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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부분 파업에…포항지역 “상황 예의주시”

    포스코 부분 파업에…포항지역 “상황 예의주시”

    포스코 노사가 임금 협상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부분 파업에 돌입하자 지역 사회에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9일 포스코와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에 따르면 포스코노조는 이날 오전 7시부터 48시간 동안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포스코 직원은 포항제철소 8000여명, 광양제철소 7000여명 등 본사를 포함해 모두 약 1만 7000명이다. 이 가운데 노조원은 1만 100여명으로, 노조 측은 파업 참여 인원이 포항 40여명, 광양 80여명이라 밝혔다. 회사 측은 실제 참여 인원이 노조 측 주장보다 적고, 미리 대비한 만큼 생산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 설명했다. 노조는 이번 부분 파업 이후에도 임금 협상이 평행선을 달릴 경우 오는 16일부터 120시간 규모의 2차 부분 파업 등 수위를 높일 것이라 예고했다. 이에 대표 철강 도시인 포항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포항제철소를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포항 남·울릉)은 “추가 파업과 전면 파업으로 확대된다면 포항 철강산업과 지역경제에 감당하기 힘든 부담이 될 것”이라며 “사측은 진전된 협상안을 제시하고, 노조는 교섭을 통한 해결을 우선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포항시 또한 이날 유관 기관과 함께 지역경제 위기대응 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노사 분규에 따른 지역경제 영향을 긴급 점검하고, 선제적인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박용선 시장은 “부분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지역경제와 민생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 있는 만큼 관계기관·단체와 함께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며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 등 시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의회도 “글로벌 철강 경기 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파업이 장기화되거나 추가·전면 파업으로 확대될 경우 포스코의 기업 경쟁력 약화뿐 아니라 지역경제 전반에 그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전년 대비 상반기 영업이익이 절반 수준인 비상 경영 상황이지만 노조의 요구를 경청하고, 노사 상생과 임금 협약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부분 파업에 대비해 생산 차질이 없도록 준비했으며 실질적인 생산 차질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성복임 경기도의원 “민자도로 통행료 인상, 민생예산 감액하면서 도민에게 청구서 보내는 것 맞나”

    성복임 경기도의원 “민자도로 통행료 인상, 민생예산 감액하면서 도민에게 청구서 보내는 것 맞나”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성복임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1)은 9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1차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에서 도내 주요 민자도로의 통행료 조정 움직임을 집중적으로 짚으며, “도민의 삶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금 통행료 인상을 추진하는 것이 적절한지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성복임 의원은 노선별로 상이한 민자도로 실시협약의 구조적 문제를 먼저 제기했다. 일산대교와 제3경인고속화도로의 경우 사업시행자가 소비자물가지수 변동 범위 내에서 요금을 자율적으로 정해 경기도지사에게 신고하도록 규정돼 있다. 반면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는 주무관청과의 사전 협의를 거쳐 최종 요금을 결정하도록 체결돼 있다. 성 의원은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결정해 신고하는 것과 경기도와 협의해 최종 결정하는 것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며 “2000년대 초반 체결된 협약이 20년 넘게 유지되고 있는 만큼, 운영 과정에서 불합리한 부분은 없었는지 전반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고물가와 경기 불황이 겹친 현실에서 요금 인상 시점의 적절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성 의원은 “자영업자들은 코로나 시기보다 더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고, 노동자들 역시 물가 상승분만큼 임금이 오르지 못하거나 수년째 임금이 동결된 경우도 많다”며 “이런 상황에서 물가 상승을 이유로 민자도로 통행료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한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기도의 세출 구조조정 기조와 맞물린 행정의 모순을 질타했다. 성 의원은 “경기도가 재정위기와 재정혁신을 이야기하며 민생과 직결된 예산을 줄이는 상황에서, 지금 도민에게 통행료 인상이라는 청구서를 보내는 것이 맞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도민의 부담이 큰 만큼 통행료 인상 여부는 더욱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선 간 형평성 논란에 대한 납득할 만한 해명도 요구했다. 성 의원은 “도에서는 일산대교와 제3경인·서수원~의왕의 대체도로 여건이 다르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지만, 도민 입장에서는 모두 경기도 민자도로라는 점에서 형평성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 있다”며 “각 도로의 여건 차이는 충분히 고려하되, 도민이 납득할 수 있는 기준과 설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성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도의회 의견 청취 이후 최종 판단은 경기도가 하게 되는 만큼, 현재의 경제 상황과 도민 부담을 충분히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해 달라”라며 “아울러 20년 넘게 유지된 실시협약도 운영 과정에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없는지 함께 점검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방미숙 경기도의원, 영유아부터 노년까지 생애주기별 건강정책 전반 점검

    방미숙 경기도의원, 영유아부터 노년까지 생애주기별 건강정책 전반 점검

    경기도의회 방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하남4)은 지난 8일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보건복지위원회 보건건강국 소관 심사에서 영유아부터 노년까지 도민의 생애주기별 건강을 뒷받침하는 주요 보건사업을 전반적으로 점검했다. 출산·양육 분야에서는 달빛어린이병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 난임부부 지원사업의 추진 현황과 예산 편성 방향을 점검했다. 달빛어린이병원 운영비에 시군의 추가 부담을 반영하는 방안과 관련해서는 재정 여건이 열악한 시군에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하고, 기존 국비·도비 지원체계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신중하게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에 대해서는 기준 중위소득 150% 초과 가구에 대한 지원 중단 방안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서비스 제공기관에 대한 비용 지급이 지연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한편, 시군 교부액 중심의 집행률이 실제 사업 이용 실적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도록 집행 현황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난임 지원사업 일부 종료와 관련해서는 사업 변경 사항을 시군 보건소와 지원 대상자에게 사전에 충분히 안내해 현장의 혼선과 민원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국비사업과 지원 내용이 일부 중복되더라도 난임부부가 실제로 체감하는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사업의 지속 필요성과 향후 지원 방향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인과 노년층의 건강관리 대책도 질의했다. 치매감별검사비가 당초 계획보다 큰 폭으로 감액된 데 대해 사전 수요 조사가 충분했는지 따져 묻고, 치매가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만큼 실제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은 의료비 지원 중단 움직임에 따른 대책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방 의원은 “고혈압과 당뇨가 심뇌혈관질환으로 악화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국비 지원 여부만 지켜볼 것이 아니라 도 차원의 대응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료원의 인건비 차입 문제에 대해서는 6개 병원의 경영 상황을 확인하고, 의료진의 임금 지급과 병원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의회도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보건예산을 뒷받침하는 세입과 집행 관리도 도마에 올랐다. 지방세 감소와 세외수입·보조금 반환금 증가 원인을 확인하고, 반환액이 많은 사업은 당초 예산의 과다 편성이나 집행 부진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방 의원은 “예산이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필요한 사업을 일률적으로 줄여서는 안 된다”며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더 지원하고, 도민의 건강을 위해 꼭 해야 할 사업은 책임 있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 박성현 광양시장, 포스코 파업에 우려 표명···“대화와 타협으로 풀어야”

    박성현 광양시장, 포스코 파업에 우려 표명···“대화와 타협으로 풀어야”

    박성현 광양시장이 포스코 노조의 부분파업과 관련해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노사 양측에 대화와 타협을 촉구했다. 박 시장은 9일 입장문을 내고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광양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산업 기반”이라며 “수많은 근로자와 협력업체는 물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지역사회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철강산업의 어려움이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노사 갈등이 장기화하고 생산 차질로 이어진다면 광양시민의 삶과 지역경제 전체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 시장은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와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 모두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동권과 경영권은 대립하는 가치가 아니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어느 한쪽의 승리가 아니라 노사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업보다 대화를, 대립보다 타협을 선택해 달라”며 “무엇보다 광양시민의 삶과 지역경제를 먼저 생각해 달라”고 호소했다. 광양시는 노사 간 원만한 합의를 위해 필요할 경우 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중재와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관계기관·지역사회와 협력해 파업 상황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살필 계획이다. 박 시장은 “철강산업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광양제철소가 지역사회와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노사 양측의 결단을 요청했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소속 포스코 노조는 사측과의 임금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이날 오전 7시부터 포항·광양제철소 일부 공장에서 48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1968년 포스코 창사 이래 첫 파업이다. 노조 측은 포항제철소 20명, 광양제철소 100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 ‘철도 민영화 중단’ 촉구 9·14 철도 파업 ‘정당’

    ‘철도 민영화 중단’ 촉구 9·14 철도 파업 ‘정당’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철도 민영화 중단’ 등을 촉구하며 벌인 총파업은 정당했고 사측이 불법 파업으로 규정해 노조원에게 내린 징계는 부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전지법 제12민사부는 9일 철도노조 조합원 25명이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을 상대로 낸 징계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SRT 확대 운행을 앞두고 수서행 KTX 운행과 철도 민영화 중단 등을 주장하며 2023년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총파업을 벌였다. 코레일은 파업 목적에 정부 정책·경영상 결정에 대한 요구가 포함된 것은 불법이라며 원고들에게 감봉 1개월과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재판부는 정당한 쟁의행위였다는 조합원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징계는 무효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임금협상 등 안건도 파업의 주된 목적 가운데 하나로 파업 정당성을 부정할 수 없다”며 “수서행 KTX 운행과 철도 민영화 중단 등은 공공성과 관련돼 있어 공기업 파업 목적의 정당성을 판단할 때 고려할 요소“라고 밝혔다. 이어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 경영상의 결정’도 쟁의 대상에 포함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 취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개정 이유가 헌법상 노동 삼권을 실질화하기 위한 점을 고려하면 파업이 법 개정 전에 발생했더라도 파업 목적의 정당성을 판단할 때 개정 취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파업의 권리가 단체협약의 체결을 통해 해결될 수 있는 노동 분쟁에만 한정되어서는 안 되며 필요하다면 더 넓은 맥락에서 조합원의 이익에 영향을 주는 경제 사회적 사안에 대한 그들의 불만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국제노동기구(ILO) 보고서 등도 파업 목적의 정당성 판단 근거로 삼았다고 덧붙였다.
  • 법원, 철도 민영화 중단 촉구 파업 ‘정당’…징계 무효

    법원, 철도 민영화 중단 촉구 파업 ‘정당’…징계 무효

    법원이 2023년 철도노조가 ‘철도 민영화 중단’ 등을 주장하며 돌입했던 총파업은 정당했고, 한국철도공사가 이를 불법 파업으로 규정해 조합원들에게 내린 징계는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대전지법 제12민사부(임성실 부장판사)는 철도노조 조합원 25명이 한국철도공사를 상대로 낸 징계 무효 확인 소송 1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철도노조는 2023년 ‘수서행 KTX 운행’, ‘고속철도 통합’, ‘철도 민영화 중단’ 등을 주장하며 총파업했다. 코레일은 파업 목적에 근로조건과 직접 관련 있는 사안이 아닌 정부 정책·경영상 결정에 대한 요구가 포함된 것은 불법이라며 원고들에게 감봉 1개월, 정직 1개월 징계를 내렸다. 재판부는 정당한 쟁의행위였다는 조합원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징계는 무효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임금협상 등 안건도 파업의 주된 목적 가운데 하나였던 만큼 파업 정당성을 부정할 수 없다”며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 경영상 결정’도 쟁의 대상에 포함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란봉투법) 개정 취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이어 “개정 이유가 헌법상 노동 3권을 실질화하기 위한 점을 고려하면 파업이 법 개정 전에 발생했더라도, 파업 목적의 정당성을 판단할 때 개정 취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철도노조는 이날 논평을 통해 “철도공사는 대표소송 원고들뿐만 아니라, 같은 사유로 징계받은 전체 조합원에 대해 징계를 취소하고 인사·임금상 불이익을 원상회복하라”고 촉구했다.
  • 경기도 2027년 생활임금 1만 2,995원…올해 대비 3.5% ↑

    경기도 2027년 생활임금 1만 2,995원…올해 대비 3.5% ↑

    경기도가 2027년 생활임금을 올해 1만 2,552원(시급)보다 443원(3.5%) 오른 1만 2,995원으로 확정했다. 2027년 경기도 생활임금은 같은 해 정부의 최저임금 1만 700원보다 2,295원(21.4%) 높다. 월 209시간 근무 기준으로는 271만 5,955원으로, 올해보다 월 9만 2,587원 늘어난다. 생활임금은 2027년 1월 1일부터 도와 도 산하 공공기관 직접고용 노동자, 도 민간위탁사업 등 간접고용 노동자에게 적용된다. 경기도는 물가상승과 노동자 생활안정, 재정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도 생활임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2014년 광역지자체 최초로 생활임금 조례를 제정하고 2015년부터 생활임금제를 운영했다. 생활임금은 노동자가 주거비와 교육비, 문화비 등을 고려해 실질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보다 높은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도는 생활임금의 민간 확산을 위해 생활임금을 지급하는 기업이 경기도 시행 기업 인증이나 공공계약에 참여할 때 가점을 받을 수 있는 ‘생활임금 서약제’도 운영하고 있다.
  • 괴산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무단이탈률 0%대 눈길

    괴산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무단이탈률 0%대 눈길

    충북 괴산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무단이탈률을 0%대로 낮춰 눈길을 끈다. 9일 괴산군에 따르면 올해 충북도 내 최대인 1001명의 계절근로자가 관내 농업현장에 투입됐다. 2022년 180명과 비교하면 5배 이상이 늘어났다. 인원은 증가하고 있지만 무단이탈률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2022년 7.7%(14명)에서 올해 0.3%(3명)로 떨어졌다. 안정적인 관리의 비결은 계절근로자 도입 국가인 캄보디아 및 라오스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다. 협약 체결 등을 통해 브로커 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협동조합 등 현지 송출기관이 직접 근로자를 선발하는 구조를 정착시켰다. 근로자들의 생활과 노무 문제 지원을 위해 캄보디아와 라오스 매니저들이 괴산에 상주한다. 군은 2024년 30억원을 투입해 계절근로자 전용 기숙사도 지었다. 고용주와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현장점검도 강화했다. 적정 주거환경, 임금체불, 소화기 및 화재감지기 설치, 불법 용역 등이 주요 점검사항이다. 군은 위반한 고용주에 대해 다음 연도 계절근로자 배정을 제한한다. 송인헌 군수는 “계절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하고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면 우수한 재입국 근로자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대전시·자치구, 지역 현안 해결 ‘원팀’ 가동

    대전시·자치구, 지역 현안 해결 ‘원팀’ 가동

    대전시와 5개 자치구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원팀’을 가동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9일 시청에서 5개 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구 시민 행복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시구 시민 행복협의회’를 출범했다. 시장과 구청장이 참여하는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하고 민생 안정과 지역 현안 해결, 시와 자치구 협력과제 발굴, 중앙정부 정책 건의, 행정·재정 지원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와 자치구는 지역의 교육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해 5년간 최대 4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교육부 주관 ‘교육 발전 특구 시범지역’ 공모에 공동 참여한다. 같은 생활권 안에서 시와 자치구별로 다르게 적용되던 ‘생활임금’을 내년부터 일원화하기로 합의했다. 고향사랑e음은 플랫폼 유지 관리비의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2015년 이후 고정된 공영주차장 요금도 개선한다. 현재 주거지역 공영주차장의 하루 주차 요금은 2400원으로, 장기 주차를 유발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는 데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시는 도시 여건을 반영한 주차 요금 체계를 마련해 내년 1분기 중 관련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다. 충남 금산으로 이전한 예비군 훈련장 이동 불편 해소를 위해 수송 버스 임차료를 시비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서구 관저동 생활문화복지시설 내 노인복지관 건립과 중구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 자치구별 현안 사업은 추진 상황과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허 시장은 “자치구의 현장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 민생 안정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협력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이수진 서울시의원 “노사 균형·시민 알권리 갖춘 공단 운영 필요”

    이수진 서울시의원 “노사 균형·시민 알권리 갖춘 공단 운영 필요”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이 임금과 근무 체계 등 다양한 노사 현안을 안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서는 노사 간 요구를 조정하고 합리적인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이사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단이 최근 3년 동안 83건의 보도자료를 내고 시민참여 행사와 수상·인증 실적, ESG 경영성과 등을 꾸준히 홍보해온 것과 달리, 시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나 시민 안전 및 생활과 밀접한 사안에 대한 정보 제공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공공기관으로서 시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정보공개와 소통 기능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 이수진 의원(국민의힘·송파6)은 지난 8일 제399회 임시회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후보자의 노사관계 조정 능력과 시민 알권리에 대한 인식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공단은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임금·단체협약을 비롯해 노동조합 사무실 관리와 운영, 노사 합의사항, 보상휴가제 등 주요 현안을 놓고 노조와 협의를 진행해왔다. 현재 노동조합은 직급체계 개선을 요구하고 있으며, 공단 역시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의원은 “물재생시설은 24시간 운영되는 현장 중심 기관인 만큼 노사관계 역시 단순히 임금 협약을 체결하는 차원을 넘어 근무체계와 안전, 인력 운영까지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며 “노조의 요구와 공단의 운영 여건이 충돌하면 어느 한쪽의 논리만 앞세우기보다 안전과 공공성,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기준으로 균형 있게 판단하는 것이 이사장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노사 현안이 시설 운영이나 예산·인력정책에 영향을 미칠 때는 공단 내부의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서울시와도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공유할 필요가 있다”며 “후보자가 취임한다면 상시적인 소통 체계를 통해 노사갈등을 사전에 조정하고 현장 직원의 의견이 경영에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공단의 대시민 정보공개와 홍보 방식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공단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2026년 7월 말까지 총 83건의 보도자료를 배포했으며, 어린이 물재생체험과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각종 캠페인을 비롯해 ESG 관련 수상, 경영 대상, ISO 인증 등 기관의 성과를 알리는 내용이 다수 포함됐다. 반면 같은 기간 별도의 해명자료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물재생시설공단은 하수처리와 방류 수질, 악취, 안전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환경기초시설을 운영하는 기관”이라며 “수질기준 초과 가능성이나 시설 고장, 안전사고, 악취 민원 등 시민의 안전과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 발생했을 때는 기관에 불리한 내용이라도 시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한다는 원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는 성과를 얼마나 많이 홍보하느냐뿐 아니라 내부의 갈등을 얼마나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시민이 알아야 할 정보를 얼마나 투명하게 공개하느냐에서도 만들어진다”며, “후보자가 취임하게 된다면 노사 간 균형 있는 조정과 시민 중심의 정보공개를 공단 경영의 중요한 원칙으로 삼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창사 58년 만에 처음…포스코 노조 48시간 부분파업 돌입

    창사 58년 만에 처음…포스코 노조 48시간 부분파업 돌입

    포스코 노사가 임금 협상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노조가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포스코에서 파업이 발생한 것은 1968년 창사 이래 58년 만이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노조)은 9일 오전 7시부터 48시간 부분 파업을 시작했다. 노조 측은 파업 참여 인원이 포항제철소에서 40여명, 광양제철소에서 80여명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직원은 포항제철소 8000여명, 광양제철소 7000여명 등 본사를 포함해 모두 약 1만 7000명이다. 이 가운데 노조원은 1만 100여명이다. 회사 측은 전체 노조원의 약 1%가 부분 파업에 참여했고 미리 대비한 만큼 생산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쇳물 생산 등 핵심 생산공정은 협정근로 단체협약에 의해 생산체제를 지속해서 유지한다. 노사는 부분 파업 기간이나 이후에도 계속 교섭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3일 진행된 교섭에서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지급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기본급 2.0% 인상,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원과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근속기념축하금 인상범위 확대 등을 제시했다. 사측은 노조 요구안을 모두 수용할 경우 약 1조 40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 1조 8000억원의 약 80%다. 노조는 1차 파업 이후에도 교섭에 진전이 없으면 파업 규모와 범위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노조가 제시한 2차 파업은 오는 16일부터 120시간 부분파업이다. 김성호 포스코노조 위원장은 “이제 공은 포스코홀딩스 장인화 회장에게 넘어갔다”고 말했다.
  • ‘빈 곳간’ 경기, 공공기관 임금 체불 위기

    경기도 재정 위기로 산하 일부 공공기관들이 ‘임금 체불’ 위기 상황까지 몰렸다. 8일 경기콘텐츠진흥원 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올해 미래산업본부 소속 직원 30여 명의 9~12월 4개월 치 인건비 4억 4600만원이 편성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해 말 경기도가 올해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 해당 인건비를 추가경정예산으로 미룬 가운데 1회 추경과 2회 추경에 인건비가 반영되지 않았다. 진흥원 미래산업본부 사업비와 인건비는 도 미래성장산업국으로부터 받아 왔다. 경기도일자리재단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사정도 비슷하다. 재단은 280여 명, 연구원은 60여 명의 10~12월 3개월 치 인건비가 미편성됐다. 경기도의료원 산하 5개 병원(수원·의정부·파주·안성·포천)의 9~12월 4개월 치 인건비 110억여 원도 미편성됐다. 전성우 진흥원 노조위원장은 “이런 프로세스를 만든 게 경기도인데 왜 그 책임이 진흥원 직원들에게 전가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도가 초래한 비정상적인 임금 체납 위기가 정상화될 때까지 경기도청과 추경 심사를 하는 도의회 일대에서 피케팅 시위를 이어가는 등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동희 경기도의원, 경기융합타운 용역비 15억 절감...안전관리까지 줄어선 안 돼

    김동희 경기도의원, 경기융합타운 용역비 15억 절감...안전관리까지 줄어선 안 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김동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6)이 경기융합타운 시설 및 방재관리 용역에서 발생한 낙찰차액을 점검하며, 비용 절감이 안전 인력 공백이나 현장 근로자의 처우 저하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 집행부에 경고했다. 김동희 의원은 8일 열린 2026년도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자치행정국 소관 ‘안정적 청사 운영’ 사업의 감액 내역과 계약 적정성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이번 도 추경안에서 해당 사업비는 총 16억 원 이상 삭감됐다. 세부적으로는 경기융합타운 종합방재실 운영 용역에서 약 6억 3,000만 원(감소율 12.8%), 통합운영 용역에서 약 8억 6,000만 원(감소율 17.6%) 등 총 15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낙찰차액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김 의원은 정상적인 경쟁입찰을 통해 동일 과업을 적은 예산으로 수행하는 재정 절감 효과는 긍정적이지만, 인건비 중심의 시설관리 용역 특성상 ‘저가 수주’에 따른 부작용을 철저히 살펴야 한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기초금액과 예정가격, 낙찰금액 및 낙찰률 전반을 분석해 계약의 적정성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계약금액 감소 이후에도 당초 계획된 52명의 현장 인력이 정상 배치되고 있는지, 교대조와 야간근무 인원, 시설 점검 및 순찰 주기 등이 과업지시서 기준대로 충실히 유지되고 있는지를 집중 점검했다. 종합방재실과 통합운영 업무는 화재, 정전, 설비 고장 등 돌발 사고에 대비해 융합타운을 24시간 감시·통제하는 핵심 분야인 만큼, 작은 인력 공백이나 순찰 누락도 대형 재난으로 번질 위험이 크다는 판단이다. 용역 근로자의 근로환경 악화에 대해서도 면밀한 관리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계약금액 삭감에 따른 부담이 임금 및 각종 수당 삭감, 휴게시간 단축, 복리후생 축소 등 노동 강도 가중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도 차원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주문했다. 도청과 도의회를 비롯해 유관 공공기관이 밀집한 경기융합타운은 최근 경기도서관 개관과 각종 편의시설 확충으로 유동인구가 급증하는 추세다. 김 의원은 도민과 근무자들의 이용이 늘어나는 만큼 재난 대비와 시설관리 역량 또한 비례해 고도화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동희 의원은 “종합방재실과 통합운영은 경기융합타운의 안전을 24시간 책임지는 업무”라며 “15억 원을 절감했더라도 인력과 점검, 야간대응 수준까지 함께 줄어든다면 제대로 된 예산 절감이라고 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현장에서 근무하는 노동자의 근무조건은 경기융합타운의 안전과도 직결된다”며 “예산 절감이 휴게시간 축소나 인력 부족, 점검 횟수 감소로 전가되지 않도록 계약 이행상황을 면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경기융합타운을 이용하는 도민이 늘어날수록 시설관리와 사고 대비의 중요성도 커진다”며 “예산은 아끼되 안전은 지켜야 한다는 원칙 아래, 당초 약속한 인력과 근로조건, 점검·순찰 수준이 유지되는지 경기도가 지속적으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 화성시 2027년 생활임금 시간당 1만 2,750원…‘화성형 공정 수당’ 도입

    화성시 2027년 생활임금 시간당 1만 2,750원…‘화성형 공정 수당’ 도입

    화성특례시가 2027년도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 2,750원으로 확정했다. 올해 생활임금 1만 2,090원보다 5.5% 오른 금액으로, 하루 8시간·주 40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월 209시간을 적용하면 266만 4,750원이다. 화성시 생활임금은 2027년도 정부 최저임금보다 약 19% 높은 수준으로, 화성특례시 소속 노동자를 비롯해 시 출자·출연기관 소속 노동자 등에게 적용된다. 시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 개선이라는 정부 기조에 발맞춰 공공부문에서 직접 고용한 계약기간 1년 미만의 기간제 노동자에게 ‘화성형 공정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화성형 공정수당’은 정부안에서 제시한 산정 방식을 준용하면서 보상 기준을 정부안보다 높은 화성특례시 생활임금으로 적용해 지역 특성을 반영하고 노동자의 처우를 개선했다. 보상률은 8.5~10%로 계약기간이 짧을수록 높은 보상률을 적용한다. 단기 계약직 노동자가 계약기간이 1년 미만이라는 이유로 퇴직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문제를 보완한다. 수당은 근무기간에 따라 최소 40만 원부터 최대 260만 5000원까지 차등 지급하며, 1개월 미만 근무자는 근무일수에 따라 계산한다. 정명근 시장은 “생활임금 인상과 화성형 공정수당 도입은 ‘노동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시정 철학을 구체화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이 소비 여력 확대로 이어지고, 다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서울마을버스조합 “마을버스요금 전국 최저, 환승객 받을수록 손해”

    서울마을버스조합 “마을버스요금 전국 최저, 환승객 받을수록 손해”

    서울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이 오랜 기간의 요금 동결과 운송원가 상승, 환승손실 누적 등으로 마을버스 업계가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내년 1월부터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7일 주장했다. 조합이 서울시민 1013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1~27일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설문 참여자의 81.5%가 ‘다른 시도와 비교할 때 서울 마을버스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58.9%는 ‘환승으로 발생하는 손실을 서울시가 100%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33.6%는 ‘적정한 요금인상 주기’로 2년을 택했다. 적정 요금 수준에 대해서는 ‘1500원’이라는 응답이 43%로 가장 높았다. 1650원이 24.5%, 1700원 이상이 10.5%로 뒤를 이었다. 조합은 지난달 19일 시에 현행 1200원인 마을버스 요금의 인상을 공식 건의했다. 조합에 따르면 서울 마을버스 요금은 2004년 500원에서 2007년 600원, 2012년 750원, 2015년 900원으로 인상된 후 8년간 동결됐다가 2023년 1200원으로 인상됐다. 경기도(1650원)와 부산(1480원), 대전(1350원) 등과 비교하면 서울의 마을버스 요금은 전국 최저 수준이라고 전했다. 조합은 시 대중교통 통합환승제에 따른 환승정산 구조도 지적했다. 마을버스 이용 승객은 환승 승객의 비중이 약 60%로 단독 이용 승객보다 많지만 통합환승요금 배분 구조에 따라 마을버스가 실제로 받는 환승수입은 전체 수입의 41.9%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현행 요금(1200원)을 기준으로 마을버스에 배분되는 금액은 약 600원 정도로 환승객을 받으면 받을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라는 게 조합의 설명이다. 조합은 요금이 동결되는 동안 운전기사 임금과 유류비, 차량 가격, 정비비 등 운송원가는 계속 상승해 적자 해결에 한계가 있다고도 했다. 마을버스가 골목길과 언덕길 등 교통취약지역을 운행하며 상대적으로 짧은 노선을 오가 수익성도 낮다고 주장했다. 조합이 진행한 요금 인상 관련 전문용역에서는 마을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필요한 요금 인상 수준이 700~900원으로 분석됐다. 조합은 지난달 25일부터 서울시의회 본관과 별관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조합은 9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차량시위에 나설 예정이다. 시민의 마을버스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정상운행 차량이 아닌 예비차량 또는 휴차차량을 중심으로 매일 5대가 참여한다. 김용승 조합 이사장은 “마을버스 요금은 서울의 물가와 임금수준을 생각하면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다”며 “환승승객을 태우고 회사에 돌아오는 수입이 평균 600원 정도에 불과한 상황에서 정상적인 회사 운영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운수업체의 이익을 늘리자는 게 아닌 기사들의 처우를 개선해 좋은 운전기사를 확보하고, 배차간격을 줄이고, 노후차량을 교체하고, 차량정비와 안전관리를 강화해 시민들께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한 최소한의 기반을 만들어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집은 덜 짓는데 월세는 뛴다…수도권 상승률 11년 만에 최고

    집은 덜 짓는데 월세는 뛴다…수도권 상승률 11년 만에 최고

    지난 7월 수도권 월세가격 상승률이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거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인허가와 착공 실적도 부진해 전월세 가격의 상승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발표한 ‘경제동향 9월호’에서 “인공지능(AI) 투자에 힘입어 경기는 개선되고 있지만 그 효과가 가계소득과 소비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거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7월 주택매매가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72% 올라 전월 0.67%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임대차 가격도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 전세가격은 0.68%, 월세가격은 0.64% 상승했다. 월세가격 상승률은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택 공급 여건도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 7월 주택 인허가는 2만 6000호로 2021~2025년 월평균 3만 8000호보다 31.6% 적었다. 착공은 2만호로 같은 기간 월평균 2만 9000호보다 31.0% 적었다. 건설 실적을 뜻하는 건설기성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감소했다. KDI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 이어진 주택 공급 감소가 전월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인허가와 착공 실적도 부진해 향후 주거용 건축의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경기는 AI 투자에 힘입어 수출과 설비투자가 크게 늘면서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8월 수출은 전년 대비 68.7% 증가했고 일평균 수출도 72.5% 늘었다. 특히 일평균 반도체 수출은 216.1% 급증했다. 7월 설비투자는 24.9% 늘었고 반도체 제조용 장비는 66.0% 증가했다. 7월 전산업 생산은 3.1%로 전월 4.4%보다 증가 폭이 줄었지만 2분기 평균(2.9%)을 웃돌았다. 하지만 경기 개선의 효과가 가계로 충분히 확산되지는 못했다. 7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 감소해 전월 3.9% 증가에서 감소로 돌아섰다. 6~7월 평균 증가율은 1.5%로 1분기 평균 3.2%를 밑돌았다. 상반기 전체 근로자의 실질 임금 상승률도 0.3%에 그쳐 가계의 구매력 회복도 더딘 상황이다. 고용 둔화는 다소 완화됐지만 청년 고용은 여전히 부진했다. 7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0만 8000명 늘어 전월(6만 3000명)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제조업 취업자 감소 폭도 9만 7000명에서 6만 8000명으로 줄었다. 반면 20대 고용률은 59.1%에 머물렀고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5% 포인트 상승했다.
  • 이민석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 “환경공무관 통상임금 신속 지급… 자치구별 지급 격차 해소하고 적극 관리해야”

    이민석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 “환경공무관 통상임금 신속 지급… 자치구별 지급 격차 해소하고 적극 관리해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민석 위원장(국민의힘, 마포1)은 지난 4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기후환경본부 업무보고에서, 환경공무관 통상임금 소송과 관련해 소급임금을 신속히 지급하고 자치구별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 나서 관리·독려해 줄 것을 촉구했다. 환경공무관들이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달라고 자치구를 상대로 제기한 69건의 소송과 관련해, 서울시는 2025년 8월 14일 대법원 판결 확정에 따른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발 앞서 대응했다. 판결 이전인 2025년 7월 31일 노조와 직접 소급임금 및 지연이자 지급 방안 등에 대해 선제적으로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 위원장은 “해당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확정되고 지급 방법까지 합의된 사안인 만큼, 소급임금이 차질 없이 지급될 필요가 있다”라며 “특히 자치구별 재정 여건에 따라 소급임금 지급에 차이가 발생하고 있어, 소속 자치구에 따라 환경공무관의 지급 시기가 달라지는 것은 형평성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통상임금 소급임금 총 3307억원 중 2026년 7월 말 기준 1346억원(41%)을 지급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서울시가 자치구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재정 지원을 하는 만큼, 실제 지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관리할 필요가 있다”라며 “특히 지급이 지연되고 있는 자치구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독려와 지원을 통해 소급임금이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 우현욱 경기도의원, 출자·출연 동의안 자료 개선 요구...판단할 수 있는 자료 갖춰야

    우현욱 경기도의원, 출자·출연 동의안 자료 개선 요구...판단할 수 있는 자료 갖춰야

    경기도가 의회에 제출한 출자·출연 동의안이 세부 산출 근거와 구체적 성과 지표 없이 부실하게 작성돼 내실 있는 예산 심사를 가로막고 있다는 비판이 경기도의회에서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우현욱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10)은 지난 4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상임위 회의에서 도 집행부가 제출한 출자·출연 동의안의 구조적 문제를 집중 지적하며 제출 자료의 전면적인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우현욱 의원은 심사 과정에서 현행 자료만으로는 실질적인 타당성 검토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짚었다. 우 의원은 “동의안이라면 의회의 동의를 얻기 위해 만든 보고서인데, 무엇을 봐야 할지 모르겠다”며 “금액만 적혀 있고 세부 산출근거라는 것도 제목 수준에 그친다”고 꼬집었다. 이어 “매년 같은 내용을 돌려쓰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며 “이런 자료로 어떻게 판단하라는 것인지, 입장을 바꿔 생각해 달라”고 집행부의 안일한 서류 작성 태도를 질타했다. 자료 보완을 위한 구체적 요건도 제시됐다. 우 의원은 “성과보고서를 명확하게 첨부하고, 심의위원회나 감사원의 지적사항이 있었는지까지 담아야 한다”며 “위원들이 성과를 확인한 뒤 동의하기 어렵다고 판단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일한 임금 기준을 내세우면서도 사업별로 인건비 책정액이 들쑥날쑥한 행정의 불합리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우 의원에 따르면 ‘지역장애인 지역사회통합지원센터 시범운영’ 사업의 경우 전담 인력 2명의 인건비가 총 8,400만 원(1인당 4,200만 원)으로 편성된 반면, 타 사업은 동일한 전담 인력 1명에 5,000만 원대의 인건비가 배정됐다. 두 사업 모두 사업설명서상에는 ‘경기도 생활임금 적용’이라고 명시돼 있었다. 이에 우 의원은 “같은 기준을 적용했다면서 금액이 다르다면 기준이 명확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인건비 산출근거를 투명하고 통일성 있게 잡아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집행부 측은 인건비 산정 기준의 통일성 확보 필요성에 공감하며 향후 심사 자료를 더욱 충실히 보완해 제출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우 의원은 경기도의료원 출연금 심사와 관련해 실효성 있는 자구책 마련을 주문했다. 우 의원은 “의정활동을 시작한 뒤 가장 많이 들은 단어가 경영개선인데, 목표와 계획이 무엇인지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건비는 직원들의 사기와 직결되고, 그 사기는 결국 의료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돌아간다”며 “언젠가 흑자로 전환되는 경기도의료원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군포시, 마을버스 요금 현실화…10월 1일부터 시내버스와 같은 1,650원

    군포시, 마을버스 요금 현실화…10월 1일부터 시내버스와 같은 1,650원

    경기 군포시는 10월 1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일반인(교통카드) 기준 1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유류비와 인건비 등 운영비 상승으로 운송원가가 증가한 데 따른 조치로 요금은 시내버스와 같다. 시는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시행 이후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간 임금 격차가 벌어지면서 운수종사자의 이직이 잦아지는 등 마을버스 업계의 인력난과 경영난이 악화돼 요금 현실화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앞서 지난 8월 28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요금 인상안을 의결했다. 교통카드 기준 인상된 요금은 △일반인 1,550원 → 1,650원 △청소년 1,090원 → 1,160원 △어린이 780원 → 830원이다.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도에 따라 시내버스와 환승 시 부과되는 총요금은 시내버스를 기준으로 산정되므로, 환승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추가 비용 부담은 없다.
  • 송건우 서울시의원 “시민 불편 초래하는 점거 시위와 정상적 인식개선 캠페인은 엄격히 구분해야”

    송건우 서울시의원 “시민 불편 초래하는 점거 시위와 정상적 인식개선 캠페인은 엄격히 구분해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송건우 의원(국민의힘, 양천2)은 제339회 임시회에 상정된 ‘서울시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 중증장애인 일자리 확대의 필요성을 이유로 과거 운영상 논란이 있었던 ‘권리중심공공일자리’를 다시 별도 사업으로 명문화해서는 안 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를 별도로 정의하고 장애인 인식개선·문화예술·권익옹호 활동 등을 직무로 규정해 해당 일자리를 개발·보급·확대하는 내용이다. 송 의원은 최초 발의안에 담겼던 ‘캠페인 형식의 공공일자리’ 정의를 비롯해 최저임금 이상 지급, 1년 이상 계속고용 보장, 근로자 5명당 전담인력 1명 배치 등의 핵심 조항들이 삭제된 점을 짚었다. 이어 일부 조항을 덜어내어 수정된 개정안이 발의됐다고 해서 권리중심공공일자리의 본질적인 구조적 문제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고 비판했다. 특히 서울시는 이미 과거 권리중심공공일자리를 개편해 2024년부터 ‘장애유형 맞춤형 특화일자리’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 사업의 장애인 인식개선·문화예술 분야는 유지하되 사무보조 등 보다 구체적인 직무를 발굴하고 직업훈련과 민간취업까지 연계하는 방식이다. 송 의원은 “중증·최중증 장애인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면 현재 운영 중인 장애유형 특화일자리의 직무와 참여 규모를 늘리는 것이 먼저”라며 “같은 조례 체계 안에서 이미 사업이 운영되고 있는데 굳이 ‘권리중심공공일자리’라는 별도의 사업모델을 다시 조례에 명문화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과거 권리중심공공일자리 운영 과정에서 일자리 참여자의 집회·시위·캠페인 활동 비중이 약 절반을 차지했고, 일부 수행기관에서는 그 비중이 훨씬 높았던 점도 문제로 제기했다. 송 의원은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정상적인 캠페인 활동과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점거형 집회·시위는 명확히 구분돼야 한다며, ‘권익옹호’라는 포괄적인 직무를 다시 조례에 규정할 경우 과거와 같은 논란과 비판이 반복되지 않을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익옹호 활동은 직업 활동인지 사회참여 및 캠페인 활동인지 그 성격이 모호한 측면이 있다. 따라서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이 지향하는 직업능력 개발과 고용 촉진이라는 입법 취지에 실제로 부합하는지 그 타당성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중증장애인의 일자리를 확대하는 것에는 적극 찬성하지만, 그것이 곧 권리중심공공일자리라는 특정 사업모델을 다시 제도화해야 한다는 근거가 될 수는 없다”며 “이미 운영 중인 장애유형 특화일자리 사업을 확대·발전시키는 것이 우선이며, 정책적·법적 필요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은 별도 권리중심일자리의 조례 명문화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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