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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활성화·개혁 병행 환영”/김 대통령 특별담화를 듣고

    ◎위기극복 위한 적절처방… 설득력 지녀/내몫 챙기기 지양,고통분담호소에 공감대/대기업투자 이끌어낼 「불안해소」 기대 경제계와 근로자 시민들은 19일 경제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김영삼대통령의 특별담화를 환영하면서 이 담화가 경제 활력회복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전경련등 주요 경제단체와 기업인들은 『경제 활성화와 개혁을 동시에 추진하려는 신경제 정책의 실천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면서 침체된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가시적인 조치들이 이어지기를 희망했다. ▲최종현회장 침체상태에 있는 우리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대통령의 결단과 구상에 대해 전폭적인 공감과 지지를 보낸다.특히 단계적 조치로 신경제 5개년계획과 1백일계획을 적절히 병행,실시키로 한데 대해 정책 수행의 효율성이라는 측면에서 기대를 갖는다.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수출및 투자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각종 행정규제를 완화하고 공금리 인하와 통화의 신축적 운용 등을 추진키로 한데 대해 공감한다.경제주체들의 의식개혁과 고통분담을 신경제 건설의 주요 목표로 정한 것은 우리 경제가 처한 현실에 비추어 아주 적절한 정책방향이라고 본다. ▲김상하회장 모든 국민의 고통분담을 호소한 대통령의 신경제 관련 담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대를 갖게 해주는 것이다.도약하지 않으면 낙오한다는 각오로 우리 경제를 살려보자는 대통령의 제의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1백일계획에 포함돼 있는 7가지 과제는 우리 경제문제의 핵심을 찌른 것이며 국민 모두가 힘을 함께 모은다면 능히 극복하고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이제 남은 일은 우리 모두가 신경제 건설에 매진하는 일이다.기업인은 물론 근로자들도 자기 몫의 주장보다는 자기 맡은바 책무를 다하는 의식개혁을 몸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박용학회장 우리 상품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비롯한 신경제 5개년계획의 추진은 안정을 바탕으로 성장을 추구하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본다. 이를 계기로 정부는 수출산업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환율의 적정평가,무역금융 융자단가 인상,설비투자 촉진대책,금융비용부담 완화,수출부대비용 인상 억제 등을 통해 수출채산성을 뒷받침해줌으로써 무역업계가 수출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기 바란다. ▲박상규회장 한국경제의 위기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가장 적절한 처방으로 보아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특히 중소기업의 현실을 직시해서 실질적인 금융지원 확대, 지원제도의 단순명료화,대기업과의 협력강화,기술개발 저해요인 제거및 기업활동 규제완화 등에 초점을 맞춘 것은 가장 실질적인 대안제시라고 본다. 우리 중소기업도 이같은 대통령의 강한 결의에 적극 공감하고 근검절약,임금안정은 물론 기술개발과 생산성 향상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이영섭씨 대통령이 담화에서 언급한 중소기업 구조조정은 업계의 자율적인 노력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정부는 설비투자에 필요한 자금지원뿐 아니라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제품을 계속 구매하도록 계도해야 한다.아울러 신용및 성장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신용보증기금의 대출한도를 대폭 늘려주었으면 한다. ▲이윤호씨 우리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최대과제는 기업의 투자마인드 회복과 수출촉진이다.그러나 국내 기업의 기술력은 선진국 기업들에 뒤지고 국내외 경기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다.담화에 담긴 경제활성화의 결의가 실천에 옮겨지기 위해서는 보다 과감한 각종 규제의 완화를 통해 기업인들에게 투자인센티브를 줄 수 있어야 한다.특히 새정부의 대기업 정책과 관련한 불안요소를 제거해 투자가 위축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신상혁씨 청와대와 정부가 고통분담의 수범을 보이겠다고 한 대목에 신뢰감이 가며 금융인으로서의 각오를 새롭게 해준다.앞으로 추진될 금융부문의 개혁에 있어 금융산업의 효율성과 은행의 경쟁력 회복이 중점적으로 고려되기를 희망한다. ▲임대순씨 농어촌 구조개선사업을 농어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시행하겠다니 기대가 크다.우리 농민들도 추곡 전량수매요구등의 제몫 찾기에 앞서 자제할 줄 아는지혜가 필요할 것 같다. ▲신원식씨 현재 우리 경제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활력이 넘치는 신경제를 건설하기 위한 대통령의 고통분담 제의는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진다.선진국으로의 제2도약을 향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국민 각자가 제 위치에서 온힘을 다하는 자세가 긴요하다고 생각한다. ▲김종필씨 생산현장에 있는 근로자로서 고통분담 제의에는 동의하지만 그 내용이 피부에 와닿지는 않는다.임금인상률을 한자리수로 억제할 경우 우리의 실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물가는 그보다 훨씬 낮아야 한다.고통을 분담하는 대가가 어떤 형태로든 보장될 때 고통분담 제의가 보다 설득력을 가질 것이다. ▲조계익씨 가진 사람들이 스스로 내놓도록 할테니 근로자·농민들도 너무 내몫만 챙기지 말고 고통을 분담하자는 대통령의제의가 무척 인상 깊다.그러나 서민들이 고통분담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먼저 일부 재벌과 고급공무원들의 부동산 사재기,탈세등의 파렴치 행위가 일소돼야 할것이다. ▲송영미씨 무엇보다 주부들이 피부로 느끼는 물가와 아파트값을 안정시켜 주었으면 좋겠다.새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국민들을 위한 정책을 펴겠다고 약속했지만 제대로 실천되지 않았다.1백일이 넘어도 좋으니 우리 경제가 토대를 확고히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이 추진됐으면 좋겠다.
  • 물가대책(새 경제팀의 과제:10·끝)

    ◎“성장과 양축” 임금안정 역점/수출금융 확대·가격규제완화 “2중고”/공공요금·공무원봉급 등 최대한 억제 올해 물가가 4∼5%대에서 지켜질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다.성장우선으로의 정책전환으로 물가는 여러 거시지표들중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 확실시된다. 성장쪽으로 경제정책의 추가 기우는 조짐들은 여러군데서 나타나고 있다.조순 전한은총재의 조기퇴진과 1백일 계획의 내용,과감한 경제규제해제는 안정에 있던 경제정책의 목표를 성장쪽으로 옮기려는 노력들임에 틀림없다. 성장중시는 당연히 물가불안을 가져온다.4%대의 성장률을 6%이상으로 높이려는 새경제팀에게 물가는 벗어버리고 싶은 족쇄로 여겨질 가능성이 크다.때문에 앞으로 물가정책은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경제규제해제로 정책수단마져 상당부문 상실,안정유지가 상당히 어려울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말 현재 소비자물가는 전년말대비 1.5%가 올랐다.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1.3%와 비슷한 수준이다.그러나 3월이후의 물가는 전년도 보다 훨씬 어려워 보인다.공공요금의대부분이 2월중에 현실화됐고,3월들어 물가가중치가 2.5%나 되는 의보수가가 5% 올랐다. 이런 요인외에 정책전환 자체요인으로 물가는 상당한 부담요인이 발생할 전망이다. 신경제1백일계획은 수출금융을 확대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무제한으로 준비된 설비투자자금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방출될 것이다. 경제규제완화로 인한 중앙정부의 물가정책수단 상실은 통화요인보다 더 물가에 위협적이다.기획원은 소주·맥주·라면등 29개 독과점품목에대한 가격조정 사전협의권을 행정규제완화측면에서 포기했다.지방자치단체의 시내버스·수도요금등에관한 조정권과 상업용 건물임대료에 관한 규제 역시 폐지키로 했다. 물가조절을 위해 중앙정부가 갖고 있는 정책수단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기껏해야 공무원봉급이나 정부투자기관 봉급,중앙정부가 결정하는 공공요금,물자비축자금등이 물가정책수단으로 남아있을정도다. 앞으로의 물가안정에 도움이 될 요인들도 없지는 않다.지난 몇년간 서비스 요금과 공산품가격의 가장 큰 인상요인으로 작용해 온 임금이 어느해보다도 안정될 것으로 보이는 점이 다행스럽다.경총과 노총이 전산업 10%이내의 임금안정에 의견을 모아가고 있고,임금 선도업체들이 정부가이드라인인 호봉승급포함 5%이내 임금인상에 뜻을 모아가고 있는점 등이 긍정적 변수들이다.새경제팀은 정책전환이 결코 안정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안정과 성장의 균형을 이루는 것에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그러나 물가가 무너졌을 때 국민이 부담하는 고통은 성장이 느릴때의 그것보다 훨씬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정책의 묘를 살려가야 할 것이다.
  • 임금협상 타결 가능성/경총회장·노총위장 비밀 회동/주초가 고비될듯

    올해 처음 시도되는 노·사간 임금인상 지침 마련을 위한 협상이 주초를 고비로 타결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13일 한국경영자총협회 및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 따르면 이동찬 경총 회장과 박종근 노총 위원장은 지난 10일 시내 모처에서 단독 회담을 갖고 임금인상 지침(가이드 라인)을 위한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경총이 인상률 산정 방식에서 총액임금제 적용을 포기할 것이 확실시되고 양측의 인상률 차이도 1%포인트 까지 접근한 것으로 전해져 타결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상태다.
  • “나한테 돈 줄 걱정 마시오”/김 대통령­경제5단체장 대화록

    ◎“정치헌금 대신 기술·복지투자를/신경제 달성수단 비방아닌 땀뿐”/임금안정·금융규제 완화 등 많은 건의 김영삼대통령은 11일 낮 청와대에서 김상하대한상의회장,최종현전경련회장,박용학무역협회회장,박상규중소기협중앙회회장,이동찬경총회장등 경제5단체장과 오찬을 함께 하며 신경제건설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통령과 경제5단체장과의 대화요지는 다음과 같다. ▲김대통령=오늘 메뉴는 떡국입니다.어제도 근로자의 생일인 근로자의 날을 맞아 모범근로자들에게 떡국을 대접했습니다.그래서 여러분에게도 똑같이 떡국을 드리는 것입니다.(일동 폭소와 함께 『그래야죠』라고 대답) ▲김대통령=(참석자들을 둘러보며)자유롭게 말씀하시지요. ▲김대한상의회장=대한상의는 작년부터 5개 더하기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일·절약·저축·생산성·수출 더하기운동을 지속적으로 확산,추진하고 있습니다.특히 생산성 배가운동을 무재해 운동에 덧붙여 추진하고 있습니다.신한국 창조를 위해 정신개혁운동도 지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전경련회장=새정부에 대한 업계의 기대가 매우 크고 희망이 넘칩니다.무엇보다 경제활동을 제약하고 있던 많은 규제가 완화되면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우리 국민 자질은 일본국민과 맞먹는데도 불구하고 경제발전의 유아단계인 정부주도가 계속돼 왔습니다.새정부가 시장경제체제에 맞춰 자율에 맡긴다면 잘 되어 나갈 것입니다. 지난 91년부터 정부가 취해온 긴축정책으로 인해 기업의 힘은 거의 빠진 상태입니다.금융정책에 손을 빨리 쓰면 경제활력 회복은 그만큼 빨리 이루어질 것입니다.임금상승은 경쟁력이 생길 때까지 참아주었으면 합니다. ▲박중소기협중앙회회장=지금 중소기업도 매우 어렵습니다.하루에 65개 업체가 부도가 날 지경입니다.그러나 새정부 출범과 함께 중소기업도 새로운 의욕에 차 있고 사기도 크게 올랐습니다.은행과 관공서의 태도도 매우 달라졌습니다.임금상승만 가능한 한 잡아주면 기업활성화는 분명히 올 것이라는 기대에 차 있습니다.전경련회원사들도 지금은 중소기업에 매우 호의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어음결제문제 등에 있어 여러가지 시정노력이 엿보입니다. ▲박무역협회회장=지금 수출업계는 아사상태입니다.사기가 말이 아닙니다.대통령께서 월1회씩 무역업계대표들을 만나주셔서 어려운 사정을 들어주시기 바랍니다.업계에서도 임원들이 임금인상을 안하는등 고통분담의 자세를 보인다면 근로자들에 대해 설득력을 가질 것입니다. ▲이경총회장=이제 노사문제는 안정기에 들어가고 있습니다.근로자들은 임금이 오르더라도 물가가 오르고 경제가 나빠지면 소용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정부도 임금문제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말고 자율적으로 해나가도록 맡겼으면 합니다. ▲김대통령=업계가 희망이 넘쳐 있다고 하니 기운이 납니다.현재 우리경제는 중대한 국면에 처해 있으며 신경제건설의 성패는 앞으로 1∼2년에 달려 있습니다.냉혹한 경제전쟁을 이겨 나가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공동운명체라는 인식으로 열심히 뛰는 길밖에 없습니다.신경제 달성에는 특수한 비방이 있는 것이 아니라 땀을 흘려야만 가능합니다.경제단체장 여러분의 솔선수범과 능동적 참여를 당부드립니다.기업이 경쟁력을 갖추는데 장애가 되는 모든 규제와 부담을 과감히 일소하라고 지시했습니다.차제에 경제단체에서도 규제완화를 위한 제안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경제가 잘되려면 중소기업을 살려야합니다.대기업에서 중소기업을 더욱 지원해 주십시오. ▲최전경련회장=중소기협중앙회에서 대지를 제공하면 훈련원 짓는 자금 삼성 이건희회장이 1백20억원을 지원키로 약속했습니다.앞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함께 살릴 방법을 연구하겠습니다. ▲김대통령=여기 경제5단체장 계시지만 분명히 다시 말하건대 여러분에게 단한푼의 정치자금도 안받을 것입니다.대통령이 돈받고 무엇해주는 그런일 없을 것입니다.공명정대하게 일처리해 30∼40년 동안 못된 관행 뿌리 뽑겠습니다. 돈이 있으면 기술개발이나 근로복지,중소기업 지원 등에 쓰십시오.나한테 돈 줄 걱정하지 마십시오(일동 폭소). ▲이경총회장=각부처가 예산절감에 앞장서고 공무원이 검약하는 자세를 보이고 공공요금 인상을 자제하는 등 정부가 앞장서면 근로자들도 참고 따를 것입니다.옛날에 박정희전대통령도 입산금지를 철저히 시켜 오늘날 산을 푸르게 했습니다.중소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중요한 것은 육성법이 아니라 공무원들의 기업체 출입을 금지시키는 것입니다. ▲박중소기협중앙회회장=최근 국민의 70∼80%가 대통령의 개혁의지를 믿고 있다는 보도를 접한 바 있습니다.과거에는 기획원장관 등 경제장관등을 만나기 어려웠으나 새정부 들어선 이후 여러차례 상공·재무장관 등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은행문턱도 많이 낮아졌습니다.보이지 않는 혁명입니다. 문제는 임금입니다.일본도 얼마전 임금동결 선언한 바 있습니다. ▲김 대통령=자주 만나 허심탄회하게 여러문제를 풀어나갑시다.
  • 김 대통령·산별노조위원장 오찬 대화록

    ◎“왕성했던 근로의욕 회복이 급선무”/“근로자가 열심히 뛸수있는 여건조성을”/“경제단체에도 「고통분담」 호소할 생각” 김영삼대통령은 9일 낮 박종근위원장을 비롯한 한국노총의장단과 산업별노조위원장등 24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며 경제활성화를 위해 욕구를 자제하고 고통을 분담한다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과 참석자들과의 대화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대통령=노총위원장 선거가 모범적으로 실시됐다고 들었습니다.깨끗이 이기고 지는 것을 정치인들은 닮아야 할 것입니다.당선자에게 축하드리고 낙선자에게도 격려의 말을 드립니다. ▲박종근노총위원장=대통령취임사에서 가진자가 양보하고 고통을 분담해야한다고 역설하신데 대해 감명을 받았습니다.과거에는 노동자에게만 고통을 분담하라는 이야기만 있었습니다.함께 고통을 분담하자는데 대해 기대가 큽니다. 우리도 경제사정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임금인상욕구를 자제하라는 것에 공감합니다.그러나 우리가 고통을 분담할 때 정부와 기업이 어떻게 할 것인가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노총조직과 관련하여 근로자들을 설득하려해도 산별노조에서 기업별 노조에 아무런 통제를 할수 없습니다.모든 노조조직이 기업별 노조에서 업종별 노조로 바뀌어야 합니다. 노조도 국제적으로 노동외교를 할수 있는 길을 열어 주어야 합니다.이인제노동부장관을 임명한것은 현정부가 근로자의 뜻을 잘 반영하려는 의미로 생각해 환영합니다. 이장관이 오래 노동부장관으로 근무하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참석자 폭소와 함께 박수). ▲김동철광산노조연맹위원장=광산에 재해가 늘고 업종 자체가 사양산업화해서 모든 근로자가 실의에 빠져있습니다.열심히 고통분담에 참여하겠지만 화력발전에 석탄을 사용하는등 수요를 창출하고 약간의 가격지원만하면 우리도 열심히 일할 것입니다. ▲김만호고무노조위원장=노동집약적 산업이 거의 사양길로 가고 있지만 특히 신발업계가 심각합니다.7만 근로자가 3만5천명으로 줄었습니다.부산경제는 거의 바닥상태입니다.2천5백억원의 시설자금이 나왔지만 누구도시설하려고 하지 않으니 쓸수 없는 돈이나 마찬가지입니다.이를 운영자금으로 쓸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한효제자동차노조위원장=자동차노조에서 쟁의행위를 하지않고 곧바로 파업에 들어가는 불법적 파업에 대해 우리도 좋지않게 생각합니다.그러나 현행법은 그대로 지키면 아무것도 할수 없도록 되어있습니다.지킬 수 있는 법으로 바꿔주시기 바랍니다. ▲김대통령=노동계 지도자 여러분의 부단한 노력으로 오늘날 노사관계가 안정속에 점차 성숙되어 가고 있습니다.우리경제가 고도성장을 지속해 왔던 것은 무엇보다 근면하고 성실한 우리 근로자들이 여러가지 어려움을 참고 열심히 노력해 준 덕분입니다. 최근 몇년간 임금수준은 급격히 오른반면 근로의욕은 오히려 떨어져 우리상품의 국제경쟁력은 약화되었습니다.우리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지난날 왕성했던 근로의욕과 불굴의 기업가 정신을 되찾아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입니다. ▲박노총위원장=휴일을 줄이고 임금을 낮추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열심히 뛸수 잇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면 근로자는 열심히 일합니다.정부와 기업이 열심히 뛸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김대통령=우리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욕구를 자제하고 고통을 분담해 나가겠다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요즘 일선공단을 방문해 보니 기업가가 근로자를 형제처럼 따뜻이 대해주면 노사협력이 잘되고 기업도 잘된다는 것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열심히 땀흘린만큼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며칠후 경제5단체장을 만나 고통의 분담을 호소할 생각입니다. 김대통령은 이어 참석자들의 요청에 따라 청와대 본관앞 계단에서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예정에 없던 일정에 사진사가 뒤늦게 연락을 받고 달려오는 10여분동안 참석자들은 『사진사가 대통령과 우리들을 기합주려는 모양입니다』라고 농담을 하는등 김대통령과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었다.
  • 임금인상률 합의 실패/노총­경총

    올해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을 결정하기 위한 제5차 노사회의가 6일 상오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열렸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채 또다시 결렬됐다. 노총·경총등 노사 실무대표들은 이날 지난 5차 회의서 제시했던 노총의 12.5%,경총의 4.5% 인상요구율에서 조금씩 후퇴,절충을 벌였으나 합의에 실패해 다음주초 제7차 회의를 갖기로 했다.
  • 임금인상 8%선 접근/노총·경총/물가억제·성과급비과세 요구

    노총과 경총은 3일 임금인상의 단일안마련을 위한 4차실무협상을 가든호텔에서 갖고 『임금의 안정을 이루어 기업이 국재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근로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제,『특히 정부는 근로자들의 실질소득이 보장되도록 물가와 부동산가격의 안정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총과 경총은 또 정부는 정치자금등 기업의 준조세를 철폐해 기업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총과 경총은 이밖에 ▲금융실명제를 빠른 시일내에 단계적으로 실시 ▲근로자의 실질소득이 보장되도록 인센티브성격의 성과급에 대한 비과세 ▲불로소득자에 대한 중과세 ▲고용보험제 조기실시등이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합의하고 정부에 공동으로 요구키로 했다. 노총과 경총은 근로자들도 스스로 고통분담에 동참한다는 뜻에서 높은 임금인상요구를 자제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기업들도 임금인상에 따른 부담을 공산품가격을 올리면서 소비자에게 넘기는 과거의 행태에서 벗어나 생산성향상으로 해결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노총과 경총대표들은 이날 회의에서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에는 합의하지 못했다.노총과 경총은 이번주내 8∼9%선의 인상에 합의할것으로 보인다.
  • 시내버스 임금협상 타결/노사/올 8%인상 합의…식대는 내년에 재론

    ◎부산 등 5개 노조는 파업유보 서울시내버스 노사양측은 파업돌입 예정시간을 6시간여 앞둔 2일 하오9시40분쯤 올해 임금협상을 완전타결,파업을 가까스로 면했다. 전국자동차노련 서울지부와 서울버스운송사업조합측 협상대표는 이날 송파구 신천동 교통회관에서 협상회의를 갖고 임금인상률 8%,무사고 개근포상금 2만5천원인상등에 합의했다. 노사양측은 그동안 이견을 보여온 식대문제와 관련,내년에 다시 협상을 벌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노사양측은 지난 1월5일이후 9차례에 걸쳐 임금협상을 벌여 왔었다. 한편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등 나머지 5개 도시 노조도 서울에서의 협상타결에 따라 3일 상오4시로 예정된 승무거부를 일단 유보키로 해 6대도시의 버스파업은 위기를 넘겼다.
  • 경제회생안 새달초 발표/임금안정·무역수지 개선책 등 마련

    새 경제팀은 최근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임금의 획기적인 안정과 수출증대등 종합적인 경제활성화방안을 마련,내달초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오는 3월 2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새 정부 출범이후 첫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 당면한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상견례를 겸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제활력 회복이 최우선 과제라고 보고 수출촉진과 기업활동 규제완화,설비투자 및 기술개발 촉진,중소기업 애로타개,임금·금리안정,예산의 절약운용 등 분야별로 구체적인 활성화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특히 무역수지 개선과 안정성장을 위해 수출촉진이 시급하다고 보고 해외마케팅활동을 원활히 뒷받침해줄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등의 내용을 담은 장·단기 수출촉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경쟁력강화를 위해 임금안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보고 독과점업체와 은행 보험 서비스업체등 고임금업체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임금선도기업으로 선정,호봉포함 5%이내에서 임금인상을 억제하는 한편 고위공무원과 정부투자기관 임원의 임금동결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새 정부가 추진해야할 경제개혁과 관련해서는 금융실명제를 비롯,▲금융개혁 ▲토지관련제도 개선 ▲재정개혁 ▲인력양성 및 훈련제도 등 각 분야별로 단계적인 제도개선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 “강력한 노총 이끌겠다”/15대위원장에 박종근씨 재선

    ◎“산별노련 확립·재정자립 노력” 제15대 한국노총 위원장으로 박종근현위원장(55)이 당선됐다.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열린 위원장선거에서 박후보는 참석대의원 4백64명중 2백45표를 얻어 2백19표 획득에 그친 박인상금속노련위원장(54)을 26표차로 따돌리고 지난 88년 13대이후 3대째 노총위원장을 맡게됐다. 박위원장은 앞으로 강하고 단결된 노총의 새위상을 정립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선거는 노동법 개정과 임금조정등 굵직한 현안들이 산적해있고 전노협등 노동계의 재편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그 어느때보다 노·사·정의 첨예한 관심을 모았다. ­당선소감은. ▲지지해준 대의원과 조합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지난 4년동안 조합원들의 권익확보와 노총 위상강화에 애써왔지만 미흡한 점이 많다.앞으로 강력한 조직적 기반을 바탕으로 21세기를 향한 새 노동운동의 진로를 모색하겠다. ­26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당선됐는데 노총운영에 어려움은 없을 것인가. ▲예상보다 20∼30표가 덜 나왔지만 표차만을 갖고결과를 평가해선 안된다고 본다. ­승리요인은. ▲87년이후 급변해온 노동환경속에서 나름대로 노총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해온데 대한 조합원들의 평가에 있다고 본다. ­향후 노총의 가장 중점적인 정책방향은. ▲당면한 산별체제 확립과 재정자립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현재의 기업별 노조체제가 아닌 산별체제 확립을 토대로 단결력 강화를 통한 노동자의 불이익에 강하게 대처하면서 산재나 고령으로 사망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공원묘지마련과 함께 노동자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손해배상보험 장치등을 적극 추진하겠다. ­임금인상과 노동법개정등 현안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현재 진행중인 단일안마련협상은 최소한 산업사회 노사관계에 도움을 줄수 있는 분위기 차원에서 인내를 갖고 협상해갈 것이다.노동법개정은 노동자에 불이익을 주는 방향으로 고치려할 경우 총 단결해 저지할 방침이다. ­문민정부에 바라는게 있다면. ▲아직까지 김영삼대통령과 면담을 약속한바 없다.그러나 면담이 이루어질 경우 신한국창조 과정에서 고통분담을 노동자만이 전담해선 안된다는 점과 민주·합리적인 노동법 개정을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전노협등 재야 노조와의 관계는.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노동자조직이 하나가 되도록 힘쓰겠다. 복수노조는 반대다.
  • 임금 3%인상 합의/토개공,간부는 동결

    토지개발공사 노사는 24일 열린 임금교섭에서 올해 임금을 지난해보다 총액기준으로 3% 인상키로 합의했다. 토개공은 그러나 간부직원들의 임금은 지난해에 이어 동결키로 하고 그 재원으로 노조원인 하위직급의 임금인상분에 충당키로 했다.
  • 육성회비 대폭 인상막아야/이용우(소리)

    새해에 접어들면서 중고등학교의 육성회비를 비롯,대학등록금마저 대폭 인상되어 학부모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임금인상이나 각종 수입등이 물가상승을 훨씬 못미치는 현실에서 대학등록금은 최소 15%,육성회비등은 25%씩이나 인상되어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들의 가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새학기를 맞아 서울시내 중고등학교의 육성회비가 3월부터 24.5%인상된다.이에따라 중학교 육성회비는 월 5천9백원에서 7천4백원으로,고등학교는 7천8백90원에서 9천9백원으로 각각 오르게 된다.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일선학교의 찬조금품및 잡부금 징수가 금지된데 따른 학교운영비 충당을 위해서는 이같은 육성회비의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서울시교육청의 이러한 중고교육성회비인상은 그동안 육성회비 인상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타시도에 대해서 하나의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사실상 전국이 서울시교육청과 비슷한 수준에서 육성회비를 조정하게 될 것이란 점이다. 지난 71년의 중학교 무시험 진학과 74년의 고교평준화 시책에 따라 학생들의 납입금을 공·사립간 동일수준으로 책정함으로써 그간 사학들이 재정난을 겪어왔고 이에따른 재정결함보조 등 국고보조가 해마다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사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현실을 감안할때 학부모들의 부담은 그만큼 가중될 것이 명약관화한 일이다. 여기에다 대학입시가 끝나자마자 사립대학들은 신입생 입학금을 비롯하여 등록금을 최저 15%에서 18%까지 인상할 것을 결정하고 있다.이에대해 일부대학에서는 학생회에서 강력하게 반발,10%이하로 조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육영사업이란 미명아래 학교만 세워놓고 학교운영에 따른 재단전입금 배정에는 철저히 인색하면서 국고보조금과 학부모부담에만 의존하는 사학의 자성과 자립을 촉구하는 뜻에서라도 육성회비와 등록금의 대폭인상은 저지되어야 한다.
  • 노조 자진해산 늘고있다/경남,작년 72개사…마창노련은 13사 남아

    ◎경기침체속 노동운동 온건화영향 뚜렷 최근 계속된 경기침체에 따라 기업들이 조업단축이나 인력감축등 자구책을 모색하고있는 가운데 경남도내 주요 공단의 기업체 노동조합들이 자진해산하거나 해산을 서두르고있어 앞으로의 노사관계에 새로운 판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경남도가 도내 기업의 노동조합조직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한햇동안 노조가 해산된 기업체는 모두 72개사로 지난 91년의 41개사보다 75%가 늘어났다. 이 가운데 근로자들 스스로가 노조해산을 결의해 노조가 해산된 업체는 창원공단내 현대기공과 우림기계를 비롯,울산 신한종합비료,양산 한국신송전타일등 모두 50개사에 이르고 있다. 특히 창원공단의 경우 국제철강등 7개사의 노동조합이 지난해 해산했으며 지난 87년 결성당시 창원공단내 세일중공업,대림자동차등 22개사와 한국수출자유지역의 한국산본등 10개사를 비롯,모두 32개사노조가 가맹했던 「마창노련」에서도 지금까지 19개사 노조가 탈퇴했거나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동조합은 설립돼 있으나 사실상 활동을 중단한채 해산절차만 남겨두고있는 노조도 진주 태화정밀,울산 유일공업등 30여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돼 앞으로 노동조합해산 현상은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지역 노동운동은 올봄부터 새로운 전환점을 맞아 단체협상과 임금인상을 둘러싼 산업체 현장의 노사분규가 한결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 “안전정책은 대안 없었던 선택”/퇴임 이틀앞둔 최각규경제팀 공과

    ◎임금 고졸상승 경기침체 불러/“총수요 집착 성장 감퇴” 비판도 6공 마지막 2년의 경제를 담당하고 물러나는 최각규경제팀의 재임기간만큼 경기논쟁이 많았던 시기도 찾기 어렵다. 안정에 집착해 성장잠재력을 죽였다는 비판이 재임기간내내 있었다.지난 연말부터는 이른바 「급브레이크론」도 등장했다.기업체질을 과신,경기를 급랭시켜 경제를 더 어렵게 했다는 비판이다. 퇴임을 이틀 앞두고 최부총리는 안정정책이 대안없는 유일한 선택이었던 것으로 새삼 회고했다.다만 미시산업정책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아쉬움을 지적했다.산업정책을 통해 경기낙폭을 줄일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후회다. 최부총리팀은 총수요관리,기업경쟁력강화를 정책축으로 일관했다.취임했던 91년 초,경제는(90년기준)성장 9.3%,물가 8.6%,국제수지적자 21억달러였다.92년말 성적표는 물가 4.5%,성장 4%대,국제수지적자 40억달러대로 짜여있다. 『경제에서 최선은 고성장·저물가·국제수지흑자이고 최악은 스태그플레이션이다.기업경쟁력이 상실된 상태에서 우리가 일부의 비판을 못이겨 총수요관리를 포기했더라면 저성장 고물가의 스테그플레이션과 국제수지적자확대를 가져왔을 것이다』 최부총리는 지난 몇년간의 우리경제 어려움을 오일쇼크에 견줘 「임금쇼크」로 규정했다.민주화바람과 함께 온 고임금행진이 경제를 망쳤다는 것이다.『4년에 걸쳐 임금상승률이 생산성향상범위를 넘었다.기업의 경쟁력이 있을리 없다.기술개발로 극복할 수도 있겠지만 하루아침에 되는 일은 아니다.그런속에 과소비 광풍이 왔다』그는 취임과 함께 임금억제를 최우선과제로 역설했지만 이를 현실화시킬 여건이 만들어지지 않았고,92년에야 경제위기감을 밑에 깔고 총액임금제를 도입할 수 있었다고 했다. 재임기간중에 수많은 기업도산이 있었다.반면 물가가 잡혔고 임금인상자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거품이 많이 걷히면서 어느정도 기업체질도 강화되고 있다.이런 것들이 앞에 나타난 결과다. 그러나 전체정책에 대한 옳고 그름은 더 시간이 필요하다.안정화 일변도가 장기적으로 「쓴약」이 돼 지속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인지,일부의 비판대로 성장잠재력을 죽인 것인지는 시기적으로 새정부의 경제팀에 의해 검증받을 수 밖에 없게 돼있다. 최부총리는 아쉬움으로 두가지를 꼽고 있다.앞서의 미시산업정책에 대한 미진함이 하나고,또 하나는 경제팀 조직이 경제가 어려울때 효과적으로 기능할 수 없었다는 불협화의 경험이다. 『총수요관리책을 지속하되 지난해 하반기이후 산업정책으로 경기침체를 보완하려했다.그러나 이것이 재벌규제를 위한 「신산업정책」을 쓰려한다는 오해를 받았고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최부총리는 경제팀내 협조부족에 대해서는 현직을 떠난후에야 이야기 할 수 있다고 했다.다만 경제팀의 기능과 조직을 어떻게 개편해야하는 것이 효과적인지를 알게됐다고 했다. 최부총리는 4∼5월쯤 하와이대학 동서문화센터에 가 경제공부를 할 계획이다.한국경제에 대해 압축성장의 좋은 점만 연구를 해왔는데 그는 선진경제에 진입하기위해 한국경제가 해결해야 할 장애에 대해 연구할 생각이라고 한다.
  • 증권사지점 18곳 신설/은감원/경영평가우수 13개사 허용

    정부가 지난 90년 「5·8부동산 투기대책」에 따라 억제해온 증권회사의 지점신설이 선별적으로 허용된다. 증권감독원은 20일 증권관리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정기경영평가결과 A등급을 받은 신영·동양·럭키·한진·대유·서울·산업 등 7개 증권사에 대해 내년 3월말까지 1개씩의 점포를 신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또 노사간 임금협상 조기타결여부도 점포 신설의 기준으로 채택,지난해 임금인상을 조기에 매듭지은 동양·제일·동부·대유·한진·고려·산업·신흥·쌍용·서울·신한 등11개사에 대해서도 점포 1개씩을 신설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동양·한진·대유·서울·산업증권은 이들 2개 요건에 모두 해당돼 내년 3월말까지 점포를 2개씩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지난 90년 「5·8대책」에 따라 증권회사의 점포신설을 억제했으며 신설회사의 점포개설만 허용해왔다.
  • “중기 소득세 2년간 20∼40% 경감”

    ◎아파트분양가 인하는 곤란/정부,국회답변/중국농산물 수입억제책 등 추궁 국회는 15일 현승종국무총리를 비롯,관계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속개,경제2분야 대정부질문을 계속했다. 국회는 16일 사회·문화분야 질문을 끝으로 5일간의 대정부질문을 마치고 17일부터 소관부처별 상임위활동에 들어간다. 김채겸·최돈웅·이승무(민자)김장곤·박광태(민주)조일현의원(국민)은 이날 질문에서 ▲재벌특혜와 금리인하조치의 문제점 ▲쌀시장개방대책과 추곡수매제도개선 ▲제2이동통신사업자선정 ▲한은독립과 공기업민영화 ▲중국산 농산물반입대책등을 집중 추궁했다. 현승종총리는 이날 답변에서 『아파트공급가격은 실제 소요비용만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낮추기는 어렵다』고 밝히고 『일부에서는 채권입찰제를 폐지하면 공급가를 낮출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것은 아파트 공급재원을 국민의 세금으로 대체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총리는 또 노태우대통령의 딸 소영씨 부부의 미은행비밀법위반 사건과 관련,『국내법위반사실이 드러나면 언제든지 누구라도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금년도 우리경제의 경쟁력 확보의 관건은 임금안정에 달려있다』고 말하고 『공무원 및 정부투자·출연기관의 임금인상률을 3%이내로 억제하는 한편 독과점 업체의 임금인상률도 국영기업체 수준에 준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버스 지하철등 공공요금의 인상은 인상전요금으로는 원가보상도 안되는 상태이므로 부득이했다』면서 『올해 물가 인상률을 4∼5%선에서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되어 이루어진 조치』라고 답변했다.
  • 노사가 합의하는 「임금」 기대한다(사설)

    올해 임금문제와 관련된 노사간의 협의가 비교적 순탄한 길을 걸을 것처럼 보인다.임금안정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데다 최근에는 노총과 경총등 노사가 한자리에 모여 올해 임금인상률 단일안을 2월까지 만들기로 합의했다.단일안 마련의 성패여부나 또 마련된 단일안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이나 합의 자체만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고 하겠다. 대기업등 4백여개의 사업체는 총액기준 3%인상을 유도한다는 것이 비공식적이나마 지금까지 나타난 정부의 입장인것 같다. 또 사용자측은 호봉승급분을 포함,5∼7%의 인상률을,노조측은 임금인상률에 호봉승급분을 포함하는 것에 반대하면서 9.5∼12%의 인상률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노사가 생각하고 있는 임금인상률은 언뜻 2배정도의 차이가 있어 보이지만 과거보다는 격차가 좁혀져 있다는데 유의할 필요가 있다. 지금 내외 경제사정은 높은 임금상승이 허용될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중소기업들이 몰려있는 공단은 물론이고 대기업마저 인원감축 바람이 불고있어 대량 실직사태가 예고되는등 노동시장의 수급사정이 뒤바뀌어 졌다.특히 오늘날의 경쟁력약화와 수출부진의 큰 요인의 하나가 그간의 높는 임금상승으로 지적되고 있는 처지다. 지난 5년간 노동생산성은 연평균 8.4%인데 비해 임금은 18.6%나 올라 제조원가상승률이 48.7%에 이르고 있다.일본이나 대만의 제조원가상승률을 6배나 상회한 것이다.제조업경쟁력약화 원인의 모두를 임금쪽에만 돌리는 것은 옳지못하다.기업쪽의 원인도 크기 때문이다.그러나 기업쪽의 문제가 해소된다고 해서 임금상승률이 과거처럼 높아서야 경쟁력의 회복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무턱대고 임금상승률이 낮아야 한다고는 믿지 않는다.지나친 임금억제가 근로의욕의 상실을 가져올수도 있고 정당한 노동력의 대가는 보상받아야 하기 때문이다.다만 노동에 대한 반대급부가 임금으로만 나타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물가안정을 통해 실질임금을 보장 받을수 있고 후생,주택문제의 해결등 간접효과로서 나타내줄수 있는 것이다.때문에 정부는 물가안정의 의지를 더욱 새롭게하고 기업은 근로자복지향상에 힘써야 임금안정노력이 설득력을 지닐 것이다. 아직도 노사간에 적지않은 시각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경제를 회생시키는데 큰 기여를 한다는 차원에서 노사가 모처럼 합의한 임금인상 단일안이 마련되고 그러한 정신이 실제 산업현장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 노사인상안 큰 차이… 진통 예고/올 임금교섭 양측의 입장

    ◎물가 감안 12∼14%선 요구/노총/호봉승급 포함 4.6% 제시/경총 지난 9일 서울 상의클럽에서 열린 노사대표자회의를 시작으로 93년도 임금협상의 대장정이 개시됐다. 이동찬경총회장과 경제5단체장 그리고 박종근노총위원장및 산별노련위원장 20명이 참석한 노사대표자 회의는 이날 실무진을 구성해 이달말까지 중앙차원의 임금인상 단일안을 도출키로 합의해 표면상으로는 순탄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날 노사합의대로 단일안이 마련될 경우,사상 유례없는 「자율결정」이란 관례가 세워지는 셈이고 지난해 총액임금제 실시과정에서 지적됐던 정부측의 지나친 통제로 인한 마찰도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특히 노사합의를 거쳐 마련되는 중앙단위 임금인상안은 개별 사업장의 임금교섭시 「기준안」으로 적용될 뿐만 아니라 올해 임금인상 결정에서 노사자율원칙을 강조하고 있는 정부측에서도 최종안 마련에 노사합의안을 존중한다는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같은 낙관적인 측면과는 달리 노사 양측이 임금을 보는 시각차가 클뿐아니라 양쪽 모두의 내부사정을 볼때 과연 얼마만큼 실효성있는 합의안을 도출시킬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우선 임금인상 수준에 있어서 노사 양측은 표면적으로는 요구율과 제시율을 내세우지 않고 실무차원에서 입장차를 좁혀가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사실상 결정해놓고 있는 인상폭이 현격하게 차이가 나 조정이 쉽지 않으리란 전망이다. 경총은 정부의 5%(호봉승급분 포함)가이드라인을 따라 단일안 협상에 총액기준 4.6%(호봉승급분포함)인상안을 제시하면서 올해 생산성향상 전망치인 9%(호봉승급분포함)인상을 마지노선으로 삼아 협상에 응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비해 노총은 기본적으로 임금인상에 호봉승급분 포함을 인정치 않으면서 대체로 두가지 안을 준비중이다. 우선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최저생계비인상 등을 감안,통상임금기준 12∼14%의 임금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고 또하나는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10∼12%선까지 양보할 수 있다는 복안이다. 노총의 이같은 안은 사용자단체가 정부와 기업의 입장을 보아 두자리수 인상에는 합의하지 않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음을 볼때 노사합의 도출에는 갈등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부가 올해 거시경제정책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임금안정을 거듭 강조하고 있고 힘겹게 마련된 노사 자율협의 마당에 먼저 판을 깨고 싶지 않은게 양측의 입장이다.이때문에 노사 양측이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있는 올해 GNP생산성향상수치 이내인 한자리수 인상에 합의한뒤 정부가 이를 토대로 현실적인 최종안을 마련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 경기회복 받쳐줄 부양의지 살리도록(사설)

    국내경기가 오랜만에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산업생산과 출하의 둔화추세가 진정되고 건설투자가 활발한 증가세를 보이며,설비투자와 소비도 증가세로 반전하고 있다.기업부도율도 올해들어 현저히 줄고 있다. 경제는 그 주체들의 심리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정부 기업 근로자등 각 경제주체가 경제를 비관적으로 보면 볼수록 더 나빠진다.반대로 경제를 낙관하면 낙관할수록 경제는 호순환의 원리에 따라 좋아질수 있다. 일부에서는 현 경제를 비관적으로 보거나 국민자세를 자학에 가까울정도로 비하하고 있는 것같다.또 위기로 보고 있다.위기는 국민 각계각층의 선택여하에 따라 국가발전의 전기로 변환시킬 수가 있는 것이다.그래서 지나친 비관이나 위기의식은 국민경제에 결코 도움이 안된다.그보다는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나 경기회복 조짐을 받쳐줄 전향적인 부양의지를 심어주는 일이 더 중요하다. 물론 그동안 두자리수 성장에 익숙해진 기업가나 일부 국민들에게는 최근의 경제가 위기로 보일 수도 있다.92년 4·4분기 경제성장률이 2%선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더 그러했다.현재 경제가 경기순환이 아닌 구조적인 문제에 직면하고 있어 더 불확실하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동안 여러번 경제위기를 맞은 바 있다.70년대말 중화학 부문에 대한 과잉 투자에다 정치적인 위기까지 겹쳐 국가적 위기에 직면한 일이 있다.그로인해 80년 실질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3.7%를 기록했다.경제개발계획을 추진한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던 것이다. 그 당시 위기에 비한다면 현재 경제상황은 아무 것도 아니다.당시 국민들은 각자 고통분담과 희생을 통해 마이너스 성장률 한해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시켰다.81년 실질경제성장률을 5.9%까지 다시 끌어 올렸다. 정부가 지난 달 26일 금리를 인하했고 새정부가 경기활성화를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있어 경기가 되살아날 전망은 밝다.며칠전 헤럴드 트리뷴 지는 한국은 현재 독일을 제외한 유럽의 어느 국가보다 많은 숫자의 고급기술인력을 배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과거 우리의 숙련된 인력이 경제성장을 주도한 것같이 이제는 고급기술인력을 잘 활용하면 재도약의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고 믿는다. 따라서 경제주체들은 자신감을 갖고 역할 분담을 해야한다.정부는 기업활동의 애로사항을 스스로 찾아내어 지원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기업인들은 왕성했던 비즈니스 마인드를 하루 빨리 회복해야 할 것이다.경기가 살아날 때 투자를 하는 것은 늦다.근로자들은 임금인상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임금인상 5%선 억제”/경총회장단회의/노사협의 거쳐 중순께 결정

    재계는 올해 임금인상을 한자리수이내로 억제할 방침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4일 하오 신라호텔에서 긴급회장단회의를 열고 최근 경제의 어려운 환경으로 기업들의 임금인상능력이 부족해 올해의 임금인상률은 한자리수에 그쳐야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올해는 임금인상에 대해 노사간의 원만한 타협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노총측에 제시할 임금인상률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며 9일 열리는 노사대표자간담회에서 노총측의 임금인상안을 알아본뒤 이달 중순 회장단회의를 다시 열어 결정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5%내외의 임금인상률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임금체계가 지나치게 연공서열 중심으로 되어 있기때문에 경쟁력약화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직능에 따라 임금체계를 달리하는 제도의 도입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동찬회장 정세영현대그룹회장 이석희대우통신회장등 13명의 회장단이 참석했다. 경영자총협회의 한 관계자는 『기업의 어려운 상황과 정부의 임금인상 가이드라인및 생산성증가율을 고려할 때 결국 총액기준 5%내외의 임금인상률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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