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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7개사/오늘 하루 전면파업/내일부턴 계열사별 쟁의 돌입

    ◎노조대화 무산… 사태장기화 조짐/“현총련간부 사법처리”/검찰/대우조선은 16일만에 협상 타결 【울산=이용호·이정정·강원식기자】 울산지역 현대그룹의 계열사 노조 가운데 자동차,중공업,정공 등 8개사가 7일 하룻동안 각 계열사별로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이들 계열사 노조는 7일이후에는 계열사별로 주체적으로 쟁의를 진행시키기로 해 총파업의 위기는 모면케 됐다. 그러나 그룹측이 기존입장을 바꿀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다 정부측이 노사양측에 대한 엄정한 법적 대응에 착수,울산사태는 차츰 파국을 향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대그룹 노동조합 총연합(현총련)은 올 임금협상에 당사자가 되어 일괄 타결한다는 당초의 입장을 바꿔 계열사 단위노조별로 벌이기로 결정했다. 현총련은 그룹과의 노사협상 대화시한인 6일 상오 울산시 동구 다이아몬드호텔에서 갖자고 제의했던 노사협상 시도가 그룹측의 입장불변으로 무산된 직후 가진 긴급 대책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현총련은 이날 하오 울산시 동구 전하동사무실에서 이홍우의장직무대행(34)을 비롯한 윤재건중공업 노조위원장(34)등 11개 계열사노조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7일 일부 계열사의 전면 파업은 그룹측의 대화거부에 대한 경고와 향후의 원만한 사태해결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총련의 결의에 따라 7일 한시적인 전면 파업에 들어갈 현대 계열사는 자동차,중공업,정공,미포조선,중장비,종합목재,한국프랜지,중전기등 쟁의가 진행중인 9개사중 강관을 제외한 8개사이다. 한편 검찰과 노동부등은 단병호전국노동조합협회공동의장 등 6명에 대해 사전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선데 이어 7일 전면 파업의 결과에 따라 현총련 의장단에 대해서도 제3자 개입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어서 당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윤한도경남지사는 이날 하오 현대자동차 영빈관에서 정세영회장을 만나 사태의 조기수습을 촉구하는 한편 시장실에서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인 협동회간부들과 만나 협력업체의 경영애로 타개책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쟁의중인 9개사 가운데 자동차,중공업,강관,중장비,중전기,종합목재,한국프랜지 등은 부분파업을 계속했으며 정공과 미포조선은 정상 조업했다. ◎사태 해결돼도 추적 검거키로 대검공안부는 6일 「현총련」의 연대파업이 하루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현총련」에 소속된 사업체 가운데 1∼2개업체의 노조라도 파업에 참가하면 파업에 개입한 혐의가 드러나는 「현총련」간부및 주동자는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현총련」의 제3자개입혐의에 대해서는 상당한 증거가 수집돼 있는만큼 연대파업이 강행될 때는 「현총련」 간부 전원을 사법처리 대상자로 선정해 가담정도에 따라 처벌여부를 결정짓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노사양측이 합의해 사태가 해결되면 사법처리대상자들을 선처해오던 관행에서 탈피, 사태해결후에도 끝까지 범법자들을 추적검거한후 엄벌하겠다』고 강조했다. ◎6개항 잠정 합의 【장승포=강원식기자】 경남 장승포시 옥포동 대우조선 노사는 6일 제19차 단체교섭에서 임금인상안과 해고자 복직문제등에 잠정 합의하는등 쟁의발생 결의후 16일만에 별다른 마찰없이 타결을 보았다. 이날 상오 10시부터 9시간에 걸쳐 가진 단체협상에서 박동규소장과 최은석위원장등 노사양측은 ▲기본급 3만8천원 인상을포함한 통상임금 4.7%인상 ▲정기상여금 시기 조정 ▲3년연속 무쟁의 축하금과 1백30%의 성과급 지급 ▲해고자 복직문제등 6개항에 대해 잠정합의했다. 대우조선 노사는 또 이날 잠정합의된 내용을 가지고 7일 상오 노조 대의원대회와 8일 조합원총회에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해 통과되면 조인식을 갖기로 했다.
  • 한국기업들(산동성이 부른다:4)

    ◎한국투자 기다리는 개방경제의 현장/4백29개사 진출… 업종도 다양화/임금은 국내의 15%에 생산성은 50% 이상 산동성 일대에는 최근들어 한국업체들이 물밀듯 밀려들고 있다.지난해 8월 한중수교이래 기다렸다는듯 많은 기업들이 청도를 비롯,위해 연대 제남 등지로 몰려들고 있다.산동성 당국의 통계로는 지난 5월말 현재 4백29개 업체가 3억6천5백만달러를 이미 투자했거나 투자준비중이다. 이곳에서 만나본 한국기업인들은 대체로 『이곳에 온걸 후회하진 않는다』『괜찮은 것 같다』『한국에서는 임금상승때문에 어차피 길이 없지 않느냐』며 이곳 투자에 조심스런 낙관을 표시했다. 산동성 연안에 투자한 업체들은 무엇보다도 한국과의 거리가 가깝고 훌륭한 수출항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이곳 정착의 주요 이유로 꼽는다.다음으로는 기후나 사람들의 성품이 한국과 비슷하다거나 한국과의 여객선운항으로 교통이 비교적 편리해진 사실도 지적했다. 물론 이들이 중국으로 건너온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이곳 노임이 싸기 때문이다.이곳에 오면 여러가지 불편한점이 많고 간접비용도 많이 들어가지만 이같은 추가비용을 능가하는 인건비 절약요인이 이들을 중국땅으로 끌어들인 것이다.이곳 노동자들의 평균노임은 월 3백원(4만5천원)안팎으로 한국과 비교하면 15%에도 못미치고 있으나 생산성은 한국노동자의 50% 이상으로 지적되고 있다.한국투자업체인 연대코니정밀의 진석영총경리는 『생산성이 한국보다 떨어지는 것은 인력관리를 잘못한 때문이다.관리만 제대로 하면 한국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고까지 주장했다.중국인도 젓가락을 사용하고 있어서 손재주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는 한국인에게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국업체들이 이국땅에서 느끼는 불편을 얘기하자면 한이 없을 것이다.우선 이곳에서는 한국만큼 전화사정이 좋지못해 통화중에 자꾸 전화가 끊기고 국제회선 부족으로 대낮에 서울로 전화걸기가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일부 업체들은 이곳 전압이 일정치 못해 기계를 돌리는데 애를 먹는다고 말했다.심지어 낮에는 80V까지 떨어졌다가 밤에는 2백20V로 돌아올 때도 있고 정전이 잦다고 불평한다.그러나 연대같은 지역에서는 그것은 전선교체작업 때문이며 새로 건설중인 발전소가 곧 완공되면 전력부족이나 전압문제는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청도는 물론 연대나 위해에서 한국기업들이 공통적으로 털어놓는 불만중의 하나는 뒤에 들어오는 한국업체들이 자꾸만 먼저 와있던 업체들 주위로 몰려든다는 점이다.한국의 중소업체들은 노동자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 자리잡음으로써 기숙사를 짓는다거나 통근버스 비용지출까지 아껴야하는데 주변에 자꾸만 한국업체들이 들어서면 서로 노동자확보를 위해 경쟁할 수 밖에 없어 불리해진다는 것이다.많은 한국업체들이 공단에 들어가지 않으려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노사분규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이곳 노사분규는 노동자 구타나 노동자들의 무리한 임금인상 요구,공장내 공해문제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한국업자들을 곤혹스럽게 하는 것 중의 하나는 노사분규를 방지하기 위해 공장내에 공산당조직을 설치토록 시당국에서 건의하고 있는 점인 것 같다.한국에서는 좌익사상을 가진 사람이 파업을 부추기는 주동자들로 여겨져왔으므로 아무리 공산국가라지만 선뜻 마음이 내키지 않는 것이다. 이곳 업체들은 후발업체들이 이곳에 올때는 이곳 한국업체협의회와 먼저 상의해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그래야 공장부지를 선정할때 서로 조정을 해서 인력스카우트 잡음을 없앨 수 있고 여러가지 편리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한국인들은 공장건물을 한참 올리다가 문제가 생기면 그때서야 이웃 한국업체를 찾아온다고 청도에 맨먼저 진출한 청도삼양식품의 신영호총경리가 밝혔다. 청도에 몰려든 한국업체들은 ▲중소업체들이 대종을 이루고 ▲독자기업이 많으며 ▲전량수출형에다 ▲주로 향·진에 공장을 설치하는 등 4가지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유정성청도시장이 밝혔다.투자품목은 완구제조 건자재 경공업 수산업 등 다양하다.하지만 지난해 한중수교 이후에는 대기업들도 조심스레 투자기회를 찾고 있다.예를들어 고려합섬 1억달러,대한방직 3천만달러,대농 2천만달러 등의 투자방안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밖에도 1천만t 정유공장과 1백만t 시멘트공장건설이 검토되고 있다. 산동성 관리들은 한국기업들이 어떤 분야에 투자하길 원하느냐는 물음에 에너지 교통 항만시설 등 사회간접자본분야라고 설명한다.하지만 이 분야는 중국에 자본이 부족하므로 돈을 가지고 들어오라는 것이다.송법당 산동성부성장은 『우리는 발전도상국가이므로 정부차관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문제는 이같은 사회간접자본투자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지불보증을 해주는게 아니고 예를 들어 도로를 건설했다면 통행료를 받아서 투자금을 회수해가라는 식이어서 선뜻 달려들기에는 위험부담이 너무 많은 것 같다.
  • “경제회생 걸림돌 단호조치”/김 대통령

    ◎불법노사분규·집단이기 불용 강조/「직장존폐」 포함 중대조치 시사 김영삼대통령은 5일 최근의 노사분규와 관련,『경제회생의 걸림돌에 대해서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박종근위원장등 노총간부 및 산별노조위원장단과 만찬을 하는 자리에서 『우리사회의 일부계층에서 집단이기주의로 국민을 불안케하고 경제에 주름을 주고 있다』면서 『앞으로 법을 지키지 않을 경우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적당히 넘어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2일 30대재벌 회장단과의 만찬에서 「중대결심」을 밝힌데 이어 나온 것으로 「중대결심」중에는 기업의 존폐에 관한 것도 포함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은 정치인중에는 「다음선거」를 생각하는 정치인과 「다음세대」를 생각하는 정치인의 두부류가 있다면서 『나는 다음선거가 없으며 따라서 어떤 인기영합적인 정책도 쓰지 않을 것이고 당당하게 사심없이,두려움 없이 다음세대를위해 해야할 일을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나는 내임기중에 부정부패 척결과 변함없는 개혁으로 이 시대 우리의 과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엄정한 법집행으로 기강을 살리고 헌법에 명시된대로 국가를 보위하고 국가의 재산과 생명을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박위원장은 『이시대에 오명을 남기지 말자는 공감대위에서 개별노조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경총과 임금인상률에 합의했다』고 말하고 『국제경쟁력에 부담이 되지 않는 세제감면이나 물가안정등을 통해 정부가 근로자들의 복지향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 김 대통령 신경제 5개년계획 특별담화 요지

    ◎“우리경제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수출·설비투자 기지개… 국민동참 성과 대통령후보시절부터 저는 우리 경제를 살리는 일이 새 대통령이 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 믿고 준비를 해왔습니다.오늘 발표하는 「신경제 5개년 계획」은 저의 임기중에 실천될 경제정책의 청사진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신경제 100일계획」을 집행했습니다.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단기처방이었습니다. 먼저 금리를 낮추고 재정지출을 앞당겼습니다.정부예산을 아껴서 중소기업 구조개선사업에 쓰도록 했습니다.경제활동에 걸림돌이 되던 규제를 대폭 완화했습니다. 기본 생활필수품의 가격관리가 강화되었습니다.청와대부터 근검절약을 솔선수범하도록 했습니다.공무원의 봉급을 동결했습니다.노총과 경총이 처음으로 임금인상률에 합의했습니다. 우리 국민의 헌신적인 동참으로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경제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수출이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중소기업의 투자가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자율과 창의에 바탕한 기업경영 분위기가조성되고 있습니다.1백일동안의 「신경제」 경험에서 우리는 값진 교훈을 얻었습니다.희망과 신념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그것입니다. 「신경제 5개년 계획」은 우리 경제의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새로운 문명권의 중심에서 경제대국으로 당당하게 자리잡은 「신한국」을 지향하고 있습니다.다가오는 통일에 대비하여 튼튼한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였습니다.목표만 옳다면 기꺼이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우리 국민의 고마운 동참의식을 확인했습니다. 「신경제 5개년 계획」은 우리 경제의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원대한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온 국민의 동참과 슬기가 필요합니다. 이제까지 경제성장의 주도원리는 통제와 보호였습니다.그러나 참여와 창의가앞으로 문민시대의 한국경제를 움직이는 원리가 될 것입니다.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이 경제의 효율을 극대화 할 것입니다.기업가의 창조적 기업의욕이 경제도약의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신경제 5개년 계획」은 경제정의가 실현되도록 역점을 두었습니다.소득이 많은 곳에 더 많은 세금이 부과될 것입니다.거듭 말씀드립니다.김융실명제는 반드시 실시될 것입니다.참여와 창의를 고취하고 경제정의를 증진하기 위해 우리는 효율과 공정이 함께 보장되도록 경제제도를 개혁할 것입니다.재정,김융,그리고 경제행정전반에 걸쳐 폭넓은 개혁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입니다. 「신경제 5개년 계획」은 성장잠재력을 극대화하면서 안정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국제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에도 소홀하지않도록 하였습니다.주택·교통·환경·의료 등 모든 면에서 우리 국민이 보다 풍요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저는 경제부처가 일치단결하여 5개년계획을 추진하도록 할 것입니다 한달에 한번씩 대통령이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하여 5개년계획의 추진을 점검할 것입니다.또한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신경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민간의 폭넓은 의견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튼튼한 경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부정·부패가 없어져야 합니다.정치가 깨끗하고 공직사회가 투명해야 합니다.우리의 경제체질을 건강하게 바꾸어야만 선진국과 경쟁할 수 있습니다. 이런 믿음에서 저는 취임후 변화와 개혁을 추진해 왔습니다.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대통령이 먼저 재산을 공개했습니다.뒤따라 고위공직자들이 재산을 공개하면서 우리 사회를 바꾸는 명예혁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어떠한 명목의 정치자금도 받지 않을 것임을 선언하고 이를 실천에 옮기고 있습니다.해묵은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은 것입니다.우리 사회의 썩은 부분을 도려내는 성역없는 비리척결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저는 임기가 끝날 때까지 개혁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개혁에 대한 불만이나 저항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그러나 아픔을 견뎌야만 건강한 새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정치개혁,그리고 경제제도개혁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의 의식개혁입니다.나만 잘 살면 된다는 이기주의를 버려야 합니다.더불어 함께 잘 사는 공동체의식을 키워 나가야 합니다.근로자와 경영자는 같은 배를 탄 공동운명체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사회에는 갖가지 배타적 집단이기주의가 분출되고 있습니다.가장 시급한 환경시설과 사회복지시설마저도 집단이기주의 때문에 건설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폭력으로 집단이기주의를 관철하려 하거나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집단행동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불법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경제가 처한 여건은 대단히 어렵습니다.세계는 지금 치열한 「경제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앞으로 2∼3년은 우리의 장래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고비가 될 것입니다. 국제화시대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워야 합니다.과학기술을 개발하고 정보화시대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그렇지 못할 때 우리는 낙오될 것입니다. 우리 경제의 여러 주체들에게 간곡히 당부드립니다.공직자는 투명하고 신속한 봉사로 깨끗한 정부를 만들어 주십시오.기업인은 세계의 일류기업을 만들겠다는 개척정신을 가져 주십시오.근로자 여러분은 자기분야에서 세계 제일이 되겠다는 장인정신을 키워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농어민 여러분은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창의력과 자조정신을 발휘해 주시기 바랍니다.가계를 맡은 주부 여러분은 더 아끼고 더 저축해 주십시오. 저는 국정을 책임진 대통령으로서 혼신의 힘을 다해 앞장서 뛰겠습니다.우리 모두 더 넓은 세계,더 밝은 미래를 향하여 다시 한번 땀을 흘립시다.다가오는 21세기,세계속에 우뚝 설 위대한 한민족 시대를 향하여 다함께 달려갑시다.「신경제 5개년 계획」을 반드시 성공시켜 신한국 창조의 기틀을 다집시다.
  • 임금인상분 반납/(주)유공노조

    (주)유공 노조는 2일 올해 임금인상분 2%를 자진 반납키로 결의했다.유공 노조는 석유화학업계의 불황과 자사의 임금인상이 동종업계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을 고려,이같이 결정했다. 유공은 다섯차례의 임금협상 끝에 지난 1일 과장급이상은 임금을 동결하고,나머지 조합원은 2% 인상하기로 합의했었다.
  • 「근로자 이익 참가제」 도입 검토/이 노동

    ◎한해 이익 다음해에 상여금으로 지급/“현대정공 단협체결 엄정조사”/현총련 연대투쟁 지양,노사 자율교섭 유도 정부는 29일 현대계열사의 노사문제를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 「현총련」차원의 연대투쟁을 지양하고 각 사별로 자율적인 교섭을 벌이도록 적극 지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인제노동부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노동위(위원장 장석화)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회사측이 근로자들의 복지부분 요구를 적극 수용토록 하는 등 성실한 자세로 교섭에 임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어 외국에서 실시되고 있는 근로자이익참가제를 도입,임금인상을 둘러싼 노사갈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용의가 없느냐는 홍사덕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익참가제를 긍정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이익참가제는 프랑스에서 처음 도입된 제도로 사용자가 한햇동안의 이익을 임금인상과는 별도로 경영진,종업원등에 상여금의 형태로 지급하는 제도이다. 이장관은 또 『과거에는 임금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는 기업에 대해 유무형의 압력을 가한 것이 사실이나 새 정부하에서는 임금가이드 라인을 강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현대정공노조가 김동섭위원장과 사측이 맺은 단체협약이 강압 또는 금품수수에 의해 맺어졌다며 회사측을 부당노동행위로 고발한데 대해 『위원장의 직권조인이 유효하다는 것이 노동부의 입장』이라면서 『그러나 노조가 고발해온 만큼 엄정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어 『회사의 강압행위나 금품수수가 밝혀지면 단체헙약의 효력문제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현대계열사의 노사분쟁을 수습하기 위해 노사정책실장을 반장으로 하는 「현대계열사 특별대책반」을 운영하겠다』고 설명하고 『노동부는 현대계열사 각사 경영진이 전권을 갖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지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장관은 최근 논란을 빚은 무노동부분임금문제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노동위는 이날 민자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 침체경제에 회생의지 불어넣다/「신경제1백일계획」 결산

    ◎하반기부터 활성화 효과 기대/경제전문가/실업율 증가·물가상승 등 곳곳에 복병 지난 3월22일 의욕적인 출발을 했던 신경제 1백일 계획이 30일로 끝난다. 1백일 계획을 주도했던 청와대 경제비서실과 경제기획원은 이번 「1백일 작전」을 마치면서 아쉽다는 반응이다.행정규제 완화나 중소기업의 활성화등 부분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최우선 과제인 경기 활성화가 가시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1백일 계획기간에 해당하는 2·4분기 경제동향을 보면 전반적으로 투자증대의 효과가 뚜렷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온 수출 역시 엔고나 중국특수에 힘입어 반짝했을 뿐이다.실업률이 3%를 웃돌고 소비자 물가는 6월 말로 4%선을 넘어 연말 목표 5%를 위협하고 있다.경기회복을 가로막는 복병이 곳곳에 있는 셈이다. 박재윤청와대경제수석은 『신경제 1백일 계획의 성과가 실물경제에서 구체적 지표로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의욕과,움직이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것이 성과』라고 강조했다.이경식부총리등 경제팀은 1백일계획에 대한 더 이상의 「미련」을 포기하고 7월부터 시작하는 신경제 5개년 계획으로 정책의 축을 옮기는 중이다. 김영삼대통령도 최근 이부총리와 단독으로 만나 『경제는 2∼3년 앞을 내다봐야 하는데 너무 조급한 것 같다.장기적 시야에서 경제정책을 밀고 나가라』고 격려했다.현실을 인정하는 바탕에서 경제팀의 분발을 당부한 것이나 다름 없다. 신경제 1백일 계획은 당초 「선경기활성화,후경제개혁」의 방향 아래 탄생했다.과감한 경제제도 개혁을 염두에 둔 5개년 계획을 시행하기에는 환자(우리 경제)의 체력이 너무 약해 먼저 수술(개혁)을 받을 만한 체력을 회복한 다음 칼을 대보자는 구상이다. 이런 취지에 따라 정부는 지난 1백일 동안 경기활성화,중소기업 구조개선,기술개발 촉진,기업활동 규제완화등 7대 과제,50개 부문의 세부계획을 추진했다.고통분담의 차원에서 기업들에 공산품 및 생필품과 개인 서비스요금의 인상을 자제토록 유도했다.근로자들에게는 지나친 임금인상 요구의 자제를 호소했다.김대통령은 격주 꼴로 한번씩 과천 정부청사에 들러 경제장관회의를 주재,1백일 계획을 독려했다. 경제전문가들은 1백일계획의 성과가 당장은 떠오르지 않았어도 하반기 이후 서서히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한다.정책의 집행시기와 정책효과의 가시화 시점에는 일정한 시차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4분기 이후 수출이 건실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투자가 회복돼 연간 성장률이 6%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KDI는 설비투자가 1백일 계획에 따른 투자여건 개선으로 하반기에는 9% 안팎(연간 1.8%)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정부가 그동안 너무 단기적인 성과에 매달려 인위적인 가격관리와 임금억제에 매달린 점이나 경기부양과 안정,성장과 형평의 실현이라는 서로 상충되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으려는 강박관념에 휩싸이지 않았느냐는 지적도 있다.특히 설비투자 독려 일변도의 정책과 이에 따른 통화량 팽창이 물가안정을 위협,신경제의 순항을 가로 막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1백일 계획의 소중한 경험을 5개년 계획에 연결시키는 지혜가 요구된다.
  • “전국노조 당분간 파업 유보”/노조대표자회의 결정

    ◎노사분규 수습의 계기될듯/전노협·현총련·대조협 등 참여 전국노동조합협의회(전로협)·전국업종노동조합회의·현대그룹노동조합 총연합(현총련)·대우그룹노동조합협의회(대로협) 등으로 구성된 「전국노동조합대표자회의」(공동의장 단병호등 4인)는 26일 상오11시 서울 신문로1가 환경운동연합 강당에서 제1차 대표자회의를 갖고 당분간 산하노조의 전면파업을 유보키로 결정했다. 전국 지역·업종·그룹별 노조대표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는 현재 쟁의중이거나 오는 7월초 냉각기간이 끝나는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대우조선·대우자동차등의 노조대표들이 모두 참석함으로써 앞으로의 임금교섭등 노사쟁의의 방향을 결정하는 주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자회의는 이날 4시간여에 걸친 회의 끝에 『지난 24일 현총련의 전면파업 유보 방침을 수용해 당분간 산하노조의 전면파업을 유보한다』고 결정하고 정부와 사용자측에 대해 ▲노총­경총간의 임금인상 가이드라인 철폐와 자율교섭 보장▲현대정공의 임금교섭 직권조인 진상규명▲무노동 무임금원칙 철폐▲노동자들의 경영·인사권 참여 보장 등 6개항을 요구했다. 대표자회의는 또 정부와 경총에 대해 노·사·정 3자협의를 가질 것을 요청하고 『이같은 요구사항이 가시화된다면 임금인상에 대해 고통분담의 차원에서 신축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대표자회의는 그러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정부의 고통분담 요구를 수용할 수 없으며 이에 대한 총력대응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자회의 소속 근로자 7백여명은 이날 하오3시30분 서울 명동성당 앞에서 「경제개혁 촉구를 위한 수도권 노동자 결의대회」를 갖고 종로2가 탑골공원까지 가두행진을 벌이며 일방적인 고통분담론 철회 및 해고자 복직 등을 촉구했다.
  • 현대정공 분규 사실상 타결/21일만에/「부분임금」외 쟁점타결

    ◎빠르면 내일부터 조업 재개/“각사노조 전면파업 유보”/현총련 【울산=이용호·이정규·강원식기자】 현대계열사 노사분규의 진원지였던 현대정공의 노사분규가 사실상 타결됐다.현대정공 노사는 분규 21일째인 24일 본관 회의실에서 제11차 노사협상을 갖고 파업기간중 부분임금지급 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쟁점에는 모두 합의했다. ○오늘 노조총회 고비 현대정공 노조는 협상을 끝낸 직후 가진 대의원 간담회에서 잠정 합의안을 놓고 격론을 벌인 끝에 「선조업 후협상」방안에 대해 25일 상오 전체 조합원에 대한 보고대회와 분임토의를 통해 총의를 모아 조업재개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이에따라 빠르면 오는 26일부터 조업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정공 노사양측은 이날 협상에서 분규해결의 첫번째 걸림돌이었던 임금협상 재개문제에 대해 노조측은 이미 직권조인된 임금 인상안을 수용하고 회사측은 근로복지등 다른 방법으로 미흡한 임금인상분을 보충해 준다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양측은 또 직권조인에 대해서는 회사측이「유감」을 표명하는 선에서 양해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양측은 마라톤 협상에도 불구하고 「무노동 부분임금」문제에서는 팽팽히 맞서 완전 합의를 이끌어 내는데 실패했다.한편 현총련은 이날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현총련 산하 노조는 당분간 전면파업을 유보하고 현재의 투쟁수위를 넘지 않는 선에서 임금투쟁을 하겠다』고 분규 수위를 낮췄다.
  • 현대 노사분규 관련/파업투쟁 연일 선동

    【내외】 북한은 최근 현대계열사들의 노사분규와 관련,노조측 요구사항의 무조건 수용을 주장하면서 파업투쟁을 연일 부추기고 있다. 북한은 지난 19,20일 이틀간에 걸쳐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을 통해 정부의 중재노력을 『중재하는체 하다가 강권으로 탄압하겠다는 것』『남조선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은 너무나 당연한 것』등으로 분규를 부추긴데 이어 21일에는 「삶의 권리는 보장되어야 한다」제하의 중앙방송 논평을 통해서도 그같은 주장을 되풀이했다. 북한은 이날 논평에서 한국노동자들이 『기계나사처럼 혹사당하면서도 최저 생계비의 3분의1도 안되는 기아임금을 받고 있다』고 주장,파업투쟁의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정부당국의 중재 및 불법쟁의에 대한 단호대처 입장을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에 대한 도전이며 그들의 삶의 권리를 유린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 방송은 이어 『정당한 투쟁에 나선 노동자들의 대중적 진출은 그 무엇으로서도 가로막을 수 없다』고 파업투쟁을 거듭 독려하면서 『남조선당국자들은 임금인상을 비롯해 삶의 투쟁에 나선 노동자들의 요구를 무조건 들어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현대 노사협상 “평행선”/자동차 등 5개사 실마리 못찾아

    ◎미포조선 쟁의신고 결의 【울산=이용호·이정규기자】 울산지역 현대 계열사 노사분규는 21일 현대자동차등 5개 회사가 노사간 협상을 벌였으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소강상태를 보였다.노사 양측은 그러나 노동부등 관계기관의 중재를 받아들여 협상을 계속한다는데 합의,협상을 통한 사태해결의 가능성은 남겨 두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사대표는 이날 상오10시 본관 회의실에서 합의되지 않은 95개항에 대한 협상을 벌였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노조측은 이날 상오 정상조업한뒤 낮근무자는 하오3시부터,밤근무자는 하오11시부터 각각 2시간씩 부서별로 집회를 갖는등 부분파업을 계속했다. 회사측은 이날 박병재부사장명의로 조업을 촉구하는 가정통신문 3만장을 근로자들 집에 발송했다. 현대정공도 이날 상오10시부터 노사협상을 벌였으나 쟁점사항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노조측은 ▲노조간부에 대한 고소,고발을 취하하고 ▲다음달 5일까지 임금협상을 재개할 것등 14개항을 회사측이 받아들이면 먼저 조업에 들어가고 협상을벌일 수 있다는 안을 제시했다. 또 현대강관은 정상조업을 하면서 노사협상을 벌였으며 현대중장비는 상오에 2시간동안 태업한뒤 하오에 노사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실사가 진행되고 있는 현대중전기는 이날 정상 조업했다. 현대미포조선 노조(위원장 김영환·34)는 이날 하오 대의원대회에서 쟁의발생신고를 결의하고 임금협상은 매주 화·금요일 하오2시에 벌이기로 했다. 이 회사 노사양측은 지난달부터 지난 18일까지 8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임금인상폭을 놓고 노조측과 회사측이 커다란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 노사 고통분담이 진짜 분담이다(사설)

    정부는 어제 「노사안정을 위한 당부의 말」을 통해 사용자는 진지하게 교섭에 임하되 근로자는 근로조건과 관계가 없는 인사·경영에 관한 문제 등과 같이 교섭대상이 될 수 없거나 경영여건상 받아들일 수 없는 사항을 무리하게 요구하는 것을 자제해 줄것을 당부했다.또한 내몫챙기기에 앞서 서로 한발씩 물러서서 국가경제를 살리는 데 온 힘을 모으고 어떤 일이 있어도 경제가 분규의 볼모가 돼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금 우리경제상황은 정부가 밝힌 바와 같이 국민 각자가 경제회생을 위해 고통을 분담해야 할 때이다.기업가에게는 생산성 향상을 통한 제품가격 안정이,근로자에게는 임금인상억제가 바로 고통분담의 몫에 해당된다.이러한 시대적 책무면에서 볼 때 현대그룹 노사분규는 맞지가 않다.특히 인사·경영에 관한 참여 요구는 무리인데도 현대그룹 계열사 노조는 단체교섭대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원칙적으로 인사·경영은 재산권에 기초한 경영전권에 속하는 사항으로서 교섭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보는 게 지배적인 이론이다. 일부에서는재산권도 법률로써 제한 할 수 있다는 점을 들고 있으나 현행 노동조합법은 재산권에 기초를 두고 있는 인사와 경영사항을 단체교섭대상이라고 규정해 놓지 않고 있기 때문에 경영참여 주장은 법에도 어긋난다고 하겠다.또 노사분규에 제3자개입은 현행 노동쟁의조정법에 위배된다.더구나 정부가 염려하고 있는 것처럼 제3자의 개입에 의해 노사문제가 변질된다면 그것은 더 큰 문제이다. 정부의 지적대로 사용자 또한 불성실한 협상자세가 협상을 악화시키지 않았는지,평소 노사간에 따뜻한 대화를 하지 않았다가 노사협상기간이 되어서야 테이블에 임하지는 않았는지 자성하고 자문해 보아야 한다.사용자의 무성의한 자세나 태도는 근로자로 하여금 협상의욕을 잃게하고 마침내는 불법·폭력에 의해 사용자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려는 충동을 일으키기도 한다. 모든 제도나 법률,그리고 관행은 역사적 산물이자 시대적 여망의 반영이다.현대그룹 노조는 현재 단체협상에서 내세우고 있는 요구가 과연 우리역사를 통해서 여과 또는 수렴과정을 거쳤는가 또는 현재국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사항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아마도 국민들의 여망은 우선 새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경제회생을 위해 국민 각자가 고통을 분담하는 것이다.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 노사가 산업평화를 정착시키는 일이야말로 진짜 고통분담이라 믿는다.현대그룹 계열사 노사는 「선 고통분담」,「후 단체협상」의 자세에 입각해서 「중단없는 조업」과 「응분의 보상」을 결의해야할 것이다.
  • 도미노양상 현대분규… 실태와 전망

    ◎거대노조 「현총련」,동시다발 쟁의유도/노동계 장악 겨냥… 2월부터 임투준비/점거농성 자제… 아직은 준법투쟁만/급진적 노동정책에도 한가닥 책임 울산지역의 노사분규가 왜 한꺼번에 돌출되고 있는가. 현대그룹 계열사의 노사분규는 해마다 터지는 「연례행사」지만 올해는 유독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발생,예년의 분규와 성격을 달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하다. 현대계열사의 잇따른 분규에는 34개 계열사 노조의 연합체인 「현총련」이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노동전문가들은 현총련이 숨기고 있는 몇가지 속셈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소속노조의 단합된 힘으로 국내 노동계의 주도권을 장악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현재 재야노동단체인 「전노협」산하 마창노련·영남지역노련·경인노련 등의 세력이 약화된 틈을 이용하려 한다는 것이다. 또 그룹이 정한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을 깨고 사용자측인 현대그룹과의 대등한 위상을 구축하려는데도 목적이 있다고 노동계는 풀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와함께 새 정부의 노동정책에도 책임이 있음을 지적한다. 특히 이인제장관의 노동부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노동정책에 대한 재계 등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때에 돌출됐다는 점을들어 이번 사태가 노동부의 향후 정책기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총련은 그룹이 정한 임금인상안인 4.7%를 깨기 위해 지난 2월 「93임금협상 공동투쟁계획」을 마련,「5월중 쟁의발생신고,6월중 연대파업」의 방침을 세워 4월말부터 단위사업장별로 협상을 벌여 왔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 4일 현대정공금동섭 노조위원장(31)이 직권으로 회사측이 제시한 통상임금 4.7%(2만7천원)인상안을 수용하자 사태는 급속도로 악화됐다. 현총련 소속 가운데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현대정공등 주력기업 대부분이 울산과 창원지역에 있으며 나머지 15개 노조는 서울·경기지역에 있다. 소속된 근로자는 경남지역에 6만4천여명,경인지역 1만8천여명등 모두 8만2천여명이다. 현재 울산지역 계열사 중 현대자동차와 현대정공등 6개 업체가 파업에 돌입했거나 결의해 놓고 있다. 쟁의발생 신고후 냉각기간중인 현대종합목재·현대알미늄 등 2개사도 파업을 결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현대미포조선과 고려화학·현대알미늄 등 6개사는 협상을 진행중이다. 이밖에 현대자동차 써비스 등 나머지 3개사는 아직 협상에 들어가지 않고 있지만 이들 회사도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파업을 결의할 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 현총련은 경제현실을 무시한채 연쇄파업을 유도하고 있다는 여론의 지적에 대해 『공동파업으로 끌고 가려는 의도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과거에 단위노조별로 독자적인 임금협상을 하다보니 문제점이 드러나 올해는 협상시기를 집중했을 뿐 다른 의도는 없다는 얘기다. 이번 사태는 현총련이 공권력개입과 사법처리의 빌미를 주지않기 위해 준법투쟁을 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점거농성이나 장외투쟁 등 악성분규의 양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노사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돼 언제 분출할지 모를 휴화산 같은 위험성을 안고 있으며 분규의 장기화에 따른 산업계의 충격이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성장/물가/국제수지/「세마리 토끼」 잡을 수 있을까

    ◎「신경제5년 총량전망」 해설/KDI 등 전망치보다는 낮춰잡아/7%성장·물가 3% 달성 낙관불허 17일 정부가 발표한 「신경제 5개년계획 거시경제운영과 총량 전망」은 앞으로 5년동안 성장,물가,국제수지의 이른바 「세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장미빛 청사진을 담고 있다.신경제 시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98년에는 1인당 GNP가 1만4천달러대에 이르러 통일한국에 대비한 경제적 기반이 구축되고 제도 및 의식개혁을 통해 튼튼한 경제의 기반이 마련된다는 내용이다. 이번 총량지표전망은 지난 4월하순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신경제 실무작업반이 발표한 시안에 비해 성장과 수출·수입등 관련지표들이 대체로 하향 조정됐다.최근 WEFA(와튼경제연구소)등 권위있는 연구기관에서 국제경기의 회복세를 어둡게 내다보고 있는데다 KDI의 전망치가 너무 낙관적이라는 비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최종 총량전망치를 보면 잠재성장률은 종전의 7.3%에서 7.2%로 낮아졌고 실질GNP성장률은 계획기간중 연평균 7.0%에서 6.9%,수출은 연평균 11.6%에서 10.4%,수입은 9.2%에서 8.8%로 각각 낮아졌다.반면 총소비는 6.1%에서 6.4%,소비자물가는 3.6%에서 3.8%,생산자물가는 1.2%에서 1.6%로 각각 올려 조정됐다. 또 1인당 GNP는 98년에 1만4천5백6달러에서 1만4천76달러로 다소 낮아졌고 저축률은 36.9%에서 37.5%,투자율은 35.3%에서 36.7%로 각각 높아졌다. 정부는 우리 경제의 최대성장능력을 뜻하는 잠재성장률이 7.2%로 예상되지만 실제성장률을 6.9%로 유지,여력을 물가안정과 경상수지 개선에 돌리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세마리 토끼잡기」가 성공할 것으로 낙관하기는 힘들다.90년대 경제여건에서 7%대의 성장률이 매우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선진국의 보호주의 경향아래서 수출주도에 의한 7%대의 성장률을 5년동안 지속하기 위해서는 내수위주의 성장정책이 불가피하며 결과적으로 경상수지 적자와 물가상승을 수반할 수도 있다는 우려이다. 신경제가 역점을 두고 있는 3%대의 물가안정도 무리한 목표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공산품 가격은 수입개방과 생산성향상으로 어느 정도 안정시킬수 있으나 서비스와 농산물가격은 임금인상 및 농민보호와 맞물려 있어 한순간에 무너질 위험성이 있다는 얘기이다. 그러나 정부의 직접개입을 피하고 간접규제방식으로 거시정책을 운영하겠다는 방침이 제대로 운영될 경우 과거 개발독재시대의 일방통행식 경제정책을 벗어나 민간의 창의와 자율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기획원 오종남동향분석과장은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정부의 역할은 여건조성에 국한될 수 밖에 없으며 근로자들이 올해 또는 내년까지 고통분담에 동참할 경우 「선고후락」의 알찬 신경제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단기경기부양책 지양해야한다/박대근 한양대교수·경제학(정경문화포럼)

    ◎공공투자 등 급증… 통화팽창 추세 뚜렷/가시적 부양보다 물가안정에 힘써야 정부는 신경제 1백일 계획의 일환으로 소위 고통분담의 차원에서 공무원 임금을 동결하는 등 직접적인 규제를 통해 임금과 물가의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이같은 「고통분담정책」은 김영삼정부만의 독특한 정책은 아니며,이미 소득정책이라는 이름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종종 이용되어왔다. 인플레이션이 진행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임금과 물가가 어느 것이 먼저랄 것 없이 마치 나선형 계단처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상승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노동자는 노동자대로 물가가 올랐으므로 실질임금을 보장받기 위해 임금을 올리려 들고 기업은 기업대로 임금이 상승했으니 적정이윤을 보상받기 위해 제품의 가격을 올리려 든다.이는 노동자와 기업이 각각 자신의 경제적 이익을 합리적으로 추구한 결과이며,어느 쪽도 자발적으로 인상을 억제하지 않으려 하므로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이 경우 맏형뻘인 정부가 나서서 노동자와 기업 쌍방에 임금과 가격인상을 자제하더라도 각자의 경제적 이익이 보장된다고 설득하거나 강제적으로 임금과 가격을 인상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임금과 물가상승의 고리를 끊고자 하는 것이 바로 소득정책이다. 신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고통분담정책」은 단순히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 이외에도 그동안 과도하게 상승한 임금으로 말미암아 상실된 수출경쟁력을 회복시키고 기업의 투자의욕을 고취시켜 경기를 부양시키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실로 거품경제의 후유증에다 경기후퇴라는 중병까지 얻은 우리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매우 시의적절한 처방임에 틀림없다.그러나 이같은 소득정책은 결코 우리경제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기적인 대책이 될 수는 없다.그 이유는 소득정책이 장기적으로 시행될 경우 가격이 자원배분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되어 경제의 효율성이 저해되고 규제의 대상이 되는 부문과 규제받지 않는 부문간의 불평등의 격차가 심화되는 등 그 부작용이 크기 때문이다.따라서 소득정책의 실시는 1년정도의 단기에 그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다 근본적으로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임금과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에 의한 인위적인 규제가 없더라도 물가가 저절로 안정될 수 있는 경제여건을 조성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포함한 정부의 경제정책들이 물가안정이라는 정책목표와 조화가 되게끔 계획되고 시행되어야 한다.그런데 현재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경제정책은 지나치게 단기적인 경기부양을 겨냥하고 있는 듯한 인상이 짙다.공공투자지출을 비롯한 재정지출이 급증하고 있으며 설비투자지원의 명목으로 정책금융마저 방만하게 운용되고 있다.특히 통화공급은 증시활황에 따른 해외자본의 유입과 경상수지의 개선 등으로 해외부문으로부터의 통화증발요인이 커짐에 따라 당초의 억제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이러한 통화팽창은 이미 올해들어 5월말까지 3.7%나 상승한 물가에 대한 추가적인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임에 틀림없다. 물론 정부는 아직도 경제회복이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당황하고 있을지도 모른다.하지만 최근들어 각종 경기선행지표가 회복의 기지개를 펴고 있고 특히 가장 먼저 향후의 경기를 반영한다고 하는 주식시장이 경기장세를 연출하고 있는 등 경기는 회복을 위한 태동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정부의 경기활성화정책은 조기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볼 수 있다.이제 경기회복은 경제의 자생적인 회복능력에 맡겨 놓아도 될 것이다.오히려 통화팽창 등을 통한 단기부양위주의 경제정책이 지속되는 경우 물가상승만을 부추길 우려가 있으며 이는 정부를 믿고 임금인상 억제에 동의한 국민의 고통만 가증시킬 것이다. 소득정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맏형인 정부가 절제 있는 재정지출과 통화관리를 통해 자신의 역할을 공정하게 수행해야 한다.우리는 브라질 등의 경험으로부터 정부가 약속을 어기고 통화관리를 허술하게 하는 경우 소득정책은 실패하게 마련이라는 교육을 얻을 수 있다.이제 정부는 더이상 가시적인 경기부양에 집착하지 말고 물가안정과 경제체질의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통분담이 진짜 고통부담이 되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 제2금융 노조/임금 공동교섭

    증권·보험·신용카드·리스 등 제2금융권 노조들이 사상 처음으로 임금인상공동교섭에 나섰다. 16일 노동부에 따르면 대우증권·럭키증권·쌍용증권·동서증권 등 18개 대형증권사가 최근 사무금융노련에 사용자측과 증권업계의 올해 임금교섭을 위임했다. 이에 따라 사무금융노련은 증권사 사장단이 오는 21일 임금교섭 등과 관련된 회의를 마치는대로 사용자측을 대신해 한국증권협회와 오는 23일 공동교섭에 들어갈 계획이다.
  • 잦은 「현대」 쟁의 지금 그럴때인가(사설)

    울산소재 현대그룹계열사의 노사분규사태는 그 파급영향이 해당산업의 차원을 넘어 전체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줄 우려가 높다.현대정공이 1주일이상 조업중단상태에 있고 현대자동차에 이어 중전기,중장비등이 파업을 결의,현대계열 주요기업이 파업사태에 직면해있다. 이런 움직임들은 주요공단과 여타그룹에 확산될 기미마저 있다.이제 우리의 노동운동은 한차원 높은 단계로 발전,변화되지 않으면 안된다.무리한 요구에 걸핏하면 파업이라는 극한투쟁으로 치닫는 고식적행태를 벗어나는 일이 시급한 과제가 될것이다. 이번 현대그룹노사분규만 하더라도 과거의 저차원적 틀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고 있음은 심히 유감이 아닐수 없다.당초 현대사태는 현대정공의 노사합의문안에 대한 노조위원장의 직권조인에서 발단되었다.노동법의 근본취지나 대법원의 판례에서 확인됐듯이 엄연한 합법적절차를 노조는 인정하지 않았다.노조요구의 무리는 임금인상문제와 사용자 고유권한의 침해에서 확연해진다. 그들은 최고 20%이상의 임금인상과 인사권의 참여를 주장하고있다.현대자동차만해도 전체 제조업평균임금보다 50%가 많다.국내 최상급의 임금수준이다.지난 4월 노총과 경총은 4.7∼8.9%의 올해 임금인상단일안에 합의,공감을 얻었다.현대노조의 요구가 얼마나 무리인가를 알수있다.현대노사문제가 악화된 배경에는 현대그룹노조연합체인 이른바 현총련의 조종과 깊이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현대측은 보고있다. 현총련은 불법단체일뿐 아니라 노동법이 규정한 제3자불개입원칙에도 위배되는 행동을 하고있다. 현총련은 현대그룹전체를 하나로 묶어 공동임금투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특히 주목되고 있는 것은 현총련이 일련의 과격,불법행위를 통해 새정부의 노동정책을 시험하려는게 아니냐는 것이다.새정부가 노동행위에 대한 해석을 크게 변화시킨 것은 사실이다.그것이 불법을 용인한다는 뜻으로 간주됐다면 너무나 잘못된 인식이다.경제 회생을 위한 신경제의 핵심은 고통분담이다. 정부는 예산을 절감했고 공무원이나 국영기업은 임금인상분을 반납했다. 현대그룹노조만이 경제회생의 대열에서 일탈하기를 바라고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원인을 놓고는 결과를 생각해야 한다.현대정공의 경우 이미 수출주문취소가 일어나고 있다.오늘날 미국과 일본의 자동차산업을 보라.미국은 자동차3사에서만 근래 10만명이상의 근로자가 해고되었다.반면 일본은 대미자동차수출에서만 연간 7백억달러의 흑자를 보고있다.현대노조의 이성적 판단의 회복을 바란다.
  • 파업 확산 우크라공 어디로 가나/정부,불길잡기 불구 해결 난망

    ◎의회,크라프추크 대통령 신임투표 수용/노동자,“근본적 정치개혁없인 타협불가” 1년반 전에 골수 공산당원에서 민족주의자로 변신,권력을 장악한 우크라이나공의 레오니트 크라프추크대통령이 장기간에 걸친 광원들의 파업으로 벼랑끝에 몰려있다. 지난 7일 우크라이나 최대 광산지대인 도네츠크에서 시작된 이번 파업은 현지 2백50여개 탄광 대부분과 인근 동부지역 루간스크 등지 1백개의 타사업장으로까지 확산돼 15일 현재 이 나라의 거의 모든 산업을 마비상태에 빠뜨리고 있다. 사태가 급박해지자 크라프추크 대통령은 임금인상 등 노동자들의 경제적 요구조건을 수용하는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유리 요페 에너지담당 부총리를 전격 해임하는 등 불길잡기에 나섰으나 해결의 기미는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우크라이나 최고회의도 14일 2주째 파업중인 광원들의 압력에 굴복,대통령 및 의회에 대한 신임투표 실시 여부를 즉각 심의키로 결정했지만 파업지도부측의 반응은 여전히 시큰둥하다. 파업위원회는 이번 파업이 물가앙등에서 비롯된 것이긴 하지만 「정치적 변화」가 없는 임금인상은 물가급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만 부를 것이라며 근본적인 정치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도네츠크지방의 파업지도부는 14일부터 「시민 불복종」운동을 전개한데 이어 전국 2천만 노동자들의 대표기구인 우크라이나 노동조합연맹도 15일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전국적인 동맹파업에 돌입,크라프추크에 대한 퇴진압력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크라프추크대통령은 앞서 파업의 진원지인 도네츠크 등지에 대한 자치권확대 법안을 마련하는 등 일련의 양보조치를 취한 바 있다.그러나 일부 각료를 포함,의회의 대다수 대의원들은 공산·개혁계를 가릴 것없이 대통령 사임과 조기 총선 실시만이 난국해결의 길임을 주장하고 있다.
  • 우크라 광원파업 확산/국회의원 사임 등 요구/타업종으로 확대

    【키예프 UPI AFP 연합】 물가앙등에 불만을 품고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시작된 석탄노동자들의 파업사태는 11일 현재 다른 지역 및 다른 업종으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 파업 노동자들은 임금인상보다는 대통령 및 국회의원 사임과 경제자치 등 정치문제를 들고 나오면서 요구조건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우크라이나는 극도의 혼미정국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4일째 계속되고 있는 이날 현재 파업에 가담한 석탄광산은 전체 2백50개 가운데 2백여개로 집계됐으며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등 동부지역내 다른 수십개 작업장들도 동참하고 있다고 도네츠크 파업위원회가 밝혔다. 파업위원회는 이번 파업은 비록 물가앙등에서 비롯됐지만 정치적 변화가 없는 임금인상은 물가급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만 되풀이될 것으로 판단,정치투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 고려 등 5개증권사/임금인상율 4%선

    올해 임금인상률을 확정한 5개 증권사의 임금인상률이 모두 정부의 임금인상 억제선인 4.7% 이하로 결정됐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32개 증권사 가운데 지금까지 올해 임금인상률을 확정한 회사는 고려·대신·제일·동부·보람 등 5개로 인상률은 대리급 이하 직원이 총액 임금 기준으로 평균 3.5%∼4.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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