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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경제와 노사관계:하(현장/세계경제)

    ◎노사가 경제살리기 함께 뛴다/실업률 높아 일자리확보 최대관심/임금·작업조건보다 훈련기회 요구/노조가입률 저조,불 18%… 대화 해결 정착 50명 이상의 직원이 있는 프랑스의 회사에서는 누구나 노조를 설립할 수 있다.한 회사에 10∼20개의 노조도 세울 수 있다.그럼에도 일반 기업체의 노조 가입률은 18%밖에 안된다. 영국은 한 때 각 단위노조의 연합단체인 노동조합회의(TUC)가 막강한 파워를 휘둘렀지만,지금은 이 단체를 인정하는 기업이 영국 전체기업의 절반도 안되는 47% 수준이다. ○3년간 수당동결 독일 최대의 단위노조인 금속노조(IG­METAL)는 올해 다음과 같은 사용자 측의 요구를 받아들였다.「향후 2년간 해고를 동결하는 조건으로 오는 6월11일부터 임금을 2%올린다.3년간 성탄보너스 및 휴가비 등의 제 수당을 94년 수준으로 동결한다.기업의 경영상태에 따라 주당 근무시간을 36시간에서 30시간으로 단축한다」 오스트리아는 지난 90년 교원노조원 5천2백명의 파업을 제외하곤 지금까지 단 한 차례의 분규도 없다. ○노조는 사양산업이는 최근 유럽 각국 노조들의 동향을 말해주는 대표적인 사례들이다.극단적으로 말하면 이제 유럽의 노조는 사양산업(?)인 셈이다.대부분의 노조는 물가 인상률을 밑도는 임금인상을 수용하면서도 별다른 반발을 보이지 않는다. 이유는 단순하다.임금 인상보다는 일자리 확보가 더 시급하기 때문이다.독일의 금속가공업체 만슈타트사의 권터 총무이사는 『얼마를 받느냐보다 얼마나 많은 인원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느냐가 노사간의 최대 현안』이라고 말한다. 지난 7개월간 물가 상승률이 3%를 기록했음에도 독일 금속업계는 실질소득이 1%나 줄어드는 2%의 임금인상을 수용했다.게다가 각종 수당을 동결하고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등,자신들에게 전적으로 불리한 조건을 군말 없이 받아들였다. 화학산업 노조 역시 지난 2월부터 향후 15개월 동안 임금을 2%만 인상하되,주 27.5시간 이내의 초과근무 수당은 아예 안 받기로 했다. ○근로자사고 변화 노조가 사용자 측의 요구를 대폭 수용하게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영국은 노조의 영향력과 경제실적이 서로 반비례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체험했고,독일은 지난 84년 두 달간의 파업으로 일본 자동차에 시장을 빼앗긴 쓰라린 경험이 있다.이런 상황에서 유럽의 경제가 최근 10년간 불황을 겪으며 대량 실업이 생기자 근로자들의 목표가 오로지 「실직 방지」로 집중된 것이다. 그래서인지 근로자들의 사고방식도 많이 달라졌다.영국 산업협회의 도넬 리씨는 『얻을 수 없는 것을 바라는 근로자는 없다』고 말한다.『실제 회사에서 줄 것이 없으면 강경한 노조에 들어가도 자신들에게 돌아올 몫이 없다는 점을 근로자들이 잘 알고 있다』 근로자들은 고급 기술 없이는 새로운 일자리는 물론 현재의 자리를 유지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임금인상이나 작업조건 개선보다는 훈련기회를 많이 늘려달라고 요구한다. ○사회보장제 큰 몫 유럽의 노사관계가 이처럼 발전적 방향으로 정착되는 것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비롯된 측면이 많다.그러나 이것만이 전부는 아니다.근로자가 벼랑끝에 몰리지 않는 사회보장 제도,근로자에 대한 사용자들의적극적인 대안,노사 공존을 위한 제도적 장치 등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상호 공감대형성 오스트리아의 「사회적 동반자 제도」는 대표적인 케이스.전체 취업자를 가입 대상으로 하는 노동회의소와 농업회의소·노총·상공회의소 등 4자 대표로 구성된 노사합의체는 근로시간·임금·실업자 문제 등 모든 노사간의 문제를 자율로 해결한다.그 원칙은 최소한 잃고 최대한 얻는다는 것이다. 사용자와 노조가 상호 공존을 위해 협력체제를 유지하며 서로의 공감대를 넓히는 방식,우리도 배워야 할 타산지석이다.
  • 불가리아 노동자 10만명 파업 돌입

    【소피아 UPI 연합】 18일 불가리아 전역에서 약 10만명의 노동자 및 공무원들이 생활수준 악화에 항의,임금인상을 요구하며 3일간의 파업에 돌입했다고 노동조합 지도자들이 말했다. 이번 파업을 조직한 불가리아 독립기업연합동맹(CIS)측은 파업에는 교사 및 의료부문 종사자들은 물론 제조업계 및 소매업계 그리고 운송부문 종사자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고 발표했다.정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초 이후 불가리아의 인플레는 60%를 넘어섰으며 실업률도 18%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라스티오 페트코프 CIS 위원장은 류벤 베로프 총리 정부가 생산성회복 및 초인플레의 방지 그리고 통화안정을 위한 뚜렷한 정책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비난했다. 지난 89년 민주화요구 시위로 당시 공산정권의 몰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는 불가리아 사회당(BSP·공산당의 후신)과 반공산계열인 민주세력동맹(UDF)간의 지리한 정치투쟁은 중요한 법률의 제정 및 경제개혁추진을 지연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 왔다. 이에 따라 불가리아 국민의생활수준이 급격히 악화됐으며 공식통계에 따르면 전국민의 60% 이상이 빈곤선이하의 열악한 생활여건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경제만 잘되면 큰 문제 없다”/김 대통령·경제부처국장 대화록

    ◎농어민 의보·자녀대입특례 중점 연구/물만은 반드시 안심하고 마실수있게 김영삼대통령은 11일 과천 정부2종합청사 국무위원식당에서 경제기획원등 6개 경제부처 국장급 공무원 71명과 오찬을 나누며 경제현안들에 대해 대화했다.다음은 그 대화요지이다. ▲김대통령=4월까지 국제수지가 적자인데 연말까지 전망은 어떻습니까. ▲최종찬 경제기획원기획국장=대체로 상반기에는 수입이 늘고 하반기에 수출이 수입을 상회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김대통령=농어촌대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이상무 농림수산부농업구조정책국장=농어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농수축협개편,의료보험,농어민 자녀들의 대입특례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올해 해외건설 전망은 어떻습니까. ▲이향렬 건설부건설경제국장=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지난해 51억달러 보다 크게 늘어 65억달러로 예상됩니다.진출국과 진출분야도 선진국형으로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여성공직자들의 능력개발방안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김송자 노동부노동보험국장=광명시장임명이나 기업·언론계에 여성이사들이 탄생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직장탁아소 설치등 여성문제에 특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김대통령=초고속정보통신망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윤석근체신부정보통신국장=올해 안에 서울∼대덕구간 선로실험통신망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김대통령=상하수도국이 건설부에서 환경처로 이관된 뒤 업무는 어떻습니까. ▲곽결호 환경처상하수도국장=새 분위기 속에서 새 의욕을 찾았습니다.하천수질 개선,정수시설 현대화,낡은 수도관 개체등을 통해 물 하나만은 반드시 빠른 시일 안에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대통령=늘 규제완화가 시급하다는데 원인이 무엇입니까. ▲안병우 경제기획원정책조정국장=법개정등에 따른 시간이 걸려 효과가 이제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국토의 균형발전이 중요한 과제인데 이 문제는 어떻습니까. ▲강윤모 건설부국토계획국장=국토균형개발법이 7월부터 시행되고 사회간접자본(SOC)민자유치법이 제정되면 활성화될 것으로 봅니다. ▲김대통령=노사관계는 잘돼갑니까. ▲김재영 노동부노정기획관=올들어 노사관계가 달라졌습니다.삼성·금성·현대그룹에서 새로운 노사화합분위기가 일고 있고 동국제강·연합철강·한보등에서는 노조가 임금인상을 회사에 위임하거나 노조 스스로 동결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그린라운드등 환경문제의 대응방안은 잘 수립하고 있지요. ▲안영재 환경처국제협력관=무역이나 산업분야의 환경대응도 중요하지만 전반적인 환경의 질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봅니다.그런 점에서 기업도 환경보전을 경영지표로 삼아야 한다고 봅니다. ▲김대통령=통신산업의 경쟁구조 도입도 잘 이루어지고 있지요. ▲이인표체신부통신정책심의관=6월초까지 공청회를 거쳐 시안을 만들고 올해안에 관련법을 개정할 계획입니다. ▲김대통령=국내에 이런저런 문제들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경제만 잘 되면 대수롭지 않습니다.올해는 경제를 살리는 해가 돼야 합니다.정부의 허리중의 허리인 여러분과 이 김영삼이가 함께 뛰어 자랑스런 시대를 만듭시다.
  • 대기업 임금교섭 내주 본격화/현중·대우자 등 5사 시작

    ◎대폭인상 요구… 진통 예상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한진중공업등 올해 노사관계안정을 가름하는 대규모 사업장의 임금교섭이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특히 이들 사업장은 2년마다 갱신하는 단체협상이 겹쳐있는 데다 노조측이 한국노총과 경총이 합의한 임금가이드라인보다 2배이상 높은 임금 인상률을 요구하고 나서 협상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노동부와 전국사업장 노조에 따르면 현대중공업·현대정공·대우조선·대우자동차·한진중공업등 대규모 사업장 가운데 대부분이 이달말안으로 일제히 임금협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더욱이 「현대그룹총연합」「대우그룹노조협의회」등으로 구성된 「전국노조대표자회의」소속 노조들이 임금인상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쟁의발생신고를 한꺼번에 낼 것으로 보여 올해 「임투」는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는 6월중순을 전후해 최대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지난 4월20일 단체협상에 들어간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해보다 다소 낮은 통상임금 기준 12.7%의 임금인상 요구안을 제시하고 오는 19일부터 임금교섭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단체협약에서 ▲상여금 7백% ▲퇴직금 누진제실시 ▲호봉제도입등 임금인상 효과가 있는 각종 요구안을 내놓고 있어 협상에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대우자동차 노조도 지난 6일 16.3%의 임금인상안과 해고자복직,상용차 군산공장이전에 따른 근로자의 불이익 해결등을 단체협상안으로 내놓고 조만간 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 북 공장·기업 경영난 악화일로/선전용 임금인상으로 부채 늘어

    ◎임금체불에 근로자 이직도 빈발 북한 각지의 공장·기업소가 각종 부채로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임금체불 현상 또한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평양을 방문했던 재일 조총련 기업인에 의하면 북한의 공장·기업소들은 평균 적게는 북한화폐로 50만원(한화 1억8천만원)에서 많게는 1천만원 (34억원)의 빚을 지고 있다는 것. 이로인해 각 공장·기업소의 재무구조가 날로 악화돼 근로자들에게 식량배급표만을 지급하는등 임금을 제때 주지 못하고 있으며 생산성 저하에 따른 노동자의 강제휴직과 생계유지를 위한 주민들의 직장 이탈현상도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임금 체불과 주민들의 직장 이탈현상이 빈발,사태가 심각하자 『국가가 손해보는 한이 있더라도 정상임금의 60%를 지급하라』는 김정일 명의의 지시문까지 공장및 기업소에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각지의 공장과 기업소가 이처럼 빚더미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공장과 기업소 운영에서 독립채산제 채택과 경제여건을 무시한 정치적 선전에 목적을 둔 선심성 임금인상 때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 각지의 공장·기업소는 경제현실과 원칙을 무시한 비정상적 상황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원자재난으로 공장 가동이 거의 중단된 상황에서도 중앙정부에 대한 이익금만큼은 최우선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이익금의 상당부분을 주민들의 임금에서 보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및 기업소의 채무 증가의 또 다른 원인인 임금 상승은 북한이 김정일의 50회 생일(92년2월16일)을 맞아 주민들의 생활비를 대폭 인상(평균 43.4%)하는 조치를 취한 데 따른 부작용 때문이라는 것.
  • 전노대/「민주노총준비위」 구성 결의/노동절 행사 끝내 따로따로

    ◎노총/실내 기념식/전노대/도심 가두행진 35년만에 부활된 노동절(메이데이)행사를 계기로 전체 노동계가 기존의 한국노총과 신설 「제2노총」으로 재편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제도권 노조단체인 한국노총과 재야노조단체인 「전국노동조합대표자회의」는 1일 각각 별도의 노동절 기념대회를 가져 노동계 재편 움직임을 가시화시켰다. 「전노대」소속 회원 1만5천여명은 이날 낮 12시 서울 동국대 운동장에서 「제1백4주년 세계 노동절 기념대회」를 갖고 올해 한국노총과 경총간에 결정된 임금인상 합의안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히고 제2노총을 결성하기 위해 「민주노조총연합준비위」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전노대」는 집회를 마친뒤 하오 4시쯤 동국대를 출발,명동·종로를 거쳐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까지 가두행진을 벌인뒤 8시쯤 해산했다. 한편 한국노총은 이날 상오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4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5·1 노동절 기념대회」를 가졌다. 이날 노총행사에는 이영덕국무총리,남재희노동부장관,김종필민자당대표,이기택민주당대표,박찬종신정당대표,이동찬경총회장등 정부와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전노대」 행사에는 이기택 민주당대표,홍사덕·김말용의원(민주당)과 백기완씨,이창복전국연합 상임의장,단병호 전「전노협」의장 등 재야인사 30여명이 참석했다.
  • 환은 「입찰파문」 벗기 안간힘/직원에 개인서신·간부 연수

    외환은행이 한국통신주식 입찰사건의 파문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지난 25일 은행장과 전무 등 임원 3명이 옷을 벗고 11명의 임직원이 무더기로 징계통보를 받은 뒤 초상집처럼 가라앉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다. 임원들은 매일 상오8시30분 이장우행장대행이 주재하는 회의를 계속하며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모색하고 있다.행장대행이 전직원에게 개인서신을 보낸 데 이어 수시로 사내방송을 통해 직원들을 격려한다. 직원들의 희망에 따라 임원과 부서장·지점장이 30일 스스로 1박2일간 연수에 들어갔다.묘안이라도 나온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어려운 시기에 서로 머리를 맞대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리라는 기대 때문이다. 노조도 이에 화답하 듯 지난 28일 올해의 임금인상을 경영진에게 맡기는 백지위임장을 전달했다.
  • 서울 시립예술단체/처우개선 목소리 높다

    ◎무용·오페라·교향악단 등 8개 320여명 활동/대졸초임 월기본급 35만원… 의욕 저하/매년 10∼20% 정도 이직,공연에 차질 서울시립예술단체 단원들의 처우개선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서울특별시를 대표하는 문화행사의 선도적 주체로서 다양한 예술활동을 펼쳐온 이들이 최근 상대적 빈곤감에 따른 이직률 증가로 위기감을 부쩍 느끼고 있는 것. 현재 서울시 산하 전속예술단체는 무용단·가무단·오페라단·교향악단·국악관현악단·합창단·소년소녀합창단·소년소녀교향악단등 모두 8개.소속 단원만도 3백20여명에 이른다.그러나 이들 단체의 이직률은 매년 10%를 상회하고 있으며 특히 각각 53명씩의 단원이 있는 시립무용단과 가무단의 경우 평균 20%를 웃돌아 공연 자체에 차질을 빗고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시립무용단은 신입단원 9명을 선발했지만 10명이 퇴직했으며 시립가무단 역시 9명의 단원을 새로 뽑았지만 떠난 사람은 11명이나 됐다.올해들어서만도 지금까지 무용단에서 1명,가무단에서 3명이 퇴직한 상태다.이들의 주요 퇴직원인은 ▲월평균도시생계비에도 못미치는 낮은 급여 ▲불완전한 신분보장 ▲각종 규제로 인한 예술활동의욕의 저하 등으로 지적되고 있다. 단원들의 급료를 보면 지난해 시립가무단의 경우 대졸초임이 월기본급 35만1천원에 근속수당과 예능수당등을 합해봐야 53만원선이며 고졸자의 기본급은 28만9천원에 불과하다.또 상여금은 서울시 공무원은 7백%이지만 이들은 그 절반수준인 4백%를 받고있으며 체력단련비나 자녀학자금지원,무주택 혜택등은 전혀 없다.임금인상과 관련해서는 공무원과 같은 기준을 적용받고 있지만 상여금이나 각종 수당과 규제등에 있어서는 처우가 형편없다는 것이 이들 단체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이같은 급료는 국립예술단체들과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대졸초임의 경우 이들은 기본급에서 국립극단등 국립예술단체 단원들에 비해 13만원 정도를 덜 받고있다.게다가 공연수당도 국립예술단체 단원들은 하루 2만원을 받지만 시립예술단체단원들은 한푼도 없다는 것.또한 대부분이 1년 계약직인 이들 단원에게 부과되는 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른 의무근무시간과 해외여행규제등도 이직을 부채질하고 있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서울시 산하 예술단체들의 등급규정에 대해서도 불만의 소리가 높다.전속 8개단체 책임자중 교향악단과 오페라단의 경우만 1등급인 「단장」으로 되어있으며 나머지 6개단체는 2등급인 「단체장」으로 규정돼있어 형평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이러한 「관행」에 따른 보수수준의 차이는 최근 95%선까지 좁혀졌으나 여전한 위화요인으로 남고있다.서울시립무용단의 배정혜단장(50)은 『최저생계비에도 못미치는 현급료수준과 불안정한 신분보장,각종 규제등 열악한 근무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는한 이직현상은 더욱 심화될것』이라며 『최소한의 사기라도 유지시켜줄 특단의 조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 올해 임금인상/경영진에 일임/외환은 노조

    외환은행 노조(위원장 방하섭)는 28일 올해의 임금협상에 관한 모든 권한을 경영진에 일임했다. 노조는 한국통신 주식의 입찰가 조작사건으로 실추된 공신력과 명예를 조기에 회복하기 위해 임금협상 백지 위임장을 경영진에 전달했다고 이 날 밝혔다.
  • 일반인 해외증권투자 허용/신경제 추진계획 주요내용

    ◎산업기술 개발 촉진 법적으로 지원/관세율 WTO협정 맞춰 개편추진 제9회 신경제 추진회의에서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된 당면 시책 및 2·4분기 추진계획 내용을 요약한다. ▷당면 시책◁ ▲수도권내 공장입지 제도의 개선=대도시내 입지가 가능한 도시형 업종을 현실에 맞게 확대하고,지정방식도 「원칙허용,예외금지」의 방향으로 바꾼다. ▲중앙 임금합의(5.0∼8.7%)의 개별 기업체 실천노력=자동차 등 호황 업종에 속한 대기업의 경우 임금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고 이익금을 근로자의 능력개발이나 복지확충에 사용토록 유도한다. ▲생산직 인력의 수급안정 대책=주부와 고령자 등 유휴 인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고용촉진 훈련과 취업알선 기능을 강화한다.중소기업의 생산직 인력난 해소를 위해 병역특례 제도를 활용(3만5천명)토록 하고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2만명)도 적기에 공급한다. ▲외국인 투자 환경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외국인 투자개방 5개년 계획을 일부 조정,당초 계획보다 개방폭을 넓힌다.투자절차·금융·조세·공장입지·노사관계 등 외국인 투자기업이 겪는 각종 애로사항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한다. ▲재정운용의 건실화·효율화=추경편성은 농특세 세수 범위에서 농어촌 발전대책에 국한한다.93년 세계잉여금(5천5백48억원)은 국채상환 재원으로 사용한다. ▷2·4분기 추진계획◁ ◇경제개혁 과제 ▲재정개혁=금융소득의 종합과세,소득세의 신고납부제도 도입을 위한 기본방안을 마련한다.토지과표의 공시지가 전환에 따른 종합토지세제 개편안을 마련한다.WTO협정에 부합되게 전반적인 관세율 개편계획 시안을 마련한다. ▲금융개혁=금융자율화의 진전에 따라 증권업협회,투금·종금협회 등 업종별 협회에 자율적인 규제기능을 준다.거액 환매조건부 채권(RP)의 개인 매도를 허용하고 투신사의 펀드자금 운용시 국공채 보유의무를 없앤다.선불카드 도입,주가지수 선물시장의 전산화 착수,신용평가대상 유가증권의 확대 등 금융 하부구조의 개선을 추진한다.원화 결제가 가능한 수출입 거래규모를 확대하고 외환집중제를 대폭 완화하는 등 외환자유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일반 투자가의 해외증권 직접투자를 허용하고 채권시장을 부분적으로 개방하는 등 자본거래 자유화를 촉진한다. ◇경제시책의 중점과제 ▲산업구조 조정 및 정보화·기술개발의 촉진=산업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기술정책 추진체계·기술개발 촉진 지원수단 등을 포함하는 법률제정을 검토한다.교육·연구 전산망을 접속하고 우체국과 은행 전산망을 연결하는 등 제2차 국가 기간전산망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사회간접자본의 확충 및 물류조직의 개선=물류시설 현대화 계획을 수립하고 물류의 표준안을 제정해 비용절감을 꾀한다.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중소기업 고유업종 제도,단체 수의계약 제도 등 경쟁 제한적인 중소기업 보호제도를 국제화·개방화에 맞게 개편한다. ▲지역의 균형발전 촉진 및 국토의 효율적 이용=광역권 및 개발촉진 지구 개발을 위해 민자유치 대상사업,유치조건 등을 포함한 지역균형 개발 및 지방 중소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의 시행령을 제정한다. ▲인력개발의 촉진 및 노사관계의 안정=산업기술대학법 제정을 위한 의견을 수렴한다.고용정책 기본법 및 중소기업근로자 복지진흥법의 시행령을 제정하고 고용보험 실시에 대비해 고용보험 전산망 개발에 착수한다. ▲공정거래 질서의 정착=하도급거래 질서를 위반하는 사업자에게 사과광고 게재명령을 신설하는 등 하도급법의 개정을 추진한다. ▲국제화의 촉진 및 수출기반의 확충=지적재산권 보호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저작권법,종합유선방송법 등 지적 재산권 관련법의 시행령을 개정한다. ▲주택공급의 확대 및 대도시 교통난 완화=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주상복합건물·재건축 관련법규를 완화한다.도시교통 수요를 줄이기 위해 통근버스 이용업체에 교통유발 부담금을 감면한다.
  • 임금협상 순조… 산업평화 “청신호”/1백인이상업종

    ◎8백12곳 타결… 열흘정도 빨라져/인상률 5%선… 분규 사라져/노총·경총 교섭­가이드라인 큰 호응 전국 각 사업장의 올해 임금교섭이 예상보다 순조롭게 진행돼 대부분 상반기안에 마무리되면서 노사관계 안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27일 노동부가 전국의 1백인 이상 사업장 5천4백83곳을 대상으로 분석한 임금교섭 현황에 따르면 전체의 14.8%인 8백12개 사업장에서 임금교섭이 타결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임금교섭 타결률 11.6%보다 3.2%포인트 높은 것으로 지난해 5월7일쯤 14.9%의 타결률을 보였던 것에 비하면 날짜도 10일정도 앞당겨진 것이다. 이날 현재 업종별 임금타결률은 사회및 개인서비스업이 24·1%로 가장 높고 전기·가스·수도사업(22.7%)운수·창고·통신업(20.5%)이 전 산업 평균타결률을 웃돌았으며 제조업(12.1%),건설업(10.9%),금융·보험업(5.1%)등만이 평균치보다 낮다. 이처럼 임금교섭 속도가 빨라진 것은 한국노총과 경총간 중앙노사합의가 지난해보다 이틀 빨랐고 중앙노사가 제시한 5∼8.7%의 임금인상률이 각 사업장에서 무리없이 수용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까지 임금교섭을 마친 사업장 가운데 중앙노사가 제시한 임금가이드라인 안에서 인상률을 결정한 업체는 70.4%인 5백72곳이며 근로자 숫자로 따지면 89.2%에 달해 중앙노사합의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임금교섭이 타결된 사업장의 인상률에 근로자 숫자로 가중치를 더한 평균인상률은 5.4%로 지난해의 5.2%와 비슷했다. 임금가이드라인 이상으로 교섭을 마친 사업장의 대부분은 중소기업이고 1천인이상 대기업은 4곳에 지나지 않았다. 노동부는 『집중관리 대상인 30대 그룹산하 3백92개 사업장의 경우 올해 임금협약과 단체협약을 한꺼번에 갱신하는 사업장이 많아 현재 임금교섭이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분규가 일어날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다. 노동부 관계자는 『임금교섭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 것은 노사문제에 있어서 「임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낮아지고 있기때문』이라면서 『국제경쟁력강화를 위해 필수적인 노사관계 안정이 올해는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올 임금인상율/회사측에 일임/한라건설 노조

    한라건설 노동조합(위원장 강영근)은 26일 올해 노사간 임금협상을 자발적으로 포기하고 임금인상에 관한 모든 결정권을 회사측에 완전 일임키로 했다. 강노조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군포시 본사에서 열린 「부실시공 및 부조리 근절 실천 결의대회」에서 『임금협상에 따른 시간·경제적 낭비 요인을 없애기 위해 올해 임금협상을 포기하고 모든 결정권을 회사측에 위임하겠다』고 선언했다.
  • 중국,자국근로자 보호 강화/주말휴무·성과급 확대등 법제화

    ◎현지진출 외자기업 큰 타격 중국이 자국근로자에 대한 보호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때문에 중국에 진출한 외국기업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5일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자국내 기업들의 임금지급체계 및 근로조건을 대폭 수정했다.얼마전 사장이 경영실적에 따라 근로자들에게 3%정도의 임금을 인상하도록 법제화했으며 생산성과에 따라 부서별 혹은 공장별로 성과급을 지급토록 하는 제도도 신설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중국에서 성과급을 준 업체는 10만여개에 달했고 이중 2천5백개 기업은 근로자의 직급 및 기술능력에 따라 임금이 달리 지급되는 능력급을 도입했다. 보수체계도 크게 달라져 기본급의 비중이 지난 80년의 78.2%에서 92년에는 58.9%로 하락한 반면 성과급은 9.1%에서 21.1%로,각종 수당의 비중도 11.5%에서 18.7%로 높아졌다. 또 수십년간 실시해온 주48시간근무제를 바꿔 지난 5일부터 주44시간근무제로 전환하고 격주로 5일만 근무토록 하는 「격주 5일근무제」도 신설해 이달부터 전국적으로 실시중이다.한국무역협회의 한 관계자는 『업종간 휴무조정의 어려움,주말휴무에 따른 생산성의 저하,성과 및 능력급을 통한 임금인상압력,근로자들의 복지확대요구 등으로 중국에 진출한 외자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 “임금인상 회사에 일임”/연합철강 노조/노사화합결의대회 갖고 선언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시 남구 감만동 588의1 연합철강(주)노조(위원장 강진호)가 올해 임금인상을 회사측에 맡겨 「춘투」를 앞둔 노동계에 미칠 여파가 주목되고 있다. 연합철강의 노사 양측은 이날 상오 회사광장에서 홍순철사장과 강노조위원장등 사원 4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쟁력제고를 위한 노사화합 결의대회」를 갖고 노사화합 합동선언문을 채택했다.양측은 선언문을 통해 『새시대에 맞는 노사관계를 정립하기 위해 올해는 임금교섭없이 모든 결정을 회사측에 일임한다』고 밝혔다. 강위원장은 『획기적인 노사관계확립을 위해 지난 12일 노조 확대간부회의에서 올 임금인상을 회사측에 맡기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노조가 임금인상을 회사측에 일임한 것은 노동조합의 주기능인 단체교섭권을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소속 조합원은 물론 노동계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연합철강은 지난해 임금 교섭과정에서 한달간 파업투쟁을 벌이는등 심한 노사 갈등을 겪었었다.
  • 부산교통공단 노조/노총탈퇴 결의

    【부산=이기철기자】 부산교통공단노조(위원장 강한규·38)가 16일 한국노총 탈퇴를 공식선언했다. 부산교통공단노조는 15일 하오 부산시 금정구 노포동 차량기지창에서 대의원대회를 갖고 지난달 30일 노총과 경총이 합의한 5∼8.7% 임금인상가이드라인을 거부,노총탈퇴를 공식결의했다.
  • 현대그룹 경인 7개사/올임금 5%인상 합의

    현대그룹은 14일 경인지역에 있는 8개 계열사의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현대산업개발,현대종합상사,현대엔지니어링,현대정보기술,현대경제사회연구원,현대건설,현대투자자문 등 경인지역 7개 계열사의 임금인상률은 각각 5%였다.현대상선의 인상률은 5.1%였다.
  • 현대상선 임금 타결 인상률 5.1% 합의

    현대상선(사장 박세용) 노사는 13일 부산 동구 초량동 해무부 사무실에서 1천3백여명의 해상직원에게 5.1%의 임금인상률을 적용하는 최종합의안에 서명하고 올해 임금협상을 타결지었다.
  • 임금인상/대기업 5%내 타결 유도

    ◎전자·조선 등 호황업종 대상/1백인이상 사업장은 5∼8.7%선/노동부 지침시달 노동부는 11일 다른 기업의 임금협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지역별 주요기업의 임금교섭을 집중 지도하기 위한 「94년 임금교섭지침」을 전국 45개 지방노동관서에 시달했다. 노동부는 이 지침에서 임금인상 선도기업을 별도로 관리한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에는 업종·지역별로 다른 기업에 파급효과가 큰 대기업의 임금교섭을 집중지도하고 나머지 사업장에 대해서는 5월말까지 조기타결을 유도하라고 시달했다. 노동부의 임금교섭 지도를 받는 근로자 1백인 이상의 사업장은 5천5백여개이며 근로자 숫자는 2백80만명에 이른다. 노동부는 한국노총과 경총간 합의대로 임금인상률 5∼8.7% 범위안에서 임금협상을 타결짓도록 유도하는 한편 전자·조선·자동차등 호황을 누리는 대기업의 경우 임금인상률이 5%안에서 합의되도록 지도키로 했다. 이 지침에서는 그러나 초과급여를 제외한 평균임금이 월 53만원 이하인 업체에 대해서는 임금인상률을 노사자율에 맡기도록 했다. 노동부는이번 지도에서 호봉승급분은 임금인상률에 포함시키지 않도록 하고 임금협상 타결 이후 수당신설·상여금·일시금등의 변칙적인 방법으로 추가적인 임금인상이 이뤄지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지도·감독을 벌일 방침이다. 이밖에 초과이윤이 발생할때 지급되는 성과급의 경우 가급적 생산량 증가·불량률 감소등의 달성목표에 따라 지급토록 하고 현금보다는 자사주식이나 전환사채로 지급하도록 했다.
  • 전노대 백20개 노조 올 임금인상안 확정/15.7% 요구

    「전국노조협의회」「현대그룹노조총연합」등 법외 노조단체들로 구성된 「전국노조대표자회의」는 9일 산하 1천37개 단위노조 가운데 이날 현재 임금인상안을 확정한 노조는 11.6%인 1백20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노대는 『임금인상안을 확정한 이들 노조의 평균 인상요구율은 기본급 기준 15.7%로 한국노총과 경총이 지난달 30일 합의한 인상률 5∼8.7%에 비해 크게 높다』며 『이는 최근의 물가폭등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노대는 대부분의 사업장이 이번 달 안으로 임금교섭에 돌입하고 쟁의및 협상타결은 5월말∼6월초쯤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 “임금협상 5월말까지 매듭”/근로자 세부담 경감대책 적극강구

    ◎국회 경쟁력강화 특위 국회 국제경쟁력강화특위(위원장 김기배)는 6일 국회에서 제4소위를 열어 노동부와 총무처로부터 국제경쟁력강화방안에 대한 보고를 듣고 대책을 논의했다. 강봉균노동부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5∼8.7% 임금인상등 지난달말 경총과 노총의 합의사항을 반영한 올해 임금교섭지도지침을 각 기업에 보내 가급적 5월말까지 임금및 단체협상을 일괄 타결짓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강차관은 『자동차등 일부 호황업종이나 대기업의 높은 임금인상이 다른 업종에 미칠 영향을 감안,임금인상을 자제토록 하겠다』고 밝히고 『대신 이익잉여금의 일부를 전환사채나 우리사주형태로 지급토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강차관은 『소득공제조정등을 통해 근로자의 세부담을 경감하는등 형평과세를 실현할 수 있도록 세법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면서 『노사화합을 위해 노조활동과 관련된 구속자 가운데 개전의 정이 있는 사람은 특별조치를 강구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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