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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리타스·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22. 자료해석

    [베리타스·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22. 자료해석

    글의 형식으로 주어진 자료의 생성과정과 구성 상태를 분석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주로 수리적인 분석이 이뤄진다. 상황판단 영역과도 상당부분 중복될 수 있는 부분이므로 내용에 대한 정밀하고도 신속한 판단능력과 개괄적이고도 세련된 수리적 역량이 요구되는 고급 자료해석의 범주에 속한다. 문제의 유형은 무한대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영역이 출제되고 있으므로 대처하기가 무척 까다로운 부분이나 내용에 대한 직관적 판단과 논리적인 추론능력, 수리적인 계산능력 등을 총동원해서 대처해 나가야 한다. ☞ [PSAT 실전강좌] 자료해석<내용의 분석> 이론 및 실전문제 바로가기 <예제1> 다음은 어느 회사의 임금협상과 관련된 업무부담 산정 자료를 나타낸 것이다. 아래 (표)를 참고해, 회사측과 노조측이 산정한 업무부담의 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부서는? 1) 부서별 업무부담 = 전체 노동시간 + 전체 초과근무 시간 2) 전체 노동시간 = 1인당 평균 노동시간 × 투입인원 3) 전체 초과근무시간 = 4시간 × 초과 근무 횟수 × 투입인원 (1) A (2) B (3) C (4) D (5) E <해설> 업무부담을 계산하면 다음과 같다. 부서별 간편 계산식은 다음과 같다. 투입인원×((1인당평균:노조-회사) + (4×초과근무횟수:노조-회사)) 정답 : (5) 이승일 에듀PSAT 연구소 소장
  • 금속노조 산별교섭 ‘절반의 실패’

    금속노조의 핵심인 현대차 지부가 금속노조의 방침에서 이탈하면서 4개월 동안 끌어온 금속노조의 산별교섭은 절반의 성공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금속노조 측은 현대차지부가 11일부터 지부교섭(임금협상)에 돌입하기로 한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 지부가 금속노조로부터 중앙교섭안 승인을 받지 않고 지부교섭에 나서는 것은 ‘중앙 교섭 타결 없이는 지부교섭 타결도 없다.’는 금속노조의 방침을 어기는 것이다. 현대차 지부의 지부교섭은 조만간 타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시작돼 사실상 막바지 단계에 있는 금속노조의 산별교섭은 금속산업 최저임금 월 95만원과 통상시급 4080원 가운데 높은 금액을 적용키로 하고, 노동시간 단축과 교대제 개선 등에 합의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막판 현대차지부 노조원들의 반발로 노노갈등 우려와 함께 산하 최대규모의 조직이자 주력 부대인 현대차노조원들의 불만을 초래했다. 금속노조 측은 “금속노조와 현대차지부의 갈등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으나 실제 노조원들은 금속노조 홈페이지 등에 중앙교섭을 비난하는 현대차 지부 노조원들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노동계 관계자는 “금속노조는 올해가 현대차지부 등 완성차 4사가 모두 참여한 첫번째 산별교섭이었음에도 이들을 협상 테이블에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는 데는 실패, 대각선 교섭이라는 변형된 형태에 그쳤다.”고 진단했다. 금속노조 지도부는 산별교섭 중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시위가 불거지자 4차례에 걸친 부분 파업을 했다. 근로조건과 관련 없는 불법파업으로 간주돼 정갑득 위원장 등 지도부 6명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노동계 관계자는 “산별교섭이 장기화하면서 사업장 노조원들로부터 중앙교섭이 외면받는 형국이 됐다.”면서 “금속노조의 산별교섭은 현장 노조원들과 사측을 함께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과제를 남겼다.”고 말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공무원 노사 협상 격랑 예고

    공무원노조에 의해 노동위원회에 제소된 행정안전부가 적극 대응하기로 방침을 결정, 향후 공무원 노사관계에 격랑이 예고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6일 “노조측이 제시한 제소 이유에 동의할 수 없으며, 이같은 취지로 8일까지 노동위에 답변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면서 “노동위의 출석 요구 등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무원노조총연맹과 행정부공무원노조, 민주공무원노조 등은 지난달 22일 원세훈 행안부 장관을 상대로 서울지방노동위에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냈다. 정부가 사용자 자격으로 제소된 것은 처음으로, 체면을 구긴 셈이다. 이후 지방노동위별로 제소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각 노조의 지부별로 대전·경북지방노동위에 같은 내용의 구제신청을 했으며, 인천·전북지방노동위에도 구제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에 행안부는 중앙노동위에 각 지방노동위에 접수된 구제신청을 서울지방노동위로 통합해 달라는 요청을 제기하는 등 맞불을 놓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노사 양측이 감정적으로 앙금이 생기고, 격앙된 게 사실”이라면서 “노조의 합법적인 활동을 철저히 보장하되,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못박았다. 이어 “노동위의 판단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는 노사 관계가 경직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공무원연금 개혁, 내년도 임금 협상 등 굵직굵직한 현안을 쌓아둔 상황이어서 노사 관계가 충돌 양상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노사는 지난해 12월 단체교섭을 통해 합의했던 내년도 임금협상 자체를 지금까지 열지 못했다. 정부는 다음달 정기국회에 맞춰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할 계획인 만큼, 내년 임금인상률을 일방 확정할 경우 충돌은 불가피해 보인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상생이 빚은 ‘21년 無분규’

    상생이 빚은 ‘21년 無분규’

    경기 화성시 안녕동에 위치한 중외제약 화성공장이 21년 연속 무분규를 이어오고 있어 화제다. 17일 화성시에 따르면 중외제약은 87년 노조가 설립된 이후로 지금까지 단 한 차례의 노사분규도 발생하지 않았다. 중외제약은 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수액 시장(국내)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따라서 이 회사에서 수액 공급을 중단할 경우 각 의료기관의 환자 진료가 마비되는 등 병원 파업보다 더욱 심각한 후폭풍이 뒤따르게 된다. 이 회사 정효진 노조위원장은 “노조도 이같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임금협상에 이용할 수도 있지만 국민 건강을 담보로 한 파업을 하지 않겠다는 ‘생명존중 의식’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어 파업을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화 운동이 한창이던 87년에는 협력사인 D유리가 파업하자 노조와 경영진이 달려가 수액용 병만은 생산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한 덕에 차질 없이 공급받았던 일화는 유명하다. 노조는 또 2000년 수액 등 부피가 큰 의약품의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물류시설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고 여가 시간을 활용하던 운동장을 선뜻 내놓았다. 회사는 이곳에 최신 시설을 갖춘 물류센터를 건립했고 직원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2002년 공장 안에 7000여㎡에 달하는 국제 규격의 축구전용 잔디구장을 조성했다. 지난달 피스퀸컵 수원 국제여자축구대회에 참가한 호주와 뉴질랜드의 여자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이곳에서 연습하기도 했다. 중외제약 박구서 경영지원본부장은 “화성공장 잔디구장은 회사가 추진해 온 참여와 협력을 통한 창조적인 노사관계의 산물”이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상생의 노사문화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임금협상 ‘삐걱’ 연금개혁 ‘탄력’

    임금협상 ‘삐걱’ 연금개혁 ‘탄력’

    정부가 사용자 자격으로 노동위원회에 제소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빚어질 전망이다. 내년도 공무원 보수를 둘러싼 정부와 공무원노조간 팽팽한 대립이 원인이다. 반면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서는 이번 주 본격 협의에 돌입하는 등 공무원 노사 움직임이 주목된다. 공무원노조총연맹(공노총) 관계자는 7일 임금협상과 관련,“정부가 지난해 말 합의한 단체교섭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주 안으로 정부를 노동위원회에 제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금협상 팽팽한 대립 앞서 공무원 노사 양측은 지난해 12월 단체교섭을 통해 ‘정부는 2009년도 공무원 보수와 관련해 2008년 상반기 중 노조와 논의, 의견을 수렴한 뒤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한다.’고 합의했다. 하지만 이 문구에 대한 해석 문제로 노사가 평행선을 내달려 임금협상 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임금협상에 대해 노조는 구속력이 있는 교섭 수준이라는, 정부는 이해당사자에 대한 의견수렴 차원이라는 주장을 각각 굽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오는 9월 정기국회에 맞춰 제출하는 만큼 노사가 협상 테이블에서 마주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많지 않다. 사실상 이달 말이 ‘데드 라인’이다.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책임 공방으로 번져 노사가 극한 대립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공노총 관계자는 “임금교섭은 공무원 노사간 핵심 쟁점”이라면서 “올해는 물론 앞으로도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노동위 제소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정부 관계자는 “정부 예산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국회에 있다.”면서 “공무원 노사가 협의를 통해 임금인상률을 확정하더라도 국회에서 변경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임금 교섭’이라는 표현을 쓰기는 쉽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제자리걸음’ 중인 임금협상과 달리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노사간 협의는 ‘본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10일 연금관련 소위원회 열기로 지난 5월 말 공노총을 비롯, 전국민주공무원노조, 전국공무원노조, 전국교직원노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 5개 단체는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논의기구인 공무원연금제도 발전위원회에 공식 참여하기로 했다. 노조측이 노사 동수로 참여하는 별도의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양보한 것. 때문에 정부측도 개혁안을 지난달 말까지 발표하겠다던 방침에서 한발 물러서 ‘협의 후 발표’로 선회했다. 지난 한 달여 동안 위원회 구성·운영 방식 등을 논의한 발전위는 오는 10일 3개 분야별 소위원회를 처음 연다. 공무원연금 수급문제 등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하는 것. 발전위 첫 본회의는 오는 18일 개최된다. 다만 위원회는 2주에 한 번꼴로 개최되는 만큼 개혁안이 윤곽을 드러내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측 관계자는 “소위에서 개별 의제를 다룬 뒤 발전위 본회의에 상정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면서 “소위에서 합의가 안 되면 복수의 개혁안을 본회의에 넘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민주노총 2시간 파업 속내는

    민주노총 2시간 파업 속내는

    민주노총의 2일 총파업은 사실상 금속노조의 2시간 부분파업으로 끝났다. 파업의 주축은 금속노조 소속의 현대·기아자동차였다. 참가자의 90% 이상이 이들 사업장 소속이었다.‘민주노총 힘=금속노조=현대·기아차지부’ 등식의 역학구도를 그대로 보여줬다. 민주노총은 이번 파업을 생산에 타격을 주기보다는 촛불대열에 본격 동참하는 ‘촛불출정식’으로 부각시키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2일 총파업에 이어 3∼6일에는 촛불집회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3일에는 2만∼3만명이 촛불집회에 참여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생산타격 대신 촛불출정식 부각 성공 하지만 금속노조의 사정은 다르다. 지난해 첫 산별 출범 이후 사실상 올해의 협상결과가 지도부의 지도력을 평가받는 성적표가 된다. 현대·기아차 사측은 올해가 단협이 아닌 임금협상의 해로 산별교섭에 그리 적극적이지 않다. 산별교섭을 해봐야 지부와 또다시 임금교섭을 위한 이중교섭을 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때문에 금속노조는 교섭이 안 되면 이달 중순쯤(17∼18일쯤) 결렬선언과 함께 파업에 나설 계획이었다. 그러나 민주노총이 촛불집회에 동참하기로 결정하면서 금속노조는 파업시기를 앞당겼다. 이번 파업은 민주노총의 총파업이라기보다 산별교섭 중인 금속노조의 압박성 파업으로 봐야 한다. 파업이 2시간에 그친 것도 이같은 내부 사정에 따른 투쟁동력 저하를 우려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핵심동력인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현장 노조원들은 그동안 민주노총이나 금속노조 지도부의 촛불시위 참여 목소리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2차례에 걸친 파업찬반투표에도 찬성률은 60%대 안팎에 그쳤다. 지도부로서는 정치파업이라는 여론의 부담과 함께 전면 파업 등 수위를 높일 경우 자칫 조합원의 동참이 없는 ‘유령파업’ 등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파업의 이슈가 근로자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금속노조를 제외한 다른 업종의 동참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진행중인 금속노조의 산별교섭 결과와 촛불의 향방에 따라 파업의 불씨는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 금속노조는 산별교섭에 진전이 없고 쇠고기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파업수위를 높일 방침이다. ●17일 전면파업 돌입 검토 이번 파업불참 사업장을 대상으로 다음주 순환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17일쯤 전면파업 돌입을 검토 중이다. 오는 7일에는 보건의료노조가 쟁의조정신청을 낼 예정이다. 공공운수연맹도 파업 가능성을 예고했다. 공공부문 구조조정을 반대하는 공공노조의 반발도 예상된다. 김동원 고려대 교수는 “파업에 대한 노조원의 지지는 60%대 초반에 그쳤지만 촛불에 대한 지지도가 더 높았다.”면서 “민주노총이 국민의 관심을 끌어들이는 데는 성공했지만 오래 지속되면 불리해 질 수밖에 없다.”고 2시간 파업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현대차 2일 ‘2시간 파업’ 제동

    민주노총 금속노조의 쟁의조정 신청에 대해 중앙노동위원회가 행정지도와 조정중지를 결정했다.현대자동차 등 교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사업장 120곳에 대해서는 더 많은 교섭을 요구했고 대우자동차 등 120여곳에 대해서는 노사양측에 판단을 맡겼다. 중앙노동위원회는 30일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의 쟁의조정신청에 대해 이같은 결정을 통보했다.금속노조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산별교섭이 더 이상의 진전이 없다며 지난 20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냈다. 쟁의조정신청은 10일 이내에 중앙노동위원회가 판단해 행정지도, 조정중지, 중재안 제시 등 3가지 중 선택, 통보해야 한다. 행정지도의 경우 노사 양측의 교섭진행 상황이 아직 미흡하다고 판단될 때 내리는 것으로 노사 양측은 이후 또다시 성실히 교섭에 임해야 한다. 이에 불응해 파업을 강행할 경우 불법으로 간주된다. 조정중지 결정은 노사양측의 의견이 너무나 차이가 많아 중재안을 내놓을 수 없다는 의미로 노사양측이 알아서 판단하라는 결정이다.노동부 관계자는 “중앙노동위원회 결정은 그동안 각 사업장이 산별협상에 치중하다 정작 임금협상 등 기업별 현안에 대해 소홀한 것으로 중앙노동위원회가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속노조가 2일로 결정한 2시간 파업예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지도 결정이 내려진 사업장이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쌍용자동차. 기아자동차, 만도기계 등 금속노조의 투쟁동력을 좌지우지하는 핵심 사업장이기 때문이다. 이들 사업장이 중앙노동위원회의 결정사항을 거부하고 파업에 돌입할 경우 노조 지도부와 노조원들은 민·형사상의 책임을 져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현대차 위기를 기회로] (하) 생산적 노사관계 확립 필요

    [현대차 위기를 기회로] (하) 생산적 노사관계 확립 필요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는 이달에만 2차례 파업 찬반투표를 가졌다. 우선 12,13일에는 민주노총 차원의 ‘쇠고기 파업’과 관련해 투표가 있었다.‘재적인원의 과반 찬성’이라는 파업가결 기준이 충족되지 않았지만 현대차 노조는 다음달 2일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는 26일 또다시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이번에는 금속노조 차원의 임금협상 관련 쟁의행위에 찬성하는지 여부를 묻는 투표다.27일 투표가 끝나면 전국 200여개 금속노조 사업장 차원에서 개표가 이뤄지고 29일 파업돌입 여부가 결정된다. 현재로서는 가결될 가능성이 크다. 노조는 앞서 지난 20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임금협상과 관련한 쟁의행위조정신청을 냈다. 사측과 합의점을 찾을 수 없다는 게 이유였지만 올해 협상에서 노사가 깊이있는 대화를 한 적은 없었다.5월29일 노사가 처음으로 협상 맞대면을 했고 지난 4일에는 사측의 경영설명회가 있었다.12일에는 노조가 ▲기본급 13만 4690원(전년대비 8.88%) 인상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 요구안을 제시했다. 이 와중에 ‘쇠고기 파업’ 찬반투표 등이 진행되면서 협상은 좀체 이뤄지지 못했다. 노조는 18일 협상을 돌연 취소하고,20일 곧바로 중노위에 조정신청을 냈다. 회사 관계자는 26일 “사측의 안을 단 한마디도 꺼내지 못한 상태에서 조정신청과 파업투표가 진행됐다.”면서 “노조가 파업을 전제로 모든 일정을 거기에 짜맞추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올해 현대차의 노사관계가 이렇게 강경 대치국면으로 치달을 것이라고 짐작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현 노조 집행부가 선출될 때까지만 해도 그랬다. 지난해 10년 만의 무분규 타결을 이끈 노조 집행부 수석부지부장이 올해 지부장(위원장)에 선출돼 사실상 연임이 됐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올해 산별교섭이 시작되고 쇠고기 협상파문 등 정치적 이슈가 불거지면서 상황이 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산별교섭은 이중·삼중협의가 불가피해 효율성이 떨어지는 데다 개별업체의 사정이 고려되지 않은 무리한 요구가 나오기 쉽고, 정치파업과 연대파업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아직 갈 길이 멀다.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했다고는 하지만 경쟁업체에 밀리는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특히 노사관계에 가장 심하게 발목잡혀 있는 대목이 노동생산성이다. 차 1대를 만드는 데 드는 시간을 예로 들면 일본 도요타가 22.1시간, 현대차가 30.3시간이다. 똑같은 조립라인에서 똑같은 숙련공들이 일하는데 이렇게 차이가 나는 주된 이유는 공장내 컨베이어 시스템의 가동속도 때문이다. 현대차가 더 느리게 움직이도록 설정돼 있다. 노사협의에 의한 것이다. 사측이 임의로 생산속도를 높일 수가 없다. 국내 생산물량 유지, 국내공장 축소·폐쇄 금지, 해외공장 생산 완성차 수입금지, 생산 감소시 해외공장 우선 폐쇄 등 조항도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노사협의 사항들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의 유연성은 글로벌 자동차 회사의 가장 큰 경쟁력 요소”라면서 “도요타가 세계 1위 자동차 회사로 부상한 데는 생산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유연성을 확보했던 게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최재국사장 직접호소 “현대車 파업 자제해달라”

    최재국사장 직접호소 “현대車 파업 자제해달라”

    현대자동차는 최재국 사장 등 80명의 본사 임원들이 울산공장에서 노조원들을 상대로 파업 자제를 당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최 사장 등 임원들은 생산 현장에서 국제 유가 및 원자재가 폭등으로 인한 경영환경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임금 교섭과 무관한 파업 참여 자제를 당부했다. 이들은 “전세계 자동차 업계가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파업은 회사와 조합원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인 만큼 더 이상 정치파업에 휘말리지 말고 회사 측과의 임금협상에 매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노동계 산별노조 전환은 시대에 역행”

    우리나라의 노사 문화와 세계경제 흐름에 비춰볼 때 노동계의 산업별 교섭체제 전환은 ‘역주행’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6일 개최한 ‘산별교섭, 과연 우리나라에 적합한가’라는 주제 토론회에서 인하대 이재교 교수는 “유럽국가들의 산별교섭 체제는 오랜 기간에 걸쳐 산업혁명 토양 속에 뿌리내린 것으로 기업별 노조 역사가 강한 우리나라에는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노동계가 산별노조 전환을 통해 동일업종 노동자간 임금 격차를 줄이고 기업별 노사 갈등을 피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대기업 노조원이 임금 수준 저하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기업별 임금협상을 추가로 요구, 이중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요약되는 21세기 글로벌 경제흐름에도 맞지 않다.”며 “산별노조는 파업 만능주의와 전투적 노동운동을 야기할 공산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박영삼 대변인은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는 대·중소, 수출·내수 등 기업별 양극화가 너무 심하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상부구조가 필요하다.”고 산별노조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유럽의 사례를 들어 산별노조의 부적합성을 주장하는 것은 오히려 우리나라의 지나친 분권화 특성을 간과한 단견”이라고 반박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공공부문發 춘투 비상

    공공부문發 춘투 비상

    노동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6월말∼7월초 총파업 등 대규모 투쟁설이 퍼지고 있는 데다 이를 뒷받침하는 조짐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24일 노동부와 민주노총·한국노총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 산하 조직 가운데 가장 결집력이 강한 금속노조의 산별교섭과 정부의 공공부문 구조 조정이 도화선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민주노총 명분 쌓기 돌입 민주노총은 산별조직의 결속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석행 위원장은 지난 10일부터 산별조직을 순회 방문하는 ‘산별대장정’에 들어갔으며, 이 과정에서 산별조직의 파업권을 위임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초(5월2∼8일)에는 금속노조 방문이 예정돼 있다. 금속노조는 “단체협약이 만료되는 다음달 1일부터 사용자 단체들이 중앙교섭에 응하지 않을 경우 단체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산별교섭이 6월말∼7월초 투쟁의 도화선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산별교섭과는 별도로 현대자동차노사가 다음달 10일부터 임금협상을 벌일 예정이다.GM대우 노조도 특별성과급 등을 요구하는 별도의 임단협을 마련했고, 기아자동차도 조만간 임단협을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노동부 관계자는 “산별교섭에 대한 사용자측의 부정적인 시각이 강해 5월 교섭이 불투명하다.”면서 “노동계는 이를 빌미로 이미 투쟁명분 쌓기에 들어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공공부문 구조조정이 기폭제 정부의 공공부문 구조조정 방침에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모두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한국노총은 공공부문 구조조정에 앞장서 투쟁하겠다는 입장이며, 민주노총도 공무원노조, 전교조 등이 참여하는 ‘공공부문 시장화 사유화 저지 공동투쟁본부’를 구성했다. 민주노총은 다음달 1일까지 사회공공성 지킴이 1만명을 조직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달 중 부처별로 산하 공기업 민영화 방안을 제출받기로 하는 공공부문 구조조정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어 노동계와의 충돌 가능성이 있다. 민주노총 우문숙 대변인은 “사실상 5월부터 대정부 투쟁에 들어간다고 봐야 한다.”면서 “산하 조직의 투쟁의지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6월말 쯤이면 절정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복수노조 허용과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등 2010년까지 미뤄 놓은 노사관계 선진화제도의 입법화도 노정간 충돌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오는 7월1일부터 100인 이상 사업장들도 2년 이상 계약직 근로자를 사용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지난해 300인 이상의 사업장에 첫 적용될 때처럼 무더기 해고사태가 예상된다.7월 이전에 법적용을 회피하려는 소규모 사업장들이 나올 것으로 보여 노사, 노정간의 갈등이 증폭될 공산도 있다. 신은종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비정규직근로자의 50% 이상이 300인 미만 사업장에 집중돼 있지만 정규직 전환 여력은 오히려 떨어져 심한 후유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勞·政 폭풍전야

    대선을 앞두고 노동계가 대규모 집회와 파업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사회질서 확립 차원에서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노·정 충돌이 예상된다. 정부는 9일 행자·법무·건교·노동부 등 4개 부처 공동명의로 발표된 담화문에서 “민주노총과 농민단체의 도심집회 및 철도노조·화물연대 파업은 국민의 일상 생활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불법집회가 발생하면 불법 행위자를 검거하고 엄정한 사법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성명을 통해 “헌법이 보장한 집회와 표현의 자유와 단체행동의 권리를 짓밟는 폭력이자 정부의 실정을 은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발했다.●서울 세종로·광화문 교통 전면통제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 등은 일요일인 11일 서울시청앞 광장 등에서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저지와 비정규직 철폐, 반전 평화를 위한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경찰은 집회에 5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사람들을 출발지에서 원천 봉쇄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10만여명이 참여해 평화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자하문터널∼창의문길∼사직공원 앞∼서울경찰청 앞∼세종로∼종로 1가∼동십자각∼삼청동을 잇는 지역 도로에서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될 것으로 보인다. 범국민행동의날 조직위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담화는 민중의 정치적 의사 표현을 법과 제도를 동원한 폭력으로 가로막겠다는 대국민 협박이자 헌법에 보장된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유린하는 반민주적 폭거”라고 비난하면서 “평화적 집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인권위 `집회금지 철회´ 긴급구제 요청 거부 국가인권위원회는 대규모집회에 대한 경찰의 금지통고를 철회해 달라는 범국민운동의날 조직위원회의 긴급구제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인권위는 “서울광장에는 주최 측이 신고한 집회 외에도 3개의 집회가 이미 신고돼 있다.”면서 “경찰의 집회금지조치가 인권침해나 피해 발생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철도노조와 화물연대가 16일 총파업 강행을 결의하면서 노동계가 술렁이고 있다. 민주노총은 “정부가 직권중재로 철도노조의 파업을 불법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철도노조는 이날 총파업에 대비해 침낭, 비상금 등을 준비토록 하고 파업조와 비상지도부 편성을 노조원들에게 지시했다. 철도노조는 임금협상(노측 5%, 사측 2% 인상 주장)과 함께 ▲해고자 복직 및 원상회복 ▲KTX·새마을호 승무원 직접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코레일측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구조조정 저지 등은 근로조건이 아닌 경영정상화와 관계된 것으로 교섭대상이 아니라고 맞서고 있다. 화물연대는 ▲유류세 인하 ▲고속도로 통행료 심야할인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철도노조 파업의 주된 요구 사항은 해고자 복직, 비정규직 철폐 등으로 쟁의행위 목적상 정당하지 않고, 특히 단체협약과 같은 효력이 인정되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 결정 이후 파업은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파업 자제를 촉구했다. 노동부와 건교부는 주의경보를 발령했다.이동구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데스크시각] 삼성이 기아차를 인수했다면/곽태헌 산업부장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자동차를 좋아했다. 회장이 되기 전에는 속도제한이 없는 독일의 고속도로를 달리는 등 드라이브도 즐겼다. 자동차 사업에도 관심이 많았다. 삼성그룹은 공개적으로 기아자동차를 인수하겠다고 밝힌 적은 없었지만 기아차를 인수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래서 닛산과 기술제휴를 하기로 하고 1995년 삼성자동차를 세웠다. 삼성차는 1998년 3월 SM5를 판매하기 시작했으나 후발주자가 현대·기아·대우차와 경쟁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삼성이 ‘합법적’으로 기아차를 인수할 기회는 있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기아차는 국제입찰에 부쳐졌다. 현대·대우·삼성차는 입찰에 참여했다. 두 차례 유찰된 뒤 기아차는 현대차에 넘어갔다. 삼성은 기아차 인수에 실패한 뒤 2000년 삼성차를 르노에 넘기면서 자동차와의 ‘인연’을 끊었다. 삼성은 르노삼성차가 흑자를 냈을 때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매출액의 0.8%를 받는다. 또 삼성은 르노삼성차의 지분을 19.9% 갖고는 있지만 르노삼성차와 실질적인 관계는 없다. 르노가 삼성차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삼성측이 지분을 30% 이상 보유할 것을 요구하자, 성의표시로 공정거래법상 계열사에 편입되지 않는 20% 미만의 지분만 갖기로 했을 뿐이라고 한다. 얼마 전 만난 경제부처의 고위 인사는 “삼성이 자동차를 너무 일찍 포기했다.”고 말했다. 삼성이 기아차를 인수했다면 요즘처럼 신수종사업을 찾아야하는 고민을 덜었을지도 모른다. 물론 그룹의 힘이 전자와 자동차로 분산되면서 전자의 경쟁력도 떨어졌을지 모를 일이다. ‘변수’가 너무 많고 복잡해 삼성 입장에서 볼 때 기아차를 인수한 게 득이었을지, 인수하지 않은 게 좋은 것인지를 알 수는 없지만 소비자들은 현대차보다는 삼성이 기아차를 인수한 게 좋았을 것 같다. 생산자(공급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해야 소비자(수요자)들은 좋은 제품을 싸게 살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현대차가 기아차를 인수함에 따라 현대의 ‘한 지붕 두 가족’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70%를 장악하게 됐다. 르노삼성차와 GM대우 쌍용차도 있지만 형(현대차)과 동생(기아차)의 파워가 막강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국내에서 제대로 대우받기는 쉽지 않다. 삼성그룹 계열사에는 노조가 없다. 삼성차도 그랬다. 르노가 삼성차를 인수한 요인 중 하나로 무노조라는 점이 꼽혔다고 한다. 만약 삼성이 기아차를 인수했다면 기아차 노조의 힘이 여전히 강할 수 있었을까. 또 삼성과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현대차의 노조가 국민들이 납득하기 힘든 파업을 계속하거나 사측에 무리한 요구를 계속할 수 있었을까. 4분기 연속 적자를 낸 기아차의 노사는 올해 기본급 7만 5000원 인상, 생계비 부족분 150% 지급, 전 차종 흑자전환을 위한 특별격려금 50% 지급, 품질목표달성 격려금 100만원 지급을 주요 내용으로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물론 일반인들은 납득할 수 없는 임금협상 내용이다. 현대차 노조는 파업을 무기로 기아차의 합의안을 웃도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미국 빅3(GM·포드·크라이슬러)의 시장 점유율은 사상 처음으로 50%를 밑돌았다. 회사의 사정은 생각지도 않고 무리한 요구만 해온 빅3의 몰락을 보고도 현대차와 기아차 노조는 교훈을 얻지 못하는 듯하다. 회사를 살리는 데 앞장서는 노조도 물론 많다. 사측의 독단과 무능, 무책임을 견제할 수 있는 건전하고 능력있는 노조는 필요하다. 그러나 억지만을 부리는 노조라면 차라리 없는 게 낫다. 현대차와 기아차 노조의 행태가 마땅하지 않을 때마다 “삼성이 기아차를 인수했다면….”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기자만의 생각일까. 곽태헌 산업부장 tiger@seoul.co.kr
  • [경제 플러스] 한화노조, 임단협 회사에 위임키로

    ㈜한화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과 단체협약 갱신 등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노조는 위임장에서 “미래지향적인 신노사문화를 정립하고자 임단협 일체의 사항을 위임한다.”고 말했다. 남영선 한화 사장은 “노조가 임단협 위임을 통해 경영진에 힘을 실어 준 것에 감사한다.”면서 “회사도 복지향상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독일 기관사노조 전면 파업 선언

    휴가철 독일 국영 철도회사가 전면 파업을 결의해 ‘여행 대란’이 우려된다. 이와 함께 철도 운송에 크게 의존하는 철강, 자동차, 화학산업 등이 치명상을 입을 것으로 예상돼 독일 산업계가 초비상에 걸렸다. 도이체반의 기관사노조는 7일 오후 6시(현지시간)까지 임금협상과 관련, 경영진이 납득할 만한 제의를 하지 않으면 9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경영진은 노조의 파업 협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파업 돌입전 극적 타결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유럽 최대 철도업체인 도이체반이 지난 1992년 파업을 단행한 이후 15년 만에 전면 파업을 단행될 경우 그 파급효과는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카르스텐 크레클라우 독일산업연맹이사는 철도 파업이 장기화되면 독일 산업계의 피해가 엄청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독일경제연구소의 운송전문가인 클라우디아 켐페르트도 철도 파업으로 인한 손실액이 하루 5억유로(약 63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도이체반이 파업에 돌입하면 화물 열차를 이용한 완성차 및 부품 운송이 중단되고 이에 따라 자동차 업계는 판매와 생산이 모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철도 파업이 휴가철에 이뤄져 철도를 이용하려는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여행객들이 자동차로 몰려들어 도로 교통도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이체반 기관사노조는 최고 31%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지난달 경고 파업을 단행한 바 있다. 한편 독일 정부는 오는 2008년말까지 도이체반 지분의 25%(30억유로)를 기업공개 방식으로 매각할 계획이다. 도이체반 지분의 일반 매각이 성사되면 지난 2000년 11월 도이체 포스트가 기업공개를 통해 민영화된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정부는 적자 누적으로 경영위기에 처해 있는 도이체반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대규모 구조조정을 우려하는 노조의 반발에 부딪혀 민영화 과정이 지연돼 왔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기아차 노조 임금안 부결

    기아자동차 노사의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노조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기아차 노조는 지난 26일 전체 조합원 2만 8864명을 상대로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2만 7853명 가운데 53.5%가 반대해 올해 임금협상이 결렬됐다고 27일 밝혔다. 노사는 지난 24일 임금 7만 5000원(기본급 대비 5.2%) 인상, 생계비 부족분 명목으로 통상임금의 150% 지급, 품질목표 달성 격려금 100만원 지급 등에 잠정 합의했었다.
  • 울산이 휴가 간다

    울산이 휴가 간다

    산업도시인 울산이 다음 한 주간 대기업들의 동시 여름휴가로 텅 빈다. 공장 가동이 거의 중단되고, 수백개의 협력업체도 올 스톱된다. 음식점, 병원, 학원도 개점 휴업에 들어간다. 26일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에 따르면 이들 회사의 울산 공장은 28일부터 일제히 여름휴가를 간다. 수천개 협력업체와 음식점 등도 문을 닫아 시내는 차와 사람이 없는 한산한 중소도시 분위기로 변한다. 현대자동차, 현대미포조선은 각각 27, 28일∼8월5일, 현대중공업은 27일∼8월7일 휴가를 즐긴다. 현대중공업은 노조 창립일인 28일이 토요일과 겹쳐 휴가기간이 예년보다 3일 늘었다.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현대미포조선 3개사의 임·직원은 6만 6800여명에 이른다. 사내 협력업체 직원만도 현대중공업 1만 3000여명 등 2만 5000여명이다. 특히 지난 25일 임금협상을 타결한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역대 최고의 성과 격려금을 받아 여유로운 휴가를 떠난다. 현대중공업은 1인당 평균 1200여만원(근속연수 19년 기준), 현대미포조선은 1000여만원(13년)의 일시금(세금 포함)을 받았다. 울산시와 울산상공회의소는 다음주 울산 인구 110여만명 가운데 절반을 훨씬 넘는 시민이 울산을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자동차 공장은 한 라인이 중단되면 공정이 이뤄지지 않아 같은 기간의 휴가가 불가피하다.”며 “대형 사업장이 많은 울산만의 한여름 풍경”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장치산업으로 석유화학 관련 업체는 공장을 가동하면서 번갈아 휴가를 간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사회플러스] 현대重 무분규 임단협 타결

    세계 최대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이 13년 연속 노사분규 없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타결지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4일 올해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놓고 이날 전체조합원 1만 7734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한 결과 투표자 1만 7061명의 55.7%인 9499명의 찬성으로 합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 기아차 노사 임금협상안 잠정합의

    기아차 노사는 24일 기본급 7만 5000원 인상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올해 임금협상안에 잠정합의했다. 노사 양측은 기본급 7만 5000원(기본급 대비 5.2%) 인상, 생계비 부족분 명목으로 통상임금의 150% 지급, 품질목표 달성 격려금 10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또 선진노사문화 정착,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한 노사 합심 노력 등도 합의 내용에 포함시켰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무한경쟁 시험대 오른 현대·기아차] (하) 발목잡는 노사분규

    [무한경쟁 시험대 오른 현대·기아차] (하) 발목잡는 노사분규

    이룰 수 있다면 ‘목표’지만 그게 안 되면 ‘꿈’이다. 현대·기아차에서 ‘무분규 원년’이 그렇다.“올해야말로 파업 없이 1년 365일을 옹골차게 정상조업으로 채워 보겠다.”고 다짐하지만 성공한 적이 없다. 오죽하면 ‘현대·기아차의 달력에는 11개월밖에 없다.’는 말이 나왔을까. 올해도 사정은 비슷하다. ●기아차 이미 2800억원 매출 손실 현재 기아차의 사정은 어렵다. 판매부진 등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2·4분기 151억원,3분기 874억원,4분기 550억원, 올 1분기 737억원 등 4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냈다. 총 적자규모는 2312억원이다. 그러나 노조는 지난달 28,29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파업을 벌인 데 이어 이달 3일부터 18일까지는 임금협상안 관철을 위해 9차례 부분파업을 했다. 회사 추산에 따르면 그동안 차 1만 8909대를 만들지 못해 2774억원의 매출손실이 났다. 예고된 대로 20일까지 파업이 이어지면 생산차질 규모는 2만 2909대, 매출손실은 3357억원으로 불어난다. 이에 따라 올 2분기에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노조는 기본급 12만 8805원(기본급의 8.9%) 인상, 생계비 부족분으로 통상임금의 200% 지급 등을 사측에 요구했다. 그러나 2차 협상밖에 끝내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파업에 들어가는 초강수를 뒀다. ●현대차도 불안 올해 임협·단협을 함께 진행해야 하는 현대차도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교섭에 들어가지만 전망이 어둡다. 기아차와 같은 기본급 대비 8.9%의 인상안을 제시해 사측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단협에서도 전체 134개 조항 중 28개에 대해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정년 58→60세 연장, 차종투입·생산물량 노사합의, 상여금 700→800% 인상, 퇴직금 누진제 적용 등을 요구하고 있어 사측과 접점을 찾기 어려운 형국이다. 사측도 임금피크제 도입, 유급휴일 축소, 인력 전환배치 등 과거보다 강경한 요구안을 노조에 제시한 상태다. 기아차 파업으로 부품 협력업체들도 큰 피해를 보고 있다.18일까지 1차 협력업체(370여개)와 2,3차 협력업체(6000여개)의 매출 차질액은 26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기아차에 납품하는 대부분의 협력업체들은 현대차와도 거래하고 있어 앞으로 더 큰 피해를 볼 수도 있다. 기아차에 내장부품을 납품하는 업체 관계자는 18일 “평소에는 잔업에 특근까지 해도 물량 맞추기가 힘들었지만 기아차 파업 이후 평일에도 가동을 중단하기 일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현대·기아차의 높은 노동계 위상 과거 노사분규가 심했던 중공업·조선·정유 등 파업이 거의 사라지면서 현대·기아차 노조의 노동계 내 위상이 크게 높아진 것도 원만한 노사관계를 가로막는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파업으로 인한 전체 생산 차질액 3조 324억원(산업연구원 집계) 중 현대·기아차 파업으로 인한 생산 손실이 2조 4046억원으로 79.3%를 차지했다. 지난해 기준 기아차의 가동률은 89%로 일본 도요타의 98%에 크게 처진다. 생산라인 편성효율도 도요타 93%의 3분의2인 59%에 불과하다. 기아차 관계자는 “노사간 협의사항이 너무 많아 생산지연과 장시간 라인중단 등이 잦다.”면서 “노사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면 연간 97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우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기아차가 처한 국내외 경영환경은 비생산적인 노사관계로는 도저히 배겨낼 수 없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면서 “인력과 라인의 탄력적 운용 등 구조개선을 빨리 이뤄내지 못하면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기는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강주리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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