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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일용직 건설근로자에 전국 최초 안심수당 지급한다

    서울시가 앞으로 한파나 폭염 등 극한 기후로 공공 공사장의 작업이 중단될 경우 일용직 건설근로자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임금을 보전해주는 ‘안심수당’을 지급한다. 일용직 건설근로자에 대한 임금 보전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이번이 처음이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안심수당은 시가 발주한 사업비 5000만원 이상의 건설현장에서 월 8일 이상 일한 일용직 근로자 가운데 소득이 시 생활임금(246만 1811원) 이하인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다. 건설근로자 일당에서 4시간분까지 지급한다. 극한 기후는 폭염이나 강우, 한파, 강설, 미세먼지 등으로 공사감독(감리)이 작업중지 명령이 내린 경우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공공 공사장에서 일당 17만원을 받는 근로자가 12일을 일하고 극한 기후로 인한 작업 중지 기간이 5일일 경우, 월 소득 204만원에 일 최대 4시간까지 지급하는 안심수당 42만원을 더해 총 246만원의 임금을 받게 된다. 건설사가 매월 근로자에게 수당을 우선 지급하면 향후 시가 보전해준다. 근무 공사장은 ▲서울시 건설일용근로자 표준계약서 사용 ▲전자카드제에 따른 단말기 설치 및 전자카드 발급 ▲서울시 건설정보관리시스템 사용 등을 준수한 경우에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최일선 현장에서 건설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일용직 근로자들이 최근 경기 악화로 일감이 부족한 상황이 늘고 있어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폭염 경보가 25일이나 발령되는 등 이상 기후로 인해 작업이 중지되는 사례가 잦아 야외작업에 의존하는 근로자들은 생계가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해 1분기에만 감소한 건설 일자리는 4만 8000여개에 이른다. 2023년 기준 서울시 발주 공공 건설현장 일용직 건설근로자의 수는 외국인을 제외하고 9만 893명이다. 시는 매년 안심수당을 통해 생활임금 이하 근로자 2000여명이 혜택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승원 서울시 건설기술정책관은 “현장에서 일하는 가장 취약한 계층인 비정규직 일용직 건설근로자들이 최근 급변하는 이상기후의 일상화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최일선 현장 근로자들의 소득이 보장되고, 건설 일자리가 건설산업의 근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건설약자와의 동행’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尹측 “계엄군 동원은 상식…종북세력 눈 감더니 재앙인 양 흥분”

    尹측 “계엄군 동원은 상식…종북세력 눈 감더니 재앙인 양 흥분”

    윤석열 대통령 측이 12·3 비상계엄 선포는 헌법이 부여한 대통령 권한을 행사한 것일 뿐, 결코 내란이 아니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윤 대통령 친구로 변호인단에서 일하고 있는 석동현 변호사는 1일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상식적으로 생각하고, 상식의 눈으로 바라보아야 답이 보인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사태를 2가지 상식선에서 짚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첫 번째로 석 변호사는 ‘내란’이 권력을 빼앗으려는 일종의 역모라는 점을 지적하며, 이미 권력을 가진 대통령이 무슨 내란이냐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역사 속에 나오는 ‘○○○의 난’에서 내란은 ‘현재 권력을 갖지 않은 쪽에서 권력을 가진 집권자인 왕이나 임금 또는 집권세력을 향해, 그 권력을 빼앗거나 차지하고자 일으키는 거사 또는 폭동’을 의미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헌법에 따라 선출된 대통령제 국가에서 현재 집권자인 대통령이 무엇 때문에, 무슨 내란을 일으키느냐”고 반문했다. 석 변호사는 “국민이 선거로 뽑은 임기제 대통령이 혹시 문제가 있다면, 문제 있는 일을 했다면, 선거로 평가할 일”이라며 “임기 중의 대통령을 잡아 가두고, 임기 중에 끌어내리려는 행태에 오히려 내란적 요소가 더 많다고 본다”고 했다. 두 번째로 계엄은 헌법에 분명히 명시된 대통령의 비상권한 중 하나이며, 본래 군대가 동원되는 것이라고 석 변호사는 짚었다. 그는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고 군대를 동원한 것이 ‘폭동’이고, ‘불법’이고, ‘내란’이라는 주장들이 있다. 그런데 계엄은 헌법에 분명하게 나와 있는 대통령의 비상권한중 하나”라고 했다. 또 계엄에는 본래 군대가 동원된다며 “왜 군대를 동원했냐 비난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석 변호사는 밝혔다. 그러면서 “계엄에 관해서는 ‘대통령이 왜 계엄을 선포했는지’, ‘계엄 선포 전의 국정 상황을 대통령이 왜 계엄이 필요한 국가적 위기상태로 봤는지’를 가지고, 과연 그 판단이 맞았나 틀렸냐를 따져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헌법상 권한을 발동한 것뿐이며, 계엄군이 “국민을 짓밟거나 다치게” 한 것도 아니므로 ‘내란’으로 모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석 변호사는 이어 “야당이 대통령의 임기 초반 2년 6개월 내내 탄핵 남발과 입법 독주, 예산 자르기로 국정을 사실상 마비시키고 종중·종북세력이 활개 치는 것엔 눈감고서, 대통령의 6시간 (실제로는 2시간) 계엄으로 마치 큰 재앙이 벌어진 양 흥분하는 세상”이라며 상식적으로 생각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대통령이 무슨 내란?’이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 사진을 게시했다.
  • 출구 없는 내수부진 늪… 최저임금 미지급 10곳 중 6곳 ‘5인 미만’

    출구 없는 내수부진 늪… 최저임금 미지급 10곳 중 6곳 ‘5인 미만’

    지난해 최저임금(시급 9860원)을 주지 않아 신고된 사업장 10곳 중 6곳이 5인 미만 사업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이 1만 30원으로 올라 인건비 부담이 늘어난 가운데 고물가와 내수 침체까지 겹쳐 영세 사업장의 법 위반 비중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30일 고용노동부가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최저임금법 6조 위반 신고 사건 처리 건수는 1470건이다. 최저임금법 6조 위반의 대표 사례가 최저임금 미지급이다.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5인 미만 사업장이 63.7%(937건)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5~49인(27.6%·405건), 50~299인(5.7%·84건), 300인 이상(1.0%·14건) 순이다. 위반 업체 중 5인 미만 사업장의 비중은 증가 추세다. 2020년 43.7%, 2021년 47.7%, 2022년 54.7%, 2023년 56.5%를 기록했다. 전체 위반 건수는 줄어들었지만, 영세 사업장의 위반 비중은 커졌다. 50~299인의 법 위반 처리 건수는 2021년 345건에서 지난해 84건으로 75.6%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5인 미만 사업장은 1048건에서 937건으로 10.6% 감소하는 데 그쳤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소상공인 800명 중 절반가량(55.6%)이 올해 경영환경이 지난해보다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저임금도 제때 지급하지 못하는 5인 미만 사업장의 비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인건비 부담에 고용을 포기하는 ‘나홀로 사장’ 역시 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종업원 있는 자영업자는 141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00명 줄었지만, 종업원 없이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는 415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2000명 늘었다. 강 의원은 “최저임금 위반 건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위반 대부분이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대구교육청서 170일간 천막 농성한 학교비정규직노조 간부 ‘벌금 300만원’

    대구교육청서 170일간 천막 농성한 학교비정규직노조 간부 ‘벌금 300만원’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170일간 천막 농성을 벌인 학교 비정규직 노조 간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단독(부장 박성인)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구지부장 A(여·53)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10월 대구시교육청 측과 임금 협상이 결렬되자 같은 해 11월 5일부터 이듬해 4월 22일까지 170일 동안 교육청 본관 중앙 출입구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조합원들과 숙식하며 연좌 농성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이 기간에 대구시교육감의 퇴거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동종 전과가 있음에도 다시 범행에 나아갔다”면서 “민원인 등의 출입에 지장을 초래했고 시교육청 직원들이 순번을 정해 비상근무를 해야 하는 등 시설관리권을 침해한 점, 노조와 교육청 사이에 합의가 이뤄져 대구시교육감이 피고인에 대한 고발을 취하한 점 등을 두루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체불임금 부풀려 정부 지원금 더 타내려 한 제조업체 대표 집유

    체불임금 부풀려 정부 지원금 더 타내려 한 제조업체 대표 집유

    경영난으로 폐업하게 되자 노동자들과 입을 맞춰 실제 체불임금보다 많은 대지급금을 정부로부터 받아내려 한 업주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7단독 민한기 판사는 임금채권보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B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울산 울주군 한 조선기업 사내 하청업체 사장인 A씨와 총무 담당인 B씨는 2021년 경영난으로 폐업하게 되자 남은 빚과 노동자 임금, 퇴직금 등을 해결하고자 체불임금을 부풀려 노동자들이 대지급금을 실제보다 많이 받게 할 계획을 세웠다. 대지급금은 임금체불 노동자에게 국가가 대신 임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A씨 등은 노동자 13명의 근무 시간 등이 담긴 임금대장을 조작해 실제 체불임금은 5920만원인데도 8590만원인 것처럼 꾸몄다. 체불 퇴직금 역시 실제로는 3370만원인데, 3760만원인 것처럼 서류를 조작했다. A씨 등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른 사내 하청업체 노동자 2명을 마치 자기 회사에서 일하다가 임금 등 1억 4000만원 상당을 못 받은 것처럼 꾸미기도 했다. A씨는 사내 하청업체에 채무가 있었는데, 해당 업체 노동자 2명에게 대지급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해 갚을 생각이었다. 노동자들은 체불임금이 조작된 것을 알면서도 고용노동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체불임금 금액을 부풀려서 진술한 후 대지급금 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았다. A씨는 범행 과정에서 원청 담당 노무사사무소 직원의 조언을 받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거짓 서류를 제출해 받으려 한 대지급금이 아주 많은 액수가 아니고, 대지급금이 실제 지급되지는 않은 점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이번 재판에서 근로자들 임금과 퇴직금 등 3억 7000만원을 주지 않는 혐의에 대해서도 함께 선고받았다. 또 범행을 도운 노무사사무소 직원에겐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거짓 서류로 대지급금을 받아내려 한 노동자들에겐 벌금 100만~300만원이 선고됐다.
  •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이춘식 할아버지 별세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이춘식 할아버지 별세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가 별세했다. 향년 105세. 28일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에 따르면 27일 오전 광주 동구 한 요양병원에서 이 할아버지가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 할아버지는 1940년대 신일본제철의 전신인 일본제철의 이와테현 가마이시 제철소에 강제 동원돼 고된 노역에 시달렸다. 당시 나이는 17세였다. 그러나 일제 패망 뒤 임금 한 푼 받지 못하고 귀국했다. 대법원은 2018년 10월 일본제철·미쓰비시중공업 등 강제노역 일본 기업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을 했으나, 피고 기업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한국 정부는 일본 기업이 내야 할 배상금을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모금한 돈으로 대신 지급하는 ‘제3자 변제 방식’의 해법을 발표했다. 이 할아버지는 지난해 10월 배상금·지연 이자를 수령하며 이 해법을 수용했다. 이 할아버지의 빈소는 광주 서구 VIP 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되며, 발인은 오는 29일이다.
  • 경력 단절 시작되는 ‘M 커브’가 사라지고 있어요

    경력 단절 시작되는 ‘M 커브’가 사라지고 있어요

    ‘M 커브’(M-curve)란 20대에 높았던 여성 고용률이 30대 들어 임신·출산·육아로 이탈해 줄어든 뒤 40대에 재취업해 다시 늘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그래프로 그리면 알파벳 ‘M’ 자와 비슷하다고 해서 M 커브로 불렸다. 경력 단절 여성이라는 사회 문제를 통계적으로 보여주는 여성의 생애주기별 취업 곡선이다. 그런데 경력 단절 여성의 상징인 M 커브가 최근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4년 여성경제활동백서’에 따르면, 2023년 여성의 고용률은 10년 전과 비교해 모든 연령층에서 올랐다. 특히 경력 단절이 시작되는 30~34세의 경우 같은 기간 56.7%에서 71.3%로 14.6% 포인트 오르며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35~39세 고용률 역시 54.4%에서 64.7%로 10.3% 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M 커브 곡선도 완만해졌다. 50~54세는 63.1%에서 69.0%로 5.9% 포인트 상승했고 55~59세도 55.3%에서 66.6%로 11.3% 포인트 올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해 3월 발간한 ‘2023년 고용동향 특징과 2024년 고용 전망’에서 M 커브 현상 약화에 대해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제고를 위한 정책 효과도 일부 있을 것”이라면서도 “낮은 혼인율과 저출산으로 인한 반사 효과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남녀 고용률 격차 감소… 2023년 17.2%p경력 단절 여성도 감소… 2023년 135만명임금 격차 여전… 남녀 147만 7000원 차이성별 고용률 격차는 줄어들고 있다. 남녀 고용률 격차는 2013년 22.2% 포인트에서 2023년 17.2% 포인트로 완화됐다. 2023년 여성 고용률은 54.1%로 2013년(48.9%)보다 5.2% 포인트 올랐지만, 같은 기간 남성 고용률은 71.1%에서 71.3%로 0.2% 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10년간 남성 고용률은 70% 수준에 고정됐지만, 여성 고용률이 꾸준히 올라 간격이 좁혀졌다는 뜻이다. 경력 단절 여성도 감소했다. 2023년 경력이 단절된 여성은 전년 대비 3.4% 감소한 134만 9000명이었다. 경력 단절 여성은 2014년 216만 4000명이었으나 이후 점차 감소해 2016년 192만 4000명, 2018년 184만 7000명, 2020년 150만 6000명으로 규모가 작아졌다. 경력이 단절된 이유로는 육아(56만 7000명)가 가장 많았다. 그 뒤로 결혼(35만 3000명), 임신·출산(31만명), 자녀교육(6만명), 가족 돌봄(5만 8000명) 순이었다. 여성 취업자가 많은 산업 분야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으로, 전체의 18.8%(234만 8000명)를 차지했다. 이어 도매 및 소매업(12.7%·158만 4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11.1%·138만 4000명) 순이었다. 남성과 여성의 임금 격차는 여전했다. 여성 근로자가 받는 월평균 임금 총액은 278만 3000원으로 남성(426만원)보다 147만 7000원 적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남성 2만 6042원, 여성 1만 8502원으로 여성이 남성의 71.0% 수준이었다. 정규직은 남성 483만원, 여성 340만 9000원으로 142만 1000원이 차이 났다. 비정규직은 남성 229만 4000원, 여성 147만 5000원이었다. 다만 임금 격차는 매년 좁혀지고 있다. 남성 대비 여성의 시간당 임금은 2013년 64.5%에서 2018년 67.8%, 2022년 70.0%로 꾸준히 올랐다.
  • “日금리 반년마다 0.25%P 인상”… 내년 봄엔 ‘1%의 천장’ 뚫을까

    “日금리 반년마다 0.25%P 인상”… 내년 봄엔 ‘1%의 천장’ 뚫을까

    일본은행이 지난 24일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인상한 가운데 추가 금리 인상 시기와 폭에 관심이 쏠린다. 일본은행의 정책 금리가 0.5%가 된 건 2008년 이후 17년 만으로, 향후 일본은행이 ‘1%’의 천장을 뚫어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26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일본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금리가 대략 반년 간격으로 0.25% 포인트씩 올라 내년 봄에는 1%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일본은행이 금리를 추가로 올리면 1995년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된다. 일본 기준금리는 1991년에 6%였으나 버블 붕괴 후 계속 하락했고, 1995년 9월부터는 0.5%와 마이너스 사이를 오갔다. 2007년 3월 고물가 등을 이유로 금리를 0.5%로 올렸지만 미국의 부동산 버블 붕괴가 시작되면서 1년 8개월 만에 0.1%로 내렸다. 향후 금리 인상은 일본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국면의 결정이 되는 셈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노사 간 임금협상인 ‘춘투’가 끝나는 4월 또는 7~9월에 0.75%까지는 일본은행이 추가로 금리를 올리겠지만 그 이상 인상을 예측하긴 어렵다는 견해도 나온다. 변수는 미국의 경제정책과 7월 참의원(상원) 선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미국이 관세를 올리면 그 영향으로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져 엔화 약세와 달러 강세가 지속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수입 물가 급등을 고려해 조기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 일본 내 선거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엔달러 환율이 160엔을 넘으면 고물가가 선거 쟁점이 돼 선거 전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도 있다. 한편 지난해 7월과 달리 이번에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에 따른 ‘엔 캐리 트레이드’(저렴한 엔화를 빌려 다른 국가에 하는 투자) 청산이 발생하지 않아 국내 증시 혼란은 없었다. 미일 금리 격차의 축소 속도가 느려졌고 엔화도 약세여서 청산 유인이 낮았다는 분석이다.
  • “저는 오타니 쇼헤이입니다”…음성 파일에 담긴 통역사 사기행각

    “저는 오타니 쇼헤이입니다”…음성 파일에 담긴 통역사 사기행각

    오타니 쇼헤이(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전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41)가 오타니를 사칭해 오타니의 돈을 자신의 계좌로 송금하려 한 정황이 담긴 ‘육성 증거’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법무부로부터 입수한 ‘미즈하라와 은행원의 통화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음성 파일에서 은행원이 미즈하라에게 “지금 나와 통화하는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묻자, 미즈하라는 “오타니 쇼헤이”라고 답했다. 이어 은행원은 ‘2단계 인증 절차’를 거쳐 미즈하라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전달된 6자리 숫자를 요청했다. 오타니 계좌에 연결된 전화번호는 미즈하라의 휴대전화 번호와 일치했다. 2단계 인증 절차를 통과하자 은행원은 “최근 사기 문제로 온라인 거래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한다”며 “온라인 송금이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미즈하라는 “자동차 구입 문제”라고 답했다. 은행원은 수취인과의 관계도 물었는데, 미즈하라는 “내 친구다. 자주 만난 사이”라고 밝혔다. 돈을 받는 수취인은 미즈하라였다. 미국 연방 검찰은 이 음성 파일을 ‘미즈하라가 보안 조치를 우회해 오타니의 온라인 계좌 정보에 자신의 이메일과 전화번호를 등록한 뒤, 은행에 반복적으로 송금을 요청했다’는 증거로 법원에 제출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가 일본프로야구에서 뛸 때부터 인연을 맺었고, 오타니가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2018년부터는 전담 통역으로 일했다. 지난해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기간에 그의 불법 도박과 절도 의혹이 불거지며 해고당했다. 미국 검찰 조사 결과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계좌에서 약 1700만 달러(약 243억 5000만원)를 빼내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사실이 밝혀져 기소됐다. 미즈하라는 오타니에게 도박 자금 1700만 달러를 반환하고 미국 국세청에는 114만 9400 달러(약 15억8000만원)의 세금과 이자, 벌금을 내야한다. 미 연방 검찰은 지난 24일 미즈하라에게 4년 9개월의 금고형과 보호관찰처분 3년을 구형했다. 미즈하라의 변호인은 법정에서 “미즈하라와 그의 아내는 미행당하고, 협박을 받는 등 일을 할 수 없는 상태다. 간호사로 일하던 어머니도 실직했다”며 “당장은 돈을 갚을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미즈하라가 18세부터 도박 중독에 시달렸다. 오타니와 미국 구단으로부터 급여를 받긴 했지만, 24시간 연중무휴로 대기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임금이었다”고 항변했다. 이에 미 연방 검찰은 “미즈하라의 급여는 2022년 25만 달러, 2024년 50만 달러였다. 오타니가 미즈하라에게 추가로 돈을 주고, 포르쉐 카이엔을 선물하기도 했다”고 반박했다.
  • 직원 임금·퇴직금 미지급 중소 건설업체 대표 징역 6개월

    직원 임금·퇴직금 미지급 중소 건설업체 대표 징역 6개월

    중소 건설업체 대표가 직원 임금과 퇴직금 등 560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아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 이재욱 부장판사는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중소 건설업체 대표인 A씨는 2023년 퇴직한 직원 B씨의 4개월치 임금 1550여만원과 퇴직금 4060여만원을 주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근로기준법은 특별한 사유가 있거나 근로자와 합의한 경우가 아니라면 근로자 퇴직 후 14일 이내에 임금과 퇴직금 등을 지급해야 한다. A씨는 폐기물처리업체에 “공사 폐기물을 처리해주면 605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일을 맡겨놓고는 100만원밖에 지급하지 않은 혐의도 함께 재판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으나 피해자들과 합의하지 못한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여대생이 아기 낳으면 출산지원금 10배로 드립니다”…‘파격’ 대책 내놓은 이 나라

    “여대생이 아기 낳으면 출산지원금 10배로 드립니다”…‘파격’ 대책 내놓은 이 나라

    3년째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이어지며 인구 문제로 고심하던 러시아가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아기를 낳은 여성 대학생에 대한 지원금을 대폭 올릴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와 타스 통신에 따르면 안톤 코탸코프 러시아 노동사회보장부 장관은 “대학, 전문대학, 대학원에 다니는 여학생에게 지급하는 출산 지원금을 늘리는 법안을 마련했다”며 “올봄 하원(국가두마)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출산한 학생에게 지급하는 지원금은 산모가 사는 지역 노동자 생활임금의 100% 수준으로 인상될 계획이다. 3년째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진행 중인 러시아는 전장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청년 층의 해외 이주도 증가해 인구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지역에 따라 생활임금 수준이 다른데, 예를 들어 리페츠크주와 탐보프주의 대학생·대학원생이 아기를 낳으면 7만 4867루블(약 107만원)을, 극동 추코트카 자치구에선 23만 5424루블(약 335만원)을 받게 된다. 평균 지원금은 9만 202루블(128만 3600원)이다. 현재 러시아에서 출산한 여대생이 장학금 형태로 9333루블(약 13만원)~2만 3333루블(약 33만원)을 받는 점을 고려하면 많게는 10배에 가까운 인상이 이뤄지는 것이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주재한 ‘가족의 해’ 관련 국무회의에서 여자 대학생·대학원생에게 지급하는 출산 수당을 올리라고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일찍 아기를 낳으려는 젊은이들의 열망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첫아기를 낳는 평균 연령인 28~29세 여성은 직장으로 돌아가 직업적 능력을 향상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둘째를 낳을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서 학교에 다니는 미래의 어머니에게 특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정부 회의에서도 인구통계학적 문제가 러시아에서 가장 필수적이고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즈베스티야는 첫째를 출산하기 적합한 연령이 24세까지라는 전문가들의 견해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 법안에 대해 러시아과학아카데미 경제전략연구소 인구통계센터의 올가 졸로타료바는 “출산율을 높일 뿐 아니라 지난 수년간 발생한 어머니의 노령화 추세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금융대학의 올가 질초바 교수는 “대학생 엄마와 그의 아기에게 더 편안한 조건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젊은 여성이 임신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 고용노동부 여수지청, 설 명절 앞두고 체불액 32억 청산

    고용노동부 여수지청, 설 명절 앞두고 체불액 32억 청산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이 설 명절을 앞두고 관내에서 발생한 체불액 32억원을 청산했다. 여수지청은 지난 6일부터 24일까지 3주간 설 명절 임금체불 집중청산기간을 운영하면서 대지급금 등을 통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건설·제조업 현장 등에서 발생한 고액 체불 24억원 관련 사업주를 사법처리했다. 해당 현장 체불근로자 202명에 대해서는 근로복지공단과 연계해 신속하게 구제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여수지청은 더 많은 근로자가 신속하게 권리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간이대지급금 지급처리기간을 기존 14일에서 7일로 처리기간을 다음달까지 단축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임금체불 신고를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담창구와 체불신고 전담전화를 개설해 임금체불 상황에 즉시 대응하는 등 발빠른 행정을 펴고 있다. 이경근 여수지청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임금체불로 고통을 겪는 근로자가 권리구제를 받을 수 있어 다행이다”며 “향후 상습·악의적인 체불에 대해서는 구속 등 강제수사를 원칙으로 엄중하게 법집행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수지청은 최근 재직·퇴직 근로자 51명의 임금·퇴직금 6억 2000만원을 체불한 순천 소재 A토건 대표를 사법처리했다.
  • 노조 “노동3권 보장하라” vs GGM “무노조·무파업 약속 잊었나” [이슈&이슈]

    노조 “노동3권 보장하라” vs GGM “무노조·무파업 약속 잊었나” [이슈&이슈]

    노조 “상생 포기하고 탄압해 파업”급여 7%·상여금 300% 인상 주장간부 파업 뒤 2차 순환 파업 돌입 “헌법상 권리 부정하는 것은 무효”광주 노사민정 조정·중재특위 가동17일 첫 회의·24일부터 의견 청취“현 상황 지속 땐 지역 사회 악영향광주시·현대차·중앙정부도 나서야”사측·주주 “노사상생발전협정서 준수”35만대 생산까지 근로 조건 협약“무노동 무임금… 불법엔 법적 책임최악 땐 투자 회수·사업장도 폐쇄” 전국 최초로 지역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출범한 자동차 제조 기업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출범 5년 만에 흔들리고 있다. 헌법이 보장한 노동3권을 주장하며 파업에 돌입한 노조와 무노조·무파업 등의 내용이 담긴 ‘노사상생발전협정서’ 준수가 우선한다는 회사 간의 갈등이 깊어지면서다. 금속노조 GGM지회는 23일 3차 순환 파업을 강행했다. GGM 노조는 지난 10일 간부 20여명이 참여하는 4시간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사측과의 교섭이 결렬되자 지난해 12월 31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해 조합원 88.9%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2019년 GGM이 출범한 이후 5년 만에 무파업 약속이 깨진 것이다. 노조는 지난 14일부터 1차 순환 파업에 들어갔고 15일에 이어 이날도 순환 파업을 이어 갔다. 순환 파업은 매일 2~3개 부서가 돌아가면서 파업하는 방식이다. GGM 노조는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3권을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해 10월 이후 7차례의 임금 및 단체협약에서 월 급여 7% 인상, 호봉제 도입, 상여금 300% 등 처우와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노조 관계자는 “지역 상생형 일자리이자 광주형 일자리 1호인 GGM에서 파업이 일어난 것은 사용자, 광주시, 주주단이 노동조합과의 상생의 길을 포기하고 탄압을 선택했기 때문”이라며 “이들은 노사상생협정서 준수를 내세워 노동3권을 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노사상생협정서가 무노조·무파업을 담고 있어도 헌법상 권리를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효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GM은 현대자동차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를 위탁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는 캐스퍼 전기차를 양산하고 있다. GGM은 광주시와 한국산업은행, 현대차 등이 지분을 출자해 만든 회사다. 출범 당시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는 노사상생발전협정서에 따라 누적 생산량이 35만대가 되기까지는 GGM 상생협의회에서 근로 조건과 작업 환경을 협의하기로 했다. 임금 인상은 해마다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하기로 했다. 광주형 일자리 4대 원칙인 ▲적정 임금 ▲적정 노동시간 ▲노사 책임경영 ▲원하청 관계 개선을 기반으로 광주시가 투자자들과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해 GGM이 출범했다. 지난해 기준 GGM의 누적 생산량은 16만대다. 사측은 노사상생발전협정서에 따라 노조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GGM이 노사상생발전협정서 체결을 근간으로 어렵게 설립된 상생 기업이어서 협약을 지키지 않는다면 회사의 지속성과 고용 안정은 보장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사측은 “해외 64개 나라에 본격적으로 수출하기 시작한 중요한 시점에 일부 직원들이 회사의 설립 근간인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위반하고 있다”며 “회사는 쟁의행위에 참여하는 직원들에 대해서는 노동법의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고 불법적인 행동을 하게 되면 민형사상 모든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주주단도 노사민정의 사회적 대타협으로 체결한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노조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주주단 측은 “노조가 장기간 투쟁을 이어 갈 경우 생산 차질로 수출 물량 감소, 협력업체의 매출 급락, 완성차 업체의 추가 투자 중단 등 심각한 경영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며 “최악의 경우 주주단의 투자 회수와 사업장 폐쇄라는 되돌릴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GGM 1대 주주인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 김성진 원장은 “파업이 두 달 이상 지속되면 돌이킬 수 없는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원장은 “GGM은 올해 현대차와 캐스퍼 차량 5만 6800대 생산·납품 계약을 맺었다”면서 “생산 차질로 불이행 배상금이 발생할 수 있고, 분기별 원리금 120억원 상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GGM 주주단은 노조 파업이 회사 운영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강력 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현행법상 노동3권을 앞세운 노조의 쟁의행위에 대처할 마땅한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 노사 양측 주장이 팽팽하고 회사 운영의 실권을 쥔 주주단은 회사보다 더 강경한 입장이어서 해결책이 쉽게 나올 것 같지 않은 분위기다. 이처럼 갈등이 커지자 ‘광주 노사민정 조정·중재특별위원회’는 조정·중재특별위원회를 가동했다. 지난 17일 첫 회의를 열어 특위 운영 방향을 확정하고 24일부터 당사자 의견을 듣기로 했다. 임태호 조정·중재특위 위원장은 “광주형 일자리 모델인 GGM 현안이 이대로 지속되면 지역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다”며 “특위 위원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최대한 신속하게 중재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은지 광주시의원은 “광주시와 현대차, 중앙정부, 주주들, 지역사회는 GGM의 현 상황에 대해 방관해선 안 된다”며 “모두가 나서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특히 광주시가 주도적으로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캐스퍼는 국내 시장에서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럽, 일본으로도 수출되고 있다. 지난해 GGM은 캐스퍼 5만 3029대를 생산했고 1만 596대를 수출했다. 노사민정 대타협을 기반 삼아 시작된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GGM에 차량 생산을 위탁한 현대차가 어떤 대응을 할 것인지도 주목된다.
  • 퇴직 공무원 다시 일터로… 재임용 방식의 ‘정년 연장’ 시동

    퇴직 공무원 다시 일터로… 재임용 방식의 ‘정년 연장’ 시동

    상반기 중 선발 가이드라인 마련전문 직무나 기피 업무 우선 고용경사노위, 민간 영역에 적용 논의공무원 기피에 저연차 처우 개선9급 초임, 2027년 월 300만원으로 정부가 올해 안에 퇴직 공무원 재임용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전문성과 노하우가 필요한 분야에서 빼어난 성과를 냈거나 기피 직종인 민원 업무를 맡을 퇴직 공무원을 임기제 방식 등으로 재임용하겠다는 것이다. 공직사회의 이런 시도가 한국 사회 전반에 걸쳐 정년 연장의 한 방식인 ‘재고용제’ 도입의 단초가 될지 주목된다. 인사혁신처는 23일 이런 내용의 새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국민에게 헌신할 수 있는 근무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소속 공무직 정년을 65세로 연장해 ‘법정 정년(60세) 연장’ 논의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바 있다.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은 상반기 중에 나온다. 인사처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각 부처나 노동조합 의견을 수렴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한 뒤 당장 시행할 수 있으면 올해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모든 퇴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전문성이 높은 공무원이나 청년 공무원이 기피하는 민원 업무 등을 수행할 퇴직 공무원을 재임용할 수 있는 인사관리 방안을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2023년 ‘고령화시대 공무원 인사제도 개선방안’ 보고서에서 “전문 지식이 필요한 직무나 특수직, 기피직에 재고용제를 우선 적용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정부는 대상자 선발 기준을 마련하고 퇴직 공무원 재임용 적합 직무를 부처별로 발굴해 인사관리 기준을 세울 계획이다. 전체 퇴직 공무원 대상은 아니지만 고령자가 일할 수 있는 직무를 계속 발굴해 대상을 확대하다 보면 사실상 재임용 방식의 정년 연장이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도 민간처럼 법정 정년(60세)과 공무원연금 수급 나이(2033년 65세)가 일치하지 않아 ‘소득 절벽’이 발생하는 만큼 정년 연장 논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2015년 공무원연금 개혁으로 공무원연금 수급 개시 연령이 2022년 61세에서 2033년까지 65세로 단계적으로 연장돼 2032년까지 10만여명, 2033년부터는 퇴직 공무원 대부분이 소득 공백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인사처 관계자는 “국가적으로 고령화가 심각하고 연금 수급 연령이 상향되면서 소득 공백이 발생하고 있어 정부도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도 민간 영역에서 비슷한 형식의 퇴직 후 재고용이나 임금체계 개편을 전제로 한 정년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와 재계를 중심으로 모든 퇴직자를 재고용할 게 아니라 고령자에게 적합하고 청년 일자리를 침해하지 않는 직무를 개발해 퇴직자를 고용하자는 의견도 나온다. 한편 인사처는 현재 월 269만원인 9급 공무원 초임 보수를 2026년 284만원, 2027년 월 300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처우를 개선해 저연차 공무원의 공직 대탈출을 막기 위해서다. 또 우수한 역량을 갖춘 6급 실무직 공무원을 신속하게 5급 중간관리자로 승진시키는 ‘패스트트랙’을 신설하기로 했다. 각 부처가 대상자를 추천하면 인사처가 선발·교육해 배치하는 ‘5급 선발승진제도’다.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일하다가 감사를 받거나 소송을 당했을 때 소속 기관에서 적극 지원하는 ‘적극행정 보호관제도’도 처음 도입한다.
  • 대법, 세아베스틸 소송서도 “조건부 정기상여금은 통상임금”

    재직자만 받는 정기 상여금도 통상임금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다시 한번 나왔다. 통상임금은 재직자에게 정기적이고 일률적으로 지급하는 급여로, 각종 수당이나 퇴직금을 산정하는 기준으로 쓰인다. 지난달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내린 조건부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한다는 법리를 재확인했다.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23일 세아베스틸 전·현직 직원들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에서 “조건부 정기상여금은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세아베스틸은 급여 규정에 따라 지급일 기준 재직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연 800%의 상여금을 지급했다. 이에 전·현직 직원들은 이 같은 정기 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며 각종 수당과 퇴직금 산정·지급 시 반영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추가적인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지급액이 변동되는 임금은 고정성을 갖춘 것이라고 할 수 없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그러나 2심은 “정기 상여금도 일정한 금액이 계속·정기적으로 지급돼 기본급과 달리 볼 이유가 없다”며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도 “연간 일정액을 정기적으로 분할 지급하는 정기 상여금은 재직 조건에도 불구하고 소정근로의 대가성, 정기성, 일률성을 갖춘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달 19일 한화생명보험, 현대자동차 노동자들이 제기한 비슷한 취지의 재판에서 재직 여부나 근무일수 등을 지급조건으로 설정한 조건부 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포함해야 된다고 판결을 내린 바 있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법인택시 경영난 극복 및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 위한 실질적 해법 모색”

    송도호 서울시의원 “법인택시 경영난 극복 및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 위한 실질적 해법 모색”

    지난 22일 법인택시 업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운수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의 장, ‘법인택시 활성화 및 임금체계 개선방안 토론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한 법인택시 업계의 현실을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과 운수종사자의 처우 개선이라는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송도호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제1선거구)은 축사를 통해 현재 법인택시 업계가 직면한 어려움과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토론회가 노사 상생의 해법을 모색하고 업계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 송 의원은 “법인택시는 서울시민의 일상적인 이동을 책임지는 핵심적인 교통수단으로 안정적인 운영은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현실에 기반한 혁신적인 정책 도입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 모색이 필수적”이라며, 법인택시의 공공적 가치와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노사 간의 충분한 소통과 건설적인 협력을 통해 양측 모두가 만족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지혜로운 해결책을 도출하는 것이다.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협력해 택시 업계와 운수종사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송 의원은 법인택시 업계의 실질적인 활성화를 위한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참석자들의 큰 공감과 지지를 얻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법인택시 업계 관계자들과 학계 전문가 등 많은 이들이 참석해 활발한 논의를 펼쳤으며, 법인택시 업계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다양한 개선방안이 제기됐다.
  • 성동구, 설 명절 앞두고 필수노동수당 지원…필수노동자 3500여명 혜택

    성동구, 설 명절 앞두고 필수노동수당 지원…필수노동자 3500여명 혜택

    서울 성동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사회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요양보호사 및 장애인활동지원사 등 필수노동자 3500여명에게 필수노동수당을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갑작스러운 재난에도 사회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필수노동자의 고용안정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2024년부터 공공성이 크고 처우개선이 시급한 필수노동자에게 1인당 20~30만원의 필수노동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1월 6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필수노동수당 지원 신청을 받아, 명절 연휴 시작 전인 1월 24일 요양보호사 1500여 명, 장애인활동지원사 700여명, 마을버스 기사 121명에게 수당을 지급할 방침이다. 요양보호사와 장애인활동지원사는 연 1회 20만원, 마을버스 기사는 매달 30만원씩 지급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상자를 확대해 공동주택 관리원과 미화원에게도 직장인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의 50%를 지원한다. 공동주택의 경우 공동주택별로 급여체계가 다르고, 임금 및 처우가 낮은 점을 고려한 것으로, 1200여명이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지원 기준은 2024년 소득판정기준표상 기준중위소득 120% 1인 가구 소득에 해당하는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이 월 9만 5183원 이하로 한다. 성동구의 주거 형태 중 공동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이 88%로 대다수를 차지하는 만큼 공동주택 관리원과 미화원에 대한 처우개선이 구민 주거생활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요양보호사 및 장애인활동지원사 2088명, 마을버스 기사 1387명에게 필수노동수당을 지급함으로써 생활 안정과 처우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특히 마을버스 기사의 경우, 지난해 1월 109명이었다가 같은 해 12월에는 125명으로 증원됐으며, 마을버스도 운행 대수도 46대에서 50대로 늘어나 배차간격이 단축되는 등 주민편의가 크게 개선되는 효과를 거뒀다. 한편 성동구는 전국 최초로 필수노동자의 개념을 정의하고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틀을 마련하는 등 필수노동자를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증가하던 지난 2020년, 우리 사회의 정상적인 기능 유지를 위해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대면 업무를 수행하는 노동자를 ‘필수노동자’로 명명하고, 전국 최초로 ‘서울특별시 성동구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이는 사회적으로 큰 공감대를 얻어 조례가 제정된 지 1년만에 ‘필수노동자 보호법’으로 법제화됐다. 구는 필수노동수당 지원 외에도 필수노동자 지원 기금 조성,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 필수·플랫폼 노동자 이동 쉼터 개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으로, 저소득 직종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필수노동수당’은 요양보호사 및 장애인활동지원사 등 필수노동자들이 창출한 노동의 가치를 정당하게 평가받는 기반이 된다”며 “앞으로도 사회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필수노동자들의 고용 안정과 권익 향상을 위해 세심한 노력과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힘 얻는 日 1월 금리 인상… ‘검은 월요일’ 트라우마 재현될까

    힘 얻는 日 1월 금리 인상… ‘검은 월요일’ 트라우마 재현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 중인 국내 증시가 일본을 주목하고 있다. 오는 24일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시장 예상이 힘을 얻으면서다. 지난해 ‘검은 월요일’의 트라우마가 남아있는 국내 증권가에선 ‘트럼프발(發) 불확실성과 맞물려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와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엇갈린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BOJ는 23~24일 금융정책결정회의(금정위)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 인상 여부 등을 결정한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국내 시장이 주목할 만한 첫번째 글로벌 금융 ‘빅 이벤트’다. 시장에선 BOJ가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다. 2008년 10월 이후 17년 만에 다시 0.5%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류진이 SK증권 연구원은 “0.25% 포인트 인상을 예상한다”며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인상 조건으로 내세웠던 임금·소비의 선순환 구조가 나타나고 있고 물가 상승률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시장이 BOJ의 이번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지난해 8월 검은 월요일의 충격이 머릿속에 남아있어서다. BOJ는 지난해 7월 31일 시장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0.10%에서 0.25%로 인상했다. 다음달 2일 코스피는 3.65% 급락했고 다음 거래일인 5일 무려 8.77%나 떨어졌다. 하루에만 시가총액이 192조원 증발했다. 시장에선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든다. 저렴한 엔화를 통해 해외 자산에 투자했던 이들이 엔화 가치 절상 이후 투자금을 대규모로 회수하는 것인데 검은 월요일을 초래했던 주범으로 꼽힌다. 한국은행은 전체 엔 캐리 트레이드 잔액은 506조 600억엔으로, 이 중 청산 가능성이 큰 자금은 32조 7000억엔으로 파악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 마디에 환율과 증시가 요동치는 상황에서 불확실성을 더할 변수로 작용하기에 충분한 규모라는 분석이다. 반면 충격이 이전만큼 크진 않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지난해 검은 월요일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여파도 영향을 미쳤지만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함께 번졌기 때문이란 분석에서다. 김유미 키움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이미 엔화 가치에 일정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여 예상 범위(0.25% 포인트 인상)에서 움직인다면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8월 엔 캐리 트레이드 대규모 청산 여파는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까지 겹치면서 충격을 야기했지만 현재 금융시장은 당시에 비해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공지능(AI) 투자 계획 발표에 힘입은 반도체 종목의 선전으로 지난해 11월 8일 이후 두달 반 만에 최고치인 2547.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9원 내린 1437.6원으로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 ‘고액 체납자’ 이혁재 “尹 굳이 수갑 채워서 망신 줘”

    ‘고액 체납자’ 이혁재 “尹 굳이 수갑 채워서 망신 줘”

    지난해 국세청의 ‘고액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개그맨 이혁재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수감을 ‘망신주기’라고 비판하고 윤 대통령을 두둔했다. 이혁재는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일요서울TV’에 출연해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에 대해 “구속될 일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이 어디 가나, 증거인멸을 하나. 현직 대통령이?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원이 구속영장 발부 사유로 ‘증거인멸 우려’를 제시한 것에 대해서는 “법이 시스템으로 가야지, 판사들 양심으로 가느냐”며 “양심이 잘못됐다면 시스템 자체가 무너지는 것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아직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있는 대통령을 굳이 물리적인 힘을 동원해 수갑을 차서 차에 태우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아직 (윤 대통령에 대한 견해를) 결정하지 못 한 국민들에게 수갑 찬 모습을 각인시키기 위한 망신주기”라고 주장했다. 이혁재는 “내로라하는 정치인들과 친하다. 각 정부에서 가장 힘있는 자들과 친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혁재는 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는 지지율이 5%였지만 지금은 거의 반반이다. 헌법재판관들이 갈등을 안 할 수 없다”면서 윤 대통령이 ‘동정표’를 얻어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으며 이같은 흐름이 헌재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식의 주장을 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전략과 전술이 트렌드에 맞게 변화돼야 되는데, 과거 박 전 대통령 탄핵 당시의 매뉴얼로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우리는 이미 학습이 돼서 분열되지 않았고, 대통령 자체가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버티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을 내놨다. 세금 2억여원 체납…“돈 못 받아 소송 중”2000년대 활발한 방송 활동을 했던 이혁재는 ‘룸살롱 폭행 사건’과 운영하던 사업체에서의 임금체불 사건 등으로 방송계를 사실상 떠났다. 2022년 한때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혁재의 근황이 알려진 건 지난해 국세청 고액 체납자 명단에 개인과 법인으로 모두 이름을 올리면서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혁재는 2021년 부가가치세 등 총 8건, 총 2억 2300만원을 체납했으며 대표로 있는 부동산업체 ‘크리스찬메모리얼센터’도 같은 해 부가가치세 등 3억 3000만원을 체납했다. 이에 대해 이혁재는 “고의로 탈세한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혁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거래하던 기업으로부터 10억원이 넘는 돈을 못 받아 소송 중으로, 국세청에 자료를 내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 한화오션, 트럼프 스톰 타고 도약에 나선다

    한화오션, 트럼프 스톰 타고 도약에 나선다

    한화오션이 아쉬운 2024년 실적을 딛고 올해 2025년에는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시절인 2022년 6월부터 시작됐던 51일 간의 파업에서 촉발된 연쇄적 생산 차질의 여파가 2024년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서다. 그럼에도 2023년 5월 새롭게 출범한 한화오션은 전략적 경영 판단에 의한 선별수주 정책, 노후 설비와 장비에 대한 과감한 투자 등을 통해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올해 2025년부터는 고부가가치 선박의 건조 비중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등 장기 파업의 여파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국내 증권사의 조선업 분석에 따르면, 한화오션의 2024년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668여억 원이다. 경쟁사인 HD현대중공업(6793여억 원)이나 삼성중공업(약 4747억 원)보다 낮다. 그동안 오랜 기간의 적자에 비하면 반가운 흑자전환이지만, 슈퍼 사이클에 본격적으로 올라탄 동종사에 비해서는 다소 아쉬운 수치다. 아쉬운 2024년 실적은 2022년 51일 간의 도크 점거 파업으로 때문으로 풀이된다.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노조원들은 2022년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의 1도크를 51일간 불법 점거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배를 물에 띄우는 진수 작업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한 당시 피해금액은 약 8200억 원에 달할 정도였다. 선박 납기 지연에 따른 지체보상금 예상액 271억 원, 조업 중단 및 지연에 따른 매출 손실도 6468억 원에 달했다. 여기에 고정비 지출도 1426억 원을 기록했다. 파업의 여파는 최근까지 이어졌다. 지난해 인도 예정이었던 일부 선박에도 파업으로 연기된 공정으로 인해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것이다. 2024년 10월 열렸던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의 질의응답에서 가장 많았던 질문도 생산 안정화 비용의 추이 및 정상화 여부였다. 컨퍼런스콜 이후 나온 증권사 보고서에서도 공정 지연으로 인한 비용 발생에 우려를 표했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2년 파업 이슈가 2024년 3분기 스케줄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이를 반영해 생산 안정화를 위한 추가적인 비용 발생 가능성을 상정했다”고 말했다. 또 변용진 iM증권 연구원도 “일회성 요인으로 분류된 손실 중 여전히 외주비용 인상 및 LD반영 등 공정 지연으로 인한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대부분 정상화 궤도에 오른 동종사와 달리 한화오션의 공정은 아직 안정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파업 여파로 인한 공정 회복을 위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은 평년과 달리 지난 여름휴가 기간에도 일부 가동됐다. 미래 수익 확보를 위해서 고부가가치 선박만을 선별 수주하는 과감한 변화도 시도했다. 이 결과 2024년 한화오션은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운반선 및 LNG-FSRU 19척, 초대형 원유운반선 8척, 컨테이너선 6척, LPG·암모니아 운반선 5척, 해양 1기, 특수선 8척 등 총 47척/기를 수주했다. 수주 척수는 경쟁사 보다 적지만, 약 89.8억 달러의 수주액은 국내 단일 조선소 기준 최대금액이라는 결과였다. 지연된 공정을 완전히 회복하고, 고부가가치 선박의 건조 비중이 높아지는 올해부터는 한화오션의 실적 개선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외 환경도 우호적이다. 최근 미국에서 한국 조선업에 러브콜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화오션은 미국 필리 조선소와 싱가포르의 해양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본격 겨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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