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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공항」 파업 결의

    대한항공 방계업체인 공항지상조업체 한국공항 노조가 파업을 결의했다. 한국공항 노조는 회사측과의 올 임금협상이 결렬돼 26·27일 이틀동안 파업찬반투표를 실시,전체 조합원 2천7백42명중 97%가 파업에 찬성함으로써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노조측은 28일 집행부 회의를 열어 파업시기와 방법등을 결정키로 했다. 노조측이 파업에 들어갈 경우 항공기청소·기내식운반·승객수화물운반등 항공수송지원업무가 완전 마비돼 여름철 휴가철을 맞아 항공운항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 한라중 전면파업/임금협상 결렬로

    【인천=김동준기자】 한라그룹 계열사인 한라중공업(대표 최병권)노조(위원장 백윤선·36)가 27일 전면파업에 들어가 조업이 완전 중단됐다. 이 회사 노조는 회사측의 임금인상안과 조업거부 기간에 대한 무노동무임금 적용에 반발,이날부터 인천조선공장과 충북 음성군의 중장비생산공장의 조업을 중단하고 교섭이 타결될 때까지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파업노조 접촉 기도/한진중 울산조선소서

    【울산】 울산 남부경찰서는 27일 임금협상결렬로 파업중인 울산시 남구 용잠동 한진중공업 울산조선소 노조와 접촉하기 위해 회사내로 들어가려던 공점기씨(31·무직·서울시 송파구 가락동)와 한은희씨(22·여·부산모대학4년)등 국제 사회주의자들의 석방과 수배해제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소속 이라고 밝힌 대학생과 근로자등 8명을 연행,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이들이 갖고있던 「지지와 연대」등 10여종의 유인물과 책자를 압수했다.
  • 「한국공항」 파업투표/항공운송 마비 위기

    공항 지상조업체인 한국공항 노조(위원장 백헌기)는 25일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27일과 28일 이틀동안 찬반투표를 통해 파업을 강행할 태세여서 우리나라 항공 사상 처음으로 항공 운송 마비사태가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국공항(대표 조중건)은 화물·기내식 등의 싣기와 내리기,객실 청소등 항공기 이착륙에 필요한 지상조업의 대부분을 맡고 있는 한진그룹 계열사로 서울 본점과 부산,제주등 10개 지점에 3천5백여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는데 이중 2천7백여명이 조합원이다. 노사 양측은 지난 9일 쟁의발생 신고이후 이날 하오까지 10여차례 교섭을 벌였으나 실패했으며 교섭 막바지인 23,24일에는 두차례에 걸친 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안(남자 5만2천원,여자 4만8천원 정액인상)마저 노조측에 의해 거부돼 파업위기를 맞게 됐다.
  • 노조와해 각본 입수/화천기계 노조주장/회사측선 강력부인

    【창원】 창원공단내 화천기계(대표 권영렬)노조는 24일 하오 회사측이 임금협상결렬로 파업중인 노조를 와해시키기위해 공권력을 투입,우호세력 노조원과 협상을 재개해 임금교섭을 타결시킨다는 시나리오를 노동부의 자문을 통해 작성됐다는 문서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24일 이 회사 노조(위원장 장영동)에 따르면 회사측으로부터 입수한 「임금협상시나리오」라는 문서에서 회사측은 파업중인 현사태를 경남지방노동위에 중재,알선을 신청한 다음 관리직 사원과 노조원간에 충돌을 유발시켜 이과정에서 공권력 투입을 요청해 극렬 노조원들을 검거하고 노조를 와해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는 것이다. 노조는 또 이문서가 노동부마산사무소 최모과장과 이모근로감독관등과 전화통화로 자문을 받아 작성된 것을 밝혀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회사측과 최모과장,이모근로감독관은 『전화통화를 한 사실은 인정하나 노조측이 주장하는 내용과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단지 회사의 파업사태를 논의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 30대재벌 임금협상 부진/타결률 「기아」·「현대」등 50% 밑돌아

    ◎복지문제 마찰 커… 노동부,독려키로 30대 재벌그룹의 총액임금기준 임금교섭 타결률이 일반 사업장에 비해 대체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노동부가 집계한 중점관리업체 임금교섭 타결현황에 따르면 이날 현재 7백80개 중점관리업체 가운데 78.8%인 6백15곳이 임금교섭을 끝냈다. 그러나 이 가운데 30대 재벌그룹의 경우 총액임금 적용 대상인 2백20개 중점관리업체는 이날 현재 67.3%에 해당하는 1백48곳이 임금교섭을 끝낸 것으로 조사돼 전체 진도보다 11.5%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재벌그룹 가운데 기아는 6곳의 중점관리업체중 이날까지 단 한곳도 임금교섭을 끝내지 못해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현대는 27곳중 10곳,대우는 11곳중 5곳,두산은 12곳중 5곳이 교섭을 끝내 타결률이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30대 재벌그룹 총액임금 적용사업장의 임금교섭 타결률이 일반 사업장에 비해 대체로 부진한 것은 조선·자동차·철강등 핵심기업의 노조들이 다른 사업장의 임금교섭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데다 임금인상률을 낮추는 대신 수당신설등 복지문제를 둘러싸고 노사간의 마찰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따라 노동부는 앞으로 현지 출장지도나 전화독려 등을 통해 타결실적이 저조한 30대 재벌그룹 계열회사 가운데 특히 자동차·조선등 주요 기간산업과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임금교섭이 조속히 마무리되도록 집중 지도해 나가기로 했다.
  • 한국일보 노조 파업돌입 결의/내일 상오부터

    한국일보 노동조합(위원장 남영진)은 8일 하오 조합원 6백16명이 참가한 가운데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96.3%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하고 10일 상오7시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한국일보 노조는 그간 회사측과 가진 3차례의 임금협상을 통해 기본급을 5.3%인상한다는데는 잠정합의했으나 ▲교통비 3만원 신설 ▲비편집국 기능직 사원의 직무수당 2만원 인상 등에 이견을 보이자 지난달 29일 종로구청과 서울지방 노동위원회에 쟁의발생 신고를 했었다.
  • 인천일보 제작거부

    【인천=김동준기자】 인천일보노동조합(위원장·이균)은 올해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4일 상오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 서울지하철 노조/강경투쟁 종식 선언

    ◎“무리한 파업은 지지만 잃어/국민 공감하는 노동운동 새장 열터”/노조위원장,대의원·분회장 연석회의서 밝혀 서울지하철공사노동조합(위원장 강진도·35)은 1일 성동구 용답동 182 군자차량기지 대강당에서 대의원및 분회장연석회의를 열고 올해임금협상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노동운동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에서 『파업일변도의 노동운동은 이제 끝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지하철공사가 노동운동의 새 장을 열겠다』고 선언했다. 강위원장은 이날 『경제위기의 책임이 노동자에게 있고 임금을 억제해야 한국경제가 산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요즈음 무리한 파업을 시도하는 것은 시민들의 지지만 잃을뿐』이라고 밝히고 『국민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노동운동을 펼쳐나가자』고 조합원들에게 호소했다. 이에대해 현노조집행부에 반대하는 일부노조원들은 『올 임금협상에서 회사측에 저자세로 일관한 강위원장이 사퇴요구등으로 궁지에 몰리자 이를 타파하려는 술수』라고 비난했다.
  • 현대중,노조간부에 손배소/90년 노사분규 따른 회사피해 배상 요구

    【울산=이용호기자】 현대중공업이 지난90년 발생한 파업농성사건과 관련,최근 당시 노조위원장이던 이영현씨(31·수배중)등 2명을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부산지법 울산지원에 낸 사실이 밝혀졌다. 29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회사측은 지난90년2월 노사분규당시 회사업무를 방해하고 자재와 기물을 파손했다며 전노조위원장 이씨와 전사무국장 이갑용씨(33·구속중)를 상대로 각 1억원과 2억원등 모두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지난달 28일 제기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노조측은 『현재 단체협상과 임금협상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회사가 뒤늦게 이같은 소송을 제기한 것은 노사간의 화합분위기를 깨고 악화시키려는 의도』라고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대해 회사측은 『이번에 제기한 소송은 지난2월 담당변호사에게 의뢰한 것이며 올해 단체임금협상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으로 파업에 따른 재산피해의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자는것』이라고 말했다.
  • 인천일보 노조 전면파업 결의

    【인천】 인천일보(대표 문병하) 노조(위원장 이균)는 27일 하오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투표 참가자 81명중 92.6%인 75명의 찬성으로 파업에 돌입키로 결의했다.
  • 총액기준 5%인상/성과급 4.25% 올려/KBS 임금협상

    한국방송공사 노조는 25일 『회사측과의 임금교섭에서 총액임금 5% 인상과 성과급 4.25%인상안에 잠정합의했다』고 밝혔다. 방송공사 노사양측은 지난 4월30일부터 회사측의 총액기준 5%인상안과 노조측의 13%인상안을 놓고 12차례에 걸쳐 교섭을 벌여 왔었다.
  • 「총액임금」 협상 순조 7백80사중 64% 타결

    ◎평균 인상률 4.6% 정부의 총액임금제 실시에 따라 진통이 예상됐던 올해 대기업의 노사협상이 예상보다는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9일 노동부와 경총에 따르면 7백80개 임금중점관리대상업체중 18일 현재 5백개 업체가 임금협상을 마쳐 64.1%의 타결률을 보였으며 평균 인상률도 총액기준 4.6%로 집계됐다. 정부투자·출연기관등은 1백%가 타결됐다. 민간부문은 6백74개 임금관리대상업체중 3백96개업체가 노사협상을 끝내 58.7%의 타결률을 보였다. 민간부문중 종업원 5백명이상 대기업은 전체 4백8개 업체중 2백40개 업체가 임금협상을 마쳐 58.8%의 타결률을 보였으며 종업원 3백∼4백99명인 1백38개 서비스업체중 98개 업체가 임금협상을 마무리,71%의 타결률을 기록했다.그러나 시장지배적 사업자(독과점업체)의 경우 1백28개업체중 58개업체가 임금협상을 마쳐 45.3%의 타결률에 불과하다. 재벌그룹의 경우 삼성그룹은 지난 4월 각 계열사의 임금협상을 총액기준 4.9%인상으로 일괄 마무리했으며 럭키김성그룹은 23개 임금관리 대상 계열사중김성사·호남정유등 18개 계열사가 지난4월부터 임금협상을 타결했다.선경그룹도 유공을 포함,9개사가 임금협상을 마쳐 81%의 타결률을 보였다.
  • 서울지하철 임금협상 타결/노사,총액임금 5% 인상등 합의

    ◎도시개발공사도 5%로 타결 서울지하철이 전면파업의 위기에서 벗어나 정상화 됐다. 서울지하철공사와 노조양측은 파업예정일을 이틀 앞둔 17일밤 제11차 노사협상에서 총액임금인상 5%및 9개복지분야등 단체협약에 합의했다. 노사양측은 이날 상오1시부터 지하철공사 5층 회의실에서 한진희사장과 강진도노조위원장등 24명의 노사협상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하오8시40분쯤 총액임금으로 5%에 해당하는 기본급 2만9천1백원인상에 합의했다. 노사는 또 ▲주택자금 30억원을 마련,1인당 연리 6%로 1천만원 범위내에서 지원하고 ▲사내복지기금 2억원을 마련하며 ▲군자기지에 5천여평의 사원아파트 건립을 검토키로 합의했다.이밖에도 노사는 ▲경조비 2억원마련(본인사망시 1백만원 본인및 자녀의 결혼에 10만원지급) ▲복지위원회신설 ▲종합복지회관건립 ▲휴양소 2개로 확충(현재 1개소)등에 합의했다. 한편 서울시산하 도시개발공사도 이날하오 노사양측이 총액기준 5% 임금인상,주택구입자금 연리3%로 2천만원까지 융자등에 합의,임금협상을 타결지었다.
  • 또 지하철 파업 위협인가(사설)

    지하철은 시민의 발이다.따라서 어떤 연유에서든 운행이 중단되어서는 안된다.그런데 서울지하철이 운행중단의 위기에 놓여있다.서울지하철 노조가 오는 19일 새벽 4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기 때문이다.중앙노동위원회가 12일 직권중재에 나서 앞으로 15일동안 모든 쟁의행위를 금지시키기로 결정했으나 서울지하철노조는 이를 거부,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노조가 파업을 결의했을 때는 그나름의 이유가 있었겠지만 시민의 입장으로서는 참으로 안타깝고 답답한 노릇이다.연례행사처럼 되어버린 서울지하철노조의 「파업소동」에 배신감마저 느끼게 된다.올해의 경우 노조는 총액기준 22.3%의 임금인상안을,공사는 총액기준 5%의 인상안을 제시,8차례의 단체교섭을 벌였으나 결렬됐기 때문에 파업을 결의했다고 한다.노조가 조합원의 복지와 권익향상을 위해 애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그러나 서울지하철노조가 제시한 22.3%의 임금인상 요구가 현실적으로 타당한 것인가하는 점과 다른 업종의 그것과 형평을 이루고 있는가 하는 점을 묻지 않을수 없다. 우리는 노조도 이것이 관철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교섭전략상 최대치를 제시한 것으로 생각한다.그렇다면 협상의 여지는 남아있다.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대안을 내놓고 사용자측을 협상테이블로 끌어내야 한다.사용자측도 노조의 요구가 비현실적이라는 이유로 배격만 할것이 아니라 인내와 설득으로 사태수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파업은 극한적이고 최후적인 수단이기 때문에 사려깊고 신중하게 동원되어야 한다.서울지하철은 하루 3백40만명의 연인원을 실어나르는 대중교통수단이며 시민들의 자산이다.따라서 임금협상의 무기로 파업을 들고나와서는 안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번 서울지하철 분규의 쟁점만을 놓고 볼때 과연 그것이 파업을 강행할만한 사항인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노조가 파업을 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명분과 절박성이 있어야 한다.우리는 서울지하철노조의 주장이나 요구가 시민의 발을 볼모로 잡을 만큼 명분이 있거나 절박하다고 보지 않는다.서울지하철 근로자의 임금수준은 같은 운수업종 근로자의 그것에 비해 높을 뿐아니라 우리사회 전체의 임금수준에 비해서도 결코 낮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하철은 사기업이 아니라 공기업이다.더구나 서울지하철은 2조원이 넘는 건설부채를 안고있으며 연간적자도 2천4백억원에 이른다. 노조는 이같은 서울지하철공사의 경영상태도 고려해야 한다.그런데도 노조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다고 해서 파업을 강행한다면 시민의 공익을 저버린 무책임한 일이며 대다수 시민들의 지탄을 면치 못할것이다. 우리는 89년 3월16일부터 22일까지 7일동안 서울지하철노조가 파업을 단행했을때 겪었던 불안과 위기감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또 이때문에 빚어졌던 갖가지 후유증도 잊지 못하고 있다.이런 불상사가 되풀이 되어서는 안된다. 최선이 아니면 차선을 택하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노조는 우선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를 받아들여 쟁의행위를 중지해야 한다. 시민의 발인 지하철을 잠시라도 멈추게 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노사양측 모두가 파업이란 최악의 사태가 오지않도록 슬기롭게 대처해 주기 바란다.
  • 총액기준 임금협상 순조/전체 사업장의 61.7% 타결

    총액임금을 기준으로한 임금교섭이 12일 현재 61.7%의 타결률을 보이는 등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나 일부 대형사업장에서 직장폐쇄조치와 전면파업이 이뤄지는 등 진통이 잇따르고 있다. 12일 노동부가 집계한 임금교섭 타결현황에 따르면 7백80개 중점관리업체 가운데 이날까지 임금교섭을 끝낸 사업장은 4백59곳으로 협약기간 만료일 기준 61.7%의 타결률을 보이고 있다.
  • 서울대병원 쟁의 관련 노조간부 등 6명 고발/서울지방노동위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9일 서울대병원노조 쟁의부장 김복선씨(28·여)와 「서울지역노동조합협의회」법규부장 오재헌씨(33)등 6명을 상해및 노동쟁의조정법위반(제3자 개입금지)등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 김씨 등은 지난 4일 상오11시쯤 영등포동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찾아가 서울대병원의 임금협상에 대해 내린 임금 5%인상 직권중재안의 철회를 요구하며 3시간 남짓 농성을 벌였었다.
  • 물가억제­업계요구 사이서 고심/택시요금 9.5%인상 안팎

    교통부가 이번에 택시요금을 한지리수인 평균 9.53% 인상 한데는 물가인상요인을 가능한 억제,어떻게든 물가안정을 이룩하겠다는 정부의 「물가의지」가 택시업계에 대한 「경영개선의지」보다 앞섰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최소한의 원가보전선에서 요금이 인상됨으로써 택시업계의 경영개선은 다음 기회를 기약할 수 밖에 없게 된 셈이며 택시 요금정책은 이번에도 「땜질식 처방」이란 평가를 면하기 어렵게 됐다. 이같은 현상과 비판은 지난 2월의 버스요금인상때도 있었던 것이고,매번 교통요금인상때면 되풀이되는 악순환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택시가 외국과는 달리 고급교통수단이 아니라 버스와같은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를 잡고 있어 인상시기때마다 서민들의 가계부담이 큰 문제로 작용,물가당국과 업체간의 신경전이 대단했다. 교통부는 택시업계가 요구한 소형택시 72.8%,중형택시 65.9%의 인상안을 염두에 두고 물가당국인 경제기획원과 줄다리기를 해온 끝에 최소한의 원가보존 선인 소형 7.1%,중형11.96%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교통부는협상과정에서 택시업계의 실정을 감안,소형 20.47%,중형 21.06%인상을 공식요청했으나 물가당국의 강력한 한자리수 인상의지에 밀려 평균 9.5%선으로 후퇴했다. 택시업계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경영난을 이 정도의 인상폭으로는 해소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면서 앞으로 노조와의 임금협상을 어떻게 이끌어 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울상을 짓고있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회장 황중근)는 택시업계 경영난과 관련,지난 88년부터 91년까지 전국에서 17개 업체가 도산하고 3백71개업체가 양도됐으며 서울의 경우 1일 영업거리가 지난 88년의 4백4㎞에서 91년엔 3백12㎞로 23% 감소한데 반해 ㎞당 운임원가는 88년의 2백.27원에서 91년엔 3백23.90원으로 61.7%가 증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통부는 이번 요금인상으로도 우리의 택시요금은 선진외국의 9분의1∼3분의1 수준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같은 실정을 감안,교통부는 현실적으로 물가와 맞물려있는 소폭의 택시요금인상으로는 업계의 경영개선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앞으로 기본요금이 2천원이넘고 현행요금의 2·5배정도의 고급택시운행을 검토하고 있다.또 서울·부산등 6대도시에 한해 실시하고 있는 중형택시를 다른 도시지역으로 확대키로 하고 시행시기등 구체적인 사항은 시·도지사에게 일임할 방침이다. 아무튼 시민들은 요금인상을 계기로 난폭운전·합승·바가지요금 등의 고질적인 택시횡포가 조금이나마 줄어들기를 기대하고 있다.
  • 서울지하철노조/오늘 쟁의신고

    서울지하철공사노동조합은 2일 서울 성동구 용답동 군자차량기지에서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고 3일중으로 쟁의발생을 신고하기로 했다. 서울지하철노조는 지난 4월9일부터 22.3%의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공사측과 7차례에 걸쳐 임금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못했다.
  • 사립대 총액임금협상 “실효”/타결 80%가 「5%」 넘어

    ◎노동부,재정지원등 불이익 주기로 임금교섭을 끝낸 사립대 대부분이 총액기준 5%를 넘긴 것으로 밝혀져 사립대에서 총액임금제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있다. 24일 노동부가 집계한 사립대 임금교섭 타결현황에 따르면 이날까지 임금교섭을 끝낸 15개 대학 가운데 총액기준 5%범위에서 임금을 인상한 곳은 3곳에 그쳤고 80%에 해당하는 12개 대학은 5%를 넘겨 임금을 인상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5%를 넘겨 임금을 인상한 12개대 가운데 7개대는 총액기준 10%이상 임금을 인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총액기준 5%를 초과해 임금을 인상시킨 대학에 대해서는 대학정원 조정과 정부 재정지원시 불이익을 주기로 하는 한편 5%초과 재원에 대해서는 실험실습기재와 도서구입및 교수채용 재원으로 환원해 활용토록 지도할 방침이어서 이를 둘러싸고 적지않은 마찰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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