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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사 한발씩 양보… 파업 유보/시내버스 철야 협상

    ◎임금 인상폭 놓고 계속 절충/광주는 완전 타결… 서울등도 뒤따를듯 시내버스가 전면운행중단의 위기를 일단 넘겼다.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인천등 전국 6대도시 시내버스노조는 28일 상오 4시로 예정된 전면파업시한을 앞두고 27일 지역별로 사용자측인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측과 철야협상을 벌여 광주를 시작으로 파업방침을 철회하고 임금인상폭을 계속 논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광주시내버스 노사양측은 파업시한을 불과 5시간 남짓 앞둔 27일 밤11시10분쯤 광주시내버스 공동조합사무실에서 가진 제10차 임금협상에서 임금을 20%인상하는데 가장먼저 합의,임금협상을 타결했다. 6대도시 시내버스 노사양측은 이날 임금인상률을 놓고 막판 진통을 거듭했으나 노조측이 버스요금이 23·5% 인상된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서 전면파업에 들어 갈 경우 여론이 좋지 않을 것을 십분 인식,지역별로 상의해 파업방침을 스스로 철회하고 시간을 갖고 임금인상폭을 재론키로 내부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측은 이날 막바지 협상에서 사용자측이 두자리 수의 임금인상률을 내놓고 지방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결정이 내려진 상태에서의 파업은 불법인 점을 감안,파업시한이 임박하면서 신축적인 입장을 보이기 시작했다. 서울버스지부(지부장 강성천)와 서울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민경희)은 이날 하오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교통회관에서 제12차협상을 재개했다. 부산·대구·인천지역에서도 서울지역이 파업을 유보하자 일단 파업은 철회하고 임금협상을 계속한다는 입장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이날 6대도시 시장들이 노동쟁의조정법상의 공익사업 중재요청을 함에 따라 직권중재를 결정했다. 이에따라 6대도시 시내버스노조는 15일간의 냉각기간동안 파업등 어떠한 쟁의행위도 합법적으로는 할 수 없게 됐었다.
  • 6대도시 버스 “쟁의” 신고/사측서

    ◎노조선 「28일 파업」 방침 고수/서울시등 비상수송대책 강구 시내버스 노사간 임금협상이 전국 자동차노동조합연맹이 결의한 파업시행일인 28일을 눈앞에 둔 26일 하오까지도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해 서울·부산등 6대도시의 시내버스 전면 운행중단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서울지역 시내버스 사업자측은 노동쟁의법상의 알선·조정행위를 요청하기 위해 26일 서울시및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발생신고를 냈으며 인천·대전지역에서도 이보다 앞서 25일 하오 사업자측이 쟁의발생신고를 했다. 부산·광주·대구지역도 금명간 사업자측이 쟁의발생신고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6대도시 사업자측은 27일까지 임금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쟁의발생신고에 따른 15일간의 공익사업 냉각기간을 활용,계속 협상을 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노조측은 당초의 28일 파업돌입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시내버스 운행중단 우려/6대도시

    ◎임금협상 난항… 노조,28일 파업 태세 자동차노동조합연맹이 결의한 파업시행일을 이틀 앞둔 25일 현재까지 서울 등 6대도시의 노사간 임금협상이 계속 난항을 거듭하고 있어 6대도시의 시내버스 전면 운행중단이 우려되고 있다. 25일 교통부와 버스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자동차노조연맹이 서울·부산·인천·대구·광주 등 6대도시의 사업장별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해 오는 28일 상오 4시까지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연대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한 이후 5일이 지난 현재까지 6대도시 가운데 한곳도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고 있다. 자동차노조연맹은 당초 제시했던 37.5%의 인상안을 고수하고 있는데 반해 6대도시의 버스운송사업조합들은 10%내외의 인상안을 제시해 협상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노조연맹과 각 시도버스조합은 25일 하오까지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관할 노동위원회와 관할 행정관청에 각각 쟁의발생 신고를 할 예정이다. 자동차노조연맹은 오는 27일 노총 대의원대회에서 최종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때까지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28일 상오 4시부터 6대도시의 시내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할 계획이다. 한편 교통부는 이번 6대도시의 연계투쟁이 과거와는 달리 상당히 속력이 있는등 심상치 않다고 판단,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을 통해 금명간 적절한 선에서 임금협상이 타결되도록 적극 종용하고 있다.
  • “27일까지 협상타결 안되면 파업”/6대 도시 버스노조 결의

    전국 6대도시 시내버스조합원 3만5천여명은 20일 지부별로 파업찬반투표를 한 결과 서울 93.1%,부산 94.1%,대전 96%,광주 91%,인천 96%등 높은 찬성률을 나타냈다. 21일 새벽 투표결과가 집계되는 대구 지부도 90%이상의 파업찬성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자동차노련」에서 정한 사용자측과의 임금협상시한인 오는 27일 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6대도시의 시내버스운행이 전면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자동차노련」은 『6대도시 시내버스 사업자측이 정부의 한자리수 임금인상방침을 내세워 임금현실화를 위한 교섭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지난 16일 버스요금이 23.5%인상된 만큼 인상분을 임금에 반영해야한다』고 주장했다.
  • “상반기 총통화량 안늘린다”/최 부총리

    ◎“건축경기 진정책 지속 추진”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올 상반기까지 건축경기 진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금리안정을 위해 총통화를 늘리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임금안정을 위한 사회적 합의도출을 위해 2월중 인력정책심의위원회와 제2차 「노·사·정 사회합의형성회의」를,3월에는 노·사·정결의대회를 각각 갖겠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31일 상오 대한상의초청 조찬 간담회에 참석,이같이 밝히고 『올해 임금협상과 단체협약이 겹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동시에 교섭토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부총리는 총액임금제에 대해 언급,『총액기준에 의한 임금정책은 개별기업의 임금체계를 단일항목의 임금체계로 개편하는 것이 아니라 임금인상률을 산정할 때 대상이 되는 급여의 범위를 정하고 그 합계액의 인상률을 파악하려는 것』이라며 『대기업과 금융 등 서비스분야는 올해 총액기준으로 5%를 넘지 말아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부총리는 또 『지난 90년 국내 전산업의 타결 임금인상률이 9%였으나 총액기준 인상률은 18.8%에 달했고 지난해에도 1∼9월중 타결 인상률이 10.5%였던데 비해 총액인상률은 17.3%나 됐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차이는 기본급 외에 각종 수당을 지급한데 따른 것이어서 총액기준의 임금안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관련,기본급과 정기적인 상여금,직무·직책·물가·생산장려·통근·사택·월동수당 등 각종 수당과 급식비·체력단련비·연월차수당 등을 총액기준 근로소득에 포함시킬 방침이다.그러나 고정급이 아닌 연장·야간·휴일수당과 공로금,위로금,일·숙직비 등과 식사·피복제공 및 경영목표 초과시 지급되는 성과배분 성격의 상여금은 총액기준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 한국통신·유개공등 정부투자기관/대졸초임·과장이상 임금 동결

    ◎일반사원은 총액기준 5% 인상 정부투자기관의 임금협상타결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석유개발공사는 30일 1백20명의 임원및 과장급이상 간부직원의 임금을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노사는 대졸 신입사원의 임금도 지난해 수준에서 동결키로 하고 일반직 직원은 총액기준 5%인상하기로 합의했다. 한국가스공사도 30일 집행간부및 임원의 임금은 지난해 수준에서 동결키로하고,부장급이하 직원은 총액기준으로 5%인상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 또 한국통신(사장 이해욱)도 30일 올해 과장 이상 간부사원 임금및 대졸 초임을 작년 수준에서 동결키로 하는한편 기타 일반사원 임금은 총액기준 5%이내에서 조정키로 노사단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 토개공 임직원/작년 수준서 동결/노사 합의

    한국토지개발공사는 29일 노사임금협상에서 올해 전임원과 직원들의 임금을 지난해 수준에서 동결키로 했다. 정부투자기관중 직원들의 임금까지 동결키로 한 것은 토개공이 처음이다.
  • 한전 과장급이상 임금 동결/평사원은 총액기준 5% 인상

    최대국영기업인 한국전력은 28일 노사간에 임금협상을 갖고 임원 및 과장급 이상 간부직원 6천여명의 임금은 동결하는 대신 일반 직원의 임금은 총액 기준 5% 이내에서 올리기로 합의했다.임원이 아닌 과장급 간부사원들의 임금까지 동결한것은 한전이 처음이다. 한전은 올해 발전소 건설자금이 모자라는데 대한 자구노력을 강화하고 국영기업으로서 다른 민간기업의 임금협상을 선도한다는 차원에서 노사간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간기업인 한라그룹도 임원들의 급여를 지난해 수준에서 동결하는 한편 오는 2월10일부터 한라중공업,한라공조,한라레미콘등 10개 계열사에서 자가용 승용차 10부제를 실시키로 했다.
  • 설날연휴 사전선거운동 엄단/노 대통령 지시

    ◎생필품·서비스료 동향 철저점검/임금협상 총선전 타결 지도/정 총리 보고/「정신대」 정부차원 외교 교섭 노태우대통령은 24일 『이번 설날은 연휴기간이 길어 설날 분위기에 편승한 불법·탈법 사전선거운동 사례가 발생할 소지가 많다』고 지적,『설날을 틈탄 향응·금품제공 등 불법사전선거운동은 여야를 막론하고 단호하게 단속하여 공명선거 의지를 실천적으로 보여주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원식국무총리로부터 주례 국정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설날 연휴에 대비,내각은 사건 사고를 철저히 예방하고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대책을 치밀하게 추진하라』면서 『특히 생필품의 가격안정은 물론 개인서비스요금의 동향을 철저히 점검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울산 현대자동차사태와 시내버스노조의 임금인상요구등 심상치 않은 노사문제에 대해 언급,『임금협상을 둘러싼 노사간 단체협상이 총선까지 이어져 산업현장이 소요와 투쟁의 장소로 바뀐다면 경제활력의 회복은 물론 공명선거분위기마저도 크게 해칠 것』이라고우려를 표명하고 『노사간 임금협상이 조기에 타결되도록 지도해 나가되 불법적인 노사분규에 대해서는 정부가 확고한 자세를 견지하고 각 부처가 공동으로 대처하라』고 말했다. 정총리는 이 자리에서 후기대학 시험연기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겠으며 정신대문제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이를 기초로한 전문가 및 피해당사자 등의 의견을 수렴,정부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일본과 외교교섭을 벌여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정총리는 지난해 10월이후 「좋은 식단」모형을 개발하여 한식업소에서 시범실시중에 있으며 오는 3월까지 미비점을 보완,4월부터 새질서새생활 실천운동 차원에서 전면 실시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 출연기관 임금/5%내로 인상/정부,임원은 동결

    정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등 28개 정부출연기관의 올 임금인상률을 5%이내에서 억제하고 임원봉급을 지난해 수준에서 동결토록 했다. 한갑수경제기획원차관은 21일 상오 경제기획원 회의실에서 28개 정부출연기관장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임금안정대책을 시달하고 각 기관들은 오는 3월말까지 임금협상을 모두 타결하라고 지시했다. 정부출연기관의 경우 아직까지 노조측이 올 임금협약안을 제시하지 않아 임금교섭이 본격화되고 있지 않은데 정부는 올해 임금을 총액기준 5%이내에서 인상토록 하되 수당신설이나 수당증액을 통한 변칙적 임금인상은 철저히 규제해 나가기로 했다. 또 1·4분기중 임금을 타결짓지 못하는 정부출연기관에 대해서는 기관장문책등 제재를 내릴 방침이다.
  • 올 임금 4.7%이내 인상/경총회장단 합의/국제경쟁력 강화 시급

    경총은 16일 올해 임금인상안을 4.7%이내로 하기로 했다. 경총회장단은 지난15일 임금인상문제논의에서 올해 임금은 가급적 동결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었다. 경총의 한 관계자는 『회장단은 국제경쟁력 회복을 위해 올해 임금은 동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대부분 의견일치를 모았으나 4.7%이내를 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총회장단은 『임금인상문제는 그동안의 근로자 복리적 차원에서 이제는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바뀌어야 된다』면서 『임금이 1% 인상될때 수출은 6억달러 줄어들게 된다』고 주장했다. 경총의 4.7%이내 임금인상률은 노총의 15%,전로협의 25.4%의 인상요구와 격차가 심해 올해의 임금협상은 진통을 겪을것으로 보인다.
  • 「총액임금」 첫해/노사협상 격랑 예고

    ◎정부­노동계 인상폭에 큰차/선거겹쳐 정면충돌 가능성/“위기경제” 공감 확산… 일부선 낙관론도 정부가 동결 또는 5%이내를 올 임금협상가이드라인으로 설정한 상태에서 한국로총이 정부방침의 2배이상에 달하는 15%를 임금인상목표로 제시,올 임금협상에 파란이 예상되고 있다.특히 노동계는 국제노동기구(ILO)가입을 계기로 올해를 지난 89년이후 「침체」에 빠진 노동운동을 활성화 시키는 해로 잡고 있어 국회의원총선·대통령선거정국과 맞물려 올 노사관계전망의 어두운 면으로 작용하고 있다. 총액임금제 실시 첫해인 올해 노동계의 임금인상 목표는 정부의 가이드라인은 물론 경영자단체의 그것과도 현격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한국로총이 지난13일 발표한 통상임금기준 15%(정액 7만4천1백80원)는 경총등에서 잡고 있는 5∼7%보다 두배이상 높은 수준이다.노총은 그러나 『최근의 경제난을 감안한 최소한의 생존비용』이라면서 기필코 목적을 달성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하고 있다.여기에 재야노동계를 대표하는 「전로협」은 기본급대비 25·4%(정액 9만2천3백35원)를 인상목표로 설정해 정부와 경영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총액임금기준 5%」를 통상임금으로 환산해 8∼9%로 잡더라도 노동계의 요구와는 2∼3배의 괴리가 있는 것이다. * 이같은 노동계의 요구에 대해 정부와 경제계는 『물가불안,수출경쟁력의 약화등 오늘날의 경제난국에서 도저히 들어줄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고 『생산성은 뒷전에 두고 임금인상만을 따지는 이같은 관행은 이번 기회에 바로잡아 나가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노사는 올해 협상과정에서 「총액임금」의 개념을 놓고도 단위조합과 사용자측간에 시비가 잦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수많은 업종,다양한 임금체계에서 성과배분적 상여금의 설정문제,다시 말해 어디까지를 총액임금으로 볼 것이냐에 대해서는 아직 노사간에 아무런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 않은 상태다. 노사간에 예상되는 대립국면은 임금외적인 면에서도 만만치않게 제기되고 있다.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정부가 올해를 「잘못된 노사관행을 바로 잡는해」로 잡고 있는데 반해 노동계는 「노동운동활성화의 해」로 잡아 상호간 전략개념에서부터 정면충돌하고 있다는 점이다. 노총은 올해부터 실시되는 시간제근로문제·복수노조인정문제등 노동계의 현안을 선거정국을 활용,한꺼번에 제기할 공산이 크다. 「전노협」등 재야·노동단체 역시 올해를 노동운동의 일대 전환기로 설정,자체조직의 재정비등 새 결집을 통해 노동계에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정부는 잘못된 관행에 대해서는 공권력으로 정면대응한다는 배수진으로 맞서고 있어 어느해보다 정부와 노동계의 물리적 충돌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추가상여금 지급을 둘러싼 「현대사태」도 그 이면에는 이같은 「힘겨루기」의 성격이 있는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현재 우리 경제의 위기상황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크게 확산되고 있고 노동계 역시 이같은 공감대의 범주밖에 있을 수 없다는 점에서 올 노사관계를 비관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는 전망도 설득력을 높여가고 있다.
  • 임금협상/대기업들 “눈치작전”/정부 5% 유도

    ◎분규우려 인상폭 못정해 정부가 총액기준 5% 이내 임금인상 지침을 제시한 가운데 주요 대기업들은 정부정책을 환영하지만 노사분규 등을 우려,아직 내부적인 인상폭조차 정하지 못한 채 심한 눈치작전을 벌이고 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 삼성 대우 럭키김성 등 주요 대기업들은 임금협상시기가 대부분 4월 이후로 예정돼 있어 아직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으나 구체적 인상률은 다른 기업의 수준을 참고할 계획이다. 6월1일이 임금협상일인 현대그룹은 성과급 배분을 둘러싸고 분규가 빚어졌던 인천제철과 현대종합목재,현대철탑,현대중전기 등의 계열사 분규를 일시금 또는 급여액의 50% 안팎의 상여금을 주는 것으로 해결했으나 현대자동차의 분규가 계속되고 있어 올해 인상계획은 아직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재벌그룹중 유일하게 노동조합없이 노사협의회가 기능을 대신하고 있는 삼성그룹도 경총이 제시한 5∼7% 인상안과 정부의 가이드 라인을 참조해 인상폭을 정한다는 방침이나 다른 기업의 인상률에 영향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 자기 몫을 낮춰야 한다(사설)

    정부가 올해 임금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을 전후하여 근로자단체인 노총과 사용자단체인 경총이 각각 인상률을 제시했다.정부는 정부산하기관·단체와 대기업및 서비스업은 5%이내로,중소기업은 생산성 증가율범위내에서 억제하겠다고 발표했다. 노총은 지난14일 올해 임금인상 요구율을 통상임금기준,지난해 보다 15% 올릴 것을 제시했다.이에 앞서 재야노동단체인 전로협은 25·4%의 인상요구를 한 바 있다.사용자측의 경총은 5∼7% 범위내에서 임금을 올린다는 방침이다.해마다 사용자와 근로자간의 임금인상률이 이처럼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사용자와 근로자간의 현저한 차이로 인해 매년 임금협상이 난항을 거듭해 왔고 올해 또한 임금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견된다.노사간의 이러한 견해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임금산정의 객관적인 모델개발이 절실하나 이것 역시 용이한 일이 아니다. 올해 사용자와 근로자가 제시한 인상률 사이에는 10% 포인트의 차이가 있다.그토록 인상 폭이 다르다는 것은 그 산정자체가 합리적이고 객관적이며 과학적 근거가 없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일본의 경우 양자간 차이는 불과 1∼2% 포인트이다.일본의 예에 비춰볼때 우리의 인상제시율 자체에 많은 하자가 있는 것같다. 노사가 합리적인 방법에 의해서 임금수준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중재자적 입장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정부는 거시적 경제는 물론이고 정치·사회적 여건을 감안하여 가이드라인을 정해왔다. 정부가 올해 제시한 가이드라인은 상당히 합리적이다.지난해와 같이 일괄적인 한자리수이내가 아니고 대기업및 서비스업과 중소기업간에 차이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물론 정부의 대기업 5% 인상제시가 노조측에서볼때는 만족스럽지 못할 것이다.그러나 지난 5년동안의 급격한 임금인상과 우리제조업의 대외경쟁력약화,그리고 정치적 요인등을 감안할때 올해는 어느 해 보다도 임금의 안정이 절실하다. 지난 5년동안 명목임금이 2배나 올랐다.그동안 임금인상률 자체만을 놓고 보더라도 잠정기간 동안 임금의 안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국내 경제사정을 보면 더욱 그렇다.지난해 경상수지적자가 1백억달러에 이르고 물가 역시 10%선에 육박했다.적자의 주요원인의 하나가 급격한 임금인상이다. 더구나 올해는 선거의 해이다.선거가 국내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고려하여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연기하지 않을 수 없는 절박한 상황에 있는 것이다.그러므로 모든 경제주체들도 일대 발상전환과 자기혁신이 있어야 한다.산업의 실질적 주체인 근로자들은 나라경제를 걱정하는 대승적 차원에서 올해는 자기 몫 주장을 한단계 낮추지 않으면 안된다.
  • 음식값등 서비스요금 인상 억제

    ◎부총리·시도지사 책임아래 매월 점검평가/“정치상황 이유 행정차질 엄중문책/경제,국정최우선에 두고 공동책임”/노 대통령,청와대 「경제안정대책회의」서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14일 『경제의 활력회복을 위해 고심끝에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까지 연기하기로 한만큼 경제장관들은 비상한 각오로 부총리를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 공동책임을 진다는 생각으로 금년도 경제를 운용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원식국무총리와 당정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이용만재무 한봉수상공 진념동자 최병렬노동 김진현과기처장관 윤동윤체신차관등 7개경제부처 장차관과 이상연내무장관으로부터 「경제안정및 산업경쟁력제고대책」을 합동으로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한 다음 『개별부처의 영역다툼이나 이해관계 또는 정치상황등을 이유로 정책집행이 지지부진할 경우 책임소재를 가려 엄중 문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경제를 국정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는 마당에 정치문제로 인하여 경제운용에짐이되거나 혼선이 초래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최부총리에게 『임금협상과 가격조정에서 경제의 주체들이 한 발자국씩 양보하도록 설득해 물가를 안정시키고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관련,금년도 책정된 계획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내년도 예산편성에서도 이를 적극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요금의 경우,지방재정확충이라는 명분아래 국민경제적 고려없이 요금을 인상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음식값등 개인서비스요금에 대해서는 각지방자치단체장들이 책임을 지고 부당한 요금인상이 없도록 하고 부총리와 내무부장관은 매월 시도별로 그 결과를 종합하여 평가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재무장관에게는 자금이 제조업등 전략분야에 원활히 공급되도록 하고 특히 중소기업부문에 대한 자금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 정부투자기관·대기업·서비스업/임금 5%이상 올리면 제재/정부

    ◎여신관리 강화·공공사업 배제등 불이익조치 정부는 올해 물가안정을 정착시키기 위해 정부투자 기관과 대기업의 올해 임금인상률을 총액기준으로 5%이내에서 억제하고 임금교섭을 조기에 타결시키도록 강력히 유도해나가기로 했다. 이에따라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한봉수상공·서영택건설부장관등은 14일 정부투자기관및 업계대표등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이같은 방침을 전달,업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최부총리는 이날 하오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23개 정부투자기관 사장회의를 주재,올해 투자기관 임원및 집행간부의 임금과 대졸신입사원의 초임을 동결하고 출자회사에 대해서도 투자기관과 같은 수준에서 1·4분기중 임금협상을 타결하도록 지시했다. 최부총리는 특히 노사교섭과정에서 이면계약이나 수당신설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한편 경상경비등도 10% 절약하도록 당부했다. 한상공부장관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정부산하기관·단체및 대기업과 서비스업은 5%이내로,중소기업은 생산성 증가율 범위내로임금인상을 적극 억제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정부의 임금지침을 어긴 업체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의 여신 관리 강화,공공사업 참여 및 정책금융 지원을 배제하겠다』고 말했다. 한장관은 또 임금과 생산성의 괴리현상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임금과 물가상승의 악순환 고리를 끊기위해 부총리·재무·상공·노동장관과 경제단체장·노총대표등으로 구성된 노·사·정대표자 간담회를 매월 한번씩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건설장관은 이날 대한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건설업계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임금상승의 주요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건설인력의 스카우트행위를 자제해 줄것을 당부하고 이같은 행위가 적발될 경우 토지이용계획 변경등 인허가조치상의 불이익을 비롯,모든 행정수단을 동원해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정부투자기관 임금교섭/조기타결 강력유도/지연땐 기관장 문책

    정부는 정부투자기관과 출연기관의 임금교섭이 조기에 타결되도록 강력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10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공공부문의 임금조기타결을 위해 최각규부총리 주재로 오는 14일 23개 정부투자기관장회의,21일에는 정부출연기관장회의를 열고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임금을 타결토록 방침을 시달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오는 18일부터 종합상사 등 4개 주요업종 대표들과도 회의를 열고 임금조기타결에 민간기업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정부는 조기에 임금협상을 끝내는 정부투자기관에 대해서는 인센티브상여금을 30%까지 확대지급하는 한편 임금타결 지연기관에 대해서는 기관장 문책 등의 제재를 내릴 방침이다.
  • 임금 5%인상 합의/담배인삼공사

    한국담배인삼공사(사장 홍두표)는 9일 올해 종업원 임금을 총액기준으로 5% 인상키로 노조측과 합의,정부투자기관 가운데 첫번째로 금년도 임금협상을 정부가 제시한 임금가이드라인의 범위내에서 타결했다고 밝혔다.
  • “기업자금 정치권 유입 봉쇄”/노대통령

    ◎소비자금화 안되게 흐름 철저감독/“공직사회 정치권 눈치 보지 말라/관계장관 책임지고 경제안정에 최선”/경제시책 이행상태 직접점검,책임 물을터 노태우 대통령은 4일 『금년도 경제운용의 핵심과제인 물가 임금안정 무역수지 개선에 대해서는 연초부터 부총리 이하 모든 경제장관들이 공동책임하에 대처해 나가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최각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등 12개 경제부처 장관들을 긴급히 청와대로 불러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주요사항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직접 이행상태를 수시로 점검해서 필요한 경우 책임을 물을 것이며 각 장관들도 소속기관 공직자에 대해서는 일 중심으로 과감하게 인사를 하여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금년에 예정된 몇차례의 선거로 공직사회가 정치권의 눈치를 보며 경제문제의 해결을 소홀히 하거나 지체되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선거를 앞두고 자금이 기업으로부터 빠져나와 정치부문에서 소비자금화되지 않도록 자금의 흐름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부동산투기만은 어떠한 정책수단을 동원하더라도 재연되지 않도록 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앞으로 임금협상이 시작되고 안정적인 금융통화시책이 이루어지기 시작하면 각 부문별로 다소간의 저항과 마찰이 일어날 것』이라고 지적,최부총리에게 『연초부터 안정성장 정책에 대한 논리를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게 마련해서 각계각층을 설득하여 협조를 구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흔히 항간에서는 대통령 임기말을 맞아 경제정책이 중심을 잃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임기 마지막 해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나라를 위해 더욱 충실히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경제장관들도 대통령과 함께 운명을 같이한다는 신념으로 경제의 안정기반을 다지고 성장잠재력을 키우는데 모든 노력을 집중하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최근 우리 사회에서 일고 있는 「새질서 새생활운동」이나 「일더하기 운동」과 같은 국민운동의 확산에 맞추어 경제부처에서는 구체적인 정책수단을 개발하고 실천해서 좋은 결실을맺어가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 금융기관/내년 임금인상 5%내로/총액기준/임원·대졸신입사원은 동결

    ◎“공익기관이 임금안정 선도를/중복투자 막게 대출심사도 강화”/이 재무 정부는 국책은행과 시중은행 및 제2금융권등 각 금융기관의 내년도 임금인상률을 총액임금 기준으로 5%이내로 억제키로 했다. 이용만재무장관은 28일 과천 재무부 대회의실에서 김건 한은총재를 비롯,22개 금융기관장회의를 소집,『내년도 임금안정을 위해 4개 국책은행등 정부투자기관과 정부출연기관의 임원급 급여와 대졸신입사원의 초임을 올해 수준에서 동결하라』고 지시했다. 이장관은 『금융기관은 국민경제의 혈맥과도 같은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공익기관으로서 내년도 노사관계의 안정과 과도한 임금인상을 억제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맡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특히 정부투자기관과 정부출연기관은 일반직 임금인상률을 총액임금 기준으로 5%(호봉승급분은 제외)이내에서 임금협상이 조기에 타결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장관은 또 『시중은행등 여타 금융기관의 내년도 임금도 정부투자기관의 임금인상률과 같은 5%이내로 억제돼야 한다』고 말하고 『열심히 일하는 풍토를 조성,생산성 향상을 이루는데도 적극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장관은 금융기관의 자금운용과 관련,『기업의 방만한 투자나 중복·과잉투자가 이뤄지지 않도록 은행창구에서 대출심사를 강화하라』고 지시하고 『주력업체에 대한 대출자금의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고 꺾기해소 등을 통해 기업의 실질적인 금융비용을 경감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내년에 실시될 4대선거와 관련,『금융자금의 선거자금화를 강력히 차단,선거에 따른 통화증가가 물가불안을 초래한다는 과거의 잘못된 통념이 불식될 수 있도록 금융자금이 용도외로 유용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상업·조흥등 6개 시중은행장들은 이에 앞서 지난 26일 모임을 갖고 내년도 일반행원의 임금인상을 총액기준 5%이내에서 억제키로 하는 한편 임원과 부·지점장들의 임금은 올해수준에서 동결키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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