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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재성 경기도의원, 고양특례시 자유로 숨은 영웅들의 안전 지켜야… “자유로 낙하물 현장 노동자 처우개선 시급

    명재성 경기도의원, 고양특례시 자유로 숨은 영웅들의 안전 지켜야… “자유로 낙하물 현장 노동자 처우개선 시급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명재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5)은 지난 19일 고양상담소에서 자유로 낙하물 청소 용역 노동자들의 고위험 근무 환경을 점검하고 실질적 처우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양특례시 관계 부처 공무원들과 현장 노동자들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현장 노동자들은 “자유로는 차량 고속 운행이 가능한 고속화도로로, 도로에 발생한 낙하물을 제거하기 위해 달리는 차들 사이로 직접 뛰어들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현장의 위험성을 알렸다. 특히 이들은 “생명의 위협을 매일 느끼는 와중에 과업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노동안전 환경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인력 및 장비 충원 ▲단순 노무가 아닌 위험도를 반영한 임금 개선 ▲고압 살수차 상시 배치 등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어 현장 대표로 나선 노동자는 “과거 18명이 하던 일을 11명이 감당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도로 비탈면 쓰레기 관리까지 업무 범위가 확대됐다”며 생생한 현장 영상물을 바탕으로 노동환경을 전했다. 그는 “우리 노동자들의 업무를 사고 예방과 도로 유지관리를 포함한 고위험 관리 노동 업무로 재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 의원은 “최근 고양상담소에서 고양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노동자와 관계 부처 공무원과 함께 정담회를 가져 해결 방안을 마련해 나간 사례가 있는 만큼, 위험도와 공공성이 높은 자유로 현장 노동자들에게도 안전 대책과 함께 고위험 노동에 대한 형평성 있는 임금 기준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자유로 노동자들은 도시와 도시를 막힘없이 이어주고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가장 위험한 곳에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분들”이라며 “이분들의 희생을 ‘단순 노무’라는 행정적 꼬리표만 보고 저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고양특례시 자원순환과는 “현장의 위험성과 인력 부족 상황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 부서와의 협업을 추진하고 청소 업무 포함 자유로 전반에 대한 통합 관리 방안 등을 검토해 근무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명 의원은 “경기도의회는 노동자의 위험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확보해야 하는 것이 책무”라며 “자유로 현장 외에 다른 경기도 고속화도로의 고위험 노출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한 개선 방안을 계속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고양상담소는 도민과의 소통 창구로 경기도와 고양시, 의회 간 협력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온라인 예약을 통해 방문 상담이 가능하다.
  • 국가유산청, 경복궁 어좌 앉고 종묘 ‘차담회’ 벌인 김건희씨 경찰에 고발

    국가유산청, 경복궁 어좌 앉고 종묘 ‘차담회’ 벌인 김건희씨 경찰에 고발

    국가유산청이 국가유산 사적 유용 의혹과 관련한 자체 특별 감사 결과를 토대로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궁·능 유산을 관리하고 사용 허가를 정하는 책임이 있는 당시 궁능유적본부장은 직위 해제하고 중징계를 요청했다. 유산청은 이날 종로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하며 “김건희가 (당시) 대통령실을 앞세워 국가가 관리하는 재화와 용역을 사적으로 사용·수익하고, 국가유산 관리 행위를 방해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유산청은 지난해 11∼12월 특별 감사반을 꾸려 관련 사항을 조사했다. 김 여사는 2024년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에서 외국인을 비롯한 외부인과 ‘차담회’를 열었으며 출입이 엄격히 제한된 신실(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는 공간)까지 둘러본 것으로 확인됐다. 유산청은 “국가 공식 행사나 외빈 방문에 따른 영부인 접견이 아니라 사적인 목적을 위해 종묘 망묘루에서 차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또 김 여사가 권한 밖의 업무도 했다고 지적했다. 유산청은 “대통령의 국가유산 사무에 대한 지휘·감독 권한을 월권해 국가 공식 행사로 추진하던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기념행사를 사전 점검했다”고 비판했다. 경복궁 근정전에 들어가 임금이 앉는 의자인 어좌(御座)에 앉은 것도 문제가 된다고 봤다. 유산청은 이 과정에서 이재필 궁능유적본부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보고 ‘부정 청탁에 따른 직무수행 금지’ 위반 등을 이유로 직위 해제했다. 국가유산 ‘사적 유용’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규정도 일부 정비된다. 앞으로는 대통령이 참여하는 행사라 하더라도 궁궐이나 왕릉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공문서를 제출하도록 해 허가 과정을 관리할 방침이다. 궁능유적본부는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한 ‘궁·능 관람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이달 초 행정 예고했다. 공식 절차에 따라 장소 사용 허가의 전 과정을 문서로 남기고,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개정안은 ‘특별공개’·‘특별관람’ 등 자칫 혼선이 우려되는 용어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궁·능 유적 촬영 허가 지침에 따른 안전 관리 세부 내용도 담았다. 또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에 따라 흡연자를 발견할 시 관람 중지, 퇴장, 금연 위반 단속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 경력 있는데도… ‘쉬었음’ 청년 47만명

    경력 있는데도… ‘쉬었음’ 청년 47만명

    특별한 사유 없이 근로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이른바 ‘쉬었음’ 청년이 빠르게 늘고 있다. 비경제활동인구 청년 5명 중 1명꼴이다. 특히 4년제 대학 졸업 이상 고학력 청년과, 취업 경험이 있는 청년층에서도 구직 활동을 멈춘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BOK 이슈노트: 쉬었음 청년층의 특징과 평가’에 따르면, 경제활동인구조사 기준 청년층(20~34세)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비중은 2019년 14.6%에서 지난해 22.3%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전체 연령대의 비중이 12.8%에서 15.8%로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청년층 증가 속도가 훨씬 가파르다. ‘쉬었음’은 단순한 실업과는 다르다. 가사·육아·질병·학업 등 명확한 사유 없이 구직 활동이나 교육·훈련에도 참여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특히 취업 경험이 있는 청년층에서 ‘쉬었음’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인구는 2019년 36만명에서 지난해 47만 7000명으로 6년 새 32.5% 증가했다. 자발적으로 쉬는 경우가 여전히 많지만,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비자발적 사유에 따른 ‘쉬었음’ 인구도 지난해부터 다시 늘어나는 흐름을 보였다. 반면 취업 경험이 없는 ‘쉬었음’ 청년은 10만명 안팎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또 4년제 대학 이상 학력의 ‘쉬었음’ 청년 비중도 2019년 2%대에서 지난해 4.9%로 확대됐다. 청년들이 일자리 눈높이를 지나치게 높게 설정해 ‘쉬었음’ 상태에 머물고 있다는 통념도 사실과는 거리가 있었다. ‘쉬었음’ 청년의 평균 유보임금은 연 3100만원으로, 다른 미취업 청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선호 직장 역시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을 선호하는 다른 미취업 청년과 달리, ‘쉬었음’ 청년은 오히려 중소기업 선호도가 더 높았다.
  • 퇴직연금 50% 불렸는데, 이제 와서 기금 만든다고?

    퇴직연금 50% 불렸는데, 이제 와서 기금 만든다고?

    수익률 보장하나“규모의 경제” “관리비 더 들어”기관 운용 결과 따라 손해 볼 수도민간시장 침범 논란“이미 은행·증권·보험사 경쟁 치열”운용 주체는 TF서도 의견 안 모여DB형 보완 과제TF 논의는 사실상 DC형에 초점가입 비중 높은 DB형 제고 필요 증권사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에 가입해 직접 투자 상품을 선택하는 30대 A씨는 최근 ‘퇴직연금 기금화’에 반대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 참여했다. 그는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로 이미 30%가량 수익을 보고 있는데 기금화가 돼 돈을 맡기면 운용 성과를 장담할 수 없어 불안하다”며 “우리 세대는 국민연금조차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20일 정부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의 노사정 태스크포스(TF)는 개인·기업별로 분산돼 운용되는 퇴직연금을 하나의 ‘기금’(pool)으로 모아 전문적으로 운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그러나 ‘개인의 투자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반론과 ‘방치보다는 통합 관리가 낫다’는 찬성론이 맞서며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퇴직연금은 ▲회사가 운용하고 퇴직 시 확정 금액을 지급하는 확정급여(DB)형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DC형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세 유형으로 나뉜다. TF 논의는 DC형 일부를 기금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먼저 가장 큰 쟁점은 ‘기금화가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느냐’다. 여당 관계자는 “기금화로 규모의 경제를 만들면 운용 효율을 높일 수 있고, 기업 투자 확대 등 생산적 금융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30인 이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근로복지공단이 운영 중인 기금형 퇴직연금 ‘푸른씨앗’이 대표 사례로 거론된다. 푸른씨앗은 지난해 연간 수익률 8.67%, 최근 3년 누적 수익률 26.98%를 기록해 2024년 기준 전체 퇴직연금 평균 연간 수익률(4.77%)을 웃돌았다. 이론적으로는 자금이 한데 모일수록 투자 규모가 커져 수익률 제고에 유리할 수 있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다른 시각도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인프라 구축과 관리에 드는 비용이 오히려 수익률을 깎아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수익률 문제는 개인의 투자 선택권과도 연결된다. 퇴직연금을 얼마나 잘 운용하느냐에 따라 수익률 격차는 크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6월 말 기준 ‘퇴직연금 고수’(연령·권역별 수익률 상위 100명)의 수익률을 분석했을 때 40대 고수의 1년 평균 수익률은 50.8%에 달했지만 같은 연령 평균은 4.4% 수준에 그쳤다. 기금화가 이뤄질 경우, 기관 운용 성과에 따라 개인이 기대 이하의 수익을 감내해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미다. 민간 시장을 침범한다는 논란도 있다. 현재 은행·증권·보험사들이 치열하게 퇴직연금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업계 전반은 기금화에 사실상 부정적이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500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회에는 이미 여러 법안이 발의돼 있다. 대기업이 수탁법인을 설립하고 국민연금공단도 사업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안(한정애 의원안), 국민연금과 유사한 별도 공단을 신설하는 안(박홍배 의원안), 고용노동부 허가를 받은 자산운용사 등을 ‘퇴직연금기금전문운용사’로 지정하는 안(안도걸 의원안) 등이다. 다만 TF 내에서는 아직 운용 주체에 대한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 DB형 퇴직연금 보완도 과제다. DB형은 ‘퇴직 시점 평균임금×근속연수’로 지급액이 정해져 있어 운용 수익이 나더라도 개인에게 직접 귀속되지 않는 구조다. 안 의원안은 DB형을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TF 논의의 초점은 사실상 DC형에 맞춰져 있다. 퇴직연금에서 DB형 비중은 2024년 기준 49.7%로 절반에 달하는데 같은해 연간 수익률은 4.04%로 DC형(5.18%)보다 낮다.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는 “가입 비중이 높은 DB형의 수익률 제고가 더 필요한데 이를 빼고 기금화를 논의하는 것은 잘못된 접근”이라며 “사업주의 부담을 덜어주고 시장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했다.
  • [사설] 선의의 ‘일법 패키지’, 비정규직 궁지 모는 패착 안 돼야

    [사설] 선의의 ‘일법 패키지’, 비정규직 궁지 모는 패착 안 돼야

    고용노동부가 5월 1일 노동절을 목표로 ‘일법 패키지’를 추진한다. 일하는 사람 권리 기본법 제정과 노동자 추정제 도입을 골자로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 등 862만명의 권익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배달 라이더·택배기사·보험설계사 등 실질적 근로자임에도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이들의 처우 개선에는 사회적 공감대가 이미 형성돼 있다. 다만 노동자 권익 강화의 좋은 취지와는 다르게 노사 분쟁만 늘리는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법 패키지는 이재명 정부의 노동개혁 방향을 응축하고 있다. 현 정부는 5인 미만 사업장까지 근로기준법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지만, 우선은 기본법 제정이라는 우회로를 택했다. 계약 형식과 무관하게 노무 제공자에게 안전하게 일할 권리, 최저임금, 공정한 계약 등을 기본법으로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노동자 추정제는 민사 분쟁이 발생했을 때 노무 제공자를 근로자로 추정하고 사용자가 반증하도록 하는 제도다. 지금까지는 노동자가 스스로 입증해야 했던 근로자성을 기업의 책임 몫으로 넘기는 것이다. 비정규직을 보호하려는 선의는 충분히 이해할 만하지만, 862만명의 비정규직 종사자를 근로자로 전제하고 사용자가 일일이 반증해야 한다면 기업의 인사 관리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노란봉투법 시행을 앞두고 사용자들의 하청 교섭 부담이 가중된 상황에서 고용 경직성이 심화될 우려 또한 크다. 선의로 만든 노동법이 의도와 다른 결과를 낳은 사례가 이미 적지 않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유도했으나 2년마다 인력을 교체하는 관행만 고착시킨 기간제법, 갑질 근절을 위해 도입했으나 허위신고 악용으로 혼란을 빚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대표적이다. 속도전하듯 법 제정을 서둘렀다가 그런 낭패를 되풀이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지속 가능한 일자리 확보에 되레 걸림돌이 된다면 비정규직을 보호하는 법이라 할 수 없다.
  • [길섶에서] 마을버스와 준공영제

    [길섶에서] 마을버스와 준공영제

    서울 시내버스가 멈췄던 지난 13·14일, 마을버스는 다녔다. 시내버스 적자는 서울시가 메워 준다. 마을버스 적자에는 일정액을 지원해 줄 뿐이다.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해 환승 할인으로 적자가 커졌다며 환승 탈퇴를 압박했다. 서울시가 지원액을 늘려 고비를 넘겼다. 마을버스는 시내버스 운행이 어려운 좁은 골목길, 고지대 등을 오간다. 교통소외지역을 시내버스 정류장, 지하철역 등과 잇기 때문에 자가용 이용이 어려운 노인, 청년 등에게 중요하다. 서울 시내버스 파업은 정년 65세 연장, 2.9% 임금 인상으로 타결됐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운영하는 다른 지자체들과는 달리 임금체계 개편은 없었다.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가 3.0%였으니 사실상 노조의 압승이다. 준공영제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대중교통의 공공성 확보다. 마을버스가 시내버스보다 공공성 측면에서 우위다. 시내버스 노선에는 자율주행이 가능한 구간들이 마을버스 노선보다 많다. 시내버스 지원은 줄이고 마을버스 지원은 늘리는 준공영제가 마련됐으면 좋겠다. 전경하 논설위원
  • YTN 노사, 14개월 교섭 끝에 임금 협상 타결

    YTN 노사가 14개월에 걸친 오랜 교섭 끝에 임금 협상을 타결했다. YTN 노사는 20일 서울 마포구 YTN 뉴스퀘어 7층 대회의실에서 정재훈 YTN 대표이사 직무대행과 전준형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장 등 노사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기본급 1% 인상과 특별격려금 지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4년도 임금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노조는 보도국 인사 운영에 협조하기로 했고, 노동부 특별근로감독 청원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 2024년도 임금 협상은 2024년 12월에 시작됐지만 협상이 장기화되면서 해를 넘겨 마무리됐다. YTN 노사는 협약식 직후 ‘2025년도 임금 협약 교섭을 위한 상견례’를 갖고 ’2025 입금 협상‘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 결론은 사람이 남는 일자리… ‘청년 머무는 섬’ 제주 만든다

    결론은 사람이 남는 일자리… ‘청년 머무는 섬’ 제주 만든다

    올해 101개 청년 사업 1793억 투입하영드림 주택·신혼 전세대출 지원탐라청년 출발 패키지로 전입 도와월세·이사비·중개비엔 맞춤형 복지주거·이동·일자리 통합 플랫폼 추진AI·빅데이터로 청년정책 자동 제공오영훈 지사 “좋은 일자리가 최우선”제주 청년들이 섬을 떠나고 있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15~2017년 매년 4000명 이상 청년 순유입을 기록하던 제주는 2022년 이후 순유출로 전환됐다. 최근 3년간 떠난 청년만 4400명이 넘는다. 지난해 제주 전체 주민등록인구 감소(4884명)의 절반가량을 청년 유출이 차지했다. ‘관광의 섬’ 제주가 ‘청년이 머물기 힘든 섬’이 되고 있다는 경고음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자리 숫자만 늘리는 것을 넘어 어떻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젊은이들을 오래 머물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됐다”면서 “사업이 끝나면 젊은이들의 일자리도 연기처럼 사라지는 현실이 안타까워 ‘사람이 남는 일자리’에 초점을 두고 청년 정책을 다시 설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제주도가 청년 정책의 방향을 재설계하고 있다. 숫자가 아닌 질을 고민하고 있다. 도는 2026년 제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올해 청년 정책에 1793억원을 투입, 5개 분야 101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로컬 크리에이터 등 특화 창업을 통해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고, 라이즈(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와 글로컬 대학 사업으로 대학과 연계한 인재 양성에 나선다. 젊은이들이 제주를 떠났던 큰 이유 중 하나가 주거 문제라는 점을 고려해 미래세대의 주거 안정을 설계하는 제주형 주거복지 정책을 내놨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하영드림 주택 마련’과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확대다. 하영드림은 주택 구입 자금 대출 이자를 최대 1.5%(최대 450만원)까지 지원한다. 무주택 신혼부부 전세자금 이자 지원도 14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했다. 청년이 제주에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전입 초기 정착을 지원하는 ‘탐라청년 출발 패키지’(청년 전입 축하 장려금) 사업도 눈길을 끈다. 청년 인구 감소와 초고령 사회 진입 등 제주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해 전입 청년의 부담을 줄이고 도내 청년 생활인구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양기철 도 기획조정실장은 “탐라청년 출발 패키지가 ‘제주애(愛)주소인(in)’ 제주 주소 갖기 캠페인과 함께 청년들의 제주 정착을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원 대상은 2026년 1월 1일 이후 제주도로 주민등록 전입한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으로, 전입일 기준 최근 1년 이내 제주에 주민등록 이력이 없어야 한다. 전입 형태에 따라 일반형과 U턴형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일반형은 과거 제주에 주민등록 이력이 없는 청년이 타 시도에서 전입한 경우이고, U턴형은 과거 연속 5년 이상 제주에 주민등록을 뒀던 이력이 있는 청년이 다시 제주로 전입한 경우다. 청년들이 제주를 떠나지 않고 머무르게 하기 위한 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도 눈에 띈다. 재형저축은 청년 10만원, 기업 15만원, 제주도 25만원을 매달 적립해 5년 만기 시 3000만원과 이자를 받는 구조다. 2024년 통계청에 따르면 제주 청년의 41.5%가 연소득 2000만원 미만이고, 10명 중 6명은 3000만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이주 열풍으로 제주에 많은 청년들이 이주해왔다가 높은 물가, 낮은 임금, 턱없이 부족한 직장으로 인해 청년들이 떠나가고 있다. 더욱이 제주의 소비자물가는 2014년 대비 21.8% 상승해 청년들의 체감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도는 올해 청년 월세·이사비 지원, 주택 중개 수수료 등 맞춤형 주거복지 16개 사업에 623억원을 투입해 2만 8550가구를 지원한다. 청년들에겐 월세뿐 아니라 보증금과 중개수수료 등 초기 비용도 버거운 짐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진보당이 주최한 ‘청년이 떠나지 않는 제주 만들기 운동본부’ 토론회에서는 이런 제도의 그림자가 조명됐다. 현치훈 제주청년햇살 대표는 “월 최대 20만원 주거비 지원, 이사비 최대 40만원 지원 등 각종 청년 정책이 시행됐지만 대상이 제한적이고 절차가 까다로워 정책 참여율은 2.1~7.3%에 그쳤다”며 한계를 지적했다. 토론회에선 청년 기본소득 도입, 안정적 일자리 확충, 사회안전망 강화 등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정책 규모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청년이 제주에 남아 삶을 꾸릴 수 있게 됐는가”라는 것이다. 제주도 역시 ‘청년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청년이 남을 수 있는 정책’에 초점을 맞춘다. 제주를 오래도록 뿌리내릴 수 있는 삶의 터전으로 인식하게 만들려는 것이다. 도는 또한 ‘청년 이어드림’ 제도를 통해 취업, 주거, 교육 정책을 생애주기별로 묶어 안내하고, 온라인 정보 제공과 오프라인 일대일 상담을 병행한다. 결국 정책의 핵심은 ‘연결’이다. 청년의 주거·이동·일자리를 단일 플랫폼에서 자동 연결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의 제주청년정책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청년 개인의 상황에 맞는 정책을 자동 추천하는 체계를 만든다. 도정 전체 청년정책 102개 과제와 국가 청년정책을 한 번에 제공하는 플랫폼은 3월 완성을 목표로 한다. 오 지사는 “전 세계적으로도 일자리 창출 방식이 일시적 고용이 아닌 오래 함께할 사람을 구하는 흐름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고용률이라는 숫자가 아닌 제주에 있어야 할 사람, 젊은이들을 머무르게 하기 위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일자리, 예측 가능한 주거,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회안전망이 갖춰질 때 청년은 떠나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제주는 떠나는 섬이 아니라 돌아오고 머무는 섬으로 바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프리랜서 등 870만명도 ‘노동자’로 보호

    프리랜서 등 870만명도 ‘노동자’로 보호

    정부가 870만명에 이르는 특수고용직·플랫폼 종사자·프리랜서 등을 근로기준법상 노동자로 인정하는 ‘노동자 추정제’를 도입한다. 일하는 모든 사람의 노동 기본권을 보장하는 ‘일하는 사람의 권리에 관한 기본법’ 제정도 추진한다. 급변하는 산업 구조와 노동 환경 속에서 사각지대에 방치된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권리 밖 노동 보호를 위한 패키지 입법’을 노동절인 5월 1일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이 ‘이재명 정부 1호 노동법안’이라고 강조해 온 법이다. 노동자 추정제는 민사상 분쟁이 발생했을 때 다른 사람의 사업을 위해 일을 한 사람을 일단 노동자로 간주하는 제도다. 현재 보험설계사, 학습지 교사, 골프장 캐디, 대리운전 기사 등 특수고용직·프리랜서는 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이 아닌 ‘권리 밖 노동자’로 머물러 있다. 2024년 사망한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씨도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 규정을 적용받지 못해 큰 논란이 됐다. 지금까지 특수고용직·프리랜서가 임금이나 퇴직금을 사업주에게 청구하려면 스스로 노동자란 사실을 입증해야 했다. 앞으로 노동자 추정제가 도입되면 입증 책임이 사업주에게로 넘어간다.  프리랜서와의 계약을 해지하는 것도 해고만큼 어려워지는 것이다. 예컨대 특수고용직·플랫폼 종사자가 최저임금이나 퇴직금 분쟁에 나설 때 해당 고용주를 위해 일을 했다는 사실만 증명하면 노동자 요건을 인정받는다. 노사 간 진정 사건이 발생했을 때 사업주는 노동자성 증명에 필요한 자료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이를 거부하면 5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렇게 되면 배달라이더를 비롯한 플랫폼 노동자들이 최저임금, 4대 보험, 퇴직금, 주휴수당 등을 적용받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같은 맥락에서 일하는 사람의 권리 기본법 입법도 본격화한다. 기본법은 계약 형식과 관계없이 다른 사람을 위해 노무를 제공하고 보수를 받으면 일단 ‘일하는 사람’으로 규정한다. 자영업자가 아닌 모든 사람이 포함되며, 특히 노동자 추정제를 통해 노동자 요건을 갖추지 못한 사람까지 포괄한다. 사업주는 균등 처우, 성희롱·괴롭힘 금지, 안전·건강, 사회보험·모성 보험 등 사회보장적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 산업계는 노동자 권리 보호라는 긍정적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현장 혼란을 이유로 정부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임금 체불 시 사업주가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는 구조상 법 개정으로 노동자 추정 범위가 넓어지면 사용자의 형사 책임이 가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노무 제공자를 모두 노동자로 추정하는 건 형법상 무죄 추정의 원칙에 반한다”면서 “업주가 고용을 기피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향후 특수고용직의 노동자성 입증을 둘러싼 노사 간 분쟁이 급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배달 플랫폼 업계의 반발이 거세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한 명의 노동자가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등 여러 플랫폼을 통해 일하는 업계 특성상 사용자를 특정하기가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플랫폼 사업자의 노동자성 입증 책임에 따른 비용 부담이 결국 자영업자나 소비자에게 전가돼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저임금, 퇴직금, 주휴수당, 4대 보험 등 그동안 부담하지 않던 부분에 대한 금액 지출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라이더 고용에 대한 부담은 결국 배달비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계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근로기준법 체계가 아닌 별도의 법으로 관리하는 방식은 (특수고용직의) 차별적 지위를 고착화할 뿐”이라면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 정의를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눈높이 낮은데도… 청년 5명 중 1명 ‘쉬었음’

    눈높이 낮은데도… 청년 5명 중 1명 ‘쉬었음’

    특별한 사유 없이 근로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이른바 ‘쉬었음’ 청년이 빠르게 늘고 있다. 비경제활동인구 청년 5명 중 1명꼴이다. 특히 4년제 대학 졸업 이상 고학력 청년과, 취업 경험이 있는 청년층에서도 구직 활동을 멈춘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BOK 이슈노트: 쉬었음 청년층의 특징과 평가’에 따르면, 경제활동인구조사 기준 청년층(20~34세)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비중은 2019년 14.6%에서 지난해 22.3%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전체 연령대의 비중이 12.8%에서 15.8%로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청년층 증가 속도가 훨씬 가파르다. ‘쉬었음’은 단순한 실업과는 다르다. 가사·육아·질병·학업 등 명확한 사유 없이 구직 활동이나 교육·훈련에도 참여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특히 취업 경험이 있는 청년층에서 ‘쉬었음’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인구는 2019년 36만명에서 지난해 47만 7000명으로 6년 새 32.5% 증가했다. 자발적으로 쉬는 경우가 여전히 많지만,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비자발적 사유에 따른 ‘쉬었음’ 인구도 지난해부터 다시 늘어나는 흐름을 보였다. 반면 취업 경험이 없는 ‘쉬었음’ 청년은 10만명 안팎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또 4년제 대학 이상 학력의 ‘쉬었음’ 청년 비중도 2019년 2%대에서 지난해 4.9%로 확대됐다. 청년들이 일자리 눈높이를 지나치게 높게 설정해 ‘쉬었음’ 상태에 머물고 있다는 통념도 사실과는 거리가 있었다. ‘쉬었음’ 청년의 평균 유보임금은 연 3100만원으로, 다른 미취업 청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선호 직장 역시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을 선호하는 다른 미취업 청년과 달리, ‘쉬었음’ 청년은 오히려 중소기업 선호도가 더 높았다.
  • [뉴스 분석] 말 많은 퇴직연금 기금화, 3대 쟁점은

    [뉴스 분석] 말 많은 퇴직연금 기금화, 3대 쟁점은

    증권사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에 가입해 직접 투자 상품을 선택하는 30대 A씨는 최근 ‘퇴직연금 기금화’에 반대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 참여했다. 그는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로 이미 30%가량 수익을 보고 있는데 기금화가 돼 돈을 맡기면 운용 성과를 장담할 수 없어 불안하다”며 “우리 세대는 국민연금조차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20일 정부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의 노사정 태스크포스(TF)는 개인·기업별로 분산돼 운용되는 퇴직연금을 하나의 ‘기금’(pool)으로 모아 전문적으로 운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그러나 ‘개인의 투자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반론과 ‘방치된 자산보다는 통합 관리가 낫다’는 찬성론이 맞서며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퇴직연금은 ▲회사가 운용하고 퇴직 시 확정 금액을 지급하는 확정급여(DB)형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DC형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세 유형으로 나뉜다. TF 논의는 DC형 일부를 기금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수익률 보장하나“규모의 경제” “관리비 더 들어”기관 운용 결과 따라 손해 볼수도먼저 가장 큰 쟁점은 ‘기금화가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느냐’다. 여당 관계자는 “기금화로 규모의 경제를 만들면 운용 효율을 높일 수 있고, 기업 투자 확대 등 생산적 금융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30인 이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근로복지공단이 운영 중인 기금형 퇴직연금 ‘푸른씨앗’이 대표 사례로 거론된다. 푸른씨앗은 지난해 연간 수익률 8.67%, 최근 3년 누적 수익률 26.98%를 기록해 2024년 기준 전체 퇴직연금 평균 연간 수익률(4.77%)을 웃돌았다. 이론적으로는 자금이 한데 모일수록 투자 규모가 커져 수익률 제고에 유리할 수 있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다른 시각도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인프라 구축과 관리에 드는 비용이 오히려 수익률을 깎아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수익률 문제는 개인의 투자 선택권과도 연결된다. 퇴직연금을 얼마나 잘 운용하느냐에 따라 수익률 격차는 크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6월 말 기준 ‘퇴직연금 고수’(연령·권역별 수익률 상위 100명)의 수익률을 분석했을 때 40대 고수의 1년 평균 수익률은 50.8%에 달했지만 같은 연령 평균은 4.4% 수준에 그쳤다. 기금화가 이뤄질 경우, 기관 운용 성과에 따라 개인이 기대 이하의 수익을 감내해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미다. 민간시장 침범 논란“이미 은행·증권·보험사 경쟁 치열”운용 주체는 TF서도 의견 안 모여민간 시장을 침범한다는 논란도 있다. 현재 은행·증권·보험사들이 치열하게 퇴직연금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업계 전반은 기금화에 사실상 부정적이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500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회에는 이미 여러 법안이 발의돼 있다. 대기업이 수탁법인을 설립하고 국민연금공단도 사업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안(한정애 의원안), 국민연금과 유사한 별도 공단을 신설하는 안(박홍배 의원안), 고용노동부 허가를 받은 자산운용사 등을 ‘퇴직연금기금전문운용사’로 지정하는 안(안도걸 의원안) 등이다. 다만 TF 내에서는 아직 운용 주체에 대한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 DB형 보완 과제TF 논의는 사실상 DC형에 초점가입 비중 높은 DB형 제고 필요DB형 퇴직연금 보완도 과제다. DB형은 ‘퇴직 시점 평균임금×근속연수’로 지급액이 정해져 있어 운용 수익이 나더라도 개인에게 직접 귀속되지 않는 구조다. 안 의원안은 DB형을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TF 논의의 초점은 사실상 DC형에 맞춰져 있다. 퇴직연금에서 DB형 비중은 2024년 기준 49.7%로 절반에 달하는데 같은해 연간 수익률은 4.04%로 DC형(5.18%)보다 낮다.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는 “가입 비중이 높은 DB형의 수익률 제고가 더 필요한데 이를 빼고 기금화를 논의하는 것은 잘못된 접근”이라며 “사업주의 부담을 덜어주고 시장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했다.
  • 이천시, “2026년 이렇게 달라집니다”

    이천시, “2026년 이렇게 달라집니다”

    5개 분야 116개 제도, 한눈에 정리 책자 발간 경기 이천시가 2026년 새해를 맞아 시민 생활과 밀접한 달라지는 제도를 담은 ‘2026년 달라지는 제도’ 책자를 발간했다. 시 정책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와 경기도 정책 중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제도를 중심으로 ▲일반행정(4건) ▲복지·보건·여성·보육·노동(54건) ▲산업·경제, 농림·축산·산림(34건) ▲환경·자원, 도시·교통·건설(13건) ▲재난안전, 문화·체육·관광(11건) 5개 분야로 구분해 알기 쉽게 정리했다. 행정 분야에서는 이천시 전 읍면동 당직 근무가 폐지됨에 따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청사 개방 시간이 변경된다. 평일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토요일과 공휴일은 개방하지 않는다. 근무 시간 외 민원 전화는 시청 당직실로 전환된다. 또한 개인통관고유부호 유효기간이 도입되어 발급 후 매년 갱신해야 하며, 오는 3월부터는 여권 발급 수수료가 2000원 인상된다. 복지·보육 분야에서는 시민의 생활 안정을 높이고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대폭 확대된다. 기준 중위소득이 6.51% 인상되면서 최저생활 보장이 강화된다. 결식아동 급식 지원 단가는 기존 9500원에서 1만원으로 인상됐으며, 아동수당 대상 연령은 만 8세에서 만 9세 미만으로 확대됐다. 또한 실물 등록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 모바일 장애인등록증이 도입돼 장애인 이동권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관내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미등록 이주배경아동을 대상으로 1명당 월 10만원의 보육지원금이 해당 어린이집으로 지급되며, 아빠 휴직 장려금 지원 사업과 장난감 무인반납함(육아종합지원센터 아이랑카페 2호점)도 새롭게 운영된다.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근로자의 생활 안정을 돕고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강화된다. 생활임금은 기존 시급 1만 1270원에서 1만 1510원으로 인상되며, 이천사랑 지역화폐 인센티브 요율은 평달 8%, 명절 달 10%로 조정된다. 농림·축산 분야에서는 농업 현장의 부담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이 확대된다. 양돈농가에 돼지열병(CSF) 신형 마커 백신이 도입돼 기존 백신의 항체 구분 문제를 개선하고 접종 스트레스를 낮춘다. 이와 함께 여성농업인 특수 건강검진 대상 연령이 기존 51~70세에서 51~80세로 확대되며, 오는 7월에는 임업후계자의 연령 제한이 폐지될 예정이다. 환경·자원·교통 분야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야생동물 거래 신고제와 야생동물 영업허가제도가 시행 중이며, 오는 2월부터는 시민 편의성 증진을 위해 픽토그램과 다국어 표기를 병행한 종량제 봉투가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이륜자동차 사용 신고 또는 변경 신고 시 지역명이 표시된 지역 번호판 대신 전국 번호판이 발급되며, 운전면허증 갱신 기간은 기존 연중 일괄 방식에서 생일 전후 각각 6개월 이내로 변경된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을 연간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확대한다. 또한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은 기존 19세로 한정됐던 수혜 대상이 19세와 20세로 확대되며, 사용처도 2곳에서 7곳으로 대폭 늘어난다.
  • 구직 1년 늦으면 임금 6.7% 감소

    미취업 기간이 1년인 청년이 5년 뒤 상용직으로 근무할 확률은 66.1%인 반면, 구직 기간이 3년으로 늘어날 경우 56.2%까지 떨어졌다고 한국은행이 진단했다. 19일 한은이 발간한 ‘BOK 이슈노트: 청년 세대 노동시장 진입 지연과 주거비 부담의 생애 영향 평가’내용이다. 한은은 “이런 현상은 1990년대 초중반~2000년대 노동시장 진입 과정에 어려움을 겪었던 일본의 ‘잃어버린 세대’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고 경고했다. 또 청년 구직 기간이 1년 늘어날 때마다 실질임금이 6.7%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더구나 청년층은 과거 세대와 비교해 높은 수준의 주거비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시원 등 취약 거처에 거주하는 청년 비중은 2010년 5.6%에서 2023년 11.5%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이재호 한국은행 조사국 거시분석팀장은 “청년 세대의 고용·주거 문제는 개인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성장을 제약하는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 [사설] 첫 취업 늦어지고, 주거비 치솟고… 설 땅이 없는 청년들

    [사설] 첫 취업 늦어지고, 주거비 치솟고… 설 땅이 없는 청년들

    청년이 구직 활동에 지치고 빚을 지는 사회는 정상이라 할 수 없다. 한국은행이 어제 발표한 ‘청년세대 노동시장 진입 지연과 주거비 부담의 생애 영향 평가’는 청년기의 좌절이 개인의 노력 부족이나 일시적 경기 부진이 아니라 우리 경제의 구조적 실패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 준다.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2003년 227만명에서 2024년 422만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15~29세 청년 가운데 첫 취업까지 1년 이상 걸린 비율도 2004년 24.1%에서 지난해 31.3%로 상승했다. 노동시장 진입이 늦어질수록 이후의 고용 환경도 더 불안정해졌다. 미취업 기간이 1년일 때 5년 뒤 상용직 근무 확률은 66.1%였지만 3년이면 56.2%, 5년이면 47.2%로 급락했다. 출발선 지연에 따른 소득 감소도 뚜렷했다. 미취업 기간이 1년 늘어날 때 실질임금은 평균 6.7% 줄어드는 것으로 추정됐다. 늦은 취업이 생애 전반 임금 수준의 발목을 잡는 것이다.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와 노동시장 이중구조가 원인이다.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동할 확률은 20%에도 못 미치고, 상향 이동이 막힌 구조 속에 청년들은 장기 구직이나 불안정 고용에 내몰린다. 주거 부담까지 겹친 청년의 삶은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를 벗어나기 어려워졌다. 수도권 월세 급등에 취약 거처에 사는 청년 비중도 크게 늘었다. 높은 주거비는 자산 형성과 자기 계발을 가로막고, 전월세 보증금 등으로 늘어난 부채는 미래를 위한 선택지를 좁히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해법의 방향은 분명하다. 기업 간 고용 사다리가 작동하게 하고, 중소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 주거 측면에서는 청년 수요에 맞는 소형 주택 공급과 금융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청년 세대의 위기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상황을 방치할수록 인적 자본 축적은 늦어지고, 국가의 생산성과 성장 잠재력은 근본적으로 훼손될 수밖에 없다.
  • ‘4904.66’… 코스피, 사상 첫 4900 돌파

    ‘4904.66’… 코스피, 사상 첫 4900 돌파

    코스피가 4900선을 돌파해 ‘꿈의 오천피(코스피 5000)’를 목전에 뒀다. 12거래일 연속 상승이자 사상 최고치 경신이다. 한국은행이 사실상 금리 인하를 멈췄는데도 자금의 자산시장 유입이 거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종가 기준 전 거래일보다 1.32% 상승한 4904.66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이후 누적 상승률은 16.4%에 달한다. 경제학에서 통화량 증가와 자산 가격 상승은 자연스러운 조합이다. 금리가 낮고 시중에 돈이 많아지면, 주식·부동산 같은 자산의 가격은 오르기 쉽다. 문제는 최근의 자산 랠리가 실물경제 회복보다 훨씬 빠르다는 점이다. 특히 경기가 둔화한 상황에서는 돈을 풀어도 소비와 투자가 살아나지 않는 ‘유동성 함정’에 빠지기 쉽다. 늘어난 돈이 자산시장 안에서만 맴도는 구조다. 최근에는 여기에 인공지능(AI)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인력 투입은 줄고 비용은 낮아지는데 생산은 늘어난다. 고용과 임금이 정체되면서 소비 여력은 커지지 않는다. 생산성은 오르지만 실물 경기는 침체한다. 전문가들은 이를 ‘AI발 신(新)유동성 함정’으로 진단한다. 현금의 가치는 빠르게 낮아지고, 자산은 도피처가 되는 구조가 굳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 시내버스 노사 합의 타결 환영…불편을 겪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유감과 감사”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 시내버스 노사 합의 타결 환영…불편을 겪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유감과 감사”

    서울특별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4·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서울 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타결돼 파업이 종료된 것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파업으로 인해 출퇴근과 일상 이동에 큰 불편을 겪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리며, 강추위 속에서도 불편을 감내해 주신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인내에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장시간의 논의 끝에 합의에 이른 노사 양측의 결단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며, 서울 시내버스가 다시 정상 운행에 들어가 시민의 일상이 회복된 점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유 의원은 “서울의 대중교통은 시민의 삶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공공 인프라이다. 이번 합의를 계기로 현장이 조속히 안정되고 시민 여러분께서 다시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끝으로 유 의원은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사회적 갈등이 대화와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는 환경이 지속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덧붙였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 시내버스 노사 합의 타결 환영”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 시내버스 노사 합의 타결 환영”

    서울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4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서울 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타결되어 파업이 종료된 것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파업으로 인해 출퇴근과 일상 이동에 큰 불편을 겪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리며, 강추위 속에서도 불편을 감내해 주신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인내에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장시간의 논의 끝에 합의에 이른 노사 양측의 결단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며, 서울 시내버스가 다시 정상 운행에 들어가 시민의 일상이 회복된 점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유 의원은 “서울의 대중교통은 시민의 삶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공공 인프라”라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현장이 조속히 안정되고 시민 여러분께서 다시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끝으로 유 의원은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사회적 갈등이 대화와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는 환경이 지속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덧붙였다.
  • 임금 4억 1100만원 체불·근로감독관 출석 요구 회피한 60대 사업주 체포

    임금 4억 1100만원 체불·근로감독관 출석 요구 회피한 60대 사업주 체포

    노동자 43명의 임금 지급을 미루고 근로감독관 출석요구에도 불응한 60대 사업주가 체포됐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창원지청은 임금체불 후 근로감독관 출석요구에 여러 차례 불응한 6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문건설업체를 경영 중인 A씨는 노동자 43명의 임금 4억 1100만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근로감독관이 출석 요구하자 전화를 받지 않는 등 조사를 회피해 왔다. A씨 근무 장소와 실거주지가 사업자등록·주민등록지 다른 서울임을 확인한 근로감독관은 창원지방법원으로부터 A씨 체포영장과 통신영장을 발부받았다. 이후 실시간 위치 추적을 통해 서울에 있는 A씨 실근무지 근처로 갔고 잠복 끝에 그를 체포하였다. 체포된 A씨는 범행을 자백하고 원청에 노동자들 임금 직불 동의서를 제출하는 등 체불 임금 조기 청산 계획을 밝혔다. 최태식 창원지청장은 “지급 능력이 있음에도 임금을 체불하는 부도덕한 사업주에 대해서는 사업장 전수조사와 기획 감독을 시행 노동자들 권리구제가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게 하겠다”며 “특히 출석요구에 불응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사업주는 강제수사를 통해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 “대리처방은 인정” 박나래, 2차 고소인 조사…前매니저는 미국 체류 중

    “대리처방은 인정” 박나래, 2차 고소인 조사…前매니저는 미국 체류 중

    15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 매니저들을 고소한 개그우먼 박나래를 전날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8시쯤 경찰에 출석한 박나래는 약 6시간 동안 조사받은 뒤 이날 새벽 2시쯤 귀가했다. 박나래는 지난달 전 매니저 2명을 공갈미수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하고 1차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같은달 22일 경찰은 매니저 한 명에 대한 피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매니저는 이후 이틀 만인 지난달 24일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이달 2일로 예정됐던 2차 피고소인 조사는 미뤄졌다. 건강상의 이유로 현재 라스베이거스에 체류 중이라는 해당 매니저는 추가 소환 조사 가능성에 대해 “향후 (추가)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 곧바로 한국에 갈 것”이라는 입장이다. 전 매니저 2명은 박나래의 직장 내 괴롭힘과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지난달 서울서부지법에 1억원 상당의 부동산가압류신청을 했다. 연이어 서울 강남경찰서에 박나래를 특수상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박나래는 용산서를 통해 공갈 및 횡령 혐의로 전 매니저들을 맞고소한 상태다. 박나래 “대리처방 인정…주사이모는 의사로 알았다”한편 박나래는 14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산부인과 대리 처방 지시 의혹에 대해 “두 차례 부탁한 적이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 종일 촬영 일정이 잡혀 있는 상황에서는 병원에 가기 어려웠다”며 “만약 그 부분이 문제가 된다면 그에 대한 책임과 처벌도 감수하겠다”고 했다. 일명 ‘주사이모’ 불법 시술 논란에 대해서는 “성형외과에서 처음 만나 ‘대표’로 불렸기에 당연히 의사 면허가 있는 원장님으로 알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직장 내 괴롭힘, 임금 체불 및 개인 비용 지급 지연 등 전 매니저들이 제기한 다른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거나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 김미리 경기도의원, 계약서는 있는데 현실은 다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노동권, ‘서류행정’으로는 못 지킨다

    김미리 경기도의원, 계약서는 있는데 현실은 다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노동권, ‘서류행정’으로는 못 지킨다

    경기도의회 김미리 의원(개혁신당, 남양주2)은 14일 경기도의회 남양주시 지역상담소에서 농업정책과 관계자들과 함께 외국인 농업 계절근로자 근무 실태에 대한 후속 보고를 받고, 표준근로계약서 개선과 현장 점검·교육 강화 등 실효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간담회에서 “계약서는 계약서고 현실은 현실이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언어·체류 불안, 해고 우려 등으로 계약서 내용을 따질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며 “이런 구조에서 형식적 계약서만으로 노동권이 보장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농업정책과는 김 의원의 행정사무감사 지적 이후 이천·여주·평택 등 5개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했으며, 고용주와 근로자를 분리해 면담한 결과 근로계약서에 명시된 근로시간과 휴일이 실제 현장에서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점검 농가에서 추가 근로시간에 따른 임금이 지급되지 않은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표준근로계약서의 ‘획일적·요식적 작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짚으며 “지역이나 작업 특성에 따른 합의사항이 반영되어야 하는데, 계약서가 지나치게 똑같고 체크 위주로 작성되어 현장과 괴리가 커진다”고 강조했다. 농업정책과는 후속 조치로 지난 1월 5일 ‘근로시간·휴게·휴일 등 세부사항을 상호 합의해 계약서에 명시’하도록 시군에 공문을 발송했다. 이어 향후 고용주 대상 노무·인권 교육 시 계약서 작성 실습을 강화하고, 점검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개선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의원은 “교육을 했다는 ‘실적’이 아니라 교육생이 실제로 이해하고 계약서를 제대로 쓰게 만드는 ‘효과’가 중요하다”며 “고용주 교육 때마다 표준근로계약서를 직접 작성해보게 하는 실습형 방식이 필요하다.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수준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임금 체불이나 인권 침해가 발생했을 때 근로자가 안전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다국어 상담창구 안내를 더 촘촘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의원은 “농가를 겨냥하려는 것이 아니라 관행 속에 굳어진 문제를 점검하고 바로잡자는 것”이라며 “외국인 근로자도 같은 사람으로서 기본적인 노동권이 보장돼야 하며, 경기도가 시군을 제대로 리드해 현장 기준의 계약·교육·점검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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