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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업 LG정유 복지혜택도 ‘귀족급’

    보름 가까이 파업이 계속되고 있는 LG칼텍스정유가 자사의 임금수준과 복지혜택 등에 대한 자료 공개를 통해 노조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서울시가 지하철공사 직원의 임금수준을 공개하면서 여론의 ‘주도권’을 쥔 것과 유사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LG정유는 1일 “지난해 생산직 근로자들의 임금은 평균 6920만원(국세청 근로소득원천징수 기준)으로 국내 생산직 가운데 최고 수준인데다 회사에서 주는 각종 복지 혜택 역시 타 업체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밝혔다.회사측은 그동안 ‘위화감 조성’ 등의 이유로 이같은 복지혜택 공개를 꺼렸지만 파업이 계속되자 이같은 강수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자녀 수가 몇명이든간에 중학교에서 대학까지 학비를 모두 지원하고 있으며 근로자 자신이 대학이나 전문대에 다니면 학비의 50%를 지급하고 업무관련 각종 자격 취득에도 비용의 50%를 부담해 준다.본인 및 배우자는 특실병실비 포함,의료비 전액이 지원되며 본인 치과보철비 50%,매년 현장근로자 특수건강진단(60만원 상당)도 실시된다. 여수공장에는 사택 564가구가 무료제공되며 미 입주 생산직에게는 연리 0.5%로 6000만원을 주택비로 융자해 준다.사무직원들은 3500만원,연리 1% 조건이다.사택에는 무료 이용 골프연습장,테니스장,옥외수영장과 시중 가격의 50% 이하로 받는 근로자 가족용 식당이 있다. 휴가 때에는 50만원의 주유상품권과 함께 2박 3일짜리 괌이나 국내 유명 콘도·휴양소 숙박티켓이 공짜로 제공되며 매년 임금협상이 끝나면 80명 가량이 6박7일 정도의 ‘노경 해외견학’을 떠난다.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LG정유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은 파업에 대한 비판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우리의 파업 이유는 임금 인상 등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비정규직 정규화와 지역발전기금 출연 등에도 있다.”고 반박했다. LG정유는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여수·순천 시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지역사회발전기금 등은 노조가 파업의 대외 명분으로 내세웠을 뿐 실제 노조원들의 목적은 임금인상에 있다.”면서 노조의 여론조사 현황판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국민소득 1만달러 덫’ 탈출동력은 투자

    ‘국민소득 1만달러의 덫’에 걸려 옴짝달싹 못하는 경제의 조로(早老)현상을 슬기롭게 이겨내지 못할 경우,우리경제의 성장동력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지적됐다. ●선진국 성장동력 회복 2만~3만불 시대 열어 한국은행은 25일 ‘경제성숙기의 성장환경 변화와 대응방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대부분 선진국들이 70년대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를 달성한 뒤 출산율 저하,노사갈등 심화,투자 부진 등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며 “그러나 선진국들은 성장동력을 다시 찾는 데 성공함으로써 2만·3만달러 시대를 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처럼 선진국의 출산율도 국민소득 1만달러 달성을 전후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현재 우리나라는 선진국 모임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에서도 가장 낮은 1.2명 수준이다. 선진국들은 갖은 대책을 마련해 출산율 추가 하락을 막았다. 특히 출산장려금 지급,공공주택 우선입주 등 직접 유인책보다 보육서비스 확대,육아 휴직 활성화 등 간접 유인책을 통해 더 큰 효과를 봤다. 70년대 이후 선진국에서도 생산성이 추락했다.자연히 투자도 부진해졌다. 미국은 이에 따라 83년 대통령직속 산업경쟁력위원회를 설치하고 기간산업 규제완화,인재육성 지원,독점규제 완화 등 정책을 실시,큰 효과를 봤다. 영국도 규제완화와 공공기업 민영화,세금인하 등을 통해 ‘영국병’ 치유의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 노동손실일수 111일 미국과 영국에서는 70년대 근로자 1000명당 연간 노동손실일수가 각각 500일과 573일에 이르는 등 노사갈등이 심했다.우리나라도 2000∼2002년 노동손실일수가 111일에 달했다.같은 기간 일본·스웨덴은 각 1일이었다. 특히 2001년부터 실질임금 상승률이 생산성 증가율을 크게 웃돌고 있다.분배구조도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우리나라의 지니계수(수치가 클수록 빈부격차 심함)는 90년대 0.293에서 2000년대 들어 0.314로 악화됐다. ● 경쟁력 강화 기구 신설 필요 한은은 기업수익성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연구개발투자,교육개혁,규제완화,기업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미국의 대통령직속 경쟁력위원회처럼 경제·교육·과학 등 전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는 기구를 신설할 필요도 있다고 했다. 불법파업과 부당해고 방지를 위해 법을 엄하게 집행하고 근로자 해고의 유연성을 높이는 한편 임금협상을 개별 교섭방식으로 바꿀 것도 제안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기아차노조, 임협만 가결 단협은 재협상키로

    기아차노조가 9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임금 합의안은 가결한 반면 단체협상안은 부결했다.기아차 노조원은 이날 단협과 관련해 찬반투표를 실시해 전체 조합원 2만 5276명중 51.04%인 1만 2067명이 반대,단협 잠정합의안을 부결시켰다. 반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은 73.16%가 찬성,가결됐다.이는 노조원들이 노조집행부가 파격적인 임금인상을 이끌어 낸 것에 비해 단협의 핵심쟁점인 노조의 경영참여를 사측으로부터 얻어내지 못한 점에 대해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기아차 노조 대표자들은 다음주에 사측과 단체협상에 대한 재교섭에 나설 예정이다.노조는 이를 위해 10일 중앙쟁대위를 개최,향후 단체협상에 대한 세부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그러나 노조는 임금협상이 통과돼 파업투쟁의 명분이 크게 희석된 만큼 파업투쟁을 병행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현대車 임금안 73% 가결

    현대자동차 노조가 5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3.60%의 찬성률로 노사간 잠정합의한 임금협상안을 가결시켜 올해 노사협상을 완전 타결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1일 노사가 잠정합의한 임금 9만 5000원 인상과 성과급 400% 및 일시금 100만원 지급 등의 안을 놓고 이날 조합원(4만 1665명) 찬반투표를 실시해 투표자 3만 9651명의 73.6%(2만 9183명)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노사는 6일 오후 3시 합의안 조인식을 갖는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특별보너스 3600%

    ‘특별 보너스 3600%(?)’ 2일 파업 8일째를 맞은 한미은행 노동조합이 사측에 제시했다가 논란이 불거지자 철회한 사항이다.경기 침체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는 ‘꿈의 단어’일 수밖에 없다. 처음에 이같은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자 노조측은 “이번 파업의 핵심은 금융주권 수호,고용안정,임금협상”이라면서 “단연코 3년치의 연봉을 특별 보너스로 요구한 사실은 없으니 이를 왜곡보도하지 말라.”고 발끈했다. 이에 대해 하영구 행장은 2일 “특별보너스 요구는 1차 협상(6월26일) 당시 문서상에 기재돼 있었으며 금액도 보도된 수준”이라며 “2차 협상(6월30일)에서의 수정요구안에는 빠졌지만 노조측에서 ‘협상수정안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으므로 이 부분이 협상안에 포함된 것으로 이해해 달라.’는 요구를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조 관계자는 이날 “3년치 연봉 요구는 실무협상에서는 논의됐던 사항이지만 최종 협상에서는 논의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시인했다.하반기 한미은행과 통합될 씨티은행 서울지점이 지난 5월 임금협상에서 은행측에 연봉 3년치의 특별보너스를 요구하면서 한미은행 노조도 이같은 요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씨티은행 서울지점은 노조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은 상태다. 일반적으로 은행의 경우 명예퇴직하는 직원들에게는 18∼24개월치의 월급을,합병을 앞둔 직원들에게는 2개월 안팎의 월급을 주고 있다. 이밖에 한미은행 노조는 1차 협상에서 ▲1인당 최고 1억 1000만원까지 10년 무이자 주택구입 자금대출 실시 ▲영업목표 100% 달성시 300%의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현대차 團協 후폭풍 부나

    현대차 노사가 임금 삭감없는 주5일제와 비정규직 처우 개선에 잠정 합의하자 재계가 향후 파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굴뚝업종의 다른 사업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특히 노조 우위의 선례를 자꾸 남기는 현대차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재계 일각에서는 협의체 설립을 통한 노사 상설대화 채널 가동이 사실상 산별전환의 전초전 성격을 띨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완성차 노사,최초로 공동협의체 구성 현대차 노사는 지난 1일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에서 지역사회 책무활동(사회공헌)을 위해 별도의 재원 및 기금을 마련하고 산업발전에 관해서는 완성차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김동진(현대차 부회장) 회장과 민주노총 산하 금속연맹 자동차분과 위원회 이상욱(현대차 노조위원장) 위원장은 2일 ‘국내자동차 산업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협의체에는 현대·기아·쌍용차 등 완성차 3개사가 참여하기로 했고 GM대우는 참가 여부를 신중히 검토 중이다. 상설기구 성격의 협의체는 비정규직 고용을 포함,산업공동화방지 및 고용창출,미래형 친환경 개발,인적 개발,대정부 사업 등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한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경총 “개정 근로기준법 적용 물건너갈라” 협의체가 장기적으로 각 사의 개별 사안까지 폭넓게 다루는 사실상 산별노조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재계는 적지 않게 우려하고 있다.기업들에 추가 부담을 안겨줄 수 있는 데다 다른 업종에도 ‘도미노 효과’를 불러 올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 사측은 현대차의 주5일제 타결이 노조측에 명분을 주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관계자는 “회사 사정이 다른 만큼 단정적으로 유·불리를 말하기는 어럽다.”면서 “그러나 노사 협상 타결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반면 노조 관계자는 “현대차의 사례에서 보듯이 사회적 분위기가 임금 삭감없는 주5일제로 돌아선 만큼 더욱 강하게 사측을 밀어붙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산중공업 노조도 “현대차가 근로조건 후퇴없는 주5일제로 물꼬를 튼 만큼 사측도 이에 대한 전략을 수정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협상 속도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전전긍긍하고 있다.그동안 주장해 온 개정 근로기준법 적용이 물건너 간 것이 아니냐는 우려 때문이다.지난해 9월 현대차의 주5일제 전격 실시와 관련,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던 경총은 일단 이번 현대차의 노사협상의 조기 종결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속으로는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관계자는 “재계의 가이드라인을 지켜주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협상이 이미 종결된 개별 기업에 대해 뭐라고 말할 처지가 못된다.”고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현대차의 파격적인 비정규직 처우 개선도 다른 사업장에 부담되고 있다.재계 관계자는 “동종업체의 상황이나 개별 기업의 여건상 달라질 수 있지만 잘 나가는 기업일수록 (비정규직) 파장을 고려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노조를 어떻게 달래야 할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종락 김경두기자 jrlee@seoul.co.kr˝
  • 씨티銀·금융노조 대리전 비화 양상

    한미은행이 사면초가다. 파업 돌입 이후 첫 영업일인 지난 28일에 이어 월말과 분기말을 앞둔 29일까지 모두 1조원이 넘는 예금이 빠져나가 ‘예금지키기’에 비상이 걸렸다.기업어음 결제 등을 위해 필수적인 전산인력이 태부족인 가운데 다른 은행으로부터 인력 및 자금 지원도 여의치 않다.게다가 한미은행이 30일 노조 대표 등 11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는 등 이번 파업 사태가 씨티그룹과 금융노조간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한미銀, 노조대표 등 11명 업무방해 혐의 고소 금융노조를 등에 업고 있는 한미은행 노조는 씨티은행 서울지점 노조가 공동 보조를 맞추기로 함으로써 더욱 힘을 받게 됐다.이에 맞서 한미은행 사태를 최종 조율하는 씨티그룹은 사태 해결을 위해 조만간 정부측에 모종의 도움을 요청할 것이란 얘기도 있다.양측간의 힘겨루기가 금융권의 불안으로 이어질 우려도 적지 않다.이 때문에 이달 초 한미·씨티 서울지점의 통합은행장으로 선임된 하영구 행장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미은행 노조측은 ▲금융주권 수호 ▲노동자의 기본적인 생존권 보장,고용보장 등을 주장하고 있다.이 가운데 외국자본 진입에 대한 우려를 떨쳐내기 위해서는 한미은행의 독립경영 보장,상장 폐지 철회 등에 무게를 두고 있다.제일은행·외환은행 등이 외국자본에 인수된 전례에서 보듯 ‘돈만 뽑아먹는’ 식의 국부 유출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은 만큼,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는 대안 제시를 요구하고 있다.‘금융주권 수호’라는 명분은 온데간데없고 특별보너스만 요구한다는 식으로 비쳐지는 데도 불만이 적지 않다. ●노조의 파업 명분놓고 시각차 하지만 금융권 일부에서는 노조측이 주장하는 ‘금융주권 수호’는 자본주의 시스템을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명분이 약하다고 말한다.금융권 관계자는 “근로자들에 대한 부당노동행위 등 씨티측의 위법사실이 드러나지 않았는데도 외국자본에 대한 막연한 정서상의 거부감을 노사 협상 카드로 활용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금융노조와 씨티은행 서울지점 노조가 우군이다.금융노조는 한미은행 파업에 동조하기 위해 전체 임단협 협상을 중단했고,씨티노조도 한미은행 노조를 적극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세 과시의 성격이 강하다.이런 가운데 한미은행 노조는 하 행장의 역할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씨티그룹이 협상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파업이 장기화되면 씨티그룹이 직접 협상 당사자로 나설 것이란 관측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씨티그룹이 나설 경우 정부측에 모종의 역할을 요구할 가능성이 커보인다.정부 관계자는 “노사협상은 양측이 해결해야 할 사안으로,정부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도 없고,할 생각도 없다.”며 정부의 간접적인 개입도 부인하고 있다. ●대리전 양상 심상찮다. 결국 이번 사태 해결의 중심에는 하영구 행장이 있다.오는 9월 통합은행으로의 출범을 앞두고 있는 하 행장으로서는 이번 사태가 적잖은 부담이 되고 있다.하 행장이 씨티그룹으로부터 추가적인 권한과 책임을 위임받아 돌파구를 찾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1조원 이상의 예금인출 사태 등으로 금융권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금융노조가 각 지부 대표자회의에서 한미은행의 예금대지급(대신 지급),대체인력 파견,예금유치 경쟁 등을 거부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시험대에 오른 하영구 행장 하지만 씨티그룹이 이번 사태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앞으로 외국계 자본의 국내 진입에 대한 선례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법을 위반하지 않고 정면돌파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쟁점에서 밀려나 있긴 하지만 노조측이 제시한 기본급 10.7% 인상 요구안도 금융권 전체 임금협상의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어 파장이 만만찮을 전망이다. 다만 지난 28일 노조의 무기한 총파업 돌입 이후 이렇다 할 접촉이 없었던 노사 양측이 이날 실무 접촉을 재개키로 합의해 협상 결과가 주목된다. 주병철 김유영기자 bcjoo@seoul.co.kr˝
  • 현대차 25일부터 파업

    현대자동차 노조가 25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현대차 노조는 23일 쟁의대책위에서 오는 25일 3시간,28일 6시간 부분파업을 하고 민주노총이 집중 투쟁일로 정한 29일은 전면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노조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회사측이 노사 임금협상 교섭에서 계속 불성실해 협상을 빨리 마무리짓기 위해 쟁의행위를 결정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북 구미에 있는 화학섬유 제조업체 ㈜코오롱 노조가 23일 오전 9시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에는 전체 노조원 1400여명 가운데 스판덱스 생산부서에 소속된 노조원 110여명을 제외한 1200여명이 참가했다.화학섬유연맹 코오롱 노조는 사측에 임금 6% 인상과 비정규직 처우개선,일방적인 구조조정 중단 등을 요구했으나 단체교섭이 제대로 되지 않아 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울산·구미 강원식 한찬규기자 kws@seoul.co.kr˝
  • 현대車노조 파업투표 가결

    올해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한 현대자동차 노조가 22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전체 조합원의 69.66%의 찬성률로 가결됐다.노조는 이날 전체 조합원 4만 1515명을 대상으로 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3만 8337명(투표율 92.34%)이 투표한 가운데 찬성 2만 8921명(75.44%)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임·단협 파업 찬반투표에서 얻은 54.8%(전체 조합원 대비)의 찬성률보다 15%포인트 가량 높아진 것이다.노조는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됨에 따라 24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이 끝난 뒤인 25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왜고너 GM회장 왜 갑자기 한국에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 모터스(GM)의 릭 왜고너 회장의 ‘갑작스러운’ 한국 방문을 놓고 자동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왜고너 회장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지난해 2월에 이어 두 번째 한국에 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그의 방한 목적이 정부의 자동차 정책에 대한 ‘항의’에 있다는 얘기가 나돈다.왜고너 회장이 정부측에 “한국 정부의 현대·기아차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 지원정책에 유감을 표시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내년부터 경유 승용차의 판매규제가 풀리게 되는데 현재 경유 승용차의 생산이 가능한 곳은 현대·기아차밖에 없어 GM대우를 비롯한 다른 자동차업계에서는 불편한 심기를 내비쳐 왔다.특히 휘발유 승용차만 생산하는 GM대우측은 우리나라의 경우 휘발유와 경유 가격의 차이가 너무 크다며 가격 격차를 줄여줄 것을 줄곧 정부측에 요구해 왔다. GM대우측은 왜고너 회장의 방한 기간에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이헌재 경제부총리,이희범 산업자원부장관 등과의 면담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 관계자는 “왜고너 회장의 방한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공식적인 면담 요청은 없지만 제의가 오면 장관이 만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자동차업계는 또 왜고너 회장의 방한 시기가 현대차 노조의 임금협상 결렬 선언 등으로 하투(夏鬪)가 본격화되고 있는 시점임에 주목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현대차 임협 결렬 ‘夏鬪’

    병원노조와 금호타이어가 파업에 들어간 데 이어 민주노총 산하 최대 사업장인 현대차 노조가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하투(夏鬪)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민주노총은 13일 화물연대,16일 택시·금속노조의 파업에 이어 29일 민주노총 전 조직이 총력투쟁을 벌인다는 계획이어서 재계에 비상이 걸렸다. 현대차 노조는 10일 오후 전천수 사장과 이상욱 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0차 본교섭에서 “사측이 불성실한 교섭태도를 고수하고 있는 상태에서 더이상의 교섭은 의미가 없다.”며 교섭결렬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14일 확대 간부회의 및 대의원 대회를 소집,쟁의발생을 결의하기로 했다.이후 울산지방노동사무소에 쟁의조정을 신청,10일간의 조정기간을 거쳐 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뒤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단체행동을 위한 수순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월 임금 12만 7171원(기본급 대비 10.48%) 인상 및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또 임금 삭감이 없는 주간 연속 2교대제 도입을 통한 심야근무제 폐지와 금속연맹 산하 자동차 사업장 노조의 공동 요구안인 ‘산업발전 및 사회공헌기금’ 조성 및 사내 하청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개선(정규직 통상임금의 80% 이상 지급) 등을 촉구해 왔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과 다른 대기업의 임금동결 분위기 확산 등을 들어 임금인상 자제를 요청하며 사회공헌기금 조성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GM대우차 및 대우인천차 생산직으로 구성된 대우차 노조도 지난 3일 쟁의발생을 결의한 상태이며 기아차와 쌍용차 노조도 14일과 16일 잇따라 대의원 대회를 개최,쟁의발생을 결의할 예정이다. 한편 경영자총연합회는 11일 사무국내 태스크포스(TF) 형태의 비상대책반 가동에 들어갔다.상황이 심각해질 경우 매월 말 열리는 주요 그룹 노무담당 임원회의를 이달 중순에 개최,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대구 버스파업 타결

    대구 시내버스 노사가 난항 끝에 2일 임금협상을 타결,지난달 25일 노조의 파업 돌입 이후 중단됐던 버스운행이 9일 만에 정상화됐다. 대구 시내버스 노사는 이날 ▲2∼6월 3% ▲7월부터 9.3% 등 기준임금 평균 6.67% 인상에 합의했다.이와 함께 대구시와 노사는 내년 10월부터 준공영제를 시행키로 하고 이를 위해 이달 중으로 버스개혁시민위원회(가칭)를 구성,연구용역에 착수하기로 했다.노사 양측은 또 준공영제 시행에 앞서 권역간 수익의 불균형을 없애기 위해 오는 7월부터 권역별 배차제를 공동배차제로 전환하고 내년 10월부터 회사별 개별 노선제를 시행키로 합의했다.한편 빠르면 7월 중 대구 시내버스요금이 100원 오를 전망이다.대구시는 유가 급등에 따른 원가 상승분 일부를 요금 인상으로 흡수하라는 건설교통부의 방침에 따라 일반버스는 700원에서 800원으로,좌석버스는 130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인천 올 임금인상률 소폭 둔화

    경기침체 여파로 올해 인천지역 기업들의 임금인상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경인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인천 소재 근로자 100명 이상 사업장 346곳 가운데 올해 임금협상이 타결된 50곳의 평균 임금인상률은 지난해 6.8%보다 낮아진 6.3%(총액 기준)를 기록했다.이는 올해 임금협상을 마친 전국 1047개 기업의 평균 임금인상률 5.5%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의 임금인상률이 7.1%로 100∼299인 사업장의 6.8%에 비해 다소 높았고,노조가 있는 기업(6.8%)이 노조가 없는 기업(5.9%)보다 임금인상 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오늘의 눈] 코드 안맞는 중앙·지방정부/최치봉 사회교육부 기자

    “아무런 준비도 없는 상태에서 정부가 발표부터 해버리면 우리는 어쩌란 말입니까.”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문제를 놓고 노·정 갈등을 겪고 있는 광주시 한 관계자의 푸념이다.대구와 광주 시내버스 노조는 올해 초부터 사측과 임금협상안을 놓고 최근까지 줄다리기를 해왔다. 그러던 중 건설교통부는 느닷없이 지난 18일 전국 6대 광역시 관계자를 불러모았다.건교부는 이 자리에서 “오는 7월 도입 예정인 서울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모델로 지역실정에 맞게 적용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시내버스 노조는 “정부의 이같은 방침대로 준공영제 도입을 시행할 것”을 요구하며 자치단체를 압박했다.빚더미에 올라앉은 회사측보다는 공공기관을 협상 파트너로 선정하도록 빌미를 주고만 것이다.반면 광주시는 “수백억원의 추가비용이 예상된다.”며 이를 거부하자 노조는 파업으로 맞섰다.노·사문제가 노·정싸움으로 변질됐다.전혀 손해볼 게 없는 사측은 뒷전으로 빠지며 이들의 ‘싸움’을 즐기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나 서울시와 지방의 광역자치단체의 사정이 같은가.서울시는 예산규모를 떠나 수개월 전부터 버스업체의 수익구조 등을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해 왔다.지방 광역자치단체는 사정이 크게 다르다. 버스업체들의 수익구조가 워낙 부실한데다 나아질 기미마저 보이지 않는다.한번 예산을 투입하면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으로 발을 뺄 수가 없는 형편이기 때문이다.또한 자체적으로 연간 수백여억원을 버스회사에 지원하려면 시민단체와 의회,회사,노조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라도 한번 거쳐야 순리다. “정부가 중대한 정책방향을 제시하면서 최소한 사전 의견조율이라도 거쳐야 하지 않았느냐.”는 광주시 한 간부의 말은 중앙·지방간 코드맞추기의 실패를 보는 듯해 뒷맛이 씁쓸했다. 최치봉 사회교육부 기자 cbchoi@˝
  • 버스 준공영제 6대도시 확대

    6대 광역시에도 서울시와 같은 버스 준공영제 개념 도입이 검토된다.이 제도가 도입되면 버스업체는 적자가 발생해도 적정한 이윤을 보장받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18일 최재덕 차관 주재로 6대 광역시 교통국장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버스육성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오는 7월 버스체계 개편 계획 추진과 함께 도입할 예정인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전국 6대 광역시에도 확대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게 된다. 준공영제는 버스 사업자간 공동운수협정에 의해 운영되는 ‘수입금 공동관리기구’를 설립,업체별 운행실적에 따라 수입을 배분하되 적자 때에도 8∼10% 수준의 적정이윤과 운송비용을 보장하는 제도다. 흑자 때에는 공동관리기구에서 적립한 뒤 차량 및 시설 개선에 재투자하게 된다. 또 자치단체별로 노조대표,사업자대표,관련 공무원 등으로 ‘노사정협의체’를 구성해 시내버스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발굴하고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버스업체에 대한 서비스 평가를 실시해 서비스가 우수한 업체에는 인센티브를,서비스가 불량한 업체에는 페널티를 각각 부여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최근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운송원가 상승분 중 일부는 이용승객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운임인상을 통해 흡수키로 했다.이에 따라 올 하반기중 버스운임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또 유가보조금 추가지원과 관련,재경부 등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조만간 지원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올 상반기 중 버스육성종합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버스운송사업의 획기적인 지원 토대를 만들기 위해 대중교통육성법을 올해 안에 제정키로 했다. 건교부 박정희 운수정책과장은 “이번 조치가 버스업계의 올해 노사간 임금협상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사상 최대실적 포스코 “임금동결” 합의

    포스코 노사가 올해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기본임금 동결에 전격 합의했다. 포스코는 지난 11일 포항 본사에서 강창오 사장을 비롯한 경영자측 위원과 백인규 근로자위원 대표 등 직원측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금협상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포스코 노사는 내수부진과 청년실업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 현실과 범국가적 관심사인 일자리 창출,비정규직·중소기업 등과의 임금격차를 줄이는 데 적극 동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임금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면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가중되는 데다 상대적 박탈감마저 심화돼 사회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대기업 정규직의 고통 분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스코의 임금 동결은 대규모 사업장들의 임단협 협상을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향후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통일중공업이 최근 어려운 경영여건 때문에 올 임단협에서 임금동결에 합의한 것과 달리 포스코는 창사 이래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점에서 한층 주목된다. 포스코는 지난 1·4분기에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를 3조 1790억원에서 3조 663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올 대기업의 임단협은 비정규직 문제와 임금 삭감없는 주5일제 근무,임금 10% 인상 등이 주요 쟁점이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현실을 감안하면 기업들의 부담이 더욱 늘 수밖에 없다.그러나 포스코가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임금 동결에 동의한 만큼 현대차 등 다른 대기업 노사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그러나 일각에서는 포스코의 올해 성과급이 사상 최대인 만큼 임금 동결을 상쇄하고도 남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포스코의 직원 성과급은 영업이익의 5.5%(올해 2000억여원)로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지급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 자동차업계 임단협 첫 불똥

    총선 이후 본격적인 임금교섭 및 단체협상이 19일 자동차업계에서 시작됐다. 민주노총 금속산업노조연맹 산하 4개 완성차 노조(르노삼성 제외)는 이달안에 임금협상 또는 임단협을 잇따라 시작한다.특히 올 임협은 임금협상 외에도 사회공헌기금 조성,자동차산업 노사공동기구 설치,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이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대의원대회를 열고 기본급 기준 10.4%,통상임금 기준 8.6% 인상과 당기순이익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회사측에 요구했다.현대차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 7493억원으로,30%면 5248억원에 이른다.이같은 요구는 민주노총이 제시한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으로 나머지 완성차 업계 노조도 공동보조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현대차그룹의 임금수준에 적용하면 종업원 월 평균 임금이 40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기아차노조 홈페이지에 공개된 근로자 임금현황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73만 8093원,상여금 41만 7583만원,성과급 44만원을 추가하면 359만 5676원에 이른다.여기에다 임금과 상여금을 더한 기본급 기준 10.4%를 인상하면 월 임금총액은 392만여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쌍용차 노조는 최근 노사협의회에서 비정규직을 포함해 전 임직원 6000여명에 1인당 950만원의 성과급을 요구해 놓은 상태다. GM대우차와 대우인천차 생산직 근로자들로 이뤄진 대우자동차 노조도 지난 9일 대의원 대회를 열고 2005년 12월까지 GM의 대우인천차(옛 대우차 부평공장) 인수 요구를 올 임단협에서 쟁점화할 방침이다. 여기에다 완성차 노조는 각사 순이익의 5%를 ‘산업발전 및 사회공헌 기금’으로 조성할 것을 특별요구안 형식으로 올 임단협 안건에 포함시키기로 했다.자동차업계가 순이익의 5%를 기금으로 조성하면 지난해 기준으로 1년치 적립금액은 1781억원에 이른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민주노총이 임금인상 요구안의 근거로 제시한 조합원 생계비는 통계청 발표 생계비보다 50% 과다 산정된 월 평균 96만원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실질적인 조사를 바탕으로 현실성있는 임금 인상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경영환경’ 촉각

    4·15총선 이후 예상되는 후폭풍에 대해 기업들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총선 이후의 상황이 기업경영에 부담이 되는 쪽으로 전개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총선 이후 정부가 강력한 개혁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는 전망과 총선공약 분석 결과 과격한 내용이 없는 만큼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맞서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정치권이나 국민 모두가 혼란을 겪을 만큼 겪은 것 아니냐.”면서 “총선 이후에는 기업활동에 도움이 되는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춘투 걱정돼요 기업들의 최대 관심사는 총선이 끝나자 마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춘투(春鬪)다.총선을 거치면서 각 이해집단 소속원들의 소속감이 높아진 상태에서 자칫 과열로 치닫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총선 직후 노조와 가질 임금협상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이상욱 노조위원장이 지난해 선거에서 비정규직 노조 처우개선을 공약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기아차노조와 INI스틸 노조도 임단협을 앞두고 특별격려금과 추가성과급 지급을 사측에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대우차 노조는 19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임단협 특별요구안으로 12월까지 부평공장을 인수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쌍용차노조도 다음달 중순부터 임단협을 시작해 임금 10.2% 인상,비정규직 차별철폐와 처우개선 등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공업쪽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두산중공업은 단체협약 갱신을 앞두고 있지만 지난해 배달호씨의 분신자살 이후 갈등의 골이 깊었던 경험 때문인지 노사양측이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현대중공업은 비정규직 근로자 분신자살사건이 최근 마무리된 데다 주5일제 근무도 4월1일부터 실시에 들어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다. 조선업계는 올해 대형업체에 비해 중견업체의 노사관계가 문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추가대책 나올라 걱정 건설업계는 부동산 추가대책과 분양가 공개압력에 대해 정부가 어떤 정책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신규분양 시장이 냉각된 가운데 지난 3월말 분양한 시티파크에 7조원이 몰리고,잠실 주공4단지 재건축 아파트의 분양 영향으로 송파구의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이 한달새 7%나 오르는 등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이런 국지적인 현상만으로 추가대책을 낼 경우 신규분양시장에 타격을 줄 것을 우려하고 있다.이외에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압박도 업계의 고민거리 가운데 하나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총선 이후에는 원가공개나 부동산대책 등이 다시 도마위에 오를 것에 대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면서 “주택공급제도 개선위원회 활동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대기업 정책 변화 올까 재계는 정부가 탄핵정국에다 총선이 겹쳐 그동안 대기업 부문에 메스를 가하지 못했지만 총선이 끝나고,탄핵문제가 정리되면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특히 대선자금 문제 처리가 마무리되면 대주주와 기업과의 관계에 정부가 손을 댈 것이라는 소문에 긴장하고 있다.여기에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의 제도권 진입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정부의 대기업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도 전망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급격한 변화가 시도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 대기업 임원은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가 급선무인 만큼 정부 역시 급격한 변화는 시도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점진적인 변화야 재계도 수용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성곤 이종락기자 sunggone@seoul.co.kr˝
  • 민노총 - 경총 대화채널 가동 합의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이 민주노총 창립 이후 처음으로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방문,노사 대표간 대화 채널을 가동하자고 제안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위원장은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대흥동 경총 사무실을 방문,이수영 경총 회장과 40분간 비공개 회담을 갖고 노사간 협의구조를 정례화하자고 제안했다. 경총도 대화 필요성에 대해 원칙적으로 인정하고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실무진 차원에서 추후에 검토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수봉 민주노총 교육선전실장은 “민주노총이 현재 노사정위원회에 참여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임금협상 투쟁을 앞두고 노사간 갈등을 조율하자는 차원에서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노총은 이와 함께 현행법상 투표일이 법정 공휴일이 아닌 임시 공휴일로 지정돼 있어 비정규직인 경우 선거에 참여하기 어려운 현실과 관련,유급 휴일 도입 등을 통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참정권 보장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경총의 최재황 정책본부장은 “참정권 보장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충분히 인정한다.”며 “산하 기업에 관련 지침을 보내겠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 3월8일 경총 이 회장이 민주노총을 방문한 데 대한 답방 성격으로 이뤄졌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봄볕드는 노동계 춘투

    항만 노사정(勞使政)이 한자리에 모여 ‘분규없는 한 해’를 선언했다.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위원장 최봉홍),한국항만물류협회(회장 곽영욱),해양수산부(장관 장승우) 등 항만 노사정은 7일 서울 충정로 해양부 청사에서 ‘항만평화합의서’에 서명했다. 노사정이 합의한 내용은 ▲항만경쟁력 강화 협력 ▲항만노동자의 고용안정 및 복지향상 노력 ▲항만세일즈 공동 전개 ▲항만 현대화 공동 추진 ▲항만하역 요금인상률에 근거한 올해 임금협상 체결 등 5개항이다. 정부는 지난달 17일 올해 항만하역요금을 4.5% 인상키로 결정하고,항만 노사도 이를 받아들였다. 항운노조는 우리나라 최초의 노동조합으로 현재 조합원은 항만하역 분야 1만 733명,농수산시장 하역 분야 8078명,철도하역 분야 2800명 등 모두 2만 8868명이다.이날 노·사·정이 평화선언을 한 것은 지난해 발생한 화물연대 운송거부 사태와 태풍 ‘매미’피해로 인한 국내 항만의 신인도 하락의 영향이 컸다.최근 상하이 등 중국 항만이 급부상하고 있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부산항은 2002년만 하더라도 물동량 세계 3위의 항만이었으나 최근 5위로 추락해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이런 점을 감안할 때 평화선언이 갖는 의미는 크다고 할 수 있다.우리나라 수출입 화물의 99% 이상은 항만을 이용한다.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입 화물은 5억 8848만t으로 이 가운데 5억 8627만t이 해상으로 운송됐다.나머지는 항공운송이다. 따라서 노조파업으로 항만이 봉쇄될 경우 하루 1조원에 이르는 수출입 화물의 흐름이 끊긴다는 점을 감안하면 평화선언의 파급효과는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노동계의 춘투(春鬪)를 앞두고 노사관계의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만하다. 특히 올해 임금인상률에 대한 경영자 단체와 노동단체간 의견 차이가 커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기에 임금협상 타결을 이끌어 냄에 따라 다른 산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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