적을 최저시급을 받으면서 강제로 복기하는 2030세대. 나도 86세대지만 2030의 비애가 느껴진다. 장강의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내는 것이 세상만사 순리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그럴 조짐이 없다. 정청래, 김민석에 송영길까지. 여당의 차기 당권 주자들이 하필이면 ‘686 운동권 코어’들이다. 용퇴론이 거셌던들 이들에게 시운(時運)이 남았다면 할 수 없는 일. 정당정치에서 당권 경쟁 또한 불가피한 일. 정말 갑갑한 문제는 정치적 제스처의 수준이다. 이들의 정치 품격은 숙성될 기미가 없다. 족보 논쟁의 불씨는 정청래가 던졌다. 당대표 사퇴 직후 딴지일보 게시판에 자신이 ‘노사모’, ‘노무현 키즈’라고 썼다. 친노와 친문을 향한 직설적 구애였다. 기다린 듯 유시민이 적통론에 불을 댕겨 주었다. 그러자 송영길이 포문을 열었다. “김민석을 공격하려고 노무현 적통을 따진다면 정청래는 노무현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고 했다. 김민석의 등판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적통 시비에 기름을 부은 유시민에게 맞춤한 표현이 있다. 식자우환. 아까운 지식을 갈라치기 적대 정치의 불쏘시개로 쓴다. 얼마 전에는 ‘ABC론’으로 평지풍파였다. 그때도 진보 진영의 코어 지지층만 A그룹으로 등급을 매겼다. B, C그룹은 우수마발. 뉴이재명 같은 새 지지세력이 등장한들 별무가치라는 것이다. 막스 베버를 차용했다지만 베버는 지지층 갈라치기를 말하지 않았다. 정치인의 덕목인 신념윤리와 책임윤리, 이 둘이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했다. 유시민의 효용이 아주 없지만은 않다. 그의 설화 덕분에 ‘86 코어 세대’가 유권자 등급을 어떻게 매기는지 알 수 있다. 우리 편만 옳다는 도그마는 늙지를 않는다. 체급이 딴판인 2030들과도 입싸움을 한다. 26세 친명계 인사를 “촉법 평론가”라 조롱해서는 역공을 받는 중이다. 스무 살과 환갑이 대거리를 하면 환갑은 본전을 찾을 길이 없다. 유시민만의 문제가 아니다. 자식뻘 청년들에게 너그러운 정치판의 86 코어를 본 적이 없다. 친노·친문 핵심 계보의 뜻을 살펴야 한다면 이 대통령의 국정은 중심을 잡을 수 없다.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쫓아내는 격이다. 강성 지지층이 폐지를 몰아붙이는 검찰 보완수사권만 봐도 그렇다. 존치 필요성을 인정했던 이 대통령은 여당의 결정을 따르기로 입장을 바꿨다. 결국 피해는 국민 몫이다. 이 대통령의 임기가 1년 남은 게 아니라 겨우 1년 지났다. 대통령을 흔들고 민심을 흔들어 정치적 패권을 쥐겠다면 국기 문란이다. A급이 아닌 B급, C급의 상식 있는 국민 눈에는 그렇게 보인다. 환갑이 넘어도 철이 들지 않는 ‘유시민들’이 딱해 보인다. 황수정 논설실장
  • [인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1급 승진△홍보실장 정선호△국민지원실장 고재찬△디지털전략실장 신준섭△심사기준실장 김미경△심사관리실장 홍미야△조사운영실장 김동길 ■EBS △부서장 겸 수신료정상화추진단장 홍정배△편집부장 유병욱△편성운영부장 최수진 ■중앙일보 △편집콘텐트국 플러스편집부장 김현정△편집콘텐트국 경제선임기자 전영선△데일리제작총괄 데일리뉴스룸국장 박현영△모바일서비스총괄 플러스사업팀장 김지수 ■세계일보 △부회장 김문식 △한민족선민연구원장 황보국 ■전자신문 △편집국 헬스케어/과학부장 권건호△영업마케팅국 회원영업팀 부장 권상희
  • “철도망·재건축·첨단산업 육성에 집중… ‘양천 2.0 시대’ 연다”[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철도망·재건축·첨단산업 육성에 집중… ‘양천 2.0 시대’ 연다”[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도시철도망 확충해 교통 혁신목동선 ‘T자’ 재설계로 예타 도전강북횡단선 재추진 방침 공식화재건축·재개발 ‘패스트트랙’이주 안정센터로 대출·학군 지원공공 인프라·구청사 이전도 추진EMS 첨단 클러스터 조성목동운동장·유수지 ‘MICE’ 개발돔구장 건설·리모델링 추진 계획분구 40년 만에 도시 대전환모든 에너지 쏟아 ‘완전 연소’ 다짐대형사업 속도… ‘100년 밥상’ 준비 “다시 맡겨주신 4년, 모든 에너지를 남김없이 쏟아붓고 ‘완전 연소’하겠습니다.”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의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힌 양천에서 보란듯이 재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이기재(58) 양천구청장은 30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당 지지율이 낮아 초반에는 거센 비바람이 불었지만, 4년간 내린 뿌리가 결국 승리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52.87%를 득표해 민주당 우형찬 후보를 5.75% 포인트 앞섰다. 반면 오세훈 시장은 이곳에서 49.22%를 얻어 민주당 정원오 후보(48.48%)와 초박빙이었다. 소속 정당과 무관하게 이 구청장이 지역에서 쌓은 신뢰와 지지가 견고했다는 의미다. 이 구청장은 “구민 신뢰의 의미는 양천의 발전을 완성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며 재건축·재개발 등 주거 개선 사업을 넘어 도시철도망 확충과 EMS(교육·미디어·스포츠) 첨단 산업 인프라 구축을 양천의 미래 100년 핵심 동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접전 끝에 승리했다. 역전의 원동력은 무엇이었나. “‘바람’이 워낙 거셌기에 오직 성과와 진정성으로 돌파해야 했다. 결국 비바람을 이겨낼 만큼 4년간 양천에 내린 뿌리가 깊고 튼튼했던 덕분이다. 정치는 입으로 하지만 행정은 결과로 말한다. 주민들은 거창한 구호보다 보도블록, 버스정류장 등 삶과 직결된 동네의 실질적 변화를 냉정하게 평가한다. 멈춰 있던 66개 구역의 정비 사업을 정상화하고 대장홍대선(부천 대장신도시~홍대입구) 착공,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신정차량기지 이전 협약, 공항 소음 지역 재산세 감면 등 해묵은 숙원을 해결한 결과다. 공약 이행률 96.50%라는 숫자를 믿고 양천의 확실한 미래 발전상을 택해 주신 구민 염원을 무거운 사명감으로 받들겠다.” -민선 9기 청사진을 설명해달라. “지난 임기에 뿌린 혁신의 씨앗을 확실하게 수확하는 시간이다. 미래 대전환을 위해 지하철 부족 해결, 재건축·재개발의 차질 없는 마무리, 첨단 기업 인프라 구축이라는 3대 핵심 과제에 집중하고자 한다. 민선 8기의 최대 과제가 주거 환경 개선이었다면 민선 9기에는 단연 도시철도망 구축이다. 양천의 재건축 속도에 비해 철도망 구축이 더디기 때문에 속도를 더해야 한다. 대형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공항 소음 피해 지원 확대, 교육 도시 업그레이드, 촘촘한 복지 돌봄망 등 생활 밀착형 정책도 섬세하게 챙길 것이다. 출퇴근길이 바뀌고 주거 여건이 좋아지면서 주민들이 ‘나 양천구에 산다’고 당당하게 자랑할 수 있는 자부심의 격을 완성하겠다.” -서울시 3차 도시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목동선의 ‘T자형’ 재설계 등 교통 혁신 방안은. “서울시가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으로 목동선(신월~당산)의 T자 노선 추진과 강북횡단선(목동~청량리) 재추진 방침을 공식화한 것은 새로운 이정표다. 기존 목동선의 L자형 노선은 일반 주거 지역만 통과하기 때문에 경제적 타당성(BC)을 확보하기 어려워 예비 타당성 조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구는 지난 2년간 서울시와 연구한 끝에 기업과 상업 밀집 거점을 관통하는 ‘마곡~목동~구로’를 연결하는 ‘T자 노선(서남선)’이란 대안을 끌어냈다. 본선은 마곡나루역과 가산디지털단지역을 연결하는 12.61㎞ 구간이고 지선은 서부트럭터미널과 당산역을 연결하는 7.87㎞ 구간이다. 본선과 지선이란 용어 때문에 불이익을 우려하는 분도 있지만, 예타 신청을 위한 분류일 뿐 열차 규격과 배차 간격은 동일하게 운영된다. 배차 간격이 10분 이상인 까치산역과 신도림역을 잇는 2호선 신정지선과 다르다.” -66곳에서 재건축·재개발이 진행 중이다. 향후 정비 사업의 방점을 어디에 둘지 궁금한데. “현재 목동아파트 14개 단지와 재개발 45개 구역 등 총 66개 구역의 정비 사업이 서울에서 가장 압도적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월 목동 6단지가 통합 심의를 통과했고, 목동 1~3단지의 종 상향 문제도 ‘목동 그린웨이’라는 해법으로 풀었다. 기본 인허가는 시스템 안에서 안정적으로 흘러가고 있으므로 공공이 발목을 잡지 않도록 ‘패스트트랙’을 작동시키려고 한다. 선제적인 고민은 두 가지다. 첫째는 대규모 이주 수요에 따른 ‘질서 정연한 이주 계획’이다. 구청에 이주 안정 지원 센터를 설치해 금융 대출 컨설팅과 학군 문제까지 직접 관리하겠다. 둘째는 학교, 광역 전력망 등 공공 인프라의 동시 구축이다. 또한 아파트 단지 깊숙이 파묻혀 시너지가 없는 양천구청사를 목동역 인근에 복합 청사 형태로 이전하고자 한다. 신월동, 신정동, 목동 주민들이 방문하기 쉽게 만들고 1400여 명의 공직자가 모인 거점 시설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임기 내 확실하게 마련하겠다.” -양천을 ‘EMS(교육·미디어·스포츠) 첨단 테크 기업 클러스터’로 완성하겠다는 공약을 어떻게 현실화할지 궁금한데. “양천구는 주거와 교육은 훌륭하지만 자족 기능이 제한된 도시였다. 자체 세수가 부족했고 연말에 송년회를 할 만한 제대로 된 컨벤션 센터 하나가 없어 행사를 여는 것조차 힘들다. 양천구의 도시 특성과 맞는 산업인 교육(Education), 미디어(Media), 스포츠(Sports)를 기반으로 한 ‘EMS 첨단 테크 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신성장 트랙을 깔고자 한다. 우선 목동운동장과 유수지 일대는 현재 서울시와 진행 중인 타당성 조사 용역을 기반으로 ‘목동 마이스(MICE)’ 통합 개발을 추진한다. 1단계로 구가 소유한 공영 주차장 부지와 유수지 일대에 특급 호텔과 컨벤션 센터, 업무 시설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2단계로 노후화된 목동운동장 일대를 돔구장 건설 및 리모델링을 통해 스포츠·문화·여가가 융합된 서남권 랜드마크로 육성하겠다. 또한 홈플러스 부지와 공공 기여 부지(KT·CBS·양천우체국)에는 미래형 성장 기업을 유치할 생각이다. 홈플러스 부지는 공유재산법에 근거해 공공 매각 절차를 준비 중이며 지정된 용도(업무·방송통신·교육연구 등)에 맞춰 양천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기업이 들어오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아울러 신정차량기지 이전을 관철해 일자리와 주거가 공존하는 직주근접형 복합 단지로 개발하겠다. 서부트럭터미널 개발은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첨단 물류·쇼핑·업무 기능에 수영장 등을 갖춘 신정체육센터를 더해 서남권 대표 경제 거점으로 완성하겠다.” -어떤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구청장이라는 자리는 명예를 누리는 목적이 아니라 양천을 바꾸기 위한 도구다. 제 손을 잡으며 양천의 발전을 이어가 달라고 눈물짓던 구민들의 간절함이 저를 다시 뛰게 했다. 다시 주어진 4년 동안 모든 에너지를 남김없이 쏟아붓고 ‘완전 연소’하겠다. 양천구는 분구 이후 약 40년 만에 도시 전체의 체질을 바꾸는 거대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단순한 관리자가 아니라 패러다임을 통째로 바꾸는 ‘도시 리모델링 전문가’가 되겠다. 이를 통해 양천구 2.0 시대를 연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대형 사업의 최종 완공을 임기 안에 보기는 물리적으로 어렵겠지만, 다음 사람이 오더라도 곧바로 숟가락만 들고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완벽하게 진도를 빼놓고 밥상을 차려놓는 구청장이 되겠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1968년 경기 시흥 출신으로 명지고, 동국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건설·설계회사에 15년간 몸담으면서 토목시공기술사 자격증까지 딴 엔지니어 출신이다. 마흔 살을 코앞에 둔 2007년,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행정관, 박근혜 정부 때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을 지내는 등 여의도와 중앙정부, 청와대를 넘나들며 경력을 쌓았다. 2014년 오랜 인연의 원희룡 제주지사가 당선되자 제주도 서울본부장을 역임했다. 2016년 총선에서 양천 갑의 민주당 황희 의원에게 패했지만, 2022년 무대를 바꿔 양천구청장에 당선됐다. 4년의 성과를 인정받아 6·3 지방선거에서 52.87%를 얻어 ‘격전지’ 양천을 지켜냈다.
  • “대전, 빚부터 줄이겠다… 시민을 다시 시정의 중심으로”[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대전, 빚부터 줄이겠다… 시민을 다시 시정의 중심으로”[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시민 중심의 집단지성을 적극 활용하고 행정은 신속 정확한 처리로 시민 눈높이에 맞는 시정을 뒷받침하겠습니다.” 허태정(61) 대전시장 당선인은 민선 9기 출범 하루 전인 30일 옛 충남도청에 마련된 시장직 인수위원회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시민 주권과 민생 회복을 강조했다. 징검다리 재선 시장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한 청사진은 잠시 보류했다. “9기 첫 사업은 빚 갚을 계획을 세우는 것이 될 것”이라며 심각한 재정 상황을 에둘러 표현한 그는 “불요불급한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의 잠재력과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바이오·방위 산업 등 경쟁력을 보유한 미래 산업 육성과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인재 양성 등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는 충청권 광역 연합을 중심으로 한 실험과 대전·충남 간 논의 등 ‘투트랙’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리턴매치’로 시정에 복귀한 소감은. “민생을 회복하고 시민을 시정의 주인으로 세워달라는 시민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19라는 큰 위기를 헤쳐온 경험을 믿고 민생을 맡겨 달라고 호소한 진심이 시민의 신뢰를 얻었다. 그 무거운 믿음을 한순간도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 지난 4년간 야인으로 있으면서 시정 전반을 반추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시정 방향을 고민하고 시민과의 동행을 위한 구상을 하나하나 채우는 과정이 됐다. 어려워진 민생을 다시 일으키고 시민을 시정의 중심에 두는 일로 보답하겠다.” 민선 9기는 시민주권시대집단지성 활용해 정책 추진에 속도행정주도에서 시민·사회주도 전환주민 참여 예산제·NGO 센터 복원-선거 기간 시민주권을 강조했는데. “지역의 일은 지역이 책임지는 풀뿌리 민주주의는 시민이 주인이 될 때 완성된다고 믿는다. 시민참여는 보여주기 절차가 아닌 시정 운영의 기반인데 민선 8기에서 시민주권과 인권이 축소되면서 독선과 불통, 무능으로 전락했다. 지역 사회의 갈등을 줄이고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집단 지성을 적극 활용하겠다. 시정에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주민 참여 예산제를 확대하고 주민자치회 기능을 강화해 시정에 관한 관심을 유인하겠다. 특히 시민감사옴부즈맨과 NGO(비정부기구) 센터 등을 복원해 감시와 견제 기능을 병행하는 등 시민주권 시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행정 주도에서 시민·사회 주도로 전환하기 위한 역량 강화 등도 추진한다. 지난 4년 행정의 변두리로 밀려났던 시민을 다시 시정의 중심으로 모시겠다.” -민생 회복 1호 공약인 ‘온통대전 2.0’이란.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을 ‘지역 순환 경제 플랫폼’으로 확대할 생각이다. 캐시백은 기본으로 두고, 교통·환경·봉사 등 사회 활동에 대한 마일리지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공무원과 산하 기관의 복지 포인트도 지역 화폐로 제공하겠다. 단순히 돈을 돌려주는 지역화폐가 아니라 시민이 쓰는 돈이 지역 내에서 돌아 골목상권의 활력이 되는 선순환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나아가 소상공인, 전통시장 자영업자들을 위한 AI 기반의 컨설팅과 택배 서비스까지 가능한 기능을 담아 온통대전을 생활의 필수품으로 정착시키겠다.” -시 재정 상황이 열악하다고 공개했는데. “2022년 말 1조원 수준이던 채무가 2025년 말 기준 약 1조 5800억원으로 급증해 재정 부담이 크다. 올해 재정 부족분이 5400억원에 달하고 내년에는 6900억원이 될 것으로 파악됐다. 추가로 지방채를 발행하면 부채 비율이 20%를 넘게 되는데 이는 전국 특·광역시 중 광주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2023년부터 지방 세수가 4000억원 정도 감소했는데 지출은 오히려 늘었다. 철저한 재정 운용 계획 없이 대형 토목건축 사업을 동시다발 추진하고 국비 확보 노력 없이 시비와 빚으로 밀어붙인 결과다. 방만한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과 불요불급한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겠다. 경제성이 없어, 진행할 수 없는 사업조차 무리하게 추진한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행위’다. 시의 살림살이를 줄여야 하는 것이 제일 큰 과제가 됐다.” -도시철도 2호선인 트램 개통이 2030년으로 또 다시 지연돼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현실적으로 2028년 완공은 어렵다는 판단이다. 지하 지장물 변수와 서대전 지하차도 구간 보상 문제 등이 발생해 지연된 것으로 안다. 근본적인 문제는 공정 관리와 차량 기종에 있다. 수소트램은 충전시설만으로 운행량을 감당하기 어려운 것으로 지적된다. 수소 생산설비가 필요한데 매립장 바이오가스로 생산하겠다던 계획도 실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도입 당시 수소 가격을 낮게 잡아 운영 손실도 우려된다. 결국 검증이 충분치 않은 기종을 택하면서 부담으로 작용하게 됐다. 개통 지연은 시민의 불편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임기 내 차질 없이 준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 최우선 과제는 재정 회복지방채 추가 땐 부채비율 20% 넘어경제성 없는 사업 과감히 구조조정100억 예산 드는 ‘0시 축제’는 폐지-‘0시 축제’는 폐지하는 건가. “재정 위기의 원인이자 방만 경영의 표본인 0시 축제는 올해부터 폐기한다. 0시 축제에 대한 문제의식이 크다. 직접·간접·협찬을 더한 사업비가 약 100억원에 달한다. 일반 사업비도 100억원이면 적지 않은데 쓰고 없어지는 축제 예산으로 과하다. 더욱이 가장 더운 8월에 중앙로를 통제하고 열흘간 진행하면서 교통 불편과 주변 상권 위축 등 시민 피해가 크다. 대전의 정체성을 담아내지 못했고 시민 참여도 부족하다. 이런 방식의 축제를 이어가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계약금으로 지급된 17억여원은 매몰 비용으로 처리될 수밖에 없어 부담이 있지만 그로 인한 재정 부담을 더는 것이 값어치 있는 일이라 판단했다.” -지방을 대표하는 축제 필요성도 제기된다. “축제는 하기 가장 쉬운 정책이지만 성공은 쉽지 않다. 돈만 있으면 할 수 있지만 축제를 성공적으로,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축제는 정체성과 콘텐츠가 필요하고 시민 참여가 중요하며 결과적으로 경제성이 있어야 한다. 관이 주도하는 방식은 지속성이 떨어진다. 잘못하면 세금 낭비로 이어지고 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흔들리는 이런 축제는 하지 않는 게 좋다. 규모가 작더라도 시민 참여를 끌어내고 다른 도시에서는 따라 할 수 없는 축제가 필요하다. 과거 ‘빵 축제’는 대전 정체성과 트렌드를 반영하고 상인들의 제안을 시민 주도로 시작했다. 대전의 상징성과 완성도가 더해지면 관광객 유치와 도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 행정통합, 속도보다 방향대전·충남 통합은 시민 공감이 우선충청권 광역연합 내에서 논의 제안광역교통·산업용지 공동 개발부터-광역 행정통합에 대한 입장은. “방향에는 공감한다. 지난 통합 논의는 시민의 공감을 얻지 못한 측면이 크다. 속도가 우선되어서는 안 된다. 공청회 등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단체장 협의체를 가동해 방식과 시기를 논의한 뒤 최종 주민투표로 시민의 뜻을 확인해야 한다. 지방선거 후 충청권 단체장 당선인끼리 만나 행정통합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대전·충남은 통합 노력을 함께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지만 시기와 방식까지 거론하지는 않았다. 통합에 따른 기대 효과와 문제 등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끌어낸 뒤 논의를 추진할 생각이다. 일단 충청권 광역연합 내에서의 논의를 제안한 상태다. 광역연합은 실질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사업 중심의 추진단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광역 교통망과 산업 용지 개발, 내년 개최되는 충청유니버시아드 대회 등을 공동 추진해 체감도를 높여야 한다. 광역연합을 ‘경제자유구역청’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대전의 미래 성장 동력은. “대전의 가장 큰 자산은 대덕특구에 기반한다. 27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가 집적돼 있고 국가 AI 연구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GPU 데이터센터 유치와 AI 실증단지 조성을 추진하겠다. 첨단산업 분야는 바이오·방산·소재부품·첨단센서·드론 등 강점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논문과 특허 등에 머물던 연구 결과를 사업화와 창업을 통해 산업화와 일자리로 이어지게 하겠다. 특히 ‘AI 선도도시’로 나아가겠다. 대전은 AI에 기반한 인재 양성의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보여주기식 사업이나 화려한 치적용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바꾸고 지방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데 승부를 걸겠다. 연구가 산업이 되고 일자리가 되게 하는 일이 민선 9기 대전의 가장 큰 ‘대형 사업’이다.”
  • 월드컵 한 번에 감독 교체 반복… 멀리 보고 원칙 세워 뽑아라[한국 축구 새판 짜라]

    월드컵 한 번에 감독 교체 반복… 멀리 보고 원칙 세워 뽑아라[한국 축구 새판 짜라]

    한국 임기 평균은 1년 반, 독일은 9년 15년 집권 감독이 독일 중흥 이끌어 일, 감독 선임·경질 때 기술위 중시캐나다, 선수  출신들 직접 감독 면접숙고 없이 선임해 금세 팽하는 한국지금부터라도 새로 전통 만들어야윗선·여론 휘둘리지 않는 환경 조성“신중 발탁해 4년 이상 책임질 필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32강 탈락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낸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사퇴로 한국의 ‘대표팀 감독 잔혹사’가 반복됐다. 임명권자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도 지난 5월 “월드컵 이후 물러나겠다”고 밝힌 만큼 차기 감독 선임 절차를 서두르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듯 축구계에서는 감독 공백 기간을 최소화하고, 철저한 원칙에 따라 선임한 감독이 긴 호흡으로 팀을 이끌도록 믿고 맡기는 전통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 전 감독은 지난 29일(한국시간) 멕시코 현지에서 “책임은 모두 감독인 제게 있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2024년 7월 선임 후 1년 11개월 만이다. 당장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준비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게 됐다. 축구 대표팀 감독이 금세 물러나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30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대표팀 역사상 첫 전임 감독인 김호 감독(1992~1994년)부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2023~2024년)까지 대표팀 감독의 평균 임기는 547일(약 1년 6개월)이었다. 월드컵 개최 주기(4년)와 비교하면 턱없이 짧은 시간이다. ‘원팀’을 구성·지도하기 위한 복안 설계가 부족한 상태에서 감독을 뽑고 경질하는 악순환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한국의 역대 월드컵 본선 진출 당시 감독의 재임 기간을 보면 대체로 팀 성적과 비례했다. 2008년 1월 두 번째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허정무 감독은 2년 5개월간 호흡을 맞춘 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 쾌거를 이뤘다. 파울루 벤투 감독도 2018년 8월 부임해 4년 4개월간 팀을 지휘하고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사령탑인 거스 히딩크 감독의 경우 재임 기간이 1년 6개월로 비교적 짧았지만, 당시 대표팀이 대회를 앞두고 장기 합숙 훈련을 하는 등 다른 때와는 상황이 달랐다. 반면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임기 8개월 차에 2006년 독일 대회를 맞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홍 전 감독 역시 1기 사령탑 시절 취임 1년 만에 2014년 브라질 대회에 나서 조별리그 1무 2패라는 뼈아픈 성적표를 받았다. 2018년 러시아 대회 당시 신태용 감독도 임기가 393일에 불과했다. 축구 강국들은 정반대다. 신중하게 선임하고, 한번 선임한 감독은 당장의 성적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오랫동안 팀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가령 독일은 대표팀 감독 평균 재임 기간이 8.8년이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의 4번째 우승을 이끈 요아힘 뢰프 감독은 2006년부터 2021년까지 15년간 사령탑을 맡으며 독일 축구의 중흥을 이끌었다. 일본 역시 감독 평균 재임 기간이 909일(약 2년 6개월)로 한국보다 1년 이상 길다. 현 사령탑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2018년 부임해 8년째 지휘봉을 잡고 있다. 해외 대표팀들은 저마다 세운 엄격한 절차에 따라 감독을 선임하고 장기적인 팀 설계를 맡긴다. 이번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오른 캐나다는 2024년 5월 제시 마시 감독을 선임할 때 비전문가의 영향력을 최소화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당시 마시 감독의 면접은 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주축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축구협회 수뇌부가 “축구 자체의 내부 생리를 온전히 알지 못한다”며 결정 권한을 일임한 것이다. 모리야스 감독이 일궈낸 8년 대기만성 역시 일본축구협회 기술위원회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2020년 1월 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출전해 조별리그 1무 2패로 탈락했다. 하지만 기술위는 ‘테크니컬 리뷰’(기술적 감사) 결과 전술이 지향점과 일치한다며 경질 여론을 일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회 하나 실패할 때마다 여론에 떠밀려 충분한 준비 없이 감독을 갈아치우고는 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 부재, 재택근무, 선수단 관리 부실 등 논란이 계속된 끝에 2024년 2월 AFC 아시안컵 4강에서 탈락한 뒤 해임됐다. 당시 협회는 계약 기간이 북중미월드컵 본선까지였던 그를 경질하면서도 별다른 이유를 대지 못했고, 거액의 잔여 연봉까지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뼈아픈 실패를 겪고도 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의 후임으로 홍 전 감독을 선임할 때 같은 실책을 되풀이했다. 전문가들은 반복되는 사령탑 잔혹사를 끊고 향후 월드컵에서의 성과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팀 운영 계획과 뚜렷한 감독 선임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진단한다. 차상엽 JTBC 축구 해설위원은 “앞으로는 U-23 대표팀까지 조망하면서 4년 이상 한국 축구를 책임질 수 있는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고 짚었다. 서형욱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도 “감독 발탁을 위한 확실한 원칙을 설정한 뒤 차근차근 내부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페루 우파 후지모리, 4수 끝에 대권 잡았다

    페루 우파 후지모리, 4수 끝에 대권 잡았다

    좌파 후보와 0.27%P 차로 승리선거로 선출된 첫 여성 대통령강경 치안 정책으로 표심 공략 페루 대통령 선거에서 우파 성향의 게이코 후지모리(51) ‘민중의힘’ 후보가 네 번째 도전 만에 극적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페루도 최근 중남미에서 확산하고 있는 ‘블루 타이드’(우파 집권 물결)에 합류하게 됐다. 29일(현지시간) 페루 선거관리위원회(ONPE)가 발표한 최종 개표 결과에 따르면 후지모리는 50.13%의 득표율을 기록해 좌파 성향의 로베르토 산체스 ‘함께하는 페루’ 후보(49.86%)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두 후보의 격차는 0.27%포인트(4만 9641표)에 불과했다. 선거 결과는 오는 3일 선거 법원에서 공식 확정되며, 후지모리는 이달 28일 5년 임기로 공식 취임한다. 후지모리는 개표 완료 직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모든 페루 국민을 위한 질서와 희망의 길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페루 역사상 선거를 통해 선출된 첫 여성 대통령이 될 전망이다. 앞서 디나 볼루아르테 전 대통령이 전임 대통령의 탄핵에 따라 직을 승계해 첫 여성 대통령이 된 바 있으나, 선거를 통해 여성이 당선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선거에서 후지모리는 관료주의 타파와 민간 투자 촉진 등 시장 친화적 경제 정책을 내세워 보수층과 재계의 두터운 지지를 끌어냈다. 특히 민생을 위협하는 치안 악화가 최대 사회 문제로 떠오른 만큼, 엘살바도르식 초대형 교도소 수용과 강력 범죄를 저지른 불법 이민자 즉각 추방 등 강경한 치안 대책을 공약으로 내걸어 표심을 잡았다. 후지모리는 1990~2000년 집권 후 인권 유린과 부패 혐의로 16년간 복역했던 알베르토 후지모리(1938~2024) 전 페루 대통령의 장녀이자 정치적 후계자다. 2006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역대 최다 득표로 정계에 화려하게 입문한 뒤 2011년, 2016년, 2021년 대선에 잇따라 도전했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페루는 최근 10년간 임시 대통령을 포함해 9명의 대통령이 교체되고 정당이 난립하는 등 극심한 정국 불안을 겪어 왔다. 지난 두 차례의 대선에서도 4만여표 차이로 당선자가 갈렸을 정도로 정국이 양극화된 가운데, 극심하게 분열된 국론을 모으고 페루의 고질적인 정치·사회 혼란을 잠재우는 것이 후지모리의 과제가 될 전망이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4년 의정활동 마무리… 출석률 98%·활발한 입법 성과 남겨

    구미경 서울시의원, 4년 의정활동 마무리… 출석률 98%·활발한 입법 성과 남겨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2)이 30일 제11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서의 4년 임기를 마치며 감사와 소회를 전했다. 구 의원은 재임 기간 동안 본회의 출석률 98%(103회 중 101회), 상임위원회 출석률 98%(96회 중 94회)를 기록하며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불참한 회의 역시 공식 일정 등 공적 사유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입법 성과로는 시민 안전과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서울특별시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에 관한 조례」 제정과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한 「서울특별시 재향군인 예우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대표발의가 있다. 이 외에도 「자동차 급발진 관련 입증책임 전환 촉구 결의안」과 「실내건축공사 표준화 촉구 결의안」 등을 대표발의하며 제도 개선에 앞장섰다. 또한 행정사무감사와 예산결산심사를 통해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검증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데 주력했다. 구미경 의원은 “지난 4년은 서울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의정활동을 함께한 공무원들과 성동구 주민, 서울시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임기는 마무리되지만 서울과 성동의 더 나은 내일을 늘 응원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 전병주 서울시의원, 8년 의정활동 마무리… “시민 곁에서의 역할과 책임은 계속될 것”

    전병주 서울시의원, 8년 의정활동 마무리… “시민 곁에서의 역할과 책임은 계속될 것”

    서울시의회 전병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1)이 제11대 서울시의회 임기를 끝으로 8년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한다. 전 의원은 지난 8년 동안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운영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교육과 민생, 지역 발전을 위한 현장 중심의 생활정치를 실천해 왔다. 주요 성과로는 장애학생의 교육권 보장을 위한 (가칭)성진학교 설립 추진과 양진중학교 환경 개선, 학부모·시민의 정책 참여 확대 등이 꼽힌다. 아울러 중곡동 고지대 이동약자용 엘리베이터 설치 추진, 중곡아파트 재건축 지원, 전선 지중화 사업, 하수관로 정비, 공영주차장 확충 등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역 현안을 해결해 왔다. 입법 활동 측면에서는 「서울시교육청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지원 조례」, 「서울시교육청 디지털 재난 대비 및 대응 조례」, 「서울시의회 청렴문화 조성 및 지원 조례」 등을 제정했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각종 우수 의정 대상을 수상했다. 전병주 의원은 “시민의 삶에 분명한 변화를 만들기 위해 누구보다 현장을 많이 찾고 목소리를 들으려 노력했다”라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했던 소중한 시간을 바탕으로, 시의원으로서의 역할은 마무리하지만 앞으로도 새로운 자리에서 더 나은 지역과 사회를 만들기 위한 소명을 이어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 상지대 한방병원장에 유준상 교수

    상지대 한방병원장에 유준상 교수

    학교법인 상지학원은 상지대 부속한방병원장에 한의학과 유준상 교수를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2028년 6월 30일까지 2년이다. 유 신임 병원장은 그동안 한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한의학 교육, 연구와 진료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 그는 “병원의 발전과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92년 개원한 부속한방병원은 한방내과, 한방부인과, 한방소아과, 침구과, 한방신경정신과,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사상체질의학과, 한방재활의학과 등 8개 진료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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