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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사업장·관련부처 움직임

    ◎노동부­근로감독관 파견… 파국막기 안간힘/지하철·한통 이견 거의 해소… 절충 계속/진 노동 “파업중단하라” 노조간부에 전화 공공부문 5개 노조의 연대파업 시한을 하루 앞둔 19일 서울지하철·한국통신 등 각 사업장 노사는 임금인상과 해고자 복직 등 쟁점에 대한 절충을 계속,이견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 전면 파업이라는 최악의 사태는 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하오 11시30분에 열기로 했던 서울지하철 노사 5차 실무회담 3인 소위원회는 15분이 지난 11시45분에 재개. 노조측 대표 3인은 먼저 회의 장소에 도착,사측 대표를 기다렸으나 사측대표가 나타나지 않자 김진호 사장실로 내려가 김사장과 10분동안 면담. 김사장은 『실무위원들의 수고가 많아 차나 한잔 하려고 불렀다』며 『좋은 결과가 나오기 위한 진통』이라고 설명. 한편 임판호 관리이사는 『문안을 정리하기 위해 만났다.사장과의 면담은 협상이 되든 안되든 마지막 관행』이라고 말해 타결가능성을 강하게 시사. ○…이에 앞서 서울 지하철공사 노사는 하오 8시20분쯤 노조측이 제시한 최종안에 대해 김진호 지하철공사사장이 실무교섭을 제의해 옴에 따라 하오 9시 성동구 군자차량기지 교육원 3층 시청각실에서 6차 실무교섭을 재개. 실무교섭에 들어가기에 앞서 노조의 집행위원 7명은 3천여 조합원들에게 「96 임금협상 투쟁」의 승리를 다짐하며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선의 승리』라며 협상 타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노조원들은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노조측의 최종안 수용을 촉구하라며 노조 사무실앞 광장에서 농성을 했다. ○…한국통신 노조는 19일 자정까지 협상이 타결을 보지 못하면 곧바로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당초 방침과는 달리 20일 상오 서울 명동성당에서 파업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히겠다고 발표,협상에 상당한 진전을 이룬 듯한 분위기. 노조측은 그러나 『하오 11시에 열릴 지부별 비상조합원총회를 앞두고 전국의 조합원들이 지역별로 집결,파업을 개시할 태세가 돼 있다』고 계속 강경 자세. ○…노동부는 이날 장관의 기자회견을 통해 공공부문 사업장에 대한 직권중재 요청사실을 공표한 데이어 주요 사업장에 근로감독관을 파견,타결을 독려하며 파국을 막기 위해 안간힘. 진임장관은 특히 이날 출근과 동시에 아시아자동차 노조위원장 등 분규가 진행 중인 사업장의 노조간부 및 사용자들에게 잇따라 전화를 걸어 파업중단과 성실한 교섭을 거듭 촉구. 진장관은 『수입개방과 수입선 다변화 등 급격한 구조조정을 거치는 시기에 지난 해 적자를 낸 상태에서 「공로대」나 「민주노총」의 지침에 따라 파업을 벌이면 회사의 장래는 어떻게 되겠느냐』고 반문하고 『노조의 의식수준이 그것 밖에 되지 않는데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호통. ○…진념 노동부장관과 김상신 한국조폐공사 노조위원장은 이날 하오 KBS 11시 뉴스라인 대담 프로에 출연,서로의 견해를 개진하며 설전. 진장관은 『해고자복직·임금 가이드라인 철폐 등의 주장은 개별 사업장이 요구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고 지적하고 『질서있는 요구로 문제를 해결하자』고 호소. 이에 김위원장은 『직권중재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유일한 제도』라며 『노조활동을 위축시키려는 이런 제도는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김상연·조현석·정승민 기자〉
  • 기아 노조/협상범위 벗어난 억지요구 많다

    ◎“노조에 작업중지권 부여” 주장/법외단체 자노련 인정 요구 18일부터 노조가 파업중인 기아자동차 노사분규는 정상적인 궤도를 벗어난 무리한 「투쟁의 논리」에서 출발하고 있다.노조측의 일부 핵심요구 사항이 협상대상의 범주를 벗어났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노사양측은 임금협상과 단체협상을 동시에 시작해 75개항 가운데 69개항에 합의했다.국경일과 노조·회사 창립기념일 등 휴일로 인정되는 날이 주 휴일과 겹칠 때는 일일 통상임금을 지불하고 다음 날 쉬기로 하는 등 대부분이 마무리됐었다. 다만 임금인상률에서 노조측은 총액대비 15.04%(정액 9만6천원 포함)를 요구했으나 회사측은 총액대비 7.9%(정액 5만5천원)로 맞섰다.하지만 이 문제가 분규의 이유는 아니다.노사 모두 적절한 선에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제는 노조측이 제시한 단체협상안 가운데 ▲주 40시간 근무 ▲작업중지권 부여 ▲상여금 1백% 인상 ▲상·하오 각각 15분인 휴식시간을 20분으로 늘릴 것 ▲자동차노조총연맹 등 5개항이다. 회사측은 완강하다.주당 44시간으로 정해져 있는 법정 최저근로기준시간을 어겨가며 노조측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한다. 노조에 작업중지권을 부여하는 문제도 경영권 침해로 여긴다.노조측은 작업상 위험을 느껴 작업을 중지해야 할 경우를 예로 들고 있다.그러나 오·남용의 소지가 많다는 것이 회사측 시각이다. 또 합법적인 노동조합이 있는 데도 노동법에 따라 인정받지 못하는 임의단체인 자동차노조총연맹을 인정하라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주장한다.〈주병철 기자〉
  • 상은·기은도 파업비상/“임금 15%인상 안되면 「공노대」 합류”

    ◎서울대병원은 어제 타결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 노동조합의 파업 가능성이 커졌다. 19일 재정경제원과 국책은행 노조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 노조는 시중은행과의 임금격차 해소를 내걸고 총액기준 15% 이상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정부투자기관 임금 가이드라인(8%)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중소기업은행 노조는 이에 따라 임금인상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곧바로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갖고 쟁의발생 신고를 내기로 했다. 이 은행 노조는 15일간의 냉각기간중에도 임금인상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정부의 직권중재 신청과 상관없이 공로대의 파업대열에 합류한다는 방침이다. 산업은행 노조도 21일까지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전체 노조원결의대회를 갖고 파업 돌입을 결정하기로 했다.〈곽태헌 기자〉
  • 기아중,「쟁의」 결의 부결/대의원 34명중 29명 “반대”

    ◎대기업으론 처음/그룹내 노사관계 새 변수로 이달 들어 「민주노총」 소속 사업장이 잇따라 쟁의발생신고를 내는 등 분규가 격화되는 가운데 기아중공업이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쟁의발생결의가 부결됐다. 14일 기아중공업에 따르면 기아중공업 노조는 지난달말부터 단체협약협상 5차례,임금협상 4차례 등 모두 9차례의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지난 12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쟁의발생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나 대의원 34명중 85%인 29명의 반대로 부결됐다. 계열사인 민주노총계열의 기아자동차 노조 등이 오는 17∼18일 쟁의발생 찬반투표 후 파업에 돌입할 예정된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앞으로 기아그룹의 노사관계에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기아중공업 노조의 쟁의발생 투표가 부결된 것은 노조집행부가 조합원의 뜻에 상관없이 상급단체인 기아그룹 노조총연합(기총연)과 민주노총의 산별단체인 민주금속연맹의 공동임투일정에 따라 무리하게 파업을 강행하려 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기아중공업 노조는 지난해 한국노총을 탈퇴했으나 아직민주금속연맹에는 가입하지 않은 상태다.〈우득정 기자〉
  • MBC보도국 노조 오늘 집단사표 제출/KBS도 쟁의 신고

    문화방송 보도국소속 노조원 1백54명은 13일 최문순 전 노조위원장의 해고 등 회사측의 전 노조간부들에 대한 징계와 관련,비상총회를 갖고 집단사표 제출을 결의했다.이들은 지난 3일 미리 작성해둔 사표를 14일 상오 회사측에 일괄 제출키로 했다. 한편 한국방송공사 노조는 13일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쟁의발생 신고서를 노동부에 냈다.노조는 오는 27일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가기로 했다.
  • 농심노조/임금협상 사측에 백지위임/적자 알려지자 노조측 결단

    ◎사측도 “당초보다 인상률 높여 보답” 【군포=조덕현 기자】 경기도 군포시 당정동 라면 생산업체 (주)농심 노동조합(위원장 김태엽·33)은 13일 올해 임금인상 문제를 회사측에 백지위임했다. 노조측은 지난 12일 열린 제2차 임금협상에서 이를 회사측에 통보하고,앞으로 노동생산성을 높이고 불량률을 낮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노조측은 올 임금협상과 관련,기본금 대비 여자의 경우 14.38%,남자 13.8%의 인상안을 회사측에 제시했다가 사측이 지난해 대차대조표와 재무제표 등 경영전반에 관한 자료를 모두 공개하면서 적자인 회사사정을 밝히자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회사사정은 어렵지만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원안보다 높은 임금인상안을 마련,14일 노조측에 통보할 계획이다. 이종표 노조사무국장(38)은 『회사가 어려운 만큼 임금협상에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며 『경영을 위해 사측이 노력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무석 상무이사(54)는 『노조측의 백지위임에 감사하다』며 『당초 계획보다 다소높은 인상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농심은 군포 이외에 부산·안성·구미·아산 등에 공장이 있으며,전체 직원 6천5백여명 중 노조원은 2천8백79명이다.구미와 아산공장에는 노조가 없고,부산과 안성공장에는 지부가 결성돼 있어 군포공장의 임금협상 타결이 회사전체의 타결과 같다.
  • 노조 이색요구 눈길/민주노총,올 단체협약 내용조사

    ◎비자금 조성 말라·우리농산물 이용·유치원교육비 보조 「환자 보호자들에게 주차료를 받지 말라」,「권력층에게 뇌물을 주지 말라」 1일 「민주노총」(위원장 권영길)이 산하 3백35개 노조를 대상으로 임금협상과 단체협약 요구 및 타결현황을 조사한 결과,올해 새롭게 나타난 노조의 요구사항들이다.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사건과 「인연」이 깊은 대우 계열의 경우,경남금속·대우조선·대우중공업·대우자동차·힐튼호텔 등은 「뇌물제공 금지」,「정경유착 부정고리 단절」,「비자금 조성 및 제공금지」 등을 들고 나섰다. 경북대병원·경상대병원 등 7개 병원 노조는 의료민주화 조치의 일환으로 「환자 보호자의 주차장 무료 이용」,「TV 무료 시청」,「보호자 대기실 확보」 등을 요구하고 있다. 만도기계·오리온전기·경남금속 노조는 「우리 농산물 이용」을,쌍용자동차·아시아자동차·대원강업 등의 노조는 「불공정거래 개선」을 명문화시켜 줄 것을 요구하는 등 조사대상의 6.6%인 22개 노조가 기업의 사회적인 책무를 단협의 요구사항으로 내걸었다. 또 32개 노조가 유치원생 자녀의 교육비로 월 평균 5만원 정도를,23개 노조는 의료비의 일정액을 보조해 줄 것을 요구한다. 이밖에 민주노총의 지침에 따라 조사대상의 40.3%인 1백35개 노조가 주 44시간인 법정 근로시간을 40∼42시간으로 단축해 줄 것을 주장하고 있다.작업중지권을 명문화시킬 것을 요구하는 노조도 대우조선·기아자동차 등 56곳에 이른다. 이날 현재 단체협약이 타결된 60개 사업장 가운데 기준 근로시간을 단축시킨 곳은 수산중공업 등 8개 사업장이다.인사위원회를 노사 동수로 구성할 것 등 경영참가 관련 요구를 관철시킨 곳은 삼성화학 등 5개 사업장이다.현대건설·경원세기 등 7개 노조는 작업중지권을 단체협약에 명문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삼환기업은 연 10만원,삼성증권과 신한증권은 분기당 12만∼15만원,한일증권은 월 10만원의 유치원 교육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삼호건설은 월 50만원 초과,연 2백만원 한도에서 의료비를 보조하기로 했다.삼성증권,한국건설자원공영 노조도 의료비 보조를 약속받았다.〈우득정 기자〉
  • 독 파업 민간부문 확대 조짐/금융·보험노조 동참 위협

    【베를린 연합】 정부의 복지예산 삭감에 항의하는 독일 공공부문파업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24일 일부 민간부문 노조들도 파업동참을 시사,사태가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공공부문 노조는 전날 제4차 임금협상이 결렬된데 따라 이날 전국 주요도시에서 경고파업을 계속,대중교통과 대민행정등이 곳곳에서 마비되는 혼란을 빚었다. 한편 근 80만 조합원을 거느리고 있는 금융,보험노조도 이날 사용자측이 임금협상에서 성의를 보이지않을 경우 파업으로 압력수위를 높이겠다고 경고,공공부문에서 시작된 노조파업사태가 민간부문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였다.
  • 8차임협 결렬/쟁의발생 결의/서울지하철 노조

    서울지하철공사 노조(위원장 석치순)는 22일 공사측과 가진 8차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오는 28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발생을 결의키로 했다. 한국통신·조폐공사·부산지하철 등 「전국공공부문 노동조합대표자회의」(공로대) 산하 노조와 연대투쟁할 방침이다. 노조는 이날 협상에서 총액 대비 13%의 임금인상과 지난 94년 파업과 관련해 해고된 35명의 복직 등을 요구했다. 공사는 총액대비 8% 인상으로 맞섰다.〈김환용·박상숙 기자〉
  • 무교섭 임금협상 타결/포스코개발

    포스코개발은 17일 교섭없이 올해 임금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포스코개발 노·사 대표는 이날 상오 상견례 자리에서 회사발전과 노·사의 공동번영을 위해서는 화합과 협력의 신 노사문화 정착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올해 임금인상률을 회사방침에 따라 결정한다는 내용의 임금협약에 서명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 임금인상,노동생산성에 맞게(사설)

    김영삼 대통령이 8일 정례경제장관회의에서 『현재 남북한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으나 경제장관들은 당면한 민생현안을 차질없이 챙겨 국민을 안심시키라』고 지시한 것은 안보는 막강한 우리 국군에 맡기고 경제부처는 평소대로 경제현안을 차질없이 추진하라는 뜻으로 이해된다. 김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위협 속에서 경제장관회를 당초예정대로 연 것은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것을 당부하는 의미가 담겨져 있기도 하다.경제장관들은 대통령의 지시대로 평소보다 더 분발하여 민생경제현안과제인 중소기업과 영세상인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소해주기 바란다. 과거 민생경제문제의 경우 생필품가격안정 등 서민생활안정에 국한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이제는 중소기업과 영세서비스업 등 그 대상과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그러므로 경제부처는 민생경제의 개념에 중소기업과 영세상인의 경영난을 포함시켜 그 해결책을 찾아내는 데 온 힘을 기울일 것을 촉구하고 싶다. 또 각 경제부처장관이 이날 2·4분기 경제운용계획보고에서 비용과 효율개념을강조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비용과 저효율을 개선하는 것은 우리경제의 가장 시급한 과제다.그 점에서 정부가 비용과 효율을 2·4분기 경제운용의 중점과제로 선정한 것은 정책의 최적화로 여겨진다. 고비용문제 가운데 임금은 2·4분기중의 중점과제다.이 시기에 노사협상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물론 금리·지가·물류 등도 주요한 고비용과제다.2·4분기중 노사는 우리의 임금상승률과 노동생산성을 비교하여 임금협상을 순조롭게 마무리지을 것을 당부한다.지난 71년부터 95년까지 우리나라 명목임금상승률이 명목노동생산성보다 2.1%나 높았고 특히 제조업은 3%포인트나 높았다. 따라서 올해부터는 임금과 생산성을 전제로 임금을 결정하는 합리적인 노사협상의 관행이 정립되어야 할 것이다.정부와 관련기관 및 기업은 고비용과 저효률 해소문제를 비단 이번 분기뿐 아니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하게 추진하여 대외경쟁력을 선진국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
  • 올 임금 교섭“순조”/1분기 5백53개사 타결/1백인이상 사업장

    ◎평균 인상률 6% 노사간 임금교섭이 순조롭게 타결되고 있다. 1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들어 3월 말까지 근로자 1백인 이상 5천8백30개 업체 중 9.5%인 5백53개 업체가 임금협상을 마쳤다.전년 동기의 7.4%보다 2.1%포인트 높은 것이다. 평균 협약임금 인상률도 정부의 권고범위(5.1∼8.1%)인 6%로,전년의 6.9%보다 낮은 수준이다. 민간기업의 경우 30대 그룹의 4백46개 업체 중 4%인 18개 업체가 임금협상을 마쳐 전년의 1.7%보다 진도율이 빠르다.30대 그룹 이외의 민간 업체도 지난 해보다 2·1%포인트 높은 9.8%가 임금협상을 마무리지었다. 공공부문 역시 1백16개 업체 중 18.1%인 21개 업체의 임금협상이 타결돼 전년보다 2배 이상 높은 진도율을 보였다. 임금교섭이 지난 해보다 빠른 속도로 타결되는 것은 3월 말까지 2백23개 업체가 노사협력 선언을 하는 등 협력 분위기가 퍼지는데다,올해에는 예년보다 한달 이상 빠른 지난 2월22일 정부의 임금교섭 준거가 발표됐기 때문이다.〈우득정 기자〉
  • 「버스 파업」 엄포 연례행사인가/강동형 사회부 기자(오늘의 눈)

    전국자동차노조연맹(위원장 강성천) 산하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협상이 노조측의 파업돌입 직전인 20일 상오 3시가 지나 극적으로 타결됐다.서울을 시작으로 대전을 제외한 부산·대구 등 나머지 4개 광역시에서도 노사합의가 잇따랐다. 이번 임금협상은 4·11 총선과 지하철 노사의 임금협상 등 춘투를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결렬될 가능성이 높았었다.양측이 심야 마라톤 협상에서 서로 한발씩 양보,합의에 도달한 사실은 평가해 줄만 하다. 그러나 해마다 계속되는 「노조의 파업결의」 「사용자측의 쟁의 발생신고」 「시의 파업대비 수송대책」,그리고 「극적타결」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언제까지 이런 일을 되풀이해야 하는지 의문을 갖게 된다. 이같은 「극적 타결」이 계속되는 한 신문에는 매년 「시민의 발을 볼모로 한 파업 결의」 「출근길 교통대란」이라는 용어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시민이 동의하고,노사도 받아들일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시내버스 노조원들의 한달 평균 임금(보너스 등 수당 포함)은 1백40만3천원.올해 임금인상분 7.7%와 추가 보너스 50%를 더하면 1백53만원 정도다.적은 액수는 아니지만 지난 해 통계청이 발표한 도시가계 근로자의 평균소득 2백만여원에는 못 미친다. 사용자측 역시 서울의 경우 버스회사들의 누적적자가 6천6백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한다.근본적 처방이 없는 한 한꺼번에 문을 닫아야 할 처지이다. 정부와 자치단체는 물가상승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버스요금 인상을 억제하고 있다. 노사 양측의 주장에 다 일리가 있고 물가를 걱정하는 지방자치 단체의 고충도 이해가 간다. 이런 바탕에서 노사가 힘을 합쳐 우선 버스의 서비스부터 획기적으로 높여보면 어떨까.그렇게 되면 시민들도 요금인상에 기꺼이 동의할 것이다.자치단체 역시 시민들을 대상으로 요금인상의 불가피성을 가벼운 마음으로 설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야 「시민의 발을 볼모」로 하는 고질적인 협상관행도 사라지지 않을까.
  • 시내버스 요금 7월부터 인상/서울시

    서울시는 20일 버스운송사업조합과 노조측이 요금인상을 전제로 임금협상을 타결지음에 따라 오는 7월1일부터 버스요금을 인상하되 인상폭은 사업조합측과 협의해 결정키로 했다. 최수병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이날 『버스요금은 오는 7월1일부터 올리되 인상폭은 버스운송사업조합측과 협의해 결정키로 했다』면서 『버스업체에 대한 간접적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요금 인상폭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버스요금은 일반 시내버스는 3백40원에서 40원 올린 3백80원,좌석버스는 7백원에서 1백원 올린 8백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경제력을 초월한 임금수준(사설)

    재정경제원이 분석한 제조업임금수준의 국제비교는 본격적인 임금협상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시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각별하다.우리나라 제조업체 근로자의 월평균임금은 1천2백72달러로 월평균 1인당 국민소득(GNP)의 1.8배에 이르고 있다.대표적 경쟁대상국인 대만의 1.2배는 물론이고 선진국인 미국이나 일본보다도 월등히 높다. 이같이 GNP에 대비한 근로자임금수준의 비교가 임금수준의 절대적 개념은 물론 아니다.우리나라 제조업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선진국의 3분의 1에도 못미친다.그러나 1인당 GNP대비 제조업 근로자 임금배수가 높게 나타난 것은 전체 경제력에 비해 임금수준이 지나치게 높다는 의미다. 이같은 현상은 제조업 근로자에 대한 특별한 우대정책에서가 아니라 생산성을 초과한 급격한 임금상승에서 초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공장용지의 분양가격이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는 보도도 있었다.그런가 하면 이자율은 선진국의 2배에 이르고 있다.세계시장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적 요소가 이런 상황이라면 지금까지 버팀목이 되고 있는 우리경제의 강점마저도 그 한계를 드러내는 데 긴 시간이 필요없을 것이다. 생산성을 알리는 만큼의 임금의 상승은 그 자체가 경쟁력약화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음은 물론 결과적으로 과소비구조의 발생,물가수준의 상향등 결코 바라지 않던 현상이 나타났음은 다 아는 바다.우리는 어느 사이엔가 세계에서 몇째 안가는 물가 비싼 나라가 되어 있다.그러한 물가구조가 임금의 상승을 부채질한 면도 없지 않지만 악순환의 고리가 멀쩡히 남아 있다면 반드시 고쳐져야만 한다. 근로자측은 삶의 질 차원에서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생산성이나 경제력을 초월한 임금상승이 진정한 삶의 질 향상은 아니다.올해 임금협상에서는 인상률 그 자체보다는 근로자의 복리후생쪽에 역점을 두어 삶의 질이 진실로 향상되기를 기대한다.
  • 시내버스 임금협상 결렬/서울/인상폭 절충안 등 이견/오늘 재협상

    임금협상을 벌였으나 임금인상폭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사업자측은 5.1%의 인상안을 제시한 반면 노조측은 당초 자신들의 요구안인 기본급 14.8% 인상과 상여금 1백% 추가를 고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는 이에 따라 19일 다시 협상을 갖고 막바지 절충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광주와 대전 광역시는 이날 시내버스 요금을 각각 13.1%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전국 자동차노조연맹(위원장 강성천)의 시내버스 노조지부는 이날 하오 2시부터 무기한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서울 등 6대 시내버스 노조는 올해의 임금인상률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오는 20일 상오 4시부터 파업하기로 결의했었다.〈김경운 기자〉
  • 서민 발묶는 파업은 안돼(사설)

    버스들이 파업카드를 휘두르고 있다.임금 인상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20일부터 파업으로 들어갈 것을 결의했다는 것이다. 이런 「결의」를 전국 6대도시의 버스노조가 함께 하고 있다.말하자면 전국이 버스파업속에 놓인다는 뜻이다.아주 고약한 시민 볼모행위다.서울에서만 하루 6백만명이 버스를 이용한다.36.7%에 해당하는 인구다.대구나 인천은 50%가 넘는 인구가 버스에 의지하고 부산도 38.3%가 버스를 발로 이용하고 있다. 버스 의존이 피치못할 사람이 이렇게 많으므로 파업의 미끼로 활용하는 일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노조의 통념인지도 모른다.그래서 주기적으로 전가의 보도처럼 「파업」위협에 들어갔는지도 모른다.그러나 이렇게 절대적인 힘을 가진 것이 「시민의 발」이므로 더욱 그것을 볼모로 하는 일은 부도덕한 일이다.더구나 그 많은 숫자의 교통인구야말로 그것에 생업이 달린 서민들이다.놀이삼아 나들이를 나가는 것이 주목적이 아니고 살기 위해 이동하는 일상의 주요 수단인 것이다. 그것을 자신들의 이익관철 무기로 이용하는 것은 가혹한 일이다.또 버스의 임금협상은 시민을 이중적 볼모로 삼는다.협상의 다른쪽 주역인 사용자들은 이 기회를 버스요금의 인상으로 활용한다.이치로 보면 그것이 타당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그러나 버스가 임금갈등을 벌일때마다 그것을 핑계로 사용자들의 속셈 챙기기도 증폭된다.이런 의도 때문에 요금 인상에 따른 서비스개선의 약속같은 것이 늘 지켜지지 않아 시민의 불신을 조장해왔다. 이렇게 먹이사슬처럼 얽혀져 해마다 주기적으로 파업에 부수되는 시련을 감당해야 하는 시민들은 우울하고 힘들다.버스파업의 예고만 듣고도 예감되는 우려에 당황하는 시민이 있다는 것을 조합은 물론 사용자와 당국은 깊이 생각해야 한다.제발 돌림병같은 파업의 협박에서 시민을 보호하는 일에 힘써주기 바란다.어떤 일이 있어도 결정적인 파국은 피하는 지혜를 당부한다.
  • 6대 도시 버스요금 곧 오른다

    ◎정부/노사에 인상폭 제시… 임협타결 유도/파업않는 회사 「노사협력 업체」로 우대 빠르면 이달안에 서울 등 6대 도시의 버스요금이 일제히 오를 전망이다. 정부는 16일 최승부 노동부차관 주재로 재정경제원·건설교통부·서울시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등 6대 도시 시내버스의 파업예방 대책을 논의,오는 18일까지 서울시가 시내버스 노·사에 버스요금 인상방침과 인상폭을 제시해 노사교섭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서울시는 지난해 버스요금을 올리면서 올 6월말까지 요금을 동결키로 했었다. 대구·대전·광주시도 이번주초 버스요금 인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부산시는 지난달 26일 일반 시내버스의 요금을 3백20원에서 3백60원으로 올렸으나 서울의 인상률에 맞춰 더 올릴 방침이다.인천시는 다른 곳의 움직임을 지켜보겠다는 자세다. 당초의 방침을 바꿔 버스요금을 조기에 올리기로 한 것은,버스업주들이 요금이 오르지 않는 한 임금을 올릴 수 없다며 임금교섭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임금협상이 조기에 타결되도록 서울시가 3개년계획으로 추진하는 버스기사의 처우개선 방안도 함께 제시할 방침이다.또 이번 교섭이 원만하게 타결되면 버스업자들에게 노사협력 업체로 우대,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최차관은 『국민의 교통수단이 노사쟁의의 볼모가 되선 안된다는 것이 기본방침』이라며 『지난 해와 달리 연초에 물가가 크게 올라,버스요금도 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6대 도시의 버스노조는 기본급 14.8%,상여금 1백% 인상(현행 연 5백%)을 요구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사용자측과 교섭해 왔으나 사용자측이 성의를 보이지 않자 오는 20일 상오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었다.
  • 전직원 재충전 적금/제일제당 신복지정책

    제일제당은 12일 「재충전 적금」과 배우자부모를 포함한 임직원 부모사망시 장의차량비 지원 및 부모칠순 휴가,경조비 지원을 골자로 한 「96년 신복지정책」을 발표했다.전 직급에 걸쳐 기본급을 6.1% 인상하는 임금협상안도 마련했다. 재충전적금은 해외연수나 레포츠 활동,해외 여행 등 임직원들이 개인적으로 관심을 쏟고 있는 분야의 활동을 지원하도록 직급별로 연간 36∼72만원의 적금을 개인별로 가입시켜 주는 제도다.
  • “대기업 임금 5.1%내 타결을”/일반기업은 8,.1%내로

    ◎직장보육시설비 연 3∼4% 융자 검토 최 노동차관,30대그룹 기조실장 간담 최승부 노동부차관은 6일 올해 임금협상을 정부가 제시한 5.1∼8.1%의 범위에서 타결짓되 임금이 높은 대기업은 5.1%내외에서 조기에 매듭지어달라고 당부했다.또 개인의 성과가 임금구조에 반영되도록 임금체계를 정비하고 경영성과를 합리적으로 배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노사가 공동으로 개발토록 하라고 덧붙였다. 최차관은 이날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30대그룹 기조실장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대기업의 임금인상여력분은 근로복지 및 안전보건시설확충,직업능력개발사업,협력업체에 대한 지원 등에 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내년까지 모두 1조3천억원을 투·융자,7천6백개의 보육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라며 오는 7월부터 고용보험에서 직장보육시설의 설치비를 연 3∼4%의 저리로 융자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차관은 장애인에게 적합한 생산품목을 중심으로 중·소규모의 생산공장을 설립할 경우 투자비용의 50%(최고 50억원)까지 연리 3%,5년 거치,5년 상환의 조건으로 융자해주고 작업장비와 편의시설의 경우 최고 2억원까지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장애인의 고용확대와 사회적응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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